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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시즌 15번째 공격포인트··투입 17초 만의 첫 터치가 AS

    손흥민, 시즌 15번째 공격포인트··투입 17초 만의 첫 터치가 AS

    손흥민(28)이 피치에 교체 투입된 지 17초 만에 첫 터치로 3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3차전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후반 16분 팀이 2-1로 쫓기던 상황에 루카스 모라 대신 투입되어 지오바니 로 셀소의 득점을 도우여 시즌 5호 도움(프리미어리그 2도움·유로파리그 본선 1도움·예선 2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2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골 대신 도움으로 시즌 15번째 공격 포인트(10골+5도움)를 챙겼다. 2차전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전 충격패를 씻어낸 토트넘은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이날 LASK(오스트리아)에 0-1로 패한 앤트워프(벨기에)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풀파워’를 예고한 조제 모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루카스 모라, 개러스 베일을 좌우 날개로 전방에 내세웠고, 케인과 모라가 각각 1골 1도움을 주고 받으며 전반에 두 골을 합작했다. 케인은 전반 13분 모라의 코너킥을 헤딩 골로 연결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300번째 경기에서 200호골을 넣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반 33분 두 번째 골은 베일로부터 출발했다. 베일이 상대 박스 오른 쪽으로 들어가는 케인에게 패스를 건넸고, 케인이 이를 문전 중앙으로 투입하자, 모라가 마무리 했다. 모리뉴 감독은 오는 8일 오후 9시 웨스트브롬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케인과 무사 시소코를 빼고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그런데 토트넘은 후반 5분 클라우디우 케셰루에게 골을 얻어맞으며 쫓겼다.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후반 16분 모리뉴 감독이 뽑아든 카드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상대 박스 왼쪽으로 스프린트하며 박스 중앙 앞 쪽에서 호이비에르가 밀어준 공을 받아 다시 문전 중앙으로 투입하며 트라이앵글을 그렸고, 지오바니 로 셀소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활발하게 움직여주며 슈팅보다는 패스에 주력한 손흥민은 시즌 11호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세 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로 셀소, 모라, 케인과 함께 평점 8점을 줬다. BBC는 케인(7.72점)과 베일(7.61)에 이어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7.56점을 부여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개 짖는 소리에…절도 벌이다 집주인에게 걸린 남성의 최후 (영상)

    개 짖는 소리에…절도 벌이다 집주인에게 걸린 남성의 최후 (영상)

    한 절도범이 개 짖는 소리에 집주인에게 걸려 삽으로 두들겨 맞는 모습이 담긴 감시카메라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쪽 교외 라파엘카스티요의 한 주택에서 두 남성이 가스통 2개를 훔치려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실패했다. CCTV 영상에는 한밤중 해당 주택 밖에 서 있던 두 남성 중 한 명이 사다리를 타고 담을 넘어간 뒤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주택 마당 안으로 이 남성이 침입하자 이 집에서 키우는 것으로 보여지는 개 한 마리가 어디선가 나타나 짖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이 남성은 근처에서 가장 돈이 될 것처럼 보이는 가스통을 집어 들어 서둘러 담 너머 일행에게 건넨다. 그는 그것으로도 성이 안 차는지 가스통을 하나 더 집어들어 다시 일행에게 넘겼다. 그러고나서 이 남성은 담벼락 근처 나무와 담벼락을 발판 삼아 다시 담을 넘으려고 시도했지만 반대편에 세워둔 사다리를 그만 발로 밀어 쓰러뜨리고 말았다. 이 때문에 당황했는지 이 남성은 그만 담을 넘지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지고 만다.그때 집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몽둥이 같은 것을 들고 나타나 이 남성을 사정없이 내리친다. 그러자 이 절도범은 몽둥이찜질을 피해 가까스로 빠져나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집주인은 “우리 개가 짖기 시작해 밖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보려고 나갔었다. 그때 한 남자가 가스통을 담 너머로 건네는 모습을 봤다”면서 “그때 난 그가 집안으로 들어오려고 한다고 생각해 삽을 잡았다”고 말했다. 즉 영상 속 집주인이 집어 든 것은 삽이었던 것이다. 결국 집주인에게 삽으로 뚜드려 맞은 남성과 공범은 도주했고 현재 경찰의 추적을 피해 쫓기고 있다. 당시 이들 남성이 훔쳤던 가스통 2개는 근처에서 발견돼 다시 집주인이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UNLAM 노티시아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5회 ‘백석미디어페스티벌(BMF)2020’ 개최

