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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 사업에 공들이는 ICT 기업들

    엔터 사업에 공들이는 ICT 기업들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KT, 엔씨소프트 등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 등이 해외에서도 많이 소비되는 것을 보고 ICT 기업들이 엔터 사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KT는 콘텐츠 관련 계열사들의 교통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KT는 이날 신설법인 ‘KT 스튜디오 지니’를 설립해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KT그룹 내에는 웹소설·웹툰 등을 제작하는 ‘스토리위즈’,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스카이TV’, 음원 서비스 업체 ‘지니뮤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료방송으로 콘텐츠를 유통하는 KT 등 관련 법인이 여러 개 나뉘어 있는데 앞으로는 스튜디오 지니가 운전대를 잡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도다.카카오도 최근 콘텐츠 담당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의 합병 소식을 밝혔다.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웹툰·웹소설을 기반으로 카카오엠이 영상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을 제작하고 이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를 통해 유통할 전망이다. 특히나 카카오엠에는 이미 산하 계열사에 에이핑크·몬스타엑스 같은 유명 가수나 이병헌·공유·현빈·수지 등 연기자가 소속해 있는 데다가 드라마·영화 제작 계열사에도 스타 PD나 감독들이 포진해 있어 앞으로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국내 유수 엔터 기업들과 잇따라 ‘동맹’을 맺는 전략이 눈에 띈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에 지분 49%(4119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빅히트가 운영하는 팬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를 1년여 안에 통합시킬 계획이다. 네이버와 그 자회사는 또 다른 대형 엔터 회사인 SM나 YG, JYP와 투자를 주고받은 일이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CJ와 6000억원대 주식을 주고받음으로써 콘텐츠 제작·유통에 시너지를 추구했다.엔씨는 자사가 강점을 보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팬커뮤니티 플랫폼 ‘유니버스’를 이날 정식 출시했다. 강다니엘, 아이즈원, 우주소녀 등 유명 가수들은 앞세워 해외 팬들까지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은 TV, 극장, 공연장 등에서 즐기던 엔터 콘텐츠가 이제는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에 시장을 발굴하려는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네이버·카카오·KT·엔씨 “우리도 엔터 기업”…콘텐츠 키워 글로벌 시장 노린다

    네이버·카카오·KT·엔씨 “우리도 엔터 기업”…콘텐츠 키워 글로벌 시장 노린다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KT, 엔씨소프트 등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 등이 해외에서도 많이 소비되는 것을 보고 ICT 기업들이 엔터 사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KT는 콘텐츠 관련 계열사들의 교통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KT는 이날 신설법인 ‘KT 스튜디오 지니’를 설립해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KT그룹 내에는 웹소설·웹툰 등을 제작하는 ‘스토리위즈’,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스카이TV’, 음원 서비스 업체 ‘지니뮤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료방송으로 콘텐츠를 유통하는 KT 등 관련 법인이 여러 개 나뉘어 있는데 앞으로는 스튜디오 지니가 운전대를 잡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도다.카카오도 최근 콘텐츠 담당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의 합병 소식을 밝혔다.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웹툰·웹소설을 기반으로 카카오엠이 영상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을 제작하고 이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를 통해 유통할 전망이다. 특히나 카카오엠에는 이미 산하 계열사에 에이핑크·몬스타엑스 같은 유명 가수나 이병헌·공유·현빈·수지 등 연기자가 소속해 있는 데다가 드라마·영화 제작 계열사에도 스타 PD나 감독들이 포진해 있어 앞으로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국내 유수 엔터 기업들과 잇따라 ‘동맹’을 맺는 전략이 눈에 띈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에 지분 49%(4119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빅히트가 운영하는 팬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를 1년여 안에 통합시킬 계획이다. 네이버와 그 자회사는 또 다른 대형 엔터 회사인 SM나 YG, JYP와 투자를 주고받은 일이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CJ와 6000억원대 주식을 주고받음으로써 콘텐츠 제작·유통에 시너지를 추구했다.엔씨는 자사가 강점을 보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팬커뮤니티 플랫폼 ‘유니버스’를 이날 정식 출시했다. 강다니엘, 아이즈원, 우주소녀 등 유명 가수들은 앞세워 해외 팬들까지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은 TV, 극장, 공연장 등에서 즐기던 엔터 콘텐츠가 이제는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에 시장을 발굴하려는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자가격리 수차례 어긴 대만 남성, 4000만원 벌금 폭탄

