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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임영록(KB금융지주 사장·전 재정경제부 차관)영기(변호사)씨 부친상 이충기(전 신한은행 혜화로지점장)씨 장인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6 ●이승섭(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씨 모친상 윤재봉(삼일회계법인 대표)씨 장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2)3010-2232 ●정태순(전 인천항만연수원 교수)씨 부인상 준수(KT 상무)윤수(대구방송 차장)민수(SK네트웍스 뉴욕법인장)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95 ●송성희(전 대한가정의학회 회장)씨 별세 장윤석(서울의대 산부인과 명예교수)씨 부인상 용순(햇살정신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조용준(한림의대 신경외과 교수)찰스 넬슨(주한미군 인사참모)씨 장모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2072-2011 ●심기준(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씨 장인상 26일 춘천 호반장례예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33)254-9102 ●이성희(한화컨설팅 대표)씨 모친상 박흥석(전 코카콜라 풀서비스본부장)조두현(전 삼성전자 광고팀장)씨 장모상 이재억(두산전자 BG연구원)씨 조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4 ●하철호(국세청 사무관)씨 부친상 안일찬(한국거래소 IT전략부 부장)씨 장인상 26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001-1096 ●조양래(전 서울은행 남산지점장)씨 부인상 심재영(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오개희(동양강철 기술연구소 부장)씨 장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36
  • ‘모바일콘텐츠 2010 컨퍼런스 & 어워드’ 30日 개최

    ‘모바일콘텐츠 2010 컨퍼런스 & 어워드’ 30日 개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모바일콘텐츠 2010 컨퍼런스&어워드’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모바일콘텐츠 2010 컨퍼런스&어워드’는 국내 모바일 콘텐츠 전문가와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모바일 콘텐츠 전문 국제행사다.이번 행사에서 30일 모바일 앱을 주제로 카이스트(KAIST) 김진형 교수와 구글 코리아 조원규 대표의 기조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어 세계 모바일 게임 개발사 게임로프트(Gameloft)와 국내 게임회사 컴투스가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성공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또한 글로벌 휴대폰 회사 노키아(Nokia)의 세르제 페레(Serge Ferre) 부사장이 글로벌 모바일 에코시스템에 대해 주제연설을 하며 KT, 일본의 NTT 도코모(DoCoMo)의 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해 앱개발 전략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31일은 ‘모바일 비즈니스’가 주제인 컨퍼런스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능까지 융합된 ‘모바일 트라이버전스(Trivergence)’ 시대에 성공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이날 동유럽 대표 모바일 기업 굿무드엔터테인먼트(Good Mood Entertainment) 야첵 마차크(Jacek Maciak) 대표의 발표를 시작으로 모바일 서비스와 모바일 미디어, 모바일 성공사례, 모바일 웹2.0의 순서도 진행된다.특히 2005년도 미국 비즈니스위크지 선정 ’25세 미만 젊은 경영인‘과 2007년도 LA비즈니스 저널 선정 ’올해의 젊은 경영인‘으로 선정된 모바일로디(Mobile Roadie) 마이클 슈나이더(Michael Schneider) 대표와 ‘드럼 마에스터(Drum Meister)’ 앱의 개발자 그레이 삭스(Greysox)의 이승이 대표 성공 노하우에 많은 개발자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다.한편 오는 31일 오후 5시 30분에 개최되는 모바일콘텐츠 2010 어워드는 총 15개국 189개의 모바일 콘텐츠 작품 가운데 10명의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6개의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고 행사 당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생각나눔 NEWS] 드라마 촬영지 된 캠퍼스

    [생각나눔 NEWS] 드라마 촬영지 된 캠퍼스

    방송 프로그램에 대학 캠퍼스가 등장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를 학교 홍보에 활용하려는 학교 측과 학습권 침해를 우려하는 학생들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학교 측은 “자연스럽게 학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반면 학생들은 “면학 분위기를 해치고 학교와 학생들의 이미지가 왜곡돼 비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은 특히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촬영을 결정하는 학교 측에 불만을 표했다. ●대학 “모든 사안 학생 의견 물을 수 없어” 공중파 TV 한 드라마의 주무대인 중앙대는 일주일에 두 번 방영되는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캠퍼스 곳곳을 노출시키고 있다. 방송이 끝날 때마다 자막으로 학교 이름을 내보내는 것도 주요 홍보 수단 가운데 하나로 여긴다. 학생들은 캠퍼스가 인기 드라마에 등장하는 것에 반가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학습권 침해를 걱정했다. 이 대학에 다니는 송지훈(23·기계공학과 3학년)씨는 “연예인을 보기 위해 몰려든 외부인들이 학교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것이 달갑지 않다.”고 말했다. 김일건 부총학생회장도 “학생들의 의견 수렴 없이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성목 대학 홍보과장은 “학교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면서 “모든 사안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다 물을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최근 한 케이블 방송사의 ‘연예인 대학 가기 시리즈’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대 의류학과의 경우도 사전에 학생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학생들은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강의실에 연예인이 들어와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 수업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재미를 추구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학교 이미지가 왜곡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학생들 “학습권 침해” 반발 심해 이미 서울대 캠퍼스에서 촬영한 예고편이 방송된 상태지만,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촬영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게 학교 입장이다. 의류학과 관계자는 “제작진으로부터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지만, 예상 외로 학생들의 반발이 심해 촬영을 지속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캠퍼스 내 방송촬영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연예인 대학 가기 시리즈’를 방송한 케이블 채널은 2008년 이후 카이스트, 가톨릭대, 건국대 등에서 유명 연예인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논란을 빚었다. 방송에서는 연예인을 환영하고 친근하게 맞아 주는 학생들의 모습이 비춰졌지만, 실제로는 거부감을 표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서강대는 2003년 공중파 방송의 한 시트콤을 촬영하다 학생들의 반발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 ~ 부산거리 오차 머리카락 2000분의1로

