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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술집’ 윤소희, 연예인 꿈꿨는데 카이스트 간 이유? “김태희 자극”

    ‘인생술집’ 윤소희, 연예인 꿈꿨는데 카이스트 간 이유? “김태희 자극”

    배우 윤소희가 김태희 때문에 카이스트를 진학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윤소희는 지난 10일에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NEW 인생술집’에 송재림과 함께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윤소희는 카이스트 출신 연예인으로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에 관해 윤소희는 “선배 배우 김태희 때문이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윤소희는 “어렸을 때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 했더니 어머니가 당시 김태희가 나오는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보여주셨다. ‘저렇게 서울대 다니고 예쁘고 연기도 잘하는 사람이 있는데 넌 공부라도 잘해야 연예인할 수 있다’고 하셨다. 초등학생 때였는데 충격이었다. 그래서 이후에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혁신성장과 코리아 패러독스/장세훈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혁신성장과 코리아 패러독스/장세훈 경제부 차장

    “코리아 패러독스(역설)를 극복하지 못하면 혁신성장도 요원하다.”(정부 고위 관계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3대 화두로 포용 국가, 평화와 더불어 혁신성장을 제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 2일 우리 경제에 대해 “선진 경제를 추격하던 경제 모델이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혁신을 강조한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추격을 곧 모방으로 보고, 그 대척점인 ‘창조’에서 해법을 찾으려 했던 전 정부와 궤를 같이한다고도 볼 수 있다. 여기에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으로 산업화에는 성공했지만, 선진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이 부재하다는 인식이 공통적으로 깔려 있다. 전·현 정부의 고민이 대동소이하다는 점에서 해묵은 과제이자 도돌이표 논쟁인 셈이다. 창조경제든 혁신성장이든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단초 역할을 하는 게 연구개발(R&D)이다. R&D 투자라면 남부럽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비중은 2017년 기준 우리나라가 4.55%로 전 세계 1위다. ‘과학기술 강국’으로 불리는 이스라엘(2016년 4.25%)마저 제쳤다. 정부의 새해 R&D 예산 규모도 20조 4000억원에 이른다. 이렇듯 ‘양’은 이미 충분하다. 문제는 ‘질’이다. 물론 과거에는 활발한 R&D 투자로 생산기술을 끌어올려 기업과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더이상 R&D 투자 확대가 성장의 촉매제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다. 한국식 R&D 투자의 역설이 빚어지는 것이다. 왜일까.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 해 정부의 R&D 예산을 받아 추진하는 프로젝트만 5만 4000여개”라면서 ‘쪼개기 지원’ 문제를 꼬집었다. 프로젝트당 채 4억원도 안 되는 돈으로 산업 지형을 뒤흔들 원천기술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연구원 수를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거나 전담 인력이 없는 중소기업 위주의 지원 체계, 2~3년짜리 단기 과제 중심의 지원 방식, 사업화율에만 집착하는 평가 구조 등도 문제로 지적된다.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손을 잡고 공동으로 추진하는 R&D 프로젝트에 뭉칫돈을 안겨 주는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같은 역할이 부러운 이유다. 정부만 탓할 상황도 아니다. 대학을 비롯한 국내 연구기관들은 세계적인 추세인 국제 공동 연구에 뒤처져 있고, 기업들은 당장 돈이 되는 내부 사업을 지원하는 ‘인하우스 연구’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노벨상을 받을 만한 과학자가 없다는 것보다 노벨상 후보를 추천할 만한 과학자조차 없다는 게 더 뼈아픈 현실”이라는 카이스트 교수의 표현이 우리나라 R&D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이른바 ‘대형 사고’를 치는 R&D 과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부터 인정해야 한다. 정부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상황에서 연구자들이 도전적인 과제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다. 또 더이상 예산을 허투로 쓰는지 감시하고 성과를 내라고 독촉부터 할 게 아니다. 연구에 어려움이 없는지 경청하고 사업화를 위한 걸림돌 규제가 있다면 풀어 줘야 한다. 한발 더 나아가 인공지능(AI)이나 블록체인과 같은 이머징 이슈가 생기면 정부가 앞장서 ‘포스트 AI’, ‘포스트 블록체인’ 시대의 밑그림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혁신성장을 위한 R&D 과제 자체는 더이상 선진 경제를 추격할 필요가 없고 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R&D 투자를 위한 정부의 역할은 선진 경제를 본받아야 할 점이 여전히 많다. shjang@seoul.co.kr
  •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42명 선정

    국내 공학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권오경)이 올해 신입 정회원 42명과 일반회원 61명을 선정해 7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정회원은 현택환 서울대 교수, 이인규 고려대 교수, 임혜숙 이화여대 공대학장, 허건수 한양대 교수, 배종태 카이스트 교수 등 학계 23명,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노기수 LG화학 사장, 김이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 등 산업계 19명이다. 또 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 중 선발하는 일반회원으로는 정희태 카이스트 교수, 황철성 서울대 교수, 김상욱 한양대 교수, 차형준 포스텍 교수 등 학계 35명, 홍순국 LG전자 사장, 이우현 OCI사장, 이종수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동섭 한국전력공사 사업총괄 부사장 등 산업계 26명이 선임됐다. 신입 정회원 중 최연소 회원은 1967년생인 이인규(53)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이며 일반회원 중 최연소 회원은 1975년생인 김현진(45)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이다. 공학한림원 일반회원은 공학과 산업기술 등 분야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면서 해당 분야에 공헌도가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정회원은 일반회원 중 업적 심사와 전체 정회원 서면투표를 통해 선출하고 있다. 이번 신입회원 선임으로 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은 285명, 일반회원은 343명이 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업 특집] 한화, 친환경 에너지 설비 기부로 섬마을에 ‘햇살’

    [기업 특집] 한화, 친환경 에너지 설비 기부로 섬마을에 ‘햇살’

    한화그룹은 미래 인재 양성부터 친환경 에너지 시설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9일엔 창립 66주년을 맞이해 10월 한 달 동안 전국 22개 계열사 61개 사업장에서 3400여명의 임직원들이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취약계층 지원, 주거환경 개선, 멘토링 및 교육, 환경정화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여러 분야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한화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육성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8년째 주최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미래 노벨상을 향한 과학영재들의 최고 경연장으로 누적 참가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또 카이스트와 함께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기관과 섬마을 등 에너지가 꼭 필요한 곳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부하는 ‘한화 해피선샤인’ 캠페인도 한화만의 특화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전국 254개 국내 사회복지시설과 마을 등에 1779㎾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지원해 설치했다. 이는 매년 123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와 20년생 소나무 37만여 그루의 식수 효과와 맞먹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7)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GS그룹 사장단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7)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GS그룹 사장단

