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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 녹용등 중금속 검사 제외

    의약품당국이 녹용, 우황 등 동물성 생약에 대해 그동안실시했던 중금속 및 잔류농약 검사를 당분간 하지않기로해 국민건강에 위해(危害)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나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약사법에 근거한 ‘생약 등의잔류농약·중금속허용기준 및 시험방법’을 개정 고시하면서 별도의 허용기준을 설정할 때까지 동물성 생약은 개정된 시험방법 적용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에따라 그동안 중금속 및 잔류농약 검사를 거치던 동물성 생약은 이같은 여과과정을 거치지 않고 상당기간 그대로 시중에 유통되게 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26일 “동물성 생약에 대한 기존의 중금속 등 허용기준은 납,카드뮴,수은,구리,주석,안티몬 등 중금속의 유무해성 여부를 가리지 않고 검출된 총 중금속량을 기준으로 30ppm을 넘지 않도록 규정돼 있는 등 비현실적이라는 여론이 높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방법상의 불합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연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이 결과를 토대로 늦어도 내년중에는 동물성 생약 품목별,유해중금속별 새로운 허용기준을 마련한 뒤 재고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뉴질랜드,러시아,미국,중국,카자흐스탄,호주 등으로부터 동물성 생약으로 녹용 15만6,140㎏(2,323만7,000달러),우황 838㎏(1,109만달러) 등을 수입한 한약재 수입 수위국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에듀토피아/ 호스트 되려면 기본회화 돼야

    외국인을 집에서 묵게 하는 ‘홈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솥밥을 먹으면서 외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고,외국어를 익힐 수 있는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우리 문화를 알린다는 민간 외교사절로서의 보람도 크다.낯선 이방인과 지내면서 남을 배려하는 예의도 배울 수 있어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여러모로 고려해 볼 만하다. ■외국인 홈스테이 해보니=대학 1년생,고교 2년생 자녀를 둔 주부 신인숙씨(46·서울 성북구 돈암2동)는 이달초 홈스테이를 알선하는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영국인 관광객 메이서 우드브릿지(29·회사원)를 ‘임시 식구’로 맞아들였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메이서는 여행을 떠나기 전 한국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홈스테이 가정을 찾다 신씨 가족과 연결됐다. 신씨는 “남모르는 외국인과 함께 지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던 남편과 아이들도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같이 먹으면서금세 한 식구처럼 친해졌다”고 말했다.영어를 전공하는 딸가정(19)이와 아들 동현(17)이가 메이서와 스스럼없이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흐뭇했다.신씨는 “외국인이라고해서 특별히 이것저것 신경쓰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생활을 보여주는 것이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남편 김흥수씨(47·한국개발리스 자금팀장)도 “손님이 묵을 여유 공간이 있고,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하다면 큰부담없이 홈스테이를 할 수 있다”고 적극 권장했다.신씨 가족은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외국인 손님을 보다 많이 맞을 계획이다. ■지나친 영어 욕심은 곤란=한국에 유학온 외국인 장학생들을 위해 최근 홈스테이 가정을 모집했던 국제교육진흥원은프로그램 자체를 포기해야 했다.호스트 희망자의 80% 이상이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어권 학생을 선호한 반면홈스테이 신청 학생은 중국,카자흐스탄 등 비영어권 학생들이었기 때문이다.프로그램 담당자 김창은씨는 “문의전화는많았으나 영어권 학생이 아니라는 얘기에 실망해 그냥 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씁쓸해했다. 인터넷 알선업체 ‘홈스테이코리아’의 현종인 대표는 “회원들 상당수가 미국,영국 등 선진국 게스트를 선호하고,동남아나 동유럽 국가의 외국인들은 꺼려하는 경향이 심하다”면서 “영어를 배우려는 욕심은 이해하지만 폭넓은 문화교류라는 차원에서 다양한 언어권의 사람들을 포용하는 자세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호스트가 되려면=게스트가 묵을 독방과 아침식사를 제공하고,화장실을 비롯,주방시설 등 기본 가전제품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외국어는 기본적인 의사소통만 가능하면 충분하다. 호스트로 등록할 때 국적,연령,성별 등 게스트의 조건도 미리 신청한다.1박에 30달러 안팎의 숙식료를 받으며,10∼15%를 알선 단체가 수수료로 갖는다.‘렉스’나 ‘라보’같은‘다언어 가족활동’에 회원으로 가입해 소개받을 경우에는상호교류의 원칙상 숙박료가 없다.홈스테이코리아,알파홈스테이 등 인터넷 중개업체도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각 지자체에서도 홈스테이를 적극 주선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
  • 김정일 訪러 계기로 본 전망/ 서울∼유럽특급 실현 ‘파란불’

