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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와 국교 정상화해도 쿠바 체제 변함 없어”

    “우리가 미국에 정치체제를 바꾸라고 결코 요구하지 않듯이, 미국도 우리의 체제를 존중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인민권력국가회의(의회) 정례회의에 참석, 이같이 발언했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쿠바의 정보요원 3명을 맞교환 형식으로 석방해준 데 대해 “다시 한번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서도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지금껏 우리가 지켜온 가치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의 국교정상화에 따른 양측의 교섭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쿠바 제재는 의회 의결사항인데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국교정상화 자체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등 반대 여론을 설득하기 위해 참정권 문제 개선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카스트로는 내년 4월 파나마에서 열릴 미주지구(OAS) 정상회담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넬슨 만델라의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양측은 이미 국교정상화를 위한 비밀 회담 중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4월 만남은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또 다른 석방자 미스터리맨은 암호 해독의 달인 CIA 요원

    또 다른 석방자 미스터리맨은 암호 해독의 달인 CIA 요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쿠바와의 국교 정상화를 선언하면서 “우리에게 가장 소중했던 정보요원 한 명이 풀려난다”고 말했다. 언론들은 간첩 혐의로 5년간 복역해 온 앨런 그로스 외에 또 다른 석방자를 ‘미스터리 맨’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미국 국방정보국(DIA)에서 쿠바대응팀장을 맡았던 크리스 시먼스는 단번에 그가 롤랜도 샤라프 트루히요(51)라는 것을 알았다. 시먼스는 18일 뉴스위크에 “나는 쿠바 감옥에 갇힌 미국인을 한 명도 빼놓지 않고 모두 알고 있다”면서 “대통령 연설을 듣는 순간 트루히요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에 트루히요는 보석 같은 존재였다. 쿠바 기무부대 중령 출신인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트루히요도 아바나대학을 졸업한 뒤 쿠바 정보부에서 중위로 근무했다. CIA에 포섭돼 미국 스파이로 활동한 그는 암호 해독에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쿠바 스파이들과 쿠바 정보부 사이에서 오간 암호는 대부분 그가 해독했다. 트루히요 덕택에 CIA는 DIA, 국무부 등에서 암약하던 스파이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 특히 스파이 조직 ‘쿠반 파이브’를 일망타진하는 데 트루히요의 정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트루히요는 1995년 쿠바에서 검거돼 19년 동안 감옥에 있었다. 피델 카스트로 휘하의 혁명군인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이날 AP 통신에 “내 아들이 조국을 배신했지만 아들을 버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미국이 풀어준 쿠바 스파이 3명은 ‘쿠반 파이브’ 요원 중 마지막까지 미국에 감금됐던 이들이다. 미국과 쿠바 역사에 기록될 ‘3대2 스파이 맞교환’의 중심에는 트루히요가 있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씨줄날줄] 아바나와 애니깽/정기홍 논설위원

    1997년 카리브해에 위치한 쿠바를 방문한 기억은 상반된다. 체류 기간 동안 수도 아바나의 이국적이고 자유분방함에 흠뻑 취했고, 한편으로 우리의 슬픈 이민 역사를 간직한 ‘애니깽’(멕시코·쿠바 이민 1세대)과의 소중한 만남도 있었다. 우리와 비수교국임에도 건물마다 내걸린 쿠바 혁명가인 체 게바라의 사진을 배경으로 달리는 중고 엑셀 승용차를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비공식으로 이웃 파나마를 통해 들여온다고 들었다. 2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은 많이 달라졌을 정취들이다. 아바나공항의 입국 심사는 까다로웠다. 자본주의 서적은 철저하게 추려 냈고 미국풍의 의상과 소지품은 압수됐다. 수속을 끝내면 상황은 달라진다. 문 밖을 나서면 밤낮 없이 춤과 노래가 있는 곳이다. 시가의 나라이기 때문이겠지만 담배 연기가 자욱한 호텔 클럽에서 미녀들이 추는 살사춤은 눈을 떼지 못할 만큼 매혹적이다. 뱀이 움직이는 유연함이랄까. 전국의 관광특별구역에 있는 오픈식 나이트클럽에는 미녀와 관광객이 뒤섞여 자본주의 국가와 다를 게 하나도 없었다. 유혹도 당연히 많다. 관광 가이드가 “매춘 요구에 홀리지 마라”고 다짐을 줄 정도다. 헤밍웨이의 단골 술집인 ‘라 보데기타 델 메데오’는 좁은 공간이지만 쿠바가 주는 또 다른 이국 정서다. 쿠바는 이처럼 ‘정열과 유혹’의 나라다. 스페인풍의 건물에 카리브 해변의 풍광, 구릿빛 여성의 살사댄스는 가히 최상의 볼거리다. 체 게바라와 카스트로로 상징되는 사회주의 국가임에도 자존을 지키며 ‘카리브해의 보석’ 값어치를 톡톡히 한다. 미국이 1961년 외교를 단절한 지 53년 만에 쿠바에 빗장을 풀었다. 낡은 보트와 고무 튜브에 의지한 채 미국 플로리다로 건너간 보트피플의 애절한 역사도 뒤로했다. 쿠바가 단번에 개방한 것은 아니다. 혁명 정부를 세웠던 피델 카스트로가 1994년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개방정책을 선언한 뒤 관광으로 외화를 벌어들이면서 근근이 국가 경제를 지탱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쿠바의 개방 소식에 외벽이 허물어진 채 방치돼 있던 구(舊)아바나 시가지의 스페인풍 건물들을 떠올린다. 하루빨리 재건돼야 할 것 같다. 멕시코에서 쿠바로 넘어와 근 100년을 살고 있는 1000명 남짓한 애니깽은 개방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 지난 세월의 두께만큼이나 조국에 대한 감각이 무뎌졌을지 모른다. 3~4세대들은 한국어를 아는 이가 별로 없다고 한다. 하지만 방문 당시 1세대 애니깽 할머니는 “한국 소식도 잘 안다”고 말했다. 사탕수수 농장에서의 고단한 삶에도 독립운동 자금까지 댔던 그들이다. 우리 정부도 쿠바의 개방에 맞춰 이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뉴스 분석] 쿠바 손 잡은 오바마… 北 김정은만 남았다

