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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살기도 혐의/장교 5명 처형/후세인

    【카이로 UPI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암살을 기도했다는 이유로 지난주 최소한 5명의 정예대통령 경호부대소속 장교들을 처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서방 및 아랍권 외교관들이 9일 밝혔다. 이들 외교관은 암살음모 장교들에 대한 후세인대통령의 처형지시 보도는 이라크가 지난달 2일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며 이것은 후세인대통령의 철권통치하에 있는 폐쇄국가 이라크에도 내부적인 반대가 자라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점령된 본국을 향해 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한 쿠웨이트 라디오방송은 3명의 이라크대통령 경호장교들이 후세인대통령 암살음모를 꾸몄다는 이유로 지난 8일 처형됐다고 이날 아침 보도했다. 바레인의 한 서방 외교관은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후세인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암살음모를 꾸몄다는 혐의를 들어 지난주 자신을 경호하던 최소한 5명의 대통령경호원에 대한 처형지시를 내렸다』고 말했으나 처형된 장교들의 이름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 후세인,대미 회교성전 거듭 촉구/미,이라크 유조선 2척 또 봉쇄

    ◎베이커,협상 일축 … 터키선 이라크국경 증군/방소 이라크 외무,고르비와 회담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 특약】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5일 사우디주둔 미군에 대한 성전을 벌일 것과 파드 사우디 국왕을 전복시킬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바그다드 TV를 통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라크는 페르시아만 지역의 미국주도 군사력 증강에 겁먹지 않을 것이며 승리는 눈앞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세인은 또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는 미국이 이라크로부터 식량ㆍ우유ㆍ의약품을 빼앗고 있기 때문에 이라크의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은 『이라크인 5백만명이 전쟁을 준비중에 있다』면서 『미국 및 동맹국이 싸우기 위해서는 1천2백만명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후세인은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부패」했으며 미국을 사우디의 성지로 끌어들인 사우디의 통치자들을 「반역자」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특약】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5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만나 중동사태를논의했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이날의 회동은 크렘린궁에서 있었다』면서 더이상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지즈 장관은 오는 9일의 소련 정상회담을 앞두고 급거 5일 방소했다. 【카이로ㆍ브뤼셀ㆍ워싱턴ㆍ앙카라ㆍ로마ㆍ다카 UPI 로이터 AFP 연합 특약】 페르시아만 사태가 장기전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을 포함한 서방각국은 5일 대 이라크제재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 영국의 BBC방송은 이날 미 군함이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2척의 이라크 유조선을 봉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 외무부 소식통은 『터키는 이라크와의 국경선지역에 군투입을 증강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공수부대 및 특공대와 함께 2개의 기갑여단이 이라크와의 국경지대인 남동부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네갈정부는 사우디 파병을 결정했다』고 세네갈의 관리가 밝혀 아프리카의 흑인국가로는 최초로 사우디로 파병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4일 『이라크와의 협상은 후세인의 공격을 보상하게 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면서 이라크와의 협상가능성을 일축했다. 또한 대 이라크 금수조치등으로 피해를 본 국가들에 대한 원조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어 EC(유럽공동체) 12개 회원국의 고위관리들은 이날 로마에서 요르단ㆍ이집트ㆍ터키 등 피해당사국들에 어떻게 원조를 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에 들어갔다.
  • 페만사태 한달째… 강석진특파원이 본 대치현장

    ◎미군,장기주둔 태세… 군수품 비축 총력/다란기지에 미 장병들 연일 증파/사막전 대비,A­10기 확충 서둘러/완전 무장한 미 여군,“우린 오직 싸울 뿐이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비롯된 페르시아만 사태가 한달을 넘어섰으나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다. 기대를 걸었던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과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의 회담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외교적 노력과는 관계없이 전선은 역시 전선이다.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미국은 계속해서 군장비를 증강하면서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가속하고 있다. 사우디 동북방에 위치한 다란 공군기지는 요즘도 미군 병력과 군장비를 실어나르는 화물기와 전투기들로 북적대고 있다. 31일 하오 5시 지평선 너머로 해가 질무렵 팬암사의 보잉747기가 굉음을 내며 활주로에 착륙했다. 잠시후 비행기 트랩으로 미 제16헌병대의 지휘관과 기수가 모습을 보였다. 기수병은 재빨리 활주로 끝에 부대기를 세웠다. 세찬 바람에 펄럭이는 부대기 뒤에는 제16헌병대의 장병 4백명이 차례차례 부대별로 도열했다. 이들 옆에는 이미 에버그린 인터내셔널 항공사의 수송기로부터 군용화물들이 산처럼 실려나오고 있었고 미군 대형 수송기 1대는 이륙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는 듯했다. 활주로 끝에서 3대의 대형 항공기가 나란히 서서 미군 병력과 군수물자를 쏟아놓고 있을때 다른 한편에서는 미군 전투기들이 꼬리에 불꽃을 내뿜으며 상공을 향해 쏜살같이 날아올랐다. 미군 병사들은 전투기의 비상하는 모습에 휘파람을 불며 환호한다. 유난히 여군이 눈에 많이 띄는 가운데 한 여군 지휘관은 우렁찬 목소리로 부대를 정렬시키고 있었다. 그녀에게 다가가 『당신이 하는 일이 만족스러운가』『이라크의 화학무기가 두렵지 않은가』『사막전에서 체력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기자들이 거푸 질문을 던졌다. 그 여군 지휘관은 『그것은 내 소임일 뿐』이라고 간단히 대답하고는 부대 지휘에 바삐 움직인다. 영화 람보에 나오는 슈와츠 제네거 만큼이나 덩치가 큰 흑인사병옆에는 이제 막 소녀티를 벗은 깜찍한 여군도 서있다. 물론 그 여군은 여늬 장병과 마찬가지로 M16ㆍ방독면ㆍ방탄조끼를 몸에 걸치고 더블백도 야무지게 건사했다. 이들에게 앞으로의 행선지와 임무를 묻는 것은 모두 쓸데없는 일이었다. 미군들은 이에 관해 지침이 있었던 듯 『모른다』고 똑같이 대답했다. 약 1시간에 걸쳐 점검을 마친 제16헌병대 장병들이 에어컨이 가동되는 텐트 교육장으로 향할 즈음 이륙준비를 마친 수송기들이 활주로를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리그스라는 이름의 한 대위가 기자를 보더니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라고 말을 건네며 다가왔다. 그는 미군이 사우디에 도착하면 즉시 2∼3시간에 걸쳐 사막의 기후조건,사우디에서의 행동지침 등을 교육받고 임지에 투입된다고 설명해준다. 그는 또 행선지 임무에 관해서는 함구명령이 하달됐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는 그는 사막근무 몇주일만에 눈이 새빨갛게 충혈돼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다. 벨기에 라디오 TV에서 파견된 이스트반 펠케이 기자등과 함께 기지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기지주변의 드넓은 공지위에 각종 보급물자가 끝없이 야적돼 있었다. 그 사이로 대형트럭과 지게차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출구로 향하는 길 옆에는 텐트 수개 동으로 이루어진 야전병원이 보였고 병원 정문에는 선글라스를 낀 미군 병사가 발을 벌린 부동자세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출구 정문 검문소에는 저녁기도 모그렙(MOGHREB)이 시작되는 하오 6시42분 사우디 병사들이 메카를 향해 기도드리고 있었다. 군용수송기도 부족해 민간항공기까지 동원돼 물자를 퍼붓는 미국,식량이 부족해 인질 부녀자와 식량을 바꾸자는 이라크ㆍ이번 중동사태는 물자동원능력이 관건이 될 조짐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미군 당국의 설명. 31일 하오 4시 기자회견을 가진 H 노먼 슈워츠코프 미 중부사 사령관은 자신이 전선을 둘러본 결과 미군이 공군력은 우수하지만 사막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탱크전에서 승리를 장담하려면 A­10 전차 공격기의 대량 보충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사태의 진전을 묻는 병사들의 질문에 『오랫동안 있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슈워츠코프 대장은 『위기가 종식된 뒤에 미군은 철수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도 『정책결정은 나의소임이 아니지만 사우디에 항구적으로 주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쏟아져 들어오는 병력과 물자,장기주둔을 기정사실화해 가는 미군당국의 모습을 보면서 중동지역에서의 미국의 역할,미군의 비중이 크게 클로스업돼 왔다. □페만사태 주요 일지 ▲8.2=이라크,탱크 3백50여대와 14개 사단병력을 동원,상오 2시(현지시간) 쿠웨이트 전격 침공. 미 인도양에서 항모발진. 미ㆍ소 대 이라크 공동제재로 외국에 있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자산 동결 및 이라크와의 무역금지. ▲8.3=이라크군 사우디 국경이동. ▲8.4=이라크,영국인 35명 바그다드로 이송. ▲8.6=유엔안보리 대 이라크 금수조치 승인. 미 인질구조특공대 급파. ▲8.8=미,공정대 병력 및 전투기 사우디파견. 미 지중해 함대 페르시아만 이동. ▲8.9=미,나토동맹국들에 「다국적군」 파병 요청. ▲8.10=아랍 정상 카이로에서 회동. ▲8.12=후세인,철군조건 제시. ▲8.14=미,해상봉쇄 강화. ▲8.16=이라크와 쿠웨이트내 미국인 2천5백여명과 영국인 4천명 호텔집결 명령. ▲8.17=이라크,이란 국경선에서 병력 철수. ▲8.19=이라크,서방인들을 「인간방패」로 삼기 위해 전략요충지로 이동 명령. 미 함,이라크 유조선에 경고사격. ▲8.20=미,아랍에미리트연합에도 파병키로 결정. ▲8.22=부시,예비군 동원령 발표. ▲8.24=이라크군,쿠웨이트내 서방대사관 포위. ▲8.25=유엔,대 이라크 무력사용 승인. ▲8.26=이라크,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제의 수락. ▲8.27=미,이라크 외교관 추방명령. ▲8.28=이라크군 사우디국경서 후퇴. 이라크,여성ㆍ어린이 인질 석방 선언. ▲8.31=케야르 유엔 사무총장과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 암만서 회담(1차ㆍ2차). ▲9.1=케야르,아지즈 3차 회담
  • 미의 국제분쟁 대처 새 모델로/부시,「군비분담」 요구의 저변

