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카메라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미래 산업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군 복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비효율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31일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991
  • “영국인이에요” 관광지서 접근…한국여성 불법 촬영한 영국인

    “영국인이에요” 관광지서 접근…한국여성 불법 촬영한 영국인

    현지 경찰에 체포…국내 송환돼 구속 송치 한국인 여성을 불법 촬영하고 이를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 영리목적 촬영물 유포)로 영국인 남성이 해외에서 송환된 후 구속됐다. 이 남성은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로 송치됐다. 영국인 남성 A씨는 2018년 8월 9일부터 18일까지 국내에 머무르며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지나는 여성에게 접근해 말을 걸었고 이 장면을 소형 카메라를 활용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불법 촬영한 여성 피해자의 수는 10명이 넘는다. A씨는 한국인 여성을 자신의 숙소로 유인해 강제추행하고 이를 촬영했다. 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뒤 1인당 27달러(약 3만 원)를 낸 유료 회원들에게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영국인 남성이 한국인 여성을 찍은 불법 촬영물을 해외 사이트에 게시했다는 언론 보도를 계기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A씨가 출국한 사실이 확인되자 곧바로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A씨는 2019년 11월 덴마크 경찰에 의해 현지에서 체포됐으며 지난달 31일 국내로 송환돼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운영하는 사이트를 폐쇄했으며 A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과 클라우드 등에 저장된 약 198기가바이트(GB) 규모의 국내외 불법 촬영물도 모두 삭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7일 기준 디지털 성범죄 사범 1710명(1299건)을 검거해 17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892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818명을 수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종이에 쓰듯 쓱쓱… 진짜 ‘펜’인 줄 알았네

    종이에 쓰듯 쓱쓱… 진짜 ‘펜’인 줄 알았네

    녹음·필기 동시에… 취재수첩으로 딱! 좌우로 펜 휘두르면 뒤로가기·앱 목록‘버즈라이브’ 끼고 촬영땐 목소리 또렷‘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심장과도 같다. 2011년 삼성전자가 처음 갤노트를 세상에 내놨을 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중간인 ‘패블릿’으로 등장했지만 요즘은 갤럭시S 시리즈와 별반 차이가 없어진 디스플레이 크기 대신 ‘S펜’이 갤노트의 정체성을 지켜 내고 있다. 삼성은 오는 21일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도 S펜 기능을 또다시 끌어올려 지난 2분기 화훼이에 뺏겼던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를 되찾고자 한다. 11일 사용해 본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S펜은 마치 종이에 직접 글을 쓰는 것과 같은 필기감을 지원했다. 갤노트10 시리즈에서는 42ms(밀리세컨드·0.001초)였던 S펜의 인식 속도가 이번 제품에서는 9ms로 전작에 비해 80%가량 개선됐다.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 주는 120헤르츠(Hz)의 주사율이 적용돼 필기 시에도 매끄러운 화면이 구현됐다. 후면 카메라가 한쪽으로 꽤 많이 튀어나온 탓에 책상에 놓고 필기를 하려면 자꾸 덜컹거리는 것이 단점이나 휴대폰 케이스를 씌우면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동시 녹음’ 기능도 있어서 필기를 한 뒤 재생 버튼을 누르면 해당 글자를 적을 당시 상대방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취재수첩 대신에 갤노트20을 이용해 메모하고 나중에 녹음도 들어 보니 놓친 부분이나 뉘앙스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강의를 듣는 학생이나 회의가 잦은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다만 ‘갤럭시S20 울트라’보다는 14만원가량 싸졌지만 여전히 145만원에 달하는 출고가가 학생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액션’(원격제어)도 한 단계 발전했다. 갤노트10에서는 사진 촬영이나 동영상 감상 등에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구현이 가능해졌다. S펜의 측면 버튼을 누른 채 허공에서 왼쪽 방향으로 꺾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 기능이 작동하고, 오른쪽 꺾쇠를 그리면 최근에 사용했던 앱 목록을 볼 수 있는 식이다. 처음에는 동작이 어색했지만 익숙해지기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 듯했다.지난 5일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된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 라이브’(아래)도 갤노트20과 함께 이용하면 시너지가 있다. 동영상 촬영 때 몇 미터 떨어져 있는 인물이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착용하면 이것이 핀마이크 역할을 해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 속도가 빠른 레이싱 게임을 할 때도 이어폰의 ‘게임 모드’를 활성화하면 거의 지연 없이 소리가 전달된다. 다만 버즈 시리즈 중에 처음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됐지만 외부 소음이 꽤 들리는 것은 아쉽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강남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도 비대면으로

