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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평화상 수상자 다시 게릴라로

    [카이로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옛날의 게릴라식 생활로 돌아갔다. 소형 기관총을 차고다니며 날마다 잠자리를 옮긴다. 지난해 9월 이스라엘과 유혈분쟁이 발생한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행정수도가있는 요르단강 서안에는 2번 밖에 가지 않았다. 지난달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을 만나기 위해 요르단강 서안에 갔을 때는 신변 위협을 줄이기 위해 비밀리에 요르단군용 헬기로 갈아타고 라말라에 들어갔다.이달초 팔레스타인 운전자의 버스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8명이 사망하자 서둘러 터키 방문 일정을 만들어 외국에 나갔다는 후문이다. 아라파트 수반은 유사시에 대비,이라크로의 망명 계획까지세워놨다는 보도도 나왔다.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망명 계획을 협의했으며 바그다드에 3채의 집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 독립투쟁을 펼치던 게릴라 지도자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변신한 아라파트는 93년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이끌며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통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그러나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이 결렬되고 유혈분쟁이 발생하면서 아라파트의 고난도 다시 시작됐다.또 이스라엘과의 유혈분쟁은 아라파트 수반의 입지를 여러모로 약화시켰다.그가 이끄는 파타 정파는 분열됐고 그가 팔레스타인의폭력사태를 제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분석이늘고 있다.
  • ‘韓·러 ABM 감축협정 공감’을 보는 미국 입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한국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통해탄도탄 요격미사일(ABM) 감축협정의 유지,강화 필요성을 공동성명을 통해 천명한 것에 대해 미국이 불쾌한 입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28일자 서울발 기사에서 “국가미사일방어망(NMD)를 둘러싼 미·러간 갈등에서 한국이 러시아의 편을 들었다”며 이를 NMD문제와 결부시켰다.신문은 이어 “미군 3만7,000명의 도움으로 보호받고 있는 한국이 동맹국 미국의입장 대신 러시아의 손을 들어준 진의는 아직 분명치 않다”고 전제하고 “진행 중인 남북한 화해에 러시아의 역할을 기대해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이같은 선언은 지금까지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에 의한 입장 표명 중 가장강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단 미국측은 28일에는 아무런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다. 조만간 국무부 정례 프리핑을 통한 공식 입장이나 의회 인사를 통한 간접 대응 언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국무부의한 관리는 사견임을 전제,“러시아가 불과 3일전 카이로에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ABM과 전략무기 감축협정(START) 전문가회담을 재개하자는 데 합의한 직후 이를 다시 거론한 의도는 미국과의 대화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그러면서도 이 관리는 “한번도 NMD에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던한국 정부가 이번에 푸틴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우회적으로반대 입장을 공식 표현한 것”으로 해석했다. 어쨌든 오는 7일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둔 김 대통령이 러시아의 입장에 화답한 것을 두고 미국 조야는 다각도로 그 의미를 분석 중인 것으로 보인다.NMD가 현재 부시 행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며,이에 요격미사일의 숫자를 제한하는 ABM협정이 가장 큰 장애물이기 때문이다. 주미 한국대사관의 한 관리는 “최근 대북 포용정책을 둘러싼 미묘한 입장 차이가 한·러 공동성명을 계기로 더 심화되는 것은 아니냐”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hay@
  • 美·러 ‘NMD 탐색’ 첫 외무회담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중동 순방첫 기착지인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계획,이라크,중동평화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미·러 양국 외무장관은 약 90분 동안 계속된 이날 회담에서 미국의 NMD 계획에 관한 전문가급 회담을 가능한한 이른시일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바노프 장관이 밝혔다. 두 장관은 또 “의제들을 솔직하게 다루기로 합의했으며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과 탄도탄요격미사일협정(ABM) 관계자들이 곧 만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미 국무부고위관리가 설명했다. 회담에서는 이밖에 체첸 문제와 언론자유 문제 등이 거론됐으나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습,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의러시아를 위한 간첩행위 등은 다뤄지지 않았다고 관리들은전했다. 파월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NMD와 이라크문제 등에 대한 정책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아주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으며 이바노프 장관도 “대화가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파월 장관은 이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갖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분쟁과 이라크 문제 등을 협의했다.그는 회담 뒤 “이라크에 대한 유엔제재는 이라크 국민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량파괴무기를개발하려는 사담 후세인의 야욕을 억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정책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미국뿐 아니라 중동과 아랍인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군사행동은 바로 아랍인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파월 장관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평화협상 재개 가능성을 모색했으나 양측의 입장차이만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파월 장관은 전날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데이어 25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잇따라 회동했다. 파월 장관은 샤론 당선자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측모두의 폭력자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아라파트 수반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봉쇄 해제를 이스라엘에 요구했다.이어 협상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철군을 규정한 유엔 결의안에 의거해 재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이로 외신종합
  • 이라크, 美·英전투기에 미사일 공격

