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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깐수’ 정수일씨 이슬람 강의…RTV 매주 목요일 10회 방영

    이슬람 문명교류사 연구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정수일 전 단국대 교수가 TV 강의에 나선다.북한공작원임이 밝혀져 수감됐다 풀려난 뒤 처음으로 공개적인 자리에 나서는 만큼 시청자들의 반응도 관심거리다.그로서도 본격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할지를 타진해보겠다는 뜻이 있을 듯하다. ‘정수일의 이슬람과의 대화’는 20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위성방송 채널 154 RTV(시민방송)에서 시청자를 찾아간다.총 10회 방영 예정. 이번 특강은 이라크전 개전이 임박한 가운데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이슬람 문화의 정체와 이슬람과 한반도의 문명교류사에 초점을 맞춘다.50여개국에 13억명의 신자를 거느리고 9˙11테러에 따른 미국과의 충돌로 대표되는 이슬람에 대한 궁금증을,이슬람의 관점에서 해석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칠순을 맞은 그는 ‘무하마드 깐수’라는 이름의 아랍인이라며 국내에서 활동하던중 1997년 간첩혐의로 체포되면서 실체가 알려졌다.2000년 8˙15특사로 출소했다. 그는 옌볜 고급중학교와 베이징대 동방학부를 졸업하고 이집트 카이로대에유학한 뒤 중국 외교부에서 근무했다.북한 국적을 취득한 뒤 평양국제관계대학과 평양외국어대학,말레이대 이슬람 아카데미 등의 교수를 역임한 동서교역사와 실크로드학의 전문가다.우리말과 중국어,일본어,영어,아랍어,포르투갈어,위구르어,티베트어,몽골어 등 12개국의 언어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년전 한국 국적을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아 무국적자로 지내고 있다.그럼에도 새달부터 고려대 서양사학과 강사로 다시 강단에 서는 등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는 “이번 강의가 기독교적 시각의 왜곡된 이슬람관을 재정립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와는 고대부터 활발하게 교류했고,현재도 석유 생산·공급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이슬람 제국을 종교와 문명사를 통해 본질적으로 이해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샤론 이스라엘 총리 전범재판 회부 가능”벨기에大法 판결… 외교 갈등

    |카이로 연합|벨기에 대법원이 12일 아리엘 샤론(사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퇴임 후 전범재판에 회부할 수 있다고 판결한데 대해 이스라엘 정부가 벨기에 주재 대사를 소환하는 등 양국간 외교마찰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벨기에 대법원은 1982년 발생한 팔레스타인 난민촌 학살사건과 관련해 샤론 총리가 퇴임 후 외교적 면책권이 소멸되면 그를 전범으로 재판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판결 직후 이스라엘 정부는 예후디 케나르 벨기에 주재 대사를 “협의차” 예루살렘으로 소환했다고 외무부 대변인이 밝혔다.베냐민 네타냐후 외무장관은 이와 동시에 윌프레드 긴스 이스라엘 주재 벨기에 대사를 13일 외무부로 불러 항의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전했다. 벨기에 항소법원은 레바논의 사브라와 샤틸라 난민촌 학살 사건과 관련,지난해 6월 샤론 총리에 대한 팔레스타인측 원고들의 전범 제소를 기각한 바 있다.당시 항소법원은 샤론 총리가 벨기에에 거주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법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날 샤론 총리의면책 특권을 인정해 원고인인 난민촌 학살사건 생존자들의 상고를 기각했으나 퇴임 후 그를 전범으로 기소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 “北 미사일 판매 비밀루트”

    북한이 달러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중부 유럽 슬로바키아에서 암약하며 미사일 부품 등 군사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비밀 루트가 드러났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인들이 지난 2001년 3월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한 아파트에 유령 회사를 차린 뒤 군수품 중개사업을 해오다가 지난해 8월 슬로바키아 당국에 적발됐으며,적발 당시 이들은 도주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뉴월드 트레이딩 슬로바키아’라는 시장조사 업체를 설립·등록시켰으나 실제로는 로켓·헬리콥터·대전차 요격장비 등을 제조하는 이집트의 군수업체인 케더사에 군사 관련 제품 등을 수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들이 지난 1999년 이후 2년여 동안 중국·러시아 등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20억원) 상당의 고속 카메라·측정장비·군용 타이어 등 각종 군수관련 제품을 주문한 서류를 찾아냈으며,이들 제품 모두 카이로의 케더사로 수출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이들이 지난 2001년 6월 베이징 사무소격인 ‘크로쿠스’사를통해 18만달러 상당의 로켓 및 미사일 추진재 8100㎏을 케더사에 판매했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12일 ‘동서풍류’연주회 KBS관현악단 지휘자 임평룡