    ◎우방과 공동대응,합법성 확보 노려/인접국의 이라크봉쇄 「누수」도 방지 미국이 서방 부국들을 상대로 미군의 페르시아만 주둔비를 분담시키고 대 이라크 통상금지에 참가한 주변 국가들의 재정난 해소를 겨냥한 「경제활동계획」을 추진키로 한 것은 탈냉전시대의 국제분쟁에 대처하는 새로운 모형을 구체화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년전 이란ㆍ이라크전쟁 당시 이란이 페르시아만에서 서방 유조선을 공격했을 때도 미국은 국제적 협력에 바탕한 공동 대응을 추구했다. 그러나 이번의 공동대응은 국제적 합법성이 부여된 유엔의 결의를 업고 있다는 점에서 당시와 크게 구별된다. 부시 미 대통령이 세계에 대해 페르시아만 군사비의 공동부담을 공개 요청할 수 있었던 이유중의 하나는 국제적 합법성의 확보다. 최근 부시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보회의(NSC)의 검토를 거쳐 결정된 이 계획은 맹방들의 기부 원조 규모를 제1차연도에 총 2백30억달러로 책정하는 한편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백30억달러는 미국을 위해 쓰도록 돼있다. 이 계획은 재정난을 겪고 있는 부시 미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방위와 대 이라크 해상봉쇄를 위해 베트남전 이래 최대 규모로 전개한 군사작전의 경비를 다른 나라들에게 분담시키는 최초의 주요 조치다. 이 계획은 이라크 및 점령된 쿠웨이트와의 통상 중단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중동등지의 몇몇 나라들의 경제난 해소 지원과 유엔의 경제제재를 빠져나가려는 「부정행위」의 예방을 겨냥한 것이다. 부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사담 후세인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가중하는 한편 미국이 또 홀로 제2의 베트남 전쟁에 말려드는 것이 아니냐는 국내 우려의 불식을 노리고 있다. 펜타곤에 의하면 미군의 페르시아만 작전 경비는 하루 4천6백만달러에 이르며 오는 9월30일까지는 총 25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페르시아만 사태 직후부터 관계 당사국들과 전비분담을 위한 막후 협상을 계속해 왔으며 미 상하의원들이 『페르시아만 석유에 크게 의존하는 유럽과 일본이 사우디 방위비를 분담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페르시아만 사태 개입은 여론의 지지를 받지못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이자 부시가 지난달 30일 특별회견을 통해 분담요청을 공식화한 것이다. 일부 인사들은 이번에 미국이 사용하는 전비의 75%는 이번 작전으로 직간접적인 이익을 받는 국가들에 부담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페르시아만 상황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백악관 회합에 참석했던 미 의원들은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되는 아랍의 오일을 지키기 위해 왜 미국의 젊은이들이 피를 흘려야 하느냐』는 불평을 유권자들로부터 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설명에 따르면 이 계획에 참여하는 「부국」들은 한달에 최소한 11억달러를 내서 미국의 사우디 방위비용을 지원하도록 돼있다. 또 1백억달러의 원조자금을 조성해 유엔의 경제제재와 관련해 타격을 받고 있는 국가들에 배분하도록 돼있다. 일본의 가이후(해부) 총리는 지난달 29일 『일본은 10억달러의 원조자금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 계획에 대한 지원을 발표했다. 미측 계획엔 일본이 최소한 13억달러의 원조자금을 제공하고,이밖에 미국의 방위비 증가분에 대해월 6천만달러를 부담하도록 돼있다. 부시가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 및 니콜라이 브래디 재무장관으로 하여금 아시아 중동 유럽의 원조제공국을 순방케 한 것은 이같은 갭을 좁히기 위한 것이다. 미측 계획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와 해외에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망명 쿠웨이트정부가 가장 많은 돈을 부담,원조자금으로 70억달러를 내놓고 미군을 위해 월 9천만달러를 지원하도록 돼있다. 서독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원조자금으로 6억달러와 10억달러를,미군 지원비로 월 4천만달러와 1억달러씩을 각각 부담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특별회견에서 일본 다음으로 거명한 「전비 분담국」 한국의 부담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워싱턴포스트지는 보도했다. 이 계획의 수혜국은 방글라데시ㆍ동구ㆍ이집트ㆍ인도ㆍ요르단ㆍ모로코ㆍ필리핀ㆍ터키 등이다. 펜타곤은 특별 긴급원조가 필요한 나라로 요르단ㆍ이집트ㆍ터키를 지목하고 있다. 이들 세나라가 대 이라크 경제제재의 성공에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유엔의 대 이라크 통상금지 조치가 요르단에서 「누수현상」을 일으키고 있는데 대해 여전히 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또 요르단이 이라크와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데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요르단에 대한 원조계획은 이같은 불안ㆍ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선행책이다. 미국은 요르단에 대해 이라크와의 모든 군사적 관계를 단절하고 이라크행 상품의 요르단 항구(아카바항) 및 고속도로이용 봉쇄를 요구하고 있다. 이집트에 대해 펜타곤은 카이로가 소련제 무기를 미제 무기로 교체하느라고 짊어진 71억달러의 군사부채를 전액 또는 대부분 탕감해 줄 것을 추진중이다. 최근 미 의회는 미군의 중동파병을 지원한 사례로 이집트에 5천만달러를 제공하자는 펜타곤의 요청에 동의했다. 한편 백악관 대변인인 로만 포파디욱은 『아랍과 일본ㆍ서독 등 외국의 대미 원조는 페르시아만에 파견된 미군의 위치를 용병으로 전락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은 다국적 협조노력』이라고 반박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방위에 관련된 나라는 22개국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 케야르,“후세인과 회담 추진”/오늘 이라크외무와 회담

    ◎인질 2백37명 출국 허용/이라크,내일부터 식량배급/미,한ㆍ일 등에 군비분담 요구 【파리ㆍ카이로ㆍ암만 AP 로이터 연합 특약】 페레스 데 케야르유엔사무총장은 30일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과의 회담목적은 이라크가 유엔의 결의를 준수하도록 하려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롤랑 뒤마 프랑스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유엔사무총장으로서의 내 임무는 안보리의 반대없이 채택된 유엔 결의안을 이라크가 준수토록 하는 데 있다』고 말해 이라크와 협상을 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의 입장은 어렵고 미묘하다』면서 부시 미대통령과 전화로 사전협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케야르총장은 사정이 허락되면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과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만 로이터 연합】 페르시아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과 티리크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의 회담이 31일로 연기됐다고 암만에 있는 유엔의 한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케야르사무총장이암만에 30일 하오 5시25분(현지시간) 도착할 예정이나 아지즈장관은 30일 늦게나 31일 새벽까지는 도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식회담이 31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이 두 사람간에 30일 비공식회의가 있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대통령의 외국인 여성및 어린이의 출국허용 약속에 따라 이들의 출국을 준비하기 위해 주요 전략 목표물에 배치했던 일단의 외국인 여성과 어린이들을 30일 바그다드로 이송했다.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은 주요 전략목표물에 수용됐던 외국인 여성과 어린이 인질중 2백37명의 출국을 허용하고 다른 28명은 그들의 남편및 부모와 함께 이라크에 머물기를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바그다드 AFP 연합】 이라크 당국은 각국의 대이라크 금수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1일부터 기본적인 식품의 배급제를 실시한다고 관리들이 29일 말했다. 현재 이라크 전역에는 수백개의 위원회가 설치돼 쌀,밀가루,설탕,차,기름의 배급표를 일반가정에 나눠주기 시작했는데 각 가정에 할당되는 식품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한국등 동맹국들에 대해 미국의 페르시아만에서의 군사적인 비용을 분담해 줄 것과 대이라크 무역제재로 손실을 입은 국가들에게 수십억달러의 원조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30일 보도했다. 부시대통령은 이 계획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에 40억달러를 요청키로 한 것을 비롯,쿠웨이트에 30억달러,일본에 13억달러,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10억달러,서독에 6억달러,그리고 한국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액수의 원조를 제공해 주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이라크,쿠웨이트 원유시설에 지뢰 부설/장기대치 계속되는 페만현장

