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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맛’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딸 공개…“정치인 내려놔”

    ‘아내의 맛’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딸 공개…“정치인 내려놔”

    여성 정치인 나경원 전 의원이 ‘아내의 맛’에 전격 합류해 가족과 일상생활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5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 130회에서는 정치 경력 18년 차에 접어든 나경원 전 의원이 등장해 정치인 이면에 가려져 있던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삶을 선보인다. ‘아내의 맛’에 여성 정치인이 출연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오전 ‘아내의 맛’ 측에 따르면 나경원 전 의원은 최근 촬영에서 남편인 김재호 판사및 자녀들, 공군 출신 아버지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을 소개했다. 또한 나경원은 미디어 속 강인하고 지적이었던 정치인 이미지와는 달리, 집안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면모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딸이 연주하는 드럼 비트에 맞춰 탬버린을 흔들며 열정을 불태우던 나경원 전 의원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댄스를 펼치는 흥부자의 모습도 보여줬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영란은 깜짝 댄스파티를 벌였고 잠시 당황하던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내 ‘아맛팸’과 어울려 댄스를 즐기며 스튜디오를 뒤집는 예능감을 발산했다. 자매끼리 당번을 정해 홀로 계신 아버지를 챙기고 있던 나경원 전 의원은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떡잎부터 남달랐던 우등생이었음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가 전하는 딸 나경원의 성장기와 어린이 모델 같은 포스의 사진이 대방출되면서 ‘아맛팸’들은 연신 감탄을 터트렸다. 성형설을 불식시키는 나경원 전 의원의 어린 시절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나경원 전 의원은 남편 김재호 판사와의 연애시절 풀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 컴퍼스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동기에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군대에 간 김재호를 나경원 전 의원이 기다린 ‘찐 고무신 커플’이었음이 밝혀진 것. 어느새 결혼 34년 차에 접어든 나경원 전 의원이 29년째 딸에게만 집중 중이라는 딸바보 남편의 비하인드를 전하면서 화려한 언변과 냉철한 카리스마 뒤에 있던,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엄마 나경원’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2021년을 맞아 ‘아내의 맛’은 새로운 인물들을 통해 더욱 폭넓은 재미와 따뜻한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나경원 전 의원은 정치인의 무게를 내려놓은 편안한 태도로 촬영에 임해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이번 방송을 통해 정치 경력 18년 차 나경원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5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 심사평] 예언 떠오르게 하는 언술 고요한 카리스마 느껴져

    [시 심사평] 예언 떠오르게 하는 언술 고요한 카리스마 느껴져

    687명의 응모자 중 마지막까지 논의한 건 세 사람의 작품이었다. 작품의 수준이 고루 높고 각기 개성과 장점을 갖추고 있어 오래 고심했다. ‘부암’(付岩) 외 세 편은 문장과 문장의 연결이 매끄럽고 언어의 리듬감이 살아 있어, 읽는 맛이 좋았다.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자유로운 언술, 상상이 끌고 가는 리드미컬한 문장이 시에 신선한 음악을 부여했다. 시를 많이 써본 자의 탄탄한 기본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당선작과 끝까지 경합을 벌인 ‘Grooming’ 외 두 편은 평범한 언어로 비범한 사유를 끌어내는 솜씨가 탁월했다. 먼 곳에서 시작해 이야기의 중심으로 침착하게 진입하는 방식, 그 과정에서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뻗어 나가는 특별한 사유가 작품에 긴장감을 조성했다. 언어의 호흡, 행과 연 사이를 팽팽하게 조율하는 힘,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조망하는 능력, 시로서만 가능한 이야기 방식을 취하는 점도 좋았다. 좀 더 함축성을 갖췄다면 시에 밀도가 생겼으리란 아쉬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손에서 놓지 못한 작품이었다. ‘최초의 충돌’ 외 두 편은 상상력의 스케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크고 빛나는 장면을 문장으로 포착해내는 솜씨가 탁월했다. 과거와 미래, 현실과 초현실, 미시적인 시각과 거시적인 시각을 넘나드는 화자의 폭넓은 관점, 예언을 떠오르게 하는 언술 방식에서 고요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관찰이 곧 발명이 되는 시의 세계에서, 예리한 시선과 명징한 목소리로 고유의 세계를 그려내는 실력에 믿음이 갔다. 긴 논의 끝에 ‘최초의 충돌’ 외 두 편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당선자에겐 축하를, 당선하지 못한 두 사람에겐 실망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계속 나아가길 당부하고 싶다.
  • 정남매가 전하는 클래식 온기, 헛헛한 마음 채우다

