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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모비스, 전자랜드 ‘한수 지도’

    [프로농구] 모비스, 전자랜드 ‘한수 지도’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산뜻하게 뗐다. 모비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27득점 12리바운드)와 문태영(20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2-63 완승을 거뒀다. 시즌 막판 13연승 행진을 벌였던 모비스는 PO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역대 4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확률은 71.9%였다. 1쿼터 모비스는 문태영의 득점으로 출발했고 라틀리프가 잇달아 골밑 슛을 성공하며 앞서 가기 시작했다. 박종천과 문태영은 나란히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상대 외국인 리카르도 포웰-디앤젤로 카스토 듀오에게 11점을 내주며 1쿼터를 19-19로 마쳤다. 모비스는 2쿼터 초반 외곽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상대 턴오버를 틈타 잠시 앞서 나갔지만 종료 28초 전 김상규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전반을 30-31로 뒤진 채 끝냈다. 3쿼터 모비스는 양동근과 김시래의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찾았다. 상대 포웰의 신들린 듯한 활약에 잠시 고전했지만 라틀리프가 폭발하며 3쿼터를 56-54로 앞선 채 마쳤다. 모비스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양동근의 자유투와 라틀리프의 덩크슛 등으로 6점을 쓸어 담으며 달아났다. 라틀리프는 그 뒤로도 거푸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자랜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정규 리그에서 경기 후반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전자랜드는 이날은 4쿼터에서 무너졌다. 포웰(27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벌어진 형제 대결에서 문태영의 형 문태종은 6득점 2리바운드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베네수엘라 교도소에 최신식 클럽 들어서

    베네수엘라 교도소에 최신식 클럽 들어서

    베네수엘라의 한 교도소에 디스코텍이 문을 열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에 휘말린 교도소의 당국자들은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현지 언론의 고발 보도가 나온 곳은 베네수엘라 북동부 마르가리타 섬에 위치해 있는 산안토니오 교도소다. 카라카스에서 발행되는 한 일간지는 “산안토니오 교도소에 (불법으로) 디스코텍이 최근 문을 열었다.”면서 “디스코텍이 화려하게 오픈 행사까지 치르고 성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디스코텍은 6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요트클럽’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영업 중이다. 디스코텍은 문을 열면서 섬 주민들까지 초청해 오픈행사를 열었다. ‘교도소 무료입장권’까지 발행해 재소자 가족과 친구들까지 행사에 참석하게 했다. 업소는 “첨단 조명, 완벽한 음악, 냉방시설에 남녀 누드무희까지 갖춘 최신식 업소”라며 입장객을 끌어모았다. 현지 언론은 “(성적으로) 문란한 파티가 개장 첫 날 밤새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산안토니오 교도소 당국은 현지 언론의 이 같은 보도 내용을 부인하지 않고 있어 논란과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교도소는 위기상황이다. 범죄조직이 교도소를 장악하는 등 당국이 사실상 통제권을 상실하면서 지난해 베네수엘라 교도소에선 재소자 591명이 피습 등으로 사망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여행 수첩]

    곤지암리조트 와인 경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의 동굴 와인 레스토랑 라그로타는 오는 30일 ‘어메이징 와인 옥션 디너’ 행사를 진행한다. 라그로타에서 와인과 정찬을 즐기며 저렴하게 세계 명품 와이너리의 와인을 살 수 있는 이벤트다. 이탈리아의 ‘카스텔라레-디자이너 라벨 4종 세트’, 와인 애호가들에게 ‘꿈의 와인’으로 알려진 소리 틸딘 등 8개 와인 세트를 선보인다. 참가비 33만원. (031)8026-5566~7. 설악 워터피아 봄 패키지 출시 한화리조트의 설악 워터피아가 ‘워터피아 리프레시 패키지’를 선보인다. 4월 28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쏘라노 숙박(1박)과 워터피아 종일권, 조식 뷔페(이상 2인 기준) 등이 포함됐다. 13만 9000~18만원. 백암온천도 ‘백암 힐링 패키지’를 4월 30일까지 판매한다. 객실(1박)과 조식, 온천 이용권(이상 2인 기준) 등으로 구성됐다. 8만 7000~18만 8000원. (02)729-3921. 키자니아 업사이클링 시즌 2 어린이 직업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전 세계 키자니아가 함께하는 ‘시즌 2 업사이클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키자니아에서 매일 소비되는 제품을 수준 높은 디자인 과정을 거쳐 새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게 목표다. 커피 찌꺼기가 탈취 기능을 갖춘 인형으로, 일회용 숟가락이 머리핀으로 변모하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홈페이지(www.kidzania.co.kr) 참조. 휘닉스리조트 서포터스 모집 휘닉스리조트는 ‘서포터스 1기 피오피’를 모집한다. 피오피는 ‘휘닉스리조트 사람들’의 약자로, 4개월간 리조트 홍보 활동을 벌이게 된다. 다음 달 14일까지 홈페이지(www.pp.co.kr) 등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ppblog@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캐나다 캘거리 쿠폰북 선봬 캐나다 앨버타 관광청은 캐나디안 로키의 관문 도시인 캘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을 선보였다. 캘거리 스탬피드와 캘거리 타워 등 명소 13곳에서 무료 입장이나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www.calgaryattractions.com)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 싸게, 더 싸게… 아웃렛 전성시대

    싸게, 더 싸게… 아웃렛 전성시대

    극심한 불황이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성향까지 바꿔놓고 있다. 경기와 상관없이 선전하던 해외 고가 수입 브랜드가 무릎을 꿇었고, 중저가 브랜드들이 중심이 된 아웃렛형 쇼핑몰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외 명품 브랜드의 대명사로 불리는 루이뷔통은 지난해 국내 매출이 처음으로 두자릿수 감소했다. 불황이 지속되고 다양한 가격대의 명품·준명품 브랜드들이 쏟아지면서 소비 성향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반면 지난 1월18일 문을 연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은 개장 3일 만에 30만명 이상이 다녀갔고, 개점 후 지난 17일까지 두 달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초 목표(200억원 안팎)보다 5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9월 세 번째 거래점을 연 서울 금천구 가산동 마리오아울렛도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경기에 덜 민감하던 백화점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아웃렛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쇼핑몰들도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으며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초특가닷컴(cutcutprice.com)의 경우 유명브랜드 상품들을 모아 최대 98%까지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크로커다일 여성용 바지가 95% 할인된 5000원, 프랑스 잡화 브랜드 랑카스터의 아웃포켓 백팩이 91% 할인된 3만 9900원, 16만 8000원짜리 켈빈 클라인 진바지가 1만 5000원에 판매 중이다. 온라인 아웃렛인 패션플러스(www.fashionplus.co.kr), 마리오 아웃렛, AK플라자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들과 연계 마케팅이 한창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교육소식