    자가격리 수차례 어긴 대만 남성, 4000만원 벌금 폭탄

    대만의 한 남성이 수 차례나 자가격리 수칙을 어겼다가 발각돼 한화로 약 400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TTV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대만에 돌아온 한 40대 남성이 중부 타이중의 주거지에서 자가격리 도중 3일 동안 무단외출을 7번 감행한 사실이 드러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문제의 40대 남성은 지난 21일에 중국에서 대만으로 들어온 뒤 14일간의 자가격리 규칙을 지켜야 했지만, 자동차 수리, 쇼핑 등을 위해 7차례 무단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역 이장은 “내 권고와 주거지 건물 관리원 등의 권고를 무시한 채 말싸움을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어겼다”면서 “이런 위험한 행동 탓에 80여 가구가 공황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타이중 시장 역시 이 남성의 행동에 대해 “심각한 범죄”라고 비난하며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현지 방역관리법에 따라 집중 격리시설로 이동하는 동시에, 최고 100만 대만달러(한화 약 4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대만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4일 기준, 팬데믹 시작 이후 사상 최다 인원인 약 1000명이 격리돼 있다. 지난달 말에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까지 나오면서 우려가 높아졌다. 대만은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을 어긴 사람에게 엄중한 처벌을 하기로도 유명하다. 지난달에는 필리핀 이주노동자 한 명이 대만 남서부 카오슝시의 한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 이동한 사실이 알려져 10만 대만달러(약 384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당시 남성은 단 한 순간도 호텔 방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되는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8초 가량 복도로 나왔다 들어갔고,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혀 벌금 부과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네이버 기사회생… 카카오는 자산관리 중단 위기

    네이버 기사회생… 카카오는 자산관리 중단 위기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금융 분야의 새 먹거리인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사업 허가를 받지 못한 카카오페이는 다음달 5일부터 자산관리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열고 본허가 심사 대상인 기업 28곳 모두에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내줬다. 국민·농협·신한·우리·SC제일 등 은행 5곳과 네이버파이낸셜·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핀테크 14곳, 국민카드·미래에셋대우 등 기타 업종 9곳이다. 이들은 다음달 5일부터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은행이나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진 금융 소비자 거래 정보를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알맞은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기사회생했다. 이 회사는 대주주인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허가 심사 중단 가능성이 거론됐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일부를 의결권이 없는 전환우선주로 변경해 지분율을 9.5%까지 낮추겠다고 공시했고, 금융 당국이 이를 받아들여 사업권을 따냈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고배를 마셨다. 이 회사는 대주주인 중국 앤트파이낸셜의 제재 이력이 확인되지 않아 예비허가조차 받지 못했다. 문제는 카카오페이가 이미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유사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업체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여러 은행의 입출금, 대출 등 거래 내역이나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한번에 조회해 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대주주 문제로 심사가 보류 상태인 만큼 기존 서비스는 계속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입장이다. 다만 금융위가 원칙대로 서비스 중단을 통보한다면 마이데이터 허가 업체와 제휴해 사업을 이어 가는 등 대안을 찾을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카카오 자산관리 서비스 중단 위기…네이버는 ‘기사회생’

    카카오 자산관리 서비스 중단 위기…네이버는 ‘기사회생’

    금융위, 자산관리 서비스 ‘마이데이터’ 심사국민은행·신한은행·토스 등 28곳 허가카카오페이, 대주주 문제로 심사 못 끝내‘대주주 리스크’ 네이버파이낸셜은 사업권“꼼수 대응했는데 허가 줬다” 비판 나와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금융 분야 새 먹거리인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사업 허가를 받지 못한 카카오페이는 다음달 5일부터 자산관리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열고 본허가 심사 대상인 기업 28곳 모두에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내줬다. 국민·농협·신한·우리·SC제일 등 은행 5곳과 네이버파이낸셜·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핀테크 14곳, 국민카드·미래에셋대우 등 기타업종 9곳이다. 이들은 내달 5일부터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은행이나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진 금융 소비자 거래 정보를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알맞는 상품을 추천해 주는 등의 서비스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기사회생했다. 이 회사는 대주주인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허가 심사 중단 가능성이 거론됐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일부를 의결권이 없는 전환우선주로 변경해 지분율을 9.5%까지 낮추겠다고 공시했고, 금융당국이 이를 받아들여 사업권을 따냈다. 금융당국은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는 기업이 꼼수로 대응했는데 허가해 줬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현행 신용정보업 감독 규정에 따르면 대주주에 대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이면 이 과정이 끝날 때까지 사업 허가 심사를 진행할 수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가 주요 경영 사항에 영향력 행사 안하고 의결권 있는 지분율도 높이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아 허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고배를 마셨다. 이 회사는 대주주인 중국 앤트파이낸셜의 제재 이력이 확인되지 않아 예비허가조차 받지 못했다.문제는 카카오페이가 이미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유사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업체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여러 은행의 입·출금, 대출 등 거래 내역이나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한번에 조회해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심사 결과에 따라 오는 5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3500만명(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이 가운데 적지 않은 고객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대주주 문제로 심사가 보류 상태인 만큼 기존 서비스는 계속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입장이다. 다만 금융위가 원칙대로 서비스 중단을 통보한다면 마이데이터 허가 업체와 제휴해 사업을 이어가는 등 대안을 찾을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핀크 등 하나금융 계열 4곳 등도 대주주가 수사를 받고 있어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지 못했다. 하나금융 측은 이미 핀크 고객 등에게 소비 이력 조회 등 관련 서비스가 5일부터 중단된다고 통보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 일정 오는 4월로 연장…8월 주민투표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 일정 오는 4월로 연장…8월 주민투표

