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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카 올린 지드래곤 “제 기준 확고…흔들리지 않아요”

    셀카 올린 지드래곤 “제 기준 확고…흔들리지 않아요”

    최근 마약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가수 지드래곤이 오랜만에 셀카를 올리며 근황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월 11일”이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시했다. 사진 중에는 오랜만에 지드래곤의 얼굴을 담은 셀카도 포함됐다. 셀카 속 지드래곤은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의미심장한 모습이다. 지드래곤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문제로 보여도 그게 내게는 문제가 아니라면 답 또한 달라지겠죠”라며 “제 인생을 제가 사는 거라면 지금 현재의 제가 답일 테고요, 누가 맞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이라는 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 글귀에는 “제 기준이 확고해진 지금은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람의 상황에 저를 대입하거나 흔들리지 않아요”라며 “누군가 내 걱정을 아무리 진심으로 한들, 겉으로 사는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든 간에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이 본인을 알면 된다는 거예요”라는 적었다. 지드래곤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지난달 2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받은 지드래곤의 모발, 손발톱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 기안84, 복싱 챔피언에게 얻어맞아…“아무것도 못해, 분해”

    기안84, 복싱 챔피언에게 얻어맞아…“아무것도 못해, 분해”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한마디 실수로 격투기(복싱) 챔피언과 대결해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3회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세 사람은 마다가스카르 현지에서 열리는 복싱대결에 참가했다. 전통 격투기 ‘무라잉기’ 경기로, 현지 방송 카메라와 중계진까지 나와 있을 정도로 제법 규모가 큰 대회였다. 이때 한 여성이 기안84에게 경기 출전을 제안하더니 “오케이”라고 말한 기안84와 일행들을 1열로 데려갔다. 알고보니 이곳은 선수 대기석이었다. 기안84는 방송을 통해서 자신에게 출전을 제안한 여성이 행사 진행위원이고, 자신이 ‘오케이’라고 답한 순간 선수 등록이 된 사실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 동생들의 도전 후 기안84는 근육질의 챔피언과 맞붙게 되었고, 상대의 지속적인 공격에 헤드기어까지 벗어던지며 공격을 이어갔다. 1라운드가 끝난 후 덱스는 “쟤도 좀 겁먹은 것 같다”라며 기안84를 응원했다. 하지만 상대의 매서운 공격에 기안84는 “백스텝으로 숙소까지 가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기안84는 악착같이 버티며 동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기안84는 “아무것도 못하고 내려왔다. 어차피 내가 지는 거 안다. 지기도 했고. 근데 갑자기 분하더라. 열 받으니까 한 대라도 먹여야 했는데. 사실 영광이다. 모론다바 일짱이랑 맞짱을 뜬 거잖나. 내가 보기엔 그분이 봐줬다. 영광이다. 쳐맞긴 했지만”이라고 씁쓸하게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영된다.
  • 협동로봇의 ‘혁신 상생’… 車조립·수술·배송까지 ‘사람과 함께’

    협동로봇의 ‘혁신 상생’… 車조립·수술·배송까지 ‘사람과 함께’

    지난 5일 경기 수원에 있는 두산로보틱스 공장. 약 2000㎡(약 600평) 규모의 한 동짜리 이 작은 건물이 한국에서 ‘움직임의 혁신’이 일어나는 곳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곳은 단순히 ‘협동로봇’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움직임의 혁신’(innovation in motion)을 만들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사람을 대체하는 개념인 산업용 로봇과 달리 직원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은 80㎏ 미만, 길이 1.7m 이하로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중량이 덜 나가기 때문에 공정을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반면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은 무게만도 1t이 넘고 길이가 7m에 달할 정도로 거대해 안전을 위해 반드시 펜스를 쳐서 사람의 접근을 막는다. 특히 전통적인 컨베이어벨트 기반의 자동차 생산공장은 더욱더 산업용 로봇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산업용 로봇이 펜스를 쳐야 해 이동의 유연성이 떨어지다 보니 요즘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협동로봇의 쓰임새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이날 공장 1층에서는 생맥주를 따를 수 있는 협동로봇이 취재진을 맞이했다. 바텐더도 아니면서 너무나도 능숙하게 생맥주를 따라 정확하게 자리에 내놨다. 류 대표는 한번 마셔 볼 것을 권유하면서 “로봇은 정확한 분량에 거품까지 일정하게 따르기 때문에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2층에선 이 회사가 개발한 바리스타 로봇인 ‘닥터 프레소’가 아메리카노를 능숙하게 추출해 종이컵에 담았다.미국이나 유럽을 중심으로 노동력 부족이 계속되고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협동로봇의 수요가 늘고 있다. 현재 수요의 겨우 2%만 협동로봇이 대체하고 있다. 작업공정 사이의 이송이나 화물 적재 등에서부터 나사 체결과 같은 조립작업, 포장, 용접, 검사 등의 작업에 응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치킨이나 커피, 전기차 충전, 복강경 수술 보조와 같은 의료, 방송 송출과 같은 촬영, 건설 타공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이 때문에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22년 9억 6000만 달러였던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2024년 16억 달러로 성장하고 2030년에는 98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에는 영역을 확장해 산업로봇의 분야였던 자동차 조립공정에도 투입됐다.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준공한 ‘현대차그룹 글로벌혁신센터’(HMGICS)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생산한 협동로봇이 공정에 적용돼 전기차를 생산한다. 기존 컨베이어벨트 생산방식이 아닌 작업자 1명과 협동로봇이 팀을 이룬 새로운 생산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유연한 생산방식의 변화는 조리업계에서도 일어났다. 취재진에 공개된 튀김로봇은 사람이 반죽만 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온도에 맞춰 2차례 치킨을 튀겨냈다. 기름을 털어내고 식혔다가 다시 튀기는 등 경험 많은 요리사처럼 움직이는 로봇에 의해 만들어진 치킨 맛은 사람이 조리한 것과 다르지 않았다. 이렇듯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대체하면서 현장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서울 숭곡중학교에서는 지난달 실제로 두산로보틱스가 만든 급식로봇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4대의 협동로봇이 국·탕, 볶음, 튀김 등의 조리작업을 수행한다. 조리 과정에서 반복적인 동작으로 발생하는 조리사의 근골격계 질환, 유증기 흡입으로 인한 건강 악화 문제 등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장진아 조리사는 “처음에는 일자리를 빼앗아갈까 두려워 협동로봇 도입에 반대했는데 지금은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취재진이 본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도 향후 의료체계에 있어 의료진이 부족한 지방에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기존 2~3명의 의사가 장시간 내시경 카메라를 들고 수술을 해야 했다면 협동로봇에 내시경 카메라를 탑재해 조이스틱만으로 쉽게 조종할 수 있게 된다. 류 대표는 “의료인력이 부족한 지방에서 수술보조 로봇이 활용된다면 의사 혼자서도 원활한 수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협동로봇의 활용은 조선업종에서도 활발하다. 지난 10월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그룹 내 조선 계열사인 한화오션에 협동로봇을 납품하며 선박 건조 현장에 적용 중이다. 최근에는 주방로봇 등을 개발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현대삼호중공업도 평판 패널 조립과 곡블록 용접에 덴마크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 24대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18대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숙련된 용접인력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속도도 빠르고 작업면도 사람에 비해 훨씬 매끄러워 협동로봇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협동로봇의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두산로보틱스도 효율성과 규모 확대를 위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생산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협동로봇 역시 정교하게 이뤄져 사람 손으로 일일이 제작해야 하기에 하루에 많아야 10대 제작이 전부다. 모듈 1개 제작에 60분이 걸리는데 이런 모듈 6개가 로봇 1대를 구성한다. 그렇지만 협동로봇과 사람이 협업을 하게 되면 모듈 한 개당 제작시간이 37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그렇게 되면 기존 연간 2200대인 생산규모도 4000대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두산로보틱스는 향후 인공지능(AI)을 협동로봇과 결합해 사용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AI를 적용하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안전성도 더욱 높여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생각이다.
  • 일상 풍경서 가상 공간까지… 그림으로 만나는 ‘낯선 세상’

