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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나상욱 “이크”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클래식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1일 멕시코 킨타나루 알카멜레온골프장(파70·692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나상욱은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4개에 더블보기까지 1개를 저질러 2오버파 72타를 쳤다. 2타를 까먹어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가 된 나상욱은 순위도 전날 공동 1위에서 공동 5위로 내려 앉았다. 그러나 공동 선두인 마크 윌슨, 보 반 펠트(이상 미국)와는 3타차로 최종일 역전을 노리기에 충분한 스코어. 더욱이 나상욱은 올해 FBR오픈 3위, 소니오픈 공동 5위 등 이 대회 이전까지 5개 대회에서 ‘톱5’ 성적을 두 차례나 낸 터라 생애 첫 승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美도로표지판 ‘좀비 주의’ 이어 ‘공룡 주의’

    美도로표지판 ‘좀비 주의’ 이어 ‘공룡 주의’

    전방에 공룡 있음? 미국 인디애나주에 공룡 출현을 주의하라는 내용의 표지판이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얼마 전 보도된 ‘좀비 표지판’에 이은 모방 범죄다. 지난 2일 인디애나폴리스 카멜시티 공사현장의 주의 표지판에 ‘전방 공룡 출현. 주의’(Raptors Ahead Caution)라는 메시지가 나타나 혼란을 야기했다고 현지 방송 WRTV가 보도했다. 카멜시티 당국의 낸시 헥 대변인은 “문제의 표지판은 중앙에서 통제해 메시지를 입력하는 방식”이라며 “중앙 통제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공룡 표지판’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다. 실제로 ‘공룡 표지판’을 본 한 운전자는 “미친 짓이다. 표지판을 보고 정말 당황했었다.”면서 “공룡이 이 길을 따라 뛰어오거나 하는, 그런 일들이 상상됐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특히 이 사건은 불과 일주일 전 보도된 ‘좀비 표지판’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지난 26일 텍사스 주의 주도 오스틴 거리의 전자 표지판에 ‘좀비가 나타났다.’는 내용이 표시되어 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당시 “프로그램이 해킹 된 것 같다.”는 해당 부서의 발표가 있었으나 문제를 일으킨 ‘해커’는 추적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thedenverchannel.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시연, 과감한 영화 속 패션 ‘섹시, 그 이상’

    박시연, 과감한 영화 속 패션 ‘섹시, 그 이상’

    최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마린보이’ 박시연의 섹시한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이자 마약 운반책인 마린보이와 그의 몸을 둘러싼 세 남녀의 위험한 거래를 그린 이번 영화에서 박시연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들을 유혹하는 캐릭터를 위해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다. 거부할 수 없는 섹시미로 남자들을 유혹하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유리’ 캐릭터를 연기한 그녀는 과감한 란제리룩부터 우아한 드레스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패셔니스타로써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무심한 듯 과감한 란제리 룩으로 첫 등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박시연은 김강우와의 첫 만남에서는 레드 미니 드레스, 바다 위 은밀한 데이트 현장에서는 섹시한 비키니 수영복, 노래를 부르며 김강우를 유혹할 때는 완벽한 S라인을 살려주는 골드 원피스 등 상대와 상황에 따른 패션 전략을 내세운다. 영화에서 유일한 여배우로 등장해 매 장면마다 색다른 의상을 입고 남자 배우들 사이를 오가며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그녀는 올해 최고의 팜므파탈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시연의 과감한 패션과 더불어 새로운 범죄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영화 ‘마린보이’는 오는 2월 5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버스에 앉는 위치에 따라 성격 드러난다?

    버스에 앉는 위치에 따라 성격 드러난다?

    이제 여러분은 영국 런던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고 상상을 한다. 저만치 영국의 명물인 2층버스가 다가온다. 이제 버스에 올라탄다. 여러분은 2층버스의 어느 자리에 앉겠는가? 영국 살포드 대학의 교수이자 올림픽 선수의 정신건강 자문위원인 톰 파우세트(Tom Fawcett)는 “버스의 좌석을 결정하는 유형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을 알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같은 연구는 볼튼과 맨체스터의 1시간 정도 구간의 버스 승객들을 관찰해 분석한 결과 좌석 선택에 따라 7개의 그룹으로 분류가 된다는 것. 연구결과에 따르면 2층의 앞쪽 의자에 앉는다면 진취적인 사고 방식의 소유자, 2층 뒤편의 의자에 앉는것을 선호한다면 고집이 강한 완고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공간을 타인에게 침범당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2층 중간 좌석을 선호한다면 독립심이 강한 사람이다. 특히 이부분에 앉는 사람들은 유독 신문을 읽거나 개인용 음악기기를 듣는 사람들이 많다고. 또1층 앞쪽에 앉기를 선호한다면 사교적이고 인사성이 밝은 유형. 1층 중간에 앉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강한 소통력’을 가진 사람. 1층 뒷편에 앉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위험을 즐기는 유형으로 심지어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앉기를 좋아하는데 이는 본인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자리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은 ‘카멜레온’ 유형의 사람으로 어느 곳이든 잘 적응하리라 믿는 사람들이라고 연구결과는 전했다. 톰 파우세트 박사는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버스의 어느자리를 앉을까 하는 습관적인 행동에서 자신의 성격이 드러난다는 것을 알면 놀랄지도 모른다.” 고 밝혔다. 사진 출처=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태경(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겨 따라잡기] (중) 스핀

