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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슈미르인 10만/내일 독립대행진/일부 인 국경 향발

    【이스라마바드 로이터 UPI 연합】 카슈미르 독립을 주장하는 카슈미르인들이 인도국방부의 무력저지 경고와 파키스탄 정부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인도­파키스탄 국경을 향해 8일 출발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은 유엔이 감시하고 있는 인도­파키스탄 휴전선을 넘어 인도령 카슈미르로독립시위 행진을 벌일 예정인데 잠무 카슈미르 해방전선(JKLF)은 『10만명의 카슈미르인들이 인도통치에 대항하고 있는 카슈미르 투사들과의 유대감을 보여주기 위해 11일 휴전선을 통과한다』면서 『우리의 행진은 완전히 평화적이어서 파키스탄 정부는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인­파키스탄 국경분쟁 재연

    ◎회교도 월경,카슈미르 독립행진 계획/인 정부,무력저지 선언… 유혈충돌 위기 해피밸리(행복의 계곡)의 땅인 인도북부 카슈미르가 또다시 힌두와 모슬렘간의 뿌리깊은 종파분쟁에 의한 일촉즉발의 충돌위기를 맞고 있다. 남북으로 분단된 카슈미르의 통일과 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모슬렘의 잠무카슈미르해방전선(JKLF)이 오는 11일 최소한 5만명의 아자드카슈미르(파키스탄영)주민을 동원,유엔감독하의 휴전선을 넘어 인도령 카슈미르로의 독립시위행진을 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초래된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긴장고조는 과거 두차례 이를 둘러싼 양국간 전쟁발발의 역사 때문에 국제적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한반도의 면적과 비슷한 크기에 인구 5백만의 카슈미르는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직전까지 독립왕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그러나 힌두계의 왕이 주민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모슬렘의 의사를 무시하고 인도의 한 주로 귀속을 선언하자 파키스탄의 반발로 양국간 제1차전쟁이 발발,이듬해인 48년 오늘날의 휴전선을 경계로 남북으로 분할됐으며 다수 모슬렘주민과 소수 힌두통치세력 사이에 끊임없는 분쟁이 야기돼왔다. 이번 JKLF의 독립시위행진 계획은 지난해 라지브 간디전총리의 암살이후 인도내의 힌두민족주의의 고양 분위기를 타고 제1야당인 인도인민당(BJP)이 카슈미르가 인도에서 분리될 수 없는 땅임을 못박기 위해 12월에 인도남단 칸야쿠마리부터 카슈미르 수도 스리나가르까지 인도국기를 앞세우고 1만5천㎞ 단결행진을 시작하면서부터 비롯됐다. 그러나 이 단결행진은 지난달 펀잡주를 통과할때 시크과격파들의 총격으로 6명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자 나머지 도보행진 일정은 취소되고 마노하르 조시 BJP당수를 비롯한 대표들만 항공편으로 스리나가르에 도착,집회를 열고 끝맺음을 했었다. JKLF의 이번 카슈미르 독립행진에 대한 인도의 입장은 단호하다.5만명의 인원이 일시에 휴전선을 넘어올 경우 잠무·카슈미르의 인도지배가 사실상 무너지게 되므로 만일 카슈미르에서 분리독립의 선례를 남긴다면 펀잡·아샘주등 수많은 주들의 분리독립 요구를 막을수가없어 결국 인도연방의 붕괴를 가져오기때문에 방치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인도의 샤라드 파와르 국방장관은 행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무력으로라도 막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파키스탄정부에 대해서도 이를 중지시킬 것을 촉구했다.또한 조틴드라 나트 딕시트 외무장관은 뉴델리주재 유엔안보리 5개상임이사국 대사들에게 중재를 호소하며 무력사용으로 발생하는 어떤 불상사도 인도의 책임이 아님을 통보했다. 파키스탄측도 인도와의 무력충돌을 피하기 위해 JKLF의 행진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JKLF 지도자 아모눌라 칸 의장은 파키스탄이 금지조치를 내린다해도 잠무·카슈미르로의 행진을 철회치 않을것이라고 공언하며 오히려 『파키스탄은 인도의 협박에 겁먹지 말라』고 비난했다. 그동안 카슈미르를 둘러싸고 파키스탄은 48년 유엔의 결정에 따른 주민투표에 의한 결정을,인도는 72년의 시믈라협정에 따른 당사국간의 협의등 상반된 해결방안을 주장해왔다.그러나 카슈미르문제는 이제 대화로의 해결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이미 두차례의 전쟁에서 내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군비증강에 주력하는등 적대관계를 지속해온 양국은 만일 이번 행진을 중단시키지 못한다면 유혈상태는 필연적이고 그에따른 전쟁상태로의 돌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민족분규 기승… 곳곳서 유혈극(대변환 지구촌’91:3)