    “언젠가 국악과 서양음악의 구분 자체가 유치해지는 시대가 온다.누군가는 그때를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 30년여 전 서울예고에서 피아노를 배운 뒤 서울대 국악과에 갓 입학한 한 음악도가 품은 포부다.그러나 그 ‘언젠가’는 지금껏 현실이 되지 않았다.다만 그렇게 마음 먹은 청년은 귀밑머리가 희끗해지도록 여전히 ‘그때’를 ‘준비’하고 있다. 그 사람이 바로 KBS국악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 임평룡(50)이다.이 악단은 오는 12일 ‘동서풍류’(東西風流)라는 기획연주회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갖는다.‘서양음악과 만난 우리음악’이라는 부제처럼 백대웅 이병욱 지원석 정태봉 김동진 김희조 등이 서양악기나 어법을 쓴 작품으로 동서의 ‘음악적 통합’을 시도한다.임평룡이 평생을 해온 작업의 연장선상이다. 임평룡은 국악관현악의 미래를 결코 장밋빛으로만 말하지 않는다.KBS국악관현악단을 맡은 것은 1998년 10월.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지도 1년이 넘었지만,“음악적 불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놓는다.많은 한계를 갖고 있지만 문제가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것은 연주자들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연주자들이 과학적이고 이론적인 뒷받침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연주는 작곡가의 상상을 현실화하는 것인데,국악의 특징적 어법을 잘 전달하는 작품은 많지 않습니다.게다가 지금 같은 편성으로는 강력한 소리를 만들어내지 못해요.단원들이 기량과 경험으로 그때그때 대처할 뿐이지요.” 그는 “이제는 선택을 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악기 개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고유한 음색을 유지하면서 연주하기 편한 악기가 나와야 한다는 명제를 부정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빈필하모닉을 예로 들었다.빈스타일은 구식 오보를 고집했지만 갈수록 취약성이 드러나 결국 보편적인 프렌치오보로 최근 바꾸었다.진작 결단을 내렸어야 한다는 반성도 나왔다.우리도 이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아쟁을 대표적인 ‘문제아’로 지목했다.저음을 살리고 음량을 키우려다 보니 줄의 장력이 엄청나게 커졌다.제대로 컨트롤할 수 없는 악기가 됐다.같은 고민을 안은 중국은 ‘민족관현악’에서 아쟁을 과감하게 퇴출시키고,첼로와 콘트라베이스를 도입하는 추세다.우리도 너무 인위적으로 ‘우리 것’만 고집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평룡이 이렇듯 ‘경계’를 쉽게 넘나드는 까닭은 당연히 남다른 경력 덕분일 것이다.대학 시절 동아콩쿠르에서 ‘국악작곡’과 ‘작곡’ 부문에서 동시에 입상해 잠시 자신감에 부풀었지만 오랜 좌절의 시간이 이내 찾아왔다. 방황 끝에 1980년 만난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 여사는 이력서를 훑어보고는 “한국적인 창작 오페라의 적임자”라며 부지휘자로 채용했다.“제대로 해 보자.”면서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의 지휘과와 작곡과에 등록한 것이 1984년이다. 1990년 불가리아의 소피아필하모닉으로 유럽무대에 데뷔한 뒤 폴란드의 실레지안필하모닉,이집트의 카이로심포니 등을 지휘했다.그러나 그는 이러저러한 경력을 과대포장하지 않는다.오히려 “신진 지휘자라면 오페라나 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들어가 곡을 해석하고 오케스트라를 컨트롤하는 능력을 충분히 익혀가야 한다는 것을 당시엔 몰랐다.”고 고백한다.후배들에게 이런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도 앞으로 해야 할 일의 하나라는 설명이다. 그는 서울로얄심포니의 음악감독을 13년째 맡고 있다.지난달 14일에는 광양의 포항제철홀에서 이 악단의 신년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지휘했다.그는 서양 오케스트라로 우리의 정신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도,국악관현악단으로 우리 음악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것 이상으로 크다고 했다. ‘동서풍류’는 KBS국악관현악단이 처음으로 본거지를 벗어나는 기획연주회다.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청중을 찾아가는 음악회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예악당은 KBS홀보다 교통이 편한 데다 국악 중심지인 만큼 청중이 있는 공연장이기 때문이다. 레퍼토리의 하나가 임평룡이 편곡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가운데 ‘저녁바람이 부드럽게’.그는 지금 모차르트를 우리 악기로 연주할 때 음악적 특성을 훼손하지 않는 것은 물론,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임평룡에게 “이런 음악을 해외로 들고 나가면 어떻겠느냐.”고 했다.그는 중국민족관현악단이 베를린과 빈에서 연주할 때의 얘기를 들려주었다.서양음악의 레퍼토리를 놀랍도록 완벽하게 소화했지만,현지 평론가들은 “우리 음악을 그대로 놔두라.”는 반응을 보였다.이후 조심스러워졌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어라고 권하면 이번 음악회에 청중이 모이겠느냐.”고 물었다.그는 쉽게 대답했다.“새로운 음악을 즐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고정관념을 갖고 비판하지만 말고요.” (02)781-2251∼5. 서동철기자 dcsuh@
  • 이라크, 사찰비행등 허용할듯

