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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 게바라의 아들 카밀로 카라카스에서 심장마비 사망

    체 게바라의 아들 카밀로 카라카스에서 심장마비 사망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크스주의 혁명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의 아들 카밀로 게바라 마치가 60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31일 전했다. 쿠바 정부 관리들은 고인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여행하다가 폐에 생긴 혈전 때문에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미구엘 디아즈카넬 쿠바 대통령은 트위터에 “깊은 슬픔으로 우리는 체의 아들이며 그의 사상을 널리 퍼뜨린 카밀로에 작별을 고한다”고 애도의 글을 올렸다. 카밀로는 법학을 전공했지만 하바나에 있는 체 게바라 연구센터를 이끄는 등 자신의 경력 대부분을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 혁명에 뛰어들어 싸운 부친의 일생을 기록하는 데 바쳐왔다. 하지만 알베르토 코르다가 촬영해 유명해진 부친의 사진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일을 반대해 왔다. 고인은 체 게바라의 두 번째 부인 알레이다 마치(85)가 낳은 네 자녀 가운데 둘째였다. 알레이다는 아들을 먼저 떠나 보내게 됐다. 체 게바라는 고인의 나이 다섯 살 때 볼리비아 게릴라 그룹을 조직하다 총에 맞아 세상을 등졌다. 카밀로의 누나 알레이다는 소아과 의사로 가족들을 대변해 왔다. 카스트로의 여동생 후아니타와 딸 알리나 페르난데스 같은 가까운 친척들이 쿠바 혁명의 부작용을 앞장서 비판한 반면, 카밀로는 피델과 라울 카스트로 형제에게 충정을 버리지 않았다. 사진을 워낙 좋아해 한 손에 라이카 카메라를, 다른 손에 시가를 문 채 촬영된 사진들이 많다. 고인의 여동생 셀리아는 수의사이며 남동생 에르네스토는 쿠바 섬을 모터사이클로 돌아보는 투어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고인은 이미 세상을 떠난 쿠바 가수 수일렌 밀라네스와 사이에 딸 하나, 두 번째 베네수엘라 부인 로사 알리소와 사이에 두 딸을 뒀다.
  • 세 번 모두 졌던 권순우, 네 번째는 이긴다

    세 번 모두 졌던 권순우, 네 번째는 이긴다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를 잡아라.’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5·당진시청)가 열네 살 위의 ‘베테랑’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를 제압하고 US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에 올라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3회전을 노크한다. 권순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베르다스코를 3-1(6-2 6-7<4-7> 6-3 6-3)로 제쳤다. 이로써 권순우는 2020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US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권순우의 다음 상대는 라슬로 제레(89위·세르비아)를 3-2(7-6<7-5> 6-3 3-6 4-6 6-4)로 꺾고 올라온 세계랭킹 11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다. 권순우는 루블료프와 올해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세 차례 만났는데, 세 번 모두 패했다. 권순우가 루블료프를 꺾으면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달성하게 된다. 권순우는 당시 케빈 앤더슨(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안드레아스 세피(이탈리아)를 차례로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루블료프의 기세가 워낙 만만치 않다. 권순우는 올해 출전한 투어 대회 모두 1, 2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루블료프는 올해 세 차례나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투어 우승 횟수만 따지면 공동 1위인 라파엘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스(이상 4회·스페인)에 이어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공동 3위다. 권순우는 이날 1회전에서 수치상으로 베르다스코에게 밀렸다. 더블폴트는 7-4로 많았고, 서브 에이스(9-14)와 위너(득점타·32-44)에서도 밀렸다. 그러나 언포스드 에러(비공격 범실·18-44)는 베르다스코보다 훨씬 적게 범했고, 전체 획득 포인트도 132-112로 많았다. 베르다스코는 올해 39세로 한때 세계 7위(2009년)까지 올랐던 선수지만 랭킹이 모자라 이번 대회 예선을 치러야 했다. 그는 예선 3회전에서 파벨 코토프(러시아)에게 져 출전이 좌절됐지만 본선 진출 선수 가운데 기권자가 나온 덕에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했다. 스물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 3위 라파엘 나달은 일본계 호주 선수 린키 히지카타를 3-1(4-6 6-2 6-3 6-3)로 제치고 순항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11위의 에마 라두카누(영국)는 알리제 코르네(프랑스)에게 0-2(3-6 3-6)로 완패,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은퇴를 예고한 세리나 윌리엄스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도 알리손 판아위트방크(43위·벨기에)에게 0-2(1-6 6-7<5-7>)로 져 탈락했다.
  • 남자테니스 세계 2위 츠베레프 한국 온다

    남자테니스 세계 2위 츠베레프 한국 온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등 스타급 강자들이 9월 국내 코트에 선다.코리아오픈테니스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ATP 코리아오픈’ 참가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세계랭킹 ‘톱10’ 선수 중 3명이 무더기로 출전 신청을 냈다. 대회 1번 시드로 나서는 츠베레프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통산 19승으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했고 2020도쿄올림픽에서는 단식 금메달을 따냈다. 7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는 올 시즌 투어 3승을 달성하고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가 한창이다. 9위 캐머런 노리는 영국 테니스의 새 희망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인 노리는 올해 2승을 포함해 통산 4개의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 이 밖에 현역 미국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12위 테일러 프리츠, 역동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인 데니스 샤포발로프(21위·캐나다), 지난 신시내티 마스터스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를 꺾고 우승, 세계 152위에서 29위로 급상승한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등이 출전한다.지난해 아스타나오픈에서 생애 첫 ATP 투어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81위·당진시청)는 국내 선수로 유일하게 참가한다. 본선 자동진출자 19명 중 투어 대회 결승 진출 경험이 있는 선수는 18명이며, 그 중 14명은 1회 이상 우승을 경험했다. 투어 결승 진출 경험이 없는 선수는 마르코스 기론(56위·미국) 한 명 뿐이다. 누가 결승에 올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초호화 라인업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랭킹 포인트 250점과 함께 우승 상금으로 17만35달러(약 2억 30000만원)를 받는다.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도 1만 1990달러(약 1600만원)이 돌아간다. 총상금은 128만달러(약 17억 3000만원)이다. ATP 250시리즈로 열리는 올해 코리아오픈은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열린 KAL컵 코리아오픈 이후 26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다. ATP 코리아오픈에 앞서 17일~25일까지는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열린다.
  • 루블료프를 잡아라, 권순우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 11위와 ‘맞짱’

