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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사 아펜젤러 순교 100주년 행사 다채

    한국 개신교 최초의 외국인 선교사 헨리 G.아펜젤러(1858∼1902)목사의 순교 100주년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정동제일교회는 교회 설립자인 아펜젤러 목사의 순교 100주년을 맞아 오는 9일 오후1시 추모예배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추모강연회,선교 순례여행,교인 토론회,미술전시회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아펜젤러 목사의 순교정신을 잇는 국내선교수련회(장소·시기 미정)를 충남 논산·공주 일대에서 열 계획이며 그의 출신교회인 미국 랭카스터 제일감리교회를 순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달말과 9월중 전 교인이 참가하는 토론회를 열며 아펜젤러목사 순교 기념교회건립을 구상 중이다.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전기도 발간한다. 아펜젤러 목사는 1885년 4월5일 부활절 아침 제물포항에 도착한 뒤 같은 해 배재학당을 창건하고 정동제일교회를 설립한 한국 개신교 역사의 선구자.‘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운동’지원을 통해 이 땅의 민초들과 함께했으나 1902년 6월11일 목포에서 열리는 ‘조선어 성경번역자회의’에 참석하고자 배를 타고 가다가 선박충돌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김성호기자
  • [제정러시아 외교문서 새 발굴 대한제국 비사] (8)군사교육 지원의 전모

    ***“6000精兵 양성” 러 군사교관단 2차례 파견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민영환(閔泳煥) 특명전권공사는 1896년 6월13일 외무장관 로바노프를 만났다.이 자리에서 민영환 특사는 러시아군대 파견,군사교관단 파견,차관제공,재정고문 초빙,전신선가설 등 5가지 요청 사항을 제시했다.이중 러시아군 및 군사교관단 파견요청에 대해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답은 다음과 같다. 고종의 호위를 위해 러시아 군대를 조선에 파견해 줄 수 있는가.(민영환).왕이 러시아 공사관에 있는 동안 러시아 해군이 호위할 것이다.공사관에 체류하고 싶은 만큼 체류할 수 있다.(로바노프).조선군대를 훈련시키는 동시에 왕을 호위할 군사교관 200명을 파견해 줄 수 있는가.(민영환).군사교관은 파견할 것이나 빠른 시일안에는 곤란하다.(로바노프) 당시는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 피신해 있던 아관파천(1896년2월11일∼1897년 2월20일)기간중이었고 러시아가 조선의 국사를 쥐락펴락하던 시기였다.고종은 자신의안위를 보호해줄믿을 만한 군대가 절실하게 필요했고 러시아군이 그같은 역할을해줄 것으로 여겼다.고종은 일본인 특히 일본 군사고문단의 한반도 진출을 꺼려했다.일본 군사고문단 대신 러시아 군사교관단을 초청하고 싶었다.하지만 군사교관단의 파견은 러시아의 의지만으로 해결될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열강을 동원한 일본과 친일파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러시아로서도 극동주둔 군사력의 대(對)일본 열세를 잘 알고 있었고 당시 군사교관단의 파견은 군대 파견의 전제조건이자 러시아의 확고한 한반도 지배의사로 해석되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1896년 2월23일 일본 군사무관 보각 대령은 참모본부 학술위원회에 보낸 전문에서 “조선의 군사교관단과 재정고문 파견요청에 동의하면 일본을 자극하게 될 것이다.이 경우 일본 정계에서 조선문제에 관해 러시아와 협력을 하려는 분위기를 파국으로 이끌거나 아니면 일본의 적극적인 개입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러시아 군 내부에서도 반대여론이 팽배했다.이 때문에 러시아정부는 파견결정을 차일피일미뤘고 주한 베베르 대리공사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결국 군사고문단의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선에서 ‘생색내기용’파견이 이뤄졌다. 조선의 불안한 정세로 보아 군사교관단과 재정고문 파견문제를 고종과 협의하기는아직 시기상조이다.(1896년 3월1일 로바노프 외무장관이 스페이예르 서울주재 공사대리에게) 가능하면 신속하게 군사고문단을 파견해야 한다.그것이 왕권강화,질서회복 그리고일본견제책의 유일한 수단이다.(같은해 3월20일 베베르가 외무부에 띄운 보고문)국방부에서 검토한 결과 고종의 시위대는 러시아인 장교를 지휘관으로 한인 1개 대대로 구성하고 교관은 위관급 5명,상사 4명,하사관 10명과 소총 1000정이 적합하다고 한다.(1896년 4월28일 외무장관이 베베르에게).고종은 무기와 교관단 파견결정에 감사를 표했다.조선군은 4000명이기 때문에 왕의 시위대외에 서서히 다른 부대의 교육도 위탁하고자 한다.(같은해 같은달 30일 베베르가 외무부에) 1896년 11월22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민영환 특사와 청국주재 군사무관이던푸차타 대령 사이에 제1차 군사교관단초청 계약서가 체결됐다.계약에 따르면 초청기간은 1년이며,인원은 장교 2명,하사관 10명,군의관 1명,악장 1명 등 모두 14명으로 돼있다.조선측은 장교급에겐 매월 150엔,사병에게 20엔의 월급과 숙소를 제공키로 했다.제물포까지의 여비와 부임수당 등도 별도로 부담하는 조건이었다.이들 중악장을 제외한 13명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그레마쉬호를 타고 제물포항을 통해 입국했다. 곡절끝에 13명의 제1차 러시아 군사교관단은 1896년 10월24일 조선땅에 들어왔다.고종이 요청했던 200명에는 턱도 없이 모자란 숫자였지만 군사교관단의 한반도 파견의 의미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무게를 갖고 있었다. 러시아는 군사교관단의 파견과 함께 푸차타 대령을 군사교관단장에 임명했다.또 1896년 1월 동부 시베리아 제2보병여단 소속 스트렐비스키 중령을 서울주재 러시아공사관 군사무관(軍事武官)으로 임명했다.1895년 6월17일 아무르군관구 참모부장이 외무장관에게 “이제 서울에도 별도의 상주 군사무관이 필요하다.앞으로극동의분쟁에서 조선의 무력이 큰 변수로 등장할 것이 분명하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데 따른 후속조치였다.스트렐비스키 무관은 1902년 라벤 중령과 교체될 때까지 서울에서 근무했다. 