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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고장 인재산실] 경기도 안양시 관양고

    [내고장 인재산실] 경기도 안양시 관양고

    경기 안양시 관양동 관양고등학교는 안양지역에서 ‘관양사관학교’로 통한다. 교복과 두발상태 등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생활지도 방식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그러면서도 개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대학 진학률을 기록,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다. ●수능성적향상 우수학교로 선정 2002년 개교한 관양고는 5년 전 중학교 때 전교에서 80등 했던 학생을 서울대에 합격시키면서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수도권 대학 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던 6등급 학생에게 자격증 3개를 취득토록 해 이화여대에 입학시키기도 했다. 평촌 신도시와 구시가지 경계에 있는 관양고는 인근 평촌·안양고 등에 밀리는 ‘이류고’에 지나지 않았다. 대학 진학률도 이들 학교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런 학교가 지난해 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수능성적향상 우수학교로 선정돼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대학 진학률도 지난해 87.9%를 기록했다. 서울대, 연·고대, 카이스트 등 명문대에 들어간 학생도 상당수에 이른다. 원동력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똘똘 뭉친 결과였다. 무엇보다 관양고만의 독특한 교육방식이 눈길을 끈다. 학생들에게 기초생활 질서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수업태도나 언행 등 기본적인 자세가 성적 향상의 밑거름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리고 학교는 학생들에게 “꼴찌도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학생들은 교사들을 100% 신뢰하고 있다. 8년째 이 학교에 근무 중인 최석진 교무부장은 “학교에 설치된 각종 기물들이 파손되는 사례가 거의 없다. 학교 분위기가 그런지 말썽꾸러기 학생들도 우리 학교에 들어오면 태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 주효했다. ‘관양리더스’반이라 불리는 성적우수반을 운영,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탄력적인 특기적성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인문계열에서 예체능으로 진로를 바꾼 학생이나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학생을 위해 ‘종합반’을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해진 대학전형에 대비해 면접반, 인적성반, 수능반, 인문·자연계논술반, 체육반 등을 편성했고 이런 맞춤형 진학지도는 수도권대학 수시모집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업무추진비 대부분 교사연수 지원 이 같은 결과가 김광순(60·여) 교장과 교사들의 열정 때문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김 교장은 “모든 학교의 교과과정은 비슷하지만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중요하다.”며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제자들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공을 교사들에게 돌렸다. 김 교장은 업무추진비 대부분을 교사 연수비용 등으로 쓸 정도로 교사들을 챙겼다. 학교를 운영하며 발생하는 잡무도 자신이 대신 처리했다. 안양시로부터 강당 건립비 명목으로 40억원가량의 예산을 지원받은 것도 김 교장의 발품 덕분이었다. 이 학교 교사들은 매일 오후 10~11시 퇴근을 되풀이하면서도 이런 교장을 믿고 3년 이상 이 학교에 머무르며 수험생 지도에 열정을 쏟았다. 또 매달 김 교장은 5만원, 교사들은 1만원씩을 갹출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제공하는 등 학생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김상균(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상현(중동파크타운 대표)상범(두산인프라코어 부장)정숙(고강초 교사)씨 부친상 최동훈(사업)씨 장인상 김보경(여의도성모병원)씨 시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65 ●이경일(전 가동초 교장)경운(전 서울시의원)경환(서울 송파구청 총무과장)경석(전 사학연금관리공단 인사부장)경철(경기도 광주신협 태전지점장)씨 모친상 원익(우리은행 학동지점 과장)씨 조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 (02)3010-2631 ●김영석(원주경찰서장)씨 장인상 18일 한양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90-9458 ●박희경(카이스트 교수)희성(오픈베이스 전무이사)희철(서울정형외과 원장)희준(미국 UL IT매니저)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91 ●차수영(샌오텍코리아 대표)수남(아이씨디텍 〃)수돈(대한항공 차장)수원(다원국제무역 대표)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010-2232 ●최재길(국토해양부 국립해양조사원장)씨 별세 연우(STX건설)연정씨 부친상 17일 안양 중앙성당, 발인 19일 오전 11시 (031)444-2619 ●이영무(대한축구협회 이사)씨 장모상 17일 고대안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31)411-4441 ●김휘성(MBC 디지털기술국 국장)씨 장인상 17일 서울 적십자병원, 발인 19일 오전 (02)2002-8479 ●이정길(탤런트)씨 장모상 1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31)787-1510 ●최창일 창수(자영업)창호(중소기업진흥공단 사업이사)창하(자영업)씨 모친상 17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31)286-2345 ●이양배(대한제분 영업부 차장)씨 부친상 정영균(충주MBC 경영국장)씨 장인상 18일 경기 용인 강남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31)300-0544 ●황선범(광양시 총무국장)씨 부친상 18일 전남 광양 동광양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61)795-4441 ●김세중(전 극동건설 부회장)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 3410-6907
  • 카이스트 올해의 동문상 5명 선정