    루블료프를 잡아라, 권순우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 11위와 ‘맞짱’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를 잡아라’.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5·당진시청)가 14살 위의 ‘베테랑’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를 제압하고 US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에 올라 생애 두 번째 메이저 3회전을 노크한다.권순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베르다스코를 3-1(6-2 6-7<4-7> 6-3 6-3)로 제쳤다. 이로써 권순우는 2020년 대회 이후 두 해 만에 US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권순우의 다음 상대는 라슬로 제레(89위·세르비아)를 3-2(7-6<7-5> 6-3 3-6 4-6 6-4)로 꺾고 올라온 세계랭킹 11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다. 권순우는 루블료프와 올해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3차례 만났는데, 세 번 모두 패했다. 권순우가 루블료프를 꺾으면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자신의 메이저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하게 된다. 권순우는 당시 케빈 앤더스(남아공)과 안드레아스 세피(이탈리아)를 차례로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루블료프의 기세가 워낙 만만치 않다. 권순우는 올해 출전한 투어 대회 모두 1, 2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루블료프는 올해 3차례나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가 역력하다. 투어 우승 횟수만 따지면 공동 1위인 라파엘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스(이상 4회·스페인)에 이어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공동 3위다.권순우는 이날 1회전에서 수치상으로 베르다스커에 밀렸다. 더블폴트는 7-4로 더 많았고, 서브에이스(9-14)와 위너(득점타·32-44)에서도 밀렸다. 그러나 언포스드에러(비공격 범실·18-44)는 베르다스코보다 훨씬 적게 범했고, 전체 획득 포인트도 132-112로 많았다. 베르다스코는 올해 39세로 한때 세계 7위(2009년)까지 올랐던 선수지만 랭킹이 모자라 이번 대회 예선을 치러야 했다. 그는 예선 3회전에서 파벨 코토프(러시아)에게 져 출전이 좌절됐지만 본선 진출 선수 가운데 기권자가 나온 덕에 ‘럭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했다.2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 3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일본계 호주 선수 린키 히지카타를 3-1(4-6 6-2 6-3 6-3)으로 제치고 순항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11위의 엠마 라두카누(영국)는 알리제 코르네(프랑스)에게 0-2(3-6 3-6)로 완패,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은퇴를 예고한 세리나 윌리엄스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도 알리손 판위트방크(43위·벨기에)에게 0-2(1-6 6-7<5-7>)로 져 탈락했다.
  • [나우뉴스] 매일 8시간 버스 출퇴근하는 가난한 교사에게 건낸 학생들의 ‘깜짝선물’

    [나우뉴스] 매일 8시간 버스 출퇴근하는 가난한 교사에게 건낸 학생들의 ‘깜짝선물’

    교권이 추락했다고 개탄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지만 아직 교사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학생들은 지구촌 곳곳에 많은 것 같다. 미국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페루 출신의 수학교사가 학생들로부터 자동차 선물을 받았다. 버스를 타고 매일 출퇴근하면서 왕복 8시간을 길에 뿌리고 있는 교사의 사정을 안 학생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전달한 따뜻한 사랑의 선물이다. 중남미 언론에 크게 보도된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YULA boys 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훌리오 카스트로. 재임하는 학교는 로스앤젤레스에 있지만 산타클라라에 가족과 함께 사는 카스트로는 정시에 학교에 도착하기 위해 매일 새벽 4시30분 집을 나선다. 버스를 갈아타며 꼬박 4시간을 달려 학교에 도착하면 오전 8시30분. 퇴근할 때도 카스트로는 버스를 타고 긴 여행을 떠나듯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하면 보통 밤 9시30분. 카스트로의 세 자녀는 이미 잠자리에 들어 평일에 깨어 있는 자녀들의 얼굴을 보기란 쉽지 않다. “출퇴근에만 하루 8시간이 걸리는데... 자동차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 그는 저렴한 중고차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가 잡은 예산은 1500달러, 우리 돈 200만원 정도였다. 이게 그에겐 꿈같은 일의 시작이 됐다. 유난히 학생들에게 자상한 외국인 수학교사가 1500달러짜리 중고차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학생들이 “선생님을 돕자”고 뭉치고 나선 것. 카스트로는 자신이 맡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공부에 도움을 주는 등 평소 학생 사랑과 챙기기가 남다른 교사였다. 학생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부모에게 사정을 알리고 모금을 시작한 학생들은 약 1개월 만에 3만 달러(약 4000만원)라는 큰돈을 모으게 됐다. 드디어 장만한 자동차를 교사 카스트로에게 전달하는 날 학생들은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 행사’를 한다며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물론 주인공은 수학교사 카스트로였다. 카스트로는 행사에 약간 지각했지만 제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영을 받았다. 학생들은 1년치 보험료를 완납하고 기름탱크까지 꽉 채운 마즈다 승용차를 카스트로에게 전달했다. 카스트로는 “평소 학생들에게 ‘인생이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울지 마라. 불평하지도 마라.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전진하면 언젠가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해왔다”며 “(이 말이 결코 틀리지 않는다는) 증거(자동차)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학생 찰리 리즈는 “내가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하라는 등 평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이라며 “이제 자동차까지 생겼으니 선생님은 더 많은 주변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남미 통신원 voniss@naver.com
  • 매일 8시간 버스 출퇴근하는 가난한 교사에게 건낸 학생들의 ‘깜짝선물’

    매일 8시간 버스 출퇴근하는 가난한 교사에게 건낸 학생들의 ‘깜짝선물’

