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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국기에 대한 예 표하지 않으면 벤치에나”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국기에 대한 예 표하지 않으면 벤치에나”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제리 존스 구단주가 국기에 대한 예를 표하지 않는 선수들은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존스 구단주는 지난달 25일 애리조나 카디널스 경기에 앞서 카우보이스 선수들이 무릎을 꿇어 인종 차별에 저항하자 무릎을 꿇지는 않았지만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로 서서 국가에 대한 예를 표했다. 구단주의 아들딸도 선수들과 함께 했다. 그러나 존스 구단주는 8일(현지시간) 팀이 그린베이 패커스에 31-35로 패배한 직후 “국기에 대한 예를 표하지 않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때는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해가 되느냐? 우리는 경기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국기에 대해 불손하게 군다면 플레이할 수 없을 것이다. 끝“이라고 단언했다. 존스 구단주가 이렇게 입장을 바꾼 것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정규리그 5라운드를 치르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응원하러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을 찾았다가 포티나이너스 선수 20명이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여전히 무릎을 꿇어 저항 의사를 분명히 하자 관중석을 떠난 지 몇 시간 안돼 나왔다. 한때 선수들의 아픔과 분노를 이해하는 듯한 행동을 취했던 존스 구단주도 구단들이 무릎을 꿇는 선수들을 퇴출시켜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두 손을 든 셈이다. 존스 구단주는 트럼프 취임준비위원회에 기부금을 냈던 7명의 NFL 구단주 가운데 한 명이며 카디널스와의 경기 도중 대통령과 얘기를 주고받는 등 원래 트럼프와 가까운 인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내 앞에서도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다니” 펜스 부통령 퇴장

    “내 앞에서도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다니” 펜스 부통령 퇴장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평소 응원하던 미국프로풋볼(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경기를 보러 간다고 무척 들떠 했다.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 관중석에 부인 캐런과 나란히 앉아 즐겁게 경기 시작을 기다리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즐거워했다. 국가 연주 때 부통령 부부가 나란히 한쪽 가슴에 손을 얹고 의례에 동참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나 포티나이너스 선수 20여명은 여전히 한쪽 무릎을 꿇어 의례 동참을 거부했다. 그러자 펜스 부통령 부부는 관전을 포기하고 관중석을 빠져나갔다. 홈팀인 콜츠 선수들은 무릎을 꿇지 않았다. 펜스 부통령은 인디애나 주지사 출신이다. 펜스 부통령은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란 나라와 국기, 군인들에게 불경스러운 어떤 이벤트에 대해서도 예의를 갖추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견해를 표명할 자격이 있지만 NFL 선수들에게 국가에 대한 예를 표하라고 하는 것이 지나친 강요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NFL 선수들과 대립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무릎 꿇기로 조국에 불순한 태도를 보인다면 경기장을 떠나라고 펜스 부통령에게 지시해뒀다”며 “펜스와 캐런이 자랑스럽다”고 감쌌다. 그러나 ‘무릎 꿇기’ 저항의 진원지 격인 포티나이너스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어느 정도 예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펜스 부통령 부부가 정치적으로 계산된 행동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출신 콜린 캐퍼닉이 소수인종에 대한 경찰의 폭력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면서 NFL 선수들의 국민의례 저항이 확산됐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비속어를 써가며 비난하면서 ‘무릎 꿇기’에 나선 NFL 선수들을 구단들이 쫓아내라고 압박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첨예화됐다. 최근에는 무릎 꿇기 뿐만아니라 어깨를 걸거나 라커룸에 머무르는 등 저항의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선 해시태그 ‘#TakeAKnee’가 확산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현실 된 ‘마이너리티 리포트’ …中 뒤틀린 AI 활용법

    현실 된 ‘마이너리티 리포트’ …中 뒤틀린 AI 활용법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4차 산업혁명의 정수와 같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AI 기술 발달을 왜곡된 형태로 활용하며 감시 체계를 강화하려고 해 ‘빅 브라더 시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공안회의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멍젠주(孟建柱) 서기는 “인공지능은 인간이 따라갈 수 없을 만큼의 정확성과 속도로 임무를 수행하고, 사회 관리의 예측성과 정확성 및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서 “공안 부문은 테러리스트 공격과 공공안전 위협 사건들에서 포착되는 패턴을 연구하고, 그러한 사건이 어디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 예측하고 방지할 수 있는 분석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 정부와 당이 모든 자료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전국 감시영상시스템을 통합하려는 새로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범죄의 시간과 장소, 범행주체를 미리 파악한 뒤 사전에 검거하는 내용을 담은 미래사회 공상과학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흡사하다. 중앙정법위 서기는 공안, 검찰, 법원, 정보기관 등을 총괄하는 중국 안보총책임자(top security officer)다. 멍 서기가 이같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주문한 것은 AI를 이용해 사실상 전국적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빅 브라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읽혀진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신장 카라카스 시청사에 돌진하는 등 분리독립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는 무슬림 위구르족은 현실적 안보위협이 존재한다. 이 탓에 신장 지역 모든 주인들은 강제로 스마트폰에 테러활동 감시앱을 다운로드 받으라는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 앱은 테러리스트와 관련된 콘텐츠나 불법 종교 콘텐츠, 이미지, 전자 서적 또는 문서가 포함된 비디오 또는 오디오의 위치를 ​​자동으로 찾아내 자동 삭제하도록 설계되었다. 문제는 위구르족 뿐만 아니라 티벳, 광시장족, 그리고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등 국경지역 소수민족들과의 갈등과 무력충돌 또한 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7월 인공지능 관련 산업을 2020년 1500억 위안(약 26조원), 2025년까지 4000억 위안(약 70조원)까지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을 통해 이미 상하이에서는 교통경찰이 얼굴인식기술을 활용, 교통신호 위반 운전자, 보행자 등을 식별해내고 있다. AI를 활용한 치안유지계획은 사실상 실행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국영 방위산업체인 중국전자과기그룹(China Electronics Technology Group)에 시민들의 직업, 취미, 소비습관, 행동 등을 분석해 테러가 발생하기 전 이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도록 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브라질서 신생아 두 배 무게 슈퍼우량아 태어나