    서울 강남구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이달부터 돌봄체계를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복지 전달체계를 개편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지난달 논현1동·일원1동에서 시범운영을 마쳤다. 강남구 관계자는 “기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회의·교육·상담 및 돌봄체계는 직접 구민들을 만나야 하는 게 대부분이라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어렵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팬데믹(대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비대면 시스템을 중심으로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바꾸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강남구는 자체 개발한 ‘더 강남’ 앱에서 복지서비스 신청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구청사와 동주민센터 등에 웹카메라와 헤드셋을 설치해 화상으로 회의와 교육이 진행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고독사 고위험군 돌봄가구 모니터링과 민원 상담도 가능하게 했다. 한편 강남구는 여름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위해 지난달부터 문고리 리플릿 9만 6000부를 배포하고, 복지 취약가구 2만 1677가구에 홍보 문자를 발송했다. 강남구는 이번 사업으로 발굴한 폭염 취약 가구에 냉방기기 등을 제공하고 전기요금 등 공과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하늘로 솟구친 화염 기둥…스마트폰에 포착된 베이루트 폭발 (영상)

    하늘로 솟구친 화염 기둥…스마트폰에 포착된 베이루트 폭발 (영상)

    베이루트 폭발의 모습을 생생히 촬영한 청년이 사고 목격담을 털어놨다. 지난해까지 영국 대학에서 공부하다 레바논으로 돌아간 압둘라 라시디(26)는 베이루트 항구 근처 아파트에 산다. 사고 당일 발코니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던 그는 항구 창고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라시디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항구 창고에서 불이 났으며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봤다”고 설명했다. 그때 연기 사이로 빛이 번쩍이더니 폭발이 일어났다. 하늘로 솟구친 화염 기둥과 함께, 원폭에서나 볼 수 있는 거대 버섯구름이 온 도시를 뒤덮었다. 라시디는 “큰 충격파와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건물들이 무너졌고 폭발 파편들이 서서히 내게 다가오고 있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그 자리에 얼어붙은 라시디의 머릿속은 하얘졌다. 섬광이 번쩍한 후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커피잔은 산산조각이 났고 발코니에 멍하니 서 있던 그는 반사적으로 집 안으로 몸을 피했다. 라시디는 “처음에는 내가 꿈을 꾸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 상황이었다. 이대로 죽는구나 싶더라. 순간 내가 정말 죽었다고 생각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가 촬영한 영상에는 오렌지색 화염 기둥과 함께 주변으로 거대한 버섯구름이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라시디는 “사람들에게 영상을 보내줬는데 영화인 줄 알더라. 실제라고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라시디와 함께 있던 아버지 모두 다치지는 않았다. 두 사람은 그 길로 차를 몰아 남쪽으로 향했다. 아파트가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에 본능에 따라 움직였다.다음 날 라시디 부자는 다시 베이루트로 돌아왔다. 사고 현장은 처참했다. 라시디는 “직접 보는 것에 비하면 TV에 보여지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지붕 위, 차 안, 도로할 것 없이 사방에 사체가 널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이루트에서는 지난 4일 항구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나 지금까지 최소 220명이 사망했고, 60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75년 전 일본 히로시마 원폭과 비견될 만큼 폭발 규모는 엄청났다. 원폭 때나 볼 수 있는 버섯구름도 형성됐다. 실제로 베이루트 폭발의 충격파 세기가 히로시마 원폭의 20%~30%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번 폭발은 베이루트 해안선 모양까지 바꿔놓았으며, 사고 현장에는 폭발 충격으로 43m 깊이의 구덩이도 생겼다.참사 이후 레바논에서는 정권 퇴진 시위가 전개됐으며 10일 레바논 내각은 총사퇴를 발표했다. 이날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대규모 참사를 맞았다”며 “베이루트 폭발은 고질적인 부패의 결과”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성 신체 몰래 촬영해 유포”...종근당 회장 아들, 혐의 인정

