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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씨 자금거래 최소 1000억”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의 불법 로비 의혹사건이 최광식 경찰청 차장의 수행비서인 강희도씨의 자살사건 등으로 파문이 번지면서 한나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정국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22일 “윤씨의 자금거래 규모가 최소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하며 윤씨 사건을 ‘윤상림 게이트’로 규정하는 등 본격적 정치쟁점화에 나섰다. 한나라당 ‘윤상림게이트 진상조사특위’ 주성영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최측근 인사 2명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며 “윤씨와 이들 두 사람간의 통화내역, 윤씨의 청와대 출입기록, 이들의 골프장 출입기록 등을 입수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또 이날 회견에서 “검찰에서 확인한 윤씨의 강원랜드 카지노 환전액만 250억원”이라면서 “여기엔 1000만원 미만의 환전액이 포함되지 않았고, 이와 별도로 각종 로비에 사용했을 자금까지 감안하면 윤씨의 자금거래 규모는 1000억원대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앞서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씨가 청와대에 여러차례 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그가) 청와대에 출입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오영식 공보 담당 원내부대표는 전화통화에서 “확인 안된 내용을 사실인 양 주장하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 결과를 먼저 지켜봐야 하며, 미진할 경우엔 국정조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광식 경찰청 차장의 수행비서인 강희도(40) 경위가 21일 오전 고향인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내호리 상촌부락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 경위는 최근 윤씨와 최 차장간 돈거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장을 받은 상태였다. 전광삼 유영규 황장석기자 hisam@seoul.co.kr
  • 농촌까지 파고든 성인오락실

    성인오락실이 농촌지역까지 파고들어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 2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농한기를 맞아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사행성 성인오락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농민은 물론 주부와 40∼50대 직장인들까지 가세해 도박으로 생계비를 탕진하거나 수천만원의 재산을 날리고 있다. 최근 경찰에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로 단속된 안동의 모 성인오락실의 경우 100원이 투입되는 1회 게임당 최고 200만원짜리 상품권을 지급한 뒤 다시 현금으로 바꿔주는 방법으로 5개월동안 7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성인오락실의 경우 하루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순수익은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오락실은 안동시의회 모 의원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소환조사를 벌였다. 안동경찰서도 안동의 모 카지노바에 대해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하고 있다. 안동에서만 50여곳의 성인오락실이 성업중이다. 영주시에도 휴천동, 영주동 등 주택가와 상가 등에 무려 33곳의 성인오락실이 문을 열었다. 심지어 울릉지역까지 4곳의 성인오락실이 최근 문을 여는 등 경북도내에는 모두 500여개의 성인오락실이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농한기에 호기심에 성인오락실에 들렀다가 한달만에 2000만원을 탕진한 농민도 있다.”며 “성인오락실 업주들은 한푼이라도 더 많은 돈을 베팅하도록 주요고객에게는 담배와 음료수는 물론 식사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주말탐방-스포츠 토토] 평균베팅 9700원 ‘마니아들의 장외경기’

    [주말탐방-스포츠 토토] 평균베팅 9700원 ‘마니아들의 장외경기’

    복표 및 도박산업은 기본적으로 푼돈 베팅액을 밑천삼아 천문학적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다. 스포츠토토 역시 이러한 ‘태생적 한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강원랜드 카지노와 로또의 경우처럼 베팅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사행심 조장과 도박중독자 양산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다. 하지만 합법화된 관련 산업 가운데 스포츠토토가 가장 사행성이 낮고 중독성도 약한 편이라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갬블산업 및 복표발행 산업의 사행성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카지노(63%)의 사행성 조장이 가장 심각하며 경마(16%)와 스크린 경마 및 성인 오락실(14%), 로또(6%) 등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토토를 사행성 게임으로 인식한 응답자의 비율은 0.4%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가장 건전한 베팅게임의 하나로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한 ‘도박중독자를 양산하는가.’란 질문에 대해서도 카지노(56%)와 스크린경마 및 성인오락실(49%), 경마(46%), 경정(40%), 경륜(39%) 등에 대해선 ‘그렇다.’는 대답이 대세를 이뤘지만, 스포츠토토가 중독성이 강하다고 생각한 응답비율은 14%에 그쳤다. 스포츠토토의 이미지는 되레 ‘여가선용의 한 방법’(29%) 내지는 ‘사회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21%),‘공익사업 필요 재원마련을 위해 필요한 사업’(7%) 등 긍정적 의견이 주를 이뤘다. 막연한 이미지와 선입관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서도 스포츠토토의 건전성은 확인된다. 중독자 양산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인 1회 평균 베팅액에서 카지노가 무려 17만원에 달했으며, 경륜(12만 2000원)과 스크린경마 및 성인오락실(10만 9000원)도 10만원을 웃돌았다. 하지만 스포츠토토는 9700원에 그쳐 일확천금을 꿈꾸기보다는 스포츠마니아들의 게임의 일종이거나 여가 선용의 수단임을 알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특소세 폐지땐 쏘나타값 322만원 내려

    특소세 폐지땐 쏘나타값 322만원 내려

    새해부터 자동차 특별소비세가 2000㏄ 이하는 공장도가의 4%에서 5%로(경차는 면제),2000㏄ 이상은 8%에서 10%로 환원되면서 3000만원 차량을 기준으로 60만원이나 추가 부담이 발생했다. 특소세 환원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이다. 지난해 승용차 내수 91만대 가운데 2000㏄ 이상이 72%를 차지했다.2000㏄ 이상이라고 해서 ‘사치품’으로 볼 근거가 없는 것이다. 때문에 자동차 특소세를 폐지하거나 최소한 과세 취지에 맞게 세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자동차 특소세는 얼핏 많아 보이지 않지만 특소세에 따라 교육세, 부가세, 취득·등록세 등 자동차 구입시 내야 하는 세금들이 줄줄이 오른다. 교육세는 특소세의 30%, 부가세는 공급가(공장도가+특소세+교육세)의 10%, 등록세는 공급가의 5%, 취득세는 공급가의 2%다. 또 보유단계에서 자동차세(㏄당 80∼220원), 자동차세교육세(자동차세의 30%)가 추가로 붙는다. 이후에도 주유소에 들를 때마다 유류특소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세를 내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특소세가 폐지될 경우 나머지 세금도 인하돼 세전가격 대비 2000㏄ 미만 차량은 약 8%,2000㏄ 초과 차는 16%나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차종인 현대차 쏘나타 F24의 경우 특소세가 폐지될 경우 차값(출고가)이 294만원 내리고 전체 세 부담은 무려 322만원이나 줄어든다. ●2049만원짜리 등록까지 세 부담 751만원 쏘나타 F24 프리미어 기본형의 경우 공장도가는 2049만원이지만 특소세·교육세·부가세가 496만원이나 된다. 등록세(5%) 115만원도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부동산의 경우 개인간 거래에 한해 올해부터 등록세가 1.5%에서 1.0%로 내린다. 여기에 배기량에 따라 공급가의 4∼20%에 달하는 공채매입 부담까지 져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공채는 만기까지 보유시 원금과 함께 이자가 지급되는 금융상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지역 도시철도 채권의 경우 7년 만기 이자율이 2.5%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5.08%, 회사채 5.55%에 비해 턱없이 이율이 낮아 대부분 소비자들이 채권금액의 15∼20%에 달하는 손해를 감수하고도 공채 구입후 곧바로 매각하는 실정이다. ●요트, 골프채는 괜찮고 자동차는 안된다? 특별소비세법은 사치성 소비품에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1977년 제정됐다.2004년 에어컨, 프로젝션TV,PDP TV, 골프용품, 모터보트, 요트, 수상스키 등이 제외돼 현재 승용차, 유류, 보석·귀금속, 녹용·로열젤리, 슬롯머신 등 카지노 기구, 총포류, 고급 시계·모피·가구·융단기, 방향용 화장품(향수) 등 14개 물품과 유흥음식점, 골프장, 경마장, 경륜장, 카지노 등만 남았다. 보급대수가 특소세법 제정 당시 12만 5613대에서 현재 1535만대로 늘어나 가구당 1대꼴로 가지고 있는 자동차가 룸살롱, 골프장과 같은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소세가 폐지된 PDP TV는 현재 보급대수가 25만대에 불과하다. 재경부는 “자동차 특소세는 88년 40%에서 2003년 10%로 점차 인하돼 왔으며 현재 개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특소세와 교육세는 2004년 7800억원이었다.‘특소세’라는 이름이 굳이 문제라면 다른 항목으로 바꿔서라도 세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김성익 이사는 “이미 과세 취지가 퇴색한 자동차 특소세를 세수 확보용으로 묶어두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자동차 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재정수입체계(자동차 관련 세금이 전체 세수의 16%)는 자동차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시장 위축시 국가재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5년뒤엔 금융소득 세금 태풍

