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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3수’ 나섰다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3수’ 나섰다

    강원 평창이 겨울올림픽 유치에 세번째 도전하게 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3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위원총회를 열고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평창을 국내 후보 도시로 최종 선정했다. 후보도시 선정을 앞두고 빚어졌던 강원도와 부산광역시의 갈등을 의식, 비공개로 열린 이날 총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벌인 결과 총 43표 중 찬성 30표, 반대 13표로 안건이 통과됐다. 이로써 평창은 10월15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신청서를 내야 하며 IOC는 내년 6월 3~4곳의 후보도시를 결정한다.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는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평창이 후보도시로 확정된 직후 박용성(69) KOC 위원장과 김진선(63) 강원 도지사는 협약서 및 서약서를 체결했으며 조만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에 최종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여 평창의 2년 2개월여에 걸친 ‘3수 여정’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평창은 2010년과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섰지만 캐나다 밴쿠버와 러시아 소치에 모두 패했다. 김 지사는 “지난 두 차례의 유치활동을 통해 무명의 평창을 전 세계에 인식시켰다. 이번에는 죽을 각오로 IOC 위원들과 맨투맨 접촉을 벌여 반드시 겨울올림픽 개최권을 획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요인에 의해 (유치활동이) 장애를 받아서는 안될 것”이라며 “국가적 어젠다로 결정됐으면 집중해 성공을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부산의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2020년 여름올림픽 유치를 계획하고 있는 부산은 평창의 세 번째 도전이 특혜라며 평창 선정을 반대해 왔다. 현재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가 이미 자국 내 2018년 겨울올림픽 후보도시로 확정됐으며 불가리아 소피아, 중국 하얼빈, 미국의 리노-타호 또는 덴버,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도 유치 경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독일 뮌헨이다. 1972년 여름올림픽을 개최했고, IOC의 실력자인 토마스 바흐(56) 부위원장이 올림픽 유치를 진두 지휘하고 있다. 바흐가 뮌헨의 겨울올림픽 유치에 ‘올인’하게 되면 평창은 2년 전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 못지않은 거물인사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안시도 무시할 수 없다. 국제적으로 인기가 높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유럽 IOC 위원들의 표심을 사로잡게 되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무엇보다 국내 관련 단체 등 내부 동력의 집결여부가 관건이다. 그동안 두차례의 유치 과정에서 평창 유치위와 KOC 등이 불협화음을 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 박 위원장과 김 지사가 이날 동시에 자성의 목소리를 냈고 협약서와 서약서를 교환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불법 대출’ 나한일,해외 성접대 혐의 포착

    ‘불법 대출’ 나한일,해외 성접대 혐의 포착

     금융기관에서 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탤런트 나한일(55)씨가 전 금융감독원 간부와 저축은행 대표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가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박진만)는 나씨가 지난 2006년 7월 금감원 비은행검사국 수석검사역 양모(구속기소)씨와 H상호저축은행 대표 오모(구속기소)씨에게 “카자흐스탄 여행을 시켜주겠다.”고 제의한 뒤, 현지에서 룸살롱 술접대 및 성접대를 제공한 혐의를 잡은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나씨는 영화 제작비 조달 등을 이유로 H상호저축은행에서 70억원을 대출 심사나 담보제공 없이 대출받은 뒤 57억원을 추가로 대출받는 과정에서 반대에 부딪히자 양 씨와 오 씨에게 해외 성접대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이후 오 씨는 카자흐스탄에서 직원에게 전화를 해 “나 씨에게 57억원의 추가 대출을 해 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나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나씨가 지난 2006년 대출 브로커에게 거액의 수수료를 주고 H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부실담보를 이용,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지난 15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법은 나 씨가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STX 쇄빙예인선 3척 수주