    변호사 출신 임병용 사장, ‘1등 GS건설’ 이끌어‘GS家 3세중 막내’ 허용수 사장, 주식 최대 보유‘4세중 맏형’ 허세홍 사장 승진, GS칼텍스 ‘3인 사장’ 체제  GS그룹은 지난 2004년 출범 이후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인수·합병(M&A), 사업구조조정 등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이런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사장단이 이끌고 있다.  임병용(56) GS건설 사장은 장훈고,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공인회계사와 사법고시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과 김&장법률사무소에서 실무를 수행함으로써 세무, 회계, 법률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다. 1991년 LG그룹 구조조정본부에 입사 후 LG텔레콤 마케팅실장 등을 담당했으며, 2004년 이후에는 ㈜GS 사업지원팀장과 경영지원팀장을 거쳤다. 2013년 GS건설 CEO로 선임된 후 GS건설이 위기에 빠져 있을 때 과감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력 우위에 있는 주택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해외시장도 중동을 벗어난 시장다변화 전략에 초점을 맞춰 GS건설이 꾸준한 이익 성장세를 보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GS건설은 2016년과 2017년 매출 11조원을 2년연속 돌파했으며, 올해에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연수(57) GS리테일 사장은 창업주의 4남인 고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허 사장은 보성고, 고려대 전기공학과, 미 시라큐스 대학원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을 거쳤다. GS리테일 상품구매 본부장과 편의점 사업부 대표 역할을 맡는 등 경영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아 2016년 GS리테일 사장에 올랐다. 허 사장은 최근 GS리테일의 해외사업 확대와 신시장 진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베트남에 진출한 편의점 GS25는 현재 20호점을 오픈한 상태이며, 향후 2년 내 하노이 등으로 진출하면서 베트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응식(60) GS EPS 사장은 장훈고, 연세대 화학공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윤활유사업본부장, Supply&Trading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30여년간 GS칼텍스의 원유 구매 및 석유 제품 수출을 총괄했다. 원유·제품 수급 전문가로 탁월한 성과를 발휘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최측근이다.  홍순기(59) ㈜GS 사장은 대아고, 부산대 경제학과, 연세대 경제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LG 구조조정본부 재무팀을 거쳐 ㈜GS 재무팀, GS EPS 관리부문장, ㈜GS 업무지원팀장을 역임한 후 현재 최고재무관리자(CFO)를 맡고 있다.  GS에너지 허용수(50) 사장은 창업주의 5남인 고 허완구 승산회장의 외아들이다. GS그룹 지분 5.25%를 소유해 허창수 그룹 회장(4.75%)보다 많아 ‘그룹으로부터 독립설’ 등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이는 GS가의 특수한 사정에 연유한다. 2, 3세에게 지분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외아들인 허용수 사장이 그만큼 다른 사촌들보다 지분을 많이 소유하게 된 셈이다. 허 사장은 보성고와 조지타운대 국제경영학, 카이스트대 석사과정을 마쳤다. 해외 투자은행인 Credit Suisse, ㈜승산을 거쳐 ㈜GS에 입사, 사업지원 담당 상무를 맡은 후 증권, 물류사업, M&A, 발전사업, 자원개발 등을 경험했다.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을 거쳐 2017년 GS EPS 대표이사를 맡아 LNG복합 4호기 준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를 통해 GS가 민간발전사로서는 최대 발전용량을 보유하게 됐다. 최근에는 GS EPS가 국내민간발전기업 최초로 미국 전력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허세홍(49) GS칼텍스 사장은 허동수 회장의 장남이자 GS가 4세중 맏형이다. 3세의 막내인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는 나이가 불과 한 살 차이다. 오너가 장손이지만 직원들에게 하대하는 모습을 한번도 못봤을 정도로 예의바른 CEO로 정평이 나있다. 기업은 성장도 중요하지만 사회공헌과 복지에 공헌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휘문고-연세대 경영학과-스탠포드 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거쳤다. 글로벌 금융회사와 IBM, 셰브론 등에서 경험을 쌓고 GS칼텍스에 싱가포르법인장, 생산기획공장장 등을 거쳐 석유화학·윤활유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 GS글로벌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BSSR 석탄광 지분을 인수하는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임원인사에서 GS칼텍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엄태진(61) GS스포츠 사장은 김천고, 한양대 경제학과, 연세대 회계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약 34년 간 회계, 세무 등 재무 전반을 경험하고 관리부문장, 경리부문장을 거쳐 2011년 재무본부장으로 선임돼 CFO역할을 수행했다.  정찬수(56) GS E&R 사장은 남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그룹내 ‘기획 전략통’이다. 2013년 ㈜GS 경영지원팀장을 맡아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와 지속적인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GS칼텍스는 CEO인 허세홍 사장을 비롯해 김형국(56)·김기태(59) 사장 등 ‘3인 사장 체제’다. 생산본부장 사장을 맡은 김형국 사장은 여의도고, 서울대 화학공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경영기획 및 신사업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10년부터 GS칼텍스 경영기획실장 상무-전무-부사장 등을 차례로 역임하며 회사의 ‘브레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기태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 사장은 소매영업, 인재개발, 변화혁신, 대외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했다. 2013년 대외협력실장으로 부임한 이후 홍보 및 브랜드 관리, 대관, 사회공헌사업, 전사 안전·환경·보건·보안 업무 등을 총괄해왔다. 성격이 올곧고 그릇이 크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남성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김태형(60) GS글로벌 부사장은 주로 해외 수출 분야 업무를 맡아오다 2011년 GS글로벌 기계·플랜트본부장, 2013년 자원·산업재본부장(전무)을 역임하고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대성고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출신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사이비 부실학회 참가자에게서 출장비 회수한다

