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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카’ 놀이하는 오랑우탄 인터넷 화제

    오랑우탄이 찍은 ‘셀카’ 사진이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에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1일 처음 공개된 오랑우탄의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pages/Nonja/190010092116)에는 이틀만에 3,500여명의 ‘일촌’들이 생겨났다. ’셀카’를 즐기는 이 오랑우타의 이름은 논자(Nonja). 올해 33살의 암놈이다. 논자가 사는 곳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동물원. 논자의 페이스북에는 자신의 얼굴, 나무를 타는 모습, 우리에서 같이 지내는 다른 친구들의 사진들이 올려져 있다. 사진들은 선명하지도 않고 포커스도 안맞지만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다. 논자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삼성 ST1000 디지털 카메라. 카메라는 무선으로 컴퓨터와 연결돼 논자가 사진을 찍을 때마다 자동으로 페이스북에 올려진다. 논자가 사진을 찍을 때는 건포도가 주어진다. 카메라는 혹시 논자가 입으로 씹을 것을 염려해 케이스가 입혀져 있다. 동물원 대변인 게하르트 카스바우어는 “논자가 사진의 예술성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카메라를 가지고 노는것을 즐기는 듯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최소 2mm ‘희귀 난초’ 발견

    애호가라면 한번쯤 눈 여겨 볼 희귀한 난초가 외신에 소개됐다. 가로 폭이 2.1mm 밖에 되지 않는 이 난초는 미국 식물학자 루 조스트가 지난 달 에콰도르 안데스 산맥에서 찾은 새로운 종이다. 크림색을 띄는 이 난초는 다양한 소형 식물 종들이 서식하는 세로 카스티요 국립보호구역에서 큰 나무 뿌리에 상당 부분 가려진 채 발견됐다. 가로 폭이 2mm가 조금 넘는 이 난초는 역대 식물학계에 보고된 것 중 가장 작은 종이다. 발견 당시 얇고 곧은 줄기에 작은 두 송이 꽃이 피었으며 크기가 매우 작아 꽃잎이 투명했다고 조스트 박사는 밝혔다. 그는 “큰 식물 뿌리 뒤에 있던 아주 작은 난초를 우연히 봤다.”면서 “육안으로는 자세히 확인이 안돼 현미경으로 세밀하게 관찰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이번엔 허재가 웃다

    [프로농구] 이번엔 허재가 웃다

    동부 강동희(43) 감독과 KCC 허재(44) 감독. 선수 시절 최고의 ‘명콤비’로 코트를 누볐다. 지금도 코트 밖에선 함께 밥 먹고 술잔 기울이는 둘도 없는 사이다. 그러나 코트에선 적일 뿐 피도 눈물도 없다. 지난 개막전에선 초보 사령탑 강 감독이 먼저 웃었다. ‘디펜딩챔피언’ KCC에 10점차 승리(89-79)를 거뒀다. 그리고 25일 두 번째 맞대결. 지난 경기에선 KCC 하승진과 전태풍의 경기력이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던 만큼 이번 만남에 눈길이 쏠렸다. 전날 KT(12승5패)에 단독선두를 내준 동부는 선두 수성을 위해 고삐를 늦출 수 없었다. 좀처럼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KCC도 선두권 진입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전반에는 동부가 43-39로 앞섰다. 이광재(20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4스틸)는 1·2쿼터에만 15점(3점슛 3개)을 꽂아 넣으며 공격 선봉에 섰다. 3쿼터 들어 KCC의 외곽이 살아났다. 포스트는 하승진(15점 10리바운드)이 완전히 장악했고, 외곽에선 강병현(11점 2스틸)과 추승균(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든든히 받쳤다. 결국 쿼터 4분여를 남기고 강병현의 3점포로 첫 역전(53-52)에 성공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종료 3분 전 미묘하게 흘렀다. 추승균이 미들슛에 반칙까지 보태 3점을 넣었다. KCC는 이어 하승진과 아이반 존슨(12점 5리바운드)이 오른손 덩크까지 보태 76-68로 달아났다. 전태풍(17점·3점슛 3개 5어시스트 4스틸)도 고비마다 야무진 스틸로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KCC가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동부를 78-71로 누르고 10승(7패) 고지를 밟았다. 이제 선두권이 목전이다. 삐끗한 동부는 3위(11승6패)로 주저앉았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SK를 79-76으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13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내외곽이 밸런스를 이뤘다. 골밑에선 아말 맥카스킬(27점 14리바운드)과 서장훈(16점 8리바운드)이 제몫을 했다. 이상준(15점)은 3점슛만 5개를 폭발시켰다. 서장훈은 프로농구 사상 첫 1만 1000점을 달성했다. SK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창규 조은지기자 nada@seoul.co.kr
  • 강동구 “연말공연 알뜰하게 즐겨요”