    STX 쇄빙예인선 3척 수주

    STX그룹이 선박 3척을 수주했다. 혹독한 수주 가뭄에 시달리는 국내 조선업계에 모처럼의 ‘단비’다. STX그룹은 17일 STX유럽의 오프쇼어 및 특수선 사업부문인 ‘STX노르웨이오프쇼어’가 카자흐스탄 선주로부터 쇄빙예인선 3척을 약 15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쇄빙예인선은 바다 표면의 얼음을 깨면서 다른 선박의 운항을 돕는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쇄빙예인선은 길이 65m, 폭 16.4m의 규모로 루마니아의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2010∼2011년 인도된 뒤 북카스피해 연안의 카샤간 유전 개발프로젝트에 투입된다. STX는 브라질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오는 20일 한국에서 해양개발 5개년 프로젝트 투자설명회를 열고 올 하반기 발주하는 원유시추용 드릴십 및 시추선 등 28척에 대한 유력 수주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지난해 4·4분기 이후 선박 발주가 완전히 끊겼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1월 선박형 해양 구조물인 ‘LNG-FPSO’의 하부 선체를 수주한 것이 전부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中 ‘아시아판 다보스’ 보아오포럼 개막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 제8차 연차총회가 17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博鰲)에서 ‘경제위기와 아시아: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개막, 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중국과 아시아 등 신흥국의 경제위기 극복 방안이 주로 논의된다. 세계 금융위기 발생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보아오포럼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등 13개국 정상과 세계 정·관·재계 주요인사를 포함해 모두 2700여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공식 일정 첫날인 17일 핀란드,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알바니아, 파푸아뉴기니 등 13개국 정상들이 보아오에 도착했다. 오후에는 개막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주제별 분임토의가 진행됐다. 공식 개막식은 18일 오전에 열린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이 실시한 경기부양책의 효과와 경제 회복의 자신감을 강조하고 향후 중국 경제의 효과적인 운용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중국의 경제운용 방향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포럼에서는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 등 중국의 경제분야 기관장들도 참석, 위안화의 위상 강화와 위기극복을 위한 중국의 역할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 1월 퇴임 후 처음으로 대외 공식활동에 나선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18일 밤 만찬 연설을 통해 자신의 백악관 시절 생활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같은 날 오후 열리는 ‘도하라운드:위기 속의 전망’ 세션에서 도하라운드에 임하는 한국의 입장을 소개할 예정이다. stinger@seoul.co.kr
  • “홍 원내대표,터키가서 축구 좀 하게 해주세요”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이 홍준표 원내대표에게 ‘국제 의원 축구대회’에 참가하게 해달라고 매달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김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터키 주최로 국회의원 축구를 하게 됐는데 추경 때문에 홍 원내대표가 곤혹스러운 모양”이라며 “국위 선양을 위해 날짜를 짧게 해서라도 방문을 할 수 있도록 건의한다.”고 말했다.한·터키 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현재 터키는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방산 무기를 제일 많이 사가는 국가”라며 축구대회 참가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홍 원내대표는 “이제부터 회의를 비공개로 하겠다.”며 웃어넘기려 했고 이계진 의원은 “비행기를 팔려면 터키가서 축구를 해야지….”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터키 의회는 23일부터 26일까지 친선 외교 차원에서 터키·한국·이탈리아·이집트·스페인·독일·카자흐스탄·폴란드 등 8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의원 축구대회를 개최한다.우리 국회는 지난달 초 터키 의회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터키 의회는 항공료·숙박비 등 참가 경비 전액은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에 국회 의원축구연맹은 22일 밤 11시 비행기로 출국,예선전을 치르기로 했다.하지만 홍 원내대표는 대규모 추경안 심의를 앞두고 한나라당 의원들의 출국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김 의원이 총대를 매고 나선 것.  의원축구연맹측은 “대회에 출전하는 의원들은 소속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하고 있다.”며 “결승까지 올라간다 해도 29일 본회의 전에 도착할 수 있다.”면서 출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김형오 국회의장도 “의사일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한 의회 외교 차원에서 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축구대회 참가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한나라당 남경필 김정권 황영철,민주당 강기정 등 15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한국 우정 성공요인은 상생의 노사관계”

    “한국 우정 성공요인은 상생의 노사관계”

    “전국의 집배원들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이 10일 퇴임식을 갖고 공직생활 27년을 마무리했다. 그는 퇴임사에서 “우정(郵征)은 물이나 공기와 같은 존재”라면서 “평상시엔 고마움을 모르지만, 우정이 없으면 사회가 유지될 수 없다.”면서 마지막 떠나는 날까지 끈끈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정보통신의 발달로 우편사업이 어려움을 겪자 오히려 정보기술(IT)로 위기를 극복했다. 전통적인 우편업무에 첨단 IT를 접목해 위축된 우편시장을 활성화시켰다. 수익성도 개선했다. 이른바 ‘유비쿼터스 우정’을 실현했다. 이는 국내 기업과 학계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실제로 한국 우편물류시스템을 카자흐스탄으로 수출해 다음달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다. 그는 “한 통의 편지와 한 꾸러미의 소포를 정성껏 배달하기 위해 노력한 집배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11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룬 것은 직원 모두의 땀과 눈물 덕분”이라고 했다. 또 “외부에서 한국 우정의 성공 요인을 물을 땐 서슴지 않고 상생하는 노사관계라고 답했다.”면서 “조합원이면서 우체국 직원인 여러분이 한국 우정 발전의 주역”이라고 격려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국내 유일 전기차 양산업체 CT&T 당진공장을 가다

