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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多樂房] ‘나의 어머니’, 엄마와 영원한 이별…그 고통 앞에 선 딸

    [영화 多樂房] ‘나의 어머니’, 엄마와 영원한 이별…그 고통 앞에 선 딸

    부모님과의 사별은 우리가 살면서 겪어야 할 가장 지독한 고통 중 하나다. 무심한 세월에 정직하게 반응하며 점차 쇠약해지는 부모님을 대할 때, 자녀들은 그 고통의 순간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러나 누구보다 나를 잘 알고 있으며 언제라도 내 편이 되어 주었던 존재가 곁에서 영영 사라져 버린다는 사실은 그 어떤 종류의 상실과도 비교하기 어렵다. ‘나의 어머니’는 의사로부터 엄마의 병세가 회복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게 된 자녀의 이야기다. 마르게리타는 이 낯선 이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곤혹스럽기만 하다. 영화감독으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그녀지만 사회적 지위도, 명예도 엄마의 병상 앞에서는 물거품처럼 한없이 가볍게만 느껴진다. 현대 이탈리아 영화계의 보석이자 세계적 거장인 난니 모레티 감독은 패닉 상태에 있는 한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고 밀도 있게 담아냄으로써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수성에 성공적으로 도달한다. 한창 노동자들의 인권에 관한 영화를 찍고 있는 마르게리타는 엄마 문제로 마음이 복잡하다. 눈을 한 번 찡긋하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통했던 엄마가 곧 곁을 떠난다는 슬픔과 불안이 그녀의 영혼을 온통 사로잡고 있다. 현장을 지휘하는 카리스마 뒤로 어린아이처럼 여린 감성을 가진 마르게리타에게 엄마는 유일한 버팀목이자 쉼터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사 한 줄 못 외우는 주연배우는 계속 속을 썩이고, 막 헤어진 애인은 독설을 쏟아내는 데다 비밀이 많은 사춘기 딸과의 관계도 녹록지 않다.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훌륭한 모델이자 멘토였던 엄마를 잃는다는 것은 이 모든 관계와 감정의 문제를 토로하고 상의할 대상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화제작보고회장에서 외부의 상황과 분리된 채 몽롱한 상태로 “엄마 도와줘!”를 외치는 마르게리타는 가장 절박한 순간에 마치 신의 도움을 구하듯 ‘엄마’를 부르는 여느 평범한 딸의 모습을 잘 보여 준다. 여기서, 가장 정치적인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가장 사적인 문제로 괴로워하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이것은 ‘나의 어머니’가 꾸준히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내 왔던 모레티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점과도 관계가 있을 것이다. 영화 속 페데리코 펠리니의 ‘8과 1/2’에 대한 언급 또한 이러한 영화의 성격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영화감독이 영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 중 겪게 되는 외부적 압박과 내부적 갈등을 환상과 현실의 교차로 묘사해 낸 ‘8과 1/2’은 모레티의 감각과 스타일을 통해 모던하고 유머러스하게 변주되었다. 영화에 대한 창작가의 강박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감독 주변을 맴돌았던 여러 여성들은 오빠, 딸, 전 애인, 배우 등 보다 다양한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이러한 장치들을 통해 주인공의 -혹은 자신의- 정체성을 입체화시킨다는 점에서 두 작품의 유사성은 분명하다. 모레티 감독은 이렇듯 가장 영화감독다운 방식으로 어머니를 영원히 기억한다. 이 우아하고 애틋한 추모식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자녀들에게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20일 개봉. 12세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현아 잘나가서 그래, 솔로 컴백 티저보니 ‘브래지어만 입은채 운전?’ 19금 수위

    현아 잘나가서 그래, 솔로 컴백 티저보니 ‘브래지어만 입은채 운전?’ 19금 수위

    현아 잘나가서 그래, 솔로 컴백 티저보니 ‘브래지어만 입은채 운전?’ 깜짝 ‘현아 잘나가서 그래’ 포미닛 멤버 현아가 ‘잘나가서 그래’로 솔로 컴백한다. 현아는 오는 21일 정오 타이틀곡 ‘잘나가서 그래’를 포함한 미니 4집 앨범 ‘에이플러스’를 발표하고 약 1년 만에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현아는 14일 오전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잘 나가서 그래’ 곡명과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잘나가서 그래’는 최근 힙합신 대세로 떠오른 ‘래칫(Ratchet)’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 강렬한 베이스와 세련된 비트가 현아의 목소리와 완벽히 부합하는 곡으로 완성됐다. ‘잘나가서 그래’ 티저 이미지에서도 현아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만나볼 수 있다. 폐쇄된 차 안, 백미러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현아의 자신감 넘치는 포즈와 여유는 제목 ‘잘나가서 그래’와 완벽히 부합한다. 이번 현아의 신곡 ‘잘나가서 그래’에는 그룹 비투비의 실력파 랩퍼 정일훈이 피쳐링에 참여, 파워풀한 랩핑을 선보인다. 네티즌들은 “현아 잘나가서 그래, 현아를 위한 노래구나”, “현아 잘나가서 그래, 현아 잘나가지”, “현아 잘나가서 그래, 티저 보니 정말 잘나가는 것 같네”, “현아 잘나가서 그래, 티저 섹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현아 컴백 티저 캡처(현아 잘나가서 그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아 잘나가서 그래, 1년 만에 솔로 컴백..티저보니 ‘상의 완전 탈의한채 가슴 노출’

