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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포터시리즈 사상최고 수입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가 흥행 판도를 바꿨다.‘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와 ‘스타워스’ 시리즈를 제치고 사상 최고의 수입을 올렸다. BBC 인터넷판은 11일 5편까지 제작된 해리 포터 시리즈가 전 세계 극장에서 44억 7000만달러(약 4조 1853억원)를 벌어들여 역대 개봉영화 중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최신작 ‘카지노 로열’까지 총 22편이 제작된 제임스 본드 시리즈는 44억 4000만달러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스타워스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까지 모두 6편이 개봉된 스타워스 시리즈는 42억 3000만달러의 수입을 내 3위로 내려앉았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英언론 “사고뭉치 브리트니 스피어스 컴백”

    英언론 “사고뭉치 브리트니 스피어스 컴백”

    팝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 컴백에 전세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BBC는 10일 “블랙 비키니를 입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라스베가스의 한 카지노 리조트에서 반짝이는 검은색 비키니와 부츠를 신고 신곡 ‘gimme more’를 선보인 브리트니 컴백 무대에 대해 BBC는 “사고뭉치 브리트니가 컴백했다.”며 “비록 지금은 어느 뮤직어워드에서도 후보로 거론되지 않지만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지 ‘USA TODAY’는 “2003년 마돈나와의 키스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브리트니가 이번에는 선정적인 무대의상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며 “브리트니의 섹시한 춤 솜씨가 그녀의 전성기를 떠오르게 한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최근 파경을 맞으며 주목을 받은 그녀가 다시 무대로 컴백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며 “1집 ‘baby one more time’을 부를때 만큼 날씬하지는 않지만 엄마로서의 성숙한 모습과 섹시한 분위기가 여전히 예전 팝스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화려한 무대매너로 첫 컴백무대를 무사히 마친 브리트니는 이번 MTV 어워드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 발매될 새앨범의 판매를 위해 공연에 매진할 예정이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미교포 에미상 수상등 美서 3인 3색 활약

    재미교포 에미상 수상등 美서 3인 3색 활약

    최근 애니메이터 김상진씨등 재미교포 3명이 3색의 활약으로 본토에서 두각을 나타내 한인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먼저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디렉터 김상진(사진 위)씨가 2007년 에미상에서 ‘개인업적상(Individual Achievement Award)’ 수상자로 결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아바타: 마지막 에어벤더’에서 수석 디렉터이자 애니메이션 디렉터로써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구성력을 인정 받았다. 애니메이션 ‘아바타’는 동양 신화에 기초한 판타지로 물과 대지와 공기의 왕국에 맞서 불의 왕국을 지키려는 소년의 모험담을 담고 있다. 김씨는 오는 9월8일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다. 미 명문대 출신 애론 유, 할리우드 영화 출연 미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출신의 재미교포 2세 애론 유(28)가 할리우드 스타 캐빈 스페이시와 함께 영화에 출연한다. 명문 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를 졸업한 유씨는 내년 3월21일 개봉 예정인 케빈 스페이시, 케이스 보스워스 주연의 영화 ‘21’에 출연하게 된 것. ’금발이 너무해’ ‘내생애 최고의 데이트’ 등을 연출한 호주 츨신 로버트 루케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MIT에 재학중인 6명의 천재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 진출 수백만 달러를 거머쥐는 실화를 다룬 영화다. 아시아 최고 여성래퍼 꿈꾸는 ‘JiSpott’ 데뷔앨범 재미교포 여성 래퍼 ‘JiSpott(한국명 서지영·22·사진 위)’이 데뷔앨범 ‘BreakThrough’로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르는 흑인과 남성의 장르 힙합. 할리우드 음악학교를 마친 JiSpott은 학교에서 기본적인 음악 이론은 물론 창법 작곡 등을 배워 기본기도 탄탄하다. JiSpott은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후 지난 2003년 미국 유학까지 해 3개 국어가 가능하다. LA 클럽에서 수많은 언더그라운드 공연을 통해 실전 무대감각을 익혔으며 유명스타 브랜디와 레이 제이를 길러낸 윌리 노우드가 스승이다. 미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JiSpott은 한국과 일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JiSpott의 노래는 www.myspace.com/jispott과 www.jispott.com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남일 소설집 산을 내려가는 법