    강동구는 연말을 맞아 주민을 위한 알찬 문화공연들을 마련했다. 강동구는 다음달 초부터 한 달간 팝페라와 뮤지컬, 국악, 클래식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송년 음악회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우선 다음달 3일 열리는 ‘강동목요예술무대’에선 팝페라 카스트라토(Castrato) 정세훈과 뮤지컬 배우 김선경이 감동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한다. 여성의 음역을 가진 남성가수인 정세훈은 오페라 아리아와 다양한 뮤지컬OST,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들려준다. 이미 뮤지컬과 연극, 드라마를 오가며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뮤지컬스타 김선경은 맘마미아, 클레오파트라 등 뮤지컬곡들을 모아 공연한다.다음달 23일에는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이 진행된다. 소리마당 다물전통예술단과 서울시빅 오케스트라가 협연해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인다. 인기가수 마이티마우스가 게스트로 출연, 젊은층의 호응을 끌어낼 예정이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다음달 24일에는 ‘2009 송년7080 음악회’가 열린다. ‘7080세대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엔 박일준, 임주리, 유심초 등이 출연해 중년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들은 관객들을 낭만과 열정의 학창시절로 안내할 예정이다. 공연은 모두 강동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오후 7시30분 열린다. 공연 1주일 전부터 강동문화포털(http://culture.gangdong.go.kr)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무료공연을 제외하면 관람료는 일반성인 5000원, 장애인·노인·학생 3000원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베네수엘라 대통령 “비 오게 하는 레이저 있다”

    심각한 에너지위기를 맞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엉뚱한 발언이 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엔 공상과학(SF) 버전이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사회연합당의 한 행사에 참석한 차베스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건 특수장비를 사용해 구름에 레어저 광선을 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SF영화의 한 장면처럼 광선을 발사하면 비가 내린다는 것이다. 차베스 대통령은 “며칠 동안 비가 꽤 왔는데 이건 내가 미라플로레스(베네수엘라 대통령궁)에 광선을 쏘는 대포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하늘을 향해 광선을 쏘면 구름을 뚫고 올라가면서 비가 내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대통령궁이 원하는 곳마다 비가 내리게 됐다.”면서 “(광선을 쏜) 볼리바르(베네수엘라 남동부)에는 이미 비가 내리고 있고, 발렌시아(북부)에는 지금 광선을 쏘고 있기 때문에 곧 비가 내릴 것”이라고 했다. “베네수엘라 중부 과리코에는 아직 비가 안 왔는데 여기에도 광선을 쏴야겠다.”고 덧붙였다. 마술처럼 비가 내리게 하는 일이 정말로 가능할 것일까. 그렇다면 차베스 대통령은 어디에서 이런 레이저 대포를 얻게 됐을까? 차베스 대통령은 “광선을 쏘아 구름을 폭발시키면 비가 내리게 되는 것”이라면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특수장치는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평의회 의장이 인공적으로 비가 내리게 하기 위해 제작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는 장기가뭄과 이상기후로 현재 혹독한 에너지위기를 겪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가뭄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내년 5월까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물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수력발전을 하지 못해 전기도 모자라고 있다. 전기를 아끼기 위해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최장 48시간 단위로 단전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최근 “3분 만에 샤워를 끝내라. 그게 공산주의식 샤워다.” “밤에 화장실에 갈 때는 손전등을 갖고 가자.”는 등 엉뚱한 에너지절약 방법을 제시하며 국민들에게 에너지절약을 독려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료비 12.4%증가 사상최대

    의료비 12.4%증가 사상최대

    고령화로 보건의료 수요가 늘어난 데다 신종 플루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계의 의료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3·4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보건의료비 지출은 월 평균 14만 4803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2.4% 증가했다. 3분기 기준으로 2003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보건의료 지출의 증가율은 2007년 3분기 4.2%, 2008년 3분기 5.9% 수준이었으나 올 들어 가파르게 높아진 것이다. 이 가운데 외래 의료서비스 지출은 3만 8862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1% 늘어 역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의약품도 3만 8764원으로 12.5% 늘었다. 입원비 지출도 2만 4183원으로 14.5%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의약품과 외래 의료서비스 지출액이 늘어난 것은 신종플루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국민소득 통계에서도 올 상반기 중 의료보건 지출액이 17조 38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 늘면서 전체 지출 항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구당 지출액도 2000년 상반기 42만원에서 올 상반기 103만원으로 급증,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와 올해 제약회사들이 약품 공급가격을 대거 올린 영향도 작용하고 있다. 올 들어 박카스와 아로나민 골드, 겔포스엠, 아스피린, 마이보라, 지르텍 등 유명 약품들의 출고가격이 10%씩 인상됐고 정로환이 15% 올랐다. 지난해에는 까스명수, 복합우루사, 둘코락스에스정, 훼미닌이 10%가량 올랐다. 키미테의 출고가격은 38% 상승했다. 이원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는 배경은 고령화가 기본이고 그 밖에는 실제 질병 문제가 많거나 불안심리가 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베네수엘라 대통령 “밤엔 손전등 들고 화장실 가자”