    대구·경북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는 의견 수렴 등 논의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행정통합공론화위(김태일·하혜수 공동위원장)는 27일 경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공론 일정 연장 및 홍보 계획, 제3차 온라인 시·도민 열린 토론회에 관해 설명했다. 위원회는 공론 일정을 당초보다 2개월 늘린다. 공론화위는 애초 오는 2월 말까지 시도민들의 의견과 행정통합 기본 계획을 시·도지사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정통합 기본계획안과 공론 결과 보고서 작성은 4월 말, 주민투표는 8월쯤, 특별법 제정은 11월쯤으로 순연한다. 위원회는 코로나19로 대면 토론이 불가능해 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역사회 요구에 따라 일정을 연장하기로 했다. 설을 앞두고 통합 관련 홍보도 강화한다. 설 전에 시·도민 모든 가구에 행정통합 관련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 오는 30일 엑스코에서 행정통합 공론화를 위한 제3차 온라인 시·도민 열린 토론회를 한다. 1·2차 토론회에서 관심이 높았던 경제와 재정, 교육, 복지, 취업 등 통합에 따른 변화와 발전전략 등을 중심으로 논의한다.유튜브와 카카오 채널, 전화 질문을 통해서 시청·참여할 수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구리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잇따른 ‘태클’에 곤욕

    구리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잇따른 ‘태클’에 곤욕

    한강변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무차별적 발목잡기가 계속되자,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26일 구리시에 따르면 안 시장은 전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우선협상대상자 컨소시엄 주요 임원 및 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하는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추진 관련 보고회를 열었다. 이 보고회에서 안 시장은 “사업 추진계획을 보다 명확히 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을 위해 모든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3년 간 추진하다 중단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을 반면교사로 삼아 중앙정부 심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박영순 전 시장이 추진해온 GWDC사업을 안 시장이 중단시킨 후 대안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안 시장은 박 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잃은 후 사실상 중단된 GWDC사업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으나, 취임후 이를 번복했다. 안 시장은 “(시장에 당선된 후 관련 서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니)2007년 사업이 시작된 이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외국인투자자는 전무했으며, 제대로 된 투자협약서 하나 구리시에 제출된 적도 없었다”며 GWDC사업 백지화 배경을 밝히고 있다. 안 시장이 이날 보고회에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한 것은 GWDC사업 중단과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우선협상자 선정 후 계속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발목잡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안 시장과 소속정당이 다른 구리시의회 김광수 의원 등은 지난 해 부터 한강변도시개발사업 관련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부터는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열 계획이다. 이를 두고 시의회 한 관계자는 “김 의원 등의 특조위 구성 요구와 1인 시위 예고는 지난 해 7월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때 야당이 소외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행 조례상 받아 들일 수 없는 요구를 하고 계시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공모에 참여 했던 업체들의 소송 제기도 잇따르고 있다. 서류준비 미비로 공모에 참가 못한 Y사는 지난 해 11월 공모절차 속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의정부지방법원이 기각하자 서울고법에 항고 했다가 지난 19일 또 다시 기각 당했다.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컨소시엄에 부적격 업체가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지위를 박탈당한 G사도 사업협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는 등 바람 잘 날이 없다. 이 역시 법원에서 최근 기각 됐으나, G사는 항고한 상태다. GWDC 재추진을 요구하는 박 전 시장 측도 지속적으로 안 시장을 공격하고 있다. 박 전 시장이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구리미래정책포럼 등 3개 시민단체는 지난 해 7월 “정당한 이유없이 GWDC사업을 폐기했다”며 안 시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가 하면, 지난 해 12월에는 “안 시장이 업자와 강원도 원정 골프를 다녀 왔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검찰은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지난 해 12월 ‘혐의없음’ 처분 했다. 원정 골프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시 관계자는 “GWDC와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이해 관계자들이 ‘아니면 말고’식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바람에 행정력이 심각하게 낭비되고 있다”면서 “이번 보고회는 그어떤 훼방에도 굴하지 않고 한강변도시개발사업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中·印 최악은 피했나…“국경 지대에서 양국군 철수”

    中·印 최악은 피했나…“국경 지대에서 양국군 철수”

