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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페드컵] 호날두 1도움 포르투갈, 멕시코에 극장골 허용해 2-2

    [컨페드컵] 호날두 1도움 포르투갈, 멕시코에 극장골 허용해 2-2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선언해 유럽 프로축구를 뒤흔들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도움 하나를 기록했지만 포르투갈 대표팀은 멕시코에 극장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그쳤다. 포르투갈은 19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1차전에서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한 골을 넣은 멕시코와 2-2로 비겼다.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팀인 포르투갈은 2015년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컵 챔피언 멕시코와 A조 공동 2위가 됐다. 전날 개막전에서 뉴질랜드에 2-0 완승을 거둔 개최국 러시아가 선두로 나섰고 뉴질랜드는 최하위로 밀렸다. 내년 러시아월드컵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컨페드컵에는 개최국 러시아와 여섯 대륙별 챔피언, 2014년 월드컵 우승팀 독일 등 8개국이 두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두 조의 1, 2위가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를 벌인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를 좌우 날개로 배치해 전반 36분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호날두가 역습 상황에서 문전에 포진한 콰레스마에게 패스했고 콰레스마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문을 갈랐다. 멕시코는 전반 42분 에르난데스의 헤딩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서도 두 팀은 활발한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승부는 막판에 불꽃이 튀었다. 포르투갈의 세드릭 소아레스가 후반 41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꿰뚫었고 멕시코는 후반 추가시간 엑토르 모레노가 동점골을 터뜨려 양팀은 결국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B조 개막전에서는 2015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칠레가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팀 카메룬을 2-0으로 완파했다. 칠레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중반 이후 총공세를 펼쳐 ‘불굴의 사자’ 카메룬을 쓰러뜨렸다. 칠레의 아르투로 비달이 후반 36분 산체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았고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후반 추가 시간에 쐐기골을 뽑아 개막전 승리를 자축했다. 같은 조의 아시아 챔피언 호주와 독일은 20일 0시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벌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이아 개발 사기’ 오덕균 前CNK 대표 유죄 확정

    대법, 징역 3년·집유 5년 확정 보도자료 낸 前외교부 대사 무죄 이명박 정부 당시 대표적인 자원외교 ‘사기극’이었던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사업을 주도한 오덕균(50) 전 CNK인터내셔널 대표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오 전 대표는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을 부풀린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9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 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오씨는 CNK가 개발권을 따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이 4억 1600만 캐럿에 이른다는 허위 내용의 보도자료를 여러 차례 배포해 주가를 띄우는 수법으로 9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로 기소됐다. 그는 CNK 자금 11억 5200만원을 자신이 소유한 다른 회사에 무단 대여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와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카메룬 현지법인에 16억여원을 투자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았다. 1심은 배임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1심이 무죄로 본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도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한편 오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은석(59)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는 무죄가 확정됐다. 김 전 대사는 허위 추정매장량 등이 기재된 외교통상부 명의 보도자료를 2차례에 걸쳐 작성, 배포해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2심 재판부 모두 “허위를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검찰 상고를 기각했다. 김 전 대사는 판결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부당한 검찰권 행사로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었다”며 “무죄 사건에 대한 검찰의 소추권 남용과 월권의 책임을 묻는 법적 장치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UCL 결승] 호날두와 맞설 부폰 “두렵긴 하다. 하지만”

    [UCL 결승] 호날두와 맞설 부폰 “두렵긴 하다. 하지만”