    베네수엘라 대통령 “밤엔 손전등 들고 화장실 가자”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줄기차게 내놓고 있는 독특한 에너지절약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최근 텔레비전에 나와 “화장실에 갈 때는 손전등을 사용하자.”며 에너지절약을 독려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잠깐 일을 보기 위해 전등을 켜고 끄면 에너지낭비가 심하다.”면서 “밤에 화장실에 갈 때는 손전등을 갖고 가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차베스 대통령은 ‘공산주의식 샤워’로 물을 아끼자고 주장해 웃음거리가 된 바 있다. ‘1분에 몸을 적시고, 1분에 비누칠을 하고, 1분에 헹구자’는 것이다. 재밌는 건 차베스 대통령이 유독 화장실과 관련해 절약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는 점. 한 베네수엘라 주민은 “대통령이 화장실을 너무 만만히 보고 있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대통령이 이처럼 앞장서 이색적인 절약대책을 제시할 정도로 전기와 물이 모자라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현지 언론은 “전력과 수도사업이 국영화가 된 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지만 이에 대한 차베스 대통령의 설명은 또 다르다. ‘소년’ 때문이란다. 차베스 대통령은 “물과 전기가 모자라게 된 건 ‘엘니뇨’(스페인어로 소년이라는 뜻) 때문”이라며 “천재지변이니까 국민들이 힘을 모아 절약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차베스 대통령은 입체적인 압박도 가하고 있다. 국영통신회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태양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정말 필요하지 않다면 전등 스위치는 올리지 마라.” “백열등은 모두 절약형 형광전구로 바꿔라.”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기업에겐 “(내가) 불심 방문해서 에너지를 낭비하는 게 보이면 그 기업을 몰수하겠다.”고 겁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현재 베네수엘라에선 물과 전기가 끊겨 생활을 할 수 없다면서 주민들이 밀려나와 수도 카라카스로 들어오는 주요 진입도로를 점거하고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2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오후 11시30분) 인천 서구의 어느 빌라. 넓은 세상에 믿고 의지할 데라곤 서로밖에 없는 봉관, 진관, 시온 삼형제가 살고 있다. 올해 3월, 아빠가 간경화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덩그러니 남겨진 삼형제. 형제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아빠와 이혼 뒤 집을 떠난 엄마를 찾는 일이다. 과연, 삼형제는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노래를 위한 원칙을 고집하는 이은미. 노래는 나의 운명, 무대는 나의 힘이라 말하는 이은미를 만난다. 국내에서 라이브 공연을 가장 많이 했지만 무대에 서기 전 심하게 긴장하는 이유, 그녀가 일부러 목소리를 변화시킨 사연, 힘들었던 공백기를 거치고 무대에 다시 서기까지의 히스토리를 들어본다. ●사주후愛(MBC 오후 6시50분) 술만 마시면 인사불성이 되어 버리는 남편을 감당할 수 없다는 아내와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몰라주고 술 마시는 것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남편. 동거생활 포함 4년의 시간이 있었지만 점점 악화되어 가기만 하는 부부관계. 그들은 왜 이렇게 다른 입장에 서게 된 것일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강원도 평창의 한 야산에 자리 잡은 문제의 무덤. 무덤 하나를 두고 벌어진 믿지 못할 사건. 무덤은 분명 하나인데, 주인이 무려 세 명. 서로 자신의 조상 묘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결국 파묘를 하기로 한 세 집안. 하나의 무덤을 둘러싼 세 집안의 신경전, 과연 무덤의 주인은 누구일까.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수만년의 역사를 지닌 선사시대 유물인 고부스탄의 암각화와, 세계의 비경으로 꼽히는 진흙화산. 카스피해 해안에서 탈리쉬인들의 오랜 전통과 풍습을 가지고 살아가는 라카란. 169세로 생을 마감한 세계 최장수자가 살았던 장수마을, 레릭. 불의 땅 아제르바이잔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한다. ●전설의 시대(OBS 오후 11시) 1960년대 세상을 놀라게 한 천재소년 김웅용. 당시 그는 4세에 아이큐는 무려 210이었다. 생후 6개월 때 자연교과서를 읽었고, 5세에 대학교 그리고 8세에 미 항공우주국 NASA에 초청 받아 13살에 열물리학, 핵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과연 그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 [프로농구] 전자랜드 충격의 10연패