    [뉴스 분석] 쿠바 손 잡은 오바마… 北 김정은만 남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레임덕’으로 평가받는 임기 2년을 남기고 ‘승부수’를 띄웠다. 53년간 적대 관계였던 쿠바와 국교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전격 선언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절대로 가까워질 것 같지 않았던 미국과 쿠바가 지난 2년여간의 물밑 협상 끝에 대사관 재설치 등 관계 정상화를 위해 손을 잡게 되면서 이제 미국에 남은 숙제는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취임 이전 적대 국가들과도 대화하겠다며 쿠바와 이란, 북한을 거론한 바 있다.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선언에 앞서 이란과 핵협상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로 두 나라와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북한과는 2012년 ‘2·29합의’가 파기된 뒤 불신이 커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그동안 쿠바의 고립을 목표로 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쿠바 정부가 자국민들을 억압하는 명분을 제공하는 것 외에는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대쿠바 봉쇄정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한 것은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방북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서울신문 12월 18일자 6면> 향후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캐서린 문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미국과 쿠바의 관계 개선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쿠바와 국교 정상화를 검토키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피델 카스트로가 북한에 대한 애착이 많아 당장 수교하기는 힘들더라도 장기적으로 국교 정상화로 가는 것은 당연한 외교 목표”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임기 말 ‘업적’ 관리 차원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국과의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국교를 정상화한다는 것은 커다란 외교적 성과로 후대에 기록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미·쿠바 국교정상화] 美 목젖에 걸린 ‘냉전 가시’ 빼내… 북미 경제 활성화 촉매제

    [미·쿠바 국교정상화] 美 목젖에 걸린 ‘냉전 가시’ 빼내… 북미 경제 활성화 촉매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한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추진 방안에는 53년 전인 1961년 공산정부가 들어선 쿠바와 국교를 단절한 뒤 이뤄진 모든 ‘냉전적 유물’을 청산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특히 쿠바 수도 아바나에 미국대사관을 재개설하고 여행·수출입 등을 확대하며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외교·경제적 제한을 해제하고 상호 교류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도 이날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양국 관계 정상화를 논의했다”며 “서로가 견지하는 원칙을 하나도 저버리지 않은 토대에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대화를 통해 차이점을 풀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의 성명 발표에 앞서 쿠바는 2009년 체포돼 수감 중인 미국인 앨런 그로스를 석방했으며, 미국은 1998년 플로리다에서 첩보 활동을 한 죄로 투옥된 쿠바인 정보 요원 3명을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국교 정상화에 앞서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했던 포로 교환이 이뤄지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선 수개월 내에 쿠바 수도 아바나에 미 대사관을 재개설해 양국 정부의 고위급 교류와 방문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로베르타 제이컵슨 국무부 서반구 담당 차관보가 이끄는 대표단이 내년 1월 아바나를 방문해 쿠바 측과 이민 관련 대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쿠바의 테러지원국 해제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으며, 국무부는 곧바로 검토에 착수했다. 재무부와 상무부는 쿠바 여행과 송금 등에 관련한 규제를 개정한다. 가족 방문이나 공무 출장, 취재, 전문 연구, 교육, 종교, 인도적 지원 등 미 정부가 인정하는 12개 분야에서 출입국 허가증을 받은 미국인은 쿠바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기업과 민간 분야의 여행은 당분간 규제가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간 500달러(약 55만원)로 제한된 기부성 송금 한도도 2000달러로 인상된다. 쿠바 방문 허가를 받은 미국인은 400달러 상당의 물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중 담배와 주류는 모두 합쳐 100달러 이내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와 함께 미 기관들이 쿠바 금융기관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미 국영 또는 공기업들이 제3국에서 쿠바인들과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국교 정상화 추진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조만간 쿠바를 공식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은 내년 4월 파나마에서 열리는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수감자 문제로 헛바퀴 돌던 협상…교황이 양국에 보낸 편지로 물꼬