    [피겨 따라잡기] (중) 스핀

    스핀은 빙판 위의 한 점을 축으로 해서 몸을 회전시키는 동작이다.점프와 함께 피겨 기술 점수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스핀은 몸의 자세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뉜다.선 자세에서 도는 ‘업라이트 스핀’과 앉아서 도는 ‘싯 스핀’,그리고 한쪽 다리를 들어 빙판과 수평을 맞춘 뒤 도는 ‘카멜 스핀’과 몸을 뒤로 젖힌 채 회전하는 ‘레이백 스핀’ 등이다.선수들은 이들을 응용하거나 변형시켜 다양한 연기를 빙판에 쏟아낸다.점프가 난이도에 따른 기본점수에서 가감이 되는 반면 스핀은 해당 기술에 대한 ‘레벨’을 부여받은 뒤 대부분 가산점만을 부여받게 된다. 김연아가 점프에서 더 많은 가산점을 따냈다면,아사다 마오(일본)는 스핀에서 한동안 우위를 보였다.시즌 첫 대회,첫 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3개 스핀에서 가산점 8.0점을 받은 반면 아사다는 11.10점을 받았다.롱 에지(Wrong Edge)와 다운 그레이드(회전수 부족) 등으로 쇼트프로그램 점프에서 무려 4.0점이나 점수가 깎였던 아사다를 그나마 이튿날 종합 2위로 끌어올린 건 스핀과 스텝 덕이었다. 지난해에 견줘 유연성과 탄력 면에서 기량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고는 하나 이마저도 김연아의 추월이 두드러진다.특히,4년 동안 김연아가 독창적으로 갈고 닦은 ‘유나(YU-NA) 카멜 스핀’을 아사다가 어느새 흉내내고 있는 형편.더욱이 아사다는 스핀의 종류와 스피드,다른 기술과의 연결 동작 등에서 김연아보다 모자라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주영, 소쇼전서 동점골 ‘디딤돌’

    박주영, 소쇼전서 동점골 ‘디딤돌’

    박주영(23·AS모나코)이 팀 동점골의 디딤돌을 놓았다. 박주영은 8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 스타드 루이2세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리그1 소쇼와의 홈경기에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1-1 무승부로 마친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팀이 동점골을 만드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승점 1을 추가하는데 이바지 했다. 전반 9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AS 모나코의 카멜 레이앙이 전반 20분 왼쪽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날렸고. 아크 부근에 있던 박주영이 수비수들사이에서 오른발로 살짝 걷어 수비수 키를 넘겼다. 이 공을 알레한드로 케사르 알론소가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왼발 논스톱 슛으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박주영은 홈팬들 앞에서 공격적인 면모를 다시 한번 뽐낼 수 있었다. 시즌 2골2도움을 기록중인 박주영은 지난달 24일 르망전 도움 이후 공격포인트가 없었는데 이날 동점골 획득에 한몫하며 주전 멤버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프랑스리그 데뷔전인 지난 9월 14일 FC로리앙과의 5라운드부터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11경기 풀타임) 기록을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 또 팀은 시즌 6승5무6패로 리그 10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김두현(26·웨스트브롬위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와의 홈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위건전에 이어 두경기 연속 결장이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전반 39분 선제골을 쏘며 앞섰지만. 후반 13분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리그 최하위(20위·3승3무10패)에 머물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백처럼 아름답게 살다 가고 싶어”

    “동백꽃은 차가운 눈 속에서 피어나고, 눈 위에 떨어져도 1주일 동안 시들지 않습니다. 동백에 헌신하다 동백꽃처럼 아름답게 생을 마감하고 싶습니다.” 지난 22일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에서 개장한 제주 카멜리아힐(Camellia Hill·동백언덕)을 조성한 양언보(65)씨는 작업복 차림으로 동산 곳곳을 돌아보고 있다. 카멜리아힐 17만 2000여㎡에 세계 500여종의 동백나무 6000여그루가 심겨져 있다. 양씨가 이 동산을 가꾸기 시작한 것은 1985년부터다. 양씨는 ‘대학나무’로 불릴 만큼 소득이 좋은 감귤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동백나무를 심었다.1998년부터는 자신이 운영하던 건설업체를 모두 정리한 뒤 카멜리아힐 조성을 본격화했다. 양씨는 동백이 있는 곳이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며 특이 품종을 모았다. 이웃 나라에서 몰래 씨앗을 갖고 들여와 기른 것도 있고, 전 세계에서 가장 이른 9월 말에 피는 동백도 있다. 이 동백나무는 양씨가 남원읍 위미리에서 발견해 번식시킨 것으로 지금까지도 별도 품종으로 등록돼 있지 않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동백꽃을 피우는 나무도 있고, 향기를 내는 전 세계의 6종 동백나무도 모두 확보돼 있다. 수령 250년생으로 추정되는 높이 10여m의 동백도 자라고 있다. 동백은 겨울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카멜리아힐에서는 가을부터 봄까지 꽃동산이 된다. 이 때문에 양씨는 동백이 꽃피는 시기에 따라 추백(秋柏), 동백(冬柏), 춘백(春柏)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동백차(茶)도 2종류를 개발했고, 과학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식용유로 개발한 동백기름으로 특허도 받아냈다. 일본을 비롯해 유럽에서는 동백학회가 결성돼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동백학회가 없어 활동이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양씨는 이를개선하고자 2006년에는 학회 결성에 앞서 동백동호인회를 만들었다. 양씨는 “카멜리아힐을 세계적인 ‘동백 동산’으로 만들겠다.”며 “세상을 떠날 때에는 수익금과 카멜리아힐을 사회에 돌려놓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20여년간 그의 땀이 밴 이곳에 대한 여생(餘生) 소망이 동백꽃같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동백나무 수목원’ 22일 개장

    전 세계 500여종의 동백나무를 모아 조성한 수목원인 ‘제주 카멜리아 힐’(Camellia Hill·동백언덕)이 22일 문을 연다.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71 일대 15만여㎡에 조성된 카멜리아 힐은 가을부터 봄까지 겨울꽃의 여왕인 각양각색의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초가별장, 목조별장, 스틸하우스, 콘도형별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동백꽃 소재의 각종 공예품을 전시한 갤러리도 갖췄다.22일 오전 10시30분 연예인 초청 공연을 포함한 개소 행사를 갖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배우 박상원, 첫 개인 사진展 “수익금은 이웃돕기에…”

    ‘연예계의 카멜레온’ 배우 박상원(49)씨의 첫 개인 사진전이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사동 관훈갤러리에서 열린다. ‘박상원의 모놀로그’란 제목의 이번 전시회에서는 2004년부터 이란·몽골·네팔·캐나다·제주도 등의 국내외에서 찍은 4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중학교 때 누나의 카메라 선물을 받은 것이 인연이 되어 사진을 찍게 되었다는 그는 “어느덧 사진과 함께 한 날들이 30년이 지났는데도, 첫 개인 사진전을 열려고 하니 어색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 떨리는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내게 사진은 어쩌면 연기이며 찡그리고 바라보는 또 하나의 장면이며 그 속에서 혼자 치열하게 뛰어 노는 것”이라면서 “사진을 통해 세상과 또 다른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기는 대중에게 진 빚이라 생각해오던 중 그 빚을 갚기 위해 봉사활동과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첫 개인 사진전의 수익금 모두를 친선대사로 일하고 있는 월드비전과 밥퍼목사님의 다일공동체, 88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근육병 환우들에게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지원 “‘모던보이’ 게이샤를 아시나요?”