    서울 ~ 부산거리 오차 머리카락 2000분의1로

    수백㎞ 거리를 1㎚(10억분의1m)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정밀거리 측정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를 측정할 때 머리카락 두께의 2000분에1까지 오차를 줄일 수 있는 측정 기술이다. 카이스트 김승우 교수팀은 지금까지 장거리 측정의 오차 한계점이던 1㎜를 1㎚(1㎜는 100만㎚)까지 획기적으로 줄인 정밀거리 측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실제로 700m 떨어진 곳에서 150㎚ 오차 범위로 거리를 측정한 데 이어, 우주 같은 진공상태에서는 1㎚까지 정밀하게 측정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검증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장거리를 측정할 때 공기의 간섭 등으로 수치가 다르게 나타나는 모호성을 극복, 이론적으로 최대 100만㎞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앞으로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찾거나 위성과 행성 간의 거리측정을 통해 상대성 이론을 검증하는 등의 미래 우주기술 개발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김 교수는 “장거리 정밀거리측정 기술은 우주 선진국이 경쟁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라면서 “이보다 앞서 미래 우주핵심기술을 획득하게 돼 우주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의·공학 접목 나같은 장애인 돕는 연구할것”

    “의·공학 접목 나같은 장애인 돕는 연구할것”

    “미국에서 장애의 원인과 개선방법을 연구하는 의학에 공학을 접목하는 연구를 통해 저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을 도와주는 재활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뇌병변 2급 장애라는 역경을 극복하고 미국 미시간대(앤 하버) 박사과정 전액 장학생으로 뽑힌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김동원(27)씨가 16일 유학길에 오르기 전 소감을 밝혔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불편했던 김씨는 2008년 한양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하고 남들과 똑같은 시험을 거쳐 KAIST 기계공학부에 당당히 합격했다. 2년 석사과정 동안 김씨는 느린 손동작 때문에 수업 중 필기를 빨리하지 못해 친구의 노트를 복사하며 공부해야 했지만,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 덕분에 오는 20일 우수한 성적으로 석사과정을 졸업한다. 무료 의료봉사를 하며 카이스트에 거액을 기부한 류근철 박사를 가장 존경한다는 김씨는 “저같이 꿈을 가진 장애 학생들이 KAIST에 좀 더 많이 들어오기 바란다.”면서 “KAIST가 장애 학생의 특성에 따라 입학기준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등 장애인 학업환경을 더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씨를 지도한 장평훈 교수는 “개인적인 핸디캡에 굴복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이겨낸 것은 많은 학생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남표 총장도 “김동원 학생이 무사히 공부를 마치고 장차 우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가 돼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엠블랙, 명문대 입학준비…미술실력 ‘화들짝’

    엠블랙, 명문대 입학준비…미술실력 ‘화들짝’

    5인조 아이돌 그룹 엠블랙이 미대에 입학한다. 케이블 채널 Mnet 측에 따르면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연예인 대학가기 시리즈 파이널’에 엠블랙 멤버 전원이 참여한다. 엠블랙은 현재 국내 명문대 미술학과 입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엠블랙 멤버들이 서울 모처의 커피숍에서 스케치북에 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엠블랙 멤버들은 사뭇 진지한 모습. 특히 깜짝 놀랄 만한 그림 솜씨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연출을 맡은 이선영 PD는 “엠블랙은 여러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서도 대학가기 주인공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짬짬이 공부를 하고 있다”며 “이들이 공동 주인공인 김수로와 함께 어느 대학, 무슨 과에 가서 천방지축 대학생활을 펼칠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인영(서인영의 카이스트), MC몽(닥터몽 대학가다), 카라 니콜(유쾌한 니콜의 수의학 개론)에 이어 ‘연예인 대학가기 파이널’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엠블랙이 학원 리얼리티물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는 엠블랙 외에도 배우 김수로가 공동 주연으로 발탁됐다. 첫 방송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사진 = Mnet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엄친딸’ 강아영, 44→99사이즈…과거 ‘효리급’ 여신미모▶ 성유리, 5년 만에 가수복귀?…팀과 ‘연인선언’ 입맞춤▶ ’남격’ 동상 수상곡 ‘사랑해서 사랑해서’ 두 버전 음원공개▶ 남규리, 한달새 3kg 감량…"얄미운 인상 성공"▶ 김지훈-임정은 열애? "군대 다녀올 테니 기다려" 고백▶ 안용준 "’전우’ 촬영 중 무장공비로 오해받아"▶ 이천희 "가희에게 반했다…클럽 가고파"
  • [부고]