    현아 잘나가서 그래, 1년 만에 솔로 컴백..티저보니 ‘상의 완전 탈의한채 가슴 노출’

    현아 잘나가서 그래, 1년 만에 솔로 컴백..티저보니 ‘상의 완전 탈의한채 가슴 노출’ ‘현아 잘나가서 그래’ 현아가 ‘잘나가서 그래’로 컴백한다. 오는 21일 솔로 컴백을 선언한 포미닛 현아가 신곡 ‘잘나가서 그래’로 돌아온다. 현아는 오는 21일 낮 12시, 타이틀 곡 ‘잘나가서 그래’를 비롯한 미니 4집 음반 ‘에이플러스’를 발표하고 약 1년 만에 본격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현아는 14일 오전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로 공개한 티저이미지를 통해 타이틀 곡명 ‘잘 나가서 그래’를 최초 공지했다. ‘잘나가서 그래’는 최근 힙합신 대세로 떠오른 ‘래칫(Ratchet)’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강렬한 베이스와 세련된 비트가 현아의 목소리와 완벽히 부합하는 곡으로 완성됐다. 아직 제목 외에 신곡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버블팝’, ‘아이스크림’, ‘빨개요’의 흥행을 이어갈 역대급 신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잘나가서 그래’ 티저 이미지에서도 현아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만나볼 수 있다. 폐쇄된 차 안, 백미러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현아의 자신감 넘치는 포즈와 여유는 제목 ‘잘나가서 그래’와 완벽히 맞물린다. 또한 이번 현아의 신곡에는 그룹 비투비의 실력파 랩퍼 정일훈이 피쳐링에 참여, 파워풀한 랩핑을 선보인다. 현아의 미니 2집 수록곡 ‘풋사과’로 한 차례 피쳐링을 했던 정일훈은 이후 현아와의 꾸준한 음악적 교감을 이어왔으며, 타이틀곡 ‘잘나가서 그래’의 메인 피쳐링 멤버로 발탁돼 180도 달라진 파격변신으로 현아와의 절묘한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이다. 컴백 발표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현아는 지난 10일 공개된 파격적 섹시미의 컴백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 5일 만에 약 300만 조회수 돌파를 앞두고 있는 등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현아 컴백 티저 캡처(현아 잘나가서 그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천상륙작전’ 맥아더 리암 니슨 이어 이범수 “긍정적 검토 중” 호흡 맞추나

    ‘인천상륙작전’ 맥아더 리암 니슨 이어 이범수 “긍정적 검토 중” 호흡 맞추나

    영화 ‘테이큰’의 히어로 리암 니슨이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의 맥아더 장군 역으로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국내 배우들의 캐스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 연합군(UN)이 진행한 인천상륙작전을 배경으로 남한군과 북한군 사이의 치열한 첩보 작전을 아우르는 전쟁실화 블록버스터이다. 현재 제작비만 150억이 훌쩍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대작에는 헐리우드 톱배우 리암 니슨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배우들도 캐스팅 물망에 올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가장 확정적인 배우는 이범수다. 일찌감치 ‘인천상륙작전’ 시나리오를 받고 긍정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힌 이범수는 소련에서 유학한 북한 엘리트 장교 역으로 북한 내에서 유일하게 인천상륙작전을 예측한 인물로 강렬한 카리스마의 주연을 맡을 예정이다. 여기에 남한군 첩보원으로 현빈과 이정재가 물망에 올라 있는 상태. 이정재 측은 시나리오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정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내년 6월 25일 한국전쟁 기념일을 목표로 올 하반기 크랭크 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 컷 en] 장희진 화보, 청초한 여성미 뽐내

    [한 컷 en] 장희진 화보, 청초한 여성미 뽐내

    배우 장희진이 청초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10일 btn은 최근 장희진과 함께 진행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장희진은 화이트 투피스로 청초함을, 네이비 컬러 롱 원피스로 세련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컬러풀한 미니백과 청순한 느낌의 메이크업으로 생기발랄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장희진은 드라마 ‘스파이명월’, ‘내 딸 서영이’와 ‘영화 ‘기다리다 미쳐’, ‘영화는 영화다’, ‘좋은 친구들’ 등 방송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장희진은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조선 최고 화양각의 일패기생으로 시와 춤, 거문고 등 빼어난 재주와 요염하고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수향’ 역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그녀는 “배우가 너무 하고 싶은데 자질이 없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 포기할까 말까 선택의 갈림길에 있었을 때, ‘내 딸 서영이’의 주인공 이보영 언니가 큰 힘이 됐다”고 밝히며 힘든 시기에 슬럼프를 잘 극복했음을 전했다. 사진 영상=btn,MBCkpop(장희진 출연 ‘밤을 걷는 선비’ 예고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아용 물놀이용 풀 유해물질… 생식기능·신체 발달에 ‘毒’

