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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박사방 적극 가담’ 유료회원 2명 구속영장 기각

    [속보] ‘박사방 적극 가담’ 유료회원 2명 구속영장 기각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범죄단체가입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이모(32)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마찬가지로 범죄단체가입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이날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김모(32)씨도 구속을 면했다. 두 사람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기소)의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아동 성 착취물 다수를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트와이스 쯔위?’의 쏘핫

    [포토] ‘트와이스 쯔위?’의 쏘핫

    청순한 미모의 트와이스 쯔위가 숨겨온 볼륨 몸매를 뽐냈다. 쯔위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o hot”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세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무대에 앉은 채 카메라를 쳐다보며 손가락 하트를 날리고 있다. 특히 속이 비치는 망사 원피스 사이로 살짝 드러난 가슴골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달 발표한 미니 9집 ‘모어 앤드 모어’로 걸그룹 최다 음반 판매량을 경신했다. 스포츠서울
  • [고든 정의 TECH+] 바닷속 그물 청소는 내게 맡겨라…잠수 로봇 스텔스 클리너

    [고든 정의 TECH+] 바닷속 그물 청소는 내게 맡겨라…잠수 로봇 스텔스 클리너

    최근 해산물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잡는 어업보다 키우는 양식업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어의 경우 바다에서 잡히는 야생 연어의 양은 많이 늘어나지 않았지만, 양식 연어의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 세계 연어 수요를 충족하고 있습니다. 연어 양식업의 중심에 있는 국가는 잘 알려진 것처럼 노르웨이입니다. 노르웨이는 한정된 연어 어획량을 양식업을 통해 극복해 세계 최대의 연어 수출국이 됐습니다. 긴 해안선과 연어가 좋아하는 차가운 바다 덕분에 연어 양식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연어 강국 노르웨이를 만든 것은 단지 자연환경만은 아닙니다. 노르웨이처럼 인건비가 높은 선진국에서 가격 경쟁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연어 양식업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하고 규모를 키워 경쟁력을 지녀야 합니다. 노르웨이는 이 부분에서 가장 앞선 국가입니다. 모위(Mowi ASA, 과거 마린 하베스트에서 최근 명칭을 바꿈) 같은 노르웨이의 거대 수산물 기업이 연어의 수정에서 마지막 포장 및 판매 단계까지 많은 부분을 자동화, 기계화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연구 개발 역시 연어 강국 노르웨이의 비결 중 하나입니다. 첨단 사물 인터넷(IoT) 및 무선 인터넷 기술은 물론 물고기의 상태를 감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무인잠수정(ROV) 도입 역시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노르웨이의 무인잠수정 제조사 중 하나인 키스트디자인(Kystdesign)은 독특한 외형을 지닌 무인잠수정인 스텔스 클리너(Stealth Cleaner MKII)를 선보였습니다. 스텔스 클리너의 목적은 연어 가두리 양식장의 그물을 청소하는 것입니다.연어를 가두기 위해 바다에 설치한 그물망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닷속 생물과 부유물이 달라붙어 더러워지고 무거워집니다. 결국 그물을 적절히 청소하거나 교체해주지 않으면 양식장이 오염되면서 연어의 상품 가치가 심각하게 떨어지거나 폐사하게 됩니다. 어느 쪽이든 상당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일이 잠수부가 손으로 제거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갑니다. 스텔스 클리너 무인잠수정은 한쪽에 7개의 회전식 청소판이 있고 중간에는 청소한 부유물을 양식장 밖으로 빼내는 3개의 저압 펌프를 지니고 있습니다. 앞쪽에는 큰 카메라가 있어 그물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지상 혹은 모선과 연결된 연결 케이블을 통해 원격으로 조종하며 전력 역시 케이블을 통해 공급받습니다. 수중 테스트에서 스텔스 클리너는 연어나 양식장 주변 물고기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효과적으로 그물에 달라붙은 부유물과 수중 생물을 제거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상업적으로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진 두고 봐야 알 수 있지만, 스텔스 클리너는 무인잠수정을 비롯한 신기술이 미래 바다 양식업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 ICT 산업이 잘 발달되어 있고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바다 양식업에 적합한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911테러 사진 속 그 생존자도 못 피한 팬데믹…코로나19로 사망