    [2009 녹색성장 비전]국내 유일 전기차 양산업체 CT&T 당진공장을 가다

    “CT&T는 이미 단거리 저속 전기차(NEV) 분야에서는 세계 1위입니다. 우리는 이 분야에만 집중할 계획입니다. 최고급 전기차는 테슬라 같은 회사에, 장거리 고속 전기차(FSEV)는 대기업에 맡기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전기차 양산업체인 CT&T의 김호성 상무는 회사의 경영전략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밝혔다. 김 상무는 “최근의 라이프 사이클을 분석하면 연금생활자나 맞벌이 부부, 주부, 자영업자가 동네 주변을 다니며 실생활에 이용하는 차량을 원하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면서 “한 달에 1만원이라는 저렴한 운영비가 이들을 계속 전기차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NEV 시장에서는 현대나 도요타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CT&T와 같은 중소업체와는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승자로 남을 수 있다고 김 상무는 말했다. 김 상무는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연료전지차는 모두 기본 기술이 전기차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전기차가 이른바 ‘그린 카’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달 10일 방문한 CT&T 본사와 생산공장은 충남 당진의 한적한 야산 지역에 자리잡고 있었다. 김 상무는 CT&T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마치자 “직접 차를 타보고 얘기하자.”며 시험주행소로 안내했다. 주행소에 가지런히 주차된 CT&T의 전기차 가운데 노란색 e-ZONE에 올라탔다. 첫 느낌은 경차와 골프 카트의 중간쯤이라는 것이었다. 작은 열쇠를 돌려 (시동을 거는 대신) 전원을 켜고, ‘전진-중립-후진’ 스위치를 전진에 맞춘 뒤,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니 차가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속도는 꽤 빨랐다. 최고속도는 시속 60㎞, 최고주행거리는 70~110㎞다. ●최고시속 60㎞, 주행거리 70~110㎞ 언덕을 내려간 뒤 27도의 경사로를 오르다가 차를 멈췄다. 브레이크 패드에서 발을 떼고 천천히 가속 패드를 밟았지만 차는 뒤로 밀리지 않았다. 산지가 많은 한국의 지형에 맞게 개발한 튜닝 기술 덕분이다. 쉽게 말하면 바퀴에 밀림 방지 장치가 내장된 것이다. e-ZONE의 차체는 철강이 아니라 플라스틱이다. 김 상무는 “전기차의 요체는 경량화”라고 플라스틱을 사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도로에 나가 덩치 큰 트럭이라도 지나가면 공포감이 들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를 눈치챈 김 상무는 e-ZONE이 NEV로서는 처음으로 국제 충돌안전기준을 통과했다고 강조하면서 충돌 테스트를 녹화한 DVD를 틀어줬다. DVD 영상에는 이른바 ‘짝퉁’ 전기차들의 충돌장면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이 충돌 때 휴지조각처럼 구겨지는 것에 비해 CT&T의 전기차들은 찌그러짐이 차체 전면에만 집중됐다. CT&T의 전기차들은 세방전지 등에서 공급하는 납축전지와 EIG 등에서 납품하는 리튬 폴리머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리튬 폴리머배터리가 납축전지보다 4.5배 (600만원) 정도 비싸다고 한다. 그러나 차 값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배터리도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 3~5년 안에 성능은 좋아지고, 가격은 훨씬 떨어질 것으로 김 상무는 예측했다. 자동차를 구동하는 모터는 미국과 이탈리아 제품을 수입해 왔지만 국산을 개발중이다. CT&T의 차별화된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In Wheel Motor’ 시스템. 모터를 아예 바퀴에 달아 추진력과 제어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김공식 공장장과 함께 생산라인으로 들어갔다. 연간 1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은 로봇의 현란한 동작과 기계음으로 가득찬 기존의 자동차 생산라인과 비교할 때 매우 한산한 편이었다. 김 공장장은 “전기차 부품의 90%를 협력업체가 제조해 오며, 이곳에서는 조립만 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생산라인 뒷문으로 나가자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40명의 연구원이 디자인, 설계, 부품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70%는 경력이 5년 이상인 베테랑들이다. 김 공장장은 “연구소에서 각종 실험과 테스트를 위해 지금까지 200대가 넘는 전기차를 부쉈다.”고 말했다. ●8월 법개정 땐 소비자 부담 1000만원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전기차가 도로를 달릴 수가 없다. 관련법에 자동차가 배기량으로만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식경제부와 국회에서 법률을 손질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8월에는 전기차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CT&T는 기대하고 있다. 법이 통과되면 CT&T는 1350만원 정도에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환경 관련 보조금 300만원 정도를 제하면 소비자가 부담할 가격은 1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올해 목표는 판매 2만대, 매출 규모 1000억원이다. CT&T는 2011년까지 두바이, 카자흐스탄, 터키,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에서 조인트 벤처를 통한 조립 생산에 들어가는 등 모두 10개국에서 16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진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평택 = 21세기 新실크로드 출발점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 을 쓴 신라 고승 혜초(704~787)의 실크로드 여행 출발지인 평택시가 ‘21세기 신(新)실크로드’의 시발점으로 국제적 인정을 받게 됐다. 경기 평택시는 오는 5월 평택에서 실크로드 주변 도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제 4회 유엔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실크포럼)’ 행사 기간에 혜초 스님의 실크로드 순례를 기리는 기념비 제막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5월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실크포럼은 지난 2000년 유엔개발기구(UNDP)가 중국과 카자흐스탄 등 실크로드 주요 도시들 간의 협력과 개발을 목적으로 출범시킨 행사이다. 제막식은 행사 기간인 5월28일 신라시대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평택시 현덕면 덕목리 심복사에서 열린다. 혜초 스님은 평택항을 출발해 당나라를 거쳐 인도에 들어갔으며, 인도에서 당나라로 돌아올 때 실크로드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혜초 스님이 실크로드를 향해 평택항을 떠난 지 1300여년 만에 실크로드 사람들이 모여 기념비를 세우는 것”이라며 “이는 곧 실크로드의 시작이 중국에서 평택시로 옮겨 왔다는 것을 국제 기구가 인정한 셈”이라고 말했다. 실크포럼은 2006년 제1회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시작으로 2007년 제2회 중국 란저우, 2008년 제3회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에서 개최되며 유럽~중앙아시아~중국을 잇는 벨트에만 국한돼 왔다. 이에 평택시가 유럽~중앙아시아~중국~평택을 잇는 신 실크로드 개념을 강조하면서 혜초 스님의 실크로드 대장정을 내세워 지난해 9월 포럼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포럼에는 유엔개발기구·유엔세계관광기구 등 국제기구 관계자를 비롯해 중앙아시아·유럽·중동 등 30여개 국 60여개 도시의 시장과 경제인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전력·삼성물산 컨소시엄 25억달러 카자흐 발전소 수주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25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한전은 25일 카자흐스탄 국영 전력사인 삼룩에너지가 실시한 발하슈 민자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국제입찰에서 한국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이날 기본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발하슈 발전사업은 카자흐스탄의 전 수도인 알마티 북쪽 370㎞지점에 1200∼1500㎿급 석탄화력 발전소를 건설한 뒤 이를 운영해 사업자가 비용을 회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우리 측은 이번 사업의 수주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한승수 국무총리가 직접 카자흐스탄 측을 설득한 것은 물론 외교통상부와 지식경제부 등 정부부처들도 수주 지원작업을 벌여왔다. 한전은 지난해 7월 요르단 알 카트라나 발전사업에 이어 이번달에도 25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아라비아 라빅 발전사업을 따냈다.한전 관계자는 “이번에 카자흐스탄에서까지 사업을 따내면서 한전은 세계시장에서 민자 발전사업자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나이많은 ‘130세 할머니’

