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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푸」 대통령 총선참가결정

    【마바소·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FP 연합】 반정부폭동이 발생한 남아공 보푸타츠와나 흑인 자치정부의 루카스 망고페 대통령은 내달 실시되는 남아공최초의 민주선거에 자치지역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11일 밝혔다.
  • 진로,「카스맥주」 5월에 시판

    ◎열처리 않는게 특징… 대대적 광고 준비 맥주시장에 새로 뛰어든 진로의 야심이 대단하다.「카스(CASS)」란 이름의 시제품을 오는 5월 선보여 연말까지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주 고객을 대학생 등 젊은 층으로 삼고 청년층에 어필하는 획기적인 광고를 제작 중이다. 카스는 열처리를 하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1세대 맥주인 열처리 맥주와 2세대인 드라이맥주에 이은 제3세대 맥주이다.기술 도입선은 버드와이저,밀러맥주와 함께 미국의 3대 맥주 제조업체인 쿠어스.쿠어스맥주는 동양인과 젊은 층의 기호에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란 이름은 빙점여과 방식(Cold filtering),최첨단 기술(Advanced technology),부드러운 맛(Smooth taste),소비자 만족(Satisfying feeling)이란 말의 머리글자로 구성된 합성어.카스의 등장으로 앞으로 맥주시장은 OB,크라운의 2파전에서 3파전으로 확대된다.
  • 우크라 핵탄두 60여개/러시아에 첫 인도

    【모스크바 AFP AP 연합】 우크라이나공화국은 러시아와 체결한 핵무기해체 협정에 따라 전략 핵탄두 60여개를 러시아에 인도했다고 세보드니아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고위소식통의 말을 인용,이들 핵탄두는 특별열차를 이용,이날 카프카스의 한 핵탄두 조립공장으로 수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핵탄두 인도는 미국과 러시아가 미중앙정보국(CIA)간부의 러시아 스파이활동을 둘러싸고 빚어진 양국간 갈등을 해소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점에서 주목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러시아 원자력부의 한 대변인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핵탄두를 이양하는 대가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 쓰일 핵연료를 보냈다고 밝혔다.
  • 유럽의 후진국 포르투갈(현장 세계경제)