    사이비 부실학회 참가자에게서 출장비 회수한다

    정부가 와셋, 오믹스 같은 해외 부실학회에 참여한 연구자들이 사용한 출장비를 전액 회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카이스트를 포함한 4대 과학기술원 소속 연구자는 물론 정부 연구개발(R&D)과제를 수행하는 민간 연구자들 중 부실학회를 참가한 이들에 대해 학회참석비용을 포함한 출장비를 전액 회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과기부와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외부 연구윤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윤리점검단은 직무윤리 위반, 연구비 부정사용, 연구부정여부에 대한 점검을 벌여 직무윤리를 위반한 정부출연연 251명과 4대 과학기술원 소속 88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까지 인사조치를 취했다. 연구비 부정사용 부분에 대해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실학회 참석이 연구목표와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는 398명을 대상으로 추가 소명을 받은 뒤 충분히 소명되지 않은 경우 관련 비용을 전액 회수하겠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회수 대상에 이름이 오른 398명이 사용한 출장비는 총 14억 5000만원에 이른다. 학회 참가 당시 학부나 석박사 과정 재학생이었던 경우는 연구경험과 학회 참가경험이 부족해 부실학회에 대한 판단이 어려웠을 가능성이 많고 이미 졸업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출장비 회수 대신 소명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연구윤리교육에 참석하는 것으로 출장비 회수를 대신할 계획이다. 또 부실학회에 2회 이상 참가한 연구자들의 경우 5년 이내에 참가한 학회의 주제와 관련 논문을 전수 분석해 연구부정이 발견될 경우 향후 5년 동안 국가R&D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연구윤리점검단장인 정병선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연구자에게 요구되는 윤리 덕목을 지키며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과제와 관련 없는 부실학회에 참가할 경우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용균씨 참사 집중 보도로 문제의식 확산 돋보여”

    “김용균씨 참사 집중 보도로 문제의식 확산 돋보여”

    김정은 국무위원장 답방 분석 눈에 띄어이·팔 갈등,파생결합증권 경고보도 좋아주제와 부제 맞지 않는 경우는 신경써야서울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가능성과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김용균씨의 사망 사고 등 각종 현안을 다룬 지난 한 달간의 보도 내용을 두고 18일 제112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를 열었다. 서울신문만의 차별화된 기획·분석 기사가 돋보였다면서도 현상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과 후속 보도가 강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장과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홍영만(서울여대 초빙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과 광주형 일자리를 분석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 광주형 일자리가 지체되는 이유와 논란되는 지점을 잘 분석했다. 국회 특수활동비 감축 100일 이후를 다룬 뉴스AS 코너도 감축 이후 진행된 상황과 남은 과제를 적절히 짚었다. 서울신문이 보도한 사건·사고가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전하는 애프터서비스 보도를 늘렸으면 한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비정규직 김용균씨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졌고 상세하게 보도했다. 비중을 크게 둬 대중의 주목을 모으고 사회적 문제 의식을 확산시켰다. 대안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구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비정규직 차별 문제를 깊이 있게 따져 이런 현실이 반복되는 원인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현장을 보여 준 르포 기사와 국제사회의 난민 문제를 다룬 기획 기사는 다른 매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사가 아니어서 인상적이었다. 국제 문제에서도 외국 매체에 기대는 기사가 아니라 독자에게 선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사가 요구된다. 다만 중국 마라톤이 조롱거리가 됐다는 기사는 중국을 폄하하고 혐오하는 감정에 기댄 것 같아 안타까웠다. 중국을 객관적으로 차분히 바라보는 미래지향적인 기사가 나왔으면 한다. -경제 기사 중에는 사회적 수요가 높은 정보를 제공한 기사가 돋보였다. SK와 카이스트의 사회적기업 MBA 관련 기사는 대학 MBA의 대안 모델뿐 아니라 장애인의 경제력을 어떻게 한국 경제에 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파생결합증권의 원금 손실 위험을 보도한 기사도 60~70대 주고객층에 미리 경고한다는 측면에서 좋았다. 기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듯한 기사가 경제면 주요 기사로 게재되기도 했는데 서울신문의 전반적인 신뢰도를 떨어트릴 수 있다. -기사의 주제목과 내용 또는 주제목과 부제목이 매치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주제목과 기사 내용은 부부 소득 및 부채의 증감을 다루는데 부제목은 소득 및 부채의 평균을 제시한다거나 주제목은 빚 돌려막기를 연상시키는데 기사 내용은 전혀 관련 없는 만기 불일치를 다루고 있었다. 배경 지식이 있는 독자는 제목과 기사에 대한 사실 검증을 제대로 안 했다고 느낄 수 있다. -인포그래픽을 강화했으면 한다. 뉴욕타임스는 인포그래픽에 중점을 두고 기자와 편집자, 그래픽 디자이너 등이 함께 인포그래픽을 생산한다. 여러 기사에 각각 조그만 그래픽을 붙이기보다는 주요 기사 몇몇에 큰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인포그래픽의 퀄리티를 높이고 독자의 이해를 도와야 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직무정지 ‘유보’…과기부 “신총장 행동 자제하라” 훈계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직무정지 ‘유보’…과기부 “신총장 행동 자제하라” 훈계

