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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를 유혹한 몸짓

    세계를 유혹한 몸짓

    해외 유수의 단체에서 활약하는 한국출신 무용수들이 국내 무대에 함께 서는 공연이 마련된다.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ipap) 주최로 24∼27일 아르코예술극장과 노원문화예술회관서 열리는 ‘2008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해외 활동 중인 우리 무용수 소개와 함께 한국 무용수들의 국제무대 진출 지원을 위해 2001년부터 격년 행사로 진행해 오다가 올해부터 매년 열리게 된 프로젝트이다. 올해 초청공연의 특징은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국내 무대엔 서 보지 않은 인물들의 무대로 꾸며지는 점. 공연에 초청된 한국 무용수들이 함께 무대에 서고 싶은 외국인 무용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기량을 보여 준다. 우선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알렉산드리아극장서 공연된 ‘차이코프스키’를 통해 러시아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서 주역 데뷔한 최리나의 고국무대가 눈길. 최태지 국립발레단장의 딸인 최리나는 세르게이 볼로부예프와 ‘붉은 지젤’‘안나 카레리나’의 파드되(2인무)를 선사한다. 현대무용단 ‘벨기에 레 발레 세 드 라베’의 예효승 무대도 눈여겨볼 자리. 알랭 플라텔과의 공동 안무작 ‘발자국 이야기’와 자신의 작품 ‘KY2002YK’를 들고 고국 팬들 앞에 선다. 미국 코레시 현대무용단의 임재훈, 캐나다 서든리 댄스 시어터의 정정아, 스웨덴 왕립발레단의 남민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유서연·한상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 활약 중인 무용수로는 국립발레단 이원철ㆍ장운규ㆍ전효정, 유니버설발레단 임혜경, 유빈댄스 정형일이 들어 있다. 이용인(유빈댄스), 브라이언 유(유니버설 발레단), 차진엽(랜덤 콜리전)은 초청 안무가로 공연에 참여할 예정. 이 가운데 차진엽은 2005년 초청 무용수였다가 안무가로 자리를 바꿔 남아공화국 국제 발레 콩쿠르 1등상 수상작 ‘더 서드 오브 더 먼스(The third of the month)’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이밖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과 선화예고 학생들도 작품 ‘영스타’(Young Star)를 갖고 무대에 오른다.24∼26일 오후 8시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27일 오후 7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극장.(02)3674-221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선녀는 왜 옷 훔친 나무꾼과 결혼해야 하지?”

    ‘나무꾼은 선녀의 옷을 훔치고 선녀의 인생을 맘대로 바꾸어도 되는 걸까.’ 중랑구가 동화책 속 성역할에 대해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1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제13회 여성주간(1∼7일)을 맞아 4일까지 구청 로비에서 ‘성평등 동화책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는 ‘편견으로 쓰인 동화’와 ‘성평등 동화’로 나누어 각각의 대표적인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선녀와 나무꾼, 백설공주, 신데렐라, 해님달님 등은 왜곡된 편견을 줄 수 있는 동화로 꼽혔다. 선녀와 나무꾼은 은혜를 갚는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성평등의 관점에서 보면 옷을 빼앗긴 선녀가 나무꾼에게 순종하며 아이를 낳아 키우는 수동적인 존재로 표현돼 편견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백설공주나 신데렐라 이야기는 여성은 나약하고 신분이 높은 남성에 의해 지위가 상승한다는 인식을 심을 우려가 있다. 종이봉지 공주, 아빠는 요리사 엄마는 카레이서, 치마를 입어야지 아멜리아 블루머 등은 여성과 남성은 애초부터 정해진 성역할의 구분 없이 평등하다는 내용을 담은 성평등 동화책으로 선정돼 나란히 전시된다. 이와 함께 구는 ‘나의 양성평등 지수’ 코너도 준비했다.4개 영역 12개 문항으로 구성된 게시판에 스티커를 붙여 자신의 양성평등 감각을 가늠하는 코너이다. 구 관계자는 “성 역할의 전통적인 경계가 무너지고 있지만 여전히 ‘남자는’과 ‘여자는’으로 시작하는 고정관념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제도화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전시는 진정한 양성평등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벡스 인터코퍼레이션 ‘WD-40’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벡스 인터코퍼레이션 ‘WD-40’

    ‘WD-40´은 열쇠구멍, 안테나, 현관문, 창문, 각종 공구 등 금속 간의 마찰 부분에 뿌려주면 원활한 작동과 함께 녹과 잡음을 없애준다. 타르·스티커 자국 제거, 전자제품 습기 제거, 누전 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 뻑뻑한 볼트나 너트를 풀 때에도 좋다. 벡스 인터코퍼레이션은 최근 이 제품의 업그레이드형인 ‘WD-40 스마트 스트로´를 선보였다. ‘WD-40 스마트 스트로´는 기존 제품을 사용하는데 불편 사항으로 지적되었던 손에 이물질이 묻어나는 현상을 개선하였고, 90도로 접고 펼 수 있는 빨대를 부착해 내용물을 구석구석 침투할 수 있게 했다. 회사 측은 전속모델인 카레이서 출신 탤런트 이세창과 협조해 브랜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라디오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벡스 인터코퍼레이션은 지난 9일 창립 기념일을 맞았다.
  • ‘최태지 단장 딸’ 최리나, 차이코프스키 주역발탁

    ‘최태지 단장 딸’ 최리나, 차이코프스키 주역발탁

    러시아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에서 활동중인 최리나가 주역 무용수로 데뷔한다. 오는 2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알렉산드리아극장서 공연될 보리스 에이프만 안무작 ‘차이코프스키’를 통해서다. 현 국립발레단 최태지 단장의 딸이기도 한 최리나는 예원학교 재학 중 캐나다 국립발레학교로 옮겨 본격적인 발레수업을 쌓은 해외파. 클래식보다 모던발레에 더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캐나다 국립발레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러시아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에 입단, 지금에 이르고 있다. 당시 최리나의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 입성은 한국인으론 최초였다. 최리나는 다음달 24∼27일 서울서 열리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공연에도 참여할 예정. 솔리스트인 세르게이 볼로부예프와 함께 러시아 색채가 짙은 ‘붉은 지젤’과 ‘안나 카레리나’ 중 파드되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모습을 보여준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국내 홍일점 카레이서 강윤수