    교권이 추락했다고 개탄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지만 아직 교사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학생들은 지구촌 곳곳에 많은 것 같다.  미국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페루 출신의 수학교사가 학생들로부터 자동차 선물을 받았다. 버스를 타고 매일 출퇴근하면서 왕복 8시간을 길에 뿌리고 있는 교사의 사정을 안 학생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전달한 따뜻한 사랑의 선물이다.  중남미 언론에 크게 보도된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YULA boys 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훌리오 카스트로. 재임하는 학교는 로스앤젤레스에 있지만 산타클라라에 가족과 함께 사는 카스트로는 정시에 학교에 도착하기 위해 매일 새벽 4시30분 집을 나선다. 버스를 갈아타며 꼬박 4시간을 달려 학교에 도착하면 오전 8시30분.  퇴근할 때도 카스트로는 버스를 타고 긴 여행을 떠나듯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하면 보통 밤 9시30분. 카스트로의 세 자녀는 이미 잠자리에 들어 평일에 깨어 있는 자녀들의 얼굴을 보기란 쉽지 않다.  "출퇴근에만 하루 8시간이 걸리는데... 자동차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 그는 저렴한 중고차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가 잡은 예산은 1500달러, 우리 돈 200만원 정도였다. 이게 그에겐 꿈같은 일의 시작이 됐다. 유난히 학생들에게 자상한 외국인 수학교사가 1500달러짜리 중고차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학생들이 "선생님을 돕자"고 뭉치고 나선 것.  카스트로는 자신이 맡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공부에 도움을 주는 등 평소 학생 사랑과 챙기기가 남다른 교사였다. 학생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부모에게 사정을 알리고 모금을 시작한 학생들은 약 1개월 만에 3만 달러(약 4000만원)라는 큰돈을 모으게 됐다.  드디어 장만한 자동차를 교사 카스트로에게 전달하는 날 학생들은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 행사'를 한다며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물론 주인공은 수학교사 카스트로였다.  카스트로는 행사에 약간 지각했지만 제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영을 받았다. 학생들은 1년치 보험료를 완납하고 기름탱크까지 꽉 채운 마즈다 승용차를 카스트로에게 전달했다.  카스트로는 "평소 학생들에게 '인생이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울지 마라. 불평하지도 마라.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전진하면 언젠가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해왔다"며 "(이 말이 결코 틀리지 않는다는) 증거(자동차)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학생 찰리 리즈는 "내가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하라는 등 평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이라며 "이제 자동차까지 생겼으니 선생님은 더 많은 주변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 청와대 화보 논란에… 구찌 ‘경복궁 패션쇼’ 무산되나

    청와대 화보 논란에… 구찌 ‘경복궁 패션쇼’ 무산되나

    경복궁 야간 패션쇼를 계획했던 세계적 명품 브랜드 구찌가 패션쇼 개최 여부를 다시 고민하고 있다. 최근 청와대에서 세계적인 패션 잡지 보그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가 생긴 논란에 불똥이 튄 모양새지만, 야심 차게 준비한 행사인 만큼 쉽게 취소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문화재청과 구찌코리아는 오는 11월 1일 저녁 경복궁 근정전(사진) 일대에서 ‘구찌 코스모고니 패션쇼 인 서울 경복궁’ 행사를 열고자 계획했다. ‘코스모고니’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별자리 등 천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새 컬렉션으로, 지난 5월 이탈리아 남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카스텔 델 몬테’(몬테성)에서 처음 선보였다. 구찌는 두 번째 패션쇼를 선보일 장소로 세계 여러 곳을 검토한 끝에 한국의 경복궁을 낙점했다. 구찌 측은 “본 행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천문학이 연구됐던 경복궁의 역사적 가치, 그리고 천문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쇼의 주제를 국내외로 널리 알리고 나아가 관련 지식 등을 시민과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한다”며 경복궁 사용을 신청했다. 이에 지난 16일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가 열렸고 ‘세계적으로 경복궁의 유산적 가치를 홍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며 ‘관계 전문가 자문을 받아 경복궁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강화하고 역사적 사실에 대해 확실히 고증할 것’, ‘공익적 측면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할 것’ 등의 단서를 달아 조건부 가결됐다. 그러나 이후 보그 패션 화보를 놓고 논란이 뜨거워지면서 상황이 돌변했다. 29일 일부 언론에서 “전격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취소가 결정되진 않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찌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이탈리아에서 선보였던 코스모고니를 한국에 가져오고 싶었던 것이라 오랜 기간 수고롭게 작업해 왔다”면서 “아직 답변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도 “구찌가 끝까지 아쉬움이 있는 것 같다.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타이어, SUV 전용 ‘다이나프로’로 시장 공략 나선다

    한국타이어, SUV 전용 ‘다이나프로’로 시장 공략 나선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위주로 재편되는 국내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SUV 전용 타이어 ‘다이나프로’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다이나프로 HPX’(사진)는 프리미엄 SUV 전용 타이어다. 17인치부터 22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나왔다.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세그먼트 상품으로 최고의 핸들링과 편안한 승차감, 정숙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도로 환경에 맞춰 마른 노면, 젖은 노면, 눈길 모두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사계절용으로 개발됐다. 수명도 길다. 내마모 성능이 강화된 사계절용 컴파운드를 적용해 기존 자사 제품 대비 20% 이상 수명을 늘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가장자리 블록을 넓혀 패턴 강성을 최적화했다. 눈길 그립력을 향상시키는 ‘3D 그립컨트롤 사이프’ 기술을 통해 조정 안정성, 우수한 그립력과 핸들링을 구현했다. 소음 저감 신기술을 적용하고 최적의 피치 배열을 통해 주행 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하는 등 소음 저감 기술로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높였다. 온로드용 ‘다이나프로 HL3’은 비대칭 패턴 디자인을 적용해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밸런스 있는 주행성능을 갖춘 타이어다. 다이나프로 HP2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고강도 폴리에스터 카카스(타이어 골격)로 사계절 내내 최상의 조종 안정성 및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오프로드용 ‘다이나프로 AT2’는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SUV용 타이어다. 포장도로에서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비포장도로에서는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눈길 제동 성능을 인증하는 ‘3PMSF’ 인증도 탑재돼 겨울에도 탁월한 성능을 갖췄다. 지난 5월에는 ‘다이나프로 AT2’를 장착한 폭스바겐 ‘ID.4 GTX’가 볼리비아 휴화산 우투런쿠산을 주행하는 전기차 프로젝트를 함께했다. 극한의 고도에서 최고의 성능으로 해발 고도 5816m 도달에 성공하여 세계 최고도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에 올랐다. 오프로드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MT2’는 뛰어난 그립 성능과 탁월한 구동력을 통해 가파른 험로를 강력하게 헤쳐가는 등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적화된 트레드 블록 디자인으로 오프로드에서는 물론 온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다이나프로 MT2’는 ‘다이나프로 AT2’와 함께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0’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혁신 디자인 철학을 입증하기도 했다. 검증된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대표 SUV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혁신 기술 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글로벌 SUV 타이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 [포착] 물 마시러 내려온 아기곰의 최후...지켜보던 사람들은 웃었다

