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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투게더3 김미려, 남편 정성윤 알고보니..

    해피투게더3 김미려, 남편 정성윤 알고보니..

    ‘해피투게더3 김미려’ 김미려의 남편이자 배우인 정성윤이 화제다. 개그우먼 김미려는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정성윤과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하던 중 “남편이 먼저 대시를 해왔다”고 밝혔다. 김미려는 “지인들과 MT를 갔다가 정성윤을 처음 만났다. 그 이후에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는데 다음에 또 보자고 말을 하더라”며 “나중에 전화로 모르는 번호가 떠서 받아보니 정성윤이었다”고 회상했다. 정성윤은 김미려보다 1세 어린 1983년생의 상명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 배우로, 지난 2002년 배우 한가인과 출연한 박카스 광고 ‘젊은 날의 선택-버스편’에서 한가인의 옆 자리에 앉는 훈남으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포토] 동점골 포돌스키 “동점골이 어디야~ 기쁘잖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2015 아시안컵 챔피언인 ‘사커루’ 호주와 2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독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프리츠 발터 슈타디온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루카스 포돌스키(인터밀란)의 동점골이 터져 2-2로 비겼다. 오는 30일 조지아와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D조 5차전을 앞둔 국제축구연맹(FIFA) 1위 독일은 랭킹 65위인 호주를 상대로 가벼운 ‘몸풀기’를 예상했지만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며 자칫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 팀은 최근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사망한 독일 여객기 탑승객을 추모하는 행사를 펼쳤다. 선제골은 독일의 몫이었다. 독일은 전반 17분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가 중원에서 호주의 패스를 끊고 쇄도한 뒤 왼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가 골대 앞에서 방향만 살짝 바꾸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기분 좋게 앞서 갔다. 하지만 아시안컵 우승으로 사기가 높아진 호주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호주는 전반 40분 제임스 트로이시(쥘터 바레험)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더니 후반 시작 5분 만에 밀레 예디낵(크리스털 팰리스)이 멋진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꽂아 전세를 뒤집었다. 급해진 독일은 후반 중반에 안드레 쉬얼레(볼프스부르크)와 포돌스키를 잇달아 교체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마침내 독일은 후반 28분 교체투입된 포돌스키가 그라운드에 나선지 8분 만에 쉬얼레가 내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동점골로 만들면서 승부의 균형을 겨우 맞췄다.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두 명의 선수가 동점골을 만들어 낸 독일은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펼쳤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덴마크 대표팀은 이날 덴마크 오후스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니클라스 벤트너(볼프스부르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9분 만에 미국의 조지 앨티도어(토론토)에게 선제골을 내준 덴마크는 전반 33분 벤트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덴마크는 후반 21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앨티도어의 패스를 받은 애런 조너선(알크마르)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때 해결사 역할을 맡은 벤트너는 후반 38분 재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 결승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밖에 스코틀랜드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터진 크리스토프 베라(입스위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쿠바 공무원 부패 심각...달걀까지 빼돌려 ‘무더기 중형’

    쿠바 공무원 부패 심각...달걀까지 빼돌려 ‘무더기 중형’

    달걀을 훔친 공무원들에게 무더기로 중형이 내려졌다. 쿠바 아바나의 민중법원이 달걀을 빼돌려 주머니를 채운 공사 직원들에게 최고 17년 징역을 선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법정에 선 공사 직원은 모두 18명. 피고들은 아바나 상업공사와 아바나 달걀저장분배공사에 재임하면서 조직적으로 달걀을 빼돌렸다. 은행거래 서류와 영수증까지 조작하면서 18명이 몰래 빼돌린 달걀은 약 800만 개에 이른다. 돈으로 환산하면 피해액은 890만7562 쿠바 페소, 우리돈으로 약 4억원에 달한다. 아바나 법원은 경중에 따라 피고들에게 최저 3년, 최고 17년의 징역형을 내렸다. 현지 법원은 "피고 대부분에게 10년 이상의 중형이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주민에게 공급해야 할 먹을거리를 빼돌려 재산을 불린 건 매우 엄중한 범죄"라면서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달걀사건은 최근 쿠바 관영지 그란마가 보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신문은 "2012년부터 조직적으로 달걀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몰래 빼낸 달걀을 팔아 공사 직원들이 재산을 늘렸다."고 보도했다. 직원들은 착복한 달걀을 암시장에 내다 판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 정부는 2009년 부정부패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라울 카스트로 평의회의장은 부정부패를 "사회적 암"이라고 규정하고 엄벌을 경고했다. 그란마는 "2009년부터 부정부패와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과 외국인 기업인 수십 명이 적발돼 처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강력히 처벌만 한다고 (부정부패나 비리의) 문제가 사라지진 않지만 범죄자는 법의 엄중함을 느껴야 한다."면서 "특히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범죄는 중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아바나타임즈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기고] 부산 IDB 총회에 거는 기대/차문중 KDI 산업·서비스 경제연구부장