    중국과 인도의 전방 부대가 국경에서 또 다시 충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국이 군단장급 회담을 건설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가 최악의 상황은 피하려는 모양새다. 26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와 인도 국방부는 전날 저녁 공동 성명에서 “지난 24일 열린 제9차 군단장급 회담을 통해 양측이 일선 부대의 조기 철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두 나라 간 군단장급 회담이 열린 것은 2개월 반 만이다. 양군은 대화와 협상 분위기를 이어가며 10차 회담을 조속히 열기로 했다. 9차 회담은 양군이 국경 지역에서 재차 충돌했다는 인도 측 발표 직후 개최돼 관심을 받았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번 충돌은 지난 20일 인도 북부 시킴주 국경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인도 시킴주와 중국 티베트를 잇는 곳이다. 인도 당국 관계자는 인디아투데이에 “경계를 넘어 침범하려던 중국군의 시도를 막았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다”면서 중국군 20여명이 다쳤고 인도군에서도 부상자 4명이 나왔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충돌을 시인하지 않고 있다. 양국 군은 지난해 5월 이후 국경에서 잇따라 충돌했다. 특히 지난해 6월 갈완 계곡 충돌에서 인도 측은 자국군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중국 측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도 정부는 틱톡과 위챗 등 중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59개에 대해 영구 금지 조처를 내렸다. 26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새롭게 공표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해 6월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267개의 중국 앱을 잠정 금지했다. 이 가운데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등 59개를 완전히 퇴출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는 사이버 공간의 안전과 보안, 국민 이익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해했다. 하지만 실제 이유는 국경 분쟁에 따른 ‘보복’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50개 계열사 뭉친 ‘카카오엔터’… 콘텐츠 공룡들과 정면승부

    50개 계열사 뭉친 ‘카카오엔터’… 콘텐츠 공룡들과 정면승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글로벌 ‘콘텐츠 공룡’들과 겨뤄 보기 위해 50여개 계열사가 뭉친 합병 법인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탄생시켰다. 연매출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은 25일 두 회사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합병 법인 카카오엔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오는 3월 1일이다. 합병 법인의 설립은 김 의장의 결단에 의해 이뤄졌다. 웹툰·웹소설 등 영상 콘텐츠의 소재가 되는 지식재산권(IP)을 대거 보유한 카카오페이지와 드라마·영화 제작사부터 시작해 가수·배우 매니지먼트사가 있는 카카오엠이 한 몸이 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봤다. 온라인 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콘텐츠 제작과 유통까지 이어지는 거의 모든 분야를 카카오엔터 홀로 다 책임질 수 있게 됐다. 영화, 웹툰 등은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은데 ‘내수 기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한 카카오가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경쟁할 토대를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다. 김 의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와 김성수 카카오엠 대표는 모두 카카오엔터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함께 기업을 이끌 예정이다. 이 대표는 김 의장과 함께 NHN에 있으면서 인연을 맺어 왔고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에서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견뎌 냈다. 김 대표도 케이블TV 방송 채널 사업을 하는 ‘온미디어’에 있을 때부터 사업 협력 등을 논의하면서 김 의장을 알게 돼 20여년간 인연을 이어 왔다. 김 의장은 두 대표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콘텐츠 사업을 크게 키워 보자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계열사 사이에 합병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지만 규모에서 이전과는 다르다. 지난해 8월 카카오IX(현 카카오 스페이스)의 일부 사업부문을 쪼개 각각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에 합병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자회사·손자회사를 각자 20여개씩 보유한 카카오의 대표 계열사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기 때문에 카카오IX 때보다 훨씬 더 크다. 카카오엠은 지난해에야 카카오TV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체 제작 콘텐츠를 내놓기 시작했는데 이번 합병을 통해 기업 덩치가 급속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합병 이후 성과를 내 기업 가치가 커지면 시기를 봐서 차차 기업공개(IPO)도 이뤄질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의장의 아들 김상빈(28)씨와 딸 김예빈(26)씨가 카카오의 2대 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에 1년여간 재직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케이큐브홀딩스는 현재 카카오 지분 11.21%를 가진 카카오의 지주회사 격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김 의장이 가족·친인척에게 대규모 증여를 한 것과 맞물려 기업을 물려주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카카오 측은 “기업 승계와는 무관한 일로 안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50여 계열사 뭉친 ‘카카오엔터’ 탄생…‘내수기업 꼬리표 떼겠다’

