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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와 숲의 나라 온두라스에 가다

    바다와 숲의 나라 온두라스에 가다

    EBS ‘세계테마기행’이 15일부터 19일까지 방문하는 곳은 ‘중앙아메리카의 무릎’, 혹은 ‘바나나공화국’으로 불리는 온두라스다. 온두라스는 ‘한없이 깊은 물’이란 뜻. 한국과 비슷한 면적에 인구가 700만에 불과한 조그마한 나라지만, 카리브해가 제공하는 자연의 혜택을 받고 있다. 온두라스는 커피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한국에 유통되는 커피 가운데 15%가 온두라스산이다. 인구의 90%는 백인과 인디오의 혼혈인 메스티소가 차지하고 있지만, 열대우림 곳곳에 소수민족들이 여전히 남아 있고 마야제국의 직계 후손 초르티족도 있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1부에서는 로아탄 섬을 방문한다. 세계 최고의 다이빙 명소로 꼽히는 이곳은 카리브해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도로를 아무렇게나 점거해 버리는 게들의 행렬. 로아탄식 정통 게요리는 별미다. 2부에서는 가리푸나 마을을 찾아간다. 이들이 살고 있는 곳은 바다 위의 숲이라 불리는 맹그로브 숲. 외부인에게는 관광 명소이지만, 원주민들에게는 소중한 삶의 터전이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마을 사람들의 열정적인 춤과 음악도 관심을 끈다. 3부에서는 열대우림 ‘라 모스키티아’를 탐방한다. 중앙아메리카의 작은 아마존이라 불리는 지역답게 라 모스키티아는 험난한 곳이다.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같은 것은 없다. 여기서 타와카족을 만나는데 이들은 사냥과 농사로 생계를 잇는다. 축구 시합은 소떼와 함께 하고 오락거리인 춤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을 형상화한 것이다. 특히 이곳은 초콜릿의 기원지로 꼽힐 만큼 카카오가 흔하다. 라 모스키티아 전통의 카카오 차도 맛본다. 4부에서는 마야족의 후예 초르티족을 조명한다. 마야족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고대 마야 도시 코판을 ‘라틴아메리카의 파리’라 부른다. 예술성이 가장 뛰어난 유적이라서다. 코판 유적과 함께 근처 고원지대에 살고 있는 초르티족도 만나본다. 지금이야 마야문명의 후예로만 관심을 받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잊힌 문자를 되살리려 하는 등 자존감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지구촌 ‘폭풍의 9월’

    지구촌 ‘폭풍의 9월’

    지난달 31일부터 중국과 미국에 각각 초강력 태풍과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동아시아와 북미 지역이 9월의 시작과 동시에 폭풍의 계절을 맞고 있다. 지난주 단둥 등 압록강 주변의 대홍수로 물난리를 겪은 중국에는 무려 3개의 태풍이 동시 상륙하는 또 다른 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푸젠(福建), 산둥(山東), 저장(浙江)성 등 동부연안 지방에 31일 8호 태풍 남테운이 상륙한 데 이어 1일에는 7호 태풍 곤파스와 6호 태풍 라이언록이 저장성 부근으로 접근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를 쏟아냈다. 특히 태풍 곤파스는 중심 최대풍속 초속 38m에 강풍 반경은 300~500㎞에 이르는 중형급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상하이시는 태풍 곤파스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이날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할 예정이던 각급학교 전체에 휴교령을 내렸다. 상하이시는 특히 태풍이 매일 수십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상하이 엑스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태풍 곤파스로 인해 동부연안 일대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저장성 난지섬의 관광객 246명이 고립됐고, 푸젠성 주민 약 13만 8000명이 3개의 태풍 상륙을 앞두고 대피했다. 재난구조국 첸 젠린 감독관은 한꺼번에 3개의 태풍이 불어닥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올 가을에 몇 차례의 태풍이 더 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4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 ‘얼(Earl)’은 3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미국 동부 해안지역으로 접근하면서 일대 주민 대피령이 검토되는 등 지역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허리케인 얼은 앞서 30일 카리브해의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와 버진 아일랜드를 강타한 데 이어 미 본토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시속 135마일(시속 215㎞)의 허리케인 얼이 현재 북서진하고 있고, 3등급으로 위력이 다소 약화돼 2일 밤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상을 통과하겠지만 주말인 4일까지는 2등급의 위력을 유지한 채 북동부 매사추세츠주의 케이프 코드 인근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재난관리청(FEM A)은 동부 해안지역 주민 대피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0일 허리케인 얼이 휩쓸고 지나간 푸에르토리코와 버진 아일랜드에서는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뽑히고 수천 가구가 정전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흑인부부 사이서 ‘백인 아기’ 탄생 미스터리