    5년뒤엔 금융소득 세금 태풍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사석에서 “앞으로 세제 부분에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태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말했다.2월말 정부가 발표할 ‘중·장기 조세개편안’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특히 소득세제의 변화는 지난해 발표된 ‘8·31 부동산 종합대책’이나 ‘세제개편안’보다 경제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파급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에 기업과 소비자들은 5년 뒤를 감안,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득이 있으면 과세한다 15일 재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16일부터 중·장기 조세개편안 문안 작업에 들어간다. 핵심 원칙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물린다.”는 것이다. 법인세나 소비세, 상속·증여세, 재산세, 관세 등에는 이같은 ‘과세 포괄주의 원칙’이 적용되고 있으나 소득세의 경우 예외조항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 특히 주가차익의 경우 비상장 기업이나 대주주의 주식거래에는 세금을 물리면서 소액주주에 물리지 않는 것은 과세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다만 재경부 관계자는 “주식거래에 따른 이익에 과세할 경우 손실에 상응한 보상을 해줘야 하는 문제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채권 차익에 대한 양도세 부과 문제는 현행 세법체제에서 아예 거론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과세 방안도 공론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득이 많을수록 세금을 더 내야 한다 부(富)의 재분배를 촉진하는 ‘공평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누진세율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경우 지금은 4000만원을 넘는 초과분은 근로소득이나 임대사업소득 등과 합산해 세금을 무겁게 물리고 있다. 물론 비과세저축이나 세금우대저축, 분리과세저축 등의 이자소득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하지만 소득의 양극화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기준을 4000만원으로 유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기준을 낮추거나 없애 과세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 관계자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에는 이견이 없으나 구체적인 기준과 시점은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연간 근로소득이 4000만원이고 금융소득이 3500만원이면 지금은 각각 분리과세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소득 종합과세 부과 기준이 2000만원으로 낮아지면 근로소득 4000만원에 금융소득 2000만원을 넘는 1500만원을 더한 5500만원에 대해 종합과세한다. ●세금의 사각지대를 없앤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비과세·감면 등의 예외조항을 줄여 과세기반을 넓히면서 시대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조세체제는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1주택자에 대해서도 비과세 요건을 완화하거나 점진적으로 없애 ▲철거 등으로 인한 이사나 ▲혼인 ▲근무 ▲노부모 봉양 등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면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것. 또한 조세합리화 차원에서 보석이나 귀금속, 고급시계, 고급가구, 녹용 등 12개 품목에 부과하는 특별소비세는 중·장기적으로 폐지하되 카지노나 유흥주점, 골프장, 경마·경륜장 등에는 계속 특소세를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간이과세 역시 자영업자의 세원 파악을 위해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소주나 위스키 세율을 72%에서 90%로 올리려던 주세인상 방침이 지난해에는 철회됐으나 가능하면 올해부터라도 올리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광역단체장 새해 설계] 박준영 전남도지사

    [광역단체장 새해 설계] 박준영 전남도지사

    “신 해양시대를 지향하면서 생명력이 넘쳐나는 녹색의 땅, 전남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겠습니다.” 109년 만에 광주에서 전남 무안으로 도청을 옮겨 새 시대를 연 박준영 전남지사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의 중심지’라는 기치 아래 4대 발전전략과 7대 역점시책을 마련하고 예산 3조 6058억원을 배정했다. ●녹색의 땅 박 지사는 11일 “생명산업인 쌀 농사는 친환경 농법 확산으로 명품쌀과 유기농쌀을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내 22개 시·군마다 ‘1유통 및 가공회사’를 세워 1차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또 천연자원연구원을 설립, 산야초를 원료로 하는 약품이나 식품을 만들고 대체 소득작목 개발과 경관림 3500㏊ 조성, 녹색농촌·체험마을 등으로 농외소득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전남도는 해마다 사람 3만 7000여명이 떠나고 지역자금 2조 7000여억원이 빠져 나간다.”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은 물류거점지로, 대불산업단지 자유무역지대는 조선산업 집적화로 특화해 일자리를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의 미래를 확 바꿀 첨단산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08년까지 나주시와 화순군에 생물산업 연구센터와 지원센터(710억원), 장성군에 나노생물소재 실용화센터(300억원), 율촌산업단지에 첨단부품소재 표면기술센터(450억원), 곡성군에 생물적 방제산업 집적화센터(300억원) 등이 들어선다. ●바다가 미래다 오는 2012년 세계박람회를 여수에 유치하는 것이 전남의 신해양시대를 여는 기폭제로 여긴다. 여수 소호와 화양지구에 호텔과 골프장, 컨벤션센터(회의장) 등이 착공됐다. 박 지사는 “전남의 섬과 해안선·갯벌 등을 활용해 해양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바다와 갯벌에서 나는 해조류와 천일염 등을 원료로 해 기능성 식품에서 신약까지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도청 이전지인 남악신도시, 해남·영암 관광레저형,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나주시 금천면 일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건설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전남 발전의 튼실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무안 남기창기자kcnam@seoul.co.kr ■ J-프로젝트란 전남의 지도를 바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사업(J-프로젝트)이 언제쯤 첫 삽을 뜰까. 사업시행자인 민간투자자들이 개발계획을 수립해 승인을 받고 실시설계를 마치려면 빨라야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광레저도시 추진기획단에서는 “J-프로젝트 성패는 간척지 무상양도와 강원랜드처럼 내국인 카지노 출입 허용으로 좁혀진다.”고 진단했다. 또 수조원에 달할 간척지 기반조성비도 국가가 부담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도는 현재 간척지(2700만평)에 대한 양도양수를 농림부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키로 한 자본금은 7개 기업에서 7040억원이다. 자본금을 1조∼1조 5000억원으로 늘려 상반기 안에 출범할 계획이다. 박준영 지사는 “J-프로젝트가 겨냥하는 최대 시장은 중국이기 때문에 카지노 허가라는 전제 아래 모든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지노와 함께 J-프로젝트의 양대 선도사업인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를 2009년도에 개최한다는 목표로 본계약을 남겨둔 상태. 하지만 F1특별법 제정이 선행돼야 하고 사업비(2000억원)도 만만찮은 부담이 되고 있다.J-프로젝트에 드는 비용은 총 30조원. 해남·영암 간척지 3000여만평에 2016년까지 카지노와 골프장 등 별장형 도시(50만명)를 만들어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을 끌어들인다는 게 목표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시 “6000弗 심장협회 기부”

