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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경제 플러스 / 차드~카메룬 송유관 개통

    |야운데 연합|서아프리카의 카메룬과 내륙의 차드를 잇는 길이 1075㎞의 송유관이 3년여만에 완공됐다.차드 남부의 도바유전에서 채굴된 원유 95만배럴이 이 송유관을 타고 두달만에 카메룬의 항구 크리비시에서 선적돼 지난 3일 국제 원유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세계은행이 37억달러(총공사비의 3%)를 송유관 건설에 지원했으며 유럽 투자은행,미 수출입은행,프랑스의 수출신용기관인 COFACE,ABN암로가 이끄는 민간은행단이 자금을 조달해 2000년 착공했다.송유관은 1996년 빌 클린턴 행정부의 지원 아래 구상된 뒤 엑손 모빌,셰브론텍사코 등 국제컨소시엄에 의해 건설됐다.
  • 레알 마드리드 무적함대 /마르세유 4-2로 대파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럽프로축구 03∼04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02월드컵 득점왕 호나우두(2골)와 호베르투 카를루스(1골)의 릴레이골과 막판 루이스 피구의 페널티 쐐기골을 묶어 마르세유(프랑스)를 4-2로 제치고 통산 10번째 우승을 향한 진군을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과 데이비드 베컴이 ‘실탄’을 넣어주면 브라질 출신 ‘삼바 콤비’ 호나우두와 카를루스가 조준사격을 하는 득점루트를 최대한 활용했다. 선제골은 마르세유의 몫이었다.레알 마드리드는 유니폼을 바꿔입고 처음 출전한 베컴과 호화 공격진의 조율에 시간을 끌다 전반 26분 마르세유의 스트라이커 디디에에게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불과 5분 뒤 베컴의 발끝을 떠난 공은 카를루스에게 이어졌고,카를루스는 멋진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균형을 맞췄다. 이후부터는 호나우두가 책임졌다.전반 34분 역전골을 터뜨린 뒤 후반 11분에는 마르세유 수비진을 헤집고 문전으로 돌파한 지단이 밀어준 공을 가볍게 밀어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피구는 막판 카를루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네번째 골을 올리며 화려한 득점쇼를 마무리했다. ‘종가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와의 E조 1차전에서 남아공 출신의 퀸턴 포천과 카메룬 출신의 에릭 젬바가 ‘아프리카의 힘’을 과시하고,실베스트르,솔샤르,니키 버트가 나란히 1골씩을 보태는 막강한 화력시범을 보이며 5-0으로 낙승했다. 지난대회 챔피언 AC밀란(이탈리아)은 H조 첫 경기에서 필리포 인차기의 결승골로 아약스(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한편 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 설기현(24·안더레흐트) 박지성(22) 이영표(26·이상 PSV에인트호벤) 등 4명은 18일 한국인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골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양동현 ‘美사냥 특명’/ 세계청소년축구 오늘 첫 격돌

    ‘양동현 너를 믿는다.’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17세 이하)이 프랑스 유학파 양동현(사진·바야돌리드)을 앞세워 북중미 강호 미국 사냥에 나선다.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은 14일 밤 핀란드 라티에서 미국과 D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한국이 이 대회 본선에서 미국과 격돌하는 것은 지난 1987년 캐나다대회 이후 16년만.당시 서정원 신태용 노정윤 등의 활약속에 4-2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이번에도 미국과의 첫판을 이겨 1차 목표인 8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양동현의 플레이에 큰 기대를 건다.부산대회 미국전에서 2골을 폭발시키며 상대 수비수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핀란드 카메룬과의 현지 연습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양동현은 “기회가 오면 반드시 골로 연결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발이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어경준(FC 메츠)은 후반 ‘조커’로 투입될 예정이다.4-4-2 시스템의 다이아몬드형 허리 좌우에는 이용래(유성생명과학고)와 신영철(풍생고)이 기용돼 측면 공략에 나서고,이상협(동북고)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는다. 윤덕여 감독의 말처럼 미국팀의 경계대상 1호는 프레디 아두.현란한 드리블과 골 결정력을 갖춰 공간을 내줄 경우 자칫 낭패를 볼 공산이 크다.아프리카 가나 출신으로 흑인 특유의 유연한 몸동작속에 틈만 나면 1∼2명쯤은 쉽게 제치는 개인기를 갖고 있다. 북중미 예선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미국의 본선 진출을 이끈 아두는 비록 나이가 14세에 불과하지만 ‘미국축구의 미래’로 불릴 만한 실력을 갖췄다.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인 인터 밀란이 ‘러브콜’을 보낸 바 있고 나이키도 지난 5월 100만달러 이상의 스폰서계약을 맺은 것에서 그의 재능을 엿볼 수 있다.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프리킥 때 주심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수비수가 공으로부터 9.15m 떨어지지 않으면 프리킥 지점을 골문쪽으로 전진시키는 ‘9.15m 전진’이라는 새로운 룰을 시범적용키로 했다. 박준석기자 pjs@
  • 쉬어가기˙˙˙