    미국과 영국 공군의 전격적인 공습에 결사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는 이라크가 18일 남부 비행금지구역에서 비행하던 미·영 전투기에 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라크 관영 IRA통신은 이날 남부지역을 비행하던 ‘적 전투기들’에게 대공미사일로 공격을 가해 발진기지가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쿠웨이트로 쫓아냈다고 주장했다.이라크의이번 공격은 미국과 영국이 바그다드 주변 레이더기지와 지휘소를 공습한 지 이틀만에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이날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대공방위 능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한 샤힌 야신 모함마드 방공부대 사령관은“‘적국’의 추가 공격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또 도발하면 단호한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라크의집권 바트당도 19일 사우디 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미국과영국 공군의 공습에 기지를 제공할 경우 이들에게 군사적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라크는 당초 미국과 영국의 공습으로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사망자가 1명 더 늘어나고부상자도 10여명이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라크는 바그다드에서 이틀째 대규모 반미시위를 열고 결사항전 의지를 다졌다.걸프전 당시 이라크 지지입장을 밝혔던 팔레스타인에서도 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시위가 열렸다.이집트 학생 수천명도 카이로 시내 알 아즈하르대학 등에 모여 반미 구호를 외치며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공습을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에프라임 스네 이스라엘 국방차관은 “후세인이 최근 걸프전 발발 기념식에서 ‘필요하다면 이스라엘을매일 폭격할 수 있다’고 위협한 대목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면서 전략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은 19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패트리어트 미사일 발사 등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두 나라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대공 방어체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그다드·카이로 AFP AP 연합
  • [1950년대 지구촌 신익희선생 여행기](3)