    시중에서 팔리는 어린이·유아용 물놀이용 풀(Pool)에서 생식 기능이나 신체 발달에 나쁜 영향을 주는 유해물질이 기준치보다 170배나 많이 검출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10개 중 5개 제품은 어린이들이 피부를 다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9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시중에서 팔리는 어린이·유아용 풀 10개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피셔프라이스 베란다 풀’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인 다이이소노닐프탈레이트(DINP)가 나왔다. DINP는 플라스틱 제품을 부드럽게 해주는 화학물질로 몸속에 들어가면 심장과 간, 신장, 폐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 정자 수 감소, 여성 불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제품에서는 DINP가 16.8%나 나왔다. 어린이 제품 안전기준(0.1%)의 170배에 이른다. 또 엠버 에어쿠션풀(위니코니), 뽀로로타원풀(미미월드), 사각중형풀장(두로카리스마), 라바 사각 베이비풀(라온토이), 키즈 그늘막 튜브(인텍스 인더스트리) 등 5개 제품은 어린이가 피부를 다칠 위험이 있었다. 제품을 깨끗하게 자르지 않거나 마무리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거친 부분이 발견됐다. 베스트웨이에서 만든 그늘막 튜브와 프레임풀 제품은 모델명, 제조 연월, 제조자명, 수입자명, 주소, 전화번호 등을 한글로 적어 놓지 않았다. 10개 제품 모두 납, 카드뮴, 크롬, 비소 등 중금속은 없었다. 소비자연맹은 “어린이·유아용 풀은 물놀이 용품이 아닌 완구로 분리돼 별도의 안전 관리 기준이 없다”면서 “정부가 품질 관리를 위한 시험방법, 규격, 경고라벨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현아 ‘에이플러스(A+)’ 트레일러…8월 솔로 컴백 예고

    현아 ‘에이플러스(A+)’ 트레일러…8월 솔로 컴백 예고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가 새 앨범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8월 중 솔로 컴백을 예고했다. 10일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포미닛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아의 네 번째 솔로 미니음반 ‘에이플러스(A+)’의 트레일러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현아는 금발머리와 비키니 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은밀한 프라이빗 파티를 즐기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특히 아찔한 상반신 노출과 외국인 남성과 키스를 나누는 등 거침없는 일탈은 현아 만의 독보적인 퇴폐미를 느끼게끔 하며 아찔한 파급력을 더한다. 포미닛 활동과 더불어 지난 2012년부터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한 현아는 그간 ‘버블팝’, ‘아이스크림’, ‘빨개요’ 등 다양한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가요계의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현아는 미니 4집 ‘에이플러스’에 대한 사전 콘텐츠를 차례대로 공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사진·영상=현아 네 번째 미니앨범 트레일러(HYUNA - 4th Mini Album Traile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현아 솔로 컴백, 역대급 섹시미+완벽한 19금 ‘상의 벗었다’ 상상초월 볼륨감

    현아 솔로 컴백, 역대급 섹시미+완벽한 19금 ‘상의 벗었다’ 상상초월 볼륨감

    ‘현아 솔로 컴백’ 포미닛 현아가 자신의 네번째 솔로 앨범 ‘에이플러스(A+)’의 티저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티저영상 속 섹시한 몸매를 뽐낸 비키니 착용 모습이 눈길을 끈다, 8월 10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의 솔로 컴백을 알리는 ‘19금’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현아가 올여름 가요계 여풍을 잠재울 역대급 섹시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1분 45초짜리로 현아의 과감한 변신을 집약적으로 알리고자 기획 단계부터 ‘19금’을 목표로 제작됐다. 솔로 티저 속 현아는 핫팬츠를 입고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거리를 걷는 등의 모습이 담기고 외국인 친구들과 자유분방하게 즐기며 노는 등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현아는 수영장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상반신 노출을 하거나, ‘파티 걸’로 변신해 떠들썩하게 놀다가 입으로 지폐를 옮기는 게임을 하고, 남성과 키스를 하는 듯 한 장면을 선보인다. 특히 비키니를 입은 장면에서 놀랍도록 과감한 노출과 볼륨감을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소속사는 “이번 영상에서 퇴폐미를 발산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극대화했다”며 “현아가 이번 앨범 콘셉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음악적인 변신과 함께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현아 솔로 컴백, 현아 솔로 컴백, 현아 솔로 컴백, 현아 솔로 컴백, 현아 솔로 컴백, 현아 솔로 컴백 사진 = 서울신문DB (현아 솔로 컴백)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간지’ 소지섭이 선택한 잇 아이템은?

    ‘소간지’ 소지섭이 선택한 잇 아이템은?