    제5회 ‘백석미디어페스티벌(BMF)2020’ 개최

    영상미디어는 이제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21세기를 관통하는 하나의 언어로서 자리잡게 되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강의, 1인 미디어 등 영상미디어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는 지금,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영상학부가 다음 시대의 소통 방향을 제시하는 영상미디어 축제 ‘백석미디어페스티벌(BMF)2020’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BMF2020은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규모가 더욱 커졌다. 먼저 지난 6월 제주국제대학교에서 개최된 「BMF Local in Jeju」 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4일~7일 4일간 「BMF Graduation」, 「BMF-KITA Invitational Exhibition」, 「BMF Master Class」를, 11월 17일~21일 5일간 「BMF Ani&Toon」, 12월 4일~5일 양일간 「BMF Mobility」를 진행함으로써 국제적 페스티벌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특히 「BMF Master Class」는 기존의 취업특강을 분야별 명사를 모시는 명사특강 시리즈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해 그 첫 번째 명사로 영화 스타워즈를 탄생시킨 조지 루카스 사단의 세계최고 시각특수효과 제작사 ILM(Industrial Light & Magic)에서 스타워즈, 아바타, 아이언 맨2, 캐리비안의 해적, 퍼시픽 림, 어벤저스2 등의 작품에 직접 참여한 ‘이승훈 감독(현, THE2H 대표)’을 초청했다. 5일 오후 2시 부터 백석예술대학교 비전갤러리에 특별 마련된 오픈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혼합 ‘디지털대면’으로 90분간 동시 진행되는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컴퓨터그래픽 영상 전문가로서의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학생 뿐만 아니라 BMF2020 초대전을 공동개최하는 (사)한국정보기술응용학회(회장 이중만) 추계학술대회 및 국내 영상관련자들에게 유튜브 채널 ‘BMF’를 통해 실시간 공유될 예정이다. 두 번째 마스터클래스는 7일 백석예술대학교 아트홀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김선미 본부장을 모시고 한국 만화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특강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 온라인 영상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소통 채널에 대한 실제적 이야기와 학생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상과 소통하는 만화·애니메이션 작가로 성장하는 데에 갖춰야할 조언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코로나로 인해 취소될 뻔 한 영상상영회는 「BMF Mobility」로 새롭게 탄생되었다. 120인치 LED 디스플레이가 달린 차량에 영상을 상영하며 서울 시내를 이동하는 로드무비로 계획되어 12월 4~5일 양일간 서울시내 곳곳에서 상영이 진행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량의 실시간 위치와 행사 장면이 공유될 예정이다. 내년 BMF2021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페스티벌을 주관한 영상학부장 이기호 교수(영상문화연구소 소장)는 “올해 계획했던 BMF Cinema가 취소되어 안타깝지만 코로나19 위기가 오히려 다양한 방식의 행사를 기획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내년에는 학교의 정체성인 기독교를 주제로 하는 청소년 대상 「BMF Film Competition 1분영화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로 인해 상영이 취소된 「BMF Cinema」는 올해 출품작들을 포함하여 모든 영상콘텐츠들을 내년 BMF 2021을 통해 메가박스 극장에서 정식으로 상영될 예정으로 「BMF Award」도 함께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백석미디어페스티벌(BMF) 2020은 11월 4일(수)~7일(토), 11월 17일(화)~21일(토), 12월4일(금)~5일(토)에 백석예술대학교 비전갤러리, 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5회 극재포럼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개최

    제5회 극재포럼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개최

    제5회 극재포럼이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술·디자인 교육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한국 추상미술계의 선구자이자 거목으로 계명대 미술대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극재 정점식 교수(1917~2009)의 탁월한 예술가적, 교육자적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된 극재포럼은 2012년 처음 개최되어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2일부터 13일까지 계명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포럼은 현 상황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기도 하지만,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고 청중의 폭을 확장하여 개방형 지식 공유와 소통의 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기 위한 시도의 포럼이다”라며, “이번 포럼이 많은 이들에게 통섭적인 영감의 기회를 제공하고, 위기는 피하거나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닌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는 현답의 길을 찾을 수 있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은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이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장인 김난도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2020 트렌드 코리아’를 주제로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돌발 사태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기 보다는 강해지는 트렌드는 강하게, 약해지는 트렌드는 더욱 약하게 만든다.”며, “바뀌는 것은 트렌드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다”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참석자의 토론이 이어졌다. 한 찰스 창호(계명대 영상애니메이션과 교수), 레돈도 보넷 루카스(계명대 산업디자인과 교수), 루쓰 알렉산더(계명대 패션디자인과 교수), 사카베 히토미(계명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레빈 제이콥 마이클 벤자민(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은 가상현실의 기술이‘소통’을 위해 실제로 사용되는 것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과 디자인의 관계, 혁신적인 디자인 및 패션 트렌드가 성공적으로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상세히 논의했다. 미술, 디자인, 패션 분야 등의 교육, 문화정책, 마케팅, 테크놀로지, 심리 영역 등을 다학문적 측면에서 본 주제에 접근하며,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 시대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 어떠한 미래를 설계해야 할지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또한, 미술계열 9개 학과에서 추천한 학생들의 우수한 작품도 전시되며 학생과 시민의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 세계 단 30마리…中 동물원서 ‘황금호랑이’ 4마리 탄생