    구인·구직 ●OCI 생산기획·품질관리, 마케팅·영업, 연구개발 등 6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 공인 외국어 시험 성적 보유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4월 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oci.co.kr)에서 하면 된다. ●부영 기술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경력은 동종업계 3년 이상 경력자 등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접수는 29일까지 방문 및 우편(서울 중구 서소문동 120-23 부영빌딩 5층 총무부 인사팀)으로 받는다. ●NHN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nhncorp.com)에서 4월 1일까지 할 수 있다. ●서원유통 점포, 가맹, 본사 회계 담당 정규직 전환형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고졸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면 할 수 있다. 본사 회계 담당은 4년제 대학 2012년 2월 졸업자부터 2013년 8월 졸업예정자로 상경계열 전공자면 지원 가능하다. 29일까지 홈페이지(www.seowon.com)에 접수하면 된다. ●GS홈쇼핑 경영지원, 정보기술(IT), 영상아트(CG) 분야 등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홈페이지(company.gsshop.com)에서 29일까지 받는다. ●창신INC 가구 설계, 자동화 제어 등 8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하려면 부문별 3~5년 이상 경력자 등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29일까지 홈페이지(www.dskorea.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대원산업 영업, 해외사업, 생산관리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해외공장 근무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해외사업은 어문학 계열 전공자도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28일까지 이메일(interview@dwsu.co.kr)로 받는다. ●하나투어 영업기획, 상품개발기획, 전략·기획·관리 부문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 오픽 또는 토익스피킹 성적 보유자면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28일까지 홈페이지(www.hanatourcompany.com)에서 하면 된다. ●화천기공 금속공작기계 연구·설계, 전산 등 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전문대 이상 2012년 이후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평점평균 3.5점 이상자, 토익 600점 이상자면 가능하다. 금속공작기계 연구·설계, 전산은 학사 이상자, 경력은 해당 직무 3년 이상 경력 보유자에 해당한다. 4월 1일까지 홈페이지(www.hwacheon.com)나 방문 및 우편(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976-1 화천기공 지원팀)으로 접수 가능하다. ●상보 관리직, 현장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관리직은 부문별 전문학사 및 학사 이상자, 관련 경력 3~10년 이상자 등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현장직은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4월 1일까지 관리직의 경우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sangbogroup.saramin.co.kr)에서, 현장직은 이메일(ywryu@sangbogroup.com/sisun866@sangbogroup.com)로 하면 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계약직 연구원을 모집한다. 방송산업실태조사 업무를 담당한다. 원서접수는 29일까지로 우편접수한다. 방송미디어연구실 ICT통계센터 (02)570-4077.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수산자원조사원을 모집한다. 주요 근무지는 목포로 수산자원 등에 대한 어획량 조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원서접수는 4월 12일까지이며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수산자원연구소 자원경제실 (051)740-2594~5.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경영지원부 업무를 지원하는 행정인턴을 채용한다. 고교 졸업자를 우대한다. 접수는 채용완료시까지이며, 이메일(jamesjh96@kuksiwon.or.kr)로 접수한다. 채용담당자 (02)2087-8933.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에서 근무할 스페인어 사이트 번역 및 페이지 관리 요원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4월 14일까지이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메일(visite_corea@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 특구 펀드 운영 및 관리, 관련 정책 대응 등을 맡을 직원을 채용한다. 창업투자회사 2년 이상의 경력 등을 갖춘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4월 11일까지이다. 우편 및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근무지는 대전이다. 경영관리팀 (042)865-8962.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정규직 사원을 모집한다. 해양R&D 기획·관리·평가, 경영실적평가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4월 9일까지이며, 온라인(http://recruit.kimst.re.kr)으로 접수 가능하다. 운영지원실 (02)3460-4075. ●대한지적공사 부산·울산광역시본부에서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측량업무 등을 지원한다. 원서접수는 4월 5일까지이며, 방문 및 우편접수로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이다. 운영지원부 (051)554-8502.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계약연구원을 채용한다. 농림수산식품 R&D 사업기획 및 성과관리 업무 등을 맡는다. 원서는 4월 4일까지 접수하며 온라인(http://www.ipet.re.kr/Notice/RecNoticeLV.asp)으로 가능하다. 채용담당자 (031)420-6787. ●국립암센터 약제부에서 근무할 약무직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4월 2일까지이며,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금연운동 선도기관으로서 흡연자의 경우 채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사관리팀 (031)920-1967. ●(재)체육인재육성재단 인재육성팀과 경영지원실에 근무할 정규직 사원을 모집한다. 체육분야 인재 발굴·육성 프로그램 기획, 인사·총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4월 2일까지이며, 이메일(recruit@nest.or.kr)로 접수 가능하다. 경영지원실 인사담당자 (02)2203-0468. 할인 ●롯데마트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역점 등 전국 96개 점포에서 ‘킬로 탕수육’ 행사를 연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탕수육을 시중가보다 50% 저렴한 100g당 790원에 판다. 준비물량은 총 100t이며 소스는 별도 판매한다. ●이마트 다음 달 3일까지 ‘봄맞이 튤립-프리지어 페스티벌’을 연다. 농가와 6개월 전 사전 계약을 맺고 시세보다 20% 정도 가격을 낮췄다. 튤립 한송이 화분은 3500원, 3송이는 6900원. 프리지어와 미니장미는 한 다발에 5900원이다. ●엘롯데(www.ellotte.com) 다음 달 4일까지 개장 1주년 기념 할인 행사를 한다. 노스페이스, 루이까또즈, 에고이스트 등 아웃도어와 영패션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30∼60% 할인한다. 경품행사 ‘엘로또’도 연다. 경품 행사에 참여하는 전 고객의 구매금액 1%를 한 명에게 모아준다. 모바일게임 등의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11번가(www.11st.co.kr) 이달 말까지 각종 가전을 최대 43% 할인해 판매하는 ‘알뜰살뜰 가전 혼수전’을 진행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전기밥솥 등 대표 혼수용품 60여종을 선보인다. 삼성과 신한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11개월 무이자 혜택이 있으며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해외여행상품권, 11번가 포인트 등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 창립 75주년을 기념한 가전 기획전 ‘40일간의 골드러시’ 프로모션도 진행해 대표 가전인 스마트TV,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을 다음 달 23일까지 저렴하게 판다. 전기포트, 밀폐용기, 믹서기 등 다양한 사은품도 준다. ●편의점 CU 3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짜파구리&스팸뽀글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주말마다 해당 상품들을 최고 18% 할인 판매한다. ‘짜파게티’와 ‘너구리얼큰’ 단품은 각 150원, 5입 묶음 상품은 각 700원 할인된다. 모든 봉지라면을 구매하면 ‘스팸200’을 15% 할인받을 수 있다. 진라면 등 봉지라면 총 10종에 대해 주말마다 최대 27% 할인 판매하는 ‘CU 봉지면데이’와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위메프(www.wemakeprice.com) 다음 달 7일까지 경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박물관과 음식점, 숙박시설 등 28개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최대 61% 할인 판매한다. 착시 체험형 미술박물관인 ‘트릭아트 뮤지엄’ 입장권이 시중가보다 40% 할인된 3600원, ‘토이박물관’ 이용권이 6000원에 나왔다. 4D 파크, 버블매직쇼 등 이용권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헤이리의 맛집이 최대 50%, 숙박시설도 40% 싸게 판다. 한편 롯데리아와 손잡고 오는 29일까지 랏츠버거 2개를 50% 할인한 4000원에 판다. 행사 ●매일유업 안심 업그레이드 이유식 ‘맘마밀 보글보글’이 ‘아주 특별한 이유식’이라는 주제로 소비자 대상 개발 레시피 공모전 접수를 진행한다. 다음 달 16일까지 매일유업 홈페이지(www.maeili.com)의 이벤트 참여를 통해 독창적으로 개발한 창작 이유식명과 레시피를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선정된 20작은 2주간 온라인 고객 참여 평가와 5월 7일 시연식(오프라인 콘테스트)을 가지며 최종 우수작 레시피는 제품력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농심 켈로그 5월 31일까지 첵스초코 홈페이지를 통해 ‘첵스초코 마법 팽이 경품 이벤트’ 행사를 연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K2 루크라 6인용 텐트(1명), WHY플러스 학습만화 10권(3명), 또봇 트라이탄(7명), 첵스초코 2종 세트(35명)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6월 5일 발표한다. ●CJ제일제당 가격 폭락에 어려움을 겪는 양돈 농가를 돕고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돈돈 캠페인’을 한다. 다음 달 지역별 우수 돈육 브랜드를 발굴해 CJ오쇼핑의 소셜커머스인 CJ오클락(www.oclock.co.kr)에서 대형마트 판매가보다 1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온라인에서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 홍보에도 나선다. 요리 정보 사이트 ‘CJ더키친’(www.cjthekitchen.com)에서 인기가 덜한 돼지고기 부위를 사용한 독창적인 레시피를 공모한다. 오프라인 홍보행사 역시 지속적으로 한다. ●갤러리아몰(www.galleria.co.kr)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서비스를 개시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이벤트를 한다. 이 기간에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은 모든 고객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하루 200명에게 던킨도너츠와 바나나맛 우유 교환권을 준다. 경품 행사도 벌여 플라자호텔 뷔페 2인 식사권(1명)과 아이패드 미니(3명) 등을 증정한다. ●G마켓(www.gmarket.co.kr) 중고차 거래 서비스 ‘카스닥’ 입점 1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19일까지 축하 메시지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중고차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주년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로또와 같은 6자리 번호가 자동으로 부여되며 20일 발표하는 제542회차 실제 로또 당첨번호에 따라 당첨자가 결정된다. 당첨자는 카스닥에 매물로 등재된 중고차 중 가격이 3000만원 미만인 차량에 한해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CJ그룹 창립 60주년 기념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다음 달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싸이 콘서트에 고객 1000여명을 초청한다. 공식 스폰서인 CJ는 다음 달 7일까지 CJ E&M, CJ제일제당, CJ푸드빌 등 그룹 내 10개 계열사를 통해 초청 이벤트를 한다.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CJ ONE 포인트를 적립·사용하고 매장이나 온라인 사이트에 있는 콘서트 포스터를 촬영해 홈페이지(www.cjone.com)에 올린 고객 1000여명을 추첨해 콘서트 티켓을 증정한다. ●샘표 혼수철을 맞아 예비신부들을 위한 홈파티 쿠킹클래스를 연다. 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02-3393-5593)에서 다음 달 8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샘표 홈페이지를 방문해 이벤트 페이지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알리고, 결혼날짜와 함께 신혼집에 초대하고 싶은 손님과 사연을 남겨주면 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씨의 진행으로 한국식 소고기 스테이크와 맛간장 뿌리채소 볶음, 참나물을 곁들인 새우냉채, 흑초 칵테일 등의 메뉴를 배울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자 전원에게 샘표 웨딩패키지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교육소식 ●8인의 행복한 직업 이야기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다음 달 18일부터 6월 4일까지 8회에 걸쳐 2013 진로학교 ‘8인의 행복한 직업 이야기’ 강좌를 연다. 유명 웹툰 ‘미생’의 작가 윤태호, 사립외고 교사를 그만두고 국내 최초 인터넷 게임 중독 예방교육 기관을 세운 권장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 대안학교 설립자로 변신한 정신과 의사 김현수 교장 등 강사들이 나와 학벌과 스펙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관심사와 적성을 따라 새로운 길을 개척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홈페이지(www.noworry.kr). 참가비는 회원 6만원, 비회원 8만원. 문의 (02)797-4044. ●어린이 습지 탐사대 모집 환경재단과 한국코카콜라가 습지 탐사를 통해 생태계 공생 관계와 습지의 자연정화 능력을 배우는 ‘2013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에 초등학생 4~6학년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지원동기 및 물의 소중함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작성, 다음 달 10일까지 이메일(iohci@greenfund.org)로 신청하면 된다. 1차 탐험대원 40명은 다음 달 20일 국제적 희귀 조류의 중간 기착지인 충남 서천갯벌로 습지탐험을 떠난다. 이 가운데 에세이와 참여도가 우수한 학생 8명을 선발해 해외 람사르 등록 습지 탐험 기회를 준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재단 홈페이지(www.greenfund.org) 및 어린이 환경센터 홈페이지(www.ecochild.kr). 문의 (02)2011-4308. ●제29회 창작시(詩) 공모전 서울 용산도서관은 서울지역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을 상대로 제29회 창작시 공모전을 연다. 모집 대상은 발표되지 않은 창작시이며 1인당 3편 이내에서 응모가 가능하다. 주제는 자유다. 다음 달 1~30일 우편이나 직접 방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 학교업무관리시스템으로 응모하면 된다. 초·중·고등부와 일반부에서 각 1편씩 최우수상을 선정하며 전 부문에서 30명을 뽑아 우수상을 준다. 입상작 발표는 5월 31일이다. 문의 (02)754-3612. ●토요역사학교 서울 영등포평생학습관에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토요역사 체험 및 탐험 프로그램으로 문화 해설사와 함께 하는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교실을 마련한다. 다음 달 27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정중숙 문화유산해설사가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려~조선시대 유물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과 부모로 이뤄진 가족 단위로 모두 20팀을 모집한다. 다음 달 9일과 10일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 무료. 문의 (02)6712-7534. ●실버 컴퓨터 교실 서울 정독도서관에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 교실을 연다. 5월 2일~6월 28일의 2개월 과정이며 기초반과 활용반으로 나눠 수준별 수업을 한다. 기초반에서는 키보드에 익숙해지는 연습과 문서작성, 인터넷의 기초를 배우고 활용반에서는 사진 앨범 만들기와 엑셀, 가계부와 이력서 만들기 등을 한다. 다음 달 15일부터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 사이트에서 신청받는다. 문의 (02)2011-5774.
  • [프로농구] 전자랜드, 홈 2경기 ‘싹쓸이’