    KAIST 총동문회(회장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장)는 15일 ‘2009 올해의 동문상’ 수상자로 양명승 한국원자력 연구원장 등 5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6시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연구분야 양명승 원자력연구원장 ▲교육분야 김도연 울산대 총장 ▲산업분야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행정분야 고정식 특허청장 ▲학술분야 최병규 KAIST 교수.
  • [사설] 세종시 입주기업들도 주민신뢰 확보 노력해야

    세종시 입주 의사를 밝힌 삼성, 한화, 웅진 등 기업과 고려대, 카이스트 등 대학들이 어제 정부와 양해각서를 맺었다. 정부는 세종시를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 말까지 입주 기업과 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정비를 마치겠다는 내용을 각서에 담았다. 기업들은 지난 11일 정부가 밝힌 것과 같은 내용의 투자계획을 바탕으로 2012년까지 단지조성 공사에 착수하고, 201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설을 가동하기로 했다. 세종시법이 개정 또는 제정되면 석 달 안에 토지이용계획 등 구체적인 사업안을 정부에 내겠다는 약속도 했다. 양해각서의 구속력을 굳이 따지자면 구두합의를 문서화한 정도에 불과하다.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이르기까지 합의각서(MOA)와 사업계약서 체결 등 거쳐야 할 과정이 적지 않다. 물론 세종시 수정을 둘러싼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갈려 있는 지금 상황을 감안하면 양해각서와 관계없이 정부가 내놓은 발전방안과 각 기업이 밝힌 투자계획이 실제 이행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것도 사실이다. 세종시 수정안이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는 배경에는 각 정파의 당리당략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팽배한 불신풍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본다. 기업이 제아무리 좋은 청사진을 내놓아도 지역민들이 못 믿겠다고 하면 별무소용인 것이다. 실제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최근 “삼성은 과거 노태우 정부 시절 대구 성서공단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가 김영삼 정권이 들어서자 부산으로 가버렸다.”며 기업들의 투자계획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바 있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도 “정권 교체 뒤 경제여건 변화를 이유로 기업들이 투자를 못 하겠다고 하면 실행을 담보할 방법이 없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정부와 기업, 대학 등 세종시 수정안의 각 주체들이 발전구상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높여나가는 데 더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정부뿐 아니라 기업들도 자사 이익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라 세종시 투자방침을 세웠다면 자신들의 투자계획이 결코 허언(虛言)이 아니며,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을 세종시 지역주민과 충청도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심어줄 필요가 있다. 양해각서와 별개로 각 기업들이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투자계획과 의지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 김정욱, 구혜선 첫 장편영화 주인공 낙점

    김정욱, 구혜선 첫 장편영화 주인공 낙점

    연기자 김정욱이 구혜선의 장편영화 첫 연출작 ‘요술’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영화 ‘요술’은 젊은 음악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음악 영화로 배우 구혜선이 각본과 감독, 연기, 음악까지 1인 4역을 맡아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몰고 왔던 작품이다.김정욱은 영화 ‘요술’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첼리스트 ‘정우’를 연기한다. 영화에서 김정욱은 현재 KBS 2TV 아침 극 ‘다 줄 거야’에서 보여주고 있는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180도 변신, 장난스럽고 엉뚱한 음악가로 변신한다.명진(임지규 분)과 대립각을 이루며 순회 연주회의 마지막 공연곡 ‘요술’의 완성을 꿈꾸는 정우의 모습은 작품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김정욱 소속사 BOF 관계자는 “김정욱은 절대음감을 소유한 첼리스트 ‘정우’를 연기하기 위해 틈틈이 첼로 연습에 매진하는 등 열정적으로 영화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정욱이 출연하는 영화 ‘요술’은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며 오는 15일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한편 김정욱은 90년대 청소년 드라마 MBC ‘나’와 KBS ‘학교’ SBS ‘카이스트’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사진 = BOF엔터테이먼트, 서울신문 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은실이’ 전혜진, 드라마 ‘왓츠업’ 캐스팅

