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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정부가 원유 인상” 우유 가격 최대 15% 인상 고지 유업계…농식품부 “황당, 정부 핑계 말라”

    [단독] “정부가 원유 인상” 우유 가격 최대 15% 인상 고지 유업계…농식품부 “황당, 정부 핑계 말라”

    우유업체 대리점 지로에 5~15% 인상 고지“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12월 인상” 안내글농식품부 “49원서 원유 차지 비중 50% 뿐”“인건·물류비 등 반영해 더 올린 업체의 핑계”‘심리적 마지노선’ ℓ당 3천원 넘긴 우유 등장가격 인상은 신속·서비스질 하락에 여론 악화“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12월부터 우유가격 5~15% 조정 배달합니다.” 낙농진흥회가 이달 17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49원(5%)을 인상한 가운데 세종시에서 우유를 가정으로 배달하는 우유업체 대리점이 소비자들에게 최대 15%를 올리겠다는 내용의 지로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로에는 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유업체가 마지 못해 인상을 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명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0원 인상분의 절반 정도만 원유 인상분이고 나머지는 인건비, 물류비 등에서 발생하는데 업체가 정부 핑계를 대는 것 잘못”이라며 황당해했다. 소비자들은 실제 우윳값이 체감상 49원이 아닌 150~340원 이상 올랐다며 서비스는 나아지지 않는데 가격만 올리고 있는 국내 낙농업계들을 비판했다. 또 품질 좋은 해외 우유 도입 확대와 함께 국내 우유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격한 반응까지 나왔다. ●‘아이슈타인 키즈 우유’ 5~15% 인상시배달 주문 가정 한 달치 부담 2천~6천원↑ 서울신문이 20일 입수한 A우유업체의 세종대리점이 발송한 우유 대금 지로통지서에는 정부가 원유 가격을 인상해 최대 15%까지 우윳값을 올려서 배달한다는 내용이 고지됐다. 우유 배달 주고객층인 성장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비상이 걸렸다. 두뇌에 좋은 DHA 등을 함유했다고 홍보하는 남양 ‘아인슈타인 키즈’의 경우, 우유 가격이 최대 15% 오르면 185㎖ 개당 1300원에서 195원이 오른 1495원이 된다. 11월 한 달 기준(고지서 상 32개 배달)으로 봤을 때 우유 가격은 기존 4만 1600원에서 4만 7840원으로 매달 6240원이 오른다. 최저 인상폭인 5%(65원)만 올라도 4만 3680원으로 2000원 이상 오르는 셈이다. 우유를 배달 주문하는 40대 주부는 “예전에는 매일 신선한 우유를 배달해줬는데 언젠가부터 인건비 등이 올랐다며 우유를 3~4일치 한 번에 몰아주고 유통기한마저 좋지 않다. 가격은 계속 올랐는데 서비스는 나아진 게 없다”고 한숨 지었다. 저출산 등으로 우유 소비가 줄면서 생기는 업계의 이익 손실분을 우유를 끊을 수 없는 이른바 ‘단골’ 소비자에게 덤터기 씌운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이유다.●정부 “인상된 49원, 인건·물류비도 포함”“기능성 우유 20% 껑충…시정 권한 없어”1ℓ 우유 3천원 시대…파스퇴르 3690원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유 가격은 생산자와 유업체가 가격 협상을 통해 인상폭을 정한다”면서 “우유 수요가 주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지는 못할망정 인건비, 물류비 등 유통비 증가로 가격을 추가로 더 올렸음에도 여론의 비난을 피하려 정부 탓을 하는 것 잘못이며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유 가격 인상 비중은 49원 정도인데 인건비, 물류비 등 유통비를 반영해 우유 가격의 인상분 5%를 넘는 150~340원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훨씬 더 많은 부담을 전가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칼슘·발효유 등 기능성 제품은 20%까지도 올렸다”면서 “다만 정부가 강제로 시정할 권한은 없고 유업체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흰 우유 인상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ℓ당 3000원이라고 했지만 대형마트를 포함한 동네 슈퍼마켓에서 3000원을 훌쩍 넘기는 우유들이 이미 등장해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가격 인상이 이뤄진 다음날인 이달 18일 기준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흰 우유는 대형마트에서 1ℓ에 2710원에서 6.6% 오른 2870원으로 살 수 있지만 슈퍼마켓에서는 최대 3000원으로 올랐다. 남양의 ‘맛있는 우유GT’(1ℓ)도 3100원을 찍었다. 파스퇴르우유 후레쉬(930㎖)는 대형마트 3480원, 슈퍼마켓에서는 최고 3690원에 달했다.●“수입 늘리고 국산 우유 불매해야” 부글“수요 없는데 값 오르는게 시장 경제냐” 온라인상에서는 이러한 우윳값 인상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초고온에서 균을 완전히 제거해 실온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한 해외 멸균 우유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국민 등골 빨아먹는 ‘흡혈귀’ 낙농 카르텔”, “우유 불매하자. 너무 비싸다” 등 낙농업계를 겨냥한 비난 여론도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수요는 없는데 가격은 자꾸 오르는 게 시장경제가 맞느냐”, “ℓ당 원유 가격이 50원이 오른다고 운송비가 오르는 것도 아닌데 마진폭을 200원이나 올리면 (국내 우유 업체 간) 독과점이 아니냐”고 성토했다. 대형마트 우유 제품에도 우유가격 지속 상승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대형마트 홈페이지 이용자들은 “우유 가격이 지금도 비싼데 또 오른다”고 지적했고 국산 우유의 절반 값인 14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폴란드 멸균 우유 제품에는 “사악한 국산 우유 가격에 화가 나서 (해외 우유 제품을) 구매했는데 먹어보니 훨씬 진하고 맛있다”, “담합폭리 회사 국산 ○○ 우유 따위 말고 수입 우유 많이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취급해달라”라는 글들이 올라 왔다. 다만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로 오는 2026년 낙농 제품이 무관세가 된다 하더라도 치즈 등 가공제품이 아닌 흰 우유는 유통기한 문제로 들여오기 쉽지 않아 국내 낙농업계의 흰 우유 점유율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저출산으로 우유 감소 추세 안 바뀐다”정부 내년부터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우유는 현재 농가가 220만t 생산하면 남더라도 90% 이상인 198만t을 유업체 등이 사주는 ‘쿼터’가 적용되고 있다. 한국과 낙농업계 환경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 한국처럼 우유 쿼터가 없이 매년 우유 수요를 받은 뒤 낙농진흥회 같은 기관에서 얼마를 생산하는지 결정하고 전국 10개 지역에 종합 배정해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적정 수요를 확인하고 생산량을 정하는 것이다. 반면 한국 원유 가격 선정 시스템은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을 막기 위해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 연동제를 기준으로 원유값을 정한다. 이에 원유가 남아도는 상황에서도 우유값은 내리지 않는 공급 측면의 가격 왜곡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는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분류해 가격을 달리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한다. 원유가 과잉생산되면 기존처럼 생산비 상승폭의 90~110%를 범위에서 인상해주는 방식이 아닌 생산비가 올라도 원유 기본 가격을 인하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출산과 식품 선호 변화로 인해 우유 소비가 줄고 있는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쿼터라는 우유 과잉 생산 우려에도 비용 부담을 그냥 갖고 가는 측면이 있는데 앞으로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으로 국가경쟁력에 맞춰 품질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도 하고 흰 우유에서 치즈, 버터, 크림 등 가공유로 전환에 따른 손실시 차액을 지원하는 등 수급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나우뉴스] 지난달 멕시코서 시간 당 3.3명 피살…“인플레보다 살인 증가율 높아”