    문태종이 또다시 ‘타짜’ 본능을 발휘하며 팀의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꿈을 부풀렸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PO 2차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문태종(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0-50으로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전자랜드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4강 PO에 진출, 정규리그 2위 모비스와 맞붙는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6강 PO에서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확률은 100%. 전자랜드는 1쿼터 리카르도 포웰의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3점슛을 터뜨린 포웰은 이후에도 두 방을 더 꽂아 넣으며 팀의 첫 9득점을 모두 자신이 올렸다. 2쿼터에서는 신인들이 힘을 냈다. 김상규가 2쿼터 첫 득점을 올린 데 이어 김지완이 3점슛과 레이업 슛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3쿼터 초반 잠시 주춤했던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바스켓 카운트를 계기로 다시 기세를 회복했다. 디앤젤로 카스토가 잇달아 골밑 슛을 넣었고, 이현민은 교묘히 수비를 제치며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4쿼터는 문태종의 무대였다. 4점 플레이(3점슛+바스켓 카운트)와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21점으로 벌렸고,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지난 1차전 때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었던 문태종은 이날도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삼성은 역대 PO 한 경기 최소 득점 타이 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무너졌다. 기대를 모았던 이동준은 1쿼터 6득점 이후 침묵했고, 대리언 타운스-오다티 블랭슨 외국인 듀오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집트의 진짜 얼굴, 사막속 생명을 찾아서