    러시아를 방문중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다음달 초로 예정된 북·러 정상회담에서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하기로 최종 합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TSR와 TKR는 크게 보면 지난 92년부터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가 10년전부터 추진중인‘아시아횡단철도(TAR)’사업의 하나이다.ESCAP은 특히 지난해 남북간에 경의선 복원이 시작되자 TAR에 포함된 모든 노선에 시범적으로컨테이너 전용열차를 운행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SCAP가 현재 검토 중인 TAR 노선은 모두 5개.▲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벨로루시(TSR)∼독일 ▲중국 롄윈강∼우루무치(TCR·중앙아시아횡단철도)∼카자흐스탄∼러시아∼유럽 ▲중국 톈진항∼몽골(TMGR·몽골종단철도)∼러시아 ▲북한 나진∼러시아∼유럽 ▲부산·광양∼한반도종단철도(TKR)∼러시아 또는 중국∼유럽 등의 노선이다. 이 가운데 TKR는 앞의 4개 노선 가운데 어떤 것과도 연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이런 상황에서 TAR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가 바로 러시아다.한국과 러시아는 지난 2월 푸틴 대통령의 방한 당시 TSR와 TKR 연결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다만 북한의 반응이 문제이지만,경제적 이점 때문에북한도 내부적으로는 찬성하는 것으로 한·러 양측은 판단한다. 러시아는 최근 TSR 전 구간에 광케이블을 깔았다. 열차와컨테이너의 위치를 자동확인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려는것이다.러시아 철도부측은 북한내 철도를 현대화,한국철도와 연결하고 이를 다시 TSR에 연계하는데 최장 2년이 걸릴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러나 TKR와 TSR가 연결되더라도 북한의 전력난과 철도인프라가 열악해 당장은 경제성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최근 중국 지린(吉林)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북한과 중국을잇는 국제열차는 시속이 평균 63.5㎞이지만 평양∼개성간은평균 37.4㎞,평양∼나진은 25.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국내 전문가들도 북한 철도의 신호시스템,터널,다리,사용전력등을 모두 정비해야 하며 그 비용은 수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도운기자 dawn@
  • 농활 가니? “아뇨 外活 가요”

    대학생들의 봉사활동 풍속도가 ‘농활’(농촌봉사활동)에서 ‘외활’(해외봉사활동)로 바뀌고 있다. 해외 경험과 봉사활동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 일부 대학은 봉사활동을 정식 학점으로 인정하는 데다 기업체들이 신입사원 채용시 해외 경험과 봉사활동을 중시하는 것도 ‘외활’의 인기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단국대 치과대생 20여명은 지난 10∼13일 캄보디아 프놈펜 등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학생들은 이 기간중 해당지역 주민 1,000여명에 대해 치과 치료와 충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체류비와 진료비는 학교측과 한 선교회에서 후원했지만 항공료는 참가자들이 자비로 부담했다.김성원씨(27·레지던트 2년)는 18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고 보람도 컸다”고 말했다. 동국대생 20여명은 오는 30일까지 중국 선양(瀋陽)에서 주민들에게 한글과 컴퓨터·태권도를 가르치는 등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17일 출국했다.동국대 의·한의학과 학생 30여명도 지난 15일부터 보름 일정으로 미얀마 양곤 주민들을대상으로 양·한방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양대는 해외봉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여름방학중 네팔과 중국에 17명의 봉사단을 보내는한양대는 학교측이 항공료만 지원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지만 해마다 경쟁률이 높아져 올해에는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숙명여대·아주대·인하대·한동대 등도 학교차원에서 몽골·베트남·카자흐스탄·중국 등지로 봉사단을 보내 컴퓨터·영어·미술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밖에 대학생봉사협의회와 태평양아시아협회(PAS) 청년해외봉사단도 각각 대학생 174명과 470명을 선발,필리핀·말레이시아·중국·러시아 등에 파견했다. 오는 23일 대만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성균관대 한상범씨(22·화학공학과2)는 “해외 봉사활동이 졸업 후 진로를 정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는 주변의 권유로 참가하게 됐다”면서 “우리 문화를 대만에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A그룹 인사관리팀장 최모씨(38)는 “기업으로서는 폭넓은경험과 진취성,희생정신을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면서 “따라서 해외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응시자에게 더 호감이 가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사회봉사단 계장 정해익(鄭海翼·44)씨는 “봉사정신과 국제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가급적이면학생들에게 해외봉사 활동을 경험하도록 권유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 중·러등 MD문제 집중 논의