    [기고] 부산 IDB 총회에 거는 기대/차문중 KDI 산업·서비스 경제연구부장

    중남미 28개국의 공동 발전과 경제 통합을 위해 설립된 미주개발은행(IDB)이 미주투자공사(IIC)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연차총회를 연다. 우리나라는 3차에 걸친 협상 끝에 2005년 비로소 IDB에 가입했다. 우리는 왜 그 먼 곳의 개발은행에 가입하기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였을까. 적어도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IDB 발주 프로젝트와 조달 시장에는 회원국만 참여할 수 있다. 실제 IDB 가입 후 우리 기업들은 총 7억 6000만 달러에 이르는 IDB 차관사업과 기술협력 프로젝트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둘째, 우리 재화와 서비스의 중남미 시장 접근성이 강화될 수 있다. IDB 가입 이후 한·중남미 교역 규모는 2005년 220억 달러에서 2013년 547억 달러로 두 배 반 이상 증가했고, 2013년에만 약 18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직접투자 역시 5억 6000만 달러에서 32억 달러로 다섯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양 지역의 경제관계는 빠르게 돈독해졌다. 셋째,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다. 역외 국가로서 중남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중남미 국가들과의 신뢰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IDB 연차총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러한 세 가지 편익을 더욱 강화시킬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무대에서 우리의 존재감과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가 IDB에 가입한 지 10년이 흐르는 동안 중남미 지역은 인구 6억명, 국내총생산(GDP) 6조 달러의 떠오르는 전략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원도 풍부하며 성장 잠재력도 높아 우리 경제와 매우 높은 보완성을 지닌다. 이렇게 좋은 시장을 다른 나라들이 뒷짐지고 바라보고만 있을 리 없다. 중국과 일본은 이미 대규모 금융지원, 투자약속 등을 통해 이 지역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 경제대국들과 돈 자랑을 하며 겨룰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비책은 무엇일까. 바로 세계적 석학 루카스 교수가 ‘기적’이라고 명명했던, 그들에게는 신데렐라 이야기처럼 경이롭고 환상적인 경제발전 경험이다. 지난 1월 필자가 IDB에서 우리 경제의 발전 과정에 대해 발표한 후 IDB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회의에 참석한 중남미 정부, 연구기관, 대학의 전문가들에게 절규하듯 소리쳤다. “우리가 더 잘살았었잖아. 그런데 지금 한국보다 잘사는 나라가 하나라도 있습니까. 도대체 지난 50년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이번에 한국에 가서 그 비결을 배워야 한다고.” 우리는 자원도 없고 국내 시장도 협소했지만 기적 같은 경제발전을 이루어 냈다. 우리 경제가 성장의 마법을 잃어 가는 지금 이번에는 풍부한 자원, 시장, 그리고 잠재력을 지닌 중남미 경제가 기적같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것이다. 양 지역의 미래를 이끌 젊은이들의 유스포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비즈니스 서밋과 더불어 경제발전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지식공유포럼이 이번 연차총회와 함께 열리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 매우 미래지향적이고 시의적절하다. IDB 부산연차총회가 중남미에는 한국 붐을, 우리나라에는 중남미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올라! 쿠바 개방시대로] 쿠바, 한국에도 기회의 땅

    [올라! 쿠바 개방시대로] 쿠바, 한국에도 기회의 땅

    지난 13일 오후 4시 아바나 베다도 지역에 위치한 호세 마르티 문화원 1층 강의실에 쿠바인 30여명이 모였다. 쿠바 문화부 산하 문화원이 처음으로 개설한 외국어 강좌인 한국어 초급반 수업을 듣기 위해 고등학생부터 직장인, 주부 등 가릴 것 없이 한자리에 앉은 것이다. 2013년부터 수업을 해 온 김익환 한국국제교류재단(KF) 객원교수는 한국을 실제 방문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실용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었다. 기자는 양해를 구한 뒤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를 물었더니 한 학생은 “한국인 친구가 있어 한국 드라마를 보게 됐다”며 “한국 문화와 역사 등 모든 것을 알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한국어는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해 한국에 가서 더 공부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이 누구인지 즉석 설문조사를 했더니 이민호·장근석·김우빈·김현중·정일우 등 남자 배우 이름이 쏟아져 나왔다. 김 교수는 “초급반 40명 모집에 200~300명이 몰려와 경쟁이 치열하다”며 “쿠바 정부 고위직 공무원 자제들도 참석한다. 최근 고급반 졸업생 2명을 뽑아 한국 남서울대학 교육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쿠바는 한국과 미수교국이지만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이 아바나에서 만난 사람들의 공통된 반응이었다. 수교국인 북한보다 오히려 경제·문화적 교류가 활발하고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국제교류재단 등이 쿠바와의 다양한 교류 사업에 힘을 쓴 결과다. 한 관계자는 “쿠바 외교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업들도 있지만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서 효과를 보고 있다”며 “한국 문화 전파는 곧 한국 기업 상품에 대한 호감도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코트라 아바나무역관은 매년 11월 열리는 아바나 국제박람회에 한국관을 설치해 한국 기업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한류 스타들을 초청하는 문화 행사를 개최해 인기를 끌고 있다. 김건영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박람회 한국관 입장 티켓을 구해 달라는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한국의 상품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쿠바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가 쿠바 내 한인 후손 1100명을 위해 지난해 개설한 한국·쿠바 문화클럽은 지난달 14일 외교부 지원으로 도서 기증식을 열었다. 외교부는 또 지난달 12~22일 열린 아바나 국제도서전에 처음으로 한국 도서 부스를 열어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쿠바 식량안보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쿠바 의사들의 에볼라 퇴치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한국과 쿠바의 수교 및 관계 정상화도 머지않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각에서는 북한 변수를 고려해 신중한 입장도 나오지만 쿠바가 미국과 손잡은 것처럼 한국과도 ‘윈·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스타보 아르코스 페르난데스브리토 종합예술대 교수는 “쿠바는 정치적으로는 북한과 가깝지만 쿠바인들의 일상 생활은 한국과 밀접하기 때문에 수교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롤란도 수와레스 코비안 변호사도 “피델 카스트로가 물러난 이후 북한의 영향력과 친분이 많이 줄었다”며 “쿠바는 최근 한국이 북한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상업적 관심이 커진 만큼 수교를 맺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 사진 아바나(쿠바)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달걀까지 훔쳐 팔아...공무원들에 징역 17년