    ◎경제개혁 힘입어 연평균 4.3% 성장/금융통제로 물가 한자리수 억제/국영기업 민영화… 재정적자 줄여/외국인 투자 문호개방… 5년새 35배나 급증 유럽속의 후진국 포르투갈이 더디지만 안정적인 경제개혁을 통한 변신을 거듭,21세기를 향한 도약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비록 1인당 국민소득 6천5백달러의 경제규모에는 버거운 연 8∼9%의 인플레와 힘든 싸움을 하고 있지만 86년이후 계속돼온 「경제개혁」의 처방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1세기 향한 도약 포르투갈의 경제개혁은 워싱턴의 국제경제연구소(IIE)가 최근 급격한 경제적 변화를 경험한 13개국을 사례연구한뒤 발간한 「정책개혁의 정치경제학」이라는 연구보고서에도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을 만큼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86년 집권한 「테크노 폴」(전문관료집단이라는 의미의 태크노그라트와 정치가인 폴리티션의 합성어)의 대표주자인 아니발 카바코 실바 총리는 금융 및 재정통제를 통해 물가를 한자리로 억제하고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재정적자를 줄여왔다.또 86년 EU 가입후 각종 펀드유치에 나서는 한편 외국인투자의 문호를 개방,42년간의 독재와 공산주의 준동으로 정체됐던 포르투갈의 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92년 55억불 유치 국내총생산(GDP)만 봐도 86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연평균 4.3%씩 증가했으며 92∼93년에는 다소 낮은 2.7% 성장했다.그러나 그 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최고치에 근접했다.노동생산성은 동기간 EU 평균1.8%보다 높은 2.6%씩 꾸준히 향상됐다.같은 기간 실업률도 4%선에 머물러 EU국가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는 86년 1억6천4백만 달러에서 연평균 거의 두배의 성장을 유지,91년에 이어 92년에도 55억달러에 이르렀다.외국인 투자는 사회간접시설을 포함해서 장거리 통신,건설및 광산장비,컴퓨터 주변기기 및 발전설비등의 분야에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막대한 외국인 투자외에도 연간40억달러에 이르는 해외송금 역시 중요한 자금원이 되고 있다. 포르투갈의 변모는 수도 리스본을 중심으로한 남부에서 피부로 느낄 수있다.북부의 오포르투시는 코르크,와인,펄프등 전통산업의 중심지인데 반해 남부의 세투발시등은 새로운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과거 한적한 항구도시 세투발은 제너럴모터스사에 이어 포드사와 BMW가 28억달러를 투자,미니밴 생산공장 및 부품공장을 세운 공업도시로 탈바꿈했다. 현재 포르투갈에 대한 대표적인 투자국은 미국.이동통신회사인 퍼시픽 텔레시스 그룹,공공설비회사인 유틸리 유나이티드사,펩시콜라사등이 수억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 포르투갈정부는 외국인투자의 유치와 아울러 국영기업체의 민영화작업을 실시,정부의 부채를 줄여나가고 있다.마르코니 라디오등 국영 장거리통신기업 3개를 「포르투갈 텔레콤」으로 합병,올 연말까지 완전 민영화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이같은 공공부문 대수술은 공무원들의 파업등 부작용도 낳고있다. ○공공부문 대수술 반면에 민간부문에서는 「생존전략」차원에서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수출의 37%를 담당하고 있는 섬유산업은 자사 브랜드 개발과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2∼3년동안 두배로 오른 고임금과 혈전을벌이고 있다.「랠프로랜」「마르코 폴로」등 세계적 상표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생산에 치중하는 섬유재벌 카스트로 페르난데스사가 있는 가하면 원가절감을 위해 생산시설을 포도생산지로 옮기는 포도주생산기업도 있다. 포르투갈은 GDP의 8.5%에 이르는 만성적인 무역적자와 두자리에 육박하는 인플레,이자율의 상승으로 그동안 낙후를 면치 못해 왔다.그러나 산업의 합리화를 통해 국내기반을 다지고 EU 구조조정기금의 순조로운 유입등이 이뤄진다면 멀지않아 유럽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유럽단일시장을 향한 전진기지로의 잠재력을 지닌 국가임에 틀림없다.
  • 미/평화군 보스니아증파 거부/유엔 요청에 “조건 충족돼야”

    ◎나토사령관 등 “평화적 해결” 낙관 【브뤼셀·사라예보·모스크바 외신 종합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6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해 오는 20일 자정(한국시간 21일 상오 9시)까지 사라예보에서 중화기를 철수하지 않을 경우 보스니아공습을 단행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나토는 이날 16개 회원국 대사회의를 열어 보스니아 사태의 진전상황을 검토한 뒤 성명을 발표,『경고시한의 연장이나 공습 보류등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최후통첩은 굳건하고 유효하며 세르비아계 세력은 우리의 결정을 따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부장관은 나토의 최후통첩 경고는 불법이며 러시아는 따라서 세르비아에 대한 나토의 공습을 막기 위해 유엔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미국은 사라예보 일원의 중화기 철수및 휴전감시임무를 수행할 유엔 평화유지군의 증강을 위해 병력을 파견해달라는 유엔군의 요청과 관련,평화협정을 비롯한 엄격한 조건이 우선 충족돼야한다고 주장,유엔측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자그레브·헤이그·브뤼셀·나폴리·런던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에 대한 최후통첩시한이 사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SACEUR)의 페터 카스텐스 독일군 대장과 남유럽군 사령관 마이크 부르다 미해군대장,보스니아 주둔군 사령관 마이클 로즈 영국군 대장 등 군고위 관계자들이 사라예보 평화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17일 표명했다. 부르다대장은 이날 나폴리의 남유럽군 사령부에서 가진 회견에서 『세르비아계와 회교계가 유엔군측에 중화기를 완전 이양하기까지 먼길이 남아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양측이 이양을 약속했으며 16일에도 일부 무기들이 접수됐다』면서 사태를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 나토와 동반관계 루마니아 첫 서명/리투아니아도

