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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속어 논란 영향” 尹대통령 지지도, 주초 36.4%→주말 32.8%

    “비속어 논란 영향” 尹대통령 지지도, 주초 36.4%→주말 32.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주간 기준으로는 소폭 상승하며 30% 중반대를 유지했으나, 일간 기준으로는 주초 36.4%에서 주말 32.8%로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상대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6%, 부정 평가는 62.2%로 각각 나타났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0.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여섯 차례의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30%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부정 평가는 60% 중반대에서 초반대로 서서히 변했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조사 기간 내 일간 지표를 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 20일 36.4%에서 21일 34.8%, 22일 34.9%, 23일 32.8%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20일 60.2%에서 21일 61.4%, 22일 61.6%, 23일 64.2%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한미 정상회담 ‘불발’에 ‘비속어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상승세 출발을 했던 대통령 평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대통령실과 여권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 ‘말리믄’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아내에 1억2천 선물’ 개코, 비자금 장소는

    ‘아내에 1억2천 선물’ 개코, 비자금 장소는

    개코가 집에 비자금(?)을 숨긴 장소를 딱 걸렸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175회에서는 송도 또는 과천 인근 경기 남부의 집을 찾는 부부 의뢰인이 등장했다. 예산은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매매가 9억 원대, 경기 남부의 경우 전세가 6억 원까지 가능했다. 이날 복팀 양세형, 다이나믹 듀오 개코, 최자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제5공구 지역을 찾았다. 매물 자체는 아파트였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개코는 현관을 보곤 “남편분들 비자금 있잖나. 나가면서 2, 3만 원 딱 빼가지고 (나가라)”는 유부남다운 생활 팁을 제시했다. 능숙한 시늉까지 함께 이루어지자, 양세형은 “지금 형이 집에 거기 놔둔 거 같은데?”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리곤 카메라 너머 개코의 아내에게 “형수님 거깁니다. 지금 찾으세요”라고 말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와 붐은 “비상금도 아니고 비자금?” “비자금이면 사이즈가 큰 건데”라고 말해 개코를 당황시켰다. 개코는 지난 2011년 김수미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수미는 최근 개코가 결혼 후 한 달에 100만 원씩 10년 동안 1억 2천만 원을 적금으로 모아 선물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 [데스크 시각] 메탈리카가 경복궁에서 공연한다면/홍지민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메탈리카가 경복궁에서 공연한다면/홍지민 문화부장

    님 아레나. 프랑스 남부 도시, 프랑스의 로마로 불리는 님에 자리한 로마시대 원형극장(아레나)이다.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이 세워진 1세기 후반 지어졌다고 한다. 현존하는 로마시대 원형극장 중 보존이 잘 돼 있는 편이라고 한다. 2009년 10월 세계적인 스래시메탈 밴드 메탈리카가 이곳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열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 공연을 즐겼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유적에서 록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큰 화제가 됐다. 직접 가 보지는 못했지만 공연 실황을 고스란히 담은 DVD를 통해 현장을 간접적으로 느껴 볼 수 있었다. 어스름에 원형극장 전면을 타고 넘어 극장 안을 비추는 카메라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원형극장의 전경, 극장을 가득 채운 1만여 관객들의 함성, 그리고 메탈리카가 공연 인트로로 사용하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엑스터시 오브 골드’까지…. 그런데 우리가 생경하게 여겼던 님 아레나에서의 록 공연은 메탈리카가 처음도, 마지막도 아니다. 이름 좀 있다는 밴드만 따져도 앞서 1992년 다이어 스트레이츠가, 2005년 람슈타인이 콘서트를 열었다. 더 큐어, 데이비드 보위, 밥 딜런, 라디오 헤드, 폴리스, 그린데이, ZZ톱, 슬래시, 슬립낫, 시스템 오브 어 다운, 프로디지, 오프스프링 등도 거쳐 갔다. 록밴드(아티스트)만 이 정도니 대중음악 전체를 따지면 일일이 헤아리기도 힘들 것 같다. 님 아레나에서는 검투사 경연을 비롯해 과거 로마 게임을 재현한 축제, 지역 축제, 투우를 비롯한 각종 행사와 스포츠 대회도 열리고 있다. 프랑스 사람들이 문화 유적 보존에 신경을 제대로 쓰지 않는 것이라기보다는 원형극장의 원래 용도를 현대에서도 충실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곁에 함께 살아 숨쉬는 문화 유적으로서 말이다. 지난 5월 카스텔델몬테(몬테성)에서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의 패션쇼가 열렸다. 카스텔델몬테는 이탈리아 남부 안드리아 부근에 위치한 중세 시대의 성채다. 1240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2세가 세웠다고 한다. 이탈리아 1센트짜리 동전에 새겨져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곳이다. 우리나라 10원짜리 동전에 등장하는 경주 불국사 다보탑처럼 말이다. 구찌는 별자리 등 천문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새 컬렉션 ‘코스모고니’(Cosmogonie)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카스텔델몬테를 배경으로 세계에 선보였다. 문화 유적에서의 구찌 패션쇼 역시 처음은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 프랑스 아를의 알리스캉, 이탈리아 피렌체 피티궁전의 팔라티나 미술관, 로마 카피톨리노 미술관 등에서 구찌는 패션쇼를 펼쳐 왔다. 지난 5월 청와대 개방, 그에 따른 활용 방안에 대한 입장 차이로 크고 작은 논란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최근 청와대 패션 화보 촬영에 얽힌 국격 훼손 논란이 그 정점이 아닌가 싶다. 이 논란의 여파로 오는 11월 1일 경복궁 근정전 일대에서 예정된 구찌의 패션쇼가 무산될 뻔했다. 여러 논란의 근저에는 청와대를 성역처럼 여겨 온 우리 인식이 일부 깔려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그저 쳐다보기만 하는 박제된 문화 유적보다는 우리 곁에서 다양하게 숨쉴 수 있는 문화 유적을 선호한다. 다만 문화 유적이나 문화재에 대한 관리 부주의와 몰이해로 크고 작은 훼손이 잇따르고 있는 것을 보면 우려하는 마음도 이해가 된다. 구찌 패션쇼는 경복궁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와 관리로 패션쇼 개최 이후에도 경복궁은 개최 전과 다름없는 상태여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도 우리 문화 유적에서 이러한 행사를 또 열 수 있는 판단 근거가 될 것이다.
  •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잡초 뽑는 고양이/고양이 작가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잡초 뽑는 고양이/고양이 작가