    91년은 민족주의가 한껏 고양된 한해였다.당연한 귀결로 종족·종교분쟁이 지구촌 곳곳에서 유난히 기승을 부렸다. 이라크북부 쿠르드인들은 2월말 걸프전이 다국적군의 일방적 승리로 끝나자 독립의 꿈에 부풀어 후세인에 저항했다.인도의 라지브 간디 전총리가 5월말 암살당한 것도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타밀족에 의해서였다.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인과 슬로베니아인들은 6월 분리독립 선언뒤 2차대전이래 유럽최대의 전투를 세르비아인들과 치렀다. 티베트인들이 독립요구 시위를 벌인 중국,펀자브주의 시크교도와 카슈미르주의 회교도들이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수천명의 희생자를 낸 인도,연방해체의 와중에서 소수민족독립의 열병을 앓은 소련,백인·유색인들간의 갈등이 고조된 미국,동티모르인 수십명이 정부군의 총에 맞아 숨진 인도네시아 등 5대인구 대국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민족갈등은 아프리카·동구·소련 등 과거 1당독재국가에서 특히 심했다.민주화열기가 불어닥치면서 과거 권위주의적 통치시대에 억눌렸던 민족감정이 일시에 분출했기 때문이다. 올들어 독재자 7명을 선거나 무력에 의해 퇴진시킨 아프리카에서 소말리아는 남북 두나라로 쪼개졌고,에티오피아북부 에리트리아인들은 분리독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라이베리아와 수단도 종족경계선을 따라 분할되고 있고,남아공은 흑인종족간 분규로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련도 각 공화국과 소수민족의 연쇄독립반응속에 몰도바인과 러시아인의 충돌 등 곳곳에 시한폭탄을 안고있다.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의 갈등이 3차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있다. 90년대는 계속 민족갈등의 시대가 될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 붉은장미 공중투하 속 애도행렬 인산인해/피살 간디 장례식 이모저모

    ◎상가 철시·전 관공서 휴무… TV선 생중계/“인류의 커다란 손실”… 후세인도 조의 표시/“간디는 콤퍼지션 폭약에 절명”/힌두지 ○…라지브 간디 전 인도 총리의 장례식은 24일 하오 4시경(한국시간 하오 7시30분) 3군 군악대의 진혼곡이 울려퍼지고 조포가 발사되는 가운데 뉴델리시 야무나강 제방에서 힌두교 의식으로 엄수됐다. 간디의 아들인 라훌(17)이 관습에 따라 장작더미에 불을 붙였으며 인도 TV방송은 간디의 장례식을 전국에 생중계했다. 이날 하오 1시경 간디의 장례행렬이 빈소가 마련됐던 탄 무르티하우스(네루기념관)를 출발,장례식장을 향해 뉴델리 도심 16㎞를 행진하는 동안 외국조문사절을 비롯,수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뒤따랐다. ○…라지브 간디의 유해를 화장한 제단 조성에는 약 2백50명의 인부들이 동원됐다. 이들 인부들은 23일 하오 7시(한국시간 하오 10시30분)부터 작업을 시작,밤을 꼬박 새며 6만여 개의 벽돌과 장작을 쌓아 제단을 완성했다. ○…라지브 간디의 장례식이 거행된 24일 뉴델리의 많은 상점들과 학교는 문을닫았으며 정부 관청들도 모두 휴무했다. 인도정부는 장례식 때 일어날지도 모를 만약의 사태에 대비,6만여 명의 경찰병력을 요소요소에 배치했으며 군에도 최고경계태세에 들어가도록 명령을 하달. 경찰은 운구행렬이 지나는 도로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으나 뉴델리의 거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고 라지브 간디의 미망인인 소니아 여사는 24일 창백하지만 침착한 모습으로 자녀들에 기댄 채 간디의 유해가 틴 무르티 하우스를 떠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남편의 유해를 어루만졌다. 대형 인도국기에 덮인 간디의 운구행렬이 틴 무르티 하우스를 출발하자 헬기 한 대가 저공비행을 하여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붉은 장미꽃을 뿌렸다. ○…간디 전 총리는 군작전용으로 쓰이는 콤퍼지션폭약에 의해 폭사당했다고 사고 지역인 타밀나두주에서 발행되는 힌두지가 24일 보도. 이 신문은 또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이번 암살은 매우 전문적 기술을 가진 1명 이상의 조직에 의해 저질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힌두지는 꽃다발을 들고있다가 암살을 감행한 것으로 믿어지는 한 젊은 여자의 산산히 찢겨진 사체 사진을 공개. 이 신문은 범인이 C1·C2·C3 등으로 알려져 있고 조형성이 좋은 군용 콤퍼지션 폭약을 허리둘레에 감고 있다가 허리를 숙이면 폭발하도록 했을 것이라고 추정. 인도 중앙정부의 내무담당 국무장관인 수보드 칸트 사하이도 이 여인의 사체에서 전선·용수철·수입된 건전지 등이 발견됐으며 상반신이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고 밝혔다. ○…라지브 간디의 어머니 고 인디라 간디 전 총리가 암살당했을 당시 격한 분노와 보복 심리로 시크교도 3천명이 죽음을 당한 것과는 달리 현재의 분위기는 그가 이끌던 국민회의당에 대한 지지를 규합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안정을 위해 국민회의당에 투표하자」는 포스터가 붙은 틴 무르티 하우스의 담장을 지나 고 라지브 간디의 관을 보고 나온 많은 시민들은 추후 다시 실시될 총선에서 국민회의당을 지지할 것을 다짐하는 모습들이었다. 그러나 일부 집단에서는 그의 죽음을 축하의 기회로 삼고 있는 표정으로,힌두교와 회교도간의 갈등이 일고 있는 카슈미르 출신의 한 회교도는 『10대의 내 아들이 카슈미르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죽었다. 라지브 간디가 당시 총리였다』고 말하면서 그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자신은 거지에게 자선을 베풀었다고 소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라지브 간디 전 인도 총리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의 죽음이 제3세계로서는 커다란 손실이라고 지적.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간디의 미망인 소니아 여사에게 보낸 조전을 통해 『우리는 라지브 간디의 가슴아픈 죽음을 깊은 슬픔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간디의 죽음은 제3세계와 인류애의 커다란 손실』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걸프사태 동안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비난하기는 했으나 중립적인 자세를 보였었다. ○…라지브 간디의 외할아버지이며 인도 독립 후 초대 총리인 네루의 이름을 딴 자와할랄 네루 대학에서 만난 일단의 학생들은 이번 혼란의 원인은 그의 어머니인 고 인디라 간디 전 총리가 야기한 권위주의적 폭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사학과 대학원생인 빔라찬드양은 『우리는 간디가를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국민회의당이 이탈리아 출신의 카톨릭 교도인 소니아 여사를 당 총재로 지명한 것은 동정표를 모으려는 처사라고 공박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23일 간디의 미망인 소니아 여사(44)의 비극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크게 다루면서도 소니아 여사가 남편이 이끌던 국민회의당의 총재직을 거부하는 것이 그녀 자신과 인도를 위한 최상의 길이란 점을 숨기지 않고 피력. 간디의 피살로 언론들이 이탈리아 북부의 한 평범한 여성을 세계의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의 퍼스트 레이디로 만든 동화 같은 결혼 이야기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신문들도 이날 국민회의당이 소니아 여사에게 당 총재직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했다는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다뤘다.
  • 폭탄테러에 인도정국 대혼란/간디 피살의 파장