    워싱턴 정가에 로비스트 잭 아브라모프발(發)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정치인들이 아브라모프의 돈을 속속 토해내기 시작한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도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대가성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의 2004년 선거 캠프가 아브라모프 사단에서 받은 6000달러를 심장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칼 로브 백악관 부실장과도 친분이 두터운 아브라모프는 당시 10만달러의 헌금을 모아줬다. 공화당의 톰 딜레이, 밥 네이, 로이 블런트 등 연방 의원 30여명도 자선단체에 기부하거나 로비했던 고객인 인디언 부족에게 돌려주는 형식으로 아브라모프의 돈을 뱉어내고 있다. 한편에선 아브라모프의 돈을 받지 않은 정치인은 별로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기부금 반환의사를 밝힌 의원들 중에는 민주당 의원 10여명도 포함돼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화당의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딜레이 의원을 대체할 새 원내대표 선출을 서두르는 등 ‘거리두기’를 시작했다.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일각에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아브라모프는 이날 선상 카지노 매입과 관련 사기 혐의를 추가로 인정했다. 입을 어디까지 열지 거물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美정가 ‘아브라모프 살생부’에 떤다

    거물 로비스트 잭 아브라모프(46)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자신의 유죄를 인정하고 미 법무부의 수사에 협조, 워싱턴 정가가 새해 벽두부터 초대형 부패 스캔들에 급속히 휘말려들고 있다. 아브라모프는 법무부의 기소를 앞두고 유죄를 시인하는 대신 감형(30년→11년)을 받는 ‘플리바겐’을 선택했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또 사업 동료였던 마이클 스캔론과 함께 2500만달러(약 250억원)의 벌금을 물고 170만달러(약 17억원)의 탈세액을 혼자 토해내야 한다. 아브라모프는 앞서 플로리다주에서도 6건의 혐의 가운데 2건을 인정, 감형을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사의 칼날은 이제 그의 로비 대상자였던 연방 의원 및 보좌진 20명으로 본격 겨누어질 전망이다. 여기에는 톰 딜레이(텍사스) 전 공화당 원내대표 같은 거물급도 다수 포함돼 있어 미국의 올해 중간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공화당의 자금줄인 딜레이는 지난해 9월 돈세탁 혐의로 기소됐지만 꾸준히 재기를 노려왔다.그러나 그의 보좌관 부인이 아브라모프로부터 5만달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더욱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다. 이밖에 밥 네이(오하이오)·존 둘리틀(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콘래드 번스(몬태나) 상원의원 등이 수사망에 올라있으며 내무부 부장관과 백악관 조달 책임자도 조사를 받고 있다. 하원 행정위원장인 네이 의원의 경우 아브라모프 고객들을 위해 자신의 사무실을 내주고 대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라모프는 특히 인디언 부족들로부터 카지노 관련 로비 명목으로 8000만달러(약 800억원)를 받아 의원들의 호화 여행과 선물, 골프 접대, 정치자금 기부 등으로 뿌렸다.11척의 선상 카지노와 워싱턴 근교 고급 식당, 스포츠 경기 로열석 등 활용된 로비 무대도 다양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놀랄 일도 아니다.”면서 “지금의 공화 진영은 역사상 가장 부패했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아브라모프가)부시 대통령을 만났는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 꼬리 자르기에 급급했다. 유대인인 아브라모프는 공화당뿐 아니라 행정부, 환경단체, 언론계에도 광범위한 인맥을 자랑하고 있으며 가봉의 엘 하지 오마르 봉고 대통령 등도 그의 단골 고객이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美카지노서 北위폐 적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3일(현지시간) 위조지폐 제작과 돈 세탁 등 북한의 불법 행위를 예방, 저지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새해 첫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6자회담 참가 조건으로 금융제재 해제를 요구한 데 대해 “(미국)재무부의 조치는 국가 이익을 보호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들과 싸우는 문제”라며 “북한의 이러한 불법양태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과 재무부는 최근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장에 북한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화폐 감식기를 통과해 유통된 것을 조사 중이라고 뉴시스가 보도했다.이 위조지폐가 진짜와 똑같아 미국 사람들이 가짜인지 분별하기가 힘들다고 미 당국자들은 지적했다. 위조지폐를 라스베이거스에서 유통시킨 죄로 아시아 출신 외교관이 체포됐다.dawn@seoul.co.kr
  • “새 5000원권 ATM·자판기 넣지 마세요”

    “새 5000원권 ATM·자판기 넣지 마세요”

    ‘새 5000원 짜리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넣지 마세요.’ 한국은행이 2일부터 시중에 내놓은 새 5000원 짜리 지폐는 ATM이나 자동판매기에서 사용할 수 없다. ATM 등에 인식센서가 갖춰져 있지 않아 입금이 안되기 때문이다. 새 5000원권을 ATM을 통해 입금할 경우 지폐가 다시 튀어나오거나 기기의 오작동을 야기할 수도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ATM이 지폐만 삼키고 전산으로 입금처리되지 않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고객들이 5000원권을 입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불편은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다. 은행들이 당장은 ATM의 센서를 새 5000원권에 맞춰 변경할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새 1만원,1000원권이 오는 2007년 초부터 발행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일괄적으로 센서를 바꾼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새 5000원권의 ATM 입금은 빨라야 내년 초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은행들은 모든 ATM에 ‘새 5000원권은 입금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부착키로 했다. 각종 자동판매기에서도 새 5000원권은 여전히 쓸 수 없다. 지금도 모든 자판기들이 동전 또는 1000원,1만원권만 인식하도록 돼 있다. 현재 5000원권을 인식하는 자동화기기는 강원랜드의 카지노업장에 설치된 기기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새 5000원권은 당분간은 현금거래에서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조폐공사는 “새 5000원권 앞번호 9900장을 10장 단위로 인터넷을 통해 경매한다.”고 밝혔다. 경매되는 새 5000원권은 ‘AA 0000101 A’부터 ‘AA 0010000 A’까지다. 시작가격은 6만원부터다. 경매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경매진행과 관련된 추가 공지사항은 조폐공사 홈페이지(www.komsc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윤상림 수사 부진한 이유 뭔가

    거물 브로커 윤상림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윤씨를 체포한 뒤 4차례 기소를 통해 13억여원의 출처만 밝혀 냈다. 윤씨가 제집처럼 드나들었던 강원랜드에서 사용한 수표만 90억원이 넘는데도 지금까지 드러난 수사 결과다. 나머지 70억여원에 대한 출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건 초기 검찰은 “거악에 대해 직을 걸고 철저히 수사를 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이같이 초라한 성적표를 놓고 어떻게 대답할지 묻고 싶다. 우선 윤씨의 비호세력부터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 윤씨는 이미 이해찬 국무총리와 몇 차례 골프회동을 갖고, 여당의원에게도 카지노 출입청탁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가 검찰수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것 역시 이런 인맥관리와 무관치 않다고 본다. 또 벌써부터 보석 얘기가 흘러나온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이에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증거가 있으면 수사에 나서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물론 표적수사는 안 된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검찰의 수사의지다.2003년 대북송금사건 당시엔 10만원권 수표까지 샅샅이 뒤졌다. 그들이 1000만원짜리 수표의 출처를 캐지 못한다면 누가 믿겠는가. 그보다 앞서 윤씨와 전·현직 검찰간부의 연결고리부터 끊을 필요가 있다. 그들간 커넥션은 지금 검찰식구뿐만 아니라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문민정부 당시 슬롯머신 사건으로 사상 초유의 고검장 구속을 불러오지 않았던가. 재판(再版)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도 까닭이 있다. 행여 검찰이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해한다면 안 될 일이다.
  • 호주 미디어 재벌 패커 사망

