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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세계 연구·개발 허브로

    국내 대표적 산업도시인 울산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연구·개발(R&D) 중심지로 조성된다.2010,2020,2030년 3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달성 목표를 정해 모두 5조 3550여억원이 투자된다. 울산시는 21일 미래 성장동력 산업을 발굴·육성하고 글로벌 산업도시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지역 R&D 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세워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가 이날 발표한 계획은 2010년까지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하며 2020년까지는 미국 등 선진7개국(G7)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뒤 2030년까지는 연구·개발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에 올려놓는 내용이다. 단계별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 기반 확충, 과학연구단지 조성, 지역 대학내 연구개발기관 집중 유치, 전문연구단지 조성, 혁신도시의 연구개발 역량 극대화,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 조성, 지역 산업 연관 연구기관 유치, 기업연구소 확대 등을 8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한다. 2012년까지 신화학 실용화센터와 친환경청정기술센터를,2013년까지 과학기술확산센터를 건립한다. 포항공대의 가속기연구소, 카이스트의 나노종합팹센터와 맞먹는 세계적 규모의 대학연구개발기관을 울산과학기술대학과 울산대학에 2015년까지 유치한다. 중구 다운동 일대 78만 7000㎡에 아시아 4대 생산도시 위상에 걸맞은 연구·개발 전문연구단지를 내년부터 2015년까지 조성한다. 기업연구소 확대를 위한 전담기구를 5월부터 운영하고 지원 대책을 강구해 국내외 연구기관 5개와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 150개를 설립한다.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는 국비 3000억원을 확보해 23만 2000㎡ 규모로 201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추진위원회와 실무 태스크포스(TF), 자문단 등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실천 및 재원충당 방안을 담을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새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내놓은 스타 연출가 장유정

    새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내놓은 스타 연출가 장유정

    ‘언니가 돌아왔다’. 공연계 우량주인 장유정(32) 연출에게는 이런 말이 어울릴 듯하다.4년 전부터 기획해온 ‘형제는 용감했다’(6월8일까지·PMC 대학로 자유극장)로 그가 돌아왔다.1년에 평균 30여개의 작품 제의를 받는 스타 연출가이자 극작가.‘김종욱 찾기’ ‘오!당신이 잠든 사이’ ‘멜로 드라마’ 등으로 작품에는 재기를, 관객에게는 공감을 불어넣어온 그가 이번에는 종가집을 뮤지컬에 끌어들였다. ●종가집, 장례식 뮤지컬로 끌어들인 신작 ‘형제는 용감했다’의 두 형제는 무한경쟁시대에 용감하기도 한 실패자들이다. 주식투자를 ‘말아먹은’ 석봉이, 고시 낙방생 주봉이는 아버지의 부음을 듣고 고향집 안동에 내려온 참이다. 그러나 목적은 딴 데 있다. 아버지가 숨겨둔 ‘당첨 로또’.“아버지와 아들 세대간의 부딪침, 보수와 진보, 전통과 개인주의 사이의 격차를 보여주고 싶다는 게 시작이 됐어요.” 외할아버지가 전남 영암 11대 종손이라는 장 연출. 그가 시댁인 안동을 배경으로 택한 까닭은 뭘까.“안동이 가진 특수성과 대표성이 있어요. 우리나라에 위패를 모시는 종가집의 80%가 경상도, 그 중 80%가 안동에 있거든요.” 자료조사를 위해 퇴계 종가의 101살 노종손을 툇마루에서 인터뷰하기도 했다. ●연출력의 비결은 ‘무등산 수박요법’ 꿈도 연출하는 꿈이나 회의하는 꿈을 꾼다는 장유정의 연출력은 어디서 나올까. 그는 한 작품에 트리트먼트(줄거리와 캐릭터, 음악 구성까지 들어간 프리프러덕션 단계의 원고)를 평균 7∼8개 정도 넣는다. 한 작품에 여러 이야기를 접붙이기 하는 것. “저는 무등산 수박요법이라고 해요. 여러 줄기를 엮어 네 개가 열릴 걸 하나로 만드는 거예요. 대신 크게 열리죠. 맛있고, 비싸고.” 이번 ‘형제는 용감했다’에도 7개의 이야기가 갈등으로 꽃을 피웠다가 화해라는 열매로 맺힌다. 다른 공연도 열심히 본다. 막바지 연습에 바쁜 지난주에도 일주일간 7편의 공연을 봤단다. 신문도 매일 두 시간씩 읽는다. 최근 신문 지면은 살인사건이 뒤덮고 있다.“사실 오래전부터 살인사건에 대해 다루고 싶었어요.2005년에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를 각색했는데 당시 유영철 사건이 터졌어요. 그때 자료조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었죠. 결국 이건 관객들과의 게임인데 뒤통수를 치면서도 불쾌하지 않게 해야 하거든요. 예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계몽´이 아닌 ‘공감´이니까요. 지금도 살인사건에 대한 스크랩이 쌓여 있어요.” ●‘레미제라블’ 라이선스에 뮤지컬영화도 하고파 장 연출은 지금껏 소극장 뮤지컬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라이선스 뮤지컬에도 관심이 많다. 첫손으로 꼽은 작품은 뮤지컬팬들도 국내 무대를 손꼽아 기다리는 프랑스 뮤지컬 ‘레미제라블’. 뮤지컬영화 감독도 해보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얼마전 카이스트의 김탁환 교수는 한 기고에서 장유정의 작품에 대해 ‘따뜻한 반전’이라 평했다.“2002년에 슬로바키아에서 한국까지 도보로 온 적이 있어요.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왔죠. 요즘도 절망적이고 흉흉한 사건들을 보면 분노가 일지만, 사람 때문에 힘들어도 결국은 사람에게서 치유를 받아요. 그게 제 작품의 따뜻한 반전이죠.”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고교 성적 상위 5%내 선발