    도지원 “‘모던보이’ 게이샤를 아시나요?”

    국내 최고의 톱스타 김혜수ㆍ박해일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모던보이’에는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또 다른 강자가 존재한다. 바로 게이샤 이시다 료코로 등장하는 배우 도지원이다. 비록 스타급 주연배우들에 이름은 가려 있지만 새햐얗게 분장한 얼굴에 야릇한 표정으로 구성지게 노래를 부르는 그의 모습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사실 도지원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9년차 된 중고 배우다. 96년 KBS 사극 ‘용의 눈물’로 데뷔해 KBS 드라마 ‘학교’, MBC 드라마 ‘홍국영’, 영화 ‘단적비연수’, ‘4발가락’ 등 비록 단연이었지만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는 그는 진정한 배우를 꿈꾼다. 그런 그가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에서 30대 능청스런 이혼녀 변지원 역을 맡아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단 1초라도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제일 행복하다는 카멜레온 같은 그녀 도지원을 만나 연기 인생을 들어보았다. # 스크린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 소감은 어떤가?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내가 연기를 잘한 건지 못한 건지 판단을 못했다. 그저 관객들이 나의 연기를 보고 웃을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그게 저일거라는 생각을 못하더라구요.(웃음) # 게이샤 역할인데 힘들지 않았나? 사실 장쯔이 주연의 ‘게이샤의 추억’을 보면서 ‘나도 한번쯤은 저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중에 캐스팅 됐다는 사실을 알고 잠을 못 잘 정도였다. # 어떻게 캐스팅 됐나? 너무나도 하고 싶은 역할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오디션에 임했다. 막상 오디션을 보러 가니 대사가 없어 난처한 상황이었다. 보여줄 수 있는 것 다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살풀이에 막춤까지 췄다. # 이번 역할을 위해 많은 여자 연기자들이 오디션을 봤다고 하던데? 지금 활동하고 있는 여자 연기자들은 오디션을 거의 다 봤다고 들었다. 경쟁이 치열하긴 했었다. 운이 좋았던 거지만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 행복할 뿐이다. # 김혜수와 박해일과 연기 호흡은 어땠나? 자주 만났던 것은 아니지만 두 분다 정말 좋으신 분이다. 김혜수 씨는 정말 위트가 있고 박해일 씨는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해일 씨는 나보고 선배라고 부르면서 항상 먼저 다가와 주셨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 극 중 노래와 춤을 선보이던데? 애정을 가지고 임했던 역할이었던 만큼 일본어와 피아노 연습을 했다. 손 동작 하나 하나가 짜여진 안무를 통해 나온 결과물이다. 감독과 배우 분들 모두가 포인트를 잘 잡아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 # 최근에는 ‘막돼 먹은 영애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처음 이 작품을 할 때는 시즌 4까지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못했다. 시즌 4까지 세월이 흐르다 보니 이제는 장수프로그램까지 가자고 장난스럽게 배우들과 이야기하곤 한다. 진짜 결혼해서 애 낳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싶은 게 내 심정이다. # 이혼녀 역할이 쉽지 않았을텐데? 솔직히 어떤 여배우나 이혼녀를 연기한다고 하면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잘하기만 하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았다. 매회 망가지는 역할이지만 ‘언제 이런 역할을 해보겠느냐’고 생각하니깐 이런 내 모습도 너무 만족한다. # 한참 연기해야 할 시기에 소속사 문제로 활동을 쉬어야 했는데? 힘든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앞으로는 힘든 시기가 오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 작품을 선택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게 있을 텐데? 아무리 단역이라도 가리지 않는다. ‘내가 이 역을 얼마나 소화할 수 있을까’, ‘어떻게 도지원화 시킬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한다. 단 1초가 나와도 연기할 수 있다면 좋다. # 어떤 배우로 남고 싶나? 믿음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내 연기에 사람들이 웃고 울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나의 진심이 사람들에게 언젠가는 전해질 거라고 믿는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의 변신은 무죄”…헤어 스타일로 카멜레온 변신

    “스타의 변신은 무죄”…헤어 스타일로 카멜레온 변신

    여자들은 머리 스타일과 컬러 하나로 다른 사람처럼 이미지가 확 바뀐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스타들의 변신은 눈이 부실 정도다.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은 숏컷트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블랙 헤어 컬러에 짧은 커트는 세계적인 헤어스타일리스트 가렌의 작품. 빅토리아는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지난 9월 열린 뉴욕 패션 주간 행사의 마르크 제이콥스 런어웨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탈리 포드만 역시 헤어스타일로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검은색이었던 머리카락이 밝은 브라운으로 바뀌고 웨이브도 과감해진 것. 포드만은 지난해 11월 영화 시사회장에서 보여줬던 짙은 갈색 머리스타일(왼쪽)에서 올해 2월 뉴욕의 한 오찬 파티장에서 훨씬 우아해진 모습(오른쪽)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비욘세는 초콜릿 브라운 컬러의 파마 머리로 변신했다. 지난 1월 밀란의 패션쇼 현장에 나타났을 때는 흑발 웨이브 헤어스타일(왼쪽)이었으나 올 초 올 초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좀 더 짧아지고 브론드 컬러로 변신(오른쪽)해 더욱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사진=유에스 매거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진vs앤디vs김동완, 3人 3色 단독 콘서트