    그라운드에서 숨진 카메룬 축구대표팀의 마르크 비비앵 푀(사진)를 기리는 자선 경기가 오는 11월 11일 열릴 전망이라고 프랑스 일간 ‘레퀴프’가 보도했다.프랑스에서 열릴 이 경기 수익금은 미망인 등 푀의 유가족에게 전달된다고.양팀 멤버는 다수의 카메룬 대표와 랑스,리옹(이상 프랑스),웨스트 햄,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 푀가 몸 담았던 클럽의 동료들로 짜여질 것으로 알려졌다.
  • 쉬어가기˙˙˙

    이란의 아마추어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달 28일 이란의 남서부 아와즈에서 열린 경기중 격분한 수비수가 골을 넣은 상대 공격수의 머리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고 이란의 일간 야세노가 1일 보도했다.그라운드에 쓰러진 선수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바로 숨졌고,경기장 스피커를 통해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팀 동료들이 구타한 선수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고.이번 사건은 2003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카메룬의 비비앵 푀가 돌연사 해 국제축구계가 애도 분위기에 젖어 있는 가운데 발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 “푀에게 우승컵 바치려했는데…”/ 카메룬, 앙리 골든골에 ‘눈물’ 프랑스 컨페드컵 2연패 달성

    비탄에 잠긴 ‘불굴의 사자’ 카메룬이 ‘레 블뢰’ 프랑스 저격수 티에리 앙리의 오른발슛 한 방에 끝내 주저앉았다. 2003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결승전이 열린 30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경기장은 준결승전(27일)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져 끝내 숨진 카메룬의 미드필더 마르크 비비앵 푀(28)를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스탠드에는 ‘불굴의 사자 마르크,우리는 너를 사랑한다.’ 등이 쓰여진 현수막이 물결쳤다. 결승전에 앞서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의 공식 식전행사 대신 푀에 대한 추모 의식이 거행됐다.두팀 주장인 리고베르 송(카메룬)과 마르셀 드사이(프랑스)는 함께 푀의 대형 영정을 들고 입장했고,손을 맞잡은 두팀 선수들이 뒤를 따랐다.선수들은 국가가 연주되기 전 센터서클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묵념을 올렸다.스탠드를 가득 메운 5만 2000여명의 관중들도 함께 푀의 넋을 기렸다. 그러나 승부는 가려야 했다.카메룬은 동료의 죽음을 달래려는 듯 투혼을 발휘했다.빈프리트 셰퍼 감독과 코칭스태프,그리고 교체 선수들은 푀의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벤치에 앉아 필사적으로 뛰어 다니는 선수들을 응원했지만 앙리의 연장 골든골에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전·후반 90분은 두팀이 한차례씩 잡은 결정적 찬스를 놓쳐 득점없이 끝났다.중원의 지휘자 로베르 피레스가 선발에서 빠진 프랑스는 전반 18분 앙리의 왼발슛과 4분 뒤 지브릴 시세의 헤딩슛으로 카메룬의 문전을 위협했다. 카메룬은 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고 파상공세를 폈지만 연장 초반 프랑스의 전광석화 같은 역습에 땅을 쳤다.피레스를 교체 투입해 전열을 가다듬은 프랑스는 연장 7분 릴리앙 튀랑이 카메룬 진영 오른쪽에서 순식간에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고,총알같이 문전으로 돌진한 앙리가 오른발 터치슛으로 왼쪽 골 네트를 갈라 97분간의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불꽃 투혼을 발휘한 카메룬 선수들은 끝내 숨진 동료의 한을 풀지 못했고 골든골을 뽑아낸 앙리는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4골)에 올라 골든볼과 골든슈를 동시에 품에 안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카메룬 MF 푀 경기중 사망 ‘충격’ / 전세계 축구계 애도 물결