    [스포츠 라운지] 국내 홍일점 카레이서 강윤수

    “여자 슈마허가 되고 싶다.” 폭발하듯 자동차 머플러(소음기)의 굉음이 산자락을 뒤흔들던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스피드웨이. 강윤수(23·CJ)는 예정된 레이스에 나서지 못했다. 첫 탑승할 경주용 자동차가 미처 정비를 끝내지 못한 탓이었다. 더욱이 장대 같은 비로 트랙은 물바다로 변한 터. 지난해 여름 비에 미끄러져 경쟁차와 정면충돌, 두 달 동안 병원 신세를 졌던 끔찍한 기억이 되살아났다.“레이스를 강행하겠다.”는 고집은 주위의 만류에 그만 꺾였다. 결국 6000㏄급 ‘머신과의 조우’는 한 달 뒤인 CJ슈퍼레이스 3차대회로 미뤄졌다. 그러나 ‘제2의 여자 슈마허’가 되기 위한 그의 야망은 ‘서킷(자동차 경주장을 통칭하는 말)’을 잠시 떠난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난,300㎞로 난다” 강윤수는 국내 유일의 여성 레이서다. 최초는 아니지만 현재 용인스피드웨이에 득실거리고 있는 수십명의 레이서 가운데서는 유일한 현역 여성이다. 나이는 스물 셋.160㎝도 안 되는 키에 50㎏도 채 안 되는 체격. 건장한 남성들도 다루기 힘들다는 레이스카를 어떻게 다룰지 염려되지만 “걱정은 붙들어 매시라.”고 일갈을 서슴지 않는다.“머신 안에 앉아 있으면 마루 소파에 누워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편해요. 트랙 위에서 불과 수십㎝의 틈새를 뚫고 상대를 앞지르면 그보다 더 짜릿할 수가 없죠.” 그가 처음 자동차를 다룬 건 중2때다. 수원에서 카센터를 하던 부친 강현택(48)씨를 졸라 1500㏄짜리 차를 몰고 동네 두 바퀴를 돈 게 자동차와의 첫 만남이었다.3년 뒤 그는 KKG코리아카트대회 야마하B클래스 종합3위의 성적으로 본격적인 레이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1800㏄급 부문에서 수차례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며 서킷의 스타로 떠오른 뒤 올해 CJ레이싱팀에 입단, 마침내 6000㏄급의 ‘머신’을 타게 됐다. 국내에서는 단 7명 뿐이다. ●‘포뮬러1’으로 가는 길 강윤수는 늘 “다니카 패트릭과 함께 질주해 보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패트릭은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경주 가운데 하나인 ‘인디500(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레이스)’을 여성 최초로 완주한 ‘여자 슈마허’. 그러나 그의 궁극의 목표는 역시 ‘포뮬러1’이다.“그냥 원형의 트랙을 도는 것보다 훨씬 변별력이 있잖아요. 모든 레이서의 꿈은 F1이죠.” F1이란 운전석 하나에 바퀴가 겉으로 드러난 오픈휠 형식의 포뮬러 자동차 경주 가운데 가장 급이 높은 자동차 경주 대회이다. F1 레이서가 되기 위해선 먼저 포뮬러 중급클래스인 르노-BMW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 바로 위 단계인 F3의 좌석을 배정받은 뒤 여기에서도 상위 성적을 내야 한다. 보통 5년 안팎의 시간이 걸리는 지루한 과정이다. 시속 400㎞를 넘나드는 속도와 온몸을 짓누르는 정신적, 육체적인 중압감을 견뎌내기 위해 체력은 필수다. 유치원 때부터 배운 합기도와 태권도, 중학교 때 남학생들과 농구 내기를 할 만큼 강인하고 유연한 몸은 그에겐 기본이다. ‘빛보다 빨리 달리고 싶은’ 여성들이 있다면 강윤수에게 물을 일이다.“선수로 인정받으려면 우선 스스로 벽을 만들지 말아야 해요. 좋아서 선택한 일인데 남자 여자로 선을 그을 필요가 없잖아요. 어쨌든 레이싱은 확실히 재미있어요. 정해진 길만 꾸준히 달려가면 되고, 무엇보다 기름값 걱정할 일 없잖아요.” 글 사진 용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강윤수는 누구 ●생년월일 1985년 11월 16일 ●출생지 서울 ●학교 서울 불암초-대영중-대영고-대림대학(자동차과) ●가족 강현택(48)·이부전(48)씨의 2녀 중 막내 ●체격 155㎝,46㎏ ●취미·특기 합기도 태권도 농구 ●레이싱 입문 고 2때 ●소속 CJ ●주요성적 KKG코리아카트대회 야마하B클래스 종합3위(2002년), BAT GT챔피언십 1800클래스 2,3전 우승, 종합챔피언(2005년), CJ슈퍼레이스 1800클래스 2전 준우승(2007년)
  • [태안피해 제대로 보상받자] “가해기업 책임 묻는 게 세계적 추세”

    [태안피해 제대로 보상받자] “가해기업 책임 묻는 게 세계적 추세”

    ●월럼 오스터빈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사무국장 불법 소득은 보상하지 않는다는 것이 IOPC의 원칙이지만 태안 사고의 경우 회원국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무허가 양식업 피해 보상’을 안건으로 상정, 논의할 계획이다. 양식업 허가를 받았지만 이후 양식장을 불법 확장하는 등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불법을 정부가 알고도 넘어갔다면 암묵적인 승인으로 봐야 할지도 논의할 것이다. 국제기구로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고 싶다. ●푸리피카시온 카레이라 스페인 대통령부 재난지휘센터 국장 초기부터 정부가 방제·보상 활동을 주도해야 신속하고 적절한 사고 처리가 가능하다. 정부는 정치적 판단에서 벗어나 피해자 고통을 최소화할 방안이 무엇인지 모색해야 한다. 프레스티지호 사고 직후 스페인 정권이 바뀌었지만, 정부가 피해 주민에게 선보상하고,IOPC와 협상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었다. ●아와즈 히데야 일본 해상보안청 법무관리관 태안 사고 때 회수한 기름 오염물을 뚜껑 없는 용기에 담아뒀는데 비가 와서 다 넘쳤다는 얘기를 들었다. 일본에는 흡착포를 100장 썼으면 101장을 거둬들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뒤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방제 오염물을 제대로 처리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코린 르파주 변호사(프랑스 에리카호 사고 승소) 기업은 돈이 많고 강자라는 이유로 횡포를 부리고 시민의 고통을 외면했다. 이번에 파리 형사법원이 토탈을 에리카호 사고의 가해자로 지목하면서 ‘사회적 약자’가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 한국도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 ‘가해 기업’을 상대로 법정 싸움을 시작하길 조언한다.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추세라 승산이 있다고 본다. ●자크 만골드 프랑스 브르타뉴 협의회 사무국장 재난이 발생하면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먼저 대응에 나서야 한다. 때문에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일이 중요하다. 초기에 당황해 우왕좌왕하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피해가 불어난다. 특히 자원봉사자와 언론을 적절히 관리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봉사자가 급증하면 방제 작업에 방해가 될 수 있고, 언론이 과장 보도하면 지역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 ●위그 오르노이 프랑스 환경단체 ‘살아 있는 브르타뉴’ 법률담당자 기름 오염으로 죽어간 바다새를 대신해 IOPC와 소송을 진행한다. 우리 단체는 지난 20년간 부르타뉴에서 2만 2126마리를 보호했는데 그 기록을 기초로 바다새 한 쌍을 돌보는 데 300유로가 필요하다고 산정했다. 에리카호 사고로 바다새 3만 7000쌍이 죽었다. 이에 우리는 660만유로(약 106억원)를 청구했다. 무슨 비용이든 IOPC에 청구하려면 증빙서류를 갖춰야 한다.
  • ‘파페라계 남성그룹’을 만나다