    이집트의 진짜 얼굴, 사막속 생명을 찾아서

    연중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파라오의 왕국 이집트. 이곳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가장 먼저 스핑크스와 피라미드의 모습이 연상된다. 여행객은 이집트의 참모습을 사막에서 찾는다. 황량한 사막이 품고 있는 생명의 땅이 바로 이집트이기 때문이다. EBS는 25일 밤 8시 50분, 세계 테마기행 ‘생명의 땅, 이집트’에서 그 꿈의 여행지로 떠난다. 여정에는 사진작가 유별남이 함께 한다. 1부인 ‘사막의 오아시스 시와와 다클라’에선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를 찾는다. 주민들은 사막 어디엔가 오아시스가 있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을 품고 살아왔다. 이들은 노예와 소금, 상아, 황금을 실어 날랐다. 자연스럽게 인근 지리와 친숙해졌고 서부 사막 곳곳에 자리잡은 시원한 오아시스를 꿰뚫고 있었다. 이집트 가장 서쪽에 자리 잡은 ‘시와 오아시스’는 알렉산더 대왕과 클레오파트라 여왕의 전설이 고스란히 깃든 신화의 장소다. 기원전 331년 이집트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이 신탁을 받았다는 ‘아몬 신전’은 신비감을 더한다. 이곳을 끼고 형성된 거대한 ‘시와 오아시스’를 지나면 사막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오아시스의 도시 ‘다클라’가 나온다. 동서로 80㎞, 남북으로 25㎞에 달하는 계곡에 수원지가 분포한다. 수원지를 따라 고대도시인 알 카스르 등 특색을 가진 소도시들이 형성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국내 IP를 중국 IP로 오인… 공식발표 하루 만에 번복 ‘신뢰 추락’

    국내 IP를 중국 IP로 오인… 공식발표 하루 만에 번복 ‘신뢰 추락’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0일 주요 방송·금융기관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악성코드가 중국발 인터넷(IP) 주소가 아닌 국내 컴퓨터에서 전파됐다고 번복하면서 정부의 정보 보안 위기 대응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이뤄졌다는 정부 합동대응팀이 기본적인 사안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2008년 정보통신부 해체로 인한 ‘정보기술(IT) 컨트롤 타워’의 부재가 ‘사이버전(戰)’ 대처 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렸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방통위는 22일 해킹을 유발한 악성코드가 애초 정부 발표와 달리 농협 내부의 컴퓨터에서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날 정부가 중국 IP로 공식 발표했다는 점에서 ‘정확한 조사 없이 다른 나라를 거론해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날 방통위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해커가 중국 인터넷을 경유해 피해 기관의 백신 소프트웨어(SW)를 배포하는 업데이트관리서버(PMS)에 접속해 악성파일을 심어 놓은 뒤 정해진 시간에 하위 컴퓨터의 부팅 영역을 파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런 발표에 따라 청와대는 북한의 소행일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2011년 3월 디도스 공격 등 과거 북한이 중국 IP를 사용해 사이버 테러를 자행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방통위가 대통령에게 부정확한 보고를 해 정부가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했다. 섣부른 발표로 국민에게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난 또한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3·20 대란’과 같은 비상사태에 신속하고 주도적으로 대응할 ‘컨트롤 타워’가 없다는 게 이번에도 발목을 잡았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보통신부를 해체해 정보 보안 위기 대응 분야를 주도한 ‘플랜B’(대안)를 구축하지 않은 게 결정적이었다. 이와 함께 사이버 대란 때마다 매번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는 ‘액티브X’가 이번 사태에도 한국 정보 보안의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액티브X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쓰기 위해 1996년부터 상용화한 기술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들을 PC에 자동으로 설치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원래 의도와 달리 현재는 여러 악성 프로그램들의 유통 경로로 악용되면서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사용자가 별 생각 없이 ‘OOO가 배포한 XXX에서 추가 기능을 수행하려 합니다’라는 표현에 ‘예’(혹은 ‘YES’)를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PC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심지어 악성코드를 잡아내야 할 백신들조차도 액티브X를 쓰고 있어 언제든 악성코드를 퍼뜨리는 숙주로 돌변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태에도 해커가 농협의 백신 소프트웨어 배포 관리 서버에 접속한 뒤 액티브X를 활용해 악성코드를 확산시켰다. 하지만 IE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90%가 넘다 보니 액티브X를 쓰지 말라고 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4월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의 조사에 따르면 민간 및 행정기관의 주요 웹사이트 200곳 가운데 84%인 168곳이 액티브X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액티브X 사용을 전제해 만든 공인인증서 시스템 때문에 금융권이나 쇼핑몰의 경우 거의 모두가 액티브X를 쓰고 있다. 여기에 일부 백신에 지나치게 의존한 국내 보안시장 구조도 약점으로 거론된다. 현재 업계에서 추정하는 기업용 백신의 시장 점유율은 ▲V3(한국) 55~60% ▲하우리(한국) 12~155% ▲카스퍼스키(러시아) 7~10% 순으로, 이 셋만 합쳐도 전체의 80%를 넘는다. 해외 해커들이 이 세 백신만 연구하면 손쉽게 보안벽을 열 수 있어 한국이 상대적으로 공략하기 쉬운 국가로 여겨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해커들이 V3의 소스코드만 확보해도 이를 기반으로 백신 우회기술을 적용한 악성코드를 만들어내 국내에 절반이 넘는 컴퓨터에 곧바로 배포할 수 있게 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부럽다, 외국갑부들의 기부홀릭… 한국은 억만장자 24명 중 ‘0명’

    [주말 인사이드] 부럽다, 외국갑부들의 기부홀릭… 한국은 억만장자 24명 중 ‘0명’