    “여성 신체 몰래 촬영해 유포”...종근당 회장 아들, 혐의 인정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종근당 이장한(68) 회장의 아들 측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박현숙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 장남 이모(33) 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이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변호인은 일부 기록에 대한 검토를 마치지 못했다며 다음 공판에서 증거 동의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이 계속해서 변경돼왔다”며 일부 피해자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뜻을 재판부에 밝혔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듣고 증인신문을 열지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1~2월 이씨는 다수의 여성과 성관계를 하면서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촬영한 뒤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이와 별도로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성과 ‘셀피 찍던’ 멕시코 야생 흑곰에 중성화 수술 “인간들 잘못인데”

    여성과 ‘셀피 찍던’ 멕시코 야생 흑곰에 중성화 수술 “인간들 잘못인데”

    멕시코의 한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던 여성의 ‘셀피’에 찍혀 당국의 추적을 받던 야생 흑곰이 결국 붙잡혀 중성화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동물 애호가들이 분노하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에랄도데멕시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북부 누에보레온주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낮잠을 자던 수컷 곰이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에 붙잡혔다. 몸무게가 96㎏인 이 곰은 지난달 치핑케 생태공원에서 산책하던 여성들에게 바짝 접근해 냄새를 맡다가 그중 한 여성의 셀피에 담겨 유명해졌다. 생포된 곰은 모니터 장치가 부착된 채 원래 살던 곳에서 멀리 떨어진 치와와주의 시에라 드 네도 산에 방생될 예정이다. 이동 전에 당국은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중성화 수술도 진행했다. 옮겨갈 지역에 사는 다른 곰들과의 교배를 막고, 그곳의 수컷들과 영역 다툼을 벌이는 것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소셜미디어 등에서 화제를 모은 영상을 보면 이 곰은 두 발로 서서 거의 부둥켜안은 자세로 한참 머릿결 냄새를 맡고 다리를 살짝 깨물기도 했다. 이 곰이 인근 주택가에서 다른 여성에게 바짝 접근한 영상도 곧이어 공개됐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누에보레온주 환경 당국은 곰과 사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생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에선 별다른 공격성을 보이지 않지만 언제 돌변해 사람을 해칠지 모르기 때문이다. 곰 생태 연구자인 데이브 가셸리스는 지난해 미국 ABC 뉴스에 북아메리카 흑곰은 일년에 한 번 꼴로 사람을 공격하는데 주로 함께 산책하던 반려견 때문에 공격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당국은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진 야생 곰이 사람을 낯설어하지 않고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근한 곰’의 출몰 소식을 들은 유튜버 등이 곰을 카메라에 담거나 곰과의 셀피를 찍기 위해 일부러 먹이를 주며 곰을 유인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그러나 동물 애호가들은 중성화 수술이 굳이 필요했느냐는 반론과 함께 인간이 주는 먹이에 이미 익숙해진 곰을 낯선 야생에 보내는 것은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고 비판한다. 동물단체 아니멜에로에스는 곰을 원래 살던 곳에 그대로 자유롭게 두고, 사람들에게 엄격한 행동수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멕시코 연방 환경보호청은 중성화 수술이 적절한 절차를 거쳐 결정됐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곰에게 먹이를 주며 접근해 결국 곰을 서식지에서 쫓아낸 사람들에 대한 비판과 자성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 전문가인 디아나 도안크리엘레르는 앞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인간들의 잘못”이라며 “곰과 사진을 찍기 위해 음식을 주고 사람에게 접근하게 해 곰을 돌이킬 수 없게 망가뜨렸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기고] 안녕, 재피/진재연 CJB 고이재학PD대책위 집행위원장

