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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거리에서 춤춘 커플에게 체포 명령 내린 사우디

    길거리에서 춤춘 커플에게 체포 명령 내린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 거리에서 춤을 추던 커플이 지나가는 행인의 핸드폰 카메라에 찍혀 당국의 수사를 받게됐다. 사우디 최대 일간지 오카즈(okaz)는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연인의 영상이 아시르 지방 주지사 칼레드 빈 파이살 왕자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전했다. 주지사는 영상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도록 촉구했다. 대변인 사드 알 타벳은 성명서를 통해 “주지사의 ‘긴급 명령’이 떨어져 이들을 체포했고, 곧 검찰에 회부될 것”이라며 “두 사람의 비윤리적인 행동은 이슬람교의 예법, 풍습과 전통에 반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우디는 지난해 여성이 운전하는 것을 허용하는 등 법을 완화하는 움직임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남녀 격리(gender segregation)에 대해 엄격한 규정을 가지고 있다. 한편 영상이 트위터에 공개된 후, 사우디인들 사이에서는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반면, ‘당국의 반응이 너무 심하게 과장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들도 있었다. 현지 언론은 사우디 당국이 과거에도 여러차례 춤추는 사람들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신호 대기 중인 교차로에서 마카레나 춤을 춘 10대 소년을 ‘사회 풍기 문란죄’로 체포했었고, ‘약물 남용을 변호하거나 부추긴다’는 이유로 댑(dab)댄스를 춘 국내가수를 체포했다가 풀어준 적이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유승호 “키스신이요? 얼마든지 진하게 할 수 있어요” (인터뷰 ①)

    유승호 “키스신이요? 얼마든지 진하게 할 수 있어요” (인터뷰 ①)

    데뷔 19년차 배우 유승호에게 ‘로봇이 아니야’는 도전이자 모험이었다. 영화 ‘집으로’ 속 어린이는 어느새 로맨스물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성인 연기자가 돼 있었다. 극 중 조지아(채수빈 분)에게 사랑에 빠지는 김민규를 연기한 유승호는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김민규 그 자체에 몰입해 있었다. “시청률 빼고 모든 게 좋았다”고 말하는 그에게 이번 작품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 듯 보였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는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Q. 드라마가 끝난 소감이 어떤지? 제일 아쉬운 건 시청률 딱 하나예요.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것 말고는 스텝분들, 배우분들 모두 다 좋았어요. 정말 재밌게 촬영했어요. 그래서 이 드라마에 대해서 더 많이 얘기하고 싶어요. 소수의 사람들이 봐서 안타까웠거든요. Q. 시청률 처음 봤을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현장에서 스텝들 얼굴을 못 봤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시청률이 100% 제 책임은 아니지만, 제 책임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다행히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것 조차도 웃으면서 넘겼어요. 이렇게 된 거 시청률 신경쓰지 말자고 말했어요. 시청률에 따라 현장 분위기가 바뀌는 건 너무 프로답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가 재밌으니까 우리끼리 끝까지 즐겁게 잘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모두가 웃으면서 촬영했어요. 고마웠죠. Q. 첫 멜로 연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실제 제 모습이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지아가 집에 간다고 말하자 민규가 투정, 애교를 부리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진짜 편한 사람들에게만 나오는 제 모습이 수빈 씨한테 나와서 저도 당황했어요. 이 드라마를, 수빈 씨를, 지아를 편하게 생각하고 사랑하고 아낀다는 걸 느꼈어요. 그런 걸 느끼게 해 준 작품이라 정말 고마워요. Q. 채수빈과의 호흡, 어땠는지? 수빈 씨도 말이 없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다면 촬영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 친구가 지금 작품을 3개 연속으로 해서 많이 쉬지도 못했을 거예요. 그런데도 힘든 내색 없이 웃고 있어줘서 고마웠어요. 드라마에서 지아가 상한 카레를 먹고 실수로 방귀를 뀌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 때 제가 리액션을 굉장히 세게 했거든요. 여자배우 입장에서는 부끄러운 일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리액션을 줄여줄까?’라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그런 것 신경쓰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해주더라고요. 그런 작은 것 자체가 저한테는 고마운 말이었어요. 나이는 어리지만 훌륭한 배우인 것 같아요. Q. 전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소현부터 채수빈까지, 연하와 호흡을 맞춘 소감은? 오빠 소리를 듣는 게 좋았어요. 그 친구들이 저를 오빠로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웃음) 일단 편했어요. 말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 말고는 전혀 동생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같은 배우로 연기했어요. Q. 로맨스물의 경우, 상대 배우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네, 그런 느낌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드라마가 끝나니까 (감정이) 다시 없어지더라고요. 그 때 잠깐 느꼈어요. 수빈이하고 아무것도 없어요. 드라마가 끝나면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들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별로 외롭지도 않고,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Q. 채수빈과의 부엌 키스신이 화제가 됐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다. 그 장면이 나오기 이전 키스신들은 뽀뽀 수준이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 ‘이게 키스냐’ 이런 시청자들의 반발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부엌에서 했던 키스신은 대본 수정과 동시에 갑자기 생긴 신이에요. 사실 이렇게 많이 관심을 받게 될 줄은 몰랐어요. (부엌 키스신은) 그냥 팬서비스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키스신은 얼마든지 진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웃음) Q. 키스신 외에 본인 기억에 남는 장면은?지아가 사람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아지3로 알고 있는 민규가 아지3의 기억을 리셋하는 장면이 나와요. 그 장면에서 민규가 단순히 아지3와 이별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어내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거든요. 치유하려고 했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다시 멀어지는 것 같아서 가슴 아팠어요. 그 장면 촬영하면서 수빈 씨도 그랬겠지만 저도 마음이 많이 힘들었고, 슬펐어요. Q. 민규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인간 알레르기가 생길 정도로 사람에게 상처를 받지는 않았지만, 저 또한 어렸을 때부터 사람에 대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사람에 대한 아픔을 하나씩은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유승호 “SNS 안 하는 이유? 보여줄 게 없어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지훈 결별, 미국계 한국인 여자친구와 2년 열애 종지부