    정남매가 전하는 클래식 온기, 헛헛한 마음 채우다

    정경화, 김선욱과 리사이틀성남·대구 공연서 ‘완벽 호흡’ 정명훈, KBS교향악단 지휘유튜브로 무대의 감동 전해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지휘자 정명훈. 거장인 두 남매가 지치고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낸 관객들을 뜨겁게 위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두 좌석 띄어 앉기가 의무화되며 많은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됐지만 무대를 지키며 빈자리마저 가득 채우는 음악을 선물했다. 정경화는 지난 20일 성남아트센터와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듀오 리사이틀을 갖고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은 무관중으로 진행된 연주를 녹화해 26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했다. 크리스마스와 송년 연휴를 집에서 보내야 하는 관객들을 위해 오롯이 두 사람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무대로 꾸몄고, 1500여명의 랜선 관객들은 두 사람의 호흡에 끊임없는 박수를 보냈다. 당초 지난 18일로 예정됐다가 미뤄진 서울 공연을 위해 내년 1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다시 한자리에 서 새해 인사로도 만날 수 있게 됐다.이달 초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정명훈은 24일과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KBS교향악단과 특별음악회 ‘새 희망을 노래하다’를 열어 조용하게 지낸 베토벤의 해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와 협연하며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 뒤 바이올린 교향곡 6번 ‘전원’으로 위기 속에서도 차분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짓고 새해를 맞을 수 있는 음악을 선사했다. 29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교보 노블리에 콘서트는 오후 3시 30분(생중계)과 오후 7시 30분(녹화중계) 두 차례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안방 1열에도 감동을 전했다. “지휘자와 음악가로서의 책임”을 늘 강조해 온 그가 남북 교류를 염두에 두고 꾸린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은 아마도 올해 마지막으로 조심스레 공연장을 찾았을 관객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기에 충분했다. 지난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 데 이어 2부에서 악장으로 변신해 브람스 교향곡 4번을 함께 연주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이 만들어 낸 환상적인 호흡을 더한 공연은 작품이 주는 느낌만큼 잠시 꿈속에 머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했다. 포디엄에서 내내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를 보여 준 정명훈은 연주가 끝난 뒤 단원들을 파트별로 일으켜 세워 인사를 시키고 단원들과 객석 모두에 감사를 표시했다. 객석에 자리한 정경화도 무대를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경화·정명훈 남매가 보내는 뜨거운 위로…지친 연말 달군 무대

    정경화·정명훈 남매가 보내는 뜨거운 위로…지친 연말 달군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지휘자 정명훈. 거장인 두 남매가 지치고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낸 관객들을 뜨겁게 위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두 좌석 띄어 앉기가 의무화되며 많은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됐지만 무대를 지키며 빈자리마저 가득 채우는 음악을 선물했다. 정경화는 지난 20일 성남아트센터와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듀오 리사이틀을 갖고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다. 특히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은 무관중으로 진행된 연주를 녹화해 26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됐다. 크리스마스와 송년 연휴를 집에서 보내야 하는 관객들을 위해 오롯이 두 사람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무대로 꾸몄고, 1500여명이 넘는 랜선 관객들이 두 사람의 호흡에 끊임없는 박수를 보냈다. 당초 지난 18일로 예정됐다가 미뤄진 서울 공연을 위해 내년 1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다시 한자리에 서 새해 인사로도 만날 수 있게 됐다.이달 초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정명훈은 24일과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KBS교향악단과 특별음악회 ‘새 희망을 노래하다’를 열어 조용하게 지낸 베토벤의 해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와 협연하며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 뒤 바이올린 교향곡 6번 ‘전원’으로 위기 속에서도 차분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짓고 새해를 맞을 수 있는 음악을 선사했다. 29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교보 노블리에 콘서트로 오후 3시 30분(생중계)과 오후 7시 30분(녹화중계) 두 차례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안방 1열에도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지휘자와 음악가로서의 책임”을 늘 강조해 온 그가 남북 교류를 염두에 두고 꾸린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28일 가진 공연은 아마도 올해 마지막으로 조심스레 공연장을 찾았을 관객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기에 충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 데 이어 2부에서 악장으로 변신해 브람스 교향곡 4번을 함께 연주했다. 신지아의 언니인 신아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악장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이 만들어 낸 환상적인 호흡을 더한 공연은 작품이 주는 느낌만큼 마치 잠시 꿈속에 머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했다. 포디엄에서 내내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를 보여 준 정명훈은 연주가 끝난 뒤 단원들을 파트별로 일으켜 세워 인사를 시키고 단원들과 객석 모두에 감사를 표시했다. 객석에 자리한 정경화도 무대를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포토] 화사, 넘볼 수 없는 ‘섹시 카리스마’

    [포토] 화사, 넘볼 수 없는 ‘섹시 카리스마’

    마마무 화사가 25일 오후 온택트로 진행된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SBS 가요대전)에 참석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0.12.25 SBS제공=뉴스1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평화 앞장선 바이올린 거장 이브리 기틀리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평화 앞장선 바이올린 거장 이브리 기틀리스