    흑인부부 사이서 ‘백인 아기’ 탄생 미스터리

    영국 런던에 있는 퀸 매리병원 산부인과 분만실이 지난 17일 새벽(현지시간) 발칵 뒤집혔다. 흑인 산모 안젤라 이헤그보로가 산고 끝에 낳은 딸이 푸른 눈과 흰 피부, 고불거리는 금발 등 전형적인 백인 외모를 가진 것.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3일 전 흑인 부모 사이에서 백인 느마치가 세상에 나왔다. 나이지리아 이민자인 흑인 부모와 달리 백인 외모를 가졌다는 점이 특이했지만 느마치는 다른 아기들만큼 아름다웠고 건강했다. 고객상담원으로 일하는 아기 아버지 벤(44)은 “세상에 태어난 딸을 처음 봤을 때 놀라서 할 말을 잃었다. 해서는 안 될 말인 걸 알면서도 ‘너 내 딸 맞니?’라고 물어봤다. 아기는 눈을 떠서 나를 바라봤고 내 딸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지금껏 드물긴 하지만 혼혈 부부 사이에 다른 인종의 아기가 태어난 일이 있었고 흑인 부부 사이에 피부가 흰 아기가 태어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의 결합이거나 선천적으로 피부, 모발, 눈 등의 멜라닌 색소가 결핍된 알비노(백색증)이 대부분이었다. 유전학자에 따르면 이 아기는 알비노가 아니다. 안젤라와 벤은 5년 전 영국으로 건너오기 전까지 나이지리아에 살았으며 둘이 아는 한 백인 조상은 없다. 유전자 검사 결과 안젤라나 벤이 부정을 저질렀거나 아기가 신생아실에서 뒤바뀌었을 확률도 0%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흑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백인 아기의 탄생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옥스퍼드 대학 브라이언 사이크스 유전학 교수는 “확률로 따지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기이한 일”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아기에게 아프리카계 카리브해인(Afro-Caribbean) 혼혈의 먼 조상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사이크스 교수는 이어 “유전자는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모든 돌연변이를 다 설명할 수 없다. 피부와 눈 색깔은 멜라닌 색소로 결정되는데 이것의 종류나 양을 결정짓는 유전자만 12개 정도다. 피부나 눈 색깔을 결정짓는 알비노와는 다른 종류의 돌연변이가 존재할 것”이라고 유전자 돌연변이설에 힘을 실었다. 현재 유전학 정보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지만 부부는 자신들과 달리 백인 외모를 지니고 태어난 딸을 따뜻한 사랑으로 키울 생각이다. 아기에게 ‘미의 신’이라는 뜻의 느마치란 이름을 지어줬으며 흑인 형제들과 함께 건강히 기르겠다고 했다. 부부는 “아들(4)과 딸(2)이 아직 동생의 외모가 자신들과 달라 혼란스러워 하지만 곧 괜찮아 지리라고 본다. 우리에게는 딸의 얼굴이 아니라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자랑스럽고 건강한 딸로 기르겠다.”고 말했다. 사진=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호텔스닷컴, 전세계 ‘전망 좋은 호텔’ 엄선

    호텔스닷컴, 전세계 ‘전망 좋은 호텔’ 엄선

    “‘좋은 호텔’의 기준은?” 뛰어난 시설과 서비스, 지리적 접근성, 합리적 요금 등 다양한 요건이 있지만 처음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은 여행자의 경험을 좌우한다.호텔스닷컴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전 세계 전망 좋기로 소문난 호텔들을 추천한다고 19일 밝혔다.◆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지난 6월 공식 오픈과 동시에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러스 호텔’을 재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호텔(호텔스닷컴 1박 예약가 약 316,648원)에 등극한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는 실외 수영장과 실내 운하, 카지노, 영화관, 박물관 등 초호화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세 개의 호텔 타워 꼭대기를 잇는 보트 모양의 플랫폼은 ‘스카이 파크(SkyPark)’란 이름이 붙을 정도다. 스카이파크는 이름 그대로 상공에서밖에 볼 수 없는 광활한 뷰를 선사한다. 또한 150미터 길이(올림픽수영장의 세 배)의 세계 최대 실외 수영장이 있어 싱가폴 마천루와 수평면이 만나는 아찔함 속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태국, ‘포시즌 골든 트라이앵글(Four Seasons Golden Triangle)’ 태국의 ‘포시즌 골든 트라이앵글’에서는 태국과 미얀마를 흐르는 루악(Ruak)강, 라오스산, 또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이 만나는 황금 삼각지대(Golden Triangle)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이국적인 대나무 숲과 코끼리 떼가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페루, ‘마추픽추 생추어리 롯지(Machu Picchu Sanctuary Lodge)’ 페루의 마추픽추는 ‘나이 든 봉우리’라는 뜻으로 산자락에서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마추픽추 요새 입구에 위치한 유일한 숙소 ‘마추픽추 생추어리 롯지’는 잉카문명의 영고성쇠를 가장 가까이서 살필 수 있다. 특히 절벽과 봉우리로 둘러싸인 우르밤바 계곡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아침식사가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룸 위드 어 뷰(Room with a View)’ 시리즈호텔스닷컴은 최근 남태평양 피지, 하와이의 코스트라인, 홍콩의 스카이라인 등 전경을 소개하고 해당 지역의 특가 세일 프로모션을 알리는 ‘룸 위드 어 뷰(Room with a View)’ 시리즈 광고를 선보이면서 전망 좋은 호텔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양성호 호텔스닷컴 한국·일본지역 마케팅 총괄이사는 “세계 곳곳에는 국내 여행자들에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호텔들이 존재한다.”며 “앞으로 ‘전망 좋은 호텔’ 알리기에 힘쓰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캠페인 및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호텔스닷컴은 8월 4일까지 전 세계 인기 여행지의 호텔 상품을 특가에 제공하는 여름세일을 진행하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의 호텔을 한정 시간 동안 특별 할인가에 제공하는 단기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하 테마별 경관을 자랑하는 호텔 (호텔스닷컴 제공)▶ 세계 거대 유적을 감상하기에 좋은 호텔· 타지마할을 감상할 수 있는 인도-오베로이 아마르빌라스, 아그라 (Oberoi Amarvillas, Agra)· 만리장성을 감상할 수 있는 중국 - 커뮨 바이 더 그레이트 월 (Commune By The Great Wall)▶ 설계부터 ‘뷰(View)’를 생각한 호텔· 399개 호텔 전 객실의 한 면을 전면 창으로 설계해 홍콩 시내와 빅토리아 항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홍콩-포시즌 (Four Seasons) · 모든 객실의 서쪽 벽을 터서 울창한 열대림과 화산, 카리브해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한 세인트루시아-라데라 리조트 (Ladera Resort)▶ 대자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호텔· 대서양과 울창한 산림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트웰브 어파즐 호텔 앤드 스파 (Twelve Apostles Hotel & Spa)· 영화 ‘반지의 제왕’ 간달프 역의 배우 이안 맥켈런이 극찬했을 정도로 훌륭한 산세와 아름다운 호수, 협곡이 절경인 뉴질랜드 글레노키-블랭킷 베이 롯지 (Blanket Bay Lodge)▶ “푸른 바다가 있다면 어디든 좋다!” 해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호텔· 호주 산호해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호주 헤밀튼섬-콸리아 (Qualia)· 유럽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말피 해변을 감상할 수 있는 이탈리아-일 산 피에트로 디 포지타노 (Il San Pietro di Positano)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日 고래 잡으려 성접대까지…”