조선은 청·일전쟁(1894∼1895)이전까지는 지리적 특성으로 러시아 우수리지방의중요한 국경을 보호해 주는 방벽구실을 했다.현재 독립국가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앞으로는 어떤 운명을 맞게 될 것인지 예상하기 어렵다.그러나 조선의 최근 역사를 분석해 볼 때 아마도 국내의 혼란으로 인해 정치적 욕망이 많은 열강,특히 일본의 세력각축장으로 변하게 될 것임이 틀림없다.(푸차타 군사교관단장의 1897년 수기)조선은 6000명의 상비군을 보유해야 국내 질서가 안정될 것이다.고종은 유럽식으로 군사교육을 받은 3000명의 정병(精兵)이면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현실에 맞지 않다.…6000명 정병양성은 조선의 영토나 국민수로 보아 외국의 의심을 사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조선과 병력양성문제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뒤 일본과 협의를 해야 할것이다.군부에 만연돼 있는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예산집행이 이뤄져야 한다.(1897년 6월17일 푸차타의 비밀보고서) 푸차타의 이같은 조선군대 증강계획안에 대해 일본은 거세게 항의했으며 러시아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었다.증강계획을 포기하든지 일본과의 전쟁을 불사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전쟁은 러시아에 불리하기 때문에 이 계획에 착수하면 돌이킬수 없는 우를 범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제1차 군사교관단의 대한제국군 군사조련은 일단 성공적인 것처럼 보였다.1897년6월9일 고종과 각부 대신 그리고 주한외교사절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선군 의장대 사열식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격을 안겨주었다.대한제국군중 러시아교관단 산하부대로 들어오려는 경쟁도 치열했다. 당시 서울에는 대한제국군 5개 대대병력 4000여명이 있었지만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30대의 젊은 한국인 대대장이 부대에 출근할 때는 부하들의 부축을 받으며 ‘영감행세’를 하기 일쑤였다.병력중 많은 숫자가 ‘유령 병력’이었다.식비를 횡령하기 위해 숫자를 부풀린 탓이다.대부분이 군인 신분을 창피하게 여겨 밖에 나갈 때는 사복으로 갈아 입었다.교관단은 이중 1600여명을 선발해 2개 대대로 조직했다.이들은 궁정을 경비하는 시위대 요원이었다.따라서 훈련과목에는 궁중 예절과 궁중 호칭법 등도 포함돼 있었다. 러시아정부는 대한제국 군대의 개편을 포함,재정지원을 제공하고 제2차 군사교관단을 또다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장교 3명,하사관 10명,사관학교 교관·병기병·군악대지휘자 각 1명,군악대원 3명,위생병 2명 등 총 21명이다.(1897년 5월15일 베베르가 무라비요프 외무장관에게) 1차 군사교관단의 성공에 고무된 러시아가 제2차 군사교관단을 파견했다.2차 교관단의 장교와 하사관 등 13명은 아무르군관구에서 차출됐으며 나머지 기능직은 예비역중에서 선발됐다.하지만 독립협회의 활동과 친일파의 득세 등으로 인해 대한제국내 정세는 급격하게 반(反)러감정이 확산되고 있었다.급기야 1897년 8월14일 푸차타 군사교관단장이 본국으로 소환되면서 알렉세예프 중위에게 교관단 통솔권이 위임됐다.푸차타 대령의 야심찬 조선군 증강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그는 이후 소장으로 진급,아무르지사로 임명되는 등 출세가도를 달렸다. 최근 여러 보고서로 미뤄볼 때 대한제국의 정세가 매우 불안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관직에 있는 사람이나 모든 당파가 러시아에 적대적이며 친러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고종황제 역시 매우 의심스럽게 되었다.이러한 상황 때문에 러시아가 대한제국 국내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없는 것이다.니콜라이 황제께서 고종황제와 대한제국 정부가 향후 러시아의 지원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지 문의하라고 하셨다.대한제국의 요청으로 파견된 군사교관단과 재정고문이 필요치 않다면 러시아는 마땅히 소환하겠다.(1898년 3월3일 외무장관이 스페이예르 대리공사에게) 대한제국 정부가 공식적인 회답을 보냈다.현재 러시아의 군사 및 재정고문(알렉세예프)이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했다.러시아는 모든 외국인 고문의 파면을 요청하고 최근 통역관(김홍륙)살해 음모자 처벌을 요구해야 한다.대한제국 정부가 거부하면 공사관 기를 내리고 원산을 점령해야 한다.(같은해 3월12일 스페이예르의 회신) 평소 거칠고 직선적인 언사 때문에 초대 대리공사 베베르가 10년동안 한국에서 닦아놓은 외교적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스페이예르는 ‘공사관철수 후 한반도 북부 무력 점령’이라는 극단 처방을 내놓았다.니콜라이 2세는 1898년 5월4일 대한제국에서 군사교관단과 재정고문의 철수를 허락했다. 러시아 군사교관단이 철수한 이후 대한제국군의 조직은 일본의 수중에 넘어갔다.일본에서 군사교육을 받은 20명의 한국인 장교들이 교관이 되었다.1901년 1월 당시 대한제국군은 장교 372명에 사병 1만 5200명이었고 군대예산은 360만엔이었다. 1,2차 러시아 군사교관단의 한반도 파견과 철수시기를 전후해 일본과 러시아는 1896년 로바노프-야마가타 의정서(모스크바 프로토콜)체결,1898년 로젠-니시협정(러·일특별협정) 등 대한제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협정을 맺었다.러시아가 일본과 일련의 협정체결과 함께 군사교관단을 철수시킨 것은 대한제국을 지배하려는 야심을 사실상 접은 것이나 다름없었다.고종은 이후 국내외 압력에 밀려 러시아교관단이 철수하도록 등을 떼민 자신의 ‘우둔한’결정을 한없이 후회했지만 때는 늦었고 돌이킬 수 없었다.‘눈엣가시’러시아군이 떠나자 일본의 한반도 점령 프로젝트 추진에는 더 이상 거칠 것이 없었다. 노주석기자 joo@ ■'거문도 사건' 러 대응 1885년 4월15일부터 23개월 동안 영국의 극동함대가 거문도(전남 여수시 삼산면)를 무단 점령한 사건은 러시아의 태평양진출정책을 경계한 열강,특히 영국의 극동에 대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친 사건이었다. 새로 발굴된 러시아문서보관소의 비밀외교문서에 따르면 러시아 군부는 거문도 점령 당일 외무부에 급보를 띄워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서울점령 등 강공책을 제시하는 등 급박하게 움직였다.