    ‘파페라계 남성그룹’을 만나다

    1990년대를 풍미한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의 ‘스리 테너’는 파바로티가 세상을 떠나간 뒤 20세기 후기 음악사의 한 부분으로만 남았다. 지금도 세계 각국의 오페라 극장에서 이름을 날리는 테너는 수없이 많지만 세 사람처럼 흥행 측면에서 파괴력을 갖는 조합은 앞으로도 한동안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스리 테너’가 절정을 달리는 동안 그들에 못지않게 명성을 쌓은 소프라노가 적지 않았음에도 ‘스리 소프라노’가 나타나지 않은 것도 테너가 갖는 흡인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텐 테너스(The Ten Tenors)’의 성공은 정통파 발성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량과 개성 있는 음색을 가진 대중적 남성 그룹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를 제대로 수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스리 테너의 면면과 텐 테너스의 구성원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텐 테너스는 1995년 호주 브리즈번 음악원을 졸업하기는 했지만, 오페라보다는 쇼에 더욱 관심을 보이는 애송이들이기 때문이다. 오페라 아리아를 프로그램에 넣기는 하지만 이들의 성격을 한국식으로 구분하자면, 성악가라기보다는 대중가수라고 할 수 있다. 한두 사람의 역량으로는 다양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의 개성과 능력이 합쳐지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은 13명으로 이루어진 ‘슈퍼주니어’나 9명으로 구성된 ‘소녀시대’ 같은 국내 그룹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텐 테너스는 국내에 알려진 것도 스리 테너와는 다르게 21세기적이다. 팬들은 지난해 공연실황을 담은 DVD의 발매와 함께 티브이 홈시어터 광고에 출연한 그들을 만날 수 있었다.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려진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금도 빠르게 여기저기로 퍼날라지고 있다. 텐 테너스의 내한 공연은 이런 과정을 거쳐 성사됐다.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24일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5일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27일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28일은 다시 서울 KBS홀이다. 첫 내한에서 전국적으로 다섯 차례나 공연한다는 것은 그만큼 두꺼운 ‘지지세력’을 이미 확보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들은 내한 공연에서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가운데 ‘만물상의 노래’와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가운데 ‘저 타는 불꽃을 보라’, 비제의 ‘진주조개잡이’ 가운데 ‘진주조개잡이 노래’ 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돌아오라 소렌토로’ 같은 이탈리아 칸초네 메들리를 들려준다. 여기에 ‘늑대와 함께 춤을’에 나오는 ‘Here’s to the Hero’와 ‘글래디에이터’에 나오는 ‘Now we are free’ 같은 영화음악, 그룹 퀸과 비지스의 노래도 부르게 된다. 오늘날 텐 테너스의 성공은 초창기 호주의 시골 마을을 도는 부지런하고 끈질긴 연주여행이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오지에서 오지로 이어진 ‘인정사정 볼 것 없는’ 투어에서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높이는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자신들은 어떤 공연이라도 청중들을 졸지 않게 만드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큰소리친다.(02) 3463-2466.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손목시계 ‘23억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손목시계 ‘23억원’

    손목시계 가격이 무려 23억원? ‘트로시 리젠다’라는 (Trossi Leggenda) 손목시계가 소더비 경매에서 무려 235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23억원)에 팔려 이 분야 세계 최고가를 기록했다. ‘트로시 리젠다’는 파텍 필립사(社)의 제품으로 금으로 도금되어 있으며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카레이서 카를로 펠리스 트로시(Carlo Felice Trossi)가 소유했던 것이다. 펠리스 트로시는 페라리의 전신인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회장이었으며 파일럿이었다. 소더비의 시계분야 담당자인 제프리 아데르는 “트로시 리젠다가 워낙 독특한 제품이라 이날 경매에 부쳐진 200여개의 시계들 중에 가장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아데르는 “이 제품이 제작된 1932년에 카레이싱과 비행기가 등장했기 때문에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며 “파텍 필립사의 작품인데다 페라리의 명성이 더해져 그 가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매에는 영화배우 폴 뉴먼의 이름을 딴 1980년산 롤렉스(Oyster Daytona Paul Newman)가 15만 프랑 (한화 약 1억 5천만원)에 팔리는 등 다양한 시계들이 경매됐다. 사진=www.vialux.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페인 정부 ‘先보상·後협상’으로 깔끔한 해결