    김남일 소설집 산을 내려가는 법

    소설가 김남일(51)이 담배에 불을 붙였다. 담배 연기 흩어지는 사북(강원도 정선군) 하늘이 투명했다. 탄재 날아 온통 새카맣던 탄광도시 사북에 더 이상 잿빛은 없었다. 사북은 카지노 강원랜드로 환했다. 러브호텔과 전당포, 안마시술소로 휘황했다.‘사북장 여관’ 낡은 간판은 러브호텔 네온사인 숲에 묻혔다. 사북을 배경으로 소설을 썼을 때, 김남일은 절망의 끝에 서 있었다.19일 사북에서 만난 김남일은 잠시 어지러운 듯했다.“사북 같지가 않네요.” 2004년 10월 동원탄좌가 폐광됐다. 한국 최대 민영탄광이, 사북항쟁의 현장이 역사 저편으로 사라졌다.3년이 흘렀다. 갑방(오전 8시∼오후 4시) 근무시간에도, 을방(오후 4시∼밤 12시)·병방(밤 12시∼오전 8시) 근무시간에도, 광부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입갱과 퇴갱을 알리던 타종 소리가 그쳤고, 인차 광차는 레일마저 걷혔다. 선탄장은 철거됐고, 화절령 운탄(運炭)길은 산악 레포츠 트레킹코스가 됐다.‘육오공’(해발 650고지) ‘수갱탑’(막장으로 내려가는 수직갱도)만 홀로 남아 외로웠고,‘칠이공’(720고지) 강원랜드는 밤마다 ‘형광등 괴물’처럼 발광(發光)했다. 사북 아이들이 물 색깔을 까맣게 칠했던 지장천이 맑아졌고, 광부의 ‘밥’이고 ‘삶의 끈’이던 ‘오염물질’ 탄재가 없어졌다. 쾌적해진 사북의 ‘안경다리’(사북항쟁 당시 경찰과 광부들의 대치선이던 쌍굴다리)를 오르내리는 건 ‘한 판 벌이러 온’ 외지인들의 고급 승용차뿐이다. 압축 자본주의의 영광을 떠받친 이면의 속살, 사북의 탄재 걷힌 맑은 하늘 햇빛 줄기가 칼날같이 아프다. ●르포형 ‘사북장 시리즈’ 김남일이 사북에 처음 발을 디딘 건 사북항쟁을 거친 1980년대 중반이었다. 청탁 받은 르포 원고를 쓰기 위해서였다. 최근 10년 만에 낸 소설집(‘산을 내려가는 법’, 실천문학사)에 실린 단편 ‘사북장 여관’에서, 그는 당시를 이렇게 적었다. “나이 들어 진폐가 드러난 갱부는 막장 안보다 나을 게 없는 판잣집 한쪽 골방에서 하루종일 밭은 기침을 토해냈고, 아직 병들지 않은 젊은 갱부는 밤마다 막소주에 삼겹살로 목에 낀 탄가루를 씻어냈다.(…) 그때도 사북에는 오직 생의 남루만이 있었다. 타지에서 들어온 활동가들은 그 생의 남루를 벗겨내려고 나름대로 애를 썼지만 결과는 늘 허망했다.” 사북의 남루함을 인식할 때마다 자신의 남루함까지 확인해야 했던 소설가.2003년 다시 밟은 사북에서 그의 마음은 이미 폐허였다. 동원탄좌 폐광을 목전에 두고 가쁜 숨을 몰아쉬던 사북처럼, 김남일도 헉헉대며 죽음 같은 글을 썼다. 그 자신 ‘사북장 시리즈’라 표현하는 ‘사북장 여관’,‘산을 내려가는 법’,‘노을을 위하여’ 세 편의 단편이다. ●사랑과 희망을 잃고 쓰다 그 무렵, 김남일은 사랑과 희망을 한꺼번에 잃었다. 마흔 넘어 찾아온 목숨 같은 사랑을 잃었고,80년대 이후 자신을 지탱해온 희망을 잃었다. 사랑의 고통이 너무 커 지리산에 틀어박혀 ‘산짐승’처럼 살았고,‘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고 길을 찾을 수 있었던 시대’가 지나자 과거 노동·민중문학의 기수는 시대의 무기였던 문학을 내려놓고 절망했다.“늘 자살을 생각하며 살았던 시절, 그때야말로 내 삶의 바닥을 본 것 같다.”고 김남일은 회고했다.‘사북장 시리즈’는 그의 이전 소설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절망, 환멸, 자기비판이 총체화된 작품이다.“나 자신을 ‘단기적 낙관주의자’이자 ‘장기적 비관주의자’라고 생각해왔는데, 희망을 갖게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배신감으로 죽을 것 같았다.”고 그는 말했다. 소설 속엔 작가 자신의 개인사가 꾸며지지 않은 채 섞여 들었다. 그는 “나는 작가와 작품이 너무 밀접한 사람”이라 했고,“그건 소설가로서 치명타”라고 자평했다.“네 소설은 너무 착하다.”는 선배 문인의 이야기가 치욕스러웠지만, 그는 가장 아팠을 때 자신의 이야기를 쓰며 울었고 스스로를 치유했다. 그래서다.‘사북장 여관’은 그가 이번 소설집에서 가장 애착을 갖는 단편이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 난 한 번도 즐겁게 글을 쓴 적이 없었어요. 시대와 대결하는 의무감으로 문학을 했으니까요. 반면 ‘사북장 여관’은 철저하게 나 자신에게 몰입한 글입니다. 내 문학의 일대 전환점이 됐습니다. 나 자신이 더 깊어진 것 같아요.” ●절망 속에서 읽는 역설적 희망 처절하게 절망하며 쓴 ‘사북장 시리즈’에서 역설적인 희망을 읽게 되는 것도 그가 가장 밑바닥의 고통, 더 떨어질 곳 없어 위를 쳐다볼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갔기 때문일 것이다. “아파트 신축단지 곁 도로를 따라가던 내 눈길은 마침내 주변의 어둠보다도 더 까만 터널 입구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게 길이었다. 유일한.”(‘사북장 여관’ 마지막 문장) 희망이나 희망인지 알 수 없을 만큼의 희망, 희망이어서가 아니라 다른 길이 없기에 희망이라고 믿고 싶은, 그런 희망이다. “앞이 안 보이고 깜깜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그래서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인생이란 그런 것 아닐까요? 그게 최소한의 희망 아닐까요?” 표제작 ‘산을 내려가는 법’이 말하는 바도 동일하다. 희망을 찾으려 안간힘 쓰며 오른 산꼭대기에서조차 희망을 발견하지 못했을 때, 절망 같은 일상 속으로 내려가는 법을 소설은 상징한다.“힘들어도 잘 내려가자, 현실이 환멸스러워도 너무 좌절하지 말자.”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김남일은 설명했다. 연대가 사라진 시대, 팔레스타인 작가들과의 작은 연대를 그린 소설 ‘노을을 위하여’의 주제이기도 하다. 사북에서도 노을은 아름답다.‘산업전사’란 칭송이 사탕발림임을 알았을 때 가슴에 남은 유일한 훈장이 숨구멍 조이는 진폐증뿐이었던 ‘과거 광부들’.‘탄광도시 사북’의 주인이었으나 ‘카지노도시 사북’에선 강원랜드 진입로 청소를 하며 밥을 벌어야 하는 광부들.2억 년은 지나야 만들어지는 석탄을 캐다 불과 수 년의 카지노 불빛에 밀려난 광부들…. 오늘도 그들은 타박타박 노을 속을 걸어간다. 노을이 질 무렵 사북에서, 김남일은 말했다.“기억이 때론 징그러워요. 나이가 든 지금도 젊었을 때 본 사북을 잊지 못해요. 변해가는 나 자신과 변해가는 사북이 슬프지만, 그렇다고 부정할 수만은 없어요. 어쨌든 살아가야 하니까요.” 정선 글 사진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지방시대] 제주 관광 혁신의 길은/송재호 한국문화관광 정책연구원장