    911테러 사진 속 그 생존자도 못 피한 팬데믹…코로나19로 사망

    미국 911테러 생존자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CNN 등은 지난 2001년 9월 11일 테러 사건에서 살아남은 7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테러 당시 60세였던 스티븐 쿠퍼는 지난 3월 플로리다주의 한 병원에서 7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자만 3000명에 달했던 911테러에서도 살아남은 그였지만 팬데믹의 비극은 피해 가지 못했다. 현지언론은 지난해 10월 뇌 수술을 받고 병원과 재활센터를 오가던 쿠퍼가 지난 3월 28일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스티븐 쿠퍼는 911테러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진 속 인물 중 한 명이다. 서류 전달차 세계무역센터(WTC)를 찾았다가 테러를 목격한 그는 도망치라는 경찰 말을 듣고 무작정 밖으로 내달려 목숨을 건졌다.엄청난 굉음과 함께 연기가 솟구치는 건물을 등지고 최대한 멀리 달아나려는 쿠퍼와 다른 생존자들의 처절한 모습은 AP통신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포착됐고 곧 전 세계 언론에 도배됐다. 신문과 방송, 잡지 등 온갖 매체가 해당 사진을 실어나르며 테러의 비극을 온 세상에 알렸다. 테러 기념관에도 내걸리며 가장 유명한 911테러 사진이 됐다. 한참이 지나서야 보도를 접한 쿠퍼는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며 사진을 지갑 속에 항상 넣고 다녔다. 쿠퍼의 아내는 “남편은 사진이 찍힌 줄도 몰랐다. 어느 날 타임지를 보다가 자신을 보고 놀랐다. 이후 사진을 지갑 속에 넣어 어디든 들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여러 장 인쇄해 주변에 나눠주기도 했다. 주변에 그의 테러 생존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쿠퍼도 코로나19는 피하지 못했고, 증상이 있은지 일주일 만에 결국 생을 마감했다. 가족은 코로나19 얘기가 돌긴 했지만 쿠퍼가 사망한 3월만 해도 병원에 마스크를 쓴 사람은 없었다고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망 소식을 접한 사진작가 수잔 플렁켓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쿠퍼와 생존자들을 촬영한 플렁켓은 테러 당시 AP통신 의뢰를 받고 나가 아비규환이 된 세계무역센터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플렁켓은 “테러 이후 사진 속 인물 몇몇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쿠퍼는 만나지 못했다”면서 “비록 연락이 닿진 않았지만 그가 사진에 찍힌 걸 자랑스럽게 여겼다는 걸 전해들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풀 꺾이는 듯 했던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6월 잇단 자택격리령 해제와 함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랴부랴 격리령을 재발령했지만 4일 기준 일일 확진자는 5만 명을 돌파해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6일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287만9830명, 사망자는 12만9904명으로 불어났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도 삼켜버릴 소용돌이…토성 육각형 구름의 미스터리

    [아하! 우주] 지구도 삼켜버릴 소용돌이…토성 육각형 구름의 미스터리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POD) 5일자에 토성 북극의 육각형 구름이 소개되어 우주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름이란 원래 바람과 중력에 의해 제멋대로 부정형한 형태를 이루기 마련인데, 이 토성 북극의 구름은 거의 정육각형의 형태를 띠고 있어 발견 당시부터 과학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회전하는 이 구름은 크기가 어마무시해 지구 4개가 들어갈 규모였다. ​ 토성의 육각형 구름을 맨 처음 발견한 것은 1980년 11월 보이저 1호였다. 그 이전에는 태양계의 어느 곳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본 적이 없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른 2012년, 카시니 우주선의 광각 카메라는 토성의 북극 부근서 처음으로 햇빛에 쬔 육각형 구름의 의색(擬色) 이미지를 얻었다. 근적외선 이미지 데이터의 합성은 낮은 구름층은 붉은색으로, 높은 구름층은 녹색으로 나타내는 등, 토성 육각형 구름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육각형 구름은 놀랍게도 30여 년이 흐르는 동안에도 전혀 그 형태를 흐트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우주에서 일어나는 가장 아름다운 미스터리라는 평가를 받은 토성의 육각형 구름의 정체는 토성의 극 소용돌이임이 밝혀졌다.과학자들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전송한 사진 등을 통해 육각형 구름이 상층 기류대 영향으로 약 2만㎞ 상공에 형성된 소용돌이임을 밝혀냈다. NASA가 붓으로 수채화를 그린 것 같다고 묘사한 이 극 소용돌이(polar vortex)는 지구의 허리케인과 비슷하지만, 크기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지름이 무려 3만㎞로 지구 지름(1만2700㎞)의 2배가 넘는다. 소용돌이 중심에는 극저기압 소용돌이가 시속 530㎞ 속도로 맴돈다. 허리케인 최대 풍속의 2배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지구의 허리케인이 1주일 남짓이면 끝나는 것과 달리 토성의 소용돌이는 보이저가 처음 관측한 이래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육각형 중심에 위치해 있는 점은 태풍의 눈과 비슷한 소용돌이의 눈(Eye)이다. 최근 NASA는 육각형 소용돌이에 특이한 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카시니가 탐사 초기 찍은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한 결과 소용돌이가 푸른색에서 금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이 변화가 토성 북극을 비추는 태양빛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태양빛이 증가하면서 금빛을 발산하는 광화학 연무층이 늘어난 것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포토] 이하늬, 햇살까지 머금은 보조개

    [포토] 이하늬, 햇살까지 머금은 보조개

    배우 이하늬가 햇살 속 눈부신 미모를 자랑했다. 이하늬는 5일 자신의 SNS에 “Happy Sunday”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하늬는 길거리를 배경으로 흑갈색 긴 머리를 늘어트린 채 카메라를 향해 미소짓고 있다. 독보적인 미모와 매력적인 보조개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하늬는 현재 영화 ‘죽여주는 로맨스’(감독 이원석) 촬영에 한창이다. ‘죽여주는 로맨스’는 이선균, 공명 등이 이하늬와 함께 출연한다. 스포츠서울
  • 이번엔 부친이 권고 위반 논란... 英총리 주변의 ‘코로나 일탈’