    [기고] 안녕, 재피/진재연 CJB 고이재학PD대책위 집행위원장

    ‘재피’는 CJB 청주방송에서 14년간 일하다 부당해고당하고 근로자 지위 소송에서 패소한 뒤 “억울해서 미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재학 PD의 별칭이다. 동료들은 ‘재학 PD’를 줄여 ‘재피’라고 불렀다. 촬영, 편집, 기획에 행정 업무까지 정규직 PD와 똑같은 일을 했던 그는 사내뿐 아니라 협력기관 등 외부에서도 PD로 불렸다. 하지만 소송이 진행되자 청주방송 관계자들은 이재학 PD의 흔적을 지워 내기 시작했다. 이재학 PD의 동료가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의 ‘PD’ 표현 삭제를 지시하며 진술을 철회하도록 회유, 압박했다. 방송이 좋아서 청춘의 숱한 밤을 지새우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해 ‘라꾸라꾸’라는 별명도 갖고 있었던 그는 14년간 단 한번의 계약서도 쓰지 않았다. 편집은 정규직 퇴근 후 편집실이 비어야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는 방송 현장의 사람들에게 새삼스럽지 않다. 수많은 이들이 꿈을 이루려 방송계에 발을 딛지만 일회용품처럼 소모되고 상처받아 현장을 떠나거나, 누군가는 생계를 위해 정착하고, 누군가는 미래의 희망 고문으로 하루하루 버틴다. 지난 2월 4일 이재학 PD가 세상을 떠난 뒤 서울과 충북의 60여개 노동·사회단체들이 대책위를 만들고 객관적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진상조사를 통해 이재학 PD 죽음의 진실이 드러났고 고인 사망 171일 되는 날 청주방송 측은 사망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명예회복 방안 마련과 ‘제2의 이재학’을 막기 위한 비정규직 고용 구조와 노동 조건 개선도 약속했다. 노동 인권 사각지대인 방송 현장에서 이재학 PD의 죽음으로 이뤄 낸 너무 쓰리고 아픈 결과다. 이것이 끝이 아님은 명확하다. 중요한 것은 약속 이행이다. ‘무늬만 프리랜서’인 방송 노동자들의 노동자성 인정과 근로기준법 적용,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리감독 기관의 역할 제고, 전국 방송 노동자들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등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대책위는 171일간 진상규명과 합의 도출을 위해 싸웠고, 이제 이행 점검과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활동으로 전환할 것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 용기 낼 수 있고, 카메라 뒤의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싸움을 준비할 것이다. 그것이 이재학 PD의 뜻을 이어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재학 PD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함께해 온 대책위의 마음을 모아 이제 조금은 편하게 쉴 수 있기를 바라며 인사드린다. 안녕, 재피.
  • 학교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 교사 2명 ‘파면’ 결정(종합)

    학교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 교사 2명 ‘파면’ 결정(종합)

    근무하고 있는 학교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몰래 설치했다가 적발된 교사 2명이 파면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들 교사에 대해 성폭력 징계 신속 처리 절차를 적용해 징계위원회를 개최, 파면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성 비위 관련 사안에 대한 징계 사유가 인정돼 형사 처벌과 별개로 절차를 진행해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성폭력 시민참여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일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들 교사에 대해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도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40대 교사 A씨는 지난 6월 24일 김해 한 고등학교 1층 여자 화장실 재래식 변기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다. 카메라는 당시 화장실을 치우던 청소 노동자에 의해 설치된 지 2분여 만에 발견됐다. 그는 당시 경찰 신고 사실을 알고 발견자를 찾아가 자신이 교장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며 카메라를 건네받아 메모리카드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근무했던 학교와 수련원에서도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26일에는 창녕의 한 중학교 2층 여자 화장실 재래식 변기에서 교직원이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 학교 30대 교사 B씨가 자신이 범인이라며 자수했다. 이 카메라는 설치된 지 약 3시간 만에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학교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 교사 2명 징계 결정

