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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회식서 마크롱 목덜미 잡고 뽀뽀한 女장관…“여사가 싫어하겠다”

    개회식서 마크롱 목덜미 잡고 뽀뽀한 女장관…“여사가 싫어하겠다”

    “브리지트 여사가 좋아하지 않겠는데?”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뽀뽀’한 뒤 나온 반응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2024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입을 맞췄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트로카데로 광장에 마련된 개회식장에서 센강 퍼레이드가 모두 끝난 뒤 2024 파리456올림픽의 개회를 선언했다. 그는 이후 귀빈석에 함께 앉아 있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한 다른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개회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한 카스테라 스포츠부 장관은 마크롱 대통령의 목을 한 손으로 잡고 프랑스인의 인사 방식인 볼 뽀뽀를 했다.해당 장면은 이후 여러 매체와 인터넷에서 논란거리가 됐다. 마담 피가로는 “이상한 키스”라는 제목으로 이 내용을 전하며 “카스테라 장관은 계속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 리브르는 “올림픽 개회식이 끝난 후 부담감이 사라지고 행복감에 젖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 반응은 더 비판적이었다. “브리지트 여사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거나 “이 장면은 대통령과 장관 사이에 어울리지 않는 외설스러운 사진”이라는 의견 등이 쏟아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30일 “이 사진이 프랑스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카스테라 장관이 다른 선수들과도 비슷한 방식으로 볼 키스한다며 그가 올림픽에 열정적일 뿐이라는 주장이 나온다”고 짚었다. 전직 테니스인 카스테라 장관은 올해 초 마크롱 대통령이 내각을 개편할 때 기존 스포츠부에 더해 교육부 장관직까지 함께 맡긴 인물이다. 그러나 그가 자녀들을 파리의 명문 사립학교에 보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비판이 거세져 임명 한 달도 안 돼 교체됐다. 13일엔 센강 수질이 수영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 전신 잠수복과 수영모를 쓰고 센강에 미끄러져 들어갔다가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 韓복싱, 8년 만에 올림픽 승전고…임애지, 1승만 더하면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女복싱 최초 메달리스트

    韓복싱, 8년 만에 올림픽 승전고…임애지, 1승만 더하면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女복싱 최초 메달리스트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복싱의 유일한 희망으로 남은 임애지(25·화순군청)가 한국 복싱 사상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여자 복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까지 한 걸음을 남겨놨다. 임애지는 31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브라질)를 4-1 판정으로 물리치고 8강전에 진출했다. 한국 복싱이 올림픽 무대에서 승리(부전승 제외)를 거둔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유일하게 출전했던 함상명(은퇴)의 남자 56㎏급 32강전 승리 이후 8년 만이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서는 임애지와 오연지(34·울산시체육회) 2명이 출전했으나 32강전 부전승 이후 16강전에서 모두 쓴잔을 들이켰다. 이번 대회에도 임애지와 오연지가 동반 출전했으나 지난 28일 먼저 링에 오른 오연지가 여자 60kg급 32강전에서 우스이(대만)에게 무너지며 임애지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임애지가 8월 2일 오전 4시 4분 예정된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를 꺾으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선사하게 된다. 올림픽 복싱은 준결승전 패자가 따로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함께 동메달을 받는다. 한국 복싱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은 현재 대표팀 코치인 한순철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60kg급에서 따낸 은메달이다. 임애지는 또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하면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대진 추첨 결과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임애지는 이날 16강전에서 경쾌한 발놀림으로 상대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착실하게 점수를 쌓는 아웃복싱으로 경기 내내 우위를 보인 끝에 결국 판정승을 거뒀다. 왼쪽 어깨와 왼쪽 다리 부상에도 이를 악물고 대회를 준비한 임애지는 경기 뒤 “내가 잘하는 걸 하려고 노력했지만 준비한 것의 70% 정도만 한 것 같다”면서 “올림픽은 올림픽이다. 누구를 만나도 쉽지 않다. 이틀 정도 남았으니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연지도 임애지에게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임애지는 “연지 언니가 후회 없이 즐기고 끝까지 하자고 응원해줬다”면서 “8강에 올라갔는데 국내 중계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 복싱을 응원해주시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 “내 표 뺏겼다” 反마두로 시위 격화… 국제사회도 재검표 압박