    달걀까지 훔쳐 팔아...공무원들에 징역 17년

    달걀을 훔친 공무원들에게 무더기로 중형이 내려졌다. 쿠바 아바나의 민중법원이 달걀을 빼돌려 주머니를 채운 공사 직원들에게 최고 17년 징역을 선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법정에 선 공사 직원은 모두 18명. 피고들은 아바나 상업공사와 아바나 달걀저장분배공사에 재임하면서 조직적으로 달걀을 빼돌렸다. 은행거래 서류와 영수증까지 조작하면서 18명이 몰래 빼돌린 달걀은 약 800만 개에 이른다. 돈으로 환산하면 피해액은 890만7562 쿠바 페소, 우리돈으로 약 4억원에 달한다. 아바나 법원은 경중에 따라 피고들에게 최저 3년, 최고 17년의 징역형을 내렸다. 현지 법원은 "피고 대부분에게 10년 이상의 중형이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주민에게 공급해야 할 먹을거리를 빼돌려 재산을 불린 건 매우 엄중한 범죄"라면서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달걀사건은 최근 쿠바 관영지 그란마가 보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신문은 "2012년부터 조직적으로 달걀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몰래 빼낸 달걀을 팔아 공사 직원들이 재산을 늘렸다."고 보도했다. 직원들은 착복한 달걀을 암시장에 내다 판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 정부는 2009년 부정부패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라울 카스트로 평의회의장은 부정부패를 "사회적 암"이라고 규정하고 엄벌을 경고했다. 그란마는 "2009년부터 부정부패와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과 외국인 기업인 수십 명이 적발돼 처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강력히 처벌만 한다고 (부정부패나 비리의) 문제가 사라지진 않지만 범죄자는 법의 엄중함을 느껴야 한다."면서 "특히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범죄는 중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아바나타임즈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돌고래와 함께 춤을

    돌고래와 함께 춤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의 남서부에 있는 아마쿠사(天草)는 12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푸른 바다 위에 뜬 크고 작은 섬들과 웅장한 자연 경관 속에 유럽 문화와 크리스트교의 역사가 담겨 있다. 주민들이 아마쿠사를 ‘일본의 보물섬’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야생 돌고래와 사람의 공생 아마쿠사에서는 야생 돌고래와 만날 수 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볼 수 없는 귀중한 체험이다. 아마쿠사 앞바다는 조류와 해저 지형의 영향으로 물고기가 풍부하다. 이들을 쫓아 인도양 청백돌고래 200여 마리가 이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다. 후타에항에서 20여분 나가면 돌고래들이 자맥질을 벌이는 경이로운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배가 다가가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맥질을 하며 몸매를 뽐낸다. 쾌청한 날엔 수십 마리가 군무를 추며 관광객들에게 ‘답례’를 한다고 한다. 애초 어민들은 고기잡이에 방해만 되는 돌고래 무리를 반기지 않았다. 하지만 곧 돌고래와의 공생을 모색했다. 돌고래 서식지를 보호하고 가꿔 관광상품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제는 돌고래 관찰로 꽤 많은 수익을 올린다.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공존이다. ●아마쿠사에 숨쉬는 크리스천 문화와 순례길 크리스트교가 일본에 전래된 건 1549년 예수회 소속 스페인 선교사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에 의해서였다. 당시 아마쿠사의 영주도 크리스트교를 받아들였고, 주민 모두가 기리시탄(크리스트교인의 일본식 표현)이 됐다. 하지만 박해의 폭풍도 거셌다. 수많은 크리스트교인들이 순교했고, 아마쿠사는 일본 내 대표적인 크리스트교 성지의 하나가 됐다. 아마쿠사의 대표적인 크리스트교 건물은 사키쓰 성당과 오에(大江) 성당이다. 잔잔한 요카쿠만이 보이는 어촌에 세워진 사키쓰 성당은 1934년 프랑스 출신 하르부 신부가 개축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성당 내부가 다다미로 꾸며진 것이 눈길을 끈다. ‘일본의 향기 풍경 100선’과 ‘일본의 강, 바닷가 풍경 100선’ 등에 선정될 만큼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오에 성당은 1993년 프랑스 출신의 가르니에 신부가 재건한 백색의 교회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은 일본 근대 건축의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아마쿠사 시로 메모리얼홀은 유럽문화와 크리스트교 전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역사 테마관이다. 한국어 방송도 한다. 농민들이 봉기한 1637년 ‘아마쿠사·시마바라의 난’ 때 사용됐던 무기와 가톨릭 마리아관음상 등 200여점의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는 ‘아마쿠사 기리시탄관’, 천주교인들의 유품들을 전시한 ‘아마쿠사 로자리오관’ 등도 볼거리다. 특히 박해 시대의 가쿠레베야(숨겨진 방)를 기도 소리와 함께 재현한 디오라마를 놓쳐서는 안 된다. 묘토쿠지 절은 농민 봉기 이후 황폐해진 아마쿠사를 재건한 스즈키 시게나리가 설립한 사찰이다. 못으로 긁은 듯 십자가 흔적이 남아 있는 돌계단과 산문 입구에 걸려 있는 천주교 금지 게시판이 흥미롭다. ●제주 올레, 아마쿠사에 뿌리내리다 규슈 올레는 규슈의 걷기 좋은 길을 도보여행 코스로 개발한 곳이다. 우리 제주 올레 측에서 코스 개발을 돕고, 표지 디자인 등을 제공해 조성됐다. 지난달 28일 개통한 아마쿠사 레이호쿠 코스를 포함해 총 15개 코스 177.4㎞의 규슈 올레길이 운영되고 있다. 아마쿠사의 올레는 이와지마 코스, 마쓰시마 코스, 레이호쿠 코스 등 3개의 올레가 있다. 코스 내의 중요 포인트마다 ‘간세’라고 불리는 말 모양의 오브제와 리본, 나무 화살표 등이 있다. 이와지마 올레는 시마바라 난의 영웅인 아마쿠사 시로의 고향에 조성됐다. 거리는 12.3㎞로 4~5시간 소요된다. 길은 센자키 고분군에서 시작된다. 작은 언덕을 오르면 석실 형태의 고분들과 아마쿠사의 작은 섬들을 이어 주는 아름다운 다리들이 눈에 들어 온다. 작은 어촌과 과수원을 지나 다카야마를 오르면 탁 트인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의 절경과 만난다. 마쓰시마 올레는 넓은 논밭과 해안, 숲 등을 지나는 코스다. 11.1㎞로 4~5시간 소요된다. 강과 바다가 교차하는 해안과 한가롭게 펼쳐진 논밭을 지나면 센간노모리타케다. 다도해의 수많은 섬들이 눈에 들어온다. 길은 아마쿠사 시로가 연회를 열어 술잔을 돌렸다는 센간잔으로 이어진다. 올레 끝자락의 ‘용의 족탕’은 잊지 말고 들러야. 이케시마의 용 전설을 테마로 만들어진 족탕으로, 아마쿠사 오교를 바라보며 피로를 풀 수 있다. 레이호쿠 코스에서는 오지 어촌마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길이는 총 11㎞. 시마바라의 난 때 주요 격전지였던 도미오카성과 기암절벽이 늘어선 도미오카 해안, 고요한 마을길과 140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화과자 가게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아마쿠사(일본) 신동원 기자 woen66@seoul.co.kr >>여행 팁 →아마쿠사는 후쿠오카에서 자동차나 열차로 4시간 정도 걸린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출발하는 아마쿠사 에어라인을 이용하면 35분쯤 소요된다. 하루 세 번 왕복 운항한다. 운임은 다소 비싸지만 프로펠러 달린 경비행기를 타는 맛이 각별하다. →아마쿠사의 바다는 해산물의 보고다. 여름이 제철인 보리새우, 보라주머니가리비, 문어와 전복 등을 숯불에 구워 먹는데 맛이 일품이다. 특히 보리새우는 껍질을 벗겨 회로도 먹는데 쫄깃한 육질이 일미다. 일본 3대 짬뽕 중의 하나로 꼽히는 아마쿠사 짬뽕도 맛보는 게 좋겠다. 아카마키는 16세기에 포르투갈에서 전래된 일종의 떡이다. 팥 앙금을 카스텔라로 말고, 붉은 쌀로 빚은 떡으로 다시 한번 말아 낸다.
  • [올라! 쿠바 개방시대로] “美 지원으로 쿠바식 사회주의 복지시스템 강화될 것”