    바야흐로 관광의 시대다. 한국을 중심으로 항공시간 90분 거리 내에 소득 1만달러 이상의 인구 3억 5000만명이 있다. 이미 1억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 테두리에서 국경을 넘어 유동하고 있고, 국내를 움직이는 내국인 관광객들도 연간 5억명이다. 가히 ‘신유목민 시대’의 현대판 엑소더스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하면 외화 가득률이 약 100억 달러,1000억 달러 이상의 상품수출 효과를 낸다. 상품 수출이 3000억 달러인 무역액에 비교해도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반면, 여행수지와 교육수지 적자를 합하면 130억 달러 규모다. 힘들여 일하고 상품 수출해 번 돈을 여행 다니며, 아이들 유학, 연수 보내는 데 다 쓰고 있는 것이다. 해외에서 지출하는 골프비용도 10억 달러를 넘고, 카지노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지출도 2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이렇게 국제 교육단지들을 만들어 먼저 ‘해외로, 해외로’를 외치는 내국인들을 부여잡고,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역내 관광객들을 일정 부분 데려와 준다고만 해도 그 국민경제 효과는 엄청나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관광휴양지대가 필요한다. 이런 개발 잠재력을 갖춘 곳이 어디 없을까. 특별자치 ‘제주호’는 그래서 출발했다. 균형발전을 넘어서 세계적인 특화개발 사례를 만들어 보자는 원대한 비전도 함께 했다. 특별자치는 국가적으로 서비스 소프트 분야의 한반도 개방경제를 선도하고 지역적으로는 방문객 1000만명의 위대한 제주경제시대를 열기 위한 임팩트이다. 그러나 오늘의 제주관광 현실을 보면 답답하기만 하다. 관광객은 성장 커브를 멈추고 정체되고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중국 상하이, 동남아 괌과 사이판과도 경쟁력에서 크게 위협받고 있다. 그렇다고 고급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가치 경쟁력이 확보된 것도 아니다. 호텔, 펜션 등 숙박시설의 50%가 가동을 멈추고 있는 것이 오늘 제주호의 현실이다. 골프장도 이미 과당경쟁 상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설비투자의 시대에 대규모 개발투자는 아직 먼 얘기처럼 들린다. 국제 관광지라고 하면서 공항 개방이 폐쇄적이고 공항 시설이 협소한 건 둘째로 치더라도, 제주로 오가는 항공기 좌석 구하기조차 어려워 전쟁을 방불케 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관광 한국호의 예인선으로서 제주 관광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디즈니랜드를 건설하고 세계 관광도시로 재무장하는 홍콩, 도쿄와 뉴욕을 능가하는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겠다며 세계 대형 크레인의 절반 이상을 갖다 놓은 상하이, 라스베이거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가족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급부상한 마카오. 어떻게 하면 이들과 경쟁해 당당한 국제관광지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것인가. 그 답은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의 내실화, 이를 통한 선제 투자와 제도 혁신에 있다. 공공투자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 투자를 끌어들여야 한다.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하고 국제 수준의 지역 매니지먼트가 가능하도록 국내법 체계를 뛰어넘는 특례를 부여해야 한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제2공항 건설과 국적 항공사 수준의 항공사 육성, 면세권 부여를 통한 세계적 쇼핑지역 조성, 기업유치를 위한 포괄적 인센티브, 종합 엔터테인먼트 설비투자의 유치, 이러한 일들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탄력적인 조직 등 경쟁력과 가치를 겸비한 관광제주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송재호 한국문화관광 정책연구원장
  • 인천경제구역 개발 힘 실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개발사업이 송도와 영종 지구에 이어 청라 지구에서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그동안 논란을 빚은 청라 지구의 컨셉트를 ‘국제금융 및 레저·휴양’으로 정하고 77층짜리 쌍둥이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을 청라지구에 세우기로 세계무역센터협회(WTCA)와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송도 지구는 미국의 게일사와 포스코의 합작으로 국제업무와 IT·BT단지로 ▲영종 지구는 항공물류단지이자 화상그룹인 리포그룹 중심의 레저관광 단지로 각각 개발되고 ▲청라 지구는 국제금융과 레저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9·11 테러로 무너진 뉴욕 WTC의 상징성이 청라 지구에서 부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WTC 빌딩을 77층으로 정한 것은 행운의 숫자 ‘7’ 때문이지만 9·11 당시 납치된 미국 비행기가 뉴욕 WTC 빌딩을 들이받은 부분이 77층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WTCA는 전세계 85개국에 289개의 WTC 빌딩을 세웠지만 9·11 이후 국제금융의 메카가 될 건물은 아직까지 건립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청라에 WTC 빌딩이 들어서면 송도지구의 151층 쌍둥이 건물,2009년 말 완공될 인천대교와 함께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3대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3개 지구의 주요 시행업체가 확정됨에 따라 지구별 외자유치와 개발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태균 재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그동안 외자유치가 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은 경제자유구역이 외국인에 친화적인 복합개발사업이라는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라면서 “외국인이 살기 위한 주거·의료·교육 등 정주시설과 각종 인프라가 갖춰진 뒤에야 외자유치가 이뤄지는 게 보통”이라고 강조했다. 송도지구에는 2010년까지 국제학교와 중앙공원, 컨벤션센터, 뉴욕장로병원(NYP)이 2014년까지 60여개 오피스 건물과 서구식 상가지역이 들어선다. 청라지구와 마주한 운북지구에 2015년까지 대규모 관광·레저타운을 짓겠다고 발표한 세계 2위의 화상(華商)그룹 리포는 “사람을 모이게 하는 것이 개발의 첫번째 단계”라고 밝혔다. 따라서 청라지구에는 WTC 빌딩 이외에 주변에 주거·상업시설, 쇼핑몰, 컨벤션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아울러 청라 지구를 국내 레저·휴양단지로 만들기 위해 리조트형 카지노와 패밀리 호텔의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세계 최대의 카지노 운영업체인 ‘해라 엔터테인먼트’와 접촉할 때 정부는 영종 지구에 카지노 유치를 제안했으나 해라 측은 청라 지구에 더 관심을 표명했다. 청라 지구에 들어올 미국의 MD앤더슨 암센터와 연계하려는 의도에서다. 정부 관계자는 “병원과 호텔을 연계해 개발하는 방식이 새로운 추세”라고 밝혔다. 송도지구의 뉴욕장로병원(NYP)도 구름다리로 연결한 호텔을 병원 옆에 건립할 예정이다. 환자들을 돌보는 가족들이 호텔에 묵으면서 남는 시간에 카지노나 레저·스포츠 시설에서 보내게 한다는 생각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인천 청라지구에 77층 쌍둥이 세계무역센터 빌딩 세운다

    인천 청라지구에 77층 쌍둥이 세계무역센터 빌딩 세운다

    인천 청라지구에 77층짜리 쌍둥이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이 세워진다. 특히 1개 빌딩에는 리먼 브러더스 등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이 대부분 입주, 명실상부한 동북아 금융허브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호텔과 컨벤션센터, 상업 및 주거시설 등도 들어서 투자규모가 6조원에 육박한다. 또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세계적으로 13개의 카지노를 운영하는 해라 엔터테인먼트와 이건희 삼성 회장이 치료를 받은 텍사스 대학의 MD앤더슨 암센터, 네바다주립대 호텔경영대학 등을 청라지구에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투자 규모는 40억∼60억달러로 전망된다. 22일 재정경제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사업발표회가 열린다. 청라지구 4·5공구내 81만㎡에 총 사업비 5조 7000억원이 투입되며 공사는 세계의 유수 건설업체가 맡기로 지난달 19일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공사는 4∼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WTCA가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을 쌍둥이 빌딩 1개 동에 입주시키기로 합의했으며 이미 10여개 기관이 입주 의향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노벨 재단과 풀 브라이트 장학재단 등도 투자할 예정이다. 나머지 빌딩에는 국내외 금융기관과 무역업체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청라지구 WTC는 WTCA가 전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기관들을 대거 유치, 동북아 국제금융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세계적인 카지노 리조트 체인인 ‘해라 엔터테인먼트’가 중국인 등을 겨냥해 청라지구에 카지노 리조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카지노 이름은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 팰리스’가 거론되고 있다. 또한 MD앤더슨과 네바다주립대 호텔경영대의 청라지구 유치도 추진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병원과 호텔이 패키지로 건설되는 추세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의과대와 관광대 등도 주변에 함께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라 엔터테인먼트 역시 MD앤더슨의 국내 유치에 투자 의향을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아하! 이 그림] 클림트 ‘프리차 리들러 부인의 초상’