    “내 표 뺏겼다” 反마두로 시위 격화… 국제사회도 재검표 압박

    투표 시간·인원 제한 등 의혹 불거져정부 강력 진압… 시민 최소 2명 사망“야당 돕는 쿠데타” 갈등 증폭 발언 의문 제기한 7국 외교관 철수 ‘맞불’美·EU, 선거 결과 일단 공인 않기로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와 관련해 여러 부정선거 정황이 드러나면서 시민들의 저항이 격해지고 있다. 브라질 등 중남미 좌파 정부도 재검표와 단교를 요구하면서 3선을 확정한 니콜라스 마두로(62) 대통령을 압박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야당 대선 후보를 도우려는 외부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공안정국으로 몰아가 갈등이 증폭하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새벽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CNE)가 마두로의 당선을 발표한 직후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시민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내 소중한 권리를 뺏겼다”, “마두로 정부를 무너뜨리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거 포스터를 불태웠다고 보도했다. 현지 시민단체 베네수엘라갈등관측소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20개 주에서 187건의 시위가 발생했다”며 “정부 보안군이 시위대에 폭력 행위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최소 2명의 시민이 부정선거 관련 시위로 숨졌다. 한 명은 국경 주인 타치라에서, 다른 한 명은 마라카이에서 숨졌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군인 20명 이상이 총상 등으로 다쳤다고 집계했다. 소셜미디어 엑스에는 팔콘주에서 성난 시위대가 우고 차베스(1999~2013년 집권) 전 대통령의 동상을 무너뜨리고 춤을 추는 영상이 퍼졌다. 차베스 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의 전임자이자 ‘정치적 스승’이다. 냄비를 시끄럽게 두드리는 중남미 특유의 ‘카세롤라소’ 시위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추가적인 부정선거 의혹도 쏟아졌다. 대선 전날 밤부터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몰려 장사진을 이뤘는데, CNE가 신분 확인 시간을 지연시키거나 투표소 입장 인원을 제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BC는 “투표율을 낮추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선거 결과를 당분간 공인하지 않기로 했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등 중남미 우파 성향 9개국 정부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독립적인 선거 참관단이 참석하는 전면 재검표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베네수엘라와 궤를 같이하는 중남미 국가들도 선거 결과를 비판했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행정부는 “개표 과정을 자세히 주시하고 있다. 공정한 검증을 통해 국민주권의 기본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베네수엘라 선거에 대한 공식 논평은 개표 결과를 지켜본 뒤 내겠다”고 했다. 페루는 베네수엘라와의 외교 관계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베네수엘라에 선거 참관단을 파견한 미국 카터센터는 “당국이 투표소별 개표 결과를 즉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지금까지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한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 쿠바, 이란, 니카라과 정도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대선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중남미 7개국 외교관을 철수시키며 맞불을 놨다. 검찰은 “북마케도니아의 해킹 시도로 개표 시스템에 장애가 있었다”면서 “정권을 전복하려는 의도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정선거 의혹을 내놓는 야당 연합 대선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5)를 탄압하려는 속내로 읽힌다. 이날 마두로 대통령은 CNE에서 당선증을 받고 “일부 야당 무리가 쿠데타를 시도한다”며 “이는 합법적 절차에 의문을 제기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권하겠다는 의도다. 베네수엘라 부정선거 논란을 계기로 2010년대 후반부터 중남미 주요국에서 좌파 정권이 득세하는 ‘2차 핑크 타이드’가 끝나 간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미 정부 일색이던 중남미에서는 1999년 차베스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약 10년간 좌파 정부가 집권하는 ‘1차 핑크 타이드’가 시작됐다. 그러나 상당수 좌파 정부가 독재 정부로 변모해 철퇴를 맞았고 2018년에는 우파 물결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전후 번진 2차 핑크 타이드도 좌파 정권의 실정으로 저물어 간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는 한때 중남미 경제 최강국으로 꼽혔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 집권 이후 유가 폭락, 생필품과 공공재 부족, 13만%가 넘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국가 경제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베네수엘라 경제 규모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71%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6년 전 재선 때도 부정선거 의혹이 짙었던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위해 미국은 석유 제재를 가했지만, 이 제재는 베네수엘라인 약 770만명의 탈출을 촉발시켰을 뿐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 유도 이준환, 생애 첫 올림픽서 세계1위 꺾고 ‘값진 동메달’…뜨거운 눈물

    유도 이준환, 생애 첫 올림픽서 세계1위 꺾고 ‘값진 동메달’…뜨거운 눈물

    한국 유도 이준환(22·용인대)이 2024파리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3위 이준환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 끝에 세계 1위 마티아스 카스(벨기에)에게 안뒤축후리기 절반승을 따냈다. 이로써 이준환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유도로서는 전날 허미미(21·경북체육회)의 여자 57㎏급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이준환은 앞선 준결승전에서 정규시간(4분)의 두 배인 8분 7초 동안 싸웠음에도 체력전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경기 초반 상대 카스는 뒤로 누우면서 이준환을 넘기려는 공격을 자주 펼쳤고 이준환은 잘 막아냈다. 경기 시작 1분이 지났을 때 이준환은 기습 업어치기로 상대의 두 발을 공중에까지 띄웠으나 아쉽게 넘기진 못했다. 이후 경기는 체력전 양상이었다. 지도를 하나씩 주고받은 두 선수는 정규시간(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골든스코어)에 접어들었다. 연장전이 시작하자마자 이준환은 상대 기습에 엉덩방아를 찧으며 득점을 내줄뻔했다. 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찾아왔고 이준환은 놓치지 않았다. 카스는 연장전 시작 48초에 메치기를 시도했고 이준환은 빈틈을 노려 발을 걸어 절반을 따냈다.
  • 0.04초 차 좌절에도… 황선우 “끝 아니다” 다시 불끈

    0.04초 차 좌절에도… 황선우 “끝 아니다” 다시 불끈

    준결 마지막 50m서 체력 떨어져“교훈 된 경기… 남은 시합에 집중” 말 그대로 순식간이라고 할 수 있는 0.04초가 황선우(강원도청)의 운명을 갈라 버렸다. 황선우가 29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준결승 1조에서 경기한 황선우는 100m를 50초95로 가장 먼저 턴했지만 100~150m 구간 기록이 27초67,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이 27초30으로 뚝 떨어지며 9위로 밀렸다. 마쓰모토 가쓰히로(1분45초88)보다 0.04초 늦었고 결과는 가혹했다. 마쓰모토는 준결승에 진출한 16명 가운데 8위로 결승행 막차를 탔고, 황선우는 그렇지 못했다. 황선우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던 만큼 파리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처음 출전한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아쉬움만 남겼다. 도쿄올림픽 당시 황선우는 예선에선 1위를 차지했지만 결승에선 체력 배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7위에 그쳤다. 설욕을 다짐했던 이번 대회에서는 당시보다도 더 나쁜 결과를 받아 들었다. 황선우는 “예선이나 준결승을 준비하기 전까지는 몸 상태가 괜찮았다”며 “마지막 50m에서 부하가 걸린 느낌이었다”고 했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3년 동안 준비했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와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면서도 “오늘 경기로 내 수영 인생이 여기서 끝나는 건 아니다. 남자 계영 800m, 혼계영 400m 경기가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분을 빨리 떨쳐 내고 다음 경기를 열심히 준비하겠다. 내 남은 수영 인생을 위한 교훈이 된 레이스였다”고 말했다. 황선우를 위로하며 공동취재구역에 함께 들어선 대표팀 동료 김우민(강원도청)은 “(황선우가) 누구보다 열심히 이번 대회를 준비한 걸 알아서 너무 아쉽다”며 “오늘의 아쉬움을 빨리 털어 내고 남은 경기에서 다시 좋은 모습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결승에서는 다비드 포포비치가 1분44초53으로 1위, 덩컨 스콧이 1분44초94로 2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400m 챔피언 루카스 메르텐스는 전체 4위(1분45초36)로 결승에 진출해 파리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노리게 됐다.
  • 베네수엘라, 예상 깨고 ‘反美’ 마두로 3선… ‘부정선거’ 후폭풍