    50여 계열사 뭉친 ‘카카오엔터’ 탄생…‘내수기업 꼬리표 떼겠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글로벌 ‘콘텐츠 공룡’들과 겨뤄 보기 위해 50여개 계열사가 뭉친 합병 법인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탄생시켰다. 연매출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은 25일 두 회사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합병 법인 카카오엔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오는 3월 1일이다. 합병 법인의 설립은 김 의장의 결단에 의해 이뤄졌다. 웹툰·웹소설 등 영상 콘텐츠의 소재가 되는 지식재산권(IP)을 대거 보유한 카카오페이지와 드라마·영화 제작사부터 시작해 가수·배우 매니지먼트사가 있는 카카오엠이 한 몸이 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봤다. 온라인 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콘텐츠 제작과 유통까지 이어지는 거의 모든 분야를 카카오엔터 홀로 다 책임질 수 있게 됐다. 영화, 웹툰 등은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은데 ‘내수 기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한 카카오가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경쟁할 토대를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다.김 의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와 김성수 카카오엠 대표는 모두 카카오엔터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함께 기업을 이끌 예정이다. 이 대표는 김 의장과 함께 NHN에 있으면서 인연을 맺어 왔고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에서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견뎌 냈다. 김 대표도 케이블TV 방송 채널 사업을 하는 ‘온미디어’에 있을 때부터 사업 협력 등을 논의하면서 김 의장을 알게 돼 20여년간 인연을 이어 왔다. 김 의장은 두 대표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콘텐츠 사업을 크게 키워 보자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 계열사 사이에 합병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지만 규모에서 이전과는 다르다. 지난해 8월 카카오IX(현 카카오 스페이스)의 일부 사업부문을 쪼개 각각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에 합병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자회사·손자회사를 각자 20여개씩 보유한 카카오의 대표 계열사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기 때문에 카카오IX 때보다 훨씬 더 크다. 카카오엠은 지난해에야 카카오TV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체 제작 콘텐츠를 내놓기 시작했는데 이번 합병을 통해 기업 덩치가 급속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합병 이후 성과를 내 기업 가치가 커지면 시기를 봐서 차차 기업공개(IPO)도 이뤄질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의장의 아들 김상빈(28)씨와 딸 김예빈(26)씨가 카카오의 2대 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에 1년여간 재직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케이큐브홀딩스는 현재 카카오 지분 11.21%를 가진 카카오의 지주회사 격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김 의장이 가족·친인척에게 대규모 증여를 한 것과 맞물려 기업을 물려주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카카오 측은 “기업 승계와는 무관한 일로 안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초등학생 행세로 10살 유인…“우유 먹여줘” 엽기행각

    초등학생 행세로 10살 유인…“우유 먹여줘” 엽기행각

    초등학생인 척 10살 여자아이를 유인해 “우유를 먹여달라”며 엽기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박창우 판사)은 미성년자를 유인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월6일 친구를 찾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B양(10)에게 접근했다. A씨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B양을 초대해 초등학생 행세를 하면서 “우리 엄마가 너랑 친하게 지내래. 학교 가기 전에 만나서 친구 사귀는 법, 학교에 적응하는 법 좀 알려줄래”라고 말했다. 다음날인 1월7일 A씨는 구리시의 한 아파트 놀이터로 B양을 불러냈다. 그는 B양을 만나자마자 “비가 많이 오니까 안으로 들어가서 얘기하자”며 아파트 14층 계단으로 끌고 갔다. A씨는 가방에서 바나나맛 우유가 담긴 젖병을 꺼내 B양에게 건네면서 “아기처럼 먹여달라”고 요구했다. 겁에 질린 B양은 A씨를 뿌리친 뒤 계단으로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 재판부는 “아동을 상대로 불순한 의도를 갖고 유인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초범인 점, 피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위압적 태도를 보이지 않은 점, 피해자 측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표시한 점, 피고인의 조현성 인격장애 등 정신질환이 범행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범수 아들·딸 카카오 2대 주주 회사에 재직…“승계작업 무관” 해명

    김범수 아들·딸 카카오 2대 주주 회사에 재직…“승계작업 무관” 해명

    김범수(55)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자녀들이 카카오의 지주회사 격인 곳에서 근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 의장의 김상빈(28)씨와 딸 김예빈(26)씨는 1년여 전부터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회사 ‘케이큐브홀딩스’에 재직 중이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 지분 11.21%를 가졌다. 지분 13.74%를 가진 김 의장에 이어 카카오의 2대 주주다. 이 때문에 케이큐브홀딩스가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티큐브홀딩스는 투자 및 경영 컨설팅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김 의장이 자녀들을 케이큐브홀딩스에 취직시킨 것을 보고 승계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 나왔다. 그는 최근 자신이 가진 카카오 주식을 가족·친척들에게 증여하면서 상빈·예빈씨에게도 6만주씩(262억원 상당) 나눠줬다. 카카오 측은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 개인 회사”라면서 “승계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케이큐브홀딩스는 사실상 김 의장의 ‘가족 회사’로 직원 수도 10명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시 기준으로 김 의장의 남동생 김화영(52) 씨가 대표이사다. 김 의장의 부인 형미선 씨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2018년에는 15억 8000만원, 2019년에는 14억 100만원을 급여로 지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범수 아들딸은 ‘카카오수저’ 주식 받고 아버지 회사 재직