하지만 영국의 무력시위 앞에 러시아는 다소 유약한 모습을 보였다.이 과정에서 영국과 청의 비밀거래설도 제기돼 주목된다. 블라디보스토크호가 일본 나가사키(長崎)에서 귀국하는 길에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거문도를 방문한다.거문도를 점령한 영국의행위는 러시아에 적대적인 것이다.러시아의 태평양함대사령부와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영국의 군사기지를 폐쇄하도록항의해야 한다.영국과의 협상에서 카스피해 동부지역과 조선이나 일본의 항구를 점령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야 한다.(1885년 4월15일 해군부관리관이 기르스 외무장관에게 보낸 비밀문서). 만일 영국이 거문도를 합병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러시아 순양함대는 동해에서완전히 군사적으로 봉쇄당하게 된다.또한 일본군이나 청국군이 서울을 점령하게 되면 러시아군이 그들을 몰아내고 아예 서울을 점령해야 한다. (1885년 4월18일 아무르 동부지역 총독 코르프가 황제의 시종무관장에게 띄운 암호전문). 러시아는 정보라인을 총동원,영국의 점령의도와 군사력 등을 파악했다.거문도점령 9일후인 4월23일 일본 나가사키에 파견된 코스틸예프가 외무부에 보낸 전문에는“거문도에는 1척의 영국전함이외에 2척의 소형함정이 있다.오늘 식료품을 실은 기선이 거문도로 출발했다.그곳에는 상륙병 50명이 있으며 나가사키에 있는 영국군함에는 200명의 수병이 승선하고 있다.”.라고 보고했다. 또 베이징주재 러시아 공사 파포프는 1885년 9월20일 외무부에 보낸 전문에서 “청국의 이홍장(李鴻章)은 영국의 거문도점령을 결코 찬성하지 않는다.그는 종속국인 조선의 보호를 의무로 여기고 있다.청국의 거문도철수항의를 영국이 수용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거문도 때문에 전쟁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러시아가 거문도를 점령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하면 영국은 거문도를 떠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영국의 거문도점령은 러시아의 남하를 경계한 결과로 분석된다.”라고정확하게 분석했다.청국주재 군사무관 시누에르는 1885년 11월17일 참모본부학술위원회에 보낸 보고서에서 “확증은 없지만 청과 영국의 비밀거래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다. 이홍장의 한 측근은 나에게 ‘영국은 러시아와 전쟁시 거문도를 요새로 사용하고 전쟁후에는 시설물 일체를 청국에 팔기로 했다’고 귀띔했기 때문이다.”라고 보고해 영국과 청의 거래관계를 의심하고 있다. 결국 북양대신 이홍장의 중재에 의해러시아는 한국영토의 어느 지점도 점령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했고 영국함대는 1887년 2월27일 자신들이 헤밀턴섬이라고 이름붙인 거문도를 떠났다. 노주석기자
  • [건강칼럼] 지방간의 식이요법

    그리스신화에서 열 두신의 반열에 오른 디오니소스는 우리에게 술의 신 바카스로 더 잘 알려져 있다.디오니소스에의해 인간에게 내려진 술은 예부터 인간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쳐 왔다.제사 등 의식에 없어서는 안될 뿐 아니라 약으로도 사용되었고,불안을 줄이거나 고통을 없애는 데도사용됐다.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매력도 무시할 수 없는 기능이었다.그래서 술을 두고 ‘적당히 마시면 보약,과다하면 독약’이라고 했다. 술이 과하면 위·간장을 파괴하고,췌장염 등을 일으키는가 하면 뇌를 손상시켜 각종 정신질환을 야기하는 등 갖가지 문제를 일으킨다.지방간이 빚어내는 부작용도 심각하다. 지방간이란 혈중 지질이 너무 많아 지질대사를 하는 간조직에 침착되는 질환을 말한다.평소 술을 많이 마시거나 비만한 사람이 피로감을 잘 느낀다든지,기운이 없이 나른하거나 식욕이 없어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검사를 해보면 대개는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한의학에는 지방간이라는 병명이 없다.증상으로 보아 간창증(肝脹證),간실증(肝實證)의 범주에 속한다고 간주하며 음주 때문에 지방간이 많이 생겨 주상증(酒傷症)과도 관계된다고 보고 있다. 지방간의 원인은 술을 많이 마시거나 균형 잃은 식습관,특히 지방질이나 단맛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반면 단백질이나 비타민류의 섭취량이 부족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한방에서는 술을 좋아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 습열(濕熱)이라는 병적인 기운이 간장에 모여 지방간이 된다고 여긴다. 이 경우 이 약,저 약을 함부로 쓰기보다는 간의 기능을돕는 음식을 통한 식이요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좋은 음식으로 냉이와 사철쑥이 있다.봄에 많이 나는 냉이는향긋한 냄새와 맛으로 입맛을 돋울 뿐 아니라 간기능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식품이다.쑥 가운데서도 냇가 모래밭에많은 사철쑥은 간에 쌓여 있는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을 줄일 뿐 아니라,간효소인 GOT,GPT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다. 물론 술을 줄이고 단 음식이나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지방의 과다섭취를 피하는 대신 단백질과 비타민 및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통해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비만을 해소하면 대부분의 경우 지방간의 부담에서 벗어났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배정환 경희의료원 한방병원한방 재활의학과 교수
  • HBO, 명 감독 데뷔작품 특집 마련한다

    영화전문채널 HBO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매일 10시브라이언 드 팔머,조지 루카스,팀 버튼 세 감독의 데뷔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거장들의 데뷔전’ 특집을 마련한다. 첫날인 3일에는 사회이슈를 소재로 한 문제작들을 만들어낸 브라이언 드 팔머의 ‘그리팅’이 방영된다.혼란한 사회에서 남성들의 병역기피를 소재로 만든 코미디물.특히케네디 암살 사건과 베트남 전쟁을 다루고 있어 당시 미국의 혼란상을 신랄하게 보여준다.