    전진vs앤디vs김동완, 3人 3色 단독 콘서트

    2008년 9월, 신화 멤버들의 신화창조가 절정에 치달았다. 데뷔 10주년 기념 음반으로 장수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10만장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웠던 신화가 이번에는 각 멤버들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신화의 저력’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전진과 앤디에 이어 김동완에 이르기까지 9월 내 공연 소식은 신화 멤버들의 독주로 가득 메워졌다. 또한 오는 28일과 다음 달 18일에는 각각 이민우와 신혜성의 단독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신화의 ‘개인 콘서트 릴레이’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은 10월과 11월, 에릭과 김동완의 입대로 불가피한 공백기에 앞서 대중들에게 신화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21일 입대 전 첫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된 김동완은 자신보다 앞서 콘서트를 치른 멤버들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이민우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며 전진은 파워풀하고 앤디는 귀여움이 넘친다.”고 답했다. 9월, ‘전진-앤디-김동완’의 행보로 이어졌던 ‘신화 밖’ 이들의 3인3색 콘서트를 분석했다. ◆ ’카멜레온’ 전진 vs ‘로맨틱’ 앤디 vs ‘가창력’ 김동완 신화 멤버들의 단독 콘서트의 첫 테잎을 끊은 전진은 지난 5-6일 서울 멜론 악스홀을 장식한 콘서트에서 최근 자신이 예능 프로그램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까닭을 시원하게 설명해 보였다. 공연 전 콘서트의 콘셉트에 대해 “카멜레온 전진”이라고 밝혔던 그는 마치 한 편의 버라이어티 쇼를 보는 듯한 공연을 선사했다. 전진은 와이어액션을 이용해 고공비행을 시도하기도 하고 박현빈의 ‘샤방샤방’을 화려한 트로트 안무로 소화해 내며 못다 보인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엔딩곡 ‘와’에서는 민소매 상의를 과감히 찢고 근육 몸매를 드러내는 등 화끈한 팬서비스로 탄성을 자아냈다. 전진이 남성적 매력을 부각시켰다면 다정다감한 이미지의 앤디는 ‘로맨틱 가이’로 다가섰다. 앤디는 전진보다 하루 늦은 6-7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우리, 사랑할까요?’라는 타이틀 명으로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팬들의 애인을 자청하고 나선 앤디는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보여 주고 있는 달콤한 매력을 십분 표출했다. ‘프로포즈’로 커튼을 걷은 앤디는 귀여운 안무와 해맑은 미소로 2000여 여성 관중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앤디는 이날 공연에서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과 애창곡을 포함한 20여곡을 열창했다. 김원준의 ‘쇼’,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 걸의 ‘아스피린’ 등으로 이어지는 밝은 곡들의 레퍼토리가 더욱 흥을 돋궜다. 신화에서 보컬의 비중이 컸던 김동완은 밴드 색을 보강해 퍼포먼스가 아닌 음악 자체에 무게가 실리는 공연을 만들었다. 콘서트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김동완은 대형 사운드 장비가 갖춰진 무대에서 실력파 코러스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데에 큰 흡족함을 드러내며 “음악이 소외되지 않는 공연이 될 것”이라 자부했다. 공연의 60% 이상을 댄스곡이 아닌 발라드 장르 곡으로 선곡한 김동완은 ‘사랑이 가여워’, ‘후애’, ‘잊어야겠다’ 등 자신의 앨범 수록 곡 외에도 엑스재팬(X-JAPAN)의 ‘Say Anything’, 미국 밴드 본 조비(Bon Jovi)의 ‘Always’ 등 평소 좋아하던 록 발라드를 열창하며 가창력이 돋보이는 공연으로 공연장을 압도했다. ◆ 마당발 인맥 + 재치만점 언변 = “역시 10년 차 장수그룹” 1998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게 된 신화 멤버들은 오랜 연예계 생활이 무색하지 않게 화려한 게스트 출연진으로 폭 넓은 인간 관계를 과시했으며 재치 넘치는 말 솜씨로 콘서트에 빛을 더했다. 콘서트 주인공인 멤버를 위해 신화의 타 멤버들이 총 출동, 축하 및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하는가 하면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선후배 가수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전진 콘서트에는 MBC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재석과 노홍철이 관람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끝까지 관중석을 지키며 콘서트를 관람했다. 앤디는 채연과 KCM의 방문으로 힘을 얻었으며 김동완 콘서트에는 스윗소로우, 윤하, 주(JOO), 김현철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즐거움을 한층 높였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전진과 앤디는 순발력과 유머가 넘치는 언변으로 관중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했다. MBC ‘무한도전’과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전진은 개그맨을 방불케 하는 입담과 과장된 제스처로 “역시 예능샛별”이란 평을 이끌어 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앤디도 데뷔 초 숫기 없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앤디는 시종일관 미소를 가득 머금은 얼굴로 다정한 멘트를 건네 여성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 ’신화’라는 자부심, “4년 공백 두렵지 않다” 신화 출신 세 명의 단독 콘서트는 멤버들의 강한 소속감 및 자부심으로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이들은 콘서트에 앞선 기자회견을 통해 ‘힘의 원천’, ‘가장 보고싶은 동료’, ‘고마운 사람’ 을 묻는 질문에 “신화 멤버”라는 유일 답을 내놓았다. 전진은 “주위에서 종종 ‘신화였는데’라는 말을 듣는다.”며 “신화가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다. 나는 예전에도 신화였고 지금도 신화다.”라고 강조했다. 앤디 역시 “이민우 형에게 곡을 받을 때 저작권료도 없다.”고 우정을 과시했으며 김동완도 콘서트 전 기자회견에서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 신화를 꼽으며 잠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10월 9일 입대하는 에릭에 대한 신화 멤버들의 우정 어린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전진은 “에릭 형이 입대할 때 펑펑 울까 걱정”이라며 “신화 멤버들이 다시 뭉쳤을 때가 신화의 제2의 전성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동완도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자’는 뜻으로 콘서트 타이틀 명을 ‘약속’으로 정했다고 밝히며 “먼저 입대하는 에릭과 나로 인해 신화 활동에 4년간의 공백이 생기게 됐지만 두렵지 않다. 신화는 짱이니까!”라며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공연 엔딩에 이르러 김동완은 “잠깐 헤어져 있다고 해서 여러분 마음 속의 우리(신화)를 너무 빨리 꺼내지 말아달라.”며 “여러분 마음 속에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신화’라는 향기가 되겠다. 건강하게 다녀올테니 다시 돌아 올 신화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ED TV 글로벌 경쟁