    4일 새벽 세계 최고의 ‘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와 맞설 ‘전설의 방패’ 잔루이지 부폰(39·유벤투스)의 원래 꿈은 스트라이커였다. 그가 골키퍼로 축구 일생을 지내겠다고 마음먹게 만든 이는 카메룬 수문장이었던 토마스 은코노였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부폰은 4일 새벽 3시 45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장갑을 끼고 나서 생애 첫 대회 우승 트로피를 꿈꾼다. 이미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올해까지 여덟 개째 들어올렸지만 한 번도 ‘빅 이어’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파르마와 유벤투스에서 619경기에 나서 세리에A 통산 출전 2위에다 282회 무실점 기록을 작성했다. 다섯 차례 월드컵 출전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고 2006년 독일 대회를 우승했다. 이탈리아 대표로 168경기에 나서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부폰은 열두 살 때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의 은코노 활약을 보고 포지션 변경을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세계의 모든 눈이 디에고 마라도나와 개리 리네커 같은 선수들에 쏠렸을 때 난 토마스 은코노에게 꽂혔다”며 “당시 그가 카메룬을 위해 해낸 일들이 내가 골키퍼가 되겠다고 마음먹게 만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카메룬은 전 대회를 우승했던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월드컵 8강에 진출한 첫 아프리카 팀의 영광을 누렸지만 나폴리에서 잉글랜드에 2-3으로 분패하고 말았다. 은코노는 은퇴를 결심했을 때 부폰에게 카메룬에서 열리는 은퇴 경기에 뛸 수 있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는 BBC 인터뷰를 통해 “처음 만났을 때 부폰은 스무 살이었고 파르마에서 뛰고 있었다. 1년 뒤에 그런 제안을 했더니 ‘좋다. 문제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난 그가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 경기를 얼마 앞두고 카메룬에 오기 위해 공항에 나와있다고 전화를 걸어왔다. 정말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둘이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부폰은 은코노의 이름을 따붙인 장남 루이스 토마스가 아빠와 반대로 골키퍼가 아니라 공격수로 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축구인생의 대부분을 스페인 프로축구 에스파뇰에서 보낸 은코노는 마흔 나이에 은퇴했는데 부폰은 지금 한 살 적다. 이번이 부폰의 세 번째 대회 결승으로 2003년과 2015년 두 번이나 결승에서 울었다. 유벤투스는 네 차례 연속(통산 여섯 차례) 결승에서 물을 먹어 이번에도 준우승에 머무른다면 포르투갈 리그 벤피카와 나란히 대회 최다 연속 준우승 기록을 세운다. 부폰은 올해 대회 결승까지 오르는 동안 3실점밖에 하지 않았고 팀은 무패를 질주했다. 그러나 상대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결승을 승부차기 승리로 장식하고 대회 2연패를 겨냥하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다. 호날두는 더욱 지네딘 지단 감독의 배려로 충분히 휴식을 취해 발끝이 더욱 날카로울 것으로 보인다. 부폰은 지금까지 호날두와 네 차례 대결했는데 다섯 골이나 먹었다. 부폰은 호날두가 두렵지 않느냐는 이탈리아 방송 메디아셋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런 경기를 할 때 가져야 할 두려움”이라며 “이런 류의, 이런 수준의 경기 전날 밤에는 늘 똑같다.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두려움의 정도를 느끼고 적수에 대한 존경을 표하되 당신의 능력을 확실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야말로 주무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들이 이 경기를 나와 크리스티아누의 전쟁으로 묘사하는 경향을 즐기고 있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 후회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과거 팀 동료였던 잔루카 잠브로타, 오랜 친구였던 라이언 긱스나 에드빈 판데사르, 심지어 레알에서 500경기 이상 출전했던 이케르 카시야스까지 부폰과 유벤투스의 우승을 응원했다. 부폰이 마지막으로 빅 이어를 들어올릴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끝으로 그를 골키퍼의 길로 이끈 은코노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했더니 “즐겨라. 늘 그래왔듯이 즐겨라. 평생 해온대로 즐긴다면 어떤 압력도 없이 해낼 것”이란 답이 돌아왔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재즈 통한 공감과 소통, 어느덧 23년

