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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탈레반」 정권 수립/나지불라 전 대통령 처형

    ◎수도 카불 점령… 국제사회 승인 촉구 【이슬라마바드·카불 AFP 로이터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회교 학생무장단체인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령한 뒤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회교법을 선포하는 한편,국제사회의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탈레반은 지난 27일 수도 카불에 입성,도심의 대통령궁을 장악한 뒤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메드 랍바니를 위원장으로 하는 과도정부 성격의 6인 「탈레반 고위 위원회」를 구성했다. 탈레반은 이와함께 모든 종류의 마약과 알코올을 금지하고 여성들에 대해서는 외출시 얼굴을 가리도록 의무화하는 등 회교율법인 「샤리아」의 실천을 선언했으며 『국제사회가 우리를 아프간 회교정부로 승인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수도 카불에 입성한 후 첫 행사로 지난 80년대말 옛소련의 지원을 받아 공산정권을 이끈 나지불라 전대통령과 그의 동생을 체포해 대통령궁 앞에서 1천여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처형했다.
  • 아프간 반군,카불 포공격/161명 사상

    ◎대통령궁·국방부 청사 주변 피해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반군이 26일 수도 카불에 로켓포 공격을 가해 적어도 37명이 사망하고 67명이 부상했다고 파키스탄에 소재한 아프칸 회교통신사(AIP)가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또다른 반정부 파벌 지도자인 굴부딘 헤크마티아르가 총리직 복귀를 위해 카불에 도착할 시점을 앞두고 벌어진 것이다. AIP는 『이날 상오 7시30분쯤 로켓포탄이 대통령궁과 국방부 청사,외교단지,인터콘티넨탈 호텔 주변지역에 떨어졌다』면서 정부군도 중포를 동원,카불 남쪽 교외의 탈레반 반군 진지에 보복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 아프간 교전서 수백명 사상

    【카불 AFP 로이터 연합】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남부지역에서 정부군과 회교반군 탈리반이 최근 1주일에 걸쳐 벌인 치열한 교전과정에서 최소한 80명이 사망하는 등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관리들과 반군 소식통들이 26일 전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지난 20일 카불 남동전선에서 이번 교전이 시작된 이래 정부군이 탈리반 반군 70명을 사살하고 5백∼6백명을 부상시켰다고 말했다.
  • 아프간 대홍수 국토 25% 침수

    【카불 로이터 연합】 아프가니스탄에선 수십년만에 최악의 홍수가 들어 전 국토 면적의 4분의1이 물에 잠기고 1백여명의 사망자와 1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아프간 붉은 초생달협회(ARCS)가 29일 밝혔다. 구호단체 관계자들은 아프간의 숲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홍수피해가 극심해져 이 나라의 생태계가 재난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북부의 농경지 대부분이 황폐화하고 가축들도 대부분 죽어 장기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 아프간 대통령궁 연쇄폭발 사고/최소 180명 사상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16일 새벽 엄청난 두번째 폭발사건이 일어나 대통령궁에 있는 건물과 인근 호텔등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그러나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에 발생한 이날 폭발사고로 인한 사상자수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보다 몇시간 앞서 대통령궁에서는 탄약을 실은 덤프트럭이 폭발하면서 60여명이 사망하고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부상했다. 파키스탄에 있는 이슬람통신은 로켓포와 다른 탄약들이 카불의 광범위한 지역에 비축돼 있다면서 이번에 발생한 폭발사고로 최소한 1백8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전했으나 사상자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 카불에 포탄 떨어져 40명 사상

    【카불 로이터 연합】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여러발의 로켓포탄이 떨어져 4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45명이 부상했다고 정부 대변인이 11일 밝혔다. 암룰라 대변인은 10일밤 처음으로 로켓포탄이 날아와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데 이어 11일 낮에도 다시 2차례에 걸쳐 로켓포탄이 날아와 2명이 숨지고 최소한 36명이 각각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로켓포 공격은 카불 주변에 포진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최대의 회교반군조직인 탈레반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는 『잔인무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 아프가니스탄 외교관/파키스탄,6명 또 추방