    일상 풍경서 가상 공간까지… 그림으로 만나는 ‘낯선 세상’

    무심한 일상의 모퉁이를 문득 낯설게 하는 풍경, 빛의 움직임이 손에 잡힐 듯한 숲의 정경, 현실과 환상이 뒤틀린 공간…. 평면의 캔버스를 보며 거니는 동선이지만 전시실마다 마주하게 되는 건 제각각의 서사를 펼쳐 낸 다채로운 세계다. 일견 당연해 보이는 풍경과 공간을 고유의 정서와 화법으로 변주해 온 중견 작가들의 원숙한 시선이 돋보이는 전시 ‘마주한 세계: 풍경의 안팎’ 얘기다.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내년 2월 4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 출생한 중견 작가 7인의 최근, 그리고 과거 작업을 83점의 작품으로 소개한다. 매체와 형식에 대한 온갖 실험이 들끓는 오늘날 미술계에서 저마다 다른 시선과 기법을 부려 낸 작품들은 2차원의 회화 위에서도 얼마나 다양한 가능성과 이야기를 뻗어 낼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전시를 기획한 강정하 금호미술관 선임 큐레이터는 관람을 3층에서부터 시작해 2층, 지하 1층으로 차례로 내려와 1층에서 마무리하는 것을 권했다. 강 큐레이터는 “도시와 자연, 일상의 풍경부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초현실적 공간까지 아우른 장면들은 보는 이의 내면으로 이어지며 시공간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다”고 했다. 흑백의 강렬한 대비와 하늘과 경계한 건축물이 시선을 압도하는 신선주(51) 작가의 회화는 언뜻 보면 흑백 사진 같다. 하지만 이 극적이고 정교한 조형미는 지난한 반복 작업으로 완성된 것이다. 캔버스에 검은색 오일 파스텔을 칠하고 손의 온기로 펴 발라 얇은 송곳, 끌개 등으로 그어 내는 아날로그적 작업 방식으로 깊이감을 더했다.이만나(52)의 회화는 스쳐 지나가는 일상을 불현듯 생경하게 만든다. 개발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긴장감이 늘 서려 있는 도시 풍경을 수많은 점을 하나하나 찍어 화면을 채우는 점묘법과 유화 물감을 수채화처럼 얇게 덧칠하는 글레이징 기법으로 재현했다. 세상을 입자 하나하나로 쌓아 올리듯 해 풍부한 공간감이 느껴진다. ‘숲을 그리는 작가’ 도성욱(52)은 빛의 흐름을 드러내기 위해 숲을 그린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열린 하늘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이 일렁이는 전시실은 숲의 한복판 같다. 사고로 붓을 들지 못했던 작가가 10년 만에 다시 선보인 작업이다. 지하 1층 전시실을 채운 정보영(50)의 화폭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움직임을 좇는다. 실내 공간에 구슬, 촛불 등의 소재를 들여보내 사진을 찍고 회화로 옮긴 작품은 카메라도 포착하지 못한 빛의 미세한 흐름과 흔적을 감지한다. 실제 미술관 공간과 경계 없이 어울리는 작품의 고요함은 묵상의 시간을 갖게 한다. 송은영(53) 작가는 실재와 환영, 안과 밖, 앞과 뒤 등이 엇갈리고 뒤틀린 초현실주의적이고 부조리한 장면으로 관람객들이 낯선 경계를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게 유도한다. 유현미(59)가 쌓아 올린 돌 구름도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간단히 무너뜨리며 인식의 전환과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
  • 56세 왕조현, 확 바뀐 얼굴 “못 알아볼 듯”

    56세 왕조현, 확 바뀐 얼굴 “못 알아볼 듯”

    은퇴한 대만 출신 홍콩 배우 왕조현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왕조현의 신년 인사가 공개됐다. 올해 56세인 왕조현은 트레이드마크인 긴 생머리를 유지하고 화장기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왕조현의 근황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목소리가 여전히 부드럽고 달콤하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일각에서는 “얼굴이 많이 변했다”, “못 알아볼 듯”라는 의견도 냈다. 한편 왕조현은 영화 ‘천녀유혼’과 ‘동방불패2’를 통해 지난 1980년과 1990년대 중화권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1994년 은퇴를 선언했으나 1997년 번복, 2004년 개봉한 영화 ‘미려상해(상하이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연예계를 떠난 상태다.
  • 이혼 앞두고…아내와 다른 남성 성관계 영상 SNS에 올린 공무원