    영화 ‘오션스13’에서 카지노 주인으로 나오는 앤디 가르시아의 사무실 벽에 걸려 있던 그림 기억나시나요. 클림트의 ‘프리차 리들러 부인의 초상’이란 작품입니다. 지난해 1억 3500만달러에 팔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기록된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부인의 초상Ⅰ’과 분위기가 비슷하지요. 프리차 부인의 초상은 아델레 부인의 초상이 완성되기 직전인 1906년 그려졌습니다. 두 작품 모두 ‘시녀들’에 나오는 벨라스케스의 마리아 테레사 공주의 초상화에 자극받은 것이라고 하네요. 프리차 부인이 앉아 있는 의자의 누군가를 노려보는 듯한 무서운 눈은 이집트의 상징주의 도안에서 빌려 왔다고 합니다. 장식적인 클림트의 초상화는 다음해 그려진 아델레 부인의 그림에서 황금색으로 더욱 화려하게 절정에 이르지요. 영화 속 앤디 가르시아의 집무실에 클림트의 그림이 걸리게 된 것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워너 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 영화의 대부분이 촬영됐기 때문입니다.MGM사의 간부 사무실에 걸려 있던 그림이 그대로 영화에 노출된 것이지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의 작가가 그린 작품이 자신의 머리 뒤에 걸려 있다면, 조선시대 용상 뒤를 장식했던 ‘일월오봉도’처럼 자연스레 권위와 카리스마를 표현하지 않을까요. 실제로 미국뿐 아니라 한국의 기업들도 최고경영자 집무실에 거는 그림을 수개월마다 바꿀 정도로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CEO의 머리 뒤에 걸린 그림이 바로 회사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도 있으니까요. 한 미술평론가는 때문에 철학적인 선과 점의 이우환 작품이 CEO 집무실에 걸기에는 제격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난해한 추상 작품이 결재받으러 온 직원들에게 자연스레 카리스마를 뿜어낼 수 있을거라나요. 덕분에 작가는 마뜩지 않아 하지만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이우환의 작품값이 상승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지자체, 대선공약 요구 봇물

    지자체, 대선공약 요구 봇물

    “대선 공약을 공략하라.” 올 연말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개발사업을 여야 후보 대선 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한 자치단체들의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광역·기초단체들은 각자의 현안과 장점을 들어 다양한 전략을 내세운다. 자치단체간 경합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서는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여야 후보 진영도 자치단체의 공약사업 신청이 표 연결에 도움이 돼 결코 싫지 않은 표정이다. 하지만 공약 남발도 우려된다. ●자치단체마다 넘치는 ‘희망사항´ 전북도의 경우 이달 말 이전에 25∼30개의 대선 공약을 마련해 여야 후보 진영에 전달할 계획이다. 새만금 내부개발, 김제공항 조기 착공 등 숙원사업은 물론 새만금∼무주간 고속도로 건설, 동서횡단철도 등 새로운 사업도 제시할 예정이다. 도는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삼성경제연구소에 5억원을 주고 용역의뢰도 했다. 전주시는 지난 5월 일찌감치 13건의 대선공약 사업을 발표했다. 전통문화도시 조성, 전라감영 복원, 첨단복합단지 조성 등으로 사업비만 무려 10조 3500억원에 이른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현안을 올 대선 공약에 포함시키기 위해 공동 전선을 펴고 있다. 공동 현안은 ▲영산강 환경 복원사업 ▲2010년 예정된 호남고속철도 조기 착공 ▲신 광주메트로폴리탄 국비지원 ▲광주∼완도 고속도로 조기 완공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 ▲지속적인 문화수도 육성 등이다. 대전시는 대덕연구단지 1·2단계 동시 개발과 자기부상열차 시범구간 유치후 산업화 지원 등 3∼4건을 공약에 넣을 것을 검토 중이다. 충남도도 국방대 논산 유치 등 30∼40건을 시·군과 협의하고 있다. 제주는 관광객 전용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감귤산업 붕괴에 따른 피해보상 차원에서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대선 후보, 여·야 정당에 요구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도 내국인 카지노 설치 허용을 건의했으나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도로·철도망이 열악한 강원도는 대선에서 기간도로망 건설을 요구하기로 했다. 최근 남북철도 임시 개통에 힘입어 강릉∼고성 저진, 삼척∼포항간 동해선 철길 개설이 현안으로 부상했다. 정부의 타당성 조사가 끝난 춘천∼속초간 철길 조기 건설도 영서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첨예한 관심거리다. 경남도는 시·군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거제∼마산간 대교 건설 ▲조선클러스트 조성 ▲남부권 신공항 건설 ▲사천 항공우주 클러스트 조성 등은 거의 확정된 상태다. ●공약 남발 재발 우려도 지자체들의 경쟁적인 공약사업 반영 요구는 후보들의 공약 남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대선 후보들이 자치단체가 요구한 대형 지역개발사업이나 법안 제정을 공약으로 내걸고 표를 얻은 다음 이를 지키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 예산 문제 때문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참여정부가 16대 대선 당시 15건의 공약을 내걸었으나 전라선 개량 등 2건만 끝났다. 그나마 이들은 이전부터 추진됐던 계속 사업이다. 전주권 신공항 등 2건은 아예 유보됐고 호남고속철도 신설, 새만금신항만 등 10여건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 참여정부에서 전남 발전의 청사진으로 제시했던 서남권 발전과 광양항 투포트 시스템 개발 역시 부진한 상황이다. 서남권 발전은 지난해 7월 노무현 대통령이 목포를 방문,“전남에서 큰 판을 벌이겠다.”고 공언해 지역민들의 기대가 남달랐다. 하지만 서남권발전특별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 상임위에 상정마저 되지 않고 있다. 현 정부가 강원도민에게 내걸었던 동해항 컨테이너부두 확충 사업도 예산을 반영시키지 못하고 지지부진하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검은집 감독 신태라 주연 황정민·유선·강신일 7살짜리 아이가 자살했다. 경찰은 자살로 결론 짓고 아이의 부모는 보험금 지급을 원한다. 부모가 의심스러운 보험사정인 전준오. 죽음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데 그의 주변에는 괴이한 일들이 벌어진다. 죄의식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싸이코패스’를 다룬 동명의 일본 공포소설이 원작. ■두번째 사랑 감독 김진아 주연 베라 파미가·하정우 남편을 사랑한다면서 임신을 위해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가? 성공한 한인 변호사를 남편으로 둔 백인여성 소피, 불법체류자인 지하와 계약 관계를 맺다가 사랑에 빠지는데. 도발적 설정으로 할말 많게 만드는 영화. ■뜨거운 녀석들 감독 에드가 라이트 주연 사이몬 페그 동료들보다 일을 잘한다는 죄(?)로 작은 마을로 좌천된 니콜라스. 겉으로 보기에 조용하지만 뭔가 심상찮은 마을에서 펼쳐지는 니콜라스의 활약. 제목만 보고 우습게 봤다간 큰코 다친다. ■오션스13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주연 조지 클루니·브래드 피트 루벤이 라스베가스 카지노 대부 윌리에게 사기를 당한 걸 알고 발끈하는 오션스 멤버들. 통쾌한 복수를 펼치는 이들. 사기도 계속 치니 예술의 경지에 오른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감독 호소다 마모루 우연히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갈 수 있는 ‘타임리프’ 능력을 얻은 소녀 마코토. 지구를 구하는 데나 쓸법한 능력을 사랑과 우정을 위해 쓰는 마코토와 그의 친구들이 한없이 사랑스럽다.
  • [불합리한 세제 확 바꾸자] (하) 어딜 수술해야 하나