    미국의 이라크 공격계획이 예정된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정부는 2일(현지시간) 주말 열린 유엔 사찰 책임자들과의 회담에서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사찰에 협조할 의사를 밝혔다.미국은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폭발사고에도 불구,이라크 공격계획에는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주가 고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연설과 이라크와 유엔 무기사찰단 책임자간 회담이 열리는 이번 주가 미국의 이라크 공격 여부를 결정할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장관은 5일 유엔 안보리에 출석,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새 증거와 알 카에다와의 연계를 보여줄 단서들을 공개할 예정이다.워싱턴 포스트는 안보리에서 이라크 관리들이 무기개발 과학자로 변장하고,서류를 유엔 무기사찰단이 찾지 못하게 숨기는 등의 대책을 논의하는 대화내용이나 은닉해놓은 무기 제조 물질들을 이동하는 첩보위성 사진 등 민감한 정보들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이같은 새로운 ‘증거’가 공개될 경우 부시 행정부의 안보리 설득노력에 있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라크의 국가사찰위원회 위원장 호삼 모하메드 아민 중장은 미국이 안보리에 제출할 새 증거는 조작된 위성사진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오는 8일과 9일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정부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는다. 블릭스 단장과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라크와의 회담을 수락하면서 이라크가 회담에 앞서 이라크 영공에 대한 유엔의 사찰과 이라크 과학자들의 단독 면담 허용 등에 대한 전향적인 조치를 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아민 중장은 미국과 영국이 비행금지지역에서 공격을 감행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면 U2 정찰기를 이용한 사찰비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라크 과학자들과의 단독 면담도 반대하지 않지만 면담 여부는 개인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쿠웨이트내 미국인학교 휴교령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2일 BBC방송의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출연,“영국은극도의 자위가 필요한 상황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권한을 갖고 있다.”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이를 확신해도 된다.”고 말했다.훈 장관은 공격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쟁이 발발할 경우 독일과 프랑스의 지원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랍연맹은 이달 중순 이집트 카이로에서 긴급 외무장관회의를 열고 미국의 이라크 공격 계획에 따른 범아랍권의 입장을 정리한다. 한편 쿠웨이트 거주 미국인에 대한 소개령이 내려진데 이어 쿠웨이트내 미국인학교 2곳이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6주간 휴교한다고 학교 관계자들이 3일 밝혔다.이라크가 미국 주도의 군사공격을 받을 경우 쿠웨이트를 보복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후 쿠웨이트내 미국인 사회의 첫 조치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이스라엘 총선 실시/샤론총리 리쿠드당 낙승 예상