    ●이병칠(국립지리원 초대원장)씨 별세 세영(미국 거주)준석(영남대 교수)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2 ●이상팔(KBS 건축기전부)씨 부친상 신병곤(KT텔레캅 대표이사)씨 장인상 10일 청주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3)224-2898 ●김병탁(전 삼성중공업 이사)씨 별세 유(자영업)연(엔도어즈)씨 부친상 1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2258-5965 ●전남식(포커스신문사 편집국장)대식(금산정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이윤호(전 계룡산업 대표이사)씨 장인상 11일 충남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2)280-8471 ●안병제(전 서영엔지니어링 사장)병훈(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씨 모친상 조중생(경희대 의대 교수)씨 장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7 ●이장훈(신성EMC 상무)문훈(우리은행 성남지점장)용훈(기술신용보증기금 종합기획부장)씨 부친상 박경로(경북대 경제학과 교수)씨 장인상 10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53)956-4416 ●박성희(전 신한은행 영업부장)씨 별세 현우(신한은행 행원)씨 부친상 정택수(신한금융지주 차장)유필진(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410-6901 ●문공남(전 신용보증기금 지점장)씨 별세 대승(삼성SDS 수석)영은(한중대 교수)씨 부친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2227-7569 ●이인재(자영업)동재(공주대 교수)우재(부평농산)씨 부친상 이봉길(PCA생명 부장)이종문(자영업)씨 장인상 11일 충남 논산 황산장례문화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1)736-4434 ●남주현(KBS원주방송국 방송팀장)씨 부친상 11일 원주 기독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10-3132-2690 ●손명환(KNN 영상제작팀 카메라 기자)씨 별세 11일 부산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051)607-2651 ●고강윤(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재숙(DM 대표)씨 모친상 병호(한진사 대표)씨 조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30 ●김종철(존슨콘트롤즈 전무)씨 모친상 방교식(동풍상사 사장)씨 장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02)3010-2292 ●왕경희(동아대병원 의료사회사업과 팀장)경애 경아(티파니코리아 신세계센텀 지배인)씨 모친상 성현철(국제신문 문화사업국장)씨 장모상 11일 동아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010-5566-7231
  • [지방시대]국립대 공법인격 자치체로 만들어야/하혜수 경북대 행정학 교수

    [지방시대]국립대 공법인격 자치체로 만들어야/하혜수 경북대 행정학 교수

    정부는 2009년 울산과기대의 설립을 시작으로 국립대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밝힌 국립대 법인화의 목적은 대학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다. 국립대학은 교과부 소속의 행정기관인 탓으로 정부의 과도한 간섭과 통제를 받아 왔다. 때문에 국립대학을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특수법인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특수법인은 한국전력 같은 공기업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이 있다. 과연 국립대학을 공기업 형태의 특수법인으로 만들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까. 공기업은 여전히 정부의 간섭과 통제를 받으며, 경쟁력과 성과가 낮아 끊임없는 민영화 압력에 노출돼 있다. 실제로 국립대 법인 법률안에 규정된 의결기구(의사회)의 구성과 총장 선출방식을 보면, 현재의 국립대보다 더 심한 통제를 받게 된다. 15명 이내의 이사 중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임명되는 외부 인사가 절반 이상(실제로 10명)을 차지한다. 총장 선출도 총장선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에서 이사회가 선출하여 교과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정부의 입김이 너무 강해 대학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위한 법인화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국립대학의 공공성 확보도 곤란할 것이다. 국립대 법인은 대학 운영 성과를 평가받고, 이에 연동하여 대학의 재정 지원이 결정되기 때문에 돈이 되지 않는 기초학문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1년 단위의 단기평가로 인해 장기적 성과가 기대되는 학문과 연구를 등한시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립대의 자율성 제고를 지지하지만 국립대학을 공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국가의 재정지원을 줄여가는 일본식 국립대 법인을 추진하다가 교직원의 반발이 거세고 국회의원의 동의 확보가 어렵게 되자 국가의 재정지원을 강화하면서 의사결정 구조만 일본식을 따르는 절충형을 취하고 있다. 현재의 국립대학 체제 하에서 정부의 간섭을 줄이면서 대학의 자치를 강화하는 대안은 없을까. 국립대학에 공법 인격을 부여하는 프랑스식을 생각할 수 있다. 프랑스의 대학은 원칙적으로 모두 국립기관이면서 독립된 공법 인격(영조물)을 가지고 있다. 교수와 교직원은 공법상 공무원이고, 총장은 교원에 의해 선출되며, 최고의결기구인 관리평의회(교원대표가 40~45% 차지)가 대학의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 우리나라 국립대학도 자치단체처럼 공법인으로 하면서 보다 높은 자치권을 주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공법인의 교수와 직원은 국가공무원 신분을 유지하지만 총장과 의결기구의 자율성은 커져 공공성과 자율성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대학총장은 집행부의 수장이 되고, 대학 의회가 의결기능을 갖게 되며, 교수와 교직원 및 학생의 3주체가 대표 선출과 주요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공법인격을 가진 국립대학이 자치체로서 보다 높은 자율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으며, 대학자치를 규정한 헌법원리에도 부합한다. 국립대 법인화가 정부의 지원과 책임을 줄이는 데 있지 않다는 정부의 말이 사실이라면 공법인 국립대를 못 만들 이유가 없을 것이다.
  • 이승헌 교수, ‘천안함 1번’ 온도논란 재반박