    *유럽서 서남아시아로. 7월8일 터키(土耳其)의 이스탄불에 도착했다.이곳부터는 아시아(亞細亞)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유럽에서 볼 수 없었던 파리가 날아다녔다.진미(珍味)인 ‘라크’ 술도 맛보았다. 케말 파샤는 신(新)터키의 건국 영웅으로 전 국민이 숭배한다.파샤는 존칭이고 케말이 이름이다.평소 존경하던 분이라묘지를 참배하고 꽃다발을 바쳤다.묘지가 어마어마하게 컸다. 터키는 소련과 흑해를 사이에 두고 대립하고 있다.지중해진출을 노리는 소련이 언제 다다넬스 해협을 건너올지 몰라방비를 게을리할 수 없다.이 점이 한국과 흡사하다.흑해의저편으로 소련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젖었다. 아프리카(亞弗利加)로 건너가 에티오피아를 찾았다.이 노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더운 지방이라 유행병인 황열병(黃熱病·말라리아) 예방주사를 맞아야 했다.주사 효력이 나오려면 12일을 기다려야 하니 20여일이 훌쩍 지날 것이다.7월13일 수에즈 운하를 넘어서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도착했다.이집트의 새로운 영도자인 나기브 장군을 만났다.나기브장군은 오랜 왕조를 없애고 공화국 초대 대통령이 된 사람이다.세상은 그를 스트롱맨(strong man)이라고 부르나 만나 보니까 아주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었다.그의 첫 인상에 매료돼손을 붙잡고 “이집트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하시고 세계 인류와 한국을 위해서도 일 좀 해주세요”라고 말했다.그도 감격한 듯 “나도 아시아 사람이오”라고 말했다. 7월14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했다.공항에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 1세의 비서장인 워크가 마중나와국빈 초대소로 안내했다. 이튿날 황제를 만났다.우리를 환영하는 호의와 정성이 의의(意義)가 뜻깊게 생각되었다.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는데황제는 이탈리아가 ‘아비시니아(에티오피아의 옛 국명)’를 침략했던 때부터 국제연맹에 가서 호소하다가 배척당한 이야기 등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한시를 한수 지었다. 兵家勝敗未可期 包羞忍恥是男兒 今日邂逅非遇然 兩人心事兩人知 “전쟁에서는 이기고 지는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사내 대장부는 부끄러움과 인내,수치심을 가슴에 담았다.오늘 이렇게만난 것은 우연이 아니다.두 사람이 서로의 심사를 느끼고있다”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둘러보니 황제 주변에 누런개(黃犬),검은개(黑犬),흰개(白犬) 등 5∼6마리의 작은 개들이 제멋대로 돌아다녔다.황제는 애견벽(愛犬癖)이 있는 듯하였다.이 나라에는 사자가 많다.나라의 상징도 사자다.황가(皇家)의 동물원에는 작은 놈,큰 놈 등 20여마리의 사자가 있다.제일 오랫동안 가두어 둔 놈이 12년인데 크기가 굉장했다.사자를 철창살로 가두고 창살 밖에 큰 도랑을 팠다.내가 그 앞을 지나가니 사자가 대들었는데 재미가 있었다.파키스탄의 수도 카라치에 도착한 것이 7월24일이었다.인도의 네루 수상도 현안인 카슈미르 문제(인도 북부와 파키스탄 북동부의 국경 카슈미르의 귀속을 둘러싼 양국의 분쟁)를 상의하기 위해 카라치를 방문했다. 네루의 환영 다과회에 참석했다.네루는 제2차 대전중에 중국 중경(重慶)에서 만난 일이 있다.네루 수상에게 “한국을원조하는 각 우방에 사의를 표하러 다니는 중”이라 말하니“여기서 그대를 만났으니 뉴델리에는 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네루는 언제나 전 아시아의 영도자를 자처하는 것 같다.소련 사람들이 국민혁명 전의 중국에 대해 “박테리아가 아무리 많아도 소독약 한방울이면 다 해결될 수 있다”고 한 말이 떠올랐다.인구가 많다고 깝죽대고 돌아다니면서 백성은굶어죽거나 말거나 관심없이 헛된 말만을 늘어놓는 네루 선생을 보고 좀 불쌍한 느낌이 들었다. 카라치로부터 타일랜드(泰國)의 방콕으로 가는 길에 뉴델리를 지나기는 했으나 인도 당국자를 만나 볼 흥미조차 없었고 뉴델리 비행장에 내리자 너무 더워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었다.그래서 막바로 타일랜드로 발길을 돌렸다. 정리 안동환기자 sunstory@
  • 2001 우수기업 우수상품/ 세라젬 의료기

