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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꼼수 사직서에 전관예우 여전… LH 혁신 시작부터 공염불

    철근 누락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경찰의 강제수사가 16일 본격화된 가운데 LH가 조직을 뜯어고치겠다며 내놓은 자구 혁신안마저 면피성 꼼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021년 부동산 투기 논란 이후 LH가 또 한번의 존립 위기를 맞았다. 이번 자구 혁신안이 2년 전 인적쇄신, 전관 근절 방안 등과 크게 다르지 않아 조직 개혁이 얼마 못 가 공염불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 인사를 통해 LH를 변화시키겠다”면서 임원 4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부실공사 관련 전수조사 발표에서 일부 단지를 제외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인적쇄신을 강조한 셈이다. 그러나 의원면직 처분된 임원 2명은 이미 지난달 임기가 끝났고, 나머지 임원 2명의 임기는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임기가 종료되거나 만료를 앞둔 임원들의 사직서를 받아 놓고 인적쇄신을 발표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면피성 쇄신안은 2년 전과 판박이란 비판도 제기된다. LH는 부동산 투기 논란에 직면한 2021년에도 상임이사 4명을 교체했지만, 이 중 2명의 임기가 9일밖에 남지 않아 허울뿐인 인적쇄신이란 비판을 받았다. 또 당시 LH는 독점적·비핵심 기능 24개를 폐지·이관 또는 축소하는 조직 혁신안도 내놨지만, 결국 이번 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도 경직된 조직 문화가 원인으로 꼽혔다. LH가 이번에도 고유 업무가 아닌 경우 과감한 이관을 추진하겠다고 고강도 구조조정을 예고했지만 신뢰받지 못하는 대목이다. 철근 누락 사태가 불거졌음에도 LH가 여전히 전관이 있는 설계·감리 업체들에 일감을 몰아준 점도 확인됐다. LH는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명단 공개 후 보름간 설계 용역 5건, 감리 용역 1건에 대한 입찰 결과를 발표했는데, 6건의 설계·감리용역 모두 LH 전관 업체가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관 카르텔에 대한 개선 의지가 보이지 않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LH에 전관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LH의 기존 용역 절차는 정부의 이권 카르텔 해소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진행되지 않는다.
  • 원희룡 “LH 전관업체 용역 중단”…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 긴급지시

    원희룡 “LH 전관업체 용역 중단”…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 긴급지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관업체 용역 체결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는 긴급 지시를 했다고 국토부가 15일 밝혔다.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자격으로 출장 중인 원 장관은 파라과이 현지에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직접 관련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원 장관은 LH 발주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 및 관련 보고 누락 사태에 대한 조사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을 보고받은 뒤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전관업체 대상)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한준 LH 사장에게 관련 절차 중단 지시를 했다. 원 장관은 또한 “국토부는 국민 안전 중심의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이번 지시는 국민 안전 중심의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전관과 관련된 이권 카르텔 해소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기존 절차 진행이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는 현재 LH 전관 관련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의견을 취합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하며 불거진 철근 누락 사태의 파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검단처럼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91개 단지 중 20곳에서 철근 누락을 확인한 데 이어 입주 예정자에게 계약취소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후 LH가 자체적으로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 20곳의 철근 누락 단지 중 5곳을 임의로 발표에서 뺀 사실이 드러나며 LH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원 장관은 파라과이에서 신임 대통령과 상원의장을 예방한 뒤 한·파라과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기업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 “이권 카르텔 혁파… 교권 존중 보장하고 킬러 규제 없앨 것”

    “이권 카르텔 혁파… 교권 존중 보장하고 킬러 규제 없앨 것”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독립의 의미를 기리는 발언 외에도 현안 관련 대국민 메시지를 함께 내놨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권 카르텔 타파, 교권 회복, 킬러 규제 제거 등에 대해 언급했다. ●“안전 위협 건설 카르텔 타파” 언급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이권 카르텔의 불법을 근절해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고 특히 부실 공사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카르텔은 철저히 혁파돼야 한다”고 말했다.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와 연관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관 업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그는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돼야 하고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 체계가 갖추어져야 한다”면서 이권 카르텔 타파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교권 회복 ▲킬러 규제 제거 ▲나눠먹기식 연구개발(R&D) 체계 개편 등 교육 개혁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교권이 존중받고 교육 현장이 정상화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교육 현장에는 규칙이 바로 서야 하고 교권을 존중하는 것이 바로 규칙을 세우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과학 기술 경쟁력의 핵심은 바로 사람이다. 결국은 인재를 키워 내는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 과학 기술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가 협력해 융합형 인재를 길러 낼 수 있도록 고등교육을 빠른 속도로 혁신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약자 복지로 재정 지출 기조 전환”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성과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확고한 글로벌 안보 협력의 기반 위에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수출과 투자를 늘리고 첨단 과학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기업 중심, 민간 중심의 시장경제 기조를 튼튼히 세우고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추진했으며, 미래세대를 위해 무분별한 방만 재정을 타개하고 건전 기조를 정착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국가의 핵심 사회 정책으로 채택해 정치 복지에서 약자 복지로 재정 지출 기조를 과감하게 전환했다”고 부연했다.
  • [전문] 윤석열 대통령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