    [프로농구] 전자랜드 충격의 10연패

    “이겨야죠. (박종천) 감독님이 빨리 회복하시도록….” 전자랜드 유도훈 코치는 10일 동부와의 경기를 앞두고 나지막이 말했다. 전자랜드가 9연패에 빠지던 지난 8일 새벽 박종천 감독은 응급실로 실려갔다. 극심한 스트레스 탓에 몸무게가 10㎏이나 빠질 만큼 쇠약해진 탓. 선수단의 공기도 무거웠다. 감독을 쓰러지게 만들었다는 죄책감도 들었을 터. 초반부터 전자랜드 선수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비난의 표적이 됐던 서장훈(11점 4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다툼에 뛰어드는 한편 완벽한 찬스가 아니면 슛 대신 패스를 했다. 3쿼터까지 67-55, 전자랜드의 리드. 그동안 코칭스태프의 속을 무던히도 끓이던 3점포가 3쿼터까지 11개나 터졌다. 리바운드에서도 24-13으로 동부를 압도했다. 승리가 보였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동부의 반격이 시작됐다. 마퀸 챈들러(26점)가 홀로 연속 13점을 쓸어담아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68-67로 역전한 것. 김주성(11점 6어시스트)의 자유투와 박지현(4점 6스틸)의 속공으로 종료 1분31초 전 동부가 71-67까지 달아났다. 반면 전자랜드는 ‘마법’에 걸린 듯 8분여 동안 무기력한 플레이로 단 1점도 보태지 못했다. 종료 1분22초전 아말 맥카스킬의 자유투 2개가 4쿼터에 서 전자랜드가 올린 득점의 전부였다. 동부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에 76-69,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동부(8승3패)는 이날 패한 LG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꼴찌 전자랜드는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다 잡은 승리를 내준 후유증은 ‘1패’ 이상으로 남게 됐다. 전자랜드가 4쿼터에 기록한 2점은 역대 한 쿼터 최소득점 타이. 공교롭게 지금껏 2점을 기록한 팀은 사실상 하나뿐. 1998년 2월21일(대 현대전) 전자랜드의 전신인 대우가, 2006년 2월26일(대 KT&G전)에는 전자랜드가 끔찍한 역사를 되풀이했다. 전주에서는 KCC가 기둥센터 하승진(19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워 LG를 95-66으로 완파했다. KCC는 3쿼터에만 32-12로 압도, LG를 넉다운시켰다. 4연승을 내달린 KCC는 7승4패로 4위가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김광림(한나라당 국회의원)광혁(두남산업 대표)씨 모친상 권혁문(카스코무역 대표)나호천(코스모스악기 부사장)이강희(한의원장)씨 빙모상 9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4)840-0010 ●배민홍(전 산업은행 이사·전 전북은행장)씨 별세 종수(자영업)영수(미국 거주)씨 부친상 이종만 정문수(인하대 교수)씨 빙부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227-7556 ●이진우(KT 기업고객전략본부장)씨 상배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32 ●김승찬씨 별세 승립(삼성증권 과천지점장)씨 형제상 7일 제주 한국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64)750-0442 ●이병호(자영업)병천(〃)병길(〃)병문(대우증권 청량리지점 팀장)씨 모친상 9일 동수원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31)216-0870 ●윤석은(신한과학 이사)석기(플랜두스페이스 차장)지현(현암사 팀장)씨 부친상 변창기(베리안테크놀로지 부장)씨 빙부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27-7587 ●김윤환(부영파이낸스 대표)씨 별세 주용(호스트웨이 시니어매니저)주응(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성태경(충남대 공과대 교수)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5 ●이종구(경남신문 사회2부장)종호(기아자동차서비스)씨 부친상 박삼호(두산중공업)이상태(자영업)조용인(가뵈부동산 대표)씨 빙부상 8일 마산 삼성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55)290-5642 ●박상규(순천 승평중 교사)씨 별세 상국(전주지법 민사1단독 판사)씨 동생상 8일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61)720-2316 ●정규성(한국예탁결제원 전무)씨 부친상 이응송(자영업)강신국(성신통상 대표)배상식(늘봄공원 〃)유영우(농우바이오 해외사업본부장)정명근(수학학원 원장)씨 빙부상 9일 경남 거창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55)944-4444 ●이철(손해사정사)진(동아일보 경제부 차장)선(국제대 교수)씨 부친상 정미숙(삼성생명 라이프플래너)노향란(전 한국일보 기자)김지나(국제대 교수)씨 시부상 이승규(옥토교회 목사)씨 형님상 9일 한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290-9460 ●장석일(성애병원 원장)씨 빙모상 8일 광명성애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30분 (02)2689-9152 ●김영수(전 청주대 인문대학장)씨 상배 원석(비엔지글로벌 이사)씨 모친상 이제환(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교수)함형건(YTN 정치부 차장)씨 빙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36 ●최승채(한화증권 부산지점 차장)씨 모친상 9일 부산 좋은 강안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1)610-9671 ●이상명(전 진로 재무팀장)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93 ●안형진(파마킹 차장)영진(W저축은행 팀장)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64 ●백만학(자영업)주학(〃)씨 모친상 진영(군인공제회 대리)씨 조모상 이능호(한국폴리텍대 교수)씨 빙모상 8일 대구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30분 (053)312-4446 ●이두영(자영업)주영(〃)권영(서울시교육청 총무서기관)태영(건축사)씨 모친상 곽오경(자영업)씨 빙모상 9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7시 (02)301 0-2295
  • 휴대전화·인터넷 등 이동통신 어떻게 사회를 뒤흔들까