    재직 중인 학교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교사 2명이 파면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들 교사에 대해 성폭력 징계 신속 처리 절차를 적용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파면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사방’ 음란물 유포 전직 승려, 불법 촬영 혐의도 받아

    ‘박사방’ 음란물 유포 전직 승려, 불법 촬영 혐의도 받아

    ‘박사방’ 등에서 공유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전직 승려가 불법 촬영 혐의로 추가 기소될 전망이다. 10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3차 공판에서 검찰은 A(32)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경찰로부터 A씨의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 사건을 송치받았으며, 이보다 앞선 5월에는 또 다른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 사건을 송치받아 살펴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들 사건도 기소, 이번 사건과 병합해 재판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은 A씨 측이 자신이 배포하거나 소지하고 있던 성 착취물 중 410여 건의 경우 등장인물이 아동·청소년인지 여부가 불분명하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반박함에 따라 이 중 일부를 샘플로 골라 시청한 뒤 등장인물과 내용 등에 대해 변호인이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다만 이같은 증거조사는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방청객이 모두 퇴정한 뒤 15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재판부는 증거조사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의 의견을 취합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28일 열린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의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8천여 건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박사방’ 등에서 공유된 영상물을 제삼자로부터 사들인 뒤 4명으로부터 15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휴대전화 등에 아동·청소년이 대상인 영상물을 포함해 총 1260건의 성 착취물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이후 A씨는 대한불교 조계종서 제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1260건 성 착취물 ‘박사방’ 전직 승려 불법촬영 혐의도

    1260건 성 착취물 ‘박사방’ 전직 승려 불법촬영 혐의도

    ‘박사방’ 등에서 공유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전직 승려가 불법 촬영 혐의로 추가 기소될 전망이다. 10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3차 공판에서 검찰은 A(32)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휴대전화 등에 아동·청소년이 대상인 영상물을 포함해 총 1260건의 성 착취물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이후 A씨는 대한불교 조계종서 제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의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8천여 건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박사방’ 등에서 공유된 영상물을 제삼자로부터 사들인 뒤 4명으로부터 15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경찰로부터 A씨의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 사건을 송치받았으며 이보다 앞선 5월에는 또 다른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 사건을 송치받아 살펴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들 사건도 기소, 이번 사건과 병합해 재판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은 A씨 측이 자신이 배포하거나 소지하고 있던 성 착취물 중 410여 건의 경우 등장인물이 아동·청소년인지 여부가 불분명하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반박함에 따라 이 중 일부를 샘플로 골라 시청한 뒤 등장인물과 내용 등에 대해 변호인이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다음 재판은 내달 28일 열린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마스크 안 썼네” 여자친구 지적한 노인 무차별 폭행

    “마스크 안 썼네” 여자친구 지적한 노인 무차별 폭행

    여자친구에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노인을 무차별 폭행한 30대가 체포됐다.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 경찰은 10일(한국시간) 전날 주민 코디 핸슨(35)을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핸슨은 지난달 18일 켄트에 있는 한 호텔 로비에서 72세 남성 장애 노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재향 군인이기도 한 이 노인은 당시 핸슨의 여자친구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한 후 공격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당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지팡이를 든 채 호텔 로비에 앉아 있는 노인에게 핸슨이 접근하는 모습이 담겼다. 핸슨은 이 노인을 수차례 가격해 의식을 잃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행으로 노인의 턱뼈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핸슨은 알래스카주에서도 마약 관련 혐의와 보호관찰 위반 혐의를 받는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핸슨은 현재 워싱턴주 스포캔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보석금은 1만 달러(약 1188만원)로 책정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나체로 잠든 여친 ‘몰래 촬영’… 대법서 무죄 뒤집혀