    【이슬라마바드 AP 연합】 파키스탄은 지난 9월 카불주재 파키스탄 대사관이 공격을 받은데 대한 보복으로 외교관 6명을 포함,17명의 아프가니스탄인을 추가로 추방했다고 18일 외무부 관리들이 발표했다. 파키스탄은 이달초 아프가니스탄 외교관 13명과 부르하누딘 랍바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개인 대표를 추방했다. 앞서 랍바니 대통령은 지난달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회교 학생 무장단체 탈레반을 지원한다고 비난했으며 이후 카불의 파키스탄 대사관이 수천명의 폭도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대사관 건물이 불타 대사 등 대사관 직원들이 심하게 구타당해 양국간 관계가 경색됐다.
  • 카불시민 수천명 피난 탈리반 민병대 공격 우려

    【카불 AFP 연합】 아프간 정부군과 탈리반 회교민병대간의 전투가 이란·아프간 접경지대에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천명의 카불 시민들이 15일 탈리반 민병대의 카불 공격을 우려해 피난길에 나섰다. 카불 남부의 거주민들은 정부군과 탈리반 반군과의 교전으로 포성이 들려오는 가운데 트럭과 자전거,마차를 이용하거나 손수레를 직접 끌며 카불을 서둘러 빠져 나갔다.
  • 아프간 내전/문화재 큰 수난/92년이후 박물관 소장품 90%약탈

    ◎밀매업자와 결탁 런던등으로 유출 내전에 찌든 아프가니스탄의 귀중한 문화재 유출이 심각하다. 아프간은 수천년동안 고대 이란,인도,중앙아시아와의 「교역과 정복」의 교차로에 위치한 탓에 전국토가 문화 유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라였다.수도 카불의 국립박물관은 5만년 중앙아시아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문화의 보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방대한 양의 고대유물이 소장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92년 4월 친소정권 붕괴이후 회교 반군끼리 내전이 터지면서 이들 문화재는 막대한 손상을 입기 시작했다.특히 카불을 번갈아 장악했던 히즈베 와다트,히즈베 이슬라미등 두 반군은 파키스탄과 아프간 중개상의 사주를 받고 희귀한 소장품을 해외로 빼돌렸다. 현재까지 박물관 소장품의 90%정도가 약탈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특히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20%정도의 유물은 이미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머지도 파키스탄 등지에서 원매자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지하창고에 보관돼 있던 유물중 제일 먼저 약탈된 것은북부지역의 바그람 출토물.지난 39년 발굴돼 『20세기에 가장 놀라운 고고학적 발견』으로 지목됐던 상아조각상·청동상 및 유리제품을 포함,약 1천8백점은 일찌감치 약탈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78년 카불의 한 우물아래 지하의 「미르 자카 보고」에서 발굴된 2t정도의 각종 금·은화를 비롯,총 4만여점의 동전들도 하나도 빠짐없이 해외 수집상에게 팔려나갔다.이 동전들은 로마에서 중국에 이르는 여러국가의 수세기에 걸친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방대한 문화재 유출의 배후에는 아프간 반군 및 국내 밀매업자와 결탁한 파키스탄의 중개상과 골동품 수집상들이 깊숙이 개입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들의 손을 거친 아프간 문화재는 런던·제네바·도쿄·쿠웨이트 등지로 넘겨진다. 카불이 반군의 수중에 떨어졌을때 약탈된 인도 여인조각상은 이같은 유출경로를 그대로 보여준다.카불에서 이 조각상은 북부도시로 공수됐고 이어 우즈베키스탄으로 넘겨진 다음 이슬라마바드등지를 통해 유럽으로 빼돌려졌다. 일부 서방 외교관들은 카불이나 페샤와르에 거주하는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지도급 인사들이 고대 이슬람 동전수집에 열을 올리는 중동의 거부,불상을 탐내는 일본인 수집가를 위해 대리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귀띔한다.현재 일본인 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게 2t의 순금 불상도 역시 이들의 손을 거쳤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복잡한 유통 경로 때문에 최종단계에서 유물은 값이 뛰게 마련이다.이슬라마바드에서 개당 3만5천달러에 거래되던 2세기경에 제작된 인도의 상아 여인상은 최근 런던의 딜러를 거쳐 일본 수집가에게 개당 10여만달러에 12개가 팔렸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현재 유실된 문화재 회수에 나서는 한편 유엔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그 실적은 미미하다.골동품 거래가 헤로인(마약)밀매에 버금가는 돈벌이 수단으로 여겨지는데다 전쟁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문화재가 「생존」보다 더 중요하다고 설복시키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 서울 물가 세계 20번째 비싸다/통계청,30여국 경제지표 조사