    ◎“암살배후 혐의”… 타밀족 수난 예상/종교분쟁 맞물려 내란 위기까지/국민회의당 재집권해도 자중지난 가능성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암살은 가뜩이나 종교·인종·계급분쟁과 정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온 인도를 더욱 혼미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 우선 당장 암살배후 세력으로 의심받고 있는 타밀분리주의자나 시크교도 등 소수민족·종파들에 대한 박해선풍이 불어닥쳐 사회혼란을 가중시키게 되고,구심점을 잃은 정치도 불안한 상태로 표류하며,그러는 사이에 이미 악화될 대로 악화된 경제는 회생불능상태로 빠져들 공산이 크다. 이 같은 예측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다음달로 연기된 총선마저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난 47년 독립 이후 지금까지 44년중 40년간을 집권해온 네루가의 후광을 업은 간디는 9억 인구의 세계최대 민주주의국가인 인도에 안정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인물로 지목돼 이번 총선에서도 그가 이끄는 국민회의당의 승리를 통해 재집권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런 만큼 그의 갑작스런죽음은 국민회의당내에서 뿐만 아니라 여타 정당을 통틀어 지도자 부재라는 심각한 문제점을 초래했다. 국민회의당 내에서도 고만고만한 인사들간에 벌써부터 당권쟁탈전이 벌어지고 있고 과거 인디라 간디 총리 재임시절 계엄령선포에 반발해 탈당했던 현과도 내각총리인 찬드라 셰카르 등 구 여권 중진들의 복당설도 심심치 않게 나돌아 자칫하면 자중지난을 일으킬 소지도 없지 않다. 회교사원을 없애고 그자리에 힌두교 사원을 짓겠다는 등 힌두교 부흥의 기치를 내걸고 간디 총리 재임시절의 실정에 대한 비난을 최대선거 전략으로 삼아 급속히 지지세력을 늘려온 바라티야 자나타당(BJP)도 간디의 죽음으로 인해 공격목표를 상실하게 됐고 카스트(계급)제도 폐지 등 하층민 우대정책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하층민의 지지표를 노렸던 자나타 달당의 비슈와나트 프라탑 싱 전 총리를 주축으로 한 중도좌익 5개 정당연합인 국민전선(NF)도 간디 암살을 계기로 경제문제가 인종문제의 뒷전에 밀려 득될 게 없는 상황이다. 과거 인디라 간디 암살 당시 75%의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했던 것처럼 현재로서는 국민회의당이 당장 크게 분열된 모습을 보이지만 않는다면 간디 암살에 따른 동정표를 끌어모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선거 직후부터 내분이 심화돼 이합집산의 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내분이 표면화되는 시기가 선거 이전으로 앞당겨져 자멸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은 지난 1년반 사이에 총리가 3차례나 물러난 것과 같은 극도의 정정불안이 이번에 간디를 잃어버림으로써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종교·인종·계급분쟁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80%를 차지하는 힌두교와도 11%인 회교도간의 갈등과 싸움은 독립 이래 지금까지 끊임없이 이어져 엄청난 희생자를 냈다. 북부 카슈미르주의 회교도의 편잡주의 시크교도,아삼주의 모택동주의자,그리고 남부 타밀나두주의 타밀족 등 인도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소수파들의 반정부 투쟁도 가라앉을 줄 모르고 있으며 이들 소수파에 대한 린치 등 다수민족 및 인종의 박해도 거센 실정이다. 지난 84년 인디라 간디 전 총리가시크교도 경호원에 의해 암살당했을 때 국민들의 보복박해로 숨진 시크교도들만 해도 3천 명을 웃돌았었다. 따라서 이번 암살을 계기로 소수파에 대한 탄압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정치·사회가 혼란한 가운데 덩달아 멍드는 것은 경제. 1인당 GNP 3백달러에,1백30달러가 못 되는 극빈자만 전체국민의 30% 수준인 2억5천만 명에 이른다. 연간 무역적자가 50억달러나 되는 반면 외환보유고는 바닥난 지 오래된 상태여서 지난 1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8억달러를 지원받았으나 이는 10여일 수입분밖에 안 되는 그야말로 「코끼리 비스켓」에 불과했다. 건국초기부터 사회주의노선을 채택해 왔기 때문에 인플레율이 줄곧 한 자리숫자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16%로 뛰어 서민들의 생활고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제 인도에서 네루가의 시대는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거듭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온 인도국민들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외언내언