    브라질서 신생아 두 배 무게 슈퍼우량아 태어나

    브라질에서 보통 신생아의 몸무게 두 배에 달하는 여자 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지난달 19일 브라질 남부 파라나 카스카벨 대학병원에서 한 만삭의 임신부가 6kg에 가까운 신생아를 제왕절개를 통해 낳았다고 보도했다. 초유량아를 낳은 여성은 36세 마이라 트래비산(Maira Trevisan). 세 자녀의 엄마인 마이라는 이미 출산 전부터 의사들의 사전 고지로 뱃속 태아가 평균적인 아기들보다 훨씬 더 클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마이라가 낳은 아기는 가브리엘리(Gabrielly)란 이름의 여아로 몸무게 5.61kg, 키 54cm로 태어났다. 수술 2시간 만에 태어난 가브리엘리는 육중한 신체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8일간 인큐베이터에 시간을 보낸 뒤, 지난달 28일 산모와 함께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서 퇴원했다. 마이라는 “배가 정말로 빨리 나와 우리 부부는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생각했다”며 “임신 6개월 만에 태아는 이미 1.9kg에 달했다. 이 단계의 일반적인 태아 무게는 약600g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가브리엘리를 팔에 안았을 때 놀라우면서도 불편했다”며 “너무 무거웠지만 이젠 익숙해져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라와 함께 호텔을 운영하는 남편 안토니오에 따르면 “만삭 때인 아내의 몸무게는 79kg인 그녀의 정상 체중보다 11kg 더 나갔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중국 저장성 둥양시에서도 천 모)씨가 6.81kg에 달하는 신생아를 낳았다. 최근인 지난 2월 호주 퍼스에서도 니나 타셀이 6kg의 남자 아기를 낳았으며 6월에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렉싱턴 신디 리치몬드가 6.5kg에 남자아이를 출산한 바 있다. 한편 기네스에 등재된 신생아 몸무게 세계 최고기록은 1955년 9월 이탈리아의 카멜리나 피렐레(Carmelina Fidele)란 여성이 낳은 태어난 무게 10.2kg의 아기다. 사진·영상= Caters News / News Breaking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개틀린 세계선수권 남자 100m 우승에도 올해의선수 명단 제외

    개틀린 세계선수권 남자 100m 우승에도 올해의선수 명단 제외

    지난 8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를 제패한 저스틴 개틀린(35·미국)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선수 후보 10인에서 제외됐다. IAAF는 2일(이하 현지시간) 남녀 10명씩의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을 추려 발표했는데 개틀린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세계선수권 남자 100m 챔피언이 올해의 선수 명단에서 빠진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며 미국 선수의 이름 역시 같은 연수 만에 사라졌다. 개틀린은 당시 결선에서 우사인 볼트를 3위로 밀어내고 우승했지만 과거 두 차례나 약물 징계를 당한 전력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도 그의 이름은 수상 후보 명단에 오를 수 있었는데 IAAF는 규칙을 변경해 심각한 도핑 규정 위반자는 수상할 수 없도록 했다. 당시 올림픽 창던지기 챔피언이었던 로베르트 하르팅(독일)이 2014년 수상 후보 명단에 개틀린의 이름이 올라가고 자신의 이름은 빠진 데 대해 항의한 일도 있었다.반면 모 패라(영국)는 1만m를 다시 우승한 데 힘입어 10인의 명단에 들었다. 패라는 ‘미래의 볼트’로 불리는 웨이드 판니커르크(남아공)와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데 수상자는 16일까지 IAAF 회원국 투표와 팬들의 소셜미디어 투표로 결정된다. 수장자는 11월 24일 모나코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공표된다. 여자 선수는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800m를 3연패한 카스터 세메냐(남아공)와 100m 허들을 12초60에 주파하며 금메달을 차지한 샐리 피어슨(호주)이 수상을 다툴 것으로 BBC는 전망했다. 2017 세계육상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10명) 남자: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파벨 파이덱(폴란드); 모 패라(영국); 샘 켄드릭스(미국); 엘리자 마낭고이(케냐); 루보 마뇽가(남아공); 오마르 매클레오드(자메이카); 크리스티안 테일러(미국); 웨이드 판니커르크(남아공); 요하네스 페터(독일) 여자: 알마즈 아야나(에티오피아); 마리야 라시츠케네(독립출전); 헬렌 오비리(케냐); 샐리 피어슨(호주); 샌드라 페르코비치(크로아티아); 브리트니 리즈(미국); 카스터 세메냐(남아공); 에카테리니 스테파니디(그리스); 나피사투 티암(벨기에); 아니타 블로다르지크(폴란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가위 TV 가이드] 우주에서 1년, 비행사들의 신체 변화가 궁금했을 당신에게…