    【브뤼셀 AP 연합】 냉전시대 소련권의 군사동맹체였던 구바르샤바기구 동맹국으로서는 처음으로 루마니아가 26일 NATO와 동반관계를 맺는 문서에 서명한데 이어 리투아니아도 27일 구소련공화국으로서는 처음으로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문서에 조인했다. 알기르다스 브라자우스카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이날 나토본부에서 열린 문서조인식에 앞서 리투아니아가 궁극적으로 나토에 가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리투아니아는 이로써 구소련공화국으로서는 처음으로,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으로서는 루마니아에 이어 두번째로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에 조인했다.
  • 해외유명 가수들 내한공연 잇달아

    ◎호주 팝그룹 에어 서플라이 20일 공연/불 샹송거목 무스타키 24일 서울에/미 트럼펫 귀재 마살리스 내14일 연주 호주출신의 팝그룹 「에어 서플라이」,프랑스의 샹송거목 조르주 무스타키,트럼펫연주의 귀재 윈튼 마살리스,차세대 프랑스 샹송가수 파트리샤 카스등 세계적인 대중가수들의 내한공연이 새해들어 잇따라 예고돼 가요팬들을 설레게 하고있다. 한국적 정서에 맞닿아 있다는 평을 듣는 「에어 서플라이」는 오는 20일 하오7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멤버교체가 심한 가운데 팀의 기둥으로 남아있는 노장 러셀 히치코크와 그레이엄 러셀 2인조로 구성된 「에어 서플라이」의 공연은 82년과 92년에 이어 세번째.이번 공연에서는 「Sweet Dream」(달콤한 꿈)·「Here I Am」(여기 있어요)등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곡들을 선사한다. 동양적 분위기의 그리스출신 가수 조르주 무스타키의 공연이 24·25일 하오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나의 자유」「나의 고독」「너무 늦었어요」「길」등 문학적 분위기의 기존 히트곡을 부드럽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트럼펫연주가인 미국의 윈튼 마살리스의 연주도 놓칠수 없는 공연.2월14일 하오7시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마살리스 특유의 서정적이고도 리드미컬한 곡들이 선보인다.연주곡목은 「Hot House Flowers」(온실의 꽃)·「For All We Know」(우리가 아는 것)등 8편.한편 에디트 피아프이후 프랑스 샹송계를 이끌어갈 최고의 샹송가수란 평을 받고있는 파트리샤 카스도 오는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두차례,부산에서 한차례 공연을 가질 예정이어서 신춘가요계는 어느해보다도 풍요로울 전망이다.
  • 미,러 화학무기 파괴 지원/4만4천t 규모… 군축회담서 합의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화학무기 약 4만4천t을 파괴하게 될것으로 보이는 조치에 합의했다고 미국의 두 하원의원이 11일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 협상자들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화학무기 군축회담에서 그같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이 회담에 미의회 옵서버로 참석한후 귀국한 마틴 랭카스터의원(민주)과 글렌 브로더 의원(민주)이 전했다. 두 하원의원은 러시아 화학무기를 파괴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미국의 연구소 설치자금 마련방안으로 94년 「실무계획」이 양국협정에 들어 있다고 밝혔다. 이 협정은 러시아측 저장지역의 화학물질 재고량을 조사할 일정을 정하고 있으며 러시아 기술자들의 화학무기 파괴장소 결정 및 파괴기술 개발에 미국의 한 청부업체가 지원할 것이라고 의원들은 말했다.
  • 의약품값 새달부터 자율화/보사부 개정안/표준소매가 사후신고제로