    이혼 앞두고…아내와 다른 남성 성관계 영상 SNS에 올린 공무원

    별거 중인 아내와 다른 남성의 성관계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정서현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외에도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성폭력 재범예방강의 수강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6월부터 아내 B씨와 부부 갈등으로 별거했다. 혼자 살던 A씨는 B씨와 일명 ‘초대남’(잠자리에 초대받은 남자)으로 불리는 제3자와의 성관계 영상을 비롯, 자신과 아내의 성관계 영상과 사진 등을 총 22회에 걸쳐 SNS에 올렸다. A씨는 B씨와 이혼 조정을 신청한 무렵인 같은 해 10월 해당 영상 등을 잇달아 SNS에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도록 게시물을 올려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SNS 계정이 피고인의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부부 사이였던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과 합의 내용에 따라 피고인이 자녀들과 면접교섭권을 가지며 양육비를 부담할 예정인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일상 속 낯선 풍경, 환영과 실재 뒤틀린 공간…중견작가 7인의 시선으로 마주한 세계

    일상 속 낯선 풍경, 환영과 실재 뒤틀린 공간…중견작가 7인의 시선으로 마주한 세계

    무심한 일상의 모퉁이를 문득 낯설게 하는 풍경, 빛의 움직임이 손에 잡힐 듯한 숲의 정경, 현실과 환상이 뒤틀린 공간…. 평면의 캔버스를 보며 거니는 동선이지만 전시실마다 마주하게 되는 건 제각각의 서사를 펼쳐낸 다채로운 세계다. 일견 당연해보이는 풍경과 공간을 고유의 정서와 화법으로 변주해온 중견 작가들의 원숙한 시선이 돋보이는 전시 ‘마주한 세계: 풍경의 안팎’ 얘기다.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내년 2월 4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 출생한 중견 작가들의 최근, 그리고 과거 작업을 83점의 작품으로 소개한다. 매체와 형식에 대한 온갖 실험이 들끓는 오늘날 미술계에서 저마다 다른 시선과 기법을 부려낸 작품들은 2차원의 회화 위에서도 얼마나 다양한 가능성와 이야기를 뻗어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전시를 기획한 강정하 금호미술관 선임 큐레이터는 관람을 3층에서부터 시작해 2층, 지하 1층으로 차례로 내려와 1층에서 마무리하는 것을 권했다. 강 큐레이터는 “도시와 자연, 일상의 풍경부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초현실적 공간까지 아우른 장면들은 보는 이의 내면으로 이어지며 시공간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다”고 했다.흑백의 강렬한 대비와 하늘과 경계한 건축물이 시선을 압도하는 신선주(51) 작가의 회화는 언뜻 보면 흑백 사진 같다. 하지만 이 극적이고 정교한 조형미는 지난한 반복 작업으로 완성된 것이다. 캔버스에 검은색 오일 파스텔을 칠하고 손의 온기로 펴발라 얇은 송곳, 끌개 등으로 그어내는 아날로그적 작업 방식으로 깊이감을 더했다. 이만나(52)의 회화는 스쳐지나가는 일상을 불현듯 생경하게 만든다. 개발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긴장감이 늘 서려 있는 도시 풍경을 수많은 점을 하나하나 찍어 화면을 채우는 점묘법과 유화 물감을 수채화처럼 얇게 덧칠하는 글레이징 기법으로 재현했다. 세상을 입자 하나하나로 쌓아올리듯 해 풍부한 공간감이 느껴진다.‘숲을 그리는 작가’ 도성욱(52)은 빛의 흐름을 드러내기 위해 숲을 그린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열린 하늘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이 일렁이는 전시실은 숲의 한복판 같다. 사고로 붓을 들지 못했던 작가가 10년만에 다시 선보인 작업들이다. 지하 1층 전시실을 채운 정보영(50)의 화폭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움직임을 좇는다. 실내 공간에 구슬, 촛불, 조명 등의 소재를 들여보내 사진을 찍고 회화로 옮긴 작품은 카메라도 포착하지 못한 빛의 미세한 흐름과 흔적을 감지한다. 실제 미술관 공간과 경계 없이 어울리는 작품의 고요함은 묵상의 시간을 갖게 한다.송은영(53) 작가는 실재와 환영, 안과 밖, 앞과 뒤 등이 엇갈리고 뒤틀린 초현실주의적이고 부조리한 장면으로 관람객들이 낯선 경계를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게 유도한다. 유현미(59)가 쌓아올린 돌 구름도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간단히 무너뜨리며 인식의 전환과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
  • 키아누 리브스 집에 들이닥친 ‘떼강도’…총기 훔쳐 달아나

    키아누 리브스 집에 들이닥친 ‘떼강도’…총기 훔쳐 달아나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59)의 자택에 여러 명의 강도가 들었다.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TMZ 등 현지 매체들은 리브스 자택 강도 사건을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그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LAPD 대변인은 “용의자들이 뒷마당으로 들어가 유리창을 깨고 건물 내부로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용의자들이 달아난 뒤였고, 경찰은 아무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약 6시간 뒤인 7일 오전 1시쯤에도 이 건물에서 경보가 울려 경찰이 다시 출동했다고 TMZ가 전했다. 보안 카메라에는 스키 마스크를 쓴 여러 명의 남성이 창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혔다. 당시 리브스는 집에 없었고 강도는 총기 하나를 훔쳐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리브스는 2014년에도 외부인의 침입을 받은 적이 있다.
  • 아동 샤워 공개 논란 ‘살림남’ 다시보기 중단…“부모 동의 있었다” 해명

    아동 샤워 공개 논란 ‘살림남’ 다시보기 중단…“부모 동의 있었다” 해명

    아동 샤워 장면을 방송에 내보내 논란이 불거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이 결국 다시 보기를 중단했다. 해당 방송은 문제의 장면에 대한 논란을 인정하면서도 “부모 동의하에 촬영한 장면이라”고 해명했다. ‘살림남’ 측은 9일 “지난주 방송된 336회 중 최경환 자녀 샤워 장면은 보호자인 부모 및 당사자 모두의 동의를 받고 촬영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라면서 “해당 회차의 다시 보기 서비스는 중단되었으며 제작진은 앞으로 더욱 신중히 제작에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웨이브 등 ‘살림남’ VOD(다시보기)를 서비스하는 OTT 플랫폼에서는 해당 회차가 삭제된 상태다. ‘살림남’ 측은 지난 6일 방송에서 전 야구선수 최경환(51)과 아내 박여원(36)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자녀들이 샤워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나뭇잎 모양 스티커로 중요 부위를 가렸으나 나체로 샤워하는 모습을 방송에 내보내는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욕조 아래에서 아이들의 샤워 모습을 찍는 카메라 구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과연 자녀 모두 이를 인지하고 방송에 동의했는지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앞서 ‘살림남’은 전 야구선수 홍성흔과 아내 김정임 부부 편(2022년 8월 13·17일 방송)에서도 중학생들의 포경수술 장면을 희화화하는 장면을 방송에 내보내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었다.
  • [포토] 박지현, 슬립 란제리 입고 농염 매력 발산