    김범수 아들딸은 ‘카카오수저’ 주식 받고 아버지 회사 재직

    기업이나 재산을 대물림 받지 않고 스스로 기업을 일군 자수성가형 주식 부호인 김범수(55) 카카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 김범수 의장의 아들·딸이 카카오 지분을 가진 김 의장의 개인 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25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김 의장 아들 김상빈(28) 씨와 딸 김예빈(26) 씨는 지난해부터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회사 ‘케이큐브홀딩스’에 재직 중이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지난해 공시 기준으로 김 의장의 남동생 김화영(52) 씨가 대표이사다. 김 의장 부인 형미선 씨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 의장 최측근 예닐곱 명 외에 직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2018년에는 15억8천만원, 2019년에는 14억100만원을 급여로 지출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현재 카카오 지분 11.21%를 가진 회사다. 김 의장은 카카오 지분 13.74%와 케이큐브홀딩스 지분 100%를 갖고 있어, 사실상 카카오 지분 24.95%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는 케이큐브홀딩스가 김 의장 개인 회사고 카카오에는 주주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케이큐브홀딩스가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 성격이라고 본다. 케이큐브홀딩스는 투자 및 경영 컨설팅 회사로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인 기업 활동을 보인 바는 없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지난달 ‘티포인베스트’라는 회사를 올해 3월 1일 자로 흡수합병한다고 공고했는데 티포인베스트 역시 김 의장이 지분 100%를 가졌던 회사다. 업계에서는 김 의장이 아들·딸을 케이큐브홀딩스에 취직시키고 개인 회사 구조를 정리하는 등의 행보를 종합했을 때 김 의장이 ‘카카오 승계’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카카오 측은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 개인 회사로, 승계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1452억 원 주식 친인척에 증여 김범수 의장은 최근 자신이 가진 카카오 주식을 아내 형미선 씨와 자녀 상빈·예빈 씨에게 6만주씩(262억원 상당) 증여했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자신이 보유한 주식 33만 주를 친인척에게 증여했다고 1공시했다. 이날 카카오 종가는 44만 원으로 증여된 주식의 가치는 1452억 원에 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은 배우자인 형미선 씨와 두 자녀 상빈·예빈 씨에게 각각 6만주씩 증여했다. 이외 김행자(2만5000주)·김명희(2만800주)·김대환(4200주)·김화영(1만5000주)·장윤정(5415주)·김예림(4585주)·김은정(1만5900주)·김건태(4550주)·김유태(4550주)·형미숙(1만9000주)·박효빈(6000주)씨 등 친인척에게도 주식을 넘겼다. 이에 따라 김범수 의장의 지분율은 14.20%에서 13.74%로 감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9조원 ‘아시아 마약왕’ 검거

    아시아 최대 마약상으로 불리는 범죄 조직 보스가 붙잡혔다. CNN에 따르면 호주연방경찰(AFP)은 네덜란드 경찰이 22일(현지시간) 중국계 캐나다 국적의 체 치 롭(57)을 암스테르담 스히폴 국제공항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그간 호주 경찰은 체 치 롭 검거를 위해 국제 공조 수사를 벌여 왔다. 중화계 마약 조직 ‘삼고’의 두목인 그는 아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상으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와 콜롬비아의 엘 차포,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견줘 아시아의 마약왕으로도 불린다. CNN은 아시아에서 한 해 필로폰 유통 물량은 300억∼610억 달러(약 33조∼67조 4000억원) 규모로 평가되는데, 체 치 롭의 조직이 이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삼고는 아시아와 북미에서 주로 활동하는 중국계 범죄 조직 ‘삼합회’와 비슷하지만, 이보다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해 신속하게 움직인다고 한다. 미얀마에서 기업형으로 마약을 생산·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조직은 2016년 대만 마약상이 미얀마에서 검거되며 실체가 드러났다. 2018년 범죄 수익금이 80억∼177억 달러(약 8조 8000억∼19조 6000억원)로 추산되며, 동남아 카지노를 돈세탁 창구로 이용해 방콕 등 인근 국가에 유통하고 호주와 일본 등에도 배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과 영국, 캐나다, 미국 등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체 치 롭은 홍콩과 마카오, 동남아 등지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마약 사업을 벌였지만 2019년 로이터통신의 탐사 보도 이전까지는 드러나지 않았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 달 10일까지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반행위를 특별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단속반은 원산지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거짓표시 등의 행위를 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단속 품목은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굴비, 돔류 등이다. 활방어, 활가리비 등 수입 증가로 원산지 위반 가능성이 크거나 활뱀장어, 마른꽁치(과메기), 활우렁쉥이 등 최근 5년간 자주 적발된 품목도 단속 대상이다. 단속은 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 뿐만 아니라 음식점, 전통시장, 배달앱 가맹업소 등까지 확대된다. 코로나 19 여파로 비대면 구매가 증가한 만큼 배달앱, 홈쇼핑, 지역쇼핑몰 등 통신판매에 대한 원산지표시 지도와 단속을 강화한다.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통해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현장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는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5년 이내에 2차례 이상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수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 표시가 의심되면 전화(1899-2112) 또는 카카오톡 채널 ‘수산물원산지표시’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시아 마약왕’ 체 치 롭 암스테르담 공항서 검거, 호주 송환될 듯