    콜롬비아와의 준결승 도중 숨진 카메룬의 미드필더 마르크 비비앵 푀(28·맨체스터시티)의 죽음에 세계 축구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 팀 최초로 컨페드컵 결승에 진출한 카메룬의 파울 비야 대통령은 기쁨보다 먼저 대표팀에 애도 전문을 보냈고,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FIFA와 전세계 축구가족이 그와 카메룬 대표팀에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프랑스·터키의 준결승이 벌어진 파리 생드니경기장에서는 4만여 관중이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FIFA 의무국은 사인을 심장마비로 추정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부검을 해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이날 경기는 섭씨 30도의 더위 속에서 치러져 체력 소모가 심한 편이었다.푀가 쓰러진 순간은 공을 다투는 상황은 아니었고 상대 선수와 별다른 신체 접촉도 없었다. 194㎝·84㎏의 큰 체격인 푀는 카메룬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A매치 64경기에 출장했고 지난해 한·일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섰다. 전문가들은 “축구는 쉬지 않고 뛰거나 남과 몸을 부딪치는 격렬한 운동인만큼 다른 운동보다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예술축구 ‘맞장’ 검은돌풍 / 프랑스·카메룬 30일 컨페드컵 결승 격돌

    홈팀 프랑스의 2연패냐,비탄에 빠진 카메룬의 첫 우승이냐. 프랑스와 카메룬이 ‘미니 월드컵’인 2003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패권을 놓고 30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프랑스는 27일 콜롬비아와의 준결승에서 ‘아스날 삼총사’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스-실뱅 빌토르드가 3골을 합작해‘신흥강호’ 터키의 추격을 3-2로 따돌렸다. 프랑스는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피레스가 중앙으로 올린 공을 빌토르드가 삼각패스로 찔러 주자 앙리가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26분에는 피레스,43분에는 빌토르드가 1골씩을 보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앙리와 피레스는 나란히 3골을 기록,나카무라 순스케(일본)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고크데니스 카라데니스(트라브존스포르)와 툰카이 산리(페네르바체)의 만회골로 턱밑까지 추격한 터키는 종료 2분전 페널티킥까지 얻어냈지만 오칸 일마스(부르사스포르)가 실축해 쓴잔을 들었다. 첫 출전한 카메룬은 통곡속에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올림피크리옹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9분 피우스 은디에피(세단)가 뽑아낸 왼발 발리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지만 미드필더 마르크 비비앵 푀(맨체스터시티)가 후반 21분 그라운드에 쓰러져 끝내 숨진 것. 카메룬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승리의 기쁨 대신 동료를 잃은 슬픔에 가슴을 쳐야만 했다. 2002월드컵에서 예선 탈락의 망신을 당한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가공할 득점력을 앞세워 구겨진 ‘아트사커’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프랑스는 콜롬비아전에서는 1-0으로 이겼고 뉴질랜드전에서 5골을 몰아넣는 등 모두 11골을 뽑아냈다.이에 견줘 카메룬은 3골을 넣는데 그쳐 공격력에서는 뒤지지만 세계 최강 브라질과 복병 터키를 차례로 격파하며 사기가 한껏 올랐고,동료의 사망도 투지와 조직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 한국 FIFA랭킹 24위로 추락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과 같은 공동 24위로 내려앉았다.FIFA가 26일 발표한 6월 랭킹에서 한국은 지난달 21위에서 3계단 밀렸고,일본도 5월 23위에서 1계단 떨어졌다.한국은 지난해 월드컵 이후 20∼22위를 오르내리며 줄곧 아시아 1위를 고수해 왔지만 최근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연패,결국 일본과 같은 순위로 밀려났다.브라질은 컨페더레이션스컵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고,프랑스는 공동 2위에서 스페인을 밀어내고 단독 2위로,아르헨티나는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 진출한 터키와 카메룬은 각각 7위와 16위로 도약했다.
  • 삼바축구 ‘망신’/ 터키와 비겨 컨페드컵 4강 탈락 프랑스 2연패 가능성 더 커져