    베네수엘라, 예상 깨고 ‘反美’ 마두로 3선… ‘부정선거’ 후폭풍

    선관위 “51% 득표… 당선 확정적” 대선 투표 종료 6시간 만에 발표“野 낙승” 출구·여론조사와 반대물가 연 6만 5000%까지 치솟아나라 등진 국민들 불법 이민자로野 “불복 운동”… 정부 “병력 배치” 중남미의 가장 강력한 반미 국가인 베네수엘라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결과 니콜라스 마두로(61) 대통령이 3선 고지에 올랐다. 선거관리위원회(CNE)의 확정 발표가 이날 출구조사는 물론 기존 여론조사 결과와도 전혀 다르게 나오자 야권과 국제사회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엘비스 아모로소 CNE 위원장은 공식 투표 종료 후 6시간 만인 29일 0시 10분 “80%가량 개표한 결과 마두로 대통령이 51.2%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면서 “2위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를 감안할 때 그의 당선이 확정적”이라고 선언했다. 야권 연합 후보인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5) 후보는 44.2%에 그쳤다. CNE는 공식 투표율과 실시간 개표 상황을 공개하지 않았고 시민단체들의 개표 과정 참관도 불허해 논란을 자초했다.애초 이번 대선에는 마두로 대통령과 우루티아 후보 등 10명이 출마했으나 일찌감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야권의 유력한 대권 후보는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마리나 코리나 마차도(56)였으나 2017년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1월 대법원에서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야권이 대체 후보로 내세운 이가 외교관 출신 우루티아다. 투표 종료 직후 워싱턴포스트(WP)는 에디슨 리서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우루티아가 65%를 얻어 마두로 대통령(31%)을 두 배 이상 앞섰다”고 타전했다. 다른 서방 언론도 대선 기간 여론 추이를 지켜보며 야권 후보의 낙승을 예상했다.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여러 지역 투표소에 전날 밤부터 이어진 긴 투표 행렬은 ‘마두로 집권을 막기 위한 행보’로 해석됐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마두로 대통령은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2013년 암으로 사망하자 후계자로서 대통령직을 이어받아 집권해 왔다. 과거 베네수엘라는 풍부한 천연자원 덕분에 남미의 부국으로 꼽혔으나 차베스 집권기에 전혀 다른 나라가 됐다. 주요 기간산업이 국유화됐고 재정 대부분을 무상 복지 정책에 쏟아부어 국가 경제가 파탄 났다. 베네수엘라는 포퓰리즘 정책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라는 오명을 떠안았다. 차베스식 정책인 ‘차비스모’를 이어받은 마두로 대통령은 경제를 더욱 망가뜨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임 기간 물가상승률은 연 6만 5000%까지 치솟았다.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국민은 나라를 등지고 불법 이민자가 됐다. 그는 이 모든 원인을 미국의 제재 탓으로 돌렸다.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2019년부터 에너지 수출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유권자의 정권 교체 열망이 워낙 커 이번 선거를 자신했던 야권은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우루티아 후보는 “국민과 전 세계는 베네수엘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를 지원한 마차도 역시 “개표율 40% 당시 받아 본 (비공개) 중간 결과에서 우루티아가 크게 앞서고 있었다”며 선거 불복을 예고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와 투표가 반영되지 않은 선거 당국의 발표를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비판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도 “마두로 정권은 스스로 발표한 결과가 믿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번 선거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두로 최측근’인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국방장관은 “선거 관련 모든 자료를 보호하고자 곳곳에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언급했다. 선거 결과에 분노한 주민들이 폭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다. 앞서 베네수엘라에서는 2018년 대선에도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돼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 “왜 히잡 쓰면 안 돼요?”…여성 무슬림 권투선수의 쓴소리 [파리올림픽]