    일본이 1986년 이후 금지된 고래잡이의 재허용을 위해 국제포경위원회(IWC) 일부 회원국 대표들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모로코 아가리르에서 개막, 25일까지 열리는 제62차 IWC 총회에서 포경 재허용 문제가 표결로 결정될 상황이어서 일본의 로비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AP통신은 23일 일본이 IWC 20여개국에 고래잡이 허용에 투표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그 대가로 어장과 항구를 지어 주거나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공해 왔다고 전했다. 또 일본은 회원국 대표들의 여행 경비를 대고 이들에게 호화숙소를 제공하는 한편 성접대까지 했다는 영국 선데이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앞서 선데이타임스는 지난 20일 일본은 마셜군도, 키리바시, 기니, 탄자니아, 세인트키츠네비스, 코트디부아르 등 6개국 관리와 IWC 대표들을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의 인사이트팀 기자들은 포경 반대표를 원하는 스위스 억만장자의 중개인으로 가장해 이들 회원국 대표들과 접촉하고 이들의 발언을 화면에 담았다. 6개국 대표들은 포경 반대를 지지하기 위해선 일본이 이미 자국에 각각 제공한 것보다 많은 대가를 내놓아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녹화 화면에는 일본으로부터 원조를 받기 때문에 포경을 지지한다는 내용과 IWC 회의가 있을 때마다 일본 측으로부터 여행 경비와 돈봉투, 심지어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내용 등도 들어 있다. 탄자니아 대표 제프리 나나야로는 일본 여행 등은 받아들였지만 ‘마사지’ 여성들을 제공하겠다는 제의는 거절했다고 털어놓았다. AP는 일본은 고래잡이가 금지되자 과학적 연구를 핑계로 고래를 잡아 이를 상업용으로 이용해 왔다면서 일본의 매수 사례와 관련, 국제적인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IWC 덴마크 대표를 역임한 비르기트 슬로트는 “1980년대 영국에서 열린 IWC 회의에서 카리브해 연안국의 한 대표가 일본 엔화 표시 수표로 결제하는 것을 봤다.”면서 “지금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美 오보역사에 비친 오늘의 언론

    ‘○○호 폭발하다’ ‘○○호 폭발은 폭탄, 또는 어뢰 때문인가?’ ‘○○호, 적의 비밀 병기에 두 조각 나다’ ‘○○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를 모독하다’ ‘○○호 병사들의 용맹에 대한 중상모략’ 많은 이들이 ‘○○’을 보고 ‘천안’을 떠올릴지 모르겠다. 그러나 ‘○○’에 들어갈 단어는 ‘메인’이다. 1898년 2월 카리브해에서 의문의 사고로 폭발한 미국 해군 소속 ‘메인호’에 대한 당시 신문 기사의 제목들이다. 메인호 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지금까지도 베일에 싸여 있지만 당시 윌리엄 매킨리 미국 대통령은 해군 사문회(査問會)를 통해 선내 탄약고에서의 우발적인 폭발 때문이라고 확신하게 됐다. 하지만 그는 진실을 진실로 대할 수 없는 환경에 둘러싸여 있었다. 전쟁을 원하는 군부와 언론의 부추김 탓이었다. 당시 100만부 안팎의 부수를 자랑하던 ‘뉴욕 저널’ 발행인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는 스페인의 식민지 쿠바를 미국이 소유하기를 원했다. 마침 미국이 군사 개입의 단골 메뉴로 쓰는 인권 문제가 쿠바에서 제기되자 미국 정부는 자국민 보호 명분으로 6682t짜리 전함 메인호를 쿠바 아바나 앞으로 보낸다. 스페인으로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한데 ‘뉴욕 저널’은 어찌어찌 워싱턴 주재 스페인 공사의 사신(私信)을 입수해 이를 대서특필했다. 매킨리 대통령을 비난하는 편지 내용을 꼬투리삼아 ‘미 합중국 역사상 최악의 모욕을 당하다’라고 제목을 달며 정부와 국민들을 자극했다. 폭발 이후에는 아예 ‘물 만난 고기’였다. ‘메인호를 기억하라’는 명제를 달고 온갖 거짓 기사를 쏟아냈다. 당시 해군부 차관이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대통령을 가리켜 “기골이 초콜릿 과자처럼 말랑말랑한 사람”이라고 비아냥댄 것도 한몫 거들었다. 결국 매킨리 대통령은 스페인에 선전 포고를 했다. 허스트는 뜻을 이뤘지만, ‘황색 저널리즘의 창시자’라는 후대의 오명을 감내해야 했다. 385명의 미군이 죽고, 1660명이 다친 미국과 스페인 간의 전쟁은 이렇게 시작됐다. ‘메인호를 기억하라’(에릭 번스 지음, 박중서 옮김, 책보세 펴냄)는 이 밖에도 날조와 왜곡으로 얼룩져 있는 미국 언론의 사례들을 하나씩 꼼꼼히 제시한다. 100년 훨씬 전의 미국에서 벌어진 언론과 기자들의 거짓말 사례들이건만, 오늘날의 한국 언론도 그다지 자유로워 보이진 않는다. 진실을 외면한 언론이 동서고금에 걸쳐 그려 낸 부끄러운 자화상들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만 7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마술적 사실주의? 경이로운 현실!