    ◎쿠웨이트 억류 영인 이라크 이송/“북한,이라크에 식량등 수출 기도”/한국,중동사태로 3억불 손실… 불은 46억불 ○…쿠웨이트를 점령하고 있는 이라크군은 미국이 지휘하는 다국적군과의 신경전의 일환으로 쿠웨이트의 많은 석유시설에 지뢰를 설치했다고 라세드 살렘 알 아메에리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30일 밝혔다. 3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그는 또 이라크군에 대한 쿠웨이트인들의 저항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쿠웨이트인들이 불만을 품고 있는 일부 이라크 병사들로부터도 무기를 획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유전시설을 손상하지 않은채 철수하면 쿠웨이트는 수일내로 원유생산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토ㆍ주권침해 불허” ○…북한은 페만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히고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과 미군의 대규모 파병을 싸잡아 비난.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 중앙통신은 30일 북한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지구상의 어떤 나라도 다른 나라의 주권과 영토를 침해하는 것을 허용치 않는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모든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미 제국주의의 군사개입으로 사태가 더 악화됐다』고 미국도 비난. ○팔인,반미 파업 단행 ○…이스라엘 점령지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 1백75만명은 페만사태의 미 개입에 항의,30일 총파업을 단행.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주민들은 PLO의 지원을 받는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침략자 미국에 항의하는 총파업」 날로 선포된 이날 일제히 집밖에 나가지 않음으로써 파업에 참가. 다만 신문ㆍ빵ㆍ의약품은 파업대상에서 제외돼 이날 시내 가판대에서 판매됐다. ○…영국 외무부는 쿠웨이트를 점령하고 있는 이라크군이 29일 쿠웨이트의 자택에 머물고 있는 32명의 영국인들을 검거,바그다드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이 영국인들이 이보다 앞서 이라크군에 의해 쿠웨이트에 억류돼 있던 다른 7명의 영국인들과 함께 이송됐다고 전했다. 쿠웨이트에는 아직 총 1백52명의 영국인들이 억류돼 있다. ○“사우디가 첫 목표물” ○…이라크 공군 참모총장은 30일 전쟁이 발발하면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INA통신은 이라크 공군 참모총장의 말을 인용,『이라크 공군기 및 미사일은 반역자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파괴할 것이며 전쟁으로 유도하는데 악역을 맡고 있는 이스라엘에도 치명적인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초래된 페르시아만 위기로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진출해 있는 각국 기업들중 가장 피해가 큰 나라는 프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이라크가 지고 있던 부채로 타격을 입고 있는 국가들이다. ▲한국=현대건설측은 이라크가 최소한 3억달러 정도의 건설대금을 빚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이란ㆍ이라크전 당시 서방최대의 무기공급국이었던 프랑스는 46억달러를 받아내야 한다. ▲서독=9억달러 상당의 부채 상환기간을 지난해 재설정해 주었으나 새로운 수출신용의 연장을 거부하고 있다. ▲일본=미쓰이(삼정)ㆍ미쓰비시(삼능),닛쇼이와이(일상암정)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데 도쿄의 한 분석가는 미쓰비시가 5억달러짜리 유전개발공사를 수주받았으나 아직 착공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식량창고 5곳 습격 ○…쿠웨이트에 진주한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의 대형 식량창고에서 식량을 꺼내 트럭을 이용,이라크로 가져갔다고 여행객들이 29일 전언. 28일 사우디아라비아로 탈출해 온 쿠웨이트 항공사의 한 중역은 이라크군이 정보장교와 팔레스타인인 협력자들의 인도로 슈웨이크에 있는 한 대형 식량창고에 도착,창고안에 있던 냉동육류등 식품을 대형 트럭에 실은 뒤 창고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증언. ○아랍 외무,애서 회담 ○…이라크의 쿠웨이트로부터의 철군압력을 계속해온 아랍국가 외무장관들은 중동사태의 평화적 해결노력을 모색하기 위해 30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리는 아랍연맹 외무장관회담에 참석키 위해 카이로에 도착했으나 이라크의 입장에 동조하는 친이라크 아랍국들은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21개 아랍연맹 회원국중 12개국이 이번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주최국인 이집트관리들은 이라크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알제리 튀니지 수단 예멘 모리타니 리비아 요르단 등이 아마도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요르단도 식량 배급 ○…요르단도 오는 9월1일부터 육류ㆍ우유ㆍ밀가루 등 생필품에 대해 배급제를 실시한다고 이브라힘 아요브 조달부장관이 30일 발표했다. 쌀ㆍ설탕도 구입권을 가지고 시장에서 바꾸게 되는데 배급제 실시의 주된 배경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극심해지고 있는 사재기 바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부로 입국 허용 ○…이라크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갇혀있는 서방의 부녀자들을 소개시킬 수 있도록 서방항공사들의 바그다드 착륙을 허용할 것이라고 이라크의 한 고위관리가 30일 말했다. 한편 이라크는 여자와 어린이 인질들을 본국으로 송환할 외국여객기들이 식량과 의약품을 싣고 오지 않는한 바그다드 착륙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바그다드주재 외교관이 30일 말했다. ○…쿠바 리비아 북한 등 수개국이 유엔의 대 이라크 금수조치에 도전,봉쇄선을 뚫고 식량ㆍ무기 및 기타 물자수송을 시도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소식통을 인용,리비아 수단 모리타니 예멘 쿠바 북한 등 수개국이 특히 공수에 의한 봉쇄선돌파를 시도하고 있어 미국은 현재의 해상봉쇄와 함께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이르는 공중봉쇄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하락세/OPEC 증산 합의 이후 24불∼25불선 거래 ○주가는 계속 오름세 ○…폭등세에서 금주들어 소폭 하락세로 돌아선 유가는 29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에 합의하고 중동긴장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뉴욕시장에서 최근 1주일래 최저수준으로 폭락했으며 기타 국제시장에서도 전날보다 배럴당 2달러 가량 더 떨어졌다. 이날 뉴욕 상품시장에서는 미국산 기준유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 가격이 전날보다 1.96달러 급락,배럴당 25.9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시장에서도 지난 23일 8년래 최고치인 배럴당 31달러선까지 치솟았던 북해산 브렌트유가 10월 인도분의 경우 1.88달러 떨어진 배럴당 24.80달러에 폐장됐다. 반면 주가와 채권가격은 계속적인 오름세를 보여 미 다우존스지수는 17.58포인트 오른 2천6백32.43을 기록했다.
  • “명분보다 실리” 아랍권 편가르기/페만사태와 중동각국의 대응

    ◎대미 의존 큰 사우디ㆍ애,“반이라크” 노선/요르단ㆍ튀니지ㆍ알제리는 “양비론” 주장 이라크­쿠웨이트 사태를 계기로 아랍권의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친이라크,반이라크,중간입장 등 노선 선택과 자국의 이해득실,대서방관계 등 명분과 실리의 다양한 상황요인 속에서 아랍국들은 「처신」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노출된 「회교성지 수호자」 사우디의 약체성과 아랍권의 대의를 감소시킨 미군 등 서방군의 대거 아랍권 배치 등은 아랍권 내부에서 상당한 반발을 사고 있어 설사 사태가 해결된다 해도 향후 아랍권의 단결에 큰 후유증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페」만사태에 대처하는 아랍각국의 태도와 전망을 살펴본다. ▲사우디아라비아=미군을 불러들임으로써 쿠웨이트와 같은 운명을 모면했으나 상대적으로 왕국의 허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또 미군의 주둔으로 인해 아랍세계로부터의 불만과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이집트=사태발발 직후 반이라크 선봉에 나섰으며 3천명의 군대를 사우디에 파견하는 등 적극책으로 서방의호감을 샀다. 그러나 아랍권 내부에서는 무바라크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높다. 무바라크 대통령이 좀더 온건한 태도,선봉장보다는 중재자 역할을 했어야 한다는 비판이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어느 다른 아랍지도자들보다 국내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다. ▲시리아=이란­이라크전에서 유일하게 이란을 지지한 아랍국 시리아는 이번에도 반이라크 노선을 택하고 사우디에 군병력을 파견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노련한 전략가. 반이라크 노선에 동조하고 나섬으로써 서방에 좋은 인상을 안겨줬으며 EC등과의 관계개선,미국이 작성한 테러지원국 블랙리스트로부터의 삭제 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종전의 반미 노선을 취해 온 것과 대조적으로 켈리 미 국무차관보의 두차례에 걸친 방문,부시 대통령의 아사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등 미국과의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요르단=「페」만 분쟁으로 입장이 가장 난처해진 국가. 후세인왕은 친이라크 노선을 취했다가 방향전환을 하는 등 갈팡질팡하여 미국등 서방으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지만 대신 국내에서는 「인기」가 증가해 정권을 그럭저럭 유지하고 있다. 서방으로부터의 지원중단등으로 국내경제는 벌써 타격을 입고 있지만 국민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뜻을 것스를 수는 없다. ▲모로코=아랍지도자중 이라크의 침공을 맨 먼저 규탄하고 역시 아랍국중 유일하게 쿠웨이트주재 대사관을 폐쇄시키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반이라크 노선의 강경국. 하산왕은 「원상회복」만이 해결책이라며 대 이라크 강경책을 주장하면서 역시 상징적이기는 하나 군대를 사우디에 파견하고 있다. 그의 태도는 서방에 동조하는 것으로 보이나 아랍­이스라엘간 대결에서는 미국의 이스라엘 두둔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튀니지=이라크의 침공을 비난하고 나섰으나 「외군의 배치」를 아울러 비난하는등 중간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카이로 아랍정상회담에 「준비부족」을 이유로 불참했던 벤 알리 대통령은 외군배치의 정당성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스라엘의 아랍영토 점령이나 레바논 침공에 대해서는 비슷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이유를 묻고 있다. ▲알제리=역시 이라크와 외군배치를 동시에 비난하고 있다. 미군투입을 비난하면서 아랍권 자체의 해결을 주장하고 있다. 소수정권을 이끌고 있는 차들리 대통령은 국민의 여론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사태해결에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희망하고 있다. ▲리비아=카다피 대통령은 아라파트 PLO의장과 함께 카이로 정상회담에서 유일하게 대 이라크 제재결의안에 부표를 던졌다. 그는 그러나 사태초기부터 이라크의 침공을 규탄하고 나섰으며 한편으로 미군의 사우디 파병에는 이례적으로 공개비난을 삼가고 있다. 카다피는 오히려 국제법 준수,유엔결의 존중 등을 표명하면서 비록 아랍이 아닌 서방군을 불러들인 사우디측의 태도가 「유감」이기는 하나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여론을 만족시키기 위해 반미 노선을 취하던 시대는 지나간 듯 하다. 그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바라고 있다.
  • 이라크 아주경기 출전금지 요청/사우디등 중동 10국

