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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美 대선 D-5] “피부색보다 자질·변화” 민심 요동

    [2008 美 대선 D-5] “피부색보다 자질·변화” 민심 요동

    |더럼(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김상연기자|28일(현지시간) 아침 9시20분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시의 마운틴 머라이어 거리. 한 중년의 백인 남성이 제법 쌀쌀한 바람을 헤집고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차량 사이를 누빈다. 그는 “공짜(free)!”라면서 ‘OBAMA(오바마)’가 새겨진 홍보용 스티커를 차에 붙이라고 권유하고 있었다. 유리창을 잘 열어주지 않는 운전자들 때문에 난감해하던 그가 돌연 활짝 웃으면서 뒤쪽으로 달려갔다. 한 흑인 버스 운전기사가 손을 내민 것이다. 흑인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백인 자원봉사자와 그의 ‘고객’인 흑인 유권자. 불과 150년 전만 해도 백인이 흑인을 노예로 부렸던 미국 남부의 한복판에서 오늘 벌어지고 있는 광경이다. 노스캐롤라이나는 1976년 이후 단 한 차례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손을 들어준 적이 없을 만큼 보수색채가 짙은 곳이다. 하지만 공화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던 이곳이 이번 대선에서는 격전지로 떠올랐다.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가 전에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다음달 4일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곳 백인 유권자의 상당수가 흑인 대통령을 마다하지 않는 쪽으로 돌아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악명높은 인종차별(racism)은 갑자기 어디로 간 것인가. 백인들에게 들었다. “그는 똑똑하고 많이 배웠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다. 노스캐롤라이나에도 물론 인종차별주의자들도 있긴 있다. 하지만 다수는 피부색보다 후보의 능력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다.” 더럼시의 포리스트 뷰 초등학교 구내 투표소 앞에서 만난 에밀리 펠드만(51)은 거침없이 오바마 지지 의견을 밝혔다. 오바마의 뛰어난 자질이 백인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이다. 캐럴 오브라이언이라는 40대 여성은 이런 이유를 댔다.“지금은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경제, 의료보장, 외교 등 모든 정책에서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부시 행정부의 실정에 따른 반사작용에 힘입은 현상이란 뜻으로 해석됐다. 뉴욕에서 태어나 15년 전 이곳에 왔다는 캐럴은 “인종차별은 사는 곳과 나이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같은 백인이라고 획일적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더럼만 하더라도 도회지여서 진보성향의 주민들이 많지만, 시골로 갈수록 골수 보수주의자들이 많다는 얘기였다. 그래서 더럼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북서쪽의 오렌지 카운티로 가봤다. 과연 외곽으로 나가니 매케인의 이름이 새겨진 푯말을 마당에 박아놓은 집이 곳곳에서 띄었다. 하지만 노던휴먼 서비스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의 표정은 더럼 시내와 별 차이가 없었다. 찬바람에도 아랑곳없이 유권자들에게 오바마 지지를 호소하던 캔디 홀츠만(63)은 “오바마는 워런 버핏 같은 훌륭한 조언그룹을 갖고 있기 때문에 든든하다.”고 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서 30대에 이곳으로 이주했다는 그는 “지금은 대통령 한 사람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후보 진영의 면면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혹시 월스트리트발(發) 금융위기라는 특수상황 때문에 백인들이 오바마의 피부색을 잠깐 눈감아 주는 건 아닐까. 하지만 그는 “금융위기 이전에도 오바마는 잘했다. 당내 경선에서도 쟁쟁한 백인후보들을 물리치지 않았느냐.”고 일축했다. 이곳에서 투표를 끝내고 나오던 리사 조이스라는 50대 여성은 “인종차별은 분명 있다. 전체 백인인구의 10∼15%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본다.”면서 “하지만 그런 갈등은 어느 나라나 있는 것 아니냐. 그것이 다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에서 온 기자라고 하자 그는 “한국에는 지역간, 사람간 갈등이 없느냐. 다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30대로 보이는 제시카 베일리는 “콜린 파월, 콘돌리자 라이스 같은 흑인들이 고위직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전례가 흑인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의 완충작용을 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결국 오바마를 지지하는 백인들은 그의 피부색보다는 자질, 그리고 경제위기와 같은 부시 행정부의 실정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아가 오바마를 다른 흑인들과는 다른, 백인에 가까운 부류로 인식하고 싶어하는 잠재의식 같은 것도 얼핏 감지됐다. 오바마의 피부색에 대한 질문에 공통적으로 돌아오는 대답은 “오바마는 똑똑하고 많이 배웠다.”는 것인데, 이것은 백인들이 흑인에게 품고 있는 전형적인 편견을 오바마에 대해서는 갖고 있지 않다는 얘기로도 들렸다. 심지어 한 중년 여성은 오바마의 어머니가 백인인 점을 들어 “반쪽은 백인 아니냐.”고 했고,“백인 영어를 구사하지 않느냐.”고도 했다. 단 한 방울만 흑인 피가 섞여도 흑인으로 친다는 미국인의 기존 편견과는 거리가 있는 인식이었다. 때문에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하더라도 이것을 즉각 인종차별의 획기적 해소로 연결짓는 것은 무리인 듯싶었다. 실제로 일반 유권자는 물론 오바마의 열렬 지지자에 이르기까지 미국내 인종차별 문화가 단번에 개선될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만나지 못했다. 영어 강사인 미셸 케이스(55)는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는 것하고, 인종차별 문화 해소는 다른 문제”라고 했다. 듀크대 정치학과 제리 휴 교수는 “오바마는 사실 백인 고소득층의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처럼 오히려 매케인이 대통령으로서 더 진보적인 정책을 펼칠지 모른다.”고 했다.1930년대 경제 대공황 이전만 해도 보수정당이었던 민주당의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된 루스벨트가 집권 후 뉴딜정책 등을 실시, 진보성향으로 급선회한 사례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갈 길이 아직은 멀다 하더라도 분명 인종차별 개선 쪽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희망’은 알렉스 콜먼(24·듀크대 통계학)과 같은 젊은 세대의 말로 확인할 수 있다.“인종차별주의자는 노년층에 많고 젊은층으로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 나만 하더라도 사랑하는 흑인 여학생이 생기면 언제든 결혼할 생각이 있다.” carlos@seoul.co.kr