    중남미 문학에 대해, 더 엄격하게는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마르케스가 한 이야기 중 아주 재미있는 구절이 있다. 그는 ‘팔딱팔딱 뛰는(부글부글 끓는)’ 칠리 그릇을 바라보며 몇 시간을 보내는 자신에 대해 이와 같은 설명을 하고 있다. “정말로 멋진 것은 애벌레가 있어서 칠리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칠리가 움직이기 위해서 애벌레를 갖고 있다는 설명일 것이다.” 다이내믹한 자연 기후와 원초적인 토속 신앙, 그리고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발견 이래 계속되어 온 역사적 굴곡들로 점철된 카리브해에서 나고 자란 마르케스에게 있어 세상은 가공할 만한 것들로 이루어진 원더랜드다. 그러므로 작가인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시적 영감을 가지고 그 현실을 문학 속에 이식하는 것 정도라고 그는 말한다. 그런데 이건 아무래도 개인적인 겸양의 표현 같지가 않다. 쿠바의 작가 카르펜티에르는 ‘로트레아몽’을 필두로 한 유럽의 초현실주의자들에 대해 비판하면서, 불신 상태에서 오직 상상만으로 비현실적인 것을 표현하는 것은 문학적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에게 있어 경이로움은 작가의 조작된 몽상이 아니라 현실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경이로움은 현실에 있다! 중남미 작가들에게 있어서는 현실, 그것이야말로 경이로움이다. 흔히 ‘중남미 소설’ 하면,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말이 따라붙곤 한다. 결국 사실과 환상을 적절히 섞어 작품을 쓴다는 말인데, 예술 중에 그렇지 않은 건 또 어디 있을까? 낯설고 이질적인 것이 익숙한 틀 안에 포섭되는 과정이 여기에서 드러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해진다.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유럽의 사조보다-이 용어는 독일의 예술 비평사 프란츠 로가 회화 비평을 위해 처음 사용했다-카르펜티에르의 말, ‘경이로운 현실’이 와 닿는 건 이 때문이다. 중남미 문학은 곧 경이로운 현실이다. 현실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작가다. 그래서 중남미 작가는 오늘도 현실을 받아 적고 있다. 단, 시적 영감으로 가득찬 채로. 서울신문·수유+너머 공동기획
  • 아이티 재건 구슬땀… ‘레오간의 희망’으로

