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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인 마스카라, 세수해도 여전…제품명은?

    가인 마스카라, 세수해도 여전…제품명은?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의 세수를 해도 절대 지워지지 않는 마스카라가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극본 박민정/연출 강연선 황교진)에서 황금지(가인 분)는 전 실장(전태수 분)의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급히 세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전 실장으로부터 만나자는 전화를 받은 금지는 “내가 지금 이럴 때 아니지”라며 다급하게 세수를 하고 화장을 했다. 하지만 세수를 마쳤음에도 여전히 변함없는 아이라인과 긴 속눈썹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가인은 극중 작은 눈에 대한 콤플렉스를 간직한 황금지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쌍꺼풀 수술을 목표로 하고 있는 된장녀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있는 가인은 평소 매력 포인트인 쌍꺼풀 없는 작은 눈에 대한 연기를 실감나게 해내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세수해도 지워지지 않는 마스카라 탐난다”, “어디서 파는 물건이냐” “워터프루프 제대로다” “마스카라 제품명 공유 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인은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마스카라와 아이라인을 지운 민낯을 공개한 바 있다. 가인은 그 동안 민낯 공개를 강하게 거부해 왔지만 남편인 조권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모키 메이크업을 지운 채 민낯을 공개했다. 사진 = MBC ‘몽땅 내 사랑’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구하라, 마네킹 아닌 ‘글래머’…日 카라자켓 ‘후끈’

    구하라, 마네킹 아닌 ‘글래머’…日 카라자켓 ‘후끈’

    마른 몸매의 대명사였던 걸그룹 카라(KARA)의 멤버 구하라가 숨겨왔던 글래머스한 몸매를 드러내 화제다. 최근 각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카라 걸스토크 화보버전, 구하라’란 제목의 게시물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 한층 성숙해진 구하라의 모습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해당 화보는 카라가 일본에서 발매한 첫 정규앨범 ‘걸스토크(Girl’s Talk)’의 자켓 이미지를 담소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멤버는 구하라. 그는 평소 비쩍 마른 몸매로 ‘개미 허리’를 강조해 왔지만 의외로 볼륨감을 뽐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카라는 일본과 한국에서 신곡 ‘점핑(Jumping)’으로 동시에 인기몰이에 성공, 아시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사진 = 카라 ‘걸스토크’ 일본판,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
  • 3년전 죽은 아들 가방에 넣어 버린 끔찍엄마

    3년전 죽은 아들 가방에 넣어 버린 끔찍엄마

    죽은 아들은 가방에 넣어 버린 여자가 사건 발생 3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 살고 있는 30대 여자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발레아레스에서 가장 작은 마을인 메노르카에서 발생했다. 3일 전 이 마을의 한 숲에서 청년 두 명이 천으로 만든 빨간 가방을 발견했다. 무심코 열어본 가방에는 어린아이의 유골이 나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방에서 시계, 만화책, 색연필, 인형, 빛바랜 영수증 등을 추가로 발견하고 바로 신원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3일만에 어린이의 신원을 확인했다. 인구 8만의 작은 섬이라 가능했던 일이다. 수사 결과 어린이는 30세 여자의 아들이었다. 소년은 9살 때인 3년 전인 2008년 연기처럼 사라졌지만 주변에선 그에게 신경을 쓴 사람이 없었다. 현지 언론은 “학교에도 나가지 않았고, 엄마 곁에서도 모습을 감췄지만 교사나 이웃들이 경찰신고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자가 주변에 아들을 조카라고 소개했다.”면서 “그리스에 있는 친척과 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 깜빡 속은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화장품 업계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女心잡기