    최근 비공인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사칸 도소바(Sahkan Dosova)라는 할머니는 오는 27일 130번째 생일을 맞는다. 출생카드 기록이 정확하다면 그녀의 나이는 현재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사람’(114세)보다 무려 16세나 많은 것이 된다. 지난 2월부터 3월에 걸쳐 실시된 카자흐스탄 인구조사 중 인구통계부서 관계자들이 그녀의 출생기록이 적힌 문서를 발견하고는 조사에 착수했다. 얼마 후 카자흐스탄 측은 각종 언론에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카자흐스탄에 산다.’고 발표하면서 여론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1879년 3월 27일에 태어난 도소바의 건강상태는 의사들이 놀랄 정도로 양호하다. 의사들은 평소 치즈와 요거트를 좋아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을 지닌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나는 단 것을 절대 먹지 않는다. 하지만 치즈와 밀로 만든 담백한 음식을 즐긴다.”면서 “몸이 아플 때에도 약을 잘 먹지 않는 습관이 도움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녀의 손녀(42세)는 “할머니는 매우 활기찬 사람이다. 그녀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가 장수를 도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그녀의 출생기록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지만 카자흐스탄 인구통계부서 측은 “그녀에게는 오래된 여권과 그녀의 나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들이 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도소바도 “나에게는 어떠한 비밀도, 거짓도 없다.”며 자신의 나이에 대해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시대] 농지감소 막게 농공단지는 구릉지에/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지방시대] 농지감소 막게 농공단지는 구릉지에/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작금의 우리 농촌은 빠른 두 흐름 속에 빠져 있다. 그 하나는 산업화에 따른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 현상이다. 지난해 농가의 고령화율은 33.3%로 농업인 3명 중 1명은 65세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농업에 종사하는 경영주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농은 48.1%에 이르며, 농업 후계자를 확보한 농가는 겨우 3.5%였다. 또 다른 흐름은 하루가 다르게 주는 농지면적이다. 1968년부터 2005년 사이 개간이나 간척에 의한 증가면적보다 개발을 위한 전용으로 농지의 순감소는 52만㏊이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해 우리의 총경지면적인 178만㏊의 29.2%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이다. 전쟁시 공격부대의 너무 빠른 진격은 병참선이 길어져 후속지원을 어렵게 만드는 것처럼 농촌의 빠른 변화 역시 마땅히 대처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농지문제는 기계화나 화학화로 어느 정도 대체 가능한 노동력 문제보다 더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세계 곳곳이 자연재해로 수확량이 줄면서 각국이 취한 식량정책을 살펴보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말해 주고 있다. 즉, 곡물 주요 생산국에서의 한발과 태풍 등으로 작황이 나빠지자 곡물수출 자체를 금지하는 나라와 수출세 부과를 높이거나 수출을 제한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베트남은 기존 계약이나 정부계약을 제외하고는 2006년부터 2년간, 캄보디아는 2008년 3월부터, 인도네시아와 이집트는 2008년 4월부터 각각 쌀 수출 금지, 카자흐스탄은 2008년 4월부터 밀 수출금지 조치를 내렸다. 한편 곡물수출 규제 국가로는 러시아가 밀과 보리에 대한 10% 및 30%의 수출부과세를 2008년 1월부터 40%로 인상했다. 또 중국은 2008년 1월부터 쌀·밀·옥수수·콩 등에 부가가치세의 수출환부 취소와 5~25%의 수출세 부과 등 수출규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곡물작황에 따라 식량 자국우선주의에 빠져 들어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준다. 이는 우리가 해외에 식량기지를 개발한다 해도 유사시에 여기에서 생산된 곡물을 우리 뜻대로 처리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게다가 개도국의 대폭적 인구증가, 바이오 연료의 대폭 증산 등으로 세계 식량문제는 더욱 절박해지고 있다. 만일 우리나라가 우리보다 경제력이 우위인 나라와의 식량쟁탈전이 발생하면 우리의 식료수입 감소와 가격폭등에 따른 사회불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다. 국제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세계의 곡물 재고율은 2000년 30.4%에서 2007년 15.0%로 안전곡물재고율인 17~18%를 밑돈다. 국제 곡물가격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2007년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곡물수입국으로 약 120억달러어치를 사들인다. 사료를 포함한 곡물 자급도는 28%로 매우 낮다. 이런 상황을 예측해 곡물 비축, 곡물수입선 다변화, 해외 선물시장의 활용확대, 곡물 확보를 위한 조기경보 관리 시스템의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국내생산 기반의 확대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이상의 농지 감소를 막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개발은 평지의 농경지에서 많이 행해졌으나, 이러한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 강원 춘천시의 거두 농공단지를 평야지가 아닌 낮은 구릉지에 개발한 것은 농공병진의 좋은 사례다. 산지가 많은 남유럽이나 북유럽의 마을이 농공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으면 어떨까. 그 어떠한 정책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처럼 식량확보를 전제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 美억만장자 두번째 우주여행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와 엑셀 프로그램을 개발해 억만장자가 된 찰스 시모니(60)가 일반인들은 평생 한번 가기도 어려운 우주여행을 두번째 하게 됐다고 AFP 등 외신이 5일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청 산하 우주센터인 스타시티는 이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 TMA-14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날아갈 19번째 우주 탐사대 탑승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여행에는 시모니를 포함, 러시아 출신의 겐나디 파달카 선장, 미국의 마이클 바랫 엔지니어 등이 우주로 날아간다. 시모니는 지난 2007년 4월 약 2500만달러를 주고 역사상 5번째 우주 여행객 자격으로 ISS를 다녀왔다. 그는 이번 여행에서는 약 3500만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헝가리계인 시모니는 구소련의 우주 프로그램에 매료돼 실제로 소련 여행 중 우주 비행사들을 만나기도 했으나 1968년 미국으로 이민 온 뒤 컴퓨터 과학자가 되면서 우주 비행사의 꿈을 접었다. 그는 탑승자로 선정된 뒤 기자들에게 “(우주 여행) 기술을 좀더 향상 시키고 싶었다.”며 거금을 들여 두번째 우주여행에 도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아내와 딱 한번만 더 가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세번째 여행’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모니는 오는 26일 출발, 11일간 우주에 머문 뒤 임무를 교대하는 2명의 우주인과 함께 지구로 돌아올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에 ‘우주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국가는 러시아가 유일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세계 최초의 ‘카우보이’는 카자흐스탄인”