    수감자 문제로 헛바퀴 돌던 협상…교황이 양국에 보낸 편지로 물꼬

    17일 오후(현지시간)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서는 축제 한 마당이 펼쳐졌다. 수백명의 남녀 커플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78세 생일을 축하하는 탱고를 추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이날 교황 최고의 생일 선물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나란히 양국 관계 정상화를 공식 선언한 것이다. 두 나라의 관계 정상화 비밀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교황이 일등 공신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비밀 협상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봄 쿠바와의 ‘고위급 채널’을 통한 대화를 허가하면서 시작됐다고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미국과 쿠바는 관계를 풀기 위해 협상의 주 무대인 캐나다에서 본격 협상에 들어갔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앙금이 깊었던 두 나라 사이에는 당장 풀어야 할 문제도 있었다. 쿠바에는 미국인 수감자가, 미국에는 쿠바인 수감자가 있었다. 특히 미국 국무부 산하 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의 하도급업체 직원으로 일하다가 구금돼 5년째 쿠바에 갇혀 있던 앨런 그로스는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였다. 그가 사망하면 쿠바로선 미국과의 갈등을 풀 기회를 잃어버리고, 오바마 정부는 협상에 실패했다는 정치적 부담을 떠안아야 될 상황이었다. 이때 ‘흑기사’가 나타났다. 교황은 지난여름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에게 이례적으로 직접 서한을 보냈다. 카스트로 의장에게 그로스를 석방하라고 요청했고,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수감된 쿠바인들을 석방하라고 설득했다. 비슷한 시기 바티칸은 미국과 쿠바의 수감자 맞석방 등을 마무리 짓기 위한 협상을 주선하기도 했다. 이 덕분에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10월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이 45분 넘게 통화하면서 맞석방의 구체적인 걸림돌을 해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 관계 정상화 발표 자리에서 “교황과 가톨릭 교회의 역할에 감사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영국 가디언은 “교황의 지난 30년간 외교 역사상 가장 큰 성과”라고 평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남편 토막살인, 시신 분산유기... 멕시코판 ‘박원춘사건’ 발생