    “할머니 힘드실 텐데 우리가 잡초라도 뽑아 드리자.” “그래그래, 근데 어떤 게 잡초야?” “몰라! 일단 그냥 다 뽑아!” 한 마을에 사는 할머니 댁에 나는 13년째 사료 후원을 하고 있다. 편의상 2호점이라고 부르는 이곳은 할머니가 열댓 마리 고양이에게 밥과 잠잘 곳을 마련해 준 곳이다. 고양이들이 마당의 감나무를 캣타워처럼 오르내리고, 봄꽃 새싹이 올라오는 화단을 마구 짓밟아도 할머니는 한 번도 고양이를 나무란 적이 없다. 고양이들은 봄이면 목련과 벚꽃이 흩날리는 마당에서 온종일 뒹굴며 마당놀이를 즐겼고, 겨울이면 눈이 쌓인 마당에서 강아지처럼 뛰어다녔다. 그런 풍경이 좋아서 나는 그곳에 사료를 갖다 나르고, 사진도 찍었다.한번은 마당에 사료를 내려놓고 카메라를 꺼내는데, 노랑이 두 마리가 잡초를 뽑고 있었다. 눈을 씻고 봐도 잡초 뽑는 고양이 그 자체였다. 녀석들은 힘드신 할머니를 대신해 마당의 잡초를 다 뽑으려는 듯 진지하게 잔디밭을 돌아다녔다. 설마 고양이가 잡초를 뽑는다고? 사실은 한참 후에야 밝혀졌다. 녀석들에게 다가가 살펴보니 잔디밭에 개미가 여러 마리 돌아다니고 있는 거였다. 그러니까 녀석들은 잡초를 뽑는 게 아니라 개미를 잡아 보려고 앞발을 호미처럼 사용했던 것인데, 멀리서 보면 영락없이 잡초를 뽑는 모습으로 보였던 것이다. 언제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2호점에 가면 덩달아 마음이 평온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2호점 마당에 들어서자 할머니가 손을 부들부들 떨며 울먹였다. 뒷집에 사는 현직 경찰관이 고양이들을 총으로 다 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하루는 만취 상태로 한밤중에 덜컥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고양이 밥 주지 말라며 행패까지 부렸단다. 할머니는 이웃 경찰의 협박을 못 이겨 다른 마을로 이사했다. 할머니에게 해 드릴 수 있는 건 고양이 이주를 돕는 것밖에 없었다. 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2마리 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한 뒤 새로 이사한 곳으로 이주시켰다(임시창고에서 1개월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방사). 이사한 뒤에도 할머니는 지극정성으로 고양이를 보살펴 왔다. 하지만 할머니의 연세가 이제는 80대 후반이 된 데다 얼마 전 고관절을 다치는 바람에 지금은 따님이 대신 고양이를 돌보고 있다.
  • 캠 4대·바퀴 6개… 횡단보도 척척… 25분 만에 공원 한복판 커피 배달