    과기부 “교육자로 행동 자제하라” 훈계조 입장문 발표...과학계 “황당한 입장문”반응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재직 당시 국가연구비를 부당하게 사용하고 자신의 제자를 편법으로 채용해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장직무정지를 시켜달라’며 긴급 제안한 안건이 이사회에서 ‘유보’ 결정됐다. 과학기술계가 ‘전 정부 인사에 대한 무리한 찍어내기’라고 비판하고 나서고 네이처 등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점에 대해 카이스트 이사들도 ‘암묵적 동의’를 한 것이라는 평가다. 카이스트 이사회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14일 오전 10시 30분 ‘제261차 카이스트 정기이사회’를 비공개로 열고 다른 9개의 안건과 함께 신 총장의 직무정지 안건을 논의한 결과 차기 이사회에서 재논의키로 한 ‘유보’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장무 이사장을 포함해 10명의 이사가 모두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과기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공무원인 당연직 이사 3명은 직무정지 안건을 표결하자고 강하게 요구했으나 검찰 조사를 포함해 확실한 결과가 없는 상태에서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선임 이사들과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장무 이사장은 “국제적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만큼 심도있는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지만 정부측 이사들은 “혐의가 확인된 만큼 직무정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표결 결과 신 총장을 제외한 9명의 이사 중 6명이 유보에 찬성했고 3명이 유보에 반대하고 즉각 직무정지를 해야 하는데 표를 던져 유보 결정이 났다. 정부측 당연직 이사 3명을 제외한 모든 이사가 유보에 표를 던진 셈이다. 오후 2시 20분 이사회가 종료되고 이사회 간사인 김보원 KAIST 교학처장은 “카이스트가 타 기관의 감사결과로 인해 국제적 위상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혼란이 야기되는 상황에 큰 우려를 표명하고 총장 직무정지는 매우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총장은 카이스트와 과학기술계에 끼친 누에 대해 사과하고 자중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사회 결정을 전했다. 신 총장은 유보 결정이 내려진 직후 “본의 아니게 카이스트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존경하는 이사님들, 정부관계자 여러분들 결정에 감사드린다.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대학을 경영해 가도록 하겠다”며 짧은 소감을 말한 뒤 퇴장했다.이날 오후 과기부는 이사회의 ‘유보’ 결정에 대해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면서도 감사에 대한 과학계가 지적한 문제에 대한 언급이나 앞으로 감사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 없이 ‘훈계’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기부는 입장문을 통해 “신성철 총장이 이번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제문제로 비화시킨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 같은 행동을 자제하기 바란다”라며 “향후 교육자로서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계에서는 이번 이사회 결정에 대해 ‘당연하지만 아쉬운 결정’이라는 분위기이다. 한 대학 교수는 “과학기술 주무부처라는 과기부가 과학계 현실도 모르고 전 정부 인사라는 이유로 무리하게 찍어내기를 하려다가 자기 발등을 찍은 결과”라면서 “유보가 아니라 직무정지 자체는 말이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이야기하는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은 ‘자기’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인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과학계 인사는 “과기부가 표적감사, 찍어내기 감사라는 과학계 우려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 없이 아랫사람 훈계하는 듯한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한 것만 봐도 이 정부가 과학자나 과학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싶다”고 한숨을 쉬었다. 어쨌든 과기부는 임시 이사회 개최라는 ‘강수’로 대응할 수 있겠지만 이번 ‘유보’ 결정으로 과기계가 제기하고 있는 ‘찍어내기 표적 감사’라는 눈길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기부는 그동안 신 총장이 횡령과 배임 혐의가 분명히 드러난 만큼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찰에 고발했고 동시에 직무정지 요청을 한 것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검찰 고발까지 됐을 정도로 혐의가 확실하기 때문에 직무정지 결정도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부분의 이사들은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다툼의 여지가 있는 입장이 압도적으로 나타나 결국 무리한 감사, 찍어내기 감사라는 비난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과학계는 보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상 초유 카이스트 총장 직무정지 사태 오나

    사상 초유 카이스트 총장 직무정지 사태 오나

    오늘 이사회서 결정…교수회 등 반발 네이처 “과학자들 정치적 의도 의심”국가연구비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검찰에 고발한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의 직무정지 여부가 14일 오전에 열리는 카이스트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만약 신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이 나오면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사상 초유의 일이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14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카이스트 정기 이사회에서 총장 직무정지 안건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카이스트 이사회는 10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는데, 신 총장 본인을 제외한 9명 중 5명이 찬성하면 곧바로 총장 직무는 정지된다. 특히 과기부 미래인재정책국장,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이 당연직 이사로 참여하고 있어 사상 첫 과기특성화대 총장 직무정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사태는 과기부가 지난 6월과 7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내 연구비 부당 집행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정 특혜, 연구과제 편법 수행 등에 대한 2차례 투서를 받고 8월부터 시작한 감사에서 불거졌다. 감사 과정에서 신 총장이 DGIST 총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와 이면계약을 맺어 국가 연구비 200만 달러(약 22억원)을 지급하고 고가 연구장비를 5년 동안 사용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과기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지 않았으며, 부당 집행한 돈 일부가 신 총장 제자의 급여로 활용돼 횡령, 배임죄에 해당된다고 봤다. 이에 대해 계약 상대인 LBNL은 DGIST와의 계약에서 “이면계약은 없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시민단체인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과 카이스트 총동문회,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진, 카이스트 교수협의회 등도 정부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13일 온라인 톱 뉴스로 “많은 과학자들이 전 정부에서 임명된 신 총장을 제거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사건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학계 반발이 확산되자 과기부는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과기부 감사관실은 이번 사안이 LBNL과 관련돼 있음에도 “LBNL에는 공식 질의나 답변을 요청한 바 없으며 그쪽은 이번 감사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해당 계약이 미국 법과 규정에 의해 검토되고 승인됐다고 하더라도 국내의 국가계약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4차산업혁명시대 만화미래 조명’ 정재승 교수의 웹툰 토크콘서트

    ‘4차산업혁명시대 만화미래 조명’ 정재승 교수의 웹툰 토크콘서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정재승의 과학, 웹툰을 말하다’ 주제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특강을 진행한다. 11일 만화진흥원에 따르면 정 교수 특강은 대표 교육기관인 K-Comics 아카데미 프로그램 ‘만화창의샤워’ 행사 중 하나로 마련됐다. 창작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만화 미래를 조명한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TV프로그램 ‘알쓸신잡’과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한 유명 인사다. 사회는 팟캐스트 ‘만화 대잔치’의 진행자 마사오가 진행하며 뇌 과학자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 산업의 변화와 웹툰과 과학의 만남에 대해 1대1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주로 작가나 작가 지망생, 만화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진행된다. 특강에 참여하려면 24일 오후 5시까지 K-Comics 아카데미 홈페이지(edu.komacon.kr) 교육 신청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강자는 26일 개별 문자나 이메일로 통보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행복 인사이트 8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