    남편 토막살인, 시신 분산유기... 멕시코판 ‘박원춘사건’ 발생

    멕시코판 '박원춘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멕시코 경찰이 살해한 남편의 시신을 토막내 유기한 여자를 긴급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체포된 마리아 알레한드라 라푸엔테 카스코(사진)는 전기톱으로 잔인하게 시신을 토막낸 뒤 분산 유기했다. 지난달 6일 멕시코시티 쿠아우테모크 지역에서 버려진 남자의 몸통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몸통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머리와 양팔, 양다리는 모두 잘려나가 없었다. 같은 날 오후 멕시코시티의 또 다른 지역에선 쓰레기처럼 버려진 비닐봉투에서 양팔과 다리가 발견됐다. 손목과 발목부위가 절단돼 손과 발은 달려있지 않았다. 멕시코시티 여기저기에서 버려진 토막시신이 발견되자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40여 일간의 수사 끝에 경찰은 남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사건의 용의자로 부인을 긴급 체포했다. 두 사람이 살던 집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남자의 머리와 양손, 전기톱을 발견했다. 머리와 손은 비닐봉투에 담겨 숨겨져 있었다. 부인 라푸엔테 카스코는 경찰의 수사를 피해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다가 검거됐다. 현지 언론은 "심리치료사인 라푸엔테 카스코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정신병자 행세를 하며 입원해있었다."고 보도했다.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라푸엔테 카스코는 범행 후 남편의 핸드폰으로 가족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등 남편이 살아있는 것처럼 상황을 연출했다. 사진=익셀시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시론] 노동시장의 구조개혁, ‘우문현답’이 답이다/김동원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시론] 노동시장의 구조개혁, ‘우문현답’이 답이다/김동원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노동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다. 대기업 정규직과 중소기업 비정규직 간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비정규직 증가는 여러 사회 문제를 낳고 있다. 임금이 늘지 않으면서 가처분소득이 줄고, 이는 소비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될 정도다. 청년층은 너도나도 정규직만을 선호하고, 비정규직을 사회적 패자(敗子)로 본다. 그러나 사용자 입장은 좀 다르다. 정규직의 경우 중대한 경영상의 위기에만 해고가 가능함에 따라 사용자 측은 노동시장 경직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과보호가 정규직을 기피하는 이유인 셈이다. 반면 해고가 쉽고 임금과 복지 수준이 낮은 비정규직에 대한 선호도는 높다. 질 낮은 일자리가 쏟아지며 실질임금 상승률이 제자리걸음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정부는 이런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해소하고 사회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해 ‘중규직’과 ‘복합임금제’ 도입 등의 여러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중규직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중간적 형태의 고용 방식이다. 4대 보험 가입 등 복지와 임금은 정규직 수준의 대우를 받지만 정해진 계약 기간 동안에 일할 수 있다. 정년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정규직보다 고용 유연성이 높지만 정규직 수준의 처우를 받는다. 비정규직보다 근로 조건이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비정규직의 낮은 임금과 불안한 고용, 지나치게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담겨 있다. 특히 정규직은 해고하기가 쉽지 않고 지나치게 과보호된 측면이 있는 만큼 중규직 도입 검토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을 꺼리고 열악한 근로조건의 비정규직만을 채용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 하지만 중규직은 또 다른 형태의 비정규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더구나 우리의 노동시장이 마치 인도의 카스트 제도처럼 한 사무실 내에 ‘정규직-중규직-비정규직-파견직-인턴-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계급의 노동인력으로 구성되면서 극단적으로 계급 구조화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공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호봉제와 직무·성과급제, 임금피크제를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복합임금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의 임금제도는 대부분 근속 연수에 따른 호봉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월급이 오르는 임금의 경직성도 심각한 문제다. 복합임금제는 임금제도의 유연성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임금 수준을 전반적으로 하향 평준화할 수 있어 노동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복합임금제가 임금 수준의 평균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면 이는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의 이런 아이디어들은 일부 정규직의 과보호와 경직성을 완화하고 비정규직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해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일단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규직의 고용 유연성 확보와 관련해 개선 의지는 뚜렷하지만, 열악한 처지의 비정규직에 대한 근로조건 개선 열정은 눈에 띄지 않는다. 또 현장의 노사가 이런 방안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문제다. 정부가 억지로 강요하면 대기업과 공기업은 받아들이는 시늉을 할 것이고 우리는 이를 지켜봐 왔다. 그러다가 정권 교체 등 정치권 지형이 바뀌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도 익숙한 풍경이다. 정부는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현장의 노사가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정부 압력에 따른 억지 춘향식의 제도 도입은 국민 세금을 낭비하고 기업의 경쟁력만 떨어뜨릴 뿐이다. 정부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데 현장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또 현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 그래야 당초에 의도한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뜻이다. 중규직과 복합임금제의 정답도 ‘우문현답’에 있다.
  • 자살의 역사를 통해 찾아낸 당신이 살아야 할 이유

    자살의 역사를 통해 찾아낸 당신이 살아야 할 이유

    살아야 할 이유 자존의 철학/제니퍼 마이클 헥트 지음/허진 옮김/열린책들/328쪽/1만 8000원 ‘자살은 악인가, 불행한 운명에 대한 합리적 반응인가.’ 자살 공방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첨예한 대립 양상을 띠게 마련이다. 제 목숨을 없애는 ‘자기 살해’는 신에게서 목숨을 훔치는 최고의 죄악이란 종교적 입장은 자살에 반대하는 상징적 메시지다. 그런가 하면 존재 이유 상실에의 최후 처방이라는 합리화는 철학 속 긍정적 반응의 표상이다. 과연 자살은 무엇인가. ‘살아야 할 이유 자존의 철학’은 죽지 않고 살아 내야 할 까닭을 자살의 역사를 통해 각인시키는 책이다. 정확히 아는 것이야말로 바른 선택의 지름길이라고 했던가. 역사 속 자기 살해의 동기와 과정, 그 의미를 곱씹어 자살을 해부한 반(反)자살론인 셈이다. 그리고 그 지론은 ‘살아 있음이야말로 최고의 영웅’이라는 자존의 승리로 압축된다. 성경의 삼손과 고대 신화 속 존재인 스핑크스, 오이디푸스 어머니 이오카스테, 자기애의 처절한 상징 나르키소스, 사랑의 묘약에 속은 헤라클레스…. 신화시대와 고대 역사를 통해 회자되는 자살은 자연스럽고, 심지어는 장려해야 할 대상으로 자주 비친다. 큰 상실이나 수치심, 어긋난 사랑의 끝인 만큼 비난받기보다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경향이 짙다. 저자는 그러나 소크라테스와 1세기 스토아학파를 대변한다는 세네카의 죽음에 새로운 시선을 던진다. 강요된 죽음 형식의 자살로 생을 마감한 두 사람은 평소 자살에 반대했던 공통점을 갖는다. 그런 만큼 자살의 실행 자체가 아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두 사람의 태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고대의 자살이 격정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차분함으로 비쳤다면 종교에서의 자살은 대가와 응징을 벗어날 수 없는 죄악이다. 신의 말씀에 대한 거부이자 신의 영역에 대한 침범인 만큼 그 응징은 시신에 대한 모욕과 학대로 이어졌고 자살 전파를 차단하는 수단이었다. 책에는 자살에 대한 종교적 폭력과 야만에 반발해 생성된 철학의 흐름이 상세히 소개된다. 자살 동정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반대인 철학의 양상도 드러난다. 그 다양한 인식과 주장의 부침을 통해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20세기 자살론의 두 거두인 뒤르켐과 카뮈의 자존으로 모아진다. ‘하루하루를 헤쳐 나가는 선택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이 당신에게 요구하는 영웅적인 행동이다.’ 우리가 지금 할 일은 세상과 연결돼 있음을 느끼는 것이라는 저자의 마지막 말은 이렇게 맺어진다. “우선 삶을 선택하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김정일·히틀러 등 독재자들이 사랑한 음식