    호주의 미디어 재벌이자 최대 갑부였던 케리 패커가 26일 밤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68세. 50억달러(약 5조원)의 자산가인 패커는 집안으로부터 물려받은 채널 나인 방송국과 잡지 출판, 카지노 등으로 부를 쌓았다. 역시 호주의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과는 라이벌 관계였으며 스포츠와 도박에 대한 열정을 과시했다. 오전 멜버른에서 연습경기를 가지던 호주와 남아프리카 크리켓팀은 그의 죽음에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1994년엔 멜버른 크라운 카지노의 파트너가 됐으며,2000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사흘 만에 2000만달러(약 200억원)를 날린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50대女 카지노서 재산탕진 자살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에서 재산을 탕진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라 카지노 출입제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달 중순 50대 중소기업 대표가 거액을 잃고 강원랜드 호텔 객실에서 자살한 데 이어 25일에는 50대 여성이 이 호텔 4층에서 투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들은 올해만 모두 100회가 넘게 카지노를 출입했으며,50대 여성은 190여차례 드나든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랜드는 도박중독 등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인당 카지노 한달 출입일수를 일반영업장은 20일, 회원영업장은 15일로 각각 제한하고 있다.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GM주가 ‘곤두박질’

    올해에만 주가가 50% 이상 추락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주식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서도 빠지게 될 위기에 몰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하는 다우지수는 대표적인 우량주식인 ‘블루칩’ 3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GM의 주가는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중 한때 주당 18.99달러까지 떨어지면서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끝에 전날 종가보다 80센트(4%) 떨어진 주당 19.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세는 카지노 억만장자이자 GM의 3대주주인 커크 커코리안이 지난 며칠 사이 1200만주를 매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어졌다. 1925년 이후 80년간 다우지수의 종목이었던 GM의 위상은 이제 미 경제의 길잡이인 다우지수에서 퇴출이 운운되는 처지가 됐다.CNN머니는 “올해 다우지수는 1%에 못 미치는 상승률을 보였지만,GM이 지수에서 빠졌다면 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산 위험이 있다고 해서 당장 다우지수 퇴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델타와 노스웨스트 항공도 공식적으로 파산을 신청한 뒤 다우지수 종목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벌써부터 GM 대신 다우지수 포함종목으로 포드, 도요타,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만 포드도 GM과 비슷한 경영난에 처한데다 다우지수에 외국 회사는 포함된 전례가 없다는 것이 걸림돌로 꼽힌다. GM은 그동안 판매와 시장 점유율 하락, 정크(쓰레기) 본드 수준으로 하락한 회사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영진은 파산 위험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파산 가능성이 억지는 아니라고 밝혔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초호화판 모금활동 前공화 원내대표 기소

    기업 전용기를 이용한 100번의 해외 여행,48차례의 골프장 및 리조트 방문,200일간의 최고급 호텔 숙박, 두 사람 식사에 평균 200달러(20만 3000원) 드는 레스토랑에서 500차례 식사 등등. 정치자금을 돈세탁한 혐의로 최근 미 텍사스주 법원에 의해 기소된 톰 딜레이(56) 전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지난 6년 동안 정치자금을 걷기 위해 여기저기를 방문하며 누려온 호화로운 생활의 단면이다.AP통신은 딜레이측으로부터 입수한 문서를 확인한 결과, 로비스트나 모금 위원회, 특정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기업, 어린이 자선단체 등이 이같은 호사스러운 모금 활동에 편의를 제공했다고 21일 폭로했다. 그의 모금 위원회는 하룻밤에 4570달러가 드는 플로리다주의 방 3개짜리 빌라를 통째 빌려 손님 한명에 집사 한명씩을 붙여줬다. 리조트는 6개의 수영장과 18홀 골프장을 제공했으며 카지노를 007영화 ‘골드핑거’의 마지막 장면대로 꾸미는 친절을 베풀었다. 딜레이 의원은 또 그렉 노먼이 설계한 골프장에서 위성위치추적(GPS) 시스템을 이용해 골프를 즐긴 것을 비롯, 미국내 수많은 골프장을 옮겨다니며 정치자금을 거뒀다.AP는 딜레이 의원이 지난 6년간 모금 비용으로 100만달러를 쓴 데 반해 1995년 하원 지도부에 합류한 뒤부터 거둬들인 돈은 3500만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파견 △미국 사우스웨스턴 로스쿨 朴在奎 ■ 정보통신부 ◇4급 승진 △정책홍보관리실 혁신기획관실 粱東模△정보화기획실 기획총괄과 劉城完△〃 정보보호정책과 金泰完△정보통신정책국 지식정보산업팀 鄭址燦△〃 소프트웨어진흥팀 李度圭△정보통신진흥국 통신경쟁정책과 朴同一△〃 통신안전과 朴寅環△전파방송정책국 주파수정책과 安泰郁△〃 방송위성과 宋載盛△정보통신협력국 협력기획과 全榮守△차관실 金商富△총무과 嚴烈△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경영혁신과 金在弘△〃 우편사업단 우편정책과 崔秉台△〃 금융사업단 금융총괄과 柳成魯△지식정보센터 업무과 王祥玉△서울체신청 전파업무1과장 鄭仁基△충청〃 인력계획〃 沈揆和△경북〃 통신업무〃 鄭東敎△전북〃 우정계획〃 金勤營△강원〃 우편물류〃 金春洙△제주〃 우정사업〃 李元哲△정부통합전산센터 기획전략팀 郭炳珍 ■ LG화학 △경영직 상무 南道鉉 崔燦旭 鄭英煥 皇甫東寬 安世珍 李基玉 李俊昊 金準喆 尹泰舜 金敏煥 李宗熙 △연구직 상무 金秀鈴 韓章善 ■ LG CNS ◇승진△상무 崔大成 金大一 朴鎭國 ■ 서브원 ◇승진 △부사장 崔健 ■ 대한제당 ◇승진 △부사장 薛允皓△상무 朴勝傑 ■ TS유업 ◇승진 △전무 申東燮 ■ TS개발 ◇승진 △전무 尹在暎 ■ 현대홈쇼핑 ◇전무 승진 △河炳鎬 ■ 현대백화점 ◇상무 승진 △金鎭河 蘇秉杰 李同昊 ◇이사 승진 △金元經 吳重石 金英泰 吳重熙 ◇이사대우 승진 △洪允植 朴棟韻 姜讚錫 金炯宗 ◇전보 △본점장 朴鑛赫△영업전략실장 李永和△무역센터점장 蘇秉杰△천호〃 金元經△신촌〃 吳重石△미아〃 金秉宇△중동〃 崔寬雄△울산〃 朴棟韻△광주〃 金圭鎭△동구〃 洪秉玉 ■ 호텔현대 ◇승진 △이사 金南哲 ■ HCN ◇승진 △이사 李永熙 ■ 현대홈쇼핑 ◇승진 △이사대우 張豪眞 姜奉求 ■ 현대백화점H&S ◇승진 △이사대우 沈玟燮 ■ 한국물류 ◇승진 △이사대우 鄭鐘源 ■ 보광훼미리마트 ◇승진 △전무 具聖鈺 孔震錫△상무 朴在求 金周源 張永生△이사 尹昌玉 李建俊 ■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승진 △전무 安昇述△상무 金甲植 ■ 휘닉스PDE ◇승진 △전무 全基常△이사 金慶采 ■ STS반도체통신 ◇승진 △전무 徐元敎△상무보 全炳韓△이사 金榮洙 ■ 휘닉스디지탈테크 ◇승진 △전무 孫權壽△상무 張浩秀△상무보 禹鎭洪 ■ 보광창업투자 ◇승진 △상무 金鎬鉦△상무보 安吉煥 ■ 한국문화진흥 ◇승진 △상무 金在英△이사 鄭基溶 ■ 휘닉스파크 ◇승진 △상무보 崔永秀△이사 尹鐘洙 李鍾權 ■ 덴츠이노벡 ◇승진 △상무 崔芝勳 ■ 휘닉스개발투자 ◇승진 △상무 金成俊 ■ 위테크 △이사 孔錫弼 ■ PSTS △이사 具珉奎 ■ 파라다이스그룹 ◇승진 △㈜파라다이스 본사 전무 이창우△〃워커힐지점 이사대우 문태영 김대진 서상인△〃부산카지노 상무 손호철△〃〃이사 이강호△〃〃이사대우 한동창 윤석근△〃부산면세점 상무 박해철△〃부산 건설부문 전무 배태호△〃〃상무 김헌태△〃인천 전무 박영호△〃〃이사 이병억 이홍문△〃〃이사대우 여운판 전태환△㈜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이사대우 이중은△㈜파라다이스 제주 이사대우 김태환 이종훈△㈜두성 이사대우 박천보
  • [지금 무안에선] 동북아 ‘산업·관광허브’로