    재즈 통한 공감과 소통, 어느덧 23년

    “죽기 전에 한 번은 호흡을 맞출 수 있을까 상상하던 분들과 한 무대에 섰어요. 재즈가 국경과 인종, 문화를 넘어 연주자 모두가 솔리스트가 되는 민주적인 음악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죠.”나윤선.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다. 그녀의 재즈는 유럽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프랑스에서 문화훈장을 받을 정도니까 말이다. 대중음악의 원류라는 친구 추천에 아무것도 모른 채 유학을 떠나며 시작한 재즈 인생이 어느덧 23년째. 그런데 “요즘 들어 재즈를 새로 알아가는 느낌”이라며 지난달 30일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세계 재즈의 날 올스타 글로벌 콘서트 이야기를 꺼냈다. 유네스코 주관으로 거장과 라이징 스타 50여명이 함께한 무대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초대받아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콘트라베이스 등에 맞춰 ‘베사메 무초’를 선보였고, 출연한 모두가 함께한 엔딩곡 ‘이매진’의 도입부를 재즈 전설 허비 행콕과 듀엣으로 빚어내는 영광을 누렸다. 카메룬의 리처드 보나와 호흡을 맞춘 소절도 일품이었다. “한국 얼굴에 먹칠하지 않겠다는 마음뿐이었는데 하나, 둘, 셋하고 연주를 시작하니 바로 통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재즈는 그런 음악이었던 거예요. 어느 나라에서 왔건 백그라운드를 떠나 소통할 수 있는 음악.” 나윤선은 19일 전 세계에서 발매되는 정규 9집 ‘시 무브스 온’도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해맑게 웃었다. 오랜 기간 협업한 유럽 연주자들 대신 미국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췄다. 한동안 거리를 둔 드럼도 세션에 포함됐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목에 힘을 주는 노래가 단 한 곡도 없다는 점이다. 루 리드의 ‘티치 더 기프티드 칠드런’, 폴 사이먼의 ‘시 무브스 온’ 정도에서 리듬감이 통통거리기는 하지만, 자작곡 ‘트레블러’와 ‘이브닝 스타’를 비롯해 피터 폴 앤드 메리의 ‘노 아더 네임’, 조니 미첼의 ‘더 던트리더’, 지미 헨드릭스의 ‘드리프팅’, 프랭크 시나트라 노래로 더 유명한 ‘풀 러시 인’ 등 전체 11개 트랙을 듣는 내내 호젓한 시골길을 싱그럽게 산책하는 느낌을 준다. 그녀가 품고 있는 한국적 포크 감성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 앨범 작업 과정은 즉흥 그 자체였다. 지난해 11월 유튜브에서 우연히 미국 건반 주자 제이미 사프트의 음악을 접했던 게 시작이었다. 아방가르드 스타일로 유명한 재즈 거장 존 존과 20년간 작업했다는 이력에 견줘 그의 개인 앨범은 너무 아름다웠던 것. 호기심에 함께 음악 이야기도 하고 연습해 보지 않겠냐는 메일을 보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답이 왔다. “와이 낫?” 곧장 제이미가 살고 있는 뉴욕 남동부 우드스탁 인근 시골 마을로 향했다. “3주 내내 제이미의 집으로 출퇴근했죠. 연주자인 그가 하루종일 듣는 게 프랭크 시나트라, 밥 딜런, 조니 미첼 등 보컬 음악이라 신선했어요. 그래서인지 제 보컬에 대해서도 조언을 많이 해줬어요. 유럽 연주자들에게는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었죠.” 집 지하에 마련된 작업실에서 가볍게 녹음 한번 해보자는 제안에 제이미는 그럴 게 아니라며 뉴욕의 유명 스튜디오인 시어 사운드와 기타 거장 마크 리보, 노라 존스의 드럼 연주를 맡았던 댄 리서와 베테랑 베이시스트 브레드 존스를 연결해 줬다. 레코딩은 단 이틀간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제이미 부부가 선물한 ‘투 레이트’ 녹음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녹음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노래를 받았어요. 악보는 없고 스마트폰에 담긴 음악을 듣고, 문자메시지로 가사를 읽게 됐죠. 숙지하려면 3일은 걸릴 것 같아 다음 기회에 해보자고 했더니 그냥 녹음해 보자는 거예요. 올림픽에 나가려는 선수가 매일매일 준비된 상태로 있는 법이지 며칠 연습해 대회에 나가냐며. 뭐랄까 유럽은 아카데믹한 분위기가 강한데, 미국은 음악을 일상으로 즐긴다는 느낌을 받았죠.” 우리 나이로 마흔아홉. 지천명을 바라보고 있다. 나윤선은 앞으로가 흥미로울 것 같다고 했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만든 음반이에요. 지금까지도 굉장히 행복했지만 앞으로 더 재미있게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장 22일 시작하는 월드투어에서 첫 사운드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프리카 6개국 공무원 19명 지방행정 연수 위해 한국 방문

    말리와 세네갈, 우간다,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6개국 고위·중견 공무원 19명이 한국을 방문해 우리나라 지방행정과 지역개발 전략을 배운다.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다국가 과정인 ‘아프리카 지방행정 역량 강화 과정’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된다. 아프리카 대상 다국가 과정은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다. 연수원은 아프리카 6개국 현지상황과 각국 교육수요를 반영해 한국의 지방행정과 지역발전 분야 위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연수생들이 농촌진흥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및 부산 사하구 등을 찾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지방행정·재정과 공공분야 투명성 강화 등에 대한 강의도 진행해 현장과의 연계성을 더욱 살렸다. 지방행정연수원은 2000년부터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와 현지 방문 연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160개 과정을 통해 87개 나라, 4152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아프리카의 경우 우간다(85명)와 탄자니아(265명), 이집트(212명) 외에도 22개국 93명의 수료생이 이곳을 다녀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보코하람, 여학생 276명 납치 3년만에 82명 풀어줘

    113명 억류… 테러 동원·강제결혼 가능성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치복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276명 중 82명의 여학생이 풀려났다고 BBC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구속된 보코하람 관련 혐의자와의 교환을 통해 이 여학생들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대통령궁은 또 스위스정부와 보안기관, 국제적십자사 등에도 감사를 표했다. 석방된 여학생은 2014년 나이지리아 북부 치복의 한 학교 기숙사에서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 중 일부로 이들은 카메룬 국경 반키의 한 육군 기지에 수용됐다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여학생 석방 소식에 두 딸이 납치된 에노크 마크는 “이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면서 “다른 학생도 모두 풀려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코하람 연루자와 여학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은 처음이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해 10월 여학생 21명의 석방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도 보코하람에 몸값을 주지 않았으며 구속한 보코하람 조직원을 여학생과 맞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보코하람에 여전히 붙잡혀 있는 여학생은 113명으로 추정된다. 일부는 자살폭탄 테러에 동원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달 피랍 3주년 행사에서 협상이 많이 진척됐으나 난제를 만났다고만 설명했다. 보코하람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 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조직으로 나이지리아 동북부를 거점으로 삼고 있다. 2009년 이후 정부군, 친정부 민간인을 겨냥해 폭탄, 총기로 테러를 감행했다. 특히 결혼식과 같은 민간인 잔치에 여성을 동원해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르는 등의 잔학한 수법을 사용해 비난을 받았다. 실제로 납치된 여학생의 상당수는 강제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결혼해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단체들은 이들이 자살폭탄 테러에 동원되기도 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미셸 오바마 등 유명 인사들이 지원하는 구명 캠페인 ‘우리 딸을 데려오라’가 소셜미디어를 달구기도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19세 앙리’ 음바페 돌풍