    김정일·히틀러 등 독재자들이 사랑한 음식

    세계를 경악케 한 독재자로 역사에 기록된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즐겨 먹었을까. 뻔한 레시피가 아닌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요리책이 영국에서 발간됐다. 빅토리아 클라크와 멜리사 스콧이 지은 ‘독재자의 만찬’(Dictators’ Dinners)은 북한의 김정일부터 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 독일의 히틀러 등 과거 각국 독재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요리를 소개했다.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김 전 위원장은 생전 미식가로 유명했으며, 스시 및 신선한 회나 생선 등을 즐겨 먹었다. 모스크바로 가는 열차를 탈 때에는 살아있는 로브스터를 즐겨 먹었으며, 그의 식단과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담당 요리사들은 덴마크산 돼지고기나 이란산 캐비어 등 세계 각지에서 독특한 음식을 공수해야만 했다. 이밖에도 건강을 위해 보신탕과 샥스핀 등을 꾸준히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오시프 스탈린옛 소련의 독재자인 스탈린은 술을 매우 즐겼다. 또 노래 부르고 춤추며 먹기도 하는 연회를 즐겼는데, 일반적으로 한 번 열린 연회는 6시간 동안 계속됐다. 사비치(satsivi)라 부르는 칠면조(혹은 닭) 스튜를 즐겨 먹었다. ▲아돌프 히틀러히틀러는 대표적인 채식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비둘기나 간 요리 등을 좋아했다. 1930년대에 히틀러를 위한 요리를 만들었던 영국의 한 요리사는 “히틀러는 유독 닭고기 등 조류 고기를 좋아했다. 평소 독살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던 그는 15명의 ‘기미상궁’을 두고 음식을 먼저 맛보게 했다”고 전했다.  ‘독재자들의 만찬’은 “히틀러의 테이블에는 제철에 나온 아스파라거스와 버터, 달걀노른자, 식초로 만든 소스로 만든 네덜란드 소스, 야채 스프와 구운 샐러드, 야채 스튜 등이 올랐으며, 1930년대에는 특히 새끼 비둘기 요리를 좋아했다”고 전했다. ▲사담 후세인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유독 생선 요리를 즐겼으며, 식사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수시로 끼니를 먹는 습관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때때로 새벽 5~6시에 갓 잡은 생선을 구운 요리를 주방에 명령하기도 했다. ▲무아마르 카다피리비아의 독재자였다가 축출된 카다피는 자신의 낙타에서 갓 짜낸 신선한 낙타유를 건강을 위한 ‘비법’으로 꼽았을 만큼 즐겨 마셨다. 하지만 이 낙타유는 소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통제 불가능’한 복통 또는 속이 부글거림을 유발했고, 가다피는 이 때문에 쉴 새 없이 방귀를 뀌곤 했다. 이밖에도 쿠바의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는 거북으로 만든 수프를, 이탈리아 독재자 무솔리니는 생마늘 샐러드를, 아프리카 말라위를 장기 통치한 카무주 반다는 벌레를 바삭하게 말려 먹는 것을 좋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축구경기장에 ‘꽝’, 선수와 부심 벼락 맞고 혼절