    전 세계 단 30마리…中 동물원서 ‘황금호랑이’ 4마리 탄생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대왕판다보다 더 희귀한 ‘황금호랑이’가 탄생했다. 1일 중국 관영 CGTN은 저장성 후저우시동물원에서 ‘황금호랑이’ 4마리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동물원 측은 지난달 19일 암컷 벵골호랑이 한 마리가 수컷 3마리, 암컷 1마리 등 새끼 4마리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새끼들은 대표적 멸종위기종인 대왕판다보다 희귀한 ‘황금호랑이’로 알려졌다. 옅은 황금색 바탕에 적갈색 줄무늬를 가진 황금호랑이는 아예 다른 종이 아니라, 흰색 바탕에 갈색 줄무늬를 가진 백호처럼 색깔만 다른 벵골호랑이다.동물원 관계자는 “황금호랑이는 열성 유전자 때문에 나타나는 돌연변이”라고 설명했다. 주로 근친교배로 인한 열성유전자가 색깔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황금호랑이는 백호보다도 번식률이 더 낮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야생에 서식하는 대왕판다는 1864마리 정도로 추정되는데, 황금호랑이는 그 62분의 1 수준인 30마리 정도만이 야생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부연했다. 황금호랑이는 1932년 인도에서 마지막 두 마리가 총살된 이후 야생에서 아예 자취를 감췄다가 1987년에서야 다시 인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 인도 카지랑가국립공원에 나타난 암컷 벵골호랑이가 현재로서는 유일한 인도 황금호랑이다. 파르벤 카스완 인도 산림청장에 따르면 해당 호랑이는 지난 7월까지도 살아있는 것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육 호랑이 중 최초의 황금호랑이는 1983년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났다.이번에 중국 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확인됐다. 다만 첫 출산이라 아직 경험이 부족한 어미가 모성애를 보이지 않아 사육사가 24시간 돌보고 있다. 사육사는 “새끼들은 보름 정도 인큐베이터에서 생활한 후 외부로 나갈 수 있으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 이후부터 관람객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열린세상] 법륜, 멘토의 사회학/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법륜, 멘토의 사회학/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스님, 저는 성격이 나빠서 그런지 남편이 죽어 결혼도 두 번 했습니다. 시집가는 딸이 저의 성격을 닮아서 불행한 삶을 살까 봐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나는 고등학교도 못 나오고 가진 것도 하나 없고 결혼을 한 번도 못해 보고도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는 결혼을 두 번이나 했네(청중 일제히 박장대소). 당신은 아주 잘 살았습니다. 그러니 집에 가서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나는 잘 살았습니다. 그래서 딸도 잘 살 것입니다.’”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중 한 대목이다. 많은 멘토는 사라지고 ‘고등학교도 못 나오고 가진 것 하나 없는’ 법륜은 왜 오래 살아남았나. 명망 있는 멘토는 탁월한 성공, 경험, 지혜를 알려주는 사람으로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최고경영자(CEO), 작가, 법률가, 심리학자, 정치인, 예술인, 교수, 전문가, 연예인 등 많은 멘토가 있고 또한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 하지만 근래에 법륜 스님만큼 수명이 길고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은 멘토는 드물다. 지탄과 비난을 받고 퇴장한 멘토 또한 적지 않다. 도대체 왜 그럴까? 탁월한 성공을 이룬 위대한 기업가나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서 살려고 하면 잘 되지 않는다. 그들은 높디높은 성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지만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도달하기 힘든 욕망의 기표다. 법륜 스님은 그 성공과 욕망의 기표 자체를 아예 없애 버린다. 이것이 바로 다른 멘토들과 명확하게 구별되는 지점이다. 곧 좋은 삶이란 사회적 성공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설득력이 있는 논변일까? 여기서 바로 그 자신이 설득의 무기가 된다. 멘토들은 통상 일반인들보다 훨씬 우월한데 사회적 성공의 기준에서 법륜 스님은 일반인들보다 못하다. 하지만 그는 일반인들보다 훨씬 행복하고 잘 산다. 곧 그는 사회적 성공의 ‘상대평가’가 아니라 삶 자체의 ‘절대평가’로 관점을 바꿀 것을 설파한다. 여기서 사회학이 나에게 단호히 반대표를 던진다. 사회학에서 인간은 호모 하이어라키쿠스(Homo Hierachicusㆍ서열적 존재)이며 모든 사회는 사회계층을 가진다. 사회적 존재로서 우리는 ‘상대평가의 구조’ 속에 평생 허우적거린다. 즉문즉설의 절대평가 영역을 벗어나면 상대평가의 사회적 영역이 온통 우리를 지배한다. 한국인만큼 상대평가의 ‘사회적 심판’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드물다. 집값서열 구조로 인한 서울 강남 중심의 거주 지위의 위계, 소득과 자산서열 구조로 인한 경제적 지위의 위계, 대학서열 구조로 인한 사회적 지위의 위계 등 온통 상대평가가 우리를 짓누른다. 즉문즉설은 즉문즉설이고 사회는 사회다. 하지만 사회계층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할지라도 인도의 카스트제도나 조선의 반상제도보다 현대의 다원민주사회가 훨씬 낫다. 다원민주사회는 상대평가의 영역을 최대한 줄이고 절대평가의 영역을 최대한 늘린 사회다. 남성·여성, 백인·흑인·아시아인, 더 가진 자와 덜 가진 자의 위계는 부당하며 이들을 절대평가하고 서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다원민주사회다. 즉문즉설의 절대평가의 교훈은 한국 사회를 개혁하는 나침반이 될 수 있고 사회정책으로도 즉시 적용 가능하다. 가령 선진국 대부분이 절대평가를 실시하지만 한국 고등학교는 상대평가를 실시한다. 90점을 받아도 내신 4등급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들어 한국 학생은 평균적으로 세계에서 수학을 가장 잘하지만 스스로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절대평가로 보면 잘하는데 상대평가로 보면 못한다. 이러하기에 우리는 어릴 때부터 ‘잘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등감과 패배감에 허우적거린다. 이처럼 교육, 주거, 젠더, 경제의 영역에서 한국식 피라미드구조, 즉 상대평가의 구조를 타파하고 사회 인프라를 다원화, 평준화, 반독점화시켜 절대평가 방식으로 사회를 재구조화해야 한다. ‘사회적 심판’이 ‘최후의 심판’이 돼서는 안 된다. 좋은 사회는 사회적 심판을 최대한 줄이고 각자의 삶의 절대성을 인정하는 사회다. 이것이 즉문즉설의 멘토가 편협한 사회학자와 옹졸한 한국 사회에 던진 심오한 가르침이다.
  • 손흥민 골사냥 일단 멈춤…새달 2일 브라이턴전서 재개할까

    손흥민 골사냥 일단 멈춤…새달 2일 브라이턴전서 재개할까

    손흥민(28·토트넘)의 골사냥이 일단 멈췄다.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에 실패했다.토트넘은 30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보사월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J조 2차전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1승1패가 된 토트넘은 2연승을 달린 앤트워프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리그컵, 유로파리그 경기를 통틀어 10경기 무패(8승2무)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11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체력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이 적용되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토트넘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가레스 베일, 스테번 베르흐바인, 델레 알리, 지오바니 로 셀소 등으로 공격 라인을 꾸렸다. 앤트워프의 전방 압박과 기민한 공수 전환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내줬다. 벤 데이비스의 실수가 빌미가 됐다. 토트넘 오른쪽 진영에서 데이비스를 압박해 공을 빼앗은 듀메르시 음보카니가 반대편 빈 공간에 있던 리오르 레파엘로프에게 패스를 건넸고 레파엘로프는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했다. 중거리 슈팅이 번번이 무산된 토트넘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비니시우스, 로 셀소, 알리, 베르바인 대신 손흥민, 루카스 모라, 에릭 라멜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한꺼번에 투입한 데 이어 후반 13분에는 베일 대신 케인까지 넣었다. 이후 토트넘 공격이 살아나는듯 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부터 이어오던 연속 경기 골 행진을 4경기에서 멈춰야 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고 박스 내 슈팅이 상대 수비에 번번이 블록 당했다. 그러나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호이비에르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6점을 주며 “열심히 뛰며 기회를 노렸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골을 내준 팀을 구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이 새달 2일 새벽 브라이턴과의 EPL 경기에서 골 사냥을 재개할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NCT 신곡 발표 무대에 왜 해외 팬들 분노했나