    [포토] 박지현, 슬립 란제리 입고 농염 매력 발산

    배우 박지현이 농염한 매력을 발산하는 화보 비하인드컷으로 안부를 전했다. 박지현은 자신의 채널에 “비하인드”라는 제목으로 패션브랜드 샤넬과 함께 한 화보촬영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검정 슬립 차림의 박지현은 거실 창틀에 비스듬히 누워 베개에 뺨을 묻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슬립 위로 가디건만 걸친 채 물을 마시고 있다. 도회적인 이미지의 박지현이 선보인 관능적인 컷에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편 박지현은 지난해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유력 일간지 사주의 딸이자 순양그룹 며느리 모현민 역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박지현은 영화 ‘히든 페이스’에 출연,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중학생 포경수술 보여주더니…이번엔 ‘샤워 장면’ 방송 논란

    중학생 포경수술 보여주더니…이번엔 ‘샤워 장면’ 방송 논란

    중학생 5명이 ‘단체 포경수술’을 받는 장면을 방송에 내보냈다가 논란이 됐던 방송에서 이번엔 남자아이들이 샤워하는 장면을 송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지난 6일 방송에서 전 야구선수 최경환(51)과 아내 박여원(36)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 과정에서 최경환 자녀들이 샤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비록 나뭇잎 모양 스티커로 가렸으나 나체로 샤워하는 모습을 방송에 내보내는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욕조 아래에서 아이들의 샤워 모습을 찍는 카메라 구도 등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과연 자녀 모두 이를 인지하고 방송에 동의했는지를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살림남’은 전 야구선수 홍성흔과 아내 김정임 부부 편(2022년 8월 13·17일 방송)에서도 중학생들의 포경수술 장면을 방송에 내보내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선 프로야구 선수 출신 홍성흔이 포경수술을 할 것인지를 놓고 중학생 아들과 의견 대립을 벌이다가 결국 아들과 아들 친구들을 데리고 비뇨기과를 방문, 수술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유튜버 ‘꽈추형’으로 알려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는 “포경수술은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시행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성기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 아들과 아들 친구들이 상의를 탈의한 채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모습, 수술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고, 아이들이 수술 후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이 웃음거리처럼 묘사됐다. 포경수술 희화화 민원…방심위 ‘권고’ 당시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적지 않은 비판이 제기됐다. 방심위에는 미성년자들의 포경수술과 관련, 위험성·부작용 관련 중요 정보 없이 희화화하고 상세하게 묘사했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방심위는 해당 방송에 대해 ‘권고’ 의결했다. 제작진은 “방송 내용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방송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청소년기 자녀에게 올바른 성교육을 하고자 했던 부부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가족 사이에서도 이야기를 꺼내는 게 쉽지 않았던 자녀의 성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은 한 달 반의 충분한 기간 동안 학생과 부모님이 함께 고민과 의논 끝에 결정한 내용이며 본인들의 자발적인 결정이었다. 제작진은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다”며 “가족들이 성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던 의도와 달리 불편을 드린 점에 깊은 사과의 말을 드린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신중하게 방송을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듄2’ 드니 빌뇌브 “모래벌레 괴물 1년 구상”…3편 제작엔 “아직…”

    ‘듄2’ 드니 빌뇌브 “모래벌레 괴물 1년 구상”…3편 제작엔 “아직…”

    내년 2월 개봉하는 영화 ‘듄: 파트2’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후속편 작업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편을 마치자마자 제작에 들어간 것과 다른 모습인 데다, 후속편에서는 ‘듄: 메시아’를 다루겠다고 밝혀 팬들은 이번 편에 이은 마지막편까지 또다시 긴 시간을 기다리게 됐다. ●“전편 비해 남성적, 극장서 봐야 재밌어” 드니 빌뇌브 감독은 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 내한 기자회견에서 “사색적인 전편에 비해 좀 더 남성적인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파트1은 새로운 행성, 문화를 발견한 소년의 이야기였다. 그러나 이번 편은 시작하자마자 액션 장면이 나오고 전개 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해 영상미가 뛰어난 점도 강조했다. 그는 “35~40% 분량만 아이맥스 전용 카메라로 촬영했던 전편과 달리, 이번 편에서는 대부분을 촬영했다”면서 “거대하면서도 방대한 자연의 풍광과 더불어 배우와의 친밀감과 상호작용이 한층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전작에서 잠시 모습을 보였던 듄의 ‘아이콘’ 격인 초대형 괴물 모래벌레가 전면에 등장한다. 그는 이에 대해 “폴(티모시 살라메)이 모래벌레를 타는 장면을 위해 거의 1년 넘게 테크닉을 구상했다. 스태프들과 기술적인 면도 논의했는데 그 과정이 정말 길었다. 영화인생에서 가장 구현하기 어려운 시퀀스였다”고 회상했다. ●“듄 영화화 어려워, 이번 편 만족스러워” 프랭크 허버트의 1965년 소설 ‘듄’은 1만 191년을 배경으로 아트레이데스 가문 후계자인 폴이 구원자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렸다. 전편에서 가문이 몰락하면서 아라키스 행성으로 간 폴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 각성한다. 이번 편에서는 아버지를 죽인 복수를 위한 여정에 나선다.동서양 신화를 바탕으로 한 데다 배경이 미래 우주여서 영화화가 특히 까다로운 걸로 유명하다. 여태껏 여러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이렇다할 대표 작품이 없는 이유다. 감독은 이에 대해 “사랑을 많이 받은 소설을 영화화할 때는 책임감을 느낀다. 좋아하는 팬도 있겠지만, 마음에 들어하지 않은 팬들도 많이 있다. 이 소설은 여러 방식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15년 뒤에도 이 소설을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을 만큼 해석할 거리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파트2에서 과격하고, 열정적인 부분 있어도 그걸 완벽하게 이루긴 힘들다. 선택과 타협을 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파트1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걸 파트2에서 보여준다. 완벽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파트2가 더 만족스럽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개월 전 홍보 “좀 더 빨리 공유하고파” 영화 개봉이 내년 2월인데 벌써 한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애초 11월에 개봉하려 했지만 미국 노조 파업 때문에 몇 달 지연됐다. 그러나 ‘듄’의 세게를 빨리 공유하고 싶어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개봉한 ‘듄: 파트1’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전 세계 박스오피스 4억 2백만 달러(한화 약 522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162만여명의 관객을 부르는 데에 그쳤다. 제작비나 영화 완성도에 비해선 ‘흥행 참패’에 가까운 성적이지만 ‘듄친자(듄에 미친자)’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매니아층이 생겨났다.전편에 비해 이번 편은 액션을 비롯해 볼거리가 많고 전개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적인 접근이 쉬운 만큼, 미리 한국을 찾아 홍보에 주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3부작으로 마무리…마지막은 ‘듄 메시아’ 감독은 이날 3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만약 파트3을 만들면 ‘듄의 메시아’를 후속작으로 삼아 영화화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소설 ‘듄’, ‘듄 메시아’, ‘듄의 아이들’ 3부작 가운데 2부에 해당하며, ‘듄’의 다음 이야기다. 그는 이에 대해 “듄 메시아에서는 경고 메시지가 담겨 있다. 원작자가 정치와 종교가 혼합 됐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경고를 주고 싶은 마음에 소설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 카리스마가 있는 영웅 지도자에 대한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제작 계획에 대해서는 “파트3 계획은 (개인적으로) 있지만, 언제 촬영을 시작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파트3을 찍기 전 다른 작품 촬영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궁극적 목표나 목표는 파트3까지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독은 앞서 미국의 한 영화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듄’을 모두 3편으로 완성하고 싶다며 “마지막 작품을 하기 위해 티모시 샬라메가 좀 더 나이가 들 때까지 몇년을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 “도와줘!” 외침에 뛰쳐나와…차에 깔린 엄마와 두 아이 구한 美 학생들 (영상)