    “ 당신도 행복해 질 수 있다” 행복을 주제로 한 국제행사인 ‘행복 인사이트’가 8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 등에서 열린다. 행복 메세나단과 리컨벤션이 주최하고 부산시와 벡스코가 후원하며 시민 행복의 본질에 관해 함께 성찰하는 기회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8일 오후 개막식에서는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휘게 라이프’의 저자이자 덴마크 행복연구소 대표인 마이크 비킹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행복의 기원’ 저자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행복은 언제,왜 느끼는� ?� 주제로,장동선 막스플랑크 뇌공학연구소 박사가 ‘뇌는 사람으로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휴대용 뇌 영상기기를 통한 뇌 질환 모니터링 연구를 진행한 배현민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명상을 과학으로 만나다’라는 내용으로 발표한다.명상이 개인의 행복으로 연결되는 매커니즘을 과학적으로 풀이할 것으로 보인다. 강연자와 참가자가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도 가진다. 기부천사 가수 션이 참가자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제도권 밖 어린이에게 식비를 지원하는 ‘아이 사랑 옥션’을 진행한다. 행사 이틀째인 9일에는 정라혜 슬로우조깅코리아 대표가 마이크 비킹 대표와 함께 동백섬 일대를 걸으며 행복을 찾는 행사도 한다. 심리진단으로 참가자의 행복 성향을 알아보는 세션과 유명 예술가의 리사이클링 전시회,친환경 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행복메세나단은 사회를 행복하게 변화시키고 행복 의지를 나누자는 취지로 조직됐다.희창물산,세운철강,골든블루,좋은강안병원 등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주52시간제에 힘겨운 ICT업계 “선택근로단위 ‘6개월 이상’으로”

    탄력근로 확대 연내 처리 사실상 무산 계도기간 올해 말 끝나 범법기업 될 판 “4차산업혁명 중추… 획일적 적용 부작용” 1년유예 남은 소규모 게임회사도 아우성 “글로벌 출시·집중근무 특성 고려 절실” # 대기업인 A정보통신은 지난 7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개인별 근로일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1개월 단위로 선택근로를 하고 있지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특성상 고객사 전산 장애 해결, 프로젝트·시스템 오픈 목표일 준수 등을 위해 근로시간 상한을 넘기기 일쑤다. 오히려 직원들 사이에서 “근로시간 단위를 최소 3개월 이상으로 연장해 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 전자 계열사가 있는 B그룹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연구, 디자인 설계는 근로자의 전문성에 따라 결과물 수준도 차이가 커 주 52시간제 도입 이후 인력 관리에 어려움이 커졌다”면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업무 계획을 짤 수 있도록 선택근로를 6개월 정도로 늘려 적용하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기간(6개월)이 연말로 종료되지만 정작 산업계 현장의 어려움을 보완할 선택·탄력근로제 확대 방안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구성에 대한 여야 의견 차로 올해 국회 통과가 사실상 무산됐다. 당장 내년부터 범법 기업이 속출될 상황이 눈앞에 닥친 것이다. 주 52시간제를 위반한 사업장 사업주는 징역 2년 이하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전자·게임 등 IT업계는 4일 “현행 제도로는 마감기간에 업무가 쏠리는 시스템통합(SI) 업계의 수주형 프로젝트, 24시간 운영이 불가피한 게임업계의 글로벌 서비스가 불가능해진다”면서 “현재 1개월 단위인 선택근로제 단위기간을 1년 이상, 최소 6개월로라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300인 미만 사업장이 많은 게임업계는 아직 1년의 유예기간이 남았지만, 상황은 더 급박하다. 글로벌 게임 출시·업데이트 일정을 맞추기 위해 철야 집중근무를 해야 하는 업무 특성 때문이다. 지난 3일 국회에서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주최로 열린 ‘ICT 분야 52시간 근무, 정답인가?’ 정책토론회에서는 “ICT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획일적 52시간 제도로 노사 모두에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전무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 단위기간을 최소 6개월 이상으로 늘려 달라”고 요구했다. 프랑스는 임단협 규정이 있으면 최대 1년 단위까지 탄력근로를 허용하고, 미국은 명문 규정 없이 노사 합의로 탄력근로제를 운영할 수 있다. 일본은 1주, 1개월, 1년 단위기간으로 탄력근로를 허용하고 있는데, 이 중 1년을 채택한 기업 비율이 가장 높다. 지식·서비스가 근간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시공간 기준에 매몰된 근로 관리가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산업 시대의 노동은 ‘창작’에 가까운데, 이를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업종별 실태 조사 후 개선안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장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는 “IT 서비스는 날아가는 비행기 엔진을 고치는 일”이라고 비유하면서 “현업이 돌아가는 중간에 시스템을 바꾸는 일과 같은데, 이런 사정을 무시하고 근로시간을 똑같이 도입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차세대 소형위성 1호’ 교신 성공… 기상위성 ‘천리안2A호’도 연이어 우주로

    ‘차세대 소형위성 1호’ 교신 성공… 기상위성 ‘천리안2A호’도 연이어 우주로

    천리안2A, 기상관측 센서 채널 3배↑ 국지성 호우까지 최소 2시간 전 탐지 내년 7월부터 52개 예보 정확도 높여세 번의 기다림 끝에 ‘재재활용’ 로켓에 다른 나라 소형위성들과 함께 실린 우리나라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4일 새벽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5일 새벽에는 국지성 호우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상관측용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2A호 위성’이 발사된다. 카이스트 위성연구소는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4일 오전 3시 34분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국 스페이스X의 재재활용 로켓 ‘팰컨9’에 17개국 34개 기관의 소형위성과 큐브샛 63개와 실려 발사됐다고 밝혔다. 팰컨9은 스페이스X도 사상 처음으로 3회 재사용한 로켓이다.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당초 지난달 20일 발사하기로 했으나 발사 직전 1단 추진체에 대한 세부 점검 때문에 지난달 29일로 연기했다가 현지 기상상태로 다시 12월 초에 발사하기로 결정됐다. 이후 12월 3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날씨 때문에 발사 예비일로 정해진 4일에 발사하게 됐다. 차세대소형위성은 발사 80분이 지난 뒤 북극 지역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하고 6시간 31분 뒤인 오전 10시 5분 카이스트에 설치된 국내 지상국과도 교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위성이 고도 575㎞ 정상 궤도에 진입했고 전반적인 상태도 양호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차세대소형위성은 100㎏급으로 내년 2월부터 태양폭발에 따른 우주방사선과 플라스마 상태를 측정하고 은하 속 별들의 적외선분광 관측 같은 우주과학 연구에 활용된다.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궤도에 안착한 다음날인 5일 오전 5시 40분쯤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2A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천리안2A호는 인도의 통신위성 GSAT11과 함께 유럽연합(EU)의 아리안5ECA 로켓에 실린다. 2010년에 발사돼 임무가 끝난 천리안1호는 통신, 해양, 기상 기능을 동시에 수행했지만 천리안2A호는 기상관측에만 집중하는 ‘정지 기상관측위성’이다. 실제로 기상관측에 활용되는 센서 채널이 16개로 천리안1호(5개)보다 3배 이상 늘어나 강수량, 적설량 같은 기본 기상 정보는 물론 미세먼지, 태풍, 집중호우, 폭설, 안개, 황사 등 52개의 기상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에는 예보가 쉽지 않았던 국지성 호우를 일으키는 구름의 발달도 관측이 가능해 최소 2시간 전에 탐지가 가능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위성에서 관측한 데이터가 다양하고 정밀하기 때문에 기상 예보를 생산하는 예보 수치모델에 입력하는 자료가 정확해진다”며 “천리안2A호가 관측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년 7월부터 국내 기상예보의 정확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토즈 스터디센터, SBS ‘좋은 아침’ 통해 자기주도 수학 공부 방법 공개