    ◎“참가땐 집단 보이콧”/이라크군,사우디국경서 후퇴/요르단,이라크·서방 동시 철군 제의 【방콕 AP AFP 연합】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10여개 중동지역 국가올림픽위원회들이 이라크를 오는 9월 개막되는 북경아시안게임에 출전 금지시키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한 고위임원이 28일 밝혔다.〈관련기사4·5면〉 OCA의 재무담당임원인 태국의 산티파르브 테자바니자씨는 이들 중동국가가 지난 주말 사우디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이같이 요구했으며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인 사우디의 파이잘 파드 압둘 아지즈왕자가 이라크의 아시안게임 출전금지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전했다. 산티파르브씨는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을 이유로 이라크의 아시안게임 출전에 반대한 중동국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이란,쿠웨이트,레바논,오만,카타르,시리아,아랍에미리트연합,남·북예멘 등이며 이 국가들은 이라크 국가올림픽위원회의 자격정지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이라크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 이 국가들이 출전을 보이콧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면서 『이들 국가는 이라크가 모든 종류의 체육회담들 뿐만 아니라 모든 국제경기에도 출전치 못하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산티파르브씨는 OCA사무총장,OCA규칙위원장 및 주최국 중국에 대해 이같은 요구를 논의할 OCA긴급회의를 9월8일의 선수촌 개소이전에 소집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카이로·바그다드·튀니스 UPI AFP 연합】 요르단은 페르시아만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1단계 조치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와 외국군대의 페르시아만 동시철수를 제의했다고 튀니지의 튀니스 라디오방송이 28일 보도했다. 튀니스 라디오방송은 후세인 요르단국왕이 추진하고 있는 이 계획에는 외국군대들이 페르시아만에서 철수하는 동시에 쿠웨이트 점령 이라크군을 아랍 연합군으로 대체하는 한편 금년내에 쿠웨이트및 이라크 당국이 이견조정을 위한 협상을 가질 것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의는 지난 25일부터 요르단,이라크,예멘 등을 방문하고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의 사태해결 방안과 유사한 것으로 페르시아만 위기에서 줄곧 이라크측 입장을 옹호해온 요르단과 PLO는 사태해결이 「외국,특히 미국의 간섭이 배제된 가운데 아랍의 틀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주장해왔다. 【워싱턴 AFP 로이터 외신 연합】 이라크당국은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간 국경지대에 배치시켰던 자국군을 쿠웨이트 국경안쪽 최소한 16㎞ 지점으로 철수시켰다고 미국의 ABC­TV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27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또 미군은 현재 사우디­쿠웨이트국경에서 사우디쪽으로 최소한 24㎞ 지점에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확인하기를 거부했다. 한편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7일 자신은 현 페르시아만 사태의 외교적 해결에 대해 지나친 기대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여름집무처인 메인주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현재로서는 특별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미국이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라는 원칙에 관한 타협을 반대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 “예각대치속 협상 모색”… 중동사태

    ◎40m 간격 검문… 이라크,외국인찾기 혈안/서구연 9국 군 수뇌,공동봉쇄작전 협의/철군거부 후세인,“세계지도서 쿠웨이트는 이미 소멸”/쿠웨이트 저항군,“이라크수도 공격 준비” ○아파트촌 정밀 수색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시에서 외국인들을 수색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고 요르단에 도착한 여행자들이 2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필리핀 기술자는 『이라크군은 아파트촌을 수색하고 있다』면서 『2∼3명의 군인들은 아파트 입구에서 경계를 하고 있으며 거리에는 수십명의 군인들이 아파트쪽을 응시하면서 무리를 지어 외국인들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파트촌인 삼미야구에서는 40m마다 검문소가 설치되어 있어 외국인들이 도망가는 것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르단에 도착한 다른 여행자들은 『이라크군과 팔레스타인들이 주인없는 집을 약탈하고 있다』면서 『쿠웨이트인들의 저항이 점점 커지고 대담해져 이라크군 트럭 여러대가 화염에 휩싸일 정도』라고 말했다.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25일 말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가진 오스트리아 기자들과의 회담에서 쿠웨이트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런 이름을 가진 국가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쿠웨이트는 이라크의 해양 접근을 막기 위해 미 중앙정보국(CIA)에 의해 세워진 국가라고 주장했다고 이집트의 MENA통신이 바그다드발로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가 외국인들을 인질로 억류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면서 이들 외국인들이 『미국인과 이라크인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이라크내의 전략지역들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공격목표 이미 선정 ○…쿠웨이트 저항군은 이라크점령군에 대한 투쟁을 강화하기 위해 「바그다드 심장부내」 목표물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자유 쿠웨이트 라디오방송이 27일 보도. 1961년 쿠웨이트 독립일을 따 「2월25일 그룹」이라고 이름을 붙인 저항단체가 발표한 이 라디오성명은 『이라크 점령군으로부터 조국 쿠웨이트를 해방하고 알 사바 국왕의 왕정을 복원 할 것』을 다짐.페르시아만 전역에서 청취 가능한 쿠웨이트 라디오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일부터 쿠웨이트 국회에서 전파를 내보내고 있는데 방송국 위치는 사우디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 성명은 바그다드내 심장부를 공격키 위해 이미 공격대상 선정작업까지 마쳐 놓았다고 첨언. ○서구연합(WEU) 소속 9개회원국의 군참모총장들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대한 유엔의 금수조치 시행에 필요한 세부계획작성을 위해 27일 파리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군참모총장들은 이날 하룻동안의 비공개회담을 통해 지난주 WEU회원국의 외무국방장관들이 페르시아만에서 자국군대들의 활동을 통합조정키로한 결정의 구체적 시행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WEU는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서독 이탈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담이 열리기 앞서 한 군사소식통은 WEU 군수뇌들이 이번 회담에서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회원국 함대간의 역할분담 및 대규모 미 해군과의 작전조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각 회원국 함정들은 자국의 지휘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랍연 “반쪽회담” ○…아랍연맹 21개 회원국중 11개국은 오는 30일 카이로서 긴급 외무장관회담을 개최,페만사태를 논의키로 했다고 튀니지에 있는 한 외교소식통이 전언. 이번 회담에서는 체들리 클리비 아랍연맹 사무총장으로부터 범아랍군을 사우디로 파견키로한 문제에 대해 보고를 들을 계획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결국 반이라크 모임이 될 이번 아랍연맹 외무회담에 불참의사를 밝힌 회원국은 다음과 같다. 이라크 PLO 알제리 튀니지 수단 예멘 모리타니 리비아 요르단. ○…이라크는 아랍연맹본부를 튀니스에서 카이로로 옮긴다는 계획에 대해 페르시아만 사태에 임하는 이집트의 자세를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7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 지난 3월 본부를 이집트 수도 카이로로 이전한다는 아랍연맹의 원칙적 결정을 다음주로 예정된 아랍연맹 외무장관회담에서 재검토할 것을 제의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밝혔다. 아지즈 장관은 특히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쿠웨이트 침공 8일후인 지난 10일의 아랍정상회담에서 이라크에 대해 편파적자세를 보였다는 점을 비난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아지즈 장관은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카이로로 본부를 옮긴다는 아랍연맹의 원칙적 결정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라크는 지난해 이집트의 아랍연맹 재가입은 물론,본부의 카이로 이전 결정을 주도했었다. ○“승무원에 망명 허용” ○…미국은 미국의 대 이라크 무역금수조치 강화노력에 협조하는 이라크 유조선 승무원들에게 망명을 허용할 것을 제의했다고 미국의 고위 관리가 26일 밝혔다.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미 대통령 안보담당보좌관은 이라크 유조선 선원들 가운데는 미국의 이같은 제의에 따를 경우에 자신들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어느정도 우려를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미국은 이들에게 망명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라크가 24일밤 미 대사관에 대한 전기공급을 중단했으나 대사관 주위에 배치된 군대가 강제로 대사관을 폐쇄하려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으며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 TV회견에서 특히 중국 대사관 등 일부 대사관에 이라크인들이 들어 갔다는 보도가 있으나 『미국 대사관에는 아직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공관 목조르기 작전” ○…이라크는 쿠웨이트 공관폐쇄령 시한이 지난 26일 폐쇄를 거부하고 있는 일부 대사관 주변을 포위하고 수도와 전기 등의 공급을 중단,목조르기 작전을 펴고 있으나 외교관들에게 무력을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는 없다. 미국과 유럽 각국의 외무부에 들어온 보고에 따르면 이라크는 쿠웨이트 공관에 남아있는 외교관들을 몰아내기 위해 단전ㆍ단수ㆍ전화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국 공관은 자가발전 등의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일부 외교관들은 에어컨의 가동이 중단되어 더위로 고통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쿠웨이트의 외교소식통들은 공관폐쇄령을 무시한 외교관들에게 외교관신분 박탈을 선언한 이라크가 지난 25일부터 20여개국 대사관에 대한 봉쇄작전을강화,일부 대사관 주변에 병력과 탱크를 비치하고 식량이 공급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43% “후세인 암살을” ○…미국인 43%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암살에 찬성하고 있으나 80%는 미국의 대 이라크 기습공격 입장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실시된 뉴스위크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후세인 암살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도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과 페르시아만에서 군사적 대치상태가 시작된지 1주일만에 실시된 유사한 여론조사 당시의 지지도 34%보다 9% 높아진 것이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7백67명의 조사대상중 68%가 부시 대통령이 중동사태의 외교적 해결에 보다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57%는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에 미국인들이 인간방패로 전략목표물에 분산배치됐을지라도 공격명령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 국민이동률과 국가적 과제(사설)