    “도와줘!” 외침에 뛰쳐나와…차에 깔린 엄마와 두 아이 구한 美 학생들 (영상)

    미국 유타주 레이턴시의 국제학교 주차장에서 한 어머니가 두 아이와 함께 자동차 밑에 깔렸으나 수십 명의 학생들 덕에 구조되는 순간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잡혔다. 미국 KSL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45분쯤(현지시간) 국제학교 레이턴 크리스천 아카데미의 야외 주차장에서 승용차 한 대가 유치부 직원 브리짓 폰슨과 그의 3세 딸, 2세 아들을 덮쳤다. 차량 운전자는 햇빛에 일시적으로 눈이 멀어 실수로 그들을 치었다고 말했다.주차장에서 도와달라는 목격자들 외침에 캠퍼스 곳곳에서 학생들이 뛰어나왔다. 고등부 2학년생 테오 로치는 “사람들이 내게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 소지품을 떨어뜨리고 달려갔다”고 말했다. 중등부 2학년생 우툴레이 시마우메아도 “(뛰어나와) 차 밑을 봤는데 아기가 누워 있었다. 아기 엄마가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내게 말했다”며 “기숙사 안으로 다시 달려가 모두에게 ‘경찰을 불러주세요’라고 외쳤다”고 회상했다. 이 학교의 부목사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크라우더도 주차장에서 들려오는 비명을 듣고 뛰쳐나갔다. 사고 차량 밑에는 어머니가 두 아이들을 감싸고 있었는 데 여자아이는 스스로 빠져나올 만큼 괜찮았지만, 더 어린 남자아이는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크라우더는 긴급 상황임을 깨닫고 학교 안으로 뛰어들어가 고등부 학생 20여 명을 불러모았다. 그는 “다친 이들을 끌어내려면 차를 충분히 들어올려야 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보여주는 CCTV 영상에는 아이들이 학교 건물에서 뛰어나와 차를 둘러싸고 차를 들어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크라우더는 “우리 학교에는 220명의 국내 학생 외에도 300명이 넘는 유학생들이 있다. 서로 다른 국가에서 온 아이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에 달려나와 차를 들어올렸다”고 말했다. 이 학교 유치부에 다니는 아들을 데리러 때마침 주차장에 도착한 미 공군 장교 도미니크 차일드리스도 도와달라는 다급한 소리에 구조에 동참했다.선임 조종사인 그는 20~30명 정도의 아이들이 1800㎏이나 나가는 차량의 한 쪽을 거의 5㎝ 들어올렸을 때 그 밑으로 기어들어가 의식이 없는 남자아이와 어머니를 끌어냈다.피해 가족들이 구조되자 브리짓의 남편 앤드루가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 전 학교에서 벗어나 있던 그는 구급차들이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것을 봤지만 전화가 걸려올 때까지 사고가 난 것을 몰랐다. 이들 가족은 막내 아들이 구급 헬기를 기다리는 잠시 동안 구급차에 기대고 앉아 있었다. 이후 막내가 헬기에 실려 큰 병원을 향해 날아오르자 브리짓과 첫째 딸 그리고 남편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실려갔다.불행 중 다행으로 막내는 의식을 되찾았고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두 아이를 보호하느라 다친 브리짓은 수술을 받아야 하고 두 달가량 휠체어를 타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검찰, ‘황의조 사생활 영상 유포·협박’ 친형수 구속기소

    검찰, ‘황의조 사생활 영상 유포·협박’ 친형수 구속기소

    검찰이 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31·노리치 시티)씨의 성관계 촬영물을 유포·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씨의 친형수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장혜영)는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특정범죄 가중처벌법(보복협박 등)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건관계자 조사, 휴대전화 포렌식, 편지 분석 등 보완수사 결과 A씨가 황씨의 영상을 유포하고 고소취소를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지난 6월 자신을 황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또 황씨에게 ‘(사진을) 유포하겠다’,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는 식의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있다. A씨는 황 선수의 매니저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성관계 상대방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 “아버지가 수치스럽다” 아들은 끝내 목숨 끊었다…“가슴 만져보자” 4명 살해 老어부[전국부 사건창고]

    “아버지가 수치스럽다” 아들은 끝내 목숨 끊었다…“가슴 만져보자” 4명 살해 老어부[전국부 사건창고]