    [지금 무안에선] 동북아 ‘산업·관광허브’로

    영산강(총길이 115㎞)이 물굽이마다 요동치고 있다.1981년 흑산도 홍어배나 목포 갈치배가 드나들었던 영산강 하구둑이 막히고 세발낙지의 서식지인 갯벌이 사라지면서 무대 뒤로 떠나는가 싶더니 서·남해안 시대를 맞아 다시 용틀임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강 하류인 영산호 앞에 전남 신도청사(23층)가 맨 먼저 돛을 올리고 뱃고동을 울렸다. 이 신호탄으로 하류에 영암·해남 서남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중류에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상류에 광주·전남 혁신도시가 시동을 걸고 항해를 서두르고 있다. ●상류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나주시는 지난달 18일 노심초사했던 공동혁신도시가 나주로 확정되면서 메가톤급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설계·보상·영향평가 등을 일사천리로 하고 2007년 하반기에 첫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예정지에 대해 건축행위와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보상 노림수를 차단했다. 정식 직제 신설에 앞서 혁신도시 업무지원팀을 12일부터 가동해 기업 투자유치에 나섰다. 혁신도시는 토지개발공사가 국비로 도로와 상·하수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깔고 부지조성과 분양대금으로 투자분을 회수한다. 이 도시는 쾌적하고 수준높은 주거·교육·문화·레저·의료시설을 갖춘 전원도시로 조성된다. 이 점 때문에 이전대상 공공기관의 노조가 세운 버티기 작전은 어느 정도 힘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 혁신도시 성패는 이전 공공기관과 관련된 첨단기업 및 대학, 연구소를 얼마만큼 빨리 제대로 유치하느냐에 달렸다. 기관별 상호협력과 연구성과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배가되기 때문이다.17개 공공기관이 내는 지방세 233억원은 나주를 제외한 광주와 전남도 25개 시·군·구의 공동발전기금으로 쓰인다. 그러나 신정훈 나주시장은 “이전 공공기관의 서울사무소가 나주로 올 본사보다 규모가 커질 수도 있어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중류엔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무안 기업도시는 동북아 물류 전초기지로 삼는다.1200만평 중 600만평씩 국내단지와 중국단지로 나눠 개발된다. 한국과 중국측이 따로 자본금을 모아 SPC(특수목적법인)를 출범시킨다. 나중에 이를 하나로 합친다. 공동 SPC의 자본금은 현금 2700억원과 우리은행의 대출보증 2700억원 등 모두 5400억원이다. 한국측 SPC는 지난달 16일에 출범했고, 중국은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중국은 넘쳐나는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무안반도를 첫 해외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야심이 있다. 지리상 가깝고 한국의 선진기술과 마케팅(유통기법)을 배워 ‘싸구려’라는 자국의 기술력 한계를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포석이다. 아예 살겠다며 100만평 규모로 차이나타운도 만든다. 중국은 올 여름 눈독을 들이던 대덕연구단지와 기술이전 및 투자협약을 맺었다. 중국측 투자 컨소시엄은 과학기술부 산하 창신유한공사와 상무부 관련기업인 광사집단(그룹)으로 다음달까지 자본금 700억원을 입금시키기로 했다. 일차로 20억원이 오는 20일쯤 들어온다. 국내기업 컨소시엄은 쌍용건설·남화산업·서우·한미파슨스·우리은행 등 5개 기업이고 무안군까지 합쳐 101억원을 출자했다. 이달 말까지 900억원을 추가로 내놓으면 자본금 1300억원 유치가 무난하다는 평이다. 무안군은 내년 3월쯤 도시개발 기본계획 승인과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07년 초에 공사에 들어간다. ●하류엔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전남도는 “영산강 3-1·2 간척지구 2700만평을 제발 무상으로 넘겨달라.”고 정부에 촉구하며 끈질기게 매달린다. 이 땅을 참여기업에 무상으로 배분, 열악한 투자환경을 털어내고 투자유치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출범 자본금은 1조 5000억원이다. 현재 약속된 출자금액은 8000억원이다.CJ자산운용사가 5000억원,㈜동원투자개발이 1000억원, 쇼핑몰업체인 텐커뮤니티 1000억원, 한국항공레저개발 700억원, 전남개발 컨소시엄 320억원 등이다. 출발부터 정부와 전남도가 입씨름을 벌였던 기업도시 사업면적과 개발방식은 전남도의 원안대로 통과됐다. 전체 면적은 3000만평이고 개발방식도 ‘1도시 1개발 계획’이 원칙이다. 이 틀 안에서 전경련 컨소시엄이 500만평, 국내·외 컨소시엄 연합(15개 기업)이 2500만평에 대해 각자 개발계획을 짠 뒤 이 둘을 참조해 1개의 최종 종합계획을 만든다. 다만 ‘돈이 된다.’는 사행성(카지노) 사업이나 접근성이 좋은 영암군 삼호읍 주변 간척지 등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박준영 전남지사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평소 ‘녹색의 땅-전남’을 입에 달고 다닌다. 전남이 국토개발에서 소외되다 보니 오염되지 않은 땅과 공기, 물, 햇빛, 바람이 이제 독보적인 경쟁력의 원천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본이 남아도는 중국 상하이나 베이징이지만 이들 도시가 결코 흉내낼 수 없는 게 바로 이같은 자연요건이라고 자신한다. 남도 땅에서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과 이로 만든 남도의 맛깔난 음식맛을 경쟁력의 보고로 본다. “남녘의 황토땅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산뜻한 햇빛, 싱그러운 바람 등은 상하이의 눅눅한 습기나 후텁지근함, 베이징의 혹독한 북풍이나 지독한 황사와는 비교 자체가 안된다.”고 말했다. 오염도가 높아지고 있는 베이징이나 상하이가 이 때문에 관광 전남을 결코 따라올 수 없고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중국은 여전히 사회주의 체제이기 때문에 중국 내 상류층이 자국 안에서 돈을 쓰는 데 주민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며 걸림돌을 제기했다. 지금 중국은 자국 내에서 카지노(도박)를 허가할 수 없어 자국령이 된 마카오에다 카지노 시설을 늘리고 있는 점도 이를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중국관광객 유치 전략은 ‘다윗(전남도)과 골리앗(중국) 싸움인가.’ 영산강 주변에 들어설 2개 기업도시는 중국과 떼려야 뗄 수가 없다. 초기 자본금 투자에서 관광객과 기업유치, 산업공단 활성화까지 줄곧 중국 시장을 조준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과 한국은 경쟁관계인가, 보완관계인가. 중국은 이미 우리에게 발톱을 드러낸 공룡으로 다가섰다. 상하이 앞바다 32㎞를 다리로 연결한 컨테이너 부두인 양산항이 지난 12일 개항했다. 환적화물을 다루는 부산항과 광양항에 불똥이 떨어졌다. 또 상하이에는 엄청난 규모의 디즈니랜드와 노인전문 최첨단 휴양·의료시설이 들어서면서 우리를 바짝 긴장케 만든다. 전남도가 기업도시에 대규모 관광레저형 위락시설을 세우기 위해서는 해외자본 유치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배용태 관광레저도시 기획추진단장은 “중국과 전남도는 때로는 경쟁관계이지만 때로는 보완관계”라며 “이 둘을 적절하게 조화해 우리의 장점을 살려 나간다면 중국은 우리에게 관광자원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도시 조성에 골몰한 강기삼 무안 부군수도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있어 우리는 중국과 경쟁이 아니라 보완관계라는 데 핵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일단 무안과 영암·해남 기업도시가 겨냥하는 시선은 중국대륙 중에서도 황해를 사이에 둔 동부 해안지역이다. 경제발전으로 부를 축적한 상하이·항저우·닝보·칭다오·옌타이 등이다. 무안 국제공항까지 40분∼1시간 거리에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중국에서 한달에 한번 이상 해외여행이 가능한 인구로 전체 13억 가운데 2억 3000만명을 잡고 있다. 전남도는 이 가운데 10분의1인 2000만명 이상을 잡자는 계산이다. 즉 중국인들의 해외관광 코스 중에 동남아 단체관광이 있을 것이고 여기에 무안반도를 묶는 패키지 관광상품을 세일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전략이다. 또 목포항과 최단거리인 상하이에서 열릴 2010년 세계박람회는 기업도시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이다. 장장 6개월에 걸쳐 치러질 행사기간에 군침도는 반찬을 얼마나 잘 차려놓느냐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지금 무안에선] 新영산강시대 2007년 ‘첫삽’