    국내 최대 시계 편집샵인 ㈜ 우림 FMG 의 아르키메데스(Archimedes) 워치에서, 브랜드 광고 모델인 소지섭의 F/W 신규 비주얼을 공개하였다. 비주얼 속 소지섭은 클라시코 에프타 문페이즈 (Classico Epta Moonphase) 워치를 착용하고 심플한 화이트 셔츠에 베스트를 입어 섹시한 남성미와 함께 카리스마를 풍긴다. 그가 착용한 클라시코 에프타 문페이즈 (Classico Epta Moonphase) 워치는 ‘대우주’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 숫자 ‘7 (Epta)’ 을 모티브로, 조화로운 균형미와 완성도 높은 다이얼 장식이 특징인 제품으로 42mm 케이스 사이즈에 RONDA706 쿼츠 무브먼트가 탑재되었다. 또한 심미성과 가독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큼직한 로만자 인덱스에 6시 방향 문페이즈가 위치하였고, 1950년대 손목 시계를 복각한 듯한 돔형 글래스와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된 베젤 및 크라운은, 한층 더 오래도록 간직되어 온 듯한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소지섭은 작년에 이어 2015년도 역시 아르키메데스 모델로 활약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협녀’ 관객의 마음을 찌르기엔 무딘 칼날 [리뷰]

    ‘협녀’ 관객의 마음을 찌르기엔 무딘 칼날 [리뷰]

    박흥식 감독과 이병헌·전도연·김고은의 만남 긴장감 없는 익숙한 무협멜로 클리셰 투성이… ‘협녀’만의 한 방이 없다 무협액션과 멜로의 만남.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이 5일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영화는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다. 홍이 역을 맡은 김고은을 중심으로 이병헌(유백), 전도연(월소)이 든든한 축이 되어 극 전체를 끌고 간다. 지붕과 지붕사이를 소리도 없이 건너뛰고, 허공위를 흡사 날고있는 것처럼 걷는 주인공들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중국 무협영화가 떠오른다. 한국에도 제대로 된 무협영화가 나타났다는 기쁨도 잠시, 여배우들은 칼자루의 무거움이 스크린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액션연기로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일찌감치 할리우드에 진출해 다부진 액션을 선보인 이병헌이 ‘이름값’을 하지만 전작을 뛰어넘는 수준은 아니다. 그나마 영상미와 배우들의 표정연기가 121분의 러닝타임을 끌고 간다. 해바라기밭으로 시작해 대나무숲,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 흰 눈이 내리는 고궁의 모습이 그림같은 색감으로 펼쳐진다. 클로즈업만해도 여러 감정을 담아내는 배우들의 눈빛연기 또한 다소 억지스러운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정통무협과 멜로, 코믹까지 다 잡고 싶었던 욕심일까. 영화는 장면 구석구석 클리셰로 가득하다. 어떤 장면에서는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에도 불구하고 코웃음이 나온다. ‘협녀’만의 것은 해바라기밭 정도일까. 어디서 본 듯한 장면들이 계속되면서 집중력을 흐트려트린다. 홍이는 ‘몬스터’ 속 김고은, 카리스마있는 유백은 ‘광해’ 속 이병헌, 유백과 월소의 회상신은 ‘내 마음의 풍금’ 속 이병헌과 전도연이 떠오른다. 첫 사극에 김고은과 호흡을 맞춘 이준호는 영화 ‘스물’이 생각난다. 배우는 몰입하되, 관객은 몰입할 수 없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장르적 욕심을 덜고 스토리에 집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엔딩크레딧까지 계속된다. ‘협녀’의 무딘 칼날은 관객의 마음을 벨 수 있을까. 8월 13일 개봉.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권상우 성동일 주연 ‘탐정: 더 비기닝’ 티저 예고편

    권상우 성동일 주연 ‘탐정: 더 비기닝’ 티저 예고편

    권상우 성동일 주연의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이하 탐정)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탐정’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소속 노형사(성동일)의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그린 코믹범죄추리극이다. 이 작품은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만화방 주인 강대만과 전설의 광역수사대 노형사가 범인을 찾고자 비공식 합동 수사 과정을 그리고 있다. 형사보다 더 형사 같은 의욕 충만 강대만과 오랜 경력으로 내공이 충만한 노형사는 서로 티격태격하는 가운데서도 완벽한 앙숙 케미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서로 힘을 합치자고 제안하는 강대만에게 “인간이 똥파리랑 무슨 힘을 합쳐!”라고 말하는 노형사의 모습은 두 콤비가 선보일 유쾌한 수사 과정을 예상케 한다. 권상우와 성동일이 의기투합한 영화 ‘탐정’은 제작 전부터 캐스팅으로 관심을 끈 바 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청춘만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코미디와 액션을 넘나들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권상우가 비공인 탐정 ‘강대만’ 역을, ‘미녀는 괴로워’와 ‘국가대표’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와 탁월한 존재감을 선보인 성동일은 카리스마 넘치는 광역수사대 ‘노형사’로 분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사진 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사과, 상했나