    세계 최강 브라질이 탈락한 가운데 각 대륙 챔피언들의 경연장인 2003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4강 구도가 프랑스-터키,카메룬-콜롬비아로 짜여졌다. 2002한·일월드컵 우승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브라질은 24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터키와 2-2로 무승부를 이뤄 1승1무1패로 터키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탈락했다.터키는 2연패를 노리는 주최국 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고,일찌감치 4강을 확정지은 A조의 카메룬은 미국과 0-0으로 비기면서 조 1위(2승1무)로 4강에 올라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탈락으로 프랑스의 2연패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지난해 월드컵에선 프랑스가 조별리그서 탈락한 반면,터키는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이번 대회 맞대결에서는 프랑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프랑스는 지네딘 지단과 다비드 트레제게가 빠져 중량감이 떨어지지만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 피레스가 건재하다.조별 예선 1차전에선 콜롬비아를 1-0으로 간신히꺾었지만 이후 일본 뉴질랜드를 완파하고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하는 강력함을 보였다. 이에 견줘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터키는 미국에 단 한 번 이긴 뒤 골득실 차로 4강에 오르긴 했지만 카메룬에 0-1로 패하는 등 지난해 월드컵 때에 비해 전력이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특출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가운데 끈끈한 조직력이 얼마나 살아나느냐가 관건. 카메룬-콜롬비아전은 예측 불허다.아프리카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카메룬은 개막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터키마저 제치며 일찌감치 4강행을 확정한 전력이 돋보인다.‘흑표범’ 파트리크 음보마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스트라이커 사뮈엘 에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콜롬비아는 1차전에서 프랑스와 접전 끝에 0-1로 패한 뒤 뉴질랜드와 일본을 연파하며 남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순간 포착력이 뛰어난 지오반니 에르난데스가 공격을 책임진다. 곽영완기자
  • 돈세탁 외국인조직 첫 적발

    위조여권으로 국내에서 계좌를 개설한 뒤 돈세탁을 한 외국인 조직이 처음으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콩고인 K(35)를 위조 사문서와 위조 유가증권 행사 등 혐의로 구속하고 카메룬인 S(30·여)를 불구속 입건했다.콩고인 G(38)는 프랑스에서 검거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D(37)는 인터폴에 수배됐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5개국 35명 명의로 위조여권을 만든 뒤 국내 은행에서 66개의 계좌를 개설했다.이들은 이 계좌를 통해 영국·독일·남아프리카공화국 은행 계좌에서 6차례에 걸쳐 2억 8900만원을 송금받아 국내에서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제3국으로 송금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지난달에는 영국에서 발행한 27만 5000파운드(한화 5억 2000만원) 짜리 국고수표를 위조한 뒤 국내 은행에서 프랑스인 명의의 위조 여권을 제시하고 지급을 요청했다. 압수품 가운데에는 6만 6033유로,한화 9000만원 짜리 위조수표도 발견돼 경찰은 이들이 국제금융사기단의 일부인 것으로 보고 있다.국제범죄조직의 마약밀매 자금일 가능성도 있다고보고 해당국에 수사를 요청했다.경찰은 국제 금융범죄 조직이 국내로 들어온 것은 외국인이 쉽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금융실명제법의 맹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장택동기자
  • 하프타임 / 브라질, 컨페드컵축구 美 제쳐

    삼바군단 브라질의 ‘샛별’ 아드리아누가 미국을 주저앉혔다.브라질은 22일 프랑스 리옹에서 벌어진 2003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아드리아누의 결승골에 힘입어 미국을 1-0으로 꺾고 카메룬과의 1차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1승1패로 승점 3을 확보한 브라질은 24일 터키(1승1패)와 4강 진출을 다툰다.
  • 검은돌풍 ‘삼바’ 삼켰다 / 카메룬, 브라질 1 - 0 격파 컨페더컵 4강진출 청신호