    토즈 스터디센터, SBS ‘좋은 아침’ 통해 자기주도 수학 공부 방법 공개

    토즈 스터디센터의 ‘2018 올겨울은 진짜 공부 캠페인’이 SBS 좋은 아침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자기주도 수학 공부법이 화제다. 금일 오전 방영된 SBS 좋은 아침에는 경기과학고 및 카이스트 출신 스타강사 하석훈 선생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반복된 문제풀이와 선행학습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기계적으로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수학 공부의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단순히 숙련된 스킬로 문제를 풀어냄으로써 본인이 수학을 잘 하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 뿐이다. 다시 말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백 개 이상 풀어내는 것보다 단 한개의 문제라도 스스로 끝까지 풀어내는 것이 진짜 공부라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 수능수학에서 스스로 수학적 개념을 끌어내 그 개념들을 조합해야만 풀어낼 수 있는 킬러 문제들이 더욱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학적 사고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지적과 함께, 수학전문학원 케이튜터(K-tutor)와 토즈 스터디센터와의 컨텐츠 제휴가 최근 수능 수학 경향에 맞는 공부 방법으로 조명되고 있다. 이 ‘토즈 X 케이튜터 10주 수학완성 프로그램’은 토즈 스터디센터를 3개월 이상 등록한 예비 고1-고3 회원이 케이튜터에서 제공하는 수준별 수학문제, 오답관리, 질의응답, 해설강의 등의 수학 프로그램을 토즈에서 10주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토즈 스터디센터 마케팅 본부 김서현 본부장은 “스타강사의 강의를 듣는 것도 좋겠지만, 본인이 직접 문제에 부딪혀 다양한 사고와 시도를 해보는 경험이 학생들에게 진짜 공부가 된다”고 설명하며 “특히 최근의 수능 수학 출제 경향에 맞춰 우리 고객들이 올 겨울 방학 기간부터 미리 수학 내공을 쌓고 수포자를 탈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용난에 ‘햇살’… SK·카이스트가 키워낸 착한 사장님들

    고용난에 ‘햇살’… SK·카이스트가 키워낸 착한 사장님들

    석사과정 ‘사회적기업가 MBA’ 출신들 카페·외국어교육 등 사회적기업 창업 정신장애인 바리스타·이주여성 강사… 취약 계층까지 포용하는 일자리 창출경북 포항에 있는 카페 ‘히즈빈스’에는 남다른 게 하나 있다. 입소문 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들이 바로 정신장애인이라는 점이다. 히즈빈스는 임정택 대표가 창업한 사회적 기업인 ‘향기내는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임 대표는 3일 “장애인 중에서도 정신장애인의 취업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들에게 전문적이면서 재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카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향기내는사람들은 히즈빈스를 통해 지금까지 장애인 등 전체 74명을 채용했고, 내년에 30여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심각한 고용난 속 SK와 카이스트가 키워 낸 ‘착한 사장님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공익성과 이윤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을 세워 정규직은 물론 취약계층까지 포용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어서다. SK와 카이스트는 창업 특화 경영 전문 석사과정인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를 손잡고 만들었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사회적기업가가 주 대상인데, 합격자들은 전원 첫 학기 교육경비 면제다. 평가에 따라 장학금도 받고 창업 전문 노하우도 2년간 듣는다. 이렇게 교육받은 이들은 수년 뒤 ‘착한 고용주’로 되돌아왔다. 임 대표는 “정신장애인은 지적장애인과 달리 약만 먹으면 얼마든지 사회생활이 가능한데도 정신장애인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렵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취약계층이 주체적인 경제활동의 일원으로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사회적 기업인 토글은 다문화 결혼 이주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 고용을 목표로 두는 곳이다. 결혼과 동시에 경력이 끊긴 다문화 여성을 외국어 강사로 키워 온·오프라인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한 사회적 기업 ‘Kayd’는 올 11명, 내년엔 20명의 시각장애인을 뽑을 예정이다. Kayd에서 일하는 시각장애인은 기존 안마나 마사지 같은 경제활동에서 벗어나 한국어 전화교육 서비스를 업무를 맡는다. 농아인을 대상으로 디자인 교육 및 작업 기회를 제공하는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는 내년까지 27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 브랜드인 ‘하비풀’도 내년에 60세 이상 노인 4명을 뽑기로 했다. 이렇게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5개 사회적 기업(하비풀,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 Kayd, 에듀R컬쳐, 향기내는사람들)에서만 사회 약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147명을 채용했다. 내년엔 3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사회적 기업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안정적으로 창출해 고용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SK·카이스트가 키워낸 ‘착한 사장님들’