    [지금 무안에선] 新영산강시대 2007년 ‘첫삽’

    영산강(총길이 115㎞)이 물굽이마다 요동치고 있다.1981년 영산강 하구둑으로 흑산도 홍어배나 목포 갈치배가 드나들다 세발낙지의 서식지인 갯벌이 사라지면서 무대 뒤로 떠나는가 싶더니 서·남해안 시대를 맞아 다시 용틀임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강 하류인 영산호 앞에 전남 신도청사(23층)가 맨 먼저 돛을 올리고 뱃고동을 울렸다. 이 신호탄으로 하류에 영암·해남 서남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중류에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상류에 광주·전남 혁신도시가 시동을 걸고 항해를 서두르고 있다. ●상류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나주시는 지난달 18일 노심초사했던 공동혁신도시가 나주로 확정되면서 메가톤급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설계·보상·영향평가 등을 일사천리로 하고 2007년 하반기에 첫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예정지에 대해 건축행위와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보상 노림수를 차단했다. 정식 직제 신설에 앞서 혁신도시 업무지원팀을 12일부터 가동해 기업 투자유치에 나섰다. 혁신도시는 토지개발공사가 국비로 도로와 상·하수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깔고 부지조성과 분양대금으로 투자분을 회수한다. 이 도시는 쾌적하고 수준높은 주거·교육·문화·레저·의료시설을 갖춘 전원도시로 조성된다. 이 점 때문에 이전대상 공공기관의 노조가 세운 버티기 작전은 어느 정도 힘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 혁신도시 성패는 이전 공공기관과 관련된 첨단기업 및 대학, 연구소를 얼마만큼 빨리 제대로 유치하느냐에 달렸다. 기관별 상호협력과 연구성과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배가되기 때문이다.17개 공공기관이 내는 지방세 233억원은 나주를 제외한 광주와 전남도 25개 시·군·구의 공동발전기금으로 쓰인다. 그러나 신정훈 나주시장은 “이전 공공기관의 서울사무소가 나주로 올 본사보다 규모가 커질 수도 있어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중류엔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무안 기업도시는 동북아 물류 전초기지로 삼는다.1200만평 중 600만평씩 국내단지와 중국단지로 나눠 개발된다. 한국과 중국측이 따로 자본금을 모아 SPC(특수목적법인)를 출범시킨다. 나중에 이를 하나로 합친다. 공동 SPC의 자본금은 현금 2700억원과 우리은행의 대출보증 2700억원 등 모두 5400억원이다. 한국측 SPC는 지난달 16일에 출범했고, 중국은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중국은 넘쳐나는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무안반도를 첫 해외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야심이 있다. 지리상 가깝고 한국의 선진기술과 마케팅(유통기법)을 배워 ‘싸구려’라는 자국의 기술력 한계를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포석이다. 아예 살겠다며 100만평 규모로 차이나타운도 만든다. 중국은 올 여름 눈독을 들이던 대덕연구단지와 기술이전 및 투자협약을 맺었다. 중국측 투자 컨소시엄은 과학기술부 산하 창신유한공사와 상무부 관련기업인 광사집단(그룹)으로 다음달까지 자본금 700억원을 입금시키기로 했다. 일차로 20억원이 오는 20일쯤 들어온다. 국내기업 컨소시엄은 쌍용건설·남화산업·서우·한미파슨스·우리은행 등 5개 기업이고 무안군까지 합쳐 101억원을 출자했다. 이달 말까지 900억원을 추가로 내놓으면 자본금 1300억원 유치가 무난하다는 평이다. 무안군은 내년 3월쯤 도시개발 기본계획 승인과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07년 초에 공사에 들어간다. ●하류엔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전남도는 “영산강 3-1·2 간척지구 2700만평을 제발 무상으로 넘겨달라.”고 정부에 촉구하며 끈질기게 매달린다. 이 땅을 참여기업에 무상으로 배분, 열악한 투자환경을 털어내고 투자유치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출범 자본금은 1조 5000억원이다. 현재 약속된 출자금액은 8000억원이다.CJ자산운용사가 5000억원,㈜동원투자개발이 1000억원, 쇼핑몰업체인 텐커뮤니티 1000억원, 한국항공레저개발 700억원, 전남개발 컨소시엄 320억원 등이다. 출발부터 정부와 전남도가 입씨름을 벌였던 기업도시 사업면적과 개발방식은 전남도의 원안대로 통과됐다. 전체 면적은 3000만평이고 개발방식도 ‘1도시 1개발 계획’이 원칙이다. 이 틀 안에서 전경련 컨소시엄이 500만평, 국내·외 컨소시엄 연합(15개 기업)이 2500만평에 대해 각자 개발계획을 짠 뒤 이 둘을 참조해 1개의 최종 종합계획을 만든다. 다만 ‘돈이 된다.’는 사행성(카지노) 사업이나 접근성이 좋은 영암군 삼호읍 주변 간척지 등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중국관광객 유치 전략은 ‘다윗(전남도)과 골리앗(중국) 싸움인가.’ 영산강 주변에 들어설 2개 기업도시는 중국과 떼려야 뗄 수가 없다. 초기 자본금 투자에서 관광객과 기업유치, 산업공단 활성화까지 줄곧 중국 시장을 조준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과 한국은 경쟁관계인가, 보완관계인가. 중국은 이미 우리에게 발톱을 드러낸 공룡으로 다가섰다. 상하이 앞바다 32㎞를 다리로 연결한 컨테이너 부두인 양산항이 지난 12일 개항했다. 환적화물을 다루는 부산항과 광양항에 불똥이 떨어졌다. 또 상하이에는 엄청난 규모의 디즈니랜드와 노인전문 최첨단 휴양·의료시설이 들어서면서 우리를 바짝 긴장케 만든다. 전남도가 기업도시에 대규모 관광레저형 위락시설을 세우기 위해서는 해외자본 유치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배용태 관광레저도시 기획추진단장은 “중국과 전남도는 때로는 경쟁관계이지만 때로는 보완관계”라며 “이 둘을 적절하게 조화해 우리의 장점을 살려 나간다면 중국은 우리에게 관광자원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도시 조성에 골몰한 강기삼 무안 부군수도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있어 우리는 중국과 경쟁이 아니라 보완관계라는 데 핵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일단 무안과 영암·해남 기업도시가 겨냥하는 시선은 중국대륙 중에서도 황해를 사이에 둔 동부 해안지역이다. 경제발전으로 부를 축적한 상하이·항저우·닝보·칭다오·옌타이 등이다. 무안 국제공항까지 40분∼1시간 거리에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중국에서 한달에 한번 이상 해외여행이 가능한 인구로 전체 13억 가운데 2억 3000만명을 잡고 있다. 전남도는 이 가운데 10분의1인 2000만명 이상을 잡자는 계산이다. 즉 중국인들의 해외관광 코스 중에 동남아 단체관광이 있을 것이고 여기에 무안반도를 묶는 패키지 관광상품을 세일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전략이다. 또 목포항과 최단거리인 상하이에서 열릴 2010년 세계박람회는 기업도시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이다. 장장 6개월에 걸쳐 치러질 행사기간에 군침도는 반찬을 얼마나 잘 차려놓느냐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박준영 전남지사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평소 ‘녹색의 땅-전남’을 입에 달고 다닌다. 전남이 국토개발에서 소외되다 보니 오염되지 않은 땅과 공기, 물, 햇빛, 바람이 이제 독보적인 경쟁력의 원천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본이 남아도는 중국 상하이나 베이징이지만 이들 도시가 결코 흉내낼 수 없는 게 바로 이같은 자연요건이라고 자신한다. 남도 땅에서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과 이로 만든 남도의 맛깔난 음식맛을 경쟁력의 보고로 본다. “남녘의 황토땅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산뜻한 햇빛, 싱그러운 바람 등은 상하이의 눅눅한 습기나 후텁지근함, 베이징의 혹독한 북풍이나 지독한 황사와는 비교 자체가 안된다.”고 말했다. 오염도가 높아지고 있는 베이징이나 상하이가 이 때문에 관광 전남을 결코 따라올 수 없고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중국은 여전히 사회주의 체제이기 때문에 중국 내 상류층이 자국 안에서 돈을 쓰는 데 주민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며 걸림돌을 제기했다. 지금 중국은 자국 내에서 카지노(도박)를 허가할 수 없어 자국령이 된 마카오에다 카지노 시설을 늘리고 있는 점도 이를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돈 없어도 타세요