    ◎부유하는 삶은 사회를 불안정하게 한다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89년 인구이동 내용분석은 크게 보아 예년과 대차가 없는 계수들로 이루어져 있기는 하지만 두 측면에서 과연 앞으로 우리의 안정되고 바람직한 안주양식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심각한 국가적 과제를 새삼스럽게 생각케 한다. 그 하나는 우선 이동률이다. 지난 한해만도 무려 국민의 22%가 이사를 다녔다. 이것은 1천만명이 떠돌며 생활을 했다는 뜻이다. 그 이유는 각자가 다르겠지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확실한 생활거점을 마련하지 못하고 따라서 삶이 부유하고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부유하고 있는 국민들의 삶은 사회 그 전체에도 영향을 주게 마련인데 우리의 이 분량은 누가 보아도 전체 사회의 안정성을 흐트러뜨리게 할 만큼 큰 것이다. 그러니 자연 사회는 한때만 적당히 넘기면 되는 무책임한 질서가 횡행하게 되고 지역간이나 구역간의 인간교류에 의한 문화의 형성도 이루어질 수가 없게 된다. 이 측면은 아직 우리에게서 정책적 관심사조차 되어있지 못하다. 여기에다 사회심리학 전공학자마저 갖고 있지 못한 형편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의 기본적 불안정성은 바로 이 국민이동률에 있음을 이제는 좀더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또하나의 측면은 오직 서울로라는 수도권인구의 극단적 집중화현상이다. 이번 이동률에서도 전국평균은 22%이지만 이중 서울은 28.9%에 이른다. 다른 도시로 나가기도 했지만 여전히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 더 많아서 결국 서울에만 11만명이 늘어났고 수도권으로 따지면 무려 41.5%의 인구가 모이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제 서울의 인구밀도는 1㎢당 1만7천3백79명으로 카이로에 이어 세계 제2의 과밀한 도시로 자리를 잡게 됐다. 이것은 결코 즐거운 세계적 지위일 수가 없다. 그러나 더 난감한 것은 이 서울집중이 앞으로도 계속되리라는 사실이다. 왜 계속되는 것으로 보느냐 하는 것은 특별한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서울 인구집중억제책이 명목상으로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실제로 정책의 접근은 서울로 사람을 불러 모으는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가까운 예로 25일만 해도 정부는 고급기술인력의 공급확대계획에 관련,첨단분야의 이공계 입학정원 증원을 수도권대학들에 주기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까지를 개정하려 했었다. 다행히 이 관련부처 회의에서 건설부의 반대가 주효하여 일단은 정지됐다. 그러나 수도권대학의 졸업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이들을 받아들일 기업들이므로 언제 다시 이 주장이 등장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바로 이점이다. 오늘날 수도권의 인구집중이 단순히 도시의 생활편익 때문만이 아니라는 측면에 우리의 서울 인구집중문제가 놓여 있다. 문화적 여건만도 아니고 사회적 시설만도 아니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서울에 살아야 사람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국민적 의식이고 이 국민적 의식은 바로 서울에 있는 대학졸업생을 만들어달라는 구체적 요구들로 실증이 되고 있다. 결국 오늘날 우리의 인구이동률과 도시집중률은 시단위나 도단위의 개별정책들로 해결될 일은 아니다. 그리고 특히 서울에 있어 이미 서울시민이 되었으니 서울시가 책임을 질 수밖에 없지 않느냐의 태도로 해결될 일도 아니다. 또 한편 억지책에 있어서도 세금같은 것을 더 받아내자는 방법으로 접근해보아야 무의미한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접근은 서울 거주의 사회적 지위만 더 높이는 데 기여할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다 확고한 결의속에 공공기관ㆍ학교ㆍ기업들의 대표적 기능과 시설들을 대담하게 지역적으로 분산시키는 큰 청사진을 새로 구상해볼 필요가 있고 이것이 또 현실적으로 시행을 향해서 가야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분권화를 실질적으로 이룩할 수 있는 문화분권화 계획을 가져야 한다. 일본만 해도 하다못해 세계명화 한폭을 사더라도 이를 중앙미술관에 두는 일은 극히 적다. 이 그림 한폭을 지역미술관에 걺으로써 이 그림을 보기 위해 도시인이 지역으로 여행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의도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구석구석의 정책적 세심함까지 고려해야만 우리의 국토적 균형발전은 가능해질 수 있다. 오늘날 우리의 서울집중은 눈앞에 있는 농촌공동화현상과도 직결돼 있는 난제이고 또 지자제실시가 단지 명목만이 될수도 있게 하는 암초이기도 하다. 전력을 기울여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민적 정주문화의 건실화를 위해 혁명적 정책구상에 나서야만 할 것이다. 한때 지역균형발전기획단이 있었던 것도 알고 있으나 이 역시 슬그머니 사라진 일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정부의 장기정책구상을 하고 있는 21세기위원회도 있으나 여기서도 현안의 우선순위로 연구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기구가 느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의 이 과제는 기구를 늘려서라도 해야만 할 일이다.
  • 안보리,페만 군사행동 승인/결의안 채택

    ◎미·소선 바그다드에 도발책임 경고/이라크,돌연 유화 제스처/일부 공관 포위 탱크 철수·전기공급 재개 【카이로·런던·워싱턴·유엔본부 외신 종합】 쿠웨이트 주재 외국대사관들의 강제폐쇄를 둘러싸고 일촉즉발의 개전위기로까지 치닫던 중동사태는 25일 이라크의 한 고위관리가 외교공관의 폐쇄를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일단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4·5면〉 이라크는 당초의 폐쇄시한(25일 상오 6시·이하 한국시간)을 1차 연기,25일 하오 2시30분으로 못박으면서 자진폐쇄하지 않을 경우 강제폐쇄를 공언해왔으며 미국등은 이라크가 이를 강행할 경우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서 25일이 페르시아만사태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같은 이라크의 유화책으로 폐쇄시한에 앞서 공격대형으로 전면 전환했던 페르시아만 일대의 미군이 대형을 풀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외무부의 대변인은 25일 쿠웨이트 주재 영국대사관을 포위하고 있던 이라크군 탱크가 철수했으며 공급이 중단됐던 전기와 식수도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영국대사관 외의 다른 대사관들에 대해서도 이라크군이 포위를 풀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영국대사관을 포위했던 탱크들이 철수한 것은 이라크군이 대사관 폐쇄를 위해 무력사용을 시도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대사관 주변의 탱크는 철수했지만 소총으로 무장한 병력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본·이탈리아·프랑스 등 일부 국가의 쿠웨이트 주재 공관은 단전조치됐고 프랑스대사관은 단수시키기 위해 이라크군이 대사관 벽 일부를 허물었으며 소수병력이 공관밖에 머무르는등 심리적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이라크의 하미티공보국장은 『외교관들이 머문다면 이들을 축출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들은 어떠한 시설도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날 하오 재소집된 회의에서 13­0으로(쿠바와 예멘은 기권) 유엔의 대이라크 제재를 강화키 위해 페르시아만에서 필요한 군사행동을 취하는 것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에 따라 중동에 파견된 각국 해군은 이라크에 대한 금수조치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선박정지 ▲화물조사 ▲선박의 행선지 확인 등을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말린 피츠워터 미백악관대변인은 이라크가 쿠웨이트 주재 미대사관의 직원 가족및 해병경비병등 약 1백10명에게 자유롭게 이라크를 떠나도록 보장한다는 약속을 어기고 이들을 바그다드에 인질로 억류하고 있다며 이라크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신변안전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전적으로 이라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거듭 경고한다고 천명했다. 또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24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에게 보낸 긴급친서에서 『쿠웨이트 점령과 이라크및 쿠웨이트의 외국인 실태와 관련하여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지체없이 수행하는 길을 택하는 것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라크가 이를 수락하지 않을 경우 안보리는 적절한 추가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또 대이라크 금수조치 준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25일 방소중인 뒤마 프랑스외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 이라크,외국공관 폐쇄 강행/중동 전면전 발발 위기