    중국과 러시아,옛 소련에서 독립한 중앙아시아 3개국(카자흐스탄·키르기스탄·타지키스탄)을 더한 5개국 정상회의인제 6차 ‘상하이(上海)-5’가 14∼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 기간인 15일에는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머리를 맞대고 미국이 추진하는 미사일방어(MD)체제 계획과 탄도탄요격미사일제한협정(ABM)에 관한 대응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상하이-5’ 정상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유럽의 슬로베이니아로 날아가 부시 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MD 문제 등 현안을 조율할 예정이어서 중·러 정상이 ‘상하이-5’에서 어떤 자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이때문에 이들 5개국은 주최국인 중국을 중심으로 군용기충돌사건으로 악화된 대미관계를 겨냥,‘상하이-5’의 결속을 통해 미국을 견제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알려졌다.또 국경지대의 군병력 감축 등을 통해 신뢰감을조성하는 한편,천연가스 등 에너지의 공동개발을 추진하는등 경제·무역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지역간 경제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옵서버로 참가하는 우즈베키스탄의 가입을 승인하며 테러조직에 대한 정보교환,테러활동에 대한 공조체제 구축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이슬람 세력의 독립 움직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은체첸의 이슬람 세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이슬람무장세력이 확산되는 중앙아시아 3개국 등과 협력해 이슬람무장세력을 저지하는 방지책 마련을 제의할 예정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 수원삼성 결승행… 아시안클럽축구

    수원 삼성이 제20회 아시안클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은 24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피루지(이란)와의준결승전에서 후반 32분 서정원의 동점골과 경기 종료 직전터진 박건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주빌로 이와타(일본)도 파블로다(카자흐스탄)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주빌로는 18회(99년) 우승,19회(2000년) 준우승에 이어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수원은 26일 주빌로와 패권을 다툰다. 박해옥기자
  • 히딩크호 스피드 높여라

    ‘스피드를 높여라’-. 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 개막되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를앞두고 25일 오후 7시 카메룬을 상대로 전술 시험에 나선다. 박지성 안효연 강철 최성용을 제외한 해외파 6명이 합류한가운데 미사리 전용훈련장에서 컨디션을 조절해온 대표팀은23일 카메룬전이 펼쳐질 수원 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잔디상태를 점검하며 2시간반 동안 가벼운 훈련을 했다.거스 히딩크 감독은 전술노출을 꺼린 듯 연습경기를 접어둔 채 3개 팀으로 나누어 패스와 슈팅연습만 했다. 그러나 취임 5개월째를 맞은 히딩크 감독은 미사리 훈련을통해 강한 패스와 빠른 볼처리를 유난히 강조했다.팀의 전반적인 움직임에 속도를 붙여야만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프랑스 등 강팀들과 맞설 수 있다고 보기 때문.히딩크 감독이 이상적인 포메이션으로 생각하는 4-4-2도 스피드가 바탕이 된가운데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보장돼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미드필더인 윤정환 유상철 이영표의공수 양면에 걸친 활발한 움직임과 좌우 윙백인 하석주 송종국 등의빠른 측면 이동을 요구해 왔다. 유력한 투톱 후보인 설기현과 황선홍에게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스스로 공간을 만들 것을 주문하는 등 강인한 체력과스피드를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훈련을 통해 카메룬전에 가능한 한많은 선수를 기용하면서 갖가지 전술 변화를 꾀할 것임을 암시했다. 특히 게임 메이커인 고종수가 수원 삼성-파블로다(카자흐스탄)의 아시안클럽챔피언십 4강전(24일 수원)에 출전키 위해소속팀에 복귀함으로써 윤정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수원이 26일 열리는 클럽챔피언십 결승전에오르지 못할 경우 고종수를 불러들여 카메룬전에 잠시 투입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그러나 이틀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카메룬전에서 고종수에게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입장이다. 한편 카메룬은 주 득점원인 파트리크 음보마와 사무엘 에투가 빠져 공격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다.하지만 제레미 은지탑이 공수를 조율하고 득점력을 갖춘 베르나르드 추탕,프리미어리그 출신 에타메 마이어 등의 공격이 위협적이다.수비 역시 리고베르트 송 등 98프랑스월드컵 주전들이 포진하고 있다. 한국은 카메룬이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2번째로 마주칠 멕시코와 스타일이 비슷한 점을 감안,멕시코전 대비 전략을 수립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해옥기자 hop@
  • 들었다 하면 한국신기록