    “세계 최초의 ‘카우보이’는 카자흐스탄인”

    인류가 말을 길들여 젖을 얻거나 교통수단으로 이용한 역사가 기존에 알려진 것 보다 훨씬 더 오래 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엑서터 대학(University of Exeter) 연구팀은 최근 카자흐스탄 북쪽의 우랄산맥 일대를 조사하다 말의 뼈와 이빨을 발견하고 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이들 뼈 조각은 카자흐스탄의 고대문명인 ‘보타이 문명’(BC 3700-3100)때 것으로 밝혀졌으며 말의 이빨에서는 물릴 것에 대비해 고삐를 채운 흔적이 발견됐다. 또 함께 발견된 도기에서는 말에서 나온 유지방의 흔적이 발견됐는데, 이것은 현재 카자흐스탄인들이 알코올과 섞어 발효시켜 마시는 전통차와 같은 성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인류가 말을 길들인 역사가 보타이 문명 시점인 5500년 전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는 말을 길들인 역사가 1000여년 이라는 기존의 연구결과를 뒤엎는 새로운 학설로 주목을 끌고 있다. 고고학자 알랜 아우트람(Alan Outram)은 “이번 발견은 기존의 말을 길들인 역사가 1000년 전이라는 학설보다 훨씬 앞서는 것”이라며 “당시 말들은 카자흐스탄인들에게 음식과 젖을 제공하고 교통수단 등으로 활용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발견으로 고대 유목민 사회가 얼마나 빨리 형성됐는지를 알 수 있게 됐다.”며 “길들여진 말은 거대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도움을 줬으며 경제적 가치를 확립시키고 교통수단과 전쟁, 음식문화 등을 발달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스’(Science) 등 각종 과학 전문 매거진에 소개되면서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newscientist.com(우랄산맥서 발견된 ‘보타이 문명’때의 말 이빨)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제는 적… 외유땐 동지