    [불합리한 세제 확 바꾸자] (하) 어딜 수술해야 하나

    조세 제도에 ‘메스’를 가해야 한다. 급변하는 시대상황 속에 경제는 21세기를 달리는데, 일부 세제는 십수년째 제자리걸음을 반복해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의 ‘입김’에 휘둘려 온 비과세·감면 세제, 급조한 부동산 세제, 시대에 뒤처진 특별소비세 등을 고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비과세·감면, 축소·폐지 필요” 비과세·감면은 2∼3년 주기로 일몰시한이 도래하고 그때마다 선거 등 정치 일정 때문에 정치권에 휘둘려 왔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비과세·감면은 과세기반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혜택을 보는 계층도 일부에 국한돼 조세 형평성을 해친다고 지적한다. 이에 목적을 달성한 제도를 축소·폐지하고, 그 세수 증가분만큼 소득세·법인세 세율을 낮춰 국민과 기업에 혜택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국세 수입의 10%에 이르는 비과세·감면 제도는 종류가 많은 데다 정부가 폐지·축소 의지를 보여도 이해당사자들의 입김 속에 국회 통과가 좌절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말했다. 전병목 조세연구원 팀장은 “국내총생산(GDP)과 예산을 고려해 매년 전체 비과세·감면 세액의 총량을 일정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총량한도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세연구원은 비과세·감면제도 축소의 우선 대상으로 감면 규모가 연간 1조 1000억원에 이르는 농어촌목돈마련저축 등 비과세·감면 금융상품들을 꼽았다. 고소득층의 세금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다는 것. 조세연구원 관계자는 “장애인과 노인 등을 제외하고 가입대상을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일몰을 맞는 비과세·감면 제도 가운데 공동전산망을 이용한 화물운송위탁시 운송비에 대한 세액공제와 금융지주회사의 설립에 대한 과세특례 등은 감면 실적이 1000만원 미만으로 저조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경부와 조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비과세·감면 제도는 220여개에 이르며, 감면규모는 21조 2082억원이나 된다.1년 사이 6%나 늘었다. 비과세·감면액은 2002년 14조 7000억원,2003년 17조 5000억원,2004년 18조 3000억원,2005년 20조원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 일몰을 맞는 제도는 16개,3조 3000여억원 규모다. ●“양도세, 종부세 정비해야” 현행 부동산 세제를 유지 또는 강화해야 한다는 시민단체 등의 주장과는 반대로 부동산 관련 세제는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최명근 강남대 석좌교수는 “종부세 부담은 시가 기준 평균실효세율이 1%를 넘지 말아야 하는데, 현재 상위 5% 사람들의 평균실효세율은 2%를 넘고 있어 조세 부담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50%는 기본세율 최고한도인 36%로 완화해야 한다.”면서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예외조항을 둬 투기목적이 아님에도 집을 팔지도 사지도 못하는 불합리를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세연구원 관계자는 “집값 하락을 위해 마련된 양도소득세 등이 오히려 집값의 ‘하방경직성’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면서 “종합부동산세 구조도 세 부담을 최소화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석·향수 등 특별소비세 시대에 맞게” 특별소비세는 호화사치성 상품 등의 소비를 억제할 목적으로 세금을 특정 품목에 부과하는 제도로 77년부터 시행됐다. 현재 녹용·향수·보석·귀금속·고급사진기·고급시계·승용차 등 12개 품목과 휘발유 등 유류, 경마장·골프장·카지노·유흥업소 등에 부과된다. 그러나 ‘호화사치’의 기준이 국민소득과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오히려 소득 양극화를 부추긴다. 박 교수는 “소득에 관계 없이 일정 세금을 일괄 부과하는 특별소비세는 ‘세부담 역진성’에 따른 소득 양극화를 조장할 수 있어 전면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최근 기름값 인상과 관련해 “등유나 액화석유가스(LPG)와 같은 서민용 연료에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는 것은 현 상황에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주세·담배세 둘러싼 논란 술값이 비싸지면 술을 적게 마실까? 담배가 비싸지면 담배를 적게 피울까? 주세와 담배세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술과 담배에 부가되는 세금이나 준조세는 이들을 소비함으로써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즉 외부불경제에 드는 비용을 흡수한다는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한다. 외국과 비교해 술·담배에 붙는 조세 등은 우리나라가 낮은 편이라 정부는 세율이 더 올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2년 전 재정경제부는 소주에 붙은 72%의 주세를 90%로 올리려다 여당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했다. 당시 인상 근거를 제시했던 한국조세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주의 수요탄력성은 0.1로 매우 비탄력적이다. 탄력성이 1보다 작으면 비탄력적,1보다 크면 탄력적이다. 이에 대해 조세연구원측은 생수값을 약간 웃도는 수준의 소주값으로 인해 가격탄력성이 낮게 나왔다고 본다. 연구원측이 보다 큰 문제로 삼은 것은 소주에 대한 청소년의 접근 가능성이다. 보고서는 “기성 세대의 세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이유로 지금과 같은 왜곡된 음주문화를 후세대에 물려주는, 바람직하지 못한 사태를 예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은 음주습관이 고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하다는 입장이다. 담배는 좀 더 복잡하다. 담배 한 갑에는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부가가치세 외에 보건복지부 사업의 주요 재원인 국민건강증진기금이 포함돼 있다.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는 재정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에 쓰인다는 점에서 조세 저항이 적은 편이다. 배의 탄력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수요가 가격의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이 대부분이다.2003년 보건복지부와 재정경제부가 합동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담배의 가격 탄력성은 -0.34로 나왔다. 이에 대해 이같은 수요탄력성은 6개월에 걸쳐 한시적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원상복귀되기 때문에 큰 효과가 없다는 반박도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일부 고소득자영업자 소득 탈루율 51% 국세청이 탈루 혐의가 있어 세무조사를 실시한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경우 소득의 절반(50.7%)가량을 탈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히 일부이지만 소득탈루율이 85%나 되는 경우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의 공평과세정책에 대한 불만은 높아가고, 신뢰는 떨어진다. 국세청은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과세정상화를 공평과세와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최우선과제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의 소득을 최대한 파악하고 탈루 혐의가 있는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및 개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둘째, 현금영수증제 정착과 신용카드 활성화를 통한 과세자료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셋째, 납세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한 세원포착 및 관리다. 국세청은 자영사업자 소득파악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14년까지 소득자료 보유율을 9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2005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4차례 고소득 자영업자 1415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6709억원을 추징했다. 현재 315명에 대해 5차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다. 고의적·지능적 탈세 혐의자는 조세포탈범으로 검찰에 고발, 세금 추징과 함께 반드시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고 있다. 국세청은 현재 고소득 자영업자 4만명을 개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소득과 세금신고실적을 상시 분석, 관리하고 있다. 탈세를 조장하거나 방조한 세무대리인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세원관리와 조사업무의 연계를 강화하고 올해부터는 고의적 탈세자에 대해 40% 징벌적 가산세를 시행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7월부터 자영업자에 현금영수증 가맹이 의무화되며,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할 경우 고발하면 포상금이 지급된다. 신용카드 가맹도 권고하고 있다. 또 납세자들의 참여를 통해 우회적으로 고소득 자영업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연말정산 때 병·의원들에 소득공제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 자료 제출을 거부할 경우 요주의 대상으로 분류, 관리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할리우드 영화에 부쩍 늘어난 ‘한국·한국상품’

