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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샷온라인’ 유명 PGA 선수 게임 캐릭터화

    ‘샷온라인’ 유명 PGA 선수 게임 캐릭터화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에 유명 PGA 선수가 등장한다. 게임업체 온네트는 미국 PGA 소속 골프선수인 양용은, 앤서니 김, 카밀로 비예가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 선수의 이미지와 이름을 사용한 게임 캐릭터를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선수들의 이름을 딴 캐릭터는 실제 얼굴, 체형, 모션 그대로 게임 속에 구현된다. 이들 캐릭터는 기존 캐릭터에 비해 뛰어난 능력치와 성장 속도를 가지게 될 예정이어서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온네트는 개발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에 이들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세계 모든 서비스에서 동시에 판매되며 레벨 제한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김경만 온네트 부사장은 “유명 선수의 캐릭터 제작은 샷온라인의 처음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려해왔다.”며 “향후 PGA뿐만 아니라 LPGA 선수들과 프로모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언론 “이청용, ‘완소’ 자리매김 중”

    英언론 “이청용, ‘완소’ 자리매김 중”

    “이청용, 팬들의 ‘완전 소중한 선수’ 되어간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의 빠른 인기 상승세가 영국 언론에도 감지됐다. 현지 언론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볼턴 선수’로 인정한 것. 경기 평점으로 국내 언론에도 자주 인용되는 스카이스포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주간 평점을 정리하는 기사에서 이청용을 “볼턴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로 빠르게 자리매김 중인 선수”(fast becoming a fans favourite at Bolton)라고 소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이 버밍엄시티전에 이어 토트넘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두 경기에서 보여준 실력을 인기의 이유로 꼽았다. 이청용은 스카이스포츠 자체 평가에서 평점 10점 만점에 9점, 네티즌 평가에서 8.9점을 받았다. 이 매체에서 선정한 주간 베스트 3위인 헐시티 수비구 카밀 자야테와 같은 평점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이 기사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MVP격인 주간 평점 1위로 선정했다. 2위는 포츠머스의 하산 예브다가 차지했다. 이청용은 스카이스포츠 외에도 ESPN과 골닷컴에서도 모두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돼 언론의 확실한 주목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탱 전 佛대통령, 다이애나와 연인?

    데스탱 전 佛대통령, 다이애나와 연인?

    “그녀의 왕세자 남편은 결혼식 열흘 전 자신이 정부를 두고 있으며 그 관계를 결혼 뒤에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운의 삶을 살다간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83) 전 대통령이 연인 관계였음을 암시하는 소설이 나와 벌써부터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공주와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데스탱 전 대통령이 1인칭 시점으로 손수 쓴 소설이라 더 의혹을 사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소설이 다이애나비와 데스탱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것이 분명하다며 “전직 대통령만이 이 논란 많은 이야기를 풀 열쇠를 쥐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달 1일 프랑스에서 출간될 이 책은 ‘지켜진 약속’이라는 표제로 시작해 “당신은 당신의 이야기에 (내 얘기를 써도 되느냐고) 내게 허락을 구했다. 나는 허락한다. 그러나 나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로 끝나 호기심을 더욱 부추긴다고 영국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소설에 등장하는 영국 카디프의 공주 패트리샤와 프랑스 대통령 자크 앙리 랑베르티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식 만찬장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든다. 패트리샤는 마침 남편인 왕세자가 오랜 연인과 불륜을 저질러 미디어의 집중공격을 받으면서 괴로워하던 참이다. 실제 옛 연인이었다가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이혼 뒤 재혼한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파커 볼스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소설은 배경과 인물 묘사가 뛰어나 알렉상드르 뒤마의 연애소설 같은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다이애나비와 데스탱 전 대통령은 로맨틱한 관계로 연결된 적은 없었지만 연회장 등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전했다. 1997년 다이애나비가 파리에서 자동차사고로 숨졌을 당시 그녀가 치료받던 병원에 처음 위로의 꽃다발을 보낸 것도 데스탱 전 대통령 부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무명 이규원 ★이 되다

    2009세계유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규원(20·용인대)을 주목한 이는 거의 없었다. 방송 편성에서도 외면받았다. 국제유도연맹(IJF) 랭킹 34위의 신예인데다 국제대회 경험도 거의 없었다. 더군다나 이번 대회에서 남자 90㎏급의 경쟁력은 경량급에 비해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았다. 유도회에서도 최민호(한국마사회·60㎏급), 왕기춘(용인대·73㎏급), 김재범(한국마사회·81㎏급) 등에 기대를 걸었을 뿐. 2003년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 챔피언 황희태(31·수원시청)는 100㎏급으로 올린 터였다. 하지만 이규원은 2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90㎏급 결승에서 랭킹 4위인 러시아의 키릴 데니소브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메치고 우승, 유도계를 발칵 뒤집었다. 이규원은 1회전(64강)에서 베이징올림픽 81㎏급 동메달리스트인 티아고 카밀로(브라질)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뉘여 이변을 예고했다. 4회전까지 순항을 거듭하더니 준결승에서 세계 11위 메스바흐(이집트)를 3분50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었다. 자신의 국제대회 첫 우승을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세계선수권에서 해낸 것. 2년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왕기춘(21·용인대)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우승했던 것 이상의 충격이다. 이규원은 용인대 2학년이던 지난해 12월 일본 가노컵 은메달과 올 헝가리월드컵 동메달을 따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세계대회 출전자격을 다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한때 유도 천재로 불렸던 선배 권영우(28·한국마사회)를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규원은 경기 뒤 “언제나 2, 3위였는데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훈 감독은 “몸 상태가 아주 좋아 메달을 딸 것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첫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이용대-이효정 中 꺾고 4강행