    아이티 재건 구슬땀… ‘레오간의 희망’으로

    ‘레오간의 희망’으로 떠오른 국군 단비부대가 7일로 아이티 파병 70일을 맞는다.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지진 대참사를 겪은 아이티 재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단비부대는 현지 주민들에게서 ‘레오간의 희망’으로,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에는 “최단기간에 재건활동을 시작한 번개같이 빠른 부대”로 칭송받고 있다. 더구나 60년 전 한국전쟁으로 세계 각국의 지원 손길을 기다렸던 나라에서 ‘베푸는 나라’로 세계 속에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전령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 수송, 통신, 경비 및 복구지원 임무를 담당하는 해병대 등 240명 규모로 구성된 단비부대의 주요 임무는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레오간을 거쳐 카리브해 연안의 항구도시인 자크멜에 이르는 204번 도로를 보수·정비하는 일이다. 우리의 경부고속도로와 같은 중추신경 역할을 하는 이 도로 곳곳에는 거대한 돌이 떨어져 있고 흙더미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5월 현재 영상 4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도로 곳곳에 떨어져 있는 거대한 돌을 치우고 흙더미에 파묻힌 도로를 원상 복구하는 손길을 늦출 수는 없다.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면 폭우로 인한 2차 피해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비부대는 7월 말까지 204번 도로의 복구를 끝내고 구호품 등 물동량의 정상적인 수송을 담보할 계획이다. 현재 20%쯤 복구가 진행됐지만 기초 공사가 마무리되면 우리 군의 공병기술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물 90%가 지진 피해를 본 레오간 시내의 학교 건물 보수와 잔해 제거 작업도 단비부대의 몫이다. 보수가 필요한 공·사립학교 140여곳 가운데 2차 피해가 우려되는 3개 학교의 잔해 제거를 마친 단비부대는 내달 초까지 모든 건물 잔해와 하천 퇴적물을 제거하고 부지 평탄화 작업을 마친 뒤 대형 텐트를 설치해 임시학교로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턱없이 부족한 급수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식수 및 급수용 우물 2개를 판 데 이어 심정 개발도 확대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형편없는 현지 의료서비스로 인한 풍토병 확산을 막기 위해 군의관 7명 등 부대 의료진 22명이 현지인 진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합참은 “단비부대가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와 같이 지진참사로 절망에 빠진 아이티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5월 달구벌 달군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5월 달구벌 달군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전 세계 남녀 단거리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19일 열리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세계적인 단거리 육상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여자 100m와 남자 110m 허들, 여자 100m 허들에서 세기의 대결이 벌어진다. 현역 여자 선수 100m 최고 기록인 10초64를 보유하고 있는 카멜리타 지터(미국)와 2008 베이징올림픽 200m 금메달리스트인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 100m 은메달리스트 셰론 심슨(이상 자메이카) 등이 100m에 출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자’를 가리게 된다. ●男·女 허들 ‘세기의 대결’ 관심 남자 110m 허들에는 베이징올림픽 챔피언으로 세계기록 12초87을 보유 중인 다이론 로블레스(쿠바)와 각각 은메달, 동메달리스트인 데이비드 페인(13초02)과 데이비드 올리버(12초95·이상 미국)가 2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인다. 또 지난해 세계선수권자인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의 라이언 브래스웨이트(13초14)까지 가세, 4파전이 벌어진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중국의 육상영웅 류시앙은 23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전념하기 위해 결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 100m 허들에서는 미녀 스포츠 앵커인 롤로 존스(12초43)가 챔피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질주한다. 활발한 기부활동으로 육상인의 모범이 되고 있는 존스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선두로 나가다 9번째 허들에 걸려 넘어지면서 7위로 처져 분루를 삼켰다. 당시의 안타까운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해왔던 존스는 지난 도하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60m 허들에서 7초7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회복을 만방에 알렸다. 존스의 옆 레인에서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영원한 라이벌인 돈 하퍼(미국·12초48)가 뛴다. 하퍼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존스의 실수로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질시의 시선을 털어내기 위해 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트 대항마 게이·파월 불참 아쉬워 하지만 남자 100m에는 ‘번개인간’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강력한 경쟁자인 타이슨 게이(미국)와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겼다. 볼트와 함께 뛸 경쟁자는 최고 기록 9초89의 트래비스 패짓과 9초94의 마이크 로저스(이상 미국)로 낙점됐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펜 계주대회 400m 계주에서 볼트와 함께 자메이카 대표팀을 이뤄 우승한 마리오 포시드(10초16)도 출전해 미국과 자메이카가 단거리 육상의 자존심 싸움을 벌이게 된다. 비록 게이와 파월이 참가하지 않아 승부는 다소 싱거울 전망이지만, 볼트가 어떤 기록을 내놓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여자 멀리뛰기 한국기록(6m76)을 보유한 정순옥(안동시청)과 남자 창던지기 기록(83m99)을 보유하고 있는 박재명(대구시청)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美 “공짜야구표 받아도 윤리규정 위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공직 윤리규정을 어긴 미국 중진 정치인 2명이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미 의회내 대표적 지한파(知韓派) 의원인 찰스 랭글(79·민주·뉴욕) 하원의원과 데이비드 페터슨뉴욕주지사다. 미 하원의 막강한 세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랭글 의원은 윤리규정 위반으로 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이 거세지자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세입위원장 자리에서 일시적으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리위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휴직을 허가해 달라.”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서한을 보냈다며 위원장 사퇴 입장을 밝혔다. 랭글 의원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자선단체가 카리브해 동부의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에서 열린 경제 세미나에 참석했다. 하지만 이 세미나는 AT&T와 버라이즌 등 미 통신회사들이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앞서 민주·공화 양당 3인씩으로 구성된 하원 윤리위는 지난주 랭글 의원의 행위가 50달러 이상의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한 윤리규정에 위배된다는 판단을 내리고 공개 견책 조치를 취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랭글 의원의 위원장직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해 왔다. 뉴욕 할렘 지역을 지역구로 한 흑인 의원인 랭글 의원은 1971년부터 40년 가까이 하원에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으로 지난해 한국전 휴전일인 7월27일에 조기를 게양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 제정을 주도했다. 2007년에는 한·미 우호관계 발전과 한국 민주화, 미국 내 한인 동포사회 권익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정부가 수여한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번 윤리규정 위반건 이외에 도미니카 공화국에 소유하고 있는 별장에 대한 세금탈루 의혹과 뉴욕 맨해튼 아파트 헐값 임대 의혹 등에 대해 윤리위가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이 불투명하다. 한편 페터슨 뉴욕 주지사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개막식에 뉴욕 양키스로부터 공짜 표를 받은 것이 문제가 돼 주정부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페터슨 주지사는 한 장에 425달러 하는 표를 석 장 공짜로 받아 2장은 아들과 아들 친구에게 줬다. 페터슨 주지사는 공짜 표가 문제가 되자 표값을 지불하려 했다고 위원회에 출석해 위증을 한 것으로 드러나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kmkim@seoul.co.kr
  • 끊임없는 약탈·방화… 곳곳 군경과 충돌