    이지훈 결별, 미국계 한국인 여자친구와 2년 열애 종지부

    배우 이지훈(38)이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별했다.지난해 열애 중이라고 밝힌 이지훈의 결별 소식이 31일 전해졌다. 이지훈 소속사 측은 “이지훈이 일반인 여자친구와 지난해에 결별했다”며 “바쁜 스케줄로 인해 소원해지면 자연스럽게 결별 수순을 밟았다”고 전했다. 이지훈은 지난해 1월 MBC ‘라디오스타’에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지훈은 “만난 지 1년이 좀 넘었고, 미국계 한국인이다. 주변에서 결혼할 것 같다고 하는데 나 또한 그런 생각으로 만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이지훈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우새’ 양세형-양세찬, 조련왕 형+아바타 동생의 심플 하우스 공개

    ‘미우새’ 양세형-양세찬, 조련왕 형+아바타 동생의 심플 하우스 공개

    ‘미운 우리 새끼’ 코미디언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일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28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코미디언 양세형(34), 양세찬(33) 형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형제가 함께 사는 집도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형 양세형과 동생 양세찬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양세형이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주며 동생 양세찬을 조련하는 모습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이날 종일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동생 양세찬에게 계속해 이것저것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동생 양세찬은 당근과 사과를 갈아 주스까지 만들어 형에게 가져다주고, 식사까지 직접 차리는 등 고분고분 형의 말을 따랐다. 카레를 만든 양세찬에게 양세형은 “고생하셨습니다. 형님”, “돼지고기 안 들어가니까 깨끗하다”라며 양세찬을 기분 좋게 하는 말을 연신해댔다. 그러나 형이 “마를 갈아놓으라”라고 시키자, 양세찬은 결국 참지 못하고 “형이 갈아 놔라”라며 반항했다. 한편 이날 책상 앞에 앉아 동생을 부리는 양세형의 모습과 싫지만 형 말에 따르는 동생 양세찬을 본 시청자는 ‘현실 형제’라는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두시의 데이트’ 옥주현 “뮤지컬 티켓 구입비로 1000만 원 쓴다”

    ‘두시의 데이트’ 옥주현 “뮤지컬 티켓 구입비로 1000만 원 쓴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티켓 구입비로 1000만 원을 쓴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2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배우 옥주현이 출연했다. 이날 가수 핑클 출신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옥주현(39)은 지인들을 공연에 초대하기 위해 직접 티켓을 구매한다고 전했다. 지석진은 옥주현에게 “지인에게 초대권을 주지 않는다고 하던데 사실이냐”라고 물었고, 옥주현은 “거의 맞는 말이다. 좋은 자리는 티켓이 다 나가서 초대권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 뒷자리가 초대권으로 나오는데 그걸 어떻게 지인들에게 드리냐”라며 “그래서 직접 티켓을 산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이날 방송에서 지인을 초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한 티켓 비용에 1000만 원을 쓴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배우 할인이 조금 있지만 할인율이 높지 않다”며 “공연 한 번 끝나면 직접 결제한 티켓 값만 1000만 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또 “그 분들이 돈이 없어서 티켓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제 마음이다”라며 직접 초대권을 사는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옥주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안나’의 이야기를 소재로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그린다. 옥주현은 안나 역을 맡았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레 속 커큐민, 기억력 향상과 우울증 완화에 도움(연구)

    카레 속 커큐민, 기억력 향상과 우울증 완화에 도움(연구)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 속 노란 성분 ‘커큐민’이 기억력 향상과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흡수율을 높인 특정 보충제를 섭취한 경우로 한정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는 23일(현지시간) 산하 노화연구소 개리 스몰 박사팀이 지난해 7월 2017 국제 알츠하이머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논문이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온라인판 19일자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는 커큐민이 뇌 기능에 미치는 효능이 어느 정도 입증된 것. 연구팀은 치매는 아니지만 같은 연령대보다 인지 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진 상태인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50~90세 성인남녀 40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18개월 동안 하루 2번 커큐민 보충제(함량 90㎎)나 위약(플라세보)을 복용하게 했다. 커큐민을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게 한 이유는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한 것도 있지만,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제품은 한국에서 만든 ‘테라큐민’(Theracurmin®)이라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3개월마다 참가자들의 심장박동수와 갑상샘 기능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검사하고, 6개월마다 언어 및 시각 기억력과 주의력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8개월 동안 커큐민을 보충제 형태로 복용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기억력이 28%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커큐민을 복용한 사람들은 집중력도 높아졌다. 또한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 중 30명을 대상으로, 뇌 스캔 검사를 진행했는데 뇌에서 기억력, 감정과 관련한 영역에서 단백질 플라크의 축적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기존 연구들에서도 뇌에 단백질 플라크의 축적은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큐민은 항염증 효과가 있어 기억력은 물론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염증은 예전부터 치매와 심한 우울증과 연관성이 있었다. 이에 대해 스몰 박사는 “이번 결과는 커큐민을 이처럼 비교적 안전한 방식으로 복용하면 몇 년 동안에 걸쳐 인지 기능에 유의미한 혜택을 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제 연구팀은 유전성 치매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스티븐 잭슨/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살림남2’ 이세미, 민우혁 키스신 눈앞에서 목격 “익숙해지진 않아”