    할리우드 영화에 부쩍 늘어난 ‘한국·한국상품’

    최근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에 이전에 볼 수 없던 한국과 관련된 이미지들이 많이 등장해 국내 관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개봉한 조지 클루니ㆍ브래드 피트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13’에는 ‘명품 삼성 휴대폰’의 이미지가 여러 차례 등장한다. 영화에서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업체 사장으로 나오는 알 파치노가 금박이 입혀진 명품 삼성 휴대폰을 구하기 위해 노심초사하면서 어설픈 발음으로 ‘쌤썽, 쌤썽’하고 수차례 삼성을 언급하는 장면이 등장해 국내 관객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달 17일 개봉했던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넥스트’에서는 케이지의 한국계 부인인 앨리스 킴이 카메오로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됐다. 영화에서 라스베이거스의 마술사로 출연한 케이지가 마술쇼를 펼치면서 객석 앞쪽에 앉아있던 앨리스 킴을 무대 위로 불러내 “어디에서 왔느냐”고 물어본 뒤 “서울에서 왔다”고 하자 “서울! 그럴 줄 알았다. 어쩐지 범상치 않은 ‘솔(soul)’이 느껴지길래 ‘서울’에서 왔으리라 짐작했다!”고 비슷한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을 하며 너스레를 떤다. 4월5일 개봉했던 다이앤 키튼 주연의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에도 한국의 이미지가 등장한다. 다이앤 키튼이 장성한 딸 셋과 함께 찾은 전신마사지업소가 바로 한국계가 운영하는 한국식 마시지업소였기 때문. 영화에서 마사지사로 등장하는 한국계 마시지사들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한국어로 자기들끼리 이런저런 잡담을 주고받으며 마사지를 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묘사됐다. 이밖에 지난달 1일 개봉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3’에서는 영화 속의 한 장면에서 태극기가 등장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지난해 10월 개봉했던 ‘레이디 인 워터’에서는 고대의 지혜를 지닌 것으로 설정된 한국계 모녀가 등장해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영화 ‘트랜스포머’ 홍보차 방한했던 마이클 베이 감독은 “’트랜스포머’ 속편이 제작된다면 (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로) 현대자동차를 사용하겠다”고 말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영화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이처럼 할리우드 영화에 한국과 관련된 이미지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은 한국인 유엔사무총장 탄생 등으로 세계 무대에서 국가 위상이 급상승하면서 시류 변화에 민감한 할리우드 제작자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국계 영화제작자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늘어난 것도 이 같은 변화에 한몫한 것으로 관측된다. 쇼박스 관계자는 “어느 계층보다 세계 정세 및 유행의 변화에 민감한 할리우드 영화제작자들이 최근 급상승한 한국의 국가 위상을 영화제작에 반영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할리우드 영화의 파급력이 워낙 큰 만큼 국민적 자긍심 제고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주, 영어공용화 재추진

    제주가 영어공용화와 내국인 관광객 카지노 설치를 재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제주도가 최근 마련한 ‘한·미 FTA 대응 산업경쟁력 강화 보고서(안)’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제주지역을 영어공용화 지역으로 공식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정부에 ▲제주지역 외국어 방송국 설치·운영▲방송 영어자막방송 의무화▲직장인 영어교육 의무화를 위한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한다는 구상이다. 또 영어공용화에 따른 특수시책으로 외국인 출입국 절차 간소화, 간판 영어 병행표기 의무화 등의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 지난해 초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제주특별법 제정 당시 일부에서 제주영어공용화 문제가 제기됐으나 정부가 ‘시기 상조’라며 반대해 무산됐다. 또 제주도는 제주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관광객 전용 내국인 카지노’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FTA 협정으로 감귤 산업 등 제주의 1차 산업이 경쟁력을 크게 잃게 됐다면서 그에 대한 피해보상 차원에서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정부에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는 “국제 휴양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일본, 중국 등 대외시장과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광객 전용카지노’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카지노 인·허가권은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따라 문화관광부장관으로부터 제주도지사에게 넘겨진 상태다. 그러나 관광진흥법에 카지노는 만19세 미만과 내국인은 출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도가 내국인 카지노를 추진하기 위해선 관광진흥법을 개정해야만 한다. 지난해에도 내국인 카지노 설치 허용이 정부에 건의됐으나 무산됐다.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보고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기초보고서”라며 “앞으로 도민들과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한·미 FTA 대응방안을 마련, 중앙정부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160원으로 10억을… 영국서 인터넷 ‘돈벼락’