    경북 포항에 있는 카페 ‘히즈빈스’에는 남다른 게 하나 있다. 입소문 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들이 바로 정신장애인이라는 점이다. 히즈빈스는 임정택 대표가 창업한 사회적 기업인 ‘향기내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임 대표는 3일 “장애인 중에서도 정신장애인의 취업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들에게 전문적이면서 재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카페를 문 열었다”고 설명했다. 향기내는 사람들은 히즈빈스를 비롯해 지금까지 장애인 등 취약계층 74명을 채용했고 내년에 30여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심각한 고용난 속 SK와 카이스트가 키워낸 ‘착한 사장님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공익성과 이윤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을 세워, 정규직은 물론 취약 계층까지 포용하는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어서다.  SK와 카이스트는 창업 특화 경영 전문 석사과정인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를 손잡고 만들었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사회적 기업가가 주 대상인데, 합격자들은 전원 첫 학기 교육경비 면제다. 평가에 따라 장학금도 받고 창업전문 노하우도 2년간 듣는다.  이렇게 교육받은 이들은 수년 뒤 ‘착한 고용주’로 되돌아왔다. 향기내는 사람들의 임정택 대표는 “정신장애인은 지적장애인과 달리 약만 먹으면 얼마든지 사회생활이 가능한데도 정신장애인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어렵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취약 계층이 주체적인 경제 활동의 일원으로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사회적기업인 토글은 다문화 결혼 이주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 고용을 목표로 두는 곳이다. 결혼과 동시에 경력이 끊긴 다문화 여성을 외국어 강사로 키워 온·오프라인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각 장애인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한 사회적기업 ‘Kayd’는 올 11명, 내년엔 20명의 시각장애인을 뽑을 예정이다. Kayd에서 일하는 시각장애인은 기존 안마나 마사지같은 경제활동에서 벗어나 한국어 전화교육 서비스를 업무를 맡는다. 농아인을 대상으로 디자인 교육 및 작업 기회를 제공하는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는 내년까지 27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 브랜드인 ‘하비풀’도 내년에 60세 이상 어르신 4명을 뽑기로 했다.  이렇게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5개 사회적기업(하비풀,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 Kayd, 에듀R컬쳐, 향기내는 사람들)에서만 사회 약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147명을 채용했다. 내년엔 3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사회적 기업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안정적으로 창출해 고용난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카이스트 교육 시스템 통째로 아프리카에 수출한다

    카이스트 교육 시스템 통째로 아프리카에 수출한다

    국내 최고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인 카이스트가 교육과 연구 시스템을 개발도상국가인 아프리카에 수출한다. 카이스트는 아프리카 케냐의 교육과학기술부와 케냐 콘자기술혁신도시 개발청의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 컨설팅 사업’ 최종 계약자로 선정돼 지난달 30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중동 국가나 중국에 카이스트 교육이나 연구관련 프로그램을 일부 수출한 적은 있지만 케냐처럼 연구와 교육시스템이 턴키 형식으로 통째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냐 과학기술원은 케냐 정부가 2030년까지 중진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국가발전계획에 포함된 아프리카 실리콘밸리 건설을 위해 나이로비 인근에 조성 중인 콘자기술혁신도시에 세워지게 된다. 케냐 정부는 2021년 우리 카이스트와 똑같은 약자를 갖는 ‘케냐 과학기술원’ 개교를 목표로 세웠다. 이 사업은 한국 정부로부터 차관을 제공받아 총 사업비가 9500만 달러(107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카이스트가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교육 및 건축설계와 감리·연수분야에는 106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계약체결 완료로 카이스트는 내년 1월 열리는 사업착수 행사를 시작으로 3년 간 기계공학, 전기및전자공학, ICT공학, 화학공학, 토목공학, 농업생명공학 6개 핵심학과와 공통 기초과학 프로그램 설계, 교육·실험 및 일반 기자재 공급, 산학협력을 포함한 대학경영계획 수립 컨설팅을 하게 될 예정이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대외 원조사업을 통해 설립된 카이스트가 반세기 만에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선도대학이 돼 개도국에 발전모델을 전수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케냐 과학기술원이 케냐 근대화와 첨단 과학기술을 이끌어 가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스트는 1991년 개교한 홍콩과기대, 싱가포르 난양공대의 롤 모델이 됐으며 2010년 아랍에미리트 칼리파과기대에 원자력공학과 교육프로그램을 수출했으며 2015년에는 중국 중경이공대에 전기및전자공학부, 전산학부에 교육시스템과 커리큘럼을 수출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5G 행사’ 무기한 연기…전문가 “통신선은 생명선, 백업 대책부터”

    ‘5G 행사’ 무기한 연기…전문가 “통신선은 생명선, 백업 대책부터”

    업계, 새달 1일 5G 전파 송출 간담회 취소 “5G시대 유사시 백업망 등 더 철저히 해야” 5G 일상화 때 통신 장애 피해 상상 불가 전문가 “설비망·대처 매뉴얼 같이 갖춰야” 李총리, 철도·통신 등 비상상황 점검 지시다음달 1일 세계 최초 5세대(5G) 통신 상용화 선언을 앞두고 발생한 KT 화재는 임박한 ‘초(超)연결 사회’가 지닌 그늘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모든 네트워크가 빈틈없이 연결되는 5G 사회의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초보적인 통신 장애도 ‘사회 마비’ 수준 대란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미리 보여준 셈이다. 초연결사회로 갈수록 ‘통신선은 곧 생명선’이라는 개념을 세우고, 각종 재난 대비 백업망 및 행동 매뉴얼을 동시에 마련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12월 1일 5G 첫 전파 송출을 앞두고 각사별로 준비했던 사업전략 발표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날 “통신사들이 협력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KT와 SK텔레콤도 ‘통신 장애의 조속한 복구 및 재난 상황 대처’를 이유로 간담회를 전격 취소했다. 업계는 “A~C급 통신국사와 달리 통신관로를 의무적으로 이중 연결할 필요가 없는 D급 시설에서 불이 난 것이 오히려 역설적이었다”고 지적했다. D급은 주로 가정·개인으로 가는 회선임에도 불구하고, 유·무선 통화 두절은 물론 TV 시청, 카드결제, 현금지급기부터 병원 진료, 학교 도서관 이용, 일부 경찰·소방 긴급전화까지 정지된 것이다. 이병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서울 강북 주요지역이 ‘생존 대란’을 겪었다. 초연결 사회의 통신 고리가 끊겼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사전 경고한 격”이라면서 “관련 재난에 대비한 설비망과 대처 매뉴얼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허리케인 ‘어마’로 2주간 통신이 두절됐던 푸에르토리코는 초대형 통신 풍선까지 동원한 끝에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다. 자율주행, 드론 운행, 원격진료 등 5G 신기술이 일상화됐을 때 통신 장애로 인한 인명·사회적 피해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이들 기술 상용화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지만, 백업 대비책을 지금부터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시속 100㎞로 자율주행하는 고속도로에서 단 3초만 통신이 두절돼도 차들은 약 100m를 무법 주행하게 된다.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우버’ 자율주행차의 보행자 사망사고, 5월 구글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의 교통사고 등이 전초격이다. 이런 이유로 5G 시대는 유사시 백업망, 우회라인 확보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백업망은 유사시 특정 기지국 연결이 끊기지 않도록 기지국끼리 ‘링(ring·고리)형’으로 연결을 해놓는다”면서 “그러나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고, 5G 통신 때는 더 촘촘해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모든 통신망을 전부 이중화하는 것은 비용 문제로 이어지는 딜레마도 있다. 이병태 교수는 “결국 통신산업의 투자 확대가 관건”이라면서 “통신사 인하 압력 등 정치권의 외압, 지배구조 개선, 외주화 등도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보기술(IT) 강국 대한민국의 맨 얼굴을 드러냈다. 우리가 성취한 기술이 얼마나 불균형하게 성장했는가를 적나라하게 증명했다”면서 “철도, 통신, 전력, 가스 등 사회기반시설의 비상상황 관리 매뉴얼을 재정리하고 인력 배치와 시설, 장비 등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세계 상위 1% 과학자 6000명 중 한국 연구자 53명