    제3회 오사카 동아시안게임 남자역도에서 한국신기록 7개가 쏟아졌다. 김종식은 대회 4일째인 22일 오사카홀5에서 열린 남자역도85㎏급 인상(167.5㎏)과 용상(202.5㎏), 합계(357.5㎏)에서모두 종전 한국기록을 갈아 치우며 콘스탄틴갈킨(카자흐스탄·350㎏)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김종식은 인상 2차시기에서 가뿐히 165㎏을 들어올려종전기록(163㎏)을 2㎏ 높인뒤 3차시기에서 167.5㎏도 성공시켰다.김종식은 이어 종전기록 198㎏인 용상에서도 2차때 200㎏을,3차 때 202.5㎏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합계 2차례를 포함해 모두 6차례나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남자 77㎏급의 이강석(강원도청)도 인상에서 160㎏의한국신기록(종전 158㎏)을 들어올리며 선전했다.그러나 이강석은 합계 350㎏으로 중국의 리홍리(362.5㎏)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여자볼링의 남보라(이화여대)는 가나오카고엔체육관에서계속된 볼링 여자 2인조에 김민정(대전시청)과 짝을 이뤄출전해 6게임 평균 420.7점씩 모두 2,524점을 획득,2,451점을 얻은 쳉수펀-왕위링(대만)조를 73점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전날 여자개인전 우승에 이어 이 대회 첫 2관왕에올랐다. 이밖에 레슬링 남자 나이하야돔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에서는 63㎏급 김인섭(삼성생명),76㎏급 김진수(주택공사),58㎏급 강경일(상무)이 금메달리스트 대열에 합류했다.
  • 동아시아대회 오늘부터 열전

    15억 동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3회 동아시아대회가 19일 오사카에서 열전 9일의 막을 올린다. 한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 2,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15개 종목 201개의 금메달을 다툴 이번 대회에 한국은 임원과 선수 400명(임원 93·선수 307명)을 파견,종합2위를노린다. 1·2회 대회에서 거푸 중국 일본에 뒤진 한국은 태권도금메달 8개를 싹쓸이하고 레슬링 정구 육상 볼링에서 각각 6개 등 40개의 금메달을 딴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한국이 2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국이 육상 수영에서 일본의 상승세를 꺾고 메달을 휩쓸어 줘야 한다. 한편 19일 오후 1시부터 3시간여 동안 진행될 개막식에서는 중국을 선두로 홍콩 한국 마카오 몽골 대만 카자흐스탄 괌 호주 일본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한다.한국은 핸드볼의 최현호(하나은행)를 기수로 세워 행진한다. 선수단 입장이 끝나면 아키야마 요시히사 대회조직위원장과 야기 요시로 동아시아대회협의회장의 환영사와 개회선언이 차례로 이어진다. 이후 시드니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노무라 다다히로,시드니장애인올림픽 여자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하타나카가즈를 거쳐 시드니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다카하시 나오코의 손으로 건네진 성화가 성화대에 점화되면개막식은 절정에 달한다. 박해옥기자 hop@
  • “8일간 본 우주는 천국”

    최초의 우주관광객 데니스 티토(60)를 태운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31이 8일간의 우주여행을 마치고 6일지구로무사 귀환했다. 소유즈호는 티토와 선장 탈가트 무사바예프,엔지니어 유리 바두린를 태우고 이날 오전 11시21분(이하 한국시간)국제우주정거장(ISS)을 출발,예정보다 6분 빠른 이날 오후2시35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사막에 착륙했다. 티토는 착륙 직후 “우주는 천국이었으며 훌륭한 비행,훌륭한 착륙이었다”고 밝혔다.이로써 티토는 1961년 소련인유리 가가린을 태운 최초의 유인우주선 보스토크호 발사이후 우주비행사가 되기로 한 꿈을 40년만에 이뤘다. 티토는 우주에 체류하는 동안 한때 메스꺼움 증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우주 사진 촬영과 ISS 우주인들을 위해 식량들을 실어나르는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탈리아 이민 후손인 티토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60년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5년간 근무하기도 했다.그러나 우주비행사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자 NASA를 뛰쳐나와사업으로 억만장자가 된 뒤 러시아 우주프로그램에 2,000만달러를 기부한 대가로 최초의 우주관광객이 됐다. 티토는 키 164㎝,체중 63㎏의 왜소한 체구와 고령의 나이에도불구,우주여행을 위해 지난 8개월간 러시아 우주비행사 훈련센터에서 중력의 8배를 견뎌내는 훈련도 받는 등 꿈의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었다. 한편 티토의 모험정신에 자극받아 우주관광을 신청한 사람이 현재 100여명에 달한다고 이번 우주여행을 주선한 미국 스페이스 어드벤처스사 에릭 엔더슨 사장이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아직 제작은 안됐지만 ‘스페이스 비지니스 제트’라는 탄도 우주선에 탑승 신청을 받았으며 비용은 9만8,000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강충식기자 chungsik@
  • “2,000만달러 아깝지 않네요”