    ‘은실이’ 전혜진, 드라마 ‘왓츠업’ 캐스팅

    ’은실이’ 전혜진이 대성, 임주은에 이어 오는 4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왓츠업’ 의 3번째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방송국 선정은 미정이다. 최근 송지나 작가의 블로그 미투데이에서 ‘사다리 타기’를 통해 발표된 또 다른 주인공 전혜진은 SBS ‘그대 웃어요’ 의 정지수 역에 이어 송 작가의 새 작품 ‘왓츠업’ 에서 연기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송지나 작가는 “오디션을 보다가 그 연기자에 작가가 ‘필 받아버려서’ 새로운 등장인물을 만들어내는 수가 있다.” 며 “이번에 만나게 된 전혜진이 그랬다.” 고 전혜진에 대한 느낌과 기대감을 표현했다. 송지나 작가의 ‘카이스트’ 속편 격인 ‘왓츠업’ 은 대학캠퍼스라는 큰 틀은 비슷하지만 주 무대가 ‘공과대’ 에서 ‘뮤지컬학과’ 로 옮겨진다. 이와 관련, 전혜진의 소속사 인하우스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서울신문NTN 과 통화에서 “전혜진은 ‘그대웃어요’ 가 끝나는 대로 투입되며 뮤지컬 학과 학생을 맡게 돼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 연기와 춤, 발성 연습 등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SBS 드라마 “은실이” 에서 여주인공 은실이로 데뷔한 전혜진은 어느덧 연기 경력 13년차인 베테랑 연기자. 지난 2007년에는 영화 ‘궁녀’ 로 최연소(만19세)로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한편 ‘왓츠업’ 은 이미 공개된 다른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전혜진이 맡은 캐릭터와 성격 역시 철저하게 비밀에 부쳤다. 연기자들만 개별적으로 시놉시스를 본 후 시놉시스를 그 자리에서 회수해 간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 관계자에 따르면 ‘왓츠업’ 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나머지 출연자들을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보용 사진은 오는 15일에 찍게 되며 첫 촬영은 빠르면 3월말에서 늦어도 4월경에 시작돼 올 여름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인하우스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입학사정관제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우수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입학사정관제 선도 대학 15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등 3곳이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동국대·성균관대·울산과기대·중앙대·한동대 등 5곳은 입학사정관의 역할이 다소 미흡했다는 판정을 받아 올해 지원예산을 3% 삭감했다. 삭감한 예산은 우수대학 3곳에 증액 지원한다. 이밖에 가톨릭대·건국대·고려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 나머지 대학들은 배정된 올해 예산을 그대로 받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원 예산이 깎인 5개 대학은 입학사정관의 참여수준이 미흡했거나, 교수로 구성된 사정관이 자문역할을 하는데 그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형의 공정성 부분에서는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15곳 모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경험한 일선 고교에서 일부 대학들의 전형 기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등 제도의 실효성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교과부가 ‘점검 결과, 전형의 공정성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결과를 내놓아 입학사정관제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형식적 점검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교과부는 교수·현직 입학사정관·재정 전문가 등 12명으로 점검단을 구성, 지난 10일부터 28일까지 현장방문 등의 방법으로 해당 대학들을 점검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교원평가제 내년3월 전면 시행