    영국에서 온라인 카지노 최대의 ‘대박’이 터졌다. 영국의 ‘더 선’지는 카지노사이트 ‘파티카지노‘(PartyCasino.com)에서 한 남자가 55만 1000파운드(약 10억 1000만원)의 횡재를 했다고 보도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선더랜드 지방의 브라이언 소머즈(39). 평범한 가장이자 정원사로 일하는 그는 단돈 9펜스(약 160원) 투자로 엄청난 ‘돈벼락’을 맞았다. 무려 ‘425만분의 1’이라는 확률을 넘어선 ‘대박’이다. 몇 번의 클릭으로 인생을 바꿀만한 돈을 번 기분은 어떨까. 정작 당사자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며 “가장 큰 변화라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된 것”이라고 차분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던 일을 계속 하겠다고 이미 회사와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더 선’지는 “현재 그의 계획은 자신과 아들의 선더랜드 축구팀 시즌권을 사는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전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지노왕’ 스탠리호, 강희제 용좌 16억원대에 구매

    마카오의 ‘카지노왕’ 스탠리 호(Stanley Ho)가 청나라 강희제(康皇帝)가 앉았던 용좌(龍座:임금이 정무를 볼 때 앉던 의자)를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1376만 홍콩달러(한화 16억 7천여만원. 수수료 포함)에 사들였다고 홍콩신문 밍바오(明報)가 30일 보도했다. 강희제는 당태종과 더불어 중국인들이 추앙하는 대표적인 명군이다.  스탠리 호는 마카오와 홍콩에 수십 개의 대형 카지노, 호텔등을 갖고 있는 인물로 이 용좌를 자신의 호텔인 리스보아(Lisboa) 내 카지노에 비치할 예정이다.  크리스티 경매의 중국 고대 예술품 주관자는 “이번 용좌는 후세에 전해진 것 중 유일하게 옻칠과 금도금을 함께 사용한 귀한 예술품” 이라며 “그러나 어떤 목재로 만들어 졌는지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다.”고 전했다.  이 용좌의 특징은 5개의 등받이가 둘러져 있고 분리가 가능하다. 또 구름과 용무늬등이 수공으로 조각되어 있어 황제의 기개와 품격도 느낄 수 있다.  스탠리 호는 이번 크리스티 경매로 용좌(의자) 부문 세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 옹정황제의 자기(瓷器)도 런던 골동품상 에스케나지에 5072만 홍콩 달러(한화 61억 5천여만원)에 낙찰돼 자기 부문 세계 최고가를 경신했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  
  • [지방시대] FTA와 제주농업의 활로/송재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제주농업, 특히 감귤과 축산이 감당해야 할 타격이 만만치 않다. 준비된 개방, 적극적인 응전이 필요하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두바이, 가난했던 나라 두바이는 상상력 하나만으로 사막 위의 뉴욕을 세웠다. 거기에는 가능성을 향한 꿈과 이를 채워가는 창의력, 실천력이 있었다. 과감하면서도 열린 리더십이 바탕이 되어 꿈과 비전을 펼치고 실천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역동적인 곳으로 변모시킨 것이다. 우리도 FTA를 계기로 지역의 현실을 제대로 진단하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옹골차게 내놓을 때가 되었다. 이 위기를 우리의 삶과 미래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 기회로 전환할 새로운 모드가 필요하다. 최근 제주의 성장속도를 보면 매우 더디다. 더딘 성장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고속성장을 위한 엔진, 즉 촉매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급히 도입해야 하는 것이 바로 영역의 한계를 넘어서는 통섭, 즉 복·융합화이다. 그 시작은 관광과 농업, 그리고 환경의 만남에 있다. 농업은 농업대로 친환경 체제로 전환하여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고, 관광은 관광대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농촌관광, 체험관광을 실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막대한 투자비나 판로, 가격 등 농민들이 안고 있는 친환경 농업에 대한 불안 요소들을 효율적인 제도를 통해 해소해 준다면, 친환경농법은 ‘삼다수’에 이은 청정제주의 또 다른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청정 독립국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유통망을 구축하고 집중화하며, 각종 농가 부채를 해결해 준다면 농민들이 원하는 바와 같이 근심과 부담을 덜고 농사만 지을 수 있게 된다. 먹는 샘물 ‘삼다수’의 기업가치는 무려 5000억원에 달한다. 하루평균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면 에비앙을 능가하는 초일류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으며, 이것은 제주가 지닌 많은 상상력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돈’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어느 것보다 눈여겨볼 소재임에는 분명하다. 제주하면 떠오르는 관광을 성장동력으로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의 임팩트가 필요하다. 엔터테인먼트라는 대승적 관점에서 관광객 카지노 도입을 검토할 때가 되었다. 이미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이미 가족과 함께 예술과 문화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가족명소가 된지 오래다. 마카오는 라스베이거스를 뛰어넘고 있다. 관광에 있어 빠질 수 없는 것이 쇼핑. 현재 재경부와 관세청이 갖고 있는 면세에 대한 권한을 자치도로 가져와야 한다. 뿐만 아니라 현재의 한도를 높여 전 세계 각종 브랜드와 상품을 제주에서 구입할 수 있게 한다면 면세점 쇼핑이 제주관광의 충분한 매력요소가 될 수 있다.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자고 하는 것이 특별자치 아닌가. 특별자치의 혜택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FTA는 당장은 제주에 타격을 가져다 줄 수 있다. 하지만 한가지만은 분명하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것들을 뒤돌아보게 하는, 급변하며 돌아가는 세계의 상황을 인지하게 하는, 그래서 온고지신(溫故知新)하여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약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여전히 잠재된 가능성을 무한히 간직한 제주는 이것을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단, 새로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효율적인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자칫 제주만이 간직한 매력요인들이 사장될 우려가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발상의 전환, 블루오션은 어려운 것도 멀리 있는 것도 아니며, 아직도 늦지 않았다. 송재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 대구 관광 ‘동해안 연계 전략’