    이공계 특성화 국립대로 내년에 개교하는 울산과학기술대가 전국 고교 졸업예정 및 졸업자의 상위 5%안의 성적자를 뽑기로 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교수 초빙과 신입생 선발, 학사 운영 계획 등은 개교 준비에서부터 카이스트, 포스텍 등 국내 이공계 유수 대학과 세계적 대학 수준에 맞춰 진행 중이다. 울산과학기술대는 18일 신입생을 전국 고교 졸업 예정 및 졸업자의 상위 5%안의 성적을 가진 지원자 가운데 뽑겠다고 밝혔다. 이는 카이스트와 포스텍과 비슷한 수준이며 이들 학교와 이공계분야 특성화 대학 트라이앵글(삼각축)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측은 지원자가 이 기준에 들지 않으면 모집 정원(1000명)을 채우지 못하고 합격자가 수십∼수백명에 지나지 않더라도 뽑지 않기로 했다. 설립 모델로 삼고 있는 MIT를 비롯해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출발하기 위해 정원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입학 정원은 이공계열(전기컴퓨터공학부·기계재료공학부·생명공학부·디자인 및 인간공학부·도시환경공학부·에너지공학부) 700명과 경영계열(테크노경영학부) 300명 등이다. 신입생은 첨단융합학문 특성화 전략에 따라 학과 구분 없이 무전공으로 입학하며 적성에 따라 복수전공도 한다. 또 모든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기숙사를 제공한다.학교측은 장학금은 정부 등에서 우수한 이공계 학교에 지원하는 장학금과 울산시 및 지역 기업체 등의 장학기금으로 충당하면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교수진에게도 국내 국립대학 가운데 최고 수준의 보수를 지급한다. 조무제 총장은 이달 말까지 25명 안팎의 교수를 공모하기 위해 최근 UC버클리·스탠퍼드·MIT·하버드·올인공대 등 미국 유명 7개 대학을 방문해 학교 설명회를 가졌다. 조 총장은 “대학 수준은 설립 초기에 입학생 및 교수 수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학생·교수에게 국내 최고의 장학금과 보수를 지급하는 등 처음부터 최고 수준으로 출발하겠다.”면서 “교수 및 학생의 외국인 비율을 20% 안팎으로 유지하고 모든 강좌 수업을 영어로 한다.”고 말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원링 스팸에 열통…당국 등 뒷짐 분통