    “물질은 결코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가족, 친구, 건강 등에서 얻는 만족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자신의 회사를 홍보하는 ‘괴짜 사업가’로 잘 알려진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최근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한 말이다. 과거 화재로 집이 남김없이 타 버렸을 때 가족들이 자신 곁에 살아 있다는 사실이 귀중한 어떤 물건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가적인 방식으로 기부금을 사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브랜슨 회장의 이 같은 ‘통 큰’ 기부는 세계적 명품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프랑스의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프랑스 정부의 부자증세 정책에 반발해 잇따라 국외로 ‘세금 망명’을 떠난 것과 크게 대조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세계 부호들이 늘고 있다. 올 들어 브랜슨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세계적인 부호들이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에 새로 참여했다. 기빙 플레지는 2010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의 주도로 시작됐다. 세계 억만장자들이 생전에 또는 유언을 통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서약하는 것이다. 초기에 참여한 인사들은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앨리슨을 비롯해 영화 ‘스타워스’의 감독인 조지 루카스, CNN 창업자 테드 터너,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이다. 지난해까지 미국 출신의 억만장자 93명이 기부 서약을 했으나 올해 들어 세계 각국의 부호들이 동참하고 있다. 러시아의 광산 재벌인 블라디미르 포타닌 인테로스그룹 회장, 우크라이나 철강회사 인터파이프 창업자 빅토르 핀추크, 세계 최대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독일 SAP의 하소 플라트너 공동 창업자, 호주 광산재벌 포트스쿠메탈의 앤드루 포리스트 CEO 등 세계 8개국의 ‘슈퍼리치’ 12명이 동참해 기부 서약자가 105명으로 늘어났다. 아프리카 수단의 이동통신 갑부 모 이브라힘, 인도 위프로테크놀로지의 아짐 프렘지 회장,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의 탄스리 빈센트 회장,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 재벌 패트리스 모체페 아프리카레인보미네랄(ARM) 회장도 눈에 띈다. 한국, 일본, 중국의 내로라하는 부호들은 아직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이들 부호 105명의 재산을 모두 합하면 무려 5000억 달러(약 560조원)에 이른다. 세계 23위 수준인 노르웨이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5015억 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다. 세계 각국의 부호들이 공개적으로 ‘기부 커밍아웃’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05인의 슈퍼리치가 갖고 있는 독특한 ‘기부 DNA’가 따로 있는 것일까. 실제로 그렇다. 우선 이들은 세상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이다. ‘인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아짐 프렘지 회장은 평소 공공교육 개혁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01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 각지에 시범학교를 세우고 교사를 재교육하는 등 인도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2010년 재단을 설립하면서 20억 달러를 기부한 데 이어 지난달 기빙 플레지에 가입하면서 22억 달러를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인으로는 처음 기빙 플레지에 동참한 패트리스 모체페 회장 역시 1999년 아내와 함께 설립한 ‘모체페 가족 재단’에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재단은 교육과 농업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체페 회장은 특히 부정부패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의 정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슈퍼리치들은 ‘조국애’도 남다르다. 레오니트 쿠치마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사위인 철강 갑부 빅토르 핀추크는 “21세기를 살아가는 기업인으로서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다음 세대에게 조국과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이 기부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청년들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주는 데 집중하겠다는 핀추크는 자국 내 동료 기업인들의 동참을 촉구해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자신의 자녀들에게 재산보다는 기부 정신을 대물림하는 것도 전 세계 기부 갑부들의 특징이다. 1990년대 말부터 매년 박물관과 학교 등에 수백만 달러를 쾌척한 러시아의 ‘기부왕’ 블라디미르 포타닌은 “너무 많은 돈은 자녀들이 인생에서 스스로 무언가를 성취할 동기를 빼앗아 간다”며 전 재산의 사회환원을 약속했다. 영국 이동통신업체인 ‘폰스포유’를 창업한 존 코드웰 역시 자녀에게 자신의 막대한 재산을 물려주는 것이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코드웰은 재산의 절반을 자녀에게 맡겨 그들에게도 사회를 돕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3월 포브스가 발표한 1조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전 세계 억만장자 1426명 가운데 한국인은 총 24명이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부자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부자,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누구도 아직 기빙 플레지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버핏과 게이츠는 앞서 기빙 플레지 캠페인을 시작한 뒤 자발적인 기부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부호들이 많은 신흥국들을 방문했다. 그러나 서로 다른 문화적 관습의 차이 때문에 동참자들을 찾기 어려웠다. 특히 중국,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자녀들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의식이 강한 데다 정치적·경제적 이유로 재산 공개에 소극적이다. 기빙 플레지는 도덕적 의무를 강조한 진지한 서약이지 법적 강제력이 수반된 행위는 아니다. 기빙 플레지를 주도한 게이츠는 “공개적으로 서약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사람들의 기부에 대한 관심 역시 확산될 것”이라면서 부호들이 먼저 행동에 나서 달라고 권유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결국 돈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열망을 나누자는 얘기이기도 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베네수엘라 “美와 연락 채널 차단”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외교 관계가 악화 일로에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난해 양국이 구축한 연락 채널을 막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아스 하우아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이날 카라카스에서 열린 뉴욕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관 직원의 귀국을 환영하는 행사에 참석해 “워싱턴과의 연락 채널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우아 장관은 “이번 조치는 로버타 제이컵슨 미 국무부 중남미 담당 차관보의 내정 개입 발언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어떤 식의 관계를 원하는지 명확한 메시지가 있을 때까지 연락 채널은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이컵슨 차관보는 다음 달 14일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가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그동안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사망 배후로 미국을 거론하는 등 각종 음모론을 제기해 왔다. 지난 5일에는 베네수엘라 주재 미 대사관이 군 관련 정보를 무단 수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직원 2명을 추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둔 베네수엘라 집권 세력이 차베스 지지자들의 결속을 노리기 위해 반미 정서를 의도적으로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큐알온텍 ‘모션감지 기능’ 강화 풀HD 블랙박스 출시

    큐알온텍 ‘모션감지 기능’ 강화 풀HD 블랙박스 출시

    차량용 블랙박스 전문업체 큐알온텍이 모션감지 기능을 강화한 풀HD 블랙박스를 출시한다. 19일 큐알온텍에 따르면 신제품 ‘루카스 LK-7500 FHD CUTY’는 운전자의 편이를 더욱 향상한 최상위 블랙박스다. 이번 제품은 초당 30프레임으로 고해상도(1920×1080P)의 풀HD 영상을 영화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섬세한 고화질로 구현하는 것은 물론 고감도 및 저노이즈 성능을 갖춘 풀HD 전용 소니 이미지센서를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최적화된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저조도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AE(Auto Exposure·자동노출조절)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이번 제품은 주차녹화 중 가벼운 충격에 녹화되지 않는 현상을 막는 모션감지 기능이 업그레이드돼 적용됐다. 신뢰도를 높여 오작동을 줄이고 작은 움직임이 포착되는 순간과 전후인 총 30초를 영상으로 저장함으로써 SD카드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국내 최대용량인 128G 메모리를 지원해 메모리용량에 대한 걱정 없이 장시간 안정적인 녹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 밖에도 루카스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완성한 저전력설계 덕분에 약 2.5W의 낮은 소비전력을 실현해 차량 배터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타사 블랙박스보다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영상녹화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양한 상황에서도 상시녹화, 모션감지녹화, 이벤트녹화, 수동녹화 등의 기능을 제공해 최적화된 영상을 빠짐없이 녹화하며, 고감도 GPS를 내장해 전용뷰어에서 지도와 함께 차량의 위치와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제품은 향상된 요일제 기능을 탑재해 운전자가 운행 가능한 날을 알려줌과 동시에 주행정보 역시 최대 10만 건을 별도로 저장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비할 수 있게 했다. 또한 PC에 연결하지 않고 제품 자체에서 바로 포맷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해 블랙박스의 상태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음성으로 전달해주는 음성안내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영어 안내 및 외국어 뷰어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더구나 이 제품은 영하 20도~영상 70도를 견뎌내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블랙박스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온도 감지 센서가 내장돼 있어서 고온에서도 블랙박스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시큐리티 LED 지원은 물론 위기상황에서 영상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비상배터리 슈퍼캡, 현장감 있는 생생한 음성을 녹화할 수 있는 고성능 마이크로폰도 내장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생활환경연구소로부터 Q마크, 국제자동차산업표준기구인 IATF에서 TS-16949 인증을 받았다. 한편 큐알온텍은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오픈마켓인 옥션에서 단독 할인 특가 예약이벤트를 시행한다.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시행되는 예약기간 동안 옥션 및 큐알온텍 홈페이지를 통해 신제품을 15만 9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뉴스팀
  • [프로농구] SK, 시즌 최다승 ‘물거품’