    이번엔 부친이 권고 위반 논란... 英총리 주변의 ‘코로나 일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주변인들이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침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존슨 총리의 부친인 스탠리 존슨는 지난 1일(현지시간) 불가리아를 거쳐 그리스에 입국하며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를 어긴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총리의 부친은 그리스 동해안 근처 펠리온 산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 가기 위해 불가리아를 경유해 그리스 아테네 공항에 입국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스탠리 존슨는 자신의 그리스 방문에 대해 정부가 해외여행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필수적인 경우’에 해당한다고 해명했다. 임대 시즌이 다가오기 전에 별장에 코로나19 관련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탠리 존슨은 그리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영국 내 반응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이 지역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집을 정리하는데는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다. (집주인으로서 해야 할) 코로나10 관련 안전조치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내 행동이 옳은지 여부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도 했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에 대해 “그리스에서는 집주인들이 임대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조치를 해야 한다는 강제적인 규정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영국정부가 해외여행을 자제하도록 하고 그리스가 영국발 항공기의 입국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스탠리 존슨이 다른 나라는 경유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쓴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더불어 별장에서 수영을 즐긴 것으로 보이는 복장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필수적인 업무’를 핑계로 별장 휴가를 즐긴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존슨 총리는 아버지의 일탈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과정에서 발생한 존슨 총리 주변인들의 일탈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최측근 인사로 불리는 도미닉 커밍스 총리 수석 보좌관이 지난 3월 말 런던 자택에서 약 400㎞ 떨어진 더럼의 부모 농장으로 이동하며 봉쇄령을 어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커밍스는 부부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부모에게 아들을 맡기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집권당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이 밖에 정부에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조언해 온 임피리얼칼리지의 닐 퍼거슨 교수가 자신의 집에 애인을 부른 사실이 밝혀져 정부 자문위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성매수남 폭행·갈취 10대 여성 등 3명 구속

    성매수남 폭행·갈취 10대 여성 등 3명 구속

    채팅앱으로 성매수남을 모텔로 유인한 뒤 폭행하고 현금을 갈취한 10대 여성 등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방검찰청은 특수강도,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수폭행 혐의로 A(21)씨와 B(19)양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부터 한달여 동안 전주와 충남에서 채팅앱으로 성매수남 7명에게 B양과 조건 만남을 제안, 모텔로 유인해 때리고 현금 19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성매수남과 B양이 함께 있는 모텔방으로 들어가 ‘미성년자와 조건만남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남성을 둔기로 폭행해 전치 2주 이상의 상처를 입혔다. 또 성매수남들이 소지하고 있는 현금을 빼앗고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돈을 인출하기도 했다. 경찰 신고를 막기 위해 ‘주변에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며 성매수남들 알몸을 촬영해 보관하기도 했다. A씨 등은 성매수남들에게 낯뜨거운 행위를 시켜 영상으로 촬영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수남들은 미성년자와 조건만남을 하려 한 사실을 우려해 신고를 하지 못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백남기 쓰러졌던 그 직사살수, 이번엔 홍콩서...

    백남기 쓰러졌던 그 직사살수, 이번엔 홍콩서...

    경찰 조준 직사살수에 취재기자 내동댕이시민 상대 반인권적 행위에 처벌 근거 없어 한국선 지난 4월 위헌 판정 받는 금지행위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한 지난 1일 열린 홍콩 시위에서 경찰들이 물대포를 직사로 살수하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물대포를 맞은 기자는 물의 위력에 순식간에 쓰러졌다. 2015년 백남기씨가 경찰의 직사 살수에 사망한 뒤 한국에서는 지난 4월 해당 행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받았다. 홍콩 시내에 있던 시민들이 촬영된 동영상에 따르면 한 기자는 상점안의 시위 상황을 촬영하다가 측면에서 물대포를 맞았다. 직후 기자는 강한 충격에 땅으로 내동댕이쳐졌고, 주변의 다른 기자들이 쓰러진 기자를 황급히 옮겼다. 검은 우산을 들고 있던 시위대가 물대포를 막아보려 다가오는 이들도 있었지만 역부족 일수밖에 없다. 다른 곳에서도 기자들의 카메라를 향해 물대포를 쏘는 살수차를 촬영한 영상들이 공개됐다. 경찰의 조준사격이 확인된다. 이날 시행된 홍콩보안법에 따르면 홍콩 내 외국인에게도 보안법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 활동하는 외국 언론사에 대한 관리와 통제가 강화됐다. 국가안보 위해 인물에 대한 감시와 통신 감청을 허용했고, 이에 따라 안보 담당 비밀경찰이 반정부 성향의 사람이라면 24시간 감시할 수 있다. 홍콩시위에서 이날만 370명이 체포됐고, 10명은 보안법 위반 혐의자였다. 보안법에 따르면 홍콩의 국가안보를 심각하게 위반한다고 판단될 경우 중국 중앙정부가 피고인을 본토로 데려가 직접 재판할 수 있다. 외국 기자들이 재판 과정을 지켜볼 수 없게 비공개로도 재판을 진행할 수도 있다. 언론의 자유가 크게 위축됐다. 직수 살수는 경찰의 대표적인 반인권행위로 분류된다. 한국에서도 5년전 물대포로 인해 머리에 골절상을 입었던 백는가 10개월간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끝내 숨졌다. 유족은 경찰의 직사 살수 행위와 살수차 동원 근거 규정 등이 모두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고 지난 4월 받아들여졌다. 헌재는 당시 경찰의 진압이 살수를 할만큼 위험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징역 1000년’ 받은 美 아동 성범죄자, 7년 만에 가석방 논란