    이승헌 교수, ‘천안함 1번’ 온도논란 재반박

    천안함 침몰 사건의 증거로 제시된 어뢰 추진체의 ‘1번’ 글씨에 대한 논란이 반박에 재반박을 거듭하며 가열되고 있다.지난 2일 송태호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천안함 어뢰 1번 글씨 부위 온도 계산’이라는 논문을 통해 "1번 글씨가 폭발 때 고열의 화염에 타 버렸어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기계공학에서 사용되는 열전달에 대한 수학식을 이용해 계산한 결과 1번 글씨가 씌어 있는 디스크 부분은 폭발 이후에 초기 온도에서 단 0.1℃도 올라가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또 그는 폭약이 바닷물을 밀어내는데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디스크의 두께가 50mm가량 되기 때문에 글씨가 있는 뒷면까지 열이 전달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전했다.이는 이상훈 버지니아대 물리학과 교수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이 교수는 지난 5월 31일 "폭발 직후 어뢰 추진 후부의 온도는 쉽게 350℃ 혹은 1000℃ 이상 올라가 잉크가 타버리게 된다"며 어뢰의 ‘1번’ 글씨가 지워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송 교수의 반박에 이 교수는 재반박을 하고 나섰다. 이 교수는 5일 민주당 최문순 의원에게 전한 ‘송 교수의 버블팽창이 가역적이라는 가정의 맹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송 교수의 주장을 반박했다. 보고서에서 이 교수는 "송 교수의 가정대로라면 폭발 직후 초기 버블은 반지름 0.33m에 온도가 3003℃가 된다. 이것이 어뢰 길이인 7m에 해당되는 곳까지 팽창하면 영하 63℃가 되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얻게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교수는 "대기압의 기압은 1기압이므로 버블 내의 압력에 비하면 버블 밖의 압력은 진공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 비가역적 과정에서는 버블이 팽창할 때 굳이 추가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없다"며 "팽창 전후의 온도가 똑같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어뢰 폭발에 초점을 맞춰 보면 7m 거리에 떨어져 있는 사람은 3000℃의 기체로 화상을 입을 것이며 이는 이공계 대학생이 1학년 때 배우는 물리학 교과서에 나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카이스트 이건표교수 영입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카이스트 이건표교수 영입

    LG전자는 이건표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디자인경영센터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교수는 중앙대에서 공업디자인을 전공한 뒤 미국 일리노이공대에서 제품디자인 석사, 일본 쓰쿠바대에서 산업디자인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디자인학회 회장과 세계디자인학회(IASDR)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8년 동안 KAIST 산업디자인학과장을 맡으면서 KAIST가 세계 30대 디자인 학교로 선정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교수는 지금까지 사용자 특성에 따른 디자인을 주제로 연구를 계속해 온 세계적인 석학”이라면서 “회사 전체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디자인경영센터장으로서 LG전자 제품의 디자인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천안함 공격 어뢰 추진체 ‘1번’ 글씨 안탄게 정상”