    내년 3월부터 초·중·고교에 교원평가제(교원능력개발평가)가 전면 시행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국 40개 국립대에 교수 성과연봉제와 총액인건비제가 도입돼 호봉제가 깨진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외국어(영어) 영역 듣기평가 비중이 현재 34%에서 50%로 확대된다.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고, 러시아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에 나로호 2차 발사를 추진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과부는 2010년을 사교육비 절감 원년으로 삼겠다며 사교육 경감과 공교육 내실 강화를 기본축으로 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교원평가제의 경우 여야 합의 실패로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시·도교육청 규칙을 제정해 관철시킬 방침이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립대에 도입하는 총액인건비제는 대학이 총 인건비 한도 내에서 교수 정원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게 함으로써 교수 정원 감축 등 구조조정의 길을 열어 놓았다. 대통령령으로 된 국립대 교수 정원 기준도 없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박물관(2012년 개관 예정) 등 국가 상징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정보소외계층 관련 단체 및 활동장소 3만 3000개소에 신문구독료를 지원하는 등 계층·지역 간 문화 불균형 해소에 힘을 쏟겠다고 보고했다. 내년 3월쯤 콘텐츠 불공정거래 신고센터와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범정부 콘텐츠 산업진흥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뉴스콘텐츠 유료화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 39개 부처의 신문 뉴스 콘텐츠 유료 구매를 촉진하고, 이를 민간 차원까지 이르도록 유도한다는 계획도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교육이) 물론 많이 변화하고 있지만 변화가 정착되지 않아 국민들도 여러 가지 걱정을 한다.”면서 “입학사정관제도 기준을 무엇으로 하느냐가 정착이 안 됐는데, 제대로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학의 글로벌화 방안에 대해 “앞으로 아세안 10개국이 유럽연합(EU)과 같은 형태로 바뀌어 나갈 예정인데, 한국은 아세안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기 때문에 굉장히 밀접한 관계”라면서 “한·아세안 정책센터가 서울에 있으므로, 아세안 국가들과 각 대학이 협력하고자 할 때 이 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원천 김성수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靑 정무비서관 “MB임기중 부처이전 없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18일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에서는 세종시가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에 가장 적합한 후보지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서남표 카이스트(KAIST) 총장 등 과학기술계 인사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발전방안 중 하나인 과학벨트 유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시중 전 과학기술처 장관, 조완규 전 교육부 장관, 백성기 포항공대 총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 총리는 “국격(國格) 향상과 미래는 여러분이 개발하는 원천기술과 응용기술에 달려 있다.”면서 “국가과학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기능을 계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9일 1박2일 일정으로 충청도를 다시 찾는다. 세종시 문제가 불거진 뒤 네 번째 충청도 방문이다. 청와대 김해수 정무1비서관은 이날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정부 임기 중 세종시에 정부부처를 절대 이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처를 옮기지 않는) 대신 국가와 충청의 이익을 위해 세종시의 성격을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도시로 변경해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김 비서관의 발언과 관련, “일각에서 거론하는 일부 부처 이전 가능성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그런 논의가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종시에 일부 부처가 이전하는 방안과 관련해 “비효율 때문에 정부가 쪼개져서는 안 돼 수정안을 마련 중”이라며 “이런 점에서 보면 (이전 규모 축소는)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성수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MB, 나눔 실천 봉사자·가족 150여명 靑초청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계속해서 따뜻한 마음을 우리 사회를 위해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온 봉사자와 가족 1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도 함께했다. 낮 12시에 시작된 이날 오찬은 당초 예정을 1시간 이상 넘긴 오후 3시쯤에야 끝났다. 탤런트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고두심·박상민·이훈씨 등 평소 나눔과 기부를 자주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들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옛날 제가 어려웠을 때 받았던 이웃의 따뜻함이 매우 큰 힘이 되었다.”면서 “지역에서 서울로 올라와 일당을 받는 노동자로 마땅한 거처 없이 돌아다닐 때 이웃의 도움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웠는지 모른다.”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소망하는 것은 제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여러분과 같이 고마우신 분들이 용기와 힘을 얻고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어려울수록 가난한 서민이 가장 먼저 힘들어지고 경기가 나아져도 체감은 더디게 마련이지만, 내년에도 힘드시더라도 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의 깊은 사랑이 살아갈 용기보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사람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한다.”면서 “알게 모르게 크든 작든 소중한 사랑을 나눈 여러분들이 사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 어떤 분야보다 복지 예산을 갖추고 일자리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카이스트에 300억원을 기부한 전 서전농원 대표 김병호(69)씨 등 이날 생일을 맞은 참석자들에게 깜짝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워낙 어려운 처지에도 기부와 봉사로 사회의 온기를 더한 분들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이 대통령 내외분이 눈시울을 붉히는 순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 첫 입학식

    재능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과학과 이중 언어 분야 인재로 육성하는 LG그룹의 ‘사랑의 다문화 학교’가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첫 입학식을 가졌다.사랑의 다문화 학교 프로그램은 과학과 이중 언어에서 재능이 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 70여명을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입학 청소년들은 2년간 카이스트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진의 체계적인 교육을 무료로 받게 된다. LG그룹은 선발된 청소년들이 대전 카이스트와 외대 서울캠퍼스 및 지방 부속기관에서 교육받도록 지원하게 된다. 강유식 LG 부회장은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글로벌 시민으로서 자질과 잠재력을 갖춘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미래 한국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꿈을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기 바란다.”고 격려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案] 세종·대덕·오송·오창 4각벨트에 ‘한국판 리서치 파크’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案] 세종·대덕·오송·오창 4각벨트에 ‘한국판 리서치 파크’