    NCT 신곡 발표 무대에 왜 해외 팬들 분노했나

     한국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남성 보이그룹 NCT가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7일 NCT가 지난 25일 신곡 ‘메이크 어 위쉬’를 발표하는 방송에서 이슬람 사원의 이미지를 썼고, 또 종교적인 문구가 또 무대에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신곡 발표 무대에는 NCT 127의 태영을 비롯해 루카스, NCT 드림의 재민 등이 참여했다. NCT는 멤버 숫자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전 세계 주요 도시를 기반으로 여러 멤버가 교체되면서 참여한다. 현재 멤버 숫자는 23명으로 알려졌다. NCT는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이슬람 사원을 배경으로 사용했다. 이 이미지는 이라크에 있는 이맘 후사인 사원으로 확인됐으며, 이 사원에는 무함마드 손자인 후사인 이븐 알리의 묘소가 있다. 무함마드는 이슬람교의 창사자이자 예언가다. 지난 12일 발표된 ‘메이크 어 위쉬’는 공개 전부터 사진에 중동과 인도, 아랍의 이미지가 사용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뮤직비디오 등을 찍은 사진에는 멤버들이 터번을 두르거나 ‘무드라’라고 불리는 종교적인 손 동작을 하고 있어 팬들의 비난을 샀다. NCT를 비난하는 팬들은 이들이 외국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팬들은 인터넷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우려를 전달하는 편지를 릴레이로 작성하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해외 팬들의 지적에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中 신장 카스, 제2의 우한?

    中 신장 카스, 제2의 우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카슈가르(카스)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스가 제2의 우한이 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도 퍼지고 있다. 26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카스 지구 슈푸현에서만 사흘 동안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164명이 나왔다. 지난 24일 슈푸현에서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나온 데 이어 25일 137명, 26일에는 26명이 각각 추가됐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도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로 인정하지 않고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한다. 24일 보고된 무증상 감염자는 의류공장에서 일하는 17세 여성이다. 이 여성이 일하는 공장 직원 83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상하게도 이 여성의 가족 3명도 음성이 나왔지만, 부모가 일하는 공장 직원 137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쩡광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과학자는 “대도시가 아닌데도 무증상 감염자가 하루에 100명 넘게 나온 것은 좋지 않은 징후”라면서 “일부 무증상 감염자는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스 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들이 나온 슈푸현 인구 24만여명에 대한 샘플 채취를 마쳤다. 카스 전체 인구 474만명에 대한 검사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응급대응 수준을 1급으로 올려 지방정부가 대형 집회나 수업 등 각종 활동 중단을 결정할 수 있게 했고, 슈푸현 내 잔민향 등 4개 지역을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中 신장 위구르자치구서 ‘무증상 감염’ 137명 무더기 쏟아져

    中 신장 위구르자치구서 ‘무증상 감염’ 137명 무더기 쏟아져

    감염경로 불분명…지역 내 474만명 검사 돌입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카슈가르(카스)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무증상)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톈산망 등 중국 매체에따르면 지난 24일 카스 슈푸현에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나온 뒤 25일 무증상 감염자 137명이 추가로 보고됐다 중국은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도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로 인정하지 않고 무증상 감염자로 따로 분류한다. 확진자 공식 통계에도 포함하지 않고 있다. 24일 보고된 무증상 감염자는 의류공장에서 일하는 17세 여성으로, 코로나19 정기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여성이 일하는 공장 직원 83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원 음성이 나왔다. 이상한 점은 이 여성의 가족 3명도 음성이 나왔지만, 부모가 일하는 공장의 직원 137명은 무증상 감염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 여성은 올해 슈푸현 바깥으로 나간 적이 없으며, 최근 16일 사이 코로나19 확진 또는 의심환자나 발열환자 등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히는 등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상황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처럼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온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져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쩡광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과학자는 “소도시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하루에 100명 넘게 나온 것은 심각해 보인다”라면서 “일부 무증상 감염자는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역학자 왕잉은 “무증상 감염도 전염력이 있고 아직 ‘0번 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매우 높다”면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감염원을 찾는 게 시급하다”고 봤다. 한 익명의 면역학자는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15일 정도 돌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잠재적인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을 지낸 양궁환은 “아직 구체적인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이번 발병은 겨울이 오면서 기온이 떨어진 것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카스 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들이 나온 슈푸현 인구 24만여명에 대한 샘플 채취를 완료했고, 카스 전체 인구 474만명에 대한 검사를 27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283만여명에 대한 샘플을 채취했으며, 결과가 나온 33만여명 가운데 양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스 당국은 또 응급대응 수준을 1급으로 올려 지방정부가 대형 집회나 수업 등 각종 활동 중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고, 슈푸현 내 잔민향 등 4개 지역을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했다. 일부 학교와 유치원은 30일까지 등교가 중단된 상태다. 24일 한때 카스 지구가 완전히 봉쇄됐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는데, 현재 경계 수준 상향에 따른 영향이 있지만 공항·철도·도로 등 교통은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등 중국 각지에서는 카스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지린성 수란시의 경우 최근 카스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2주간 격리하도록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25일 하루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명으로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였다. 앞서 신장에서는 지난 7월 성도 우루무치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도시가 봉쇄된 바 있다. 이후 중국 전역에서는 2개월가량 코로나19 공식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최근 칭다오에서 10명 넘는 환자가 보고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흥민 또 골...8경기서 벌써 9골