    2008년 어느날 전남 보성군의 한 마을에 살인죄로 구속된 주민의 40대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지에서 살던 큰아들이었다. 마을에 “부친의 범죄로 충격받고 괴로워하다 아파트에서 투신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의 아버지는 ‘보성 어부 살인사건’의 오종근(범행 당시 69세)이다. 그 후 얼마 안가 오씨의 처도 도망치듯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곱창집 하는 딸네 집으로 갔다. 오씨의 2남 5녀 중 유일하게 보성에 살던 딸은 사건 직후 “아버지고 뭐고, 그런 짓을 한 사람과 난 상관이 없다. 이젠 모르는 사람”이라면서 “큰아들도 사건 나고 바로 죽어버렸다”고 소리쳤다. 가족도 오씨를 버렸다. “부끄럽다” 괴로워하던 아들부친 범행 1년 후 극단적 선택 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판결문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오씨는 큰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1년 전쯤인 2007년 8~9월 전남 보성 득량만 해상에서 2차례에 걸쳐 20대 대학생 커플과 20대 여성 2명 등 모두 4명을 살해했다. 바다 구경을 온 이들을 배에 태워 성폭력을 저지르려다 물에 빠뜨려 죽인 것이다.성추행 목적 살인 한 달도 안돼 재범범행 후도 주꾸미 잡으며 일상 누려 오씨는 그해 8월 31일 오후 보성군 회천면 한 선착장에서 여행을 온 피해자 김모(당시 19세)군·추모(당시 19세)양을 자신의 1t짜리 주꾸미 배에 태우고 어장이 있는 득량만 바다로 나갔다. 교제 중인 두 대학생은 “배로 바다를 돌고, 내 어장도 구경시켜 주겠다”는 말에 의심 없이 탔다. 30분쯤 나가자 오씨는 추양에게 흑심을 품었다. 그는 배를 멈춘 뒤 뱃전에 나란히 앉아 있던 둘 뒤로 몰래 가 김군을 양손으로 붙잡고 물속으로 밀어버렸다. 김군이 허우적거리면서 배에 오르려고 하자 삿갓대(갈고리가 달린 2m짜리 막대기 어구)로 수없이 내리쳤다. 오씨의 공격은 머리와 다리 등을 가리지 않았고, 김군은 익사했다. 이어 그는 이 모습을 보면서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추양에게 다가가 “아가씨, 가슴 좀 만져보자”고 하면서 손을 뻗었다. 추양은 두 손으로 오씨의 손을 쳐내며 격렬히 저항했다. 그는 결국 추양의 가슴과 다리를 움켜쥐고 바다에 밀어 빠뜨렸다. 이어 추양이 배에 다가오자 삿갓대로 계속 밀쳐내 숨지게 했다. 오씨는 한 달도 지나지 않은 같은해 9월 25일 오전 11시 30분쯤 인근 선착장에서 안모(당시 23세·간호사)씨와 조모(당시 24세·회사원)씨를 배에 태웠다. 인천과 시흥에 사는 두 여성은 추석을 맞아 여행을 왔다 “배로 바다를 구경시켜 주겠다”는 오씨의 말에 응했다. 노인이어서 경계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그는 두 여성을 득량만 해상을 구경시킨 뒤 오후 들어서자 먼바다에서 배를 멈췄다. 이어 안씨에게 다가가 “아가씨, 가슴을 만져도 되나”라며 손으로 안씨의 가슴을 만지려고 했다. 안씨는 오씨의 손을 쳐내며 반발했다. 조씨도 합세해 오씨의 몸을 붙잡고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오씨는 안씨를 배 바닥과 선실 등에 부딪히게 한 뒤 바다로 밀어 빠뜨렸다. 이어 조씨 목을 조른 뒤 선실 등에 처박고 바다로 밀어 숨지게 했다. 안씨가 배에 오르려 하자 삿갓대를 휘둘러 막았다.“경찰 보트 좀 불러주세요”(문자)“어따…하냐” 범인 음성(119 전화)검거 후 “배 얻어 탄 걔들이 잘못” 첫번째 범행 이후에도 평범한 일상을 누리던 오씨는 두번째 살인에서 정체가 드러났다. 안씨가 살해되기 직전인 오후 3시 36분쯤 육지에 있는 사람에게 ‘아까 전화기 빌려드린 사람인데요, 배 타다가 갇힌 거 같아요~~ 경찰 보트 좀 불러주세요’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안씨가 오씨 배를 타기 전에 30대 여성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줘 그녀의 남편 전화번호가 찍혀 있어 가능했다. 남편과 같이 있던 여성은 이상한 생각에 즉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두 여성이 탄 배를 확인하고 선주인 오씨를 찾아갔다. “내 나이 칠십이다. 여자 두 명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고 태연히 말했다. 경찰은 그의 배 수색에 나서 1차 피해자인 여대생 추양의 신용카드, 볼펜, 머리끈 등을 찾아냈다. 추양의 시신은 살해된지 사흘 만에, 남자 친구 김군의 시신은 닷새 만에 각각 발견됐지만 단순 실족사나 동반자살로 종결 처리되고 있었다. 대학 1학년생인 젊은이 둘을 살해하고도 오씨는 아무 일이 없었던 듯 버젓이 생업에 종사했다. 그는 자식들이 출가하거나 외지로 나간 뒤 아내와 함께 보성읍에서 살면서 버스를 타고 회천면으로 가 주꾸미잡이를 하면서 생계를 잇고 있었다. 경찰에 긴급 체포된 오씨는 “안씨가 오줌을 누려고 선미에서 선수 쪽으로 가다 실족해 바다에 빠졌고, 조씨가 이를 붙잡으려고 하다가 함께 물에 빠졌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1차 범행도 “파도가 높이 쳐 바다에 둘 다 빠졌는데 구하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추양의 디지털카메라가 한 어부의 그물에 걸려 올라오고, 119와 통화한 내용이 드러나자 범행을 자백했다. 추양이 119에 건 네 번째 통화에는 “어따…(전화)하냐”고 말하는 오씨의 음성이 섞여 있었다. 김군 시신은 양쪽 발목과 어깨·팔이 부러지거나 찢어지고, 조씨 시신에는 목졸림 흔적이 있었다. 오씨는 범행이 들통나자 “내 배를 탄, 공짜로 얻어타려 한 걔들이 잘못이다”고 황당한 변명을 늘어놨다. 그는 IQ(지능지수)가 73으로 측정됐으나 재판부는 “고령과 ‘무학’(초등 2년 중퇴) 탓으로 보인다”며 “지각과 기억력 등 정신에 특별한 장애가 없고, (키 165㎝의 왜소한 체격에 당시 한국식 나이로 70세 고령이지만) 오랜 세월 어부로 일해서 힘은 젊은이 못지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는 파도와 사람의 움직임에 쉽게 흔들려 익숙하지 않으면 젊은이도 힘 쓰기 어렵기 때문에 오씨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공간이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사형 선고받자 ‘위헌 심판’ 제청→‘합헌’ “아들이 왜요”…미집행 최고령 사형수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그는 1심부터 대법원까지 ‘사형 선고’가 이어졌다. 1심이 끝나자 오씨 측은 사형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5대 4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가 1996년 7대 2로 합헌 결정한 이후 두번째 사형제 합헌이었다. 항소심을 맡은 광주고법은 오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광주고법은 2010년 3월 “두번째 범행은 추행 목적으로 피해자들을 더 외진 선착장으로 유도해 승선시킨 뒤 젊고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 유족에게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안기고도 오씨는 태연히 생업에 종사하고 허무맹랑한 변명을 늘어놓아 더 큰 고통을 안기고 있다”며 “오씨에게서 개전의 정이나 향후 건전하게 사회 복귀할 수 있는 교화 가능성을 찾기 어렵다”고 항소를 기각, 1심의 사형 선고를 유지했다. 대법원(주심 안대희 대법관)은 그해 6월 “사형 선고의 양형 기준이 아무리 엄격하다고 해도 사형제가 존치하는 한 오씨의 범행에 상응하는, 즉 영원히 사회와 격리하는 극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큰아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얘기를 꺼내자 “큰아들이 왜요”라고 물었다는 오씨는 현재 미집행 사형수 59명 중 최고령(만 85세)으로 광주교도소에서 17년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 구글 AI ‘제미나이’ 충격... 빅테크 모두 참전한 ‘AI 대전’ 승자는