    ◎2백여 생필품값 비교… 도쿄가 가장 높아/한국,작년 성장률·고용부문 성적료 “우수” 서울이 전세계 1백73개 도시 중 생활물가가 20번째로 높다.1위는 동경,2위는 홍콩이었고 뉴욕이 46위였다. 뉴욕의 2백여개 생필품 가격을 기준으로 세계도시들을 비교해 본 결과다.아프가니스탄의 카불,캐나다 몬트리올,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는 뉴욕보다 생활물가가 15∼25% 이상 싸다. 성장과 실업률 지표에선 한국의 성적이 좋았으나 물가,노동생산성,경상수지 쪽은 부진했다.통계청이 19일 낸 「계간 국제통계 창간호」에 실린 내용들이다.성장과 물가 등 25개 경제지표를 30여개국과 비교했다. ▷성장◁ 한국은 지난 해 8.4%에 이어 올들어서도 9%대의 고성장을 질주,성장률에선 선두주자다.미국 일본 등 이른바 선진 7개국의 경세성장은 2∼4% 수준으로 그나마 지난 해 하반기까지 상승세를 탔으나 올들어선 하향세다.우리의 경쟁국인 대만과 홍콩은 수출호조로 6∼7%의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지난 해 10.1%의 기록적 성장을 한 싱가포르는올 1·4분기 7.2%로 성장세가 주춤해졌다. ▷소비자물가◁ 지난 해 물가는 미국(2.6%) 캐나다(0.2%) 영국(2.4%) 일본(0.7%) 싱가포르(3.6%)가 잘 다스렸다.우리는 6.2%로 이들보다 못하지만 멕시코(6.9%)와 비슷하고 터키(1백6%)나 폴란드(33%)보다는 나았다.올들어 대부분 국가가 지난해 수준에서 물가를 잡고 있으나 멕시코는 올 5월까지 소비자물가가 34.2%나 올라 불안한 모습이다.터키는 5월까지 상승률이 82.4%로 다소 둔화됐다. ▷생활비수준◁ 뉴욕의 소비자물가지수(1백)를 기준으로 올 3월 UN이 세계 주요도시의 생활비를 비교한 결과,동경이 1백84로 물가수준이 가장 높았다.한국은 1백8로 레바논 베이루트(1백7) 네덜란드 헤이그(1백8)와 비슷했다.생활비가 싼 도시는 카불(73) 몬트리올(75) 시드니(83) 콸라룸푸르(85)였고 런던(1백) 모스크바(1백) 마닐라(1백1)는 뉴욕과 비슷했다. ▷실업률◁ 지난 4월 우리나라(2.1%)와 대만(1.5%)의 실업률은 완전고용 상태.미국(5.6%) 독일(10.4%) 일본(3.2%) 영국(8.3%) 프랑스(11.6%) 캐나다(10%)와 뚜렷이 비교된다.
  • 아프간 대사관/영구폐쇄 경고/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파키스탄은 10일 카불주재 파키스탄대사관이 지난 6일 시위대의 습격을 받아 대사관 직원들이 죽거나 부상당한데 대해 아프간당국이 사과하지 않으면 카불의 대사관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러 무기수송기 1대/아프간반군이 억류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무기와 탄약을 실은 러시아 수송기 1대가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아프간반군 탈리반에 억류돼 있다고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9일 확인했다. 지난 5일 칸다하르를 직접 방문한 바 있는 아세프 아메드 알리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약 30t가량의 소화기,탄약,무기를 싣고 카불로 향하던 러시아수송기 1대가 탈리반측 제트전투기에 의해 선원들과 함께 강제착륙당했다고 말했다. 알리징관은 또 당초 러시아 수송기 2대가 강제착륙당했으나 민간화물을 운반중이던 다른 수송기는 목적지인 잘랄라바드로 떠나도록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 러기,아프간 폭격/3백75명 사상