    LED TV 글로벌 경쟁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는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한 액정표시장치(LCD) TV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LED는 색 재현성이 높고 응답속도가 빨라 TV화질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명은 길고 전력사용량은 적은 편이다. 유해물질인 수은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소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 소니, 필립스 등 글로벌 TV제조업체들이 LED 백라이트를 장착한 LCD TV를 세계 시장에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파브 보르도 950’과 ‘파브 보르도 780’을 미국과 국내에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카멜레온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했다.2006년부터 LED TV를 양산해온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전체 LCD TV 중 LED 제품 비중을 15%까지 늘릴 계획이다. 필립스도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한 42인치 TV를 선보였다. 소니도 지난 3월 70인치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46인치와 55인치 제품을 출시했다. 소니는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9.9㎜에 불과한 40인치 제품 ‘브라비아 ZX1’을 12월 유럽시장에 선보인다.LED백라이트를 사용해 TV두께를 줄인 제품이다. 지난 7월 북미시장에 47인치 LED TV를 출시한 LG전자도 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샤프도 곧 LED백라이트 LCD TV 시리즈를 출시하며 경쟁에 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계 TV시장에서 2년 전에는 풀HD(초고화질), 지난해에는 120㎐(초당 120개 화면 전송)기술이 주목받았다.”면서 “올해 화두는 단연 LED TV로 앞으로 LED를 사용한 TV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온가족이 즐기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총동원

    온가족이 즐기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총동원

    한가위를 맞아 어린이들의 가슴이 휘영청 보름달만큼이나 부풀었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EBS에서는 추석특집으로 이성강 감독의 ‘천년여우 여우비’를 15일 오전 10시에 방영한다. 서울의 한 산 속에 100년째 살고 있는 소녀여우 ‘여우비’는 어느 날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요요’들과 같이 살게 된다. 요요들은 자신들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재조립한 우주선을 타고 첫 시험 비행을 감행한다. 하지만 ‘말썽요’의 실수로 우주선은 박살나고, 말썽요는 인간 마을로 가출한다. 이 소식을 들은 여우비는 마을로 내려갔다가 인간들을 처음 만나게 된다. 여우비의 목소리는 배우 손예진이 맡으며, 공형진·류덕환이 목소리 출연한다. ●카툰네트워크 3가지 장르 릴레이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네트워크는 ‘송편 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코믹·액션·어드벤처 등 3가지 장르별 애니메이션을 릴레이 방영한다. 추억의 고전 캐릭터는 물론 신세대 캐릭터들까지 다양하게 등장, 어른·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13일에는 ‘톰과 제리:화성에 가다’(오전 8시),‘벅스 버니의 1001 야화’(오후 3시20분),14일에는 ‘벤10:과거로의 질주’(오전 8시),‘트랜스포커 애니메이티드:트랜스포머의 등장’(오전 11시),15일에는 ‘카멜롯의 전설’(오후 1시),‘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와 왕자 마나피’(오후 5시30분) 등이 방송된다. ●투니버스 3일동안 특집방송 투니버스도 3일간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13일에는 가난했던 1960년대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검정고무신2’(오전 7시), 개성만족 네 가족의 유쾌한 일상 ‘아따맘마4’(오후 2시)가 찾아간다. 추석 당일인 14일에는 마녀의 감시를 받으며 탑에 갇혀 사는 17세 소녀 라푼젤의 사랑과 모험을 담은 3D 뮤지컬 애니메이션 ‘바비의 라푼젤’(오전 9시)을 비롯해 ‘아기공룡둘리 얼음별 대모험’‘명탐정 코난 극장판’ 등을 만날 수 있다. 채널 챔프의 베스트 작품 3편도 15일 차례로 전파를 탄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에 방송되는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은 엽기 꼬마 짱구의 모험을 그린다. 오후 1시부터 4시에 선보일 ‘파워레인저-와일드 스피릿´ 하이라이트는 지구 방위를 위해 뭉친 다섯 전사의 활약을 다룬다.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는 22세기에서 온 고양이 로봇 ‘도라에몽’의 4차원 요술을 감상할 수 있는 ‘도라에몽 5’ 하이라이트가 방영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박지성·박주영 추석 동시출격

    이제는 프랑스의 박주영(23·AS모나코)이다. 한가위 대보름달이 뜨는 날 프랑스령 모나코에선 ‘축구 천재’가 휘영청 뜬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08∼09시즌 첫 출전, 팬들의 갈증을 달래준다. 박주영이 14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르 샹피오나)에서 첫선을 보인다. 상대는 15위 FC로리앵.AS모나코는 현재 1승2무1패로 11위이다. ‘르 샹피오나를 딛고 EPL행’을 지향하는 박주영으로서는 ‘프렌치 드림’ 없이 잉글랜드 무대는 꿈도 꿀 수 없다. 박주영에 대해 소속팀과 동료, 팬들의 기대는 크다.AS모나코의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야전사령관인 카멜 메리앙(28)은 박주영에 대해 “등진 뒤 돌아서는 플레이와 순간적으로 수비수를 제압하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면서 “골문 앞에서 대단히 기술적으로 공을 처리한다.”고 칭찬했다. 다만 그는 “르 샹피오나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구단측은 로리앵과의 경기를 일주일 남짓 앞두고 홈페이지(www.asm-fc.com)에 박주영이 훈련 과정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가볍게 골망을 흔드는 동영상 장면을 띄워놓았다.홈팬들 역시 박주영의 IQ가 150이 넘는다는 과거 한국의 기사를 소개하며 ‘늘 헛짓만 하던 운영진이 모처럼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10일 니스 지역의 일간지 ‘니스마탱’은 “박주영이 로리앵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히카루두 고메스 감독은 9일 훈련 뒤 선발 출전명단을 확정했고, 여기에 박주영이 이름을 올렸다는 것. 오랜 시간 동안 무릎 부상 재활에 치중했던 박지성도 13일 오후 8시45분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리버풀.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국가대표팀 차출도 고사한 박지성은 지난달 말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 첫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율한 뒤 그라운드에 처음 드러내는 것이기에 클럽과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가 없어 선발은 아니라도 의미있는 교체 출장은 확실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까지 영입되며 포지션의 연쇄 이동이 일어날 경우 박지성의 입지가 위태로울 수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 할 분명한 이유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앤서니 김 “아! 3승 문턱서…”