    손흥민 또 골...8경기서 벌써 9골

    나오면 골이다. 손흥민(28·토트넘)이 유로파리그 본선에서도 골을 넣으며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손흥민은 23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ASK(오스트리아)와의 J조 1차전 홈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쐐기 골을 터뜨렸다. 시즌 첫 교체 출장한 손흥민은 시즌 8번째 경기에서 9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벌써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7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또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9일 웨스트햄전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벤치에 앉히고 카를루스 비니시우스, 루카스 모라, 가레스 베일, 에릭 라멜라로 공격진을 꾸렸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비니스우스의 크로스를 모라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27분 추가골이 나왔다.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 쇄도하는 동료들을 향해 감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깔아준 크로스를 LASK 수비수 안드레스 안드라데가 미끄러지며 걷어내려 한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들어 전반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자 조제 모리뉴 감독은 후반 17분 베일, 라멜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대신 손흥민,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를 투입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39분 맷 도허티가 문전으로 띄워준 공을 비니시우스가 머리로 떨궈주자 골키퍼의 위치를 보고 왼발슛으로 공을 골문 구석으로 꺾어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를 하며 기뻐했다. 토트넘은 LASK를 3-0으로 물리치고 J조 선두(승점 3점, 골득실 +3)에 나섰다. J조에서는 이날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1-0으로 따돌린 로열 앤트워프(벨기에, 승점 3점, 골득실 +1)가 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오는 27일 새벽 번리와의 EPL 경기에서 다시 골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시속 508㎞…美 ‘SSC 투아타라’ 세계서 가장 빠른 양산차 등극

    시속 508㎞…美 ‘SSC 투아타라’ 세계서 가장 빠른 양산차 등극

    공공도로에서 합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라는 타이틀의 새로운 보유자가 나타났다. 미국 슈퍼카 제조업체 ‘SSC 노스아메리카’(전 쉘비슈퍼카스 Inc.)의 하이퍼카 ‘투아타라’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 외곽 양방향 160번 고속도로에서 11.27㎞의 폐쇄된 구간을 두 차례 주행해 시속 508.73㎞의 평균 속도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0일 전했다. 이는 지난해 한 방향으로만 달려 기록 인정 부분에서 문제가 됐던 부가티의 신형 시론 시제품이 세운 시속 490.48㎞나 2017년 11월 코닉세그의 아제라 RS가 세운 공식 세계 기록인 시속 447㎞보다 훨씬 더 빠른 것이다.이날 투아타라의 기록 주행에 나선 영국인 카레이서 올리버 웹(29)은 1차 주행에서 시속 484.53㎞를, 반대 차선에서 시작한 2차 주행에서는 시속 532.93㎞를 기록했다. 그는 “더 나은 조건이었다면 더 빨리 달릴 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공식 기록은 두 차례 주행의 평균 시간이다. 이번 기록은 기네스북에서 보증하는 두 명의 검증인에 의해 인정됐다. 회사 설립자인 제로드 쉘비는 이번 기록 경신에 대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다윗에 비유했다. SSC 노스아메리카는 세계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자동차 업체 중 하나이다. 1998년 설립돼 겨우 24명의 직원을 거느렸던 이 업체는 이전에 쉘비슈퍼카스 주식회사로 불렸다. 1990년대 초 의료기기 회사를 공동 설립하기도 한 숙련된 기술자인 제로드 쉘비는 2019년 영화 ‘포드 v 페라리’에서 주인공의 실존 인물인 자동차 기업가 캐럴 쉘비와는 무관하다.투아타라는 차체에 5.9ℓ 트윈터보 8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7단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은 1750마력, 최대 토크는 176.9㎏.m, 최고속도는 이번 기록이기도 한 시속 508.73㎞라는 엄청난 성능을 발휘한다. 부가티와 코닉세그 그리고 람보르기니와 같이 다른 기록적인 시도를 하는 대기업과 달리 SSC 노스아메리카는 역사는 물론 자본도 많지 않지만 극소량의 생산을 고집한다. 투아타라는 100대만이 만들어질 것인데 1년에 대략 20대 비율이다. 가격은 162만5000달러(약 18억4000만원)부터 시작한다.사진=SSC 노스아메리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스크 쓰고 거리로 “우리는 두렵지 않다”

    마스크 쓰고 거리로 “우리는 두렵지 않다”

    파리·리옹 등 수천명 모여 1분간 침묵·애도‘가르칠 자유’까지 희생당해 위기감 표출총리 등 고위 인사들 진영 구분 없이 참석21일 추도식… 테러 위험 인물 추방 검토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일어난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에 분노한 수만명의 프랑스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시민들은 ‘표현의 자유’, ‘가르칠 자유’를 외치며 희생자를 추모했고, 정부는 희생 교사의 장례를 오는 21일 국가 추도식으로 치르기로 하고, 테러 위험 인물에 대한 추방을 검토하는 등 극단주의 세력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AFP통신 등은 18일(현지시간) 수도 파리 등 프랑스 전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희생된 교사 사뮈엘 파티(47)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이날 보도했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시기라는 점이 무색하게 수천명의 시민들이 모여 이번 사건에 대한 프랑스 사회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를 짐작게 했다. 시민들은 1분간의 침묵과 프랑스 국가 ‘라마르세이예즈’ 제창으로 파티의 죽음을 기렸고, 곳곳에는 ‘나는 선생이다’, ‘학교를 애도한다’ 등의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다. 중학교 역사 교사인 파티는 이달 초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이 실린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수업에 활용했다는 이유로 지난 16일 체첸계 무슬림 청년 압둘라흐 안조로프에게 참수를 당했다. 같은 이유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샤를리 에브도’를 공격해 12명이 사망했던 2015년 사건이 5년 만에 되풀이된 것으로, 프랑스 사회는 ‘언론·표현의 자유’뿐 아니라 ‘가르칠 자유’까지 극단주의에 희생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졌다. 이날 파리 집회에는 장 카스텍스 총리와 안 이달고 파리시장 등 고위 인사들도 진영을 막론하고 함께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트위터에 시민들이 ‘라마르세이예즈’를 부르는 영상과 함께 “당신은 우리를 겁줄 수 없다. 우리는 두렵지 않다. 당신은 우리를 갈라놓지 못한다. 우리는 프랑스다”라고 적었다. 집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르몽드지에 “나 역시 가르치다가 살해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파리 외에도 동부 리옹에는 1만 2000명이, 서남부 툴루즈는 5000여명이 모여 희생자를 추모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사건에 일정 역할을 한 만큼 규제가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파티를 겨냥한 ‘파트와’(이슬람 율법해석)가 명백히 있었다”며 “내일은 경찰을, 모레는 기자를 겨냥한 파트와가 온라인에서 계속 생기도록 놔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파트와는 이슬람 율법에 나오지 않는 행위에 대해 권위 있는 학자가 내리는 유권해석이다.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는 관계 장관 회의를 통해 각급 학교의 치안·테러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당국은 극단주의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231명을 추방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테러집단 가입 전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안조로프는 파티가 이전에도 무슬림 풍자만화를 수업에 활용한 것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1골1도움’ 손흥민+‘2골1도움’ 케인..그러나 토트넘은 비겨