    ‘금빛남매’ 이용대-이효정(세계 1위·이상 삼성전기)조가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용대-이효정조는 14일 인도 하이네바라드 바라요기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8강에서 시에 종보-장 야웬(5위·중국)조에 2-0(21-16, 2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2007년부터 호흡을 맞춘 이용대·이효정은 찰떡 호흡으로 가볍게 41분의 승부를 매듭지었다. 2003년 세계선수권에서 김동문-라경민조의 혼합복식 우승 이후 ‘노골드’인 한국의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4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했던 ‘천적’ 쳉보-마진(3위·중국)조가 8강전에서 토마스 레이본-카밀라 리터 줄(덴마크)조에 덜미를 잡힌 것도 호재다. ‘윙크보이’ 이용대는 정재성(상무)과 짝을 이뤄 나선 남자복식에서도 4강에 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최첨단 디지털아트 즐기세요

    최첨단 디지털아트 즐기세요

    백설공주와 왕자님 인형을 만나게 했다. 그랬더니 그림자 영상이 만들어진다. 아니 왕자님이 말에서 떨어져 공주를 만나기도 전에 죽어버리고 만다. 다시 백설공주와 왕자님을 만나게 했다. 그러자 왕자님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바람이 나 도망가버렸다. 다시 백설공주와 왕자님을 만나게 해도 동화책 속처럼 해피엔딩이 될지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 서효정의 ‘테이블 위의 백설공주’는 이렇게 자유롭게 서사구조를 바꿔놓는 독창적인 결말을 관람객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관객이 가장 많이 줄서서 경험하려는 작품이다. ●관객과 작가가 서로 작용하는 작품들 인천세계도시축전 내 디지털 아트관에서 열리는 인천국제디지털아트 페스티벌에서는 이처럼 관객과 작가가 서로 작용하는 다양한 재미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 미국 유럽 등 12개국에서 44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국제행사답게 미국의 크리스티안폴, 오스트리아의 게르프리트 슈토커, 한국의 신혜경 등이 큐레이팅을 맡았다. 카라처럼 길게 조각된 작품 앞에서는 어떤 소음도 새소리와 바람소리 등 상쾌한 자연의 소리로 되돌아오고(김병호 작 ‘조용한 꽃가루’), 두 개의 초상화는 하늘의 해와 달을 따라 관찰하고 움직이며 밤과 낮에 각각 눈을 감는다(존 제라드의 ‘잠들지 않는 초상화’). 자본주의 금융경제의 심벌인 주식시장의 상장종목들을 가지고 나무를 만들어, 관련 회사의 주가가 떨어지면 파란 색으로 시들어가고, 주가가 오르면 붉은 색으로 피어나는 뮌의 ‘우연한 균형’도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살아 있는 듯 주식가격이 나무를 휘돌아 움직이는 모습은 자본주의의 탐욕과 거품을 보여주는 듯한데, 여기서는 삼성전자나, LG전자, 현대차 등이 어떤 나무로 성장하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묘미다. 이번 전시에서는 ‘찻잔 속의 태풍’을 직접 눈으로 목격할 수도 있다. 최종훈의 작품인 ‘A storm in a teacup’이다. 전시장 코너에 위치한 테이블 위에 있는 찻잔을 놓치고 지나갈 수도 있으므로 꼼꼼히 잘 봐야 한다. 사람이 붐벼서 찻잔이 위태롭게 보이기도 한다. 십이간지의 동물과 관람객을 연결해 반인반수의 형태를 보여주는 빅토리아 베스나의 ‘혹스 조디악’,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전시장 바닥에 나무 잎사귀를 떨어뜨리고 그것을 빗자루로 쓸어내도록 한 김경미·이강성의 ‘나무의 시간’도 흥미롭다. 자연의 순환을 통한 인생을 은유하는 작품이다. 마이클 비엘리키와 카밀라 리히터의 ‘떨어지는 신문기사’는 꼭 봐야 하는 작품 중 하나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에 대해 정보 소비자인 작가는 대표값(이미지)을 만든 뒤 뉴스정보를 새롭게 가공해 내놓았다. 이미지들은 울고, 웃고, 목을 메고, 총을 쏘고, 전쟁을 일으킨다.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짐 캠벨의 LED 조명으로 영상을 만든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 2009’와 ‘빗속의 노래’에 맞춰 접이식 우산이 펴졌다접혔다 하는 피터 윌리엄 홀덴의 ‘오토진’ 도 장관이다. ●너무 협소한 공간과 비싼 관람료가 흠 작품들은 훌륭한데 전시 환경은 썩 훌륭하지 않다. 이를테면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관람객을 일시에 소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과, 인천국제도시축전 연계행사로 관람료(1만 8000원)가 무척 비싸다는 것, 전시 날짜는 긴데 개막 두 번째 날부터 일부 인터렉티브 작품이 작동되지 않고 다운된 것 등이다. 10월25일까지. (032)858-7332.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동성애자 공무원으로 특채”…파라과이 화제

    “동성애자 공무원으로 특채”…파라과이 화제

    정부가 앞장서 동성애자와 성전환자에 대한 차별 근절을 위해 공직사회의 문을 개방한 국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멀리 남미에 있는 파라과이가 바로 그곳. 파라과이 대통령실 직속 기관인 국가 재해대책본부가 동성애자와 성전환자 등 모두 2명을 특채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동성애자와 성전환자가 공개적으로 공무원에 특채된 건 파라과이 역사상 처음이다. 카밀로 소아레스 파라과이 재해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성애자와 성전환자를 특채한 건 대다수 일반인과 성적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배척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차별을 뿌리뽑고 이들을 사회적으로 포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공직에 몸을 담고 있는 동성애자 중에선 (사회적) 수치심 때문에 커밍아웃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특채 결정으로 파라과이 정부는 (일반인과 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이들에 대한) 차별행위를 완전히 뿌리뽑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파라과이 정부의 결정으로 공직에 들어선 화제의 인물은 성전환수술을 받고 남자에서 여자로 새롭게 태어난 예이니 몬세라트 곤살레스(35)와 동성애자 호세 루이스 베니테스(25)다. 곤살레스는 “아직은 본부에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무슨 일을 하더라도 빨리 배워 결정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대해 파라과이 동성애자 단체인 ‘게이 파라과이’의 관계자는 “정부가 앞장서 공의로운 결정을 내린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진=홈엔가든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악관의 치밀한 ‘브랜드 오바마’ 관리법