    [전문] 윤석열 대통령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미일 삼각 공조와 국제 사회 연대 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전방위적으로 책임 외교와 기여 외교를 수행하는 것은,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동시에 바로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구축하는 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사흘 뒤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는 “정부는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인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욱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주권을 회복한 이후에는 공산 세력과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으로, 그리고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 민주화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합니다. 이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 핵심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자 한미동맹 체결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공산 침략에 맞서 유엔군과 함께 싸워 우리의 자유를 지키고, 그 후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산업화를 성공시켰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세우고 한미동맹을 구축한 지도자들의 현명한 결단과 국민들의 피와 땀 위에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랄 만한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 낸 것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70년 동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온 북한은 최악의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이러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하여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왔습니다.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입니다.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러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으는 연대의 정신이 중요합니다.정부는 출범 이후부터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안보 협력과 첨단 기술 협력을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한미동맹은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입니다.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입니다.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핵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입니다. 북한이 남침을 하는 경우 유엔사의 자동적이고 즉각적인 개입과 응징이 뒤따르게 되어 있으며,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는 그에 필요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 곳입니다. 유엔사령부는 ‘하나의 깃발 아래’ 대한민국의 자유를 굳건히 지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국제연대의 모범입니다. 사흘 뒤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대서양, 유럽 지역의 안보와도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NATO와의 협력 강화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의 안보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 대서양과 유럽의 안보, 글로벌 안보와 같은 축선상에 놓여있습니다.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전방위적으로 책임 외교와 기여 외교를 수행하는 것은,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동시에 바로,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 길입니다. 정부가 공적개발원조, 국제 개발 협력,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지원에 재정을 투입하고 힘을 쏟는 것은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것입니다. 정부는 또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인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부는 출범 이후 안팎의 도전과 글로벌 복합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무너진 자유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 나아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번영하고 발전하는 토대가 됩니다. 생사가 걸린 안보에서 협력하는 관계는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와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정부는 확고한 글로벌 안보 협력의 기반 위에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수출과 투자를 늘리고 첨단 과학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업 중심, 민간 중심의 시장경제 기조를 튼튼히 세우고,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추진하였으며, 미래세대를 위해 무분별한 방만 재정을 타개하고 건전 기조를 정착시켰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국가의 핵심 사회 정책으로 채택하여 정치 복지에서 약자 복지로 재정 지출 기조를 과감하게 전환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되어야 하고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 체계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이권 카르텔의 불법을 근절하여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고, 특히, 부실 공사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카르텔은 철저히 혁파되어야 합니다. 투자의 걸림돌인 킬러 규제는 빠른 속도로 제거하고 나눠먹기식 R&D 체계를 개편하여 과학 기술 혁신을 추진할 것입니다. 과학 기술 경쟁력의 핵심은 바로 사람입니다. 결국은 인재를 키워내는 것입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 과학 기술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가 협력하여 융합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고등교육을 빠른 속도로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교권이 존중받고 교육 현장이 정상화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할 것입니다. 교육 현장에는 규칙이 바로 서야 하고, 교권을 존중하는 것이 바로, 규칙을 세우는 길입니다.국민 여러분, 우리는 자신의 당대에 국권을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한 암흑의 시기에도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유를 찾아 출발한 대한민국의 여정은 지금 우리에게 자유와 독립뿐만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해야 하는 역사적 숙명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오래전 자유를 찾아 출발한 여정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여정은 과거와 달리 외롭지 않습니다. 전 세계 많은 친구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우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자유를 찾아 고난과 영광을 함께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 尹 “日, 이젠 파트너…공산세력, 민주·인권·진보로 위장”[전문]

    尹 “日, 이젠 파트너…공산세력, 민주·인권·진보로 위장”[전문]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인 15일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라 규정하면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은 주권 회복 후 경제 발전과 산업화 민주화로 이어졌으며,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세계 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해야 하는 역사적 숙명을 기꺼이 받아뜰여야 한다. 이를 위해 오래전 자유를 찾아 출발한 여정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 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하여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왔다”면서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면서 “결코 이러한 공산 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함께하는 연대의 정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면서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동맹에 대해선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이라면서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한 핵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 전문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빼앗긴 주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주권을 회복한 이후에는 공산 세력과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으로, 그리고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 민주화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합니다. 이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 핵심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자 한미동맹 체결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공산 침략에 맞서 유엔군과 함께 싸워 우리의 자유를 지키고, 그 후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산업화를 성공시켰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세우고 한미동맹을 구축한 지도자들의 현명한 결단과 국민들의 피와 땀 위에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랄 만한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 낸 것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70년 동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온 북한은 최악의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이러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하여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 왔습니다.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입니다.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러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으는 연대의 정신이 매우 중요합니다.정부는 출범 이후부터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안보 협력과 첨단 기술 협력을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한미동맹은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입니다.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입니다.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핵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입니다. 북한이 남침을 하는 경우 유엔사의 자동적이고 즉각적인 개입과 응징이 뒤따르게 되어 있으며,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는 그에 필요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 곳입니다. 유엔사령부는 ‘하나의 깃발 아래’ 대한민국의 자유를 굳건히 지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국제연대의 모범입니다. 사흘 뒤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대서양, 유럽 지역의 안보와도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NATO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의 안보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 대서양과 유럽의 안보, 글로벌 안보와 같은 축선상에 놓여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전방위적으로 책임 외교와 기여 외교를 수행하는 것은,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동시에 바로,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 길입니다. 정부가 공적개발원조, 국제 개발 협력,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지원에 재정을 투입하고 힘을 쏟는 것은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것입니다. 정부는 또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부는 출범 이후 안팎의 도전과 글로벌 복합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무너진 자유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 나아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번영하고 발전하는 토대가 됩니다 생사가 걸린 안보에서 협력하는 관계는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와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정부는 확고한 글로벌 안보 협력의 기반 위에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수출과 투자를 늘리고 첨단 과학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업 중심, 민간 중심의 시장경제 기조를 튼튼히 세우고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추진하였으며 미래세대를 위해 무분별한 방만 재정을 타개하고 건전 기조를 정착시켰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국가의 핵심적인 사회 정책으로 채택하여 정치 복지에서 약자 복지로 재정 지출 기조를 과감하게 전환하였습니다.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되어야 하고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 체계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이권 카르텔의 불법을 근절하여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고, 특히, 부실 공사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카르텔은 철저히 혁파되어야 합니다. 투자의 걸림돌인 킬러 규제는 빠른 속도로 제거하고 나눠먹기식 R&D 체계를 개편하여 과학 기술 혁신을 추진할 것입니다. 과학 기술 경쟁력의 핵심은 사람입니다. 결국, 인재를 키워내는 것입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 과학 기술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가 협력하여 융합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고등교육을 빠른 속도로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교권이 존중받고 교육 현장이 정상화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할 것입니다. 교육 현장에는 규칙이 바로 서야 하고, 교권을 존중하는 것이 바로, 규칙을 세우는 길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자신의 당대에 국권을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한 암흑의 시기에도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유를 찾아 출발한 대한민국의 여정은 지금 우리에게 자유와 독립뿐만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해야 하는 역사적 숙명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오래전 자유를 찾아 출발한 여정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여정은 외롭지 않습니다. 전 세계 많은 친구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우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자유를 찾아 고난과 영광을 함께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멕시코 주택의 냉장고에서 시신 34구 무더기 발견 [여기는 남미]