    “천안함 공격 어뢰 추진체 ‘1번’ 글씨 안탄게 정상”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사건의 결정적 증거로 제시한 어뢰 추진체의 ‘1번’글씨는 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 정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어뢰 폭발과 동시에 발생한 고온으로 매직으로 쓰인 ‘1번’이 타야 한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송태호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2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함 어뢰 1번 글씨 부위 온도 계산’이라는 논문을 통해 “1번 글씨가 폭발 때 고열의 화염에 타 버렸어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송 교수는 “기계공학에서 사용되는 열전달에 대한 수학식을 이용해 결론을 냈다.”면서 “1번 글씨가 씌어 있는 디스크 부분은 (폭발 이후에) 초기 온도에서 단 0.1℃도 올라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주 작은 부피에서 에너지보존법칙을 통해 얻어낸 식을 이용해 계산했다. 송 교수는 근거에 대해 “어뢰폭발 때 발생하는 버블 내 화염의 고온상태(3000℃)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면서 “버블이 단열 팽창하면서 급격히 온도가 낮아지고 폭발 후 0.05초 후에는 도장면에 열손상을 일으킬 수도 없는 약 130℃의 낮은 온도로 급속히 냉각되고, 0.1초가 지나면 28℃까지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화염의 충격파에 직접 노출되는 디스크 전면의 온도라고 해도 기껏 5.5℃를 넘지 않게 된다.”면서 “1번 글씨가 쓰인 디스크 후면의 온도는 바닷물 온도인 3℃보다 0.1℃도 상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극단적인 경우라고 해도 어뢰추진부의 온도는 기껏 20℃ 이내로 상승해 페인트 혹은 그 위의 글씨가 열손상을 입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수학식에 따른 계산만으로 낸 결론이 실제 실험적 검증을 통해서도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송 교수는 “이런 수학적 계산을 통해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보일러나 열전달기기, 휴대전화까지 모두 설계해서 만들고 있다.”면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많이 알려진 (열전달 계산)식이라 계산의 오차를 최대로 감안해도 이번 결론과 달라지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새달 퇴임 여성 첫 대법관 김영란

    새달 퇴임 여성 첫 대법관 김영란

    지난 26일 오후 4시, 인터뷰가 1시간쯤 이어졌을 때 김영란(54) 대법관이 물었다. “덥지 않나요.” 서울 서초동 대법원 8층 그의 집무실은 법정온도(26도 이상)를 유지하는 듯했다. 그는 조용히 일어나더니 옆방에서 선풍기를 들고 나왔다. 바람이 잘 가도록 맞춰주며 그는 다시 물었다. “괜찮나요.” 김 대법관은 우리 어머니처럼, 배려가 몸에 배어 있다. 그는 ‘여성적 감수성’이라고 표현했다. 남성적 감수성이 지배하는 한국사회에서 소수자를 이해하는 데 이 감수성이 밑거름이 됐다고 했다. 2004년 8월25일 서열·기수 관행을 뛰어넘어 그가 대한민국 첫 여성 대법관으로 임명된 이유이기도 하다. 오는 8월24일 퇴임하면서 또 한번 관행을 뛰어넘는다. 변호사로 개업하지 않기로 한 것. 판사 출신 전임 대법관 가운데 조무제(69) 전 대법관이 유일하게 퇴임 후 동아대 석좌교수로 옮겼다.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안철수(카이스트 교수)씨거든요. 과감하게 버리고 또 새로운 투자를 하더라고요. 나는 그동안 그렇게 못했어요. 그 분을 보니까 용기가 나더라고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새로운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게 참 감사하다 싶고요. 지금 변호사를 안 하는 것은 순전히 그런 개인적인 선택이에요.” →대법관 퇴임 후 어떤 변화를 예상하나. 자기검열 등으로 발산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서서히 나오겠죠. 자유롭게 살다보면 개성이 드러나고요, 어떻게 살 거냐를 결정하는 순간이 많이 오겠죠. 한 10년 지나면 다른 모습으로 살 거예요. 일단 나가면 머리부터 염색하고. 까맣게, 누구는 금발로 하라고 하던데 (웃음). 요새 너무 흰머리가 느니까, 정말 몇 년 위인 사람들하고 다녀도 저를 제일 위로 봐요. (2004년 취임할 때 그는 ‘30대 소녀’ 같았다. 다른 대법관보다 나이도 열 살 이상 어렸고, 표정도 30대처럼 밝았다. 집무실에 갇혀 6년간 사건기록과 싸우더니 그의 머리에 서리가 하얗게 내렸다.) →퇴임 후 삶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거예요. 변호사 안 할 거라고 오래 전부터 얘기해 왔고, 그래서 평소의 생각을 얘기한 것뿐이에요. 도덕적으로 우월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고요. 성격상 (변호사와) 맞지도 않고, 더 솔직히 말하면 사건기록 보면서 티격태격하는 게 이제 지겨워요. 하지만 이 반응들이 무슨 의미인지는 깊이 생각해 봐야겠어요. 판사들은 나름대로 잘하려고 애를 쓰는데 판사가 느끼는 것과, 세상이 판사를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게 확인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대법관이 퇴임해서 변호사로 일한다고 다 전관예우받으면서 부당하게 행동하는 게 아닌데도 왜 일반인은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런 것을 역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런 고민을 하게 만들었어요. →초임 단독판사로 오늘, 법대에 다시 앉는다면. 제가 임신 9개월쯤 됐는데 아이가 이상해서 재판을 연기하고, 산부인과에서 치료를 받았어요. 재판 연기된 것을 원고는 알았는데, 피고는 몰랐어요. 그러자 피고가 상대방에게만 정보 알려줬다고 오해를 하더라고요. 이런 사소한 것에도 당사자는 ‘상대방이 이 판사를 좀 아나 보다.’ 이렇게 생각해요. 소송에 져도 그래서 졌다고 믿고요. 그래서 양쪽 모두에게 정말 공평하게 재판한다는 인상을 주도록 노력할 거예요. 판사들이 열심히 하고 뛰어난 인재인데도 인정 못 받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대법원 선고일 전날, ‘내 결론이 맞나’ 잠 못 이룬 적 있나. 많이 있죠. 민사보다 형사가 훨씬 고민이 되더라고요.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면서 수십장씩 써내고, 그걸 다 읽어보면 그럴싸해 보이거든요. 증거를 다 찾아보고 맞춰 보죠. 피고인의 말만 믿으면 무죄인데, 기록 전체적으로 보면 유죄인 거예요. 특히 살인 사건 같은 경우, 저 혼자 보다가, 혹시나 하고 재판연구원에게 다시 보게 시키고, 선고하는 아침까지 보는 판결도 있어요. 사형 판결도 대법원에 와서 3개 정도 했어요. 어쨌든 전 기본적으로 사형제도에 반대하지만, 다른 대법관도 다하고, 저만 안 할 수 없는 거니까요. 개인적 신념과 상관 없이 해야 되니까 마음이 무거웠어요. →아쉬움이 남는 판결은.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 사건을 전원합의체(대법관 13명 구성)에서 제대로 못 해 보고 떠난 게 그래요. 전원합의체에서 논의할까 해서 재판연구원실에 본격적인 검토까지 시켰는데, 결국은 제가 문제제기를 못 했어요. 소극적으로 임한 거죠. 대체복무의 길을 열어줬으면 좋겠는데…. 징역형(2년6월)을 감수하는 걸 보면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로 보이고, 병역회피의 수단이 아니라는 게 뚜렷한데 젊은이들을 계속 벼랑에 내몰아야 되는지…. 헌법재판소가 계속 합헌이라고 결정해서 혼자 무죄라고 할 수도 없고…. →‘유일한, 첫 번째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평생 따라다녔다. 원동력이 무엇인가. 학교 다닐 때부터 ‘나 자신의 삶을 살자’ ‘내가 주체로서 독자적인 내 인생을 살자’라고 생각했고, 그럼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승부를 봐야 한다고 결론내렸어요. 사회과학대에 입학했는데 1년 반 후에 법학과를 선택했어요. 지금도 여전히 많은 여학생들은 법대에 와요. 몇 십년 흘러도 여성들이 다른 직업에 가서 개척하기 힘들다는 얘기죠. 우수한 인재가 (법조계에) 많이 오는 것도 좋지만 다른 쪽으로 가서 개척하라고, 여대 같은 데 가면 얘기해요. →후배 여성들이 닮지 않았으면 하는 점은. 나는 교집합 속에서, 소극적으로 살았어요. 소수의 여성으로서 남성이 많은 사회에 적응해야 하니까, 남녀가 겹치는 부분에서만 양쪽에서 욕을 먹지 않도록 행동을 제한하면서 말이죠. 자기검열이 강하고, 정말로 내가 발언해야 할 때 제대로 못 하고요. 첫 여성이란 타이틀을 가진 외국인들도 다 느끼는 모습이더라고요. 후배들은 그러지 말기를 바라요. 자기 개성도 살리고, 삶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면서, 원하는 바도 얻는 그런 길을 달성해 나가면 좋을 거 같아요. 정은주·임주형기자 ejung@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세종시 9부2처2청 이전 확정] 겉도는 ‘+α’