    화장품 업계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女心잡기

    영화 ‘방자전’에서 어사로 임명받은 이몽룡에게 환관은 “다들 비슷비슷해. 뭐라고 할까? ‘나만의 이야기’ 같은 것이 없어.”라고 통박을 놓는다. ‘이야기의 힘’을 찾는 것은 조선 시대 신임 관료만이 아니다. 화장품 업계도 마찬가지다. 새롭게 만들어진 상표나 신제품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이름에다 고대 신화 등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이야기를 갖춰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신뢰도 얻는다. 이승기가 광고 모델을 맡아 일명 ‘이승기 화장품’으로도 불리는 ‘더샘’(the saem)은 세계 각지에 흩어진 다양한 미용비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더샘의 ‘젬 미라클 다이아몬드’ 라인은 인도의 무갈 여왕이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오랜 시간 늙지 않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간직했다는 데 착안한 제품이다. ‘아마조네스 솔’ 보디라인은 오래전부터 아마존 원주민들이 해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자 사용했던 안드로바 나무의 씨 기름을 활용했다. 더샘 측은 26일 “소비자들이 단순히 화장품의 원료만을 궁금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료가 언제부터 어떻게 쓰였는지 복합적인 정보를 원하기 때문에 제품마다 각각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짧은 시간에 더샘의 인지도가 높아진 비결이기도 하다. 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화장품 ‘빌리프’는 1860년 영국 스코틀랜드에 허브 클리닉 가게를 처음 연 허브전문가 덩컨 네이피어의 허브 조제기법과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농부들이 건조한 피부를 허브 연고로 치료한 데서 유래한 모이스처라이징 밤, 헝가리 왕비 엘리자베스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게 한 신비의 물에서 영감을 얻은 물 타입 에센스 등이 대표적이다. 제일모직에서 선보인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122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 정착한 수도사들이 자신들의 건강을 위해 약초를 재배하여 약, 방향제, 향유 등을 만든 데서 유래한 상표다. 뉴트로지나의 노르웨이전 손 크림은 노르웨이 어부들이 건조해서 갈라지는 손을 보호하려고 사용했던 방법에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화장품 이름도 한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아 만들어진다. 더샘의 ‘맘스내깅’(mom’s nagging)은 자녀의 피부를 걱정하는 엄마의 잔소리란 뜻이다. 항상 귓가에 맴도는 엄마의 잔소리처럼 가방에 넣어 다니며 피부가 건조해질 때마다 꺼내 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러쉬의 인기상품인 마스크 팩 ‘아이샤’는 신데렐라에 나오는 요정 이름이다. 아이샤 요정이 신데렐라를 변신시켜 주듯 피부를 환하고 밝게 변신시켜 준다는 의미의 제품이다. 바닐라코의 ‘클린 잇 제로 클렌징’은 이름만으로도 강력한 세정력을 느낄 수 있다. 홀리카홀리카의 ‘에나멜 매직 멜로무비 마스카라’는 멜로 영화 속 여배우처럼 눈물에도 지워지지 않고 아름다운 속눈썹을 연출해 주는 마스카라란 뜻이다. 독특한 화장품 용기로 유명한 베네피트의 콤팩트는 이름이 ‘섬 카인다 고저스’(Some kind a gorgeous)다. ‘어떤 멋진 것’이란 이름답게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화장품 커뮤니티의 회원 정수은(28)씨는 “단순히 제품 원료를 표기하는 것보다 그 원료가 언제부터 어떻게 사용됐는지 알려 주면 신제품을 확실히 기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빅뱅’·‘소녀시대’ 日레코드대상 수상

    ‘빅뱅’·‘소녀시대’ 日레코드대상 수상

    인기그룹 빅뱅과 소녀시대, 아이코닉(아유미)이 일본의 대표 음악시상식인 ‘제52회 일본 레코드대상’을 수상한다. 빅뱅은 ‘우수작품상’, 소녀시대와 아이코닉은 ‘우수신인상’을 받는다. 일본 레코드대상은 해마다 일본작곡가협회가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30일 일본 TBS TV를 통해 생방송된다. 빅뱅은 지난해 신인상과 최우수신인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첫 번째 싱글 ‘마이 헤븐’(My heaven)으로 일본에 정식 데뷔한 빅뱅은 ‘텔 미 굿바이’(Tell me goodbye), ‘뷰티풀 행오버’(Beautiful hangover)를 잇따라 발표, 큰 인기를 끌었다. 소녀시대는 지난달 ‘지(Gee)’로 오리콘 싱글부문 주간차트 2위에 올랐다. 걸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는 아이코닉이란 이름으로 지난 8월 ‘라이트 어헤드’(Light Ahead)를 내놓았다. 한편 빅뱅과 걸그룹 카라가 일본 최고의 연말 가요축제인 NHK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戰)’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지 스포츠닛폰은 21일 “빅뱅은 홍백가합전 출전을 결정했고, 카라는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두 그룹이 동시에 홍백가합전의 홍팀과 백팀에 동시에 나가면 2004년 가수 이정현과 ‘겨울연가’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 류 이래 6년 만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구하라 별난식성에 김신영 항복…“메뚜기먹는 아이돌”