    규모 8.8의 강진이 칠레를 강타한 지 나흘째를 맞은 2일(현지시간) 칠레 정부의 구호 요청 이후 국제사회의 구호 약속이 이어지고 있지만 약탈 행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AP·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1일 현재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723명으로 늘어났으며 현지에 파견된 유엔직원 64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티아고 방문 힐러리, 지원 약속 알리시아 바르세나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경제위원회(ECLAC) 사무총장이 수도 산티아고 유엔 사무소에서 뉴욕 유엔본부로 위성전화를 걸어 “(칠레에 있는) 유엔직원 및 직원가족 2635명 가운데 64명이 실종됐다.”고 보고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일 수도 산티아고를 방문,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을 만나 “칠레 정부가 지원을 요청한 통신장비 가운데 일단 위성전화 몇 대를 가져왔다.”며 “정신적·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의 엘리자베스 비르 대변인은 “지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유럽연합(EU)의 400만달러 지원액과 별도로 칠레 구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야전병원 설비를 갖춘 항공기 5대와 의사 55명, 정수 장비, 식량 등을 칠레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칠레를 방문, “칠레를 도울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볼리비아도 의료장비와 60t에 달하는 구호품을 보낼 계획이라면서 필요시 혈액까지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칠레 정부가 재해사태를 선포하고 경찰과 함께 대규모 군 병력을 배치해 질서 회복에 나섰지만 큰 피해를 입은 콘셉시온에서는 약탈 행위가 그치지 않고 있다. 식료품과 연료, 의약품 등 생필품을 구하려는 주민들과 약탈 행위를 막으려는 군경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의 ‘봉쇄’가 계속되자 일부 약탈자들이 상점 2곳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바첼레트 대통령은 2일 강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파견된 군 병력 규모를 1만 4000명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약탈행위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인산업 피해 심각 이번 강진은 와인산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칠레 최대 와인 제조업체인 ‘콘차 이 토로’는 강진으로 와인 양조장 등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최소 1주일간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콘차 이 토로는 2008년 5억 9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 세계 131개국에 2660만상자의 와인을 수출했다. 이런 가운데 산티아고는 서서히 일상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슈퍼마켓과 주유소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거리는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지하철 운행이 정상화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 한편 칠레 강진의 영향으로 지구 자전 속도가 빨라지고 지구 자전축도 이동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지구물리학자 리처드 그로스는 이번 칠레 강진으로 지구가 1.26마이크로초(1마이크로초는 100만분의1초) 정도 빨리 자전하고 자전축을 8㎝ 정도 이동하게 하는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칠레 강진이 환태평양 해양판인 나스카판이 대륙지괴인 남아메리카판 아래로 파고들면서 발생했다”며 “이는 지구 부피가 줄어들어 밀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지구가 빨리 돌게 하는 효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아메리카대륙 美·加 빼고 뭉치기

    한때 ‘미국의 뒷마당’ 취급을 받던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 사이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멕시코 칸쿤에 모인 이 지역 32개 국가 정상들은 이틀에 걸친 정상회담을 마친 뒤 미국과 캐나다를 배제한 새로운 중남미 국제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회담을 주최한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새 국제기구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하고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 사이의 협력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중남미 국제기구가 출범할 경우 기존에 아메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국제기구였던 미주기구(OAS)는 위상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2개국 정상회의에서도 미국이 좌지우지하는 OAS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게 등장했다. 1962년 반미국가라는 이유로 OAS에서 퇴출당했던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미국을 의식한 듯 “순수한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의 국제기구”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새로운 국제기구를 창설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긴 했지만 앞길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새 국제기구가 OAS를 대체할 것인지, 보완할 것인지부터 첨예한 논쟁거리였다. 볼리비아·에콰도르 등 좌파 성향 지도자들은 새 국제기구가 OAS를 대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콜롬비아·칠레 등 친미성향 지도자들은 OAS 존속 입장을 고수했다. 새 국제기구의 구체적인 모습은 실무작업을 거쳐 2011년 베네수엘라 회의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佛, 조세피난처 계좌개설 기업 제재

    佛, 조세피난처 계좌개설 기업 제재

    지난해 말 스위스 은행에서 도난당한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탈세 용의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프랑스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자체적으로 지정한 조세 피난처 18개국에 계좌를 개설한 자국 업체에 대해 최대 50%의 징벌적 세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조세 피난처와는 별개로 지난해 12월 채택한 2009년 예산법에 따라 그레나다, 도미니카, 앵귈라 등 카리브해 나라들과 쿡제도, 마셜제도와 같은 섬나라 등 18개국을 프랑스 기업이 활동 중인 조세 피난처로 지정했다. 프랑스는 현재 자국 업체에 최대 33%의 세금을 부과할 수 있으나 조세 피난처에서 영업 중인 업체에는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은행들은 오는 3월부터 OECD가 조세 피난처 ‘회색국가’로 지정한 국가의 영업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 한 바 있다. OECD는 조세정보 공유를 기준으로 세계 주요 국가들을 정보 공유가 가장 낮은 단계인 ‘블랙’, 현재는 낮지만 개선 의지가 있는 ‘그레이’, 투명도가 높은 ‘화이트’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한국은 화이트 국가에 포함돼 있다. 프랑스 정부는 조세 피난처에 대한 세금 징수 외에도 탈세 용의자 수사,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구글 프랑스 지사에 대한 새로운 세금 부과 방안 검토 등 재정 확보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사설] 재외동포 납치·피살 특단의 안전대책을