  • 美교육 분야 불황 직격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금융위기에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정부와 지방정부들이 허리끈을 바짝 졸라맸다. 주·지방정부의 예산삭감으로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분야는 교육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전역에서 공공 교육시스템이 가장 잘된 곳으로 평가되는 버지니아주 패어팩스 카운티는 취학전 특수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건강관련 예산지원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또 대학내 경찰 인력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프린스조지 카운티 당국은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10% 예산삭감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밖에 메릴랜드주의 몽고메리 카운티도 경기침체로 교육예산이 줄어들면서 당초 예정됐던 교사들의 임금 인상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지방정부들은 재산세와 부동산거래세 등의 일부를 교육예산으로 배정하고 있는데, 경기 침체로 부동산거래가 급감하면서 교육예산이 대폭 줄어들었다. 일부 카운티는 외국어교육을 확대하려던 계획을 미루고, 새 학교 청사 건설 계획도 취소하는 등 교육분야가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앞서 경기침체에 고유가로 상당수 학교들에서는 디젤유를 사용하는 스쿨버스의 노선을 줄이거나 조정했다. 지난 여름에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여름학기 교육프로그램을 대폭 줄였다. 미국의 일반 가정들에서는 자녀들의 대학 학비를 마련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대학 당국을 통해 등록금 대출을 문의하는 전화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대학들은 재원이 한정돼 있어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침체에다 신용경색까지 겹쳐 부모들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kmkim@seoul.co.kr
  • [2008 美 대선] 페일린의 ‘굴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세라 페일린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13일(현지시간) 열성 지지자들을 반대파로 착각해 독설을 퍼붓는 실수를 저질렀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국제 자동차경주장에는 2만여명의 지지자들이 페일린 후보의 연설을 들으려고 무대 밖 100m까지 몰렸다고 보도했다. 페일린 후보의 연설이 들리지 않아 답답하게 생각한 지지자들이 마이크 볼륨을 올리라는 뜻으로 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찌르는 시늉을 한 게 발단이었다. 사람들은 “더 크게, 더 크게!”라고 외쳤고, 페일린 후보는 “나는 저 반대자들이 자신들에게 항의할 권리를 준 선배들에게 감사할 용기를 가지기 바란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 말을 들은 일부 지지자들은 소동의 전말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허사였다. 버지니아주 헨리코 카운티 소방 당국은 그늘도 없는 땡볕에 3시간 이상 서 있던 사람들 가운데 25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졌다고 전했다. 한편, 페일린의 권력남용이 판명된 알래스카주 특별위원회의 보고서에 대해 사건의 당사자인 월트 모네건 전 경찰청장은 이날 미 NBC 방송에 출연해 “안도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알래스카주 의회는 지난 10일 알래스카 주지사인 페일린이 여동생의 전 남편을 경찰관에서 해임시키기 위해 당시 경찰청장 월트 모네건에게 압력을 행사하다 거부당하자 해임시켰다는 의혹이 사실이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kmkim@seoul.co.kr
  • 오바마 ‘가짜유권자’ 2000여명 등록 논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지지단체인 아콘(Acorn)의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아콘이 오바마 캠프로부터 예비선거 유권자들을 등록하는 비용으로 80만달러를 지원받은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CNN 인터넷판은 9일(현지시간) 오바마 후보를 지지하는 미 지역공동체 조직인 아콘이 접수한 유권자 가운데 2000여명이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미 인디애나주 레이크 카운티 선거관리위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아콘이 등록한 유권자 중에는 사망한 사람뿐 아니라 지미 존스라는 유명 패스트푸드 식당 이름까지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루단 호그랜드 공화당 선관위원은 “등록 신청서의 서명이 모두 똑같다.”고 말했다. CNN은 아콘이 예비선거 과정에서 유권자 등록비용으로 오바마 후보측으로부터 80만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바마 후보측은 이에 대해 “아콘은 투명하게 선거 규정을 준수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멜러 아콘 대변인은 “아콘이 가짜 유권자를 등록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아콘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하려는 사람들의 선거권을 박탈하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아콘은 지난 8일 네바다주에서도 가명을 사용하거나 이름을 중복 등재하는 방법으로 무자격 유권자를 등록, 오바마를 지지하는 투표인 수를 늘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년동안 12개 주에서 아콘이 무자격 유권자를 등록시켰다는 고발이 제기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금천구·美버겐카운티 영재교환협정 체결