    ‘오바마 대통령 가족에 대한 친밀도를 높여라.’ 미 백악관의 ‘오바마 브랜드’ 관리 전략이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다. 최근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클로즈업 사진들을 ‘보도용’으로 대량 방출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파파라치들이 무차별적으로 찍어대는 사진들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함이다. 여기엔 ‘흑인 대통령 가족’에 덧씌워진 편견을 불식시키려는 오바마 부부의 의지도 깃들어 있다. 백악관 뜰에서 애완견 보와 함께 뛰노는 오바마의 두 딸 말리아와 사샤를 흐릿한 장거리 렌즈로 포착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부인 미셸과 함께 코를 맞대고 있는 애정 어린 사진도 잇따라 공개됐다. 이는 모두 백악관의 고도로 계산된 마케팅 전략에서 나온 것들이라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오바마 브랜드를 대중에게 한층 더 친숙한 이미지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오바마 가족에 대한 이미지도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 백악관이 사전에 허가하지 않은 사진을 사용한 언론에 엄격히 경고 조치를 하고 나선 것도 그래서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만약 사진이 없다면, 공급은 없는데 수요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불어나면서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답했다. (오바마 가족에 대해) 존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공급이 계속 이뤄지면 파파라치들의 역할도 줄어들고 사진 가격도 떨어질 거라는 설명이다. 오바마의 이미지 메이커인 데지레 로저스(49) 백악관 의전비서관은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에 “우리는 지구상 최고의 브랜드인 오바마 브랜드를 갖고 있다. 우리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자랑했다. ‘피플’ ‘US위클리’ 등 미국내 타블로이드 잡지들은 미셸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카밀 존스턴의 특별관리(?)까지 받고 있다. 미국 흑인 여성 잡지인 에센스의 에디터 안젤라 버트-머레이는 “대통령 가족에 대한 이미지 관리는 거의 과학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할 만큼 오바마팀의 홍보 전략은 도가 텄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래리 사바토 버지니아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미지 조작 등으로 대통령의 이미지가 인공적으로 다듬어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英왕세자비가 사용한 ‘변기’ 경매 나온다

    영국의 왕세자비가 사용했던 변기가 경매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의 아내 카밀라 왕세자비가 급하게 용변을 해결했던 화장실 변기가 인터넷 경매 이베이(eBay)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카밀라 왕세자비는 최근 지인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도중 예기치 못한 생리현상 때문에 서식스 주 동부 프람필드라의 한 술집에 들어갔다. 이어 왕세자비는 직접 주인에게 “글로세스터주에서부터 오느라 화장실이 급하다. 더러워도 상관없으니 화장실을 좀 쓰고 싶다.”며 양해를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왕세자비의 뜻밖의 방문에 놀라면서도 매우 감동했던 술집 주인 크리스 아저킨(53)은 망설임없이 화장실을 내줬고 왕세자비가 떠난 뒤 에도 화장실 변기를 가보처럼 여겼다. 그러던 술집 주인 부부는 아예 해당 변기와 휴지를 떼어내 이를 경매에 내놓겠다는 뜻을 최근 밝혔다. 아저킨은 “수리가 필요한 낡은 변기지만 왕세자비가 사용한 의미 있는 물건”이라면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주인 부부는 경매로 인한 수익금을 병원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폐질환 투병을 하고 있는 자신의 17개월 된 손자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포함해 2곳에 수익금을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카밀라 왕세자비는 지난 1970년 찰스 왕세자와 처음 만나 35년간 연인사이로 지내며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켰다. 이후 1997년 다이애나비가 사망하자 2005년 찰스 왕세자와 재혼식을 올리며 공식적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슨 영화 볼까]

    ■ 푸시(SF·스릴러/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폴 맥기건 주연 크리스 에번스, 다코타 패닝 사물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닉 갠트(크리스 에번스)는 세계를 지배하려는 비밀조직 디비전을 피해 홍콩에서 숨어지낸다. 어느 날, 예지력을 가진 소녀 캐시(다코타 패닝)가 찾아와 디비전의 음모를 막기 위해 키라(카밀라 벨)를 함께 찾자고 도움을 요청한다. 키라는 디비전 비밀실험의 유일한 생존자다. 초능력이란 흥미로운 소재와 훌쩍 자란 다코타 패닝을 동시에 만나는 즐거움. ■ 쇼퍼홀릭(드라마/12세) 감독 P J 호건 주연 아일라 피셔, 휴 댄시 ‘쇼핑광’ 레베카(아일라 피셔)는 날아드는 카드명세서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런 그녀가 취직하는 곳은 재테크 잡지사. 경제의 ‘경’자도 모르지만, 되레 일상의 고민과 트렌드를 녹여 쓴 칼럼들은 편집장 루크(휴 댄시)의 눈에 들어가게 된다. 개연성 없는 전개에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건 아마도 ‘지름신이 강림했던’ 뼈아픈 경험 때문일 테다. ■ 엘레지(멜로/18세) 감독 이자벨 코이셋 주연 벤 킹슬리, 페넬로페 크루즈 이혼한 지 오래된 문학교수 데이빗(벤 킹슬리). 수업을 듣는 대학원생 콘수엘라(페넬로페 크루즈)를 보곤 첫눈에 반하고 만다. 어느덧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욕망에 충실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어느날 콘수엘라가 부모에게 자신을 소개하려 들자, 데이빗은 부담감을 느끼곤 뒷걸음질 친다. 풍만한 것은 페넬로페 크루즈의 가슴 뿐, 통찰도 묘사도 빈약하다. ■ 카오스(액션·범죄/15세) 감독 토니 기글리오 주연 제이슨 스태덤, 웨슬리 스나입스 시애틀 아메리칸 글로벌 은행. 대낮에 무장 강도들이 침입해 초토화되지만, 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범인들은 교묘한 수법을 이용해 10억달러를 빼내간 상태다.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정직 당했다가 복직한 형사 코너스(제이슨 스태덤)는 신참인 파트너 데커(라이언 필립)와 함께 이 사건을 맡게 된다. 제목처럼 보는 이의 마음도 혼돈에 빠지는 영화. 사건은 많지만 조금 지루하다.
  • [어린이 책꽂이]