  • 32개국 선수 엔트리 최종 확정-G조

    ■이탈리아 □감독=조반니 트라파토니 □GK=잔루이지 부폰 (유벤투스), 프란체스코 톨도(인터 밀란), 크리스티안 아비아티(AC밀란) □DF=파올로 말디니(AC밀란), 알렉산드로 네스타(라치오), 파비오 칸나바로(파르마), 크리스티안 파누치(AS로마), 마르크 율리아노(유벤투스), 프란체스코 코코(FC바르셀로나), 마르코 마테라치(인터밀란) □MF=루이지 디비아조, 크리스티아노 자네티(이상 인터밀란), 잔루카 참브로타(유벤투스), 젠나로 가투소(AC밀란), 안젤로 디 리비오(피오렌티나), 다미아노 톰마시(AS로마), 크리스티안 도니(애틀랜타) □FW=마르코 델베키오, 빈첸초 몬텔라, 프란체스코 토티(이상 AS로마), 크 리스티안 비에리(인터 밀란), 필리포인차기(AC밀란),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 ■에콰도르 □감독=에르난 다리오 고메스 □GK=호세 세바요스(FC바르셀로나), 헤오바니 이바라(엘 나치오날), 다니엘 비테리(에멜렉) □DF=울리세스 데라크루스(하이버니안), 아우구스토 포로소(에멜렉), 이반 우르타도(FC바르셀로나), 헤오바니 에스피노사(아우카스), 라울 게론, 마를론 아요비(이상 데포르티보 키토) □MF=에드윈 테노리오, 루이스 고메스(이상 FC바르셀로나) 알폰소 오브레곤(리가 데 키토), 에디손 멘데스(데포르티보 키토), 클레베르 찰라, 후안 카를로스 부르바노(이상엘 나치오날), 알렉스 아기나가(네카사), 웰링턴 산체스,월터 아요비(이상 에멜 렉) □FW=카를로스 테노리오(리가 데 키토), 앙헬 페르난데스(엘 나치오날), 이반카 비에데스, 니콜라스 아센시오(이상 바르셀로나), 아구스틴 델가도(사우샘프턴) ■크로아티아 □감독=미르코 요지치 □GK=토미슬라브 부티나(디마노 자그레브), 스티페 플레티코사(하주크 스플리트), 블라디미르 바실치(자그레브) □DF=로베르트 야르니(파나티나이코스), 로베르트 코바치(바이에른 뮌헨), 다니엘 샤리치(파나티나이코스), 안토니 셰리치(헬라스 베로나), 다리오 시미치(인터나치오날), 요시프 시무니치(헤르타 베를린), 보리스 지브 코비치(바이엘 레버쿠젠) □MF=니코 코바치(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프로시네치키(포츠머스), 즈보니미르 솔도(슈투트가르트), 스체판 토마스(비첸차), 유리차 브라네스(바이엘 레버쿠젠), 다보르 부그리네츠(레체), 밀란 라파이치(페네르바흐), 마리오 스타니치(첼시) □FW=보슈코 발라반(아스톤빌라), 알렌 복시치(미들스브러), 이비차 올리치(자그레브), 다보르 슈케르(1860뮌헨),고란 블라오비치(파나티나이코스) ■멕시코 □감독=하비에르 아기레 □GK=오스카르 페레스(크루스 아술), 오스왈도 산체스(과달라하라), 호르헤 캄포스(UNAM) □DF=프란시스코 하비에르 드 안다(파추카), 마누엘 비드리오(파추카), 라몬 카를로스 모랄레스(과달라하라), 살바도르 카르모나(톨루카), 멜빈 브라운(크루스 아술), 알베르토 로드리게스(파추카) □MF=헤라르도 토라도(포리데포르티보), 알베르토 가르시아 아스페(프에브라),브라울리오 루나(아미카), 시히프레도 메르카도(아틀라스), 헤르만 비야(아미카), 호안 로드리게스(산토스 라구나) □FW=라파엘 가르시아(톨루카), 라파엘 마르케스(모나코), 하레드 보르헤티(산토스 라구나), 쿠아우테모크 블랑코(바야돌리드), 루이스 에르난데스(아미카), 프란시스코 팔렌시아(에스파뇰), 가브리엘 카발레로(파추카), 헤수스 아레야노(몬테레이)
  • 32개국 선수 엔트리 최종 확정-A조

    ■프랑스 □감독=로제 르메르 □GK=파비앵 바르테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윌리크 라메(보르도),그레고리 쿠페(리옹) □DF=뱅상 캉들라(AS로마),프랑크 르뵈프(마르세유),빅상테 리자라쥐(바이에른 뮌헨),마르셀 드사이(첼시),릴리앙튀랑(유벤투스),윌리 사뇰(바이에른 뮌헨),필리프 크리스탕발(FC바르셀로나),미카엘 실베스트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MF=클로드 마켈렐르, 지네딘 지단(이상 레알 마드리드),크리스토프 뒤가리(보르도),알랭 보고시앙(파르마),유리조르카에프(볼튼),조앙 미쿠(파르마),에마뉘엘 프티(첼시),파트리크 비에라(아스날) □FW=지브릴 시세(오세레),실뱅 빌토르드, 티에리 앙리(이상 아스날),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 ■우루과이 □감독=빅토르 푸아 □GK=파비안 카리니(유벤투스),구스타보 무누아(나시오날),페데리코 에두아옌( 페나롤) □DF=파울로 몬테로(유벤투스),곤살로 소론도(인터 밀란),호에 비세라(페나롤),구스타보 멘데스(나시오날),알레한드로 렘보(나시오날),다리오 로드리게스(페나롤) □MF=파블로 가르시아(베네치아),곤살로 데 로스 산토스(발렌시아), 히아니기구(AS로마),파비안 오닐(페루지아),마르셀로 로메로(말라가),니콜라스 올리베라(말라가) □FW=알바로 레코바(인터밀란),구스타보 발레라(나시오날),다리오 실바(말라가),페데리코 마가야네스(말라가),히카르도 모랄레스(나시오날),디에고 포를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세바스티안 아브레우(크루스아줄),마리오 레게이로(레이싱산탄데르) ■세네갈 □감독=브뤼노 메추 □GK=토니 실바(모나코),우마르 디알로(쿠리그바),칼리두시소코(다카르) □DF=아비브 베예(스트라스부르),알리우 시세(몽펠리에),페르디낭 콜리(랑스),오마르 다프(소쇼),라민 디아타(렌),알라산 은디우르(셍테티엔), 파프 말리크디오프 (로리앙)□MF=칼릴루 파디가, 암디 무스타파 파예(이상 오세르),마흐타르 은디아예(렌),실베인 은디아예(릴),파프 이바라힘사르(랑스),무사 은디아예(세당),파프 부바 디 오프(랑스),살리프 디아오(세당) □FW=앙리 카마라(세당),술레이만 카마라(모나코),엘 하지 디우프(랑스),파프 타이우(스트라스부르),아마라 트라오레(괴뇽) ■덴마크 □감독=모르텐 올센 □GK=토마스 쇠렌센(선더랜드),페테르 키아에르(애버딘),예스페르 크리스티안센(베일레) □DF=얀 하인츠(PSV아인트호반),레네 헤릭센(파나티나이코스),니클라스 옌센(맨체스터시티),토마스 헬베그(AC밀란),마르틴 라우르센(AC밀란),카스파르 보겔룬트(PSV아인트호반),스테벤 루스투(륀) □MF=크리스티안 포울센(FC코펜하겐),토마스 그라베센(에버튼),클라우스 옌센(찰튼),브리안 스텐 닐센(말모),스티 퇴프팅(볼튼) □FW=얀 미카엘센(파니티나이코스),욘 달 토마손(페이노르트),예스페르 그랑키아에르(첼시),데니스 로메달(PSV아인트호반),에베 산(샬케04),마르틴 예르겐센(우디네세),페테르 뢰벤크란츠(레인저스),페테르 마드센(브론트뷔)