    돈 없어도 타세요

    『돈 몇 십 만원 가지고 들어갈 땐 호기당당하죠. 그러나 새벽 5시께 겨우 잔돈 20원만 남아 서울 갈 차비도 없게 되는, 그게 바로「카지노」예요. 아마 20원짜리「치프(chip)」가 있었으면 그 돈 마저 다 날렸을 걸요』 이렇게 돈 잃은「노름꾼 신사」들을 책하면서도 그 노름꾼 신사들이 가엾어(?) 인천서 서울까지 공짜로 태워다 주는 아가씨「택시」운전사가 있다. 「경기 영 1-2013」「초콜리트」빛「코로나」의 운전사 이영자(李永子·28)양이 바로 그 사람. 마음씨가 곱대서 복실이, 새벽 4시부터 손님맞이 워낙 마음씨가 곱고 상냥하대서 李양은 동료 운전사들에겐「복실이」로 불린다. 이 복실이 아가씨의 일터는 인천「올림포스·호텔」. 정확히 말해서 매일 새벽 쏟아져 나오는「카지노」의 손님들을 서울까지 태워 나르는 것이 직업이다. 한 번 경인고속도로를 달리는데 1천 5백 원의 수입이 오른다. 李양의 일과는 밤 12시부터 시작. 차를 인계 받아「올림포스·호텔」앞마당에 세워둔 채「코로나」뒷좌석에서 새우잠을 잔다. 깨어나는 건 새벽 4시. 이때부터 李양은 열심히「카지노」의 출입구만을 지켜본다. 『걸어 나오는 걸음걸이만 보아도 돈을 땄는지 잃었는지 금방 알 수 있죠. 돈을 딴 사람들은 문을 나서며 금방 기지개를 켜거나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데 잃은 사람들은 아무 말없이 자꾸 뒤를 돌아보지요』 제일 안된 게「땡전 한푼 안 남기고 다 털려버린」신사님들. 자가용이나 있으면 그나마 덜 한심한데 자가용도 없는 사람은 오도가도 못하고 멍하니 서 있다는 것. 그럴 때 복실이 아가씨는 그 신사에게 상냥히 다가간다. 『서울 가시죠?』하고 물으면 힘없이 고개를 끄덕끄덕. 그러면 李양은『손님 탈 때까지 기다리세요』해놓고 돈 내는 손님을 태운 뒤 그 손님의 양해를 구해 돈 없는 신사분을 동승시켜 준다. 이런 손님이 한 달 평균 20명 정도. 손님들은 언젠가 반드시 그 빚을 갚는다. 개중엔 돈 땄을 때 1, 2천원씩 두둑이「팁」을 주기도. 하지만 동승시키는 일이 그리 쉬운 건 아니다. 『여기 노름하러 오는 분들, 서로 얼굴을 익히는 걸 아주 싫어하더군요. 그래서 어떤 분은 편승시키자고 말하면「아가씨 마음씬 기특하지만 오늘 내 기분이 좋지 않으니 그냥 갑시다」하기도 해요. 그럴 때 내 처분만 바라고 있는 밖의 손님을 보면 어찌나 안됐는지…』 공금 잃은 이 표정 딱하고, 웃기기는 마담들의 싸움 李양의「백·미러」에 비친「갬블러」들의 모습은 한심하기만 하다. 『노름하러 오는 사람치고 따는 사람 별로 없더군요. 모두 잃는 사람뿐이지. 설사 땄다 해도 몇 십, 몇 백 만원씩 잃다가 겨우 그 10분의 1 정도 될까 말까예요. 게다가 땄다고「호텔」에 들어 기분(?)이나 좀 내다보면 그게 그거지요. 뭐 괜히 사람만 축나고…』 하면서 노름의 생리란 결국 돈 잃는 거 아니냐는 李양의 주장이다. 『제일 딱한 게 공금을 들고 와 노름하다 몽땅 털려버린 사람들이에요. 차를 타고 나면 서울 다 와도 자꾸 더 가자고만 그러죠. 노름 할 땐 몰랐는데 서울 돌아오고 나니까 밝은 날 자신의 위치가 어떻게 되리라는 걸 생각하게 되는 거죠. 꼭 자살 일보 직전의 표정들이죠. 그런데 며칠 뒤 보면 또 나타나거든요. 노름이란 게 꼭 아편 같은 모양이죠? 서울 태워다 주고 나서도 그 분 자살했으면 어쩌나 싶게 제가 더 걱정이 되는데 그래도 또 나타나는 걸 보면 용하긴 용해요』란다. 돈을 딴 사람은 다시「카지노」에 안 나타나는 일이 있어도 잃은 사람치고 다시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것. 『제일 웃기는 건 소위「유한 마담」들이죠. 돈 다 털리고 나선「이년아, 저년아」해가면서「네가 먼저 오자고 했지?」하며 삿대질하는 모습을 집에 계신 바깥 분들이 보았으면 - 』 이럴 땐 李양은 고소하면서도 얄미운 생각이 들어 차를 좀 험하게 몬단다. 그러면 그래도 겁은 나는지『운전 좀 똑똑히 하라』고 아우성. 차를 타고 나서 서울까지 오는 동안 줄곧 담배만 태우고 한숨짓는 한숨파, 「그 때 베팅 좀 높였더라면」하고 연방 중얼거리는 후회파, 차라리 아무 말이 없는 침묵파, 「여편네 하는 꼴이 어떻더니…」하는 재수파, 입에 거품을 물며 마구 닥치는 대로 욕하는 욕지거리파 등「갬블러」등의 표정은 천태만상이란다. 李양이「카지노」손님을 실어 나르기 시작한 건 꼭 1년 2개월 째. 통산 운전경력은 만 3년. 『제일 속상하는 건 밤을 꼬박 세우고 나도 한 탕도 못 달릴 때죠. 정말 그럴 땐 눈물이 나와요』그러는 李양의 신상도 눈물이 날만큼 고달프다. 어린 두 동생 보살펴 키운 처녀가장 고향은 경기도 연천(漣川), 2남 1녀의 맏딸로 태어나 10세 때 6·25를 당해 부모를 잃었다. 어린 두 남동생과 함께 할머니 밑에서 자라나 인천 성광여중 야간부를 졸업. 16살 때 어느 상점에 점원으로 취직한 것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그러다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李양은 어린 두 동생을 거느리고 생계를 도맡아야 했다. 그래서「버스」차장으로 전업. 그러나「버스」차장의 수입으로 두 동생의 학비를 대기는 어려워 조그마한 빙과점을 차렸다. 빙수를 만들어 팔고「사이다」「콜라」를 팔았다. 제법 솔솔히 팔려 제법 목돈을 모았다. 李양이 첫 수난을 겪은 게 바로 이 때. 외래품 장사를 하는 아주머니가 돈을 좀 대라기에 10만원을 꿔 주었더니 그대로 꿩 구워 먹은 소식. 알고 보니 이런 수법으로 여러 사람에게서 돈을 거두어 미국으로 날아버린 것. 李양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설상가상으로 가게를 지키던 점원 아이가 잔뜩 외상만 깔아 놓고 현금은 빼돌려 가게도 도산 상태. 李양은 더 살아 무엇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어디 가서 남한테 폐 안 끼치고 다리 뻗고 죽을 데 없나』곰곰이 생각했다. 李양은「키니네」를 잔뜩 주머니에 넣은 뒤 인천 역으로 나갔다. 기차 속에서「키니네」를 먹고 기차가 달리는 도중 뛰어내릴 생각이었다고. 그러고 나서 차표를 사들고 생각하니 동생들이 불쌍했다. 이 때 李양은 이미「키니네」5, 6알을 먹었으나 더 먹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의식을 잃어 버렸다. 李양은 다시 취직을 하려 했으나 한번 자살미수의 경력이 있다고 모두들 고용하기를 꺼렸다. 李양은 생각다 못해 운전을 배우기로 했다. 꼬박 4개월 배운 끝에 65년 4월 23일 드디어 운전면허를 얻었다. 처음엔 취직이 어려웠으나 한번 되고 나자 수입은 훨씬 좋아졌다. 제법 살림의 틀이 잡혀가려 할 때 李양의 앞에는 또다시 제2의 시련이 닥쳐왔다. 어쩌다 알게 된 어느 남성에게 다시 모아두었던 20만원의 돈을 떼어버린 것. 李양은 부산으로 내려갔다. 식모생활 3, 4개월 만에 운전사로 취직은 되었으나 교통사고로 또다시 실직. 李양은 서울 어느 공장의 직공으로 있는 동생의 권유로 약 반 년 동안 동생집에서 살림을 맡아 하며 몸조리를 했다. 그러다 인천서「코로나」운전사로 취직한 것이 만 1년 2개월 전 일. 하루에 서울왕복 세 차례, 노름하는 신랑감은 싫어 새벽 4~5시께「카지노」의 손님을 실어 나른 후 7~8시께엔「호텔」손님을, 그리고 11시께 한 번 더 서울을 다녀온 뒤, 하오 2시부턴 다른 운전사에게 차를 인계, 인천 시내에서 영업행위를 한다는 것. 그러니까 李양은 인천「올림포스·카지노」에서 서울까지 하루 3회 왕복하는 것이 그 일과의 전부다. 『제일 미운 손님이 돈 좀 땄다고 지분덕거리는 손님이죠. 곱게 집에 돌아가실 일이지…』 李양의 두 동생(26세, 23세)은 현재 모두 군복무 중. 그 중 웃동생은 운전면허를 갖고 있어 군대에서도 운전병으로 복무하고 있다. 『결혼요? 군대에 있는 동생들이 제대해서 자리가 잡힐 때까진 생각도 않겠어요. 하지만 틀림없는 건 결혼하더라도 노름하는 남자는 안 얻어요』 [ 선데이서울 69년 5/4 제2권 18호 통권 제32호 ]
  • [주말에 뭘 보러갈까]