    ●장난꾸러기 숫자(안네 살렘 글·키아라 카레르 그림, 류재화 옮김, 토마토하우스 펴냄) 둥둥 오리를 보면 생각나는 숫자는? 달팽이처럼 돌돌 말린 이 숫자는 뭘까? 미끄럼틀이 됐다가 목마도 되고 선풍기도 되는 숫자들은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 장난꾸러기. 영유아들에게 1부터 10까지 수 개념을 재미있게 터득시킬 수 있는 책. ‘장난꾸러기 알파벳’도 함께 나와 있다. 9500원.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케이트 디카밀로 글·배그램 이바툴린 그림, 김경미 옮김, 비룡소 펴냄) 우아한 도자기 토끼 인형 에드워드. 주인 애빌린이 베푸는 사랑을 당연하다는 듯 거만하게 받고만 산다. 어느날 사고로 애빌린의 손을 떠나 거친 세상 속으로 던져진다. 늙은 어부 내외, 방랑자, 어린 고아 남매 등 다양한 인생살이를 경험하면서 오만했던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타인을 진정으로 감싸안는 사랑을 배우게 된다.1만 1000원. ●나는 걷기대장 쫑이(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허경실 옮김, 달리 펴냄) 산책을 좋아하는 꼬마 소녀 쫑이. 걷다 보니 맛있는 문어빵 가게도 나오고, 조용한 숲도 나오고, 예쁜 꽃밭도 나오고. 그런데 꿈이라도 꾼 걸가? 문어빵 가게 아저씨 얼굴이 문어로 보이고, 숲속의 나무들이 춤을 추고, 고래 대신 올챙이가 바다에서 춤을 추네. 호기심 왕성, 상상력 풍부한 쫑이에게 똑같은 나날은 없다. 8500원. ●왕따 선생님 구출 작전(김하늬 글·허구 그림, 채우리 펴냄) 4학년 원두는 출산 휴가를 떠난 담임 선생님을 대신해 새로 온 선생님이 ‘왕따’라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어른 세계에도 왕따가 있다니 믿기지 않았다!” 원두는 선생님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사실 원두도 한때 왕따였다. 선생님과의 교감을 통해 자신의 아픔을 매만지게 된 원두는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던 친구 명국이까지 보듬으며 한뼘 더 자라게 된다. 8500원. ●할머니, 어디 가요? 쑥 뜯으러 간다!(조혜란 글·그림, 보리 펴냄) 어디서나 쑥쑥 잘 자라는 쑥, 쌉쌀한 엄나무 순, 고불고불 고사리. 세 가지 봄나물에 얽힌 손녀 옥이와 할머니의 향긋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 옥이 예쁜 옥이, 쫀득쫀득 쑥개떡 향긋한 쑥개떡 해 주려고 쑥 뜯으러 간다!” 할머니 광주리에는 봄나물도 한가득, 손녀 사랑도 한가득이다. 정겨운 농촌, 인심 후한 시골 장터 풍경 등의 생생한 묘사가 돋보인다. 1만 1000원.
  • 영화로 본 사별의 아픔 치유하는 두가지 방식