    [포착] 물 마시러 내려온 아기곰의 최후...지켜보던 사람들은 웃었다

    어린 곰의 네 발을 묶고 사방에서 잡아당기는 등 잔인하게 고문하는 모습이 생생한 사진으로 공개돼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현장에는 경찰들이 있었지만 동물학대를 말리지 않았고, 아기곰은 끝내 죽고 말았다. 관련자들을 처벌하라며 시작된 서명운동에는 벌써 5만여 명이 참여했다.  사건은 멕시코 코아우일라의 카스타뇨스에서 최근 발생했다. 사진을 입수해 공개한 환경운동가 아르투로 이슬라스는 "그저 약간의 물을 마시러 내려온 아기곰이 사람들에게 잡혀 최악의 흉악범이라도 된 듯 잔인한 고문을 받고 죽었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소한 8~10명의 주민들이 아기곰의 네 발과 목에 건 줄을 사방에서 당기고 있다. 줄에 묶여 공중에 뜬 아기곰은 이 상태에서 매를 맞기도 했다.  현장에는 지방자치단체 경찰 5명이 있었지만 동물학대를 말리기는커녕 고통을 당하는 아기곰을 보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이슬라스는 "아기곰의 죄가 있다면 물을 찾아 사람들이 있는 곳 가까이 접근한 것뿐"이라면서 "아무런 죄도 없는 곰을 사람들이 극형에 처하듯 죽여버렸다"고 개탄했다.  사진을 본 멕시코 사회는 공분했다. 인터넷에는 "관련자들을 하나도 남기지 말고 모조리 체포해 엄벌에 처하라"는 여론이 비등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사진을 보긴 싫다. 아기곰 학대에 참여한 사람들이 붙잡혀 처벌을 받는 사진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선 관련자들을 처벌하라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7만 5000명을 목표로 시작된 서명운동에는 2~3일 만에 5만이 참여,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자 당국은 현장에 있던 경찰 5명을 전원 직위해제했다.  코아우일라의 주지사 미겔 리켈메는 동물학대를 규탄하고 "검찰이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 새끼곰을 죽인 주민들을 모두 법의 심판대에 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대를 받다 죽은 곰은 멸종위기에 처한 흑곰이다. 동물학대, 특히 멸종위기종 학대는 멕시코 연방법에 따라 범죄로 규정돼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환경경찰을 학대를 받다 죽은 아기곰의 사체를 수습, 확보했다. 환경경찰은 당국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죽은 곰은 이제 겨우 4~5개월 된 아기곰이었다"면서 "사람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은 동물을 왜 이렇게 잔인하게 학대하다 죽였는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첫 골·MVP ‘두 토끼’… 두 팔 든 이강인

    첫 골·MVP ‘두 토끼’… 두 팔 든 이강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21)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MVP)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마요르카는 28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방 투톱으로 나선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시즌 첫 승을 따낸 마요르카는 1승1무1패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마요르카는 전반 13분 베다트 무리키가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마요르카는 후반 이강인이 두 번째 골을 만들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강인은 후반 19분 골키퍼의 골킥이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잡아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왼발 슛으로 라요 바예카노의 골문을 뚫었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네 번째 골이다. 이번 골로 이강인은 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 후반에 프리킥으로 크로스바를 때린 아쉬움을 지웠다. 지난 경기 도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은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11개월 만에 마요르카 소속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에 교체됐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무리키(7.35) 다음으로 높은 평점 7.31을 줬다. 이강인은 또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에도 뽑혔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도 인터뷰에서 “이강인의 움직임이 한결 자유로워졌다”며 “이강인은 우리 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강인은 앞서 2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 팀이 패배했음에도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유럽 5대 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다음달 3일 지로나를 상대로 열리는 리그 4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 김수환·정진석·염수정 잇는 거룩한 ‘비레타’

    김수환·정진석·염수정 잇는 거룩한 ‘비레타’