    ■ 미리 본 과학비즈니스벨트 정부가 세종시를 대덕 연구개발(R&D) 특구, 오송 생명과학단지, 오창 과학산업단지 등과 묶어 사각형 모양의 한국판 ‘연구 삼각지대(Reserach Triangle Park·RTP)’ 내지 드레스덴 도시 모형으로 구상하고 있음이 30일 드러났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어떤 모습을 할까.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세종시와 대덕 R&D 특구, 오송·오창의 정보기술(IT)과 생명기술(BT) 단지를 잇는 형태다. 기초과학과 의료·식품, BT, 항공·기계 등 첨단 과학연구단지들이 반경 20㎞ 안쪽에 두루 갖춰져 있어 신속한 정보 교환과 산업 연계가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첨단과학 신속한 정보교환 가능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이 될 세종시에는 대규모 R&D 단지가 조성된다. 충남 공주, 연기군 일대에 2015년까지 3조 5487억원이 투자된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일본 이화학연구소 등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연구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또 과학비즈니스벨트에는 고려대와 카이스트(KAIST), 이전이 유력시되는 서울대 공대 등 우수한 이공계 대학도 유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해 과학 육성과 지역산업과 기업의 수요를 채우는 방식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RTP를 둘러싼 더램, 채플힐, 롤리 등 3개 도시가 각각 듀크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노스캐롤라이나주대학(NSU) 등과 연계해 미국 과학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사례를 연상시킨다. 세종시에서 북쪽으로 21㎞ 떨어진 오송 생명과학단지는 생명공학, 식·의약품 등이 핵심이다. 충북 청원군 강외면에 있는 오송 단지에는 내년까지 70여개 벤처기업과 LG생명공학, CJ제일제당 등 54개 국내기업, 티슈진 등 외국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세종시와 연계해 기초과학 기술 분야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송 과학단지의 규모는 463만㎡이다. 2002년 출범한 오창 과학산업단지는 우주공학 등 중후장대(重厚長大)형 과학단지이다. 탄탄한 기초과학이 받쳐주는 세종시와 벨트를 형성하면 기초와 응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충북 청원군에 있는 오창 산업단지와 세종시와의 거리는 27㎞이다. 945만㎡의 오창 산업단지는 반도체, 항공기·수송, 정밀기계 산업을 포함해 광학·의료기기까지 아우른다. 중부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이 좋아져 과학단지간 연구결과 교류와 생산품 수송에 유리한 게 장점이다. 7040만㎡나 되는 대덕 R&D 특구는 세종시의 기초과학연구를 상호 보완하고 가시적인 수익창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R&D 과학 비즈니스벨트의 결정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덕연구단지 등은 세종시 동쪽으로 34㎞ 정도 떨어져 있지만 2013년 세종시~대덕간 광역도로망이 완공되면 9.8㎞로 단축된다. 차로 20분이면 갈 수 있다. ●행정硏 “경제 파급효과 클 것”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일부 정부부처 이전보다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학유치를 통한 인구유입과 캠퍼스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패의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산업 연계가 실패하면 위성도시나 유령도시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면서 “광주 과학단지 등과 충돌해 중복 투자와 불필요한 경쟁 등의 폐단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세종시 윙크 서울대 움찔