    국회의원들의 외유병(病)이 또 도졌다. 그것도 각종 법안 처리에서는 원수처럼 으르렁거리던 여야 의원들이 국회가 폐회되자 언제 싸웠느냐는 듯 ‘사이좋게’ 외유길에 오른다. 멱살잡이 국회로 국민을 짜증나게 만들더니 이번에는 국민의 혈세를 이용해 앞다퉈 해외로 빠져나간다.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고환율로 인한 서민의 고통을 거론하던 모습이 무색할 정도다. 여야 의원들은 지난 2년 동안 대선과 총선 등 정치적 격변으로 사실상 의원외교 활동이 저조했다는 점을 거론하지만 궁색하기만 하다. 지난 두차례의 입법전에서 여야 협상 주역으로 첨예한 대척점에 섰던 한나라당 주호영·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11일쯤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일주일 일정으로 현지 한국인을 대상으로 재외국민투표법에 관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 부대표는 지난 2일 국회 로텐드홀 몸싸움 과정에서 허리에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부상투혼’을 발휘해 외유길에 나선다.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김성회·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몽골 국방장관 초청으로 이달 중순 함께 몽골을 방문한다.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소속의 한나라당 이주영·주성영·김영우 의원과 민주당 이낙연·우윤근 의원,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도 오는 22일 7박8일 일정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의 헌법 체계를 살피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상임위 차원의 해외 일정도 3월에 몰려 있다. 기획재정위는 터키·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팀과 필리핀·태국 등 동남아팀으로 나눠 각각 자원 외교를 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한국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식경제위도 3개조로 나눠 이달 중순부터 일주일 간 카타르·터키의 담수시설,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유전, 필리핀·베트남 해상석유기지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국회의원들의 도덕적인 해이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여야가 정쟁을 벌이는 관계이면서도 외유에서는 절묘한 ‘교집합’을 형성하고 특권의식이 도덕적인 기준을 무력화시킨 탓”이라고 꼬집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서울시 행정망 해킹 방어에 ‘구멍’ CEO가 저녁먹자 불러서 갔더니 ‘황당한 퇴직’ 출산휴가 마친 뒤 복귀하니 무급휴가 가라고? 젋은 투수 잡은 ‘야구배트 트레이드’ 한약 부작용 신고 ‘0’
  • 대구, 필립스 LED 생산기지로

    세계적인 조명기기 업체인 필립스전자가 대구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를 비롯한 LED 응용기술 분야 생산기지로 삼는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필립스의 LED 조명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하는 ㈜다노테크가 필립스코리아와 기술 이전 및 관련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기술교류 등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다노테크는 계약에 따라 필립스의 기술을 이전받고 중·장기적으로 독자 브랜드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또 2010년 8월까지 LED 조명 전용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필립스는 LED 산업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인 만큼 LED분야 컨설팅 지원 및 연구개발을 담당할 인력양성을 위해 대구에 LED아카데미를 설립하기로 했다. 필립스는 조명기기 디자인개발도 대구와 협력한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함께 LED 조명기기 디자인을 개발해 유럽 본사 연구소에서 개선시킨 뒤 필립스의 제품디자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두 회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LED 조명기기 OEM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 오는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정종욱 월드포커스] 북한은 ‘특사의 무덤’ 만들지 말아야