    ‘징역 1000년’ 받은 美 아동 성범죄자, 7년 만에 가석방 논란

    아동 음란물을 내려받는 혐의로 무려 100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성범죄자가 단 7년 만에 가석방 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 2013년 부터 아동 음란물 소지 등의 혐의로 7년 째 복역 중이던 피터 멀로리(72)가 지난 5월 27일 가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보도가 될 만큼 화제가 된 이 사건은 지난 2013년 3월 미국 조지아주 법원이 멀로리에게 징역 1000년을 선고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멀로리는 놀랍게도 당시 지역민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던 언론인이었다. 그는 웨스트조지아기술대 캠퍼스 내에 위치한 TV 33 방송사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기부 활동과 선행으로 지역 사회의 존경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그의 선한 얼굴 속에 감춰진 추한 실상이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지난 2011년 4월 이 대학 캠퍼스 내 건물에서 아동음란물을 내려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 당초 경찰은 대학생의 소행으로 추정했지만 범인은 놀랍게도 멀로리로 밝혀졌다. 경찰은 멀로리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무려 2만6000개의 아동음란물 동영상 및 사진 파일을 발견했다. 이 때문에 '세계 최다 아동음란물 수집가'라는 별칭이 따로 다녔을 정도. 또한 그의 책상 아래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직원들의 치마 속을 촬영한 사진들도 추가로 발견됐다. 결국 그는 아동에 대한 성적착취와 증거조작, 사생활 침해 등의 혐의로 기소돼 1000년 형이라는 철퇴를 맞았다. 이렇게 세간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그는 최근 다시 자유의 몸이 됐다. 지난해 12월 조지아 주 가석방위원회에서 그의 가석방 여부가 논의돼 자격을 얻었고, 지난 5월 27일 실제로 가석방됐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 주법 상 가석방은 7년 이상 복역하면 자격이 주어지는데, 멀로리의 경우 최종 판결에 가석방 자격 박탈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검찰과 아동 피해자 가족 측은 가석방 위원회에 이를 재고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으나 멀로리의 가석방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멀로리는 성범죄자로 등록돼 지역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는 중으로 항상 전자발찌를 차야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미녀골퍼 유현주, ‘싱그러운 미소’

    [포토] 미녀골퍼 유현주, ‘싱그러운 미소’

    유현주가 3일 강원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GC에서 열린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 후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0.7.3 연합뉴스
  • 울산대공원 아쿠아시스 옥외 풀장 4일 개장

    울산대공원 아쿠아시스 옥외 풀장 4일 개장

    울산대공원 아쿠아시스 옥외 풀장이 주말 개장한다. 울산시는 지난 6월 16일 울산대공원 아쿠아시스 실내 풀장을 개장한 데 이어 4일 옥외 풀장도 문을 연다고 밝혔다. 옥외 풀장은 4일부터 12일 사이 주말에만 먼저 개장한다. 이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는 매일 운영(월요일 휴장)한다. 울산대공원 아쿠아시스는 개장에 맞춰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지킨다. 이용 시민은 입장 전 QR코드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검사받는다. 안전한 시설 관리를 위해 오전과 오후 각각 선착순 2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또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 사이 방역 소독을 한다. 수영장 내 유료 대여 시설도 2m 이상 거리를 두어 설치한다. 울산대공원 아쿠아시스는 한 번에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형 유원 시설이다.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117m 튜브 슬라이드, 83m 바디 슬라이더, 도심 속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담한 파도 풀이 있다. 피로를 풀 수 있는 마사지 풀 등도 갖추고 있고, 야외 풀장에는 버섯 폭포와 유수 풀도 있다. 박순환 울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휴양지를 찾아 멀리 떠날 필요 없이 도심 속에서 남녀노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울산대공원을 찾아 생활의 활력을 충전하기를 바란다”며 “안전한 방역을 위해 입장 제한을 둔 것에 대해서도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상어 잡은 독수리?…美 해변서 대형 어류 사냥한 맹금류 포착

    상어 잡은 독수리?…美 해변서 대형 어류 사냥한 맹금류 포착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관광도시 머틀비치에 있는 해변에서 맹금류 한 마리가 상어로 보이는 커다란 물고기를 발톱으로 움켜쥐고 하늘을 날아다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이 해변 앞 호텔 17층에 있는 한 객실의 발코니에서 테네시주 에르윈에서 온 애슐리 화이트는 창밖으로 맹금류 한 마리가 이처럼 날아다니는 모습을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았다.영상은 현지방송사 WPDE의 수석 기상학자 에드 피오트로브스키가 그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음 공유하고 트래킹 샤크스라는 트위터 사용자가 지난 1일 공유하면서 급격히 확산했다.실제로 영상에는 확실히 맹금류로 보이는 거대한 새 한 마리가 커다란 물고기를 발톱으로 움켜잡은 채 하늘을 멋지게 날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이 거대한 새가 물수리로 보인다고 주장했고, 일부 네티즌은 익룡이 아니냐는 농담도 했다. 이 밖에도 이 새가 콘도르나 독수리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이 새는 분명히 물수리다”면서 “커다란 물고기를 물밖으로 끌어올리려면 많은 힘이 필요한 데 이들은 이런 능력을 지닌 놀라운 새”라고 말했다. 또 네티즌들은 이 새가 상어를 사냥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물고기를 잡은 것인지를 두고도 많은 논쟁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은 맹금류의 먹잇감이 된 물고기가 소형 상어 종인 돔발상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이 물고기가 몸길이 90㎝까지 성장하는 당멸치나 참다랑어 또는 게르치 일종인 블루피시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물고기는 꼬리 모양 때문에 상어가 아니라 고등어의 일종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도 나왔다. 반면 영상을 처음 공유한 기상학자는 “물수리가 커다란 삼치를 잡은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콘도르가 백상아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난 그들이 생각하는 방식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애슐리 화이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종범 징역 1년’에 구하라 유족 “가해자 중심 사고, 검찰 상고 촉구”

    ‘최종범 징역 1년’에 구하라 유족 “가해자 중심 사고, 검찰 상고 촉구”