    세종시 이전대상 기관 확정과 상관없이 ‘플러스 알파’는 여전히 논쟁 거리로 남아 있다. ‘플러스 알파’의 주요 내용은 정부가 수정안 추진을 발표할 때 세종시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삼성, 한화, 롯데, 웅진 등 대기업 유치 ▲고려대, 카이스트 등 대학 유치 ▲세종시 입주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세제 혜택 등을 약속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문제다. 정부가 지난해 2월 제출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법이 현재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가 수정안을 내놓을 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종시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여당 내 친이계는 ‘수정안이 폐기된 만큼 더이상 세종시와 상관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친박계와 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공약집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 유치를 명시한 만큼 약속대로 세종시에 줘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 법에서는 어디에 이 벨트를 조성할지 국토해양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도록 했을 뿐 조성 지역을 명시하지 않아 향후 더욱 논란이 될 전망이다. 기업과 학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놓고서도 여야의 주장이 엇갈린다. 수정안에는 원형지 공급을 통한 토지 저가 공급방안을 약속한 바 있다. 3.3㎡당 200만원짜리 땅을 30만~40만원에 저가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한나라당 친이계는 ‘원안에는 원형지 공급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한국주택토지공사 등에 한정해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원안대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친박계와 야당 의원들은 “원안에도 ‘자족기능 강화’라는 부분이 명시된 만큼 인센티브는 원안에도 당연히 포함된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로봇축제 구경 오세요