    “하라쇼,하랴쇼(러시아어로 좋다는 뜻).” 인류 역사상 첫 우주관광객이 된 미국인 억만장자 데니스티토(60)는 28일 자신이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32가대기권을 벗어나자 ‘하라쇼’를 연발했다. 자신의 평생 꿈인 우주여행을 이루기 위해 2,000만달러(약 270억원)를 선뜻 낸 티토는 여행객 답게 비디오 카메라와오페라 CD,가족 사진 등을 갖고 여행길에 올랐다.러시아 우주항공국은 이날 오전 티토와 러시아 우주비행사 등 세명을태운 소유즈호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발사 9분후 대기권에 진입한 소유즈우주선은 30일 국제우주정거장인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발사 직후 CNN은 티토가 미소를 머금고 바샤바예프 선장과엔지니어 유리 바투린과 대화하는 모습을 방영했으며 티토의 전부인과 친구 등 20여명이 우주선 발사기지에서 이 광경을 지켜봤다. 한편 러시아 우주항공국은 제2의 우주관광 협상이 진행중이며 “그 역시 러시아인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USA투데이는 공전의 히트를 쳤던 영화 ‘타이태닉’을 만든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두번째 우주 여행계약에 서명할것이라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貿公 “”연공서열은 없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파격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한다. 오영교(吳盈敎)사장은 최근 주요 팀장급 이상 간부들이배석한 임원회의에서 “전 직원이 수출목표 달성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전념토록 하겠다”면서 “능력과 실적에 따라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KOTRA는 앞으로 승진인원의 20%를 수출 및 투자유치 실적 우수직원에게 할당하고,연공서열의 관행을 깨며 능력과전문성 위주의 팀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부하직원에 대한 상사의 평가뿐 아니라 동료 및 부하직원의 평가를 인사에 반영하는 다면 평가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KOTRA는 또 무역관별 수출목표관리제를 도입하는 한편 수출수요가 있는 지역에는 해외 무역관을 신설하고 수요가없는 무역관은 과감히 폐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쿠바·카자흐스탄 등에 무역관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지원센터(KISC)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외국인투자옴부즈맨사무소에는 해외 경험이 많은 직원들을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출·투자업무 자문단을 운영하고 이용업체의 불만사항을 사장과 임원이 직접 청취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는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유럽 한국학회 학술회의 “”日 역사왜곡에 깊은 우려””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제20차 유럽 학술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14개국 한국학 학자들은 8일 일본 교과서의 한국역사 왜곡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 사회과학원의 서국태, 전하철 교수 등 남북한및 동·서유럽 한국학 전문가들은 회의 마지막날인 이날 “”일본 역사교과서에 한국과 한국역사가 왜곡돼 있는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는 내용의 발표문에 전원 서명하고 이를 공식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남북한을 비롯, 영국, 미국, 프랑스,이탈리아, 러시아, 일본, 핀란드, 덴마크, 체코, 스웨덴, 폴란드, 카자흐스탄 등의 한국학자들이 참가했다. 런던 연합
  • 영종도 관광도시로 개발

    건설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지역의 허브(중심)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 노선을 확대하고 영종도를 24시간 활동가능한 비즈니스·관광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등의 전략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건교부는 우선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의 수를현재 43개에서 크게 늘린다는 계획 아래 올해 안에 18개국과 항공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먼저 3,4일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항공회담을 열어 베트남 항공사의 인천공항 기항편을 늘릴 방침이다.또 금년 중 일본,몽골,홍콩,인도,캐나다,멕시코,칠레,브라질 등과 항공 회담을 열어 이들 국가의 항공기가 인천공항을 경유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벨기에,영국,이탈리아,독일,프랑스,체코,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러시아,카자흐스탄 등과도 항공회담을 열어 해당국 항공기의 인천공항 취항을 늘리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외교통상부와 협의,금년 중 대만과 항공기 운항이재개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연말께 일본과의 항공회담을 추가로 열어 내년 월드컵에 대비한 항공수송 준비상황을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인천공항이 24시간 운항체제인 점을감안,공항주변에도 호텔과 쇼핑몰,국제업무시설과 함께 대규모 관광·위락단지를 조성,‘공항도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회의와 박람회를 유치하는 등 공항을 홍보할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건교부는 40여개국이 참가하는 제38차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국장회의를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한다. 건교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항공화물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일단 화물 분야에서의 항공기노선 규제를 완전자유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 한국 방문의 해와 내년의 월드컵,부산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게되면 인천공항은 미국 애틀랜타공항이나 싱가포르 창이공항,네덜란드 스키폴공항 등과 같은 허브공항으로 자리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北 위협수준 관점 美와 달라””