    사과, 상했나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가 5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6개월 새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죽음 이후 이렇다 할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애플이 과거 휴대전화 최강자였던 노키아처럼 몰락의 길을 밟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 급락… 中 점유율 21% 빠져 4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 대비 3.2% 급락한 114.64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1월 28일 115.31달러 이후 가장 낮은 액수다. 지난달 20일 주가(132.07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13.2%나 빠졌다. 이 기간 애플의 시가총액은 7608억 달러(약 890조 9000억원)에서 6576억 달러(768조 7000억원)로 1032억 달러(약 122조원)가량 증발했다. 폭락의 주된 원인은 지난 2분기 예상치를 밑돈 아이폰 판매량이다. 4700만여대를 판매했으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1분기 17.8%에서 2분기 12.2%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현지 기업인 샤오미(15.9%)와 화웨이(15.7%)에 밀려 3위로 떨어진 탓이다. 태블릿을 포함한 중국 전체 판매량도 전 분기 대비 21%나 줄었다. ●아이폰에만 의존한 데다 차세대 사업 자리 못 잡은 탓 블룸버그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예전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애플이 그동안 지나치게 아이폰에 의존해 왔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애플TV와 스마트워치 등 차세대 사업이 제자리를 찾지 못한 것이 부진을 키운 요인이다. 일각에선 잡스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팀 쿡의 나약한 카리스마를 문제 삼기도 한다.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10을 내놓으면서 애플의 운영체제(iOS)를 위협하고 있다. 애플은 위기 극복을 위해 구글처럼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진출을 모색하거나 전기차 등으로 영역을 넓히려 하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고아성 박성웅 출연작 ‘오피스’ 메인 예고편

    고아성 박성웅 출연작 ‘오피스’ 메인 예고편

    고아성과 박성웅 출연으로 주목받는 영화 ‘오피스’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어느 날 한 가족의 가장이자 착실한 회사원인 김병국 과장(배성우)이 일가족을 살해하고 사라진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맡은 형사 종훈(박성웅)은 김 과장의 회사 동료를 상대로 수사를 시작하지만 모두 말을 아낄 뿐이다. 특히 김 과장과 사이가 각별했던 이미례(고아성) 인턴은 무언가 숨기는 듯한 분위기다. 이후 종훈은 김 과장이 사건 직후 회사에 들어온 CCTV 화면을 확보하는데, 그가 회사 밖으로 나가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면서 회사 동료가 불안에 떠는 가운데, 이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하면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다룬 스릴러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일가족 살해 사건을 알리는 뉴스 속보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일가족을 살해한 그가 다시 출근했다”라는 카피와 함께 인턴 이미례에게 메신저로 말을 거는 김 과장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이어 사무실에서 발견되는 의문의 시신과 김 과장을 둘러싼 동료들과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암시하는 장면들은 예측할 수 없는 결말에 대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 작품에서 고아성은 정직원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인턴사원 ‘이미례’ 역으로 미스터리한 인물을 그려낸다. 또 ‘신세계’를 통해 관객들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 박성웅은 살인사건의 수사를 맡은 광역수사대 형사 ‘종훈’으로 분해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또 ‘몬스터’와 ‘인간중독’, ‘신의 한수’ 등에 출연한 배성우가 가족들을 위해 묵묵히 참고 일하는 샐러리맨 김병국 과장역을, ‘관상’에서 ‘한명회’ 역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김의성은 회사 내 권위적인 상사 김상규 부장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추격자’와 ‘작전’, ‘황해’, ‘내가 살인범이다’의 각색을 맡아 스릴러 장르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홍원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피스’는 오는 8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리틀빅픽처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치타, 15초 뮤직비디오 공개 ‘파격 노출 수위가?’ 상상초월