    캠 4대·바퀴 6개… 횡단보도 척척… 25분 만에 공원 한복판 커피 배달

    계단 대신 우회로 택해 늦어져멀찍이 사람 나타나면 멈춰서지난 21일 오후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경기 수원 광교호수공원. 야외 테이블에 앉아 ‘배달의민족’ 앱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주문하자 약 25분 만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딜리)가 음식을 싣고 나타났다. 그사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띵동! 배달의민족 주문!” 가게에 배달 주문 알림이 들어가자 인근 상가에 대기하던 딜리가 안전요원 1명과 움직이기 시작했다. 딜리는 사방에 달린 카메라 4대로 주변을 확인하고 6개의 바퀴를 ‘돌돌돌’ 움직이며 가게를 들려 내부 보관함에 주문 음식을 담았다. 길목에 사람이 나타났음을 감지할 때마다 딜리는 안전을 위해 멈춰서기를 반복했다. 가장 큰 난관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안전제일주의’ 딜리는 이런 곳에선 다가오는 차량이 전혀 감지되지 않을 때까지 상당 시간 기다리기도 한다. 가까스로 공원 입구에 도착해서도 갈 길은 멀다. 목적지와 직선거리에 있는 계단을 바로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딜리는 경사로를 따라 한참을 빙빙 돌아가야 했다. 경사가 가파르면 가끔 바퀴가 헛도는 바람에 중간중간 멈춰 섰다. 그렇게 도보로 5분 거리의 길을 딜리는 30분 가까이 걸려 어렵사리 도착했다. 안전 문제, 경로 제한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시간은 다소 걸렸지만 배달 자체는 문제없이 이뤄졌다.25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대학 캠퍼스 등 사유지에서 운용되던 로봇 배달 서비스는 지난달부터 공공장소인 공원까지로 범위가 확대됐다. 2020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로봇 배달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은 지 2년 만이다. 하지만 로봇 배달이 실제 상용화되기까진 딜리의 여정만큼이나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면제받은 사항은 ▲도로교통법(횡단보도 등에서 통행 제한) ▲개인정보보호법(부착 카메라로 영상 촬영 제한) ▲공원녹지법(중량 30㎏ 이상 로봇 공원 출입 제한) 등이다. 상용화를 위해선 최소 3개 이상의 관련 법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등 관련 부처는 최근 로봇 배달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안을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보행자 안전,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검증 작업과 공론화 과정이 선결되지 않으면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달 로봇은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 현재 규제샌드박스는 배달이 종료된 이후 지체 없이 관련 영상을 삭제하도록 하는 부가 조건을 걸어 놓은 상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현재 (로봇 배달) 관련 규정이 전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용화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샌드박스 기간에 서비스 구역을 조금씩 넓혀 가며 (제기되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검증 작업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르포]호수에 앉아 커피 주문하니 로봇이 배달왔다…상용화까진 ‘험로’

    [르포]호수에 앉아 커피 주문하니 로봇이 배달왔다…상용화까진 ‘험로’

    수원 광교호수공원 ‘로봇 배달’ 르포 지난달부터 규제 샌드박스로 서비스 시작호수공원에서 주문하면 20~30분 뒤 도착현실 제약에 많은 시간 소요…이용률 저조상용화까지 도로교통법 등 법적 허들 험난개인 정보 침해 우려도…공론화 과정 필요 지난 21일 오후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경기도 수원 광교호수공원. 야외 테이블에 앉아 ‘배달의민족’ 앱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주문하자 약 25분 만에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드라이브’(딜리)가 음식을 싣고 나타났다. 그 사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띵동! 배달의민족 주문!” 가게에 배달 주문 알림이 들어가자 인근 상가에 대기하던 딜리가 안전요원 1명과 움직이기 시작했다. 딜리는 사방에 달린 카메라 4대로 주변을 확인하고 6개의 바퀴를 ‘돌돌돌’ 움직이며 가게를 들려 내부 보관함에 주문 음식을 담았다. 길목에 사람이 나타났음을 감지할 때마다 딜리는 안전을 위해 멈춰 서기를 반복했다. 가장 큰 난관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실제 차가 다니기 때문에 자칫 돌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구간이다. 이날도 차가 계속해서 오자 딜리는 한동안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안전제일주의’ 딜리는 이런 곳에선 다가오는 차량이 전혀 감지되지 않을 때까지 상당 시간 기다리기도 한다.가까스로 공원 입구에 도착해서도 갈 길은 멀다. 목적지와 직선거리에 있는 계단을 바로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딜리는 경사로를 따라 한참을 빙빙 돌아가야 했다. 경사가 가파르면 가끔 바퀴가 헛도는 바람에 중간 중간 멈춰 섰다. 도중에 자전거를 탄 아이가 불쑥 나타나자 딜리는 다시 한번 멈췄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반려동물, 유모차, 자전거 등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어 언제나 조심하고 있다”면서 “다만 실제 사고로 이어진 적은 한번도 없다. 반려동물도 딜리를 보면 오히려 피한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도보로 5분 거리의 길을 딜리는 30분 가까이 걸려 어렵사리 도착했다. 안전 문제, 경로 제한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시간은 다소 걸렸지만 배달 자체는 문제없이 이뤄졌다.25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대학 캠퍼스 등 사유지에서 운용되던 로봇 배달 서비스는 지난달부터 공공장소인 공원까지로 범위가 확대됐다. 2020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로봇 배달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은 지 2년 만이다. 이에 따라 현재 광교호수공원 내 3개 장소에서 QR코드를 통해 14개 가게에서 누구나 주문할 수 있다. 커피와 샌드위치 등 간단한 요기거리 뿐만 아니라 김밥, 낙지덮밥, 떡볶이, 불고기 등의 음식도 주문할 수 있다. 다만 테스트를 겸해서 실시하는 서비스인 만큼 아직까지 이용건수는 많지 않다는 것이 우아한형제들의 설명이다. 같은 이유로 배달 수수료도 아직 별도로 없다. 실제 기자가 체험해본 결과 기술적으로는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보였다. 하지만 로봇 배달이 실제 상용화되기까진 딜리의 여정만큼이나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면제받은 사항은 ▲도로교통법(횡단보도 등에서 통행 제한) ▲개인정보보호법(부착 카메라로 영상 촬영 제한) ▲공원녹지법(중량 30kg 이상 로봇 공원 출입 제한) 등이다. 상용화를 위해선 최소 3개 이상의 관련 법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의미이다.이에 국토교통부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등 관련 부처는 최근 로봇 배달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안을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보행자 안전,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검증 작업과 공론화 과정이 선제되지 않으면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달 로봇은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 현재 규제 샌드박스는 배달이 종료된 이후 지체 없이 관련 영상을 삭제하도록 하는 부가조건을 걸어놓은 상태다. 우아한경제들 관계자는 “현재 (로봇 배달) 관련 규정이 전혀 없는 상태기 때문에 상용화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샌드박스 기간에 서비스 구역을 조금씩 넓혀가며 (제기되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검증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착] 김정은 딸 김주애 북한 국가행사 첫 등장…中 전문가들 주장