    국방부는 30일 토머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의 미 상원 청문회 증언 이후 “한·미간 북한정세 판단에 차이가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동일한 사실일지라도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느냐와 어느 관점에서 해석하였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고말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북한군의 위협을 평가·분석하는 데있어서 양국은 긴밀한 정보공조를 통해 동일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정보평가상의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군 위협평가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북한의 변화동향의 기준에서,미측은 위협의 존재자체를 기준으로 표현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슈워츠 사령관이 언급한 북한의 위협은 ▲지난 99년 카자흐스탄에서 미그-21기 40대 도입 ▲전후방 10개 기지 전투기 240여대 조정배치 ▲천마호 전차 생산 ▲침투형 소형잠수함 추가 건조·배치 등으로 이는 2000년판 국방백서와국회보고를 통해 이미 공개된 사실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노주석기자 joo@
  • 다시 부는 이민바람/ 현지 르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최근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북쪽 애넌데일 시내 한인 상점가에서 마주친 김종인씨(가명·37).그는 한시적으로 부활된 불법 이민자 양성법인 ‘미 이민법 245(i)조항’의 적용을 받기 위해 신분 보장을 해줄 업체를 찾으려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말 관광비자로 미국에 왔다.지난해 12월21일 이전에 불법 입국한 사람이라도 오는 4월30일까지 현지업체에 고용돼 있다는 확인서를 첨부,이민국에 신고하면 벌금 1,000달러만 물고 영주권 신청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아내(34),두 아들(9세,7세)과 함께 월 800달러를 주고 지하 단칸방에 세들어 있다. 김씨가 무작정 이민에 나선 이유는 지난해 8월 다니던 대기업에서 실직한 데다 아이들을 이곳에서 키우면 영어만큼은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그는 아파트를 전세놓고 받은 1억3,000만원으로 정착한 뒤 영주권을 얻으면 닥치는 대로 부딪쳐 볼 생각이다.김씨처럼 관광비자나방문비자로 왔다가 워싱턴 인근 지역에 주저앉은 사람만 5,000명이 넘는다.이 지역 한국 교민의 5%에 해당하는 수치다.LA나 뉴욕,시카고 등 교민들의 숫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이같은 불법 체류자도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관광비자로 미국에 왔다가 돌아가지 않은 숫자는 4만명을 웃돌 것이라는 게 교포사회의 분석이다.관광비자조차 받지 못한 이들은 밀입국 알선조직을 통해 캐나다,멕시코등지를 거쳐 몰래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영주권 신청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고용확인서를 첨부한 업체에 2년 이상 계속 근무해야 한다.불시에 닥친 실사단속반에 위장근무 사실이 적발되면 즉각 추방되는 것은 물론 10년 동안 영주권 재신청이 금지된다.업체가 불성실 납세 신고자인 경우에도 영주권 신청이 거절되기는 마찬가지여서 불법 체류자들은 추방을 담보로 도박을 하는 셈이다. 게다가 이곳 변호사들은 고용확인자격증 발급요건에 미달하는 업체와 연결시켜준 뒤 돈만 챙기고 달아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그럼에도 현지 신문이나 광고지에는 불법 체류자를 모집하는 광고가 연일 버젓이 등장하고 있다.고용확인서를 발급해주겠다고 나서는 업체들은 1인당 1만5,000∼3만달러 정도의 뒷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부분 샌드위치가게,세탁소,건물외벽방수업체(사이딩),구두수선업체 등이다. 편법이 난무하는 만큼 조만간 심사에서 탈락해 한국으로 강제 출국당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hay@. *주요 이민국 절차·요건. 이민을 떠나려는 국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은 절반의 성공이라 할 만큼 중요하다.지난해부터 가장 인기있는이민 국가로 떠오른 캐나다를 비롯,미국 호주 뉴질랜드 피지등 주요 이민 국가의 이민 절차와 요건 등에 대해 알아본다. ◆캐나다= 인구 3,000만명의 캐나다는 이상적인 교육환경과사회보장제도,빼어난 자연환경 등이 이민 희망자들의 눈길을 끈다.최근에는 대졸 이상의 학력과 기업체 취업 경력 정도만 요구하는 독립이민이 허용됨에 따라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독립이민의 경우 30·40대가 주류를 이룬다. 교육제도는 대개 12학년제.고교 3학년에 해당하는 12학년까지는 무료다.대학은 연평균 2,500∼3,000캐나다달러(C$·200만∼250만원)가 든다.초기 정착비용은 월 2,500∼3,000C$.운전면허증은 온타리오주,비씨주,퀘벡주,알버타주에서는 국내면허증과 바로 교환된다.나머지 주는 새로 시험을 봐야 한다. ◆미국=최근 증가세가 많이 둔화됐지만 오랜 기간 ‘기회의땅’으로 여겨졌던 만큼 이민절차가 아주 까다롭다.크게 가족이민,취업이민,투자이민으로 나뉜다.많은 사람들이 비(非)이민비자(취업비자 또는 투자자비자)로 미국에 간 뒤 비자형태를 바꾸는 방식으로 영주권을 얻는다.따라서 이를 노린브로커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10만달러의 소액투자(E2비자)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비자가 인기다. ◆호주·뉴질랜드=호주의 공립초·중등학교 12년은 모두 무료이며 교외실습비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크게 신청자의 점수로 자격이 결정되는 일반이민과 300만호주달러(A$·약 1억9,000만원) 정도의 투자를 요구하는 사업투자이민으로 나뉜다. 원주민 마오리족의 나라 뉴질랜드는 간호사,건축가,의사,법률가 등 일반 기술이민이 주를 이룬다.순수 투자이민의 경우 400만 뉴질랜드달러(NZ$·약 2억2,000만원) 이상의 여유가있으면 노려볼 만하다.투자액수가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에기술이민이 대다수를 이룬다. ◆기타 국가=세계적 휴양지로 남태평양 320개의 섬으로 구성된 피지는 1억원 정도의 자산 소유만 증명할 수 있으면 이민은 어렵지 않다.안락함을 즐기려는 중·장년층이 선호한다. 에콰도르와 카자흐스탄 등은 선진국에 비해 경력이나 자본력은 그다지 따지지 않는다.미개척 국가인 만큼 1억원 정도면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다.올해 최소 20∼30명 정도의 이민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송파구 中企제품 뉴질랜드 자매도시에 수출계약