    ‘아프리카 축구의 맹주’ 카메룬이 월드컵축구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을 격파하고 제4회 컨페더레이션스컵 국제축구대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카메룬은 20일 파리 생드니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 1차전에서 사뮈엘 에토오(레알 마요르카)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브라질을 1-0으로 격침시켰다.카메룬은 이로써 이날 미국에 2-1로 승리한 터키와 함께 나란히 1승을 챙기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호나우두와 히바우두(AC밀란) 등 삼각편대의 주축이 빠진 브라질의 전력은 예상보다 약했다. 카메룬은 전반에 촘촘한 수비로 브라질의 예봉을 꺾은 뒤 전반 30분 비비앵 푀의 날카로운 헤딩슛을 기점으로 전세를 주도해갔다. 이날 수훈선수는 파트리크 음보마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에토오.후반 들어 체력적인 부담으로 브라질 수비가 느슨해지자 에토오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38분 하프라인에서 수비가 헤딩패스로 넘겨준 볼을 에토오가 아크 정면으로 쇄도하며 벼락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특히 에토오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하프라인부터 골지역까지 단독 돌파한 뒤 슈팅을 날리며 ‘축구황제’ 호나우두에 못지 않은 개인기를 과시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일월드컵 3위 터키가 툰카이 산리의 역전골로 미국을 격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터키는 전반 36분 미국의 간판 골잡이 마커스 비즐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오칸 일마즈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후반 25분 산리의 역전골이 터져 승리를 낚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청소년축구팀, 美·스페인과 한조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17세 이하)이 오는 8월 핀란드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2002월드컵 당시 대표팀과 맞대결한 스페인 미국과 ‘아우 대결’을 벌이게 됐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12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실시한 조 추첨에서 스페인 미국 시에라리온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스페인은 유럽청소년선수권 준우승팀으로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가운데 하나다.한국은 오는 23일부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에 돌입한다. ▲A조 핀란드 중국 멕시코 콜롬비아 ▲B조 아르헨티나 호주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C조 예멘 포르투갈 카메룬 브라질 ▲D조 한국 미국 스페인 시에라리온
  • 세계최고 D2社, 한국업체와 합작/‘터미네이터’ ‘반지의 제왕’ 특수효과 담당

    “한국은 세계 최고수준의 IT 기술인력과 관련 인프라를 갖고 있습니다.팀플레이에 능한 조직문화,일에 대한 열정,미술 등 예술 분야의 유서 깊은 문화적 배경도 이유죠.” 이달중 한국 디지털 콘텐츠 전문회사 KSM(대표 김영준·사진 오른쪽)과 함께 합작법인 D2K를 출범시키는 디지털 도메인(Digital domain·D2)의 스콧 로스(왼쪽) 회장.그는 세계에서 유일한 합작회사 파트너로 한국 기업을 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스콧 회장과 김영준 대표는 지난 6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사업계획 등을 밝혔다. D2는 영화 ‘터미네이터’‘타이타닉’‘제5원소’‘엑스맨’‘트리플X’‘반지의 제왕’ 등의 디지털 특수효과를 담당한 회사. 스콧 회장은 지난 93년 제임스 카메룬 감독과 함께 디지털 효과 전문 스튜디오로 시작해 CF·뮤직 비디오·게임 등을 아우르는 종합 디지털 콘텐츠 제작 회사로 키웠다. KSM은 미디어 콘텐츠 관련상품 개발·제작,해외 마케팅을 진행해온 디지털 콘텐츠 전문회사.D2K는 KSM과 D2가 지분을 75:25로 나누며 경영권은 KSM측이 갖는다.KSM의 김영준 대표와 하나로통신 대표이사 부사장 출신 조동성씨가 공동 CEO를 맡고,스콧 회장은 이사로 참여한다. D2K는 본격 사업에 앞서 디지털 콘텐츠관련 기술인력 양성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6월부터 D2와 공동으로 분당 디지털진흥원에서 50여명 규모의 전문인력 교육과정에 들어간다. 스콧 회장은 “D2K는 비용 절감과 품질 유지,콘텐츠에 대한 지분 확보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사업 파트너”라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美 “새결의안 표결 연기할수도”