  • 32개국 선수 엔트리 최종 확정-C조

    ■브라질 □감독=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GK=마르쿠스(팔메이라스), 디다(코린티안스), 호제리우(상파울루) □DF=카푸(AS로마), 벨레티(상파울루), 주니오르(파르마), 호베르투 카를루스(레알 마드리드), 루시우(바이엘 레버쿠젠), 호케 주니오르(AC밀란), 안데르손 폴가(그레미우), 에드미우손(리옹) □MF=질베르투 실바(아틀레티쿠 미네이루), 클레베르손(아틀레티쿠 파라낸스),에메르손(AS로마), 밤페 주니뉴 파울리스타 주니뉴파 울리스타(플라멩고), 카카(상파울루) □FW=에디우손(크루제이루), 데니우손(레알 베티스), 히바우두(FC바르셀로나),루이장(그레미우), 호나우두(인터밀란) ■코스타리카 □감독=알렉산데르 기마라에스 □GK=에리크 로니스(사프리사), 알바로 메센(알라후엘렌세), 레스터 모건(에레디아노) □DF=카를로스 카스트로, 해럴드 월리스, 루이스 마린,파블로 친치야(이상알라후엘라), 마우리시오 라이트, 다니엘 바예호(이상 에레디아), 후안 호세 로드리게스(산 카를로스), 헤르비스 드루몬드(이상 사프리사), 힐베르토마르티네스(브레시아) □MF=윌메르 로페스, 마우리시오 솔리스,롤란도 폰세카(이상 알라후엘라),왈테르 센테노(사프리사), 로디리고 코르데로(에레디아) □FW=윌리엄 선싱(에레디아), 로날드 고메스(오피), 윈스턴 파크스(우디네세),파울로 완초페(맨체스터 시티),스티븐 브라이스(알라후엘라), 에르난 메드포르드(사프리사) ■터키 □감독=셰놀 귀네슈 □GK=뤼슈튀 레치베르(페네르바체), 차트키치 외메르(가지안텝스포르), 자퍼오즈굴테킨(앙카라구쿠) □DF=뷜렌트 코르크마즈, 엠레 아시크(이상 갈라타사라이), 파티 아키엘, 위미트 오자트(이상 페네르바체), 알파이 외잘란(아스톤빌라) □MF=일디라이 바슈튀르크(바이엘 레버쿠젠), 엠레 벨로졸루, 오칸 부루크(이상 인터 밀란), 위미트 다발라(갈라타사라이), 압둘라 에르잔(페네르바체), 타이푸르 하부추(베시크타스), 뮈지 이제트(레시터시티), 니하트 카베지(레알 소시에다드),투가이 케리몰루, 하칸 윈살(이상 블랙번로버스), 에르군 펜베(갈라타사라이) □FW=하칸 슈퀴르(파르마), 아리프 에르뎀, 하산샤슈(이상 갈라타사라이),일한 만시즈(베시크타스) ■중국 □감독=보라 밀루티노비치 □GK=장진(톈진 타이다), 안치(다롄 스더), 어우추량(윈난 홍타) □DF=판즈이(상하이 선화), 리웨이펑(선천 핑안), 쑨지하이(맨체스터시티), 우청잉(상하이 선화), 양푸, 슈윈롱(이상 베이징 궈안) 장언화(다롄 스더) 두웨이 (상하이 선화) 가오라오(산둥 루넝) □MF=리톄 , 자오준지(이상 랴오닝 보다) 리샤오펑(산둥루넝), 추보(친 다오비어), 마밍유(츠촨 촨싱), 사오자이(베이징 궈안), 치홍(상하이 주유안), 위건웨이(톈진 타이다) □FW=하오하이둥(다롄 스터), 양천(프랑크푸르트), 쑤마오전(산둥 루넝)
  • 카터·부시 쿠바정책 ‘갈등’

    쿠바 방문 3일째를 맞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14일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쿠바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강대국의아량’을 베풀라고 역설했다.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14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독재자”라고 비난,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쿠바의 생물학무기 개발 기술에 대한 의혹이 여전한부시 대통령이 이 문제와 관련,카터 전 대통령의 발언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 전·현직 대통령간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발단은 카터 전 대통령이 13일 카스트로 의장과 쿠바의 유력 과학자들에게 쿠바가 생물학무기 개발 기술을 수출하고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말을 부시 행정부 관리들로부터 들었다고 한 것. 이에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카터 전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하기 전 이 문제에 관해 행정부 관리들과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미국은 여전히 쿠바의 생물학무기 개발 기술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터의 역사적 쿠바 방문이 양국관계 개선의 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쿠바에 대한)외교정책을 복잡하게 하지 않는다.”라며 냉랭하게 반응했다. 한편 카터 전 대통령은 14일 아바나 대학에서 한 연설을통해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은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이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40년에 걸친 여행·무역제재 해제를 강조했다. 박상숙기자 alex@
  • 뉴욕 마피아 대부 보나노 타계

    [워싱턴 AFP 연합] 뉴욕의 전설적인 마피아 대부 조지프 보나노(97)가 애리조나주 투산의 자택에서 지난 11일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일간 투산 시티즌지(紙)가 12일 보도했다. 일명 ‘조 바나나’로 불리기도 했던 보나노는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던 악명높은 5개의 ‘코사 노스트라’ 마피아 가문들 중 하나인 보나노 일가를 지휘했으며 실제로 자신이 지난 50년대부터 60년대까지 뉴욕을 비롯한 주요 대도시에서 광범위한 기업형 범죄단을 운영해오던 악명높은 ‘커미션’조직의 일원이었음을 시인했다. 그는 1905년 시칠리아의 카스텔라마레 델 골포에서 태어나 1931년 미국으로 이민했다.