    【카불·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타지크공화국의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타지크 회교반군간의 교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공군기가 13일 아프간 북부 도시와 국경지역에 폭격을 가해 1백25명이 사망하고 2백50여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 러기,북 아프간 맹폭/탈로칸시/타지크반군 지원 응징 명분

    ◎1백명 사망·2백명 부상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연합 특약】 러시아공군기들이 13일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탈리칸시를 폭격,1백명이 사망하고 2백명이 부상당했다고 아프가니스탄의 카불라디오가 보도했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청취된 보도에 따르면 타카르주의 수도인 탈리칸에 대한 러시아기의 폭격으로 인명피해외에 가옥과 상점등 물적 피해도 매우 크게 발생했다. 이날 폭격은 아프가니스탄에 기지를 두고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타지키스탄 반군을 아프가니스탄이 돕고 있는데 대한 응징차원이라고 이 라디오는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당국은 러시아가 지난 4일간 타카르주와 바다흐샨주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 아프간 산사태 3백여명 매몰

    【이슬라마바드 DPA 연합】 아프가니스탄 북부지방에서 지난 27일 산사태가 발생해 3백명이 매몰됐다고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통신(AIP)이 3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바다크샨 주지사 아미르 타리크의 말을 인용,산악지대인 다라이옘지역의 카라 루크마을의 주민들이 27일 내린 집중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마을을 덮쳐 이같은 참변을 당했으며 현재까지 겨우 시체 7구만이 발굴됐다고 전했다. 한편 카불 라디오 방송은 수도 카불의 남쪽 로가르주 차라시야브 지역의 한 묘지에서 22명의 시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 아프간,보름내 정권이양/유엔트거사/80명의 국가위원회서 접수

    【카불 AFP 연합】 마무드 메스티리 유엔특사는 18일 부르하누딘 랍바니 대통령이 이끄는 아프가니스탄정부가 앞으로 15일이내에 80명으로 구성된 「국가위원회」에 정권을 이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티리 특사는 이날 파키스탄 일간지 던(새벽)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유엔은 정권이양에 따르는 제반문제해결을 위한 계획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로 임기가 만료된 랍바니 대통령은 당시 정권이양약속시한을 이달 21일로 정했으나 믿을 만한 정권인수기구가 없음을 이유로 시한을 연기했었다. 유엔 주도하의 평화안에 의거,설치되어 정권을 인수할 「국가위원회」는 아프간 전국 30개 주에서 각각 2명의 대표가 선정되고 유엔이 지정하는 15내지 20명의 중립적 인사등 8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 아프간 반군지도자/헬기사고로 숨져

    【카불 로이터 연합 특약】 탈레반 학생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반군의 지도자 압둘 알리 마자리가 13일 헬기사고로 숨졌다고 아프간 정부소식통들이 이날 밝혔다. 마자리는 탈레반 학생반군들에 의해 잡혀 포로로 억류됐다가 카라시얍으로 호송되던 중 간지주 부근에서 함께 헬기를 타고 있던 14명의 학생군들과 같이 숨졌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마자리는 최근 아프가니스탄 남부의 카르테세 전투에서 학생군에게 잡혔으며 서방기자들은 그가 손발이 묶인 것을 촬영하기도 했었다.
  • 아프간군,「탈레반」 거점 공격/학생 무장반군

    ◎전투기 등 동원… 카불외곽 폭격 【카불 로이터 연합 특약】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11일 수도 카불 남서쪽에 위치한 학생무장세력인 「탈레반」의 거점지역에 대해 전면공격을 단행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정부군이 이날 중무장 헬기와 전투기·중화기를 동원,탈레반이 시아파의 헤즈비 와다트파로부터 탈취했던 지역으로 진격했다고 말했다. 정부군의 전투기들은 또 카불 외곽 차라스야브의 탈레반 기지에 대해 폭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탈레반의 군사지도자인 물라 모하마드 구스 사령관은 10일밤 와다트파의 본거지를 자신들이 완전 점령했으며 현재도 방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프간 대통령/탈레반 공세에 굴복/랍바니의 정권이양 결정 안팎