    나체로 잠든 여친 ‘몰래 촬영’… 대법서 무죄 뒤집혀

    평소 여자친구의 동의를 받고 신체 부위를 촬영했더라도 나체로 잠든 사진을 몰래 촬영했다면 성범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잠든 사진까지 촬영에 동의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원심을 뒤집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17∼2018년 네 차례에 걸쳐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나체로 잠든 여자친구의 몸과 얼굴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가 사진 촬영 전 여자친구로부터 명시적인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평소 A씨가 여자친구의 신체 부위를 많이 촬영했지만 여자친구가 종종 동의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A씨가 여자친구의 의사에 반해 나체 사진을 찍었다고 단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역시 1심과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무죄 판결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여자친구가 나체로 잠든 사진 촬영까지 동의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평소 촬영한 영상은 주로 여자친구의 특정 신체 부위가 대상이었지만 잠든 사진은 얼굴까지 모두 보인다는 점도 지적했다. 신분이 드러날 수 있는 사진인 만큼 여자친구가 동의했을 것으로 추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평소엔 동의 했잖아” 나체로 잠든 여자친구 몰래 촬영 ‘유죄’

    “평소엔 동의 했잖아” 나체로 잠든 여자친구 몰래 촬영 ‘유죄’

    “평소 촬영 동의했다”…1·2심 무죄 평소 연인의 동의 하에 신체 부위를 촬영한 적이 있더라도 상대방이 잠든 사이 나체 사진을 몰래 촬영했다면 성범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9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4차례에 걸쳐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나체로 잠든 여자친구의 몸과 얼굴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가 사진 촬영 전 여자친구로부터 명시적인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평소 A씨가 여자친구의 신체 부위를 많이 촬영했지만, 여자친구가 뚜렷하게 거부하지 않았고 종종 동의도 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A씨가 여자친구가 반대할 것을 알고서도 나체 사진을 찍었다고 단정할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역시 1심과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하지만 무죄 판결은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재판부는 A씨가 평소 여자친구의 묵시적 동의를 받고 사진을 찍은 점은 인정했지만, 나체로 잠든 사진 촬영까지 동의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평소 촬영한 사진·영상은 주로 여자친구의 특정 신체 부위가 대상이었지만 잠든 사진은 얼굴까지 모두 보인다는 점도 지적했다. A씨의 여자친구가 평소 촬영한 영상을 지우라고 A씨에게 수차례 요구했고 A씨가 나체로 잠든 여자친구 사진을 몰래 촬영한 점 등에서 A씨 역시 여자친구가 사진 촬영에 반대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의 행위는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 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한 것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판다 보호하려다 …中 보호구역 내 표범·늑대의 비극

    [핵잼 사이언스] 판다 보호하려다 …中 보호구역 내 표범·늑대의 비극

    중국이 애지중지하는 판다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오히려 다른 일부 야생동물의 생태를 위협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언론은 대왕판다를 보존하려는 중국 당국의 노력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반대로 표범 등 일부 야생동물의 개체수는 급감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동물로 꼽히는 판다는 지난 1990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을 만큼 한때는 멸종을 걱정해야 할 처지였다. 이후 중국 당국은 서식지 보호 및 관리 등 본격적인 '판다 구하기'에 나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던 개체수를 반등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에 IUCN은 지난 2016년 판다를 멸종위기종에서 '취약종'으로 한단계 등급을 낮추면서 그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그러나 판다 구하기 탓에 반대로 피해를 받는 동물도 있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판다는 중국 내에서 대표적인 '우산종'으로 평가받는다. 곧 판다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이 우산처럼 펼쳐져 다른 종 보호에도 모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 실제로 이같은 노력은 서식지를 공유하는 많은 야생동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덩치가 큰 일부 육식성 야생동물의 경우는 그 반대였다. 중국 베이징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대왕판다 자연보호구역 73곳에 설치된 10년 치 카메라 촬영분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판다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과 후를 비교해 이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움직임을 분석한 것. 그 결과 표범 개체수는 81%, 설표 38%, 늑대 77%, 승냥이는 무려 95%가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표범이나 늑대와 같은 종은 판다보다 20배나 많은 공간을 돌아다니며 사냥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판다에만 초점을 맞추는 보존 노력이 모든 종에게 효과적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범 등 육식동물이 사라지면 사슴과 가축이 자연 서식지를 돌아다니며 훼손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판다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대형 육식동물을 포함한 모든 종을 위한 정책을 함께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생태와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송파구 아시아지하보도서 송파둘레길 즐겨요