    교황, 전세계 20명 새로 임명두 번째로 호명돼 대화 뒤 포옹“죽을 각오로 추기경직 임할 것주어진 대로의 삶, 중요한 숙제”27일(현지시간) 전 세계 성직자, 신자들로 가득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릎을 꿇은 유흥식(71)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게 빨간색 사제 각모 ‘비레타’를 씌웠다. 선종한 김수환(1922∼2009)·정진석(1931∼2021) 추기경, 염수정(79) 추기경에 이어 한국 가톨릭교회 사상 네 번째 추기경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유 추기경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한 서임식을 마치고 정식으로 로마 교회 추기경단의 일원이 됐다. 신임 추기경 대표의 인사말과 교황의 기도, 복음 봉독과 교황의 훈화를 거쳐 본격적인 서임이 이뤄졌다. 교황은 “전능하신 하느님과 사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와 교황의 권위”로 거룩한 로마 교회의 추기경을 서임한다고 선포했다. 새 추기경들은 신앙 선서와 충성 서약을 한 뒤 교황의 호명에 따라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었다. 유 추기경은 두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교황은 직접 비레타를 씌우고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주고는 환하게 웃으며 “앞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유 추기경은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하며 포옹했다. 신임 추기경들은 로마의 성당 하나씩을 명의 본당으로 지정하는 칙서도 받았다. 유 추기경에게는 ‘제수 부온 파스토레 몬타뇰라’(착한 목자 예수님 성당)가 지정됐다. 29∼30일 교황 주재 회의를 시작으로 추기경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유 추기경은 서임식 뒤 한국 취재진에게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은 교황님께 편지를 쓸 때 첫머리에 항상 쓰는 표현”이라며 “죽을 각오로 추기경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도궁에서 1시간 넘게 이어진 축하 인사 자리에서는 “이뤄졌으면 이뤄진 대로 살아야 한다”며 “살려면 잘 죽어야 한다. 다른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주어진 대로 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게 제일 중요한 숙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기경을 임명한 것은 2013년 즉위 후 이번이 여덟 번째인데 무더운 8월 서임식을 연 것은 처음이다. 교황청 역사를 통틀어도 1807년 이후 처음이다. 새로 서임된 추기경들의 국적은 한국을 비롯해 영국, 스페인, 프랑스, 나이지리아, 브라질, 인도, 미국, 파라과이, 콜롬비아 등으로 다양하다. 또 새로 20명이 추가되면서 전 세계 추기경은 226명으로 늘었다. 원래 지난 5월 말 발표된 신임 추기경은 21명이었지만 벨기에의 원로 성직자인 루카스 반 루이 주교가 고사했다. 전체 추기경단 중 132명이 교황 선출권을 지닌 80세 미만이다. 이 가운데 83명(63%)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염 추기경이 만 80세가 되는 내년 12월까지, 유 추기경은 향후 10년간 투표권이 있다. 염 추기경은 추기경단의 일원으로 서임식에 참석했다. 또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등과 함께 국내 가톨릭 신도 경축 순례단이 자리를 빛냈다. 정부 대표인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 대표단도 현장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 차관을 통해 교황에게 전달한 축하 서한에서 “교황님의 충실한 협력자로 유 추기경을 비롯한 20명의 추기경을 새롭게 세우심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 빨간 비레타 교황이 직접 씌워…우리나라 네 번째 추기경 탄생

    빨간 비레타 교황이 직접 씌워…우리나라 네 번째 추기경 탄생

    27일(현지시간) 전 세계 성직자, 신자들로 가득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릎을 꿇은 유흥식(71)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게 빨간색 사제 각모 ‘비레타’를 씌웠다. 선종한 김수환(1922∼2009)·정진석(1931∼2021) 추기경, 염수정(79) 추기경에 이어 한국 가톨릭교회 사상 네 번째 추기경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유 추기경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한 서임식을 마치고 정식으로 로마 교회 추기경단의 일원이 됐다. 신임 추기경 대표의 인사말과 교황의 기도, 복음 봉독과 교황의 훈화를 거쳐 본격적인 서임이 이뤄졌다. 교황은 “전능하신 하느님과 사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와 교황의 권위”로 거룩한 로마 교회의 추기경을 서임한다고 선포했다. 새 추기경들은 신앙 선서와 충성 서약을 한 뒤 교황의 호명에 따라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었다. 유 추기경은 두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교황은 직접 비레타를 씌우고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주고는 환하게 웃으며 “앞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유 추기경은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하며 포옹했다. 신임 추기경들은 로마의 성당 하나씩을 명의 본당으로 지정하는 칙서도 받았다. 유 추기경에게는 ‘제수 부온 파스토레 몬타뇰라’(착한 목자 예수님 성당)가 지정됐다. 29∼30일 교황 주재 회의를 시작으로 추기경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유 추기경은 서임식 뒤 한국 취재진에게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은 교황님께 편지를 쓸 때 첫머리에 항상 쓰는 표현”이라며 “죽을 각오로 추기경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도궁에서 1시간 넘게 이어진 축하 인사 자리에서는 “이뤄졌으면 이뤄진 대로 살아야 한다”며 “살려면 잘 죽어야 한다. 다른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주어진 대로 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게 제일 중요한 숙제”라고 거듭 강조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기경을 임명한 것은 2013년 즉위 후 이번이 여덟 번째인데 무더운 8월 서임식을 연 것은 처음이다. 교황청 역사를 통틀어도 1807년 이후 처음이다. 새로 서임된 추기경들의 국적은 한국을 비롯해 영국, 스페인, 프랑스, 나이지리아, 브라질, 인도, 미국, 동티모르, 이탈리아, 가나, 싱가포르, 파라과이, 콜롬비아 등으로 다양하다. 또 새로 20명이 추가되면서 전 세계 추기경은 226명으로 늘었다. 원래 지난 5월 말 발표된 신임 추기경은 21명이었지만 벨기에의 원로 성직자인 루카스 반 루이 주교가 고사했다. 전체 추기경단 중 132명이 교황 선출권을 지닌 80세 미만이다. 이 가운데 83명(63%)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염 추기경이 만 80세가 되는 내년 12월까지, 유 추기경은 향후 10년간 투표권이 있다. 염 추기경은 추기경단의 일원으로 서임식에 참석했다. 또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김종수 대전교구장 등과 함께 국내 가톨릭 신도 경축 순례단이 자리를 빛냈다. 정부 대표인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 대표단도 현장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 차관을 통해 교황에게 전달한 축하 서한에서 “교황님의 충실한 협력자로 유 추기경을 비롯한 20명의 추기경을 새롭게 세우심을 축하드린다”며 “내년 한·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측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강인 시즌 첫 골… 아기레 감독 “우리 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이강인 시즌 첫 골… 아기레 감독 “우리 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이강인(21)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28일(한국시간) 마르요카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방 투톱으로 나선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9분에 추가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시즌 첫 승을 따낸 마요르카는 1승1무1패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이날 마르요카는 전반 13분 베다트 무리키가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마르요카는 후반 이강인이 두 번째 골을 만들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강인은 후반 19분 골키퍼의 골킥이 상대 수비 머리 맞고 흐른 공을 잡아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왼발 슛으로 라요 바예카노 골문을 뚫었다. 발렌시아 시절인 2019-2020시즌 두 골을 더해 프리메라리가 경기 통산 네 번째 골이다. 이번 골로 이강인은 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경기 후반에 프리킥으로 크로스바를 때린 아쉬움을 지웠다. 지난 경기 도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은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11개월 만에 마요르카 소속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에 교체됐다.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31을 줘 무리키의 7.35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매겼다 .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맨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도 인터뷰에서 “이강인의 움직임이 한결 자유로워졌다”며 “이강인은 우리 팀에서 가장 재능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이강인은 앞서 2라운드 레알 베티스에서 팀이 패배했음에도 후스코어닷컴이 선정 유럽 5대 리그 주간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강인은 9월 3일 지로나를 상대로 리그 4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 ‘차세대 유망주’ 박재홍과 ‘66년 거장’ 백건우…가을철 피아노의 향연