    검은 눈(설)이란 말은 비유컨대 검은 이빨이란 말과도 같다. 천지가 개벽하여 지구촌에 새 질서가 형성된 다음이라면 모를까,지금의 질서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검은 눈이 내렸다고 한다. 카슈미르지역 히말라야산맥의 스키장에 기름이 섞은 형태로. 10분도 쌀의 색깔이 검더라는 얘기와 같아진다. 「히말라야」란 산스크리트로 히마(눈=설)와 알라야(주거)가 합해져서 이루어진 이름. 말하자면 「눈이 사는 곳」이다. 약 2만년 전 인도와 티베트 사이의 바다가 솟아오름으로써 생겨났다는 이 산맥에 살아 내려오는 만년설은 물로 켜켜이 흰빛. 한데,이제 거기에 검은 켜가 끼어들고 있다. ◆굳이 전문가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걸프전 때 불타게 된 쿠웨이트지역 유정의 연기가 원인이라는 것쯤 누구나 추측할 수 있는 일. 5백여 곳이라고도 하고 6백여 곳이라고도 말하여지는 유정은 오늘도 검은 연기를 내뿜는다. 아깝게도 하루에 타는 분량이 대충 6백만배럴. 서방의 유정불끄기 기술자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지만 일이 그렇게 쉽지는 않은 듯,완전진화까지 3년 정도를 내다보고들 있으니 큰 일이다. ◆지난 걸프전의 피해를 나타난 인명살상에서만 따질 일은 아니다. 보다 큰 죄악은 환경 파괴. 그것은 서서히 더 많은 생명체들에게 피해를 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고의적인 원유의 방류로 해서 걸프해역은 이미 반죽음이 되어 있는 상태. 거기에 불타는 유정은 독가스를 내뿜고 기온을 낮추는 등 갖가지 공해를 유발한다. 또 이 피해는 그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지구촌의 운행질서를 깨는 데까지 이어지는 것. 걸프전의 죄악은 그래서 크다. ◆강원도 탄광촌 어린이들의 그림에서 강하의 물 색깔은 검게 나타난다고 한다. 탄더미가 오염시키는 강하를 동심은 꾸밈없이 꿰뚫어 본 것. 카슈미르지역뿐 아니라 히말라야산맥 기슭에 사는 어린이들은 만년설에 검은띠 두른 그림을 그려낼 것인지도 모른다. 큰 걱정이다.
  • 히말라야산맥에 기름섞인 검은 눈/걸프전 쿠웨이트 유정방화에 기인

    ◎연기 바람타고 이동… 스키장서 발견 인도북부 카슈미르지역의 히말라야산맥 스키장에 『검고 기름기 섞인 눈』이 내렸으며 현지 지방정부의 관광당국 관리들은 이러한 현상이 걸프전 중 쿠웨이트 지역의 유정방화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PTI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스키어들이 지난주 카슈미르 스리나가르레흐 고속도로의 손마르그와 군드지역의 눈에서도 기름과 검은 먼지를 발견했으며 『스키를 타고 난 뒤 스키에는 온통 기름과 검뎅이 섞인 검은 눈이 달라붙어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히말라얀 헬리 스키클럽의 스키관광 알선업자인 실바인 사우단씨는 『스키어들이 다른 몇지역의 눈속에서도 이같은 검고 기름기를 띤 눈이 5㎝가량의 적설층을 이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카슈미르 관광당국의 책임자인 모하마드 아쉬라프씨는 이러한 현상이 쿠웨이트침공 이라크군에 의해 방화된 유정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이 지역까지 날아와 내려 앉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PTI통신과의 회견에서 불타는 유정에서 발생한 연기가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해발 5천m나 되는 카슈미르 산악지대의 상공에까지 이른것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 인­파키스탄 야포동원 격전/파키스탄 “카슈미르침공 인군 격퇴”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연합 특약】 파키스탄 국방부는 13일 『자국군이 카슈미르분쟁지역의 군사통제경계를 침범한 인도군을 격퇴시켰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국방부 대변인은 인도군이 12일 야포와 박격포 등을 동원,파키스탄 점령지역인 카슈미르의 켈구역을 공격해 왔으나 이를 격퇴시켰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의 한 군관계자는 『이날 인도군이 야포와 박격포 등을 동원해 공격해 온 것은 지난 수년간 처음 있는 일로서 이는 카슈미르분쟁지역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슈미르지역을 놓고 지난 수년간 분쟁을 겪어온 인도ㆍ파키스탄 양국은 지난주 분쟁해결을 위해 공식회담을 가졌으나 결렬됐으며 이 때문에 양국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 미 클레어교수,「90년대의 전쟁」예진(해외논단)