    [정종욱 월드포커스] 북한은 ‘특사의 무덤’ 만들지 말아야

    한국방송공사(KBS)가 만든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를 보면 차를 실은 조랑말들이 깎아지른 벼랑길을 가는 장면이 나온다. 천길만길 낭떠러지 길을 가는 아슬아슬한 광경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조이게 한다. 비슷한 일이 한반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북한이 벼랑길을 향해 계속 페달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미사일 발사 준비를 서두르는가 하면 남쪽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군사행동을 경고하고 있다. 차마고도에서는 조랑말들과 마부 몇 사람이 죽으면 그만이지만 북한의 경우에는 페달을 밟는 쪽이나 이를 지켜보는 쪽이나 모두 치명상을 입게 된다. 몇 번 당해 본 적이 있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문제는 북한의 의도이다. 북한은 하루빨리 오바마 행정부가 북·미 양자 대화에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고위급 인사가 나서는 대화에서 통 큰 합의를 만들어 내자고 보챈다. 그리고 김정일 위원장과 오바마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북한이 그리는 시나리오일 것이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오바마 행정부의 태도가 몹시 불만스러울 수 있다. 대북특사 임명이 특히 그럴 것이다. 중동이나 아프가니스탄과 비교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임명한 북한 특사는 경력과 격이 한참 떨어진다. 조지 미첼이나 리처드 홀브룩은 모두 국무장관 물망에 올랐던 거물이지만 스티븐 보즈워스는 차관보 수준의 경량급이라는 게 북한의 인식인 듯하다. 북한은 키신저나 페리 같은 거물급이 특사로 임명되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문제는 희망자가 없다는 점이다. 북한을 아는 사람들은 특사를 맡으려고 하지 않았다는 소문이다. 북한은 ‘특사의 무덤’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보즈워스가 결국 특사 직을 수락했지만 파트타임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임시직, 그것도 반나절만 일하는 반쪽 특사인 셈이다. 24시간 매달려도 힘든 일을 파트타임이라니, 보즈워스 스스로 특사로서 이룰 수 있는 성과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는 의미다. 수락은 했지만 일정한 거리를 두고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는 자세라 할 수 있다. 지켜보다가 일이 순조롭지 않으면 물러나겠다는 생각인지도 모른다. 북한은 특사의 격이 낮다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특사가 그래도 보람을 느끼고 열심히 일할 수 있게끔 분위기를 만들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다. 북한이 알아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북한 문제는 후순위 과제라는 점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오바마 행정부에서 최우선 과제는 경제회생이다. 외교에서도 북한의 순위는 한참 뒤로 밀린다. 중동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비교해도 그렇다. 중앙아시아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이른바 ‘스탄 국가’들이 몰려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세력을 소탕하려면 중앙아시아 지역을 장악해야 한다. 중앙아시아는 에너지의 보고이기도 하다. 투르크메니스탄에는 약 60억배럴의 석유와 3조㎥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다. 다른 스탄 지역도 비슷하다. 과거 실크로드이던 이 지역은 이제 미래 성장의 축이다. 그래서 열강들의 각축이 치열하다. 언제라도 폭발할 가능성을 안고 있는 ‘위기의 축(the axis of crisis)’인 셈이다. 미국으로서도 절대로 이 지역을 포기할 수 없다. 아마도 미국이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면 후자를 택할 수밖에 없을 정도다. 이명박 정부는 무엇보다도 북핵문제 해결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말아야 한다. 몰입해서 해결되지도 않는다. 한·미 관계와 북핵문제를 동일 궤도에 놓는 실수를 범해서도 안 된다. 북핵문제가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라 북핵문제 이외에도 정부가 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참으로 많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종욱 전 서울대 교수·외교안보 수석
  • 김주진·김원중 월드컵유도

    한국유도의 미래를 책임질 김주진(23·수원시청)과 김원중(20·용인대)이 2009바르샤바 월드컵 유도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주진은 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66㎏급 결승에서 세르게이 림(카자흐스탄)을 배대뒤치기 한판으로 물리쳤다. 지난주 독일 함부르크 그랑프리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한 김주진은 이로써 차세대 간판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특히 1, 2회전에서 반칙승, 경고승을 거둔 뒤 3회전부터 내리 거둔 한판승이 돋보였다. 3회전에서 리양(중국)에 안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4회전 프란체스코 파랄도(이탈리아)를 팔가로누워꺾기, 준결승에선 세바스티앙 베르델로트(프랑스)를 맞아 허리후리기 등 4경기를 모두 한판으로 이겼다.한국 유도의 황금체급인 73㎏급에서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21·용인대)과 강력한 경쟁관계를 구축한 김원중도 결승에서 크리스토퍼 뵐크(독일)를 들어메치기 한판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원중 역시 6경기 중 4경기를 한판으로 마무리하며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기업 세계 유전 쇼핑 중

    한국기업 세계 유전 쇼핑 중

    SK에너지는 지난달 브라질·오만·카자흐스탄에서 유전개발을 위한 탐사계약을 따냈다. 이 회사는 또 이라크 정부가 실시한 남부 유전지대의 2차 유전개발 사전 자격심사(PQ)에도 참여했다. 24일 우리 정부와 이라크 정부가 총 35억 5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유전개발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 를 맺으면서 SK에너지가 최종적으로 입찰 자격을 얻을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이렇게 되면 국내 유전개발 기업들의 이라크 남부 유전개발 사업참여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와 유전개발 MOU SK에 유리 최근 들어 우리 기업들이 석유·천연가스·전력 등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앞다퉈 해외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해외 유전은 불황으로 가격이 급락해 싼값일 때 사두면 나중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5일 페루의 민간 석유회사인 페트로 테크사의 지분 50%와 경영권을 인수했다. 전체 인수금액은 약 9억달러(약 1조 2000억원)다. 단순히 해외 광구의 지분이나 자산을 매입하는 데서 벗어나 해외 석유회사와 인력을 직접 인수하고 경영에도 참여하게 된 첫번째 사례다. 자원외교 전략지역인 중남미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는 의미도 지닌다. 포스코도 원자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해외자원 개발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 인도·호주 등에서 철광석·니켈·크롬 광산에 대한 추가적인 개발 참여 확대 및 지분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17% 수준인 해외 철광석 개발 비율을 오는 2018년까지 30%로, 니켈과 크롬의 경우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개발해 들여온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도 2015~2017년 연간 750만t 규모의 러시아 천연가스를 도입하기 위해 세부사안을 러시아 가즈프롬사와 논의하고 있다. 북한을 경유해 파이프로 통과하는 방식(PNG)으로 경원선 노선을 이용한다는 계획도 이미 세웠다. 한국전력도 러시아의 전력회사(INTER RAO UES)와 전력을 수출·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양측의 경제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다. 지난 19일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막판에 러시아측의 요구로 연기되기는 했다. 하지만 한전은 올 상반기안에 양해각서 체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 10개국 15개 광구 확보 대우인터내셔널은 10개국 15개 광구의 에너지와 광물자원개발 사업 지분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미얀마 가스전에서는 2012년부터 가스 생산을 시작한다. 지난해 12월24일 중국 CNPC의 자회사인 CNUOC와 가스판매계약도 맺었다. 우즈베키스탄·베트남·페루 등에서 가스와 원유를 생산하거나 개발 중이다. SK네트웍스는 2005년부터 광물자원 개발을 추진해 중국·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호주·멕시코 등지에서 구리·유연탄·아연·니켈 등의 자원 확보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광물 자원의 총 가치는 6조원정도로 추산된다. 김성수 이영표 홍희경기자 sskim@seoul.co.kr
  • 신현준, 남몰래 3년 동안 선행 베풀어