    [한가위 TV 가이드] 우주에서 1년, 비행사들의 신체 변화가 궁금했을 당신에게…

    지구 밖 우주 공간에서 1년을 보내는 것이 사람의 신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1년간 우주에서의 생활과 모험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가 안방극장에 오른다.5일 낮 12시 40분 EBS에서 방송하는 다큐멘터리 ‘우주에서 보낸 1년’은 2015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년을 체류한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와 미하일 코르니엔코를 밀착 취재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우주비행사가 우주 탐사에 도전했지만 1년 가까이 우주에서 머무는 일은 흔치 않다. 스콧 켈리는 당시 340여일의 우주 체류를 포함해 총 네 차례에 걸쳐 520일간 우주에서 생활했다. 특히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스콧 켈리의 신체 변화를 지구에 있는 쌍둥이 형제 마크 켈리와 비교한 점이 흥미롭다. 혈액, 소변 등 여러 신체 샘플을 대조하며 우주 생활이 신체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본다. 우주정거장에서 1년간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들의 삶은 수천 가지 실험으로 바쁘다. 극미중력 상태에서 발생하는 골밀도 손실, 근손실 등에 대비해 부지런히 운동하는 건 필수이다. 때때로 식량을 보내오는 보급선이 연기되거나 대기 중에 폭발해버리면서 식량 수급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처한다. 우주여행에 관한 여러 가지 경험과 지식을 전직 우주비행사들의 상세한 인터뷰로 얻을 수 있다. 6일 낮 12시 10분에는 광활한 시베리아의 야생을 포착한 ‘시베리아 야생을 가다’(EBS)를 만날 수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에는 인간이 범접하기 힘든 캅카스산맥과 우랄산맥, 시베리아가 펼쳐져 있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드넓은 대자연 속에서 야생동물들은 문명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생존한다. 카메라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신비로운 생명체들을 포착했다. 러시아 극동지방의 너른 삼림에 서식하는 아무르호랑이는 현재 5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혹한에는 강하지만 인간의 접근에 민감한 데다 남은 개체 수가 얼마 되지 않아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북부의 툰드라 지대에서는 거대한 무리를 이뤄 초원을 누비는 순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KBS 1TV에서는 7일 오전 8시 45분과 8일 오전 8시 20분에 추석특집으로 농업 다큐멘터리 ‘작지만 강한 사람들, 강소농’을 방송한다. 6차 산업화 ‘스마트팜’의 바람에 힘입어 농촌도 이제는 활발한 비즈니스의 현장으로 바뀌고 있다. ‘농업 대국’ 미국과 중국에 비해 농업 시장의 규모가 작은 우리나라는 작지만 강한 농부 ‘강소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내 성공한 농부들의 이야기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농업을 개척하고 있는 해외 선진 사례들을 찾아 소개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투표함 압수·고무탄 쏜 스페인 정부… 멀고 먼 카탈루냐 독립

    투표함 압수·고무탄 쏜 스페인 정부… 멀고 먼 카탈루냐 독립

    바르사 주요 투표소 강제 진압… 경찰·주민 충돌로 38명 부상 자치정부 수반 장소 옮겨 투표… 英 등 분리독립 도화선 될까 우려 스페인 중앙정부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찬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1일(현지시간) 치러졌지만 경찰의 저지로 파행을 빚었다. 이번 투표 결과가 분리·독립을 꿈꾸는 유럽 내 다른 분리주의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유럽 국가들도 초조하게 사태 추이를 지켜봤다.BBC,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1일 오전 9시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카탈루냐 제1 도시인 바르셀로나의 주요 투표소들에서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강제 압수 조치했다. 이날 투표소 곳곳에서는 투표를 지지하는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과정에서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고 고무탄을 쏘며 강제 해산하는 바람에 모두 38명이 부상해 치료를 받았다고 카탈루냐 자치정부 측이 밝혔다. 이 중 35명은 가벼운 부상이고, 나머지 3명은 좀 더 심한 부상이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부상자는 9명이다. 당초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한 표를 행사하기로 돼 있던 지로나의 투표소에서는 경찰이 유리문을 깨고 강제 진입해 투표함을 수거해 갔다. 푸지데몬 수반은 스페인 정부의 물리력 행사에 투표할 수 없게 되자 다른 곳으로 옮겨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자치정부 측이 밝혔다.전날 카탈루냐 분리·독립 지지자 1만여명도 바르셀로나 스페인 광장에 모여 카탈루냐 독립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이 자리에서 푸지데몬 수반은 “10월 1일 우리는 미래와 만날 것이며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투표 강행 의사를 재차 밝혔다. 자치정부 관계자는 “투표소는 준비가 됐으며 높은 투표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그동안 고위 관리 14명이 중앙정부에 의해 체포되고, 투표용지를 압수당하기도 했다. 유럽 국가들도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카탈루냐 주민투표에서 분리·독립을 찬성하는 쪽이 크게 우세할 경우 이는 분리·독립을 꿈꾸는 유럽 내 다른 지역을 부추기는 계기가 돼 유럽연합(EU)의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영국 스코틀랜드, 벨기에 북부 플랑드르 지방, 오는 22일 자치권 강화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진행될 예정인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와 베네토주 등에서 분리 요구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민감한 주제인 카탈루냐 주민투표에 대해 유럽 지도자들도 직접적 견해 표명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대해 “스페인을 떠나려 하는 것은 어리석다”며 단합을 촉구했다. 바르셀로나와 헤로나, 레리다, 타라고나 등 4개의 주로 구성된 카탈루냐는 스페인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부유한 지역이다. 원래는 독자적 언어와 문화를 지닌 독립 국가였으나 1714년 스페인에 강제 병합됐다. 병합 이후 카탈루냐인들은 스페인 주류인 카스티야인들과 문화·역사·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300년간 지속적으로 분리·독립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최근 주민투표까지 강행된 것은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정부가 극심한 재정 적자로 긴축정책을 펴자 중앙정부에 막대한 세금을 내며 전체 예산의 19%를 책임지고 있는 카탈루냐의 불만은 커지기 시작했다. 세금은 가장 많이 내는데 중앙정부로부터 받는 예산 지원은 9.5%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후 세금을 줄여주고 자치권을 확대해달라는 요구가 스페인 중앙정부로부터 거부당하면서 갈등은 폭발했다. 카탈루냐는 2014년 분리·독립을 묻는 비공식 주민투표를 치른 결과 81%가 찬성표를 던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환락의 제국 세웠던 ‘性문화 아이콘’ 떠나다