    ◎제3세계 군사대국화 국지전 빈발 위험”/국경분쟁등 잦아 데탕트에 찬물/핵보유 늘어 대량 살상전 가능성/상호대립 심화,군비경쟁 가속 부채질 미국의 원자력과학잡지(The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는 5월호에서 햄프셔대 마이클 T 클레어 부교수(세계평화와 안보전공)의 「제3세계의 군사력증강­90년대의 전쟁」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다음은 클레어 부교수 논문의 요약이다. 동서간 군사경쟁이 완화됨에 따라 90년대에는 소규모 전투(low­intensity conflict)가 군사행동의 주류를 이루게 될 것이다. 프랭크 칼루치 미 국방장관(당시)도 지난 89년 연례국방보고서에서 『내전 또는 국경분쟁 등이 오늘날 세계분쟁의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상당기간 그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제3세계 국가들의 화학무기 보유 및 핵무기 보유가 늘어남에 따라 대규모의 살상과 파괴를 수반하는 중간규모의 전투(mid­intensity conflict)가 발생할 위험도 점점 커지고 있으며 핵전쟁으로 비화될 우려도 있다. 이는 지난 20년간제3세계에 공급된 무기의 대부분을 불과 십수개국이 차지한 국제적 무기의 흐름이 가져온 결과로 이들 십수개의 제3세계국들은 대량살상력 및 엄청난 파괴력을 갖춘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1백25만명의 인명피해를 낸 이란­이라크전이 그 좋은 예로 이 전쟁에선 화학무기가 대량으로 사용됐고 민간거주지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도 서슴없이 자행됐다. 90년대엔 또한 화학무기 생산 및 핵무기 개발기술의 확산이 더욱 심화돼 2000년까지는 약 40개국이 핵무기 제조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제3세계 국가들중 상당수가 정치불안에 따른 내부 분쟁의 취약점을 갖고 있으며 국내위기 발생시 오판의 소지가 크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같은 요인은 90년대 이후엔 지역분쟁의 발생이 세계안보에 대한 주요 위협요인으로 등장하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 지난 수십년간 가장 두드러진 전략지정학적 현상은 선진국에 집중됐던 전쟁수행 능력이 국제 무기시장에서의 최신 전투기 및 탱크ㆍ미사일 구입 등을 통해 대거 제3세계국으로 확산됐다는 점이다. SIPRI(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89년 보고에 따르면 84년부터 88년사이 제3세계로 유입된 주요 무기의 4분의3이 단 14개국에 집중됐다. 제3세계 국가의 국내 무기생산 통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들 제3세계국들은 모두 군사력이 국제무대에서의 지위와 정치적 영향력을 보장해 준다고 믿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군사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제3세계국가들이 국지전 또는 대륙간 전쟁을 치를 능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국제군사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보다 약한 나라들이 지역패권을 차지한 나라들과 손을 잡거나 또는 그런 나라들에 대항하기 위해,또 선진국들도 세계군사력 균형의 변화에서 이득을 얻고자 노력함에 따라 새로운 지역동맹들이 결성될 것이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이들 제3세계의 새로운 군사강국들중 상당수가 서로 경쟁관계에 있으며 또 이같은 경쟁관계로 군사력 강화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SIPRI는 제3세계의 새군사강국으로 앙골라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국 이집트 인도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리비아 북한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공 한국 시리아 대만 터키 등 18개국을 꼽고 있는데 이들중 남북한,중국과 대만,이란과 이라크,이스라엘과 시리아 등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경우가 6쌍이나 된다. 결국 미소간의 군사력경쟁이 이제 제3세계의 몇몇 지역에서 재현되고 있는 셈인데 미소의 경우에서 처럼 군비감축을 위한 새로운 메카니즘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분쟁 가능성의 증대로 걷잡을 수 없는 전쟁확산의 위험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제3세계국가들간에,또는 한 제3세계국내에서 민족간ㆍ종교간 그리고 빈부간 분열이 다양화하고 강화되고 있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 이같은 분열의 심화는 현존의 사회긴장을 증폭시키고 새로운 무장폭력의 발생을 부르게 된다. 현재의 세계경제가 이를 치유할 여력이 없으므로 결국 사회질서의 혼란은 불가피하게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제3세계국들중 인도ㆍ파키스탄ㆍ남아공 등 몇개국은 내부문제에 취약점을 안고 있으며,무기를 구하는 것이 쉬워짐에 따라 반군단체들의 정부에 대한 도전도 거세지고 정부의 이에 대한 대응도 이같은 도전이 단순히 국내안보를 위협하는 차원을 넘어 국제적인 위신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강경으로 흐르기 쉽다. 여기서 가장 위험한 것은 경쟁관계에 있는 나라들끼리 서로 상대방의 문제에 끼어들려는 시도이다. 예컨대 카슈미르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함으로써 인도의 불안을 일으키려는 파키스탄의 계획등 한나라가 상대방의 불안한 사회문제에 끼어들려는 것만큼 대규모 지역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은 없다. 미국과 소련은 이제 지역분쟁의 해결에 함께 대처하려 하고 있지만 오랜 냉전으로 제3세계에서의 미소간 경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쉽게 사라질 것 같지도 않다. 미소 두 초강대국은 오랫동안 동맹관계 유지를 위해 무기판매와 군사원조를 이용해 왔다. 그리고 두 초강대국의 영향력이 축소됨에 따라 이들은 제3세계의 새 군사강국들과 기존의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하려 들 것이다. 문제는 자신들의 중요한 이해관계를 위협하는 지역분쟁이 발생했을 때 초강대국이 어떤 대응을 보일 것이냐는 데 있다. 수수방관할 것인가,아니면 분쟁에 개입할 것인가. 미소는 모두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중요한 이해가 걸렸을 때 무력을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초강대국이 지역분쟁에 개입한다 해도 이제 제3세계 국가들의 전투력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초강대국들도 고도의 살상력을 지닌 최신무기들의 동원이 불가피할 것이며 결국 대규모 전투(high­intensity conflict)로 비화될 우려가 크다.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제3세계 국가들은 앞으로도 계속 군사력을 강화할 것이고 지역분쟁의 빈도와 강도도 이에 따라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지역분쟁의 발생은 선진국들은 물론 제3세계 자체에도 중대한 위험을 제기하게 되므로 초강대국은 그들의 해외군사활동에 극도의 신중함을 견지해야 한다. 그리고 국제기구들은 지역분쟁의 발발을 억제할 새 노력들에 착수해야만 한다.〈정리=유세진기자〉
  • 인도­파키스탄 핵전쟁 가능성/미 군사전문가 우려