    ‘살림남2’ 이세미, 민우혁 키스신 눈앞에서 목격 “익숙해지진 않아”

    이세미가 남편 민우혁의 진한 키스신을 직접 목격했다.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이세미가 시댁 식구들과 함께 남편 민우혁의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를 관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세미와 민우혁 할머니 등 가족들이 민우혁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과 대기실을 찾았다. 정선아는 이세미와 인사를 나누며 “오빠 오늘 나랑 키스 신 있는데 어떡해”라고 걱정했다. 민우혁은 무대 위에서 정선아와 진한 스킨십을 소화했다. 이세미는 객석에서 이를 관람했다. 이세미는 민우혁의 스킨십 연기에 “괜찮을 수 없다. 감정적으로 질투도 나고 신경도 쓰인다”며 “나도 여자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무대 위에 있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이성적으로 보게 된다. 우리 남편이 잘 될 수 있는 길이니까. 익숙해지는 건 아니지만 괜찮아지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민우혁도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저는 그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미는 이후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계신 자리에서도 “(스킨십을) 조금 더 진하게 해도 될 것 같았다”고 평했다. 민우혁은 이런 이세미에게 “부모님이랑 장모님께서 공연을 보실 것이다. 애정신을 하다가 진짜 감정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할까봐 세미 씨가 그렇게 얘기해준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세미는 민우혁과 데이트 도중 “진짜 괜찮아?”라는 질문을 받고 “해야지, 일인데. 난 네가 더 잘됐으면 좋겠고 ‘연기 잘한다’ 또는 진짜처럼 느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민우혁은 “내가 진짜 결혼 잘 했다”며 손가락 하트를 보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연리뷰] 관능ㆍ광기의 안나… ‘비극 ’ 생생히 살아나

    [공연리뷰] 관능ㆍ광기의 안나… ‘비극 ’ 생생히 살아나

    지난 12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객석에서 기립박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막이 내려진 무대 뒤에서도 함성이 새어 나왔다. 국내 초연인 러시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무대가 끝난 후 출연자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격려와 환호였다. 주역 배우들은 물론이거니와 이날 앙상블과 댄서들이 보여준 활약은 마땅히 갈채를 받을 만했다.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안나 카레니나’는 섬세한 감정선을 드러내는 연기와 거대한 무대 세트 모두 인상적인 작품이다. 화려한 안무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래는 관능과 광기를 오가는 비극적 이야기를 생생하게 살려냈다.안나 카레니나는 소설 자체는 방대하지만 서사 구조는 단순하다. 알렉세이 카레닌 공작(서범석)과 그의 아내인 안나(옥주현), 불륜 상대인 젊은 장교 알렉세이 브론스키 백작(이지훈)의 삼각관계가 핵심 축이다. 불륜이라는 통속적 소재는 진부하지만 안나의 광기 어린 집착, 그리고 귀족 사회의 위선과 악행 등이 어우러져 풍성한 군상극을 만들어 낸다. 주인공 안나를 연기한 옥주현은 금지된 사랑의 광기에 휩싸여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지는 비극적인 귀족부인의 내면을 탁월하게 묘사했다. 카레닌 공작과 브론스키 백작을 연기한 서범석, 이지훈과의 연기 호흡도 매끄럽다. 150분 공연 내내 노래가 끊어지지 않는 ‘스루송’(through-sung) 형식의 이 작품은 협력 연출과 음악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박칼린 감독을 통해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클래식부터 록, 팝, 크로스오버 등 장르를 넘나드는 40여곡의 노래는 인물들의 심리와 장면 등을 잘 담아냈다. 특히 2막에 등장하는 19세기 당대 최고의 가수 패티 역을 맡은 소프라노 강혜정의 아리아는 무대를 압도적으로 지배한다. 시각적 효과도 몰입도를 높이는 데 충실히 복무했다. 거대한 중앙 스크린과 5.3m 높이의 LED 타워에 구현된 8대의 패널 영상, 기차와 플랫폼 구조물, 국내 뮤지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투입한 249개의 ‘무빙 라이트’의 현란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일사불란한 군무에 도취돼 있다 보면 마치 19세기 러시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안나와 브론스키 간의 사랑과 파국을 품은 모스크바 기차역은 4.5m의 거대한 기차 바퀴를 표현한 상부 세트와 2.5m의 기차 세트를 통해 상징성을 더한다. 기차는 뮤지컬에서 ‘죽음을 운반하는’ 비극의 상징으로 쓰였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혁명의 상징이기도 했다. 톨스토이가 1877년 안나 카레니나를 완성한 지 40년 만인 1917년 러시아혁명이 일어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기차는 러시아 전역에 혁명을 전파한 도구였다. 그래서 비극은 기차에 먼저 실려 왔고, 혁명은 뒤이어 왔다. 서사는 단순하지만 물량 면에서 방대한 원작 이야기를 짧은 극 안에 욱여넣다 보니 몇몇 부분에서 전개가 다소 거칠고 가파르다. 원작을 잘 모르는 관객이라면 서사를 따라가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외국 곡조에 한국어 대사를 번안해 물리다 보니 발음이 뭉개져 들리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주역 배우들과 앙상블 및 댄서들의 조화로운 연기와 군무는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평가에 무게를 싣게 된다. 오는 2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6만∼14만원. (02)541-6236.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작 뮤지컬 ‘게임의 룰 ’ 바뀐다