    환락의 제국 세웠던 ‘性문화 아이콘’ 떠나다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해 섹스와 환락의 제국을 쌓았던 휴 헤프너가 2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1세.AP통신 등에 따르면 플레이보이를 발간하는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는 이날 “헤프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 ‘플레이보이맨션’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는 노환에 따른 자연사라고 설명했다. 헤프너는 1953년 8000달러를 빌려 플레이보이를 만들었다. 초판에 당시 떠오르는 여배우 메릴린 먼로의 누드 사진을 실어 5만부를 팔아 치웠다. 이후에도 여성의 누드 사진을 앞세워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 갔다. 플레이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성인잡지로, 1970년대 매월 700만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1964년 음란물을 발간, 유통한 외설죄로 기소됐다가 무죄로 풀려났다. 1985년에는 뇌졸중으로 일시적인 실어증과 부분 마비 증세를 겪었으나 회복했다. 2012년에는 86세의 나이로 60세 연하인 모델 크리스털 해리스와 세 번째로 결혼했다. 카지노, 나이트클럽 등의 운영에 손을 대 수백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금발의 플레이보이 모델들과 미국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의 고급 맨션에서 공공연하게 퇴폐적인 파티를 즐겼으며, 자신이 1000명이 넘는 여성과 잠자리를 한 사실도 자랑했다. 그는 평생 여성을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격하시켰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이에 대해 헤프너는 “플레이보이를 통해 섹스에 대한 대중의 태도가 바뀌었다. 혼전 성관계의 개념을 없앴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플레이보이에 대해서는 “섹스 잡지가 아니다. 섹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 잡지”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플레이보이에는 누드 사진뿐만 아니라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비틀스의 존 레넌, 쿠바의 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등 저명 인사와의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헤프너와 플레이보이는 스스로를 ‘성혁명’의 상징으로 삼아 미국의 편협함에서 벗어나는 탈출구가 됐다”며 그의 부고를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획기적인 남성 잡지로 1960년대 성혁명을 이끌었다”고 평했다. 헤프너의 자산은 약 5000만 달러(약 5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우유로 만든 추석 건강간식 베스트 3

    우유로 만든 추석 건강간식 베스트 3

    민족 대명절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이 설레는 이유는 단연 맛있는 음식과 달달한 간식거리들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일 터. 이색 재료로 만든 다양한 요리법들이 소개되는 와중에, 단연 눈길을 끄는 재료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마실 수 있는 흰 우유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추석에 먹을 이색 간식거리로 영양만점에 맛도 고소한 우유 떡 레시피를 공개했다. <우유 단호박 떡케이크>▶ 요리시간 : 30분▶ 재료- 주재료 : 멥쌀가루 3컵, 우유 2큰술, 설탕 2큰술, 다진 견과류 1/3컵- 단호박 조림 재료 : 단호박 1/2개, 우유 1컵 반, 소금 약간▶ 방법1. 단호박은 껍질째 깨끗이 씻어 씨를 제거하고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냄비에 담는다. 2. ①에 단호박 조림 재료 중 우유 1컵 반과 설탕을 넣어 윤기 나게 조린다.3. 멥쌀가루에 우유 3~4큰술을 넣어 비빈 후 체에 2~3번 내린다.4. ③에 설탕을 넣어 살살 섞는다. 5. 시루에 멥쌀가루를 담은 후 그 위에 조린 단호박과 다진 견과류를 올린다. 6.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20분 정도 찐다.Tip)- 멥쌀가루 대신 찹쌀가루로 만들면 쫀득쫀득한 찰떡이 된다. 또 갖고 있는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팥이나 녹두로 만든 고물을 켜켜이 올리면 팥시루떡, 녹두시루떡이 된다. - 떡은 찜통의 김이 충분히 오른 후 쪄서 가운데를 꼬치로 찔러보아 꼬치에 쌀가루가 묻어나지 않아야 한다. <우유 고구마 경단>▶ 요리시간 : 30분▶ 재료 : 고구마 2개, 우유 2컵(400㎖), 꿀 2큰술, 잘게 썬 견과류(아몬드, 건포도 등) 적당량, 카스텔라가루 적당량▶ 방법1.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깍둑썰기를 하여 냄비에 우유 2컵과 함께 넣고 끓인다. 중간 불에서 끓이다가 김이 나면 약한 불로 줄이고 10분 정도 더 끓인다.2. 우유가 적당히 졸고 고구마도 잘 익으면 불을 끄고 고구마를 으깬다.3. 으깬 고구마에 꿀과 잘게 썬 견과류를 넣어 버무린다.4. 고구마를 조금씩 떼어 동그랗게 빚어 카스텔라 가루에 굴리면 완성!Tip) 고구마가 퍽퍽하면 우유를 더 넣고 질퍽하면 좀 더 졸여 농도를 맞춘다. <우유 설기떡>▶ 요리시간 : 50분▶ 재료 : 멥쌀가루 4컵, 소금/쑥가루/딸기가루 약간씩, 우유 1/2컵, 설탕 1/4컵, 산딸기나 민트 잎 약간씩▶ 방법1. 멥쌀가루와 소금을 섞는다. 2. 멥쌀가루를 반으로 나누어 각각 쑥가루, 딸기가루를 섞은 후 체에 친다. 3. ②의 멥쌀가루에 우유 1/2컵을 반씩 나누어 넣고 손으로 비빈 후 체에 내린다.4. 각각의 멥쌀가루에 설탕 1/4컵을 반씩 나누어 넣고 가볍게 섞는다. 5. 찜통에 시루 밑을 깔고 원하는 모양의 몰드를 얹는다. 6. 찜통에 김이 오르면 몰드에 멥쌀가루를 넣어 20분 정도 쪄 그릇에 담고 산딸기와 민트 잎으로 장식한다.Tip)- 멥쌀가루는 깨끗하게 씻어 5시간 정도 불린 다음 물기를 빼고 소금을 약간 넣어 분쇄기에 갈아서 사용해도 되지만 번거로우면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멥쌀가루를 이용해도 된다. - 쌀가루의 상태에 따라서 우유의 양은 조절해야 하는데, 우유를 넣은 후 손으로 가볍게 뭉쳐 보았을 때 손바닥에 떨어뜨려도 부서지지 않는 상태여야 한다.- 재료에 따라 백설기, 콩설기, 팥설기, 밤설기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떡에 우유를 넣으면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우선 떡에 우유를 넣어 반죽하면 씹을 때 훨씬 부드럽고 맛도 고소해지며, 빨리 딱딱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 거기에 전통 떡에 부족할 수 있는 칼슘, 비타민 D, 무기질 등의 영양까지 듬뿍 보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면서 “이번 추석 명절에는 가족들과 우유 떡을 나눠 먹으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호종 퓨마 밀렵 뒤 “나 잡아봐라” 인증샷 올린 엽기남