    치타, 15초 뮤직비디오 공개 ‘파격 노출 수위가?’ 상상초월

    치타, 15초 뮤직비디오 공개 ‘파격 노출 수위가?’ 상상초월 ‘치타’ 래퍼 치타가 신곡 공개를 앞두고 15초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3시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치타의 인스타그램 버전 뮤직비디오는 기존의 공개 방식을 탈피하고 색다른 방식의 플랫폼을 활용한 15초 버전의 뮤직비디오다. 이번 치타의 신곡 ‘My Number’ 뮤직비디오에는 섹시한 의상과 과감한 메이크업으로 치타만의 파격적이고 과감한 매력이 돋보이는 장면이 수록됐다. 특히 걸리쉬 댄스로 화제를 모았던 댄스팀 핑키 칙스(제이핑크, 네온, Me.j)가 치타와 함께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28일 새벽에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치타의 카리스마 넘치는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치타의 소속사 관계자는 “언프리티 랩스타 우승자 치타가 얼마나 강렬한 신곡을 선보일지에 대한 자신감을 그대로 표현했다”며 “실력파 여성 래퍼의 ‘끝판왕’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했다. 치타의 신곡 ‘My Number’는 오는 8월 3일 0시에 공개된다. 사진= C9 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전상국 ‘우상의 눈물’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전상국 ‘우상의 눈물’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동물원 우리에 갇혀 초조하게 서성이는 한 마리 범의 모습 또한 우리를 슬프게 한다. 성공한 학창 시절 친구의 조롱하는 눈빛, 가난한 노파의 눈물, 굶주린 어린 아이의 모습. 이 모든 것 또한 우리를 슬프게 한다.-‘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개정 전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안톤 슈나크의 글이다. 명문장으로 알려져 있는 그의 수필은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크고 작은 슬픔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 내고 있다. 우리가 슬픔을 느끼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겠지만 대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부정적인 사건이나 인간의 믿음과 신뢰가 깨어지면서 그 내면에 숨겨진 위선을 발견했을 때 깊은 슬픔을 느낀다. 내가 이 수필을 처음 접한 것은 전상국의 소설 ‘우상의 눈물’에서였다. 주인공이자 악의 화신 기표가 ‘우상’으로서의 위상이 무너지고 동정의 대상이 돼 갈 때 읽고 있었던 글. 그러고 보면 그 슬픔의 맥락은 ‘우상의 눈물’이라는 제목에서도 나타나며, 전상국 작가의 다른 작품 ‘돼지 새끼들의 울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작가가 제시하고자 하는 슬픔의 정체는 무엇일까. 1970년대 말 한 도시의 남자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우상의 눈물’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있을 수 있는 합법적인 권력(폭력)의 위험성과 위선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는 소설이다. 먼저 주제의 연관성을 가진 ‘돼지 새끼들의 울음’(1975)을 살펴보자. 제목에서 말하는 돼지 새끼들이란 담임 최달호의 명성을 실현해 주는 학생들을 말한다. 7년 연속 고3 담임을 하며 신화적인 명성과 위력을 자랑하는 그는 최고의 진학률과 단결, 협동을 이끌어 냈다. 분반 첫날 학생들에게 돼지 새끼들이라며 제식훈련으로 정신교육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그는 초지일관 강인한 정신력을 강조한다. 하지만 그는 학급의 일사불란한 질서와 단결이라는 목표 아래 자신의 출세를 위해 학생들을 이용하고, 학부모로부터 부당하게 돈을 걷어 자신의 부를 늘리는 위선자였다. 급기야 그는 돈은 있지만 성적이 시원찮은 학생 12명을 모아 예비고사에 붙게 하려고 시험문제를 빼돌린다. 그러한 담임의 위선에 염증을 느낀 학생들은 복수를 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토요일 오후 종례 시간에 기습적으로 슬리핑백을 씌우고 결의문을 읽는 것이었다. 그러나 슬리핑백의 지퍼를 내린 순간 학생들이 발견한 것은 우상과 같았던 담임이 아닌 하나의 머저리였다. 땀으로 목욕을 한 형편없이 왜소하고 짜부라진 사내. 그것이 담임의 실체였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권위의 작동 방식을 보여 주고 있다. 담임 최달호는 고3이라는 관습적인 권위에 기대어 전체주의적 규율을 강요했는데 그 이면에서 개인의 세속적인 욕망을 찾을 수 있다. 위선과 합법적인 폭력에 대한 문제는 ‘우상의 눈물’(1980)에서 더욱 치밀하고 교묘하게 드러난다. 작품의 주인공 최기표는 일말의 동정심과 죄책감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악의 화신이었다. 아무도 그의 권위와 카리스마에 문제를 제기할 수 없었다. 그런데 새 학기가 되면서 담임선생님이 ‘우리’를 위한 획일적인 결속을 강조하면서 그 명성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반장과 담임의 ‘기표 길들이기’는 치밀하고 차근차근하게 실현된다. 기표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반장과 담임은 따뜻한 호의로 일관한다. ‘신을 돋보이기 위한 일에 순수한 악마를 이용’한다. 기표의 낙제를 막기 위해 반장은 오월 고사에서 답지를 보여 주자고 제안하고 기표의 거부로 이 사실이 발각되자 반장은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나선다. 이 일로 반장은 기표에게 밉보여 무서운 린치를 당한다. 전치 이주의 상해를 입고 응급실로 실려 가지만 반장은 끝까지 상대를 입에 올리지 않으면서 학교에서 일약 영웅이 된다. 사흘이나 결석을 하고 담임의 노력 끝에 다시 학교에 나온 기표는 악마의 깃털이 한 움큼 빠진 채 풀이 죽어 버린 존재로 변질돼 있었다. 이때 기표가 읽었던 책이 바로 처음에 소개했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었다. 이제 반장과 담임의 기표 길들이기는 정점으로 치닫는다. 그것은 기표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미화시켜 모두가 그를 동정하게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이는 신화적 존재로 군림해 온 기표를 빈곤이라는 족쇄로 옭아매려는 의도였다. 기표는 이제 판잣집 냄새 나는 어둑한 방에서 라면 자락을 허겁지겁 건져 먹는 한 마리 동정받아 마땅한 벌레로 변신됐으며 기표를 돕기 위한 재수파의 매혈 행위도 협동과 봉사의 기여 정신의 산증인으로 부각된다. 기표의 얘기가 영화로 만들어지게 된 어느 날 담임은 기표가 집을 나간 뒤 걱정돼 교무실로 찾아온 기표의 어머니를 내쫓으며 오히려 영화사와의 약속을 걱정하며 격분한다. 기표는 한 장의 쪽지를 써 놓고 사라진다. “무섭다. 나는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는 말을 남긴 채. 기표가 느낀 무서움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 이는 자신의 약점을 왜곡하고 과장해 무력하게 만들려는 담임과 반장의 주도면밀한 위선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담임과 반장은 겉으로 기표를 구원하기 위한 순수한 마음과 따뜻한 호의를 보여 주지만 실제로는 기표의 날개를 꺾으려는 위선적인 행동을 보인다. 그들은 기표의 입장에서 그가 가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려는 데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담임은 반을 주도하기 위한 지배욕에서, 반장은 반을 통솔하기 위해 그를 무력화시키려 철저히 계산된 선행을 한 것이다. 기표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수치심을 일으켜 자신의 세계에서 몰아낸 그들의 행동에서 우리는 숨겨진 폭력의 무서움을 잘 알 수 있다. 또한 다수를 위해 소수의 개인이 희생돼도 좋다는 사고 방식은 전체주의적 사고와 맞닿아 있다. 담임과 반장이 덧씌운 가짜 이미지 속에서 기표는 두려움에 떨며 슬픔을 느낀 것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위선적 인간을 구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상대의 마음속에 내재된 내적 동기를 찾아내는 것이다. 보이는 행동이 아니라 숨겨진 동기를 찾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올바른 도덕적 판단이 가능해진다. 작가는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를 이렇게 말했다. “위선과 교활한 지혜는 더욱 질 나쁜 폭력이다. 권위주의 또한 내가 싫어하는 폭력이다. 그것은 은폐되는 진실에 대한 분노라고 할 수 있다. ‘돼지 새끼들의 울음’과 ‘우상의 눈물’은 교활한 지혜에 대한 내 나름의 분노를 형상화한 것들이다. 특히 일사불란한 힘과 우리를 위한 나의 희생을 강요하는 악랄한 선과 권위에 대한 내 생각은 주로 교단을 배경으로 전개된다”고 했다(전상국, ‘물은 스스로 길을 낸다’, 이룸, 2005). 작품에서 그려 낸 학교의 합법적 폭력의 문제는 이제 많이 사라졌다. 기표가 행사했던 물리적인 폭력도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21세기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는 더욱 치열해진 경쟁 구조에 있다. 아직도 대다수의 학생들이 서열화된 학교에서 성적으로 인한 크고 작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지친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키우며 다양성을 인정받고 존엄성을 인정받는 분위기가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너’와 ‘나’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상생과 공존 의식이 자리잡아야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사회 문화가 정착되지 않는 한 우리 사회 곳곳에서 합법과 배려를 가장한 위선자들에 의해 상처받고 눈물 흘리는 제2, 제3의 기표를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서은영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 ●‘읽어라 청춘’은 격주로 게재됩니다.
  • 영화 ‘007 스펙터’ 2차 예고편 공개