    [올라! 쿠바 개방시대로] “美 지원으로 쿠바식 사회주의 복지시스템 강화될 것”

    “미국 등 외국 자본을 투자받아 경제를 살리지 않으면 쿠바 사회주의의 핵심인 복지 시스템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쿠바 아바나 종합예술대의 구스타보 아르코스 페르난데스브리토 영화학과 교수는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쿠바가 미국 등에 문을 열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학교는 아바나대와 더불어 쿠바 수도 아바나 내 대학 두 곳 중 하나다. 페르난데스브리토 교수는 쿠바의 대표 지식인으로, 쿠바 영화 홍보 활동도 하고 있다. 그는 “쿠바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 등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국이 상대적으로 멀어졌는데 쿠바 입장에서는 50년 적국인 미국의 제재에 계속 대응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200만명 이상의 쿠바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을 계속 적국으로 둘 필요가 없으며 미국이 손을 내미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라울 카스트로(국가평의회 의장)가 강조하는 ‘사회주의 완성’은 무상 교육·의료 등 복지 시스템 강화를 의미하는데 현 경제 상황은 이 같은 체제를 뒷받침할 수 없다.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사회복지 체제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스트로가 중국 모델을 중시해 중국 고위급과의 교류가 빈번하다. 중국·러시아 차관과 함께 미국의 지원을 받으면 경제를 살릴 수 있고 이는 곧 쿠바식 사회주의 복지 시스템을 지켜 나가는 방법이 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쿠바가 미국 등 외세를 받아들이면서 그동안 유지해 온 사회주의 체제의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시장 개방은 오히려 쿠바의 체제 유지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또 “쿠바는 자영업과 재산 소유가 허용되면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섞인 상황”이라며 “혁명 세대는 3~5년 뒤 모두 물러날 것이고 젊은이들은 이념보다는 기술·자본, 어제보다는 오늘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쿠바의 미래는 미국 등의 유입을 젊은 층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목소리를 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 그는 “시장 개방으로 중국처럼 빈부 격차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쿠바만의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바나(쿠바)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올라! 쿠바 개방시대로] “中·러 투자 공세 속 쿠바의 對韓 관심 고조”

    [올라! 쿠바 개방시대로] “中·러 투자 공세 속 쿠바의 對韓 관심 고조”