    [나우뉴스] 지난달 멕시코서 시간 당 3.3명 피살…“인플레보다 살인 증가율 높아”

    10월은 올해 들어 멕시코에 가장 끔찍한 달로 남게 됐다. 지난달 멕시코에서 피살된 피해자가 월간 기준으로 연중 최다를 기록했다고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치안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10월 멕시코에선 2481명이 피살됐다. 현지 언론은 “하루 평균 80명씩 피살됐다는 뜻으로 1시간마다 3.3명이 목숨을 잃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달이 됐다”면서 두 자릿수로 피살자가 폭증한 곳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공식통계를 보면 살인사건 증가율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치와와 35%, 사카테카스와 게레로 각각 29%, 할리스코 28%, 멕시코시티 19%, 미초아칸 17%, 바하 칼리포르니아 11% 등 7개 주에서 살인사건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통계를 본 네티즌들은 “인플레이션보다 살인사건 증가율이 더 높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경악했다. 특히 살인사건은 10월 마지막 주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24~31일 멕시코에선 살인사건 695건이 몰아치듯 발생했다. 하루 평균 87명이 피살된 셈이다. 피해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살인사건 최다 발생이란 불명예 1위에 오른 주(州)는 구아나후아토였다. 구아나후아토에선 10월에만 302명이 피살됐다. 하루 평균 10명꼴이다. 구아나후아토에선 지난달 15일 20명, 21일 21명 등 기록갱신 행진을 벌이듯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날 2위와 3위 기록이 10월에 나왔다. 살인사건은 군이 치안을 맡고 있는 가운데 늘고 있어 더욱 경종을 울린다. 치안은 경찰의 소관이지만 멕시코는 2006년부터 군을 치안업무에 투입해 왔다. 멕시코는 최근 개헌을 통해 2028년까지 치안을 군에 맡기기로 했다. 군은 원래 2024년까지 치안관리에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개헌으로 임무는 2028년까지 연장됐다. 강력한 범죄카르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치안을 군에 맡기는 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게 정부와 정치권의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반대의견도 적지 않다. 군이 치안을 맡으면서 경찰력이 약화돼 중장기적으론 오히려 치안이 더욱 불안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현지 언론은 “지방의 경우 경찰예산이 줄고 조직까지 축소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곳이 많다”면서 “치안전문가들 중에는 경찰 중심으로 치안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공정과 상식’ 국정원칙에 “공직사회 기득권·전관 특혜 개선”

    ‘공정과 상식’ 국정원칙에 “공직사회 기득권·전관 특혜 개선”

    그들만의 ‘이권 카르텔’이 드러나고 세무사 시험에서 공직경력 인정 특례에 대한 불공정성 논란이 대두되면서 공직사회의 전관예우에 따른 특혜와 불공정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정책학회와 공동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한국법제연구원·한국투명성기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3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분과는 ‘국가자격시험 제도·운영과정의 공정성 제고’가 주제로 세무사·관세사·변리사 등 일부 전문자격시험에서 특정 공직자에게 시험과목을 일부 면제하거나 자격을 부여하는 ‘인정 특례’를 다뤘다. 권익위는 이같은 혜택이 청년들의 공정한 취업기회 보장에 저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가 자격시험의 공정성을 제고 방안에 검토하고 있다. 제2분과에서는 ‘공직사회 전관·카르텔 차단을 위한 취업·행위제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퇴직공직자들에 대한 취업제한 대상기관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업무 연관성이 높은 단체로 재취업하는 문제가 지적됐다. 특히 취업심사를 받지 않는 퇴직공직자들의 전관예우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된다. 제3분과는 ‘공직사회 조직내부 개방성 제고 및 청렴준법감시제 도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10년 ‘공공감사법’ 제정 이후 개방형 감사관제도가 도입됐으나 내부에서 감사관이 임용되면서 온정적 감사행태가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렴·준법전담기구 도입 필요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권익위는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의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지난달 멕시코서 시간 당 3.3명 피살…“인플레보다 살인 증가율 높아”[여기는 남미]

    지난달 멕시코서 시간 당 3.3명 피살…“인플레보다 살인 증가율 높아”[여기는 남미]

    10월은 올해 들어 멕시코에 가장 끔찍한 달로 남게 됐다.  지난달 멕시코에서 피살된 피해자가 월간 기준으로 연중 최다를 기록했다고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치안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10월 멕시코에선 2481명이 피살됐다. 현지 언론은 “하루 평균 80명씩 피살됐다는 뜻으로 1시간마다 3.3명이 목숨을 잃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달이 됐다”면서 두 자릿수로 피살자가 폭증한 곳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공식통계를 보면 살인사건 증가율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치와와 35%, 사카테카스와 게레로 각각 29%, 할리스코 28%, 멕시코시티 19%, 미초아칸 17%, 바하 칼리포르니아 11% 등 7개 주에서 살인사건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통계를 본 네티즌들은 “인플레이션보다 살인사건 증가율이 더 높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경악했다.  특히 살인사건은 10월 마지막 주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24~31일 멕시코에선 살인사건 695건이 몰아치듯 발생했다. 하루 평균 87명이 피살된 셈이다.  피해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살인사건 최다 발생이란 불명예 1위에 오른 주(州)는 구아나후아토였다. 구아나후아토에선 10월에만 302명이 피살됐다. 하루 평균 10명꼴이다.  구아나후아토에선 지난달 15일 20명, 21일 21명 등 기록갱신 행진을 벌이듯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날 2위와 3위 기록이 10월에 나왔다.  살인사건은 군이 치안을 맡고 있는 가운데 늘고 있어 더욱 경종을 울린다. 치안은 경찰의 소관이지만 멕시코는 2006년부터 군을 치안업무에 투입해 왔다.  멕시코는 최근 개헌을 통해 2028년까지 치안을 군에 맡기기로 했다. 군은 원래 2024년까지 치안관리에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개헌으로 임무는 2028년까지 연장됐다.  강력한 범죄카르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치안을 군에 맡기는 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게 정부와 정치권의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반대의견도 적지 않다.  군이 치안을 맡으면서 경찰력이 약화돼 중장기적으론 오히려 치안이 더욱 불안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현지 언론은 “지방의 경우 경찰예산이 줄고 조직까지 축소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곳이 많다”면서 “치안전문가들 중에는 경찰 중심으로 치안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보도했다. 
  • [여기는 남미] “감히 다른 교도소로 보내?”…에콰도르 범죄 카르텔 폭탄테러