    영화 ‘007 스펙터’ 2차 예고편 공개

    007시리즈의 24번째 작품 ‘007 스펙터’의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007 스펙터’는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가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중 악명 높은 조직 ‘스펙터’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최악의 위기를 맞는 이야기를 담았다. 2차 예고편은 멕시코시티에서 펼쳐진 ‘죽은 자의 날’ 퍼레이드로 강렬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 압도적인 폭발 장면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미션 수행에 나선 제임스 본드가 거대 조직 스펙터와 마주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은 극 전반에 깔린 긴장감을 보여준다. 또한 자신이 속한 첩보 기관 M16와의 갈등은 흥미로운 스토리를 예고한다. 특히 다니엘 크레이그의 화려한 액션은 물론 카 체이싱과 고공 액션 등 화려한 볼거리가 대거 포진해 있어 역대 최고의 시리즈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악역으로 등장해 특별한 카리스마를 뽐내는 크리스토프 왈츠와 새로운 본드걸로 나선 모니카 벨루치, 그리고 레아 세이두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어 풍성한 재미를 예고한다. ‘007 스펙터’는 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 수익(11억 달러)을 기록한 ‘007 스카이폴’(2012년)의 연출자 샘 멘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사진 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한 컷 en] 나인뮤지스 민하·소진 화보…‘모델돌’ 다운 몸매 눈길