    |카이로 연합|아리엘 샤론 총리가 이끄는 극우 리쿠드당의 낙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임기 4년의 크네세트(의회) 의원 120명과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이스라엘 총선이 2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 전국 7700여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밤 10시 종료되며 TV와 라디오 방송들은 개표 결과 공식 발표에 앞서 전화와 출구조사로 개표 결과를 예상 보도할 예정이다. 비례대표제에 따라 치러지는 총선에는 이스라엘 전체 660만 인구 가운데 470만명이 유권자 등록했으며,27개 정당들이 입후보했다. 이번 총선은 지난 7년새 4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장기화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이스라엘 국내 경기침체 등 불안한 정치,경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노동당의 거국연정 이탈로 앞당겨진 총선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위협과 3년째로 접어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역내 정세 불안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치러진다. 샤론 총리의 리쿠드당은 선거 직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동당과 시누이,샤스당 등 야당들을 가볍게물리치고 원내 제1당 확보가 예상되지만 향후 거국연정 구성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다.
  • 후세인 망명지 북한도 거론

    |카이로 AP 연합|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15일 미국과의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직접 밝힌 가운데 터키와 아랍권 내에서 후세인 대통령 망명 계획 추진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아랍 외교관들은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과 터키가 후세인 대통령이 망명에 나서도록 설득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같은 노력이 터키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터키와 이집트,사우디 등의 외교 관계자들이 27일로 정해진 유엔 무기사찰단의 사찰보고서 유엔 제출 시한 이전에 “(후세인 대통령의 망명을 위한)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망명을 포함한 극적 위기 해법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아랍권 외교 소식통들 사이에 후세인의 망명지로 북한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아랍권에서는 현재 후세인의 망명지로 리비아,이집트,벨로루시,쿠바,북한 등을 꼽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또 망명을 적극 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와 사우디도 유력한 대상국이고 앞서 거론됐던 러시아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집트,사우디,리비아,모리타니 정부는 그러나 후세인에게 망명을 제의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 부시 “시한임박” 후세인 압박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4일 이라크에 대해 “시간이 다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최후통첩을 날렸다.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이 무장을 해제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이라크의 기만에 신물이 난다.”며 미국은 더이상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은 이에 더해 이라크 공격을 위한 새로운 유엔 결의안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불가피한 경우 우리는 유엔 동의가 없어도 이라크에 대한 독자적인 군사행동에 나설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유엔 사찰단에 시간을 더 줘야 한다며 여전히 반전 입장을 고수했다.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라크 전쟁 참전 반대를 재차 밝히는 한편 이라크 공격에 대한 2차 유엔 결의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의 도미니크 드 빌팽 외무장관도 “이라크 전쟁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며 최후의 선택이 돼야 한다.”며 외교적 해결을 거듭 강조했다.크리스 패튼 EU 집행위원은 미국이 일방적 무력행사에 나선다면 회원국에 전후 복구비용을 분담토록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랍권의 중재 노력도 가속화되고 있다.이라크 위기와 관련,지난 11일 압둘라 굴 터키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데 이어 14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도 사우디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15일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했고,압델 할림 카담 부통령은 조만간 러시아 지도자들과 만나 이라크 문제를 논의한다. 망명설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후세인 대통령의 사촌이며 이라크 집권 혁명지휘위원회 위원인 알리 하산 알 마지드가 오는 18일 후세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휴대하고 카이로를 방문한다고 15일 확인했다. 친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알 마지드는 유엔 안보리와 유엔 사찰단에 대한 이라크의 입장과 위기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제문제 전문 사이트인 월드 트리뷴 닷컴은 14일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라크 특사가 후세인 대통령의 ‘신상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주말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 단장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라크로 돌아가 이라크가 핵·생화학무기,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보다 확실한 증거를 요구할 예정이다.따라서 이번 주말 사찰은 사찰단이 오는 27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
  • 텔아비브서 자폭테러/23명 사망 100여명 부상

    |카이로 외신|이스라엘 제2의 도시 텔아비브 중심가에서 5일(현지시간) 퇴근 시간대에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적어도 2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보도했다.구조대원들은 자폭테러 현장에서 지금까지 2명의 팔레스타인 자폭 테러범 외에도 민간인 희생자 등 2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날 자폭공격은 지난해 6월18일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버스 폭탄테러로 19명의 승객이 숨진 이후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연쇄 자폭테러가 발생하자 즉각 베냐민 네타냐후 외무장관과 샤울 모파즈 국방장관 등 치안기구 책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안보각의를 소집,팔레스타인 테러분자들에 대한 보복공격을 비롯한 대 테러 활동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군 라디오방송이 밝혔다.이스라엘 공격 헬기들은 이날 밤 가자지구내 가자시티의 팔레스타인 건물들에 대한 보복공격을 가해 8명이 부상했다. 헬기들은 가자시티 중심가의 건물에 대해 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전력공급이 끊어졌다.이스라엘군은 또 가자지구와 이집트간 접경의 라파에 위치한 한 이슬람 지하드 지도자의 가택을 파괴했다고 팔레스타인측은 전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앞서 외국인 노무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빈민지역인 옛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잇따라 두 차례 폭탄이 터졌으며,부상자중 7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유엔 12년간 경제제재 이라크 170만명 희생