    [여기는 남미] “감히 다른 교도소로 보내?”…에콰도르 범죄 카르텔 폭탄테러

    에콰도르에서 연이어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과야킬과 에스메랄다스 등 2개 도시에서 최소한 9건의 폭탄테러가 발생, 경찰 2명이 사망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에콰도르 정부가 열악하고 위태로운 수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수감자 재배치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에 반발한 범죄카르텔이 공격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에선 2021년부터 교도소에서 폭동, 유혈사태가 꼬리를 물고 발생해 지금까지 약 400여 명이 사망했다. 과야킬에선 이날 새벽 6건의 테러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건은 자동차폭탄테러였고, 또 다른 2건은 주유소 인근에서 발생해 자칫 대형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폭탄이 터진 가운데 범죄카르텔은 장총으로 무장하고 경찰서와 순찰차를 습격했다. 순찰을 돌던 경찰 2명은 갑작스런 범죄카르텔의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과야킬에선 이날 경찰 4명이 사상했다. 에스메랄다스에선 자동차폭탄테러 2건을 포함해 총 3건의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교도관 8명이 수감자들에게 인질로 잡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수감자들은 교도소 이감을 거부하면서 교도관들을 인질로 잡고 당국과 협상을 요구했다. 사건이 발생한 교도소는 수감정원을 100% 초과한 시설로 에콰도르에서 수감환경이 가장 열악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교도소에는 총 건물 6동이 들어서 있는데 건물마다 각각 지배하는 범죄카르텔이 다르다고 한다. 인질사태가 발생한 직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몸에 테이프로 폭탄을 붙인 교도관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폭탄을 몸에 두른 교도관들을 인질로 잡고 영상에 등장한 한 수감자는 “정부가 전쟁을 원한다면 전쟁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감자는 복면을 하고 있었다. 현지 언론은 “폭발물까지 교도소에 반입됐다면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교도관들은 이날 풀려났지만 에콰도르 정부는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선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과야킬과 에스메랄다스의 주요 언론사 건물 주변에는 이날 폭탄테러가 발생한 후 범죄카르텔들 뿌린 인쇄물이 흩날렸다. 인쇄물에는 정부의 교도소 수감자 재배치를 규탄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에콰도르 정부는 교도소에서의 잦은 폭력사태를 범죄카르텔 간 패권 경쟁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대적인 수감자 재배치를 결정한 것은 이 때문이다. 범죄카르텔들은 이를 조직 와해를 노린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 정진석 “이재명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野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정진석 “이재명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野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 등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특검’ 수용을 압박하며 반발했다.정 위원장은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대장동의 검은돈이 이재명 측근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이재명 대표는 국민 앞에 머리 숙이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일당의 검은돈이 민주당 경선 자금, 대선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심을 씻지 못하는 한,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의 명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재명 방탄의 시간에서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또한 전날 민주당이 국회에서 ‘민생 파탄·검찰 독재’ 규탄대회를 연 것에 대해서도 맹폭했다. 그는 “집회에서 민주당은 죽을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며 ”누구를 위해 죽을힘을 다한다는 말인가. 따지고 보면 민주당은 당과 무관했던 이 대표와 측근들의 과거 개인 비리, 범죄혐의를 감싸고 도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독재를 규탄한다고 한다. 대장동 비리 의혹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최악의 권력형 부패 카르텔이다. 이를 제대로 수사하는 것이 검찰독재라면 그런 검찰독재는 많으면 많을수록 강하면 강할수록 좋다”라고 덧붙였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의 집회를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서) 예산과 특검을 무기로 ‘모두 하나가 돼 민주주의와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겠다’고 감히 말했다”며 “민주당은 예산 국회에서 이재명 지키기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소리’라며 발끈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논평을 낼 만한 가치도 없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면서 “이재명 대표의 측근에게 간 것도 확인되지 않았고, 앞뒤도 안 맞다”고 잘라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은 돈이 들어간 게 확정이 되면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게 없지 않나”라며 “검찰이 시나리오 쓰는 것 같다. 수사 조작의 냄새가 풍긴다”고 말했다.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곽상도 전 의원 등 50억 클럽에 국민의힘 인사들이 포진해 있는데 그럼 국민의힘 사람들은 다 사퇴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또 공정한 수사를 명분 삼아 여당에 ‘대장동 특검’ 수용을 재차 압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이 대장동 특검에 동의했다. 목표와 결론을 정한 수사로 국민을 속이지 말라는 경고”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대통령 관련 부산저축은행을 제외한다고 선언했다”며 “수사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특검에 맡기고 정부는 민생을 챙기길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특검 관련 법안의 보완·수정 작업을 거의 완료해 빠른 시일 안에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 [여기는 남미] 취임 8시간 만에 경질된 법무장관⋯이유는 사살된 게릴라

    [여기는 남미] 취임 8시간 만에 경질된 법무장관⋯이유는 사살된 게릴라

    남미 파라과이의 법무장관이 취임한 지 8시간 만에 경질됐다. 신임 장관을 끌어내린 건 각종 악행을 저지르다 사살된 게릴라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은 25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에드가르 타보아다 법무장관을 경질했다. 같은 날 오전 선서를 마치고 장관직에 취임한 타보아다 장관은 8시간 재임한 최단명 기록을 남기고 불명예 퇴진했다. 파라과이 정부 대변인은 “행정적 결정은 모든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고 정당하게 내려져야 한다”며 “법무장관의 결정엔 심각한 문제가 있었고, 사회가 받아들이기 힘든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관은 어떤 결정을 내렸다가 최단명 불명예를 안게 됐을까. 법무장관의 옷을 벗긴 건 이미 사망한 게릴라였다. 파라과이 군경은 23일 북서부 아맘바이에서 게릴라단체이자 범죄카르텔인 ‘파라과이 인민군'(EPP)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 전투에서 파라과이 군경은 파라과이 인민군을 창설한 우두머리 오스발도 비얄바를 사살했다. 파라과이 인민군은 2020년 9월 오스카르 데니스 당시 부통령을 납치한 조직이다. 데니스 부통령의 생사는 2년이 넘도록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장례식을 치르면서 불거졌다.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의 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비얄바의 여동생이 “오빠와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시신을 안치한 관이 교도소에 들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한 것. 그의 여동생은 사살된 오빠 비얄바와 함께 파라과이 인민군을 창설한 게릴라 리더였다. 납치, 살해 등 각종 악행을 저지르다 체포된 그의 여동생은 2004년부터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 그에겐 징역 17년이 남아 있다. 법무부는 그의 요청을 거부했다. 비얄바의 시신은 빈소에서 공동묘지로 곧장 옮겨져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장례를 치르던 가족과 관계자들은 돌연 관을 들고 여동생이 있는 교도소로 향했다. 교도소 앞에 도착한 일행은 “고인이 마지막으로 여동생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교도소 정문은 장례식 참석자, 주민들, 당시 상황을 취재하던 기자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긴장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취임한 타보아다 신임 법무장관은 “인도주의적으로 만남을 허락하는 게 맞다”며 관을 교도소에 들어가도록 했다. 관은 교도소에 들어가 약 5분간 머물다 나왔지만 후폭풍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납치돼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부통령의 가족들, 파라과이 인민군의 손에 쓰러져 순직한 군경 유족 등이 들고 일어나 법무장관을 규탄하고 나선 것이다. 피해자 가족들은 “국가에 정말 나쁜 전례를 남겼다”며 법무장관의 사임을 촉구했다. 대다수 국민들이 공감하며 사임촉구에 목소리를 보탰다. 사회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자 대통령은 취임한 지 8시간 된 법무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정부 대변인은 “법률에 따라 상을 당하면 재소자도 (외출해) 장례에 참석할 수 있지만 시신을 안치한 관이 교도소로 들어가는 건 법이 정한 절차가 아니고 전례도 없는 일”이라며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린 장관에게 대통령이 사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파라과이 최단명 법무장관으로 기록된 타보아다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 콜롬비아의 ‘마약과의 전쟁’, 씁쓸한 패배만 남았다…코카인 1400톤 팔았다