    【워싱턴 로이터 연합】 초강대국들이 아니라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핵전쟁이 발발할 위험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높다는 우려가 최근 일부 미국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유일하게 회교도 주민들이 다수를 점유,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싸고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워싱턴 대학의 핵무기 통제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게리 밀로린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쟁을 일으킬 경우 『양국은 모두 상대방이 핵폭탄을 사용할 것으로 추측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 현안별로 본 양국의 입장(워싱턴 미소정상회담:2)

    ◎“통일독일 나토잔류” 여부 논란 예상/핵미사일감축 등 「군축」엔 의견접근/카슈미르분쟁 가장 시급한 지역문제로 부상/「발트해」 파고로 무역협정체결 난망 소련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부시 미대통령과의 두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30일 워싱턴에 도착하면 미국여론이 데탕트의 지속을 열망하고 있으나 페레스트로이카의 장래를 불안하게 생각하고 소련의 발트 제국 독립봉쇄 정책에 대해 불쾌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독일 통일을 비롯하여 소련의 개혁ㆍ군축ㆍ동구 상황 등과 관련한 관심사들이 나흘간의 정상회담을 지배할 것이 확실하다. 외견상 하이라이트는 핵 미사일 감축협정과 화학무기 감축협정의 승인이 될 것이나 깊숙한 논의는 유럽문제에서 주고 받을 것이다. 부시와 고르바초프는 다같이 통독을 방해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를 원치 않지만 장래 유럽의 안보문제에 대해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소련은 통일된 독일이 서방군사동맹인 나토에 합류해야 한다는 미측 주장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부시는 단독 대좌의 기회를 이용해 소련 국내와 동구에서의 고르바초프의 정치ㆍ경제개혁 의지를 측정하고 미국이 줄 수 있는 도움이 무엇인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리투아니아 문제에 대한 미국의 불만은 20년만에 처음인 미소무역협정의 체결을 지연시킬지 모른다. 이번 미소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에 대한 워싱턴과 소련의 시각 및 입장을 정리해 보면­. ▲독일통일=부시행정부는 통일된 독일의 나토 귀속을 추구하는 헬무트 콜 서독총리 주도의 보수연합이 오는 12월 서독 총선에서 승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콜 총리로 하여금 독일통일을 이끌어 가게 하자는 것이 미국정책이다. 미국은 나토의 변신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통일독일이 나토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소련은 독일의 나토잔류는 유럽안보균형을 해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현재의 나토ㆍ바르샤바체제를 해체하고 범유럽적인 새 안보체구상을 실현시키겠다는 것이 소련의 기본입장이다. 소련은 이를 위해 과도기간 동안 통일독일의 두기구 동시가입을 지지하고 있다. ▲유럽안보=포괄적인 재래식무기 감축이 바람직하진 않지만 필요하다는 것이 워싱턴의 새로운 정치적 컨센서스다. 소련은 화학무기폐기협정을 비롯,이번 정상회담에서 군축문제에 관한 큰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전략무기 통제=부시 행정부는 1단계 START(전략무기감축조약) 협상을 매듯짓고 2단계로의 진전을 원하고 있다. 미의회는 이 조약체결을 강력히 지지하는 분위기다. 1단계 START 안은 양국의 장거리 핵 군사력의 3분의1을 감축하고 실전배치 핵탄두를 6천개로 제한하자는 것이다. 최근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모스크바 방문에서 협정체결의 걸림돌을 제거한 타협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소련개혁=소련개혁의 지속문제는 두 정상의 관심사에서 첫머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다. 