    ◎미,“진입땐 무력사용”/미·영 공관등 9곳 포위… “오늘 군투입” 이라크/미 외교관등 1백명 바그다드 억류 【워싱턴·니코시아·카이로·런던 외신 종합】 쿠웨이트주재 외국공관 폐쇄통첩 시한인 25일 0시(한국시간 25일 상오 6시)를 앞두고 이라크가 미국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서방측 공관들에 대한 포위에 착수한 가운데 이들 국가 외교관들은 24일 이라크측의 공관폐쇄요구에 불응,자국 공관을 계속 지키고 있어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관련기사4·5면〉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24일 쿠웨이트주재 미국과 영국 프랑스대사관들이 이라크군에 의해 포위됐다고 밝혔으며 이에앞서 스텐 안데르손 스웨덴외무장관은 TV방송을 통해 영국과 프랑스외에도 서독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루마니아 헝가리대사관을 포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미 대사관의 포위사실을 확인하고 『이라크군은 대사관에 대해서는 침입한다거나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대사관 출입자들을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쿠웨이트주재 미 대사관으로부터 소개된 외교관들과 이들의 가족등 약 1백명의 미국인들이 바그다드에 억류돼 있다고 밝혔다. 약 30명의 어린이들을 포함한 이들은 23일 쿠웨이트시에서 33대의 차량에 분승,20여시간의 여행을 거친 뒤 24일 아침 바그다드에 도착했다. 미 CNN방송은 바그다드특파원 보도를 통해 아직 쿠웨이트 미 대사관에 남아있는 10여명의 잔류외교관들이 철수할 때까지 이라크가 이들의 출국을 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라몬 아르멘도 요르단주재 스페인대사는 쿠웨이트주재 외국공관들의 폐쇄시한이 25일 상오 8시30분(한국시간 하오 2시30분)으로 연장됐으며 이때까지 자진폐쇄하지 않을 경우 무력에 의해 강제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멘도대사는 이날 스페인 TV와의 회견에서 마드리드발 비공식 보도를 인용,이같은 경고가 일부 EC국가들에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으나 이같은 주장은 스페인 외무부에 의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쿠웨이트 일본대사관을 포위하고 있는 이라크군인들은 24일 일 대사관 직원에게 『당신들의외교관 지위는 오늘 정오를 기해 정지됐다』고 말했다고 일 외무부가 발표했다. 이라크군인들은 자신들이 온 것은 『당신들을 보호키 위해서』라고 말하고 『상부명령에 따라 다음 단계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연합】 이라크가 쿠웨이트에 있는 각국 공관들을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체니 미국방장관은 23일 『이는 분명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하고 미국이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체니장관은 이날 상오 미 ABC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그 구체적인 대응방안에 관해 『우리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대통령이 어떤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군이 국경을 넘을 경우 이라크에 대한 주요 군사시설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처드 바우처 미국무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대사관이나 쿠웨이트에 있는 다른 대사관에 이라크가 무력을 사용키로 기도한다면 전 국제사회에 심각한 우려를 야기할 불법적인 행위가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24일 미국에 대해 미국이 이끄는 페만 배치 다국적군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전세계 미국 국익이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라티프 나시프 알 자셈 이라크문화공보부장관의 말을 인용,페르시아만에서 어떠한 무모한 움직임이나 이라크군에 대한 공격도 무력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셈장관은 이어 『미 국방장관이나 다른 이들은 페르시아만이 그렇게 손쉬운 지역이 아니며 페르시아만의 원유는 불붙기가 쉬우며 그 불꽃은 세계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에 대한 어떠한 침공이 있을 경우 페르시아만및 세계 전역의 모든 미 이해관련시설들이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인구의 41.5% 수도권 집중/기획원,「89인구이동」집계

    ◎55만여명 유입… 과밀 심화/서울엔 24% 1천52만명/5만이상 도시에 73%가 몰려살아 우리나라 인구 10명중 4명이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지역에 살고 있다. 또 지난해 수도권의 인구는 1년전부터 55만9천명이 증가했다. 이는 수원시의 인구와 맞먹는 규모로 수도권에는 수원만한 도시가 매년 1개씩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24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주민등록전출입신고를 토대로 조사한 「89년인구이동결과」에 따르면 지난해의 수도권인구는 1천7백58만8천명으로 총인구 4천2백38만명의 41.5%를 차지했다. 수도권 인구는 88년보다 55만9천명이 늘어 수도권의 인구증가율이 3.28%로 전국평균 인구증가율 0.97%를 3배이상 앞질러 정부의 수도권인구분산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이동 상황을 보면 작년 한햇동안 전체인구의 22%인 9백31만6천2백19명이 읍ㆍ면ㆍ동 경계 밖으로 거처를 옮겼다. 조사통계국은 같은 읍ㆍ면ㆍ동 안에서 집을 옮긴 사람을 포함한 전체 이사인구는 이보다 훨씬 늘어나 총인구의 30%인 1천2백70만명이 지난해 1회이상 이사한 것으로 추계했다. 통계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인구이동률은 미국(18.6%) 캐나다ㆍ호주(19%) 뉴질랜드(16%) 일본(12%) 대만(11%) 등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수준』이라고 말하고 『유목민족이나 전쟁 기타 천재지변 등의 특수요인을 제외하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인구이동이 가장심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전체인구중 인구 5만이상인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비율(도시화율)은 73.1%이며 서울인구비율은 24.8%,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5대 도시인구비율은 23.2%로 각각 나타났다. 주요국 수도의 인구비중과 밀도를 보면 인구비중은 서울(24.83%) 멕시코시티(21.86%) 카이로(16.8%) 도쿄(16.62%) 파리(15.58%) 마닐라(13.46%)의 순이며 인구밀도(1㎢당 거주인구)는 카이로(2만8천2백59명) 서울(1만7천3백79명) 도쿄(1만4천51명) 자카르타(1만1천57명) 싱가포르(8천9백93명) 뉴욕(8천6백63명) 타이베이(8천5백56명)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인구이동을 보면 서울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대도시와 경기지역은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아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고 있고 부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제주지역은 사람이 빠져나가고 있다. 인구가 가장크게 줄어든 곳은 전남으로 10만4천1백78명이 서울 등 타지역으로 옮겨갔다.
  • 이라크,스커드미사일 쿠웨이트이동/미,사막배치병력 즉각 재정비 착수

    ◎애,미사일·탱크 사우디에 집결/안보리선 무력사용 긴급 논의 【니코시아 카이로 AP 로이터 연합】 이라크가 미군이 배치된 사우디아라비아 접경지역으로 소련제 스커드미사일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페르시아만의 위기는 화학전으로 치달을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권위있는 방위전문 주간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러」의 발행인 폴 비버씨는 21일 이라크가 36대의 스커드B 미사일 발사대 전부를 쿠웨이트지역으로 이동시켰으며 미사일도 이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5백㎞의 사정거리를 갖고 있는 스커드미사일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핵공격에 대한 억제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원화학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쿠웨이트에 배치될 경우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까지 사정거리에 포함되게 된다. 이라크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미국은 이라크가 점령한 쿠웨이트 지역을 공격하는 데 있어 유리한 입장을 장악하기 위해 사막에 배치된 미군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이집트는 이미 사우디에 파병된 5천여명의 이집트병력과 아랍국가의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탱크와 대포·미사일 등을 파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은 이날 4일간에 걸친 페르시아만 지역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에게 미정부는 사우디에 F­15전투기와 탱크·미사일·화학전 장비 등을 추가 공급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중동 유일의 유엔 안보리 이사국인 예멘은 21일 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제재 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한적 군사행동이 필요하다는 미국의 제안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앞서 안보리가 대이라크 금수조치 강화를 위한 제한적 무력 사용이라는 미국의 제의를 즉각 승인토록 하는 데 실패했었다. 압달라 살레 알쉬탈 예멘대사는 『미국이 페르시아만에서의 선박운항 통제를 위해 「필요할 수도 있는 최소한의 무력사용」 제안에 관한 심야 긴급 안보리회의의 소집을 요구했다』고 전하고 미국측 결의안의 안보리 재상정이전에 본국정부와 이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페인,함대 4척 파견

    【파리·런던·카이로 로이터 연합】 스페인은 21일 페르시아만에서 이라크 봉쇄작전을 실시중인 서방측 함대를 지원하기 위해 4척의 함대를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 “불안한 평온”지속되는 중동