    “왜 히잡 쓰면 안 돼요?”…여성 무슬림 권투선수의 쓴소리 [파리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여성 권투선수가 프랑스 당국의 히잡 금지령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국적의 권투선수 티나 라히미(28)는 이날 자신의 SNS에 “여성은 자신이 원하는 옷을 입을 권리가 있다”면서 “나는 내 종교적 신념에 따라 히잡을 쓰기로 결정했고, 그 결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히미는 이번 올림픽에서 호주를 대표하는 최초의 여성 무슬림 권투선수다. 호주 뱅크스타운 출신인 그녀는 지금까지 모든 경기에서 보호용 헬멧 아래에 히잡을 착용했고, 피부가 드러나지 않은 긴 운동복을 입어왔다. 라히미는 “우리는 우리의 신념 또는 종교와 스포츠 중에 선택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것은 프랑스 선수들에게나 강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공공장소에서 히잡 착용을 금지해 온 프랑스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경기에 출전하는 자국 선수들에게 히잡 착용을 불허했다. 다만 이들과 겨루는 외국 선수단에게는 히잡 착용이 허용됐고, 이는 축구과 농구, 배구, 복싱을 포함한 모든 스포츠에 적용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선수의 히잡 금지에 대한 특별한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장관은 지난해 9월 “스포츠 분야에서는 엄격히 세속주의가 지지되어야 한다”면서 모든 경기에서 자국 선수의 히잡 착용 금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라히미는 호주 국적인 만큼 히잡을 쓰고 권투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다만 자신과 같은 무슬림이자 프랑스 국적의 여성 선수들은 ‘의상을 선택할 자유’를 빼앗기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프랑스 스포츠부는 지난해 6월 축구 경기 중 히잡 착용을 금지한 법원의 결정을 언급하며 “해당 판결에 따라 프랑스팀은 선발된 순간부터 모든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공익 중립 원칙을 따른다”고 언급했다. 이에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대변인 마리아 우르타도는 “아무도 여성에게 무엇을 입거나 입지 말아야 하는지 강요해선 안 된다”며 “국제인권기준에 따르면 복장 선택 같은 종교나 신념의 표현은 공공 안전, 공공 질서, 공중 보건 또는 도덕에 대한 정당한 우려를 다루는 매우 구체적인 상황에서만 비례적인 방식으로 제한하도록 되어 있다”고 규탄한 바 있다. 프랑스는 왜 히잡 착용을 금지하나 유럽 내에서 히잡 착용 금지 법안을 실시한 최초의 국가는 프랑스다. 헌법에 정교 분리 원칙을 명시한 프랑스는 초·중·고교는 물론 정부 기관에서 방문객을 제외하고 히잡 등 종교적인 복장을 금지하고 있다. 미셸 엘리엇 마리 프랑스 전 법무장관은 히잡 착용 금지법과 관련해 “부르카·니캅 금지는 안보나 종교 문제가 아니라 공화국 원칙(자유·평등·박애)의 존중에 관한 것”이라면서 “프랑스는 모든 종교를 존중하지만 부르카 뒤에 숨는 것은 공공질서에 반한다”고 말했다. 또 현지의 한 여성인권운동가는 “자신의 얼굴을 감추려는 여성은 상대방을 보지만 자신은 보여주기를 거부한다. 이는 평등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인권운동가는 “여성의 인격과 자유가 부르카와 니캅 안에 갇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해당 법안을 두고 내홍을 겪은 독일 당국은 “우리는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을 거부한다. 부르카와 니캅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의사소통 방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반해 히잡, 더 나아가 부르카(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써서 신체 모든 부위를 가리는 통옷의 형태)와 니캅(부르카에서 눈만 드러낸 복장) 옹호론자들은 복장을 규제하는 것 자체가 자유와 평등에 어긋난다고 반박한다. 파리올림픽 개막 전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히잡 문제는 올림픽이 시작된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논란거리다. 앞서 프랑스 국적의 400m 여자 계주 선수이자 무슬림인 소운캄바 실라는 개막식 히잡 착용을 금지한 프랑스 정부를 비판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는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자 지금 국내에서 파문이 일어나는 것을 우려하며 해결책을 찾아볼 의향이 있다고 한 발 물러난 상태지만, 여전히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가 없다.
  • ‘1레인 드라마’ 김우민… 12년 만에 물 만난 韓수영

    ‘1레인 드라마’ 김우민… 12년 만에 물 만난 韓수영

    “사지가 타는 듯… 메달 위해 견뎌”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첫 메달황선우와 자유형 200m도 출격 김우민(23)이 박태환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수영에 메달을 안겼다.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5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3분41초78), 은메달은 일라이자 위닝턴(호주, 3분42초21)이 차지했다. 가장 불리하다고 평가받는 1번 레인에서 이뤄 낸 기적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결선에 진출한 선수 중 가장 빠른 반응속도로 출발한 뒤 경기 내내 2위를 유지했던 김우민은 막판 50m에서 위닝턴에게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새뮤얼 쇼트(호주, 3분42초64)를 잘 따돌리며 값진 3위를 기록했다. 김우민은 “막판에 사지가 타들어 가는 느낌이었는데 올림픽 메달을 위해 꾹 참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상식 중에 울컥할 때가 있었는데 잘 참았다. 그런데 인터뷰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며 “그래도 메달을 따서 울었으니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수영에서 메달이 나온 건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박태환은 한국 수영에서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 보유자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기록한 데 이어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땄다. 파리올림픽 개막 이전부터 박태환의 뒤를 이을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김우민은 이제 황선우(21)와 함께 30일 열리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당초 예선에서 3분45초52라는 저조한 기록으로 힘겹게 7위로 결선에 진출했기 때문에 1번 레인에서 출발해야 했다. 하지만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이 1번 레인에서, 2022년 세계선수권(쇼트코스)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가 8번 레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않은 게 주효했다. 김우민은 “동료들이 ‘한국이 1레인과 8레인에서 강하다’는 말을 해 줬다. 그래서 더 힘을 냈다”면서 “동메달을 따 보니 1레인에서 경기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웃었다. 배영을 하다가 중학교 2학년 무렵 자유형으로 바꾼 뒤 일취월장하며 주목받은 김우민은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3분45초64)에 오르더니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분42초71로 챔피언에 올랐다. 김우민의 아버지 김규남씨는 “우민이는 어린 시절 예선 탈락만 하는 선수였다”며 “엄청난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민이가 올림픽 메달까지 따게 된 건 황선우 덕”이라며 “황선우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김우민이 후배인 황선우의 능력을 인정하고 황선우 덕에 받은 지원을 고마워하면서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냈다.
  • 동메달 김우민 감격의 눈물…박태환 이후 12년 만의 메달