    멕시코 주택의 냉장고에서 시신 34구 무더기 발견 [여기는 남미]

    멕시코의 평범한 주택에서 토막난 시신 30여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14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군경과 검찰이 베라크루스에서 냉장고와 냉동고에 보관돼 있던 시신 34구를 발견했다. 발견된 시신은 모두 토막이 난 상태라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건 우연이었다. 베라크루스에선 13일 멕시코 경찰과 무장 괴한들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경찰이 사건에 대해 아직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아 총격전이 벌어진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민가로 피신한 무장 괴한 추격 중 우연히 발견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괴한들은 베라크루스의 한 민가로 피신했다. 괴한들을 추적한 경찰은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괴한들은 다시 도주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경찰은 끔찍한 살육의 현장을 발견했다. 14구 시신이 냉장고에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관계자는 “마약류가 있는지 수색하던 중 냉장고에서 의문의 검은 비닐봉투들을 발견했고 내용물을 확인해 보니 모두 시신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괴한들이 대피한 주택은 은신처로 사용되던 곳이었다. 경찰은 주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4개 은신처에 대한 정보를 찾아냈다. 검찰은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나섰다. 군경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지원했다. 압수수색에선 시신이 추가로 나왔다. 1개 주택의 냉동고와 냉장고에서 시신 20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첫 발견과 마찬가지로 시신은 토막 나 비닐봉투에 담겨있었다. 현지 언론은 “일반 주택에서 이처럼 많은 시신이 발견된 건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며 역대 최악의 주택가 시신 유기로 기록될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사건 발생 지역은 마약조직 패권 경쟁이 심한 곳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괴한들과 같은 조직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이는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3명을 체포했다. 일부 언론은 “시신이 숨겨져 있던 주택에 감금돼 있던 남녀 3명이 극적으로 구출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지만 경찰은 확인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속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경찰이 발견된 시신의 수와 검거한 조직원 수 외에는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베라크루스에서도 포사리카란 곳이다. 포사리카는 악명 높은 마약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CJNG)와 한 전직 시장이 이끄는 범죄조직 간 패권 경쟁이 심해 강력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 에콰도르 야당 “부패·마피아와의 싸움 계속”

    에콰도르 야당 “부패·마피아와의 싸움 계속”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지난 9일(현지시간) 암살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를 대신할 후보가 진통 끝에 13일 확정됐다. 야당인 ‘건설운동’은 환경운동가 출신 안드레아 곤살레스(36) 부통령 후보를 새 대선 후보로 내세운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뒤집고 언론인 크리스티안 수리타(53)를 새 후보로 낙점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수리타는 탐사 보도에 한 획을 그었으며 생전 비야비센시오와 함께 범죄조직과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 간 유착을 파헤치는 데 앞장섰다. ‘건설운동’은 성명을 통해 “수리타 후보는 비야비센시오의 공약을 계승하고 부패 및 마피아와의 싸움 최전선에 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수리타는 비야비센시오가 총격에 스러진 유세 현장에 함께 있었으며, 이날 수도 키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방탄조끼 차림으로 참석했다. 오는 20일 치러지는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혼선이 빚어진 것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미 부통령 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 중인 사람은 대통령 후보로 다시 나설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가 전했다. 곤살레스는 부통령 후보로 수리타와 함께 유세 현장을 누비게 된다. 수리타는 코레아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시민혁명운동’ 소속으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이사 곤살레스(45·전 국회의원) 후보의 저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비야비센시오는 생전 지지율 중위권에 머물렀다. 투표 결과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 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1위와 2위 후보가 10월 15일 결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당국은 군경 병력이 수천명 동원되는 삼엄한 경계 속에 ‘피토’라는 별명을 가진 아돌포 마시아스를 전날 새벽 과야킬 제8교도소에서 최고 보안 등급의 ‘라 로카’ 교도소로 이감했다. 마시아스는 마약 밀매 카르텔의 수장으로 암살된 비야비센시오에게 살해 위협 메시지를 보낸 인물로 지목받고 있다. 한편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암살 사건 수사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에콰도르 내무부 장관은 FBI 요원들이 이날 자국 경찰 간부들과 회동했고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들과도 곧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대선 후보 암살 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총격전을 벌이던 중 사살됐으며, 6명의 피의자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살인 혐의로 기소돼 수사를 받고 있다. 모두 콜롬비아 국적이며, 경찰은 범죄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콰도르 자체 범죄조직은 강력한 정부 단속에 움츠러들었으나 콜롬비아와 멕시코 마약 카르텔들이 손을 뻗쳐 골머리를 앓고 있다.
  • 암살된 에콰도르 대통령 후보 대신 나선 이도 함께 부패 폭로했던 기자