    보호종 퓨마 밀렵 뒤 “나 잡아봐라” 인증샷 올린 엽기남

    정부 정책을 조롱하듯 국가가 보호하는 맹수만 골라 사냥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던 아르헨티나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언론은 “퓨마를 전문적으로 사냥하던 청년을 경찰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긴급 체포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카스 헌터’라는 이름을 가진 청년은 아르헨티나 전국을 누비던 밀렵꾼이다. 희귀한 남미동물을 잡아 해외로 빼돌리는 밀렵꾼은 많지만 헌터의 경우는 특별했다. 그가 노린 건 맹수 퓨마뿐이다. 아르헨티나는 퓨마를 보호종으로 지정, 사냥을 금지하고 있다. 헌터는 그런 퓨마를 잡아 인증샷을 SNS에 올리곤 “나 또 퓨마 잡았는데 어디에서 잡았게?”라고 경찰을 조롱하는 글을 올리곤 했다. 잡은 퓨마는 가죽을 벗겨 보관했다. 경찰은 SNS에 나도는 사진을 보고 헌터를 잡기에 나섰지만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은 “얼굴이 공개된 사진이 있어도 어디 사는 누구인지 파악하지 못해 답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끈질긴 수사 끝에 마침내 단서를 찾았다. 경찰이 청년이 올린 사진을 분석, 사냥장소를 파악하고 동선을 추정하면서다. 경찰은 산타페주의 한 고속도로 인근에 있는 청년의 집을 찾아냈다. 즉각 체포작전에 나선 경찰은 집에 있는 청년을 검거하고 사냥에 사용된 총기류를 압수했다. 청년은 인가와 떨어진 집에서 나홀로 생활을 했다. 인근 산악지역엔 은신처로 사용하던 집 2채가 더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야외에서 핸드폰을 이용해 SNS에 사진을 올리곤 했다”면서 “작정하고 경찰을 조롱하고 추적을 피하려 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간 청년이 밀렵한 퓨마가 몇 마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청년의 집에서 나온 가죽을 보면 최소한 4마리를 잡았지만 경찰은 밀렵한 퓨마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을 조롱한 이유에 대해 청년은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턴’ 하다가 수영장 풍덩…미인대회 참가자 화제

    ‘턴’ 하다가 수영장 풍덩…미인대회 참가자 화제

    한 미인대회 참가자가 실수로 수영장 물에 빠졌다. 비록 수상은 실패했지만,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고, 영상이 공개돼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지난 24일 ‘2017 미스유니버스 스페인’에 미스 카세레스로 출전해 공동 12위를 차지한 필라르 마그로(18)를 소개했다. 카세레스 지역 대표로 이번 대회에 나온 마그로는 최근 경쟁 심사 중에 수영장에 빠지는 실수로 굴욕을 맛봤지만, 영상이 공개되자 오히려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이 영상은 참가자들이 순서대로 카메라 앞에서 자세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그로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춤을 추듯 우아하게 회전하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물에 풍덩 빠지고 만다. 그러자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안전 요원이 물에 뛰어들어 마그로가 물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게 돕는다. 마그로는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수영장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말없이 고개를 숙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는 이내 침착함을 회복하고 동료 참가자에게 구두를 건넨 뒤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계단 쪽으로 헤엄쳐가며 영상은 끝이 난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스 카스티야라만차의 소피아 델프라도(23)가 스페인 대표로 뽑혔다. 한편 올해로 66회째를 맞이하는 2017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는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부 외신은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국대표로는 지난해 미스유니버스 코리아에서 대상을 받은 조세휘(26) 씨가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왼쪽), 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워킹 중 풍덩’ 풀장 빠진 스페인 미스 유니버스 참가녀

    ‘워킹 중 풍덩’ 풀장 빠진 스페인 미스 유니버스 참가녀

    워킹을 선보이던 미스 유니버스 참가자가 풀장에 빠지는 해프닝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최근 2018 미스 유니버스 스페인 대회에 출전한 카세레스 대표 필라 마그로(Pilar Magro)란 여성이 풀장에 빠지는 순간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수영장에서 진행된 미스 유니버스 스페인 대회. 풀장을 무대로 검은색 원피스 차림의 캣워킹을 선보이던 필라가 우아한 턴을 시도하는 순간, 그녀의 스텝이 꼬이며 중심을 잃은 채 물속으로 빠졌다. 예상치 못한 실수로 풀장에 빠진 필라를 인명 구조요원이 뛰어들어 그녀를 구했다. 워킹 실패에 낙심한 필라가 풀장 턱에 앉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울음을 터트렸지만 주변 다른 출전자들은 용기를 북돋는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그녀를 위로했다. 결국 2018 미스 유니버스 스페인 대회 우승자는 카스티야라만차의 소피아 델 프라도(Sofia del Prado)가 차지했다. 한편 필라 마그로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4천여 명 이상을 거느리고 있다. 사진·영상= Pilar Magro Instagram / seng12900 .beautypagean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4연임 리더십 비결은···소박과 결단력 그리고 침묵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4연임 리더십 비결은···소박과 결단력 그리고 침묵