    구하라 별난식성에 김신영 항복…“메뚜기먹는 아이돌”

    걸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의 별난 식성에 ‘식신’ 김신영이 항복했다. 지난19일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에서 ‘노촌장’ 노주현은 장기자랑에 선보일 노래 고르기에 정신이 없는 멤버들을 위해 특별한 보양식을 준비했다. ‘특식’이라는 말에 자리로 모여든 ‘청춘불패’ 멤버들은 음식의 정체가 메뚜기 튀김이라는 것을 깨닫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식신 김신영 마저도 거절한 메뚜기 튀김에 관심을 보인 것은 구하라. 구하라는 노주현에게 메뚜기 튀김을 건네받고는 한입에 털어 넣으며 “간장에 조린 멸치 맛이다”고 웃응 지었다. 그런 모습에 감탄과 경악이 섞인 시선을 보낸 멤버들은 “몸에 좋다”고 메뚜기를 권하는 구하라를 피해 몸을 숨기며 “아직도 씹고 있다”, “벌레아닌가?”. “진짜 먹고 있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청춘불패’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카라 “차 안에서 모두 옷 벗고…” 속옷 소동

    카라 “차 안에서 모두 옷 벗고…” 속옷 소동

    걸그룹 카라가 속옷 소동의 전말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카라의 리더 박규리는 “공연을 위해 김해에 내려간 적이 있었다. 공연이 10분밖에 남지 않았는데 무대의상이 오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규리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모두 마쳤는데도 의상이 오지 않았다.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옷을 벗고 있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카라 멤버들은 실제로 이날 차 안에서 겉옷을 벗고 의상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또 박규리는 “혹시 누가 들어올까봐 내가 망을 봤다. 멤버들은 속옷차림이 창피해 서로 몸을 가리고 있었다”고 덧붙여 윤종신 토니안 허각 등 남자 게스트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종주국 체면 구긴 태권도

    종주국 체면 구긴 태권도

    종주국의 체면이 구겨졌다. 한국 태권도는 17일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74㎏급 장경훈(25·수성구청)과 여자부 46㎏급 황미나(20·동아대)의 1회전 탈락에 이어 결승전에 진출했던 남자부 87㎏급 박용현(19·용인대)까지 은메달에 그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채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금메달 8개 이상 획득을 노렸던 당초 목표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사실 이들은 모두 지난 4월 대표선발전을 통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초보들이었다. 국제대회 경험이 일천했다. 게다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한 전자호구의 제품 통보를 지난 9월에야 하면서 제대로 적응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 그리고 이게 문제가 됐다. 박용현과 결승에서 만난 2006년 도하 대회 금메달리스트 유세프 카라미(이란)는 4년 전부터 이번 대회에서 사용하는 라저스트사의 전자호구를 차고 연습했다. 날아오는 발차기를 어떻게 막으면 점수를 내주지 않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또 점수가 올라가는 위치를 정확하게 타격했다. 박용현은 “전자호구에 적응하려고 연습을 많이 했지만 부족했다.”면서 “카라미가 내 공격을 잘 막아내 기술이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발차기를 제대로 막지 못한 게 패인이다.”고 말했다. 장경훈을 1차전에서 물리친 알리레자 나스라자다니(이란)도 마찬가지였다. 정확한 발차기와 막기로 우승을 차지했다. 타격 면적에 반응하는 전자호구에 잘 적응한 이란 선수들은 발바닥으로 미는 듯한 발차기로 꾸준히 득점했고, 강한 타격을 연습했던 한국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광저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초고속 결혼 윤유선 “판사 남편 공략법은…”

    초고속 결혼 윤유선 “판사 남편 공략법은…”