    창립 2년만에 국내 390여곳과 미국내 40여곳의 지사와 지점을 거느리고 업계에서 매출과 수출,그리고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기란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용 온열기 업계에서 선도자 역할을 해오고 있는 세라젬 의료기(대표 이환성)는 ‘건강을 추구하는 기업’‘사랑을 실천하는 기업’‘미래를 설계하는 기업’이란 경영이념 아래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않고 있다. 업계 최초로 22곳의 A/S센터를 운영하고 있고,고객이 직접 홍보관에서 제품의 사용방법을 익힌 뒤 제품을 사도록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말 한 스포츠신문에서 고객만족 1위 업체로 선정됐고 지난해 3월부터 본격화된 해외수출로 같은 해 9월 대미수출 1,000만달러 계약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무역의 날에는 수출탑 및 수출유공자 표창을 수상하는 등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지난 99년 87억원에 머물던 매출은 지난해에 309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고 시장점유율은 45%를 넘나드는등 업계의 기린아로 떠올랐다. 지난해 4월에는 중소기업 지정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고 9월에는 ISO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주력상품인 세라젬 마스타 개인 온열기는 현대 대체의학의 한 분야인카이로프락틱을 기초로 천연옥의 원적외선 원리와 한방치료의 뜸의효험을 결합한 제품이다.업계 최초로 자동 리모콘 방식을 채택해 기존 수동식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이 돋보인다.메인 PCB칩에 입력된프로그램에 따라 사용점을 알아서 찾아가는 첨단방식읕 택한 점도 독특하다.이 제품은 지압,뜸,마사지 효과로 경통,요통,근육통,근육엽좌등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국의 세라젬 사업자는 3,000여명으로 추산된다.별도 고객관리실을두어 ‘해피콜’을 실시,고객 만족도를 확인하고 개선사항을 접수해경영에 반영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정기간행물 사보 ‘세라젬 소식’을 매월 발행해 기업 활동,의학정보등을 전달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 이, 타바식협상 팔제의 수용

    [카이로 연합] 이스라엘이 ‘타바식 평화협상’을 개최하자는 팔레스타인측의 제의를 수용함에 따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양측간 마라톤 협상이 21일 이집트의 휴양도시 타바에서 시작됐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20일 텔아비브 근교에서 각료회의를열어 평화협정 타결을 위해 10여일간의 마라톤 협상을 벌이자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제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보도했다. 타바 회담에는 이스라엘측에서 슐로모 벤 아미 외무장관과 요시 베일린 법무장관,암논 립킨 샤하크 총무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팔레스타인측에선 아라파트 수반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7월 미국의 캠프 데이비드에 파견됐던 협상팀이 그대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협상 중재안을 토대로동예루살렘의 주권과 팔레스타인 난민 귀환권 문제 등을 집중 협의한것으로 전해졌다. ◆타바식 회담이란 이-팔이 마라톤 평화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한 이집트의 타바는 시나이 반도 북단에위치한 홍해변의 휴양도시.중동 평화협상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다.이-팔은 지난 93년 10월 오슬로 평화협정의 이행을 위한 후속회담을 타바에서 개최,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군 재배치,팔레스타인경찰 창설,팔레스타인죄수 석방 등의 세부사항에 합의했다.94∼95년에도 이곳에서 여러 차례의 평화협상이 열려 양측이 잠정 평화협정 도출에 성공해 ‘타바식’이란 용어가 쓰이고 있다.
  • 이·팔 평화협상 재개