    [프로농구] SK, 시즌 최다승 ‘물거품’

    조상현(오리온스)의 짜릿한 버저비터가 SK의 한 시즌 최다승 도전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오리온스는 17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24득점 12리바운드)와 전태풍(19득점), 역전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린 조상현(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7-84로 이겼다. 지난해 동부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승(44승) 기록 경신을 노리던 SK는 이날 패배로 43승(10패)에 머물렀다. SK는 19일 동부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긴다 해도 동부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따름이다. 올 시즌 SK와 다섯 차례 맞붙어 모두 무릎을 꿇은 오리온스는 이날만은 달랐다. 초반부터 앞서나가 3쿼터까지 69-64로 앞섰다. 4쿼터에서도 계속 앞서가다 전태풍이 종료 2분 33초를 남기고 속공 파울을 범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SK는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박상오가 3점슛까지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오리온스 편이었다. 전태풍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조상현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함께 3점슛을 성공시켜 벅찬 승리를 안았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정영삼(18득점)과 김상규(11득점)를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72-69로 꺾었다. 전반을 29-38로 뒤진 전자랜드는 후반 들어 집요한 추격전을 펼쳤고, 경기 종료 54초 전 터진 디앤젤로 카스토의 골밑 슛으로 역전승을 따냈다. KCC는 전주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LG를 79-74로 눌렀다. 박경상(27득점)이 연장에서만 7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해외 현대예술 거장들의 ‘봄나들이’

    해외 현대예술 거장들의 ‘봄나들이’

    현대무용, 연극, 미술, 음악, 퍼포먼스 등 전 예술장르가 어우러진 국제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봄’이 오는 22일부터 4월 18일까지 서울 중소형 극장과 경기 성남시 분당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열린다. 작품 26편(해외 11편, 국내 10편, 공동제작 5편)에서 문화예술의 세계적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해외 거장의 작품을 묶은 ‘마스터 전(展)’이 역시 주목을 끈다. 세계 연극계의 거장 로메오 카스텔루치(이탈리아)의 ‘신의 아들을 바라보는 얼굴의 컨셉에 대하여’(23~2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로 관객을 만난다. 연극은 고통스러운 삶을 들여다보면서 인간이 금기에 대해 얼마나 여유로울 수 있는지, 자신의 나약함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지 묻는다. 고전발레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국 출신의 안무가 윌리엄 포사이스는 ‘헤테로토피아’(4월 10~14일, 성남아트센터)를 들고 한국을 찾는다. 극단적이고 과장된 일본 연극의 조류를 ‘조용한 연극’으로 바꾼 연출가 히라타 오리자의 ‘사요나라’(4월 4~5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독일 실험 영화계의 중심에 있는 예술가이자 이론가 하룬 파로키의 ‘평행’(4월 10~17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아트하우스 모모)도 준비돼 있다. 국내외 작가들의 합작도 눈에 띈다. 홍성민의 ‘줄리엣’(30~31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은 ‘비엔나 페스티벌 주간’과 공동제작한 작품. 2010년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에서 로미오를 배제한 채 다섯명의 줄리엣을 꺼내들었다면, 이번 작품은 한국 작품 속의 줄리엣을 올린다. 서현석의 ‘무대공포’(4월 12~14일, 백성희장민호극장), 김황과 사라 마넨테, 마르코스 시모즈의 ‘x:나는 B가 좋던데, y:나도 스물아홉이야’(30~31일, 서강대 메리홀), 야마시타 잔과 안애순무용단이 협업한 ‘거기에 쓰여있다’(4월 8~9일, 백성희장민호극장), 오카다 도시키와 두산아트센터의 ‘현위치’(22~2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적 장애를 가진 배우 11명의 이야기를 통해 겸허와 관용, 차이에 대해 질문하는 제롬벨&극단 호라의 ‘장애극장’(4월 6~7일, 서강대 메리홀)도 흥미로운 작품이다. 1만~11만원. 페스티벌 홈페이지(www.festivalbom.org) 참조.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日의 끈질긴 요구 뿌리쳐… 동해·일본해 둘 다 표기”

    “日의 끈질긴 요구 뿌리쳐… 동해·일본해 둘 다 표기”

    “일본 정부와 대사관 관리들이 일본해 단독 표기를 요청할 때마다 우리는 ‘한국은 동해로, 일본은 일본해로 각각 표기를 주장하는 만큼 두 지명을 모두 쓰는 게 맞다’고 거부해 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지도 제작사인 ‘카스트그라피야’의 소사 로스티슬라브 사장의 말이다. 그는 국립 키예프대 교수인 지도학자로 우크라이나 지도에 동해 병기를 주장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카스트그라피야는 행정지도와 초·중·고 교육지도 및 여행지도 등 매년 20종 450만부를 제작하는 우크라이나 최대 지도 제작사다. 시장 점유율만 95%에 이른다. 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11일 방한한 로스티슬라브 사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가 1998년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동해 표기가 잘못된 것이라며 수차례 수정을 요구했지만 카스트그라피야가 만드는 우크라이나의 모든 지도에는 동해와 일본해가 같이 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옛 소련 시절의 우크라이나 지도에는 일본해만 표기됐지만 우크라이나 독립 후 1998년부터 동해가 병기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아직도 일본해만 표기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외교부가 지난해 12월 ‘전 세계 지도제작사 동해표기 현황’ 조사에서는 2011년 12월 기준 총 89개국 1801건의 지도 중 65.7%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고 있고, 동해-일본해 병기는 23.8%, 동해 단독 표기는 1.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그가 동해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우크라이나에 있는 한국대사관 직원들의 열정 어린 설득이 계기가 됐다. 그는 “90년대 후반부터 한국 대사관 직원들이 수시로 찾아와 각종 자료를 제시하며 동해 병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며 “이를 계기로 카스트그라피야가 동해 표기를 본격 논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지명 표기 원칙은 분쟁 지명의 경우 당사국의 의견을 모두 지도에 반영하는 게 옳다는 것이다. 로스티슬라브 사장은 “정치적 분쟁 요소가 크지만 각 민족의 고유 명칭을 다 표기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카스트그라피야의 지도에는 독도가 표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식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고, 우리도 독도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며 “독도 표기에 대해서는 연구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5일까지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예방하고 한국 문화를 탐방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참패, 갚아주마” 칼 가는 전북