    축구경기장에 ‘꽝’, 선수와 부심 벼락 맞고 혼절

    축구경기를 하다가 벼락을 맞고 쓰러진 페루의 축구선수가 기적처럼 목숨을 건졌다. 일부 언론은 그러나 벼락을 맞은 선수가 사망했다고 오보를 내 선수는 한때 고인(?)이 됐었다. 페루 미라스칼 카스티야 경기장에선 최근 3부리그 스포트 아길라와 푸에르사 미네라 간 축구경기가 열렸다. 후반전이 시작되기 직전부터 경기장에는 비가 뿌리기 시작했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졌지만 주심은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악천후를 무시하고 계속된 경기에선 끝내 사고가 나고 말았다. 천둥과 함께 떨어진 벼락을 맞고 스포트 아길라의 수비수 호아오 콘트레라스(21)가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 의료팀이 달려나가고 경기가 잠시 중단된 사이 트위터에는 "콘트레라스가 사망했다"는 글이 떴다. 트위터 아이디(@Sport_Aguila)를 보면 스포트 아길라의 공식 발표 같았다. 발빠른(?) 현지 언론은 트위터 내용을 인용해 "축구선수 콘트레라스가 경기 중 벼락을 맞고 축구장에서 사망했다."고 경쟁적으로 속보를 냈다. 일부 방송은 경기를 중계하면서 콘트레라스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문은 허위였다. 콘트레라스는 한때 혼절했지만 정신을 차렸다. 그래도 헛소문이 계속 퍼지자 스포트 아길라는 "아이디 @Sport_Aguila는 클럽의 공식 계정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기는 비로 중단됐다. 현지 언론은 "콘트레라스뿐 아니라 부심 1명도 벼락을 맞고 쓰러졌었다."며 "주심이 뒤늦게 경기를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사진=가세타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감기약 먹고 화상 입어…희귀병 19세 여성 사연

    ‘감기약 정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타인의 처방 약을 대수롭지 않게 먹었다가 피부의 70% 이상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염증을 일으켜 고통받고 있는 한 젊은 엄마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州) 남부에 사는 19세 여성이 전신에 화상과 같은 수포와 염증이 발생해 전문 시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1살도 안 된 아기의 엄마 얘스민 카스타나다. 그녀는 추수감사절인 지난달 16일 감기 기운이 있어 친구가 소지하고 있던 처방된 감기약을 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눈과 코, 목 등에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타는 느낌이 들어 괴로워했고 응급실로 실려갔었다고 얘스민의 모친 로라 코로나가 밝혔다. 며칠 간 카스타나다의 몸에는 물집이 발생하고 화상을 입은 것처럼 심한 염증이 발생했다. 현재 안정은 취했으나 아직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 상태에 있다고 한다. 코로나는 현지 방송에 “나흘 만에 딸아이(얘스민 카스타나다)의 얼굴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변했다”고 말했다. 카스타나다의 증상은 바로 피부와 점막에 나타나는 희귀 질환인 스티븐스-존스 증후군. 약물 알레르기,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질환은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을 먹더라도 나타날 수 있는 심각한 약물 반응이라고 조슈아 자이흐너 박사(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는 설명했다. 이 의사는 이번 치료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이어 자이흐너 박사는 “실제로 화상을 입는 것은 아니지만 피부 장벽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얘스민은 집중 치료를 위해 UC얼바인(캘리포니아대 얼바인캠퍼스)에 있는 화상 전문 부서로 옮겨졌다. 그녀는 지난 몇 주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괴사한 피부를 제거하고 전신을 바이오 필름으로 감싸는 등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를 받고 있다. 모친 로라는 자신의 딸이 손주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챙기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병원에 있던 또 다른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환자는 두 달 만에 지난 9일 퇴원했다. 로사는 “마음이 찢어지며 지금 이 상황이 현실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당신 앞에서 당신 딸이 이런 화상을 입지 않도록 바란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뉴욕 메츠 등 세 팀 이상 관심”

    거포 유격수 강정호(27·넥센) 영입을 노리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윤곽이 드러났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9일 “얇은 유격수 선수층을 고려할 때 한국의 강타자 강정호가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뉴욕 메츠,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가 강정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를 한국 최고 유격수라고 소개한 헤이먼은 “강정호가 2루수나 3루수로도 뛸 수 있다”며 그럴 경우 더 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메츠는 유격수를 찾고 있으며 적임자를 구하지 못하면 팀 내 윌머 플로레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메츠는 스탈린 카스트로(시카고 컵스)나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방침이나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격수 영입을 추진 중인 오클랜드 역시 강정호를 주목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으로 떠난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의 공백을 강정호로 채우거나 강정호에게 2루수를 맡기고 조 패닉을 3루수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헤이먼은 “강정호가 올 시즌 타율 .356에 40홈런 등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면서도 “그의 가치를 책정하는 데 이 기록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큰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오는 15일쯤 포스팅(비공개입찰)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체 게바라 아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여행상품 출시