    배우 윤유선이 판사 남편과의 초고속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윤유선은 판사인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기까지 불과 100일이 걸리지 않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윤유선은 “평소 결혼을 빨리 하는 커플을 경멸해왔다며”며 “한평생 같이 살 사람을 4계절도 안 지내보고 결정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갔다”고 밝혔다. 지인의 소개로 2001년 현직 판사를 소개받았다는 윤유선은 “당시 하희라 오연수 유호정 등 주변 친구들이 대부분 연예인 커플이라 나도 연예인 커플을 꿈꿨었다. 근엄할 것 같은 판사보다 강호동처럼 재미있는 남자를 좋아한다. 얼굴 보다는 유머감각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윤유선은 “처음 남편을 만났을 때 근엄할까봐 싫었다. 그런데 당시 남편이 한 달도 안 돼 결혼하자고 하면서 우리 집을 자기 집처럼 자연스럽게 드나들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프러포즈 받고 100일도 안 돼 결혼에 골인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렇게 지난 2001년 이성호 판사와 결혼한 윤유선은 슬하에 아들 딸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슈퍼스타K’ 존박 허각, 윤종신, 토니안, 윤유선, 카라(박규리 강지영), 정석원, 양세형, 정성호, 안진경 등이 출연해 저마다의 입담을 뽐냈다.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인터뷰] 日 멜로딕 헤비메탈 밴드 갈네리우스

    [인터뷰] 日 멜로딕 헤비메탈 밴드 갈네리우스

    “마침내 한국에서 처음으로 라이브를 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해마다 열리는 정기 투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일본 멜로딕 파워 메탈의 간판 밴드 갈네리우스(GALNERYUS)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슈를 16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교향곡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연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갈네리우스는 다음달 26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최근 6집 ‘레저렉션’이 국내에 정식 발매되기도 했다. 슈는 “새 앨범은 최선의 노력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만든 작품인데, 한국에 첫 정식 발매를 하게 돼 고무되어 있다.”면서 “이번 공연은 일본에서 활동해온 모습을 집대성한 세트로 꾸미겠다. 예전부터 한국 팬들 앞에서 라이브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클래식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의미를 담고 싶어 밴드명을 바이올린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슈는 자신들의 음악을 ‘멜로딕 헤비메탈’이라고 정의하며 보다 폭넓은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듣기 쉬운 스타일로 음악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사일런트 리벨레이션’, ‘위스퍼 인 더 스카이’ 등의 노래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슈는 현재 라인업으로 연주하는 ‘스트러글 포 더 프리덤 플랙’을 한국 팬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고도 했다. 실력파 보컬 야마-비를 빼고 오노 마사토시로 전격 교체하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준 것에 대해서는 “음악에 대한 이견이 컸다.”면서 “베이스의 유토 같은 경우는 자신의 밴드에 집중하기 위해 팀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오노는 싱글 1장으로 일본 내 100만장 판매고를 올렸던 ‘클린 하이톤’의 유명 보컬리스트. 개인적으로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슈는 일본 내 K-POP 열풍과 관련해 “소녀시대, 카라 등이 대인기”라면서 “한국 아티스트들의 가창력이나 연주, 댄스 등은 정말 수준이 높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악시장이 아이돌 음악으로 편향돼 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매일 다양한 음악을 즐기려고 하고 있다.”면서 “시대에 따라 유행도 바뀌기 마련이다. 록 음악도 어떤 계기로 대반전이 이뤄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노력하고 있다. 좋은 음악은 반드시 살아남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의 (02)337-7598.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승연 비율은 7.5등신?

    한승연 비율은 7.5등신?

    걸그룹 카라 한승연의 완벽에 가까운 7.5등신 신체 비율이 네티즌들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신장 160cm에 7.5 등신 한승연! 비율 대박’이라는 제목으로 카라 한승연의 신체 비율을 측정한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 의하면 한승연의 머리 크기를 기준으로 따져 본 신체 사이즈는 7.5등신. 카라의 막내 강지영과 비교했을 때 5cm 이상 작은 키지만 비율만 따져봤을 때 모델 부럽지 않다는 것. 이 글의 작성자는 “걸그룹 멤버의 키로는 작은 편이기도 하고 한승연이 슈퍼동안에 체구도 작아서 더욱 더 작아보인다”며 “이런 저런 조건상 단신포스 줄줄 흐르는 한승연이 의외로 신체비율이 좋다는 사실”이라고 언급한 뒤 한승연의 신체비율 인증샷을 공개했다. 한편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키는 작지만 비율은 최고” “얼굴 정말 작다. 구하라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대두로 만들더니” “다른 카라 멤버들도 기죽게 하는 미친 비율” “황금비율이다. 175센티 8등신 여자의 축소판”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한승연의 신체 비율에 칭찬과 부러움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카라, 동물옷 코스프레…젖소지영-곰하라 변신