    ◎이라크,이란 국경 30만병력 대미전 투입/영도 페만 함대에 무력사용 허용/탈출 러시속 요르단행 외국인 10만 돌파/이라크,미 봉쇄 맞서 홍해차단 경고 ○…이라크는 이란과의 국경전지역에서 철수하게 될 30여사단의 30여만 군인들을 미국이 주도하는 군에 맞서기 위해 투입할 것이라고군기관지인 알­카다시야지가 18일 보도했다. 이라크는 17일부터 이란과의 국경지역에 주둔중인 군을 철수시키고 있다. 한편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이 이라크를 출입하는 선박에 대해 정지시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면서 미국의 봉쇄에 맞서 이라크도 봉쇄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랍도 홍해와 예멘과 가까운 바브 알 만다브를 봉쇄할 능력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지즈가 홍해와 바브 알 만다브를 언급한 것은 아랍이 미국의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봉쇄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미국과 충돌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미 심리전 본격화 ○…이라크는 17일 부유한 아랍인들이 미국 여자들과 놀아나고 있는 동안사우디아라비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은 사막의 모래언덕에 파묻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미군병사들을 조롱. 영국의 BBC방송이 수신한 이라크 라디오 방송은 이날 사우디 주둔 미군들을 겨냥한 영어방송을 통해 『사우디의 모래언덕은 저절로 움직이기 때문에 지리에 익숙하지 못한 당신들은 결국 모래언덕에 파묻혀 죽게 될 것』이리고 주장. 이 방송은 또 『당신들의 가족들이 고향에서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는데 왜 사우디까지 와서 이라크와 싸움을 벌이려하는가』라고 묻고 『당신들은 고국에서 미국 여자들과 놀아나고 있는 부유한 아랍인들을 방어하기를 희망하느냐』고 심리전을 펼쳤다. ○자원입대요청 쇄도 ○…캐나다와 미국에 있는 이라크 대사관에는 이들 두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중동출신 시민들의 이라크군 자원입대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대사관측은 이들의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다고 이라크 대사관 대변인들이 17일 공개. 오타와에 있는 이라크 관리들은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이라크인ㆍ이란인ㆍ팔레스타인인 약1천5백명이 이라크군 입대를 희망했으며 워싱턴에서도 아랍인들의 자원입대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캐나다와 미국의 법률이 이들의 자원입대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고 설명. ○…이라크가 지난 2일 쿠웨이트를 침공, 점령한 뒤 이라크및 쿠웨이트를 빠져나와 요르단으로 들어온 외국인들은 10만명을 넘는다고 살렘 마사데 요르단 내무장관이 18일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18일 하룻동안만 1만8천여명의 외국인들이 요르단으로 입국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장비 요청 ○…한국의 군수공장들은 화학전에 대비 사우디아라비아 및 다른 중동국가들로부터 방독면 및 가스공격을 막을 수 있는 다른 장비들의 엄청난 주문을 받고있는 것으로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집트 집권 인민민주당(NDP) 당원들은 18일 회합을 갖고18개월째된 이라크ㆍ이집트간 지역동맹을 파기할 것을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촉구. ○…페르시아만지역의 영국 군함들은 유엔의 제재결정에 따른 대 이라크 금수조치를 위해 무력사용을허용 받았다고 앨런 클라크 영국 국방차관이 18일 밝혔다. ○미 사병, 출전을 거부 ○…미 해병에 소속된 한 사병이 17일 중동에 대한 미국의 간섭주의 외교정책에 반대한다면서 양심적인 반대자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페르시아만에 배치되지 않는 다른 부대로 전속을 요구했다고 이 사병의 변호사가 발표. ○…이집트는 지난 10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관련, 아랍국 정상회담에서 내놓은 범아랍군 파병등을 포함한 결의안의 이행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6일 카이로에서 아랍국 외무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을 18일 촉구했다. 이집트 외무부의 한 관리는 이곳에 주재하고 있는 아랍국 대사들을 초치,회의개최제의를 통보했다고 말하고 26일의 외무장관회의는 당시 결의안의이 진전상황에 대한 체들리 클리비 아랍연맹사무총장의 보고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병력증파 채비 ○…미 국방부는 17일 「사막의 방패」작전의 일환으로 텍사스주 트 후드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제1기갑사단과 제2장갑사단 휘하부대들을 사우디아라비아에파견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밖에 군해상 수송사령부 산하 기동예비함대 소속 군함 96척중 9척을 전시편제로 편성,선적항들로 이동시키고 있으며 다른 몇척을 편성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거주하고 있는 약2백만명의 이집트인들은을 외국인들을 방패막이로 군시설등에 수용키로 한 결정에서 제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이날 『이집트 형제들은 이라크에 공격적인 국가들의 국민들을 주요시설에 수용키로 한 결정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동독서 핵기술 제공 ○…서독경찰은 서독의 한 회사가 이라크에 불법적으로 핵원료를 제공했다는 혐의이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주간 「데어 슈피겔」지가 20일자로 발행되는 최신호에서 보도. 슈피겔지는 또 동독인민군이 공산정권하에서 이라크가 핵ㆍ화학전을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었다는 사실도 함께 보도.
  • “교전 불가피”이스라엘,대비책 부심/숨가쁜 대치 계속… 중동현장

    ◎이란도 이라크군 포로 국경지대로 이송/서독,독가스 제조장비 이라크 밀매혐의 7명 체포/“미와 정면충돌하면 후세인군부도 분열” ○…서독 경찰은 17일 이라크에 독가스 제조장비를 공급하려한 혐의로 7명을 체포했다고 서독 검찰당국이 발표. 프리드리히 호프만 검사는 이번에 체포된 7명의 용의자들 가운데는 서독의 정보기관이 고용했던 「알 카디」라고 알려진 이라크인 전문가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군의 충성도에 문제 ○…이라크군의 현 중동위기에 대해 후세인대통령을 지지,충성을 다짐하고 있지만 미국과 충돌이 발생,이라크내에 많은 사상자가 생기고 유엔의 제재조치가 효력을 발하기 시작하면 후세인에 대한 이라크군의 장기적인 충성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중동문제 전문가 및 외교소식통들이 17일 말했다. 그러나 현재로는 후세인은 이라크내에서 쿠웨이트 침공으로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난민들 대공세 준비 ○…최근 쿠웨이트를 탈출한 난민들은 쿠웨이트 시민들로 구성된 저항세력들이 이라크군에 대한대공세를 취하기 위해 외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고위관리들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 거부로 이라크와 미국간의 전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 발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는 고위관리들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이스라엘 군과 방위당국이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모세 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군방송을 통해 『이번 위기가 선의로 해결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면서 『만약 이 위기가 해결된다면 그것은 이 지역 다른 나라와 합동으로 미군이 배치되는데 따른 압력 아래서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파견 미군트럭 전복 ○…일부 병력이 사우디에 파견된 미 제24기계화사단의 군장비를 운반하던 군트럭이 17일 조지아주의 사바나장으로 달리던중 전복,2기의 스팅어 미사일이 고속도로 위로 떨어졌다고 조지아주 경찰대변인이 말했다. 이 사고로 95번 고속도로가 한동안 막혔으며 군당국은 폭발물 제거전문요원들을 사고지점으로 급파. ○3개시 야간 통금령 ○…이라크는 17일 쿠웨이트시를 포함한 쿠웨이트내 3개도시에 야간통금령을 내렸다고 이라크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명령으로 쿠웨이트시와 니다ㆍ자라 등 3개시에 대해 밤 11시부터 다음날 상오 6시까지 통금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란 포로 1진 도착 ○…이라크의 대 이란 평화제의에 따라 석방된 이란인 전쟁포로 제1진이 17일 이란에 도착했다고 이란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송환포로들이 바그다드∼테헤란을 잇는 주간선도로상에 위치한 코스라비 국경초소를 통해 돌아왔다고 전하고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이란측도 상응조치로 이라크인 포로들을 테헤란으로부터 국경지역으로 이송했으며 곧 이라크측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은 아랍권의 지지를 얻기 위한 또 하나의 제스처로서 이라크 교도소내에 있는 일부 아랍국 죄수들에 대해서도 간첩행위자등을 제외하고는 사면한다고 발표했다고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INA통신이 전했다. ○수차례 교전위기 ○…이라크 전투기들이 수차례 쿠웨이트­사우디 국경부근 상공에서 비행중이던 미국의 F­15S 제트기들과 조우했으나 미군기에 탑재된 무기 시스템이 이들을 겨냥하자 퇴각했다고 일부 공군 비행 편대장들이 16일 말했다. ○“테러 정보 수집”지시 ○…미연방 수사국(FBI)은 현 중동위기와 관련,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가능성에 대한 정보수집활동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산하 요원들에게 지시했다고. 윌리엄 세션스 FBI국장은 지난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수시간뒤 전 요원들에게 미 이익에 해를 끼치게 될 테러를 비롯,외국의 방첩활동에 이르기까지 극단주의 활동 전반에 관한 정보수집에 촉각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는 것. ○호텔집결 영인 귀가 ○…쿠웨이트에 있는 영국인들은 이라크 당국의 명령에 따라 17일 쿠웨이트 시내에 있는 한 호텔에 집결했으나 이라크 관계자들이 나타나지 않아 이날 밤 귀가했다고 영국 외무부가 밝혔다. ○…1만명 이상의 이집트인들이 이라크의 공격으로부터 성지를 지키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할 것을 자원했다고 카이로 주재 사우디대사관 공보관이 17일 밝혔다. ○왕 아들도 자원입대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연합 국왕의 여덟 아들들도 이라크의 침공에 대비한 정부의 지원병 모집에 용약 응모했다고 걸프뉴스가 17일 보도. ○성인잡지 휴대금지 ○…사우디에 파견된 미군들은 사우디가 엄격한 회교국가라는 점을 감안한 관계당국의 방침에 따라 맥주등 술과 플레이보이지 같은 성인용잡지를 일체 가져가지 못하게 됐다. 한 관계자는 이 두가지 사항만을 꼭 지키라고 병사들에게 이미 주의를 주었으며 가능한 한 악수를 자주하고 발바닥을 상대방에게 보이지 말라는 등 상대국의 예의범절을 존중하라는 내용도 하달했다고 밝혔다. ○군수업체,조업연장 ○…미국의 일부 방위산업체와 군수관계 업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된 미군에 대한 전투기 등 각종무기에 대한 군수물자 보급을 위해 일부 업체가 24시간 조업체제에 돌입하는 등 조업연장에 들어갔다고 관계자들이 16일 밝혔다.
  • 폭풍전야의 중동 대치 현장