    다음달부터 약국의 약품 판매가격을 규제해 온 행정관리품목제도가 폐지되고 사전심사를 받아 결정하던 표준소매가격도 사후신고제로 완화돼 의약품 가격이 사실상 전면 자율화된다. 보사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약품 가격제도 개선방안을 확정,2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소비자의 수요가 많은 박카스·원비디·우루사 등 69종의 대형거래품목을 대상으로 가격통제를 해온 행정관리품목 제도를 폐지,제약업체와 약국은 출하가격과 판매가격을 자율결정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약품가의 안정을 기한다는 뜻에서 행정관리 지정품목은 사전원가심사를 거쳐 제약업체의 출하가를 결정하고 출하가의 30%를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표준소매가를 책정,이를 약품 포장에 의무적으로 기재토록 한뒤 약국이 표준소매가의 상하 10% 범위안에서 판매가격을 결정하도록 해왔다. 개선방안은 또 제약업체가 표준소매가를 책정할 때 사전에 심의를 받도록 하던 것을 앞으로는 이를 폐지,자유롭게 결정하고 제약협회에 표준소매가를 사후신고토록 했다. 보사부는 그러나 이번 조치가 그동안 인상이 억제돼온 일부 의약품가격의 급등 현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20%이상의 과당인상이나 1년이내 가격인상이 잦은 약품에 대해서는 종전대로 제약협회의 사전가격심사를 받도록 하는 가격안전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 베네수엘라 다시 긴장/죄수들 집단행동 조짐

    【카라카스·마라카이보(베네수엘라) AP AFP 연합】 지난 3일 베네수엘라의 마라카이보 국영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의 폭동사태로 인한 사망자수가 5일 현재 최소한 1백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마라카이보의 아라과 교도소에서 죄수들의 집단 탈옥사태가 벌어졌는가 하면 또 다른 교도소에서는 죄수들이 동료죄수의 피살에 항의해 단식투쟁을 벌이는 등 재소자들의 연쇄적 집단행동에 따른 긴장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 쿠바,민간기업 허용/의회서 개혁안 승인

    【멕시코시티 AP 연합】 쿠바의회는 28일 민간 기업을 허용하는 조치등이 담긴 대대적 경제개혁안을 승인함으로써 정부가 1백40종의 개인 직업을 합법화하고 수천개의 국영 농장을 협동조합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가을 발동한 포고령을 공식화했다.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은 이날 4백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주요 정책토론회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깨진 유리를 밟고 있으며 때론 어디로 발길을 돌려야할지도 모르고 있다』고 전제,『쿠바는 사회주의 건설 목표로부터의 퇴행과 양보조치를 단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 글자순서/박래경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굄돌)

    아침 저녁 신문을 볼때 우리는 으레 오른쪽에서 왼쪽으로,위에서 아래로 읽어내려간다.옛글을 읽거나 아이들이 천자문을 배울때에도 그같은 순서로 읽어내려간다. 그런데 같은 신문이라 할지라도 커다란 제목부터 시작해서 사진설명이나 광고에 이르기까지,기사에 따라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윗줄에서 아랫줄로 읽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도서관 책꽂이에 잘 정리되어 꽂혀있는 책들을 보면 참 흥미롭다.한글이나 한자로 되어있는 책등의 경우는 물론 위에서 아래로 책제목 저자명 출판사명 하는 식으로 적혀있다. 그런데 알파벳으로 된 외국의 책을 보면 어떤 것은 글자가 오른쪽으로 누워 있고 어떤것은 왼쪽으로 누워 있다.또 두꺼운 책은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책명이 적혀있는 경우도 있다. 이같이 우리들의 생활화된 습관속에는 실제로 따지고 보면 서로 어긋나는 일들이 많다.그런데도 신기한 것은 그런 것을 별로 문제삼지 않고 잘 적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자그마한 일들도 컴퓨터와 같이 기계식으로 처리하면 일률적으로 하나의 체계에 따라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여기에서 인간이 하는 일과 기계가 하는 일의 차이점을 알 수 있다. 글자의 방향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글자의 순서이다.글자의 순서로 말하자면 시인 이상의 오감도가 먼저 머리에 떠오른다.또 한자로 표기한 숫자의 순서가 완전히 역순으로 되면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위에서 아래로 읽게 되어있는 옛날 어느 문장의 한구절도 생각난다.이와같이 순서에 따라서 전개되는 논리가 완전히 바뀐다는 것은 비단 우리의 경우에서 뿐만아니고 서양의 경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인문주의자 카스틸리오네가 「논리의 전복은 아름답다」고 한 말은 특히 현대의 환상적인 예술 표현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 인질범 보디시 회항/러 당국선 대화 계속/헬기납치 사건