    카라, 동물옷 코스프레…젖소지영-곰하라 변신

    걸그룹 카라가 동물옷을 입고 젖소, 곰, 토끼, 여우, 원숭이로 변신했다. 구하라는 1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물옷을 입고 찍은 카라의 단체사진을 공개했다. 각자 캐릭터에 어울리는 동물 캐릭터로 변신한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속 구하라는 커다란 곰 옷을 입고 두 팔을 벌리고 있다. 그 곁에 선 팀 막내 강지영은 깜찍한 젖소로 변신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외에도 자칭 타칭 ‘여신’ 규리는 거대토끼로 한승연은 원숭이, 니콜은 붉은 여우옷을 입고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젖소 지영 너무 귀엽다”, “지영이 젖소 빙의”, “재주넘는 곰하라”, “니콜은 여우가 딱이다”, “승연이는 원숭이인지 미어캣인지”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진 = 구하라 트위터 서울신문NTN 전설기자legend@seoulntn.com
  • [기고] 카자흐스탄에 한류바람 일으킨 한국문화원/한성래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장

    [기고] 카자흐스탄에 한류바람 일으킨 한국문화원/한성래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장

    한국문화원이 중앙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문을 열고 한류 전파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4일이다. 문화원 정문에 들어서면 ‘IT 멀티미디어 홍보 전시관’에서 한류스타 송일국, 한혜진, 장금이 이영애를 만날 수 있다. 우리 드라마 홍보를 위해 카자흐스탄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주몽’, ‘대장금’ 주연 배우의 캐릭터를 실제 크기로 전시해 놓은 것이다. 방문객들은 이들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고화질 전자 병풍에서 펼쳐지는 우리나라 금수강산 주요 명소의 사계절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감탄을 자아내기도 한다.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한 벽면 비디오 아트에서는 한류 드라마와 전통문화 공연물이 상영되고, 방문객들은 한류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무선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지난 10월 1일 개최된 국경일 리셉션 행사장 래디슨 호텔 볼룸에서는 우리 가락이 울려 퍼졌다. 청년문화봉사단원들이 우리 악기로 카자흐스탄 국가를 연주할 때는 카자흐 주요 인사들의 감동어린 눈빛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문화원에서는 양국 전통문화 합동공연이 열렸다. 한글강좌 수강생들이 카자흐 전통 현악기 ‘코브즈’로 아리랑을 반주했으며 우리 전통 피리 소금으로 카자흐 민요 ‘두다라이’를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양국 전통 악기와 노래가 서로 소통함으로써 상호 문화적 유대의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문화원이 추진한 ‘찾아가는 한국문화원 홍보차량’은 카자흐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류를 확산시키기 위해 우리 전통캐릭터로 래핑한 차량을 본국에서 특별히 제작·운송해 왔다. 우리 전통문화 사절단으로 파견된 5명의 국악 청년문화봉사단원들은 한류 전파를 위해 이 차량을 타고 바이체레크 공원, 한샤트르 쇼핑센터 등 아스타나 주요 명소와 카라간디, 바라보이, 콕시타우, 우수토베, 알마티 등 주요 지방도시를 찾아 나섰다. 국악 청년문화봉사단을 태운 문화원 미니버스가 바이체레크 공원에 도착하자 차량에 장식된 탈춤과 사물놀이 캐릭터가 나들이 중인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꽹과리, 북, 장구, 징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우리 전통장단에 귀를 기울였다. 공연에 합류한 관광객들은 태평가와 아리랑 등 민요가 이어지자 두둥실 어깨춤을 함께 추며 어느새 우리 가락과 소리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심강변에 위치한 이 공원은 아스타나 시민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으로 주말이면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지방에서 올라온 단체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문화원에서 가장 붐비는 곳은 한글 강의실이다. 문화원이 개원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8개반 200여명의 학생들이 한글 배우기에 열중하고 있으며 한글 수강을 원하는 대기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국악 문화청년봉사단원들로부터 우리 전통 악기와 민요 강습을 받는 동안에는 우리 가락과 소리 배우는 재미에 푹 빠지기도 했다. 현재 카자흐 한국문화원은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첨단 시설을 갖춘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문객들도 거의 현지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이들이 한류문화 수요를 새롭게 창출하고 있다.
  • 파키스탄 최대 도시 경찰건물 폭탄테러… 180명 사상