    2004년 3월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3개의 교외열차가 폭발해서 192명이 죽고 1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그 폭발은 원격조종으로 작동하는 이동전화에 의해 이뤄졌다. 스페인 국회의원 선거 나흘 전이라는 정치적으로 미묘한 시기에 발생한 폭탄테러였다. 당시 선거의 주요 쟁점은 스페인의 이라크 전쟁 참가 여부였다. 집권여당인 국민당 정부는 마드리드 폭탄 테러에 대해 어떤 증거가 드러나지 않았는데 ETA라는 바스크 과격주의 단체가 폭발의 배후라고 발표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알 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이 커지자, 스페인 국민의 67%는 정부가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테러 공격에 관한 정보를 조작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스페인 국민은 파병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의회 조사위원회도 정부 측 편향을 보였다. 수천명의 시민은 3월12일과 13일 정보조작 실체를 확신했고, 이동전화의 문자메시지와 인터넷을 통해 전 국민에게 퍼뜨렸다. 선거를 이틀 앞둔 토요일 이동통신의 문자메시지 전송량은 평시보다 20% 증가했고, 하루 앞둔 일요일에는 평소보다 40%가 증가했다. 당시 국민은 정부의 직간접적인 통제하에 있던 주요 방송사와 신문·라디오를 신뢰하지 않고, 대안통신 채널을 이용했다. 선거 결과는 사회당이 77%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고, 사회당 정부는 즉각적으로 이라크에서 철군했다. ●이동통신이 정치·경제에 미친 영향 분석 스페인의 이 경험은 2001년 임기를 3분의1도 채우지 못한 필리핀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사임을 이끌어낸 것과 마찬가지로 정치커뮤니케니션 역사의 전환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동전화를 갖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개인과 민중활동가들은 강력하고 광범위하며, 개인화된 즉각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과거 강력한 통신망을 확보하고 정보를 통제하는 것은 정부나 국가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휴대전화가 세상을 바꾼 것이다. ‘이동통신과 사회’(마누엘 카스텔·미레야 페르난데스-아르데볼 등 4인 지음, 김원용·성혜령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는 이처럼 휴대전화와 무선 인터넷 등 이동통신이 현대 사회의 청년문화와 정치, 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흥미로운 책이다. 분석대상을 유럽이나 미국으로 국한하지 않고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라틴아메리카 등으로 확장시켰다. 때문에 아프리카 최빈국에서 이동통신이 어떻게 유선 전화의 대체재로서 존재하는가를 통계와 함께 접할 수 있다. 4명의 저자들 중 마누엘 카스텔은 미국 서든캘리포리아 대학의 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이자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개방대의 연구 교수이고, 잭 린추안 추는 홍콩 중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등으로 최첨단 정보통신(IT)이 어떻게 사회를 뒤흔들 수 있는 지를 살펴보고자 한 것 같다. ●문자메시지로 ‘청년문화’ 발전 스페인이나 필리핀, 2002년 한국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당선사례만 보면 이동통신과 문자메시지가 마치 정치사회적 변혁을 쉽게 이끌어내는 도구처럼 보이지만, 그 활용에는 본질적으로 제한적 성격이 있다는 것도 이 책은 함께 보여준다. 2003년 중국 광둥성 병원에서 사스가 출몰하자, 병원관계자와 희생된 가족, 친구들은 이런 이질적이고 낯설고 치명적인 질병에 대해 주위에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 문자메시지는 광둥성 도시 주민들은 물론 성 밖으로도 퍼져 나갔는데, 이때 중국 베이징 공공 위생 당국자들은 대중매체를 통해 역정보를 보내며 공식 캠페인에 들어갔다. 결국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를 통한 정보는 신뢰도가 낮은 정보로 인식돼 소문은 잦아들고, 국민은 정부를 신뢰했다. 그러나 몇 주가 지나고 나서 국민은 사스가 창궐하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무선통신과 정치권력 간의 관계를 사례로 소개했지만, 이 책은 문자메시지를 통한 각국의 청년문화현상이 대체로 비슷한 양상으로 발전하는 것도 보여준다. 모국어의 맞춤법 파괴 사례라든지, 젊은이들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 네트워크를 확장시켜나간다든지, 세대 간 격차를 뛰어넘는다든지 하는 문화적 현상 말이다. 휴대전화로 시간과 공간적인 격차를 뛰어넘기 때문에 세계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평평해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동통신의 보급과 확대는 또한 가난한 나라가 ‘건너뛰기식’ 경제발전을 할 가능성도 보여준다. 이동전화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촉진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기대다. 저소득 국가에서 인구 100명당 평균 10명 이상이 이동전화가 있으면 1인당 국내총생산이 0.59%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선진국은 유선전화가 네트워크 효과를 수행하지만, 개발도상국은 이동전화를 통한 네트워크 효과가 훨씬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 국가 내에서도 이동전화가 유선전화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훨씬 유용하다는 분석이 나타난다. 때문에 중국 이주노동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리틀 스마트폰’ 시스템이나, 인도 저소득층을 위한 ‘코텍’, 우간다의 ‘모바일 공중전화 시스템’과 ‘빌리지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모바일 공중전화 대리점’ 등은 선불카드와 저렴한 통신요금 등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고 일자리에 접근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8장으로 구성된 책은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요약본이 달려 있다. 어지럽게 읽고 요점정리를 읽으면 머릿속이 더 개운해진다. 2만 5000원. 이 책과 함께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쓴 한국사회에서 전화의 정치사회적 역할을 다룬 ‘전화의 역사’(인물과 사상사 펴냄)를 읽는다면 최근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보이스피싱, 전화매춘, 휴대전화 만능시대 등 각종 사회문제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될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열린세상] 정부와 시장, 그리고 경제발전/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열린세상] 정부와 시장, 그리고 경제발전/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왜 어떤 국가는 잘살고, 어떤 국가는 못사는가? 왜 어떤 국가의 국민은 깨끗한 물조차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 40세까지 생존하지도 못하며, 왜 어떤 국가의 국민은 쾌적하고 활기찬 환경에서 90세까지 장수할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인류 복지에 가장 중요한 함의를 갖는 질문들이다. 1995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시카고 대학의 로버트 루카스 교수는 “경제발전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하면 다른 것에 대해서 생각하기 어렵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에서 선진국의 문턱에 와 있는 국가로 발전하였다. 우리가 지난 반세기 동안 달성한 것은 단지 경제적 발전만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평균기대수명은 60세에서 80세로 증가하였고, 생활수준과 교육도 크게 높아졌다. 이러한 발전 경험은 유사한 다른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우리나라의 발전전략을 배우고 싶어 한다. 특히 우리나라가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들과 같이 아픈 식민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도 개발도상국들이 우리에 대해 호감을 가지는 이유가 되고 있다. 국가 간 경제발전의 차이는 과연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겉으로 보이는 자본, 노동, 기술의 차이보다 더 근본적인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경제발전에 대한 연구를 통해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 사유재산권 보호, 연구개발 유인 제공, 유치산업 보호, 교육, 넓은 시장, 사회통합의 유지 등이 보다 근본적인 경제발전의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발전을 위한 근본적 요인들이 갖추어지는 데 있어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시장, 자율, 개방만을 강조하던 신자유주의적인 경제발전 패러다임은 최근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정부와 시장의 조화로운 역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발전 모형들이 모색되고 있다. 경제발전에 있어서 정부의 역할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발전단계별로 변화한다. 발전초기에는 자본과 노동 자체가 부족하고 시장도 조성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자본과 노동 공급에 개입하고 시장을 만드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선진국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경제발전이 진행됨에 따라 시장이 커지고 개인들의 성과유인과 개별 선호가 중요해진다. 이에 따라 정부의 역할은 자본과 기술을 직접 공급하는 역할에서 연구개발, 교육, 사회보장과 같은 간접적인 영역으로 옮겨가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경제발전을 위한 이러한 역할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것으로 보인다. 경제발전에 있어서 시장개방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 왔다. 세계화는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인가, 아니면 개발도상국을 저개발국의 고리에 묶어두는 것인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컬럼비아 대학의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세계화와 이에 대한 불만’이라는 저서에서 무조건적인 시장개방은 도움이 되지 못하며, 자신의 여건에 부합하는 통제된 수준의 개방이 자국 산업의 장기 경쟁력을 증진시켜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주장을 한다.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은 이러한 주장이 매우 타당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 우리나라의 발전 경험은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경제발전 패러다임을 논의하고 새로운 국제질서를 형성해 나가는 데 우리나라와 국민이 그 위상에 부합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사회적 이견에 귀 기울여라