    【모스크바 AP 연합】 중무장된 군용 헬기에 5명의 인질과 몸값 1천만달러를 싣고 카스피해 연안 마하치칼라로 출발했던 러시아 무장괴한 4명은 짙은 안개때문에 미네랄니예 보디시로 되돌아왔다고 러시아 관계당국이 26일 밝혔다. 러시아 관계당국은 이날 기자들에게 인질범들이 현재 보디시 공항에서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으나 더이상 새로운 요구조건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카스트로딸 미 망명/불망명 둘째부인 소생 레부엘타

    ◎아버지 폭군 호칭… 탄압받다 탈출 22일 미국으로 망명,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도착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피델 카스트로의 딸 알리나 페르난데스 레부엘타(37). 지난 20일 쿠바를 떠난 그녀는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미국 망명을 신청,결국 생애 다섯차례의 시도 끝에 이날 미국에 도착했다. 페르난데스는 1년 이내에 영주권을 발급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트로와 둘째부인인 여배우 나티 레부엘타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한때 모델로 활동했는데 아버지를 「폭군」으로 부르기도 하는등 카스트로의 혁명운동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털어놓는 쿠바의 「반체제인사」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인과 결혼한 페르난데스는 한때 남편을 따라 멕시코로 떠나기를 원했었으나 쿠바정부가 이를 허용하지 않자 남편만 멕시코로 돌아갔다.그녀는 지난86년 남편을 만나러 출국신청을 했으나 이마저 거부당했고 지난해엔 스페인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가기 위해 여권을 신청했으나 망명을 두려워한 쿠바정부는 이 역시 거절했다. 8살때인 64년엔 어머니와 함께 파리를 방문했는데 어머니 나티는 그곳에 주저앉아 버렸다. 카스트로 역시 그녀를 한번도 친딸로 인정한 적이 없었고 카스트로라는 성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 세계 4대타이틀 석권… 바둑 한국 “우뚝”

    ◎월간 바둑 ’93 10대뉴스/이창호 12관왕 기록… 2위 월간「바둑」은 21일 「93 바둑계10대뉴스」를 선정,발표했다. 한국이 국가대항 단체전인 진로배를 시작으로 응창기·동양증권·후지쓰등 세계 4대타이틀을 모두 휩쓸어 천하통일을 이룩한 것을 단연 1위로 꼽았다. 2위는 이창호 6단의 12관왕 신기록과 동양증권배 2연패달성이다. 이6단은 총기전 17개 가운데 전대미문의 12관왕에 오르며 기존 4인방체제를 와해시키고 독주시대를 열었다. 3위는 유창혁6단이 지난8월 일본의 심장부 도쿄에서 열린 「제6회 후지쓰배」결승에서 한국의 조훈현 9단과 「한국인 형제대결」끝에 우승,바둑왕국 건설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서봉수 9단이 사투끝에 일본의 오다케 9단을 3대2로 힘겹게 물리치고 바둑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창기배를 거머쥔 것이 4위. 5위는 (재)한국기원이 일반인 입단자를 4명까지 늘려 입단관문을 넓히고 아마 6·7단제도를 도입,아마단의 권위를 회복하는 등 아마바둑 활성화를 선언하고 나선 것. 6위는 「프로여류국수전」「EBS배 여류프로기전」이 동시에 창설되는 등 남성바둑에 가려 소외됐던 여류프로기전의 원년을 맞았다. 7위는 세계최초의 PC기전 탄생.총상금 1억5천5백만원규모의 초대형 PC기전인 이동통신배 배달왕기전이 첨단 컴퓨터문화시대를 반영,창설됐다. 신4인방 급성장이 8위.윤성현4단과 윤현석3단이 각각 패왕,박카스배 도전권을 따낸 것을 비롯해 최명훈3단,양건2단등이 정상급 기사를 격파하는 신선한 활약을 보였다. 9위는 조병탁7단의 아마 3관왕 등극이다.조7단은 롯데·세실·학초배를 한꺼번에 거머쥐며 아마바둑계의 정상으로 군림했다. 10위는 부산 국제기원 파동.재일교포가 주축이 된 국제기원이 설립돼 독자적인 입단대회및 기전개최를 선언,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페루:상/후지모리 혁신에 국가역동성 회복(세계의 개혁현장:48)