  • 美·쿠바 ‘40년 앙금’ 풀까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2일 전·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쿠바 수도 아바나에 도착,5일간의 역사적인일정에 들어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 개인 제트기편으로 아바나 공항에 도착한 뒤 환영나온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교환했다. 카터의 이번 방문은 40년 전 미국이 대(對) 쿠바 금수조치를 단행한 이래 계속돼온 양국간 긴장을 해소시킬 전기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쿠바의 기억이 남다르기 때문이다.카터는 1977∼81년 재임기간 동안 61년 이후 단절됐던 양국의 외교관계 복원과 수 천명의 정치범 석방을 위해 노력했으며 특히 쿠바 망명자들의 쿠바 내 친척방문을 허용했었다. 카스트로 의장은 환영연설에서 “지난 1세기 동안 두 나라 사이가 최선의 관계가 아니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면서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그런 관계를 개선할 용기를 가졌다.”고 추켜세웠다. 카스트로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카터 전대통령은 카스트로 의장과 모두 세 번 회동할 예정이다.또한 카터 전 대통령은 쿠바 내 종교·인권운동가와 만나는것 뿐 아니라 미국으로부터 생물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과학연구소 방문도 허락받았다. 이같은 환대는 최근 인권에 소홀하고 테러리즘에 관대하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에 민감해진 쿠바가 카터의 방문을 통해 이같은 비난을 희석시키고자 하기 때문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14일 대학생들과 만난 뒤 쿠바 국민을상대로 TV와 라디오 생중계 연설을 하고 16일 인권 및 종교단체 인사들과 만난다.카터 전 대통령은 ‘평화,인권,민주주의,고통의 경감’ 등의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에 대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태도는 여전히 강경하지만 지난 11일 카터 전 대통령에게 쿠바 방문을 통해 쿠바 민주주의와 자유신장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평화전령사’라는 평을 듣는 카터의 활약이 주목된다. 박상숙기자 alex@
  • 카터 쿠바 방문, 공산혁명후 美대통령 최초

    지미 카터 전 대통령(77)이 12일(현지시간)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쿠바를 찾았다.1959년 쿠바공산혁명 이후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첫번째 쿠바 방문이다. 피델 카스트로 쿠바 혁명평의회 의장(75)의 초청에 따른 개인적 방문이지만 ‘국제 해결사’로 부각된 그의 위상 때문에 이번 방문이 두 나라 관계개선에 가교 역할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카터 전 대통령은 1994년 북한의 핵 위기로한반도에 전운이 감돌 때에도 평양을 찾아 남북 정상회담을주선했다.김일성 주석의 사망으로 회담은 무산됐으나 이후남북 및 북미 관계 증진에 초석을 마련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하바나 대학에서 쿠바 국민을 상대로 TV중계되는 연설을 하고 인권·종교단체 및 반체제 지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伊·코스타리카 엔트리 확정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북중미 코스타리카가 2002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의 젊고 힘있는 공격수 기용과 전통의 빗장수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에 따라 공격진은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크리스티안 비에리(인터밀란),필리포 인차기(AC밀란),알렉산드로 델피에로(유벤투스) 등이 예상대로 뽑혔다. 반면 본선 4회 연속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말총머리’ 로베르토 바조(브레시아)는 제외됐다.바조는 브라질과의 94미국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축,우승을 넘겨줘 국민들의 원성을 산 비운의 스타.명예회복을 벼르던 바조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말했다. 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본선무대에 서는 코스타리카도 부상에 시달려온 파울로 완초페(맨체스터시티)와 롤란도 폰세카(알라후엘라) 등 정예 멤버를 발탁했다. 유진상기자 jsr@ ◆이탈리아 ◇감독 조반니 트라파토니 ◇GK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프란체스코 톨도(인터밀란)크리스티안 아비아티(AC밀란)◇DF 파올로 말디니(AC밀란)알레산드로 네스타(라치오)파비오 칸나바로(파르마)크리스티안 파누치(AS로마)마르크 율리아노(유벤투스)프란체스코 코코(바르셀로나)마르코 마테라치(인터밀란)◇MF 루이지 디비아조,크리스티아노 자네티(이상 인터밀란)잔루카 참브로타(유벤투스)젠나로 가투소(AC밀란)안젤로 디리비오(피오렌티나)다미아노 톰마시(AS로마)크리스티안 도니(애틀랜타)◇FW 마르코 델베키오,빈첸초 몬텔라,프란체스코 토티(이상 AS로마)크리스티안 비에리(인터밀란)필리포 인차기(AC밀란)알레산드로 델피에로(유벤투스) ◆코스타리카 ◇감독 알렉산데르 기마라에스◇GK 에리크 로니스(사프리사)알바로 메센(알라후엘렌세)레스터 모건(에레디아노)◇DF 카를로스 카스트로,해럴드 월리스,루이스 마린(이상 알라후엘라)마우리시오 라이트,다니엘 바예호(이상 에레디아)후안호세 로드리게스(산 카를로스)레이날도 파크스,헤르비스 드루몬드(이상 사프리사)힐베르토 마르티네스(브레시아)◇MF 윌메르 로페스,마우리시오 솔리스,롤란도 폰세카(이상 알라후엘라)왈테르 센테노(사프리사)로드리고 코르데로(에레디아)◇FW 윌리엄 선싱(에레디아)로날드 고메스(오피)윈스턴 파크스(우디네세)파울로 완초페(맨체스터 시티)스티븐 브라이스(알라후엘라)에르난 메드포르드(사프리사)
  • 브라질·아르헨·독일·덴마크 본선 엔트리 확정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전차군단’독일,덴마크 등이 2002월드컵 최종엔트리를 동시에 발표했다.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은 지난달 포르투갈과의 A매치에 출전한 멤버들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7일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직접 발표한 최종 엔트리에는 ‘비운의 천재’ 호나우두(인터밀란)와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FC 바르셀로나)가 포함됐지만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호마리우(바스코다가마)는 끝내 제외됐다. ‘대포알 슈터’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도 2회 연속 월드컵호에 승선했고 호나우딩요(파리 생제르망)와 에메우손(AS 로마)도 미드필더로 낙점됐다.호마리우의탈락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국가대표는 서포터가 아닌 감독이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아르헨티나도 최종엔트리 가운데 12명을 확정했다.