    ‘1골1도움’ 손흥민+‘2골1도움’ 케인..그러나 토트넘은 비겨

    손흥민(28·토트넘)의 득점 질주가 무시무시 하다. 해리 케인(27)과의 콤비 플레이로 날개를 단 모양새다. 토트넘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과 케인의 2골 1도움을 묶어 전반에만 3-0으로 앞섰으나 후반 막판 내리 세 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겼다.손흥민은 리그 5경기에서 모두 7골(2도움)을 터뜨려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시즌 전체로는 7경기에서 8골(4도움)이다. 또 손흥민과 케인은 통산 27, 28번째 골을 합작해 냈다. 케인은 리그 7도움(5골)으로 어시스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허무하게 무승부에 그친 토트넘은 2승2무1패(승점 8점)를 기록했다. 이날 케인-가레스 베일-손흥민의 KBS 라인 출격이 기대됐으나 베일은 일단 벤치에서 출발했다. 베일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이 빛났다. 손흥민은 킥오프 45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자기 진영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뿌려준 공을 전력 질주해 박스 안 왼쪽 공간에서 따낸 손흥민은 문전 중앙으로 치고 나가다가 상대 수비 사이로 보이는 파포스트를 노리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웨스트햄 골망을 갈랐다. 리그 7호, 시즌 8호골. 케인은 전반 8분 서클 옆에서 손흥민의 짧은 패스를 건네받아 한 명을 제치고는 상대 수비 다리 사이를 가르는 강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리그 2호, 시즌 4호 도움. 전반 16분에는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세르히오 레길론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은 가볍게 이마로 받아 넣었다. 이후 전열을 정비한 웨스트햄이 점유와 압박으로 공방을 펄치며 경기는 소강 상태에 빠졌다. 후반 26분 베일이 스테번 베르흐바인과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으며 경기가 흥미로워 졌다. 베일은 교체 직전 베르흐바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차며 7년 5개월 만의 EPL 복귀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손흥민이 후반 34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벗어나며 KBS 라인의 첫 가동은 8분가량에 그쳤다. 베일은 후반 추가 시간 케인의 패스를 받고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3-0으로 앞섰기 때문에 방심했을까. 토트넘은 높이를 끌어올린 웨스트햄에 후반 막판 거푸 골을 내주며 승리를 잃었다. 후반 37분 웨스트햄의 파비언 발부에나에 헤딩골을 내준데 이어 40분 다빈손 산체스의 자책골이 나오며 웨스트햄에 턱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지난해 11월 조제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첫 지휘봉을 잡았던 웨스트햄 전을 다시 보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데자뷰에 그치지 않았다. 후반 49분 웨스트햄 마누엘 란지니의 환상적인 중거리포가 터지며 경기는 3-3으로 막을 내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기는 인도] 강간공화국 언제까지…최하층민 ‘달리트’ 소녀 성폭행 후 살인

    [여기는 인도] 강간공화국 언제까지…최하층민 ‘달리트’ 소녀 성폭행 후 살인

    이쯤 되면 ‘강간 공화국’이 분명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성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는 인도에서 또 한 번 최하층민 ‘달리트’ 소녀가 희생됐다. 16일(현지시간) 더인디안익스프레스는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반키의 한 마을에서 성폭행을 당한 소녀가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소녀의 아버지는 14일 낮 농작물을 수확하러 밭에 나간 딸이 돌아오지 않자 불안한 마음에 마을을 샅샅이 뒤졌다. 아버지는 “저녁이 다 되도록 딸이 오지 않았다. 걱정이 되어서 딸을 찾으러 나갔는데, 30분쯤 지나서 들판에 덩그러니 놓인 딸의 신발을 찾았다”고 밝혔다. 나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얼마 후 딸은 인근 논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신원 미상의 남자를 용의자로 체포하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사후 부검에서 성폭행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련 혐의도 추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한 용의자에게 부검 결과에 따라 다음날 강간 혐의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부검 결과 소녀는 성폭행 피해 후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소녀 나이를 두고 혼선이 일면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최종적으로는 적용되지 않았다. 소녀는 막 18세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도에서는 18세 미만에 한해 아청법을 적용하고 있다.4남매 중 장녀로 15살 여동생과 7살 쌍둥이 남동생을 살뜰히 보살피던 딸이 죽자 가족들은 오열했다. 혹여 피해 사실이 은폐될까 화장도 거부했다. 그러다 틀림없는 수사를 약속하는 경찰을 믿고 시신이 발견된 다음 날 장례를 치렀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브라만(성직자), 크샤트리아(군인), 바이샤(평민), 수드라(천민), 달리트로 크게 구분되는 힌두 카스트 기준에 지역과 직업, 성(姓) 등에 따라 수천 개의 세부 카스트 구분이 존재한다. 1955년 카스트에 따른 차별을 법으로 금지했지만, 하층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여전하다. 특히 15분에 한 번씩 성폭행 신고가 접수되는 인도에서 달리트 계급 여성은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지난달 29일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다른 마을에서도 남성 2명이 달리트 계급 22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했다. 같은 달 14일에는 같은 지역에 사는 남성 4명이 또 다른 달리트 계급 19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 후 잔인하게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서울포토] 페루서 2천년 전 거대 ‘고양이 지상화’ 발견