    [챔피언스리그] ‘19세 앙리’ 음바페 돌풍

    최연소 통산 챔스 5골 기록 경신 데뷔 2년 만에 프랑스리그는 물론 ‘별들의 무대’를 들었다 놨다 하는 무서운 19세가 있다.주인공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지난달 ‘제2의 앙리’라고 말해 유명해진 킬리앙 음바페(AS 모나코). 그는 20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3-1 완승에 앞장섰다. 모나코는 1, 2차전 합계 6-3으로 4강에 올랐다. 전반 3분 벤저민 멘디의 슈팅이 골키퍼 펀칭에 막혀 흘러나오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그물을 갈랐다. 도르트문트와의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16강전 두 경기 모두 득점해 4경기 연속 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1998년 12월 프랑스 봉디에서 태어난 그는 라울 곤살레스(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보유한 대회 최연소 다섯 골 기록도 경신했다. 음바페는 카메룬 출신 축구 지도자인 아버지 윌프레드의 영향을 받아 축구를 시작했다. 어머니는 핸드볼 선수 출신이라 좋은 몸을 물려받은 그는 2011년 유소년 클럽 클레르퐁텐에 입단한 뒤 레알 마드리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2013년 AS 모나코에 입단한 음바페는 2015년 12월 SM캉과의 리그 경기에 데뷔할 때 16세 347일이었다. 1977년생으로 1994년 모나코에 입단한 티에리 앙리(현 벨기에 대표팀 코치)의 팀 내 최연소 데뷔 기록을 고쳐 썼다. 이듬해 2월 트루아와의 리그앙 경기에서 데뷔골을 뽑아 17세 62일로 앙리의 팀 내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경신했다. 그리고 데뷔 후 두 번째인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12골을 몰아 넣고 챔스리그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스페인)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0-0으로 비겨 1, 2차전 합계 0-3으로 허망하게 챔스리그와 작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젊은 월드컵 다시 뜨겁게

    젊은 월드컵 다시 뜨겁게

    오는 5월 20일부터 대한민국 6개 도시에서 ‘열정을 깨워라’(Trigger the Fever)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에 나설 24개국이 모두 가려졌다. 우선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남미 예선을 뚫지 못해 눈길을 끈다.세네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지난 6일 잠비아에서 진행된 2017 U-2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각각 카메룬을 2-0, 수단을 3-1로 제치고 준결승에 오르며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전날에는 잠비아와 기니가 본선 티켓을 쥐었다.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예선을 거친 일본·사우디아라비아·이란·베트남, 유럽 예선을 통과한 프랑스·잉글랜드·포르투갈·이탈리아·독일,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와 바누아투 등이 본선에 출전한다. 남미에서는 대회 최다(6회) 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와 지난달 U-20 남미선수권 챔피언 우루과이·에콰도르·베네수엘라, 북중미에선 미국과 멕시코·온두라스·코스타리카가 한국을 찾는다.브라질이 빠졌지만 유럽과 북중미, 남미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망라됐다.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가나가 제외됐지만 기니와 잠비아가 만만찮은 전력으로 평가돼 오는 15일 오후 3시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본선 조 추첨 결과 ‘지옥의 조’가 속출할 가능성이 있다. 대회 준비가 본격화됨을 알리는 조 추첨 행사에는 FIFA 관계자와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을 포함한 24개 참가국 코치진 등 모두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홍보대사인 안정환은 참석하지만 FIFA 마스터 코스를 이수 중인 박지성은 불참한다. 24개국은 여섯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르고 각 조 1, 2위 12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르고,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국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 한국은 개최국 프리미엄으로 A조 1번 시드를 차지해 5월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 사흘 뒤 같은 경기장에서 2차전, 같은 달 26일 수원에서 3차전을 치른다. 나머지 23개국은 최근 다섯 대회 본선 성적과 올해 대륙별 우승팀 가중치를 합산해 5개국에 1번 시드를 돌린다. 프랑스, 포르투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미국 등이 1번 시드 후보군에 든다. 같은 대륙 국가끼리는 조별예선에서 맞붙지 않게 편성한다. 한국 입장에선 1승1무가 조별예선 통과의 필요조건으로 꼽힌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신태용호가 오세아니아의 섬나라 피지에 8-0 대승을 거둔 것처럼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히는 바누아투와 한 조에 편성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와 FIFA 관계자 23명은 7~10일 6개 개최 도시의 경기장과 훈련장, 호텔 등을 점검하고 12~14일 분야별 보완점을 짚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카메룬, 승부차기 끝에 세네갈 격파…네이션스컵 4강행