    구순을 넘긴 나이에도 바이올린 활을 놓지 않았던 이스라엘의 바이올리니스트 이브리 기틀리스가 성탄 전야에 98세를 일기로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등졌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실험에 대한 열정도 강해 고인은 현대 클래식 거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고 영국 BBC는 다음날 전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지만 집에서 록스타, 재즈 거장들과도 곧잘 어울렸던 소탈함으로도 유명했다. 1955년 이스라엘 출신 음악인으로는 옛 소련에서 최초로 연주한 기록도 갖고 있다.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정을 적극 옹호한 것으로도 이름 높다. 1922년 지금의 우크라이나 땅을 떠나온 유대인 부모 슬하에 하이파에서 태어났다. 네 살 때부터 바이올린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바이올린을 시작하게 됐느냐고? 난 그냥 바이올린을 원했어. 내가 너무 작아 연주할 수 없었지만 그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싶었어. 결심해서 고른 거야. 그렇게 여섯 살에 시작했어”라고 털어놓았다. 사해로 나들이 갔다가 당대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팔레스타인 심포니의 설립자인 브로니슬라프 후버만과 만나 1933년 그의 주선으로 프랑스로 떠났다. 파리 음악원에 입학한 후 줄곧 일등을 놓치지 않았다. 조르주 에네스쿠와 자크 티보, 칼 플레시 같은 이들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한창 음악가의 꿈을 키워갈 무렵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나치의 군대가 발호하자 1940년 6월 런던으로 떠나 영국 공군에 입대했다. 군대 예술단에서 연주를 이어갔고 종전 뒤에는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데뷔했다. 195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유진 오먼디가 지휘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했고, 뉴욕에서는 조지 셸과 호흡을 맞춰 시벨리우스의 협주곡을 연주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2년 3월 일본 이와테현에서 바이올린 연주회를 열었는데 리쿠젠타카타 합동 추모원,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희생자들이 안식을 누리는 곳이었다. 이날 그의 연주는 ‘1000명 바이올린 프로젝트’의 첫 무대였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곳에 용케 살아남은 나무들로 바이올린을 제작, 기적의 나무로 만든 악기를 1000명의 연주자들이 돌아가며 연주하는 것이었다. 평생 음악이란 외길을 걸어오면서도 이를 통해 사회, 인류와 소통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공유하고자 했다. 유엔 친선대사로 임명된 것도 그의 특별함 덕분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울산 감독으로 새 출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울산 감독으로 새 출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51)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K리그1 울산 현대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홍 전무는 24일 “축구협회에서 3년 동안 열심히 했다. 성과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었다. 그래도 한국 축구가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했다. 또 다른 분이 오셔서 열심히 일하셔야 한다”며 사실상 이임 소회를 밝혔다. 동시에 울산 현대도 홍 전무의 사령탑 소식을 발표했다. 울산은 이날 “팀의 제11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며 “강력한 카리스마로 새해 새 출발에 나서는 울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홍 전무의 울산행은 사실상 지난달 이전부터 흘러나왔다. 10월 31일 김호곤 전 축구협회 전무가 단장을 맡은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경남FC를 맞아 홈경기를 펼칠 당시 현대 구단주인 정몽준 전 축구협회장이 관전했고 때마침 홍 전무도 합류했다. 웬만해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정 전 회장이 이 자리에서 홍 전무에게 감독 의사를 타진했다는 것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태극전사를 지휘했던 홍 전무는 2016년 1월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그린타운FC 사령탑을 잠시 맡은 뒤 2017년 11월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러브콜을 받아 협회 전무 자리를 맡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4강을 확정하는 승부차기 골을 성공시킨 홍 전무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U23 대표팀을 지휘하며 한국 축구의 역대 첫 메달(동메달)을 선물했다. 홍 전무의 과제는 내년 2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다. 울산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년 만에 정상에 올라 아시아 대륙 출전권을 챙겼다. 홍 전무는 “각급 대표팀과 행정 경험까지 두루 겪었지만 숙제를 하지 않은 것처럼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는데 그게 K리그 감독이었다”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K리그에 감독으로 공헌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日스가, 지지율 높이려 TV 출연했다가 오히려 앵커에 굴욕

    日스가, 지지율 높이려 TV 출연했다가 오히려 앵커에 굴욕

    지지율 하락에 초조해 하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1일 TV에 출연해 국민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연출했다. 정권 지지율 39%로, 우려했던 40%선이 무너졌다는 아사히신문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당일이었다. 그러나 20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위기상황의 국가 지도자로서 든든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데는 역시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날 오후 5시쯤 녹화돼 밤 11시쯤 방송된 TBS 방송의 ‘뉴스23’ 인터뷰에서 스가 총리는 평소보다 풀이 죽은듯한 모습으로 남녀 앵커의 질문에 응답했다. 오가와 아야카, 호시 히로시 두 앵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떨어진 정권 지지율,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벚꽃을 보는 모임’, 일본학술회의의 임명 거부 파문 등에 대해 물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긴급사태 발령 여부에 대해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의 좌장인 오미 시게루 회장이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여론조사에서 정권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쨌든 결과니까(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면서 “코로나19 대책을 통해 결과를 내놓는 게 중요하다. 해야 할 모든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앵커들의 질문은 비교적 직설적이었다. 오가와 앵커는 “국내에서 신규 감염자가 연일 3000명 가까이 나오는 등 감염 확산이 심각하다. 지금까지 대책이 성공했다고 할 수 없는데 총리로서 무엇이 부족했다고 느끼는가“라고 압박했다. 이에 스가 총리는 “그것은 (답변하기가) 매우 어렵다”라며 원론적인 수준의 대답만 내놓았다. “향후 관건은 백신인데 언제부터 접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안전이 확인되면 한꺼번에 하겠다” 정도만 말하는 데 그쳤다. 두 앵커는 인터뷰를 마친 뒤 스가 총리의 답변들이 국민들의 기대에 못미쳤다고 평가했다. 오가와 앵커는 “우리가 현재 요구하는 말과 총리가 한 말 사이에 어긋남이 느껴지는 장면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호시 앵커도 “많은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향후 상황에 대한 전망은 안타깝게도 들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연주 듣고나면 다음이 더 궁금한 그 피아니스트