    동메달 김우민 감격의 눈물…박태환 이후 12년 만의 메달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수영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에 터치패드를 찍어 3위에 올랐다. 3분41초78에 레이스를 마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3분42초21의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을 넘지 못했지만 3분42초64의 새뮤얼 쇼트(호주) 를 제치고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속력을 높인 마르텐스를 따라 2위를 유지하던 김우민은 마지막 50m에서 위닝턴에게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쇼트의 막판 추격은 뿌리쳤다. 경기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린 김우민은 “350m 턴하고 할만하다고 생각했다”며 “막판에 사지가 타들어 가는 느낌이었는데 올림픽 메달을 위해 꾹 참고 했다”고 말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을 따냈다. 김우민이 ‘우상’ 박태환의 뒤를 따르면서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은 5개(금 1개, 은 3개, 동 1개)로 늘었다. 김우민은 예선에서 3분45초52로 7위에 자리해 힘겹게 8위까지 얻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우민은 불리한 여건에도 역영을 펼치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김우민은 “1레인이 불리하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올림픽 메달을 땄으니 1레인을 좋아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개인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단체전인 계영 800m 멤버로 나서 13위로 예선 탈락했다. 이후 김우민은 빠르게 기록을 단축하며 남자 자유형 400m 세계 중심부로 나아갔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6위(3분45초64)를 차지하더니,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5위(3분43초92)로 기록과 순위를 올렸다. 올해 2월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3분42초7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3관왕(남자 자유형 400m, 800m, 남자 계영 800m)에 올랐다. 김우민은 “황선우 등 다른 동료들도 열심히 준비했다. 내가 메달을 따며 경영 첫 날을 시작했으니 우리 대표팀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남자 계영 800m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수영 브로의 호흡…‘첫 주자’ 김우민 “후반에 피 터질 것”, 황선우 “우민 형 기운 받겠다”

    수영 브로의 호흡…‘첫 주자’ 김우민 “후반에 피 터질 것”, 황선우 “우민 형 기운 받겠다”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파리올림픽 수영 종목의 첫 메달이 걸린 경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면서 한국 선수단의 첫발을 기분 좋게 뗄 수 있을까. 김우민이 좋은 결과를 내면 황선우(21·강원도청)도 덩달아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김우민은 25일(한국시간) 오후 올림픽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보조 풀 물 온도가 너무 차가웠다. 어제 메인 풀에 처음 들어갔는데 예상보다 몸에 열이 잘 올랐다”며 “후반부를 위주로 보완했다. 막판에 피 터지는 싸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올림픽 수영 종목에는 총 금메달 49개가 걸려있는데 한국에서는 김우민이 27일 오후 6시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전을 시작으로 28일 오전 3시 42분 결승전에서 첫 입상에 도전한다. 현지시간으로는 27일 밤 8시 42분이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계영 800m에만 나섰던 김우민은 처음 개인 종목에 출전한다. 남자 자유형 400m는 김우민을 비롯해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새뮤얼 쇼트, 일라이자 위닝턴(이상 호주)의 4파전이다. 올해 기록은 마르텐스(3분40초33)가 가장 빠르고 위닝턴(3분41초41), 쇼트(3분41초64), 김우민(3분42초42) 순이다. 차이가 크지 않아 당일 컨디션에 따라 시상대에 오를 선수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김우민은 지난 2월 국제수영연맹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당시 기록은 3분42초71로 라이벌 위닝턴(2위)과 메르텐스(3위)를 따돌리면서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김우민은 4월 호주 오픈 챔피언십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위닝턴과 쇼트가 자국 대회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휩쓸었다. 하지만 박태환 이후 한국인으로는 1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기세는 여전하다. 김우민은 “도하에서 올림픽 못지않게 관중도 많고 응원도 받았다. 그 기억을 살려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면서 “내일 마지막 훈련에서는 27일 예선전을 위해 간단하게 몸만 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우민이 파리에서 3위 안에 들면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자유형 200m·4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에 이어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계보를 잇게 된다. 한국의 경영 마지막 금메달도 역시 2008년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의 박태환이었다. 당시 박태환은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첫 주자’ 김우민의 성적에 황선우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김우민이 우승한 다음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황선우는 “우민이 형이 앞에서 잘해주면 도하 때처럼 저도 그 기운을 받아 좋은 레이스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 “건물 담당 요원 더위에 자리 비워” “JFK 저격범 이름 검색” 드러나는 그날의 일