    파키스탄 최대 도시 경찰건물 폭탄테러… 180명 사상

    11일(현지시간) 오후 8시쯤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시 도심의 경찰 건물을 겨냥한 자폭테러가 발생,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 경찰 간부인 아프티카르 타라르는 “무장 괴한들이 먼저 경찰범죄수사국(CID) 본부를 습격, 경찰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인 다음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본부 건물로 돌진했다.”고 발표했다. 폭발물이 터지면서 CID건물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건물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잔해 밑에 깔렸다. 희생자 중에는 경찰관 10여명과 함께 여성과 어린이들도 포함됐다. 40명 정도는 붕괴된 건물 안에 갇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ID 주변의 다른 건물과 상점들도 파손됐다. 테러 현장에는 지름 12m, 깊이 4m의 웅덩이가 생길 만큼 폭탄의 위력은 엄청났다. 파키스탄 측은 2008년 9월 6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슬라마바드의 5성급 메리어트호텔에서 일어난 자폭테러와 맞먹는 폭탄 규모라고 설명했다. 아랍권 위성채널 알자지라를 비롯, 현지 언론들은 “파키스탄 탈레반(TTP)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TTP는 “다음 공격 목표는 파키스탄 대통령 관저”라고 위협했다. 테러를 당한 CID에는 당시 6명 이상의 주요 테러범과 탈레반 대원 1명이 구금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CID는 경비 및 보안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정부의 요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청사다. 인구 16만명의 카라치는 파키스탄의 경제·금융·증권의 중심지로, ‘테러와의 전쟁’에 참여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 군대가 사용하는 항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TTP는 지난 3년간 친미정부 전복을 기치로 내걸고 정부 청사나 경찰서, 외국 관련 시설 등을 상대로 수시로 폭탄 테러를 일삼았다. 이들의 테러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3800여명에 이른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소시와 원더걸스 함께 뜬 까닭은

    요즘 TV엔 ‘슈퍼스타K 2’, ‘위대한 탄생’ 등 스타 탄생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고, 오디션장에는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사람들은 왜 그토록 스타에 열광하는 것일까. ‘흥행의 법칙-스타 상품의 7가지 조건’(조성기 지음, 초록물고기 펴냄)은 대중 문화 산업의 흥행 법칙을 분석한 책이다. 미디어 기획자인 저자는 하루 아침에 스타가 탄생하고 시대의 아이콘이 되는 대중문화야말로 호감과 비호감이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생태계라고 말한다. 스타와 흥행은 대중문화라는 역동적인 생태계가 만들어낸 현상이고, 이 현상을 통해 인간행동의 근본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는 시·공간적으로 상대적인 개념이지만 새로움은 대중문화의 본질이자 흥행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저자는 최근아이돌 그룹의 성공 요인을 끊임없는 새로움에서 찾는다. 멤버 수가 많을수록 대중이 식상해지면 곧 다른 멤버를 전면에 내세울 수 있기 때문에 새로움을 유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체 불가능한 차별성은 스타가 되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가요계에 걸그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등장했지만, 모두 사장되지 않은 각자의 영역에서 차별화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소녀시대’가 소녀와 숙녀의 중간적인 이미지를 추구했다면, ‘원더걸스’는 귀엽고 세련된 이미지로 어필했고, ‘카라’는 옆집 동생 같은 친근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팬들을 공략했다. 특히 스타는 어떤 분야든 호감을 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대중의 호불호를 한 발 먼저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은 초창기엔 강한 남성적 카리스마로 오히려 비호감을 많이 샀던 강호동이 KBS ‘1박2일’이나 MBC ‘무릎팍 도사’ 등 상대방으로부터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면서 호감으로 돌아선 사례를 소개한다. 스타 이미지의 선택은 기호학의 관점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이미지를 미친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프로듀서로서 god에게는 친근함, 비에게는 강하고 멋진 이미지, 원더걸스에게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국민여동생’의 이미지를 부여하는 등 해당 가수에게 최적의 이미지를 부여해 성공시켰다. 책에 나오는 스타는 인기 상품으로, 팬들은 소비자로 치환이 가능하며, 나열된 흥행 법칙은 마케팅에 적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1만 3300원.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카라 니콜, 깐콜 컴백…이마 훤히 드러낸 파격변신