    이라크 공격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표결통과가 사실상 어려워지자 미국이 회원국들을 윽박지르고 어르는 등 무리수를 두고 있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일단 결의안 표결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14일에 결론이 날 수도 있고 다음주로 연기될 수도 있다.”면서 표결일정이 변경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이에 따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결의안 통과를 위한 막바지 로비에 주력하고 있다.영국의 절충안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지만 프랑스,러시아 등은 여전히 2차 결의안 반대를 재천명하며 평화적인 해결을 고수하고 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거부권 입장을 밝힌 프랑스와 러시아에는 위협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12일 프랑스의 행동이 ‘불온’하다고 비난했다.바우처 대변인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어떤 경우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신호를 이라크와 평화적 무장해제를 바라는 나라들에 보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에는 부시 대통령까지나섰다.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지만 성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알렉산더 버시보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가 나서 러시아의 취약점인 경제문제를 들고 나왔다.버시보 대사는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회견에서 “러시아의 거부권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러시아가 이라크와 체결한 수십억달러 상당의 석유계약,전후 이라크 복구사업에서 러시아의 역할 등은 “앞으로 며칠 동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상임이사국은 아니지만 반대입장을 밝힌 독일에도 비난이 쏟아졌다.바우처 대변인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이라크 문제를 책임있고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아직 애매한 입장인 멕시코 칠레 파키스탄은 집중 로비대상이 됐다.부시 대통령은 이틀 동안 세 나라 정상과 잇따라 통화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결의안에 대한 반대표는 이들에게는 막대한 경제손실을 의미하게 된다. 일단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함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소속돼 있다.미국 시장에 목을 매고 있는 입장에서 미국의 심기를 거스르기가 쉽지 않다. 칠레는 지난해 12월 미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인준이 필요하다.파키스탄은 얼마 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대규모 차관을 받을 수 있었다.물론 미국이 힘을 써 준 결과며 이와 별도로 올해 미국으로부터 3억 500만달러의 경제원조를 제공받을 계획이다.아프리카의 빈국인 앙골라 기니 카메룬은 경제적 여건상 미국에 반대표를 던지기가 힘든 상황이다.미국은 이들에게도 다양한 경로로 경제원조를 당근으로 내세우며 결의안 찬성을 유도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개전일정 대혼돈...안보리 표결 또 연기 英 공동보조 발빼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분열로 당초 11일로 예상됐던 2차 이라크 표결 시기가 이번 주말쯤으로 또다시 연기됐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늦어도 이번 주 중에는 표결을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실제로 표결을 강행할지 여부는 미지수다.미국의 지지세력을 자처했던 영국도 국내 반발로 주춤하고 있고, 중간 입장에 서 있던 비상임이사국들마저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사면초가로 몰리는 미국 2차 결의안 수정안을 둘러싸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6개국은 11일(현지시간) 이라크의 무장해제 시한을 다음달 17일로 연기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마련했다.앙골라·파키스탄·칠레·카메룬·멕시코·기니 등이 마련한 이 결의안은 이라크가 군축부문의 조건을 이행할 시한으로 4월17일을 제시하고 있다.또한 자파룰라 칸 자말리 파키스탄 총리는 10일 이라크전을 지지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밝혀 미국을 당황케 하고 있다.자말리 총리는 이날 대 국민 연설에서 “우리 정부는 만장일치로 ‘파키스탄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라크전을 지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이 통과되지 못하더라도 9개국의 찬성표를 얻어 최소한의 전쟁명분을 확보하려던 미국은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한발 빼는 영국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1일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영국 없이도 단독으로 이라크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영국의 주춤하는 태도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국내 반발에 부딪친 영국은 최근 이라크 무기사찰 기한을 이달 말까지 10일간 추가 연장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는 등 기존 입장에서 크게 물러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측의 반발로 럼즈펠드 장관은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시 영국의 완전한 지원에 대해 추호도 의심한 바 없다.”고 해명했지만 국내의 완강한 반대여론에 부딪친 블레어 총리가 미국과의 공동보조에서 한 발 뒤로 빼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미국,러시아에 화풀이? 러시아가 이라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심각한 정치·경제적 보복에 직면할 것이라고 알렉산더 버슈보 주러 미국 대사가 12일 경고했다. 버슈보 대사는 일간 ‘이즈베스티야’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결의안의 안보리 통과를 저지하면 양국간 ▲에너지 분야 협력 ▲9·11 테러 이후 형성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 ▲미사일방어(MD) 분야 협력 등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美 독주에 멍드는 유엔