    “건물 담당 요원 더위에 자리 비워” “JFK 저격범 이름 검색” 드러나는 그날의 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AR15 자동소총으로 그를 저격하려던 총격범 토마스 매튜 크룩스(20·사망)가 있던 건물 옥상을 감시하던 미 비밀경호국(USSS) 소속 경호요원이 덥다는 이유로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미주리주)은 24일(현지시간) “범행 당시 미 비밀경호국의 경호 계획과 조직을 직접 알고 있는 내부고발자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홀리 의원은 이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저격범인 크룩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장 인근 아메리칸 글래스 리서치(AGR) 빌딩 옥상에 최소한 한명의 요원이 배정돼 있었지만 경호요원이 더위를 피해 실내로 들어가 버렸다고 주장했다. 당시 버틀러의 최고기온은 33도에 달했다. 홀리 의원은 “계획대로라면 AGR 빌딩 주변에 대한 순찰도 이뤄졌어야 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면서 “저격범이 낮은 옥상에 올라가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실수들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해야 할 비밀경호국이 AGR 빌딩 감시를 지역 경찰 혹은 주 법집행기관에 위임했다고 주장한 건 책임 전가를 위한 변명에 불과하고 “명백한 경호 실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홀리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 실패의 원인이 비밀경호국을 관할하는 국토안보부(DHS)에 있다”며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의 사임을 요구했다. 앞서 경호 실패의 책임을 지고 결국 사임한 캠벌리 치틀 전 비밀경호국 국장처럼 마요르카스 장관도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크룩스는 범행 일주일 전인 지난 6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암살한 리 하비 오스왈드의 이름을 구글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2시간 전에는 유세 현장에 드론을 띄워 현장을 살피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수사 당국은 여전히 뚜렷한 범행 동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이날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미수 총격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규명에 나섰다. 이날 청문회에서 레이 국장은 총격범 크룩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계획이 발표된 지난 6일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사건의 세부 정보를 구글에서 검색한 기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범행일(지난 13일) 기준으로는 일주일 전이다. 레이 국장은 “크룩스가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사건과 관련해 범인 오스왈드가 케네디 전 대통령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었는지를 구글에서 검색했다”면서 “그것은 그의 정신상태 측면에서 분명히 중요한 검색이며 그날은 그가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의 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등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레이 국장은 “크룩스의 범행 전 사전 동선과 온라인 활동을 자세히 살펴봤음에도 범행과 관련된 뚜렷한 동기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범행 대상으로 지목된 이유는 아직까지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레이 국장은 “동기나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어떤 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크룩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유명 인사들의 사진을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있었으며, 범행 며칠 전에는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레이 국장은 크룩스가 범행 2시간 전에 사건 현장에 드론을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크룩스가 철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당시 현장 보안에 구멍이 뚫려 있었음을 재확인했다. 크룩스는 사건 일주일 전에 현장을 방문해 약 20분간 있다 갔으며, 범행 당일인 13일 오전에도 이곳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총격을 앞두고 약 2시간 전인 오후 4시께 현장에서 약 183m(200야드) 떨어진 곳에서 약 11분 동안 드론을 띄워 촬영된 영상을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면서 현장을 살폈다고 레이 국장은 전했다. 이어 범행 당일 크룩스의 차량에는 2개의 폭발물이 있었고 그가 범행 뒤 지붕 위에서 경호요원에 의해 사살될 때 폭탄을 폭발시킬 수 있는 원격제어기를 가지고 있었으나 실제로 지붕 위에서 폭발시키려고 했어도 작동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레이 국장은 “그가 암살 시도에 사용한 무기는 합법적으로 구입한 AR-스타일 소총으로, 원래 이것을 구입한 그의 아버지로부터 산 것 같다”고 전했다. 크룩스는 현장에서 미 비밀경호국 저격수의 총에 맞아 사살되기 전에 이 소총을 8차례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레이 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암살미수 사건일 가능성과, 국내 테러일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총리 자리도, 올림픽 좌석도 ‘텅텅’… 정국 불안에 흥행 부진 덮친 프랑스

    총리 자리도, 올림픽 좌석도 ‘텅텅’… 정국 불안에 흥행 부진 덮친 프랑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둔 프랑스가 몸살을 앓고 있다. 조기총선에서 1위를 차지한 좌파 진영이 총리 후보자를 내세웠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올림픽이 끝나기 전까지 새 총리를 임명하지 않겠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개막식 공연 참가자들은 임금 불평등을 규탄하며 파업을 예고했고, 올림픽 티켓은 60만장 이상이 남아도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흥행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프랑스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은 23일(현지시간) 오후 성명에서 “각 정당 지도자가 모여 논의한 끝에 루시 카스테트(37) 파리시 재무국장을 총리 후보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NFP는 카스테트에 대해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투쟁에 적극 참여했고 세금 사기와 금융 범죄를 단속하고자 노력하는 공무원”이라고 설명했다. NFP는 정부에 카스테트를 총리로 임명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프랑스2 방송과 인터뷰하며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현 정부가 국정을 이끌겠다”며 NFP의 요구를 몇 시간 만에 공개적으로 거절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누가 총리가 되느냐가 아니다. 정부가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의회 내 과반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총선 결선투표 결과 NFP가 전체 577석 중 182석을 얻어 제1당에 올랐고,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앙상블 범여권은 159석으로 2당이 됐다.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 등 우파 진영이 142석을 차지했다. 어느 곳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정책을 추진하려면 연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점을 언급하며 NFP의 제안을 거부한 것이다. 총선 패배 직후 가브리엘 아탈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마크롱 대통령은 사직을 수용하는 대신 올림픽 동안만 임시로 직무를 맡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아탈 총리의 임기는 지난 20일로 종료됐다. 마크롱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라면 새 총리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나는 9월 중순에나 지명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개막식 공연자 3000명 가운데 약 10%를 대표하는 프랑스공연예술인연합(SFA)·노동총동맹(CGT) 노조가 이날 파업 통지서를 제출했다. SFA·CGT는 “개막식 티켓이 최고 2700유로(약 385만원)에 달하는데 공연 노동자들의 처우는 열악하다”면서 공항 직원과 경찰, 공무원들도 올림픽 기간 중 수당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까지 60만장의 입장권이 남았다고 밝혔다. 축구와 사이클, 수영, 조정 등 20개 종목이다. ‘매진 1순위’인 남녀 육상 100m 결승전 티켓도 아직 살 수 있다. 토니 에스탕게 대회 조직위원장은 “아직 팔리지 않은 티켓의 양이 관심 부족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황선우, 유력 메달 후보” 美매체 예측… “시상대 올라가야죠”