    영화로 본 사별의 아픔 치유하는 두가지 방식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리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공기처럼 머물던 존재가 저세상으로 떠나버렸을 때 상실의 충격, 부재의 슬픔은 어떻게 견뎌내야 하는 걸까. 영화 ‘여름의 조각들’(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 수입 판씨네마)과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감독 도리스 되리, 수입 영화사 진진)은 어머니 혹은 아내의 죽음과 남은 가족들의 아픔을 그린 수작들이다. 잔잔한 화법과 아름다운 영상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사별의 기억을 따사롭게 은유한다. 26일 정식 개봉하는 ‘여름의 조각들’은 쥘리에트 비노슈의 방한 소식으로 국내 관객에게 먼저 다가왔다. 무용 공연차 한국을 찾은 비노슈는 지난 18일 ‘여름의 조각들’ 시사회에 참석해 “즉흥적 순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즐겁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촬영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영화는 아버지의 별세 이후 홀로 고향집을 지키던 어머니 엘렌(에디트 스코브)이 갑자기 죽음을 맞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유품과 집을 정리해야 하는 세 남매는 의견 차이로 갈등을 겪는다. 생전에 어머니는 친척이기도 한 유명 화가 폴 베르니에의 작품을 비롯해 거장들의 예술 작품들을 다수 간직하고 있었다. 맏아들 프레데릭(샤를르 베를랭)은 그것들을 고스란히 유지하길 바라지만, 둘째 아드리엔(쥘리에트 비노슈)과 막내 제레미(제레미 레니에)는 팔 것을 주장한다. 디자이너인 아드리엔은 해외 활동이 많고, 제레미는 중국에서 시작한 일로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랑해, 파리’, ‘그들 각자의 영화관’의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여름의 조각들’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2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영화다. 이 사실이 말해주듯, 카메라가 엘렌의 집을 비출 때 관객들은 극장에 앉아서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을 만끽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인상파 카밀 코로의 수채화, 상징주의 오딜롱 르동의 패널화, 에드가 드가의 부서진 조각상, 그리고 아르누보식 디자이너인 루이 마조렐의 가구 등 19~20세기 대표작이 스크린을 장식한다. 돋보이는 점은 변치 않는 예술의 가치처럼, 사후에도 가슴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어머니의 존재를 잘 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돌아가신 뒤에야 알게 된 어머니의 비밀스러운 사랑, 할머니와의 추억을 양분삼아 성장하게 될 손자·손녀의 모습 등이 양파껍질 벗기듯 겹겹의 여운을 남긴다. 시간이 지나 미술관에서 어머니의 유품들을 접할 때, 샘솟는 그리움에 울컥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큰 공감을 자아낸다. 실제로 촬영 들어가기 직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아사야스 감독은 시나리오를 다시 수정하면서 진정성을 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한편,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은 ‘파니 핑크’, ‘내 남자의 유통기한’으로 여성의 심리를 유쾌하게 들려줬던 독일 도리스 되리 감독이 사별의 아픔과 치유를 진지한 필치로 그려낸 작품이다. 트루디(한넬로르 엘스너)는 남편 루디(엘마 웨퍼)가 시한부 인생이란 사실을 알게 되지만, 루디에게는 말하지 않는다. 대신 함께 자식들의 집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숨을 거두는 쪽은 오히려 트루디다. 홀로 남게 된 루디는 뒤늦게야 아내의 빈자리에 몸서리를 친다. 젊은 시절 부토(일본 현대무용) 댄서가 되고 싶어했지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전업주부로 살아야 했던 아내의 덧없는 꿈을 루디는 대신 찾아나선다. 그가 발길을 향한 곳은 일본. 낯선 이국땅에서 만난 홈리스 소녀의 부토 댄스에서 아내의 흔적을 느끼는 모습이 가슴시리게 다가온다. 가부장적이었던 남자가 아내의 죽음을 겪은 뒤 ‘세상에서 가장 여리고 애틋한 존재’로 거듭나는 여정이 섬세하게 담겼다. 지난달 19일 5개 상영관에서 소규모 개봉한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은 높은 좌석점유율과 뜨거운 호평으로 한 달만에 상영관이 두 배로 늘었다. 현재 서울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와 CGV 8곳(압구정·상암·오리·서면·목동·왕십리·일산·동수원)에서 만날 수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33) 중앙대병원 원목사제 소선도 멕시코 과달루페 외방선교회 신부