    금천구·美버겐카운티 영재교환협정 체결

    금천구는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와 영재교육프로그램 공동추진 등을 위해 지난 22일(현지시간)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인식에는 한인수 금천구청장과 로버트 알로이아 버겐카운티 테크니컬스쿨 교육감, 제임스 캐럴 버겐카운티 의원 등이 참석해 두 지역간 영재 및 공무원 교환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업무협정 체결에 따라 내년 여름부터 금천구의 우수학생 30명은 뉴욕, 보스턴, 위싱턴DC 등 3개 도시를 도는 서머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버겐 아카데미 고교생 역시 금천구내 국악예고 기숙사에 머무르면서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두 지역 공무원 2명을 1년 동안 상호 교류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 구청장은 “최고의 교육환경과 선진행정을 배우기 위한 노력이 이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보면 된다.”면서 “21세기의 명품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금천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맨해튼강 건너편인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는 교포들만 3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한인 밀집지역으로 금천구와는 지난 200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008 美 대선] 매케인 지지율 ‘날개’

    [2008 美 대선] 매케인 지지율 ‘날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전당대회 효과’에서 공화당의 존 매케인(72) 후보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47)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주요 언론들의 지지율 조사에서 매케인은 7일에 이어 또다시 오바마를 누르며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했다. 세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 카드가 주효한 데다 매케인의 ‘독불장군’,‘개혁 적임자’라는 메시지가 통했다. 백인 여성 유권자들이 매케인 쪽으로 기운 것도 지지율 역전에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USA투데이-갤럽의 투표의향층 조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여서 대선을 58일 앞두고 두 후보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매케인 전당대회 효과 톡톡 8일 발표된 워싱턴포스트-ABC뉴스 여론조사에서 투표의향층 사이의 지지율은 매케인이 49%로 47%인 오바마에 2%포인트 앞섰다. 반면 등록유권자의 지지율은 오바마가 47%로 46%인 매케인에 1%포인트 앞섰다. 지난 7월 조사에서 8%포인트 앞섰던 오바마의 우세가 거의 사라진 것이다. 하지만 모두 오차범위(±3%) 내라는 점에서 큰 의미는 없다. CBS 지지율 조사에서는 공화당의 매케인이 46%로 44%를 얻은 오바마를 제쳤다. 오차 범위 안이기는 하지만 CBS 조사에서 매케인이 앞서기는 처음이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두 후보는 동률을 기록이뤘다. CNN의 지지율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48%로 같았다. 하지만 CNN 지지율과 갤럽의 일일조사, 디아지오-핫라인 조사를 평균한 결과에서는 매케인이 47% 대 46%로 처음으로 오바마를 앞섰다. ●매케인 안보·오바마 경제서 우세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오바마는 경제·사회, 변화 주체, 일반시민들과의 소통 측면에서 여전히 우위를 유지했지만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매케인은 국가안보·경험 측면에서 격차를 더욱 벌려놓았으며, 변화에 대한 지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도에서는 오바마가 매케인에 5%포인트 앞서 격차가 가장 많이 좁혀졌다. 반면 국가 위기시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매케인이 오바마에 17%포인트 앞섰고, 대외정책에서도 처음으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려놓았다. 워싱턴을 바꿔놓을 적임자인지는 오바마가 매케인에 12%포인트 앞섰으나, 이는 지난 6월의 32%포인트에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이다. ●20% 부동층·10개 격전지가 변수 전당대회 이후 가장 눈에 띄는 추세변화는 선거에 대한 공화당 지지층의 관심과 열의다. 모든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의 관심도가 전당대회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이는 적극적인 자원봉사와 선거자금으로 이어져 매케인 진영을 고무시키고 있다. 현재 부동층은 18∼20% 정도로 추산된다. 워싱턴포스트-ABC조사에서는 부동층이 전당대회 전 26%에서 18%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무소속이거나 중도 성향의 민주·공화 등록유권자들이다. CBS 조사에서도 부동층을 20% 정도로 보고 있다. CNN과 폭스뉴스의 주별 지지율 조사에서는 격전 주가 10개 안팎이었다. 선거인단 수가 많은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플로리다를 놓고 누가 두 곳에서 승리하느냐가 11월 선거 결과를 결정지을 것으로 선거선문가들은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선거자문인 데인 스트로서는 이번 대선의 성패가 오하이오나 플로리다의 카운티 선거 결과에서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kmkim@seoul.co.kr
  • 마이클 잭슨ㆍ파멜라 앤더슨, 핑크빛 열애설