    [포착] 김정은 딸 김주애 북한 국가행사 첫 등장…中 전문가들 주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이 북한 국가행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고 중국 전문가들이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둘째 김주애(9)로 보이는 소녀가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 이 소녀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위한 공연에서 노래하던 여러 아이 중 한 명이었지만, 중국의 전문가들은 아이에게서 눈에 띄는 특징을 찾아낼 수 있었다. 중국 내 북한 전문 여행사 InDPRK 블로그의 분석가 샘히어로(Samhero·가명)는 해당 무대가 끝날 때 리 여사가 소녀에게 어떻게 다가갔는지를 언급했다.샘히어로는 “김 위원장이 다른 아이들에게 환영받을 때 리 여사는 곧장 소녀에게 다가가 소녀 등에 손을 얹고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후 김 위원장이 에스코트를 받아야 할 때까지 소녀를 챙겼다”면서 “소녀도 김 위원장에게 너무 바짝 따라붙는 다른 아이의 팔을 잡아 제지하는 등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이 분석가는 공연 중간에도 더 많은 단서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북한 국영 방송 카메라는 노래가 시작되자 소녀에게 초점을 맞춘 것은 물론 수시로 클로즈업 방식으로 화면에 비췄다.소녀의 외모 또한 전문가들 눈길을 끌었다. 소녀는 무대에 선 아이들 중 유일하게 머리카락을 묶지 않고 단발머리를 늘어뜨리고 있었고 혼자 흰색 양말을 신었다.더욱이 김 위원장 부부는 공연에 매우 열중한 모습이었다. 때때로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장 부부장이 손벽을 치다 감격에 겨워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이 화면에 담기기도 했다. 또 다른 분석가들은 소녀가 김 위원장이 참석한 이날에만 단 한 번 공연했다고 언급했다. 다음 날 밤 같은 공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든 스팀슨센터 객원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딸이 영상 속 소녀와 비슷한 나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든 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딸은 올해 거의 10살이 됐을 것인데, 이는 방송 영상에 나온 소녀와 비슷한 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든 연구원은 딸의 잦은 언론 공개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위원장 역시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김정일 국방위원장)와 가까운 가족, 개인적 관계를 지닌 북한 최고 엘리트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서 격리돼 있었다. 북한 엘리트들 사이에 숨어 있는 잠재적인 적들이 지도자 자녀의 신원을 알면 취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험성은 특히 김 위원장이 자녀들의 TV 출연 허용 가능성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 부부의 세 자녀 중 둘째로 알려졌다. 2013년 북한을 다녀온 NBA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은 당시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설주가 그들의 예쁜 딸 얘기만 했다. 딸 이름은 김주애”라고 밝힌 바 있다. 둘째인 김주애를 제외하고 첫째와 셋째의 이름은 알려진 바 없다. 국정원 발표에 따르면, 첫째는 아들이라고 한다. 셋째 출산 이후 리 여사의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보아 셋째도 아들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영화 ‘한산’ 봤나?…尹 비속어 “의와 불의의 싸움”

    이재명, 영화 ‘한산’ 봤나?…尹 비속어 “의와 불의의 싸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밤 페이스북에서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며 “의(義)를 위한다면 마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불의’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진 않았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시각 즈음에 올린 글이라는 점에서, 순방 기간 불거진 ‘비속어’ 논란 관련 미국 의회가 아니라 야당을 가리킨 것이라는 대통령실 해명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의 거짓 해명 또는 야당 지칭 해명을 불의로 규정하고, 민주당과 당 지지자들이 불의 타파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도 해당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며 “할 수만 있다면 담벼락에 고함이라도 치라고 하셨던 김대중 선생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했다”고 언급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최근 개봉한 영화 ‘한산’에서 이순신은 임진왜란을 의와 불의의 싸움을 규정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국회에서 ‘이 XX들이’는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 거대 야당을 지칭한 것이고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며 “미국(의회)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가 더더욱 없다”고 해명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가짜 새벽’ 황도광을 아시나요?