    대작 뮤지컬 ‘게임의 룰 ’ 바뀐다

    불황의 영향일까, 아니면 룰이 바뀌는 것일까.통상 보릿고개로 불리는 연초 뮤지컬 시장이 화려한 라인업으로 출격에 나섰다. 직전 해 11~12월 개막한 대작들이 신년에도 이어지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1월부터 대형 뮤지컬들의 각축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라이선스 공연으로, 러시아 이외의 나라에서 선보이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20억원이 투입된 작품은 톨스토이 원작에다 박칼린의 협력 연출, 옥주현을 전면에 내건 캐스팅으로 어필한다. 28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주간 앙코르 공연을 하는 세계 4대 뮤지컬 ‘캣츠’는 국내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흥행 불패 작품이다. 새로운 버전의 원어 공연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는 역동적인 군무와 강렬한 록 스피릿을 선사한다. 2014년 토니상 6관왕으로 작품성을 과시하는 ‘킹키 부츠’도 제작비 60억원을 쏟아부은 대작이다. 2014년 초연, 2016년 재공연에 이은 세 번째 무대여서 막강한 관객 장악력이 주목된다. 다음달 2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닥터 지바고’는 2012년 초연 흥행 이후 6년 만의 귀환이다. 동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큰 감동을 전할 기대작으로 꼽힌다. 제작사들이 연초부터 대형 뮤지컬 작품들을 전면 배치한 건 다양한 시선이 엇갈린다. 2010년 이후 대형 뮤지컬 극장이 신설되면서 공연장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과거 소수였던 대형 무대들이 다양한 뮤지컬 전용관의 출현으로 작품 공급이 수요를 견인하기 시작했다”며 “연말 시즌에 집중해 온 대작들이 새해 초로 이동하며 뮤지컬 시장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빛 좋은 개살구’란 지적도 있다. 질적인 측면에서 올해 뮤지컬 시장의 정체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발표된 연간 라인업 수만 따져도 평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대형 창작 뮤지컬도 빅토르 위고 소설이 원작인 ‘웃는 남자’(7월 개막) 하나뿐이다. 라이선스 초연 공연도 안나 카레니나와 마틸다(9월 개막) 두 편 정도가 눈에 띈다. 박병성 뮤지컬 평론가는 “최근 2년간 뮤지컬 시장이 정체기를 통과하고 있는데 올해도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며 “제작사들이 리스크가 큰 신작이나 창작 작품을 대거 줄이는 대신 흥행이 확실시되는 검증된 작품 위주로 정기 대관 시즌인 연초에 집중한 결과 외양만 화려해 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100일간 불타는 축제… 미래가 온다, 문화가 있다

    100일간 불타는 축제… 미래가 온다, 문화가 있다

    ICT 결합 미디어아트 시선 끌고 발레·클래식·국악 공연 풍성 경포해변 등 밤마다 화려한 불꽃 평창동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또 하나의 축제인 ‘문화올림픽’은 이보다 빨리 막을 올린다. ‘날마다 문화가 있고 축제가 있는 문화올림픽’을 기치로 올림픽 기간 전후로 강원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는 음악, 전시, 문학, 공연, 조형 미술, 미디어아트 등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무대에 오른다.9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평창올림픽플라자는 소공연과 전통문화 향연의 메카로 자리할 전망이다. 문화ICT관에는 백남준, 이중섭, 김환기, 이우환 등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소공연과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전시, 전통미를 융합한 미디어파사드 쇼가 날마다 펼쳐진다. 전통문화관에서는 누비장, 침선장, 갓일 등 무형문화재 기능장의 시연과 대금, 가야금, 판소리 등 예능장의 공연을 매일 즐길 수 있다. 전통문화마당에선 민속체험행사와 탈춤, 농악 등 전통 야외 공연도 이어진다. 메달플라자에선 메달 시상식을 전후해 다양한 공연과 불꽃축제가 펼쳐지고, 낮에는 대형스크린을 이용한 경기 생중계와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빙상경기장이 밀집한 강릉올림픽파크에서도 거리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인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강릉아트센터는 문화올림픽의 또 다른 무대가 된다. 강릉 라이브사이트에서도 경기 생중계와 함께 케이팝 콘서트, 난타 등의 공연과 ‘대~한민국’을 외치는 야외 응원도 열린다.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야외무대에서 선보인 국립오페라단의 ‘동백꽃 아가씨’가 오는 19~20일 강릉아트센터 무대에 다시 오른다. 지난해 11월 예술의 전당에서 첫선을 보인 국립발레단의 명작 발레 ‘안나 카레니나’는 다음달 10~11일 강릉아트센터를 찾는다. 국내 시각미술가 2018명의 작품에 국민 응원을 담은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도 강원도로 옮겨오고, 국내 대표 음악제인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이달 말부터 강릉, 서울, 춘천, 원주를 방문하며 올림픽 분위기를 흥겹게 돋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들은 문화 국가의 인상을 심어주고 대회가 끝난 뒤에도 대한민국의 이미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올림픽 개회식에 엿새 앞선 다음달 3일 강릉원주대에서 문화올림픽 개막 축제를 시작으로 44일간의 문화올림픽 대장정을 시작한다. 강릉원주대 운동장에서 풍물, 재즈, 힙합 공연을 선보이고 강릉 도심에서는 아트 퍼레이드를 펼쳐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경포호수에서는 강릉의 밤을 아름답게 밝힐 ‘라이트 아트쇼’가 열리고, 경포해변에서는 떠오르는 태양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전 ‘파이어 아트 페스타’가 눈길을 모은다.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미디어 기술과 스토리를 더한 독창적 프로그램들도 소개된다.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24일까지 테마공연 ‘천년향’이 열린다. 단오제를 모티브로 갈등 극복과 평화 염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넌버벌 형식의 댄스 퍼포먼스로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공연장 전체를 무대화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환상적인 무대 구성이 돋보인다. ‘청산★곡’은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쇼로 패럴림픽 폐막일인 3월 18일까지 강릉 솔향수목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약 2.6㎞ 코스를 걸으며 강원의 전설과 선조의 숨결, 숲속의 사계 등 각각의 주제 공간에 펼쳐진 파노라마 쇼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예술 감독을 맡아 기대를 모으는 ‘DMZ 아트 페스타 2018-평화의 바람’은 다음달 4~21일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내내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문화 행사장을 연결하는 전용 셔틀버스도 별도로 마련한 만큼 문화올림픽을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신구 클래식 선율에 빠질까, 네덜란드의 몸짓에 반할까