    “미국과 쿠바가 손잡는 것은 중남미 상황을 고려할 때 필연적인 결과로, 미주 지역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중남미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건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 겸 멕시코시티무역관장은 지난 11일 미국·쿠바 관계 정상화 발표 전후 중남미 지역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쿠바 대외무역부 차관의 첫 방한을 성사시켰으며 올해도 쿠바 당국자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김 본부장은 “‘하나의 미주(America)’라며 형제애를 중시하는 중남미 국가들은 그동안 쿠바의 변화 노력을 평가하면서 이제는 쿠바를 용서하고 감싸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 같은 분위기는 미국에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중남미 국가들 간에는 미국이 50년 금수 조치를 했으니 ‘이제는 됐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남미 국가들은 고통받는 쿠바 국민을 껴안고 가야 중남미 민주화 과정에서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도 이 같은 변화를 읽어 쿠바에 손을 내민 것이고, 4월 파나마 미주정상회의에 쿠바를 처음으로 초청했다. 중남미 내 반미주의를 의식해 온 미국이 지역 화합을 꾀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쿠바식 개혁·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라울 카스트로가 집권한 뒤 쿠바에 특히 중국, 러시아의 입김이 세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좌파 정상들은 물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쿠바를 방문해 물량 공세를 하고 있다. 러시아, 일본은 부채를 탕감해 줬고, 중국은 거래 대금을 현물로 줘 쿠바 정부 입찰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쿠바 정부가 지난해 4월 대외무역부 차관 방한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고위급 방한 이후 한국에 대한 보고서가 처음으로 카스트로에게까지 올라갔으며 대외무역부 장관 등에게 한국과의 교역 확대를 지시한 것으로 안다”며 쿠바와의 무역·투자 강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멕시코)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김미경 특파원 ‘개방의 봄’ 쿠바 가다] 쿠바가 웃었다 “올라”

    [김미경 특파원 ‘개방의 봄’ 쿠바 가다] 쿠바가 웃었다 “올라”

    “쿠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쿠바 아바나 국제공항. 30도가 넘는 습한 기온을 느끼며 입국 심사대 앞에서 줄을 서 있다가 여권을 내밀자 심사관은 “한국에서 왔느냐”며 환한 미소로 기자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붉은색 벽이 눈에 띄는 공항은 1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고 공항 관계자는 말했다. 밀폐된 작은 방에서 입국객 한 명씩 개별 인터뷰를 하던 입국 심사에서 벗어나 확 트인 공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동시에 맞이했다. ‘쿠바식 사회주의 개혁·개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가 수도 아바나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아바나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7일 발표한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조치를 환영했고,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역사적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반응은 교수·변호사 등 지식인층뿐 아니라 식당주인·택시기사 같은 자영업자, 대학생, 호텔 직원, 농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부터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국과 관계를 개선한다고 해서 쿠바의 사회주의 체제가 바뀌거나 미국 등 외세의 영향력이 커져 쿠바의 정체성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만큼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문을 여는 것이 더이상 불안하지 않고 생존을 위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쿠바는 1959년 혁명 이후 미국의 금수 조치 등으로 경제가 악화될 대로 악화되자 결국 미국과 손잡는 실리를 택했다. 특히 카스트로 의장이 밝힌 ‘쿠바식 사회주의 완성’은 자영업과 일부 사유재산 허용 등 다양한 개혁·개방 정책으로 이어졌으며, 이 같은 변화는 53년 만에 쿠바와 관계 정상화 추진을 발표한 미국을 비롯해 중남미·유럽·아시아 등의 ‘러브콜’을 받기에 충분한 상황을 이끌어냈다. 미국·이스라엘과 함께 쿠바와 미수교국인 우리나라도 쿠바와 수교를 맺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호텔과 바, 식당, 공원 등 아바나 시내 어디를 가도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쿠바의 날씨와 문화를 만끽하며 쿠바의 미래를 궁금해했다. 캐나다에서 온 한 관광객은 “50년 만에 미국과 다시 손잡은 쿠바의 미래는 밝다. 관광객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바나 공항에서 만난 쿠바계 미국인 해군 마르코(24)는 6년 만에 재회한 어머니와 동생을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난 뒤 어머니와 헤어져 거의 만나지 못했지만 이제는 자주 오겠다”고 말했다. 아바나(쿠바) chaplin7@seoul.co.kr
  • ‘아래아 한글’ 공격용 버그 사용 北체신성 IP주소 등 30개 접속