    원링 스팸에 열통…당국 등 뒷짐 분통

    “한 번 울리고 끊어지는 원링 스팸 전화가 너무 짜증났어요. 누군가에게 감시당하는 것 같고, 혹시 ‘보이스 피싱’에 낚이는 것은 아닌지 두렵기도 했지요. 누리꾼들의 도움을 받아 원링 스팸 전화번호를 모아 검색할 수 있다면 더이상 낚이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네티즌들 원링전화번호 검색사이트 운영 번호 9만여개 모아 카이스트(KAIST)에서 산업디자인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오기태(33)씨는 지난해 8월 원링 스팸 전화번호 검색사이트(missed-call.no-ip.info)를 개설했다.‘원링 공포’에 떨던 누리꾼들이 하나 둘 모여 문제의 전화번호들을 이 사이트에 모아 놓았고, 지금은 9만 4109개의 스팸 전화번호가 데이터베이스(DB)로 쌓였다. 자신이 받은 전화번호가 스팸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검색 횟수는 1일 평균 5000회에 이른다. 전세계 누리꾼들이 정보를 모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보다 방대한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를 만든 원리와 비슷하다. 원링(One Ring) 스팸은 벨이 한 번 울리고 뚝 끊어지는 전화로 이를 받은 사람은 궁금증 때문에 부재 중 통화기록에 남아 있는 전화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기 십상이다. 대개 불법 대부업체의 대출 안내 전화로 연결돼 대출 사기에 걸려들 우려가 있다. 오씨와 누리꾼들이 만든 이 원링 퇴치 시스템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무상으로 사이트를 기부해 달라고 애원할 정도로 효험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36만 5036회의 조회정보가 쌓여 있고, 매일 4000여명이 이용한다. 사이트의 검색창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스팸 전화번호 여부가 바로 확인된다. 등록되지 않은 번호일 경우 자동으로 검사 대상이 된다. 누리꾼들이 자발적으로 원링을 퇴치하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다. 한국정보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팸트랙(가상 번호를 마련해 스팸이 들어오는 횟수를 체크하는 프로그램)에 의하면 지난 1월 한달 동안 집계된 스팸 전화 6993건 중 22%인 1541건이 원링 스팸이었다. 지난해 1년 동안에는 7821건의 원링 스팸이 집계됐다. 누리꾼들의 발빠른 대응과 달리 정부와 이동통신 회사는 뒷짐만 지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불법스팸 대응센터에는 음란물, 대출, 부동산사기 등만 신고할 수 있도록 돼 있으며 원링 피해 신고 카테고리는 아예 없다. ●이통사도 “대책없다”… 당국, 검색사이트 무상기부 재촉 ‘황당´ 원링 스팸번호에 다시 전화를 걸 경우 10초당 18원의 요금은 고스란히 이동통신사업자와 유선통신사업자가 나눠 갖는다. 그러나 이통사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SKT 관계자는 “전화가 오기 전까지는 스팸전화인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원링 스팸에 대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불가능하다.”고 밝혔다.KTF 관계자도 “우리가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대책을 강구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LG텔레콤측은 “원링을 잡기 위해서는 모든 전화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런 기술이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의 우혜경 팀장은 “정부나 이통사의 대응이 누리꾼 한 명보다 느린 것은 문제”라면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누리꾼들의 능력과 정부의 무능력, 이통사의 무책임을 동시에 보여 주는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부고]

    정현학(전 정보개발 회장)씨 별세 윤혜(키스뱅크 사원)윤경(누리솔루션 이사)윤수(SC제일은행 마천동 차장)윤지(EXR KOREA 용품디자인실 실장)씨 부친상 정선희(천년약속 총판)마영관(SC제일은행 정보시스템본부 팀장)최영균(디자인구월구일 실장)씨 빙부상 2일 건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2030-7905 서차영(세종대 교무처장)씨 부친상 강형문(예금보험공사 위원)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05 박종훈(평방 대표)종석(성연통상 〃)종옥(부산 경성대 화학과 교수)씨 부친상 백형일(한국칼라협회 이사장)강재호(대동ERS 부사장)임덕순(골든벨 대표)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30 김중건(경향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씨 별세 완희(니트젠 대표)씨 부친상 차재갑(영진프라스틱 대표)최태호(우영 〃)씨 빙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410-6901 이응두(삼경회계법인 공인회계사)응세(동국대의료원 행정처장)씨 부친상 이훈(오버추어코리아 차장)진원(건일약품)계원(한독약품)씨 조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15 김원영(희망동물병원 원장)준호(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 선임연구원)경득(광남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이형철(농업)이현주(남양주 진건농업협동조합 이사)조동환(학원 강사)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1 이정준(LG생활건강 부장)씨 빙모상 3일 고대안산의료원, 발인 5일 오전 7시 (031)411-4441 목영규(강남의원 원장)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94 이재헌(삼성물산 상무)씨 모친상 강영돈(CAS 수석)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2)3410-6902 조규갑(신한자동차학원 대표)규을(현진엔지니어링 전무)규철(DH코퍼레이션 대표)씨 모친상 조성진(한국경제TV 기자)씨 조모상 2일 경북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53)420-6146 김영욱(한국계장 대표)씨 모친상 형섭(올뎃시네마 대리)씨 조모상 주경(시네아스트필림 이사)씨 시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8 최병식(전 서울은행 상무이사)씨 별세 순태(생생컴퍼니 대표)영태(교통안전공단 성능연구실장)씨 부친상 김진백(카이스트 교수)이철(한국TDB 대표)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65 정순목(전 서울은행 신답지점장)경순(한국은행 발권국)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50분 (02)3010-2237 이청수(관정 이종환교육재단 사무총장)씨 빙모상 2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4일 낮 12시 (031)961-9419 이상윤(한국관광공사 비서실장)상훈(삼성중공업 과장)씨 모친상 박정규(한국가스안전공사 차장)씨 빙모상 2일 대구 카톨릭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010)4002-5499 김임동(성호건설 전무)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1 인영환(자영업)영준(한국행정정책연구원 이사)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52 김홍기(자영업)정기(비버스 강변역점 대표)웅기(국제택시 직원)씨 부친상 석지현(국민연금관리공단 차장)씨 시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33 ●홍기범(전자신문 경제과학부 기자)씨 조모상 3일 충북대병원, 발인 5일 오전 (043)269-7212 ●송영식(전 신목중 교장)씨 별세 재근(미국 유타주 Provo High School 교사)씨 부친상 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30분 (02)2650-2743 ●최한근(오에스테크 대표)씨 별세 조성희(도심초등학교 교사)씨 상부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51
  • “학생들이 직접 자금 운용” KAIST, 10억원 펀드 출범