    콜롬비아의 ‘마약과의 전쟁’, 씁쓸한 패배만 남았다…코카인 1400톤 팔았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최근 “콜롬비아의 마약과의 전쟁은 실패했다”면서 “이젠 선진국의 마약소비를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대응이 요구된다”고 미국에 제안했다.  마약과의 전쟁을 실패로 규정한 대통령의 발언이 유엔 보고서에서 사실로 확인됐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이 20일(현지시간) 보고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콜롬비아의 코카 재배면적은 20만4000헥타르였다. 이는 2020년 14만3000헥타르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2001년 마약범죄사무국의 추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미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콜롬비아의 코카인 생산량도 늘어났다.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생산돼 미국이나 유럽 등지로 밀반출된 코카인은 1400톤으로 조사됐다. 2020년 1010톤보다 40%가량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다.  현지 언론은 “코카 재배면적과 코카인 생산량이 나란히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며 마약과의 반세기 전쟁이 처참한 패전으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콜롬비아는 코카인 622톤을 압수했다. 불법으로 코카인을 재배하던 농지 10만 헥타르, 코카인을 만들던 시설 5600여 곳을 폐기했다.  콜롬비아 최대 마약카르텔 골포클란의 우두머리 다이로 안토니오 우수가가 체포된 것도 지난해였다. 콜롬비아 군은 지난해 10월 안티오키아에서 그를 포위한 지 수개월 만에 생포했다. 콜롬비아로서는 마약과의 전쟁에 바짝 고삐를 당겼지만 마약범죄사무국 보고서를 보면 성과는 없었던 셈이다. 현지 언론은 “유엔 마약범죄사무국과 콜롬비아 정부의 발표를 모두 정확하다고 한다면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새롭게 늘어난 코카 재배면적은 15만 헥타르 이상이라는 얘기가 된다”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코카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콜롬비아에서 코카는 주로 아마존 지역에서 재배되곤 했다. 은밀한 곳으로 숨어들어가다 보니 아마존만큼 코카재배에 최적지가 없었던 탓이다. 그러나 약 10여 년 전부턴 코카재배가 대담해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경제활동이 왕성한 곳에서까지 코카재배가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스토르 오수나 법무장관은 유엔 보고서에 대해 “마약과의 전쟁이 실패했다는 가시적이고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새로운 정책으로 마약 문제에 맞설 때가 됐다”면서 “새 정부는 마약 문제를 중대한 현안으로 보고 정책적 고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코카인 합법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콜롬비아 군이 압수한 코카인을 지키고 있다. (출처=엘파이스)
  • 멕시코에서 또 무차별 총격으로 12명 사망…한 달 새 벌써 두번째

    멕시코에서 또 무차별 총격으로 12명 사망…한 달 새 벌써 두번째

    멕시코에서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 1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건은 15일 저녁 8시쯤(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구아나후스토주(州)의 이라푸아토에 있는 한 바에서 발생했다. 일단의 무장 괴한들이 바를 급습,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괴한들이 쏜 총을 맞고 남자 6명, 여자 6명 등 12명이 사망했다. 바는 2개의 다른 길로 출입구가 나 있는 구조였다. 총성이 울리기 시작하자 반대편 입구로 대피하는 사람, 테이블 밑 등으로 몸을 숨기는 사람 등이 뒤섞이면서 바는 아비규환이 됐다. 생존자 후안은 “실내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마치 학살하듯 괴한들이 총을 쐈다”면서 “비명이 울리고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쓰러지는 것이 지옥 같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괴한들의 정체와 수를 특정하지 못했다. 관계자는 “범죄카르텔의 범행으로 보이지만 아직 결정적인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총격을 가한 인원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아나후스토주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건 한 달 만에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1일 타리모로 지역의 한 바에서도 괴한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0명이 사망했다. 당시 현지 언론은 “구아나후스토주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 10건 중 9건은 어떤 식으로든 범죄카르텔과 연관돼 있다는 통계가 있다”면서 범죄카르텔 간 영토전쟁 또는 세력다툼과 연관돼 있는 사건일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구아나후스토는 멕시코 제조업의 중심지 중 한 곳으로 특히 자동차 생산이 활발한 도시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곳이라 범죄카르텔 간 경쟁도 치열하다”면서 “최근 2건의 무차별 총격사건은 적대적 관계에 있는 범죄카르텔 사이에 벌어진 유혈극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구아나후스토주는 멕시코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한 곳이라는 오명을 올해도 벗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공공안전부에 따르면 1~8월 구아나후스토주에선 주민 2115명이 살해됐다. 이 기간 멕시코 전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10.2%에 해당하는 것으로 멕시코에서 불명예 1위였다. 멕시코의 살인사건은 최악의 시기였던 2019~2020년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멕시코에선 주민 3만 3308명이 살해됐다. 현지 언론은 “2019년 3만 4690명과 2020년 3만 4554명보다는 다소 사건이 줄었지만 여전히 피해자가 3만 명을 훌쩍 웃돌고 있다”면서 “근본적으론 치안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교도소 폭동’ 에콰도르, 내부 수색해보니 총기·탄환 와르르

    ‘교도소 폭동’ 에콰도르, 내부 수색해보니 총기·탄환 와르르

    수감자 간 유혈폭동이 발생해 16명이 사망한 에콰도르에서 무기가 쏟아져 나왔다. 교도소 관리에 큰 구멍이 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경찰은 지난 주말 과야킬에 있는 ‘과야스 1번 교도소’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단행, 무기와 탄환을 대량 발견했다. 화장실에 숨겨져 있던 탄환 수백 발이 시작이었다. 경찰은 “비닐봉투에 담겨져 있는 탄환 744발이 화장실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색을 확대, 감방을 일일이 수색하기 시작했다. 수색 결과 교도소는 무기 백화점 같았다. 장총과 권총, 단검, 장검, 탄환이 쏟아져 나왔다. 발견된 탄환만 1315발에 이른다. 마약과 현금 다발도 나왔다. 경찰은 교도관 중 조력자 있는 것으로 의심, 수사를 진행한 끝에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해 현재 조사 중이다. 과야스 1번 교도소에선 지난 5일(현지시간)에서 대규모 폭동이 발생, 13명이 사망했다. 총성이 울리면서 시작된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에콰도르 정부는 교도소에 군까지 투입해야 했다. 경찰은 “적대적 관계인 2개의 범죄조직이 벌인 패권싸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과야스 1번 교도소는 지난해 9월 유혈사태가 발생, 수감자 122명이 사망한 곳이다. 사건은 중남미 교도소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유혈사태로 기록됐다. 에콰도르에선 지난주에만 2건의 교도소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과야스 1번 교도소 유혈사태가 벌어지기 이틀 전인 3일 수도 키토에서 남부로 약 100㎞ 코토팍의 교도소에서도 유혈폭동이 발생, 16명이 사망했다. 지난주에만 교도소에서 수감자 29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했다. 현지 교정 전문가들은 “교도소 내 공권력의 존재감을 찾아볼 수 없고, 갱단과 범죄조직이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곳으로 전락했다”면서 “에콰도르의 교도소는 중남미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 됐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원한 한 전문가는 “에콰도르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범죄조직은 멕시코의 마약카르텔과 연결돼 있다”며 “무기까지 지원을 받아 총기는 물론 수류탄까지 갖고 전쟁을 치른다”고 말했다.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에콰도르 교도소에서 사망한 수감자는 450명을 넘어섰다. 
  • 사우디 ‘석유 감산’에 美 “군 철수” 보복 경고