    ‘아시아 마약왕’ 체 치 롭 암스테르담 공항서 검거, 호주 송환될 듯

    네덜란드 경찰이 세계 최대의 마약판매조직 총수로 알려진 중국 태생의 캐나다 국적 체 치 롭(56)을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전역에 매년 700억 달러(약 77조 3500억원)어치의 마약을 공급한 ‘회사’의 대표로 알려진 체는 호주연방경찰(AFP)에 10년 넘게 수배돼 있던 인물이라고 영국 BBC는 다음날 전했다. 현재 스키폴 공항에 구금돼 있는데 호주 정부가 자국에 송환해 재판하게 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AFP는 체의 조직이 호주에 밀반입되는 마약의 70%가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호주 매체는 그를 검거한 것이 20년 동안 이 나라 연방 경찰에게 “가장 중요한” 개가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멕시코와 한국, 베트남을 거쳐 홍콩에 도착한 화물에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주성분) 가루 500㎏이 적발된 일이 있었는데 역대 홍콩 세관이 적발한 메스암페타민 밀수 중 최대 규모로 시가 3억 홍콩달러(약 439억원)에 해당하며 시멘트 화물 컨테이너가 예정대로 호주에 도착해 시중에 풀리면 15억 홍콩 달러(약 2195억원)를 넘을 것으로 짐작됐다.  당시 언론은 ​엘 멘초(El Mencho)가 이끄는 멕시코 카르텔이 ‘아시아의 엘 차포’로 불리는 체 치 롭에게 배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종종 콜롬비아 마약 밀매업자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비견되기도 한다. 다만 엘 차포나 에스코바르에 견줘 알려진 것이 훨씬 적은 인물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AFP는 2019년 체의 이름을 적시하지 않은 채 인터폴(국제형사기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네덜란드 경찰이 쫓고 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같은 해 그를 “아시아를 통틀어 가장 검거하고 싶어하는 남성”이라며 그를 다룬 추적 르포를 내놓았다. 당시 유엔은 그의 조직이 거둔 범죄수익이 2018년 170억 달러(약 18조 7850억원)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그를 검거하려는 ‘쿵구르 작전’에 전 세계 20개 수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최근에는 마카오와 홍콩, 대만을 오가며 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1990년대 미국에서 마약 거래 혐의로 붙잡혀 9년을 복역한 일이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쓰에이’ 시절로 돌아간듯…안무 소화하는 수지

    ‘미쓰에이’ 시절로 돌아간듯…안무 소화하는 수지

    가수 겸 배우 수지가 23일 오후 온라인 형식으로 열리는 데뷔 10주년 기념 팬서트 ‘SUZY: A Tempo’를 앞두고 리허설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미쓰에이(Miss A)’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안무 모습이 담겨 있다. 수지는 최근 솔로 데뷔곡 ‘Yes No Maybe’의 2021년 버전 안무 연습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직접 작사, 작곡한 자작곡 ‘Oh, Lover’ 선공개 영상, 열정적인 팬서트 연습 근황은 물론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설렘까지 담은 브이로그 영상 등을 공개하며, 팬서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언택트 팬서트로 열리는 ‘Suzy: A Temp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어려운 시기에 10년간 받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특별한 자리다. 이번 팬서트에서는 가수 수지의 시작을 알린 미쓰에이 메들리 무대부터 솔로곡 퍼포먼스, 지금의 수지를 노래하는 자작곡과 10주년 토크까지 수지의 모든 발자취와 팔색조 매력, 넘치는 팬사랑이 모두 담았다. 한편 데뷔 10주년 기념 팬서트 ‘SUZY: A Tempo’는 23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국내 및 북미 지역에 독점 라이브로 공개되며, 일본에서는 니코니코 라이브(niconico live), 그 외의 해외 지역에서는 글로벌 K팝 미디어 ‘원더케이’의 ‘원더케이 오리지널(1theK Original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충성고객 모집합니다”…네이버·카카오 ‘구독 경제’ 구축 경쟁