    필리핀, 과테말라 등 치안부재로 범죄조직이 활개치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재외동포들이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한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에만 한국인 100명 가운데 1.3명이 범죄 피해를 입었다는 게 경찰청의 통계다. 특히 한국인 관련 범죄 131건 가운데 살인, 강도, 강간, 납치, 행방불명 등 강력 사건이 71건을 차지했다. 과테말라에서 지난13개월 동안 청부살인과 강도 등으로 살해된 한국인은 8명이나 된다. 납치됐다가 돈을 내고 풀려난 교민들도 많다. 교민들이 강력범죄의 표적이 된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갈수록 피해가 늘어나는 것이 문제다. 사건이 발생하고 늑장대응을 하고 유야무야 끝나는 일이 반복된 탓이라고 본다. 현재 11만 5000명의 한국인이 체류하고 있는 필리핀의 경우 현지인들의 한국인 상대 범죄도 문제지만 한국인들에 의한 범죄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니 충격이다. 한국과 필리핀 경찰의 공조가 시급한 부분이다. 1만여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과테말라는 세계은행연구소가 조사한 치안조사에서 163위로 중미·카리브해 국가 중 꼴찌를 차지할 정도로 치안이 불안하다. 유엔인권발전프로그램의 보고서에 따르면 무기 소유가 합법인 과테말라에서 135만정의 무기가 유통되고 있으며 이중 약 80만정은 불법 무기다. 살인사건의 82%가 이들 무기에 의해 일어난다. 최근 한국인들이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고 한다. 교민들이 믿을 수 있는 곳이라고는 한국 대사관뿐이다. 하지만 현지 공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교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일뿐이다. 후속대책도 유야무야되다 보니 한국인들은 공격해도 보복이 따르지 않는 대상으로 보는 것이다. 범법자들이 한국교민을 더 이상 범죄대상으로 삼지 않는 방법은 국력에 맞는 한국인들의 대응력을 보여주는 것뿐이다. 안타까운 희생이 더 없도록 보다 강력한 안전대책을 당부한다.
  • [열린세상] 한국형 스마트파워가 절실하다/조화순 연세대 국제정치 교수

    [열린세상] 한국형 스마트파워가 절실하다/조화순 연세대 국제정치 교수

    아이티 지진 참사 이후 세계의 각국 정부가 서로 돕겠다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진국이 유엔에 약속한 아이티 긴급 구호 자금은 이미 12억달러를 넘었고 아이티 재건을 돕기 위한 ‘제2의 마셜 프로그램’이 언급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증가하는 것은 아이티와 지구공동체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선진국들이 서로 돕겠다고 다투는 배후에는 21세기 국제사회에서 군사력, 경제력을 넘어 스마트 파워(smart power)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있음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재난구호나 원조와 같은 인도주의적 지원은 선진국이 국익 추구의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비판적 여론을 극복하고 세계인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2005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07년 파키스탄 지진 등 세계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 곳에 유독 많은 원조가 몰리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선진국은 저개발국 지원 확대가 세계무대에서 다양한 정치경제적 국가이익을 확보하는 데에도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지도력 상실의 위기에 놓인 미국이 노골적인 군사적, 경제적 이익추구를 넘어 질병, 환경, 빈곤과 같은 지구적 도전을 극복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이티 지진은 카리브해 지역에서 미국의 위상을 높일 기회이다. 이미 미국은 아이티의 질서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프랑스 역시 아이티 재건 프로그램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구호활동과 치안 유지를 위해 1000만달러의 지원금과 함께 200명으로 구성된 유엔 평화유지군(PKF)을 아이티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한국은 선진국이 국제사회에서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 파워 전략에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동참할지에 대한 청사진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21세기에는 선진국이 구축하는 새로운 질서와 국제규범을 그대로 추종해서는 선진 강국으로 발전하기 어렵다. 한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경제규모가 세계 14위이지만 해외원조를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나선 나라의 국격(國格)에는 한참 못 미친다. 한국의 2008년 공적개발원조(ODA) 지출은 8억달러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네덜란드, 스위스에도 못 미치는 17위 수준이다. 아이티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은 한국의 해외재난 대응 체계와 원조가 선진국과 비교해 민망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명박 정부는 작년 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에 정식으로 가입하는 등 국제사회에 원조 공여국으로 등장할 것을 천명하고 2015년까지 국민총소득의 0.25%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어떠한 스마트 파워 전략 속에서 ODA를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점검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원조 관련 정부 기관 역시 방만하게 흩어져 있어 유기적인 협조가 원활하지 못하며 ODA 자금 역시 지역안배 등의 국내적 고려에 의해 분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정부는 한국의 국제사회 공헌노력을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무상원조 홍보단’을 출범시켰다. 자칫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자랑하는 소리만 요란하게 늘어놓고 정작 국제사회에서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할까 걱정스럽다. 아이티 재난지원을 계기로 중견국 한국은 국제사회와 비전을 공유하면서 우리의 국제정치 목표에 맞는 체계적인 스마트 파워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식민지, 전쟁을 경험하고 산업화와 정보화에 성공한 세계유일의 국가인 우리는 가난과 내전, 부패의 사슬에 갇혀 있는 저개발국들에 실질적으로 호소할 수 있는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ODA의 목표, 추진체계, 추진방식, 전문 인력에 대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점검을 통해 아이티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국형 스마트파워 전략을 기대한다.
  • 아이티 치안 재정비 강화… 지질학자 “추가 강진” 경고