마르셀로 비에슬라 감독은 쌍포 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와 에르난 크레스포,디에고 시메오네(이상 라치오) 등을 불러들였고 부상한 클라우디오 카니자도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도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는데 본선 경험이 있는 선수는 9명이고 나머지 14명은 첫 출전 선수들로 채워졌다.루디 펠러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중인 미드필더 세바스티안다이슬러(헤르타 베를린)와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18골)마르틴 막스(1860뮌헨) 등을 선택했다. 한편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덴마크도 스트라이커 에베 산(샬케04)과 공격형 미드필더 예스페르 그랑키아에르(첼시)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최종엔트리를 확정했다. 유진상기자 jsr@ **최종엔트리 명단 ◆ 브라질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GK 마르쿠스(팔메이라스)디다(코린티안스)호제리우(상파울루)◇DF 카푸(AS 로마)벨레티(상파울루)주니오르(파르마)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마드리드)루시우(바이에르 레버쿠젠)호케 주니오르(AC 밀란)안데르손 폴가(그레미우)에드미우손(리옹)◇MF 질베르투 실바(아틀래티쿠 미네이루)클레베르손(아틀레티쿠 파라낸스)에메우손(AS 로마)밤페타(코린티안스)호나우딩요 가우추(파리 생제르망)주닝요 파울리스타(플라멩고)카카(상파울루)◇FW 에디우손(크루제이루)데니우손(레알 베티스)히바우두(FC 바르셀로나)루이장(그레미우)호나우두(인터밀란) ◆ 아르헨티나(12명) ◇감독 마르셀로 비에슬라◇DF 호세 차모트(AC 밀란)마우리시오 포체티노(생제르망)왈테르 사무엘(AS로마)◇MF 디에고 시메오네(라치오)하비에르 사네티(인터 밀란)마르셀로 가야르드(모나코)아리엘 오르테가,클라우디오 우사인(이상 리버플레이트)◇FW 클라우디오 카니자(레인저스)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에르난 크레스포,클라우디오 로페스(이상 라치오) ◆ 독일 ◇감독 루디 펠러◇GK 한스-외르크 부트(바이에르 레버쿠젠)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옌스 레만(보루시아 도르트문트)◇DF 외르크 하인리히,크리스토프 메첼더,크리스티안뵈른스(이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토마스 링케(바이에른뮌헨)마르코 레흐메르(헤르타 베를린)◇MF 게랄트 아사모아(샬케04)미하엘 발라크,카르스텐 라멜로브,베른트 슈나이더(이상 바이에르 레버쿠젠)마르코 보데,토르스텐 프링스(이상 베르더 브레멘)세바스티안 다이슬러(헤르타 베를린)디트마어 하만(리버풀)옌스 예레미스(바이에른 뮌헨)세바스티안 켈(보루시아 도르트문트)크리스티안 지게(미들스 브로)◇FW 올리버 비어호프(모나코)카르스텐 양커(바이에른 뮌헨)미로슬라프 클로세(카이저스 라우테른)올리버 노이빌레(바이에르 레버쿠젠) ◆ 덴마크 ◇감독 모르텐 올센◇GK 토마스 소렌센(선덜랜드)페테르키아에르(애버딘)예스페르 크리스티안센(베일레)◇DF 얀하인츠,카스파르 보겔룬트(이상 PSV 아인트호벤)레네 헤릭센(파나티나이코스)니클라스 옌센(맨체스터시티)토마스 헬베그,마르틴 라우르센(이상 AC 밀란)스티븐 루스투(륀)◇MF 크리스티안 포울센(FC 코펜하겐)토마스 그라베센(에버튼)클라우스 옌센(찰튼)브리안 스텐 니엘센(말모)스티 퇴프팅(볼튼)◇FW 얀 미카엘센(파니티나이코스)욘 달 토마손(페이노르트)예스페르 그랑키아에르(첼시)데니스 로메달(PSV 아인트호벤)에베 산(샬케04)마르틴 예르겐센(우디네세)페테르 뢰벤크란츠(레인저스)페테르 마드센(브론트뷔)
  • 마드리드 ‘관록’ vs 레버쿠젠 ‘패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의 바이엘 레버쿠젠이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다툰다. 마드리드는 2일 홈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으나 종합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 결승에 올랐다.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누른 레버쿠젠과 15일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통산 아홉번째 우승을 노리는 마드리드는 전반 43분 월드컵 대표팀의 라울 곤살레스가 20m짜리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3분만에 이반 엘구에라의 자책골로 동점을 이뤘다.이후 마드리드는 천재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을 축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지만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곤살레스는 “레버쿠젠은 결승서 맞붙어볼 만한 훌륭한팀이지만 결국 우리가 우승컵을 안게될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했다. 마드리드는 지난 60년 글래스고에서 치러진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페렝크 푸스카스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각각 4골과 3골을 터뜨려 7-3으로 승리,5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쥔 경험이 있다. 마드리드의 팬들은 과거 푸스카스와 스테파노가 넣은 7골을 라울과 지단이 똑같이 성공시켜 아홉번째 우승컵을 안게 되기를 희망한다.전문가들 역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발 앞서는 마드리드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김병현 ‘방어율 0’ 순항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25일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말 등판해 삼진 2개를 빼내며 1안타 1볼넷으로 1실점(비자책)했다.그러나 팀은 3-4로 패했다. 1사 2·3루에서 등판한 김병현은 첫 타자 비니 카스티야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작전을 펼쳤으나 6번 헨리 블랑코에게 적시타를 맞아 3-4로 뒤졌다.그러나 김병현은 후속두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8회를 마쳤다. 애리조나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 우루과이, 쿠바와 외교단절- 카스트로 비난발언에 맞불

    [몬테비데오(우루과이) AP 연합] 호르헤 바트예 우루과이 대통령은 23일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을 비롯한 쿠바 지도부의 '일련의 모욕 행위'를 이유로 들며 우루과이 정부가 쿠바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바트예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쿠바의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유엔 인권위원회 결의안이 지난 19일 채택된데 이어 나온 것으로, 이 결의안은 우루과이의 찬성표를 포함해 찬성23,반대21(기권9)의 박빙의 표 차로 승인됐다. 이 결의안은 쿠바 정부가 국민에게 더 폭넓은 시민권 및 정치권을 부여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유엔 대표의 자국 방문을 허용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쿠바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유엔 인권위 53개 참가국 중 거의 모든 남미 국가들이 이 결의안을 승인했으며, 쿠바 정부는 이 국가들을 “”배반자들””이라고 비난했다.