    ◎“기득권 집착” 의회·사법부 작년 해산/게릴라 소탕하자 「개혁독재」 의심 사라져 남미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는 페루다. 집권 3년만에 일약 남미의 영웅으로 떠오른 야심찬 일본계 2세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이 정치·경제·사회등 전 분야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강력한 개혁정책에 2천2백만 페루국민들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절망의 늪에서 페루를 구출해 내야겠다는 열정만으로 정치일선에 뛰어든 국립농과대학장 출신의 대통령과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국민이 하나로 뭉쳐져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같다. 지난 30여년동안 보호무역주의등 폐쇄경제체제를 고수해온 페루의 독재정권이 국가경제의 파탄을 초래했고 국민들은 비탄과 절망의 수렁에서 참혹한 생활을 해야 했다. 후리모리 대통령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80년대 말 페루의 비참한 현실이 그를 대통령선거에 나서도록 했다고 밝혔다.그 무렵 농학자로서 전국을 답사하는 기회를 통해 조국의 현실을 똑똑히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체 국민의 10%에 불과한 백인계가 입법·사법·행정·군부등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50%에 이르는 극빈자를 포함,90%의 국민들은 최저생계비조차 벌지못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에 마지막 잉카의 후예를 자칭하는 MRTA와 모택동주의파인 「빛나는 길」(SENDERO LUMENOS)로 대표되는 좌익게릴라들의 무차별 테러와 살인행위가 나라전체를 공포분위기로 몰아가고 있었다. 대학에서의 강의와 행정책임자로 일한 경험밖에 없는 후지모리교수는 대통령선거 6개월전인 지난 89년말 출마를 결심하고 「90년 개혁당」(CAMBIO 90)을 결성,90년4월 선거에 나서 당당히 당선됐다. 절대 다수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출범한 후지모리 정부였지만 그러나 처음부터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모든 권력과 부를 쥐고 있는 기득권층의 반발과 도전이 끊임없이 계속됐다.개혁입법을 시도하면 의회가 거부하고 테러리스트를 잡아 넣으면 판사들이 재판과정에서 「증거 불충분」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풀어 줬다.경찰과 군·국세청등은 마약조직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 마약 밀매자금을 뇌물로 공공연히 받는등 어는 곳 하나 썩지 않은 데가 없었다. 후지모리는 급기야 지난해 4월5일 의회를 해산하고 좌익게릴라를 소탕하는 등의 국가비상재건조치(AUTO GOLPE)를 단행했다. 군부를 장악하고 단행한 이 조치는 「친위 쿠데타」라는 비난속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로부터도 원조중단 위협과 함께 헌정복귀를 요구한 압력을 받는등 대내외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의회는 막시모 산 로망 제1부통령을 대통령으로 뽑아 페루에는 당시 4명의 대통령이 있을만큼 극도로 혼란했다. 그러나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국가비상재건회의를 구성,입법·사법·행정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등 초법적인 개혁조치를 하나하나 취해 나갔다. 가장 극적인 조치는 좌익게릴라들이 무법천지를 이루고 있는 「카스트로 카스트로」감옥의 진압이었다. 아비마엘 구스만을 대통령으로 뽑아 별도의 「국가조직」을 구성,정부의 통제가 전혀 안 먹히는 「카스트로 카스트로」감옥에 군병력을 투입,1백여명의 사망자와 2천여명의 중경상자를 낸 전쟁을 방불케하는 진압작전을 성공시킨 것이다.후지모리는 진압작전후 현장에 직접 나가 TV 생중계방송으로 작전의 배경과 경위등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했다. 국민들 사이에 「개혁독재」가 아니냐는 의심이 일기도 했으나 이 작전이후 후지모리를 다시 신뢰하게 됐다. 후지모리는 이에 그치지 않고 대법원 판사 13명을 비롯,수십명의 판사를 해임한데 이어 국회 사무처 직원을 3천명에서 4백명으로,상공부 직원 2천6백명을 1백70명으로 줄이고 그동안 마약·테러조직과 결탁되어 있던 군과 경찰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단행했다.그동안 역시 손델 엄두조차 못내던 외무부에 대한 기구축소도 단행,외교관을 포함한 직원 1백17명을 자르고 해외 공관도 여러곳 폐쇄했다. 이같은 조치후 페루국민들은 판사해임등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온상인 사법부의 개혁에 대해서는 95%,의회 개혁에는 85%가 찬성하는등 70%이상이 후지모리의 개혁정책에 지지를 보낸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는 밝히고 있다.국민들은 또 최근 실시된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통해 후지모리의 연임과 사형제도의 도입을 허용했다. 대통령이 이끌고 2천2백만 국민들이 동참하고 있는 이 나라의 개혁은 분명 희망의 21세기를 향해 페루를 힘차게 밀어 올리고 있다.
  • 쿠바,자본주의 도입 선언/카스트로 불지회견