    “복수는 나의 힘”. 프로축구 전북이 칼을 갈았다. 전북은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 슈퍼리그 디펜딩챔피언 광저우 헝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갖는다. 전북은 지난해 대회 조별리그 홈경기에서 광저우 헝다에 1-5로 참패를 당해 무참하게 K리그의 자존심을 구겼다. 참패의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16강 진출에도 실패한 아픈 기억을 안고 있다. 전북은 올시즌을 앞두고 케빈과 이승기, 박희도 등 공격자원을 대거 보강했다. 광저우전에서는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출동시켜 올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조별리그 1차전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2-2로 비겨 2차전이 더욱 중요해졌다. 광저우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16강 진출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파비오(브라질) 감독대행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년 홈 경기에서 광저우에 1-5로 진 사실을 알고 있지만 큰 점수 차는 중요치 않다”면서 “오직 승점 3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팀의 공격력을 그대로 살리되, 수비에 좀 더 신경 쓰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전북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좋아 전체 기량은 좋아졌지만 조직력에서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이 점만 나아진다면 우리를 대적할 상대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저우가 올 시즌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을 비롯해 남미 출신 선수들까지 보강해 한층 강력해 졌다는 평가에 대해 파비오 감독대행은 “리피 감독부터 무리퀴(브라질), 다리오 콘카(아르헨티나), 루카스 바리오스(파라과이), 황보원(중국)까지 다 아는 선수들”이라며 “특정한 선수를 경계하지는 않겠다. 팀 전체를 경계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베테랑 골키퍼 최은성은 “상대 공격수의 실력에 대해 많이 듣고 작년 경기도 봤다”며 “자신감을 갖고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12일 경기는 K리그 클럽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라면서 “꼭 승리를 거둬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고 16강 진출의 발판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차베스의 유령’ 베네수엘라 대선판 뒤흔든다

    ‘차베스의 유령’ 베네수엘라 대선판 뒤흔든다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베네수엘라가 대선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차베스의 장례식이 치러진 다음 날인 9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대통령 재선거를 다음 달 14일에 치르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선관위 발표 직후 야권통합연대(MUD)는 엔리케 카프릴레스(오른쪽·41) 미란다주 주지사를 야권 단일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집권당인 베네수엘라 통합사회주의당(PSUV)은 차베스가 후계자로 지목한 니콜라스 마두로(왼쪽·51) 임시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외신들은 버스기사 출신에서 유력 대통령 후보가 된 마두로 임시 대통령과 정치 엘리트 출신의 야권 단일 후보인 카프릴레스 주지사 간의 양자 구도로 벌어지는 베네수엘라 대선에 라틴아메리카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장례식의 혼란을 틈타 임시 대통령자리까지 꿰찬 여당은 ‘차베스식 사회주의 개혁’의 지속을 강조하며, 지지자들의 추모 열기를 대선으로 이어가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장례식 당일 카라카스 의회에서 디오스다도 카베요 국회의장 주도로 취임식을 열어 마두로 부통령을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했다. 마두로는 취임식에서 “사령관 우고 차베스에 대한 전적인 충성 아래 ‘볼리바리안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은 차베스가 취임식을 치르지 않은 당선자 신분이었던 만큼 국회의장이 임시 대통령을 맡아야 하며, 재선거 날짜도 대통령 유고 후 30일 안에 치른다는 헌법 조항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양측의 경색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차베스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마두로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정부 차원에서 차베스의 시신 전시를 일주일간 연장하는 등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집권 세력 결속을 통해 표밭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또 석유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를 빈민층 구제사업에 지원하는 차베스식 포퓰리즘 정책을 고수하기만 해도 과반 당선은 무난하다는 게 여권의 판단이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카프릴레스가 차베스와 맞붙어 44%의 득표율을 올리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만큼 차베스가 아닌 인물과의 대결에선 ‘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전체 유권자 1890만명 가운데 40%에 달하는 20~30대는 2007년 차베스의 연임 철폐 국민투표 과정에서 정치에 눈뜬 세대여서 야권이 선거운동 기간에 젊은 층과 중산층을 상대로 차베스 정부의 누적된 부패와 치안 불안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8일 수도 카라카스 군사학교 예배당에서 열린 차베스의 장례식에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온 정상과 대표단, 현지 외교사절들이 참석했다. 특히 해외 행사에 오랜만에 모습을 나타낸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비롯해 공개적으로 차베스를 지지해온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눈길을 끌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中 ‘화약고’ 신장서 또 민족갈등 살인극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또다시 ‘민족갈등’과 관련된 살인 참극이 벌어졌다. 신장자치구는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및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와 함께 중국의 3대 ‘화약고’로 통한다. 8일 명보 등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신장자치구의 쿠얼러(庫爾勒)시 상업지구에서 위구르인 남성들이 흉기로 한족 여성과 아이들을 무차별 습격해 4명이 숨지고 최소 11명이 다쳤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위구르인 남성들은 길을 지나던 한족 여성과 아이들을 상대로 묻지마 칼부림을 했으며, 특히 피해자들의 목과 배 등을 참혹하게 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서 범인 1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범인들은 위구르인 남성 3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국은 현재 사건 발생 주변 도로를 봉쇄하는 등 쿠얼러시 전체를 삼엄하게 경계하고 있다.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한족 청년들을 중심으로 위구르족 규탄 시위가 벌어졌고, 위구르인들에 대한 보복 여론도 가열되고 있다. 사건 직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등에는 현장 사진과 관련 글들이 속속 올라왔지만 곧바로 삭제 처리됐다. 쿠얼러는 신장자치구에서도 한족과 위구르인들간 갈등이 극심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신장자치구에서는 지난 2009년 7월 우루무치에서 위구르인들이 한족들을 무차별 습격해 198여명이 숨지는 대형 참극이 벌어진 이후 민족갈등의 긴장이 고조돼 왔다. 최근에도 우루무치의 제23중학교에서 위구르족 학생들이 전통 꽃모자를 착용한 채 등교했다는 이유로 체벌을 당했다는 소문이 퍼져 두 민족 주민들이 대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 당국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에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양회 직전에 카스(喀什·카슈가르)에서 위구르인이 흉기를 휘둘러 한족 등 13명이 숨졌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차베스 시신 방부처리… 군박물관에 영구 안치