  • MLB/ 봉중근 “빅리그 만만찮네”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데뷔전에서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6번째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봉중근은24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5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봉중근으로서는 외야수들의 실수가 아쉬운 경기였다.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에이스 커트 실링과 맞대결을 펼친 봉중근은 1회초 2사 만루위기에서 6번 대미언 밀러의 직선타구를 좌익수 치퍼 존스가 글러브에 맞고 놓친 탓에 3실점하고말았다.기록원은 안타로 판정했지만 실책에 가까웠다.4회 한점을 더 뺏긴 봉중근은 5회에는 스피이비와 곤살레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다시 1점을 허용했다. 반면 김병현은 5-2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등판,첫 타자 훌리오 프랑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비니 카스티야를2루수 병살타로 처리,공 8개만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애리조나의 선발 실링은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으며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박준석기자
  • [씨줄날줄] 맥도널드 보고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개시된 직후인 지난해 10월,파카스탄의 이슬라마바드와 카라치에 있는 맥도널드 상점들이 수난을 당했다.그리고 프랑스에서는 ‘반세계화’ 시위 군중들이 역시 맥도널드 상점을 폭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이들은 맥도널드를 미국,그리고 미국식 경제제국주의첨병으로 지목하고 있는 것이다. ‘맥도널드화’는 제3세계 사회학자들이 신자유주의 현상을 말할 때 즐겨 사용하는 말이다.빠르고 간편하게,그리고 동일한 질과 양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파죽지세로 세계를 제패해가고 있는 맥도널드의 특성을 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보는 시각이다.이들은 맥도널드의 바탕에 노란 글자 엠(M)이 맥도널드머리 글자가 아니라 돈(Money)의 머리 글자라고 비아냥댄다.오로지 이익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다국적기업답게 맥도널드의 영업기법은 기발하다.국내 4월 판촉 광고에서 그들은 “빅맥 두개를 사면 한 개는 반값”이라는 광고를 냈다.대부분의 백화점이나 패스트 푸드점에서 실시하는 25% 할인을15초 동안의 광고를 통해 소비자의 머리속에 50% 할인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발달된 광고 마케팅으로 그들은 세계를 제패해 나가고 있다. 맥도널드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맥도널드의 시장지배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맥도널드의 세계화가 제3세계의 기근을 부른다고 본다.뉴욕 시민들이 햄버거 한 개를 먹기위해서는 그만한 면적의 제3세계 삼림이 초지로 바뀌면서가뭄과 홍수를 초래한 것처럼,싸고 편리한 서비스로 쇠고기 소비를 늘림으로써 더 많은 삼림이 초지화될 것이라는비판이다. 이같은 세계 도처의 비우호적 눈길을 의식했음인지 맥도널드가 최근 ‘지속가능한 환경을 생각하는 경영’을 표방하는 ‘맥도널드 보고서’를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동물과열대우림 보호, 장애인 고용, 공정한 임금지급,사랑의 집지어주기 운동 등 광범위한 이미지 개선 계획을 담고 있다.나아가 산림을 육성하면서 벌목하는 제지회사,항생제를쓰지 않는 축산농가의 가축을 골라 구매하겠다는 계획도들어 있다.듣기에 따라 그동안 ‘과오’를 고백하는 것 같기도 한 이 보고서가 과연 진심을 담은 것인지 아니면 ‘지역경제와 생태계를 망치는 기업’이라는 비난을 의식한‘립서비스’인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카스피해 유전개발 본격화- 산자부,민관조사단 파견 타당성 조사

    카스피해 주변지역의 유전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6일 카스피해 유전 개발사업에 참여하기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을 파견,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석유공사·삼성물산·SK·LG상사·대성산업 등5개사의 ‘카스피해 유전개발 컨소시엄’과 산자부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오는 23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과 자원 협력 채널을 구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카자흐스탄 등 카스피해 주변 원유 개발을 통해 원유자족률을 현 2%에서 오는 2010년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카스피해 지역은 추정 매장량이 약 2600억배럴로 중동에버금가는 원유 및 가스 부존지역이다.국제 석유 메이저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우리나라도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본격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재 원유매장량이285억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타당성 조사가 순조로우면 곧 실무조사단을 추가로 파견,6월 조사대상광구를 선정한 뒤 늦어도 7월까지는 투자대상광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씨줄날줄] 경판과 향판

    이번에는 서울민사지법 판사가 법관 인사의 관행을 질타하고 나섰다.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성적만으로 법관의 앞날을 낙인찍는 지금의 인사제도가 개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성적’을 좋게 만들어 서울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하는이른바 경판(京判)이 돼야 출세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정형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성적이 좀 나빠 지방으로 발령받은향판(鄕判)이 되면 특별한 무엇이 없는 한 ‘입신양명’과는 일찌감치 인연을 끊어야 한다고 단언했다.한마디로 판사라고 다 같은 판사가 아니라는 것이다.법원은 아직도 순간의 ‘성적’이 평생을 좌우하는 조직이라고 고발하고 있다. 성적 제일주의와 함께 도마에 오른 서열화는 실소마저 머금게 한다.법원은 판사의 등수화 말고도,보직도 하나에서열까지 서열화해 기계적으로 적용한다고 한다.보직의 경우고등법원은 행정·민사·형사 순,지방 법원은 민사·형사순,뭐 이런 식이란다.법관들 사이에서는 서열화 의식이 고착되어 심지어 등산하면서도 서열 순으로 산을 오른다는 말이 있을 지경이라고 소개했다.잘잘못을 꼬치꼬치 따지는 판사들이기에 가장 합리적이고 자유분방할 것으로 지레 단정했던 탓인지 연신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법관의 성적만큼 공정한 잣대도 없어보인다.성적이 좋다는 것은 단지 공부만 잘 했다는 의미는아니다.개인 차는 있겠지만 총명하기도 하려니와 또 진지하게 노력하는 마음 가짐이나 생활 태도를 갖췄다는 의미일것이다.성적 본위의 강점은 또 있다.모든 사람에게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는 점이다.혈연이나 지연 혹은 학연의 배경이 없더라도 ‘꿈’을 펼 수 있기 때문이다.신라의 골품제나 인도 카스트제가 비판받는 까닭이 바로 가능성 봉쇄 때문이 아닌가.논란에도 불구하고 시험만큼 사람을 제대로 분별하며 만인의 공감을 얻는 수단도 없다. 그렇다고 지금의 법관 인사 관행이 잘됐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성적만으로 판단하려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기 때문이아니다.성적 제일주의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가능성’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다.판사의 ‘성적’을 사법시험과연수원 점수 이외에 더 다양화해야 한다.매년명판결을 선정해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있다.명백히 잘못된 판결에 대한 감점제도 도입해보자.산행도 서열 순이라는 조직의 경직성도 완화해야 한다.경직된 조직은 견고하고 단단해 보이지만 흔들리면 한순간이다.법원은 어느 사회나 최후의 안전판이다.사법개혁,아무래도 늦출 일이 아닌 것 같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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