    사우디 ‘석유 감산’에 美 “군 철수” 보복 경고

    “러와 한 짓에 결과 있을 것” 반발“무기 판매 중단 등 관계 재설정”美와 탈동조화 굳힌 살만 의중‘푸틴 한배 타나’ 국제사회 우려미국이 지난 5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대규모 감산 결정을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에 “관계 재설정”까지 거론하면서 중동 맹방이었던 양국 관계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OPEC+의 감산 조치를 놓고 “사우디와 러시아가 한 짓에 대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인 유가상한제를 무력화하는 감산 조치를 미뤄 달라는 긴급 요청에도 사우디가 무시하자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관도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와의 관계가 재평가할 필요가 있는 관계라는 걸 아주 분명히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 내에서는 사우디에 대한 미국 무기 판매 중단부터 주둔 중인 미군 철수 등의 보복 조치가 거론된다. 로버트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민주·뉴저지)은 전날 성명에서 “사우디에 대한 무기 판매와 다른 안보 협력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OPEC+의 가격 담합에 대해 미국의 반독점법에 따라 규제하는 ‘석유 생산·수출 카르텔 금지(노펙·NOPEC)’ 법안 제정을 의회와 논의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 같은 미국의 격한 반응은 지난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회의에서 다음달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까지 줄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OPEC+는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의 연합체다. 이번 감산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2년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시장에서는 이로 인해 유가가 100달러를 다시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겨우 가라앉은 유가가 다시 뛸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금리 인상으로 경기 둔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OPEC+의 회동 전까지도 감산을 막기 위해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들에 “감산 결정을 미뤄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당장 다음달 8일 치러질 중간선거에서 유가 상승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사우디를 방문해 증산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백악관 관리들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경고에도 사우디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미국이 이날 안보 동맹의 철회까지도 암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기조를 굳힌 무함마드 빈 살만(MBS) 사우디 왕세자의 결심도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018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배후에 MBS가 있다고 보고, 그를 반인권적 지도자라고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우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당시 카슈끄지의 사망과 관련한 왕실 내부의 사적 발언이 공개되면서 MBS가 분노했다고 전했다. MBS의 감산 결정은 사우디가 전통적 우방인 미국 대신 러시아와 동조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감산 조치를 놓고 “책임 있는 국가들의 사려 깊고 균형감 있는 결정”이라며 반겼다. 산유국인 러시아는 서방의 압박으로 자국 석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 사우디 석유 감산에 발끈한 美, “관계 재설정 검토”

    사우디 석유 감산에 발끈한 美, “관계 재설정 검토”

    미국이 지난 5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의 대규모 감산 결정을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에 “관계 재설정”까지 거론하면서 중동 맹방이었던 양국 관계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OPEC+의 감산 조치를 놓고 “사우디와 러시아가 한 짓에 대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인 유가상한제를 무력화하는 감산 조치를 미뤄달라는 긴급요청에도 사우디가 무시하자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관도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와의 관계가 재평가할 필요가 있는 관계라는걸 아주 분명히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 내에서는 사우디에 대한 미국 무기 판매 중단부터 주둔 중인 미군 철수 등의 보복 조치가 거론된다. 로버트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민주·뉴저지)은 전날 성명에서 “사우디에 대한 무기판매와 다른 안보협력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OPEC+의 가격 담합에 대해 미국의 반독점법에 따라 규제하는 ‘석유 생산·수출 카르텔 금지(노펙·NOPEC)’ 법안 제정을 의회와 논의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이같은 미국의 격한 반응은 지난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회의에서 다음달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까지 줄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OPEC+는 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의 연합체다. 이번 감산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시장에서는 이로 인해 유가가 100달러를 다시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겨우 가라앉은 유가가 다시 뛸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금리인상으로 경기 둔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OPEC+의 회동 전까지도 감산을 막기 위해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들에 “감산 결정을 미뤄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당장 다음달 8일 치러질 중간선거에서 유가 상승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사우디를 방문해 증산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백악관 관리들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경고에도 사우디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미국이 이날 안보 동맹의 철회까지도 암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미국으로부터 디커플링(탈동조화) 기조를 굳힌 무함마드 빈 살만(MBS) 사우디 왕세자의 결심도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018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배후에 MBS가 있다고 보고, 그를 반인권적 지도자로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우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당시 카슈끄지의 사망과 관련한 왕실 내부의 사적 발언이 공개되면서 MBS가 분노했다고 전했다. MBS의 감산 결정은 사우디가 전통적 우방인 미국 대신 러시아와 동조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감산 조치를 놓고 “책임 있는 국가들의 사려 깊고 균형감 있는 결정”이라며 반겼다. 산유국인 러시아로서는 서방의 압박으로 자국 석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 尹 “정부 부처에 청년 보좌역 배치·인턴 채용 적극 검토”

    尹 “정부 부처에 청년 보좌역 배치·인턴 채용 적극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각 (정부)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배치함과 동시에 청년 인턴 채용 제도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논의한 사항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새 정부 청년정책을 두고 토론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청년 정책 관련해서만 청년 의견을 듣는 게 아니라 모든 정책을 추진하는데 미래 세대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라”고 당부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청년들은 기득권 세력이 아닌 만큼 편견이 없고 이권 카르텔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평가한다”며 “이런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정에 적극 반영하는 게 진정한 참여이고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외동포 청년 중에도 훌륭한 인재가 많은 만큼 그들에게 정부 정책 참여 기회를 부여하라”고 당부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정부 부처에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이 신설되는데, 국무위원들께서는 청년문제 만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나라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청년들과 함께 만든다는 각오로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청년들이 단기 일자리가 아니라 민간이 주도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갖도록) 창출하고, 임대주택과 현금을 그냥 쥐여줄 것이 아니라 내 집 마련과 자산형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의·중과실 없이 경미하게 법을 위반한 소상공인에 대한 행정처분 감경기준을 확대하는 방안이 상정됐다. 또 농수산물 가격 공공요금 등 민생물가 안정 지원을 위한 지방세 감면 개편안을 의결했고, 직불금 제도 사각지대를 해소해 농어촌의 소득안정을 지원하는 법률 개정안도 공포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브라질 대사 등 6개국 주한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 공정위 상임위원 고병희… 사무처장 조홍선

    공정위 상임위원 고병희… 사무처장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고병희(왼쪽)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을 상임위원에, 조홍선(오른쪽) 카르텔조사국장을 사무처장에 각각 임명했다. 고 신임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카르텔조사국장, 유통정책관 등을 지냈다. 경쟁 제한적 규제 폐지와 개선, 기업결합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편의점 근거리 출점 자제 자율규약안을 마련해 가맹점주와 입점업체를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신임 사무처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정위 대변인,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유통정책관 등을 지냈다. 소비재·중간재·입찰 분야 등 각종 카르텔 사건을 처리해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가맹사업법령과 지침을 제·개정하는 등 가맹·유통 시장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재정범죄 합수단 내일 출범… 文 정부 ‘태양광’ 수사 속도