    스페인 정부 ‘先보상·後협상’으로 깔끔한 해결

    대형 기름유출 사건의 피해 규모는 대체로 선주보험사와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의 보상한도를 넘는다. 스페인 프레스티지호·프랑스 에리카호·일본 나홋카호 사고가 그랬고, 태안 기름유출 사고의 추정 피해액도 마찬가지다. 한도액을 웃도는 손실을 제대로 보상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스페인이나 프랑스 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다. ●국영 보험사가 감정… 주민 요구 모두 수용 “정부가 모든 일을 처리했다.” 스페인 서북부 갈리시아 해안의 지방신문 기자 파블로 곤살레스는 프레스티지호 사고의 피해 보상 때 “정부는 훌륭했다.”고 평했다. 2002년 11월13일 7만 7000t의 기름을 싣고 가던 프레스티지호가 갈리시아 해안 인근에서 침몰했다. 이 지역 해안 400㎞가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다. 유럽 최대의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프랑스 에리카호 기름유출 사고 등을 취재했던 곤살레스 기자는 이 사고 취재에 뛰어들었다. 그는 피해 보상이 험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스페인·프랑스·포르투갈 등 3개국 주민 수백만명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힌 사건이었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그의 예상은 빗나갔다. 스페인 정부가 ‘혁명적인’ 보상 특별법을 내놓았기 때문이다.2003년 6월과 2004년 7월에 스페인 정부는 프레스티지호 사고와 관련해 특별법 2개를 제정했다. 정부가 국책은행을 통해 피해 주민에게 먼저 보상금을 지급하고 IOPC에 대한 보상청구권을 주민으로부터 인수한다는 내용이었다. 일반적으로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주민들이 직접 IOPC에 보상금을 청구해야 한다. 경험이 적은 주민들이 국제기구인 IOPC와 개별적으로 협상하다 보면 보상금 액수도 적고 지급시기도 늦춰진다. 하지만 스페인은 ‘IOPC 협상은 정부가 맡는다.’고 선언했다.2003년 10월 정부는 추정 피해액 3억 8370만유로(약 6152억원)를 IOPC에 청구했다.IOPC 보상한도액인 1억 7152만유로(약 2739억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었다.IOPC는 난색을 표했다. 대신 IOPC가 산정한 ‘피해 평가액’의 30%만 지급하겠다고 했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그러면 ‘피해 청구액’의 30%를 지급해 달라.”고 역제안했다. 실제 피해액이 청구액보다 적으면 보상금을 되돌려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국책은행 담보까지 제공했다. 협상 끝에 스페인 정부는 ‘피해 청구액’의 30%인 1억 1500만유로(1844억원)를 ‘주민 보상금’으로 선지급받는 데 성공했다. 스페인은 IOPC 선지급과 정부 예산을 토대로 1년7개월만에 주민 보상을 95% 마무리했다. 스페인 대통령부 재난지휘센터 푸리피카시온 카레이라 국장은 “우리 정부의 목표는 ‘국민 고통 최소화’였다.”고 말했다. 같은 사고로 피해를 입은 프랑스·포르투갈 주민들이 아직도 IOPC와 ‘개별’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특히 스페인 정부는 피해액을 ‘깐깐한’ IOPC 감정사가 아니라 ‘너그러운’ 스페인의 국영 보험사가 결정하도록 했다. 덕분에 피해 주민들이 주장하는 손실 청구액이 대부분 수용됐다.IOPC에서 따낸 1억 1500만유로의 ‘주민 보상금’에 정부가 지출한 방제비, 피해 지원금 등을 포함, 실제 주민들이 보상받은 규모는 9억유로(약 1조 4375억원)에 이른다. 기름유출 사고 역사상 유례가 없는 보상 규모다. ●佛, 전문법률가 무료 지원 전액 보상받아 굴·홍합으로 유명한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 해안은 99년 에리카호 사고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지방자치단체 모르비앙은 20만유로(약 3억 1500만원)를 부담해 피해보상 전문가를 고용했다.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명과 서류 작성을 돕기 위해서였다. 덕분에 주민들은 청구액을 모두 IOPC에서 보상받았다. 조지프 케르게리 모르비앙 도지사는 “지자체의 역할은 어민들이 피해 보상을 받고 정상적인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정부는 또 어민·관광업자들이 IOPC에서 피해액 100%를 보상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출한 방제비 1억 7900만유로(약 2800억원)를 IOPC에 따로 청구하지 않았다. 우리 정부는 ‘태안지원특별법’을 제정,IOPC 보상한도액(3216억원)을 초과하는 피해액을 국가가 지급하기로 했다. 피해 사정은 IOPC가 맡지만, 무허가 어업 등을 이유로 IOPC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피해 주민은 국가가 특별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피해 주민을 위한 법률적 지원이나 피해 규모 산정 작업 등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스페인이나 프랑스 등의 사례를 곱씹어봐야 할 대목이다. 특별취재반
  • 컴백 양미라 “주눅들지 않고 연기하고 싶었어요”

    컴백 양미라 “주눅들지 않고 연기하고 싶었어요”

    3년 만의 컴백이자 최초 영화 데뷔를 앞둔 모델 겸 배우 양미라가 컴백 소감을 전했다. 양미라는 지난 27일 오후 1시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열린 영화 ‘비밀의 샘을 찾아라’(감독 김윤성)의 기자간담회에서 “영민(김경욱 분)의 여자친구로 카레이서가 꿈인 레이싱 모델 심윤진 역을 맡아 비밀의 샘까지 찾아오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극중 캐릭터를 설명했다. 양미라는 “첫 스크린 데뷔라 부담이 크다.”며 “주눅들지 않고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던 차에 영화가 들어왔다.”며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양미라는 “이 팀과 함께라면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실제로 감독님과 출연진이 배려를 많이 해줘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미라는 기자간담회 후 공개된 영화 촬영 현장에서 위험한 운전장면을 엑스트라 없이 촬영해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SBS 사극 ‘장길산’과 KBS 1TV 드라마 ‘어여쁜 당신’에 출연한 이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해 온 양미라는 이번 영화를 통해 과거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그려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양미라 외에도 ‘리마리오’ 이상훈과 ‘나몰라 패밀리’ 김경욱, ‘죄민수’ 조원석, 그룹 쿨의 김성수, 이종격투기 선수 최무배 등의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비밀의 샘을 찾아라’는 올 여름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인천) 정유진 기자/ 사진 =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사히신문 “韓떡볶이 日서 인기몰이”

    한국의 대표적 서민 음식인 떡볶이가 일본인들의 입맛을 ‘확’ 사로잡았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6일자 온라인판에서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 음식 중 하나인 떡볶이를 일본에서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게 됐다.”며 떡볶이의 인기몰이를 집중 분석했다. 신문은 “포장마차 천국인 한국의 길거리 떡볶이는 특히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부드러운 떡에서 나오는 쌀맛과 달콤하면서도 매운 소스(고추장)가 일품”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떡볶이는 한류(韓流)의 시초가 된 ‘욘사마’ 배용준의 ‘겨울연가’에도 나왔으며, 그동안 한류팬들에게 떡볶이를 제공하는 음식점이 더러 있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지금은 한국의 떡볶이 포장마차가 도쿄 신오오쿠보(新大久保) 길거리에 줄지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떡볶이 가게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해 11월 JR이타바시(板橋)역에는 떡볶이 테이크아웃점 ‘떡뽀모찌’(とっぽもっち)가 오픈됐다.”며 “궁중·고추장떡볶이뿐만이 아니라 일본인의 기호에 맞춰 생강·카레·콩가루·꿀 맛 등 다양한 맛의 떡볶이가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 지난 4월에는 체인점이 JR이케부쿠로(池袋)역에, 오는 4월 말에는 JR아카바네(赤羽)역에도 생겨 떡볶이의 인기가 계속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문은 한국의 떡볶이 거리로 유명한 서울 신당동과 떡볶이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튀김·라면·각 종 채소 등을 소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 은근과 끈기, 할리우드서도 통했죠”

    “한국인 은근과 끈기, 할리우드서도 통했죠”