    |카이로 연합|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직후 단행된 유엔의 경제제재로 지금까지 170만명 이상의 이라크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오미드 메드하트 무바라크 이라크 보건장관이 지난 31일 밝혔다. 무바라크 장관은 스페인 정부대표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지난 12년간 지속된 유엔의 경제제재로 172만명의 이라크인이 희생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안보리 주축국인 미국과 영국이 의료 관련 장비 구입 계약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보리는 전날 대이라크 금수 품목을 확대,화학제품과 의약,자동차 및 전자제품 등 60여가지 품목을 금수 목록에 새로 추가했다. 유엔 안보리의 금수품목 확대 찬반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진 러시아와 시리아는 안보리 조치가 이라크에 대한 인도적 물품 지원을 차단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후세인 망명할까

    아랍국 지도자들이 미국과 이라크 전쟁을 막기 위해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게 퇴진과 망명을 권유하는 방안을 다시 고려중이다.아직 합의된 사항은 아니며 최종 결정은 후세인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드 알 파이잘 외무장관은 중동 지도자들이 후세인 대통령에게 전쟁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거듭 촉구했다고 밝혔다.망명을 촉구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알게 모르게 의사교환이 이뤄지고있으며 모든 아랍국들이 전쟁을 막기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며 직답을 회피했다. 이달 초 카타르가 긴급 아랍 정상회담을 제의하자 후세인의 평화로운 출국을 위해 아랍권의 광범위한 지지를 규합하려 한다는 추측이 나돌았다.아랍연맹 22개 회원국들은 아직 긴급 정상회담 일정에 합의하지 못했다.정례 정상회담은 내년 3월이다. 아랍국들이 후세인의 망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미국이 대량살상무기보다는 후세인을 쫓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따라서 후세인이 재판에 회부되지 않는 조건으로 미국과 군사대결을 피하고 이라크를 떠나면 전쟁은 물론 이라크전을 둘러싼 자국의 정치동요도 막을 수 있다.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지난 1980∼1988년 이란·이라크전 당시 후세인 대통령의 공보비서를 맡았던 사바 살만은 “후세인은 자결에 쓸 마지막 탄환을 늘 지니고 있다.”며 망명 가능성을 일축했다. 반면 요르단의 정치분석가인 니달 만수르는 후세인 대통령이 가족과 핵심측근,그리고 막대한 재산을 갖고 떠날 장소만 있다면 망명을 택할 수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그 배경으로는 후세인 대통령이 요르단과 이집트 등 국외로 막대한 자금을 빼돌린 사실을 지적했다. 망명장소로는 카이로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지난 95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후세인 대통령의 망명을 수락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혀 놓은 상태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라크機, 美무인정찰기 격추