    [카이로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한 유대인 정착민 피살사건으로 15일 중단됐던 평화협상을 16일(현지시간) 재개할 것이라고 예루살렘포스트지가 양측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의 한 관리는 “희생자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날 협상이 이뤄지는 것은 옳지 않아 보인다”며 “중단된 협상이 16일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이-팔 4자회담 실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유혈분쟁 종식을 위해 미국과 이집트의 중재로 카이로에서 8일 새벽(이하 현지시간)까지 마라톤협상을 가졌으나 성과없이 회담을 마쳤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이 전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중동평화협상 타결 노력의 일환으로 열린이번 4자 회담은 카이로의 모처에서 7일 저녁 7시부터 8일 새벽 5시까지 10시간 동안 진행됐다. 팔레스타인 관계자는 회담 후 “이스라엘측의 비타협적인 입장 때문에 협상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번 4자 회담의 개최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회담의 내용은 물론이번으로 회담이 완전히 끝난 것인지, 아니면 이날 중으로 바로 회담이 속개될 것인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카이로·라말라 AFP DPA 연합
  • 이·팔 평화협상 다음주쯤 재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3일(이하 현지시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중동평화협상 중재안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임에 따라 조만간 워싱턴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고위급 협상이 다음주쯤 재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9월 말부터 최근까지 380여명의 희생자를 낸 유혈사태가 해결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협상의 물꼬를 먼저 튼 것은 팔레스타인쪽.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일 밤 늦게까지 클린턴 대통령과 두차례 회담을 가진 뒤 중재안을 조건부로 수락하고 미국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12일 동안 집중적인 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또 테러에 공동 대처하고,총격 중단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책임자를 체포한다는 3개항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라파트 수반은 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및 다른 아랍국가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미국의 중재안에 대해설명과 함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워싱턴주재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하산 압둘 라만 대표는 미국-팔레스타인 회담이 끝난뒤 아라파트 수반의 조건부 수용을 전하면서 “이제는 이스라엘이 다음 조치를 취할 차례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3일 즉각 안보담당 각료회의를 열고 질라드 셰르총리 비서실장을 협상대표로 4일 워싱턴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은 성명을 통해 셰르 대표가 클린턴 대통령과 아라파트 수반간의 회담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미국 중동평화담당 관리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팔레스타인과의 협상 재개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각료회의에 정통한 일부 소식통들은 폭력사태가 진정된다는 가정 아래 평화협상이 수일 내로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화협상이 재개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남아 있다.이스라엘측은 동예루살렘의 아랍인 마을과 템플 마운트를 팔레스타인에 넘긴다는 중재안 일부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또한 이스라엘 일부 각료는유혈사태가 상당히 줄어들 때까지는 팔레스타인과 협상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며 바라크 총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팔레스타인측은 물론370여만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주변 아랍국들도 난민의 귀향권 포기를 반대하며 아라파트 수반을 옥죄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이·팔 평화협상 중재안 요지. ■예루살렘 지위. 팔레스타인이 동예루살렘의 아랍인 마을과 템플 마운트를 포함한 구시가지의 아랍인 지구 보유.이스라엘이 유대인 지구와 통곡의 벽을포함한 구시가지의 일부를 보유하는 예루살렘 분할 제안. ■영토문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는 가자지구의 전부와 요르단강 서안의 95%지역을 영토로 한다.가지지구내 고립된 유대인 정착촌 철거. ■난민문제. 370만명에 이르는 팔레스타인 난민과 그들의 후손이 고향으로 돌아갈수 있는 ‘귀환권리’ 포기하고 현재 머물고 있는 지역에 그대로거주.새로 성립되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지역으로 이주는 가능.제3국으로 이주했거나 이주하는 난민에게 재정적 지원 제공
  • 또 길 잃은 中東평화

    중동 평화협상이 또다시 길을 잃었다. 28일 밤(이하 현지시간) 이집트의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팔레스타인측의미국 중재안 거부로 자동 취소됐다.50년간의 중동분쟁을 종식시켜 임기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려 했던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계획에제동이 걸린 것. 회담이 취소된 직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내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소행으로 보이는 버스 폭탄테러로 13명이 부상한데 이어 가자지구에서도 이스라엘 군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 폭탄테러가 발생,향후 협상타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측은 “미국의 조정안이 너무 모호하며 팔레스타인의 최소 요구사항조차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400여만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귀향이 보장되지 않으면 어떤 중재안도 받아들이지않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측은 팔레스타인이 미국의 제안을 협상의 토대로 받아들인다면 정상회담을 다시 시작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제안한 중재안의 주요 골자는 이슬람 알 아크사 사원이 있는유대교 성지인 ‘템플 마운트’를 포함한 동예루살렘과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주권을 인정하는 대신 인근 아랍국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의 귀환은 불허한다는 내용이다. 중재안에 대해 바라크 총리는 비교적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극우파들은 “약세에 몰린 바라크 총리가 역사적 재산을 팔아먹으려 한다”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바라크 총리로서는 팔레스타인을 설득하고 내부 반발도 잠재워야 하는 이중 부담을안고 있다.게다가 팔레스타인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중동국가들도 미국의 중재안에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클린턴 대통령은 내년 1월20일 임기만료 전 중동 평화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희망을 아직 버리지 않고 있다.그는 팔레스타인을 회담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이집트,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국 통치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등 만방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의한 고위관리는 “이번 정상회담 취소가 회담 종료를 뜻하는것은 아니며 양측 입장차가 좁혀지면 언제든지 회담은 재개될 것”고말했다. 한편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오전 이집트 카이로에서 무바라크 대통령과 만나 미국의 중재안 수용과 3국 정상회담 재추진 여부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가 3국회담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이진아기자 jlee@
  • 통신업계 올겨울 스키장서 승부 건다