    ●국악 ■ 월하 추모공연 13일 서울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14일 국립국악원 우면당.(02)764-1778. ■ 가야금 실내악단 여울 13일 서울 이화여대 강당.(02)543-1601. ●미술 르네상스 바로크 회화전 9일~내년 2월26일 레오나르 다빈치의 드로잉을 비롯해 틴토레토, 벨로토 등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의 하이라이트를 만날 수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3413-6028. ■ 웰컴 투 강원랜드 석탄산업의 근거지이던 강원 영월, 사북, 태백지역에 들어선 카지노. 카지노가 있는 강원도의 풍경을 이만익, 홍승혜, 이상봉씨 등이 각자의 방식으로 회화, 설치작업 등을 해냈다.13일까지 서울 관훈동 모란갤러리.(02)737-0057. ■ 조영남전 가수 조용남의 재기넘치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화투와 소쿠리를 이용한 오브제, 유명인사들의 사진을 이용한 콜라주 등이 눈길을 끈다.30일까지 서울 정동 경향갤러리.(02)3701-1339. ●뮤지컬 매직 카펫 라이드 9~1월15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자우림의 음악에 드라마를 입혔다.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해온 록밴드 자우림의 노래 30여곡으로 만든 팬터지 뮤지컬. 이해제 작·이현규 연출, 김선미 최재웅 출연.(02)747-2050. ■ 어느 말의 이야기, 홀스또메르 9∼18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한때는 촉망받는 경주마였으나 지금은 늙고 병든 말 ‘홀스또메르’를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전달한다. 톨스토이 작·김관 연출, 유인촌 정규수 출연.(02)515-0589. ■ 오!당신이 잠든 사이 1월8일까지 연우소극장.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가슴 따뜻한 뮤지컬. 장유정 작·연출, 김혜성 작곡, 정새결 이주원 출연.(02)762-0010. ●어린이 ■ 시계 멈춘 어느날 18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전쟁의 상처를 상징적이면서 회화적으로 그려낸 창작극.(02)382-5477. ■ 우리는 친구다 1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초등생 민호, 유치원생 슬기 남매의 좌충우돌 일상. 김민기 번안·연출, 이석호 김은영 출연.(02)763-8233. ●클래식 ■ 메시아 9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서울 필, 안양시립, 천안시립,3개의 프로합창단이 연합한 120명의 대규모 합창단원이 헨델 원곡을 토대로 모차르트의 편곡과 프라우트의 편곡 등 세 작곡가의 장점과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공연한다. 조수미 콘서트의 전담 지휘자인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았고, 소프라노 김인혜, 알토 김자희, 테너 나승서, 베이스 전기홍이 노래한다.(02)2650-7481∼3. ■ 베를린교향악단& 칼포스터 합창단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독.(02)599-5743. ■ 피아니스트 신수정·예술의전당 사장 김용배의 특별한 만남 16일 서울 서초구민회관.(02)570-6628. ■ 줄리엣 강&멜빈 첸 두오 콘서트 9일 서울 금호아트홀.(02)6303-1919. ●연극 이 2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내 극장 용절대 권력의 중심인 연산군과 궁중 광대들의 욕망이 빚어내는 풍자와 해학.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다. 김태웅 작·연출, 이남희 박정환 출연.1544-5955. ■ 마르고 닳도록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애국가 저작권료를 받아내려고 대한민국 정부가 바뀔 때마다 한국땅을 밟는 스페인 마피아 집단의 황당무계한 사기극. 이강백 작·이상우 연출, 문성근 최용민 강신일 출연.(02)747-1010. ■ 캔디다 18일까지 상명아트홀1관.10대 시인 유진과 40대 목사 모렐, 그의 아내 캔디다의 삼각관계. 버나드 쇼 작·정진수 연출, 박봉서 허윤정 출연.(02)766-8679. ■ 서울착한여자 13∼18일 서강대 메리홀. 브레히트의 ‘사천의 착한 사람’을 한국적으로 각색. 양정웅 연출, 김은희 전중용 출연.(02)3673-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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