    KAIST가 국내 최초로 학생들이 자금을 직접 운용하는 펀드를 출범시켰다. KAIST는 지난 15일 오후 금융전문대학원에서 ‘카이스트학생투자펀드(KSIF,KAIST Student Investment Fund)’ 출범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KSIF는 학생들이 직접 실제자금을 운용함으로써 수업에서 배운 이론과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및 투자 기법을 터득하고 실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의 학생 실전투자펀드다. 이날 출범식에서 서남표 KAIST 총장은 1차로 펀드를 운용할 학생 20명에게 1기 KSIF 펠로를 수여하고 펀드자금 10억원을 전달했다.10억원의 펀드자금은 학교 지원금과 기타 기부금 등으로 조성됐다. 펀드 운용은 지도 책임교수인 김동석 교수와 매 학기 선발되는 KAIST 재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 태스크포스팀이 맡는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정광화(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4 ●배재봉(신세계 경영지원실 재무담당 상무)씨 빙모상 이정일(보광 훼미리마트 주임)씨 조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50분 (02)3410-6916●안진동(전 한국상업은행 본부장)씨 별세 계환(디앤텍 사장)재홍(안앤파트너스 〃)주홍(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종국(천안 내과의원 원장)장기주(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씨 빙부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90●이병권(인천대 수학과 교수)씨 별세 31일 부천 순천향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32)327-4004●양지우(KBS 국제팀 기자)지현(효자요양병원 의사)씨 부친상 31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62)600-7402●김현우(법무부 보안관리과)현익(변호사)씨 부친상 29일 경북대병원, 발인 1일 오전 7시 (053)420-6146●이태우(전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씨 별세 상헌(캐나다 거주)상영(미국 유학)상주(일본 거주)상염(세종대 BK연구교수)씨 부친상 3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일 오전 6시30분 (031)787-1511●이상일(사업)상철(〃)경란(피닉스산악회장)민란(서울시 시설관리공단)씨 부친상 박순호(신성개발 과장)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3010-2293●정경수(삼성홈앤서비스 대표)씨 별세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이기헌(명지대 법과대학 교수)정헌(사업)씨 모친상 조희선(명지대 아랍지역학과 교수)씨 시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2)3410-6918 ●박성권(국방일보 사진지원팀장)씨 부친상 31일 하계동 을지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10-5077-8759
  • [부고]

    ●조현오(경찰청 경비국장)씨 모친상 27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29일 오전 10시(051)790-5067●김동욱(세종문화회관 경영본부장)동길(지맨스 관리팀장)동인(요진산업 소장)씨 모친상 문기현(삼광 상무이사)강문호(영성ENG 이사)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01●정기홍(통영시보 편집장)씨 모친상 27일 통영 숭례관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55)641-2828●심재철(인프라밸리 상무)씨 부친상 26일 경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53)420-6146●최동관(전 남원주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광수(현대산업개발 토목사업본부 상무)영수(성남시청)봉수(자영업)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92●최홍열(자영업)보열(〃)애자(〃)갑열(〃)씨 모친상 박태성(동대부고 교사)곽태선(자영업)씨 빙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237●신현동(카이스트 교수)주현(대한상공회의소 상무이사)익현(삼성전기 부장)씨 부친상 27일 안동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54)851-5440●박덕만(KT 차장) 창섭(한겨레신문 사회부문 기자) 흥섭(한국가스공사 대리)씨 부친상 정용옥(㈜한랩 이사)씨 장인상 윤현주(롯데닷컴 차장) 성임수(한국가스공사 대리)씨 시부상 27일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6시 (031)217-7112
  • “KAIST 기부금 모금 등 개혁 한국 대학 변혁 시발점 될 것”