    “한국인의 은근과 끈기로 버텼죠.” 비(본명 정지훈·26)가 돌아왔다. 이번엔 자신의 할리우드 첫 진출작 ‘스피드 레이서’(새달 8일 개봉)와 함께다. 비는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워쇼스키 형제 감독의 신작인 이 영화에서 아시아계 카레이서 태조 토고 칸 역을 맡아 열연했다.21일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만난 그는 아직도 할리우드 입성이 믿기지 않는듯 시종 흥분된 어조로 말을 이어갔다. “월드투어 공연 도중에 독일로 영화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어요. 공연 연습도 해야 하고 떨어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워낙 좋아하는 감독의 제안이라 쉽게 뿌리칠 수 없더군요. 그래서 직접 제 자료와 비디오를 싸들고 비행기에 올랐어요. 오디션장에선 영어는 좀 서툴지만 ‘첫술에 배 부르랴.’는 우리 속담에 손짓발짓을 섞어가며 감독을 설득했죠.” 사실 그에겐 이전에 할리우드 영화의 주연 제의가 몇번 있었다. 하지만 그는 과감히 실력파 감독 영화의 조연을 선택했다. 그렇게 그의 할리우드 첫 도전기는 시작됐고, 특유의 체력과 인내로 버틴 그는 동양의 무술영화에 관심이 많던 워쇼스키 형제 감독의 ‘닌자어쌔신’의 주인공에도 발탁됐다. “마이너리그의 주전보다는 메이저리그의 주전으로서 가능성 있는 선수가 낫다고 판단했어요. 극중 배역이 카레이서라 하루종일 차에서 촬영이 이뤄지는데 감독이 ‘이제 좀 쉬어라.’고 말할 때도 일부러 차에서 내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사실 한국에선 제작비 아끼려고 마라톤 촬영을 많이 하잖아요. 한국인 특유의 인내와 끈기가 통한 셈이죠.” 비는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한국알리기’에도 적극 나섰다. 자신의 레이싱 의상과 차에 한글로 ‘태조 토고 칸’이란 이름을 새기고 출연진에게도 한글과 한국의 유명배우들을 열심히 홍보했다. “감독이 먼저 ‘태조’는 한국의 왕이름 아니냐며 제안했어요. 한글도 좋아하고 불고기를 즐겨 먹을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에요. 물론 이번 저의 캐스팅을 지역별 안배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보실 수도 있지만,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해요. 이젠 아시아 배우들이나 드라마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비는 베를린에서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을 만났는데 한국 영화시장에 대한 큰 관심과 애정을 표시했다며 “이제 대세는 한국”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해엔 월드투어로, 올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국내외에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비. 그의 끝없는 도전정신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물론 아시아권에서 비교적 편하게 활동할 수도 있겠지만, 전 자꾸 더 큰 시장에 욕심이 생겨요. 아무리 어려움이 많더라도 예전에 경제력이 없어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냈을 때의 고통보다는 덜할겁니다. 그 죄책감이 절 계속 버티게 하는 것 같아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눈물 빼는 ‘카레 폭탄’ 인도서 개발

    눈물 빼는 ‘카레 폭탄’ 인도서 개발

    최근 인도에서 눈물ㆍ콧물 빼는 기발한 최신식(?) 무기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카레가루 ·고춧가루 등 각종 양념이 섞인 일명 ‘카레 폭탄’(curry bomb)이 개발된 것. 81mm 수류탄으로도 개발돼 주로 사람의 신체를 자극하는 양념과 인광성 물질(자외선이나 전자 빔을 쬐면 빛을 내는 고체물질)로 만들어졌다. 이 폭탄은 미사일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efence Research and Development Organisation)가 전장이나 테러를 진압할 용도로 만들었다. 특히 인도 북서부 지방의 카슈미르(Kashmir)분쟁에서 이 카레 폭탄으로 파키스탄군을 살상하지 않고 격퇴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카레폭탄의 위력은 얼마나 될까? 카레폭탄은 5초이내에 90m밖까지 연막을 내는 것을 물론 짧은 시간동안 적군의 호흡기관(기도)을 질식시키거나 눈·목구멍·피부 등을 계속 따끔거리게 하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이 폭탄은 경찰이나 무장군대의 휴대용 유탄발사기에도 쓰일 예정이다. *카슈미르 분쟁: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독립 이후 카슈미르(Kashmir) 지역에서 계속 일어나는 영유권 싸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치로 타격비결은 초인지 능력

    ‘타고난 능력에 몸 상태를 최고로 유지하려는 집중력이 더해져 천재를 만든다.’ 미국 언론이 일본인 출신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35)의 타격 비법을 새롭게 주목하고 나섰다. 시애틀 타임스는 19일 일본 NHK가 지난 1월 방영한 이치로 관련, 주간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뒤늦게 자세하게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 70일 동안 이치로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다니며 분석했다. 장비나 야구장에서 타격 천재의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점심 식사가 남달랐다. 미국 진출 7년간 저녁 경기를 앞둔 점심식사 메뉴가 똑같았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홈경기 때는 아내 유미코가 만들어 주는 일본식 카레라이스, 원정경기에서는 주로 치즈 피자만을 먹었다. 이유가 뭘까. 이 프로그램 사회자인 뇌 전문가 모기 겐이치로 박사는 처음에 이 얘기를 들었을 때 당혹스러워 웃음이 나왔다고 실토했다. 그는 “뇌 전문가 입장에서는 매우 흥미있는 사실이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는 않지만 이치로는 야구에만 집중하려고 매일 의식을 치르는 듯한 식사로 뇌 상태를 정교하게 가다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치로가 음식을 즐기지 않는 게 아니라 뇌와 위가 익숙하게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한 자신만의 방식이라는 것. 결국 타석에 들어설 때 기억과 심리상태가 변함없이 유지돼 좋은 타격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또 모기 박사는 “이치로가 매우 정교한 전전두엽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두엽은 뇌에서 사람에게 가장 발달한 부분으로 운동신경 등을 관장한다. 이 가운데 전전두엽은 아직 과학적인 역할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모기 박사는 “덕분에 이치로는 제3자 입장에서 관찰하는 능력이 뛰어나 좋은 타격이든 나쁜 타격이든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스스로 알아낸다.”고 말했다.‘초인지(metacognitive)’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 이치로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200안타를 돌파하며 미국에서만 1592안타를 작성한 타격 천재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음료업체 줄줄이 고급 식당 여는 이유