    ‘아래아 한글’ 공격용 버그 사용 北체신성 IP주소 등 30개 접속

    검찰은 지난 3개월간 악성코드 및 인터넷 접속 IP 분석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말 집중된 한국수력원자력 사이버 공격이 북한 소행이라고 잠정 결론을 냈다. 17일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에 따르면 원전 관련 도면 등 지난해 12월~올해 3월 6차례에 걸쳐 공개된 한수원 자료 상당수가 이메일을 해킹하는 방식으로 유출됐다. 해커는 먼저 지난해 7~9월 이메일로 악성코드를 침투시켜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자료를 빼가는 ‘피싱’ 수법을 사이버 공격의 준비 단계에 활용했다. 한수원 전·현직 관계자들이 주요 표적이 됐다. 해커는 이메일에 담은 미끼성 메시지와 비밀번호 변경창 등을 통해 비밀번호를 확보한 뒤 한수원 관계자들의 이메일 편지함 등에서 자료를 끄집어냈다. 이렇게 얻은 정보로 해커는 지난해 12월 9~12일 한수원 직원 3571명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 5986통을 살포했다. 하지만 이 공격은 실패했다. 합수단은 해커가 인터넷에 공개한 자료는 모두 이전 준비 단계에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합수단은 연이은 범행이 북한 해커조직의 소행이라고 분석했다. 이메일 공격에 담긴 악성코드가 그간 북한 해커조직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김수키’(kimsuky) 계열 악성코드와 유사하다는 점을 결정적인 증거로 꼽았다. 김수키는 2013년 러시아 보안회사 카스퍼스키가 북한에서 만들었다고 추정한 악성코드다. 이번 사건에서 발견된 악성코드는 명령어 코드 조각의 모양새와 실행코드가 ‘윈도 메모장’을 통해 삽입되며 동작하는 방식 등이 김수키와 거의 같은 것으로 분석됐다. 합수단은 또 양쪽 악성코드에 한국에서 주로 쓰이는 ‘아래아 한글’ 프로그램을 공격 대상으로 한 최근 버그가 사용됐다는 점도 주목했다. 한국을 타깃으로 했다는 의미다. 합수단은 범행에 이용된 중국 선양 소재 IP 대역이 이전에 북한 해킹조직이 사용한 IP 대역과 9자리(모두 12자리)가 일치한다는 점도 판단 근거로 삼았다. 이 IP 대역은 무선인터넷 중계기를 통해 북한 압록강 주변에서 접속할 수 있다는 게 합수단의 설명이다. 합수단은 특히 해커가 역추적을 막기 위해 국내 인터넷 가상사설망(VPN) 서비스업체에서 할당받은 IP를 사용했는데, 이 중 접속 지역이 북한인 IP 25개, 북한 통신회사(KPTC)에 할당된 IP 5개가 지난해 12월 접속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트위터에 게시된 6번째 협박글도 지난해 말 5차례의 게시글과 같은 계정이 쓰였고, 접속에 사용된 IP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북한 소행으로 단정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직 해커인 한 보안 전문가는 “북한 소행이라고 미리 결론지어 놓고 정보를 끼워 맞춘 것 같은 느낌”이라며 “김수키는 누구나 재생산할 수 있어 북한만 쓸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은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이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 내린 것을 두고 “무지무능아의 엉터리 판단”이라며 합수단 수사 결과를 부인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스타벅스 봄 新메뉴 허니바닐라·헤이즐넛 마키아또

    스타벅스 봄 新메뉴 허니바닐라·헤이즐넛 마키아또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봄을 맞아 ‘허니 바닐라 마키아또’와 ‘헤이즐넛 마키아또’ 두 가지 음료를 내놨다. 꿀과 바닐라 향이 어우러진 허니 바닐라 마키아또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메뉴이고, 헤이즐넛의 고소한 맛을 살린 헤이즐넛 마키아또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봄 메뉴로 등장했다. 가격은 톨(tall) 크기 기준으로 5800원이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마키아또 음료와 어울리는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와 ‘메이플 피칸 데니쉬 롤’도 준비했다. 어디서든지 갓 뽑은 스타벅스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일회용 드립 제품 ‘스타벅스 오리가미’도 스타벅스의 봄 신상품이다. 머그컵 위에 얹고 뜨거운 물만 부으면 커피가 추출되는 방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끼어든 차량 발로 찬 바이커 도리어 ‘꽈당’ 굴욕

    끼어든 차량 발로 찬 바이커 도리어 ‘꽈당’ 굴욕

    운전을 하다보면 사소한 시비가 발단이 되어 큰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는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고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다. 하지만 순간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싸움은 대부분 ‘인과응보’의 결과를 만들어 내며 당사자들의 뒤늦은 후회로 마무리된다. 최근 이러한 사례를 잘 보여주는 영상 한 편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미국 자동차전문지 카스쿠프가 소개한 해당 영상은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한 도로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남성이 끼어들기 하는 운전자에게 화풀이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의 25초 지점에는 오토바이 운전자 앞으로 흰색 승용차가 차선 변경을 시도한다. 전혀 양보할 생각이 없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좀 더 속도를 올려 차선을 막아선다. 하지만 승용차 역시 끝까지 밀어붙여 차선 변경을 시도한다. 이에 격분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승용차를 따라 붙은 후 차량의 문짝을 발로 걷어찬다. 하지만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리어 차량에서 튕겨져 나오며 쓰러지는 낭패를 겪는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오토바이는 2개의 바퀴를 가지고 있는 반면, 자동차는 4개의 바퀴를 가진 안정된 존재라는 사실을!”이라는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영상=Redação Uai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쓰레기산에 묻혀 가는 印 경제도시 뭄바이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가 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곳에 있는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쓰레기 폐기장인 데오나르는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로 한계점에 다다랐다. 인도의 쓰레기 문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국가 현대화 노력에 먹칠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뭄바이 동부 외곽에 있는 데오나르에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한 건 1927년부터다. 지금도 매일 500대 이상의 쓰레기 차량이 들락거리는 이곳에는 백악관 2배 높이만한 쓰레기 산이 우뚝 섰다.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인구팽창으로 폐기물은 급증했으나 소각장 등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이다. 인구 1800만명이 사는 뭄바이의 하루 쓰레기양은 1만 1000t. 이 중 절반은 데오나르로 오고, 나머지는 두 번째 매립장으로 간다. 세 번째 매립장은 환경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로, 시 당국은 현재 네 번째 매립장을 물색하고 있다. 타타사회과학연구원의 아미타 비데 도시정책행정센터 소장은 “기존 매립지가 여력이 다 된 가운데 쓰레기 문제는 위기 수준으로 조만간 폭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외곽에 신규 매립지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 등 쓰레기 문제 해결에 당국은 223억 루피(약 4009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일반 쓰레기 소각장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단순 매립지 추가는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비난한다. 쓰레기 문제 심화에는 뿌리 깊은 편견도 한몫한다. 카스트제도에 따라 신분 차별이 존재하는 인도에서 쓰레기 수거는 최하층민이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여전하다. 블룸버그는 이집트 카이로는 뭄바이보다 더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지만 분리수거 정착과 수거 요원 운용으로 별다른 문제를 겪지 않는다고 전했다. 인도 쓰레기의 80%는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유리, 종이, 철 등이 섞여 있어 분리수거만 잘된다면 사태 해결은 훨씬 쉬울 수도 있다. 블룸버그는 개들이 위험하게 거리를 활보하고, 쓰레기 더미가 쌓인 도시는 모디 총리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100개 첨단 도시 조성을 통한 국가 현대화 비전과 궤를 같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궁금한 이야기 Y’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두 얼굴의 엄마