    앙겔라 메르켈(63) 독일 총리가 4선 연임에 성공하면서 그의 리더십에 관심이 집중된다. 독일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전후 최연소 총리, 동독 출신의 첫 통일독일 총리 기록을 세운 그는 자신의 정치적 스승인 헬무크트 콜 총리와 같은 반열에 올랐다.패셔니스타도, 빼어난 미모도 아닌 메르켈을 독일 국민들은 왜 다시 신임하게 됐을까. 안정감과 냉철함을 갖춘 ‘조용한 카리스마’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폴란드 할아버지를 둔 동독 출신의 물리학 박사메르켈은 1954년 서독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목사인 아버지 호르스트 카스너가 메르켈의 유년 시절에 동독 브란덴부르크주의 조용한 시골 마을인 템플린으로 이주하면서 동독에서 자랐다. 아버지의 임지를 따라온 것이다. 할아버지는 폴란드 출신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폴란드에선 그의 팬클럽이 결성됐다. 메르켈은 어려서부터 눈에 띄는 학생이었다. 수영 시간에 3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리지 못해 1시간 가량 ‘얼어붙어’ 서 있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릴 때 점프에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러시아 실력이 독보적이었다. 15세 때 러시아어 올림픽에서 우승했다. 라이프치히 대학에 탁월한 성적으로 합격해 물리학을 전공했다. 이런 메르켈을 눈여겨 본 동독의 비밀경찰 슈타지는 요원으로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교환학생으로 소련에 갔다가 동행한 울리히 메르켈과 2년간의 동거를 거쳐 첫 번째 결혼을 했으나 이혼으로 끝났다.●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정치 입문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 11월 9일, 당시 친구들과 사우나에서 있었던 메르켈은 이후 삶이 바뀌었다. 정치에 입문해 동독의 야당이던 민주약진(DA)에 가입해 얼마 안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이어 집권 기독민주당 내각의 부대변인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정치무대에서 활약했다. 헬무트 콜 전 총리에게 발탁된 메르켈은 여성청소년부 장관, 환경부 장관을 잇따라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1998년 총선에선 기민당이 패배한 뒤 당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을 맡았다. 같은 해 동거 중이던 요아임 자우어와 재혼했다. 2005년 총선에서 3기 집권을 노리던 노련한 승부사 게르하르트 슈뢰더를 물리치고 총리직에 올랐다. 메르켈의 최대 무기 중 하나로 ‘침묵’이 꼽힌다. 침묵에 대해 “침묵할 줄 아는 능력은 구동독 시절 얻은 아주 큰 장점이다. 생존전략 중 하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냉정·냉철함도 그를 설명하는 주요 이미지다. 남성 중심의 독일 정치판에서 1인자에 오르기까지 한 힘이기도 하다. 콜의 ‘양녀’로까지 불렸던 메르켈은 1998년 말 콜의 비자금 스캔들이 터지자 “기민당은 콜 없이 걷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후 콜은 정계에서 퇴장했고, 메르켈은 기민당 대표에 오른 뒤 2005년부터 총리직을 거머쥐었다.● 소박함·겸손함, 침묵, 그리고 결단력 메르켈은 개인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카메라에 낯설어하고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어색해 한다. 이번 총선에서 최대 경쟁자인 마르틴 슐츠 사회민주당 후보와 단 한 차례 가진 TV토론에선 승리했다는 평가를 얻었지만, 지금까지 TV 토론의 성적표는 좋지 못했다. 그의 이런 성격은 휴가지에서도 나온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7월 말 남편과 이탈리아 북부 산악 휴양지 쥐트티롤 줄덴에서 휴가를 보냈다. 9년째 같은 장소다. 호텔도 같다. 올해 휴가지에서 5년째 붉은색 체크 남방에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메르켈은 펑소 낮은 굽의 신발에 비슷한 스타일의 단정한 정장을 입는다. 정치 입문 후 동독에서 온 여성 정치인, 더구나 외모도 꾸미지 않고 핸드백도 들지 않는 그에게 조롱과 냉소가 쏟아졌었다.정치 이력이 붙이면서 이전보다 다소 꾸미기도 했지만, 여전히 소박하다. 가식이 없고 겸손한 태도는 메르켈의 무기가 됐다. 그러나 탈핵 선언과 난민 수용, 동성혼 결혼 수용 의사 표현 등에서 보듯 진보정책을 과감히 수용하는 결단력도 보였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국내 유명 캐릭터와 함께하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국내 유명 캐릭터와 함께하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신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오는 10월 14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서울 시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주제로 열리는 본 행사는 대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캐릭터 퍼레이드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는 초등학교 저학년부(오전10시~12시)와 고학년부(오후2시~5시)로 나누어 진행된다. 아이들은 그림물감, 크레파스, 색연필 등으로 그림을 그리면 되고, 전문위원과 일반관람객 인기투표를 합산해 시상된다. 대상(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상), 금상(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상), 은상(파버카스텔 어린이화가상), 동상(미술꿈나무상), 시민 인기작품상 등에게 아이패드PRO, 수채색연필세트, 애니시네마 무료 관람권 등 상품을 증정한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100% 사전접수이며, 현장접수는 불가능하다. 온오프믹스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 한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3,000원으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회와 함께 열리는 ‘체험 프로그램’에는 캐릭터 핀버튼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한 모든 아이들에게는 기념풍선이 배부될 예정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명동역 일대에서 펼쳐지는 ‘캐릭터 퍼레이드’는 우수작품 시상식과 함께 단체댄스 퍼포먼스가 열리며, 캐릭터 인형탈과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 특집] 관용성·비거리 만점… 지상 최고의 유틸리티 클럽