    재정범죄 합수단 내일 출범… 文 정부 ‘태양광’ 수사 속도

    대검찰청은 서울북부지검에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을 설치하기로 하고 30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참석하는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초대 단장으로는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유진승 부장검사가 검토되고 있다. 서울북부지검에는 조세범죄 합수단을 설치하는 방안이 그동안 검토됐으나 수사대상이 국가 세입·세출 관련 재정 범죄로 확대됐다. 이에 검찰 안팎에서는 합수단이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등 보조금 관련 의혹 수사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지난 13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금사업 운영실태를 표본조사한 결과 총 2267건, 2616억원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혈세가 이권 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됐다. 법에 위반되는 부분은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공정위, 고병희 상임위원·조홍선 사무처장 임명

    공정위, 고병희 상임위원·조홍선 사무처장 임명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고병희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을 상임위원에, 조홍선 카르텔조사국장을 사무처장에 각각 임명했다. 고 신임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카르텔조사국장, 유통정책관 등을 지냈다. 경쟁 제한적 규제 폐지와 개선, 기업결합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편의점 근거리 출점 자제 자율규약안을 마련해 가맹점주와 입점업체를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임위원은 위원장·부위원장·비상임위원과 함께 공정위가 조사한 사건을 심의·의결한다. 조 신임 사무처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정위 대변인,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유통정책관 등을 지냈다. 소비재·중간재·입찰 분야 등 각종 카르텔 사건을 처리해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가맹사업법령과 지침을 제·개정하는 등 가맹·유통 시장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무처장은 경쟁정책국, 기업집단국, 소비자정책국, 시장감시국, 카르텔조사국, 기업거래정책국 등 사무처 직원을 지휘·감독한다. 지난 5월 새 정부 출범 이후 4개월간 새 위원장 임명이 지연되면서 지지부진했던 공정위의 인사는 지난 16일 한기정 공정위원장 취임 후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
  •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 이대한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문 전문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 이대한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문 전문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이며 한국이 직면한 외교안보 및 통일 분야에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병통치약이 되지 못하더라도 불가피하다.” 한국의 독자 핵무장론을 앞장서 주장해 온 이대한 디펜스 뉴스와 네이벌 뉴스 한반도 담당 특파원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게재한 ‘독자 핵무장 불가론에 대한 반론’ 전문을 소개한다. 이 특파원은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한 벨기에대사관에서 일했으며 해군 통역병 출신이다. 이 특파원의 글을 27일 소개한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지난 7월 한달에만 ‘포린 폴리시’에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기고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최승환 일리노이대 교수와 이 특파원의 기고가 실린 데 이어 이번에 이 특파원의 기고가 다시 실리는 등 한국의 독자 핵무장 또는 한국과 일본의 동시 핵무장을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특파원은 11월 초에 공식 출범할 예정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자강전략포럼’ 간사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서울신문 7월 28일자 서울광장 ‘커지는 핵무장 목소리’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729027028&wlog_tag3=daum 이대한 특파원 기고문 원문 : https://nationalinterest.org/blog/korea-watch/case-south-korean-nuclear-bomb-204995핵무장은 한국 정부 내에서 오랜 금기로 여겨져 왔다. 한국의 독자적 핵개발에 반대하는 주장들을 분석해보면, 한국이 핵무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안보적 이익을 간과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무형의 손실들을 과장하고 있다는 점이 명확하다. 미국과 서방 진영이 막지 못한 중국의 군사 굴기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발전을 보면 한국이 핵무기에 대한 목소리를 아직도 감추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생길 만하다. 한국이 ‘제한적 핵확산’과 ‘조건 핵무장’의 프레임 하에서 핵개발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한국의 핵무장에 반대하는 주요한 논거들은 설득력을 상실한다. NPT와 핵도미노 이론 핵무장에 대한 가장 흔한 우려는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는 유엔 안보리로부터 혹독한 제재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해당 조약에서 탈퇴하였지만 유엔이 북한을 제재한 이유는 조약 탈퇴가 아니었다. 또한 NPT는 가맹국들로 하여금 핵심 이익이 위협받을 경우 탈퇴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위협이 한국의 핵심 안보이익을 침해한다는 명분에 기반해 탈퇴할 수 있다. 한국은 북한보다 핵기술이 이미 더 발전하였기에 별도의 대대적인 핵실험이 필요치 않을 것이므로 제재마저 피할 수도 있다. 더욱 중요한 점은 한국이 NPT 탈퇴를 말한다면 모든 사용가능한 옵션에 열려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과 북한에 보내어 김정은의 핵무기에 대한 한-미 양국의 영향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미국이 한국의 핵무장을 반대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북한과 중국을 모두 억제하기 위해 결국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경제대국 중 하나인 한국이 핵개발을 한다는 이유로 제재가 가해지더라도 한국의 핵무기가 미국의 대중국 견제 노력을 뒷받침할 경우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다. 인도가 1998년에 5차 핵실험을 하였을 때 미국 주도의 국제 제재는 불과 3년 동안 지속되었다. 그 후 2005년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인도를 방문해 양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핵협정을 체결했다. 인도의 사례가 보여주듯 민주주의 국가가 핵보유국으로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세이프가드 조치와 핵비확산 의무를 받아들인다면 NPT와 워싱턴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도 있다.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은 이러한 기준을 충족할 수 있으며, 한국의 핵무장은 결국 미국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다. 널리 퍼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NPT 체제는 한국이 핵개발을 하더라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의 안보협의체로서 호주에 핵잠수함을 제공하는 AUKUS(오커스)와 사실상의 핵보유국을 용인하고 있는 NPT에 대한 논란이 있음에도 NPT 레짐은 건재하므로 추가적인 핵도미노 현상 또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핵보유국이 나타날 때마다 항상 핵확산과 불안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핵확산이 물밀 듯 밀려오지도 않았고 국제 질서 또한 무너지지 않았다. 여전히 김정은의 핵위협에 비례적인 대응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핵국가인 한국이 핵보유국들의 기득권을 걱정하는 것은 사치에 불과하다. 엄밀히 말해서 핵도미노 현상은 동아시아에 이미 발생했다. 이 현상의 두 가지 요인은 중국과 러시아의 묵인과 함께 개발된 북한의 핵무기, 그리고 동아시아 내 미국 동맹국들의 대등한 전략적 무기의 부족에서 오는 핵불균형이다. 그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자국을 지켜야하는 한국과 일본 같은 국가들에게 핵경쟁의 책임을 물어서는 안된다. 한국이 핵무장을 할 경우 다른 나라들로 핵확산이 진행될 것이라는 두려움은 과장된 것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경제력, 발전된 핵기술, 농축 우라늄 또는 플루토늄, 핵 투발수단 등이 부족하므로 핵무장을 위한 필요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 또한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상황이므로 이 국가들은 핵무장을 위해 경제 개발을 포기하기 보다 선진 개발도상국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에 더 끌릴 수 밖에 없다. 