    가수 고(故) 구하라씨의 유족이 구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9)씨의 항소심 판결을 비판하며 검찰의 상고를 요구했다. 특히 1·2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 대법원에서 다시 판단해달라고 밝혔다. 구씨의 유족을 대리하는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재판부가 왜 이렇게 관대한 형을 선고한 것인지 도무지 납득이 안 된다”면서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해주기를 바라고 대법원에서 국민의 법감정, 보편적 정의와 상식에 부합하는 판결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구씨를 폭행·협박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전날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 김재영)는 “피고인은 유명 연예인인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상처와 심각한 명예훼손이 발생할 것으로 알면서도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쟁점이 된 것은 최씨의 불법촬영 혐의였다. 1·2심 재판부 모두 폭행·협박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으나 불법촬영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당시 두 사람이 연인사이였다는 사실과 구씨가 사진촬영을 제지하지 않거나 삭제를 요청하지 않았다는 정황을 고려하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가해자 중심 사고’라면서 유감을 표했다. 노 변호사는 “피해자는 1심 재판에서 촬영 당시 동의하지 않았고, 추후 기회를 봐 지우려 했으나 타이밍이 오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증언했다”면서 “1심은 이런 고려를 도외시한 채 묵시적 동의가 있다고 단정했고 항소심도 별다른 이유도 설시하지 않고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촬영 범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촬영 대상이 된 피해자의 의사인데도, 항소심 판결에 피해자의 입장이 고려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되물었다. 유족 측은 또 죄질에 비해 최씨의 형량이 낮게 선고됐다고 지적했다. 노 변호사는 “최씨는 아이폰의 특성상 삭제한 동영상이 30일간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점을 이용해 삭제한 동영상을 복원한 후 이를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하면서 치명적 협박을 가했다”면서 “항소심은 피고인의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불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동영상을 이용해서 피해자를 협박을 한 경우 그 파급력과 위험성을 고려하여 3년 이상의 실형이 선고된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가 이번 사건에서 인정한 혐의는 일반협박으로 법정형은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다. 양형기준에 따른 형량 범위는 기본 영역이 2개월에서 1년이며, 가중영역의 상한도 징역 1년 6개월이기 때문에 최씨에게 선고할 수 있는 최대 형량도 1년 6개월이었다. 만약 최씨가 구씨의 의사에 반해 동영상을 촬영했고 이 동영상을 이용해 구씨를 협박했다면 이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죄가 된다. 해당 죄의 법정형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며 처단형의 범위도 ‘징역 1월에서 7년 6개월’이다. 법원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기 때문에 양형에 반영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해변 바위서 웨딩 사진 촬영 美 신혼부부, 파도에 휩쓸려 위기일발 (영상)

    해변 바위서 웨딩 사진 촬영 美 신혼부부, 파도에 휩쓸려 위기일발 (영상)

    해변가 바위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하던 신혼 부부가 파도에 휩쓸려 구조대에 구조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고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 라구나 비치에 위치한 트레져 아일랜드 해변에서 발생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신혼부부는 웨딩 사진을 찍기 위해 해변가 바위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부케를 손에 들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 입은 신혼 부부는 사진촬영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그때 먼바다로부터 파도가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했고, 신혼부부가 서있던 바위에 다다를 무렵에는 거대한 파도로 변했다.파도는 사진 촬영을 하던 신혼부부를 그대로 덮쳤고, 커플은 그만 파도와 함께 휩쓸려 바닷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물에 젖기 쉬운 웨딩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턱시도를 입은 신랑은 바다에 빠져 익사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신랑은 웨딩드레스로 수영하기도 힘든 신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마침 해변에 있던 해상구조대원이 즉각 출동했다. 한명의 해상구조대원이 신랑을 먼저 해변으로 끌어냈고, 다른 두명의 구조대원이 웨딩 드레스로 물에 흠뻑 젖은 신부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이 장면은 마침 웨딩 사진 촬영을 멀리서 찍던 시민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겨졌다.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다행히 신혼부부는 큰 부상없이 안전하게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서초구, 직원 대상 ‘서초 아이디어 왕중왕전’ 진행

     서울 서초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서초 아이디어 왕중왕전’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2주간 진행된 왕중왕전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인 600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30명의 실무진 심사와 국장단 심사를 거쳐 최종 30건을 선정했다. 최종 수상은 제안자가 직접 내용을 설명하는 생중계 발표대회로 진행한 뒤 전 직원의 실시간 온라인 투표로 결정됐다.  최종 선정된 제안은 서리풀 안심발자국, 서초 사이렌오더, 천천투어 달빛야행 및 리버마켓 운영, 사물인터넷 카메라 활용 스마트 안전통합시스템 구축, 어린이보호구역 모션센서 통한 교통안전대책, 신호등 연계 횡단보도 무인 자동 교통 안전바 설치, 양재천 쿨링 벤치, 서초음악문화지구 대상 예술거리 조성, 양재천에 상어가 나타났다, 신고서 하나로 평생의 추억을 선물합니다 등 30건이다.  금상을 수상한 서리풀 안심발자국은 지하철 환풍기, 하수구, 빗물받이 등 위험시설 위에 안심발자국을 부착해 그 위를 걷는 여성이나 유모차를 끄는 부모 등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엄마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공무원의 섬세함이 돋보여 직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은상을 수상한 서초 사이렌오더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시간을 아끼는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행정 방법이다. 카페 전문점의 사이렌오더처럼 기다리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초구청 앱에 미리 신청하고 완료되면 서류를 찾는 시스템이다.  어린이보호구역과 관련된 모션센서를 통합 교통안전대책, 신호등 연계 횡단보도 무인자동 교통 안전바 설치 제안은 스쿨존 사고 해결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다. 신호등 연계 횡단보도 무인자동 교통 안전바 설치는 횡단보도 양쪽에 신호등과 연계된 자동 무인 교통 안전바를 설치해 빨간 신호등일 때는 보도쪽으로, 초록 신호등일 때는 차도쪽으로 회전된다. 모션센서를 통합 교통안전대책은 횡단보도 옆에 모션센서 경광드을 설치해 사람과 오토바이의 움직임을 인식한 경우 회오리형 점멸등이 작동돼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인식할 수 있다.  이번 ‘서초 아이디어 왕중왕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이르면 올해부터 정책에 반영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행정의 패러다임 변화 등 고민이 많은 시에기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우리 서초구민의 뜻과 삶에 대해 고민하고 모색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직원들이 제안한 모든 아이디어가 정책화되어 현실화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세심한 행정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생명과 직결되는데… ‘강한 대통령’ 잣대로 변질된 마스크 쇼