    [이광식의 천문학+] ‘가짜 새벽’ 황도광을 아시나요?

    초가을, 황도광이 잘 보이는 계절이 돌아왔다.  황도광은 하늘의 황도(黃道, ecliptic)에 따라 원뿔 모양으로 퍼져 보이는 희미한 빛의 띠를 말한다. 황도는 지구에서 보기에 태양이 하늘을 1년에 걸쳐 이동하는 경로를 말하는데,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므로 황도면은 곧 지구의 공전면을 일컫는다.  황도광은 일몰 후 천문박명이 끝난 서쪽 하늘, 또는 일출 전 천문박명이 시작하기 전의 동쪽 하늘에 지평선으로부터 하늘의 황도에 따라 나타나는데, 이 희미한 원뿔형 빛의 띠는 황도면을 흩어져 있는 자잘한 행성간 티끌에 태양광선이 부딪쳐 산란되는 현상이다. 동쪽 하늘에 황도광이 나타날 때는 마치 새벽이 오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가짜 새벽'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황도광은 하늘을 통과하는 태양의 경로를 따르기 때문에 춘분 앞뒤로 가장 잘 보인다. 춘분 동안 태양은 적도 바로 위에 위치한다. 이것은 햇빛이 이 시간 동안 거의 수직 각도로 수평선에 닿아 '가짜 새벽' 현상을 만드는 행성간 먼지를 밝게 비추기 때문이다. 황도광은 태양 근처가 가장 밝고, 태양에서 멀어질수록 어두워진다. 황도면상의 태양과 반대쪽에서 인근 부분에 비해 약간 밝은 빛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대일조(對日照)라 부른다. 그러나 황도광은 희미한 빛이기 때문에 빛 공해가 없는 캄캄한 하늘에 잘 보이며, 달빛이나 조명등이 있는 곳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적도지방에서는 사계절을 통해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잘 보이는 시기는 서쪽 하늘에서는 12월에서 3월까지이고, 동쪽 하늘에서는 9월에서 12월까지다. 이 계절에 잘 보이는 것은 황도가 지평선에 대하여 거의 수직이 되어 보이는 것과 은하(銀河)의 방해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황도광 현상은 금요일(9월 23일)에 발생한 추분과 10월 10일 다음 보름달 사이의 동트기 전 동쪽 지평선을 따라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황도광은 도시의 빛 공해가 없는 캄캄한 지역에서 가장 잘 볼 수 있으며, 쌍둥이자리에 있는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쌍둥이별 옆 하늘 아래 3분의 1쯤 되는 공간에 나타날 것이다. 북반구의 경우, 8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이른 새벽 시간 동안 황도대의 빛을 찾아보기 쉽다. 남반구의 경우, 이 현상은 일몰 무렵 저녁 시간에 가장 잘 보이며 서쪽에 나타난다. 황도광 사진을 찍고 싶다면, 긴 노출을 시도하여 카메라가 빛을 포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고의 황도광 사진을 캡처하려면 천체사진용 첨단 카메라와 렌즈의 도움이 필요하다.
  • 동일인 맞나?…러 고문에도 살아남은 군인, 충격 근황 [우크라 전쟁]

    동일인 맞나?…러 고문에도 살아남은 군인, 충격 근황 [우크라 전쟁]

    러시아 군에게 약 4개월 간 포로로 잡혀 있었던 우크라이나 군인이 모진 고문과 극한 상황을 견디고 살아남은 뒤, 끔찍한 포로생활을 폭로하기 위해 현재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군 제 36여단에서 폭무하던 미하일로 디아노프(42)는 우크라이나군의 최대 항전이 펼쳐졌던 동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현지를 지킨 군인 중 한 명이었다.그는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끝까지 지킨 군인 중 한 명의 모습으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오른팔 부상으로 붕대를 감고, 제대로 씻지도 먹지도 못한 채 조국을 지키면서도 카메라를 바라보며 웃음지은 그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우 디아노프는 팔 부상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 러시아군의 포로가 됐다. 디아노프가 포로로 끌려간 지 4개월여가 흐른 지난 21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포로 교환 협의가 이뤄졌다. 디아노프는 자유를 되찾은 216명의 포로 중 한 명이었다.석방된 디아노프는 포로가 되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포로가 되기 전 늠름한 군인이었던 그는 불과 4개월 만에 앙상한 팔다리와 흉터 가득한 얼굴, 창백한 얼굴로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그가 포로로 갇혀있는 동안 러시아군의 끔직한 고문과 열악한 환경을 견뎌야 했고, 포로가 됐을 당시 부상당한 팔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팔을 거의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디아노프의 여동생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오빠는 부상당한 팔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상태였다”면서 “오빠와 우리 가족은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디아노프는 현재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시립병원에서 가족과 재회한 뒤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포로 55명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빅토르 메드베드추크를 석방했다. 메드베드추크는 해산된 친러 정당 지도자로 반역혐의를 받고 있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당초 메드베드추크를 석방하는 대신 50명을 풀어주겠다고 했지만 4배 이상을 풀어주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에 귀환한 마리우폴 전사 188명 중 108명이 아조우 연대 소속이라면서, 아조우 연대 지휘관들의 석방 교섭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법원은 지난 8월 아조우 연대를 테러단체로 규정했다. 아조우 연대는 2014년 친러 반군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들을 점령했을 당시 취약한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원하는 민병대로 창설됐다.
  •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5박7일간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한다”며 “왜 떠났는지 모를 일주일이었고,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영국 도착 첫날 ‘조문 외교’를 하겠다더니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며 “뉴욕으로 자리를 옮긴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11분간 알맹이 없는 ‘자유’의 구호만 외쳤다”고 지적했다. 또 “끈질긴 구애 끝에 얻어낸 기시다 총리와의 30분 간담, 회담 불발로 대체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은 ‘구걸 외교’ ‘굴욕 외교’ 논란을 낳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 국격을 높이기는커녕 국민께 수치만 안기고 왔다”며 “외교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 부족, 부적절한 평소 언행, 외교라인의 아마추어리즘이 합쳐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을 위해 지난 18~19일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장례식 행사 전 윤 대통령이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에 참배 가지 않은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에서 곧바로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을 만났다. 이후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등 행사에 참석하며 세일즈 외교에도 나섰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음성 파일을 올리며 비속어 논란 진화에 나섰다. 배 의원은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며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 내외가 이날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에서 탄 공군 1호기는 24일(한국시간) 늦은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 국힘, 尹 비속어 논란에 “광우병 사태 다시” “이재명이 진짜 욕설”