    연주 듣고나면 다음이 더 궁금한 그 피아니스트

    클래식에 관심을 둔 이들이라면 올해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연주를 부쩍 자주 만날 수 있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귀국해 자신만의 화려한 연주로 비어 있던 시간들을 채워 갔다. 계획에도 없던 협연과 리사이틀, 앨범 발매, 유튜브까지 부족함 없이 소화하며 시간을 조금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국내 첫 앨범 ‘밤의 가스파르’ 발매 지난 16일 만난 신창용은 “아직 공부하는 중이라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워 보려고 한다”고 바쁘게 보낸 시간을 설명했지만, 그가 보여 준 다채로운 레퍼토리에 비하면 겸손한 표현으로 들린다. 지난달 발매한 앨범 ‘밤의 가스파르’(GASPARD de la NUIT)만 해도 그렇다. 바흐의 사냥 칸타타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로 시작해 쇼팽 발라드 3번 A♭장조, 라벨 ‘밤의 가스파르’, 그라나도스 ‘사랑의 속삭임’, 드뷔시 ‘달빛’ 등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완벽한 만찬을 내놨다. 어려운 작품으로 손에 꼽히는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를 앨범에 담은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했다. 특히 고난도의 기교가 필요한 3악장 ‘스카르보’를 깊이 있게 해석하고 정확하게 연주했다. ●12세 영재 발탁… 줄리아드까지 섭렵 12세에 금호 영재로 발탁된 뒤 커티스음악원, 줄리아드음대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거쳐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신창용은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잡았다. 우승한 그해,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 레이블로 하이든, 모차르트, 바흐를 담은 첫 음반은 미국 최대 클래식 라디오 채널 WQXR의 ‘2018 최고의 음반들’에 선정됐다. 이듬해엔 두 번째 앨범엔 베토벤, 쇼팽, 리스트를 선보였다. “특정 작곡가를 골라 탐구하기엔 아직 제게 공부가 많이 필요하고, 20대까지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밑거름 삼고 싶다”는 그의 눈빛이 반짝였다. 지난 8월과 지난달 인기 유튜브 채널 ‘또모’에서 그가 보여 준 초견 연주나 곡 해석, 쇼팽 에튀드 ‘추격’을 220bpm으로 연주하는 모습에선 장난스럽다가도 돌연 카리스마가 느껴졌고 뛰어난 실력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신창용은 내년으로 미뤄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도 도전한다. “피아니스트라면 당연히 도전해야 할 무대”라며 덤덤하게 부담감도 털어 냈다. 쇼팽 콩쿠르는 30세까지만 출전할 수 있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다. “무모하게 도전하고 싶지 않았고, 준비가 됐을 때 나가고 싶어 지난 대회는 참가하지 않았다”는 말은 곧 이제는 준비가 됐다는 자신감이기도 했다. ●콩쿠르 도전 후 내년 4월 리사이틀 쇼팽 콩쿠르 예심이 진행될 내년 4월, 리사이틀도 계획했다. “다음엔 어떤 연주를 보여 줄지, 계속 궁금한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그가 내년에는 훨씬 다양한 색깔을 더 바쁘게 채워 갈 것임을 예고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日스가 지지율 39%…3개월 만에 반토막 ‘조기퇴진론’ 고개

    日스가 지지율 39%…3개월 만에 반토막 ‘조기퇴진론’ 고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9월 취임 당시 74%(요미우리신문 조사)까지 치솟았던 여론 지지율이 불과 3개월 새 퇴진 위험수위에까지 다다랐다. ‘경제와 방역의 양립’을 내세워 최악의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전 국민 관광 장려책을 지속하는 등 대응 난맥상을 보인 게 결정적인 이유다. ‘장기집권’에 대한 전망은 쑥 들어가고 ‘조기퇴진론’이 고개를 드는 형국이다. 21일 공표된 아사히신문의 12월 월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가 정권 지지율은 전월 조사 때보다 17% 포인트나 떨어진 39%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본격적인 위기가 시작될 당시의 아베 신조 전 총리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본에서는 지지율이 30%대에 접어들면 정권 유지에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달 들어 실시된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정권 지지율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냈다. NHK 조사에서는 14% 포인트 떨어진 42%,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는 17% 포인트 빠진 40%의 지지율이 각각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 자체도 그렇지만, 국가적 위기 국면에 지도자로서 카리스마를 보여 주지 못하는 점이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아사히 조사에서 ‘스가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한 응답은 19%에 그쳤고, ‘발휘하지 못한다’가 70%로 압도적이었다. 국민들에게는 5인 이상의 식사를 자제하라고 하면서 자신은 8인 송년모임에 참석한 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와중에 인터넷 방송에 나와 웃으며 농담을 한 일 등은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 인기가 떨어지면서 집권 자민당 내에서도 “너무 혼자서만 모든 것을 다하려 한다” 등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정가 소식통은 “현재와 같은 지지율이 계속되면 내년 중의원 선거를 스가 총리 체제로는 치를 수 없다는 의견이 당내에 팽배할 것”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어 지지율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임효진의 입덕일지] “이거 봤어?” 2020년 방송 이슈 연말정산②