    암살된 에콰도르 대통령 후보 대신 나선 이도 함께 부패 폭로했던 기자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지난 9일(현지시간) 암살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를 대신할 후보가 진통 끝에 13일 확정됐다. 야당인 ‘건설운동’은 환경운동가 출신 안드레아 곤살레스(36) 부통령 후보를 새 대선 후보로 내세운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뒤집고 언론인 크리스티안 수리타(53)를 새 후보로 낙점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수리타는 탐사 보도에 한 획을 그었으며 생전 비야비센시오와 함께 조직범죄와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의 유착을 파헤치는 데 앞장섰다. ‘건설운동’은 성명을 통해 “수리타 후보는 비야비센시오의 공약을 계승하고 부패 및 마피아와의 싸움 최전선에 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수리타는 비야비센시오가 총격에 스러진 유세 현장에 함께 있었으며, 이날 수도 키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방탄조끼 차림으로 참석했다. 오는 20일 투표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혼선이 빚어진 것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미 부통령 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 중인 사람은 대통령 후보로 다시 나설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는 전했다. 곤살레스는 부통령 후보로 수리타와 함께 유세 현장을 누비게 된다. 수리타는 코레아 전 대통령의 측근이며 ‘시민혁명운동’ 소속으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전 국회의원)의 저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비야비센시오는 생전 지지율 중위권에 머물렀다. 투표 결과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은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1위와 2위 후보가 10월 15일 결선에서 맞붙는다. 당국은 군경 병력이 수천명 동원되는 삼엄한 경계 속에 ‘피토’라는 별명을 가진 아돌포 마시아스를 전날 새벽 과야킬 제8교도소에서 보안 등급 최고인 ‘라 로카’ 교도소로 이감했다. 마시아스는 마약 밀매 카르텔의 수장으로 암살된 비야비센시오에게 살해 위협 메시지를 보낸 인물로 지목받고 있다. 한편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암살 사건 수사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에콰도르 내무부 장관은 FBI 요원들이 이날 자국 경찰 간부들과 회동했고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들과도 곧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대선 후보 암살 사건의 용의자 한 명은 총격전 와중에 사살됐으며, 6명의 피의자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살인 혐의로 기소돼 수사받고 있다. 모두 콜롬비아 국적이며, 경찰은 범죄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콰도르 자체 범죄조직은 강력한 정부 단속에 움츠러들었으나 콜롬비아와 멕시코 마약 카르텔들이 손을 뻗쳐 골머리를 앓고 있다.
  • 에콰도르 대선 후보 대체자 진통 끝 낙점, 살해 위협한 갱단 두목 이감

    에콰도르 대선 후보 대체자 진통 끝 낙점, 살해 위협한 갱단 두목 이감

    지난 9일(현지시간) 암살된 에콰도르 대통령선거 후보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를 대신할 후보가 곡절 끝에 13일 최종 낙점됐다. 전날 비야비센시오 후보가 속한 ‘건설운동’ 당은 환경운동가 출신 안드레아 곤살레스(36) 부통령 후보를 새 대선 후보로 내세운다고 발표했다가 만 하루 만에 철회했다. 오는 20일 대선 투표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후보를 교체하면서 이렇게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운동’ 당은 13일 주요 언론의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새 대선 후보로 탐사 저널리즘에 한 획을 그은 기자 출신 크리스티안 수리타(53)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엘우니베르소와 디아리오라오라 등에 따르면 수리타 후보는 비야비센시오와 나란히 언론인 출신으로 특히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의 각종 부패 행위를 파헤쳐 명성을 얻었다. ‘건설운동’은 관련 성명을 통해 “비야비센시오의 공약을 계승하고 부패 및 마피아와의 싸움 최전선에 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수리타 후보는 비야비센시오 후보 피격 당시 현장에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날 수도 키토에서 열린 대선 후보 토론에도 참여했다.하루 만에 후보를 바꾼 것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미 부통령 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 중인 사람은 대통령 후보로 다시 나설 수 없다’는 관련 규정 해석에 따른 것이라고 엘우니베르소는 전했다. 안드레아 곤살레스는 여전히 부통령 후보로, 수리타와 함께 유세에 나서게 된다. 대선 투표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대권 도전에 나서게 된 수리타 후보는 코레아 전 대통령 측 인사인 ‘시민혁명운동’ 소속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전 국회의원)의 저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루이사 곤살레스는 여론조사 결과 8명의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생전에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규정에 따라 투표에서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은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1, 2위 후보가 10월 15일 예정된 결선에서 양자 대결을 펼친다. 비야비센시오 암살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에콰도르 정부는 주요 교도소를 압수수색해 총기 및 탄약류, 마약, 방탄조끼 등을 대거 압수하는 등 뒤늦은 치안 강화 조처에 나섰다. 검찰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금지 물품을 반입한 수감자들 사진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상의를 탈의한 채 속옷만 입은 수십명의 수감자들이 손목과 발목을 포박당한 채 바닥에 엎드려 있는 모습이 보인다.당국은 또 ‘피토’라는 별명을 가진 아돌포 마시아스를 전날 새벽 과야킬 제8교도소에서 이 나라 최고의 보안 등급을 자랑하는 ‘라 로카’ 교도소로 이감했다. 마시아스는 에콰도르 마약 밀매 카르텔인 ‘로스 초네로스’의 수장이다. 그는 생전의 비야비센시오에게 살해 위협 메시지를 보낸 인물로 지목받고 있다.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공직자 부패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함께 카르텔과 정부 요원의 밀착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감 작전에는 수천 명의 군인과 경찰관이 무장차량을 동원해 수행했다고 엘우니베르소는 보도했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시민과 수감자 안전을 위한 조처”라며 “이와 관련해 누구든 폭력적인 양상으로 반발한다면, 우리는 총력을 다해 대응해 평화를 회복할 것”이라고 썼다. 그러나 비야비센시오의 미망인 베로니카 사라우스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남편이 숨진 뒤에야 국가가 갑자기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남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국가에 있다”고 힐난했다. 한편 라소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암살 사건 수사를 돕겠더고 나서 눈길을 끈다. 후안 사파타 에콰도르 내무부 장관은 FBI 요원들이 이날 자국 경찰 간부들과 회동했고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들과도 곧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용의자 한 명은 현장에서 보안요원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으며, 6명의 피의자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살인 혐의로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숨진 용의자와 피의자들 모두 콜롬비아 국적이며, 현지 경찰은 이들이 범죄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환골탈태 시급한 LH, 셀프혁신 통할까