    신구 클래식 선율에 빠질까, 네덜란드의 몸짓에 반할까

    올해 국내 공연 역사와 궤를 함께한 주요 공연장들이 생일을 맞아 거하게 한 상을 차려 낸다.●세계적 현대 무용단 ‘댄스시어터1’ 내한 1988년 문을 연 서울 예술의전당은 2월 13일 ‘3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신아라·김다미, 첼리스트 박노을·이정란, 베이시스트 성민제 등 국내외에서 맹활약하는 젊은 현악기 연주자들이 총출동한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홍혜란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5월 30일), 세계 최고 현대 무용단인 네덜란드 댄스시어터1의 16년 만의 내한공연(10월 19~21일), 프랑스가 배출한 세계적인 여류 조각가 니키 드 생팔 특별전(6월 30~ 9월 25일)이 손꼽히는 30주년 기념 이벤트다.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5월 기념 페스티벌 ‘세종 아트 페스타’(9~15일)를 비롯한 대규모 행사를 이어 간다. 세종문화회관 실내외 공간에서 ‘그랜드 오페라 갈라’ 등 6개의 공연과 1개의 전시를 펼친다. 특히 올해 세종 라인업 중에는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 내한공연(11월 22일)이 가장 눈에 띈다.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가 출연하는 ‘디바 & 디보 콘서트’(5월 31일), 연출가 장수동·지휘자 최희준 등이 함께하는 서울시오페라단 ‘투란도트’(4월 26~29일)도 40주년 기념작으로 준비됐다. 영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상 최우수 코미디상을 받은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오는 11월 한국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 클래식 팬들은 올해 최고 공연으로 단연 ‘마리스 얀손스+예브게니 키신+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무대를 꼽는다. 11월 29, 30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라트비아 출신 거장 지휘자와 러시아가 배출한 최고 피아니스트가 만나 리스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키신의 경우 별도 리사이틀을 여는 등 올해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국내 무대를 종횡무진한다. 키신은 10월 28일 예술의전당에서 네 번째 내한 독주회를 연다. ‘피아니스트의 파아니스트’이자 국내 클래식 팬들에겐 최근 조성진의 ‘키다리 아저씨’로 친숙해진 크리스티안 지메르만도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10월 18일 롯데콘서트 홀에서 영국 필하모니아와 협연한다. 클래식 아이돌 조성진은 1월 전국 4개 도시 독주회를 시작으로 한국 클래식 신구 톱스타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의 듀오 무대(9월 12일 예술의전당),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11월 16일 예술의전당), 세계적 레이블 도이체그라모폰 12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12월 6, 7일 예술의전당) 등의 무대에 오른다. ●킹키부츠·시카고 등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도 뮤지컬계에서는 ‘킹키부츠’(1월 31일~4월 1일 블루스퀘어), ‘맨 오브 라만차’(4~6월 블루스퀘어), ‘시카고’(5월 22일~8월 5일 디큐브아트센터) 등 흥행성을 검증받은 대형 라이선스 작품들이 줄줄이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대형 신작이 눈길을 끈다. 레프 톨스토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안나 카레니나’(1월 10일~2월 25일 예술의전당)는 창립 90주년을 맞는 모스크바 오페레타 시어터의 흥행작으로 러시아 이외의 나라에서 라이선스 작품으로 제작되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신시컴퍼니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마틸다’(9월 9일~2019년 2월 10일 LG아트센터)를 선보인다.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제작한 최신작으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연극 작품 중에서는 배우 황정민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의 ‘리차드 3세’(2월 6일~3월 4일 예술의전당)가 눈길을 끈다. 황정민이 10년 만에 연극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으로 정웅인, 김여진과 호흡을 맞춘다. 원로배우 최불암이 출연하는 ‘별이 빛나는 밤에’(가제·4월 17일~5월 13일 예술의전당)도 주목된다. 국내 대표 연출가 한태숙 연출가는 4월 고대 그리스 희곡을 현대적인 음악극으로 해석한 ‘엘렉트라’(4월 26일~5월 5일 LG아트센터)를 선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민우혁 “옥주현, 내가 본 배우 중 자기관리 가장 철저해”