    [골프 특집] 관용성·비거리 만점… 지상 최고의 유틸리티 클럽

    가을 초입에 들어선 요즘, 전국의 골프클럽은 주말 골퍼로 가장 붐빌 때다. 골프하기 알맞은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단풍 구경을 따로 나서지 않아도 좋을 정도로 클럽 주변 숲들은 시나브로 빨갛게 물들어 간다. 골퍼에게는 임도 보고 뽕도 따는 계절이다.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골프업체들이 잇따라 가을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일본 골프클럽 업체 카스코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유틸리티 클럽 ‘파워 토네이도 9’이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1999년 ‘파워 토네이도 시리즈 1’ 출시 이후 18년을 넘긴 지금도 골퍼들의 선택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골프다이제스트의 ‘핫 리스트 2017’ 유틸리티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전문가들로부터 진가를 인정받기도 했다. 당시 심사에서 관용성과 비거리 부문 만점을 받았다. 타구가 직진으로 뻗는 데다가 멀리 나가기까지 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티타늄보다 2배 더 강한 스테디셀러 ‘파워 토네이도 9’은 최첨단 기술이 총집합된 클럽 헤드에서부터 독보적인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시리즈 초기부터 고집해 온 카스코의 특허 소재인 ‘슈퍼 하이텐’은 ‘파워 토네이도 9’에도 적용돼 빛을 발하고 있다. 티타늄보다 2배 더 강력하면서도 헤드 두께는 타사 유사 제품의 절반 이하다. 반발력은 타사에 비해 5%가량 더 뛰어나다. ‘파워 토네이도 9’의 바닥 부분에는 멀티 라운드 솔을, 헤드 뒤쪽에는 선박 방향타를 연상케 하는 블레이드를 장착시켰다. 이를 통해 스윙의 방향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직전 시리즈인 ‘파워 토네이도 8’와 비교해 볼 때 방향성이 82%가량 나아졌다. 5번 아이언과 비교해서도 슬라이스(타구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것)나 훅(타구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것)이 59%나 개선되며 높은 관용성을 선보였다. ‘파워 토네이도 9’은 러프, 페어웨이 혹은 벙커에서도 핀을 노릴 수 있는 유틸리티라는 콘셉트로 골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볼을 일단 띄우기만 하면 직진으로 뻗어나가기 때문에 슬라이스나 훅이 많이 발생하는 골퍼들에게 적당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슬라이스·훅이 잦은 골퍼들에 인기 카스코 관계자는 “거리와 방향의 싸움인 골프에서 관용성, 비거리 중 어느 것 하나를 희생하지 않아도 되는 안정감 있는 유틸리티다. 롱아이언을 대체하는 유틸리티 클럽이 업계에서 홍수처럼 쏟아지는 요즘 스코어가 좀처럼 줄지 않아 자신감을 잃어 가는 골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파워 토네이도 9’을 들고 필드에 나선다면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를 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031)753-6111.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카스바의 여인’ 윤희상 별세…“교통사고로 오랜 투병”

    ‘카스바의 여인’ 윤희상 별세…“교통사고로 오랜 투병”

    ‘카스바의 여인’을 부른 가수 윤희상(본명 윤창열)씨가 지난 19일 밤 11시 26분 별세했다. 향년 62세.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희상씨의 유족은 “전날 오후 갑작스럽게 혈압이 떨어지셔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돌아가셨다”며 “의료진은 상부위장관 출혈 진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1979년 ‘칠갑산’으로 데뷔한 윤희상씨는 오랜 무명 생활을 보내다가 2000년대 초 ‘카스바의 여인’이 히트하면서 트로트계 스타가 됐다. 데뷔곡 ‘칠갑산’은 이후 주병선이 불러 히트했다. 이어 ‘홀로 새는 밤’, ‘텍사스 룸바’, ‘포옹’ 등을 냈지만 2004년 지방 공연을 가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오랜 휠체어 생활을 했다. 그는 재활에 힘쓰면서 복음성가 음반도 냈다. 유족은 “휠체어를 타고 부인의 부축을 받는 불편한 몸에도 교회 복음성가 활동에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이 하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시위 참가 성폭력범, 우연히 피해자 만나 철창행

    여성시위 참가 성폭력범, 우연히 피해자 만나 철창행

    복수의 성범죄를 저지른 용의자가 대담하게 여성시위에 참가했다가 수갑을 찼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각지에선 여성살해(feminicide)를 규탄하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성범죄 용의자 옥타비오(52)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시위에 참가했다. 어떤 의도로 시위현장을 찾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용의자는 여기에서 일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시위에 참가했던 한 여성이 용의자를 지목하며 "성폭력범이 여기 있다"고 소리친 것. 여성은 문제의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다. 여성살해를 규탄하던 사람들의 시선은 문제의 남성에게 쏠렸다. 누군가 "성폭력범을 여기에서 심판하자"고 고함을 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용의자는 인근 백화점으로 도주했다. 그런 그를 시위대가 뒤쫓으면서 멕시코시티에선 보기 드문 추격전이 벌어졌다. 백화점으로 도피한 용의자는 경비원들을 찾아가 경찰을 불러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시위대는 "성폭력범을 내놓으라"며 진입을 막는 백화점 측과 대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초지종을 듣곤 용의자와 피해자를 데려가 조사를 진행했다. 멕시코 경찰은 18일 "조사 결과 용의자로 지목된 남자에게 최소한 3건의 성폭행 혐의가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17일 시위를 촉발한 건 최근 발생한 여대생 성폭행살인사건이다. 지난 8일 클럽에 간 멕시코 여대생 마라 페르난다 카스티야(19)는 차량호출 서비스인 애플리케이션 '카비피'를 이용해 귀가하다가 실종됐다. 그는 실종 1주일 만인 15일 푸에블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범인은 '카비피' 호출을 받은 운전기사였다. 범인을 엄중 처벌하라는 여론이 비등하면서 멕시코 각지에선 여성살인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괴질’ 쿠바 美대사관 폐쇄 검토… 음파공격 받았나