    음료업체 줄줄이 고급 식당 여는 이유

    외식 경쟁이 뜨겁다. 식음료업체들이 고급 레스토랑이나 식당 체인 등 외식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무엇보다 현금유동성에 도움이 되고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의 흐름을 먼저 읽고 이를 자사 제품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못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 고급화 전략 식음료업체 외식사업의 공통점은 고급화다. 서울 강남이나 고급 백화점 일대를 주무대로 하고 있다. 식당도 식당이지만 회사 이미지 제고에 신경쓰기 때문이다. 농심은 최근 강남구 역삼동에서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 한국 1호점을 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면전문점인 농심가락과는 분위기가 다를 수밖에 없다. 코코이찌방야는 ‘여기가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란 뜻이다. 일본 카레업계 1위인 하우스식품이 만든 카레로 이찌방야 외식 체인을 통해 판매된다. 일본 내 1100여개 점포를 비롯해 중국, 타이완, 미국에도 체인이 있다.2015년까지 국내에 50호점 이상 낼 계획이다. 매일유업도 최근 인도 요리 레스토랑인 달 3호점을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냈다. 달(DAL)은 인도어로, 렌틸콩(중동, 북아프라카 토착작물)이라는 뜻. 매일유업이 만든 국산 브랜드다. 회사 관계자는 14일 “치즈·와인 등 매일유업에서 만드는 제품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달에서 잘 팔린 라씨를 일반 제품으로 만들어 시장에 내놓았더니 반응이 아주 좋았다.”면서 “시너지 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삼청동과 역삼동에도 점포가 있다. 이밖에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SPC그룹은 최근 청담동에 유기농 레스토랑인 퀸즈파크를 오픈했다. 샐러드, 해물 스테이크, 수프 등 메뉴와 유기농 재료로 만든 빵, 차 등이 주요 메뉴다. 오리온그룹 계열의 브랜드인 베니건스도 일반 패밀리레스토랑과의 차별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전 매장에 자체 주방장을 두는 셰프(chef) 레스토랑으로 변신했다. 남양유업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고급 백화점 위주로 자사가 개발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치프리아니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하는 외식업체 급식·외식사업의 대표기업인 아워홈은 최근 식품 브랜드인 손수를 출시하고 식품제조업 진출을 선언했다. 제품은 손수의 전문쇼핑몰을 비롯해 롯데마트, 홈플러스, 홈에버 등 대형 할인마트에서 판다. 삼계탕·갈비탕·설렁탕·청국장·훈제연어·국수 등이다. 가격은 2000∼5000원선. 회사측은 올해 매출 목표를 40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아워홈은 점유율 1위인 급식사업 외에도 서울 중구 서울신문 인근에서 돈가스전문점인 사보텐 등 18개 레스토랑 사업과 식자재사업을 하고 있다. CJ그룹의 급식 계열사인 CJ푸드시스템은 최근 CJ프레시로 사명을 바꾸고 기존 급식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의 상업용 오븐과 일반 주방기기의 국내 수입 유통권 독점 계약을 맺는 등 신규 사업도 벌인다. 또 지난해 홍콩 국제공항과 중국 칭다오공항에서 한식당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베이징 국제공항에서도 한식당을 내는 등 해외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패션업체들도 외식 사업에 나서고 있다. 제일모직은 오는 21일 서울 청담동에서 식사와 쇼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숍인 이탈리아식 편집매장 꼬르소꼬모를 낸다. 이에 앞서 LG패션은 지난해 말 역삼동에 있는 미국 해산물 레스토랑인 마키노차야 한국점을 인수했으며, 연내에 2개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사업이 침체기라는 말도 있지만 경쟁력 있는 외식업체들은 성장하는 추세”라면서 “웰빙과 고품격을 키워드로 하는 외식 시장은 계속 시장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쇼핑플러스]

    ●LG생활건강은 엘라스틴 샴푸의 남성 전용인 엘라스틴 옴므를 출시했다. 여성과 달리 비듬, 피지, 땀이 많고 모발 성장이 느리며 남성형 탈모증의 우려가 있는 남성을 위한 맞춤 샴푸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샴푸와 컨디셔너가 각각 500㎖에 8900원. ●애경의 화장품브랜드인 에이솔루션에서는 미백전문 화이트 컨트롤 라인 4종을 출시했다. 여드름이 아물면서 발생하는 거뭇거뭇한 현상을 겨냥한 제품이다. 월귤나무에서 추출한 천연미백성분인 알부틴을 원료로 사용해 멜라닌 형성을 억제한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스킨, 로션, 에센스, 선크림이 각각 2만원대다. ●매일유업은 후와링카 껌과 후와링카 캔디를 출시했다. 섭취한 지 1∼2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향기가 나는 이색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장미향과 레몬향이 있다. 일본 크라시에사의 제품이다. 껌(9개입)·사탕(12개입) 모두 1500원. ●웅진식품은 6년근 홍삼을 발효시킨 액상타입의 제품인 발효홍삼 기(氣)와 분말형태의 캡슐 제품인 발효홍삼 본(本)을 출시했다. 발효홍삼 기는 20㎖ 유리병 30개 들이가 37만원. ●롯데칠성음료는 저알코올(4%) 주류인 댓츠 유를 출시했다.330㎖ 캔으로 레드, 화이트, 핑크 3종이 있다. 와인을 5% 첨가해 와인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2200원. ●농심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 한국 1호점을 열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코코이찌방야는 일본내 1100여개 점포를 비롯해 중국, 타이완, 미국 등에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카레 레스토랑 브랜드다. ●롯데제과는 굿모닝을 출시했다. 낱개로 포장되어 있다. 한 개로 다이어트용 한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영양 간식이라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1개 800원(42g).
  • 日연구팀 “아침에 먹는 카레, 두뇌에 좋다”

    日연구팀 “아침에 먹는 카레, 두뇌에 좋다”

    아침에 먹는 카레가 집중력과 계산력을 향상시키고 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약학대학(Nihon Pharmaceutical University)의 테이무네테쓰(丁宗鐵) 한의학교수는 “100명에 가까운 피험자를 대상으로 카레가 뇌에 미치는 작용을 살펴본 결과, 뇌의 기능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테이무네테쓰(丁宗鐵) 교수는 실제 카레를 먹은 사람들의 뇌파를 조사, 카레가 뇌내혈류를 약 2~4% 증가시켜 두뇌의 ‘정보처리’를 담당하는 부분의 기능이 활발해졌음을 확인했다. 이같은 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카레 스파이스(curry spice·카레 향신료)에 의한 것으로 특히 아침에 먹는 카레의 향신료는 뇌와 몸의 교감신경을 자극시켜 간밤에 휴식을 취한 두뇌가 생활모드로 빠르게 전환시킨다는 설명이다. 테이 교수는 “스파이스는 몸의 저항력을 높여 주어 감기 예방에도 좋다.”며 “특히 밤 늦게까지 공부해 아침 일찍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카레를 먹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침에 먹는 카레는 유명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鈴木一朗)가 메이저리그 이적 후 한동안 매일 먹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新 인디아 리포트] (6) 인도 중산층 가정 탐방