    서남표 총장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개혁에 미국과학진흥협회가 발행하는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KAIST측은 교수와 학생들의 잇단 반발로 개혁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해외 반응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사이언스는 30일자 ‘뉴스 포커스’에서 “MIT 공학자 한국 교육계 핵심부까지 흔들다”라는 제목으로 서 총장이 추진하고 있는 KAIST 개혁, 기부금 모금, 새로운 테뉴어 제도, 수업료 징수 등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 사이언스는 “카이스트 신임총장의 혁신적인 조치들이 전통에 얽매인 시스템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서 총장이 대학에 대한 기부문화가 보편적이지 않은 한국에서 전례없는 액수인 1250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했다.”고 설명했다. KAIST 관계자는 “사이언스측이 KAIST의 개혁이 한국 대학사회 변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같이 실험해요”

    ‘디지털 실험극장’을 표방하는 고양아람누리의 새라새극장이 첨단공연예술의 파트너로 외부의 구애를 잇달아 받고 있다. ‘새롭고도 새롭다.’는 뜻을 가진 새라새극장은 300석 규모로 새로운 예술을 꿈꾸는 사람들의 의도에 부응할 수 있는 가변형 무대에 객석도 탈부착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경기 일산신도시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고양아람누리를 운영하는 고양문화재단은 지난 27일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웅서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황지우 예술종합학교 총장이 합의한 내용은 ▲과학기술을 활용한 작품제작과 연구개발 등 첨단공연예술사업의 공동기획과 ▲두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사용하는 데 상호 협조한다는 것. 새라새극장의 활용이 두 기관이 힘을 합치는 결정적인 이유임을 알 수 있다. 예술종합학교 쪽에서는 고양문화재단과의 협력으로 2008년 40억원 규모로 시작되는 ‘유비쿼터스 아트&테크놀로지(U-AT)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U-AT 사업은 유비쿼터스 시대 과학·기술의 다양한 접속 기회를 예술의 차원에서 적극 활용하겠다는 기획이다. 앞서 고양문화재단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과 협력 관계를 맺어 6월23일 공동 제작한 국내 첫 디지털 퍼포먼스 ‘신타지아(Syntasia)’를 새라새극장에 올리기도 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정보통신대·카이스트 통합은 IT업계의 불행”

    “정보통신대·카이스트 통합은 IT업계의 불행”

    허운나 한국정보통신대(ICU) 총장은 20일 “정보통신부가 ICU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통합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국가와 우리의 IT업계로서는 매우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총장은 이날 교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이스트와의 통합문제는 국내 IT산업 발전이란 측면에서 대승적이고 객관적 차원에서 논의돼야 하는데도 정통부가 내년 예산 지원을 담보로 ICU와 설립 목적과 성격이 다른 KAIST의 통합을 이사회에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통합을 반대해온 입장과 소신을 앞으로도 굽히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 있을 이사회에서 두 학교 통합을 전제로 ICU 중장기발전방안이 이뤄지면 총장직을 자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허 총장은 지난달 이사회 때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다. 허 총장은 “국내 유일의 IT 특성화 대학인 ICU가 소모적인 정쟁 논리와 정통부의 책임 회피로 설립 10년도 안돼 폐교될 처지에 있다.”며 “정부는 ICU가 자립화할 때까지 운영비 및 연구프로젝트 발주 등 정책적 지원과 함께 현재 보유중인 1000억원 규모의 발전기금과 자산을 활용,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율적인 학교운영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통부와 ICU 학교법인 한국정보통신학원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사회(이사장 직무대행 황주명 변호사)를 열고 ICU 발전방안과 허 총장 사임처리 문제를 논의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국전통문화대학법안 급물살