    “황선우, 유력 메달 후보” 美매체 예측… “시상대 올라가야죠”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될 것이라는 수영 전문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황선우는 23일(현지시간) 파리 현지에서 첫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스윔스왬은 이날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과를 예측하면서 황선우가 1위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2위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에 이어 3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황선우는 덩컨 스콧(영국),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 매슈 리처즈(영국), 루크 홉슨(미국), 판잔러(중국) 등을 따돌리고 시상대에 오를 전망이다. 매체는 “황선우는 유력한 메달 후보”라며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0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하며 그해 기록 순위 3위에 올랐다. 올해는 공동 4위를 달린다”고 소개했다.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거듭난 황선우는 첫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 황선우는 첫 올림픽이었던 2020 도쿄 대회에서는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으나,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로 당시 한국 신기록과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한 바 있다. 황선우는 이날 경영 종목이 열리는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첫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앞서 지난 16일 파리에 입성한 수영 대표팀은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한국 선수단 사전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해왔다. 황선우는 이날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도쿄 올림픽 때보다 확실히 여유가 있다. 수영장을 봤을 때 흥분됐고, 빨리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시상대가)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에 올라가 보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우는 오는 28일 오전 주종목인 자유형 200m 예선을 치른다. 준결승은 같은 날 밤, 결승은 29일 밤에 열린다. 한국 올림픽 수영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노리는 남자 계영 800m는 30일 오전 예선전을 치른다. 같은 날 저녁 결승전에서 메달 주인을 가린다.
  • KIA 김도영 사이클링 히트…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기록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천재 타자 김도영이 역대 두 번째로 최연소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차례로 터트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역대 31번째다. 20세 9개월 21일인 김도영은 최연소 사이클링 히트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한화 이글스 시절인 2004년 신종길이 세운 20세 8개월 24일이다. 1회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유격수 내야안타를, 3-0으로 앞선 3회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가볍게 2루에 안착했지만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도영은 5회에도 타석에 들어서 다니엘 카스타노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만들었다. 대기록은 6회에 만들어졌다. 김도영은 6-1로 앞선 1사1루에서 NC 세 번째 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겨 버렸다. 단타-2루타-3루타-홈런으로 이어지는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였다. 1호였던 1996년 롯데 김응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 日, AI가 직원 미소·목소리까지 평가한다…‘고객 갑질’ 심화 우려도

    日, AI가 직원 미소·목소리까지 평가한다…‘고객 갑질’ 심화 우려도

    일본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이온(AEON)이 직원의 미소를 평가하고 표준화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한 가운데 ‘고객 갑질’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온은 이달 1일 전국 240개 매장에서 직원들의 미소와 표정을 평가할 수 있는 AI 시스템 ‘스마일군’(Mr Smile)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스마일군은 일본의 기술 회사 인스타VR이 개발한 단말기로 점원의 서비스 태도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이때 사람의 표정, 목소리 크기, 인사하는 어조 등 450개 이상의 요소가 활용된다. 스마일군은 직원의 웃는 표정과 목소리 크기, 발성, 음색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점수를 매기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스마일군은 직원들의 미소와 발성 등을 교육하는 데도 활용된다. 이온 측은 직원들이 현장에서 만나는 고객 응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을 진행해 왔으나 회사가 목표로 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않아 이번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온은 8개 매장에서 약 34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3개월간 직원의 서비스 태도가 최대 1.6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 정책이 직장 내 괴롭힘, 특히 ‘고객 갑질’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SCMP는 현재 일본판 ‘갑질’ 행위인 ‘카스하라’(고객을 뜻하는 영어 단어 ‘customer’의 일본식 발음인 ‘카스타마’와 괴롭힘을 뜻하는 영어 단어 ‘harassment’의 앞부분을 합쳐 만든 말)가 일본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짚었다. 일본 최대 노조 연합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의 한 가맹 노조가 서비스 산업 종사자 3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절반이 고객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응답자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일정 ‘기준’에 따라 웃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고객 괴롭힘”이라고 말했다. “미소는 아름답고, 진심 어린 것이어야 하며 제품처럼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 응답자도 있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사람들은 서로 다르고 감정도 다르게 표현한다. 사람들의 태도를 표준화하기 위해 기계를 사용하는 것은 차갑고 우스꽝스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022년 고객 괴롭힘에 대한 지침을 발표한 후 기업이 직원의 복지를 희생하지 않는 선에서 서비스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 ‘역전 우승 조준’ 유해란, 65타 불꽃타…데이나 3R 단독 2위

    ‘역전 우승 조준’ 유해란, 65타 불꽃타…데이나 3R 단독 2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지난 시즌 신인왕 유해란이 65타 불꽃타를 뿜어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해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데이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전날 공동 5위에서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치며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짠네티 완나센(태국·16언더파 197타)과는 3타 차다. 지난해 9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월요 예선을 통과한 뒤 우승까지 차지했던 완나센은 올해는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10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정상을 밟은 뒤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은 유해란은 “까다로운 홀에서 긴 거리의 퍼트가 들어갔다”며 “(우승하기 위해서는) 많은 버디가 필요하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효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치며 전날 공동 26위에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장효준은 “그린 적중률이 높아지면서 퍼트까지 잘 돼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내일도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 1위, 2라운드 공동 5위였던 최혜진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9위(9언더파 204타)로 밀렸다.
  • 파리올림픽 출전하는 흙신 나달, 노르디아오픈 단식 8강 진출

    파리올림픽 출전하는 흙신 나달, 노르디아오픈 단식 8강 진출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르디아오픈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19일(한국시각)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영국의 캐머런 노리에 2-0(6-4 6-4) 승리를 거뒀다. 나달은 아르헨티나의 마리아노 나보네와 4강 진출을 두고 겨룬다. 나달은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단식과 복식 경기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클레이코트인 롤랑가로스에서 열린다. 나달은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14차례나 들어올렸다. 이 때문에 나달을 ‘흙신’으로 부르기도 한다. 8강전 경기 후 나달은 “(이번 시즌) 경기 출전 횟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나의 경기 리듬을 찾는 데 도움이 됐다”며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달은 지난 17일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한 조로 출전한 복식에서 4강에 진출한 것에 이어 단식 경기까지 순항하고 있다.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함께 파리올림픽 복식 경기에 나선다.
  • 비밀경호국 “트럼프 총격범 있던 옥상 수색 안 했다” 인정…경호 실패 이유는?[핫이슈]