    [新 인디아 리포트] (6) 인도 중산층 가정 탐방

    |방갈로르(인도) 최종찬특파원|기자들을 집으로 초대한 스리니바사 무루티(37) 방갈로르대학 외국어대학원 한국어과 교수는 전형적인 남인도인이었다. 키가 작고 피부가 까무잡잡한 드라비디안의 후손이었다. 방갈로르 쿠마아파크 주택가에 위치한 그의 집은 5층 연립주택의 3층에 있었다. 현관문엔 가네시 신의 얼굴이 그려진 상징물과 꽃장식이 걸려 있었다. 거실엔 가죽소파와 양탄자에 수를 놓은 그림, 텔레비전, 물소 뿔조각, 장식장 등이 어우러져 인도 중산층에 걸맞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8개 언어 구사… 한국 이름은 ‘박수인´ 무루티 교수는 언어의 달인이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 힌디어, 델레구, 우르드, 카나라, 우르드어 등 8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무르티의 한국 이름은 박수인. 박은 한국 친구의 성에서, 수는 자기 이름의 첫 자, 인은 인도의 첫 자를 땄다. 그가 한국어과 교수가 된 사연은 이렇다. 방갈로르에서 태어나 방갈로르대학을 나온 그는 1992년 문화체험교류 프로그램으로 일본에서 1년간 유학했다. 도쿄, 나가사키, 홋카이도를 오가면서 일본어를 배웠다. 운명의 장난인지 인도에 돌아오기 전 한국에 2주간 머물 기회가 왔다. 사찰과 고궁을 돌아보면서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됐다. 당시 그가 알고 있었던 한국말은 ‘담배’와 ‘고맙습니다’ 단 두 마디. 인도로 돌아온 그는 이화여대에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1994년 한국으로 다시 건너와 이화여대 외국어학당에서 3년간 한국어를 배웠다. 수업이 없는 날엔 아르바이트를 했고 휴일에는 강릉 등 동해안 일대를 여행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그는 “일본인은 자기 속내를 결코 드러내지 않는 반면 한국인은 알고 나면 흉금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된다.”고 평했다. ●한국어 널리 보급하는 꿈 포기 못해 인도로 돌아온 그는 미국 회사인 오라클에서 2002년부터 3년간 근무했다. 하지만 인도에 한국어를 널리 보급하려는 꿈을 포기할 수 없어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 이때부터 그는 모교인 방갈로르대학에 한국어과 개설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단과대학장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지난해 9월 남인도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한국어과가 개설되는 성과를 얻었다. 그는 한국어과에 대해 “아직은 수료과정이지만 내년에는 학위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기의 수강생은 모두 6명. 이중 3명은 IT업체에 다닌다. 이들이 수업을 듣는 이유에 대해 “한국업체에 전직하려는 사람과 다른 언어를 배우려는 사람 등 두 부류로 나뉜다.”고 설명한 뒤 “다음 학기엔 수강생들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달에 8차례 강의 “수강생 많이 늘었으면…” 그는 지금 일주일에 2차례, 한 달에 8차례 한국어 강의를 한다. 학생들은 신문광고를 통해 모집하며,1년 학비는 2000루피(약 4만 8000원)다. 교재는 이화여대의 허락을 받아 외국어학당의 한국어교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월급이 적어 한국어와 일본어 번역·통역하는 일을 함께한다. 그는 “월급은 적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가르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의 가족은 모두 7명이다. 부인 소유잔야(29)는 전업주부로 그와 같은 카스트 출신이다. 수줍은 미소가 일품이었다. 아들 아슈윈(3)은 엄마를 닮아 조각 같은 얼굴이었다. 아버지 K T 벤카타 랑게고다(76)는 투잡맨이다. 가죽제품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중풍과 피부질환을 고치는 전통의술도 펼친다. 어머니 G P 락슈미(66)는 전업주부다. 형 자야프라카시(42)는 호주로 건너가 살고 있다. 부동산업자로 성공해 미모의 백인여성과 결혼했다. 형 가족은 몇 년에 한 번씩 고향방문을 한다고 했다. 여동생 스리데비(33)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그녀는 인도 랭킹 3위의 실력을 자랑하는 당구선수다. 롤러스케이트 선수로 출발해 사격 등을 하다가 지금은 당구에 전념하고 있다. 거실 장식장에는 그녀가 탄 각종 메달이 놓여 있다. 그녀는 지난해 10월 당구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하려고 집을 나서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스쿠터를 타고 동네 주택가 도로를 빠져 나가려는데 1300㏄ 오토바이가 시속 160㎞로 달려와 받아버리는 바람에 중상을 입었다. 무루티 교수가 보여준 사고현장 사진 속의 스쿠터는 처참할 정도로 산산조각이 나 있어 사고 당시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이 갔다. 그녀는 아직도 팔에 깁스를 하고 있다. 그녀는 식당에 걸려 있는 할아버지 사진을 가리키며 “유명한 의사였다.”고 자랑했다. 그는 “연애결혼이 갈수록 늘어간다.”며 “나도 다른 카스트의 여자를 좋아해 결혼하고 싶었는데 여자가 싫어해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여동생은 다른 카스트 출신의 남자와 연애를 통해 내년에 결혼을 한다. ●식당 한편에는 가네시 신을 모시는 기도시설 그가 전세금 80만루피(약 1920만원)를 주고 10년째 살고 있는 집안을 둘러보니 큰 방이 4개나 있었다. 주방에는 온갖 향신료가 가득 차 있었다. 문마다 안전고리와 자물쇠 등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했다. 밤손님들의 방문을 사양하기 위해서다. 식당 한편에는 가네시 신을 모신 기도시설이 있다. 그는 “아침마다 목욕재계한 뒤 향을 피우고 신에게 재앙을 막아주고 재물을 벌게 해달라고 소원을 빈다.”고 말했다. 한참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데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라는 전갈이 왔다. 모녀가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치킨 칠리(닭고기 고추볶음), 치킨 티카 마살라(닭고기 매운 양념소스), 치킨 비리야니(닭고기가 들어간 밥), 로티(밀가루빵), 파파드(콩으로 만든 넓적한 빵), 찬나 마살라(콩 양념소스), 그린 샐러드, 삼바르(카레수프) 등 북인도 전통음식이었다. 식사를 하면서 힌디어를 하나 가르쳐달라고 했더니 그는 사랑한다는 말을 알려줬다.“남자가 말할 때는 메 압코 피아르커르타훙, 여자가 말할 때는 메 압코 피아르커르티훙.” 융숭한 대접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밤이 깊어진 줄 몰랐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작별을 고하니 무루티 아버지까지 손자를 안고 맨발로 버스 타는 곳까지 나와 기자 일행을 배웅했다. 인도 중산층 가정과 인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하루였다.“단냐밧(고맙습니다) 무루티!” siinjc@seoul.co.kr ■ 한국어 수업 참관기 |방갈로르 최종찬특파원|방갈로르대학 외국어대학원 캠퍼스는 초라했다. 맨땅에 콘크리트 건물 한 동만 덩그러니 있었다. 스리니바사 무루티 교수의 일요일 강의가 예정된 2층의 강의실에 올라갔다. 학교 전체가 정전이 돼 한국어 수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 학생 6명 가운데 3명은 지방 출장 때문에 빠지고 3명만 출석했다. 학생들은 “한국어 좋아합니다.”라는 인사말로 기자 일행을 환영했다. 서투른 한국어로 학생들은 돌아가며 한국어를 배우게 된 동기를 밝혔다. 셋 중에서 한국어를 가장 잘하는 도요타 직원인 토마스 V J(33)는 “갈비와 김치찌개를 좋아하며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가수 계은숙도 알고 아리랑도 부를 수 있다.”면서 “한국어는 쓰기는 쉬운데 읽기와 발음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인포테크 직원인 라슈리 라오(여·34)는 “통역사가 되고 싶어 한국어를 배운다.”면서 “한국어는 쓰기는 쉽지만 발음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엘앤티(L&T) 직원인 자프라카시 라이르(35)는 “상대적 희소성 때문에 한국어를 배운다.”고 털어놨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남인도에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며 “한국정부가 한국어 보급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한참 대화의 꽃이 무르익어가고 있는데 불이 들어왔다. 그들은 우리들 앞에서 수업을 시작했다. 수업방식은 이러했다. 무루티 교수가 그날 배울 분량을 큰 소리로 한 번 읽어준 다음 원어민의 발음을 카세트 테이프로 듣게 했다. 그리고 나서 한 소절씩 듣고 학생들이 따라 읽게 했다. 수업방식이나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 등 모든 것이 초보수준을 못 벗어난 느낌이었다. 하지만 무루티 교수와 학생들의 눈빛에서는 고급과정 이상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이 교실엔 우리 말이 번영의 꽃을 피울 것이다. 바로 옆 교실의 일본어 강좌엔 직장인 20명이 몰렸다. 일본 정부에서 파견해준 일본인 강사가 역시 일본 정부가 지원해준 일본어 교재로 열심히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었다. 한국어 교실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2010년까지 최소 10개국어를 가르치는 남인도 최고의 글로벌 랭귀지 센터를 만들고 싶다.”며 한국 대사관의 지원을 요청한 로티 뱅크티시 대학 사무처장의 안경 너머로 무루티 교수와 학생들의 타오르는 눈빛이 빛나고 있었다. siinjc@seoul.co.kr
  • [현장 행정] 강서구 수요시네마데이