    서울 송파구는 관내 중소기업 제품 70억8,000만원 어치를해외 자매결연 도시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시(市)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유택(李裕澤) 구청장은 지난 17일 관내 중소기업인들과함께 크라이스트 처치시를 방문,현지 상공인들과 무역상담을한 결과 관내 지갑·벨트 생산업체인 현진실업 등이 15만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계약하는 등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는것. 송파구는 또 자매결연 기념으로 크라이스트 처치시에 2,000평 규모의 ‘송파구 정원’을 개장했다. 크라이스트 처치시가 조성한 송파구 정원은 뉴질랜드측이부지를 제공하고 송파구가 돌하르방,석등,장승,정원표석 등우리나라와 송파지역의 상징물을 제작,설치한 것. 송파구는 크라이스트 처치시 외에도 파라과이 아순시온,카자흐스탄 카라간단,중국 지린성 통화시 등 해외 4개 도시와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해외 교류활동을 펴고 있다. 이 구청장은 “오는 9월에는 뉴질랜드 경제사절단이 구체적인 교류범위 등을 협의하기 위해 송파구를 방문하기로 했다”면서 “이번수출계약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연세대 대학원생 이정환씨 오토바이로 유라시아 횡단

    연세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이정환(李正煥·27)씨가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홍보를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몽골리안 루트를 따라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횡단한다. 이씨는 21일 “오는 5월 김포공항을 출발,중국에 도착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몽골리안 루트인 백두산∼몽골 국경지대∼카자흐스탄∼이탈리아∼터키∼이란∼중국 서안∼백두산으로돌아오는 3만㎞를 6개월 동안 여행하고 오는 10월에 돌아올계획”이라고 밝혔다.이씨는 오토바이가 모래바람에 견딜 수 있도록 엔진 일부를 개조했다. 중학교 때부터 오토바이를 즐겨 탔다는 이씨는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을 공동개최함에도 일본이 최근 대회명칭을 ‘일한 월드컵’으로 바꾸려 하는 등 홍보에 문제가 많은 것 같아 오토바이 대륙횡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실크로드 주변의 소수민족과 열성적인 축구팬인중국인,유럽인에게 한국이 월드컵 개최국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송하기자 songha@
  • 중앙아시아 수출전용 담배공장 평양에 설립