    [한 컷 en] 나인뮤지스 민하·소진 화보…‘모델돌’ 다운 몸매 눈길

    나인뮤지스 민하와 소진이 화보를 통해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 패션 매거진 쎄시 8월호를 통해 공개된 화보 속 나인뮤지스 민하와 소진은 스포티한 의상으로 ‘모델돌’ 다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민하와 소진은 “굶는 다이어트보다 스트레칭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탄력 있는 몸매를 가꾸는 데 집중 있다”면서 몸매 관리 비법을 전했다. 한편 민하와 소진이 활동하고 있는 나인뮤지스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엘루이클럽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 ‘다쳐’(Hurt Locker)로 컴백했다. 나인뮤지스의 신곡 ‘다쳐(Hurt Locker)’는 나쁜 남자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은 여자가 독하게 변해간다는 내용이 담긴 노래로,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등의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에릭 리드봄(Erik Lidbom)과 허비 크리크로우(Herbie Crichlow), 앤 주디스 윅(Anne Judith Wik), 이원(e.one)이 참여한 곡이다. 사진제공=쎄씨, 영상=나인뮤지스 ‘다쳐’ 쇼케이스(2015년 7월 2일)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참 나쁜 수영복…이랜드 아동용서 알레르기 물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이랜드 아동 수영복과 유해물질이 검출된 공기주입 보트 등 여름철 물놀이 제품들에 대해 리콜(결함보상) 명령이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일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생활용품 298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해성이 드러난 17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에서 판매한 아동 수영복에서는 암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이 금지된 알레르기성 염료가 검출됐다. 아동용 수영복 3개 제품(서양네트웍스, 주현스포츠, K3037)은 간, 신장 등에 내분비계 손상을 유발하고 여성 불임과 정자 수를 감소시키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18배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레인스포츠, 야벳, LEFS 등 6개 제품에서도 코드나 조임끈 불량이 발견됐다. 플레이위즈가 판매하는 공기주입 보트는 몸체 원단에서 기준치의 178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됐다. 두로카리스마사의 공기주입 보트와 함께 노의 강도가 약해 꺾이는 결함도 있었다. 브라이트사의 공기주입 O형 튜브는 두께가 안전기준에 못 미쳤다. 전원을 꽂아 쓰는 전격살충기 2개 제품(한빛시스템)은 전류가 흐르는 충전부에 사용자의 손이 직접 닿을 수 있어 감전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산 4개 제품(협진티앤디, 아트박스, 랩, 홍승무역)은 우산대의 굽힘 강도가 약해 구부러지거나 우산 꼭대기의 보호 덮개 풀림 현상이 발생했다. 국표원은 리콜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판매를 즉시 차단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재인 박지원, 셀프디스 폭소… “카리스마 없어 죄송” “호남, 호남해서 죄송”

    문재인 박지원, 셀프디스 폭소… “카리스마 없어 죄송” “호남, 호남해서 죄송”

    문재인 박지원, 셀프디스 폭소… “카리스마 없어 죄송” “호남, 호남해서 죄송” 문재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셀프디스(자아비판)’ 캠페인을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첫 주자로 셀프디스를 선보였다. 문 대표는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고, 박 전 원내대표는 “호남, 호남 해서 죄송하다”고 했다. 이날 공개된 캠페인을 통해 문 대표는 “인권변호사로 일하다보니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다. 남의 이야기를 중간에 끊거나 언성을 높이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30년을 그렇게 살았다. 그래서인지 당 대표가 된 후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며 ‘밀어부쳐라’, ‘딱 부러지게, 후련하게 하라’며 답답해한다”고 했다. 그는 “평생쌓인 성격을 하루아침에 고치기 힘들지만 노력하고 있다”면서 “당이 개혁하듯 저도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서러웠다. 호남이라 눈치보고, 호남이라 소외당했다“면서 “짧지않은 세월 호남 타령만 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같은 대한민국이건만 호남은 늘 뒷전이었다“며 “전남 진도가 고향인 저는 의붓자식같은 차별을 느끼며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다시 뛰겠다”면서 “이제 ‘나라, 나라’하고, ‘국민, 국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손혜원 당 홍보위원장은 “당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해 이같은 캠페인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연 ‘셀프디스’로 이미지 쇄신

    새정치연 ‘셀프디스’로 이미지 쇄신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문재인 대표). “호남, 호남 해서 죄송합니다”(박지원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이 외부에서 영입한 홍보전문가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23일 첫 작품을 내놨다. 의원들의 ‘셀프디스’(자아비판) 캠페인이 바로 그것이다. 셀프디스는 자신(self)과 무례(disrespect)를 줄여 만든 신조어로, 자신의 치부나 약점을 드러내 상대방의 웃음을 유발하거나 공감을 얻는 것을 일컫는다. 첫 주자로는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두고 대립했던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의원이 나섰다. 문 대표는 글에서 30년간 인권 변호사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태도에 익숙해지다 보니 당 대표가 된 후 많은 사람이 자신을 답답해한다고 반성하며 ‘당 대표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을 기반으로 수십년간 정치를 해온 박 의원은 “이제 대한민국의 그 어떤 지역도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다시 뛰겠다. 이제 나라, 나라 하겠다. 국민, 국민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새정치연합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100명의 의원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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