    통신업계가 겨울철을 맞아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만들었다.겨울 휴가·방학시즌을 겨냥,젊은 층이 많이 몰리는 ‘스키장’을 포인트로삼았다.업체들이 마련한 다양한 공짜·할인서비스를 이용하면 비교적 싼 값에 짭짤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같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은 내년 1월28까지 대명비발디,무주리조트에서 ‘스피드011 화이트 페스티벌’을 벌인다.리더스클럽 및 TTL 회원이 대상이며 스키리프트 할인권 및 인터넷·유아놀이방·무료사진 등을 서비스한다.또 리더스클럽 회원에게 차량정비업체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무료로 엔진오일·부동액·워셔액 보충,엔진룸 청소등 서비스를 해준다. 신세기통신(www.shinsegi.com)은 내년 1월31일까지 ‘017 아이클럽축제’를 연다.고객서비스 프로그램인 아이클럽(www.017iclub.com)의 모든 회원에게 휘닉스파크(스키 리프트·곤돌라 50% 할인,아이클럽라운지 무료이용)와 무주리조트(〃 25% 할인)에서 이용 혜택을 준다. 한국통신프리텔(www.n016.com)은 대명비발디,포천베어스타운,무주리조트 등 3곳에서 ‘1618 스키공동구역’이란 행사를 벌인다.프리텔클럽 회원이나 신세대 브랜드 ‘나’(Na)가입자들에게 리프트 할인 및무료이용권을 주고 스키·스노보드 대여·영화감상·배터리 충전도무료로 해준다.내년 1월28일까지. 한국통신엠닷컴(www.m018.com)도 내년 1월28일까지 무주리조트,현대성우리조트,포천베어스타운에서 선착순 300명에게 리프트 할인 및 무료 이용권,스키 대여권을 주고 영화·음악·페이스페인팅을 즐길 수있는 ‘1618 이글루’를 운영한다.이달 말까지 새로 가입하는 사람가운데 180명을 뽑아 내년 1월 중순 제주 우도와 마라도로 여행을 보내준다. LG텔레콤(www.lg019.co.kr)은 ‘카이 퓨전 스키페스티벌’을 내년 1월28일까지 무주리조트에서 연다. 연말까지 신세대 브랜드 ‘카이’로 가입하는 사람 190명을 뽑아 내년 1월16∼19일 카이 스키 캠프에 초대한다. 또 연말까지 카이로 가입하는 9만명(선착순)에게 모자와 목도리 세트를 선물로 주며 내년 2월3일까지 ‘ez-jr 보물찾기’행사를 열어 경품이나 적립금도 제공한다. 김태균기자
  • 이·팔 오늘 워싱턴서 협상재개

    [카이로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미국 중재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양측 관리들이 17일 밝혔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협상대표단이 수일 내로 워싱턴에서 미국 관리들과 개별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에브 에레카트 팔레스타인 협상대표는 먼저 미국 관리들과 개별회담을 가진 뒤 이어 합동회담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파트는 특히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용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럴 필요가 있다면 왜 못하겠느냐”고 응답,양측간 정상회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아라파트는 가자지구를방문한 이스라엘 의원들에게 “평화를 위해 일하자”고 강조하는 등유화적 태도를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들도 슐로모 벤 아미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스라엘 대표단이 18일 워싱턴으로 떠날 것이라고 확인했다.대표단에는길라드 셰르 총리실장을 포함,다수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12주에 걸친 유혈분쟁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에따라 9월 이후 3개월여만에 공식 협상을 재개,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퇴임 이전에 평화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펼칠 것으로보인다.
  • 金允起건교장관 세일즈외교 성과