    마이클 잭슨ㆍ파멜라 앤더슨, 핑크빛 열애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0)과 섹시 스타 파멜라 앤더슨(41)이 말리부에서 핑크빛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신문 ‘미러(Mirror)’ 온라인판은 “잭슨과 앤더슨이 말리부 해변에 위치한 셔터 호텔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데이트는 다음 날에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호텔에서 약간 떨어진 카운티 마트의 한 커피숍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잭슨과 앤더슨은 편안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주위를 의식한듯 눈에 띄는 스킨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스캔들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잭슨은 그동안 좀처럼 스캔들이 나지 않았기 때문. 반면 앤더슨은 숱한 남성들과 염문설을 뿌릴 정도로 바람기가 다분한 스타였다. 두사람의 스캔들이 터지자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잭슨이 그동안 이혼 후 쭉 싱글로 살아와 외로움을 느끼던 차였다. 앤드슨 역시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이혼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서로에게 힘이 된 것 같다”며 이들의 열애설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일부 할리우드 연예언론은 이들의 열애설이 단순한 ‘설’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할리스쿱’은 “이름만으로도 대단한 스타들이기 때문에 만남이 열애설로 발전했다”며 “친구 이상의 관계는 아닐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제공=스포츠서울닷컴 강경윤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남 J-프로젝트 속도낸다

    전남 J-프로젝트 속도낸다

    전남도의 최대 현안인 영암·해남 관광레저기업도시(J프로젝트) 조성 사업이 ‘사전환경성 검토’ 문제가 풀리면서 속도를 더하고 있다.18일 전남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보완을 요구한 J프로젝트 개발 계획안이 환경부에서 사전환경성 검토를 마치고 국토해양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기업도시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한다. 이어 사업을 최종 승인하는 문화체육관광부로 승인 안건을 넘긴다. 도는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후반기에 기업도시를 착공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 착공 전망 환경부는 앞서 관광레저기업도시 인근 담수호인 영암호와 금호호에 사는 조류 보호와 수질 개선 대책, 골프장 축소 등을 전남도에 요구했다. 도는 환경부의 요구에 따라 토지이용계획을 바꿔 당초 만들려던 골프장(22개·396홀) 가운데 3∼4개를 줄여 유수지로 남긴 뒤 철새 보호지로 삼는 방안을 건의했다. 정부는 골프장 축소와 조류보호 대책 등을 들어 지난 2월부터 6개월째 전남도의 기업도시 개발계획안을 심의해 왔다. 관광레저기업도시 건설사업은 6개 지구 가운데 간척지 양도·양수가 매듭지어진 삼호, 구성 등 3개 지구(2580만㎡)에서 먼저 시작된다. 출자된 돈은 특수목적법인 3개가 1930억원이고 전남도가 700억원이다. 특수목적법인 중 ‘서남해안레저’(삼호지구)는 금호산업 등 5개 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450억원을 출자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구성지구)은 보성건설 등 4개 기업이 880억원,‘썬카운티’(초송지구)는 농협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600억원을 냈다. ●특수목적법인들 속속 출자 여기에다 한나라당도 최근 전남도청에서 고위 정책간담회를 열고 전남도가 요청한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지원특별법안 통과에 협조를 약속했다. 앞서 전남도는 기업도시 조성 선도사업으로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2010∼16년)를 유치, 삼포지구에서 자동차 경주장을 짓고 있다. J프로젝트는 2006년부터 2025년까지 해남군 산이·황산면, 영암군 삼호읍 등 89.9㎢(2660만평)에 3조 2000억원을 들여 골프장과 호텔, 리조트 등 인구 12만명의 국제 휴양도시로 만드는 대규모 사업이다. 고재영 도 기업도시과장은 “사전환경성 검토라는 큰 산을 넘으면서 관광레저기업도시 건설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용어클릭 ●‘사전환경성 검토’는 기간 단축 등 사업 추진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 조사를 단순화하는 것으로 ‘환경영향평가제’보다 절차가 간단하다.
  • SM 글로벌 오디션 개최 “제2의 보아 찾아요”

    SM 글로벌 오디션 개최 “제2의 보아 찾아요”