    환골탈태 시급한 LH, 셀프혁신 통할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 아파트 중 ‘철근 누락’ 5개 단지를 사안이 경미하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발표에서 제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LH의 ‘기능’과 ‘조직’을 건드리는 수준의 환골탈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9년 통합한 한국토지공사(Land)와 대한주택공사(Housing)를 분리해 비대해진 조직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공적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이 필요한 것이지 해체 선언 수준의 극단적인 개편은 지양해야 한다는 전문가 목소리도 있다. LH가 제시한 혁신의 큰 방향은 조직의 권한과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11일 “작지만 강한 조직,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조직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같은 날 밤 이 사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LH 혁신과 건설 카르텔 혁파를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하며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천명했다. 윤 대통령 지시는 이 사장이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받고, 자신의 거취 또한 정부에 일임한다고 밝힌 이후에 전달됐다. 이에 윤 대통령이 이 사장을 일단 재신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면 과제가 된 LH의 구조적 혁신이 성공할지를 두고는 회의론이 높다. 2021년 전·현직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도 ‘환골탈태’를 외쳤지만 공염불에 그쳤다는 게 이번에 드러나서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지난 5년여간 LH 임직원에 대한 내부 징계가 299건 있었다고 공개하며 LH의 혁신 노력이 이행되는지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의원은 2018년부터 올해 8월 1일까지 파면 24건, 해임 18건, 강등 7건, 정직 32건, 감봉 58건, 견책 160건 등의 LH 내부 징계 실태를 전했다. 여기에 외부 사정기관들의 수사·조사가 예정된 상태에서 LH가 선제적으로 자체 쇄신안을 마련하는 것도 부담스럽게 되자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LH의 부족한 역량을 보충하고 공적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도록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조직 해체나 축소, 기능 상실 등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방향이 잘못됐다”고 제언했다.
  • 잼버리 용역 수주 민주당과 관련 없다…이병철 전주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밝혀

    잼버리 용역 수주 민주당과 관련 없다…이병철 전주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밝혀

    이병철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전북도의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준비 과정에서 민주당 전북도당 간부가 대표로 있는 업체가 용역을 수주한 것은 “민주당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13일 “민주당 전북도당 전주을지역위원회 직능위원장인 A씨가 대표로 있는 전북 B업체가 2021년 9월부터 올해 6월 사이 잼버리 조직위가 발주한 용역 8건 23억 5967만원 상당을 따낸 것은 짬짜미 가능성이 있다”며 감사원 감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A씨는 성실하고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명망 있는 사업가로 지난해 7월 지역대의원대회에서 직능위원장에 임명됐다”며 “문제가 있다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내면 될 일이지 미리 민주당과 엮어 여론화 하는 것은 흡집내기”라고 항변했다. 직능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부터 지역 업체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수주한 사업을 마치 민주당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업체가 수주한 사업은 잼버리 온라인 홍보, 행사 주요 내용 영상 제작, 대표단장 회의 운영, 홍보 포스터 제작·발송, 생존캠프 등 영내 과정 활동 운영·관리 용역으로 8건 중 총 5억 2000만원 상당의 7건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권에서는 B업체 사례와 같이 잼버리 용역 계약 중 ‘이권 카르텔’이 의심되는 사례가 있는지 추가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 에콰도르 대선 후보 비야비센시오 암살돼 부통령 후보가 승계