    [서울포토] 페루서 2천년 전 거대 ‘고양이 지상화’ 발견

    페루 나스카에서 고양잇과 동물 모양의 그림이 새로 발견됐다. 페루 문화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페루 남서부 나스카의 구릉 지역에서 유적 보수작업을 하던 중에 새 지상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양잇과 동물 형태의 이 지상화는 경사가 가파른 땅에 그려져 잘 보이지 않는 데다 자연 침식으로 인해 곧 사라질 위기였다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그림의 규모는 가로 37m로, 두께 30∼40㎝의 선으로 이뤄졌다. 동물의 몸통은 옆으로, 머리는 정면을 향하고 있다. 페루 당국은 그림 특징으로 볼 때 파라카스 문명 후기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파라카스 문명은 이 지역에서 기원전 700년에서 서기 200년 사이 발달했으며, 문화부에 따르면 이 시기 도자기나 섬유에서 고양이가 자주 등장한다. 기존 이 지역 지상화들이 파라카스 문명보다 늦게 출현한 나스카 문명 시기에 주로 그려진 것이므로 이번에 발견된 그림이 다른 것들보다 앞선 것일 수 있다고 문화부는 덧붙였다. AP·EPA 연합뉴스
  • 숨 멈춘 아기, ‘손가락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호주 경찰관들 감동

    숨 멈춘 아기, ‘손가락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호주 경찰관들 감동

    숨이 멈춘 10주 밖에 되지 않은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해 아기의 목숨을 구한 경찰관들에게 ‘영웅’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7뉴스는 지난달 2일 퀸즈랜드주 그레이스미어 경찰서에 발생했던 기적같은 상황을 보도했다. 당시 그레이스미어 경찰서로 루카스라는 10주된 아기를 안고 한 엄마가 흐느끼며 들어섰다. 아기는 이미 숨이 멈추어 창백했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상태였다. 당시 경찰서 안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30년 경력의 폴 제임스 경사는 즉시 아기를 받아 들고는 책상위에 눕혔다. 제임스 경사는 너무나 조그만 아기의 가슴에 그의 손가락을 조심히 대고는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다른 경찰들도 하던 일을 멈추고 한달음에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하는 제임스 경사를 도왔다. 한 경찰관은 아기의 머리를 받치고, 한 경찰관은 아기의 손을 잡고 혹시 혀가 말려들어가지 않게 아기의 입도 집중했다. 또한 한 경찰관은 즉시 응급구조대에 연락을 해 아기의 상황을 수시로 알리며 응급차를 요청했다.제임스 경사가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지 30여 초만에 기적같은 일이 발생했다. 아기의 입에서 헉하는 소리와 함께 숨이 돌아온 것. 숨이 돌아오면서 아기의 혈색도 돌아왔다. 제임스 경사는 “그래 아가 잘했어”라고 말했고, 다른 경찰관들도 “아기의 숨이 돌아왔어”, “아기의 입술이 움직였어”, “아기의 손이 움직였어”라며 숨이 돌아온 아기의 모습에 같이 기뻐했다. 숨이 돌아온 아기를 옆으로 누이자 아기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경찰관의 손가락을 꼭 움켜쥐기도 했다. 제임스 경사는 “아기가 도착하자마자 모든 경찰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아기를 구한 과정은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응급구조대 대원들이 도착하고 아기는 브리즈번에 위치한 퀸즈랜드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야 했다. 아기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 받았다. 이는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인체에 필요한 양보다 부족하여 체내 에너지 대사가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5주간의 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되찾은 루카스는 엄마 품에 안겨 경찰서를 다시 방문했다. 건강해진 루카스를 반갑게 맞이한 경찰관들은 루카스에서 경찰견 인형을 선물하기고 했다. 한편 당시 상황은 한 경찰관의 보디캠에 그대로 녹화되었고, 언론에 공개된 후 너무나도 침착하게 아기의 생명을 구한 경찰들에게 ‘영웅’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매튜 하우스 그레이스미어 경찰서장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모든 경찰관들이 침착하게 대응하며 아기의 생명을 구해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호주] 숨이 멈춘 10주차 아기 살려낸 경찰관들…‘영웅’ 찬사 (영상)

    [여기는 호주] 숨이 멈춘 10주차 아기 살려낸 경찰관들…‘영웅’ 찬사 (영상)