    ‘궁금한 이야기 Y’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두 얼굴의 엄마

    ‘궁금한 이야기 Y’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두 얼굴의 엄마 ‘궁금한 이야기 Y’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1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포천에서 일어난 농약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에 대한 정체를 파헤쳐본다.   지난 2월 가족 3명을 죽인 연쇄살인범이 검거됐다. 선한 인상의 평범한 주부였던 노 씨는 왜 강력사건의 피의자가 됐다. 불과 3년 사이에 전 남편과 현 남편을 연이어 잃고 시어머니까지 떠나보낸 그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2011년 노 씨는 전 남편이 마실 음료수에 치사량의 제초제를 넣은 것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당시 이들은 연이은 사업 실패와 감당할 수 없는 빚으로 이혼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전 남편이 음료가 든 병을 들이키는 장면을 본 목격자의 진술도 있어, 사인은 ‘자살’로 결론 지어 졌다. 하지만 1년 뒤, 재가를 한 노 씨는 희귀 폐 질환을 앓았던 시어머니와 재혼한 남편을 한 해에 모두 떠나보내게 되었다. 단순 죽음으로 처리하기에 무언가 미심쩍게 여긴 보험사의 신고로 사건의 전말은 밝혀졌다. 노 여인은 시어머니가 마신 박카스 음료에 제초제를 넣었고, 재혼한 남편 역시 음식에 들어 간 소량의 제초제를 장기간 복용 하게 되면서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전 남편의 잦은 폭력에 시달렸고, 시어머니는 자신과 자신의 아이들을 구박했기에 죽인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재혼한 남편의 경우에는 음식에 제초제를 섞은 것은 인정하지만, 극소량이기 때문에 죽일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가족의 죽음으로 인해 20억이 넘는 보험금을 독차지하게 된 노 씨 주장은 과연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노 씨는 살해 이유가 결코 돈이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수령한 보험금으로 골드바와 귀금속을 구매하는 등 쇼핑에 많은 돈을 지출했다. 겨울에는 거의 매일 스키를 즐긴 사실도 확인 됐다. 다만 이상한 것은 상당한 금액의 보석을 구입했는데도 실제로 노 씨가 그것을 착용 하는 것을 본 사람은 없었다는 사실이다. 유난히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낸 노 씨는 불우한 유년을 보상 받듯 자식들에게는 비싼 음식과 옷을 사주며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노 씨는 친 딸 역시 소량의 제초제가 섞인 음식을 먹여 서서히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다행히 친 딸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평생 제초제 중독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좋은 엄마와 연쇄 살인범 사이를 오가는 노 씨의 두 얼굴, 그 뒤에 숨겨진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포천 농약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노 씨의 정체를 파헤쳐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래-보트 충돌로 물에 빠진 女관광객 사망

    고래-보트 충돌로 물에 빠진 女관광객 사망

    거대한 회색 고래 한 마리가 사람들을 태운 보트와 충돌하면서 보트에서 떨어진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BBC,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멕시코로 여행을 떠난 제니퍼 캐런(35)은 그녀를 포함해 관광객 9명이 탄 보트가 회색고래와 충돌한 직후 보트에서 떨어졌다. 이후 정확한 사건의 정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여성은 물에 떨어진 직후 치명상을 입었으며 곧바로 배 위로 건져 올려진 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캐런 이외에도 보트에 탑승한 사람 중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중 2명은 뭍에 도착한 후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사고가 난 보트에는 현직 간호사가 타고 있어 캐런에게 심폐소생술을 즉각 실시했지만 소용이 없었으며, 병원에 도착한 뒤 사망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캐런을 비롯한 보트 탑승객들은 멕시코 휴양지인 카보 산 루카스 인근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긴 뒤 리조트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요원들은 고래가 물 위로 뛰어오른 뒤 보트 위로 떨어지면서 충격이 생겼고, 이 과정에서 캐런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스노클링을 주최한 해당 여행사는 고래가 물 위로 떠오르자 선장이 이를 피하기 위해 급히 보트의 방향을 돌렸으며, 당시 고래는 보트 위가 아닌 측면과 충돌했다고 설명,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일, 해당 지역에 매우 2500여 마리의 고래들이 몰려 있었으며, 12월에서 4월 사이 이곳에 몰려드는 회색 고래의 수가 1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색고래는 몸길이 15m, 몸무게 40t에 달하는 대형 고래로, 귀신고래라 불리기도 한다. 멕시코 인근 해역에서 새끼를 낳아 기르기 때문에 매년 이를 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주인 결혼하면 집 무료?…인도네시아 부동산 광고 화제