    전세계 상위 1% 과학자 6000명 중 한국 연구자 53명

    전 세계 과학계를 이끌어 가는 상위 1% 과학자 6000명 중 53명이 한국 연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학술정보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츠 애널리틱스’(구 톰슨로이터)는 전 세계 연구자 중 논문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인 논문을 대상으로 ‘201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6000명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HCR 선정 연구자 중 한국 내 연구자는 총 5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4명의 과학자는 2개 이상 연구 분야에서 중복 선정돼 실제 HCR 한국 내 연구자는 53명, 이 중 한국인은 5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새로 신설된 크로스 필드 분야(융복합 연구)에 해당하는 한국 연구자가 22명이나 되면서 지난해 대비 HCR 선정 연구자가 70%나 늘었다. 서울대 소속 연구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7명, 카이스트와 고려대가 각각 5명, 성균관대 4명, 경희대와 경상대가 각각 3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북대, 연세대가 각각 2명, 국민대, 동덕여대, 부산대, 영남대, 인하대, 중앙대, 이화여대, 충북대,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해양대, 한양대가 각 1명씩으로 선정됐다. 이 중 대학에 적을 두고 있으면서 기초과학연구원(IBS) 소속인 연구자들이 9명 11개 분야로 나타나 IBS는 국내 최다 HCR 기관으로 꼽혔다. HCR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미국(2639명)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영국(546명), 중국(482명), 독일(356명), 호주(245명), 네덜란드(189명), 캐나다(166명), 프랑스(157명), 스위스(133명), 스페인(115명)이 따르고 있었다. HCR 연구자가 가장 많이 배출한 연구기관은 미국 하버드대(18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개 연구기관 대부분이 미국 내 연구기관으로 조사됐다. 2위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148명), 3위는 미국 스탠포드대(100명), 그 뒤를 중국 국립과학원(91명),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76명),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64명), 영국 옥스포드대(59명), 케임브리지대(53명), 미국 워싱턴대(51명),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47명)으로 나타났다. 2개 이상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학술논문을 발표한 크로스 필드 연구자는 모두 200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선정 연구자 중 크로스 필드 해당 연구자 수가 40%가 넘는 국가는 스웨덴, 오스트리아(53%), 싱가포르, 덴마크(47%), 중국(43%), 한국(42%)으로 조사됐다. 아네트 토머스 클래리베이트 과학학술연구그룹 CEO는 “과학의 발전은 개별 연구기관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중요한 활동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HCR 선정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연구자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지식 경계의 확장과 혁신을 이뤄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발표한 HCR은 클래리베이트 내 과학정보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웹 오브 사이언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해 자체적으로 만든 ‘ESI’라는 지표로 선정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카운트다운, 태극별들의 우주쇼

    카운트다운, 태극별들의 우주쇼

    내일 재정비한 누리호 엔진 시험 발사…성공 땐 외국 로켓 ‘셋방살이’ 탈출 희망 ‘재재활용 로켓’ 타는 차세대 소형위성 ‘한반도 기상 정밀감시’ 천리안2A 출격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75t엔진 시험발사(28일), 차세대 소형위성1호 발사(29일),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2A호 발사(12월 5일)…. 반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다양한 우주 이벤트가 새달 초까지 연달아 이어질 예정이다. 국내 발사체와 위성이 일주일 내에 연달아 발사되는 것은 30년이 안 된 한국 우주개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 첫 위성 ‘우리별1호’을 만든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1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하는 누리호 엔진시험발사체, 천리안2A호는 모두 우리 독자기술로 개발한 것들이다. 이 때문에 이번 주와 다음주는 한국 우주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기록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더군다나 누리호 75t엔진 시험발사와 차세대 소형위성1호는 모두 기체 이상으로 계획대로 발사되지 못하고 연기된 것들이다. 누리호 75t엔진 시험발사는 지난달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연료와 산화제를 탱크에서 엔진으로 밀어 넣어 주는 가압장치의 이상으로 발사가 연기됐다. 이후 관련부품을 교체하고 극저온 시험을 다시 수행한 뒤 28일 오후 4시쯤 발사하기로 결정됐다. 이번 엔진시험발사는 75t엔진이 비행상태에서도 140초 이상 정상 연소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1호는 당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에 실려 지난 20일 새벽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로켓의 1단 추진체 이상으로 한 차례 연기돼 오는 29일 새벽 3시 31분에 발사된다. 차세대 소형위성은 별의 탄생 역사 같은 기초적인 우주 관측 연구도 수행하지만 앞으로 한국 위성이나 발사체 등에 사용될 부품들이 우주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실험하기 때문에 한국 우주기술의 자립화와 산업화, 실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눈에 띄는 것은 우리 위성이 실리는 팰컨9은 재활용 로켓을 3회째 사용하는 ‘재재활용’ 로켓이라는 점이다. 스페이스X는 위성발사에 재활용 로켓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재재활용 로켓에 우리 위성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소형위성 60여기를 한꺼번에 실어 궤도에 올리는 것은 처음이다. 한반도 지역 기상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천리안2A호는 12월 5일 새벽 5시 30분쯤 프랑스령 남미 기아나 쿠르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차세대 소형위성이나 천리안2A호가 외국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것은 이들 위성을 우주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발사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누리호 엔진시험발사가 성공하고 이후 2020년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다면 우리 손으로 만든 위성을 우리 로켓에 실어서 우주로 올려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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