    [임효진의 입덕일지] “이거 봤어?” 2020년 방송 이슈 연말정산②

    (기사 ①에서 이어집니다. [임효진의 입덕일지] “이거 봤어?” 2020년 방송 이슈 연말정산① ) 7월 ▶tvN ‘신박한 정리’, 채널A ‘애로부부’코로나19 확산세로 집에 있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tvN 예능 ‘신박한 정리’가 화제를 모았다. 연예계 대표 정리의 달인인 신애라와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을 필두로 한 연예인의 집 정리를 돕는 이 프로그램은 단번에 화제를 모으며 첫 회 이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정리의 기본은 ‘비움’이었다. 바쁜 일상 속에 나도 모르게 집 한 켠에 쌓아 둔 물건들은 수납해야 할 것, 추억하는 것에서 ‘짐’으로 전락했다. 더 이상 내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은 비우고, 오래된 것들은 사진으로 남기면서 집을 비우자 소중한 물건들이 더욱 돋보이게 됐다. 사람과 생활패턴이 모두 다른 만큼 이지영 크리에이터는 정리를 통해 새로운 공간과 인테리어를 창출해낸다. ‘부부의 세계’가 매운맛 드라마였다면, 매운맛 예능은 ‘애로부부’였다. 채널A ‘애로부부’는 에로는 사라지고 애로만 남은 부부들을 위한 앞담화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특히 ‘속터뷰’ 코너는 실제 부부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부부관계에 대한 동상이몽을 거침없이 말하는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다. 부부관계에 대한 적나라한 이야기에 다소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애로부부’ 김진 PD는 “선정적으로 하려는 것이 아닌 진짜 부부의 이야기를 건강하게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8월 ▶tvN ‘비밀의 숲2’‘비밀의 숲’ 시즌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탄탄한 마니아층의 호응 속에 종영했다. 팬들이 가장 기다렸던 것은 승우조와 두나배의 조합이었다. 서로를 ‘승우조’와 ‘두나배’로 부르는 조승우와 배두나는 드라마에서는 물론 메이킹 등 현실에서도 찰떡 케미를 보이며 팬들에 웃음을 선사했다. 믿고 보는 이들의 연기는 극 중 캐릭터의 공조에서 빛났다. 시즌2에서는 새로운 인물로 합류한 배우 전혜진이 톡톡히 한몫을 했다.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선보인 전혜진은 ‘샤이니 최’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반면 시즌1에서 인기를 얻은 ‘서동재’ 역의 배우 이준혁은 극의 흐름상 등장신이 많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9월 ▶MBC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올 9월은 센 언니들이 장악했다. 못 받은 환불도 받아줄 것처럼 겉으로는 센 언니들 같지만 속은 여린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뭉쳐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를 결성했다. 활동 전성기도, 활동 시기도, 나이도 다르지만 음악으로 하나가 된 이들은 ‘Don’t touch me’ 신곡 발매를 위한 과정에 최선을 다했다. 솔로 가수인 엄정화와 제시는 안무 동선을 맞추는 것을 어려워했지만 수많은 연습 끝에 안무를 익혔다. 서울과 제주도를 오간 이효리는 리더로서 힘든 부분들을 이해하고 보듬었으며, 막내 화사는 이에 최고의 보컬과 안무로 보답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랜선 공연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환불원정대는 팬들과의 호흡을 갈망하는 간절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감동까지 선사했다. 10월 ▶JTBC ‘히든싱어6’JTBC ‘히든싱어’가 2년 만에 돌아왔다.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가 노래 대결을 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목소리를 듣고 원조 가수를 찾는 것이 프로그램의 묘미다. 김연자, 김원준, 비, 화사, 장윤정, 장범준, 이소라 등이 출연한 시즌6는 유독 원조 가수들의 우승이 어려웠다. 그만큼 모창 도전자들의 실력이 쟁쟁했다. 특히 비 모창도전자 김현우와 장범준 모창도전자 편해준은 역대급 싱크로율을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히든싱어’ 왕중왕전에서 최종 1, 2위를 거머쥐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1월 ▶tvN ‘산후조리원’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은 출산 직전 과정부터 출산 직후 산모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 화제를 모았다. 아이를 낳은 이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도 포기해야 하는 모습, 출산 후 달라진 몸에 적응하기 바쁜 모습, 회음부 통증에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 모습 등 언뜻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부분을 드라마는 유쾌한 장면으로 풀어냈다.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는 아빠들의 모습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였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엄지원은 물론 박하선, 장혜진, 윤박, 최리, 임화영, 최수민 등 출연 배우들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12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는 올해의 또다른 매운맛 예능이다. 과거 가상 부부들의 가상 결혼생활을 다룬 MBC ‘우리 결혼했어요’와는 달리,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혼 후 다시 만난 부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은 대화를 통해 왜 이혼에 다다르게 됐는지, 어떤 고민들이 있었는지, 어떤 아픔들이 있었는지 마주한다. 과거를 다시 마주하는 것은 그들에게 아픔으로 오기도 했으며,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게 했다. 달라지지 않는 상대방의 모습에 다시 상처받기도 하고, 이혼 후 잊고 지내던 답답함도 다시 마주하게 된다. 부부만이 아는 부부문제는 누군가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패널들도 서로의 심정에 공감하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다만 그들이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광현 ‘특급 도우미’ 몰리나 계약 지연에 감독 “떠나면 앞이 캄캄”

    김광현 ‘특급 도우미’ 몰리나 계약 지연에 감독 “떠나면 앞이 캄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포수인 야디에르 몰리나(38)와 결별하게 될까. 세인트루이스가 몰리나와의 FA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마이크 실트 감독은 그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몰리나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며 “내년 시즌 어떤 팀에서 뛰어야 할지 알려달라”고 물었다. 잔류와 이적의 갈림길에서 많은 고민의 흔적이 느껴진다. 현지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세인트루이스와 몰리나의 FA 계약 협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쉴트 감독은 몰리나가 원 소속 구단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쉴트 감독은 인터뷰에서 “몰리나가 떠난다면 눈앞이 캄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몰리나는 2000년 세인트루이스(STL)에 입단한 뒤 계속 선수 선수 생활을 이어온 프랜차이즈 스타다. 공수에서 팀의 중심 역할을 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리한 플레이와 카리스마로 팀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고, 상대 허를 찌르는 노련한 볼 배합으로 투수들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 올해 MLB에 데뷔한 김광현도 몰리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마친 뒤 “몰리나가 왜 최고의 포수로 불리는지 알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를 떠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등이 몰리나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예능으로 자신감 얻었다” 본업으로 돌아온 가수 출신 배우들