    담배인삼공사는 올해말 북한에 수출전용 담배공장을 세워경의선·경원선·중국횡단철도(TCR)·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거쳐 중앙아시아에 수출하기로 했다. 남북 공동상표인 ‘한마음’에 이어 ‘잎스(IPS)’ 담배가오는 4월중 시판된다. 담배인삼공사는 20일 “평양 용성에 연간 생산능력 20억개비 규모의 수출전용 공장을 올해말에 세우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면서 “이 담배는 경의선∼TCR∼중앙아시아 또는 경원선∼TSR∼중앙아시아 경로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현재는 부산에서 출발해 해상을 거쳐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한 뒤 항공·육상으로 우즈베키스탄 등에 공급하고 있어 이번 대륙횡단 철로를 이용하면 연간 700만달러의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관계자는 “공사측이 기계설비와 필터 등을 공급하고 북한에서는 노동력과 잎담배를제공한다”면서 “이 공장에서는 주로 생산되는 ‘솔’담배는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디스’담배는 중국쪽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용성공장에서 ‘한마음’보다세련된 디자인의 ‘잎스’라는 공동브랜드 담배를 4월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담배공사측은 북한에 연간 3,600만개의 주사기를 추가로 생산할 수있는 생산설비·재료 등 22억원어치를 올해안에 투자하는 대신 6년근 수삼 50t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中 란주 한국상품 전용 백화점 4월 ‘오픈’

    중국 간쑤(甘肅)성 란주(蘭州)시가 한국인을 손짓한다. 시내 한복판에 들어선 한국상품 전용 백화점이 한국 투자자 유치에나선 것.서역으로 통하는 실크로드의 관문인 란주시는 현재 중국 서부 대개발의 거점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만성한국상품성(萬盛韓國商品城) 시내 상업거리인 중산로에 위치한만성대하(萬盛大廈) 빌딩 1∼5층에 자리잡고 있다.점포는 450여개로한국 상품만을 취급한다.1층에는 가전제품,2층에는 일용품 문화용품아동완구,3층에는 의류 가죽제품 원단,4층에는 조명기구 선물용품 공예예술품,5층에는 한식점 커피숍 등이 들어선다.매장임대료는 10㎡기준 월 2,500위안(한화 40만원)이며 판매가의 10%를 신문 및 TV광고,기타 공과세금 등 백화점 공동경비로 쓴다.임대료는 후불제로 매출액에서 제한다.전표방식으로 판매,판매원과 직원이 현금을 취급하지 않도록 운영한다. ■들어선 이유는 한국 상품에 대한 인식이 좋다.점포를 임대하는 개발총공사 천완즈(陳萬智) 사장은 “다롄(大連),칭다오(靑島) 등 동북지역을 여행하면서 선물용으로 산한국의류가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점포가 비더라도 한국 상품만 입점시키겠다”고말했다. 주민들도 한국상품이 일제 등 외제에 비해 값이 싼데 비해디자인,제품의 질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호감을 갖고 있다. ■전망은 석유화학공장 등 일찍부터 공업도시로 성장해 구매력있는계층이 형성돼 있어 소비수준이 높다. 란주시는 또 칭하이(靑海),신장(新疆),티벳트,닝샤(寧夏),싼시(陝西) 등 성과 내륙을 연결하는 유일한 육로다(지도 참조).입소문만 나면인근 도시의 보따리상들이 앞다투어 물건을 떼갈 것으로 예상된다. 티벳트 너머 카자흐스탄,키르키즈스탄 등과도 변경무역이 활발해 간접상권이 될 수 있다. ■문의처 베이징시 양미광고예술유한공사가 서울 송파동 98의4 한흥빌딩에 한국대표처 사무실(02-2202-8815·http///www.yangmikorea.com)을 내고 임대관련업무 등을 대행해 준다.조선족 김장군(金長君) 사장은 “시에서도 외국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여러가지 편의를제공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내림세여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1차 시장조사단은 3월1일로 잡혀 있으며 노동절로 쇼핑열기가 높은 5월1일을 겨냥,4월27일 개장할 예정이다. ■란주시 중국 서부지역의 정치,경제,사회 중심지.석유화학공업을 위주로 하고 금속,전기,기계,방적공업이 집중돼 있다.최근 중국 정부가서부지역의 지하자원 개발을 목표로 한 서부대개발을 슬로건으로 내걸면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99년 7월 서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 외상투자관리판공실이 설치돼 외국인투자에 대해 일괄 서비스해주고 있다. 란주 임태순특파원 st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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