    민우혁 “옥주현, 내가 본 배우 중 자기관리 가장 철저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주연으로 출연 예정인 배우 민우혁이 bnt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FRJ Jeans, 마무트, STL, 피스비사라, 룩옵티컬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터틀넥 니트와 머플러로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체크 셔츠와 패딩을 매치한 캐주얼 무드, 화이트 트레이닝복에 롱패딩을 걸쳐 유니크한 패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스태프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촬영이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연말 제야 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근황을 알렸다. 무대에 함께 설 예정인 소찬휘, JK 김동욱에 대해선 “전설과도 같은 뮤지션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뭉클하고 영광스럽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되는 ‘안나 카레니나’ 참여 소감에 대해선 “출연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배우들과의 호흡을 물으니 “우리나라 최고 뮤지컬 배우 옥주현, 정선아 씨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게 부담감이 크기도 하다”고 고백하기도. 이어 뮤지컬 배우 옥주현에 대해선 “내가 본 모든 배우를 통틀어서 자기관리가 가장 철저한 사람이다. 옆에서 지켜보며 자극도 많이 받는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최근 출연 중인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출연 이후 어머님 팬들이 많아졌다는 그는 “마트나 시장에 가면 아이돌 못지않다”며 인기를 입증했다. 프로그램 속 모습처럼 평상시에도 가정적인지 묻자 “설정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진짜 내 모습이다. 실제로도 요리, 청소 등 집안일하는 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인지도를 키워준 ‘불후의 명곡’에 대해선 “무대에 설 때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고마운 프로그램”이라며 애착을 보였다. 뮤지컬 배우가 천직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빡빡한 스케줄에도 힘들 법도 한데 “노래할 수 있어 그저 행복할 뿐이다”라며 직업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전직 야구 선수 출신인 그에게 부상으로 그만둔 후 후회는 없었는지 묻는 질문엔 “포기하지 말고 좀 더 열심히 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남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훗날 아들에게 야구를 시킬 의향이 있다는 그는 황재균 선수를 포함해 “키워주겠다고 약속한 선수들이 한 둘이 아니다”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가장 애착 가는 작품을 묻는 질문엔 ‘레미제라블’을 꼽았는데 “공연 도중 성대 결절이 왔었다. 그래서 매일 목에 주사를 맞으면서 공연을 했었다”며 남다른 노력을 드러냈다. 본인만의 목 관리 비결에 대해선 “잘 때 매일 마스크를 물에 적셔 착용하고 잔다”고 밝혔다. 대작에 연이어 캐스팅될 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자신만의 강점을 묻는 질문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이다. 관객들에게 진심이 전해질 수 있다면 뭐든 할 것”이라며 열정을 표하기도.한편 민우혁은 과거 SM 오디션에 합격했던 이력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포기한 이유를 묻자 “엄청난 연습생 기간과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10년간의 힘든 무명 시절을 겪으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노래로 성공하겠다는 부모님과의 약속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아내 이세미와 잉꼬부부 금슬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그에게 주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른 결혼을 택했던 이유를 묻자 “아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어 둘째 계획을 넌지시 질문하자 “당연히 있다”고 했으며 “둘째는 이왕이면 딸을 갖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옥주현, 체질에 맞는 건강식 다 챙겨줘” 이지혜, 남다른 친분 과시

    “옥주현, 체질에 맞는 건강식 다 챙겨줘” 이지혜, 남다른 친분 과시

    배우 이지혜가 옥주현에게 크게 혼이 났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에 출연하는 배우 옥주현, 민우혁, 이지혜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혜는 옥주현에게 크게 혼이 났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지혜는 “제가 감기 때문에 많이 아팠던 적이 있었다. 그 때 제가 아픈 게 다른 배우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옥주현 씨가 많이 걱정해줬다. 빨리 나아야 한다고 체질에 맞는 건강식을 엄마처럼 다 챙겨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지혜는 이어 “그러던 어느날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더라. 그래서 딱 한 입 먹었다. 그런데 그 때 옥주현 씨가 영상통화를 걸어 왔다. 제 모습을 보더니 ‘너 그게 뭐야? 당장 버려’라며 정색하면서 얘기하더라. 그리고는 전화를 끊더니 ‘나 실망시키지 마’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지혜의 이야기에 옥주현은 민망한 듯 웃음 지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생술집’ 옥주현 “핑클 때 68kg, 지금도 먹성 못 버려” 웃음

    ‘인생술집’ 옥주현 “핑클 때 68kg, 지금도 먹성 못 버려” 웃음

    ‘인생술집’ 옥주현이 다이어트 명언에 대해 해명했다.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 주연인 옥주현과 민우혁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유라는 “드라마에 들어가서 다이어트를 하려고 했는데 같은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옆에서 핫바를 먹더라. 그걸 보고 ‘어차피 내가 아는 그 맛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생각해보니 그 말이 (옥주현) 선배님이 한 말이더라”고 전했다. 이에 옥주현은 “정말 관리 필요할 때는 그 맛이 그 맛이니까 관리 안 해도 될 때는 마음껏 먹자는 뜻에서 한 말이다”며 “절대 내가 아는 맛은 안 먹는 것처럼 다이어트 명언이 됐다”고 해명했다. 옥주현은 이어 “보통 3일 야식을 먹으면 300일은 먹게 되는 것 같다”며 “3일 길들이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일단 3일을 넘기고 나면 그 습관에서 살짝 멀어진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옥주현은 “내가 핑클 때 68kg이었다”며 “지금도 먹성은 못 버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달 무릎 탓 브리즈번 대회에도 불참 “호주오픈에서 뵙죠”

    나달 무릎 탓 브리즈번 대회에도 불참 “호주오픈에서 뵙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31·스페인)가 무릎 부상 때문에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출전을 포기했다. 나달은 28일 무릎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이날 막을 올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은 물론, 호주 브리즈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새해 1월 15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는 출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1월 초 호주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에게 다섯 세트 혈투 끝에 져 우승을 양보했던 나달은 “멜버른에 네 번째로 도착하면 호주 팬들을 보게 될 것이며 그곳에서 내 시즌 준비가 시작될 것”이라며 “지난해 긴 시즌을 마친 뒤 난 여전히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새 시즌 준비를 뒤늦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반면 로저 페더러(36·스위스)는 퍼스에서 열리는 호프먼컵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미 호주에 도착해 “열심히 준비하고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까지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회째를 맞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은 ATP 주관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상위 랭커 6명이 출전하는 연말 최고의 테니스 제전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5만 달러(한화 약 2억 7000만원)가 주어진다. ATP 연말 세계 랭킹 1위를 네 차례나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2위)의 부상 복귀 때문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코비치 외에도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 10위), 케빈 앤더슨(남아공, 14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 20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39위)가 출전한다. 스카이스포츠는 28일 밤 10시 부스타-앤더슨 경기를 시작으로 모든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 30일 같은 시간에는 신설된 여자부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7위)-세레나 윌리엄스(미국, 22위)의 맞대결도 생중게한다. 해설진으로는 김성배, 유진선, 임규태 해설위원과 박찬, 박봉서 캐스터가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뮤지컬 배우 민우혁, “아내 세미 만나게 해준 소중한 내 친구 전민준”