    에콰도르 대선 후보 비야비센시오 암살돼 부통령 후보가 승계

    범죄조직 수괴 피토 이감 상황 등 기사 전반적으로 보완하고 부제를 다는 등 13일 밤 9시 15분쯤 업데이트합니다.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지난 9일(현지시간) 수도 키토에서 콜롬비아 출신 용의자에게 암살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의 러닝 메이트였던 안드레아 곤살레스(38)가 대통령 후보를 승계한다고 영국 BBC가 13일 전했다. 비야센시오가 속했던 콘스트루예 당은 러닝 메이트였던 안드레아 곤살레스(38)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다고 밝히면서 오는 20일 투표를 앞두고 새로운 부통령 후보를 선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환경 문제에 집중하며 경력 관리를 해왔던 곤잘레스는 이날 수도에서의 대선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콘스트루예 당은 소셜미디어에 곤살레스가 비야비센시오의 “유산을 보장”할 것이라며 이 목적을 위해 “수백만의 에콰도르인이 그녀와 동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부통령 후보는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동지의 투쟁을 공유하는 사람들 가운데 가장 신뢰받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 출신으로 국회의원이었던 비야비센시오는 나흘 전 공적 행사를 마친 뒤 떠나는 순간 머리에 총격을 세 차례 받아 절명했다. 한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살해됐으며 다른 이들은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모두 콜롬비아 출신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당국은 아직 누가 이런 살인 청부를 했는지, 용의자들에게 돈이 지불됐는지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의 암살은 수십년의 마약조직 폭력, 카르텔 전쟁과 부패로부터 대체적으로 벗어난 에콰도르를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콜롬비아와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성장에 힘입어 이 나라의 범죄는 다시 급증했다.비야비센시오의 캠페인은 부패와 갱단에 집중했으며, 조직범죄와 정부 관리들의 연계를 의심한 몇 안되는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암살 전날에도 그는 공공검찰에 전직 하파엘 코레아 행정부 재임 기간 원유 계약에 부정이 개입돼 900억 달러까지 비용이 치솟았다는 불만을 접수했다. 전날 그의 미망인 베로니카 사라우스는 기자회견 도중 남편의 죽음에는 국가 책임이 있다면서 “국가는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많은 답을 여전히 해야 한다. 그의 개인 경호원들도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나는 그들이 우리 남편이 이렇게 악명높은 방식으로 살해되도록 팔아먹었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사라우스는 또 곤잘레스가 남편 대신 대선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사라우스와 사이에 다섯 자녀를 뒀던 비야비센시오는 오는 20일 대선 투표를 앞두고 출마한 여덟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선두 주자는 아니었으며 늘 중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누이 파트리시아 비야비센시오는 “이런 범죄는 처벌받지 않고 넘길 수 없다. 우리는 영혼이 망가진 것 같은 상처를 입었다. 정의가 없으면 보호도 없다”고 말했다.후안 사파타 내무부 장관에 따르면 6명의 콜롬비아인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조직범죄 단원들이라고 했다.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비야비센시오 암살 수사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별개로 에콰도르 당국이 위험 분자로 간주한 세 남성은 항구 도시 과야킬의 한 교도소에서 보안 등급 최상의 교도소로 이감됐다. 셋 중에는 피토란 별명으로 악명 높은 호세 아돌포 마시아스가 포함됐는데, 그는 비야비센시오가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조직범죄 집단의 에콰도르 지부 간부였다. 수천명의 군인과 경찰이 새벽에 투입돼 이감 작업에 나섰으며 과야킬의 8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피토는 속옷 차림으로 수갑을 찬 채 이감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라소 대통령은 피토가 라 로카란 이름의 150명 수용 중무장 경비 교도소로 이감됐다고 전했다..
  • 환골탈태 불가피한 LH…토지公·주택公 분리까진 못 가나

    환골탈태 불가피한 LH…토지公·주택公 분리까진 못 가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 아파트 중 ‘철근 누락’ 5개 단지를 사안이 경미하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발표에서 제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LH의 ‘기능’과 ‘조직’을 건드리는 수준의 환골탈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9년 통합한 한국토지공사(Land)와 대한주택공사(Housing)를 분리해 비대해진 조직을 정상화 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공적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이 필요한 것이지, 해체 선언 수준의 극단적인 개편은 지양해야 한다는 전문가 목소리도 제시되고 있다. LH가 제시한 혁신의 큰 방향은 조직의 권한과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11일 “작지만 강한 조직,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조직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같은날 밤에 이 사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LH 혁신과 건설 카르텔 혁파를 차질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하며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천명했다. 윤 대통령 지시는 이 사장이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받고, 자신의 거취 또한 정부에 일임한다고 밝힌 이후에 전달됐다. 이에 윤 대통령이 이 사장을 일단 재신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면 과제가 된 LH의 구조적 혁신 성공 여부에 관해선 회의론이 높다. 2021년 전·현직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에도 “환골탈태”를 외쳤지만, 공염불에 그쳤다는 게 이번에 드러나서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지난 5년여간 LH 임직원에 대한 내부 징계가 299건 있었다고 공개하며 LH의 혁신 노력이 이행되는지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의원은 2018년부터 올해 8월 1일까지 파면 24건, 해임 18건, 강등 7건, 정직 32건, 감봉 58건, 견책 160건 등의 LH 내부 징계 실태를 전했다. 여기에 외부 사정기관들의 수사·조사가 예정된 상태에서 LH가 선제적으로 자체 쇄신안을 마련하기도 부담스럽게 되자,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LH의 부족한 역량을 보충하고 공적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도록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조직 해체나 축소, 기능 상실 등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방향이 잘못됐다”고 제언했다.
  • [속보] 尹대통령 “LH 혁신·건설 카르텔 혁파 차질없이 이행하라”

    [속보] 尹대통령 “LH 혁신·건설 카르텔 혁파 차질없이 이행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과 건설 카르텔 혁파를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밤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LH는 최근 무량판 부실시공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철근 누락 단지 5곳에 대해 ‘경미하다’고 판단해 임의로 제외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 ‘조기 대선’ 野후보 피살… 혼돈의 에콰도르