    쿠바 “FBI 보내 조사하라” 반발 국교 정상화 2년 만에 위기 미국이 쿠바와 국교를 정상화한 지 2년 만에 대사관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쿠바 수도 아바나에 있는 미 대사관 직원들이 괴질과 뇌 손상, 청력 손실 등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서다. 미 정부가 이를 쿠바 정부의 ‘비밀스러운 공격’이라고 여기면서 양국 관계도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아바나 대사관 폐쇄 여부에 대해 “현재 이를 평가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 “특정한 개인들이 고통받는 피해에 관련한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우리는 그 사람들 가운데 일부를 집으로 데려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바나 주재 미 대사관 직원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청력 손실·두통·균형·균형 상실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21명의 직원들이 이 같은 증상을 보였고, 2명의 아바나 주재 캐나다 대사관 직원들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했다. 미 정부는 지난 2월 직접 쿠바 정부에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항의하고, 지난 5월에는 워싱턴 주재 쿠바 외교관 2명에 대해 보복성 추방 조치를 취했으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 환자도 지난달 발생했다. 조사를 진행한 미 정보당국은 ‘비밀스러운 음파무기’를 통한 건강 공격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쿠바 정부는 미국의 이 같은 의혹 제기를 전면 부인하면서 자국 외교관 추방을 “부당하고 근거 없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심지어 미측에 “미 연방수사국(FBI)을 아바나에 보내 조사하라”는 파격 제안까지 했다. 미 의회에서는 아바나 대사관을 폐쇄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미국이 아바나 대사관을 폐쇄한다면 1961년 국교를 단절한 이후 54년 만인 2015년 7월 대사관을 재개한 지 2년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미국이 괴질환 때문에 대사관 문을 닫게 된다면 냉전 시대로 돌아가는 가장 극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당뇨병 6살 손자, 치매걸린 할머니 위해 160km 완주

    당뇨병 6살 손자, 치매걸린 할머니 위해 160km 완주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돕기 위해 매일 1.6km씩 100일 동안 총 160km를 달린 손자가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썬은 온라인 기부 사이트 저스트기빙을 인용해 지난 7월 21일 ‘100마일 달리기 도전’(run of the 100 mile challenge)에 성공한 루카스 볼드윈(6)의 소식을 뒤늦게 전했다. 루카스의 도전은 온전히 아픈 할머니 수잔 아처(64)를 돕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루카스는 어려서부터 할머니와 각별한 정을 나누었다. 친구처럼 때론 엄마처럼 항상 곁에 있어준 할머니는 루카스에게 전부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할머니가 5년 전 초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 어린 루카스는 처음엔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단지 할머니의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잘 못알아듣는 경우가 있었을 뿐, 할머니와 예전처럼 지내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곧 요리를 비롯해 혼자서 옷을 입거나 이를 닦는 일도 하지 못하게 됐다. 그런 할머니를 지켜보던 루카스는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Alzheimer’s Research UK)를 도울 수 있는 기금활동을 알게됐고, 할머니를 낫게해주고 싶은 마음에 그때부터 매일 1.6km를 달리기 시작했다. 빗줄기가 세차게 쏟아지거나 강풍이 부는 날씨에도 루카스는 항상 할머니를 생각하며 뛰었다. 엄마 레슬리 아처 볼드윈(37)은 “루카스는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울면서 못하겠다고 말할 줄 알았는데 아들은 단 한번도 포기하고 싶다고 한 적이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루카스는 지난해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매일 그만큼 달리기 위해서는 인슐린과 음식을 조절해야하지만 도전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달리기가 당뇨에 도움이 된다”며 힘든 도전을 끝마친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 루카스의 기금운동 덕분에 1400파운드(약 214만원)를 받게된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는 “할머니를 위해 놀랄만한 도전과 헌신을 보여준 루카스가 기특하다”며 “치매 연구에 필요한 자금 조성에 힘이 되어준 루카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사진=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SNS 성격 따라 갈린 모욕죄 ‘카스’ 유죄·인터넷 카페 무죄

    같은 비방글이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성격에 따라 유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강태훈)는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인중개사 강모(59)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3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17일 밝혔다. 강씨는 2015년 5월 자신이 운영하는 부동산의 전직 직원인 정모씨를 비방하는 글을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와 공인중개사 모임 ‘인터넷 카페’에 각각 올린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강씨는 정씨를 ‘정 실장’으로 지칭하며 “정 실장은 받는 데만 익숙한 지독한 공주과”, “꼴값을 떨었다” 등의 비난글을 카카오스토리와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올렸다. 원심은 “정 실장이라는 표현만으로는 강씨가 쓴 글이 누구를 비방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강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모욕죄가 인정되려면 글 쓴 사람이 비방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읽는 사람이 알 수 있어야 하는데 ‘정 실장’만으론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인터넷 카페 글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봤지만 카카오스토리 글은 모욕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해당 부동산을 통해 거래한 고객이나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 직원 상당수의 휴대전화에 강씨의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카카오스토리의 게시물을 본 사람들은 그 내용이 정씨를 지목하는 것임을 넉넉히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판시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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