    “서울대를 세종시로….”국무총리실과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일부 위원이 서울대를 세종시로 옮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 총장 출신인 정운찬 국무총리가 최근 세종시를 ‘교육·과학 중심의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서울대 이전론’은 교육 측면에서 상징성과 연쇄 파급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법인 전환을 앞둔 국립대라는 점에서 서울대와 정부 모두에 ‘윈윈’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민관합동위원회 A위원은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울대가 가면 세종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학과를 신설하거나 정원만 늘릴 게 아니라 관악캠퍼스의 단과대 일부를 송두리째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B위원은 “관악캠퍼스는 포화 상태라 서울대가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힘들다.”면서 “세종시로 넘어가면 인구 유입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법인화가 진행되는 단계에서 서울대 역시 실속을 챙기기 위해 ‘빅딜’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국립대 교수는 “서울대가 법인화와 세종시 이전을 놓고 정부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교수·정원 충원 등을 요구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C위원은 “캠퍼스 이전을 고려하는 서울대가 세종시로 간다면 혜택이 많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태진 서울대 공대학장은 우주개발 등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제2캠퍼스 신설 장소로 세종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총리실 세종시 기획단도 물론 서울대 이전에는 긍정적이다. 한 관계자는 “카이스트는 결정됐고 서울대 같은 최고 대학도 함께 내려가 이공계 인재를 동시에 배출하면 기업·연구소·첨단시설이 같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서울대 이전이 추진되면 관악구 신림동·봉천동 일대 주민의 반발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과거 정 총리가 서울대 이전에 반대한 것도 부담이다.한편 권태신 국무총리실장과 조원동 세종시 기획단장은 세종시에 대한 행정·재정적 인센티브에 대해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권 실장은 “인센티브가 과유불급하면 다른 지역과의 형평문제가 발생해 적정 수준을 찾아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조 단장은 “기업의 요구 조건에 맞춰 주는 ‘맞춤형’이 돼야 하지만 마구잡이식으로 인센티브를 올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파니, 카이스트 폭탄남과 데이트

    이파니, 카이스트 폭탄남과 데이트

    이파니가 케이블채널 E채널 ‘작전남녀2 폭탄스캔들’(이하 ‘폭탄스캔들’)에 출연하고 있는 카이스트 폭탄남과 데이트를 즐겼다. 이파니는 오는 24일 방송되는 ‘폭탄스캔들’ 최근 녹화에 참여해 방송 초기부터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아왔던 카이스트 폭탄남 정기혁을 만났다. ‘폭탄스캔들’의 MC 김창렬이 정기혁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던 이파니와의 만남을 주선한 것. 열혈팬이 있다는 김창렬의 말을 전해들은 이파니는 선뜻 대전 카이스트로 향했고 정기혁은 이파니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만 가로 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서먹함도 잠시 두 사람은 함께 카이스트 교정을 걸으며 캠퍼스 데이트를 즐기고 식사도 했다. 특히 키스를 제외하고 평소 하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해도 좋다는 이파니의 파격 제안에 정기혁은 적극적인 스킨십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기혁은 이파니의 어떤 면이 좋은지를 묻자 “섹시한 몸매나 외모보다는 내면을 보고 좋아하게 됐다. 스타로서도 인간으로서도 팬”이라고 답했다. 이어 “모 프로그램을 통해 이파니가 어린 시절 집단 따돌림으로 힘들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나 역시 어린 시절 왕따를 당했던 기억 때문에 대인관계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이파니가 과거를 극복하고 당당히 성공한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얻는다.”고 사연을 전했다. 사진 = 티캐스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종시 민관합동委 첫회의… 새달 최종안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가 16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는 민간위원장에는 충청 출신의 ‘중립’ 성향인 송석구(69) 가천의대 총장이 선출됐다. 민·관합동위는 앞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에 정례 회의를 열어 기업·대학·의료복지·문화·과학연구 등 분야별로 소관부처 차관의 보고를 듣고, 이르면 다음달에 최종안을 확정해 제시할 계획이다. 또 각종 세미나와 공청회 등 여론수렴 작업을 거쳐 ‘세종시특별법’의 개정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돈과 기업이 모이는 경제 허브, 과학과 기술이 교육과 문화와 어우러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과학 메카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세종시가 충청을 넘어 영·호남과 서울 수도권까지 먹을 수 있는 제3의 쌀을 창조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출된 송 위원장은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제게 주어진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면서 “신속하고도 생산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위원들은 물론 정부 지원협의회와 기획단과도 긴밀한 협조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투자유치 현황과 애로사항을 보고했다. 행복청은 고려대가 2007년 2월 바이오메디컬 단지(40만평)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카이스트(KAIST)는 지난 1월 MOU를 체결하고 바이오 및 메디컬, 에너지 등 신개척분야 연구와 벤처 육성(50만평)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행복청은 또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미국 보스턴, 독일 뮌헨과 프라이부르크, 중국 상하이 등 현지에서 8차례에 걸쳐 투자설명회를 가졌으나 현지 기업과 대학들이 관심을 표명하는 정도에 그쳐 아직 구체적인 투자단계에 이른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대기업과 대학 등 민간투자자의 원형지 개발을 허용하고 첨단중소기업에는 인근 산업단지에 비해 최저가로 분양하거나 장기저리임대로 공급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행복청은 또 경제자유구역(외국기업)이나 지방이전 수도권기업(국내기업) 수준의 세제감면과 외국학교 및 병원 설립을 위한 규제 완화, 자족기능용지 20% 이상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제주, 내년에도 ‘트리플20 세일즈’