    ‘조기 대선’ 野후보 피살… 혼돈의 에콰도르

    남미 에콰도르 대선 후보가 9일(현지시간) 선거 유세장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미국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예고한 남성이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북·남미에서 정치인 살해나 협박이 부쩍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양극화로 촉발된 미국의 정치 폭력이 1970년대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야당 후보인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가 이날 오후 수도 키토의 체육관에서 유세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용의자 한 명은 총격전 끝에 숨졌고 지금까지 6명이 체포됐다고 에콰도르 법무부 장관이 밝혔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번 범죄는 명백히 선거를 방해하려는 시도”라면서도 “오는 20일 조기 대선은 그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콰도르 대선은 지난 5월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에콰도르의 대형 계약 비리에 연루돼 탄핵 위기에 처한 라소 대통령이 잔여 임기를 포기하고 국회 해산권을 발동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 과정에서 라소 대통령 가족의 마약 밀매 가담 정황과 처남의 공공사업 계약 개입 의혹도 나왔다. 마약 카르텔이 득세하는 에콰도르에서 언론인 출신 비야비센시오는 지지율이 최근 2위까지 ‘깜짝 상승’하던 찰나였다. 그는 페트로에콰도르의 전 노조원이었으며 이후 수백만 달러 입찰 비리를 직접 고발한 언론인이기도 했다. 비야비센시오는 살해되기 며칠 전 국영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수감 중인 초네로스 갱단의 리더로부터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지 말라는 살해 협박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 살해 협박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은 이날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자택에서 FBI 요원들과 대치하던 중 사살됐다. 그는 지난해부터 대통령 암살 관련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지난해 9월 페이스북엔 “대통령 한두 명을 암살할 때다. 처음엔 바이든, 다음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라고 썼고,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유타주 방문 소식을 듣고는 “오래된 길리 슈트(저격용 위장복)를 준비하고 M24 저격총의 먼지를 청소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에게 실제 암살 의도가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AP통신은 협박범이 총 20여개를 갖고 있었고 ‘마가 트럼퍼’(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세력)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자택에 괴한이 침입, 남편 폴 펠로시를 망치로 습격했다. 용의자는 부정선거 등 극우 음모론을 SNS에 올리던 남성이었다. 지난 1월에는 30대 남성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편으로 맹독성 물질 리신을 보냈다. 이날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폭동 사태 이후 최소 213건의 정치적 폭력 사건이 발생해 39명이 사망했다. 내년 대선이 다가올수록 정치 폭력 추세가 격화될 가능성이 커 미국 민주주의는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 이재명, 17일 검찰 출석…“없는 죄 뒤집어 씌우는 국가폭력”

    이재명, 17일 검찰 출석…“없는 죄 뒤집어 씌우는 국가폭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17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이 대표는 10일 소환에 응하겠다면서도 “최악의 카르텔은 검사 카르텔”이라고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민생연석회의’ 이후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해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정치 수사”라며 “없는 죄 만들어 뒤집어 씌우는 것이 가장 큰 국가폭력”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각종 실책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자신에 대한 검찰 조사 쪽으로 돌리려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요구한 국가 소유 토지 용도 변경을 해주는 게 특혜라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시행사에 이례적으로 부지 용도를 변경해주고,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조건을 완화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가 이런 특혜 의혹의 최종 결정권자라고 보고 17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성남 FC의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한 차례,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입장문에서 “대장동 수사로 1년이 넘게 제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다.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와 검찰을 저격하는 동시에 민생 행보를 강화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법리스크 희석’을 위한 행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민주당은 이날 중소상공인과 주거단체, 노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회의체인 민생연석회의를 출범했다. 이 대표는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인 김남근 변호사와 회의체 공동 의장을 맡았고, 이날 첫 회의에서 지역 화폐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방안을 재추진하는 윤석열 정부에 “지역화폐는 소위 양극화되는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다. 민주당이 상상되는 정책이라는 이유로 폐지하는 것은 졸렬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 바이든 암살 예고한 남성 FBI 총에 숨져… 2021 미국 의사당 습격 이후 급증한 정치인 살해 협박

    바이든 암살 예고한 남성 FBI 총에 숨져… 2021 미국 의사당 습격 이후 급증한 정치인 살해 협박

    남미 에콰도르에서 대선 후보가 9일(현지시간) 선거 유세장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미국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예고한 남성이 연방수사국(FBI)의 총에 숨지는 등 북·남미에서 정치인 살해나 협박이 부쩍 늘었다. 로이터 통신은 양극화로 촉발된 미국의 정치 폭력이 1970년대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9일 AP, CNN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야당의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 후보가 이날 오후 수도 키토의 체육관에서 유세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괴한 세 명에게 저지당했다. 괴한이 쏜 40~50발의 총격 중 약 3발이 후보의 머리에 맞았고,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마약 카르텔이 득세한 에콰도르에서 언론인 출신 정치인 비야비센시오는 마약과 부패 처단을 내걸고 지지율이 최근 2위까지 ‘깜짝 상승’하던 찰나였다.바이든 대통령 살해 협박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은 이날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자택에서 FBI 요원들과 대치 중 사살됐다. 그는 지난해부터 대통령 암살 관련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지난해 9월 페이스북엔 “대통령 한두 명을 암살할 때다. 처음엔 바이든, 다음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라고 썼고,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유타주 방문 소식을 듣고는 “오래된 길리 수트(저격용 위장복)를 준비하고 M24 저격총의 먼지를 청소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가 실제 암살 의도가 있었는진 밝혀지지 않았지만, AP는 협박범이 총 20여개를 갖고 있었고 스스로 ‘마가 트럼퍼’(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라고 칭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샌프란시스코 자택에 괴한이 침입, 남편 폴 펠로시를 망치로 습격했다. 용의자는 부정선거 등 극우 음모론을 SNS에 올리던 남성이었다. 지난 1월에는 30대 남성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편으로 맹독성 물질 리신을 보냈다. 미 정치권의 좌우 이념 대결이 격화하면서 일상의 정치적 폭력과 정치인에 대한 위협이 눈에 띄게 심각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런 폭력이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폭동 사태 이후 최소 213건의 정치적 폭력 사건이 발생해 39명이 사망했다. 정치 폭력은 민권 운동이 한창이던 1960년대 후반 이후 10년간 급증해 1970년 450건 이상 발생했지만 1980년에는 비교적 잠잠했다. 그러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쯤인 2016년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났다. 워싱턴 싱크탱크인 카네기 국제평화기금 소속 레이첼 클라인펠드는 “1970년대 정치 폭력은 좌파 급진주의자들에 의한 것으로 정부 건물 등 재산 파괴와 폭탄 테러 위주였고, 목적은 정책을 바꾸는 것이었다”면서 “반면 최근 정치 폭력은 우익 극단주의자들이 인명 살상, 살인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6 사태 이후 치명적 폭발 공격 14건 중 13건의 용의자가 우파 지지자였다. 지난 5월 유권자 4500여명 대상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20%는 정당을 불문하고 “더 나은 사회에 대한 내 생각을 달성하기 위해 자행될 경우” 폭력을 용납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내년 대선이 다가올수록 정치 폭력 추세가 격화될 가능성이 커 미국 민주주의는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 이재명, ‘백현동 의혹’ 17일 檢출석…“무도한 정권”