    세 번째 우승을 넘보던 재미교포 앤서니 김(23)이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았다.앤서니 김은 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밸러라이브 골프장(파70·74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치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카멜로 비예가스(24·콜롬비아)에 3타 뒤진 채 공동 3위에 머물렀다. 그린에 납작 엎드려 라이(잔디의 누운 방향)를 읽는 것으로 유명한 비예가스는 15언더파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앤서니 김으로서는 2타차로 뒤진 채 맞이한 17번홀이 마지막 승부처였지만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빠지고 3.6m짜리 버디마저 놓치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경주(38)도 14번홀까지 공동 2위에 포진하며 우승을 넘봤지만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최경주는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전진 첫 단독콘서트 “지금도 난 신화다”

    전진 첫 단독콘서트 “지금도 난 신화다”

    전진이 생애 첫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전하며 ‘신화’의 멤버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5일 오후 8시 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전진은 이에 앞선 기자 회견에서 자신은 변함없이 신화의 멤버라고 거듭 강조했다. “첫 단독 콘서트를 열게 돼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 고 운을 뗀 전진은 “이번 콘서트에서는 신화 콘서트에서 보여 줄 수 없었던 전진만의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진은 “최근 개인 활동이 많아지면서 주위에서 질문을 할 때 ‘신화셨는데’라는 말을 건네곤 한다.”며 “신화가 없었으면 지금의 개인 활동도 가능 할 수 없다. 나는 예전에도 신화였고 지금도 신화다.”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6명이 아닌 혼자 콘서트를 꾸려 나가는 데 부담감이 있지 않았냐는 물음에 전진은 “신화는 여섯 명이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파트를 나눠 선보일 수 있는 강점이 있었지만 이번 콘서트 경우 혼자 모두 해 부담감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카멜레온 같이 다양한 모습으로 꽉찬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한편 전진이 최근 발표한 1집 ‘뉴 디케이드(New Decade)’ 앨범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5일과 6일 각각 오후 8시와 7시 이틀에 걸쳐 팬들을 맞는다. 이번 앨범명 ‘뉴 디케이드’는 지난 10년간 아이돌 그룹 ‘신화’의 이름으로 살았던 전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앞으로는 가수 ‘전진’이란 개인의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진의 콘서트에는 신화의 멤버인 김동완과 에릭, 이민우 등이 우정 어린 무대를 연출하며 다이나믹듀오와 엄정화가 축하 공연으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레스타’ 강수진 순회공연 지방 팬들은 벌써 설렌다

    ‘발레스타’ 강수진 순회공연 지방 팬들은 벌써 설렌다

    한국이 낳은 ‘월드 발레스타’ 강수진(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을 지방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잇따라 열린다. 20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인천(22일 인천서구문화회관), 거제(24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구(26일 대구수성아트피아), 김해(28·29일 김해문화예술의전당), 포항(30일 효자아트홀), 의정부(8월1일 의정부문화예술의전당) 등 7개 지역을 도는 순회공연 ‘강수진과 친구들’. 강수진이 바쁜 일정 탓에 지방 팬들의 거듭되는 요청에 응하지 못하다 올 여름 예정된 해외공연을 모두 물린 채 전격 마련한 무대로, 강수진 자신이 총감독을 맡았다. 공연은 매년 7월 스페인에서 열어온 발레와 뮤지컬 갈라의 레퍼토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형식. 고전 레퍼토리에서부터 컨템포러리댄스, 귀에 익은 친숙한 멜로디의 뮤지컬 음악 등 다채롭게 짜여졌다. 우선 강수진은 자신이 선정해 초청한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남성 주역 마리진 레이드 메이커, 제이슨 레일리가 그들이다. 이들은 강수진의 대표작 ‘카멜리아 레이디’(춘희)와 강수진이 가장 좋아한다는 ‘오네긴’중 하이라이트 2인무를 강수진과 함께 선사한 뒤 듀엣 ‘마이 웨이’를 별도로 선사한다. 주역 무용수 에릭 고티에는 솔로 ‘에어 기타’와 ‘레 브루조아주’로 한국 팬들을 맞는다. 뮤지컬 가수들이 선사하는 뮤지컬 작품 명곡도 짭짤한 덤. 랜디 다이아몬드와 마리셀 웰크가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게세마네 동산’,‘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캐츠’의 ‘메모리’ 등 주옥같은 넘버들을 부른다.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유서연, 캐나다 서든리댄스 시어터의 정정아, 스웨덴 왕립발레단의 남민지 등 해외 활동 중인 한국 출신들의 춤솜씨도 오랜만에 볼 수 있는 무대. 여기에 국립발레단, 영스타, 현대무용단 LDP가 찬조출연해 기량을 겨룬다.(02)3674-221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카멜레온처럼 변화를 즐겨라”

    “카멜레온처럼 변화를 즐겨라”

    김규복(57)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3년간의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경험을 바탕으로 공기업 개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아 책으로 펴냈다. 오는 17일 퇴임하는 김 이사장이 8일 출간한 ‘공기업 개조론’(맛있는책刊)이라는 책은 ‘신이 내린 직장-30년 공기업 CEO 3년’이라는 부제처럼 방만 경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공기업들의 현실을 진단하고 사회적 비판에 대한 소회를 담아냈다. 또 기술보증기금의 유동성 악화로 금융기관 출연금이 기보 예산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기보가 직면했던 경영위기와 그 이후의 경영정상화 과정 등도 상세하게 서술했다. 김 이사장은 이 책에서 “국민이 바라는 대로 일하는 것이 모든 공공기관의 사명이자 존립 근거”라며 “방만 경영으로 낙인찍히지 않으려면 두려움 없이 변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기업 직원들은 누구나 환경변화에 창조적으로 적응하는 카멜레온이 되어 고통스러운 변화를 기꺼이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74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통계청 통계연수원장과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2005년 7월부터 신보 이사장을 맡아 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랑의 순례자 아하메드 알 카멜 왕자