    사람들은 법치(法治)를 ‘인간이 아니라 법에 의한 통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과 달리 어떤 경우에도 통치가 법으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법 자체가 사람에 의해 운용되며, 법 해석도 사람의 몫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대법원이나 헌법재판소를 보자. 모두가 같은 법복을 입고 있지만 어느 정당에서 누가 임명했느냐에 따라 이들의 판결은 크게 달라진다. 당연히 판사 조직에서도 결정의 쏠림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쏠림현상이 집단편향성을 낳고, 이는 사회적 공포의 과장이나 극단적인 견해의 대립으로 이어진다. 이런 사회가 다른 의견을 긍정적인 가치로 수용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처럼 사회적 이견(異見)에 주목한 새 책 ‘왜 사회에는 이견이 필요한가’(카스 R 선스타인 지음, 박지수·송호창 옮김)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인 저자는 국가든, 사회든 아니면 기업이나 투자조직 혹은 가정 등 사람의 조직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견의 가치에 주목한다. 이견을 말하고, 강요를 거부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이런 이견의 관점에서 그는 동조, 다른 사람 따라하기, 복종과 불복종, 무리짓기, 이웃의 생각과 언론의 자유 등 민주주의에서 발현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그렇다고 그가 동조나 (법적 판결에 대한)복종의 가치를 폄훼하는 것은 아니다. 책이 특히 주목받는 것은 한국사회를 지배해 온 전체주의적 가치 때문이다. ‘총화단결’, ‘국론통일’이 그렇고 ‘모난 놈 정 맞는다.’는 의식이 그렇다. 중요한 것은 이견 없는 사회나 갈등 없는 조직을 만들려 하기보다 이견과 갈등을 좋은 사회, 좋은 조직의 제도적 원리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지금 누구도 안데르센의 동화에서, 보는 대로 말하는 한 소년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외침을 가당찮은 이견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처음엔 그 외침이 이견이었고 이단이었지만 이제 그 소리는 진리다. 이렇듯 이견이 항상 ‘턱없는 생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1만 5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펜트하우스 코끼리(드라마/18세 관람가) 감독 정승구 줄거리 프리랜서 사진작가 현우(장혁)는 5년간 사귄 여자친구에게서 버림받는다. 배신감과 상실감, 그녀에 대한 집착으로 절망의 나날을 보낸다. 성형외과 전문의 민석(조동혁)은 완벽한 아내가 있지만, 매번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다닌다. 병원 진료실, 안마 시술소, 스포츠카 등을 누비며 문란한 생활을 영위한다. 그들 곁에 12년 만에 나타난 외국계 금융 전문가 진혁(이상우)은 민석의 아내 수연(이민정)과 은밀한 사이가 된다. 관계가 얽힌 세 친구는 어느 날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다. 감상 정승구 감독의 데뷔작. 지나치게 자극적인 영상들에 눈살 찌푸려진다. ■ 귀향(드라마/18세 관람가) 감독 안선경 줄거리 호주로 입양됐던 루카스 페도라(박상훈)는 생모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오지만, 부모를 찾기가 어렵다. 가진 정보는 한국 이름이 주성찬이며, 대구에서 발견됐다는 사실 뿐이다. 30년 전 자신의 흔적을 찾아 혼자 여행을 떠난 그는 한 모텔에서 모녀로 보이는 두 여자를 만난다. 그녀들은 방문자를 죽이며 살아온 과거를 지녔다. 이를 알 리 없는 성찬은 그들에게 까닭모를 친밀감과 연민을 느끼게 된다. 감상 상처입은 영혼의 자화상. 알베르 카뮈의 희곡 ‘오해’를 모티프로 했다. ■ 샘스 레이크(공포, 스릴러/15세 관람가) 감독 앤드류 C 어린 줄거리 숲속의 호수 ‘샘스 레이크’. 여기서 어린 시절을 보낸 샘(페이 매터슨)은 아버지를 사고로 잃은 뒤 한동안 샘스 레이크를 찾지 않는다. 그러다 휴가를 맞은 샘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샘스 레이크로 여행을 가기로 결심한다. 호숫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그들. 샘은 친구들에게 샘스 레이크의 전설을 듣는다. 정신병원을 탈출한 소년이 자신의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매년 추수 때만 되면 사람들이 실종된다는 얘기였다. 감상 반전은 흥미롭지만, 그것만으로 뒷심을 발휘하긴 역부족이다.
  • 프랑스의 속살… 환상을 버려라