    “예능으로 자신감 얻었다” 본업으로 돌아온 가수 출신 배우들

    이승기, 5년 만에 정규 7집‘집사부’서 노래 장면 화제“좋은 가수라는 말 듣고 싶다” ‘환불 원정대’ 흥행 엄정화3년 만에 디지털 싱글 발매 연기에 몰두했던 가수들이 다시 ‘본업’으로 돌아온다. 공통점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신곡 발매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다. 예능에서의 흥행만큼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보여준다는 각오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가수 이승기는 지난 10일 5년 만에 정규 앨범인 7집 ‘더 프로젝트’(THE PROJECT)를 발매했다. 선공개곡 ‘뻔한 남자’와 타이틀곡 ‘잘할게’ 등 4개의 신곡과 리마스터링 5곡을 담았다. 오랜만의 음악 작업에 윤종신, 용감한 형제, 넬의 김종완, 에피톤 프로젝트 등 동료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승기는 지난 17일 앨범 발매를 기념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가수도 한다는 성의 표시가 아니라 좋은 보컬리스트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앨범 발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올해 데뷔 17년차인 그는 “군 제대 후 음악에 대한 열망은 컸지만 부끄럽지 않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5년만의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드라마 촬영장에서 대기 시간에 노래 연습을 할 정도로 가수 활동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뜻밖의 일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했다. 지난 7월 SBS TV ‘집사부일체’에서 부른 ‘금지된 사랑’이 화제가 되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내 목소리를 아직 많은 분이 사랑해주고 가수 이승기를 기다려주시는구나 싶었다”면서 “고등학생때와 달리 지금은 음악이 뽐내기가 아닌 내 몸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거라고 생각해 더욱 기본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로 음원차트 1위에 올랐던 가수 엄정화도 신곡을 낸다. 오는 22일 발매 예정인 디지털 싱글 ‘호피무늬’다. 2017년 정규 10집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갑상선암 수술 후유증으로 성대를 다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했던 그는 환불원정대를 통해 보컬 레슨을 받는 등 다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3년만의 신곡은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프로듀싱을 하고 환불원정대에 참여했던 가수 화사와 디피알 라이브(DPR LIVE)가 피처링을 했다. 안무는 리아킴이 맡았다. 앨범 제작을 맡은 아메바컬쳐 측은 “긴 공백기를 거친 만큼 이번 신곡은 더 농익은 엄정화만의 스타일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집대성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8일 무대부터 초연 배우 다니엘 라부아 합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8일 무대부터 초연 배우 다니엘 라부아 합류

    18일부터 공연이 재개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에 초연 배우인 다니엘 라부아가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선다. 주관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처음 내한하는 다니엘 라부아가 18일 공연부터 노트르담 대성당 주교인 프롤로역으로 무대에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다니엘 라부아는 1988년 프랑스 초연 오리지널 공연부터 함께 한 배우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가창력으로 사랑받았다. 주체할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힌 사제의 모습을 깊이있게 표현하며 국내 무대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거대한 세트와 웅장한 무대 위에서 독창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안무와 한 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국 초연 15주년을 기념해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리고 있는 프렌치 오리지널 공연은 프랑스 원어로 작품의 멋을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서울시의 코로나19 관련 방역 긴급조치에 따라 지난 5일부터 공연을 중단했지만 다니엘 라부아가 합류하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한 좌석으로 공연을 재개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찰진 대사·복잡한 내면… 우리는 악역에 끌린다

    찰진 대사·복잡한 내면… 우리는 악역에 끌린다

    배트맨의 영원한 대항마 ‘조커’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면서 전 세계가 열광하는 빌런이 됐다. 느닷없이 소환된 영화 ‘타짜’ 1편의 악역 곽철용은 “묻고 더블로 가”, “내 순정을 짓밟으면 그때는 깡패가 되는 거야” 같은 대사로 대중의 감성을 파고들었다. 빌런을 낳는 시대에 사람들은 더이상 평면적인 ‘선한 역’에 열광하지 않는다. 복잡한 내면에 감정 이입되는 빌런이 더욱 매력적이다.도서출판 요다에서는 현대적 의미의 빌런을 되짚는 책 두 권을 나란히 내놨다. 차무진 작가가 쓴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와 다섯 작가의 빌런 앤솔러지 ‘태초에 빌런이 있었으니’다.‘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를 쓴 차 작가는 대학 등에서 10여년간 스토리텔링을 강연해 온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다. 소설, 희곡, 각종 시나리오 창작자가 이야기 속 악당을 만들 때 맞닥뜨리는 고민을 17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분석했다. 키워드는 그림자, 각성, 절대성, 신념, 시기, 광기, 시스템, 인정욕망, 지척, 전능, 양면성, 카리스마, 2인자, 여성, 자연재해, 외계, 어린아이다. 책은 ‘각성’이라는 키워드로 주인공 배트맨을 각성시키는 존재, 조커에 대해 이야기한다. 크리스토퍼 놀런의 영화 ‘다크 나이트’(2008)에서 조커는 배트맨에게 고담시를 지키는 검사 하비 덴트와 옛 연인 레이철 중 하나만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레이철을 구하려 하지만 조커의 인질 위치기 바꾸기 계략으로 옛 연인을 잃게 된 배트맨. 조커는 레이철을 너무도 원했으면서 ‘정의의 기사인 척하느라’ 반대로 행동한 배트맨을 ‘가식덩어리’라며 맹비난한다. 맞는 말이기 때문에 배트맨은 조커를 밀어붙이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분명한 것은 배트맨은 끝까지 자신을 가렸고 조커는 마지막까지 솔직했다는 점이다.”(43쪽) 되레 솔직한 조커에게 열등감을 느꼈을지도 모를 배트맨의 비애, 선역이라고 마냥 행복하거나 악역이라고 마냥 불행하지는 않은 서사에 대중은 반응한다. 책은 이 외에도 더는 여성적 조건에 기대지 않고 주체적으로 자기감정을 다루는 여성 빌런의 모습, 자기 행동을 나쁜 짓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이 얼마나 매력적인 빌런이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김동식·김선민·장아미·정명섭·차무진 작가의 앤솔러지 ‘태초에 빌런이 있었으니’는 아예 빌런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김동식 작가의 단편 ‘시민의 협조’에서는 지구 대폭발 1분 전, 시간을 돌리는 초능력을 가진 블랙 코스모스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필사의 사투를 그린다. 1분이라는 짧은 시간, 지구를 구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희생과 협조가 불가피하다. 블랙 코스모스는 최소한의 희생으로 재앙을 막아 보려 분투하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평화로운 놀이공원에 난입한 테러리스트로 비칠 뿐이다. 이 각박한 세상 속 무엇이 히어로이고 무엇이 빌런인가. 다섯 편의 소설은 복잡한 경우의 수로 독자들에게 질문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차세대 한류돌 ‘뉴키드’ 진권, 웹드라마 ‘나의 별에게’ 캐스팅