    뮤지컬 배우 민우혁, “아내 세미 만나게 해준 소중한 내 친구 전민준”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동료 전민준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19일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개막을 앞둔 배우 민우혁(35)이 동료 배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의 난 이 녀석이 만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뮤지컬 데뷔 때 무대 위에서 잘 걷지도 못한 날 배우로 성장하게 만들어 주었고, 대극장 오디션도 적극 추천해주었고, 그리고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해준 정말 소중한 내 친구. 배우 전아민, 전역산 이제는 #전민준”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민우혁과 그의 아내 이세미, 그리고 전민준이 나란히 앉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민우혁이 이날 고마움을 전한 배우 전민준은 1996년 드라마 ‘임꺽정’으로 데뷔, 다수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해 시청자에 얼굴을 알리고 있다. 그는 최근 막을 연 어린이 뮤지컬 ‘난쟁이들’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한편 민우혁은 꽃미남 외모에 가창력을 겸비, 2013년 뮤지컬계에 데뷔했다. 지난 7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아내 이세미와 함께 출연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민우혁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깝다 0.12초…이상호, 월드컵 16강 탈락

    아깝다 0.12초…이상호, 월드컵 16강 탈락

    이상호(22·한국체대)가 월드컵 시즌 개막전 16강에서 탈락했다.이상호는 14일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1차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PGS) 월드컵 16강전 결승선을 라도슬라프 얀코프(27·불가리아)와 거의 동시에 들어왔으나 0.12초 뒤져 아깝게 탈락했다. 이상호는 경기 초반 빠르게 기문을 제치며 앞서갔지만 중반 이후 속도를 붙이는 데 실패한 끝에 얀코프에게 역전을 허용해 결승선에서는 간발의 차로 뒤졌다. 안드레이 소보레프(28·러시아)가 1위, 네빈 갈마리니(31·스위스)가 2위, 다리오 카비에젤(22·스위스)이 3위를 차지했다. 예선을 11위로 통과한 이상호의 최종 순위는 변함 없이 11위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선수로는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이상호는 올해 3월 터키에서 열린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독일 유로파컵 평행대회전에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관왕 빅 와일드(31·러시아) 등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대회 기대감을 높였지만 평창을 앞두고 본고사 격인 이번 대회 16강에서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얀코프를 만나 석패했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28·전남스키협회)과 최보군(26·강원도스키협회)은 예선에서 경기를 마치지 못하며 탈락했다. 이상호는 15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월드컵에서 평행대회전, 16일 같은 장소에서 평행회전 등 이틀 연속 메달권 재진입을 벼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로봇이 아니야’ 채수빈, 코믹 연기 포텐 터졌다 ‘유승호 멘붕’

    ‘로봇이 아니야’ 채수빈, 코믹 연기 포텐 터졌다 ‘유승호 멘붕’

    13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연출 정대윤│제작 메이퀸픽쳐스)의 5회와 6회에서 채수빈이 유승호의 저택에 입성한 지 하루 만에 못 말리는 비글미 포텐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극 중 채수빈은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로 분해 전 남자친구이자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엄기준)의 제안으로 로봇 ‘아지3’를 대신해 ‘김민규’(유승호)와 한 집 살이에 돌입했다. 평소 사람과 접촉하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탓에 혼자 조용한 나날을 보내던 민규는 지아의 등장과 동시에 벌어진 스펙타클한 일들에 혀를 내두르게 됐다고. 먼저 지아의 못 말리는 비글미는 유통기한이 지난 카레를 먹게 되면서 서막을 알렸다. 상한 카레를 두 봉지나 먹은 지아는 남몰래 아픈 배를 부여잡는가 하면 심지어 민규 앞에서 방귀를 뀌는 등 보는 이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어 화장실에 퍼진 냄새를 막기 위해 값비싼 향수로 청소를 하며 민규를 경악케 만들었다. 특히 민규에게 잔소리 폭탄을 받게 된 지아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향수로 청소하는 게 최신 유행이랍니다”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지아의 비글미 넘치는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민규가 15년 간 정성스레 쌓은 카드성을 무너뜨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로봇 청소기 선배를 도와 청소하라는 민규의 말에 심통이 난 지아는 분노의 청소를 하다 청소기로 카드성을 건드린 것. 뿐만 아니라 지아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으로 민규와 백균에게 ‘예측불허 비글 망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며 안방극장을 초토화 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채수빈은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오직 채수빈이기에 가능했던 깨발랄한 코믹 연기로 비글미 포텐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채수빈이 앞으로 드라마 속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 ‘로봇이 아니야’는 오늘 밤 10시에 7회와 8회가 방송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방탄소년단, 한류 열풍의 절정을 향해