    대구시는 2011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를 계기로 대구를 관광 거점도시로 육성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21일 경북관광개발공사와 관광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규모 관광프로젝트와 관광상품 개발에 실무 경험이 많은 경북관광개발공사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이들 두 기관은 대구·경북을 연계해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공동 홍보 활동을 통해 대구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또 경남과 강원도까지 아우르는 관광상품 개발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 관광개발 사업 추진 때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자금을 투자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또 도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비보이와 마술공연, 뮤지컬축제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사육신의 위패가 봉안된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 일대를 정비하고 경주 최씨 집성촌인 동구 옥골마을에 전통가옥을 복원할 계획이다. 동화사 통일대불 지하공간 개발, 팔공산집단시설지구 활성화, 팔공산 박물관타운 건립 등을 추진하고 현재 대구 동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불로동 공예예술인촌 조성사업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불로고분공원 및 화훼목공예촌 조성, 안심습지 및 동촌유원지 생태 복원, 금호강 수변관광벨트 개발 등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다 대구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동안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카지노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대구시는 팔만대장경 전신인 초조대장경 간행 1000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2011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조대장경은 거란족 침입을 계기로 1011년부터 1087년까지 팔공산 부인사에서 만든 것으로 1232년 몽골군 침입으로 소실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1년 대구를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대구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특파원 칼럼]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광풍(狂風)’이라는 표현이 그저 수사(修辭)로만 느껴지지 않는다. 현지에서의 체감은 가파른 주가지수 그래프를 넘어서게 된다. ‘세계를 이해하겠다.’며 산문(山門) 너머 객장에 등장한 스님에서부터 초등학생 주식투자 지도법까지, 땅 넓고 사람 많은 중국이기에 그 유별남이 더해 보이는 건 아니다. 사실 경제 성장과정에서의 증시 폭발은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경제 선진국에서의 사례도 숱할뿐더러 우리는 가깝게 외환위기 탈출 직후 벤처 붐과 함께 찾아온 코스닥 열풍을 체험했다. 그래서인지 불과 수개월 만에 상장 주식의 시가 총액이 두배로 불어난 경이로운 성장세도 중국 증시만의 특성을 드러내지는 못한다. 지금 주식에 열광하는 중국인들에게는 신앙에 가까운 ‘믿음’이 하나 있다. 당분간 일시적인 조정은 있을지언정, 폭락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저마다는 이 믿음에 논리적인 ‘근거’까지 갖추고 있다. 많은 이들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4세대 지도부가 목표로 삼은 ‘조화사회 건설’의 동력을 주식시장에서 찾고 있다. 급속히 진행 중인 양극화의 속도를 늦추는 길과, 이를 위해 가난한 이들에게 빠르게 돈을 벌게 해주는 일 등은 이제 증시를 통한 길 외에는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시골 노인들이 낫과 쟁기를 버리고 무이자 은행대출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신드롬이 미화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소득 재분배 구조가 개선되면, 내수시장이 부양되고 무역적자 등 다른 경제 문제들도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리게 된다. 저소득층이 부를 갖추고 나면 개혁·개방 이후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는 사회안전망도 어느 정도 중심을 잡을 수 있다.4세대 지도부는 이같은 목표를 위해서라도 증시를 떠받쳐야 하고,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는 생각들이다. 주식이 소비를 유도하고 이것이 경제를 이끌어가는 이른바 ‘웰스 이펙트(Wealth Effect)’ 이론이 전형적으로 적용된 상황이다. 이처럼 중장기적인 목표가 아니더라도 당장 현실과 직결되는 이유를 꼽는 이들도 많다. 올가을 후진타오의 집권2기가 시작되는 중국 공산당 17차 당대회, 중국의 자존심이 걸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주식시장에 대한 대규모 조정은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금의 중국 증시를 놓고 ‘중국 공산당이 만든 카지노’라고 지칭한 이코노미스트의 표현은 이런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종합주가지수가 6개월새 2배로 올랐다. 시장경제에서라면,‘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시장의 법칙을 떠올릴 만한 시점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믿음은 위기에서 뚜렷이 드러난다던가. 중국 투자자들의 ‘신앙’은 여기서 빛을 발한다. 당 중앙과 국가가 시장을 컨트롤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대해 투자자들의 마음 속에서 의심의 그림자를 찾기 어렵다. 외국인을 놀라게 하는 이 믿음은, 그래프는 말해줄 수 없는 요소다. 그간 많은 중국인들에게 질문을 던져왔다.‘주식시장은 인위적인 컨트롤에 한계가 있다. 중국 공산당은 해낼 수 있을 것인가?’‘양극화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실질적으로 그 갭이 좁혀진 나라는 없다. 중국은 가능할 것인가?’ 반응은 궁극적으로 공통점을 드러낸다. 모두들 명제 실행의 어려움에는 동감한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중국은 다를 것”이라며 무한한 신뢰를 표출한다. 젊을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그 믿음은 더욱 강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중국 공산당은 부지불식간에 시험대에 올랐다.‘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고 요구받고 있다. 주가지수 4000을 넘어 5000으로 내닫는 호랑이 등에서 내려올 수도 없게 됐다. 어떤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jj@seoul.co.kr
  • [깔깔깔]

    ●그들의 여행길 1천원짜리 지폐와 1만원짜리 지폐가 만났다. “그동안 잘 지냈어?” 그러자 1만원짜리 지폐가 대답했다. “응. 카지노도 갔었고 유람선 여행도 하고 또 야구장에도 갔었어. 넌 어땠어?” 1천원짜리 지폐가 대답하길, “나야, 뭐…. 늘 그렇지. 교회, 성당, 절 그리고 교회. 또 성당….”●여기는 화장터 언제부터인가 영숙이네 집에 매일 밤 이상한 전화가 걸려 왔다.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불타 오르고 있다.”라는 말만 되풀이되다가 끊겼다. 똑같은 일이 계속되던 어느 날 어김없이 밤 12시에 전화벨이 울렸다. 그때 시골에서 올라 오신 할머니가 전화를 받으셨다.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불타 오르고 있다.” 계속되는 이 말을 듣고 계시던 할머니가 차갑게 한 마디 내뱉었다. “아이고, 이 놈의 영감, 주둥이는 언제 타는겨!”
  • ‘당구계의 전설’ 故 이상천씨 美당구협회 명예의 전당에

    ‘당구계의 전설’로 남은 고(故) 이상천씨가 미국 당구협회(BCA)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BCA는 1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리비에라호텔 카지노에서 열린 ‘2007 명예의 전당’ 헌정식에서 1990년부터 2001년까지 12년 연속 미국 당구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뒤 2004년 50세를 일기로 타계한 이상천씨에게 선수부문 명예의 전당패를 수여했다. 이씨가 BC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것은 1966년 제1회 명예의 전당 가입자로 랠프 그린리프 등 3명을 선정한 이후 50번째이다. 서울대 재학시절 당구에 빠져든 이씨는 1978년부터 1987년까지 한국선수권을 10회 연속 장악한 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스리쿠션 12연패라는 진기록을 수립, 전 세계 당구계를 놀라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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