    ◎학생반군측선 장교 등 결집… 세력화 시도/유엔 중재도 효력… 3년 내전종식 기미 부르하누딘 랍바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22일 장기내전에 따른 인명손실과 경제피폐의 책임을 지고 다음달 21일 조건없이 정권을 이양키로 약속함에 따라 아프간내전이 마침내 막을 내릴수 있을 것이란 희망적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78년 옛 소련의 군사개입으로 시작된 14년간의 전면내전이 끝나고 92년 4월 공산정권이 붕괴된 이후에도 회교반군 파벌간의 주도권 다툼이 3년째 계속돼 2만5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회교근본주의 학생무장세력인 「탈레반」의 등장으로 상황은 급격하게 변화하기 시작했다.이슬람학교 학생들과 퇴역장교,탈영 게릴라 등을 주축으로 결성된 「탈레반」은 내전에 지친 민중들로부터 내전종식과 진정한 이슬람국가 건설이라는 오랜 숙원을 실현시킬 유일한 희망으로 전폭적 지지를 받으면서 아프간내 최대세력으로 급속히 떠올랐다. 2만5천명의 병력과 기존 반군들로부터 탈취한 2백대의 탱크,10여대의 항공기로 무장한 탈레반은 결성 4개월만에 전국토의 3분의1을 평정했으며 지난 21일부터는 수도 카불을 포위,랍바니 대통령측과 최대의 반정부 세력인 굴부딘 헤크마티아르 전총리 세력의 대결로 상징되던 내전양상을 단번에 바꿔 버렸다.탈레반의 지원세력은 아프간에 호의적인 정부가 들어섬으로써 중앙아시아로 통하는 교역로를 확보하려는 파키스탄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탈레반의 급부상에 위협을 느낀 랍바니 대통령은 지난 14일 기존 회교반군(무자헤딘)10개 파벌과 평화협상을 재개,대응책을 모색했다.반군세력과의 협상에 따라 랍바니 대통령은 지난 20일 회교세력 대표 30인으로 구성된 집권평의회에 정권을 이양할 계획을 세웠었다.그러나 랍바니 대통령은 결국 모든 무장파벌의 해체와 진정한 회교정권수립을 요구하며 새 강자로 떠오른 탈레반과 새 정부 구성을 위한 기구발족을 촉구하는 유엔의 압력앞에 무조건 권력이양이라는 항복선언을 할수 밖에 없게된 것이다. 아프간 상황의 이같은 급진전에 따라 현재 새로이 집권평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4인 실무진이 결성됐으며 정권이양에 따른 치안유지를 위해 보안군이 조직됐다.탈레반도 일단 아프간 국민들의 뜻에 부응하는 회교정부를 수립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아프간정국이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정부군을 비롯한 아프간내 모든 무장세력을 몰아내고 엄격한 이슬람법을 따르는 회교국가 수립을 목표로 해온 탈레반이 앞으로 전개될 유엔 중재하의 새 정부 구성과정에서 자신들의 주장이 다소라도 희석된다고 판단한다면 언제라도 이에 반발해 독자적인 권력장악에 나설 가능성을 안고있기 때문이다.
  • 아프간 대통령 새달 정권이양/조건없이 하야…「회교 평의회」서 접수

    ◎3년간 내전 종식 기대 【카불 AP 로이터 연합】 부르하누딘 랍바니 아프가니스탄대통령이 다음달 21일 정권을 이양키로 약속함에 따라 지난 92년4월 공산정권이 무너진후 3년간을 끌어온 아프가니스탄 내전이 막을 내리게 되었다고 마무드 메스티리 유엔특사가 22일 발표했다. 메스티리특사는 카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랍바니대통령이 정권이양을 위해 어떠한 조건도 제시하지 않고 다만 오는 3월21일 정권을 이양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랍바니 대통령은 당초 이틀전 내전당사자인 회교세력 대표 30인으로 구성된 집권평의회에 정권을 이양키로 계획을 세웠으나 최근 급부상한 학생 무장단체 「탈레반」의 출현과 정부측의 강경한 요구사항을 이유로 정권이양을 미뤄 왔었다. 메스티리 특사는 집행평의회 구성을 위해 4인 실무진이 결성됐음은 물론 정권이양에 따른 보안유지를 위해 보안군이 조직됐다고 말하면서 「텔레반」도 아프가니스탄 대다수 국민에 부응하는 회교정부가 수립된다는 조건하에 랍바니대통령 하야에 따른 평화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92년 공산정권이 붕괴된후 2만5천여명이 내전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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