    [현장 행정] 강서구 수요시네마데이

    자치구의 홈페이지를 유심히 들여보다 보면 ‘횡재’를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더욱이 문화생활에 목말랐다면 과자 한 봉지, 아니 아이스크림 하나 값밖에 되지 않는 단돈 ‘1000원’으로 옛 추억은 물론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강서구는 1000원짜리 한 장으로 구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영화, 뮤지컬, 콘서트 등을 마련하고 있다. 강서구 우장산 중턱에 있는 강서구민회관 내 노을극장에서 여는 ‘수요시네마데이’가 그것이다. 최신 개봉작은 아니지만 계절에 어울리는 영화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비디오가게에도 없는 희귀한 영화 상영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만 되면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하나 둘 강서구민회관으로 모여든다. 김영수(61·내발산2동)씨는 “매주 수요일은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놓았어. 내가 깜빡깜빡하거든. 젊은 시절 보았던 영화들이라 그런지 옛 추억이 떠올라 좋아. 값도 싸고….” 지난해 말부터 동네 친구들과 매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는다는 한영희(68·화곡7동)씨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했을 때쯤 보았던 영화 ‘위대한 유산’을 우연히 여기서 다시 봤다.”면서 “집 근처 비디오가게에 가도 빌려볼 수 없는 귀중한 영화라 참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시작한 ‘수요시네마데이’가 1950년대에서 1970년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명화를 상영하면서 중장년층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매주 수요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수십명의 ‘폐인’이 생겨날 정도다. ●2월에는 ‘영화로 보는 명작소설´이 테마 상영 영화는 계절별 테마를 정해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2월에는 ‘영화로 보는 명작 소설’을 주제로 폭풍의 언덕,80일간의 세계일주, 안나카레니나 등을 상영한다.3월에는 주옥 같은 영화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라스트 콘서트’,‘금지된 장난’ 등을 ‘영화음악과 함께 하는 명화’로 엮어 선보인다. 또한 가정의 달 5월에는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선정했으며, 호국의 달 6월은 ‘전쟁영화 특선’, 한여름에는 무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공포영화 모음’을 마련하는 등 계절의 흐름이나 월별 특성을 고려해 골라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강서미디어센터 성윤경 수요시네마데이 담당은 “최신 개봉작은 아니지만 추억의 명화를 감상하는 것은 세월을 넘나드는 묘미가 있다”면서 “좀 더 다양한 주제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상영작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식스 우주운동화?…日 우주용상품 공개

    아식스 우주운동화?…日 우주용상품 공개

    최근 일본의 첫 유인우주시설인 국제우주스테이션(ISS) 실험동이 가시화되면서 우주에서 의·식·주를 책임질 새로운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주비행사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개발된 우주 용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고의 전환으로 태어난 ‘우주 운동화’ 무중력인 우주에서 비행사는 자신의 몸무게를 지지할 필요가 없어 사지가 약해지기 쉽다. 따라서 다리를 지탱하는 근육은 하루에 1%, 뼈는 1개월에 약 1~2% 비율로 줄어들게 된다. 비행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루에 고정된 고무줄로 자신의 몸을 묶어 달리기를 하는 등 1일 약 2시간씩 근력 훈련을 한다. 이 때 비행사가 신게되는 ‘우주 운동화’는 발가락 부분에 더 힘이 들어 갈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또 장딴지 부분에 자극이 가해지도록 운동화 바닥은 평평하면서도 기울어진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지상에서 우주운동화를 신고 실험한 결과 다리 근육에 2%정도 힘이 더 가해졌다. 기존의 운동화보다 바닥 전체가 얇게 만들어져 착지시 뼈에 가해지는 충격도가 보통 운동화의 약 1.5배에 달한다. 우주 운동화를 개발한 아식스 스포츠 공학연구소의 타가와 타케히로시(田川武弘)주임연구원은 “지상에서는 다리를 보호하는 운동화가 좋은 것이지만 반대로 우주에서는 다리에 얼마나 부담을 주는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우주에서 먹는 튀김 맛은? 운동하는 것만큼 먹는 것도 중요하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지난해 6월 일본 우주비행사가 좋아할만한 ‘우주 일식’ 29개 품목을 발표했다. 우주 일식은 카레·라멘(라면)·미소시루(된장국의 일종) 등 일본인에게 친숙한 먹거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생선류나 라멘이 호평을 받았다. JAXA의 타치바나 쇼이치(立花正一) 우주비행사 건강관리팀장은 “향후에는 비타민D 등 을 첨가한 영양강화식품과 튀김·초밥과 같은 일식이 나올 예정”이라며 “일식은 서양 우주비행사들한테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보온성이 가미된 ‘우주 이불’ 현재 ISS에서는 면이 들어가 있지 않은 얇은 두께의 침낭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JAXA는 기존의 것보다 좀 더 보온성이 가미된 일본인 전용 우주 이불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우주 이불은 면과 같은 감촉의 소재로 만들어져 한결 부드럽고 보온성이 높다. 무중력 상태에서 잘 경우 자연스레 사람의 양팔은 몸앞으로 뻗치고 무릎은 굽혀지게 되는데 우주 이불을 덮으면 무릎이 굽혀져도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이다. 또 향균 효과가 있는 교환용 시트가 여분으로 마련돼 있으며 침낭안에는 우주비행사가 CD플레이어와 같은 물건을 넣을 수 있도록 부속품 주머니를 만들었다. 사진=사진 위부터 우주 운동화(아식스 제공)·우주 식품· 우주용 침낭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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