대만의 핵무장도 중국과 맞닿은 특성 상 비현실적이다. ‘하나의 중국’ 정책을 무너뜨려 중국이 대만을 병합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는 레드 라인이기 때문이다. 이전의 방사능 피폭 경험들로 인해 누적되어 형성된 일본 대중의 매우 강한 반핵 감정을 고려하면 한국의 핵무장이 반드시 일본의 핵무장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북이 핵무기를 개발하기도 전부터 일본은 군사용 ICBM으로 전환가능한 우주 로켓과 언제든 사용이 가능한 플루토늄을 확보했다. 그러므로 한국의 핵무기가 이미 완성된 일본의 핵역량에 변화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다. 낮은 확률로 일본이 먼저 핵무장을 할 수도 있으나, 미국과 한국은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일관계가 역사적, 민족주의적 반감에 영향을 받아왔으나 양국은 공통된 민주적 가치와 중국, 북한을 억제해야 하는 안보 이익을 공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지지한다. 일본이 북한과 중국을 역내에서 포위하기 위한 핵 안보분담을 지원하고자 결심한다면, 한-미는 ‘인도태평양 핵동맹’을 형성하기 위해 일본 또는 호주까지 환영해야 할지도 모른다. 핵무장한 한국이 여전히 중국의 군사경제적 힘에 맞서려면 이들 국가와 협력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사회 설득 유럽이 북한과 매우 멀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연합은 한국의 핵무장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단순히 외교적 우려만 표명할 것이다. 따라서 서방 국가들이 한국의 핵무장이 북의 핵위협과 중국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음을 납득하는 한 EU의 묵인을 받아낼 수 있다. 그러면 곧 한국이 설득해야 할 핵심 파트너인 미국만 남는다. 북의 증가하는 핵무력, 중국의 군사굴기 및 불법적인 북한 핵개발에 대한 침묵, 한국과 일본의 우려들이 워싱턴의 선택지를 좁힐 것이고, 머지않아 미국이 은밀히 핵심 동맹국의 핵무장을 환영하게 만들 수도 있다. IAEA와 미국을 통한 제3자의 핵사찰에 동의함으로써 한국은 핵무장 후에도 백악관의 비확산 원칙과 핵통제 정책을 존중할 수 있으며 원자력 및 안보 협력 측면에서 한미동맹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널리 퍼진 인식과는 달리, 중국의 한국 핵무장 묵인을 이끌어 내는 것은 꽤 간단하다.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 밖에 없는 비핵국가인 한국과 핵 레버리지를 가지고 더 융통성있게 행동할 수 있는 핵보유국인 한국 중에서 중국이 선택을 해야 한다면, 미국에 반하는 헤징을 한국이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 사고에 기반해 후자를 고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한미동맹과 역내 미국의 영향력은 한국의 핵무기 개발로 인해 약화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강대국들이 누리고 있는 핵 카르텔 또한 해치지 않을 것이다. 10명 중 9명의 한국인들이 미국에 호의적인 시각을 가졌다는 점이 보여주듯 한국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적성국가들로 인해 미국과 핵무장한 한국 간의 친밀한 관계는 필수적이며, 이는 워싱턴이 역내 반미국가들을 견제하는 데에 있어 한국의 핵자산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확장억제와 비용효율 일각에서는 여전히 나토식 핵공유나 미 전술핵 재배치를 통한 향상된 확장억제를 해결책이라 주장한다. 하지만 전술핵 사용을 위해 미국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이 그러한 방안을 상징성만 갖는 해결책으로 만들 것이고 핵균형을 가져오지도 못할 것이다. 또한 역내 미국의 핵무기는 중국과 북한을 자극하고 미국의 영향력 강화에 대해 반발만 불러올 뿐이며 한국을 핵보유 국가로서 보지 않을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대공 방어무기인 사드를 한국에 배치했을 때 경제보복을 가한 반면 한국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선보였을 때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따라서 핵우산은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초기 단계에 있었을 때나 유용했을 철 지난 미봉책이다. 핵우산은 일시적인 억지만 제공할 뿐이며 한반도에서의 핵 교착상태에 대한 영구적인 안보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안타깝게도 미국은 자국과 동맹국들의 핵심 이익을 수호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최근의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서 마저도 적의 핵공격에 대한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핵보복이 언제 어떻게 즉각적으로 이루어질지 정의하는 명확하고 문서화된 기준 또한 지금까지 없었다. 예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였을 때, 핵개발 및 그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은 천문학적이지 않다. 이미 한국이 지상 및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과 폭격기로 사용가능한 핵 3축 체계를 모두 확보하였기에 핵무기가 제공하는 정치적 메시지와 억지력을 생각해보면 핵무장이 재래식 전력보다 훨씬 값싼 전략자산이다. 또한 잘 정립된 핵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은 한국에 풍부한 기술적 경험도 가져다주었다. 게다가 한국의 핵개발 목적이 인접한 구공산권 국가들을 억제하기 위함이므로 비싼 전략폭격기나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도 않을 것이다. 또한 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2022년 국방예산으로 460억 달러(약 65조원)를 투입한 반면 북한은 자신들의 핵개발을 위해 6억 4천만 달러(약 9천억원)만을 사용하였던 점을 미루어 보면, 산업화된 한국은 그간 재래식 무기에 사용해온 금액보다 훨씬 더 적은 비용을 핵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 국방기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결과적으로 핵무기는 재정적으로 확실하고 효율적인 국방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비확산 옹호론자들이 제기하는 다른 우려는 지리적으로 동북아시아의 큰면적을 차지하고 압도적인 수의 핵무기를 보유한 역내 동구권 국가들로부터 역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핵 대치 상황이 당사국들을 죽느냐 사느냐의 상황에 놓이게 하므로, 수십 년간 핵전쟁을 억제해온 고전적인 상호확증파괴 법칙이 한국의 경우에도 유효하다. 이상주의자들이 주장하듯 핵무기가 그 어떠한 전략전술적 의미도 갖지 않는다면 미국은 왜 나토 동맹국들에게 핵억지력을 제공하였으며 이게 어떻게 전쟁을 예방할 수 있었는가? 모두가 이해하다시피 핵을 보유한 한국은 중국이나 북한을 위협하기 위한 공격적인 메세지를 보내기 위한 수단으로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인접한 적성국가들에게 조차 정제되고 관리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정상적인 민주 국가의 표준 행동 절차이다. 한국은 김정은의 잦은 핵협박과 호전적인 언사가 반감을 불러일으켰으며 한국의 핵무기는 방어적 태세를 통한 레버리지 확보가 목적일 것임을 알고 있다. 북한이 자초한 고립이 한국에도 찾아오는 것은 핵 대전략이 없을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지 정당화된 핵무기 보유 때문이 아니다. 한국의 핵무장이 북의 핵무기를 정당화 할 수 있다는 비판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적국의 선제 타격이나 임박한 위협에 대한 비례적인 대응을 취한다고 해서 적국 행위자의 잘못된 선제 행동을 정당화 하는 것은 아니며, 대응을 하는 것은 정당방위의 범주에 속한다. 한국은 비핵화에 대한 굳건한 입장을 견지했고, 김정은이 이를 존중했다면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북이 정권의 생존을 위해 핵 선제사용 독트린을 채택하고 비핵화를 거부함으로써 핵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한국이 일방적으로 비핵화 원칙을 고수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다. 독자적인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고, 외교안보 및 통일 분야에서 한국이 직면한 모든 문제를 위한 만병통치약은 아닐 것이다. 또한 미국이 당장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의 핵개발을 용인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와 그러지 못한 국가 간에는 핵불균형이 항상 존재하며, 가장 강력한 재래식 전력조차도 핵무기에 비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한국의 핵무장은 북과 중국으로부터의 현존하는 위협에 있어 한미동맹을 위한 최고의 억제력이자 안보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핵개발을 하겠다는 한국의 결심은 이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도 뒷받침할 것이다. 힘이 없는 평화는 절름발이이다. 독자 핵무장을 하겠다는 한국의 생존 본능을 죄악시하는 자들은 한국이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안보 무임승차 비핵국가로 남는 것이 동아시아의 안보를 영구히 보장할 수 있다는 순진하고 나약한 논리에 매달려 있는 모양새다. 이는 한국을 더욱 위험한 곳으로 몰고 갈 뿐이다.
  • 이해찬 “당은 이재명 중심으로 가야…너무 아까운 후보”