    국힘, 尹 비속어 논란에 “광우병 사태 다시” “이재명이 진짜 욕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격에 과거 ‘광우병 사태’를 언급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까지 소환하며 역공에 나섰다.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4일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겨냥한 듯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에서 당원들을 만나 “당시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바람이 들어와 다 죽는다고 했다”며 “한·미FTA를 맺으면 죽는다고 난리를 쳤는데 지금 우리가 더 잘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속어 논란 영상을 뉴스 프로그램으로 보도한 MBC에 대해서도 언급을 이어갔다. 그는 “(당시 광우병 관련 보도) 방송을 MBC에서 앞장서서 했는데 지금 책임졌나”라며 “날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였던 그 사람들 목적은 광우병으로부터 생명의 안전 위협을 막는 경고가 아니라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중에 알고 보니 속은 것이었지만 이미 지나가 버린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면서 “무책임한 선동과 속임수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던 추억이 그리워지는 모양입니다만 두 번 다시 속지 않는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해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으면서도, 말로는 ‘국익이 걱정된다’느니 어쩌니 하며 떠드는 작태가 치졸한 파파라치 같다”면서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수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과거 형수에게 욕설한 내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것이 진짜 욕설”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글에서는 “방송으로서의 MBC 문제는 제쳐놓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언급할 자격이 있나요?”라고 꼬집었다. 이는 이 대표가 지난 23일 “국민들은 망신살이고, 아마 엄청난 굴욕감과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고 윤 대통령을 비판한 것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현진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 당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해당 영상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물론 비속어도 쓰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배현진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랍니다”라며 한 음성 파일을 올렸다. 배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며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국회 욕한 적 없는데 욕 들었다거나 외교참사가 없었는데 외교참사 났다며 야당에서도 더 억울해할 일이 없도록 깔끔하게 됐다”며 “평화로운 결론입니다만, 일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이래야겠나”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비속어를 쓴 적 없다는 주장과 관련 영상은 전날 저녁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체 SNS 방에서도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 홍준표, ‘尹 비속어 논란’ 겨냥 “잘못 인정하고 수습해야”

    홍준표, ‘尹 비속어 논란’ 겨냥 “잘못 인정하고 수습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언제나 정면돌파 해야 한다. 곤란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하면 거짓이 거짓을 낳고 일은 점점 커진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국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뒤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해야지 계속 끌면 국민적 신뢰만 상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애초 선출할 때부터 정치에 미숙하다는 것을 알고 선택하지 않았나. 기왕 선출 했으면 미숙한 점은 고쳐 나가고 잘하는 거는 격려하면서 나라를 정상화시켜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 후보가 되면 나라가 혼란할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작금의 나라 현실이 안타깝다”며 “무슨 큰 국가적 과제로 논쟁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프닝과 가십만 온통 나라를 뒤덥고 있으니”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해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한 발언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다”라며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아주 잘 들리더라”고 했다. 이어 “‘이XX’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 일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이래야겠는가”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 박지원 “김건희 여사 ‘무사고 순방 동행’ 성공적… 유일한 성공”