    차세대 한류돌 ‘뉴키드’ 진권, 웹드라마 ‘나의 별에게’ 캐스팅

    아이돌 그룹 ‘뉴키드’의 리더 진권이 올 겨울 기대작으로 꼽히는 웹드라마 ‘나의 별에게’에 캐스팅됐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국내외에서 두터운 팬덤을 자랑하는 ‘뉴키드’의 리더 진권이 드라마 제작사 에너제딕 컴퍼니와 에이치앤코가 공동 제작 중인 웹드라마 ‘나의 별에게’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연기돌’로서의 활동을 이어간다. ‘나의 별에게’는 정상의 궤도를 이탈해버린 배우 강서준과 궤도를 벗어나고 싶지 않은 셰프 한지우의 단짠단짠 사랑이야기를 강렬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이번 드라마에서 진권은 세상 그 누구보다 설렘을 빨리, 자주 느끼는 ‘금사빠, 금사식’ 백호민을 연기한다. 부드러우면서 맛깔나는 연기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웹드라마 ‘방과 후 연애 2’를 통해 ‘연기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진권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각오다. 평소 ‘뉴키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요리면 요리 등 무한한 매력을 선보여왔던 터라 이번에 선보일 연기에도 기대가 모인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무대에 오르지 못해 아쉬워했던 팬들에게 깜짝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권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작품 활동이라 많이 떨리기도 하고 설렌다. 기다려주신 팬 분들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의 별에게’ 제작진은 “진권은 다재다능한 친구다. 무대 위에서 보여주었던 강렬한 모습 이면에 따뜻하고 순수한 성품이 깃들여있는 멤버라서 눈길이 간다.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또 다른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나의 별에게’는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제작에 돌입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람은 사람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사람은 사람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신뢰 연습/수전 최 지음/공경희 옮김/왼쪽주머니/436쪽/1만 5000원 사람은 사람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신뢰는 연습으로 만들 수 있는가. 지난해 한국계 최초로 전미도서상 소설 부문을 수상한 수전 최의 ‘신뢰 연습’은 1980년대 미국 남부의 한 예술고등학교 연극과 학생들의 이야기로 이 추상적인 의문에 접근한다. 카리스마 있는 교사인 킹슬리가 주도하는 ‘신뢰 연습’ 강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신뢰 연습이란 주로 집단 심리 치료에서 구성원들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서로 신뢰하게 만드는 훈련 방식이다. 이를 매개로 열다섯 살 세라와 데이비드는 사랑에 빠진다. 친구들에게는 절대 비밀이었던 둘의 애정 전선은 미묘한 신경전 끝에 파국을 맞는다. 그러나 거듭되는 신뢰 연습에서 킹슬리는 둘을 마주 앉히고 ‘서로에게 솔직하도록’ 강요한다. 각 부의 제목은 모두 ‘신뢰 연습’이지만, 서술 시점이 다르다. 2부에 등장하는 캐런은 1부가 세라의 소설이라고 밝힌다. 고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은 14년이 흘러 작가와 독자로 다시 만났다. 1부에서 학교 전체가 주목하는 관계인 것처럼 다뤄지던 세라와 데이비드의 얘기는 2부에서 사라지다시피 하고, 세라의 그늘에 가려졌던 캐런의 서사가 펼쳐진다. 1부의 인물들이 캐런에게서 어떻게 확장되고 축소됐는지 파헤친다. 3부에서는 캐런과 관련된 제3의 인물이 화자로 나와 또 다른 이야기를 그려 나간다. 책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들이 스스로의 믿음을 철회하게 만든다. 마지막까지도 무엇이 진실인지 명확한 힌트는 주지 않는 것이 책의 묘미다. 단 책이 지속적으로 주지하는 것은 예술이라는 이름의 폭력이다. 세라의 소설 속 대상화된 캐런의 모습이나, 연기 연습의 일환인 줄 알았던 ‘신뢰 연습’이 실은 타인 앞에서 고통을 전시하는 포르노에 가까웠다는 사실 등이 이를 증명한다. 이들에게 환상성을 부여한, 합의가 전제되지 않은 성적 관계도 마찬가지다. 소설이 내포한 여러 가지 함의를 이해하려면 재독 삼독은 필수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오페라의 유령’ 조나단 록스머스, 내년 초 내한 콘서트