부시 행정부는 소련의 개혁성공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개혁추진과정에서 고르바초프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동정적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소련의 내분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내분이 발생할 경우 미국은 어느 편을 들어서도 안된다는 것이 베이커의 주요정책지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난과 민족문제 등 내부긴장요인에도 불구하고 고르바초프의 정치적 입지는 확고하다는 것이 소련의 주장이다. 소련 국내정세의 불안정 문제가 정상회담의 성공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리투아니아=리투아니아 분리독립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빌나와 모스크바가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타협을 추구하자는 것이다. 미국은 리투아니아문제가 소련을 불안하게 하거나 데탕트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리투아니아문제는 국내문제라는 것이 소련의 일관된 입장이다. 따라서 미소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이슈화하는 것 자체를 피하자는 것이 소련의 바람이다. ▲동구=미소가 대체로 견해를 같이 하고 있다. 지난해 몰타회담에서 부시는 동구에서 소련의 희생대가로 미국이 이익을 취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워싱턴에서는 동구에 대한 경제원조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치열하다. 부시는 동구원조보다 예산적자 해결에 주력하라는 충고를 유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미소무역=소련의 발트3국 독립봉쇄조치 때문에 미국이 소련에 최혜국 대우를 부여하는 무역협정의 체결 전망은 지금 어둡게 보인다. 미의회의 지도자들은 모스크바가 발트 제국과 타협하지 않는한 최혜국 대우 부여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소련은 미국이 발트3국의 독립문제에 지나치게 개입하면 소련내 분리운동을 자극,소련 국내상황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미국측을 설득,몇개 분야에서 경제협력협정 체결을 성사시키겠다는 것이 소련의 입장이다. ▲지역문제=이번에 논의될 가장 긴급한 지역문제는 카슈미르 문제를 둘러싼 인도­파키스탄 분쟁이 될 것이다. 5월초 미국은 인도ㆍ파키스탄에 대해 미소가 공동으로 자제를 호소하자고 제의했으나 소련은 이를 거부했다. 아마 인도의 반대 때문이었을 것이다. 부시는 양국에 특사를 파견,양국의 자제와 분쟁지역에서의 군대 철수를 호소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국은 연 40억달러에 달하는 소련의 대쿠바 원조에 불만을 표시하는 한편 북한이 핵안전협정 체결의무를이행하도록 북한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소련에 촉구할 것이다.
  • “인­「파」전쟁 가능성”/부토,대량학살 중단 촉구

    【이슬라마바드ㆍ뉴델리 AFP UPI 연합】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총리는 24일 인도가 카슈미르 분쟁을 파키스탄 침략의 빌미로 이용할 「현실적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인도와의 전쟁발발 위험성을 경고했다. 최근 회교권 8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부토총리는 카슈미르지방에서 『대량 학살을 중단할 것』을 인도당국에 촉구하면서 『우리는 인도가 파키스탄침략을 위해 카슈미르사태를 빌미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부토총리는 이어 『이같은 위협은 심각한 것이며 인도가 파키스탄에 침공을 감행할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카슈미르주 회교사제장 무장괴한에 피살

    ◎인군,조문객에 발포… 20여명 사망 【스리나가르 로이터 UPI 연합】 인도 카슈미르주의 한 회교 사제장관저에 21일 3명의 무장괴한들이 침입,사제장을 살해했다고 경찰과 가족들이 밝혔다. 경찰은 물비 파루크(45)라는 이 사제장의 관저에 신원미상의 무장괴한이 침입,6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밝히면서 사제장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한편 인도 보안군은 이날 카슈미르주의 주도 스리나가르시 전역에서 괴한에 의해 피살된 회교 사제장의 시신을 운구하던 조문객들에게 발포,최소한 20명이 사망했다고 목격자들과 병원 소식통들이 밝혔다. 병원 소식통들은 사망자들 가운데는 3명의 여성과 1명의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파루크 사제장은 그동안 인도의 카슈미르 통치를 반대하며 민중봉기를 획책하고 있는 회교 분리주의자들의 저격 리스트에 올라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뚜렷한 용의자는 확보되지 않고 있다.
  • 인 카슈미르주 총격전/회교도ㆍ경찰 충돌,23명 사상