    박지원 “김건희 여사 ‘무사고 순방 동행’ 성공적… 유일한 성공”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영국, 미국, 캐나다로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국민들이 ‘김 여사의 사고가 또 있을 거다’ 염려했는데 이번에 무사고 순방(을 했다)”고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23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번 윤 대통령 순방의 성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캐나다만 잘 넘기면 무사고 순방이 김 여사의 업적이 된다, 저는 그렇게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사고를 안 치는 게 업적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그동안) 얼마나 사고를 쳤느냐. (지난 순방 때처럼) 이번에는 전용기에 누구도 안 태웠을 거고”라며 “실제로 조심하고 목걸이도 안 하고 보석도 안 다고. 옷은 몇 번 바꿔 입었다고 (지적)하는데, 같은 옷을 계속 입고 다니는 건 아니니까 그런 것까지 김 여사를 탓해서는 안 된다. 이번엔 잘했다”고 답했다.박 원장은 그러나 윤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에 대해서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현재까지는 (김 여사의) 무사고 동행을 높이 평가하고 성공적이다. 유일한 성공”이라면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우리가 타격을 받고 있는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해결해가지고 오면 국민들이 박수 치고 업고 다닐 거다’라고 제가 그랬는데, 이번에는 (국민들이) 김 여사를 업고 다닐 것 같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는 “사고보다 (대통령실의) 해명이 더 나쁘고 꼬이게 만든다”며 “‘이 XX’ 이걸 ‘미국 국회의원들한테 한 게 아니고 한국 국회의원에 한 거다’ 그러면 한국 국회의원은 이 XX를 들어야 되나. 이준석 전 대표나 들으면 했지 왜 국회의원들이 들어야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논란을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해 “녹음기가 거짓말하느냐. 카메라가 거짓말하느냐”며 “‘적절치 못한 언어를 사용했는데 국민들한테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 정도로 하면, 솔직하게 사과할 거 사과해서 키우지 말라”고 조언했다.
  • 배현진 “이 XX도 바이든도 없어…‘아 말리믄’으로 잘 들려”

    배현진 “이 XX도 바이든도 없어…‘아 말리믄’으로 잘 들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발언과 관련해 ‘바이든’이라는 말 뿐 아니라 ‘이XX’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다”며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아주 잘 들리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XX’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며 “일 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이래야겠는가”라고 윤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야당이 시비를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여당 의원들도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수영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아 승인 안 해주면 쪽팔려서 어떡하나’ 대통령의 사적 발언에 대한 MBC의 보도를 둘러싼 논란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면서 “좌파는 ‘이XX, 바이든’ 우파는 ‘이 사람들, 날리면’이라고 각자 믿는대로 해석하고 논평했다”고 비판했다.유상범 의원 역시 같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과학적 입증을 통한 반론”이라고 했다. 앞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미국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대통령 발언에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영상 속 윤 대통령의 음성을 다시 한번 들어봐달라며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 尹 “이 XX들이” 외신에 실렸다…“바이든 아닌 날리면?” 분석도

    尹 “이 XX들이” 외신에 실렸다…“바이든 아닌 날리면?” 분석도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 “‘켜진 마이크’(hot mic)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해당 발언 논란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저개발 국가 질병 퇴출을 위한 1억 달러의 공여를 약속했다. 그러나 예산 심의권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야당이 이 같은 기조를 꺾고 국제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못할 것이라고 박진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달라.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얘기한 것이냐는 이어진 물음에 “그렇다”고 재확인했다. “바이든” vs “날리면” MR 제거도 온라인상에는 문제의 윤 대통령 발언 중 소음을 지운 ‘MR 제거 영상’이 등장했다. MR 제거 영상은 주로 가수의 라이브 무대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반주 부분(MR)을 제거하고 노래를 강조할 때 쓰인다. 윤 대통령의 발언 당시 행사장 내 음악 소리와 주변 사람들의 음성을 지운 영상에는 ‘이 XX’는 뚜렷하게 들리지만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단 저희로선 대통령실의 해명을 믿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며 “현장에 없어서 동영상만 여러 차례 봤는데 딱히 그렇게(바이든이 쪽팔리겠다) 들리진 않더라”라고 말했다. 곽승용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차라리 무대응을 하던가”라며 “저도 음악 했던 사람이라 잘 알지만, 이거 주변 소음 다 제거하고 목소리만 추출하는 거 가능하다. 그렇게 하면 어쩌려고 이러는가?”라고 대통령실 해명을 비판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는 황당한 조작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실수를 막지 못한 것을 깨끗이 사과하고, 대통령 리스크를 어떻게 막을지(에 대한) 대책부터 세우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이 정도면 역대급 대형사고”라며 “‘이 XX, 저 XX’ 윤리위 열어야겠네”라고 비꼬았다.유력 해외 언론들 비속어 발언 보도 미국 CBS와 워싱턴포스트, 프랑스 AFP 등 해외 언론들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잇따라 보도하며  윤 대통령을 ‘정치 초보’ ‘곤경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바보라고 욕했다’(South Korean president overheard insulting U.S. Congress as ‘idiots’)라는 제목의 기사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했다. CNN 방송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원들을 욕하는 모습을 핫 마이크가 포착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AFP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록적인 낮은 지지율과 싸우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주요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폄하 발언이 뜨거운 마이크에 포착된 후 다시 곤경에 빠졌다”고 했다. CBS는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지칭해 “저 XX”라고 한 발언을 비속어(Fu****)로 해석했고, “쪽팔리다”는 발언 역시 욕설(damn face)로 번역했다. 윤 대통령이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을 가지 않은 것과 관련해 AFP는 “교통 체증을 이유로 경의를 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고, 낸시 팰로시 미 하원의장이 한국 방문 당시 직접 만나지 않은 것을 두고는 “혼란스러운 공식 대응”이라고 꼬집었다. 일부 미국 하원의원들은 윤 대통령을 조롱하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인 카이알리 카헬레 미 하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기사를 공유하면서 “20% 지지율”이라고 적고는 “존경하는 대통령님, 당신은 당신의 국가에나 집중하셔야 합니다”라는 트윗을 남겼다. 공화당의 피터 마이어 하원의원도 같은 기사를 공유하며 “이봐, 그런 말은 우리만 할 수 있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 ‘임신’ 허니제이 당당히 드러낸 ‘배’