    생명과 직결되는데… ‘강한 대통령’ 잣대로 변질된 마스크 쇼

    전세계 코로나19 환자가 6개월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51만명이 넘었다. 경제활동을 재개했다가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살아내면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다. 마스크 착용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건강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기본적인 행동이다. 그런데 마스크가 정치적 쟁점이 돼 버린 나라가 있다. 미국이다.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지만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모습이 한 번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마스크 착용 여부가 친(親)트럼프, 반(反)트럼프를 가르는 잣대가 되고 있다.●지지자에겐 “지침 따르라”… 자신은 예외 행동 미국 50개주 중에서 사우스다코타 등 4개주에는 마스크 관련 기준이 아예 없다. 18개주는 마트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정해 시행하고 있고, 나머지 주는 실내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만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선택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참모나 각료들이 자기 앞에서 마스크 쓰는 것은 상관없다고 말해 왔다. 지지자들에게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침을 따르라면서도 본인은 정작 예외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지난 5월 포드자동차 공장을 방문했을 때도 마스크를 썼다가 카메라 앞에서 벗었을 정도로 마스크 쓴 모습이 공개되는 걸 꺼린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지프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검은색 마스크를 하고 외부 활동을 하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걸 좋아하는 모양”이라며 조롱하는 투로 언급하곤 했다.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에 민감하고 ‘쇼’에 능숙한 트럼프 대통령이 왜 마스크 쓰는 건 극도로 싫어할까. 마스크를 쓰면 강력한 대통령, 이른바 ‘강한 남자’답지 않기 때문이라는 뉘앙스를 그동안 언론에 보여 왔다.4월 3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회의를 마친 뒤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는 “난 마스크 쓰는 것이 그저 싫다. (마스크 착용은) 권고 사항일 뿐이다. 맨얼굴로 지내는 게 좋다”고 했다. 6월 17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네 차례나 “양날의 검”에 비유했다. 사람들이 반대나 항의 표시로 대통령 앞에서 마스크를 쓴다고 여기느냐는 질문에는 “그럴지도 모른다. 다른 한편으로는 마스크를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위생에 강박증이 있을 정도로 예민한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사람들이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되풀이하고, 마스크 표면을 만진 손으로 눈과 코를 접촉하는 행태를 언급하며 부정적 측면을 지적했다. ●바이든은 “마스크 정책 일관성 없다” 비판 마스크 착용이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도 트럼프 정부의 일관성이 결여된 마스크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여부가 트럼프 지지자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기준이 된 지 오래다. 보건·위생 이슈인 마스크가 정치적 이슈로 변질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코로나19 상원 청문회에서 라마르 알렉산더 공화당 상원의원은 “생명과 직결된 마스크 착용 여부가 불행하게도 정치적 논란이 돼 버렸다”면서 “트럼프 지지자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반대자면 마스크를 쓴다”고 개탄했다. 이어 “그래서 대통령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종종 마스크를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스크에 씌워진 정치 프레임을 대통령이 나서 걷어 낼 것을 요구한 것이다. ABC뉴스와 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쓴다는 미국인이 4월 초 55%에서 6월 말 89%로 급증했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 간 격차는 더 확연해졌다. 퓨리서치센터가 6월 16~22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외출할 때 항상 또는 거의 대부분 마스크를 쓴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 또는 공화당 지지 성향의 응답자 중에는 52%가 그렇다고 했고, 민주당 지지자 또는 민주당 지지 성향은 86%가 그렇다고 답했다. 무려 34% 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액시오스·입소스 조사에서도 외출할 때 항상 마스크를 쓴다는 비율은 민주당 지지자가 71%로 35%인 공화당 지지자의 배나 높았다. 민주당 성향의 여론조사 전문가 마기 오메로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은 정파적 이슈가 될 이유가 전혀 없는데 트럼프가 이 문제에 비판적이면서 지지자들이 그를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공장소 마스크 쓰면 GDP 5% 감소 방지”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가 뒤늦게 마스크 착용을 강하게 권고하고 나섰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행동에 그 어떠한 사회적 낙인도 찍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 의원도 경제를 완전히 재가동하는 데 마스크 착용은 불가피하다고 힘을 보탰다. 정치인뿐 아니라 트럼프의 열성 지지자인 폭스뉴스의 숀 해니티와 스티브 두시도 지난달 30일 “대통령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쓴다면 모범이 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들이 트럼프 입장을 뻔히 알면서 마스크 문제를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거론하는 이유는 뭘까. 물론 선거 때문이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제재개 조치를 취했던 주들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제활동 재개를 중단하는 곳이 늘고 있다. 더욱이 공화당의 텃밭과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플로리다와 텍사스, 애리조나 등 남부 지역에서 재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공화당 내부에서 우려의 소리가 높다. 지난 1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환자는 265만 8324명, 사망자는 12만 7681명이다. 워싱턴포스트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4만 5300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정점으로 여겨져 온 4월의 일일 최대 신규 환자수보다 1만명 가까이 많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지금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하루에 10만명까지 늘어나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도 10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8만명에 달할 수 있지만 미국인의 95%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사망자 수는 14만 6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트럼프의 관심을 끌 만한 마스크의 경제적 효과를 강조한 보고서도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공공장소에서 착용하면 지역사회의 봉쇄 가능성을 낮춰 경제활동 중단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손실(국내총생산의 약 5%)을 줄이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트럼프가 다급해지긴 한 모양이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과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고, 코로나19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부각되는 데다 공화당 지도부와 폭스뉴스마저 압박하자 마스크 착용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에 약간의 변화 조짐이 보인다. 트럼프는 1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을 지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공간에서는 나도 마스크를 쓰지만,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이 지지하는 ‘마스크 착용의 전국 의무화’에는 반대했다. ●독립기념일 행사 때 트럼프 마스크 쓸지 주목 마스크는 예방 성격이 강하다. 정치인 특히 대통령의 마스크 착용은 국민에게 던지는 메시지 그 자체다. 마스크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이 정말 변했는지는 3일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에서 열리는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가 첫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유약해 보인다’에서 ‘서부극의 주인공’처럼 어울린다고 말을 바꾼 트럼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리는 8월 전당대회에 과연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마스크 정치화’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지 지켜볼 일이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인도의 ‘근육 자랑’에 ‘백기’ 든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인도의 ‘근육 자랑’에 ‘백기’ 든 중국