    보아, 동방신기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를 뽑는 대규모 오디션이 개최된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미주 한국일보와 함께 미주지역 8개 도시에서 대규모 글로벌오디션 ‘08’ S.M. Entertainment Global Audition’을 개최한다. 이번 오디션은 다음달 19일 하와이를 시작으로 10월 25일까지 L.A, 워싱턴D.C, 오렌지카운티, 뉴욕,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밴쿠버 등 미국과 캐나다의 총 8개 도시에서 지역 예선을 펼치며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본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지원 부문은 가수, 연기자, 모델, 댄서, 작곡(작사)의 5개 분야로 나뉘어져 있으며, 연령제한 없이 아시아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 방법은 간단한 개인 정보와 함께 사진을 첨부해 E-mail(2008SM@smtown.com)로 지역별 오디션 전날까지 사전 접수하거나, 오디션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서도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우수자에게는 SM과 전속 계약의 기회가 부여되며 트레이닝 및 연예활동에 대한 모든 비용은 SM에서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미주 지역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08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오디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M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중학교에 한국어 강좌 개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조지아주의 한 중학교가 한국어 강좌를 개설해 11일부터 수업에 들어갔다. 조지아주 북부의 풀턴 카운티 내 존스 크릭시에 위치한 테일러로드 중학교는 11일부터 시작된 새 학기 외국어 강좌에 한국어 강좌를 추가해 매일 1시간씩 주 5시간의 수업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로스앤젤레스 등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국 서부지역 일부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강좌를 연 사례는 다수 있었다. 그러나 남동부 지역의 공립학교에서 한국어 강좌를 채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어 강좌 개설은 애틀랜타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교육관련 비영리 기관인 한미교육재단(이사장 허준)과 교민들이 지난 2004년부터 조지아주 내 각 카운티 공립학교들을 상대로 한글 교육학점을 인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운동을 시작한 후 첫 결실이다. 재단측은 체로키, 풀턴 카운티 교육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한글 교육학점을 인정해줄 것을 집중 설득해왔다. 결국 2006년 11월 풀턴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중·고교에서 한글 교육을 외국어 과목으로 개설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테일러로드 중학교의 한국어 강좌에는 현재 20여명의 학생이 수강 중이다. 비(非)한국계 학생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일러로드 중학교측은 한국 문화와 역사에 관해서도 강의를 할 계획이다. 테일러로드 중학교측은 한글 교육 외에 한국 문화와 역사에 관해서도 강의를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측은 한국학 관련 영상 자료 등을 학교측에 제공하기로 했다.kmkim@seoul.co.kr
  • ‘몸무게 20kg’ 거대 고양이 “주인찾아요”

    “내가 한 덩치 한다우.” 몸무게가 무려 20kg에 육박하는 거대한 고양이가 발견돼 화제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미국 뉴저지에서 길거리를 배회하던 거대한 몸집의 고양이가 발견됐다.”며 “이 고양이를 입양시킬 새로운 가정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저지 캠튼 카운티 동물 보호소의 자원봉사자 데보라 라이트는 “도대체 어떤 주인이 몸무게가 20kg에 달하는 고양이를 잃어버릴 수 있냐.”며 “미식축구의 쿼터백 같은 몸을 가진 고양이”라고 말했다. 데보라는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임시로 고양이를 보호하기로 했으며 수의사와 상의해 다이어트 계획을 짤 예정이다. 동물 보호소 측은 “이 고양이의 주인을 다음달 2일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으나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원하는 가정에 분양하겠다.”며 “고양이에게 다이어트를 시켜줄 가정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까지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간 고양이는 1980년대 호주에서 살았으며 이번에 발견된 고양이보다 1kg 더 무거운 21kg의 몸무게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후 기네스북은 고양이 주인들이 일부러 고양이를 살찌울 것을 우려해 ‘가장 무거운 고양이’ 종목을 없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동산플러스] 과천 LIG카운티 19가구 분양중