    한국전통문화학교를 일반 대학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한국전통문화대학교법 제정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법안의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여야 의원들이 지난 13일 공청회를 가진 것. 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통문화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법 제정으로 문화재 전문인력의 양성이 지금보다 원활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재윤(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전통문화 교육체계가 과학기술 분야 및 정보통신 분야보다 홀대당하는 현실에 문제가 있다.”면서 “카이스트처럼 21세기를 설계하는 전통문화 교육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혜숙(민주신당) 의원도 “애당초 전통문화학교를 고등교육법상의 ‘각종학교’로 설립한 것은 전통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무지의 소산”이라고 비판하고 “교육인적자원부와 기획예산처의 고민과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학원(한나라당) 의원은 “현대적인 지식의 전문화를 통한 전통문화의 재창조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전통문화 교육 환경의 변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배숙(통합신당) 위원장은 “전통문화 교육의 특성상 수월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기능만이 아닌 지식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생각해야 한다.”고 법안에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나선화 문화재위원과 최기수 서울시립대 교수는 “전통문화학교의 대학 전환은 기능인, 기술자를 양성한다는 설립 목적에 위배되며 대학원 설립은 학교 몸집 부풀리기”라는 취지로 반대 토론에 나서기도 했다. 국회 문광위는 이 법안을 15일 정청래 위원장을 비롯한 전병헌·지병묵(이상 통합신당)·최구식·장윤석(이상 한나라당)·손봉숙(민주당)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상정한다. 이어 20일 문광위 상임위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3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지방시대] 공연장 밖의 아이들/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10월의 마지막 날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에서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의 연주회가 있었다. 공연시작 전 공연장 밖에 중·고생이 많이 있어 비올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폭이 넓어진 것 같아 몹시 기뻤다. 오닐은 기타 듀오의 잔잔한 반주 위로 눈물과 미소를 머금으며 겨울나그네 전곡을 완벽하게 연주했다. 연주회 내내 필자는 가슴을 여러번 쓸어내렸고 팬들도 숨을 죽이면서 슬프도록 아름다운 비올라 선율에 한없이 젖어 들었다. 감동은 여기까지였다. 왈칵 울음이라도 터질 것 같은 벅찬 가슴을 안고 연주회장을 빠져나오는데 한무리의 중·고생이 모여들었다. 나보다 앞서가던 중년 관객들에게 다가가 무언가 이야기를 하자 어떤 이는 백 속에서 뭘 꺼내 주기도 하고 어떤 이는 설레설레 고개를 젓기도 했다.“공연티켓 좀…” 아뿔사 그거였구나. 어쩌면 요런 맹랑한 생각을 다 했을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공연이나 전시회를 보고 감상문을 써낼 때 티켓을 첨부하게 한다. 이러한 수행 과제에 대해 필자는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강제적이긴 해도 과제 때문에 청소년들이 한번쯤 음악 공연도 보고 전시회도 찾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문화예술 감각도 쌓이게 될 테니까. 선생님들도 이걸 기대했을 것이다. 억지로라도 경험하고 느껴보면 조금 더 예술의 세계와 가까워질 거라고. 그런데 이런 식으로 티켓을 구하고 인터넷을 뒤져서 감상문을 써내다니. 기막힌 것은 이 방법이 오래전부터 일반화돼 있었다는 사실이다. 과연 이런 과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것은 정말 안 하느니만 못 하다. 오히려 부정직하고 못된 처세술만 학습시키는 꼴이다. 티켓을 구해주는 부모나 건네주는 어른들은 공범자이다. 만약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는 선생님들이 있다면 더욱더 큰일 날 일이다. 학생들은 이런 하소연을 할지 모른다. 시간이 없고 비싸고 어렵다고. 그러나 이것도 핑계에 불과하다. 잘 살펴보면 우리네 주변에 공연이나 전시회는 하루도 쉼없이 진행되고 있다. 유명한 전문가들도 있지만 아마추어나 일반인들도 자신의 예술세계를 자유롭게 발표하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공간이나 대학 교정에서 이들을 만나기란 어렵지 않고 무료인 경우도 많다. 대전만 해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박물관, 청소년수련원, 충남대, 카이스트, 대형 마켓 등에서 크고 작은 공연과 전시회가 잇따르고 있다. 만일 찾을 시간과 여건이 안 된다면 DVD와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이용하면 된다. 좋은 작품과 친절한 해설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매스미디어 속에 넘쳐난다. 평소 이를 통해 좋은 작품을 감상하다가 시간이 나면 근처의 발표회장을 찾아보고 좀더 열정과 여유가 생기면 돈을 들여 프로페셔널한 세계에 빠져보는 것이다. 학교에서 그저 숙제를 던져주고 보고서만 평가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더군다나 행여 자식이 공부시간을 뺏길까봐 티켓을 구해오고 자료를 수집해 주는 어리석은 부모들이 있는 한 그 어느 것도 기대하긴 어렵다. 선생님과 부모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예술세계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일상적인 삶속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 어디에 무엇이 있고 어떻게 다가가야 하며 내 것으로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는지 알려주고 함께해야 한다.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만 잘 살펴도 예술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단 한번이라도 공연장 밖에서 못된 처세술을 배우는 아이들의 공범자가 된 적이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생활 속에서 함께 즐기며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 [정책선거 원년으로] 민주당 이인제