    ‘오페라의 유령’ 조나단 록스머스, 내년 초 내한 콘서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카리스마 있는 유령으로 활약한 조나단 록스머스가 내년 초 국내 콘서트를 갖는다. 주최사인 오닉스 엔터테인먼트는 록스머스가 내년 1월 2일과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뮤지컬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록스머스는 2005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해 ‘웨스트사이드스토리’ 토니, ‘시카고’ 빌리 플린, ‘스위니 토드’ 토드 등 대작들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2011년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영어 프로덕션 중 역대 최연소 유령으로 발탁돼 더욱 주목받았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캣츠’, ‘에비타’ 등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품 여섯 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가 지난 2017년과 2018년 고향인 요하네스버그의 1900석 규모의 몬테카지노 극장에서 연 단독 콘서트는 9차례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올해 내한공연에서도 ‘오페라의 유령’에서 유령으로 활약하며 부산과 서울, 대구에서 9개월간 국내 관객들을 만났다. 록스머스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앤드 공연장이 모두 멈춘 가운데 유일하게 공연이 진행된 한국의 방역 시스템과 자가 방역 수칙을 지키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투어 기간 동안 한국 관객들과 많은 교감을 하며 첫 해외 단독 콘서트를 한국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나단 록스머스 팬타즘(Phantasm)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콘서트에서는 ‘원맨 브로드웨이 퍼포먼스’ 형식으로 록스머스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킬앤하이드’, ‘레미제라블’ 등 유명 뮤지컬 작품들의 넘버를 들려주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테너 존 노도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포토] ‘골반 미녀’ 김은지, 완벽한 S라인

    [포토] ‘골반 미녀’ 김은지, 완벽한 S라인

    174㎝의 늘씬한 키와 세련된 용모를 가진 김은지(27)는 누가 봐도 패션모델을 연상케 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가졌다. 6년 전 김은지는 36-25-36의 사이즈를 자랑했다. 환상의 라인이었다. 지금은 38-22-39로 더욱 가늘어지고, 더욱 풍만해지고, 더욱 탄탄해졌다. 피트니스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지난 7일 인천광역시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에서 ‘신선하닭과 함께하는 2020 맥스큐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 인천대회’가 열렸다. 이날 김은지는 스포츠모델, 미즈비키니 부문에 출전해 각 부문 1위와 그랑프리를 휩쓰는 등 4관왕을 차지, 머슬마니아 역사상 최다 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대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미즈비키니 부문에서 톨(tall) 부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그랑프리까지 거머쥐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올해를 대표하는 ‘비키니여신’이라는 호칭은 결국 김은지 차지가 됐다. 스포츠서울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열 대권후보 1위’ 여야 동시 당황…“추미애가 X맨”

    ‘윤석열 대권후보 1위’ 여야 동시 당황…“추미애가 X맨”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맨 앞에 이름을 올린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되면서 이낙연·이재명 양강의 대선 구도가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 총장과 격렬한 대립각을 세워온 여권은 물론 윤 총장에게 야권 대선판을 잠식당한 야당에서도 당황하는 기색이다. 11일 공개된 한길리서치-쿠키뉴스 여론조사(7~9일 전국 18세 이상 1022명 조사)에서 윤 총장은 24.7%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2%,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4%로 조사됐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차기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미애 법무무 장관과 갈등이 고조될수록, 여권의 공격이 강해질수록 윤 총장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윤 총장의 부상을 ‘국민의힘의 몰락’으로 연결지으며 애써 의미를 평가절하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현직 검찰총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며 “국민의힘은 윤 총장의 국민의힘 대선주자 블로킹 현상에 미칠 일”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번 조사는 가뜩이나 힘겨운 국민의당 도토리 후보들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으며 아예 도토리 싹까지 잡초 제거하듯 뿌리채 뽑혀버렸기 때문”이라며 “갈 길은 바쁜데 해는 저물고 비는 내리고 불빛없는 산비탈 길을 걷는 나그네 신세”라고 비아냥댔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애당초 중립을 지켰어야만 하는 검찰의 총장이 야권 대선후보로 꼽히는 것은 그만큼 정치적 편향성이 크다는 것과 정부여당의 반대편에 서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는 정의라는 탈을 쓰고 검찰이라는 칼을 휘둘러 자기 정치를 한 결과”라고 비판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여권의 무리한 ‘윤석열 때리기’가 오히려 윤 총장을 거물로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추 장관이 오히려 괴물 윤석열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야당에서도 “윤 총장 대선후보 1위의 일등 공신은 추미애 장관”이라는 말이 나왔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추 장관을 “야당을 돕는 X맨”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윤 총장의 부상에 대해 현 정권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만들어낸 결과로 해석하며 대여 공세의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올라간 것은 이 정부의 폭정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행태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라고 평가했다. 김기현 의원도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 그리고 정권 교체를 바라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다”고 여권을 비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에 이어 야권 후보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2%, 심상정 정의당 의원 3.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3.4%, ‘없다’ 12.9%, 잘 모르거나 무응답 4.3%로 조사됐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을 유력 대권후보로 키워준 쪽은 난폭한 여권이고, 날개를 달아준 쪽은 지리멸렬한 야권”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지도부를 향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짜증 섞인 ‘NO 정치’와 사람을 배척하는 뺄셈의 정치는 윤 총장의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며 “일부 대선 잠룡들의 김종인 눈치보기식 소심 행보는 윤 총장의 소신 발언과 권력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과 비교되며 윤 총장만 부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기현 의원은 “우리가 좀 더 노력하고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대안 인물을 세우고 신뢰를 회복한다면 반문연대 세력에게 국민들께서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는 확실한 희망을 보여줬다”는 해석을 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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