    “충성고객 모집합니다”…네이버·카카오 ‘구독 경제’ 구축 경쟁

    네이버와 카카오가 ‘구독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서비스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네이버는 최근 월간 이용료가 4900원이던 네이버 멤버십을 1년 단위로 결제하면 월 3900원(연간 4만 6800원) 수준에 이용 가능한 연간 멤버십을 새롭게 내놨다. 기존에 운영중이던 월간 멤버십으로 1년을 이용할 때에는 5만 8800원이 소요되는데 그보다 20%가량 저렴하다. 지난해 6월 선보인 ‘네이버 멤버십’은 네이버가 구독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서비스다. 월정액을 지불하면 쇼핑 적립금 비율이 올라가는 데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웹툰, 음원, 클라우드 등도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멤버십 가입자는 출시 6개월 만에 250만명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조만간 네이버 멤버십 회원들이 선택해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목록 중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을 추가하는 방안을 CJ 측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도 구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출시한 카카오의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 4900원(이벤트가 3900원)을 지불하면 15개 이상의 이모티콘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전까지는 2000~2500원 선에서 단품 이모티콘을 구입해야 했는데 구독형으로 결제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내놓은 것이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카카오는 경쟁사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인 월 990원에 100GB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톡서랍’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관하기 위해 개인용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이들을 겨냥한 서비스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는 가전·가구 업체와 손잡고 카카오톡에서 상담과 결제가 가능한 렌털·정기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네이버와 카카오가 구독 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두 회사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 뒤 광고를 붙이거나 결제 수수료, 단건 콘텐츠 구매 비용 등을 부과해 수익을 거둬왔었다. 기존 방식에 비해 구독형 서비스는 매달 따박따박 정기적으로 현금이 입금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선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 영역이다. 구독 결제는 한번 시작하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탈하지 않고 상당 기간 계속 이용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게 만든다. 구독자들을 자사의 생태계에 묶어두면서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영상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월정액을 내고 구독하는 방식을 택한 넷플릭스가 전세계 가입자 2억명을 돌파하며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도 네이버와 카카오에게 자극이 됐다.업계 관계자는 “1980년대~2000년대 초반생을 아우르는 MZ세대는 특히 구독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들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다만 구독 서비스에 가입할 때는 신중하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꺼이 매달 돈을 지불할만한 서비스를 내놔야 확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시중은행부터 인터넷은행까지…새해 ‘빚투’에 신용대출 조인다

    시중은행부터 인터넷은행까지…새해 ‘빚투’에 신용대출 조인다

    새해 들어서도 시중은행부터 인터넷은행까지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줄이는 등 금융권이 대출 조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코스피 3000시대로 최고치를 매일같이 경신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상황이 심각해지자 신용대출 관리에 나선 상황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2일부터 직장인 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 등 고신용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를 1억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올해 여신 사업 부문의 핵심 전략 목표인 중금리 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고신용 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고신용대출 한도를 낮춘 데는 당초 설립 목적인 중금리 대출 시장 활성화 외에도 신용대출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한 의도로 알려졌다. 수협은행도 22일부터 ‘Sh더드림신용대출’ 상품 중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이 상품은 연소득이 3000만원 이상이고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며 마이너스통장의 최대한도는 5000만원이다. 신규 대출은 막혔지만 만기일시 또는 분할상환 방식의 신규 대출 신청은 가능하다. 수협은행은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운용한도가 소진돼 신규 신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도 지난해 말 막았던 신용대출을 재개하면서도 대출 한도를 낮추는 등 속도조절 중이다. 우리은행은 ‘우리 WON하는 직장인신용대출’ 판매를 재개하면서 마이너스통장의 최대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였다. 신한은행은 ‘엘리트론Ⅰ·Ⅱ’와 ‘쏠편한 직장인대출SⅠ·Ⅱ’ 등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의 건별 최고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 5000만원,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각각 줄였다. 하나은행도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1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했고 마이너스 통장 한도도 3억원에서 2억원으로 1억원 줄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적 대화 유출된 AI 이루다 피해자 400명 소송 시작

    사적 대화 유출된 AI 이루다 피해자 400명 소송 시작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개발에 사적인 카카오톡 대화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400여명이 집단소송을 시작했다. 22일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이루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집단소송에 모두 373명이 참여했다. 피해자들은 전날 서울동부지법에 이루다 개발사인 스캐터랩을 상대로 증거 보전 신청서를 제출했다. 스캐터랩은 지난 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직후 이루다의 데이터베이스와 이루다를 학습시키는데 사용한 딥러닝 대화 모델(이용자의 카카오톡 대화 100억건에서 추출한 1억건)을 폐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태림은 데이터베이스가 폐기되면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증거가 소멸될 우려가 있어 스캐터랩이 임의로 자료를 파기하지 못하도록 증거보전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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