    이재명, ‘백현동 의혹’ 17일 檢출석…“무도한 정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10일 강선우 대변인이 국회에서 대독한 입장문에서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었다.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최악의 폭력은 국가폭력이다. 최악의 카르텔은 검사 카르텔”이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이 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17일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며 “이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서 조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이번이 네 번째다. 그는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한 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각각 받았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 당시 민간업자에게 유리하도록 성남시의 각종 인허가 조건 변경을 가능하게 한 ‘최종 결정권자’라고 보고 있다. 백현동 개발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 사업이다.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는 부지의 용도를 변경하거나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조건을 100%에서 10%로 줄이고, 공사의 사업 참여를 배제했다. 이 결정으로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는 지난해 말 기준 3185억원의 분양이익을 얻었고 최대 주주인 아시아디벨로퍼는 약 700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대표와 성남시 정책실장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위해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하도록 인허가권을 행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부탁을 받은 ‘대관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와 정 전 실장과의 친분을 배경으로 이례적인 인허가를 얻어낸 것으로 본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정 전 실장 등 윗선의 지시를 받아 인허가 절차를 진행했다’는 취지의 성남시 공무원 등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달 25일 정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관련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강 대변인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시 대응에 대한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체포동의안과 관련해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대표께서 밝힌 입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 에콰도르 대선 후보 비야비센시오 유세 뒤 암살...“협박 받고 있었다”

    에콰도르 대선 후보 비야비센시오 유세 뒤 암살...“협박 받고 있었다”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가 9일(현지시간) 북부 키토 시에서 대선 유세를 마친 뒤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현직 의원이기도 한 빌야비센시오 후보가 유세를 마친 뒤 승용차에 오르려는 순간, 한 남성이 다가와 그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고 선거캠프 관계자가 말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기예르모 라소 (67)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화가 치밀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런 범죄는 처벌받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 조직 범죄가 오랜 역사를 지니는데 법이 지닌 모든 것을 동원해 몰락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콰도르에서도 최근 마약 카르텔이 발호해 폭력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대선 유세의 핵심 어젠다였다. 기자 출신으로 8명의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비야비센시오는 지난주 마약 밀거래에 연관된 갱단 두목으로부터 자신과 캠프 요원들이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은 일이 있다. 그의 암살은 지난 2월 푸에르토 라페즈 시장 후보 오마르 메네데스, 지난달 만타 시장 아구스틴 인트리아고의 죽음에 이어 일어난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대통령 선거 투표는 오는 20일 예정돼 있다. 이번 대선은 탄핵 위기에 몰린 라소 대통령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며 국회를 해산하는 이른바 ‘동반 사망’ 권한을 행사하며 조기 대선 모드에 돌입했다.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6월부터 지난 5일까지 공표된 20여 차례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중위권에 포진해 있었다. 그러다 지난 달 18일 공개된 ‘세다토스’ 발표에서는 ‘깜짝 2위’를 차지했다.
  • 콜롬비아 마약왕 ‘오토니엘’ 징역 45년 선고

    콜롬비아 마약왕 ‘오토니엘’ 징역 45년 선고

    세계 최대 규모 마약 조직을 이끌었던 콜롬비아의 마약왕 ‘오토니엘’이 미국에서 45년 징역을 살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이 마약 조직 ‘걸프 클랜’의 두목 다이로 안토니오 우수가(51·일명 오토니엘)에게 징역형과 함께 2억 달러(약 2850억원)가 넘는 범죄수익 몰수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6000명이 넘는 마약조직을 이끌던 오토니엘은 2021년 콜롬비아에서 체포됐다. 파나마 국경과 카리브해 일대를 장악하고 월평균 20t의 코카인을 세계 각국에 공급했다. 사실상 군사 조직에 가깝던 오토니엘의 조직은 경쟁 조직원과 일반 시민에게 잔혹한 폭력을 행사해 악명을 떨쳤다. 그의 명령으로 목숨을 잃은 콜롬비아 군경도 200명을 넘어섰다. 오토니엘에 대한 정보에 최대 30억 페소(약 9억 4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건 콜롬비아 정부는 특전사 500여명과 무장 헬리콥터 22대를 동원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밀매범’을 생포했다. 콜롬비아는 1970년대부터 ‘마약 왕국’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내전 와중에 정치진영은 좌우익 모두 자금 조달을 위해 마약 카르텔에 의지했다. ‘원조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1949~1993)는 파나마를 오가며 미국에서 코카인을 유통해 재미를 봤다. 무장군단 조직을 이끌며 대통령을 꿈꾸었고 1982년 총선에 출마,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과 콜럼비아 정부의 공조로 수배자 명단에 올라 쫓기다가 1993년 특수부대와의 교전 중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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