    중국과 인도 접경지대인 히말라야 서부지역 관할권을 둘러싸고 중국 인민해방군과 인도군 간에 유혈 충돌 사태를 빚은 이후 인도가 중국에 대해 강력한 경제 보복에 나섰다.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중국의 전매특허품인 ‘경제보복의 칼’을 인도가 휘두르자 중국은 혼비백산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달 15일 히말라야 서부 갈완 계곡에서 중국군이 휘두른 쇠못이 박힌 몽둥이에 비무장 인도군 20여명이 목숨을 잃자 반중 시위가 뉴델리·뭄바이·러크나우·아마다바드·암리차르 등의 지역 사회로 급속히 확산됐다. 반중 시위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얼굴이 그려진 사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五星紅旗) 등을 불태우며 중국을 공격했다. 일부 시민들은 중국산 전자제품을 모아 불태웠고, 주택가에선 중국산 TV를 밖으로 내던지는 모습도 포착되는 등 인도 전역이 들끓었다. 이런 상황에 편승한 인도는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섰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앱들이 국가안보와 공공질서를 침해한 탓에 틱톡 등 중국산 앱 59개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해 반중 분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에 차단 조치된 중국 앱은 틱톡 외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헬로(소셜미디어),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 UC브라우저(브라우저), QQ뮤직(음악), 메이투(카메라), 캠스캐너(스캐너), 클래시오브킹즈(게임) 등 59개에 이른다. ‘틱톡’(抖音·TIKTOK)은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도 내에서 1억 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샹카르 프라사드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은 “(이러한 앱들이)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iOS)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않은 형태로 사용자 정보를 인도 밖 서버로 무단 전송했다는 여러 건의 불만이 제기됐다”며 “모바일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도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인도가 중국에 보복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들 중 하나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에 틱톡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틱톡은 인도 법률에 따라 모든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요건을 준수한다”며 “인도 사용자의 어떤 정보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를 포함해 외국 정부와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인도의 중국산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은 스마트폰과 자동차이다. 인도 주요 도시에 있는 중국 스마트폰 샤오미(小米) 매장들은 간판을 가리고 ‘눈치‘ 영업을 하고 있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샤오미는 뉴델리 등 인도 대도시에 있는 매장 간판 위에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라고 쓰인 주황색 천을 덧씌웠다. 중국산 제품을 꺼리는 인도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이 인도산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샤오미는 저가형 스마트폰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인도 시장 점유율 1위(30%)를 달리고 있고, 비보(VIVO)가 점유율 2위(1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인도에 수입된 3250만대의 스마트폰 중 76%가 중국산이다. 샤오미 는 “반중 정서로 사업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진 않다”고 표정 관리를 하고 있지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속내는 매출이 떨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창청(長城)자동차(GWM)의 공장 가동 승인이 보류되는 등 중국 기업 3곳의 502억 루피(약 8000억원) 규모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인도의 힌두 민족주의 단체인 스와데시 자르간 만치(SJM)는 중국 상하이터널엔지니어링(STEC)이 수주한 델리~ 메루트 수도권 고속철도(RRTS) 터널 건설사업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 철도부 관계사인 DFCCIL은 지난달 18일 중국 업체가 진행하던 47억루피 규모의 공사 계약을 파기했다. DFCCIL은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는 점을 파기 이유로 들었다. 중국 해당 업체와 4년 전 417㎞ 길이의 화물 철도 공사계약을 했지만, 공사가 20%밖에 진행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중국산 전기버스 운행도 중단했다. 인도 인프라 건설 사업도 보류했다. 비하르주 정부는 중국항만건설그룹과 산시로드&브릿지그룹이 참여한 대형 교량 건설 입찰을 취소했다. 비하르주 도로건설국 관계자는 “사업을 수주한 4개 컨소시엄 가운데 2곳에 중국 업체가 끼어있다”며 “컨소시엄에 파트너 교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입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국영통신사인 BSNL과 MTNL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중싱(中興)통신(ZTE)을 선정했으나 정부의 반대로 곧바로 중국 기업 배제를 결정했다. 이 밖에도 중국산 에어컨·자동차 부품·철강 등 370여개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전했다.인도는 이와 함께 자동차나 제약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 제품 의존 비중을 줄이라고 종용하는 한편 무역 장벽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그동안 주요 부품 등을 중국에서 도입한 뒤 이를 가공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키워 왔다. 이런 산업구조 때문에 지난해 인도는 중국에서 703억달러(약 84조원)의 제품을 수입했지만 중국에 수출한 제품의 금액은 167억달러에 그쳤다. 인도 정부 내에서도 중국산 퇴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람다스 아타왈레 사회정의 담당 부장관은 “중국 음식을 파는 식당과 호텔은 문을 닫아야 한다”며 “중국산 제품 보이콧과 함께 인도 국민은 중국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 중국 정부가 한국을 대상으로 취했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과 비슷한 움직임을 인도 정부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인도에 대해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도는 13억 5000만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어서 첨단 분야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은 인도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 최대 IT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은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3위로 10%대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샤오미와 오포(OPPO), 비보,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다 알리바바(阿里巴巴)·텅쉰(騰訊·Tencent) 중국 ‘정보기술(IT) 공룡’ 등은 인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인도의 경제 제재로 중국의 디지털산업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인도와 분쟁이 격화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중국 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시장 원칙에 근거해 해외 투자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며 주장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중국은 (인도 정부의 규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최근 인도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검증하고 있다”며 “인도는 중국 기업들의 권리를 지켜줄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인도 주재 중국대사관 역시 ‘부드러운 반대’ 입장을 내놨다. 중국대사관은 “중국의 일부 앱을 겨냥한 인도의 조처는 차별적인 것으로 이유가 모호하다”며 “이는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했을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도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외교가에서 자국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상대국에 툭하면 ‘힘 자랑’을 해오던 중국이 거꾸로 인도로부터 ‘경제 보복’을 당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故 구하라 협박·폭행 최종범 2심서 실형…법정 구속