    민주당 이인제 대통령 후보의 정책공약 마련을 돕는 전문가는 26명이다. 경제 분야의 계명대 정기웅 교수, 과학기술 분야의 카이스트 출신 윤동현 박사, 사회·교육 분야의 한성대 안준모 교수 등이다. 정책 교수진이 300여명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100여명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등에 비해 뒤떨어진다. 정치 분야의 키워드는 분권이다.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김현배 부소장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 4년 중임 ‘프랑스식 분권형 대통령제’를 추진해 직선 대통령이 외치(外治)를 맡고, 다수당 대표인 총리가 내치(內治)를 맡는 형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행정과 경찰행정의 지자체 이양도 내세운다. 경성대 정치외교학과 안철현 교수는 “책임총리제도 정착되지 못할 정도로 권력분점의 경험이 적은 정치토양에서 분권형 대통령제는 너무 앞서간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경제분야에서 ▲근로소득세와 법인세 인하 ▲재산세 누진율 강화와 단계적 국세 전환 ▲취득세와 등록세 1%대 인하 ▲1가구1주택 장기보유자 양도소득세 면제 등 세제 개혁을 내세운다. 반시장·반기업적 정책기조 청산을 위한 금산분리 완화, 실수요자 주택대출 규제 완화 등도 제시한다. 이 후보의 공약은 중산층 강국을 내세우며 진보와 보수 경제이론을 동시에 아우르려 하기 때문에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익대 전성인 교수는 “전체적으로 급조된 공약으로 재원조달 계획과 문제의식이 없다.”면서 “지방세 인하나 국세 전환 등은 중앙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금산분리 완화는 우리은행 차명계좌를 통한 삼성의 비자금 의혹을 감안하면 이르다는 진단이다. 평준화 고교의 우수학생을 위해 영재교육을 시킨다는 참여정부의 수월형 교육을 발전시켜 이를 자립형사립교에 맡기자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 후보 측은 “비평준화고교를 100개로 확대해 소수정예를 위한 수월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권대봉 교수는 “97%를 차지하는 평준화된 일반고교에서 수월성 교육을 하지 않고 3%밖에 안 되는 자립형 사립고에서 수월성 교육을 해서는 교육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부고]

    ●현명관(전 삼성물산 회장·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척남(굿앤스마트 회장)철남 우남(전 제주대 교직원)영남(광스틸 부사장)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낮 12시 (02)3410-6916●배삼수(전 구미 오상고 교장)씨 별세 보윤(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준석(현대S&S 부장)보경(카이스트 교수)씨 부친상 김천식(사업)송용락(서경대 교수)씨 빙부상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02)2072-2018●성종환(전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씨 부친상 정준용(농촌진흥청 지원기획과 지도관)씨 빙부상 31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53)956-4416●노필용(세광중공업 생산지원팀 기장)차용(자영업)정용(파이낸셜뉴스 문화부장)씨 모친상 유성동(자영업)박동양(대성상사 대표)씨 빙모상 30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478-5099●이범형(백산OPC 사장)두형(사업)동형(〃)씨 모친상 이주연(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 계장)씨 조모상 윤원영(사업)한선호(〃)씨 빙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94●조규용(SG엔터프라이스 대표)씨 모친상 진재홍(혜봉종합개발 대표)씨 빙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11시 (02)3010-2291●박영용(싸이버텍 연구원)영성씨 모친상 남기도(현대와이즈자산운용 대표·전 신한은행 부행장)씨 빙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93
  • 서울대 교수 55명 승진 유보

    카이스트가 최근 교수 정년보장 심사에서 지원자의 43%가 탈락한 가운데 서울대 2학기 교수 승진 임용에서도 대상자들이 무더기 유보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는 2학기 교수 승진 임용에서 대상자 147명 가운데 37.4%에 해당하는 55명의 승진이 유보됐다고 1일 밝혔다. 대상자의 33%의 임용이 유보된 올 1학기 승진 임용에 비해 크게 올랐다. 승진 유보가 되면 당장 퇴출되지는 않지만 두 차례 유보되면 곧바로 교수직을 그만둬야 한다. 이처럼 유보율이 높아지는 것은 최근 자연대나 의대, 공대 등 이공계 단과대를 중심으로 자체 승진 심사가 까다로워진 데 따른 것이다. 자연대만 해도 올해 처음으로 ‘예비 심사제’를 도입, 자체 심사를 통과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김완진 교무처장은 “단과대별로 심사 기준이 강화돼 본부에 승진 추천을 올리지 않거나 본인이 승진 신청을 미룬 경우가 많아 빚어진 현상”이라면서 “이공계를 중심으로 유보율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단독]명문 이공계 쏠림현상 심각