    카메룬이 승부차기 끝에 세네갈을 꺾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4강에 올랐다. 카메룬은 29일(한국시간) 가봉의 프랑스빌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세네갈과 전후반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120분간 득점 없이 0-0으로 맞섰다. 양 팀은 승부차기에서도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하며 4-4로 팽팽히 긴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카메룬 골키퍼 파브리스 온도아가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세네갈의 5번째 키커 사디오 마네의 오른발 슈팅을 막아내며 5-4로 승리했다. 온도아는 “세네갈팀을 오랫동안 연구했다. 마네가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먼저 몸을 날리는 대신, 마네가 움직이면 공의 궤적을 따라가려고 했다”고 말했다고 ESPN이 전했다. 카메룬은 콩고민주공화국과 가나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2013년 이 대회 준우승국인 부르키나파소는 튀니지를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부르키나 파소는 4강에서 이집트-모로코전 승자와 만난다. 연합뉴스
  • 나이지리아 공군 난민촌 오폭…최소 100명 사망

    나이지리아 공군 난민촌 오폭…최소 100명 사망

    나이지리아 정부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을 겨냥해 군사 작전을 수행하던 난민촌에 폭탄을 잘못 투하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공군 소속 전투기가 이날 오후 실수로 동북부 보르노주 칼라발게 란(Rann) 지역에 있는 한 난민촌에 폭격을 가했다. 보르노부 정부 관리는 “이번 오폭으로 난민 최소 100명이 사망하고 구호단체 직원들이 다쳤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사 관계자는 “사망자 중에 자원봉사자 20명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국경없는의사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군 측은 인명피해 규모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폭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나이지리아군의 럭키 이라보르 소장은 카메룬 국경 근처 란 지역에서 오폭 사고가 있었다며 부상자들은 민간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와 국제적십자사를 돕던 나이지리아 민간인과 군인들이라고 전했다. 이라보르 소장은 또 “보코하람 대원들이 그곳에 집결할 것이란 정보를 토대로 작전을을 명령했다”며 “전략적 실수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주장했다. 민간인을 향한 나이지리아군의 오폭 사고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개국서 온 서울문화 체험단

    40개국서 온 서울문화 체험단

    ‘1박 2일 서울문화체험’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서울시가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는 브라질, 온두라스, 카메룬 등 겨울에 눈을 볼 수 없는 40개 나라 청소년 등 170명이 참석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겨울을 느끼러 왔어요’… 세계 청소년들의 ‘서울문화체험’

    [서울포토] ‘겨울을 느끼러 왔어요’… 세계 청소년들의 ‘서울문화체험’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방문한 ’1박2일 서울문화체험’ 참가자들이 근정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초청해 열린 이번 서울문화체험 프로그램에는 브라질, 온두라스, 카메룬 등 겨울에 쉽게 눈을 볼 수 없는 나라의 40개 나라의 청소년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서울포토] ‘서울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방문한 ’1박2일 서울문화체험’ 참가자들이 수문장 교대식을 지켜보고 있다. 서울시가 초청해 열린 이번 서울문화체험 프로그램에는 브라질, 온두라스, 카메룬 등 겨울에 쉽게 눈을 볼 수 없는 나라의 40개 나라의 청소년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열린세상] 세계는 부패와 전쟁 중/조환복 영남대 새마을대학원 초빙교수