    ◎이라크,병력 증강… 사우디 접경에 15만 배치/영국인 4천명 전원 호텔에 집결명령/이라크행 설탕실은 화물선 아카바항에 강제 예인/외국인 갑판에 세워 군함 방패로 이용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대사는 16일 이라크가 지난 2일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래 끊임없이 군사력을 증강시켜 사우디와의 국경에 적어도 15만명의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밝혔다. 프랑스 주재 사우디 대사인 자말 알 해자일란은 이날 프랑스 수아르 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약 6천 내지 1만명의 쿠웨이트 난민들을 리야드의 호텔이나 임시천막들에 수용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 해자일란 대사는 『이라크는 쿠웨이트를 무력 침공한 직후부터 이라크­사우디국경 및 쿠웨이트­사우디 국경에 병력을 계속 집결시켜 왔다고 말하고 현재 이 지역에는 약 15만명의 이라크 군인들이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 ○…윌리엄 왈드그레이브 영국 외무장관은 16일 이라크가 쿠웨이트 거주 영국인 4천명 전원에 대해 쿠웨이트 소재 리전시호텔에 집결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히고 이는 영국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가 내린 이같은 명령의 시한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하고 이같은 집결 명령은 영국인들이 앞으로 인질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이라크의 이번 조치를 『심각하고도 사악한 짓』이라고 비난하면서 이 조치는 영국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인을 비롯한 여타 외국인들에게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애군 2진 사우디로 ○…사우디파병 이집트군 2진병력 2천여명이 16일 상오 카이로를 떠났다고 국방부 소식통이 밝혔다. 이라크의 사우디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파견된 이집트군 2진은 비행기로 공수돼 3천여명의 선발대와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이라크에 전달될 설탕을 실은 키프로스국적의 화물선 한척이 요르단의 아카바항구에 도착했으나 설탕하역을 거부하고 있다고 이배의 관리자 메호트라씨가 16일 밝혔다. 그는 『지난달 23일 1만5천4백t의 설탕을 싣고 프랑스를 출발한 1만6천t급의 이 화물선이 이라크에 대한 경제봉쇄조치 때문에 설탕 하역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하고 『당초 아카바항으로의 진입을 거부하려 했으나 아카바항 당국에 의해 강제예인되는 바람에 이곳에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점령 쿠웨이트와 바그다드를 탈출한 외국인 수천명은 사막을 통과하여 15일 요르단에 도착했으며 일부 외국인들은 이라크가 군함들을 보호하기위해 그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의 한 해군수용소에서 도착한 필리핀인들은 이라크 침공군이 나포한 쿠웨이트 미사일함 3척에 그들을 태워 이라크 남부의 바스라항에 끌고 갔다면서 『그들은 우리 44명을 미사일함의 갑판에 태워 예인선으로 바스라로 끌고 갔는데 우리는 마치 인간방패와 같았다』고 주장했다. 한 외국인은 『바그다드가 폭풍전야의 정적과 같은 상태에 있다는 것이 내가 받은 인상』이라고 말했다. ○다국적군 지휘 협상 ○…이라크의 침공에 맞서기 위해 10여개국으로부터 다국적 지원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속속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다국적군을 효율적으로 통제ㆍ지휘하기 위한 「지휘협상」이 막후에서 전개되고 있다. 5만여 병력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력을 투입시키고 있는 미국을 비롯,영국 등 서방국과 대이라크 규탄조치와 함께 아랍 다국적군 파견을 결정한 12개 아랍연맹 회원국들은 유사시 이들 지원국간에 서로 전투를 벌이는 것과 같은 지휘 통솔 체제의 혼란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현재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지휘 안전 단일화 작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우군기끼리 공중전을 벌이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우디군측과 긴밀한 사전협조 체제를 갖도록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며 또 아랍다국적군은 사우디군이 통합지휘권을 행사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쿠웨이트인들은 공개시위를 벌이고 지하 연락망을 조직하거나 무장저항을 위해 무기를 공급하는 등 이라크 점령군에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쿠웨이트인들의 저항중 가장 용감한 행위는 여인들이 쿠웨이트시의 인근에서벌이고 있는 시위라고 말하면서 지난 5일 이후에는 매일 이같은 시위가 거행돼 최근에는 이라크군이 공포를 쏘아 여성 시위대를 해산시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포스트지는 이어 쿠웨이트에는 은신중인 왕족들,군인사,여성 등으로 구성된 수개의 저항중심조직들이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히고 왕족 청년들이 유격적 형식의 조직적인 무장저항을 펼치기 위해 쿠웨이트 군부인사들과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마켓 물건 동나 ○…쿠웨이트 현지 주민들은 식량이 부족해 크게 곤란을 겪고 있으며 빵 한조각을 사기 위해 4시간씩 줄을 서고 있다고 쿠웨이트를 탈출한 한 프랑스여자가 전언. 지난 13일 남편과 4살짜리 딸을 데리고 쿠웨이트를 탈출했던 이 여자는 『이미 쿠웨이트내 모든 슈퍼마켓의 물건은 동이 났으며 이때문에 주민들은 빵을 얻기 위해 가게앞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고 현지의 급박한 생필품 부족 상황을 지적. ○말련에도 파병 요청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시아의 회교 국가인 말레이시아에도 다국적군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말레이시아 외무부의 고위관리가 16일 말했다. 외무부 고위관리인 압둘 마지드 모하메드는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의 파드 국왕이 특사편으로 아즐란 샤 말레이시아 국왕에게 군대 파견을 요청하는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다피,안보리 요구 ○…무하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15일 미국의 페르시아만에서의 군사행동을 비난하고 「불필요한 대학살」을 예방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네바 개최를 촉구했다. 카다피는 이날 로마에서 수신된 리비아의 JANA통신을 통해 『우리는 일부 유엔국가들이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의도에서 행하는 개별행동을 거부한다』며 『페르시아만에서 유엔기를 달지 않거나 안전보장이사회가 구성,지휘하지 않는 모든 군대는 식민지 침략군으로 규정하여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학전 대응책 소개 ○…사우디의 동부 다란 지방에서는 이라크군이 화학무기로 공격할 경우 행동요령을 적은 전단이 슈퍼마켓 등지에 나붙었다고 주민들이 15일 소개. 이 전단에는 「바깥에 나가면 죽는다」,「공기가 새는 실내에 있을 경우에는 아무 것도 하지말고 에어컨을 끈채 얼굴전체를 젖은 수건으로 감쌀 것」,「공기를 많이 마시지 않기 위해 가능한한 쉴 것」,「공기는 한두시간이 지나면 흩어진다」,「최상의 방도는 빈틈없는 실내에 머무는 것」 등의 행동 요령이 적혀있다는 것. 또 다란에서 30㎞ 떨어진 지점의 파드왕을 위한 대형 종합병원을 갖춘 한 도시에서는 3일전 영어와 아라비아어로 화학전에 관한 일일강좌를 개설했다고 주민들은 덧붙였다. ◎“미인질 3천명… 곧 처리 결정” 이라크 외무/“레바논인질 14명 연내 석방” 이스라엘지 ○…타레크 아지스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라크에 역류중인 미국인 인질 약 3천명의 신병에 대한 조치가 곧 결정될 것이며 또 이들에게 아무런 위해도 가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아지스 장관은 이날 수도 바그다드에서 가진 미국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억류 미국인들은 예비조치로 바그다드에 있는 자신들의 집이나 호텔에연금중이라고 밝히고 『그같은 조치는 일시적인 것이며 단시간내로 이들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가까운 장래에 이에 관해 보다 상세한 것을 밝히겠지만 어쨋든 그들이 안전하고 아무런 위해가 가해지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레바논에 억류돼 있는 14명의 서방인질 전원이 금년말까지 석방될 것이라고 베이루트에서 발행되는 좌익계 신문인 아스 사피르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면기사에서 익명의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테헤란등 관련 당사국 수도에서 인질문제의 해결을 위한 비밀접촉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페르시아만 사태로 인질문제가 다급해졌으며 수일내로 인질들의 운명에 관한 긍정적인 사태전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후세인 암살 모면”/애 통신

    【카이로(이집트) AP AFP 연합 특약】 이집트 국영 중동통신은 16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시도가 불발로 끝난 뒤 일단의 이라크 군장교들및 시민들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요르단에서 인터뷰를 가졌던 소식통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15일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대통령의 「측근 다수」에 의해 후세인을 살해,제거하려는 한차례의 기도가 실패로 끝났다고 전했다.
  • 부시ㆍ후세인 선제공격 누가할까/애지의 「미ㆍ이라크충돌」 시나리오

    ◎봉쇄로 막다른 길… 전격작전 가능성 후세인/“선공땐 순교자 만든다”… 기회 기다려 부시 이집트의 전통 야당지 알 와프드의 주간인 가말 바다위씨는 카이로 아랍긴급정상회담 이후의 페르시아만사태 추이를 다음과 같이 상정,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집트는 아랍연합군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그리고 이 아랍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략지역인 중요 지역에 파견된다. 동시에 서방의 다국적 연합군이 페르시아만 집결을 완료한다. 미국은 페르시아만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연합군의 결성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제거를 위한 유엔의 결정을 요청한다. 특히 경제적 제재가 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고 판단될때 유엔헌장에 따라 파병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안전보장이사회에 의존할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부시 미대통령은 드라마의 모든 요소를 구비시켰고 이제 실제적인 상연을 준비한다. 그는 의회와 국내 여론의 지지를 획득했다. 더욱이 그에게는 모스크바로부터 획득한 백지동의와 유럽의 군사력 지원이 있다. 그렇다면 이제 부시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드라마를 상연할 적절한 순간의 선택 외에는 없다. 이번 시나리오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적절한 시간의 선택이다. 제일격은 누구에게서 나올 것인가. 부시냐,사담 후세인이냐. 이라크의 독재정권측에서는 기다리는 것이 결코 유익하지 못하다는 전제하에 선제공격을 해 올 가능성이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태는 점점 그의 목을 조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담 후세인에게는 경제적 제재를 장기간 인내할 능력이 있다고 하는 보도는 옳지 못하다. 더욱이 재정적 창구와 경제적 원천이 이미 모두 봉쇄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전쟁을 서두르는 게 기다리는 것보다 나은 것이다. 사담이 선제공격자가 되지 않으려 할 것이라는 가능성은 즉 그가 선제공격을 받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그는 외세의 침략앞에 「순교자」라는 명예를 얻게되고 아랍과 세계의 방송매체를 이용,세계 여론을 이라크편으로 돌리려 할 것이다. 세계는 이제 쿠웨이트를 잊고 현실에 만족하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이라크의 독재자가 학수고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경우든지 예상할 수 없는 돌연한 사태가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아직 아무도 예견하지 못하는 다른 시나리오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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