    유엔이 최근 이라크 위기를 둘러싸고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간의 골 깊은 갈등으로 좌초 위기에 직면해 있다.유엔의 입장과 관계없이 이라크전을 강행하려는 미국의 독주에 프랑스·러시아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정면으로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英 2차결의안 표결 연기 추진 러시아와 프랑스는 2차 이라크 결의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방침을 천명하며 전쟁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10일에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는 유엔의 새로운 결의안을 거부하겠다.”며 거부권 행사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영국은 결의안 표결을 연기하는 한편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무장해제 최후통첩 시한을 17일보다 열흘 정도 늦추는 내용의 타협안을 검토하며 막바지 합의도출을 꾀하고 있다.그러나 유엔 안보리의 결정에 관계없이 이라크전을 밀어 붙이겠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비상임 6개국 새결의안 마련 한편 앙골라와 파키스탄,칠레,카메룬,멕시코,기니 등 안보리의 비상임이사국 6개국은 이라크의 무장해제 시한을 다음 달17일로 한달 연기한 새로운 결의안을 마련했다고 유럽 외교소식통이 11일 밝혔다.이와 관련,애리 플라이셔 미 백악관 대변인은 “어떤 경우에도 한달이나 시한을 연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파키스탄의 경우 자파룰라 칸 자말리 총리가 이날 대국민 연설을 갖고 새 결의안 채택을 위한 유엔안보리 투표에서 기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이 이달 17일을 시한으로 못박아 제출한 최후통첩식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다. 유엔 안보리에서 이라크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초강대국 미국이 유엔의 논의를 무시한 채 세계 질서를 주도하려는 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미국의 전쟁 강행 주장으로 미국·영국과 프랑스·러시아·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간의 갈등이 심화되고,국제평화와 안전유지 책임을 지고 있는 유엔 안보리의 역할과 존립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안보에 관한 한 누구의 승인도 필요치 않다.”는 부시 대통령은 유엔의 미래가 (이라크전에 대한) 간단한선택에 달려 있다면서 안보리 이사국들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반면 프랑스·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반전국가들은 미국의 행동에 적법성 여부를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상임이사국들의 거부권이 합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면 국제기구의 근간인 민주적 절차는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유엔 안보리 승인 없이도 전쟁을 감행할 것인지에 대한 미국의 결정이 유엔의 장래 위상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유엔의 존립 위기가 이라크전 이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국제 기구로서의 위상이 격하되는 것은 물론 향후 국제적 협의 과정에서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에 의해 유엔이 배제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안보리의 승인없는 미국의 대이라크 군사행동은 유엔 헌장을 모독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보리 주중 결의안 표결 중간적 위치에 있는 이사국들도 “유엔 안보리의 힘은 단합에서 나온다.”며 합의점을 찾을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의 독주로인한 유엔의 위기는 국제질서에 큰 충격파를 던질 전망이다. 상황은 시시각각 복잡하고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유엔 안보리는 이번 주 중 2차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佛·러 거부권을 막아라”美·英, 2차결의안 통과 막바지 외교전