    ‘임신’ 허니제이 당당히 드러낸 ‘배’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발표한 댄서 허니제이가 올린 근황 사진에 눈길이 쏠렸다. 허니제이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암굿(I‘m Good)”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독특한 올림머리를 하고 청청 패션을 소화한 허니제이 모습이 담겼다. 청조끼를 입은 허니제이는 아래 단추를 풀러 배를 드러낸 과감한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니제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랑했다. 허니제이는 최근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해 큰 축하를 받았다. 그는 예비 신랑에 대해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고 싶게 만든 상대를 만나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며 “늘 저를 첫 번째로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좋은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올해 안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 [속보] 백악관, 尹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노코멘트”

    [속보] 백악관, 尹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노코멘트”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무대응 기조를 보이며 한미 관계는 변함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켜진 마이크’(hot mic)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한국과의 관계는 굳건하고 증진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핵심 동맹으로 여긴다. 두 정상은 어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유익하고 생산적인 회동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었다” 이와 관련, 김은혜 홍보수석은 해당 발언 논란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저개발 국가 질병 퇴출을 위한 1억 달러의 공여를 약속했다. 그러나 예산 심의권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야당이 이 같은 기조를 꺾고 국제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못할 것이라고 박진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달라.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얘기한 것이냐는 이어진 물음에 “그렇다”고 재확인했다.
  • 화장실에 ‘직원 감시용’ 카메라 설치한 중국 기업 논란

    화장실에 ‘직원 감시용’ 카메라 설치한 중국 기업 논란

    화장실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직원들의 사생활을 감시한 중국 기업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근무 시간 중 화장실 사용은 중국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다. 실제 화장실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원의 급여를 삭감하거나, 하루에 한 번 이상 화장실을 사용하는 직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회사, 심지어 변기에 타이머를 설치한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인 펑파이뉴스에 따르면, 이번에 논란이 된 회사는 샤먼의 한 업체다. 직원 화장실 부스 위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화장실 사용한 시간,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 등을 감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샤먼시의 한 리튬 배터리 생산 업체로 알려진 이 회사의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SNS에 유포된 사진에는 인사과의 '시정 조치'도 담겨있다. 사진 속 직원 2명은 해고되었고, 나머지 한 명은 엄중한 처벌을 받은 뒤 인사고과 점수를 0점 처리했다고 적혀있다. 사진 속에 나타나는 타이머는 해당 직원이 화장실에 머문 시간을 체크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커지면서 언론사가 해당 업체에 진위 여부를 물었다. 해당 회사는 “유출된 사진이 감시 시스템에 의해 녹화되었음을 인정한다”라면서 “카메라는 올해 설치했고, 회사 화장실에서의 흡연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목적으로만 사용되었다”라고 해명했다. 실제 사진 속 두 사람은 한 손에 불을 붙인 담배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아무리 흡연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도 화장실 부스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 “사람을 동물 취급하는 것”이라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현재 노동부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 전문가들은 “화장실처럼 비공개 구역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직원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라면서 회사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진 외교부 장관 “윤 대통령 ‘이 XX’ 미국과 상관없어… 유감”

    박진 외교부 장관 “윤 대통령 ‘이 XX’ 미국과 상관없어… 유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 중 비속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면서도 미국과는 상관없는 발언이라고 23일 주장했다. 욕설 당시 지근거리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들은 박 장관은 외교부 출입 기자단에게 보낸 입장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 “대통령의 사적 발언이 정치적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영상에 나온 발언은 회의를 마치고 다음 일정을 위해 황급히 이동하는 과정에서 지나가는 말로 하신 것”이라며 “이것은 미국과는 상관없는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로 직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지만 깊이 있고 친밀한 대화를 나누고 나오던 길이었는데 상식적으로 대통령께서 미국을 비난할 이유가 있겠나”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발언 취지에 대해 “다른 나라들의 10억 달러 안팎 이상의 기여 규모를 볼 때 우리도 경제 규모에 걸맞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며 “그래서 ‘내용을 잘 설명해서 예산이 통과되도록 하겠다’라는 취지로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영상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언급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격 훼손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이 무려 13시간 만에 내놓은 것은 진실과 사과의 고백이 아닌 거짓 해명”이라며 “굴욕과 빈손 외교도 모자라 욕설 파문으로 국격을 깎아내리더니 급기야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분노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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