    체 게바라 아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여행상품 출시

    지난 1951년 12월 두 남자가 고물 오토바이를 타고 9개월 간 남미 곳곳을 누볐다. 바로 쿠바 혁명을 이끈 전설적인 혁명가 체 게바라(1928~1967·본명 에르네스토 라파엘 게바라 데 라 세르나)의 여행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나 의사로 여유있게 살던 그는 이 여행에서 남미 민중의 피폐한 삶을 목도하고 혁명가로 변신한다. 한 남자의 인생은 물론 훗날 남미의 역사를 바꾼 이 여행의 이야기는 지난 2004년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The Motorcycle Diaries)로 개봉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체 게바라의 친아들이 이 여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쿠바 현지에 특별한 여행사를 설립해 관심을 끌고있다. 체 게바라의 두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나 현재 변호사로 일하는 이 남자의 이름도 아버지와 같은 에르네스토(49). 그는 최근 쿠바에 '라 포데로사 투어'라는 여행사를 설립했다. 포데로사라는 이름 역시 과거 아버지가 탔던 오토바이의 이름에서 따온 말. 이 여행사의 상품 테마는 '체 게바라의 흔적을 따라서'다. 쿠바 곳곳에 있는 체 게바라의 기념비와 묘지, 박물관 등을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하는 것. 코스는 두가지로 개발됐다. 체 게바라의 어린시절 별명을 따 푸세1(6일 코스), 푸세2(9일 코스)로 출시된 이 상품은 가격이 우리 돈으로 330만원, 475만원으로 책정돼 쿠바 물가 기준으로 보면 싸지않다. 에르네스토는 "생전 아버지는 여행에서 얻은 아름다운 경험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했다" 면서 "그 꿈을 세계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 여행상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체 게바라를 혁명가이자 영웅으로 지금도 기억한다" 면서 "이달말 부터 그 흔적을 따라가는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체 게바라는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 혁명을 성공시킨 뒤 권력을 거부하고 볼리비아 정글로 들어가 싸우다 1967년 39세의 젊은 나이에 볼리비아 정부군에게 총살당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상] 아르헨 미녀모델, 힐 신고 프리스타일에 슈팅까지

    [영상] 아르헨 미녀모델, 힐 신고 프리스타일에 슈팅까지

    아르헨티나 국기색이 새겨진 상의를 입고 프리스타일을 하는 동영상이 종종 화제가 되는 아르헨티나의 미녀모델 피오렐라 카스틸로가 새로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축구실력을 다시 한번 뽐냈다. 올해 24세로 아르헨티나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카스틸로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에서 운동화를 벗고 굽이 높은 힐로 갈아신은 후 자유자재의 볼트래핑에 이은 감각적인 슈팅장면까지 선보였다. 그녀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파네마 해변에서 프리스타일로 남자 800명과 겨뤄 이겼다"고 주장하며 "프리스타일로는 메시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사진= 카스틸로의 프리스타일 영상 캡쳐 [카스틸로 프리스타일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P7uzWG9YDXQ ]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정호, 메츠·애슬레틱스·자이언츠가 지켜보고 있다

    강정호, 메츠·애슬레틱스·자이언츠가 지켜보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는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가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9일(한국시간) “얇은 유격수 선수층을 고려할 때 한국의 강타자 강정호가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하다”며 “뉴욕 메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강정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헤이먼은 강정호를 한국 최고의 유격수라고 소개하면서도, 일각에서는 그가 2루수에 더 적합하다고 보고 있으며 일부 메이저리그 구단은 그가 다른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뉴욕 메츠는 유격수를 구하는 중이며, 이번 비시즌에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 팀 내 유격수 윌머 플로레스에게 기회를 줄 계획이다. 뉴욕 메츠는 스탈린 카스트로(시카고 컵스)와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유격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으나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역시 유격수를 모색하고 있어 강정호에게 시선이 쏠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이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난 내야 공백을 채우는 데 고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강정호로 산도발을 대체하거나, 강정호에게 2루수를 맡기고 조 패닉을 3루수로 옮기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헤이먼은 강정호가 올 시즌 한국에서 116경기에서 타율 0.364, 출루율 0.457, 장타율 0.739와 홈런 39개(실제는 117경기 타율 0.356, 출루율 0.459, 장타율 0.739, 40홈런)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면서도 “그의 가치를 책정하는 데 있어서 이 기록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큰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처음으로 포스팅(비공개 입찰)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는 강정호는 오는 15일께 포스팅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일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일부 언론은 뉴욕 양키스가 은퇴한 데릭 지터의 후임으로 강정호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한다”며 “강정호의 포스팅은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하는 한신 타이거스의 내야수 도리타니 다카시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 막은 뒤 후진하는 차량 쫓아오며 들이받는 숫양