    로봇축제 구경 오세요

    “엄마, 로봇이 움직여요. 나도 커서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가 될 거예요.” 서울 도봉구에서 자라는 2세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로봇축제가 열린다. 7일 도봉구에 따르면 오는 16~22일 구청 1층과 마당에서 ‘도봉, 하늘을 향해 과학의 꿈을 펼치다’라는 주제로 ‘미래과학로봇대전’을 연다. 로봇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과학분야와 한국 최초 휴머노이드인 휴보의 전시관람, 체험으로 진행된다. 특히 휴보를 비롯해 로봇태권V, 트랜스포머, 아이언맨, 아톰 등의 영화속 실제 모형들과 다양한 로봇들이 총출동, 어린이들에게 볼거리를 잔뜩 안겨 준다. 또 단순한 로봇 관람뿐 아니라 로봇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일상생활의 다양한 로봇 탐구와 더불어 로봇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함께 운영된다. 휴보 개발자인 카이스트 오준호 박사가 로봇의 미래와 발전 등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미래를 여행하도록 돕는다. 또 한국천문연구원 이동천문대가 출동하는 ‘찾아가는 천체관측’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서울시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의 독창적인 과학발명품 전시회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직접 촬영한 아름다운 천체사진 전시와 재미있는 별자리 이야기도 마련된다. 참가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서울로봇고, 서울산업대, 단국대(MAZE&Hz)등 과학동아리와 국립과천과학관 등 전문기관에서 운영하는 과학실험실 교실에서 물대포 만들기, 움직이는 쇳가루 등 과학원리들을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 이밖에 일상생활 속 과학을 쇼로 재구성한 사이언스쇼, 로봇퍼포먼스, 로봇댄스 등 흥미로운 이벤트들이 수시로 펼쳐지고 트리로봇, 화성여행 등 3D 입체과학 영화도 1일 6회 상영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G이노텍·카이스트 LED개발 MOU

    LG이노텍은 카이스트와 함께 LED(발광다이오드) 분야의 선행기술 개발과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에는 LG이노텍과 카이스트가 공동 운영하는 LED 연구개발 센터가 세워지고, 맞춤형 산학 교육프로그램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산학 장학생도 선발돼 5년간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친환경 조명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LED 기술은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련 분야 석·박사급 인력 배출은 연간 50여명에 그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25분) 올해 최고 127대1의 경쟁률을 뚫고 230여명의 신입 여경들이 새로 선발됐다. 이들은 중앙경찰학교에서 6개월 동안 당당한 경찰이 되기 위한 엄격한 수업과 훈련을 받는다. 남자도 견디기 힘들다는 각종 무도와 사격훈련, 그리고 산악훈련까지. 그녀들이 힘든 훈련을 견뎌가며 경찰이 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글씨인가, 그림인가.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뢰품.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위창 오세창이 고려 이전 금석문 14종을 임서(臨書)하고 설명을 쓴 것이라는데…. 서예의 대가인 위창 선생이 금석문을 임서한 이유는? TV쇼 진품명품을 통해 금석문을 임서한 위창 선생의 뜻을 알아본다. ●한국영화특선 수학여행(EBS 오후 10시50분) 선유도 시골 분교의 김 선생은 현대 문명에서 고립된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갈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부모들은 수학여행 보낼 돈을 마련할 수 없고, 아이들이 떠나면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한다. 부모들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그는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대저택. 기괴한 구조로 이루어진 저택에서 어느 날부턴가 밤마다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이후 이곳에서 유령을 보았다는 목격자들이 나타나면서 유령이 나오는 집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과연 이 미스터리한 저택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웃집 웬수(SBS 오후 8시50분) 지영은 미진에게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돌려 보내지 않으면서 전화 한 통 하지 않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화를 내고, 미진은 준서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이해해 달라며 사과를 한다. 점심시간에 맞선을 보러 간 건희는 맞선녀가 음식을 남기자, 음식을 악착같이 먹으며 알뜰하고 깔끔한 지영과 비교를 한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5시50분) 고등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방학, 그래서 수험생들은 방학을 역전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 역전을 뒷받침해 주는 건 바로 치밀한 계획과 실천. 고등학교 3년 내내 계획표에 맞춰 그대로 실행에 옮긴 결과 본인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카이스트 1학년 신민철군. 민철군만의 노하우를 살펴본다. ●돌아온 판관 포청천(OBS 오후 10시20분) 태후는 장원 급제를 한 진세미를 좋게 보고 낙평공주의 부마로 삼는다. 한편 진세미의 조강지처인 진향련은 아이들을 데리고 갖은 고생을 하며 경성에 도착한다. 진향련은 부마부를 찾아가지만 미친 여자 취급을 당하며 내쫓기고 결국 개봉부를 찾아가 신문고를 울려 포청천에게 그간의 사정을 호소한다.
  • 이선희 공사 총동창회장 취임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이 1일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은 공사 18기생으로 전투비행단장과 전투발전단장, 국방부 고등훈련기 사업단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카이스트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 [MB정부 파워엘리트] (24) 지식경제부(하)

    [MB정부 파워엘리트] (24) 지식경제부(하)