    [열린세상] 세계는 부패와 전쟁 중/조환복 영남대 새마을대학원 초빙교수

    전 세계가 부패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 집권 이래 정권의 사활을 걸고 호랑이급이건 파리급이건 간에 부패 연루자를 처벌하고 있다. 브라질의 호세프 대통령은 국영 은행의 회계부정 사건 등과 연계돼 탄핵당했다. 인도의 모디 총리는 지하 자금 환수를 위해 전격적으로 고액권 지폐를 신규 지폐로 교체하는 조치를 취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부패 일소를 위해 모든 임명직 공무원에 대해 사실상 해임 통보를 하며 대대적인 공직자 물갈이에 나섰다.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재벌가와 결탁한 부정부패 의혹으로 국민의 하야 요구에 직면해 있다.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의 평판은 아들 내외가 관련된 부정행위로 인해 바닥으로 떨어졌다. 과테말라의 대통령과 부통령은 조직적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판명돼 권좌에서 쫓겨났다. 부패 스캔들은 이러한 정상급 인사로부터 하급 관리에 이르기까지 끝이 없다. 리우올림픽에서 13개의 메달을 획득한 케냐 선수단은 자국 올림픽위원회가 나이키로부터 제공받은 선수단복을 착복한 바람에 제대로 된 유니폼 없이 개회식에 참가했다. 케냐 교육부는 평범한 볼펜을 구입하는 데 개당 85달러가 소요됐다고 강변한다. 이러한 부정부패 행위는 경제사회 개발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이자 법치의 근간을 훼손한다. 부패는 후진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선진국인 유럽 국민의 70%는 부패가 자국 내 커다란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도나 러시아, 중남미 국민이 자국의 부패에 대해 느끼는 수준과 유사하다. 부정부패 행위는 은밀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세계은행은 가장 일반적인 부패행위인 뇌물은 2001~2002년 당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3%에 해당하는 1조 달러로 추정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는 2012년 유럽 내 각종 부패로 인한 비용이 GDP의 1.5%에서 2%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많은 후진국은 그간 부패로 인한 누적 경제적 손실이 현재 자국의 한 해 GDP 규모를 능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수치는 민간 분야와 정부의 관계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민간 분야 간 검은 거래는 포함되지 않았다. 세계에서 부패가 가장 만연한 국가의 하나인 우크라이나의 경제력은 25년 전 자국보다 인구가 적은 폴란드의 3분의 2 정도였는데 현재는 4분의 1도 되지 않는다. 부패행위는 대표적인 고수익 저위험 사업이다. 유럽에서 일반 범죄자의 건당 평균 수익이 1000 유로 이하인데 반해 체포될 확률은 35%가 넘는다. 반면 금융 등 백색 부패범죄는 건당 100만 유로 이상의 수익에 비해 잡힐 확률은 1% 미만이다. 한편 불법으로 취득한 불법자금은 대부분 파나마와 버진아일랜드와 같은 조세회피처에서 자금 세탁을 한 후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 이전되고 있다. 후진국 정부의 노력만으로 부패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 5월 세계 반부패 정상회의가 런던에서 개최됐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당시 카메룬 영국 총리가 엘리자베스 여왕과 환담하는 과정에서 “환상적으로 부패한 나이지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의 정상이 반부패 회의에 참가한다”라고 발언한 내용이 녹음돼 세계 언론에 보도되었다.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영국 정부에 사과를 요구하는 대신 나이지리아에서 영국으로 빠져나간 수백억 달러로 추정되는 불법 자금을 반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선진국이 후진국에 부패척결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상 부패행위의 공범이자 수혜자라고 볼 수 있다. 여러 분야에서 각국의 국제적 순위를 보여 주는 지표들이 많다. 한국은 경제사회의 대부분 분야에서 20위 안쪽의 양호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유독 부패 관련 지수만큼은 상대적으로 높다. 보츠와나와 같은 아프리카 국가보다도 나쁜 수준이다. 부정부패 행위가 정치인, 고위 공무원 및 법조계 인사를 넘어 이제는 정권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으로 발전하면서 과연 한국의 수준이 이 정도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 망국의 병폐인 부패 행위는 사회 투명성을 높여 저수익 고비용으로 만들어야 한다. 부정부패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김영란법 시행과 현 국정사태를 계기로 부정부패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고취할 필요가 있다.
  • 7세 소녀를 자살 폭탄테러에 동원한 ‘아프리카 IS’

    7세 소녀를 자살 폭탄테러에 동원한 ‘아프리카 IS’

    나이지리아의 일곱 살 소녀 2명이 자살 폭탄테러에 동원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동북부 마이두구리에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고 18명이 크게 다쳤다. 이번 테러가 해당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폭탄을 안고 들어간 이들이 고작 7살 된 어린 여자아이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보코하람은 이 지역에서 주로 소녀들을 동원해 자폭테러를 벌여왔는데, 이번에도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폭탄벨트를 입게 한 뒤 노점이 즐비한 도로 쪽으로 걸어가게 하고 폭탄을 터뜨렸다. 한 목격자는 “아이들은 얼굴에 어떤 감정도 드러내지 않고, 인력거에서 내린 후 곧장 앞으로 걷기만 했다. 그들에게 영어와 현지어를 말을 걸었지만 답하지 않아서 그저 엄마를 찾는 줄로만 알았다”고 전했다. 폭탄이 터지면서 폭탄벨트를 차고 있던 두 어린 아이를 포함해.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시민 1명 등 총 3명이 사망했다. 보코하람은 무슬림 밀집지역인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기독교 중심의 나이지리아 정부에 반발해 7년 째 무력투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접 국가인 카메룬과 차드 등지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벌인 테러로 인해 최소 2만 명이 사망하고 난민 260만 명이 발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는 전설이다