    사랑의 순례자 아하메드 알 카멜 왕자

    사시사철 흰 눈이 덮인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스페인의 그라나다에 있는 알함브라궁은, 물에 갈증 난 이슬람 왕국(731~1492)에 천혜의 오아시스다. 그들은 이곳에 궁전을 짓기 전에 자연석을 파내고 거대한 물탱크를 묻고, 플라사데 로스 알히베스(수조광장)라고 불렀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흰 눈이 끊임없이 이곳에 녹아내리고, 그 옆에 파놓은 깊은 샘에선 언제나 깨끗하고 차가운 물이 고여 알함브라궁 곳곳으로 풍부한 물을 보내준다. 연못들과 홀 안의 욕실로, 대리석 포장을 한 수로를 따라 사자궁의 열두 사자의 입으로 뿜어낸 물줄기가 성 안을 다 돈 다음엔 도시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졸졸 흘러가며 제일 높은 언덕으로부터 온 숲을 계속 흘러가게 만들었다. 울창한 숲엔 올리브나무와 오렌지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제일 높은 곳에 있는 ‘태양의 언덕’엔 헤네랄리페궁의 여름별장이 마술사가 그려낸 한 장면처럼 갑자기 우리 눈앞에 떠오른다. 하늘의 기쁨을 닮은 지상의 모습인양 가지각색 꽃향기가 분수의 하얀 물줄기와 어울려 뿜어내는 향기에 취해 어지러운 발걸음을 풀밭에 앉아 쉬어 가야만 했다. 하얀 십자가 대리석 위로 헤네랄리페궁 정원의 분수가 마주치며 뿜어내는 소리가 마치 우리의 영혼을 깨우는 스페인의 성녀 데레사의 ‘영혼의 성’ 안에 있는 제1궁실 같았다. 성녀 데레사의 《영혼의성》엔(예수의 데레사 지음, 최민순 신부 옮김, 바오로딸 출간) 일곱 개의 궁실이 있는데, 우리 부부는 이 알함브라궁을 산책하면서, 이 헤네랄리페 정원은 마치 ‘영혼의 성’의 제1궁실과 제3궁실 같아, 묵상으로 이어지는 적극적인 기도와 명상이 마치 이 수원지의 물을 물통에 끌어들이는 힘겨운 과정 같다고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이 궁성 안에 갇혀 살았던 아하메드 알 카멜 왕자가 사랑의 순례를 떠나게 된 이야기를 떠올렸다. 사랑의 순례자 아하메드 알 카멜 왕자의 이야기이다. 옛날 옛적에, 알함브라궁 꼭대기 산 중턱에 우뚝 솟아 있는 탑들과 헤네랄리페궁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과일들, 가지각색의 꽃들과 향기, 초록빛 수목들과 울타리가 궁전과 뜰의 풍성함. 이런 꿈결 같은 환상적인 소재로 엮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그라나다 왕국에 한 무어왕이 살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아하메드라는 외아들이 있었어요. 신하들은 왕자에게 완벽한 사람, 알 카멜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어요. 점성술사들도 왕자가 장차 군주가 될 운명을 타고났다고 예언했습니다. 단, 왕자가 사랑에 빠지면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고 했어요. 하지만 성년이 될 때까지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면 위험한 일들을 피할 수 있을 뿐더러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거예요. 왕은 왕자가 사랑이라는 말조차 들을 수 없는 곳에 숨겨두는 방법을 생각해 냈어요. 그러기 위해 알함브라성 언덕에 궁전을 지었어요. 이 궁전이 헤네랄리페궁이랍니다. 어린 왕자는 궁 안에 갇혀서 이벤 보나벤이라는 아랍 현자의 보호와 감시 아래 교육을 받게 됩니다. 현자는 사랑이라는 것에 관해서만 빼고는 모든 지식을 왕자에게 전수했습니다. 왕자는 격리된 궁전 안에서 보나벤에게 온갖 지식을 받아들이는 동안 스무 살이 되었어요. 하지만 이 무렵 왕자의 거동이 수상해졌어요. 공부를 완전히 내팽개치고, 정원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시와 음악에 온 세월을 보냈어요. 보나벤은 경종이 울림을 느꼈어요. 마음속 깊이 숨어 있던 왕자의 다정한 천성이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오직 그 대상을 찾지 못했을 뿐임을 바라보면서요. 왕자는 알 수 없는 감정에 도취되어 한 나무에 온갖 사랑과 헌신을 쏟았어요. 보나벤은 결국 왕자를 헤네랄리페궁의 꼭대기 탑에 가두었어요. 그러곤 그가 탑 안에서 지루하지 않도록 새들의 언어를 가르치기로 했어요. 왕자는 새의 언어로 탑 꼭대기까지 찾아오는 새들과 친구가 됐습니다. 한겨울이 지나 꽃들은 달콤한 향기를 피우고, 새들은 노래하며 짝짓기를 위한 둥지를 트는 봄이 왔어요. 사방에서 한결같이 부르는 주제곡은 사랑~사랑~사랑의 되풀이였죠. ‘세상에 가득 차 있는데도 나는 전혀 모르는 사랑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왕자의 호기심은 커져만 갔어요. 그때 마침 보나벤이 탑에 찾아왔어요. “내게 세상의 온갖 지혜를 다 나누어주신 분이여,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의 본성이 무엇인가요?” 보나벤은 벼락을 맞은 듯 놀랐어요. “도대체 어디에서 그런 어리석은 낱말을 알게 되었단 말씀입니까?” 왕자는 그를 창가로 이끌고 갔어요. 나이팅게일이 탑 아래 앉아 장미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있네요. 그 가사는 한결같이 사랑이었어요. “위대한 알라신이시여! 누가 이 비밀을 사람의 마음속에 감추어둘 수 있단 말입니까?” 보나벤이 왕자에게 몸을 돌려 말했어요. “왕자님, 사랑이란 것이 인간의 병을 불러들인다는 것을 아시옵소서. 사랑이 형제와 친구들 사이에 분쟁을 일으키고 파멸에 이르는 전쟁을 가져옵니다. 근심과 슬픔, 그리움에 잠 못 이루는 밤도 사랑들 때문이지요. 