    【스리나가르(인도) AP 로이터 연합】 인도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는 회교 분리주의자들의 폭력소요 사태가 계속되어온 인도잠무­카슈미르주에서 9일 또다시 경찰과 회교 무장조직원들간에 총격전이 발생,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당국이 밝혔다. 경찰의 한 대변인은 이날 대낮에 잠무­카슈미르주의 여름수도인 스리나가르 시내의 한 시장지역에 있는 경찰의 거점에 회교도 무장조직원들이 수류탄 공격을 감행,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곧이어 벌어진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범인중 5명과 민간인 2명이 살해되고 1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 “파키스탄군 이동… 전쟁준비”/인,국경에 적색경계령

    ◎통금령 카슈미르서 경관 5명 사상 【뉴델리ㆍ잠무 AP AFP 연합】 잠무 카슈미르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비슈나와트 프라탑 싱 인도총리는 14일 파키스탄이 전쟁준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인도는 어떠한 우발적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 총리는 기자들에게 파키스탄이 레이다 부대와 기갑연대를 인도 국경지역 근방으로 이동시켰으며 공군기지를 사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인도북부 국경지역에는 전쟁 대비 태세중 마지막 단계인 적색경계령이 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잠무 AFP 연합】 인도당국은 14일 회교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3명이 숨진 바데르와와 키스티와르등 카슈미르주의 두개 마을에 무기한 통금령을 내리고 군병력을 배치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한편 13일 통금령이 발효중인 카슈미르주의 하도 스리나가르에서 순찰중이던 민병경찰대가 회교 지하단체의 수류탄 공격을 받아 5명이 사상했으며 인도당국은 카슈미르주 독립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피랍자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 5백여명의 반정부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 인­파 분쟁재연

    【뉴델리 AFP 연합】 VP 싱 인도 총리는 13일 파키스탄이 인도 카슈미르주의 접경지역에서 일부 자국 병력과 레이다 시설을 전진 배치하고 군병력의 휴가를 취소하는 등의 군사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 각료회의는 성명을 통해 『국경 너머로부터의 테러리즘ㆍ분리주의자ㆍ근원주의 등에 대한 공개적인 고무』를 비난하고 『카슈미르 지방은 인도(영토)의 한 부분이며 (앞으로도)그렇게 잔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카슈미르 사태 악화/인군 발포… 60명 사망

    【스리나가르(인도) UPI 로이터 연합】 인도보안군이 1일 카슈미르지구의 독립을 요구하는 회교도 시위군중들에게 발포,적어도 60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함으로써 2년전 전투적 분리주의 운동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국영방송 보도와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유혈사태는 스리나가르와 그 주변의 도시들로부터 모여든 1백만까지로 추산되는 군중들이 스리나가르시에 모여들어 지난 47년의 인도독립 이래 최대 규모의 카슈미르지구 반인도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시위군중들은 각처에서 도보나 또는 차량편으로 행렬을 이루어 49년의 첫 인도­파키스탄 전쟁 당시의 휴전선을 감시하고 있는 유엔군 감시단 본부쪽으로 행진하고 있었는데 하오 2시께 약 2천명의 군중들이 반인도구호를 외치며 스리나가르의 한 교외에서 유엔군 사무소쪽으로 행진하던 중 보안군과 충돌한 것을 비롯,각처에서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 인­파키스탄,전운고조/카슈미르 분쟁지역/인군 발포…회교도 3명사망

    【뉴델리ㆍ이슬라마바드 UPI 연합】 인도정부는 5일 카슈미르 지방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인도 국경을 침범한 파키스탄 회교도들에게 발포,3명이 피살됨으로써 인도­파키스탄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V P 싱 인도 총리는 의회 국방위에서 카슈미르 지방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대가도 치를 준비가 돼있다고 선언하고 파키스탄이 군비를 증강하고 있는만큼 국방비를 삭감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카슈미르 지방의 분리독립을 지원하고 있는 파키스탄에 대해 수차례 경고를 해온 인도당국은 현재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으나 야당의 한 의원은 이제 제4차 전쟁이 피할수 없게 됐다고 경고했다.
  • 카슈미르 유혈시위/경찰 발포 4명 사망

    【스리나가르 AFP 로이터 연합】 인도 유일의 회교도 지역인 카슈미르주에서 2일 인도 경찰이 회교분리주의 시위대에 또다시 발포,최소한 4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함으로써 약 1주일간 소강상태에 있었던 양측간의 유혈충돌이 또다시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찰과 병원 소식통들은 회교도 군중들이 이날 카슈미르의 주도인 스리나가르에서 50km 떨어진 소포레시에서 회교 안식일을 맞아 지난번 인도 보안군과의 유혈충돌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추모집회를 가진뒤 통금령을 무시하는등 폭력사태로 번지자 인도 경찰이 발포,4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달 20일이후 회교분리주의자들과 인도 보안군의 유혈충돌로 모두 76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으며 주요 재야단체인 아와미 행동연맹은 지난 2주간에 최소한 1백5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파키스탄 접경지/인도군 증강 배치

    【이슬라마바드ㆍ뉴델리 AFP 연합】 인도는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싼 파키스탄과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카슈미르의 파키스탄 접경지역에 증파군을 배치했다고 파키스탄 국방부 소식통들이 1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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