    나는 전설이다

    게레로 도전 첫해 입회 유력 입성 땐 도미니카 출신 첫 야수 라미레스·로드리게스도 도전 금지 약물 복용 걸림돌 될 듯 한 시대를 풍미한 메이저리그(MLB) 스타들이 ‘명예의 전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22일 2017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자 34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9명이 새 얼굴이다. 명예의 전당은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뛰었고 은퇴 후 5년이 경과한 선수를 대상으로 후보를 선정한다. 새 얼굴 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블라디미르 게레로(41)다. 도전 첫해 입회가 유력할 정도로 현역 시절 빼어난 방망이를 과시했다. 1996년 몬트리올에서 데뷔한 그는 LA 에인절스, 텍사스, 볼티모어를 거치며 16시즌 통산 타율 .318에 449홈런 1496타점을 쌓았다. 올스타에 9차례나 선정됐고 에인절스 시절이던 2004년에는 타율 .337 39홈런 126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안았다. 그가 입성하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야수 첫 헌액자로 이름을 올린다. 앞서 입회한 후안 마리칼과 페드로 마르티네스 등 2명은 모두 투수다. 매니 라미레스(44)와 이반 로드리게스(45)도 성적만 놓고 보면 당장 입성이 가능한 후보다. 라미레스는 19시즌 동안 타율 .312에 555홈런 1831타점으로 헌액의 비공식 기준인 500홈런을 넘어섰다. 12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7년 월드시리즈 MVP에도 올랐다. 최고의 공격형 포수인 로드리게스도 21시즌 동안 타율 .296에 311홈런 1332타점으로 활약했다. 14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13개의 골드글러브를 수집했다. 텍사스 소속이던 1999년에는 MVP까지 받았다. 하지만 둘은 금지 약물 복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라미레스는 두 차례 금지 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았고 로드리게스는 징계는 없었지만 끊임없이 의혹이 제기됐다. 홈런왕 배리 본즈, 7차례 사이영상 수상자 로저 클레멘스 등 ‘레전드’도 이 탓에 전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뉴욕 양키스에서만 17년 뛰며 5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포수 호르헤 포사다, 통산 200승을 작성한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 2003년 플로리다 우승의 주역 데릭 리, 포수를 제외한 야수 전 포지션을 소화했던 멜빈 모라, 3차례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마이크 카메룬 등도 헌액을 꿈꾼다. 명예의 전당 입회자는 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취재 경력 10년 이상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기자 한 명이 최대 10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 75% 이상 득표해야 입회하며 5%를 넘지 못하면 후보 자격이 상실된다. 후보로 이름을 올린 지 10년이 지나도 자격을 잃는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19일 공개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난 미모의 외국 장교, 결혼합시다” 꾀어 1억 3000만원 챙겨

    “난 미모의 외국 장교, 결혼합시다” 꾀어 1억 3000만원 챙겨

    인터넷 채팅으로 미모의 외국 간호장교 행세를 하면서 결혼하자고 꾀어 1억 3000만원을 챙긴 국제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카메룬 국적인 M(45)씨를 구속하고 국내에 체류 중인 40대로 보이는 공범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또 해외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공범 2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A씨는 올해 4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35∼58세인 우리나라 남성 4명에게 접근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31세의 영국 또는 미국 간호장교 ‘수전 펄슨’ 등으로 소개하면서 군복 차림인 미모의 여성 사진을 보내며 유혹했다. 이어 A씨는 관심을 보이는 피해자들에게 시리아에 파견 근무 중인 동료들이 5000만 달러인 돈뭉치를 발견했고, 이 가운데 500만 달러가 자기 몫이 됐다며 “당신과 결혼해 한국에서 살고 싶다. 세관 통관을 피하려고 한국군 당국으로 돈을 보냈으니 자금 세탁과 반출을 위한 경비를 지원해달라”고 속였다. A씨는 꾐에 넘어간 남성들에게 영국 수송업체에 돈을 보내거나 이 일을 도와줄 외교관을 만나 직접 돈을 건네면 된다면서 한국에 있는 외국인 공범과 만나도록 했다. 피해자 4명이 속아 날린 돈은 모두 1억 3000만원에 달했다. 적게는 1100만원, 많게는 6600만원의 피해를 봤다. 피해자들은 회사원과 자영업자였고, 유부남도 1명 있었다. 이 가운데 인테리어 업자인 B(40)씨가 지난달 용의자에게서 받은 블랙머니를 보고 이상하다고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블랙머니는 까맣게 색칠한 종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돈을 받으려고 B씨를 만나러 왔다가 경찰에 붙잡힌 M씨는 카메룬에서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자신이 동성애자여서 모국에서는 살 수 없다며 난민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산 상속, 투자, 복권 당첨, 거래 알선 등을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기는 국제 이메일 사기단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카메룬에서 열차 탈선·전복…최소 53명 사망

    카메룬에서 열차 탈선·전복…최소 53명 사망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21일(현지시간) 여객 열차가 탈선해 최소 53명이 사망하고 300명가량이 다쳤다. 카메룬 교통부 장관인 에드가르드 알리엔 메베 응고오는 현지 언론에 피해 규모를 이같이 전했다. 사고 당시 해당 열차에는 130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수도 야운데에서 제2의 도시 두알라로 가는 열차가 탈선한 뒤 일부 객차가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야운데로부터 2시간 정도 떨어진 에세카 지역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경 소속팀 라이벌 감독’ 구이데티, 韓 전력 현미경처럼 파악