    길 막은 뒤 후진하는 차량 쫓아오며 들이받는 숫양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던 한 차량이 숫양(Ram) 한 마리 때문에 가던 길을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6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스쿠프는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차량을 들이받는 화난 숫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차량 앞을 들이받는 숫양의 모습이 담겨 있다. 1분 20여초 분량의 영상에는 멈춰선 차량 앞으로 숫양 한 마리가 다가온다. 이어 후진하는 차량을 따라 오던 녀석은, 이내 차량 앞부분을 들이받기 시작한다. 당황한 차량 운전자는 녀석의 돌발 행동을 멈추기 위해 경적을 울려보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한다. 차량은 그렇게 한참을 후진한 후 숫양에게 몇 차례 들이받기를 당하고 나서야 영상이 마무리 된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 Buddhanz라는 계정의 유튜브 사용자가 게시했다. 이들은 운전하는 도중 해당 영상에서 벌어진 것처럼 유사한 돌발 상황들을 포착해 지속적으로 게재하면서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Buddhanz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찬양? 교육용?…어린이 나치 장난감 판매 논란

    찬양? 교육용?…어린이 나치 장난감 판매 논란

    독일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정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지 벌써 7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유럽인들의 역사 의식은 지금도 강력히 이어지는 것 같다. 최근 폴란드의 장난감 업체인 코비 토이가 대중적 비판을 받고있는 군 테마 장난감을 계속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하나에 회사 측이 공식입장까지 발표한 것은 문제의 장난감이 독일 나치군을 테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장난감은 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군과 트럭, 탱크등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제작됐다. 장난감 회사 측은 나치군 외에도 당시 참전했던 미국, 영국, 소련군 등도 모두 이와같이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 장난감이 세간에 논란을 일으킨 것은 지난주 스웨덴 한 백화점의 조치 때문이다. 케카스 백화점 CEO 보리스 레너호브는 "백화점 선반에 진열됐던 나치군 장난감을 모두 치웠다" 면서 "이는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기 때문으로 우리 백화점의 원칙과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장난감이 상점에 전시된 이후 나치 군복을 입고 웃기까지 하는 장난감이 불쾌하다는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졌으며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장난감 생산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장난감 회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코비 토이 CEO 로버트 포들스는 "나치군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역사를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만든 것" 이라면서 "나치를 배제하고 어떻게 2차 대전을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느냐" 고 반문했다. 이어 "나치 또한 유럽의 역사이며 우리의 역사" 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치 찬양? 교육용?…나치 장난감 판매 논란

    나치 찬양? 교육용?…나치 장난감 판매 논란

    독일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정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지 벌써 7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유럽인들의 역사 의식은 지금도 강력히 이어지는 것 같다. 최근 폴란드의 장난감 업체인 코비 토이가 대중적 비판을 받고있는 군 테마 장난감을 계속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하나에 회사 측이 공식입장까지 발표한 것은 문제의 장난감이 독일 나치군을 테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장난감은 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군과 트럭, 탱크등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제작됐다. 장난감 회사 측은 나치군 외에도 당시 참전했던 미국, 영국, 소련군 등도 모두 이와같이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 장난감이 세간에 논란을 일으킨 것은 지난주 스웨덴 한 백화점의 조치 때문이다. 케카스 백화점 CEO 보리스 레너호브는 "백화점 선반에 진열됐던 나치군 장난감을 모두 치웠다" 면서 "이는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기 때문으로 우리 백화점의 원칙과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장난감이 상점에 전시된 이후 나치 군복을 입고 웃기까지 하는 장난감이 불쾌하다는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졌으며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장난감 생산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장난감 회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코비 토이 CEO 로버트 포들스는 "나치군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역사를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만든 것" 이라면서 "나치를 배제하고 어떻게 2차 대전을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느냐" 고 반문했다. 이어 "나치 또한 유럽의 역사이며 우리의 역사" 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상] 푸스카스상, 최초의 여자 수상자 탄생하나

    [영상] 푸스카스상, 최초의 여자 수상자 탄생하나

    1년 동안 나온 수많은 골장면 중 최고의 골을 선정하는 '푸스카스상'. 지난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가 수상했던 이 상을 놓고 최초의 여자 수상자 탄생 가능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푸스카스상 최종후보 3명이 발표된 후 로빈 반 페르시(맨유),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이름을 올린 여자선수 스테파니 로시에 대해 보도했다. 골을 기록할 당시 아일랜드의 피마운트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로시는 웩스포드 유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자신에게 온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왼발로 한번씩 트래핑한 뒤 환상적인 터닝발리슈팅으로 상대골망을 갈랐다. BBC는 "당시 경기장에서 경기를 본 관중은 95명뿐이었다"며 "95명 관중의 여자축구에서 나온 골이 올해의 푸스카스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로 로시의 골에 대해 소개했다. 유튜브를 통해 소개된 그녀의 골장면은 300만 명 이상의 팬들이 시청했고 계속해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녀는 이 골 덕분에 여자축구의 강국인 프랑스 클럽 ASPTT 알비와 계약을 맺게 됐다. [로시 골장면 보러가기 http://www.youtube.com/watch?v=p14HdFA0lbY]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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