사랑은 꽃을 시들게 하고 인생을 비탄과 질병에 잠기게 한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비둘기 한 마리가 매에게 쫓겨 왕자가 있는 탑 안으로 뛰어들었어요. 왕자는 그 할딱거리는 새가 가엾어 보살피며 깨끗한 물과 밀알을 주었어요. 하지만 비둘기는 한숨만 내쉬었어요. “무엇 때문에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는 거냐?” 왕자가 물었어요. “난 내 마음의 짝과 떨어져 있어요. 사랑의 계절에 말이지요.” 왕자는 새의 말을 되뇌이며 물었어요. “사랑이 무엇인지 내게 말해주겠니?” “왕자님, 사랑은 두 존재를 서로 끌어당기는 매력이며, 달콤한 연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마력이랍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떨어져 있으면 슬퍼지지요. 왕자님은 기쁨으로 고통을 주고 부드러움으로 소망을 채워주는 짝이 안 계신가요?” “이제야 알겠구나.” 왕자는 한숨을 지으며 말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쓸쓸하고 외진 데서 네가 말하는 그런 짝을 어디 가 찾을 수 있겠니?” 왕자는 비둘기에게 다정하게 입을 맞춘 후 날려 보내줬어요. 다음날 왕자는 눈에 불똥이 튀는 듯 소리쳐 말했어요. “보나벤, 왜 나를 이렇게 비참하도록 버려두셨나요? 모든 창조물은 다 제 짝과 더불어 즐기고 있어요. 이것이, 내가 배우려고 찾아다녔던 바로 그 사랑이란 말이에요.” 보나벤은 더 이상 감출 수 없음을 알고 점성술사들이 말한 예언과 불운에 대해 설명해 주었어요. 결국 왕자는 보나벤의 목숨을 위태하게 만드는 것보다는 그의 말들을 가슴 속에만 묻어두기로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가 풀어주었던 비둘기가 어디선가 날아와 어깨 위에 살며시 내려앉았어요. “왕자님 초원이 구불구불한 냇가와 강둑 위로 웅장한 궁전에 사랑스러운 공주님이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공주님도 성 안에 갇힌 채 홀로 젊음을 꽃 피우고 있었어요.” 비둘기의 말에 왕자의 가슴에는 불꽃이 일어났어요. 아하메드는 곧 편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가장 정열적인 언어로, 공주의 발 아래 자신을 내던질 수 없는 자신의 불행한 처지도요. “가거라, 나의 전령이여. 이 편지가 내 사랑의 연인 손에 들어갈 때까지.” 그러던 어느 날 노을 진 저녁, 비둘기는 왕자의 거실로 날아들더니 그의 발치에 쓰러져 숨을 거두었어요. 사냥꾼의 화살이 가슴을 꿰뚫었는데도 자신의 임무를 다하려고 남은 힘을 다 쏟은 거예요. 비둘기의 목에는 사랑스러운 공주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어요. 왕자는 그림을 입술에, 그리고 가슴에 댔어요. “슬프구나, 당신은 한낱 그림일 뿐! 그러나 당신의 이슬 머금은 눈망울은 나를 향해 정다운 눈빛을 보내주누나.” 아하메드는 드디어 결단을 내렸어요. 왕자는 밤 비행과 샛길 비밀통로를 잘 알고 있는 올빼미에게 의논했어요. “왕자님, 세빌레로 가서 갈까마귀를 찾으세요. 그 갈까마귀는 점쟁이며 이집트에 알려진 흑마술사입니다.” 왕자는 올빼미의 말대로 탑을 탈출해 빌레성에 이르렀어요. 그 탑은 지금도 세빌레에 기랄다로 알려진 유명한 무어인의 탑이지요. 왕자는 탑을 올라가 갈까마귀를 찾아냈어요. “갈까마귀님, 이 그림의 실제 인물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알려 주십시오.” 갈까마귀는 말했어요. “코르도바로 서둘러 들어가 가장 중심인 모스크의 마당에 심은 위대한 압데라만의 야자나무를 찾아라. 그 아래 모든 나라를 방문한 위대한 여행가가 있을 것이다.” 왕자는 올빼미와 코르도바로 향했어요. 성문 앞에 이르러 왕자는 압데라만이 심었다는 야자나무를 찾아 나섰어요. 그 야자나무 아래 한 무리의 사람들이 어떤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듣고 있었어요. 왕자는 사람들 무리 속에 들어가, 그들이 모두 귀 기울이고 있는 것이 앵무새임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 왕자가 구경꾼 중 한 사람에게 물었어요.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이 한갓 새의 수다소리를 듣고 즐거워 할 수 있을까요?” 구경꾼이 말했어요. “당신은 저 새를 잘 모르시는군요. 저 앵무새는 여러 나라를 방문했는데 거기서도 유명한 예언자로 대접 받았답니다.” 왕자는 앵무새에게 물었어요. “앵무새님. 여행 중에 이 초상화의 주인을 만난 적이 있는지요?” 앵무새는 그림을 채어다 보며 호기심에 찬 두 눈으로 말했어요. “이건 알데곤다 공주잖아? 내가 좋아했던 분인데 어찌 잊을 수 있겠어요?” “알데곤다 공주라고요? 그럼 어디 가면 공주를 만날 수 있을까요?” “공주는 톨레도를 지배하는 기독교왕국의 외동딸인데, 점쟁이들의 예언인지 뭔지 열일곱 번째 생일이 될 때까지는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갇혀 있게 되었답니다.” “내가 은밀히 말하건대, 나는 한 왕국의 황태자로 언젠가는 왕위에 오를 몸이랍니다. 그 공주를 찾게만 해준다면 당신에게 높은 지위를 주겠습니다.” 합의는 신속히 이루어졌어요. 왕자는 올빼미를 불러내어 새로운 길동무인 앵무새를 소개해준 다음 함께 길을 떠났습니다.(계속) 글·사진 윤경남 국제펜클럽 캐나다 회원, 포토에세이 《성지의 향기》 저자 Photo·Essay Yunice Min       월간 <삶과꿈> 2008년 7월호 구독문의:02-319-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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