    카라 니콜, 깐콜 컴백…이마 훤히 드러낸 파격변신

    걸그룹 카라 멤버 니콜이 이마를 훤히 드러낸 새 헤어스타일로 ‘깐콜’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본격적인 일본진출 이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카라는 지난 10일 한일 양국에서 신곡 ‘점핑’(JUMPING)을 동시발매하며 파격변신을 예고했다. 특히 니콜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이마를 내보이며 팬들로부터 “이마 깐 니콜”이라는 의미의 ‘깐콜’ 애칭을 선물로 받았다. 니콜은 그간 앞머리가 있는 헤어스타일만을 고집해 “덮고 다니는 니콜‘의 줄임말 ’덮콜‘로 불려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9개월 만에 컴백하는 국내 활동을 위해 ’깐콜변신‘을 시도했다. 네티즌들은 “이마도 예쁜데 왜 그동안 가려왔을까”, “가려도 귀엽고 까고 예쁘다”, “덮콜! 깐콜로 진화했다”, “국내 컴백 점핑업”, “계속 깐콜로 활동해 줘”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카라의 신곡 ‘점핑’은 발매 당일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카라 ‘점핑’(JUMPING) MV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씨줄날줄] 화양극장/김성호 논설위원

    요즘 영화상영관이라면 보통 멀티플렉스를 떠올린다. 여러 개의 상영관을 갖춰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복합상영관. 멀티플렉스의 홍수 속에서도 40대를 넘긴 중장년층과 나이든 세대에게 상영관은 단관극장으로 각인된다. 입장권 한 장을 사 극장에 들어가면 몇번씩이라도 같은 영화를 반복해 볼 수 있는 극장. 동시상영이라도 걸리면 표 한 장으로 두 영화를 볼 수 있던 추억의 공간이다. 첨단시설의 편리함은 없지만 삐걱대는 의자며 끈적이는 바닥의 허름함에도 함께 울고 웃던 공유의 공간. 필름 수가 적어 한 영화를 보려면 특정 개봉관엘 가야만 했던 시절, 이 단관극장은 많게는 1000석씩 갖춰 손님을 맞으며 활황을 누린 문화공간이었다. 1907년 한국 최초의 영화관 단성사를 필두로 ‘영화 1번지’를 형성한 서울 종로통의 피카디리·서울·파고다·허리우드며 을지로의 국도, 초동의 스카라. 부산 남포동의 국도, 광주 계림과 태평, 대구의 대구·자유, 대전의 대전·신도·중앙…. 90년대 후반부터 우후죽순 격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멀티플렉스에 밀려 문을 닫거나 시설을 바꿨지만 이름만 들어도 향수와 추억을 부르는 단관들이다. 서울에 남은 마지막 단관 화양극장이 사라질 모양이다. 서울시가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24층짜리 관광호텔을 지으려고 재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1964년 정초, 임권택 감독의 ‘단장록’을 상영하며 문을 연 700석 규모의 극장. 개봉관으로 바뀐 뒤 1980년대 ‘천녀유혼’‘영웅본색’ 같은 홍콩영화 명소로 주목받았지만 역시 멀티플렉스의 바람에 꺾인 극장이다. 1998년 시사회 전용관으로, 지난해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뒤 지난 10월 노인전용 문화공간으로 개관했지만 여전히 단관 화양의 이름이 높다. ‘미션’ ‘자유부인’ ‘고교 얄개’ 같은 추억의 영화를 보여주며 서울 서부지역 젊은이들의 해방구 역할을 하기도 한 유일한 단관. 지난달 서울시가 노인들의 휴식처와 문화공간으로 개관한 청춘극장은 서울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명칭이었다. 관광호텔 건축계획은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지만, 화양극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향수와 추억의 공간이자 유일하게 단관 명맥을 유지하던 화양의 퇴장이 안타깝다. 새로운 것이 모두 좋기만 할까. 맘속 고향처럼 옛것의 훈훈함에 젖을 수 있는 단관극장 하나만이라도 남겨 둘 수는 없는 것인지….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한국 뱀파이어 소녀는?…‘소시’ 제시카보다 ‘원걸’ 소희