    故 구하라 협박·폭행 최종범 2심서 실형…법정 구속

    법원이 가수 고(故) 구하라를 폭행한 최종범의 상해 혐의 관련 항소심 선고기일에서 원심 판결을 일부 파기하고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1부는 2일 최종범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라며 곧바로 법정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 5월 21일 상해, 협박, 강요, 재물손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5개 혐의를 받는 최종범의 결심 공판에서 최종범에 대해 징역 3년의 실형과 성폭력 교육 프로그램, 신상공개 및 취업제한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최종범은 2019년 8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협박, 강요, 상해, 재물손괴 등은 유죄로 인정했지만,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 하에 촬영했다는 이유를 근거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엄마, 과자 먹어도 돼?”…英 뉴스 중 방송사고 낸 꼬마들 (영상)

    “엄마, 과자 먹어도 돼?”…英 뉴스 중 방송사고 낸 꼬마들 (영상)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의 주요 방송사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들이 ‘귀여운 침입자’ 때문에 방송사고를 냈다. 런던 남부에 거주하는 의사 클레어 웬험은 현지시간으로 1일 BBC 생방송 뉴스에 원격으로 출연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었다.클레어 박사는 스튜디오가 아닌 자신의 집에서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방송 중 클레어를 꼭 닮은 여자아이가 카메라 앵글에 들어왔다. 다름 아닌 클레어 박사의 어린 딸이었다. 생방송에 ‘난입’한 클레어 박사의 딸은 화면에 보이는 BBC 뉴스 진행자를 바라보며 이름이 뭐냐고 묻거나,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역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엄숙한’ 멘트를 이어가는 엄마의 곁에서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펄럭이는 등 방송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장난꾸러기의 모습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간, BBC와 함께 영국의 주요 언론으로 꼽히는 스카이뉴스에서도 생방송이 진행 중 유사한 방송사고가 발생했다.스카이뉴스에 출연한 사람은 켄트주에 거주하는 저널리스트 데보라 하인스였다. 하인스 역시 자신의 집에서 원격으로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어린 아들이 갑작스럽게 ‘난입’해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인스의 아들은 당황하는 엄마 앞에서 당당하게 “나 과자 2개 가져가도 돼?” 라고 물었고, 당황한 하인스는 “그래, 2개 가져가도 좋아”라고 말한 뒤 시청자들에게 곧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두 대표 방송사에서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한 방송사고를 본 뒤 불편함을 토로하기는커녕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지금까지 본 방송사고 중 가장 ‘귀여웠다”며 시청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따뜻한 반응이 이어지자 의도치 않게 방송사고의 주인공이 된 두 여성은 SNS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과자를 요구하는 아들의 협상 능력에 놀랐다는 하인스는 “나는 이번 기회에 내 아들이 초콜릿 과자를 두고 엄청난 협상 능력을 발휘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에서는 ’생방송에 난입한 아이‘로 인한 최고의 방송사고로 꼽히는 2017년 당시 부산대 로버트 켈리 교수의 사례가 또 한번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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