    [유진모의 테마토크] 방탄소년단, 한류 열풍의 절정을 향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방탄소년단이 케이팝 그룹 최초로 단독 공연을 펼쳤다. 감격스러워 미칠 것 같다는 표정으로 황홀경을 숨기지 않는 여성 팬도 카메라에 잡혔다. 다음날 현지 유력 매체들은 이를 앞다퉈 다뤘고, 방탄소년단은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등에 출연해 인기를 재확인했다. 미국은 다인종으로 구성됐지만 인종차별이 있다. 개방적인 듯하지만 보수적이기도 하다. 건국신화가 없고 역사가 짧기에 타국의 신화와 역사에 대한 선망이 강하다. 흑인 노예에게서 배운 블루스로 록을 만들어 전 세계의 팝시장을 석권했지만 비틀스(영국)에 점령당했다. 반면 유럽에서 가져온 영화로 할리우드라는 영화시장의 메카를 건설했다. 20세기만 하더라도 한국인이 미국 여행을 할 때 외국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김치가 현재 수많은 미국인은 물론 유럽인에게 웰빙 음식으로 인식된다. ‘마늘 냄새 나는 조센징’이라고 업신여겼던 일본인조차 ‘기무치’를 만든다. 한류 열풍이다. 한국 문화의 돌풍인 한류 열풍의 중심엔 케이팝이 있다. 아이돌그룹이 한 번 외국에 나가면 최소한 수십억원은 갖고 귀국한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를 점령하고, AMA 무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건 아이돌그룹의 유일한 전인미답(선진국 기준)이자 팝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을 점령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를 발산한다. 원더걸스는 ‘아이돌그룹 최초’라는 수식어는 맞지만 미국을 확실하게 정복하진 못했다. 싸이는 정복했지만 ‘마카레나’의 로스 델 리오 같은 이국적이고 이질적인 이미지로 차별화한 게 주효했던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아이돌그룹이 지향하는 ‘예쁘고, 춤 잘 추며, 노래 잘하는 우상’의 이미지 모두를 완벽하게 적용해 성공한 유일한 사례다. 1992년 뉴키즈온더블록의 내한 공연 때 1명이 압사하고 수십 명이 병원에 후송됐던 한국이 만든 아이돌그룹이 미국인들의 감격의 눈물을 자아낸 비결은 연습생을 발굴하고 조련하며 관리하는 기획사의 시스템에 있다. 국내 연예 기획사는 1990년대 댄스그룹의 전성기와 급격한 침체기를 겪으면서 ‘연습생 시스템’이란 체계를 확립해 케이팝이란 한류 열풍의 첨병을 완성했다. 한때 리듬앤드블루스(R&B)가 크게 유행됐다. 서아프리카 흑인들이 북아메리카에 노예로 끌려와 만든 블루스에 백인이 리듬감을 강화해 만든 음악이다. 백인들은 여기에 자신들이 만든 컨트리&웨스턴을 결합해 로큰롤을 만들었고, 이게 영국으로 퍼지면서 비틀스를 비롯한 영미 뮤지션들이 록이란 현재 모든 대중음악의 근간이 되는 장르를 완성했다. 블루스는 호불호가 엇갈리기에 백인 색채를 짙게 가미한 R&B가 팝 시장의 중심이 될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영국,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 등을 제외하면 폐부를 뚫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블루스, 록, 재즈, 유로댄스 등의 다양한 장르를 녹이고, 한국적 전통가요(트로트가 아님)의 정서를 믹스매치한 케이팝은 백인과 흑인은 물론 제3세계 사람들에게도 모두 친숙하다. 특히 대중음악에서 한국을 많이 뒤따르는 중화권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21세기에 오히려 한국을 배우는 일본의 경우엔 정서적으로 공통점이 많기에 안성맞춤이다. 방탄소년단의 ‘코리안 인베이전’은 비틀스를 필두로 롤링 스톤스, 야드버즈, 크림 등이 미국 시장을 석권했던 1960년대 ‘브리티시 인베이전’의 서막을 연상케 한다.
  • 4년 만에 동메달 받는 ‘올림픽 5등’

    4년 만에 동메달 받는 ‘올림픽 5등’

    英 3위 올라… 평창서 메달 수여 2014 소치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5위에 그쳤던 영국 대표팀이 내년 평창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년 전 4위를 차지했던 러시아 2 팀의 알렉산데르 카샤노프, 알렉세이 푸시카레프, 일비르 쿠진의 도핑 혐의가 확인됐다며 실격 조치와 함께 올림픽 출전을 막기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물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등에 항소할 수 있지만 이대로 확정되면 영국 1 팀 선수들이 두 계단 오른 동메달리스트로 격상된다고 BBC가 전했다. 앞서 금메달을 딴 러시아 1 팀의 선수 셋도 도핑 혐의 확인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이에 따라 은메달을 땄던 라트비아가 금메달로 격상되고 동메달을 손에 넣었던 미국이 은메달로 바뀌게 됐다. 영국은 동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당시 영국 대표팀 주장으로 나중에 은퇴한 존 잭슨은 “아내 폴라가 전화를 걸어 알려 왔을 때 믿을 수 없었다. 한동안 책상에 앉아 울었다”며 “여전히 동메달을 목에 걸려면 오랜 과정이 걸릴 것이다. 우리가 소치 시상대에 설 수 있던 기회를 놓쳤다고 해서 화가 나지는 않는다. 그런 감정은 오래 전에 사라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소치대회가 열린 시즌에는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10년 동안 열심히 한 성과가 이제야 빛을 보게 됐다”며 흔감했다. 이 동메달을 빼놓고도 영국 선수단은 1924년 샤모니 대회부터 동계올림픽에 나서 소치 대회 메달 4개로 단일 대회 가장 많은 메달을 수상해 역대 22차례 대회 메달 수는 26개로 늘어났다. 데이터 분석업체는 영국 선수단이 내년 평창대회에서 5개의 메달을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달 들어 다섯 차례에 걸쳐 IOC로부터 메달이나 기록이 박탈되고 올림픽 출전 금지 등의 징계를 받은 러시아 선수는 금메달 5명(메달은 4개), 은메달 4명과 단체 둘, 동메달 1명, 메달을 따지 못한 12명 등 22명으로 늘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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