    많은 사람들이 센강을 처음 보고 “애걔, 한강이 훨씬 넓네.”라고 내뱉는다. 파리 시내를 걸을라치면 곳곳에 개똥이 ‘지뢰’처럼 널려 있다.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는 센강이 넓디넓고, 프랑스 어디에나 멋진 파리지앵이 즐비하고, 낭만이 가득하다고 여긴다. 프랑스는 ‘영원한 로망’이다. “이런 환상과 기대를 품고 사람들은 프랑스를 찾는다. 결과는 당혹스러움이다. 실제 프랑스는 상상하던 그 프랑스가 아닌 까닭이다.” 9년 가까이 프랑스에서 생활한 함혜리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우리가 품은 프랑스에 대한 환상은 ‘짝사랑’이라고 말한다.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를 시작한 지 120년이 넘었지만, 프랑스인은 일본과 중국은 알아도 한국은 잘 모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프랑스 역시 본질은 아니다. 저자는 유학생, 연수기간, 파리 특파원 등을 지내며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프랑스의 속살을 접한 경험을 살려 ‘프랑스는 FRANCE가 아니다’(M&K 펴냄)에 ‘진짜 프랑스’를 담아냈다. 보통 프랑스를 자유롭고 다양한 사상과 의견이 존재하는 ‘톨레랑스(관용)의 나라’로 본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의미가 확실히 퇴색했다.”고 말한다. 경제상황이 나빠지면서 외국인을 기피하는 경향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프랑스 하면 ‘평등’을 떠올리지만, 이곳에도 엄연히 신분과 차별이 존재한다. 대혁명 이후 부와 특권의 세습에서 벗어나 능력 위주의 풍조가 확산됐지만, 그 능력을 판가름하는 것은 엘리트를 배출하는 고등교육기관인 그랑제콜 출신 여부였다. 결국 ‘전문화·서열화된 학벌 카스트’가 형성됐다.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아름다운 파리는 개똥과 전쟁 중이고, 범죄 사건 발생률은 점점 높아진다. 특히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니는 동양인은 소매치기의 1차 표적이다. 저자는 프랑스를 프랑스답게 만든 장점도 깊이 있게 살핀다. “이들의 문화 경쟁력의 바탕에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노력이 있다.”고 소개한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할 줄 아는 국민, 좌파와 우파 구분 없이 모든 국민이 문화생활을 향유하도록 한 국가의 노력이다. 모든 장르의 예술이 골고루 발전하도록 한 정부의 세심한 정책도 더해진다. 세련되고 멋있는 프랑스인을 만드는 ‘개성’, 어릴 때부터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설득력있게 주장을 펼치도록 키우는 교육, 모든 사람들의 권익을 존중하고 보호할 줄 아는 시위문화 등도 소개한다. “환상은 버리되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배울 것은 배우자.”는 명쾌한 논조와 깔끔한 문체가 어우러져, 책을 덮을 때엔 프랑스의 이미지는 더욱 명확해진다. “이래서 역시 프랑스구나.” 1만 2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책꽂이]