    ‘차세대 유망주’ 박재홍과 ‘66년 거장’ 백건우…가을철 피아노의 향연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올가을 클래식 음악 무대는 차세대 유망주와 66년의 연륜이 묻어나는 거장 피아니스트의 리사이틀로 어느 때보다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29일에는 지난해 페루초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4개 부문 특별상을 석권한 박재홍(23)이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마포 M소나타 시리즈’ 독주회를 연다. 주목받는 차세대 연주자인 그는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를 위한 아라베스크’와 ‘크라이슬레리아나, 피아노를 위한 8개의 환상곡’, 알렉산더 스크랴빈의 피아노 소나타 3번, 세자르 프랑크의 ‘피아노를 위한 프렐류드, 코랄과 푸가’를 선보인다. 박재홍은 큰 키와 체격, 긴 손가락으로 풍부하고 깊은 음향을 구현하는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5관왕을 휩쓴 부조니 콩쿠르 이외에도 클리블랜드 국제 영 아티스트 콩쿠르,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루빈스타인, 에틀링겐, 힐튼 헤드 외 다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공연 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지난 3월 폴란드 출신 피아노의 거장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내한 공연을 한 뒤 박재홍을 지메르만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당시 박재홍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를 들은 지메르만은 박재홍의 연주에 깊은 인상을 받고 찬사를 보낸 뒤 현재까지 그의 음악적 멘토로 연을 이어가고 있다.이밖에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76)가 오는 10월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스페인의 정취가 짙게 밴 ‘백건우와 그라나도스-고예스카스’ 공연을 펼친다. 예술의전당 이외에는 다음 달 23일 울산중구문화의전당, 24일 부평아트센터, 27일 제주아트센터, 10월 1일 마포아트센터, 10월 6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엔리케 그라나도스는 마누엘 데 파야, 이삭 알베니즈와 함께 스페인 출신의 대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스페인 민족음악을 바탕으로 낭만적이고 따뜻한 선율을 그려냈다. 백건우가 연주할 ‘고예스카스’는 그라나도스가 남긴 걸작 중 하나로 그라나도스가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전람회를 본 뒤 얻은 영감을 음악으로 구현해낸 작품이다. 마치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스페인의 색채를 곳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백건우는 10세이던 1956년 김생려가 지휘하는 해군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데뷔했다. 15세에 콩쿠르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러시아 피아니즘의 계보를 잇는 로지나 레빈을 사사했다. 1969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장래가 기대되는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받고 1971년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런던 위그모어홀, 베를린 필하모니홀 등 전 세계에서 독주회를 했다. 200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 기사훈장’을 받기도 했다.
  • 아시아 최대 미술 장터 열린다…미리 보는 키아프·프리즈 주요 출품작