    김윤기 (金允起) 건설교통부 장관의 ‘세일즈 외교’가 빛을 내고있다.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활동을 돕기 위해 중동과 중국을 순방중인 김 장관은 지난 9일 아테프 에베이드 이집트 총리로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의 칼다 정유공장 2,300만달러와 포스코개발의 아르코 특수강공장 1,395만달러 등 3,695만달러의 공사 미수금을 조기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12일 알려왔다. 김 장관은 삼성건설이 추진중인 카이로 북부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비롯한 9개 프로젝트에 국내 건설업체들의 입찰참여가 이뤄질수 있도록 이집트 정부의 배려도 요청했다. 에베이드 총리는 “추진중인 컨테이너항구·철도 확장·천연가스공장·액화가스송유관 등 인프라 구축에 한국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서민용 주택건설 및 상하수도처리시설 등 기본시설 확충에서도 한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집트 방문에 이어 11·12일 양일간 쿠웨이트와 이란을방문,13개 대형 프로젝트 입찰에 대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장관은 14일에는 중국을 방문,현대건설과대림산업이 추진중인 5개 프로젝트 입찰의 수주지원에도 나선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스라엘 이르면 내년 5월 총선

    [카이로 연합] 이스라엘 의회(크네셋)는 28일 오후(현지시간) 전체회의 표결을 통해 리쿠드당 등이 제출한 조기총선안을 통과시켰다. 에후드 바라크 총리도 이날 표결에 앞서 조기총선 수용 의사를 밝히고 수일내로 선거일자를 정하겠다고 선언,빠르면 내년 5월께 총선거가 실시될 전망이다. 리쿠드당 등이 제출한 5개 조기총선안에 대한 의회의 표결 결과,총120명의 의원중 70명 이상이 총선안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3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기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이·팔 “유혈 악순환 종식”

    [예루살렘 카이로 AF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고위관리가 23일(이하 현지시간) 2개월간 유혈충돌이 계속된 후 처음으로 회동했으며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 재개 용의를 표시,분쟁 해결의 돌파구가 열리고 있다. 에프라임 스네 이스라엘 국방차관은 이날 오후 가자지구에서 타예브압델 라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사무총장과 2시간동안 회담을 갖고지난 수주간 수백명의 인명을 앗아간 폭력의 악순환을 종식시키는 데합의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말했다. 이들 소식통은 양측이 지난 10월 이집트의 샤름 엘-셰이흐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협정을 가능한 한 조속히 이행할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나빌 샤스 팔레스타인 국제협력장관은 카이로에서 “팔레스타인은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역 봉쇄를 끝내면 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평화과정과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있으나 완전한 봉쇄 종식을 보고자 한다”며 평화협상의 재개는 이스라엘의 침공 종식과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영토 철수를 명시한 샤름 엘-셰이흐 협정의 이행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4일 러시아를 방문한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은 블라디미르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도중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실무적인 차원의 안보협력을 지속하고 지난 23일 폐쇄된 요르단강서안지역과 가자지구의 연락사무소를 재개설키로 합의했다.
  • 막힌 대화창구…이·팔분쟁 악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충돌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지난 9월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돌팔매질에 이스라엘군이 총격으로맞서면서 시작된 양측의 유혈분쟁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폭탄테러와 이스라엘의 보복공습이 연일 반복되는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인티파다(반이스라엘 봉기)로 불리던 팔레스타인들의 대중 시위도점차 전차와 무기가 동원된 강경투쟁으로 변질되고 있다.지난 9월 이후 양측의 사망자 수만 260여명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이-팔 분쟁은 지난 82년까지 레바논 남부에서 22년간이나 계속됐던 ‘소모전’과 흡사하다고 평하고 있다.이스라엘의 안보문제 전문가인 에프라임 인바르 바 일란대학의 베긴 사다트 연구소장은 이번 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장기 소모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팔레스타인 지구내에 사는 유대인 주민들이 분쟁지역을 수시로 드나들 수 밖에 없어 이번 소모전은 레바논전보다 더위험하고 복잡한 성격을 띤다고 지적했다.분쟁이 순식간에 악화돼 양측의 주요 대화 창구가 막혀버린 점도사태해결을 어렵게 만든다고우려했다. 그동안 이스라엘과의 접촉창구 역할을 해 온 이집트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주재 대사를 소환하고,요르단도 신임대사 파견을 유보함으로써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은 ‘정치적 진공상태’에빠졌다. 카이로의 한 중동전문가는 “지금으로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구를 재점령하거나,자치지구에서 전면 철수하는 두 가지 길밖에 없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모두 실현 가능성은 낮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지구를 무력으로 점령한다면 아랍국가들이 봉기해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월등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아랍권의 승리로 받아들여질 ‘후퇴’도 자진해서 할 것 같지는 않다. 이집트의 대(對) 이스라엘 적대감 표명에 대해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답해 아랍권과의전면전 가능성은 일단 희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팔은 이미 장기적인 소모전에 휩싸였으며 강도를 더해가는 폭력의 악순환이 계속돼 미국을비롯한 국제사회가 묘안을 내놓지 않으면 또 다른 중동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견해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22일 이스라엘 하데라 폭발사건직후,“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혀중동평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하지만 미국의 중재력이 점차 약해져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한편 아라파트 수반은 24일 모스코바를 방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회담을 갖고 중동사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중동에서 미국과 러시아간 외교적 주도권을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진아기자 jlee@
  • 요르단도 駐이 대사 소환 결정