    ●‘적절한 균형’(로힌턴 미스트리 지음, 손석주 옮김, 아시아 펴냄) 현실에 도전하고 좌절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인도의 사회적 문제를 다뤘다. 서로 얽혀 있는 네 주인공들은 각각 카스트 문제, 여성 문제, 종교·인종 갈등 속에서 힘겨운 일상을 살아가고 또 그 안에서 희망을 이야기 한다. 1만 7900원. ●‘알 수 없는 내일’(문순태 지음, 다지리 펴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우발적 단순사건이 아니라 ‘성진회’, ‘독서회’ 등 광주 지역 학생단체에 의한 조직적 항일운동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타오르는 별들’이란 제목으로 연재된 것을 개작했다. 상·하, 각 1만 1000원.
  • 레알, 치욕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3부리그 팀에 0-4로 대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스페인 알코르콘 산토도밍고 구장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2강 원정 1차전에서 세군다B(3부리그) 소속의 AD알코르콘에 0-4로 졌다. 이번 여름 무려 2억 5000만유로(4420억원)를 쏟아부으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불러 모은 레알이 프리메라리가에 단 한번도 참가하지 못한 가난한 클럽에 참패를 당한 것.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던 레알은 카카, 사비 알론소, 이케르 카시야스 등을 뺄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카림 벤제마, 라울 곤살레스, 구티, 라울 알비올 등 화려한 스타들이 라인업을 채웠고, 후반에는 반 니스텔루이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에만 자책골을 포함, 3골을 내준 레알은 후반에 쐐기골까지 헌납하며 레알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지켜봤다. 알코르콘은 1년 예산이 레알(4억 2000만유로·7430억원)과 비교도 안되는 110만유로(20억원)에 불과하며 홈구장 정원도 3000명밖에 안되는 동네축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레알의 2군(카스티야)과 같은 리그에 속한 팀이라 네 골차 패배의 충격은 더 크다. 레알은 지난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AC밀란에 패배(2-3), 주말 스포르팅 히혼과의 리그전 무승부(0-0)에 이어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특급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시즌 초 7연승을 달렸지만 호날두의 부상 이탈 이후 1승1무3패.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은 “수치스럽다. 책임을 통감하며 다음 경기에서 레알 팬들에게 사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현재 감독경질설까지 떠오른 상태라 입지는 불안하다. 레알은 새달 11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네 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16강에 진출한다. 지난 시즌 ‘숙적’ FC바르셀로나가 이룬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겠다던 레알은 코파 델 레이 탈락 위기에 몰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칼링컵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부리그(챔피언십) 반슬리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 대회 2연패의 희망을 밝혔다. 박지성은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8경기 연속 결장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내고장 名品] 씨없는 감 ‘청도 반시’

    [내고장 名品] 씨없는 감 ‘청도 반시’

    경북 청도는 ‘감의 고장’이다. 전국 유일의 씨 없는 감, 반시(盤枾)로 유명하다. 청도 반시는 타지에서 나는 감에 견줘 육질이 연하고 단물이 많아 전국 제일의 홍시로 명성이 높다. 식재 후 3년이면 수확이 가능하며 청도 지역을 벗어난 곳에서 재배하면 씨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시는 쟁반처럼 납작하게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졌다. 청도는 요즘 한 해 중 가장 바쁜 반시 수확철을 맞았다. 5400여 농가가 1983㏊에서 반시 수확에 한창이다. 300여 반시 가공업체들은 물량 확보에 여념이 없다. 지역 농가는 물론 우체국과 택배회사들도 전국에서 몰려드는 반시 택배 주문으로 즐거운 비명이다. 청도 반시 소비자들은 지금쯤 산지에서 상자째 싸게 사서 가을철 후식 또는 간식거리로, 냉동시켜 아이스 홍시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청도 반시 수확철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 10㎏(60~70개) 상자당 가격은 1만 2000원 정도. 비타민 A, C와 구연산 함량이 풍부해 숙취, 감기, 충치 예방과 시력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청도 반시는 홍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가공식품으로도 개발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감말랭이·곶감·아이스홍시·과육퓨레·감카스테라·감식초·감와인·감동동주·감막걸리·감초콜릿·감잎차·감선식·감화장품 등 20여개 품목으로 다양하다. 특히 청도 반시를 건조시켜 만든 감말랭이와 아이스홍시·감와인 등은 국내는 물론 일본과 미국, 캐나다 등지로도 수출돼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청도 감을 원료로 한 순수 국산 화이트와인인 ‘감그린’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경축연회의 건배주로 사용돼 우수성을 또 한번 확인시켜 줬다. 조기동 청도군 감 담당은 “해마다 청도 반시 수확철이면 서울·부산 등 전국 각지 소비자들의 주문 쇄도로 물량이 달릴 정도”라며 “연간 65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지역 특산품인 청도 반시가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으로 개발돼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 소득은 1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오비맥주 가격 2.8% 인상

    오비맥주는 오는 31일부터 맥주 제품의 출고 가격을 2.8%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는 500㎖ 기준으로 993.98원에서 1021.80원으로 27.82원 오른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2.8%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지난 2월 이후 국제 곡물 값이 크게 올랐고, 유류 가격도 상승한 것이 출고가를 인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경쟁업체인 하이트맥주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이트 맥주 관계자는 “아직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는 지난해 7월 원재료 값 상승 등을 이유로 출고가를 5.6% 올렸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LPGA 미녀골퍼들 “김치 직접 담갔어요”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LPGA 미녀골퍼들 “김치 직접 담갔어요”

    “김치를 직접 담가 보니 너무 재미있어요.” 30일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미녀 골퍼들이 한국 김치에 대한 강의도 듣고, 직접 김치를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캐서린 헐(호주), 니콜 카스트랄리(미국), 한국계 비키 허스트(미국) 등은 28일 경기 구세군 과천 양로원에서 최나연(22·SK텔레콤), 지은희(23·휠라코리아), 허미정(20·코오롱) 등 한국선수들과 함께 김치 500여포기를 직접 담갔다. 이들은 불우한 노인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와 쌀·내의 등을 선물하는 자원봉사 활동도 펼쳤다. 헐은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힘의 원천은 김치 때문인 것 같다.”면서 김치가 독감을 예방한다는 대목에서는 “김치가 독감을 예방한다니 꼭 도전해 보겠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카스트랄리도 “미국에서 투어 기간 중 한국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김치찌개를 먹어본 적도 있다. 앞으로 김치 홍보대사가 될 것 같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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