    이해찬 “당은 이재명 중심으로 가야…너무 아까운 후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대선을 회고하며 “이재명 후보는 너무 아까운 후보다”라고 평했다. 이 전 대표는 21일 공개된 자신의 회고록 ‘꿈이 모여서 역사가 되다’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정치권에 이 후보처럼 살아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굉장히 좋은 후보였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소년공 출신 고학생이었던 이 대표의 과거를 언급하며 “한 단계씩 극복해 나간 의지가 놀랍다. 다시 서민들, 노동자들 곁으로 돌아와 정치인으로 성장한 것도 대단하다”고 했다. ‘이해찬 역할론’에 대해서는 “물러나야 한다. 당은 이재명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일축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원인을 두고 “이 대표 같은 사람을 기득권 카르텔이 똘똘 뭉쳐 공격했다. 아무런 증거가 없어도 의혹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이익투표·계급투표·의식의 보수화도 패배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에 강남 3구뿐 아니라 강동구·용산구 등에서도 우리가 졌다”며 “광주의 경우도 부유층 밀집 지역은 윤석열의 득표율이 아주 높았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이라는 물질적 욕망이 깔려 있고, 의식도 보수화됐다”고 평했다. 이 전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회고했다. 이 전 대표는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같은 분이 없다. 사심 없고, 개방적이고, 권위주의도 없고,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의 회고록은 정치권 입문 계기가 됐던 학생운동 시절부터 7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교육부 장관·국무총리·민주당 대표 등을 지낸 50년의 정치 여정을 담았다.
  • 與, 文정부 태양광 비리 난타… 한총리 “의혹 정리해 수사 요청할 것”

    與, 文정부 태양광 비리 난타… 한총리 “의혹 정리해 수사 요청할 것”

    여야가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19일 ‘정국 주도권’을 놓고 격돌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심판론’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각종 의혹을 부각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집중 공략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이권 카르텔은 5% 조사에서도 2616억원 규모의 비리가 드러났다. 정부에서 실체를 밝혀야 하지 않겠나. 수사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한 총리는 “이 부분을 저희가 정리해서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 핵심인 태양광 사업 의혹을 파헤칠 ‘태양광비리진상규명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서 의원은 또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을 향한 무차별 의혹을 제기하는 의도는 뻔하다”며 “대장동·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등 이 대표 사법 리스크의 물타기 의혹”이라고 했다. 같은 당 이용호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민주당이 이 대표의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기소에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한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어 “거짓말로 유권자를 속여 당선되는 건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거라 엄벌해야 한다”고 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야당 대표를 둘러싼 범죄 의혹 범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유력 정치인과 기업, 사법부가 얽혀 있는 아수라 카르텔”이라며 “이제 우리 모두 심기일전해 성역 없는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을 집중 부각했다. 서영교 의원은 한 총리를 상대로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등 여러 의혹들에 대해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공정하지 못하다는 국민 여론이 있다.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 특검 거부는 주가 조작 비호”라고 따졌다. 한 총리는 “국회의원들이 어떤 의사를 결정할 때 여론조사만 보고 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특검법이 통과되면 대통령께서 거부권 행사 여부도 검토할 텐데 총리도 의견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그런 상황이 된다면 (의견 표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 김회재 의원의 ‘김 여사에 대한 수사 지휘를 일부러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이재명 (대표) 사건에 대해서 이렇게 하라고 지휘해도 되겠느냐”고 맞받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김 여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집단적 망상으로 매도하고 있는데, 대통령실과 여당이야말로 거짓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증후군’에라도 걸린 것 아니냐”고 했다. 여야는 영빈관 신축을 놓고서도 설전을 주고받았다. 서 의원은 “영빈관 예산 내용을 보면 수혜자가 국민이라고 적혀 있다”며 “영빈관 예산을 누가 집어넣었는지 꼭 밝혀야 한다. 국정조사를 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G10(주요 10개국) 국가인 우리나라가 영빈관 없이 외빈들을 이 호텔, 저 호텔로 떠돌이처럼 모시고 다녀서 되겠나”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 시대를 연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런 (신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고 엄호했다.
  • 이재명 기소 ‘정치탄압’ 반발…한동훈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이재명 기소 ‘정치탄압’ 반발…한동훈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여야는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19일 ‘정국 주도권’을 놓고 격돌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심판론’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각종 의혹을 부각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검경 수사를 정치탄압으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서는 한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집중 공략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이권 카르텔은 5% 조사에서도 2616억원 규모의 비리가 드러났다. 정부에서 실체를 밝혀야 하지 않겠나. 수사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한 총리는 “이 부분을 저희가 정리해서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 핵심인 태양광 사업 의혹을 파헤칠 ‘태양광비리진상규명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같은 당 이용호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민주당이 이 대표의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기소에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한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어 “거짓말로 유권자를 속여 당선되는 건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거라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야당 대표를 둘러싼 범죄 의혹 범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유력 정치인과 기업, 사법부가 얽혀 있는 아수라 카르텔”이라며 “이제 우리 모두 심기일전해 성역 없는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김상훈 의원은 “민주당이 당 대표를 두고 신성불가침 치외법권 영역인 것처럼 현실과 수사 결과를 왜곡하고 정치보복이라는 맹목적 선동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을 집중 부각했다. 서영교 의원은 한 총리를 상대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등 여러 의혹들에 대해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공정하지 못하다는 국민 여론이 있다.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 특검 거부는 주가조작 비호”라고 따졌다. 한 총리는 “국회의원들이 어떤 의사를 결정할 때 여론조사만 보고 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작전세력이 김 여사 계좌와 주식을 관리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에도 가담한 정황이 또다시 드러났다”며 “국민의힘은 김 여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집단적 망상으로 매도하고 있는데, 대통령실과 여당이야말로 거짓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라도 걸린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도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은) 폭주 기관차처럼 경찰·검찰·감사원 등 모든 사정기관을 동원해 전 정권 수사와 야당 수사에 몰입하고 있다”며 “반면 김건희 여사와 장모 수사는 요지부동이거나 면죄부를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영빈관 신축을 놓고서도 설전을 주고받았다. 서 의원은 “영빈관 예산 내용을 보면 수혜자가 국민이라고 적혀 있다”며 “영빈관 예산을 누가 집어넣었는지 꼭 밝혀야 한다. 국정조사를 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G10(주요 10개국) 국가인 우리나라가 영빈관 없이 외빈들을 이 호텔, 저 호텔로 떠돌이처럼 모시고 다녀서 되겠나”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 시대를 연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런 (신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고 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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