    (바그다드·암만·워싱턴 외신종합) 미국이 걸프전 이후 최대의 실전 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對)이라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23일 이라크전투기가 미군 무인 정찰기를 격추시키는 등 양측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무인정찰기 ‘프레데터’가 이라크 전투기의 공격을 받고 불길에 휩싸인 뒤 완전 파괴됐다고 밝혔다. 짐 윌킨슨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같은 책동은그동안 이라크 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기나긴 적대 행위의 마지막이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 공군은 올해만 비행금지구역을 비행하는 미국과 영국의 전투기들에500회 이상 발포해왔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된 지난 11월 8일이후 32일동안 거의 매일같이 미·영 전투기들은 이라크의 방공망 공격을 받아왔다. ◆국제사회 지원 요청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2일 유엔사찰단이 그간 무기 사찰활동을 벌였지만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입증하지못했다면서 미국은 “(사찰은)이제 그만”이라고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를 방문 중인 벨로루시 대표단을 접견,미국의 침공이란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앞서 후세인 대통령의 과학담당 수석보좌관인 아메르 알사아드 장군은 미국과 영국이 90년대 핵무기 의혹시설에 대한 낡은 사찰보고서를 근거로 이라크가 이달 7일 제출한 보고서의 ‘유엔 결의 중대위반’을 거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결코 유엔결의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미 중앙정보국(CIA)이 유엔 무기 사찰단원에게 사찰 장소를 안내하도록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밝혔다. ◆‘인간방패’ 자원자 입국 이라크 집권 바트당의 고위 관리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시 ‘인간방패’ 역할을 할 아랍계 자원자들이 바그다드에 속속 입국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관리는 최근 이라크와 아랍권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다마스쿠스와 카이로에서열린 범아랍계회의 참석자들이 인간방패를 위한 자원자들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자원자들을 민감한 장소에 배치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과학자 인터뷰 이라크 유엔사찰단은 22일 우주연구센터를 포함한 이라크내 핵 의혹시설 6곳에 대한 사찰활동을 벌였다.히로 우에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대변인은 우주 연구를 맡은 바그다드 인근 알바타니사에 대한 첫 사찰 활동을 벌인 뒤 이 회사는 우주비행 기술과 우주광학,대기권 연구,원격탐사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알사모우드 미사일에 원격측정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배우 숀펜 이라크위기현장 방문

    (카이로 연합) 이라크 위기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바그다드를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 숀 펜은 15일 미국의 대(對) 이라크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고이라크 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확신을 피력했다.펜은 3일간의 이라크 방문을마치며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지도자들이 국민들과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관련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 방문 중 타레크 아지즈 부총리를 만나고 어린이 병원과 정수 시설,바그다드 교외의 빈민 마을과 시아파 무슬림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 美 “대량살상무기 증거 있다”사찰단 활동재개...이라크,무기보고서 오늘 유엔 제출

    (카이로 연합) 미국과 이라크 양측의 압박과 비난으로 궁지에 빠져 있는유엔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사찰단은 이슬람권의 라마단 종료절이 시작된 5,6일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7일 사찰활동을 재개한다. 유엔안보리 결의 1441호에 따라 이라크는 8일까지 핵 및 생화학무기 보유실태를 자진 보고해야 한다.이와 관련,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 보유 실태에 관한 자체 보고서를 7일까지 유엔에 제출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이라크의 자체 보고서 내용과 상관없이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는 1만 30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에서 미국이 의심하는 대량살상무기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측보고서의 내용,형식,규모 등에 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으나 이라크 지도부는 일부 ‘이중 목적의 기술’을 제외하고는 문제될 게 없다는자신감을 누차 피력해왔다. 미국과 이라크 지도부는 지난 며칠간 상호 비방을 강화해 긴장수위가 고조되기도 했다.그러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5일 대량살상무기 보유 의혹을 씻기 위해 사찰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국민들에게도 인내심을 갖고 사찰 결과를 지켜보자고 촉구했다.
  • 사찰단 핵심2인 ‘온건’ 美와 벌써부터 갈등

    유엔 무기사찰단 선발대를 이끌고 오는 25일 바그다드로 들어가는 한스 블릭스(72) 유엔 감시ㆍ검증ㆍ사찰위원회(UNMOVIC) 사찰단장과 모하마드 엘바라데이(60)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스 블릭스 사찰단장은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군축 전문가.이라크 핵무기개발계획에 대한 정보가 밝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가장 기피하는 인물로 꼽힌다.그렇다고 미국의 신임을 얻고 있는 것도 아니다.그동안 이라크 사찰에 대해 조심스럽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미국은 그가 이라크의 조작과 사찰 회피에 넘어가 미국이 원하는 결론,즉 ‘중대한 위반’을 발견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무기사찰을 담당할 IAEA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도 “이라크가 무기계획 공개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사소한 부분을 누락시킨 것까지 유엔 안보리에 일일이 보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미국을 한층 불안하게 하고 있다.따라서 사찰 활동이 본격화되면 이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태생의 블릭스는 1981∼97년 IAEA 사무총장을 지냈으며,2000년 UNMOVIC 단장에 임명됐다.스웨덴 웁살라 대학,미 컬럼비아 대학,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 등에서 철학 및 법학을 공부했으며 63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78년스웨덴 외무장관을 역임했다. 97년에 취임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집트 출신으로 카이로 대학과 뉴욕 대학,제네바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64년 외교관직에 발을 내디딘 뒤 84년부터 IAEA에 몸담아 왔다. 한편 유엔의 이라크 무기사찰단은 이라크내 사찰장소로 약 700곳을 정했고 이들 시설에 30분 이상 진입이 지연될 경우 유엔 결의의 중대한 위반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블릭스 사찰단장이 15일 밝혔다.그는 무기사찰단은 사찰 장소를 미리 이라크에 알려주지 않고 이에 대한 보안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상숙기자
  • 네타냐후, 이 외무장관 수락 경제난해소 조기총선 조건