    강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경찰이 본격적인 치안 재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아이티 경찰은 사상자 등 자체 피해상태를 점검하고 가동 가능한 경찰서를 파악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이더에 감지” 수색작업 지속 아이티 경찰은 지진 발생 후 대규모 약탈이 벌어졌지만 현재 눈에 띄는 범죄 발생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향후 폭력 등 범죄 행위가 크게 늘 가능성이 있다며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지진 당시 수감자 4000여명이 교도소를 탈출했다는 점을 감안, 빈민가 시테 솔레이를 중심으로 야간 순찰 횟수를 2배로 늘리는 등 치안 재정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곳곳에 만연한 약탈 등의 범죄 행위를 모두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해 경찰은 고심하고 있다. 시테 솔레이 치안을 총괄하는 로즈몽 아리스티드 경감은 “범죄조직이 이곳에 들어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붙잡을 방법이 없다.”고 털어놨다. . 현재 생존자 수색활동은 22일 공식 종료됐지만, 생존자 찾기 작업은 일부 국제구조팀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구조팀은 포르토프랭스 델마 지구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움직임을 감지했다며 생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구조팀의 필리페 쇼새낭은 “레이더에서 움직임을 감지했다.”며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서 잇단 지진… 여진 공포 아이티와 인근 프랑스령 과들루프에서 24일 오후 각각 지진이 발생해 여진 공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달 내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포르토프랭스 서쪽 30㎞ 지점에서 이날 오후 5시51분쯤 규모 4.7의 지진이 관측됐으며, 이보다 앞서 오후 5시43분쯤에는 인근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과들루프섬 연안에서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초 동안 이어진 이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지진을 예견했던 아이티 지질학자 클로드 프레프티는 이날 “앞으로 강력한 추가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며 주민 대피령을 내려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고, 앞서 22일 USGS도 최소 30일 내에 강력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美 비난 佛도 해군 전투함 정박 한편 미국이 대규모 군부대를 파견한 것에 대해 ‘점령군’이라며 맹비난했던 프랑스도 해군 전투함을 아이티에 정박시켰다. 해군은 상륙함 2정, 헬리콥터 4대 등을 동원해 구호품 2000t을 수송했다. 전투함은 나흘간 아이티에 머물며 구호물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2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아이티 관련 지원국 회의에서 각국이 8억 9000만달러에 이르는 아이티의 대외부채를 탕감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원국 회의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장 막스 벨레리브 아이티 총리,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유엔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아이티에 대한 국제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규모 6.1 강진 또 발생

    규모 6.1 강진 또 발생

    지난 12일 발생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으로 국가의 대부분이 초토화된 아이티에 20일(현지시간) 또다시 리히터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6시쯤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북서쪽으로 56㎞ 떨어진 곳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강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앙의 깊이는 9.9㎞로, 내륙 안쪽에서 발생해 카리브해에 해일을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이 크게 흔들렸고 겁에 질린 주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거리로 뛰쳐나왔다. 추가적인 건물 붕괴 및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아이티는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자가 최대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추가 생존자 발견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한편 아이티가 속해 있는 중남미 지역은 국가적 비극을 낳은 아이티 지진을 포함해 이날까지 리히터 규모 5.0 이상의 강진이 6번 발생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아르헨티나 등 인근 국가에도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17세 소년, 1개월 된 아기 성폭행 죽게 해

    생후 1개월 된 아기를 성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17세 소년이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미 멕시코의 카리브해변 카르멘에서 벌어진 일이다.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소년은 최근 사촌누나의 집에 놀러 갔다가 무서운 짓을 벌였다. 그의 사촌누나는 옷을 세탁하러 공동 빨래터에 다녀오겠다며 아기를 살펴달라고 부탁하고 집을 비웠다. 그리고 얼마 후. 빨래를 하고 돌아온 그는 깜짝 놀랐다. 아기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울고 있었던 것. 아기는 당장이라도 숨을 멈출 것 같았다. 그는 아기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아기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 숨을 거두고 말았다. 병원은 아기의 사인을 조사했다. 충격스럽게도 아기에겐 성폭행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병원은 서둘러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사건 당시의 정황을 알게 된 경찰은 아기엄마의 사촌동생을 성폭행-살해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년은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마약에 취해 아기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르헨 해안서 규모 6.3 강진

    아르헨 해안서 규모 6.3 강진

    남미 아르헨티나의 대서양 연안에서 17일 6.3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관측소(USGS)가 밝혔다. USGS는 오전 8시 우슈아이아 남서쪽 352㎞ 지점, 깊이 21㎞의 드레이크 항로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안과 알래스카 쓰나미 경보센터,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에서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앞서 15일에는 베네수엘라 동북부 수크레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USGS가 발표했다. 진앙지는 카리브해 연안도시 카루파노에서 남서쪽으로 40㎞, 수도인 카라카스에서 275㎞ 떨어진 지점이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즉각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밝히지 않았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시 아이티에 지원금·구호품

    서울시가 지진참사를 겪은 중남미의 아이티 공화국에 지원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한다고 15일 밝혔다. 시 경쟁력강화본부는 지난 12일 진도 7.0의 강진이 일어나 대규모 피해를 입은 아이티 공화국에 10만 달러와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2005년 구호활동을 위한 대외협력기금을 신설한 뒤 세계 각국의 재난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펼쳐왔다. 중국 사천성 지진피해, 미얀마 태풍피해 때도 구호성금을 활용해 지원사업을 이어갔다. 아이티는 중남미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최빈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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