    LIG건영은 경기 과천시 문원동에 타운하우스 ‘LIG카운티’(조감도) 전체 23가구 중 19가구를 분양 중이다.233∼418㎡ 대형 평형이다. 과천정부청사에서 1㎞ 떨어져 있다. 청계산 자락 청정지역에 들어서 도심 속 전원생활을 할 수도 있다. 지하 300m 암반수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분양가는 3.3㎡(1평)당 2540만∼2800만원이다.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다.(02)504-8080.
  • 오바마-매케인 새달16일 첫대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다음달 16일 대선 레이스 시작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앉는다.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새들백 교회는 오바마와 매케인 후보가 다음달 16일 2만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에서 열리는 종교포럼에 함께 참석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새들백 교회 설립자이자 담당 목사인 릭 워런이 오바마와 매케인을 각각 인터뷰할 예정이어서 두 후보 간 토론은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kmkim@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뜨거운 美대선 현장]“희망의 지도자… 우리의 미래를 맡긴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뜨거운 美대선 현장]“희망의 지도자… 우리의 미래를 맡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존 F 케네디 이후 나를 이렇게 감동시킨 지도자는 없었다.”(스미티·노년의 백인 남성) “폭풍우 가운데에 서 있는 나무와 같은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라는 인상을 받았다.”(한스·20대 인도계 미국인 여성) “열정적이고, 똑똑하며 창의적이고, 남의 말에 귀기울이는 진정한 지도자, 그가 바로 오바마입니다.”(디바스티·시카고대 백인 여학생) “1960·70년대 우리 세대와는 다른 역할을 할 겁니다. 변화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접근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흑인 남성 노인) 지난달 28일 화창했던 토요일 오후 3시 버지니아주 매클린 타이슨스 코너 근처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2층 거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를 지지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 오바마 지지자인 콜린 레이러(여)는 자신의 집에 간단한 음료와 다과를 준비해놓고 이웃주민들을 초청했다. 이른바 ‘변화를 위한 화합’ 홈 파티다. 오바마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미 전역에서 3000여개의 홈 파티가 열렸다. ●하루 동안 미국 전역서 3000여개 홈파티 열어 콜린의 집에는 2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모였다. 여성이 다수를 차지했고, 남성은 5명이었다. 아시아계가 4명, 흑인이 5명, 히스패닉 2명, 나머지는 백인이었다. 나이는 20대에서 60∼70대까지 다양했지만 30·40대가 주를 이뤘다. 이들 중에는 이미 오바마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선거 자원봉사는 생전 처음이라는 사람도 여럿 있었다.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던 여성도 2명 참석했다. 파티 호스트인 콜린은 먼저 “토요일 오후 시간을 내줘 고맙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초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부터 뉴저지 등 경선 과정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느낀 점들을 말했다.“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의 정치인 오바마 지지활동에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오바마를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며 토론을 이끌었다. ●유권자들에게 전화·선거자금 기부로 힘 보태 참석자들은 돌아가며 자기 소개와 오바마를 지지하는 이유,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말했다. 직장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스피어스는 “지난 7년이 되풀이되지 않길 원하기 때문에 오바마를 지지한다.”면서 그동안 선거운동을 돕지 못했지만 이제부터는 시간을 내 자원봉사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선거 자원봉사는 난생 처음이라는 셀비(여)도 “오바마는 신뢰를 주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10·17세 두 아이의 엄마인 수전 디센티는 “몇년전 라디오에서 오바마가 처음 말하는 걸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오바마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바마가 미국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었다. 디바스티라고 자신을 소개한 젊은 백인 여성은 “시카고법대에서 오바마를 교수로 만났다.”면서 “당시에도 열정적이고 진지하며 지적인 면에 감명을 받았다.”고 오바마 예찬론을 폈다. 그는 “그동안 학교 때문에 돕지를 못했는데 이제는 열심히 자원봉사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뭔가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선거자금 기부나 유권자 등록을 권유하는 일 등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젊은 층 모이는 쇼핑몰 집중공략해야” 화제는 자연스럽게 어떻게 하면 한명이라도 더 유권자로 등록시킬 수 있을까로 옮겨갔다. 참석자들은 슈퍼마켓이나 자동차등록사업소(DMV), 도서관, 주말 농산물 장터, 지하철역, 지역 체육시설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점장이나 매니저에 따라 선거운동원들의 활동에 대한 태도가 다르다며 이를 이미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워싱턴 DC 민주당 지부에서 일하는 샤론 로저스는 “페어팩스 카운티는 대표적인 격전지역으로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올해 18세로 투표권을 얻은 젊은 유권자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쇼핑몰이나 스타벅스, 자동차운전면허소 등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얘기가 오갔다. 콜린은 “젊은층이나 연장자, 한인사회 등 자신이 편안한 계층을 대상으로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언제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이메일로 보내달라.”는 말로 2시간 동안 계속된 파티를 마무리했다. 일부는 파티가 끝난 뒤에도 남아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에, 미국과 세계와의 관계에 변화와 희망을 가져올 수 있는 지도자를 차기 대통령에 꼭 선출시키겠다는 강한 의지와 열기가 느껴졌다. 오바마측은 올여름 내내 이같은 소규모 홈파티를 통해 지지자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kmkim@seoul.co.kr
  • 美 결핵소 발견 ‘비상’