    공직사회에 ‘기수 복(福)’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 점에서 지식경제부에서 행시 28~30회 출신들은 운이 좋은 편이다. 10여년 전 정부내 구조조정 바람과 ‘벤처 열풍’을 타고 민간으로 뛰쳐나간 동기들 덕분에 향후 주요 보직을 맡을 기회가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행시 26회는 본부 내 3명에 불과한 데다 1급 실장과 국장 보직을 맡고 있는 행시 25·27회 선후배에 끼여 한 묶음으로 여겨진다. 이와 함께 오영호·임채민 전 제1차관과 안현호 현 제1차관이 총무과장과 산업기술정책과장 혹은 국장을 거쳤다는 점에서 이 역시 젊은 공직자들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낀 세대 VS 빈 세대’ 행시 26회는 출발 때부터 숫자가 적었다. 3명만이 현직에 있다. 대변인 출신인 강남훈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은 산업과 에너지·자원 분야를 두루 거쳤다. 차분하고 논리적인 편이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의 주무 국장으로 활약했다. 정순남 정책기획관은 무난한 성격에 일처리가 깔끔하다. 동기들에 비해 주요 보직을 맡지는 못했다. 25회 가운데 문재도 자원개발원전정책관과 김경수 지역경제정책관도 ‘낀 세대’로 볼 수 있다. 상무관으로 해외에 나간 뒤 본부 복귀가 늦어졌고, 당시 ‘세대교체 인사’로 피해를 봤다. 28~30회는 보직에 관한 ‘경우의 수’가 늘었다. 이창양(29회) 카이스트 교수 등 10여명이 나가면서 보직 경쟁에 여유가 생겼다. 28회에서는 김준동 신산업정책관과 정양호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이 산업과 에너지·자원 분야를 양분하고 있다. 29회에선 도경환 에너지절약추진단장과 남기만 감사관이 눈에 띈다. ●행시 27회 ‘주력 부대’로 행시 27회가 주무 국장직에 포진해 있다. 선두는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만기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정 정책관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따르는 후배도 적지 않다. 우태희 주력산업정책관은 한때 지경부 ‘대표 사무관·과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빼어난 ‘페이퍼 워크’ 실력으로 인정을 받았다. 다만 현장 경험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박청원 산업경제정책관은 최근 인사에서 ‘수석 국장’으로 발탁돼 눈길을 끈다. 온화하며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다. 권평오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추진력이 강점인데 역량을 발휘할 보직을 못 받고 있다는 평이다. 한진현 무역정책관은 전형적인 ‘자원통’으로 옛 동력자원부 계보를 잇는다. 꼼꼼하고 빈틈이 없다. 25회이지만 공직 출발이 늦어져 27회로 통한다. 산업기술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관섭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조정과 협상 능력이 뛰어나다. ‘차세대 주자’로는 박일준(31회) 운영지원과장을 비롯해 윤갑석(32회), 원동진(33회), 문승욱(33회), 김성진(33회), 채희봉(33회) 과장 등을 꼽을 수 있다. 기수를 파괴하며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장영진(35회)·정동희(35회) 과장, 이호준(35회) 비서실장도 눈여겨볼 샛별이다. ●‘라인(계보)이 있다 or 없다’ 지경부는 우연히 서울고와 중앙고 출신이 많아 ‘무슨 라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곤 했다. 하지만 서울고 출신인 오영호·임채민 전 차관이 나가면서 오해도 희미해졌다. 조환익 전 차관과 고정식 전 특허청장으로 대표되는 중앙고 출신도 많이 줄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공직사회에 무슨 학교 라인이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방송인 노홍철 - 배우 김학철 12월 사돈 된다

    방송인 노홍철 - 배우 김학철 12월 사돈 된다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 출연중인 중견배우 김학철과 방송인 노홍철이 사돈이 된다. 김학철의 조카 김일주 씨와 노홍철의 친형 노성철 씨가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일주 씨는 김학철의 형인 김창수 자유선진당 의원의 딸이고 노성철 씨는 노홍철의 형으로 카이스트와 연세대 대학원을 거친 수재다. 노성철 씨는 지난 2007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 ‘제 7의 멤버’로 불리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사돈지간이 될 김학철과 노홍철은 최근 가족 상견례 자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SBS, MBC ‘무한도전’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배우 김학철-방송인 노홍철 사돈 된다

    배우 김학철-방송인 노홍철 사돈 된다

    배우 김학철과 방송인 노홍철이 사돈이 된다. 김학철의 조카 김일주 씨는 오는 12월 노홍철의 친형 노성철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일주 씨는 김학철의 형인 김창수 자유선진당 의원의 딸이고 노성철 씨는 노홍철의 형으로 카이스트와 연세대 대학원을 거친 수재다. 노성철 씨는 지난 2007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 ‘제 7의 멤버’로 불리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사돈지간이 된 김학철과 노홍철은 최근 가족 상견례 자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SBS, MBC ‘무한도전’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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