    [예루살렘·카이로·워싱턴 AP AFP DPA 연합] 이집트가 20일 발생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공격 행위를 이유로 이스라엘주재대사를 소환한 가운데 요르단도 대사를 소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요르단 공보장관이 21일 밝혔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보복공격을 자제하도록압력을 가하는 한편 이집트에 대해서는 소환한 이스라엘주재 대사를즉각 귀임시킬 것을 촉구했다. 탈레드 리아피 요르단 공보장관은 이날 “요르단 정부는 신임 이스라엘주재 대사의 신임장 제정과 관련한 정식절차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취해진 조치”라고 말했다. 요르단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공격 행위를 끝내고 진심으로 평화협상에 나서기 전까지 이같은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덧붙였다.
  • 이집트, 駐이스라엘대사 소환

    [카이로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21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행위를 이유로 모하메드 바시우니 이스라엘 주재 이집트 대사에게 귀국령을 내렸다. 아무리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날 “고의적인 무력사용을 비롯,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이 고조됨에 따라 바시우니대사를 즉각 소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사 장관은 바시우니 대사로부터 이스라엘의 침략행위에 대한 보고를 듣고 다른 아랍국가들과 다음 단계의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며유엔 안보리에 이번 사태의 논의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바시우니 대사의 소환이 일시적인 것인지 이스라엘과의 단교를 위한 사전조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집트 외무부 관리들은 무사 장관의 언급 이외에 더 이상의 공식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슐로모 벤아미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대사 소환은 위험한 결정이며 중동의 정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할 수 있는 이집트의 능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 장문일감독 카이로 영화제 신인감독상

    [카이로 연합] 한국의 장문일 감독이 19일 카이로 국제영화제에서‘행복한 장의사’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중동·아프리카지역 최대 영화축제인 카이로 영화제에서 한국인이 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장의업에 종사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물 ‘행복한장의사’ 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소재와 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집트 방송과 신문 등도 장감독의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은 카이로 영화제에 95년 8편,98년 4년의 작품을 각각 출품했으나 상을 받지는 못했으며 올해엔 ‘행복한 장의사’ 1개 작품을 내보냈다.올해로 24회째인 카이로 영화제에는 48개국 120여개 작품이 출품돼 이중 18개 작품이 경쟁부문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이번 영화제의 대상은 중국의 ‘폭풍’이 차지했으며 남·여우 주연상도 모두 중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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