    프랑스와 러시아가 과연 거부권을 행사할까?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승인하는 2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11일(현지시간) 이후 언제든지 표결에 부쳐질 수 있다.결의안이 채택되기 위해서는 15개 이사국중 9표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이 9표를 확보하기 위해 미·영 등 전쟁 추진국과 프랑스,러시아 등 반전국 모두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관건은 역시 반전 선봉에 선 상임이사국 프랑스와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 여부다. ●프랑스·러시아의 거부권 행사 저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 뒤 결의안이 안보리에서 충분한 표를 획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시라크 대통령은 11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이라크전쟁에 대한 프랑스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힐 예정이다. 드 빌팽 장관은 “프랑스는 무력사용을 승인하는 결의안이 통과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거부권’이라는 말을 직접 사용하지 않았지만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것이다. 러시아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된 이라크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이 10일 발표했다.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이라크 결의안 처리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주재한 각료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가 거부권 행사를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부시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통화 뒤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었다. ●미·영,스페인 등 4표 확보 미국은 거부권만 막으면 나머지 비상임이사국들의 지지표는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9일 NBC방송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해 9∼10개의 찬성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도 CBS방송에 출연,“미국은 후세인을 무장해제할 것이며 이라크의 정권교체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미국이 확보한 표는 미국과 영국 스페인 불가리아등 4표.반전 진영인 프랑스 러시아 중국 시리아 독일을 제외하면 6표가 남는다.미국으로서는 행동반경이 좁은 셈이다. 미국은 상임이사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신 기권하고,칠레 카메룬 앙골라 기니 멕시코 파키스탄 등이 찬성표를 던지는 시나리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결의안 통과·저지 서로 자신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이라크와의 전쟁에 유엔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는 점,결의안이 거부된다면 이라크의 무장해제 시한인 17일까지 기다리지도 않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미국은 최악의 경우 프랑스·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한다 하더라도 비상임 이사국들을 모아 9표를 얻는다면 전쟁 명분은 얻게 된다는 계산도 하고 있다. 이 경우 거부권을 행사한 상임이사국이 궁지에 몰릴 수도 있다는 계산도 하고 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승인하는 새 유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양국 관계가 심각한 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은 현재 프랑스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안보리 2차결의안 통과 예측불허

    다음주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2차 이라크 결의안 표결이 예상됨에 따라 결의안의 통과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안보리 결의안은 상임이사국의 거부권행사 없이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의 찬성표를 얻어야만 통과된다.하지만 러시아·프랑스가 거부권 행사를 배제하지 않고 있어 결의안의 운명은 예측불허다. ●佛·러,“안보리 통과 용인안해” 프랑스,러시아를 대표로 한 반전국들은 유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사찰이 최소한 7월까지 계속돼야 한다며 사실상 전쟁 승인을 요구하는 2차 결의안 통과를 막겠다는 입장이다.프랑스,러시아,독일 3국 외무장관들은 5일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승인하는 유엔 결의안이 안전보장이사회를 통과하도록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파리에서 긴급회담 후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입장을 천명했다.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앞서 미국에 이라크 공격권을 부여하는 유엔의 새 결의안이 정당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표결에 부쳐질 경우 프랑스는 반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중국은 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유엔 안보리의 틀 안에서 전쟁을 피하고 정치적 해결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영국,설득외교 총공세 미국과 영국은 워싱턴과 유엔본부 등에서 안보리 회원국들을 연쇄 접촉,무력사용의 불가피성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4일 다음주 초쯤 2차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표결이 이뤄진다면 안보리 회원국 대부분이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설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결의안 통과에 필요한 9표의 찬성표를 확보했는지 여부는 불투명한 가운데 파월 장관은 “치열한 외교전이 전개되고 있다.”며 결과를 낙관했다.그러나 미 행정부 내에서는 러시아 등 상임 이사국들이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내비치자 결의안 표결을 포기하고 단독으로 전쟁을 강행할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비상임 이사국 입장 불분명 10개 비상임이사국 가운데 독일과 시리아는 결의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고 스페인은 지지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대부분의 비상임 이사국들은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다.이들은 이라크의 무장해제라는 명분보다 자국 실리에 따라 결의안 찬반여부를 결정하는 모습이다.불가리아의 경우,금융 및 국방 지원을 받기 위해 초반에는 미국을 지지했지만 프랑스가 유럽연합(EU)가입 카드로 압박을 가하자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졌다.이밖에 칠레,멕시코,파키스탄 등은 미국과 영국의 외교공세로 미국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카메룬,앙골라,기니 등은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안보리 비상임 포함 15개국 안보리는 거부권을 갖는 미·영·불·러·중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비상임 이사국은 유엔총회에서 선출되며 임기는 2년이다.현재 비상임이사국은 독일,스페인,불가리아,시리아,칠레,멕시코,파키스탄,카메룬,앙골라,기니 등이다. 안보리 의장은 매월 돌아가면서 맡고 있는데 지난 2월 독일에 이어 3월에는 기니가 맡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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