    아시아 최대 미술 장터 열린다…미리 보는 키아프·프리즈 주요 출품작

    서울에서 열리는 미술 장터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영국 프리즈(Frieze)가 일주일 앞으로 훌쩍 다가왔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가 21회를 맞은 올해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와 공동 개최되며 아시아 최대 규모로 거듭났다. 9월 2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키아프와 프리즈에서 꼭 봐야 할 전시 작품 하이라이트를 모아봤다. 우선 9월 2~5일 열리는 프리즈 서울은 코엑스 3층 C, D홀을 쓴다. 21개국 110개 갤러리가 참여하는데,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은 기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갤러리 18곳이 참여하는 ‘프리즈 마스터즈’ 섹션이다. 근현대 미술사의 거장들이 포함돼 박물관 수준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1921년 설립된 애콰벨라 갤러리즈는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프랜시스 베이컨, 장 미셸 바스키아, 알베르토 자코메티, 키스 해링, 엘즈워스 켈리, 윌리엄 드 쿠닝, 앙리 마티스, 피에트 몬드리안, 로버트 라우센버그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미술 책에서나 보던 그림들이 현장에 걸린다.카스텔리 갤러리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팝아트를, 앤리 주다 파인 아트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선보인다. 도쿄갤러리는 일본의 모노하 국내 단색화 작가들의 교류를 보여주는 기획전을 마련한다. 스카 키시오, 다카마쓰 지로 등 일본 작가와 김창열, 김환기, 이동엽, 이강소, 박서보, 윤형근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현재 미술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다. 가고시안 갤러리는 데미안 허스트, 무라카미 다카시, 루이스 보네, 마크 그로찬, 알베르트 올렌, 낸시 루빈스, 리처드 세라, 스펜서 스위니, 마크 낸시, 조나스 우드, 게오르그 바젤리츠, 우르스 피셔, 지아 아일리, 에드 루샤, 제니 사빌, 루돌프 스팅겔, 쩡판즈 등 쟁쟁한 작가들을 소개한다.하우저앤워스는 루이스 부르주아, 마크 브래드포드, 조지 콘도, 필립 거스턴, 루치타 후르타도, 라시드 존슨, 마이크 켈리, 피필로티 리스트 등 역사적 작품과 현대 작품을 고루 출품한다. 스테판 프리드먼 갤러리는 마마 앤더슨, 레일라 바비라이, 사라 볼, 리사 브라이스 등 여성 작가들의 그룹전을 선보인다. 마리안 이브라함 갤러리는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가나 출신 작가 아모아코 보아포 등의 작가를 소개하고, 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는 캘빈 마커스 개인전을 차린다. 국내에 이미 자리 잡고 있는 갤러리들도 단단히 준비한 모습이다. 리만 머핀은 한국 작가 이불과 서도호의 신작 등을 전시한다. 프리즈에 처음 참가하는 부산의 조현화랑은 이배, 박서보, 보스코 소디의 작품을 출품한다. 페로탕은 키아프 부스에 이어 타바레스 스트라찬의 회화를 개인전 형태로 선보인다. 또 국내 갤러리인 학고재가 이봉상, 포 킴, 류경채, 이상욱, 하인두, 이남규 등을, 갤러리현대가 곽인식, 이승택, 박현기 등을 각각 소개한다. 코엑스 1층 전체를 사용하는 키아프는 6일까지 열리는데, 17개국 갤러리 164곳이 부스로 참여한다. 주요 갤러리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펼친다. 가나아트는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 김구림을 비롯해 전속 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한다. 갤러리현대는 한국 전위예술을 선도한 이건용의 대표작 ‘신체 드로잉’을 소개한다. 이건용의 개인전은 리안갤러리 서울에서도 열리고 있다. 국내 1세대 화랑인 동산방화랑은 자개를 캔버스에 한 조각씩 붙여 고목의 풍경을 그려내는 박희섭의 작품을 소개하고, 이화익갤러리와 웅갤러리는 김미영, 장광범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악셀 베르포트 갤러리는 보따리 연작으로 유명한 개념미술가 김수자 작가의 솔로 전시를 보인다. 갤러리 바지위는 예술가 부부 이응노와 박인경, 그들의 아들 이융세를 조명한다. 또 안네 모세리 말리오 갤러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저명한 일본 예술가로 알려진 미노루 오노다의 작품을 내놓는다. 탕 컨템포러리 아트에서 선보이는 중국 현대미술 거장 아이웨이웨이의 신작도 빼놓을 수 없다. 에스더 쉬퍼 갤러리는 슬로바키아 개념예술가 로만 온닥의 작품을 소개하고, 최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된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신작은 크리스티아 로버츠 갤러리가 전시한다. 세계적 조각가 아니시 카푸어, 안토니 곰리의 작품은 갤러리아 컨티누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최근 서울에 도산파크를 새로 개관하기도 한 페로탕 갤러리는 베르나르 프리츠 작품을 내놨다. 페레스 프로젝트는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돈나 후앙카, 레베카 애크로이드의 작품을 다시 선보인다.국제갤러리는 유리 조각으로 유명한 장 미셸 오토니엘의 작품을 출품하고, 거대한 벽을 마주하고 점과 선으로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린 마이어스의 작품은 제이슨함 갤러리 부스에 걸린다. 이와 함께 열리는 ‘키아프 플러스’는 9월 1일부터 세텍(SETEC)에서 볼 수 있다. 미디어아트와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지털 아트와 신생 화랑을 조명하는 아트페어다. 11개국 화랑 73곳이 참여하며 상당수가 5년 미만 신생 갤러리다. 주요 참여 작가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자연환경에서 영향을 받은 타니아 말모레호, 트리스탄 피곳, 베네딕트 힙 등이 있다. 키아프·프리즈 외에도 이 기간 서울에서 함께 볼 수 있는 전시가 다채롭다. ‘더 아트 플레이스 HMC 2022’는 특별 기획전 형식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3060세대 대표 작가 55인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장소 역시 코엑스와 같은 건물에 있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 6층이다. 경매사 크리스티는 9월 3~5일 분더샵 청담에서 프랜시스 베이컨과 아드리안 게니의 작품 16점을 공개한다.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교황’ 시리즈 등인데, 작품 가치는 총 4억 4000만달러(약 5800억 원)에 달한다. 미술관들 역시 관객맞이 채비를 마친 상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기획전을 선보이고, 덕수궁관은 오는 31일부터 조각가 문신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은 9월 1일 조각가 정서영 개인전과 함께 아시아를 둘러싼 문화 집단 현상을 조망하는 그룹전 ‘춤추는 낱말’을 동시 개막한다.
  • 日 ‘56세’ 국민배우, 클럽서 여성 성추행 파문…일본 발칵

    日 ‘56세’ 국민배우, 클럽서 여성 성추행 파문…일본 발칵

    일본의 톱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56)가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카가와 테루유키는 소속사 로터스 루츠를 통해 지난 25일 “본인의 부족함으로 해당 여성에게 불쾌감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라면서 성추문을 인정했다. 이어 “지적해 주신 것을 깊이 반성해, 지금 현재도 스스로의 경계로 삼고 있다”며 “상대방에게는 깊은 반성과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이해와 용서를 받고 있다”고 했다. 또 “모든 것은 본인의 부덕의 소치이다. 이번 보도로 다시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뼈아픈 일이다. 큰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일본 매체 데일리신초는지난 24일 카가와 테루유키가 지난 2019년 7월 긴자 모 클럽에서 업소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강제로 속옷을 벗기는 등 추행했다고 전했다. 카가와 테루유키는 지난 1989년 NHK 대하드라마 ‘카스가노츠보네’로 데뷔했다. ‘료마전’(2010) ‘한자와 나오키’(2013) ‘99.9 ~형사 전문 변호사~’(2016) 등에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리메이크작인 ‘롯폰기 클라쓰’에 출연 중이다.
  • 120분, 120분, 120분 그리고 승부차기… 전북 ‘통한의 한일전’

    120분, 120분, 120분 그리고 승부차기… 전북 ‘통한의 한일전’