    송파구 아시아지하보도서 송파둘레길 즐겨요

    서울 송파구는 이달 1일부터 아시아지하보도 휴갤러리에서 ‘송파둘레길21㎞ 민관협력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지하보도 휴갤러리는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을 잇는 종합운동장역 지하보도 공간이다. 송파구는 코로나19로 전시공간을 잃은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지하보도를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다. 예술인들에게는 재능발현의 기회를, 구민들에게는 문화 향유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상병욱 초대작가의 ‘일상의 쉼표, 송파둘레길을 만나다’이다. 상병욱 작가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송파둘레길 21㎞’를 주제로 봄부터 여름까지 송파둘레길의 녹음과 식생, 둘레길을 걷는 주민들의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송파둘레길의 총 4개 구간 성내천길, 장지천길, 탄천길, 한강길의 모습을 50여장의 사진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송파의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 4개의 물길을 하나로 잇는 21㎞의 길이의 순환형 생태도보길인 송파둘레길은 송파구 민선7기 역점사업이다. 특히 도시경관과 농촌 풍경이 공존하는 성내천코스(6km), 숲속 푸른길을 테마로한 장지천코스(4.4km), 생태경관보전지역을 끼고 있는 탄천코스(7.4km), 휴식과 레저 중심의 한강코스(3.2km)로 나뉜다. 코스에는 야간조명을 뽐내는 은하수길, 메타세콰이어길, 벼농사체험장 등 이색 공간이 조성돼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둘레길 사진전은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자연을 마주하게 하고, 바쁜 일상 속 힐링과 치유를 선물하고자 기획했다”면서 “이번 사진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많은 분들이 마음의 휴식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무허가/송경동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무허가/송경동

    무허가/송경동 용산 4가 철거민 참사현장 점거해 들어온 빈집 구석에서 시를 쓴다 생각해 보니 작년엔 가리봉동 기륭전자 앞 노상 컨테이너에서 무단으로 살았다 구로역 CC 카메라 탑을 점거하고 광장에서 불법 텐트 생활을 하기도 했다 국회의사당을 두 번이나 점거해 퇴거불응으로 끌려나오기도 했다 전엔 대추리 빈집을 털어 살기도 했지 허가받을 수 없는 인생 그런 내 삶처럼 내 시도 영영 무허가였으면 좋겠다 누구나 들어와 살 수 있는 이 세상 전체가 무허가였으면 좋겠다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아침이 지나고 다시 밤이 오는 것 또한 그렇다. 낮과 밤 사이에 걸친 시소. 삶이란 그런 것이다. 라떼는 말이야…. 아무리 꼰대짓을 잘한다 해도 세월은 흐르고 꼰대는 사라진다. 간단명료한 사실을 꼰대는 모른다. 기억에 꼰대가 아닌 몇의 한국인이 있다. 이 시를 쓴 이도 그중 한 사람이다. 낮과 밤을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무허가로 존재하며 무허가 시를 쓴다. 형식은 무허가이지만 삶의 의미는 철저히 인간적이다. 그의 삶이, 그의 시가 어떤 국회의원이나 장관보다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이런 이가 국회의원이나 장관이 되는 세상은 없을까. 곽재구 시인
  • 바이러스·미세먼지 잡고 안전은 덤… 최첨단 IoT ‘성동 스마트쉼터’ ON