    미국내 최대 우유 생산지역인 캘리포니아주의 3개 농장에서 결핵에 감염된 소들이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미 농무부는 전염을 막기 위해 이 농장들에서 사육되는 소 1000여마리를 모두 긴급 도살처분하는 등 긴급방역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미 농무부를 인용한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 중부 프레즈노카운티 내의 젖소 농장에서 결핵에 걸린 소가 신고됐다. 또 조사 과정에서 다른 2개 농장의 젖소 2마리가 결핵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미 농무부는 감염 소를 도살처분한 데 이어 전염 예방 차원에서 이 3개 농장의 소 1000여마리를 모두 도살처분키로 이날 결정했다. 연방정부는 도살처분되는 소 1마리당 3000달러(약300만원)를 돌려줄 계획이다. 당국은 이 일대 105개 농장의 사육 소 15만여마리를 대상으로 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했으나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2003년에도 킹스카운티와 툴레어카운티에서 결핵에 감염된 소가 발견된 적이 있다. 그 이후 감염 소가 발견되지 않아 2005년 4월부터 소 결핵 안전지역으로 선포됐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美 아시아계 학생들 “학업성적 좋은게 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아시아계 학생들 공부 너무 잘해 고민되네.’ 미국 교육당국이 최근 유명 과학영재고 신입생의 절반가량을 아시아계 학생들이 차지하는 등 아시아계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두드러지면서 고민 아닌 고민에 빠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시아계 학생들이 신입생의 ‘인종적 다양성’을 중시하는 대학들로부터 역차별당하는 경우도 생겨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과학영재고 토머스 제퍼슨에 올가을 입학하는 신입생 중 아시아계 학생들이 처음으로 백인 학생의 비율을 제치고 대다수를 기록했다. 신입생 485명을 선발한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의 올해 입시에는 2500명이 넘게 지원, 이 가운데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이 전체의 45%인 219명을 차지해 205명(42%)이 합격한 백인 학생들을 제쳤다. 지난해 아시아계 신입생 비율은 38%였다. 이 학교 입학생의 대부분이 살고 있는 버지니아 패어팩스 카운티의 아시아계 인구가 전체 인구의 16%인 점을 감안할 때 45%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북버지니아주의 아시아계 인구는 10년 전에 비해 2배가량 급증했다. 반면 다른 소수 인종인 흑인과 히스패닉계 올해 신입생 수는 각각 9명과 10명이다. 특히 지난 1990년대 후반 입학생들에 대한 ‘소수 인종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이 폐지된 이후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1994년 거의 50명에 육박했던 흑인·히스패닉계 입학생이 2001년에는 9명으로 뚝 떨어졌다. 사정은 다른 지역도 비슷하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다른 과학영재고도 아시아계 학생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고교진학 과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 일부 아시아계 학생들은 몇몇 명문 사립대들이 아시아계 학생들에게만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며 보이지 않는 인종 쿼터를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프린스턴대에 도전했다 떨어진 뒤 예일대에 합격한 한 아시아계 학생은 프린스턴대를 연방 교육부에 고소했다. 교육부는 프린스턴대에 대해 아시아계 학생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요소가 없는지 입시정책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kmkim@seoul.co.kr
  • 美, 대규모 땅을 습지로 만든다

    美, 대규모 땅을 습지로 만든다

    미국 플로리다 주정부가 에버글레이즈 습지 복원을 위해 미국 최대 설탕제조회사인 유에스슈거의 토지를 17억 5000만 달러(약 1조 8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생태계 보호를 위한 단일 사업비용으로는 미 역사상 최대 규모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찰리 크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주내 4개 카운티에 있는 이 회사의 토지 300평방 마일을 매입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중부 지역의 오키초비 호수와 남쪽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사이에 있는 공장과 농경지에 수로를 내 이 지역의 생태계를 회복할 계획이다. 타임지는 “지구 역사상 가장 야심 찬 에코시스템 회복 프로젝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협상은 9월에 마무리될 예정인데, 유에스슈거측이 향후 6년간 토지를 임대해 사용한 뒤 공장 문을 닫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에스슈거의 로버트 버커 사장은 “1700명이 일하던 회사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슬프지만 냉정하게 따져 보면 우리로서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에버글레이즈 습지는 오키초비 호수에서 플로리다 반도의 남단까지 펼쳐져 있는 무인지대로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생태환경 중 하나다. 남쪽 끝 일대는 아열대성 자연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194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돼 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설탕 공장을 비롯한 대기업 시설들이 이 지역의 생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교육감 선거제 심층진단(3)] 나라별 선출방식은