    구글 AI ‘제미나이’ 충격... 빅테크 모두 참전한 ‘AI 대전’ 승자는

    구글이 당초 예정보다 앞서 새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하자 업계가 오픈AI의 ‘GPT-4’를 능가한다며 술렁이고 있다. 샘 올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쫓겨났다, 임직원 요구로 돌아오는 등 소동을 겪는 동안 구글이 반격을 통해 그동안 빼앗겼던 생성형 AI 기술 주도권을 되찾으려 한다는 분석이다. 미국 주요 글로벌 빅테크가 모두 AI 서비스 개발과 출시에 속도를 내기 시작해 업계는 ‘AI 대전’ 양상을 띄고 있다. 전날 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기반 AI 모델이라는 특징을 가졌다. 문자,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입출력할 수 있다는 얘기다. 회사 측 시연에서 제미나이에게 고무로 만든 장난감 오리를 보여주며 “이 오리는 물에 뜰까”라고 묻자 “물에 뜰 것이다. 고무 오리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탁자 위에 쿠키와 오렌지를 올려 놓으니 “오렌지가 쿠키보다 건강한 음식”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제미나이는 처음부터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영상 등 모든 종류의 입력값을 원활하게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으며, 기존 멀티모달 모델보다 훨씬 뛰어나며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가장 앞선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제미나이는 ‘울트라’, ‘프로’, ‘나노’ 세 버전으로 출시된다. 특히 울트라 성능은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주제를 복합 활용해 세계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이해(MMLU) 테스트에서 90.04%의 점수를 기록했다. 86.4%를 기록한 GPT-4는 물론 인간 전문가의 점수 89.8%를 사상 최초로 넘었다. 일반 이용자들은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AI 챗봇 ‘바드’를 한국을 포함한 170개 이상의 지역에서 영어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스마트폰 픽셀(Pixel)엔 제미나이 나노가 탑재될 예정이다.국내 AI 업계도 적잖이 놀란 반응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센터장은 소셜미디어에 “MMLU 사람전문가 점수를 처음으로 깼다. 멀티모달 테스크에서도 GPT-4V 수치를 모두 앞질렀다”며 “유튜브의 위력이 여기서 드러나는 것 같다”고 썼다. 스타트업 보이저엑스의 남세동 대표도 “GPT-4 이후로 오랜만에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지각 참전’으로 ‘매그니피센트 7’이라 불리는 글로벌 빅테크 7곳(애플, 구글,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AI 기술 경쟁에 뛰어들어 빅테크의 AI 대전 양상이 일어난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와 오피스, 클라우드의 높은 점유율에 선제 투자를 통해 오픈AI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이에 생성 AI 업계 오랜 난제인 ‘의미 있는 수익화’를 거둘 첫번째 빅테크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AI 기술력과 업력으로 부동의 1위인 것이 분명한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앞선 멀티모달 기술까지 보여준만큼 자사 스마트폰인 픽셀 시리즈의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 등을 통해 모바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생성형 AI 개발 사실을 드러내진 않은 애플도 구글의 모바일을 통한 AI 수익화 과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탁월한 성능의 자체 반도체(프로세서) 기술에 소프트웨어 최적화 기술,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통해 쌓인 데이터 등 애플이 모바일 생성 AI 시장에서 패권을 차지할 수 있는 이점이 많다. 특히 대년 출시될 혼합현실(MR) 기기 ‘비전 프로’까지 AI 서비스와 연계할 가능성이 높다. 메타와 IBM 등 AI 기업과 연구기관 50곳은 AI 동맹을 결성했다. 여기에 주목할 점은 AI 반도체 점유율 압도적 1위 엔비디아의 대항마인 인텔과 AMD가 포함돼 있다는 것. 이미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스태빌리티AI’도 이름을 올렸다. 코넬대, 미 항공우주국(나사), 국립과학재단(NSF) 등 미국 주요 기관도 참여한다. MS, 구글 등 빅테크를 따라잡고 모델 등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기술 다양성을 구현하려는 목적이다. 아마존은 AI 반도체 업계 1위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점유율 1위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이커머스 중심으로 AI 서비스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여타 기업과 달리 AI 기술을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분명한 목적을 두고 오랜 시간 개발해 왔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타 기업 대비 경쟁력이 탁월하다.
  • 성동구, 특별교부세 24억원 확보…스마트 흡연부스 등 생활밀착정책 추진