    ◎중국 모델로 시장 대폭 개방 【파리 로이터 연합】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은 16일 쿠바는 구소련 붕괴로 지원이 중단되면서 국내경제가 극도로 피폐해진 점을 감안,자국 공산주의체제 강화를 위해 일부 자본주의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스트로 의장은 이날 프랑스 주간 「파리 마치」와 가진 회견에서 『쿠바도 시장개방과 함께 일부 자본주의 방식을 도입,국가경영을 잘 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여타 국가들과 전혀 다를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쿠바는 중국을 국가 기술및 경제 관리를 개선키 위해 자본주의를 도입,사용하고 있는 공산주의 국가의 모델로 간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쿠바 지도부는 참신하고 젊은 지도자들에게 개방돼 있다고 말하고 쿠바의 인민과 공산당이 자신의 사임을 요구하면 흔쾌히 권좌에서 물러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 한반도유사시 미군 50만 증파/미,방위계획 마련

    ◎넉달안해 북한군 격퇴/“북 핵해결 내년 3월이 고비”/WP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걸프전때와 비슷한 수준의 대규모 병력이 투입되더라도 82∼1백12일 아니면 최장 4개월에 걸쳐 치열한 전투가 계속될 것이라고 미국방부가 판단하고있다고 12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미대통령이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애스핀국방장관과 샬리카스빌리 합참의장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받으면서 북한의 공격을 격퇴하기위한 「USFK 50­27」계획도 함께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국방부의 비밀문서인 「방위계획지침」은 걸프전때처럼 54만5천명의 우방병력이 한반도에 투입된다 하더라도 3∼4개월간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될것이며 북한이 결국 패배하게는 되지만 이 과정에서 수만∼수십만명의 인명피해가 있을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이 비밀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몇년사이 병력을 비무장지대쪽으로 집중배치해 놓았기때문에 그들이 군사행동을 취할 경우 한·미양국군이 이를 감지하는데 따른 시간적여유는 불과 24시간이내밖에 안된다고 지적하고있다. 한편 이 신문은 별도의 북한핵문제에 관한 기사에서 북한이 영변의 주요 원자로를 내년 3월까지는 계속 가동시킬것으로 미국고위관리들은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의 핵문제를 풀기위한 시간적 여유가 그만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 미에 북핵 강공기류 고조/“전면사찰” 최후통첩,불응땐 응징해야