    제주도는 내년에 3년 연속 ‘투자유치 20억달러, 투자실현 20억달러’를 달성하고, 20개 기업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에 중국과 동남아 등 화교권의 자본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지역을 조기에 지정하고 투자 여력이 있는 국가의 우량기업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집중 실시한다. 또 22개 마을투자유치단이 보유한 토지 2141만㎡에 실질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상품을 개발해 기업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영국의 ‘노스 런던 칼리지어트 스쿨’과 미국의 ‘세인트 알반스 스쿨’ 등의 2011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상반기 내 착공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수도권의 기업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품질과 환경 인증기관인 MSA인증원·아인스SNC·P&I시스템을 비롯해 카이스트·넥슨·이스트소프트 등의 연구소 유치에 나선다. 강산철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지난해 투자유치 3조 7190억원에 투자실현 2조 761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투자유치 2조 5184억원에 투자실현 2조 1929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1세기형 리더십은 뒤에서 밀어주는 것”

    “21세기형 리더십은 수평적이고 병렬적인 리더십입니다. 기존의 리더십이 개인의 능력을 발휘해 다수를 앞에서 이끌 수 있도록 했다면, 새로운 리더십은 뒤에서 전체를 밀어주는 형태로 나타나야 합니다.” 안철수(왼쪽) 카이스트 교수가 한국리더십센터 주최로 24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09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벌’에서 “우리사회의 리더십 개념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점 많은 리더들이 우리사회 갈등 증폭 ‘이 시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리드하라’는 주제로 주식 전문가인 시골의사 박경철(오른쪽)씨와 대담자로 나선 안 교수는 “무조건 부드러운 리더십이 수평적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감성적인 리더십과 냉정한 리더십이 함께 어우러져야 하고 권한을 위임했다고 해서 간섭을 안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리더와 관리자의 차이에 대해서는 “관리자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과 돈 아래 어떤 일을 이뤄나가는 목표지향적인 관점이고, 리더는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지향적인 관점으로 볼 수 있다.”고 정의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우리사회가 지나치게 나쁜 관리자를 많이 만난 것 같다.”면서 “약점이 많은 리더들이 우리사회의 갈등과 위험을 증폭시킨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안 교수는 기득권층이 유지될 수 있는 사회구조의 개혁을 우리사회의 우선적인 과제로 꼽았다. 글로벌 시대에는 국가 내부뿐 아니라 전세계가 경쟁상대인데, 기득권을 보호하는 구조 자체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박씨 역시 ‘자기자신의 노력이 자신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정래 작가의 말을 인용하며 리더가 끊임없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더를 따라가기보단 롤모델 삼아야 두 사람은 젊은이들에게 ‘리더를 따라가기보다는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교수는 “호기심이 왕성하고 인생에 있어서 재능과 자질을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사회적 힘”이라며 “불량 청소년은 없고 이들을 잘못 이끈 불량 어른이 있을 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씨는 “앞에 바위가 있으면 그 앞에서 굶어죽는 것보다는 부딪치는 게 낫다.”면서 “기성세대들이 젊은 세대에게 뜻을 펼치지 못하게 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실패에 대해 ‘더러운 세상 만났다.’고 얘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는 어른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김장훈 “최고 무대로 마돈나 공연 이기고파”

    김장훈 “최고 무대로 마돈나 공연 이기고파”