    (카이로 연합) 이스라엘의 대표적 매파 정치인인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는 3일 조기총선 실시를 조건으로 아리엘 샤론 총리의 외무장관직 제의를 수락한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전 총리는 언론 발표를 통해 샤론 총리와 연정 붕괴 후 두번째 가진 회동에서 “정부가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조기총선을 실시하면 외무장관직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그는 공영 TV와 라디오 회견에서 “현재와 같은 의회 구도 하에서 우리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즉각 총선을 실시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조기총선을 실시하면 리쿠드당이 “현재의 의석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그렇게 되면 “경제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정부 구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요르단 美외교관 살해 아랍단체 자행 주장

    (카이로 연합) 지난 28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발생한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소속 고위 외교관 살해사건의 책임을 주장하는 단체가 나타났다고 아랍어일간지 알 쿠드스 알 아라비가 29일 보도했다. 런던에서 발행돼 아랍 전역에 배포되는 이 신문은 ‘슈라파 알 우르단(요르단의 명예로운 사람들)'이라는 단체로부터 이번 사건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아랍권에서도 비교적 생소한 이름의 단체는 성명에서 미국의 대 이스라엘지원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는 유혈 참사’에 항의해 USAID행정관 로런스폴리를 살해했다고 밝혔다.성명은 특히 미국 의회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새로운 수도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 범행을 결정하게 된 주요 배경이라고 말했다.
  • 리비아 아랍연맹 탈퇴

    (트리폴리 AP 연합특약) 리비아는 24일 아랍연맹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정부 관영통신이 보도했다.아프리카담당 장관의 성명을 인용한 이 통신은 탈퇴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리비아 관리들은 그러나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위기를 다루는데 있어 아랍연맹이 보여준 비효율성 때문에 리비아가 아랍연맹에서 탈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이같은 탈퇴 결정이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아랍연맹 본부에 공식 통보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헤샴 유세프 아랍연맹 대변인은 아직 리비아로부터 공식통보를 받은바 없으며 다만 리비아가 탈퇴 가능성에 대해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에게 언급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 이軍 팔청사서 철수

    (카이로 연합) 이스라엘 정부는 29일 미국의 압력에 굴복,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무카타)에 대한 봉쇄를 완화하고 청사 주변에 배치된 탱크와 병력을 철수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청사 안에 은신해 있는 테러 용의자들의 도주를 막고 이들을 끝까지 검거하기 위해 청사 가까운 거리에 병력을 계속 배치키로 했다. 청사 내에서 11일째 사실상의 연금 생활을 해온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수반은 이스라엘의 철군이 ‘눈가림 조치’에 불과하며 봉쇄 해제를 촉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그는 또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대해 “완전한 휴전”을 존중할 것을 촉구하고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했으며 양국이 유엔 결의안 등을 이행하기 위해 “협상테이블로 돌아올 것”도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1시께 아라파트 수반이 갇혀 있는 청사 본관 주변에 배치된 병력과 함께 탱크 4대와 장갑차 10여 대,불도저 등을 모두 철수시켰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청사 내의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청사 주변도로의 장애물은 원래 위치에 남겨뒀으며,청사로부터 약 100m 떨어진 지점에 검문소를 설치했다.또 청사 내 건물들에 게양됐던 이스라엘 국기도 내려졌다.
  • 이라크, 英사찰단 입국허용 용의

    (카이로·바그다드·코펜하겐 AFP AP 연합)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24일 영국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면 이라크를 방문해 어디에서 무기가 개발되고 있는지 찾아보라고 호언했다. 사브리 장관은 이집트 관영 메나(MENA)통신과의 회견에서 “이들 무기가 존재한다는 증거들이 그렇게 많다면 어느 곳에 있는지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영국 전문가들의 입국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시리아를 향하기에 앞서 가진 이번 회견에서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는 호주머니에 감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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