    암 투병 끝에 지난 5일(현지시간) 숨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시신이 현지 박물관에 영구적으로 보존, 전시될 예정이다. 8일 열린 그의 장례식에는 남미 등 정상 33명을 포함, 55개국 사절단이 참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7일 “우리 ‘사령관 대통령’의 육신은 호찌민이나 레닌, 마오쩌둥처럼 방부 처리돼 군박물관에 안치될 것이며, 모든 국민이 영원히 그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두로 임시 대통령은 또 차베스 시신은 크리스털관 속에 영구 전시될 것이며, 장례식 후 군박물관으로 옮기기 전 현재 빈소인 군사학교에서 일주일 더 공개해 더 많은 사람들이 추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6일 오후부터 군사학교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한 추모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수도 카라카스의 대통령궁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군박물관은 차베스가 1992년 2월 4일 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 정부를 몰아내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킨 병영으로, 이후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9일 0시 30분) 시작된 장례식에는 이미 카라카스에 도착한 남미 정상들을 비롯해 미국·중국·유럽 등에서 파견한 조문사절단이 참석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장례식에 전 세계 55개국에서 사절단을 보낸다고 알려왔다면서, 이 가운데 브라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니카라과, 우루과이, 에콰도르, 페루, 쿠바 등 33개국에서 국가 정상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특히 핵개발 문제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인권 문제로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도 참석하기로 해 이번 장례식은 남미 좌파 및 반미 수장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에서는 그레고리 믹스(민주당) 하원의원, 윌리엄 델라헌트 전 하원의원이 대표로 참석했고, 중국은 장관급인 장핑(張平)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파견했다. 한국에서는 대표단을 별도로 파견하지 않고, 주베네수엘라 한국대사가 참석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은 7일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차베스 사망 이후 베네수엘라가 많은 도전과제들을 맞이할 것이라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민주주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는 체계적이고 투명한 정치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차베스 지지자들을 향해 “민주적 제도를 건설하고 강화하는 것이 투명한 정치시스템 구축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정치 참여 확대와 야당과의 대화, 노동계·시민사회의 적극적 역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붉은 운구행렬… 남미 좌파 지도자 대거 참석

    암 투병 끝에 사망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시신이 6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 군사학교에 임시로 안치됐다. 차베스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그가 치료를 받다 숨진 카를로스 알바레스 군 병원에서 이날 오전 출발해 약 8㎞ 떨어진 군사학교로 이동했다. 지지자 수십만명은 집권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차베스 대통령의 사진을 든 채 거리로 나와 지도자의 죽음을 애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의 시신이 군사학교 강당에 안치된 후 대통령의 가족을 비롯해 측근, 남미 일부 정상들은 추모 의식을 치르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차베스 대통령의 시신은 8일 장례식이 치러진 뒤 특정 장소로 옮겨져 영구 안치될 예정이다. 이날 호세 오르넬라 대통령 경호실장은 군사학교에서 AP통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차베스 대통령이 암 투병으로 고통을 겪던 중 극심한 심장마비 증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차베스 대통령의 곁을 지킨 오르넬라 경호실장은 차베스 대통령이 마지막 순간에 “죽고 싶지 않다. 제발 죽지 않게 해 달라”고 말했다고 임종의 순간을 전했다. 장례식에는 남미 정상들을 포함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차베스와 ‘형제’처럼 지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을 비롯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이미 카라카스에 도착했다. 세르비아는 올리베르 안티치 보좌관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장례식에 파견하는 한편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차베스 대통령에게 ‘세르비아 공화국 명예훈장’을 추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회의에 앞서 사망한 차베스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1분간 묵념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의 사망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정책에 큰 변화를 불러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차베스 대통령은 집권 기간 석유 생산 시설을 국유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펼쳤다. 전문가들은 석유 정책에 유연성이 생길 수는 있으나 차베스 대통령이 생전에 후계자로 지명한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기존 석유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포스트 차베스’ 주도권 놓고 정국 요동…反美 벨트 구축한 남미연대 유지 의문

    ‘포스트 차베스’ 주도권 놓고 정국 요동…反美 벨트 구축한 남미연대 유지 의문

    절대 권력을 행사해온 우고 차베스(58)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암으로 사망하면서 ‘포스트 차베스’ 주도권을 놓고 베네수엘라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차베스의 석유외교를 바탕으로 공고한 ‘반미 벨트’를 구축해온 남미 좌파 연대의 향방도 주목된다. 베네수엘라 헌법은 대통령 사후 30일 안에 새 대통령을 뽑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치러지는 대선에서 차베스가 후계자로 지목한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이 ‘차베스식 사회주의 개혁’을 승계하며 권력 수성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군부가 마두로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집권 베네수엘라 통합사회주의당은 차베스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하며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차베스의 강력한 대항마였던 야권통합연대 지도자 엔리케 카프릴레스가 극심한 범죄와 고실업률 등 차베스의 포퓰리즘 정책의 폐해를 강조하며 여당과 전면전을 예고해 대선 정국은 안갯속에 싸여 있다. 특히 선거관리를 맡게 될 대통령 대행 규정을 두고 여당과 야당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어 실제 대선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값싼 석유를 앞세운 차베스의 ‘오일 외교’로 좌파연대를 맺어온 중남미 정치 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집권 후인 2005년부터 카리브해 연안의 17개국에 반값 원유를 공급하며 정치·경제 동맹을 주도해왔다. 일명 ‘페트로카리베’다. 2006년에는 좌파 정권이 들어선 볼리비아와 에콰도르를 중심으로 미국 주도의 미주기구(OAS)에 맞서는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을 발족, 남미 좌파의 맏형 노릇을 자처해 왔다. 하지만 자국의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일시적 연대의 성격이 짙기 때문에 차베스 부재 상황에서도 관계가 계속 유지될지 장담할 수 없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야권이 개혁 과제 1호로 석유지원 프로그램을 선언한 바 있어 향후 정국 변화에 따라 동맹의 끈은 훨씬 느슨해질 수 있다. 한편 반미운동 선동가인 차베스의 사망으로 베네수엘라와 미국 간 관계 개선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 미 대사관 소속 공군 관계자 2명이 간첩행위를 했다며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상 기피인물)로 지목해 추방한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빈부격차 해소와 사회주의 혁명을 내걸고 1998년 처음 권좌에 오른 차베스는 빈민층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14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중남미의 대표적인 좌파 지도자다. 1954년 수도 카라카스 남서쪽의 작은 시골마을 사바네타에서 태어난 그는 화가와 야구선수를 꿈꾸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하지만 1971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면서 정치에 눈을 떴다. 베네수엘라의 불평등과 부패에 불만을 품은 그는 1982년 젊은 장교들과 반체제 사회주의 성향의 ‘볼리바르 혁명운동’을 결성했다. 1992년 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스 정권의 비리에 분개한 시민들이 무력으로 진압되자, 동료 장교들과 함께 쿠데타를 일으켰다. 혁명에 실패한 그는 “모든 것을 전적으로 나 혼자 책임지겠다”고 연설했다. 이는 2년 뒤 출소한 차베스를 정치인으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 본격 정치에 입문한 그는 민중 세력과 좌파연합의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1998년 대선에서 대통령에 처음 당선됐다. 당시 나이 44세로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었다. 인구의 40%인 극빈층으로부터 ‘위대한 지도자’로 불렸던 차베스는 기득권층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기존 의회를 해산하고, 차베스식 혁명을 강조하는 신헌법을 국민투표로 통과시켜 2000년 대선에서 또 한번 압승을 거뒀다. 2002년에는 반대파들의 쿠데타와 총파업에도 버텨 2006년 대선에서 승리했다. 2007년에는 헌법의 대통령 연임 제한 규정을 철폐하기 위해 국민투표라는 초강수를 던졌다가 위기를 겪었지만, 2009년 국민투표에서 다시 승리하면서 ‘종신 대통령’의 숙원을 이뤘다. 차베스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민중에게 보조금 혜택을 안기는 등 양극화를 순화한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외국기업을 국유화하고, 외환을 통제함으로써 서방국가들로부터 ‘독재자’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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