    [김성호 선임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33) 중앙대병원 원목사제 소선도 멕시코 과달루페 외방선교회 신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 지하 2층 종교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3개 종교의 고만고만한 원목실이 옹기종기 이웃해 들어선 종교실은 비록 병원의 후미진 곳에 있어 일반인들의 관심이 미치지 못하지만 아픈 이들에겐 삶의 위안을 찾을 수 있는 절실한 믿음의 공간이다. 종교에 앞서 아픈 이들을 보듬고, 꺼져가는 생명의 끝자락을 붙잡아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을 이어가는 이들에게 실낱 같은 희망과 안정이라도 심어주기 위해 마음을 나누며 살고 있는 독특한 성직자들. 이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인 천주교 과달루페 외방선교회 소선도(73·본명 호세 산도발·멕시코) 신부는 ‘아픈 사람을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는 서원을 세워 한국 땅을 고집해 살고 있는, 한국 천주교계의 대표적 이방인 ‘원목’ 사제로 꼽힌다. 새해 들어 1주일을 넘긴 날. 신년의 밝은 다짐이며 생기있는 덕담들이 여전히 이어지는 때이련만 아픈 이들과 그 주변 사람들 심정이야 그렇게 밝을 수 있을까. 흑석동 중앙대병원 정문을 들어서 지하 2층 원목실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이들의 얼굴 얼굴은 하나같이 무겁고 어두웠다. 20여년 전 5년여의 암 투병 끝에 요절한 선친의 병 수발을 하느라 병원을 집보다 더 많이 드나들던 절박한 시절의 일들이 머릿속을 스친다. 지하 계단을 내리 걸어 다다른 종교실. 맨 앞을 차지하고 있는 천주교 원목실의 문이 살짝 열려 있다. 열린 문 틈새로 얼굴을 들이밀자 순박한 웃음과 함께 멕시코 사제의 커다란 손짓이 기자를 반긴다. 차를 권하며 자리에 앉는 소선도 신부의 뒷벽에 걸린 성경 글귀, ‘당신의 손, 내 위에 있사옵니다.’(시편 139장 5절) 지금은 피정에 드느라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늘 노 사제와 함께 아픈 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수발을 들며 살아가는 한국인 수녀가 유난히 좋아해 걸었단다. 순간순간 하느님을 믿고 의지해 따르는, 어쩔 수 없는 그리스도교의 사제인 그가 병원에서 아픈 이들을 만나 풀어가는 인생의 화두는 무엇일까. 선교사의 정해진 소임을 지켜갈 뿐일까, 아니면 나를 죽여 남을 살리는 활인의 휴머니스트인가. 멕시코 멕시코시티 서북쪽 할리스코주의 작은 도시 야와리카 출신.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현직 추기경인 맏형을 포함해 7남5녀 중 넷째로 태어난 소선도 신부, 아니 호세 산도발은 어릴 적부터 남다른 소신이 있었다고 한다.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철저히 나를 버리는 신부로 살아야 한다.’ 피할 수 없는 어떤 힘에 이끌려 그냥 걸어 접어든 게 과달루페 외방선교회였고 그 소신의 대상이 바로 아픈 이들이다. 멕시코시티 대신학교에서 철학을 배우고 독일 밤베르크 신학대에서 신학공부를 마친 뒤 사제서품을 받아 곧바로 한국 땅을 밟은 게 1967년이었으니 고향을 떠난 지도 40여개의 성상이 지났다. 과달루페 외방선교회는 국내 일반인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949년 멕시코시티에서 설립돼 한국에도 1962년 이후 50여명을 파견한 선교회.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미국을 대상으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한국엔 소선도 신부를 포함해 선교사 20명이 남아 있다. 사제서품 직전 ‘일본과 한국 중 한 곳을 택하라.’는 주문에 이왕이면 어릴 적부터의 소신을 살려 “조금 더 가난한 한국을 선뜻 골랐다.”는 소선도 신부. “이젠 한국도 처음 왔던 40년 전보다는 잘살게 됐으니 더 가난한 나라로 떠나고 싶지만 이곳의 인연들과 소임이 발을 묶는다.”며 웃는다. 과달루페 외방선교회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앞서 빛을 전한다.’는 선교회의 큰 정신에 맞춰 한국 진출 초창기부터 소록도 나환자촌 봉사에 힘을 쏟았다고 한다. 소 신부도 한국 땅에서 사제의 길을 걷기 시작할 무렵 소문만 듣던 소록도서 봉사할 기대에 한껏 부풀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정동 프란치스코회 명도원서 한국말을 1년반쯤 배우고 뜻에선 먼 전남 순천 저전동 본당 보좌신부 발령을 받았고 순천 조곡동 본당 주임을 거쳐 멕시코서 1년간의 수련원장 소임을 마친 뒤 한국에 돌아왔다. 서울 성수동 본당 주임 신부로 있으면서 지금의 자양동 본당을 세운 주인공이기도 하다. 성수동과 자양동 본당 주임시절 가난한 근로자들을 위해 대학생들을 불러 모아 야학을 운영했던 기억도 이젠 빛 바랜 사진처럼 가슴 한 편에 아련하다. “그 시절 가난한 젊은 근로자들과 부대끼며 많은 것을 배웠고 보람도 컸지만 정작 가야 할 길에선 비켜나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떨치지 못했어요.” 신학대 재학시절 틈날 때마다 병원을 찾아 결핵환자며 나병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통과 아픔을 나누었던 그였으니 원래 가고 싶은 길에서 점차 멀어지는 아쉬움이 오죽했을까. 자양동 본당 주임 시절을 마친 뒤 13년간 한국을 떠나 이런저런 일을 맡아 살면서도 마음은 줄곧 초심을 세운 한국을 향했다고 한다. 멕시코 수련원장 소임, 스위스에서의 선교사 발굴 육성 할동, 이탈리아와 페루에서의 선교, 멕시코 총장 신부의 보좌역인 대의원 활동…. 한국으로 향하는 마음이 워낙 굳었던 때문인지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더란다. 13년 만에 한국 귀환의 꿈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생활은 ‘아픈 이들을 위해 살겠다.’는 원 뜻과 길에선 멀었다. 서울 합정동의 선교회 분원생활을 거쳐 광주 쌍촌동 본당 주임 소임을 마친 뒤 마침내 기회가 왔다. 맡고 있던 쌍촌동 본당 주임을 한국인 신부에게 넘기게 되면서 그토록 원하던 병자, 특히 병원에서 아픈 이들을 돕는 원목신학을 공부하겠다는 뜻을 선교회측에 눈물로 전해 받아들여졌다. 로마 카밀리아눔 대학서 2년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선 뜻대로의 원목 일을 맘껏 하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거친 병원의 원목 활동만도 순천 성가롤로병원 원목실장, 국립의료원 원목실장, 건국대병원 원목실장 등 10여년. 이곳 생활은 지난해 3월부터 해왔으니 1년이 채 안 된 셈이다. 숙소인 합정동 선교회 분원에서 이곳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중교통으로 1시간 남짓.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걸어서 이른 아침 종교실에 도착하면 우선 전날 밤 새로 입원한 환자 리스트를 꼼꼼히 챙긴다. 병실 환자들에게 나누어줄 각종 기도문이며 환자 머리맡에 걸 예수 그리스도 상본을 복사하고 나면 환자들을 위해 정성어린 기도를 올리고 병실로 향한다. 병실을 돌며 이야기 벗도 해주고 상태가 나빠진 환자들과 가족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나누는가 하면 매일매일 원목실과 소성당에서 미사와 고백성사도 한다. 점심시간 1시간을 빼곤 저녁 5시 병원을 떠날 때까지 꼬박 병실을 돌며 환자들과 만나고 있다.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고 헤어졌지만 죽음 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채 생의 마지막을 순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을 볼 때 가장 슬프다.”고 말하는 노 사제. “평안한 임종을 맞을 수 있는 마음의 평화와 정화야말로 자신이 세상에서 이끌 수 있는 가장 큰 소임일 수 있으며 임종까지 아픈 이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며 웃는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소선도 신부는 ●1936년 멕시코 야와리카 출생 ●1967년 독일 밤베르크 신학대 졸업, 사제서품, 한국 선교사로 파견 ●1967~1969년 프란치스코회 명도원서 한국어 공부 ●1969~1978년 전남 순천 저전동 본당 보좌, 순천 조곡동·서울 성수동 자양동 본당 주임 ●1978~1991년 멕시코 수련원장, 스위스·이탈리아·페루 선교, 멕시코 과달루페 외방선교회 총장 신부 대의원 ●1991년 한국 귀환, 서울 합정동 선교회 분원서 생활 ●1992~1996년 광주 쌍촌동 본당 주임 ●1996~1998년 로마 카밀리아눔 대학서 원목신학 공부 ●1998~2006년 순천 성가롤로병원 원목실장, 국립의료원 원목실장, 건국대병원 원목실장●2007년 안식년 ●2008년 3월~ 중앙대병원 종교실서 원목활동
  •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 최경주 단독 8위 점프