    공연 연출자로 활동중인 가수 김장훈이 마돈나 콘서트에 버금가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마돈나의 공연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 글에서 김장훈은 “가수이자 연출자로 사는 것에 행복한 과로를 하고 있다.”고 운을 뗀 후 “갑자기 마돈나의 공연을 이겨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첨단 장비로 즐거움을 증폭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최고 공연기술자들이 마돈나 공연에 투입됐고, 저희에게는 오랫동안 함께 한 스태프들이 있다. 또 카이스트 기계공학부에서 투입이 되었으니 세계적인 장비들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장훈은 오는 11월 20일, 21일 대구 공연으로 시작되는 ‘김장훈-싸이의 완타치’란 타이틀의 전국투어를 준비중이다. 각자의 공연 브랜드를 내걸고 콘서트를 이어온 두 사람이 설립한 기획사 ‘공연 세상’의 첫 작품이다. 그동안 김장훈은 수차례의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 공연문화 발전에 앞장서 왔다. 카이스트의 오준호 박사와 함께 직선, 곡선 운동 및 회전 등 공간상에서 어떠한 형태의 모션도 구현할 수 있는 스튜어트 플랫폼 무대를 최초로 도입, 호평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최고의 공연을 할 수 있다고 희망한다.”며 “세계최고의 연출이 가미된 최강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다짐이 가슴에 솟구친다. 저를 믿으시죠?”라며 글을 맺었다. 김장훈과 싸이의 전국투어 ‘완 타치’는 오는 11월 20일, 21일 대구, 12월 안양, 대전, 창원, 서울, 광주, 부산에서 펼쳐진다. 이후 내년에는 인천, 제주, 일산 지역에서 전국 투어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입학사정관제 정부지원 수도권대학 지방의 2배

    정부의 입학사정관제 예산 지원이 수도권 대학에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12일 지난 3년 동안 수도권 대학에 지원된 예산은 252억 4000여만원으로 지역대학의 129억 1000여만원에 비해 배 가까이나 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 수도권 대학은 서울대 19억 2300만원, 고려대 13억 9000만원, 건국대 10억 9500만원 등 24개 대학이 146억 1900만원을 받았다. 반면 지역 대학은 카이스트 7억 5600만원, 울산과기대 7억 1500만원, 한동대 6억 1600만원 등 23개 대학이 72억 4000만원을 받는 데 그쳤다.한나라당 황우여 의원도 이 제도에 대한 지원이 대학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 학생 1인당 정부 지원 액수는 대학에 따라 많게는 17배 이상 차이가 났다. 서울대가 학생 1인당 가장 많은 581만원을 지원받았다. 반면 부경대는 33만 5000원을 받았다. 사정관 1인당 기준으로도 건국대가 1억 3696만원을 받은 반면 광주교대는 2500만원에 그쳐 5.47배의 차이가 났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추적 60분(KBS1 오후 10시) 전체강의의 67%를 영어로 하는 카이스트를 필두로 대학들은 영어강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대학의 국제화와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는 영어강의. 하지만 영어강의를 한국어로 수업하거나 전공수업의 질이 확보되지 않는 등 영어강의를 둘러싼 불만이 높다. 대학영어강의의 실상, 현장을 찾아가 본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중국집에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단연 자장면과 짬뽕. 그런데 자장면과 짬뽕 중 하나를 고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왜 우리는 자장면과 짬뽕 앞에만 서면 선택의 고민을 하게 되는 걸까? 자장면과 짬뽕의 선택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인간의 심리란 어떤 것인지, 요리조리 뜯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한옥 집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일들은 모두 광수가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자옥. 그런 자옥에게 섭섭함을 갖고 있던 광수는 자옥에게 크게 한 건 당한다. 한편 먹보 신애는 해리의 꾐에 빠져 분식집에 홀로 남겨진다. 세경은 말도 안 되는 사건으로 분식집에 붙잡힌 신애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뛴다. ●절친노트2(SBS 오후 9시55분)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팀의 정보석과 심현섭, 김경호, 박광수, 임혁필, 표인봉, 위양호가 출연한다. 로커 김경호는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자신의 사투리 말씨를 공개한다. 구수한 사투리 말씨를 쓰는 카리스마 로커 김경호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본다. 개그맨 임혁필은 개그맨 심현섭에 대한 비밀을 폭로한다.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10분) 사랑하는 여자를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그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마저 아깝지 않은 무사의 삶을 영화화한 작품 ‘불꽃처럼 나비처럼’, ‘무사’, ‘쌍화점’.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들에서 메시지를 전할 좋은 소재로 무사가 손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사영화의 공식을 살펴본다. ●YTN 초대석(YTN 낮 12시35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63돌이 되는 날이다. 한글은 지난 97년 세계 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평가받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한글을 너무 쉽게 대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평생을 우리말 연구에 바친 한말글연구회 정재도 회장과 함께 한글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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