    [단독]명문 이공계 쏠림현상 심각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대학을 갓 졸업한 이공계 출신들의 의사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양한 전공과 경력을 갖춘 사람들에게 의사 문호를 개방한다는 취지로 2005년 시작한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심각한 이공계 기피 현상과 맞물려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이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학전문대학원+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출신 전공별 현황’에 따르면 이공계 전공자 비중은 2005년 86.5%에서 2006년 88.4%,2007년 89%까지 늘었다. 올해 부산대와 경희대 등 11개 의학전문대학원과 서울대 등 6개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1110명의 학부 전공은 생물학이 50.1%(55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대·자연대 24.6%(273명), 화학 11.6%(129명), 물리·통계·수학이 2.7%(30명)를 차지했다. 반면 인문·사회 전공자는 7.7%(86명)에 그쳤다. 특히 갓 대학을 졸업한 이공계 출신 비중이 늘어나면서 26세 이하 비중은 2005년 26.3%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 2006년 36.6%,2007년에는 57.6%로 절반을 넘어섰다. 2007년 8월 현재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의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18.0%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11.8%, 고려대 9.3%, 이화여대 6.0%,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4.5% 순이었다. 여기에 포항공대 2.3%, 외국대학 2.1%를 합하면 54%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경쟁률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2005년 3.7대1이었던 경쟁률은 2006년 2.6대1로 줄었다가 2007년에는 3.9대1로 높아졌다. 서울대 치대 조병훈 교무부학장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하는 이공계 출신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타 전공 출신을 우대하거나 임의로 배정하는 것은 평등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면서 “현재로서는 다양한 지원자가 오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경숙 의원측은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설립 취지와 달리 명문대 이공계 대학생의 의사 진출을 위한 곳으로 변질되고 있다.”면서 “2009년 설립 예정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국내과학자 한달 2회 ‘셀’에 논문게재

    국내과학자 한달 2회 ‘셀’에 논문게재

    평생 한 번 논문을 게재하기도 힘든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저널에 한 달 동안 두 번이나 논문을 발표한 국내 연구팀이 탄생했다. 카이스트 화학과 이지오(사진 왼쪽·42) 교수 연구팀은 패혈증 유발 단백질인 TLR1-TLR2 복합체의 구조 및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해 과학 저널 ‘셀’(21일자)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팀은 지난 7일, 패혈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TLR4-MD2의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셀’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난해 한국 연구진이 ‘셀’에 발표한 논문은 단 6편에 불과했으며 지난 1993년부터 14년간을 모두 합산해도 26건에 불과하다. 진미선(오른쪽·27·화학과 박사과정)씨가 작성하고, 이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은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일차적 방어를 담당하는 TLR 단백질 구조 세 개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TLR 단백질 복합체가 패혈증을 유발하는 과정을 밝혀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우수과학자 14명 애환과 열정

    “첫 아이를 낳고 1년이 넘게 연구를 쉴 수밖에 없었다. 현실에 절망해 사법시험을 생각하기도 했다. 과학자로서 가장 크게 느끼는 어려움은 엄마이자 아내이면서, 과학자라는 점이었다.”(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 과학기술부는 세계적으로 과학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한국의 우수 과학자 14명의 성공이야기를 알기 쉽게 엮은 과학교양도서 ‘미래를 만드는 한국의 과학자들(과학재단 엮음)’을 20일 발간했다. 이 책은 2006년 한 해 동안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네이처’,‘사이언스’,‘셀’ 등 세계 저명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한 과학자 14명의 삶과 연구를 통한 애환과 열정이 담겨 있다. 과기부는 전도성 플라스틱을 개발한 광주과학기술원 이광희 교수, 마이크로 RNA 연구로 유명한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 파킨슨병 발병 원인을 밝혀낸 카이스트 정종경 교수 등 책에 담긴 과학자들의 얘기가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저명 저널에 뛰어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과학자들을 지속적으로 모아, 매년 책으로 엮을 것”이라고 말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포스텍 ‘카포전’ 우승

    국내 이공계 사학의 두 축인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카이스트(KAIST)의 과학기술 경연대회인 제6회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카포전)’에서 포스텍이 우승했다. 포스텍과 카이스트는 14,15일 이틀 동안 경북 포항 포스텍 캠퍼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 대학 학생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킹대회,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과학퀴즈,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축구, 농구, 야구 등 총 8개 종목에서 승부를 가렸다. 대회에서 포스텍이 종합점수 760점을 획득,490점을 얻은 카이스트를 압도적 점수차로 물리쳤다. 카이스트는 스타크래프트와 과학퀴즈, 축구에서 승리하며 분전했으나 포스텍이 대회의 백미인 해킹과 인공지능프로그래밍, 농구, 야구 등에서 이겨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사이언스 워’란 이름으로도 유명한 카포전은 포스텍과 카이스트 학생들의 교류를 위해 매년 열리는 ‘이공계의 연·고전’으로 통한다. 포스텍 김영준 총학생회장(컴퓨터공학과 4년)은 “두 대학 학생들이 과학과 운동 경기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우고 있다.”면서 “관심을 더 끌고 의미도 있는 과학기술 경연종목을 개발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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