    최경주(39)와 앤서니 김(24·이상 나이키골프)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2009년 시즌 개막전 ‘톱5’ 고지를 힘차게 두드렸다. 최경주는 11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벌어진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개홀 줄버디를 포함, 무려 9개의 버디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6타의 ‘탱크샷’을 뿜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8타로 순위도 종전 공동 17위에서 단독 8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이날도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앞둔 제프 오길비에 8타나 뒤지는 바람에 시즌 첫 승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하지만 1~2타차 앞선 상위 그룹 선수가 무려 6명이나 돼 12일 최종라운드에서 ‘톱5’ 입상은 점쳐볼 수 있게 됐다. 1번홀에서 출발, 10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시동을 건 최경주는 12~15번홀까지 4개홀 연속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을 위협했지만 16번홀 1.2m짜리 파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버디 행진’에 급제동이 걸렸다. 마지막 18번홀에서 까다로운 5m 내리막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아쉬움을 달랬다. 앤서니 역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합계 12언더파 207타를 적어내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반 버디 4개를 잡았지만 후반 타수를 더 많이 줄이지 못했다. 앤서니는 “후반 퍼트 몇 개만 더 성공시켰다면 전혀 다른 경기가 됐을 것”이라며 무척 아쉬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밤마다 쓰레기 치우는 아르헨 시장 화제

    밤마다 쓰레기 치우는 아르헨 시장 화제

    낮에는 집무실에서 땀을 흘리고 밤에는 쓰레기를 치우는 시장이 등장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지방도시 ‘돌로레스’의 민선시장 카밀로 에체바렌(사진속 파란 와이셔츠 입은 사람·41). 에체바렌은 지난해 12월부터 낮에는 집무실에서 시정을 본 후 밤에는 소매를 걷어올리고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그야말로 ‘몸으로’ 봉사하는 시장이다. 밤마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들이 20여일 전부터 급여를 올려달라면서 파업에 돌입, 일손을 놓자 시장이 직접 쓰레기 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시 살림이 빠듯해 환경미화원들의 인상 요구를 덜컥 들어줄 수 없었기 때문. 에체바렌은 파업이 시작되자 바로 트럭을 빌리고 일용직 보조원을 구해 거리로 나섰다. 매일 밤 9시∼10시 사이 주민들이 내놓는 쓰레기들을 보조원들과 함께 트럭에 싣는 일을 시작했다. 30도를 넘나드는 여름에 구슬땀을 흘리며 시장이 솔선수범하자 눈치만 살피던 시 고위급 공무원들도 하나둘 쓰레기 수거작업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그는 14세부터 태권도를 익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으로도 활약한 바 있는 ‘태권인’이다. 2년 전에는 아르헨티나 전국 격투기대회에 나가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단단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여러 차례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를 지낸 현직 시장이 태권도로 단련된 몸으로 밤이면 쓰레기 트럭을 따라 달리고 있다.”며 “(유약한) 대다수 정치인들과 달리 체육인 출신 시장이 무거운 쓰레기를 번쩍번쩍 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전국적이 유명세를 타려고 쇼를 한다.”고 비난하지만 대다수 주민들은 “시장이 찾아오는 언론을 가급적 피하고 있다.”면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텔람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르세데스 벤츠챔피언십] 탱크·앤서니 ‘감잡았다’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첫날을 순조롭게 마쳤다. 최경주는 9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벌어진 메르세데스 벤츠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쳤다. 단독선두에 나선 제프 오길비(호주)에 4타 뒤진 공동 11위. 2번홀(파3)에서 3퍼트로 흔들리면서 삐걱댔던 최경주는 그러나 5번(파5),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 언더파 대열에 합류한 뒤 10번(파4), 2번홀(파4) 징검다리 버디를 보태 한때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막판 17번홀(파4)에서 또 보기를 저질러 1타를 까먹은 건 아쉬운 대목. 두 번째 샷을 해저드 지역인 왼쪽 러프로 날리는 바람에 1벌타를 받고 네 번째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더블보기 위기까지 몰린 최경주는 다행히 5m 남짓한 보기 퍼트를 성공시켜 더 이상의 타수는 잃지 않았다. 이날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적중률 80%, 그린 적중률 88.9%로 필드샷은 대체로 안정적이었지만 퍼터를 모두 32차례나 손에 쥐는 등 퍼트감이 좋지 않았다. 함께 나선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도 2언더파 71타를 쳐 최경주와 나란히 자리했다. 그린 적중률은 94.4%로 33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2위에 올랐지만 역시 33개나 되는 퍼트가 순위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앤서니와의 ‘영건 대결’로 관심을 모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1오버파 74타로 공동 23위에 그쳤고, 이 코스에서 2003년 최소타 기록(261타)을 세운 어니 엘스(남아공)는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5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타이거 우즈, 세계랭킹 1위 내놓을 듯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경기를 뛰지 않고 언제까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답은 ‘얼마 남지 않았다’이다. 복귀전으로 잡고 있는 내년 4월 마스터스에 세계랭킹 2위로 출전할 수도 있다. US오픈 우승후 우즈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21.54점이었다. 당시 2위였던 필 미켈슨(미국)을 더블 스코어차 이상으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무릎수술로 개점휴업 상태인 현재 포인트는 12.88점으로 줄었다.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4.4포인트 앞서 있을 뿐이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최근 2년간 출전한 대회의 성적과 비중에 따른 포인트를 집계해 산정된다. US오픈 우승후 일체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는 우즈는 매 주 자신의 포인트중 1.1%를 날리고 있다. 이 상태라면 마스터스 전까지 무려 10.5포인트를 까먹게 된다. 따라서 가르시아나 미켈슨이 예선탈락을 밥먹듯 하지 않고선 우즈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기란 불가능하다. 가르시아는 최근 출전한 9개 대회에서 8차례나 ‘톱5’개 들었다. 미션힐스 월드컵에서 스웨덴을 우승으로 이끈 로버트 칼슨과 헨릭 스텐손은 세계랭킹을 6위와 7위로 끌어 올렸다. 페덱스컵에서 마지막 2개 대회를 석권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세계랭킹을 56위에서 8위로 도약시켰다.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 역시 우즈가 없는 동안 두 차례 우승하며 78위이던 세계랭킹을 한 때 6위까지 끌어 올리기도 했다. 곳곳이 지뢰밭이다. 과연 우즈가 이들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지존’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내년 미국PGA투어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셰익스피어에 빠진 소년의 고민