    우리나라 교육자치제도의 전범(典範)은 미국이다. 미국은 주(state), 군(county), 학교구(school district)마다 교육감을 따로 두고 있다. 주 교육감 선출 방식은 주마다 다르다. 주 의회 위임을 받아 교육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주 교육위원회에서 임명하는 주가 25개, 주지사가 직접 임명하는 주가 11개, 주민직선제로 뽑는 주가 14개다. 카운티와 학교구 교육감은 주민직선제다. 다른 나라보다 주민직선제를 선호하는 것이 특징이다.‘공교육 꼴찌’라는 워싱턴 DC에 공교육 개혁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미국내 최초 한인 교육감인 미셸 리의 경우, 시장이 임명한 경우다. 일본은 아예 교육감이 없다. 광역단위인 도·도·부·현과 기초단위인 시·정·촌 산하에 있는 교육위원회가 우리나라의 교육감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교육위원회는 산하 다른 부서와 달리 합의제 집행기관이다.5명의 교육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지방자치단체장이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며 임기는 4년이다. 위원 3인 이상이 같은 정당에 소속될 수 없다. 이 교육위원 중에서 교육장이 임명된다. 김흥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분권연구실장은 “직선제를 선호하는 미국처럼 미국식 지방자치를 받아들인 우리나라는 직선제가 바람직하다.”며 “그 외 지방교육자치제를 채택한 나라는 대부분 일반자치단체 안에 포함돼 그 안에서 자치권을 행사한다.”고 설명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기고] 초고층 빌딩보다 높은 규제장벽/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기고] 초고층 빌딩보다 높은 규제장벽/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지난 4월, 일주일 일정으로 성동구 기업인들과 함께 자매도시인 미국 조지아주의 캅카운티를 다녀왔다. 방문기간 중에 캅카운티와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주의 여러 기업체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기대한 대로 조지아 주정부의 적극적인 기업투자 환경개선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캅카운티와 애틀랜타 일대에는 코카콜라 엔터프라이지스와 홈데포·CNN 등 세계 유수 기업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또 조지아주 전체에는 기아·현대·두산·한진 등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다. 여기엔 기업유치를 위한 불필요한 법적 규제를 없애고, 각종 세제 지원과 기업 활동을 위한 기반시설을 제공하는 등 기업유치를 위한 조지아 주정부의 노력이 커다란 역할을 했다. 예를 들어보자. 기아자동차의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주정부는 법령을 개정하고 기아 측이 단돈 1달러에 330만㎡(100만평)의 토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1000억원을 들여 그 부지에 상하수도, 전기통신, 도로 등 공장가동에 필요한 기반시설까지 조성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투자여건에 대한 맞춤형 조사분석과 기본설계를 투자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문제점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주정부가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투자를 뒷받침하는 점도 감동을 주었다. 조지아주의 기업유치 노력은 우리 대표단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기업의 투자환경 개선이 지역을 살리는 성장 동력이라고 여기고,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 구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성동구에서는 서울숲 삼표레미콘 부지에 110층 규모의 초고층 랜드마크 타워 건설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대상부지의 용도지역 상향 등 각종 규제와 복잡한 절차에 얽매여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타당성 조사결과,11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을 건립하면 도시 경관이나 미관 개선은 물론 6조 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만 7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용이나 상업용 사무실에 기업들이 입주하면 지역 경기도 활성화될 것이다. 파급 효과는 성동구를 뛰어넘어 서울 전역에 미칠 것이다. 그런데 투자기업이 자기 소유의 토지에 개발을 하는 것인데도, 현행 제도 아래서는 허가를 받는 것 자체가 대단한 특혜로 비쳐지면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조지아주의 사례와 비교하면 우리의 투자환경은 너무도 열악한 수준에 멈춰 있는 것이다. 두바이·말레이시아·싱가포르·홍콩 등 지금 세계 각국은 기업유치를 위해 각종 세제지원 및 규제완화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업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멍석을 깔아야 국가 경제도 활성화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숲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 건립 사업 역시 지역경제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지방자치단체의 당연한 의무이다. 지역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노력이다. 사업체와 부지가 확보됐음에도 복잡한 절차와 규제 때문에 추진이 부진하다면 주변국들과 투지유치 등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없는 것은 뻔한 일이다. 유치 기업이 탈법을 저지르거나 제도를 남용하지 않도록 시장 감시를 철저하게 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행정기관의 간섭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세제 혜택이나 규제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초고층 빌딩보다 더 높은 각종 규제와 걸림돌, 이제 서둘러 치울 때다.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 [2008 美 대선] 오바마 “과거 정치 페이지 넘기자”

    [2008 美 대선] 오바마 “과거 정치 페이지 넘기자”

    |브리스톨(미 버지니아주)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에서 11월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캠페인에 돌입했다.5개월 동안의 피말리는 민주당 경선을 마친 지 이틀 만이다. 오바마는 이날 오전 테네시주 인근의 브리스톨시에서 유세를 마친 뒤 오후 6시 워싱턴 DC에서 30여마일 떨어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졌다. 오바마가 본선 유세의 첫 장소로 버지니아를 택한 데에는 그만 한 이유가 있다.1964년 당시 린든 존슨 대통령 후보가 버지니아에서 승리한 이후 공화당의 텃밭이 돼 온 버지니아를 44년 만에 탈환할 수 있는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버지니아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일궈냄으로써 변화의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계산이 담겨 있다. 또 민주당 출신의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도 담겨 있다. 케인 주지사는 일리노이주 출신 이외의 슈퍼대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었다. 그는 이날 집회에 참석한 짐 웹 상원의원과 함께 부통령 후보감으로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2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야외 공연장인 닛산 파빌리온은 오바마 지지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오후 3시부터 입장이 허용됐지만 3시에 현장에 도착해 보니 행사장의 3분의1가량이 벌써 채워져 있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부모들, 친구끼리, 부부끼리 록 공연에 온 듯 모두 들떠 있었다. 오바마의 연설을 기다리면서 그의 책을 읽는 이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록밴드가 1시간여 동안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축제 분위기 그 자체였다. 오후 6시 오바마가 연단에 모습을 드러내자 행사장은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모두 일어나 오바마를 연호했다. 오바마는 “나는 정치적 야망 때문에 대통령에 출마한 것이 아니다.1968년 미국 사회를 격변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던 위급함이 40년이 지난 지금 미국 사회를 감싸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이라크정책·경제정책에 맹공을 가하며 이제는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모든 세대에는 그에 걸맞은 과제가 주어진다.”면서 “이제는 우리의 시간이 왔다. 과거 정치의 페이지를 넘길 순서가 됐다.”고 변화를 강조하며 40여분간의 열정적인 연설을 마무리했다. 민주·공화, 흑백, 남녀에 앞서 먼저 미국인임을 강조하며 단합을 강조한 오바마의 희망과 변화의 메시지가 얼마나 더 큰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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