    여주인 결혼하면 집 무료?…인도네시아 부동산 광고 화제

    집주인 여성과 결혼하면 무료로 집을 주겠다는 광고가 인도네시아에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 슬레만에 있는 판매가 9억 9900만 인도네시아 루피아(약 8641만원)짜리 단독 주택 여주인이 자신과 결혼을 조건으로 이 집을 무료로 내놨다. 매물로 나온 집은 방 2개, 욕실 2개, 주차장은 물론 연못까지 갖추고 있다. 사진 속 여성은 집주인으로 미용실을 경영하고 있으며 두 아이의 엄마 위나 리아(40). 그녀는 “이 집을 살 때 소유주에게 결혼을 신청할 수 있다”라는 특별한 조건을 내걸고 있다. 이외에도 “진지한 남성으로 한정하며 협상은 불가하다”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이런 광고 뉴스는 순식간에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좋아요 등을 받으며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퍼져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게시판 사이트 ‘카스쿠스’의 한 네티즌은 “이 여성은 매우 똑똑하다. 이것이라면 집이 구매자에게 넘어가도 자신이 소유자로 있을 수 있다”고 적었다. 리아는 현지 매체와 경찰 등이 방문하는 등 반응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경찰이 광고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확인하고 왔지만 그 광고는 내 생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리아의 말로는 지인인 부동산업자에게 주택 구매자를 찾아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때 남편감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남편감을 찾는 것은 주위의 한정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 설마 인터넷 광고에 나오리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또 그녀는 지금까지 1명의 구매 희망자가 집을 방문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5] 佛 스포츠인 포함 10명 사망한 헬기 충돌 ‘포착’

    [포토+5] 佛 스포츠인 포함 10명 사망한 헬기 충돌 ‘포착’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 리오하 주 비야 카스텔리 인근 상공에서 헬기 2대가 충돌하는 모습을 잡은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 프랑스 리얼리티쇼 촬영 중에 발생한 이 사고로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날 헬기 사고로 2012년 런던올림픽 수영 여자 400m 자유형 금메달리스트인 카미유 뮈파(25), 복싱선수 알렉시스 바스틴(28), 여성 요트선수 플로랑스 아르토(57) 등 유명 스포츠선수 3명 포함 프랑스인 8명이 숨졌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헬기 조종사다. 뮈파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00m 자유형 금메달 등 메달 3개를 획득했으며 바스틴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복싱 라이트웰터급 동메달리스트다. 아르토는 1990년 단독 대서양 횡단 요트경기(Route Du Rhum) 우승자다. 이들의 사망 소식에 프랑스 스포츠계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헬기 조종사다. 운동선수들은 프랑스 TF1 방송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드롭트’(Dropped)를 촬영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에 왔으며 제작진과 함께 헬기에 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인들을 헬기로 험지에 실어 나른 뒤 이들이 생존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라리오하 주 당국은 “폭발이 한 번 일어났으며 헬기들이 서로 충돌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현재 전문가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1170㎞ 떨어진 라리오하주 비야 카스텔리 인근으로 사고 당시 이곳의 기상상태는 양호했다. 방송사 TF1 측은 프로그램 방영을 연기하고 나머지 제작 인력을 모두 귀국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필품 사재기 막아라”… 베네수엘라, 지문감식기까지 등장

    경제난의 여파로 암거래와 사재기가 극성인 베네수엘라에서 8일(현지시간) 생활필수품을 취급하는 슈퍼마켓에 지문감식기 2만여대가 설치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서부 콜롬비아 접경 지역에 조치가 집중됐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수도 카라카스의 국영 슈퍼마켓에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문감식기 설치에 찬성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부는 생필품을 사재기해 근처 콜롬비아 등으로 밀수출하는 ‘범죄와의 전쟁’ 차원에서 지문감식기 설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재기의 근본 원인은 10여년간 지속된 포퓰리즘 정책 때문이란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남미 대표 산유국으로, 원유를 수출하고 생필품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최근 기름값이 떨어져 보유 외환이 줄어들자 급격하게 무너졌다. 재정 악화를 이유로 정부가 수입을 제한한 화장품, 비누, 콘돔 등의 품목이 돌아가며 품귀 상황에 처했다. 시민들은 정부가 운영하는 상점에 길게 줄을 서 저가로 제공된 상품을 구매하거나 암시장에서 터무니없이 비싼 값을 치르고 생필품을 구해야 했다. 서민용으로 저가에 공급된 공산품은 이웃 나라인 콜롬비아의 밀수출 재료로 악용됐다. 베네수엘라에선 휘발유를 1ℓ당 20원에 살 수 있는데 이는 콜롬비아의 60분의1 수준이다. 품목에 따라 시기를 잘 맞추면 200배 차액 실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통제해 온 물가와 외환 시스템은 시장의 충격을 흡수하기는커녕 경제 시스템 붕괴를 재촉했다. 정부가 공인하는 환전소에서 1달러당 6.3볼리바르의 환율이 조성된 반면 암시장에선 1달러당 170~200볼리바르의 환율로 교환되는 실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등 분석가들은 “정부의 작위적인 물가 하락 조처 때문에 이미 국내 제조업이 붕괴돼 경제난이 쉽게 풀리지 않을 상황”이라고 혹평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아르헨티나서 헬기 2대 공중 충돌해 10명 사망

    아르헨티나 북서부 라 리오하 주(州)에서 9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얼리티쇼 출연진 등이 탄 헬기 2대가 충돌해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 세사르 앙굴로 주 보안장관은 이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1천170㎞ 떨어진 라 리오하 주 비야 카스텔리 인근을 날던 헬기들이 충돌했다고 현지 TN방송에 밝혔다. 그는 희생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한 번의 폭발이 있었고 헬기들은 충돌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항공 전문가들이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셀 쿠네오 주 대변인은 “희생자들 가운데 프랑스 국적자가 몇 명 있다”면서 “현재까지 아르헨티나인 2명이 사망했다는 사실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주 대변인인 오라시오 알라르콘은 두 대의 헬기가 촬영 중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지 기상상태는 좋았으며 정확한 충돌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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