     열 네 살은 늘 괴롭다.어린이도 아닌,어른도 아닌,청소년기의 시작이기 때문이다.어른들 세계를 기웃거려도 보지만 집과 학교에서 부모와 선생의 간섭은 여전하다.하지만 어느새 훌쩍 커져 있는 마음의 키높이를 볼 수 있게 된다.  ‘수요일의 전쟁’(게리 슈미트 지음,김영선 옮김,주니어랜덤 펴냄)은 1967년 가을과 1968년 여름 미국을 배경으로 그 무렵 아이들이 겪는 성장통과 갈등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펼쳐낸다.미국 최고 청소년문학상으로 꼽히는 ‘뉴베리 아너상’,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우수도서 등을 휩쓴 ‘수요일의 전쟁’은 카밀로 중학교 7학년(우리의 중학교 2학년) ‘홀링 후드후드’의 얘기다.본의 아니게,수요일 오후마다 다른 친구들이 종교수업을 들으러 간 사이 선생님과 단 둘이 시간을 보내다가 ‘곰팡이와 먼지 냄새가 나는 셰익스피어’를 소개받는다.그리고,셰익스피어에 푹 빠지게 된다.  “장래를 내 스스로 결정하고 싶었다.…잔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햄릿에 나오는 구절)을 뚫고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기회가 아예 없을까봐 두려워요.”  셰익스피어를 읽고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주시하며 끊임없이 고민했던 후드후드는 이미 ‘주체적 자유의지’의 정수를 꿰뚫어버렸다.의젓하게 성장한 열 네 살이다. 중·고등학생은 물론,독서 지도가 곁들여진다면 초등학생도 유익하게 볼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탱크’ 최경주 EPGA투어 출동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유럽무대를 열어젖힌다. 최경주는 6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HSB C챔피언스에 출전, 잠잠했던 ‘탱크샷’의 포문을 연다.EPGA 투어 2009년 시즌 개막전. 때마침 PGA 투어 잔여대회가 쉬는 기간이라 미국과 유럽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 엔트리는 메이저대회나 다름없다.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2위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올해 메이저대회 2관왕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세계 3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6위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7위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에 ‘포스트 타이거’의 선두 주자 앤서니 김(미국·8위)까지 가세했다. 세계 ‘톱 10’ 가운데 무려 6명이 이 대회에 나선다.랭킹 15위 최경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 늘 이 대회에 귀빈으로 우대받는 건 물론, 우승 후보의 반열에 빠지지 않고 올랐던 터. 첫 대회가 열린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3년째 개근한 덕에 코스에 밝은 데다 2005년 12위,2006년 9위에 오르는 등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경주와 함께 나서는 앤서니 김은 이 대회가 ‘처녀 출전’. 처음 초청장을 받아든 앤서니는 PGA 투어 뿐 아니라 유럽무대마저 평정하겠다는 야심에 천 출사표를 던졌다.이 대회는 아시안투어를 겸하고 있어 올해 아시안투어대회 챔피언인 배상문(22·캘러웨이)을 비롯해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 노승열(17·경기고), 모중경(37·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 국내파 선수들도 출전한다.J골프가 6∼9일 오후 1시부터 중계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깝다! 1타가 부족해서…

    ‘두고두고 아쉬운 1타’ 한국계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딱 1타가 모자라 연장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3위에 머물렀다.2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7154야드). 앤서니 김은 3타차 2위로 출발한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 공동 3위로 사실상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감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연장전을 벌여 우승컵과 상금 126만달러, 그리고 페덱스컵 보너스 300만달러를 한꺼번에 챙긴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에 딱 1타가 모자란 성적.3타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앤서니 김은 3번,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2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14번홀에서 잃은 1타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두 차례나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이어 라이더컵 맹활약으로 정상급 선수 30명만 출전한 투어챔피언십에서도 나흘 내내 우승권 대열에 끼어 ‘포스트 타이거’의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했다. 상금 40만 9000달러를 보태 올 시즌 상금은 456만 6265달러. 랭킹은 6위다. 새달 2일부터 열리는 한국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곧바로 모국행 비행기에 오른 앤서니 김은 “(3라운드 때 망가진)스윙이 살아나진 않았지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면서 “결과에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린에 바짝 엎드려 퍼팅 라인을 살피는 독특한 자세로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비예가스는 10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놓고 치른 PGA 투어 플레이오프 4개 대회에서 BMW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 등 2개의 왕관을 손에 넣어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리를 비운 투어 무대에 새 강자로 떠올랐다.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2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9위에 올라 BMW챔피언십에 이어 2경기 연속 ‘톱 10’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상금 랭킹은 16위(268만 3442달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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