    신현준, 남몰래 3년 동안 선행 베풀어

    배우 신현준이 3년 전부터 남몰래 중증 장애어린이를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신현준은 지난 2006년부터 1년에 몇 차례씩 서울 후암동에 있는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 ‘영락 애니아의 집’을 찾아가 어린이들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현준의 이같은 선행은 그동안 언론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는데 지난 24일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의 화제 코너인 ‘오늘의 톡’에 어느 네티즌이 글을 올리면서 순식간에 인터넷을 타고 전파됐다. 이 글을 올린 직장인 김지민씨(23)는 수원여대 사회복지학과에 재학중이던 지난 2007년 1월, 실습 교육차 이곳에 들렀다가 신현준을 만났다고 한다. 김씨는 ‘오늘의 톡’에 올린 글에서 “내가 ‘서울 OOO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신현준씨가 허름한 옷차림에 매니저도 대동하지 않은 채 찾아와 하루 종일 아이들을 안아주고 목욕 시켜주며 놀았다.”며 “이미 여러 차례 방문한 듯 아이들이 잘 따르고 좋아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자신이 핸드폰으로 신현준을 촬영하려니까 친절하게 포즈까지 취해줘서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요즘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 신현준씨가 나오는 것을 보고 문득 그때의 모습이 생각나 글을 올린 것인데 이렇게 화제 메뉴로 떠오를지 몰랐다.”며 “혹시라도 남몰래 선행을 베풀려는 신현준씨에게 누를 끼친 게 아닌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글에서 봉사활동 장소를 ‘서울 OOO의 집’ 이라고 표기했는데 신현준은 그곳이 영락 애니아의 집이라고 확인해줬다. 신현준은 이같은 선행을 주위에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말씀을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그동안 세계장애인의 날, 장애인영화제, 세계난민의 날 등 수많은 행사의 홍보대사를 맡았고 국경 없는 난민 아동을 위해 말레이시아의 밀림까지 찾아 갔었다. 최근에는 ‘카인과 아벨’의 동료 출연자 채정안과 함께 서울 구로병원에서 어린이 환자 돕기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얼마 전 ‘고백’이라는 제목의 신앙 에세이를 펴냈고 그동안 카자흐스탄에 교회를 세우는 등 선교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한덕수 주미대사 등 재외공관장 24명 임명

    정부는 16일 주미 대사로 내정됐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특명전권대사 18명과 총영사 6명 등 재외공관장 24명을 임명했다. △주 멕시코 대사 조환복 전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주 폴란드〃 이준재 전 주 아랍에미리트 대사 △주 카자흐스탄〃 이병화 주 러시아 공사 △주 터키〃 배재현 외교통상부 전 문화외교국장 △주 이집트〃 윤종곤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 △주 아르헨티나〃 김병권 전 전남 국제관계자문대사 △주 포르투갈〃 강대현 전 주 호놀룰루 총영사 △주 모로코〃 최재철 외교부 전 국제경제국장 △주 뉴질랜드〃 노광일 외교부 전 정책기획국장 △주 캄보디아〃 이경수 외교부 전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 튀니지〃 송봉헌 국방부 국제정책관 △주 알제리〃 최성주 주 브라질 공사 △주 레바논〃 이영하 전 공군참모차장 △주 몽골〃 정일 전 주 이라크 공사 △주 코스타리카〃 권태면 전 주 미국 공사 △주 세네갈〃 김형국 전 주 터키 공사참사관 △주 트리니다드토바고〃 권용규 주 남아공 공사참사관 △주 몬트리올 총영사 겸 국제민간항공기구대표부 대사 김종훈 법무부 인권국장 △주 선양 총영사 신형근 전 대전시 국제관계자문대사 △주 광저우〃 김장환 전 주 중국 공사 △주 휴스턴〃 조윤수 외교부 전 부대변인 △주 삿포로〃 주복룡 재외동포재단 검사역 △주 센다이〃 김정수 주 오만 참사관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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