    비밀경호국 “트럼프 총격범 있던 옥상 수색 안 했다” 인정…경호 실패 이유는?[핫이슈]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대선 연설 중 피격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비밀경호국(SS)의 경호 실패라는 주장을 입증하는 근거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미 NBC 방송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2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을 발사한 건물 옥상은 이미 비밀경호국이 잠재적 경호 취약 장소로 지목한 곳이었다. 유리연구회사 소유인 이 건물은 경호 반경 외에 있었지만, 경호 당국은 해당 장소의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밀경호국은 해당 건물을 직접 수색하지 않고 현지 경찰에 수색 및 보안책임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CNN은 “두 개의 현지 저격 대응팀 가운데 한 팀이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기도가 벌어진 건물을 담당하기로 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장소가 경호 취약 시설로 분류돼 있었는데, 비밀경호국이 전담해 해당 건물을 책임진 것이 아니라 현지 경찰과 경호 업무를 나누어 관장하는 과정에서 허점을 노출했다는 의미다. 비밀경호국을 관할하는 국토안보부의 알레한드르 마요르카스 장관도 이번 일을 “경호 실패”라고 인정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CNN에 “이런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면서 “독립적 조사를 통해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규명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행 동기 여전히 오리무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한 크룩스에 대한 단서가 하나 둘 공개되고 있지만, 범행 동기는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그는 총기 애호가였으며 이번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전날인 12일에는 집 인근 사격장을 찾아 아버지와 함께 사격연습을 하기도 했다.범행 당일 아침에는 동네 매장에서 각각 탄약 50발과 사다리 등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들을 구매했다. 자신의 차량인 현대 쏘나타를 몰고 유세 현장으로 간 그는 유세장 밖에 주차해 둔 트렁크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으며, 원격 기폭장치는 자신이 지니고 있었다. 이처럼 크룩스가 범행 전 48시간 동안의 행적에는 치밀하게 계획된 암살 시도 흔적을 찾을 수 있지만, 수사 당국은 여전히 동기를 추정할 단서는 찾지 못한 상태다.
  • 뭉크가 삶의 끝자락에 완성한 ‘자화상’ [비욘드 더 스크림]

    뭉크가 삶의 끝자락에 완성한 ‘자화상’ [비욘드 더 스크림]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줄무늬 스웨터를 입은 자화상’(Self-Portrait With Striped Pullover,1940~1943)은 그가 삶의 끝자락에서 완성한 자화상이다. 머리카락이 없는 자신의 모습과 투명한 신체, 측면을 바라보는 그림자 등 ‘도플갱어 모티브’를 이용해 곧 다가올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작품이다. 이 자화상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드바르 뭉크 특별전 ‘비욘드 더 스크림’을 위해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뭉크미술관에서 대여한 작품이다. 전시회는 지난 5월 22일 개막했으며,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린다.이은경 도슨트(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는 “서울 전시회에는 뭉크가 그린 80여점의 자화상 가운데 뭉크 인생에 있어 큰 의미가 담긴 3점의 자화상을 볼 수 있다”면서 “이 자화상은 19살 때인 그린 ‘자화상’(1882), 32살 때 남동생이 죽은 직후 그린 ‘팔뼈가 있는 자화상’(1895)와 함께 뭉크 인생에 있어 큰 의미가 담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도슨트는 지난 5월 뭉크미술관을 방문해 톤 한센 관장과 전시·컬렉션 부문장인 카스페르 테글레고르 코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줄무늬 스웨터를 입은 자화상’은 뭉크가 1916년 오슬로 외곽의 에켈리에 스스로 고립된 상태에서 살며 그린 작품이다. 뭉크의 노년을 엿볼 수 있는 특유의 모더니티를 잘 보여 준다.‘지옥에서의 자화상’(1903) 등 이전의 자화상에서는 그림자가 알수 없는 불안을 상징하며 인물을 뒤에서 덮치듯이 표현됐지만 ‘줄무늬 스웨터를 입은 자화상’에는 검은 그림자가 보이지 않으며, 더 이상 인물을 덮치지 않는다. 이 도슨트는 “‘줄무늬 스웨터를 입은 자화상’에서는 인물이 정면을 응시하는 반면, 오히려 푸른색의 그림자는 별도의 개체로서 측면을 향하고 있다”면서 “말년의 뭉크가 평생 자신을 지배해 온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하고 오히려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이러한 두려움과 불안을 암시하는 그림자를 별개로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화상은 마치 삶과 죽음에 대해 평생 불안과 두려움에 쫓기던 초년과 중년의 뭉크에게 말년의 뭉크가 현재가 고통스럽고 미래가 불안하더라도 지금을 망치지 말고 현재를 받아들이며 살아가라고 답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피격에 테러 규탄한 해외 정상들 “충격적인 장면에 경악”

    트럼프 피격에 테러 규탄한 해외 정상들 “충격적인 장면에 경악”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각국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테러를 규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4일 엑스(X·옛 트위터)에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폭력에는 의연하게 맞서야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시라도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일본에서는 2022년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유세 중 사제총에 맞아 피살됐고 기시다 총리도 지난해 4월 지원 유세 중 폭발물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이달 초 영국 총선에서 승리해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엑스에 “충격적인 장면에 경악했다”며 “우리 사회에는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엑스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은 역겨운 일”이라며 “정치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세계 정상들도 그에게 일제히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아내) 사라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명백한 공격 시도에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는 그의 안전과 신속한 쾌유를 기도한다”고 했다. 좌파 성향 정상도 이번 테러를 규탄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폭력은 비합리적이고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했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도 “폭력은 더 많은 폭력을 만들어낸다”며 “미국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일에 유감이다. 나의 연대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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