    숨이 멈춘 10주 밖에 되지 않은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해 아기의 목숨을 구한 경찰관들에게 ‘영웅’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7뉴스는 지난달 2일 퀸즈랜드주 그레이스미어 경찰서에 발생했던 기적같은 상황을 보도했다. 당시 그레이스미어 경찰서로 루카스라는 10주된 아기를 안고 한 엄마가 흐느끼며 들어섰다. 아기는 이미 숨이 멈추어 창백했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상태였다. 당시 경찰서 안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30년 경력의 폴 제임스 경사는 즉시 아기를 받아 들고는 책상위에 눕혔다. 제임스 경사는 너무나 조그만 아기의 가슴에 그의 손가락을 조심히 대고는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다른 경찰들도 하던 일을 멈추고 한달음에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하는 제임스 경사를 도왔다. 한 경찰관은 아기의 머리를 받치고, 한 경찰관은 아기의 손을 잡고 혹시 혀가 말려들어가지 않게 아기의 입도 집중했다. 또한 한 경찰관은 즉시 응급구조대에 연락을 해 아기의 상황을 수시로 알리며 응급차를 요청했다.제임스 경사가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지 30여 초만에 기적같은 일이 발생했다. 아기의 입에서 헉하는 소리와 함께 숨이 돌아온 것. 숨이 돌아오면서 아기의 혈색도 돌아왔다. 제임스 경사는 “그래 아가 잘했어”라고 말했고, 다른 경찰관들도 “아기의 숨이 돌아왔어”, “아기의 입술이 움직였어”, “아기의 손이 움직였어”라며 숨이 돌아온 아기의 모습에 같이 기뻐했다. 숨이 돌아온 아기를 옆으로 누이자 아기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경찰관의 손가락을 꼭 움켜쥐기도 했다. 제임스 경사는 “아기가 도착하자마자 모든 경찰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아기를 구한 과정은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응급구조대 대원들이 도착하고 아기는 브리즈번에 위치한 퀸즈랜드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야 했다. 아기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 받았다. 이는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인체에 필요한 양보다 부족하여 체내 에너지 대사가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5주간의 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되찾은 루카스는 엄마 품에 안겨 경찰서를 다시 방문했다. 건강해진 루카스를 반갑게 맞이한 경찰관들은 루카스에서 경찰견 인형을 선물하기고 했다. 한편 당시 상황은 한 경찰관의 보디캠에 그대로 녹화되었고, 언론에 공개된 후 너무나도 침착하게 아기의 생명을 구한 경찰들에게 ‘영웅’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매튜 하우스 그레이스미어 경찰서장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모든 경찰관들이 침착하게 대응하며 아기의 생명을 구해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김유민의 돋보기] 최악의 성범죄… 인도 여성 잔혹사

    [김유민의 돋보기] 최악의 성범죄… 인도 여성 잔혹사

    경찰 총수마저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간을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즐기는 것이 낫다”라고 발언했을 정도로 인도의 성범죄는 매우 빈번하고 잔혹하다. 갓난아기부터 90대 할머니까지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은 지난해 총 40만건이며 이 가운데 성범죄는 무려 10%, 하루 평균 90건이 발생한다. 최근 인도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여성이 이 나라에서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는 걸 여실히 드러낸다. 30대 배관공에게 온몸에 멍이 들도록 맞고 성폭행당한 86세 할머니, 세 명의 사촌 오빠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까지 한 12세 소녀, 이송되는 구급차 안에서 성폭력을 당한 10대 소녀까지. 언급조차 끔찍한 사건들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발생했다. 계급이 낮은 여성은 성폭력에도 더 많이 노출된다. 카스트 상위 계급에 속하는 남성 4명에게 집단 강간·폭행을 당한 뒤 혀가 잘리고 척추를 다쳐 끝내 숨진 19세 소녀는 최하층민이었다. 인도 여성 인구의 16%를 차지하는 최하층 ‘달리트’ 여성들은 성차별, 계급 차별, 경제적 궁핍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다. 71세 수녀를 집단 성폭행하고 음담패설을 받아 주지 않는다고 염산 테러를 가하는 나라에서 외국인 여성도 예외는 아니다. 여행 중인 스위스 부부를 습격해 남편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집단 강간하고, 두 살배기 딸을 데리고 여행하던 폴란드 여성을 택시기사가 성폭행했다. 2012년 뉴델리 버스 안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신체가 훼손돼 숨진 여대생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되는 듯했던 인도의 성범죄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여전히 잔혹하며 처벌 역시 미미하다. 뉴델리 버스 사건 사형수 중 한 명은 한 다큐멘터리에서 “밤에 돌아다니거나 단정하지 않은 여성이 성폭행당하면 그 책임은 남자가 아닌 여성에게 있다”라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 인도 내 일부 주 정부는 성범죄를 줄이기 위해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 강력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21일 만에 사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여성인권이 열악하기에 그 실효성은 미지수다. 실제 유죄 판결을 받는 비율이 30%도 채 되지 않는다.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지탄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강간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기에 충분하다. 성범죄를 저지른 후 “저 여자가 날 유혹해서 그랬다”고 주장하거나 신고를 한 피해자를 찾아가 방화를 하는 일도 있을 정도다. 인도 전역에서 성폭행 근절과 범인 엄벌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효과적인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1948년 법령으로 카스트에 근거한 차별이 금지됐지만 뿌리 깊은 차별은 여전히 남아 있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살인에 ‘명예’를 붙이며 정당화한다. 인권을 짓밟고 범죄를 묵인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여겨지는 인도의 현실이 참담하고 막막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다섯살 美꼬마, 장난감 던지며 무장강도 4명 쫓아내

    다섯살 美꼬마, 장난감 던지며 무장강도 4명 쫓아내

    미국에서 집에 무단침입한 4명의 무장강도를 향해 5세 남자아이가 장난감을 던지며 저항한 끝에 이들을 쫓아내고 어머니와 여동생을 지켜내 화제가 됐다. 13일(현지시간)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쯤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의 한 가정집에 총을 든 복면 강도 4명이 침입했다. 당시 집 안에는 어머니 타미카 리드와 아들·딸이 있었다. 강도들은 갑자기 문으로 들어와 다림질을 하고 있던 리드에게 총을 겨누며 위협했다. 이를 지켜보던 아들 데이비드 존슨(5)은 장난감 자동차를 가져와 강도들을 향해 던지고, 강도의 팔에 매달리고 때리는 등 온 힘을 다해 저항했다. 결국 강도들은 아무런 물품을 가져가지 못하고 도망쳤으며, 가족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 존슨은 인터뷰에서 “강도들에게 내 자동차를 던져 봤다”고 말했다. 어머니 리드는 “여기 나의 영웅이 있다. 존슨은 강도들을 계속해서 때리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사우스밴드 현지 경찰은 강도 일당을 수배하고 동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크리스틴 카스텐 사우스밴드 경찰 대변인은 “그 소년은 매우 용감했다”면서도 “하지만 어떤 어린이도 이런 일을 겪어선 안 된다. 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강도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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