    바이러스·미세먼지 잡고 안전은 덤… 최첨단 IoT ‘성동 스마트쉼터’ ON

    “자외선(UV) 공기살균기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까지…없는 게 없네.” 6일 서울 성동구청 앞 버스정류장에 모습을 드러낸 ‘성동 스마트쉼터’를 찾은 주민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특히 자외선 공기살균기가 공기 중 바이러스를 99%까지 태워버린다는 구 직원의 설명에 놀란 표정을 짓기도 했다.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구청 앞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버스정류장 10곳에 성동 스마트 쉼터를 설치했다. 3면을 투명 강화유리로 둘러싼 쉼터는 첨단 기술을 집약된 버스 정류장 대기실이다. 미세먼지와 한파·폭염에도 이용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냉·난방 장치뿐 아니라 공기 청정 기능까지 갖췄다. 내외부에 설치된 지능형 CCTV와 고정형 CCTV는 버스정류장으로 접근하는 버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특히 성동구가 쉼터 기능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사물인터넷(IoT) 제어·관제시스템이다. 쉼터 내 모든 시스템은 IoT를 활용해 ‘성동구 스마트도시통합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제어·관제한다. 쉼터를 찾는 모든 사람들은 물론 시스템 작동부터 관리까지 구 관제센터에서 조정한다. 또 주변 이상 행동을 인공지능으로 감지하면 성동경찰서·소방서와 상황을 공유한다. 비명 등 이상한 소리를 감지하는 음원감지시스템이 달렸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성동경찰서로부터 범죄예방진단을 마쳤으며 새벽과 밤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찰서와 협업해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버스·지하철 정보에 날씨 등 생활정보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과 열화상카메라로 출입을 제어하는 자동스크린 도어, 천장 태양광 패널로 스스로 내부전력을 만들어 내며 무정전 전원장치를 갖추는 등 첨단 정보기술(IT)의 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료 공공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기 사용은 기본이며 음료를 놓을 수 있는 간이 테이블과 의자도 갖췄다. 장애인과 유모차 우선 대기 공간도 따로 뒀다. 내부에는 한양대 음악치료과학과에서 개발한 쉼터 전용 음악이 흘러나와 찾는 이의 편안한 마음까지 신경 썼다. 구는 연말까지 쉼터 10곳을 추가해 모두 20곳에 ‘스마트 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듯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버스정류소라는 가장 가까운 곳에 실현하는 것이 진정한 스마트환경의 복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주민들이 아주 가까운 일상에서 스마트기술을 체험하고 누릴 수 있도록 성동 스마트 쉼터를 확대 설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오명근 경기도의원, 평택시 지원사업 정담회 개최

    오명근 경기도의원, 평택시 지원사업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오명근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4)은 지난 5일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경기도 건설국 도로안전과, 평택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에서 평택시에 지원되는 사업별 추진사항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 자리에서는 2020년도에 추진 중인 각종 현안사업에 대하여 미진한 부분에 대한 향후 대책 및 개선을 요하는 사업에 대한 경기도의회 차원의 협조 부분, 긴급을 요하는 사업의 신속한 마무리 등 주요 사안에 대하여 폭넓은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오명근 도의원은 “평택시에는 경기도에서 지원되는 사업이 곳곳에서 한치의 오차가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평택시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상호 협조하여 사업이 조기에 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홍수통제 하천정비사업 조속히 착공 ▲학교 주변 교통안전문제 및 과속카메라 설치 ▲지방도로 조기착공에 대한 당부와 평택시 오성면 소재 교포천 주변의 연계 도로망에 인도가 없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인도교량 설치를 건의했다. 오 의원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하여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특히나 이번 장마 피해로 인하여 경기도민들께서 많은 상심과 아픔을 겪고 있으므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하늘, 모던한 매력 돋보이는 화보 공개

    김하늘, 모던한 매력 돋보이는 화보 공개

    배우 김하늘이 셀렙샵 에디션의 20FW 화보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피콕 그린 컬러의 셋업 슈트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김하늘의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무드에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과 함께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이어 톤 다운된 베이지 컬러의 벨티드 원피스를 매치, 우아함을 물씬 풍기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해냈다. 이태리 소재 트위드 재킷에 미니 원피스를 착장한 김하늘의 모습은 시크하면서도 당당한 그녀만의 에티튜드를 느낄 수 있었으며, 블랙 원피스를 트렌치코트 스타일로 레이어링하여 완벽한 비율을 자랑한 그녀는 워너비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한편 김하늘은 9월 7일 월요일부터 방송되는 JTBC 드라마 ’18 어게인’으로 복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