    한국 뱀파이어 소녀는?…‘소시’ 제시카보다 ‘원걸’ 소희

    걸그룹 원더걸스의 소희가 소녀시대 제시카를 제치고 천사의 얼굴을 한 ‘뱀파이어 소녀’ 이미지의 스타로 등극했다. 12살 뱀파이어 소녀의 잔혹 로맨스를 그린 영화 ‘렛미인’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영화예매사이트 예스24를 통해 “뱀파이어 소녀 클로이 모레츠에 어울리는 국내 아이돌 스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원더걸스의 소희가 36%의 높은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소희는 과거 혼성그룹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뮤직비디오에서 인형 같은 얼굴의 뱀파이어로 분해 몽환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소희를 ‘뱀파이어 소녀’로 꼽은 네티즌들은 “소희의 뚱한 얼굴에 숨어 있는 이중성”, “에이트 뮤비에서도 매력 있었다” 등의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소희에 이어 신곡 ‘훗’(Hoot)으로 컴백한 소녀시대의 ‘얼음공주’ 제시카는 22%의 지지율로 뱀파이어 소녀 2위에 등극했다. 또한 카라의 ‘미소녀’ 구하라는 21%, 포미닛의 ‘여전사’ 현아는 20%의 지지를 받아 근소한 차이로 3외와 4위에 자리했다. 한편 동명 베스트셀러 뱀파이어 소설을 영화화한 ‘렛미인’은 인 천사의 얼굴을 한 12살 뱀파이어 소녀와 그녀를 사랑한 두 남자의 잔혹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18일 개봉.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 ‘렛미인’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씨줄날줄] 新 한류/함혜리 논설위원

    한때 주춤했던 한류(韓流) 열풍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2000년대 초 ‘겨울연가’와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에서 비롯된 한류의 대를 이어 신(新)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은 아이돌 그룹들이고, 이번의 메인 장르는 K-POP(한국 가요)이다. 특히 걸그룹의 인기몰이가 대단하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소녀시대를 주축으로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포미닛 등 한국 걸그룹들이 대거 진출해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 걸그룹들이 선보이는 완성도 높은 춤과 음악, 감각적인 의상과 세련된 화장스타일은 일본 신세대 여성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됐다. 젊은 여성 팬들은 한국 걸그룹의 춤과 화장법, 패션스타일까지 따라하며 열광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도 단순한 유행 이상의 문화현상 혹은 사회현상으로 신한류에 접근하고 있다. 한 일본의 시사주간지는 한국 걸그룹의 일본 진출을 ‘코리안 인베이전’(한국의 침공)이라고 불렀을 정도다. NHK 방송은 프라임타임의 톱뉴스로 한국 걸그룹 열풍을 집중조명하기도 했다. 한국 아이돌그룹이 몰고 온 K-POP 붐은 일본에 국한되지 않는다. 슈퍼주니어, 샤이니, 씨엔블루, 비스트의 노래는 중국어권 음악차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다. 태국에서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슈퍼주니어, 2PM, 미스A 등 한국의 아이돌 그룹을 모방한 댄스팀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앙아시아·중남미 나라들에서까지 한글을 배우는 젊은이들이 늘고 한국 기업이나 상품에 호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한국 아이돌스타들의 인기와 K-POP의 성장은 자연스럽게 한국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있다. 국적과 언어가 다른 이들이 K-POP에 열광하는 이유는 뛰어난 가창력과 수준 높은 음악, 세련된 외모와 춤, 언어실력 등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콘텐츠가 기반이 됐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국내외 오디션을 거쳐 유망주를 발굴한 뒤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유튜브 등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적절히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 것이 효력을 발휘한 것이다. 신한류는 한류와 여러가지 면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한류=드라마’의 공식을 깼으며 40~50대의 중년여성이 주류였던 한류 팬과는 달리 신한류의 팬은 10~30대로 훨씬 젊어졌다. 한류의 지속과 성장을 위한 잠재력은 그만큼 커진 셈이다. 한류 쇠퇴기에 떠오른 신한류가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나지 않도록 발전시키는 것이 풀어야 할 과제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쿠바·파키스탄서 비행기 잇단 추락 ‘전원 사망’

    쿠바와 파키스탄에서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연달아 터졌다. 4일(현지시간) 오후 쿠바에서 승객과 승무원 68명을 태우고 수도 아바나로 향하던 국영 에어로 캐러비안 소속 여객기가 비행 도중 추락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현지 방송은 승객 가운데 28명이 외국인이었다고 전했다. 쿠바 항공 당국은 사고기가 ‘비상 상황’이라고 보고한 뒤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추락 지점 인근 병원 관계자는 “생존자는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이탈리아계 에너지기업 에네(Eni SpA)의 소형 전세기가 남부 카라치 공항을 이륙한 뒤 추락해 탑승자 21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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