    ‘연장 불패’ K리그 전북 현대가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5일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와 연장 끝에 2-2로 무승부를 이뤘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전북은 우라와에 1-3으로 패배하며 승리를 내줬다. 전북은 대구FC와의 16강(2-1), 비셀 고베와의 8강(3-1)에 이어 세 경기 연속으로 연장 승부를 펼치며 명승부를 만들어 냈다. 이로써 2016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전북의 여정은 4강에서 멈추게 됐다. 우라와는 3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북은 전반 초반 우라와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8분 구스타보가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와 부딪쳐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는 일이 발생했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전반 11분 우라와의 마스오 요스케가 전북 골문으로 쇄도해 선제 골을 따내며 앞서갔다. 전북은 김진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주도권을 가져오진 못했다. 앞서 두 차례 연장 혈투를 펼친 전북은 체력적인 부담이 커 보였다. 전북은 김진규를 빼고 바로우를 투입시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골을 얻지는 못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보경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8분에는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침투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연장전에 백승호 대신 이승기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연장 전반을 가까스로 버틴 전북은 연장 후반 11분 코너킥 찬스에서 만들어진 크로스를 한교원이 몸을 날려 골로 연결시켜 2-1로 앞서갔다. 기쁨도 잠시 우라와의 카스페르 준커가 연장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으며 2-2를 만들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전북은 승부차기에서 잇따라 실축하며 결국 1-3으로 경기를 우라와에 내줬다. 2016년 이후 6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 전북은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 또 120분 혈투 전북... 승부차기 끝에 우라와에 무릎

    또 120분 혈투 전북... 승부차기 끝에 우라와에 무릎

    ‘연장 불패’ K리그 전북 현대가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5일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와 연장 끝에 2-2로 무승부를 이뤘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전북은 우라와에 1-3으로 패배하며 승리를 내줬다. 전북은 대구FC와의 16강(2-1), 비셀 고베(3-1)와의 8강에 이어 세 경기 연속으로 연장 승부를 펼치며 명승부를 만들어 냈다. 이로써 2016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전북의 여정은 4강에서 멈추게 됐다. 우라와는 3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북은 전반 초반 우라와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8분 구스타보가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와 부딪쳐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는 일이 발생했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전반 11분 우라와의 마스오 요스케가 전북 골문으로 쇄도해 선제 골을 따내며 앞서갔다. 전북은 김진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주도권을 가져오진 못했다. 앞서 두 차례 연장 혈투를 펼친 전북은 체력적인 부담이 커 보였다. 전북은 김진규를 빼고 바로우를 투입시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골을 얻지는 못했다.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보경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8분에는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침투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연장전에 백승호 대신 이승기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연장 전반을 가까스로 버틴 전북은 연장 후반 11분 코너킥 찬스에서 만들어진 크로스를 한교원이 몸을 날려 골로 연결시켜 2-1로 앞서갔다. 기쁨도 잠시 우라와의 카스페르 준커가 연장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으며 2-2를 만들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전북은 승부차기에서 잇따라 실축하며 결국 1-3으로 경기를 우라와에 내줬다. 2016년 이후 6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 전북은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 사업장 찾아 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 해외 프로젝트 점검한 이재용…현장경영 박차

    사업장 찾아 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 해외 프로젝트 점검한 이재용…현장경영 박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해 주요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 19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R&D(연구개발) 단지 기공식에 참석에 이어 닷새 만에 계열사 현장 방문으로,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이후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이 부회장은 이날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삼성엔지니어링 및 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영진으로부터 삼성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현황과 중동·미주 등 해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진행 상황, 친환경 사업 추진 전략, 글로벌 시장 동향 등을 보고받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조 5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타바스코주 도스 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와 1조 4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등 해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상일동 사옥을 찾은 것은 3년 만으로, 2019년 6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앞두고 사업 기회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EPC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과 임원들은 4차 산업혁명기에 도약을 추구하고 있는 중동 각 국가들과 삼성의 사업 기회를 결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회의에 이에 앞서 이 부회장은 GEC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고, 사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보육 교사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기흥캠퍼스 방문 당시 현장 직원들의 사진 요청에 밝은 표정으로 응했던 이 부회장은 이날에도 직원들과 사진을 함께 찍으며 격의 없는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 [달콤한 사이언스] 살 빼려면 뛰는 대신 껌 씹어라

    [달콤한 사이언스] 살 빼려면 뛰는 대신 껌 씹어라

    생물학자와 고인류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껌 씹는 것이 의외로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일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영국 맨체스터대,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칠레 산티아고 칠레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메디컬센터, 라이덴대 공동 연구팀은 부드러운 음식보다 좀 더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씹는 행위가 대사활동을 촉진시켜 칼로리 소모를 늘린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8월 18일자에 실렸다. 사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씹는 행위와 칼로리 소모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턱이 인류의 먼 조상, 현대 영장류의 턱 모양과 다른 이유에 대한 진화적, 실험적 증거를 찾기 위해 수행됐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사람이 껌을 씹는 데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지 측정했다. 연구팀은 18~45세 남녀 21명을 대상으로 둥근 어항 형태의 헬멧을 쓰고 두 종류의 껌을 씹도록 했다. 연구팀은 실험 편차를 줄이기 위해 남성과 여성 각 집단을 서로 키와 몸무게가 비슷한 참가자들로 구성했다. 연구팀은 소화기관이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도록 실험 참가자들에게 무미, 무취, 무칼로리 껌 두 종류를 각각 15분 동안 씹도록 했다. 껌 하나는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고, 다른 것은 약간 질기고 딱딱한 느낌을 주는 껌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껌을 씹는 동안 산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실험 참가자들 호흡에서 쉬고 있을 때보다 산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했다. 이는 신체 대사기관이 활발히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드러운 껌을 씹을 때는 평균 10%, 딱딱한 껌을 씹을 때는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격렬한 운동을 할 때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가벼운 산책을 할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평소 식사할 때도 부드러운 것보다는 단단하거나 섬유질이 풍부해 오래 씹어야 하는 음식을 먹는다면 에너지 소비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씹는다는 행위에 따른 얼굴 골격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개념증거라고 강조했다. 400만~20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현대인보다 치아가 4배 정도 더 컸고 턱 근육도 발달돼 있었다. 그렇지만 인류가 불을 사용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요리법이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치아의 크기는 물론 턱 골격이 작아지고 그 대신 두개골은 커지는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씹는 행위에 에너지를 적게 사용해 에너지를 체내에 쉽게 축적할 수 있도록 진화했으며 다른 활동에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연구를 이끈 아담 반 카스테렌 영국 맨체스터대 박사(생물인류학)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인류 조상들은 씹는 것에 힘을 덜 들임으로써 다른 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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