    ◎「한반도안보」 긴급점검/백악관/“공습가능성 배제말라”/군사위의원/“군사력 사용 지지 51%”/LA타임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10일상오(한국시간 11일상오)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미·북한간의 비공식 실무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같은 시간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북한핵 협상이 결렬된후에 미국이 취할 선택방안에 관해 보고를 받고있었다. 클린턴대통령이 직접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챙기고 「협상결렬이후의 대안」을 보고받는 것은 북한핵문제로 야기되고있는 한반도의 상황이 자칫 초긴장상태로 바뀔 수도 있다는 미행정부 시각의 단면의 일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날 뉴욕에서 미국의 대북 실무접촉창구인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가 북한의 유엔대표부 허 종부대표를 만나 북한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을 사실상 「최후통첩」했다.거의 비슷한 시각 백악관에선 레스 애스핀국방장관과 존 샬리카스빌리합참의장이 『북한의 핵개발이 계속되거나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이 실패하여)상황이 악화될 경우의(미국이 취할)잠재적 선택방안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상황」에 관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있었다』고 11일자 워싱턴 포스트지가 전하고있다. 북한의 핵문제가 본격제기된후 클린턴대통령이 국방수뇌들로부터 한반도의 안보상황에 관해 보고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의 뉴욕접촉에서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을 제시했는지는 알려지지않고있다.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한 영변등 7개 핵시설에 대해서는 전부 사찰을 받아야하며 이제는 더이상 밀고 당기기식의 협상을 할 시간이 없다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이같은 전면사찰요구는 IAEA가 북한이 거부하고 있는 원자로와 재처리시설등 2곳을 빼고 핵연료제조공장등 5곳을 보는 것은 『핵물질이 평화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더이상 확인할 수 없다』고 배수의 진을 친 탓도 있지만 미국민들의 여론이나 미의회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0일 보도한 최근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민들의 78%가 북한의 핵개발문제를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절반이 넘는 51%는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할 경우 핵무기가 있을 것으로 믿어지는 시설을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력 사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행정부의 대외정책결정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미의회의 군사위원회 소속 거물급 의원들도 외교적 해결의 실패에 대비한 「강공책」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상원군사위의 샘 넌위원장은 지난 9일 미CBS­TV와의 회견에서 『외교적 방법이 첫째이지만 이것이 안될 경우 제재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으며 동시에 군사적 대비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역시 상원군사위의 프랭크 머코스키의원(공화·알래스카주)도 『북한핵시설의 전면사찰을 위해 우리는 단호한 태세로 나가야 한다』고 별도의 북한핵관련회견에서 역설했다. 10일엔 상원군사위의 윌리엄 코엔의원(공화·메인주)은 11일 방영된 미국의 인기시사프로덕션 존 맥로린과의 인터뷰에서 북한핵시설에 대한 공습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공습을 단행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으나 그 가능성을 결코 배제하지말아야 한다』고 답변했다.이날 맥로린은 지난 81년 6월7일 이스라엘의 F­15,F­16 전투기편대가 이라크의 영공으로 들어가 바그다드 인근의 오시리크 원자로를 파괴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같이 물었다. 미국의 국민이나 행정부및 의회가 보는 북한핵문제는 여차하면 한반도에 전쟁의 발발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시각으로 보고있다.이에 비해 서울이나 우리국민들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인식은 근거없는 낙관론이 지배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전면사찰·대화 응해야/북­핵 3단계회담 가능 정부는 11일 북한측이 7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고 남북대화에 성의를 보여야 북한과 미국간의 3단계회담이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열린 통일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입장을 정리하는 등 핵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최근 동향을 점검했다. 통일원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와 최고인민회의 개최 결과 북한이 경제실패를 자인하고 제한적이나마 개방정책을 확실하게 계속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외무·내무 등 15개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를 마친뒤 송영대통일원차관은 『북한핵문제가 종국적 국면을 향해 치닫고 있는 느낌』이라면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가능성과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에 모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칼데라,베네수엘라대통령 당선/25년만에 권좌 복귀

    【카라카스 로이터 연합】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라파엘 칼데라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승리,당선이 확정됐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발표했다. 칼데라 후보는 지난 69∼74년에 대통령직을 지낸바 있어 그로서는 이번 선거의승리로 25년만의 재집권이라는 보기 드문 정치적 영예를 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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