    ‘김연경 소속팀 라이벌 감독’ 구이데티, 韓 전력 현미경처럼 파악

    8강에서 만난 네덜란드는 한국 팀의 전력들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었다. 1세트부터 대부분 서브가 레프트 박정아(IBK기업은행)에게 향했다. 리시브가 불안하다는 약점을 노린 공략이었다. 한국을 상대한 다른 나라 팀들과 다른 전략이었다. 이들은 주득점원의 발을 묶고자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에게 ‘목적타 서브’를 주로 보냈다. 네덜란드는 필살기를 들고 나왔다. 올림픽 직전 연습경기 두 번을 포함해 3번 맞붙은 네덜란드는 한국 약점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결정적인 패인은 서브 리시브였다. 세계 최고 공격수 김연경의 눈물겨운 투혼도 불안한 서브 리시브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김연경의 레프트 파트너인 박정아가 서브 공세의 표적이 됐다. 이정철 감독에게 대비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 감독은 지난 14일 조별예선 최종전인 카메룬전이 끝난 뒤 박정아와 이재영(흥국생명)의 리시브 불안을 보완하는 복안을 소개했다. 두 선수가 후위로 빠졌을 때 리베로 김해란(KGC인삼공사)의 리시브 비중을 늘린다는 것이었다. 두 선수의 서브 리시브 부담을 줄이려는 차원이었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8강전을 앞두고 포매이션 연습에 매진했다. 박정아와 이재영의 리시브가 불안하지만 두 선수 말고 마땅한 공격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박정아의 서브 리시브는 예상보다 훨씬 더 흔들렸다. 김해란은 박정아를 도와주려다 정작 자신의 스텝까지 꼬였다. 선수 인생에서 거의 최악의 졸작을 보인 김해란은 8강전이 끝나고서 자책감에 펑펑 울었다. 리시브 불안 속에 세터로 정확하게 향하는 볼은 거의 없었다. 힘겹게 건져 올린 공은 여지없이 김연경에게만 갔다. 가장 믿는 선수가 김연경이라지만 너무 편중됐다. 김연경이 네덜란드 블로커들에게 훤히 보이는 오픈 공격만으로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린 것은 거의 경이적인 기록이다. 한국은 8강 상대로 세르비아가 아닌 네덜란드를 만나길 바랐다. 우리에게 익숙한 상대였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5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 여자 예선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세트 스코어 3-0(29-27 25-23 25-21)으로 완파한 자신감도 있었다. 한국은 이후 올림픽 직전 네덜란드 전지훈련에서 두 차례 연습게임(1승 1패)도 소화했다. 한국이 잊은 것은 네덜란드가 우리 전력을 현미경처럼 파악했다는 점이었다. 네덜란드의 지오반니 구이데티 감독은 터키 리그 바키프방크 사령탑이다. 바키프방크는 김연경의 소속팀인 페네르바체와 숙명의 라이벌이다. 구이데티 감독은 리베로 못지않은 수비 능력을 갖춘 김연경의 진가를 누구보다 잘 안다. 구이데티 감독은 8강전에서 김연경 대신 대표팀에서 리시브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에게만 서브를 몰아넣도록 지시했고,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한국은 박정아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자, 이재영을 대신 투입하고, 다시 이재영이 불안하자 박정아를 집어넣는 등 도돌이표 선수 교체만 반복하다 결국 패했다. 네덜란드의 ‘지피지기 백전백승’ 전술 앞에서 맥없이 무릎을 꿇은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엇이 ‘배구 여제’ 김연경을 지치게 했는가…‘살인적 일정·높은 의존도’

    무엇이 ‘배구 여제’ 김연경을 지치게 했는가…‘살인적 일정·높은 의존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1-3으로 패했다. 그 가운데 독보적인 활약을 보인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 선수가 너무 큰 부담을 안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2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고, 1976년 이후 40년 만에 메달 획득까지 노렸던 한국 여자배구는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8강전에서 탈락하며 기대보다 일찍 무대에서 내려왔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내내 “쉬고 싶다”는 말을 반복해온 김연경에게 휴식이 너무 빨리 찾아온 것. 김연경은 터키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리그까지 치르고 5월 2일에 귀국했다. 정규리그와 유럽챔피언스컵에서도 팀의 주포 역할을 하느라 지친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기꺼이 한국 대표팀의 합류 요청을 받아들이고 5월 4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는 여자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은 당시까지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는 귀국 후 합류 전까지 “이틀 동안 잠만 잤다”고 밝혔다. 그리고 5월 14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을 치렀다. 세계 예선에서도 김연경 의존도는 높았다. 센터 양효진,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박정아 등 ‘황금세대’를 이뤘지만 김연경 없이는 배구 강국과 싸울 수 없었다. 김연경 덕에 한국은 세계 예선에서 리우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중요할 때는 결국 김연경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김연경은 정상적으로 치른 경기에서는 늘 한국 팀의 최다 득점을 올렸다. 8강행을 사실상 확정한 뒤 브라질, 카메룬을 상대할 때 잠시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 이미 누적된 피로는 어쩔 수 없었다. 8강 상대 네덜란드는 김연경에게 서브를 집중했다. 김연경의 피로도를 더 높이려는 계획이었다. 김연경은 네덜란드전에서 47차례 공격을 시도했다. 이날 코트에 선 양팀 선수 중 김연경만큼 자주 공격한 선수는 없었다. 성적도 우수해 무려 53.2%의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하지만 김연경이 날아오를 때마다 네덜란드 블로킹이 집중됐다. 3명의 블로커가 달려드는 경우도 잦았다. 수개월 누적된 피로에 팀이 수세에 몰릴 때마다 자신에게 공이 올라오는 부담은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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