    성동구, 특별교부세 24억원 확보…스마트 흡연부스 등 생활밀착정책 추진

    서울 성동구가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4억원을 확보해 응봉체육공원 테니스장 인조잔디 조성 등 구민 생활밀착 정책 추진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구가 확보한 특별교부세 세부내역은 ▲응봉체육공원 테니스장 인조잔디 조성 4억원 ▲스마트 흡연부스 설치 4억원 ▲금호동1가 공영주차장 증설 8억원 ▲다중인파 밀집지역 방호울타리 설치 1억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개선 7억원 등이다. 최근 테니스장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응봉체육공원 내 테니스장의 개선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인조잔디 조성 외에도 주민들이 보다 응봉체육공원 내 테니스장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또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를 설치해 흡연자의 흡연권을 보장하는 한편,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하여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는 음압 설비와 공기정화 기능을 갖춰 담배 냄새가 옷에 배지 않으며, 연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다. 성수동 등 유동인구와 흡연자가 많은 지역에 설치해 흡연에 따른 불편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밀집지역으로서 주차공간이 부족한 금호동1가에 공영주차장을 증설한다. 주차장 공사가 완료되면 거주 구민들의 주차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를 대표하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변모한 옛 삼표부지 성수문화예술마당의 보행 안전을 위해 방호울타리를 설치한다. 다양한 문화·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함에 따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한다. 아울러 어린이보호구역에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고 개선할 수 있는 예산 확보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옐로카펫, 주정차단속카메라 등을 설치하여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성을 강화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세수감소 등으로 악화된 세입여건 속에서도 예산 확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성동구민의 삶과 안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생활밀착사업 등을 추진해 구민들이 성동구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자전거·보행 스마트 지킴이 ‘안전한 양천’

    자전거·보행 스마트 지킴이 ‘안전한 양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기술의 발전이 도시의 기능과 삶의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 발맞춰 행정에도 미래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은 미래 기술 예찬론자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들여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천은 스마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자전거 도둑맞을 걱정을 줄이고, 빈 주차 공간을 찾고, 보행자 안전을 지키는 데 디지털 기술이 쓰인다. 새로운 건물이 생기거나 도로가 뚫리는 눈에 띄는 큰 변화가 아니라 일상을 슬기롭고 편리하게 만드는 체감형 변화다. 구는 지난달 자전거 도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목동 중심축 학원 밀집가 4곳에 자전거 지킴이 솔루션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양천구의 자전거 절도 발생 건수는 전국 평균의 10배에 이른다. 학원가에서 중고등학생들이 남의 자전거를 타고서 다른 곳에 버리는 사례가 많아서다. 이에 구는 내장된 전자칩으로 소유자를 특정할 수 있는 자전거 번호판을 새로 도입했다. 또 현대월드타워 뒤편 가람광장, 대학학원 앞길 등 4곳을 자전거 지킴이존으로 선정해 전자칩 장착 자전거의 출입을 감시하도록 했다. 학원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실시간으로 빈자리를 안내하는 스마트 주정차 관리 솔루션도 도입했다. 상습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많은 학원가 15곳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와 전광판을 설치하고 위반 차량에 경고 메시지와 함께 근처 주차장의 주차 가능 대수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공공주차장과 민간주차장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고 주차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동 인구와 자전거 통행량이 많은 학원 밀집 지역 건널목에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횡단 솔루션이 도입됐다. 목5동, 신정1동, 신정6동 등 4곳이다. 정지선을 넘은 차량이 있으면 전광판이 위반 차량 번호를 일부 표시해 경각심을 유도하고, 정지선 안쪽으로 차량을 이동하면 감사 문구를 표출한다. CCTV 기둥에 스피커가 장착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무단횡단하면 신호를 준수하는 안내 음성도 나온다. 스마트 도시 양천의 백미는 24시간 구민 안전을 지키는 U양천통합관제센터다. 구는 지난달 초 신목동역 근처에 있는 지식산업센터 3층에 통합관제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기존보다 3배 이상 큰 800㎡로 서울시 최대 규모다. 통합관제센터는 지역의 3800여대 CCTV를 관리하는데, 이 가운데 90% 이상이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이다. AI 기술로 움직임을 파악해 침입, 배회 등 의심스러운 상황의 영상을 선별적으로 표출한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책들이 실제 구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뉴스 시작하자마자 ‘손가락 욕’…생방송에 그대로 담긴 女앵커 행동

    뉴스 시작하자마자 ‘손가락 욕’…생방송에 그대로 담긴 女앵커 행동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한 앵커가 생방송 도중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려 논란이다. 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BBC 국제 뉴스 프로그램 ‘The Daily Global’에서 앵커 마리암 모시리가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 방송 화면에는 카운트다운이 표시된다. 그런데 이 카운트다운이 끝나자마자 모시리가 손가락 욕을 하는 장면이 그대로 송출됐다. 모시리는 방송이 시작됐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곧바로 손을 내린 뒤 표정을 바꿔 뉴스를 진행했다. 이 같은 모습은 방송 직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퍼져나갔고, 비판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이게 선임 앵커의 프로의식 수준이냐”, “BBC가 수신료를 내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 “진행자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모시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뉴스가 시작되기 전 동료들과 농담을 하고 있었다”며 해명에 나섰다. 모시리는 “감독님이 (뉴스 시작 전) 10부터 0까지 카운트다운을 했고, 나도 함께 손가락으로 카운트다운 했다”며 “‘1’이 됐을 때 장난으로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렸는데, 이게 카메라에 잡힐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고, 불쾌감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며 “시청자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려던 것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한편 모시리는 지난 7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맡아왔다.
  • 전세계 100마리 ‘뿔제비갈매기’ 매년 육산도로 귀환

    전세계 100마리 ‘뿔제비갈매기’ 매년 육산도로 귀환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약 100마리에 불과한 국제적 멸종위기종(1급) ‘뿔제비갈매기’ 일부 개체가 매년 한국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뿔제비갈매기 7마리가 번식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전남 영광 육산도로 귀환하고 있다. 육산도는 전 세계 5곳인 뿔제비갈매기의 번식지로, 특정도서로 지정돼 출입이 통제되는 무인도다. 이들 개체는 3 ̄6월 육산도에서 머물고 있다. 7마리 중 수컷 2마리는 2016년 육산도에서 번식활동을 했던 성조로 확인됐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수컷 나이가 최소 12살 이상인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암컷 1마리가 2016년부터 6년간 육산도에서 같이 번식활동을 했던 수컷이 있음에도 무리 중 다른 수컷 1마리와 번식활동을 한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 뿔제비갈매기의 번식활동에서 수컷이 바뀌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연구는 육산도에서 2016년 뿔제비갈매기가 최초 발견된 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동연구용 가락지를 부착해 추적한 결과다. 또 수집한 사진 자료를 분석해 성조의 부리 무늬와 상흔 등 얼굴 특징을 통해 개체 식별에 성공했고 성별·나이·짝 관계 등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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