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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동부 초토화… 이란까지 지진 공포

    터키 동부 초토화… 이란까지 지진 공포

    23일 오후 1시 41분(한국시간 오후 7시41분) 터키 동부 반 주(州)의 주도 반 외곽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터키 현지 방송은 반 주의 동부 에르지쉬에서 현재까지 30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스탄불 칸딜리 관측소는 반 시 북동쪽에서 약 19㎞ 떨어진 타반리 마을에서 강진이 일어났다며 500~10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지진 전문가들은 지진의 강도로 미뤄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을 것으로 우려했다. 터키 동부 산악지대인 반 주의 주도 반시는 수도 앙카라에서 1200㎞ 떨어져 있으며 38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지진으로 아파트, 호텔, 기숙사 등 수십 채의 고층 건물이 붕괴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베시르 아탈레이 터키 부총리는 지진으로 45채의 건물이 붕괴됐다고 밝혔다. 에르지쉬에서는 30여채의 아파트 건물과 기숙사 1채가 무너져 내렸으며 반시에서도 10채의 건물이 붕괴됐다. 베키르 카야 반 시장은 “통신도 두절돼 누구하고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 주민들이 모두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도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지진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현지 방송 NTV가 전했다. 지진 직후 건물 잔해에 깔린 주민들의 신음 소리가 도시 곳곳에서 진동했다. 베이셀 케세르 반 지역 당국자는 “붕괴된 건물에서 사람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방송들은 혼비백산해 비명을 지르며 거리로 뛰쳐나오는 사람들과 땅이 요동치면서 처참하게 파손된 차량, 건물을 비추며 아비규환과 같은 상황을 생중계했다. 현장에는 병원이나 구조시설 등 재난 대비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줄푸카르 아라포글루 에르지쉬 시장은 “임시 텐트와 구조팀이 급히 필요하다. 구급자도 없고 병원도 하나뿐인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에 호소했다.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 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같은 지역에 규모 5.6의 여진이 두 차례나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반시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마을 하카리에서도 10초간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 특히 반은 이란 북서부 국경 지대에 인접해 있어 이란의 주요 도시들에도 진동이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이란 주요 도시의 시민들도 지진 공포에 떨고 있다고 이란 언론들은 전했다. 터키는 지층이 매우 불안정한 단층지대에 자리해 있어 소규모 지진이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이 지진의 강도가 리히터 규모 7.6이라고 발표했다가 7.2로 수정했다. 1999년에는 두 차례의 강진으로 2만여명이 숨졌고 1976년에는 반 주의 칼디란 마을에 강진이 발생해 3840명이 죽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라이스 “나에게 꺼림칙할 정도로 집착”

    2009년 9월 23일 밤, 미국 뉴욕 유엔총회의장. 리비아 국가원수로서 유엔총회에 처음 참석한 무아마르 카다피는 길고 품이 넓은 화려한 리비아 전통의상을 입고 연단에 올랐다. 그에게 할당된 연설시간은 15분. 그러나 무려 1시간 30분 동안 연단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시간을 초과했다는 주최 측의 메모를 공중으로 던져버리고 준비한 메모를 보며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만 속사포처럼 쏟아냈다. “신종 플루는 군사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생물무기 아니냐.”, “유엔 안보리는 ‘테러이사회’로 불러야 한다.”등 좌충우돌하는 그의 연설이 계속되는 동안 동시통역사가 기진맥진하는 바람에 교체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20일 사망한 카다피는 42년간 리비아를 철권통치하면서 ‘방탄 텐트’ 설치, ‘처녀 보디가드’와 ‘글래머 간호사’ 수행 등 수많은 기행(奇行)으로 지구촌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고 미 ABC뉴스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행의 전매 특허로는 방탄 텐트가 꼽힌다. 카다피는 해외 여행을 할 때마다 베두인족 텐트를 치고 숙박을 해결했다. 방탄 텐트는 너무 무거워 이를 수송하기 위해 별도의 비행기를 띄워야 했다. 그가 직접 뽑은 처녀 보디가드는 세계인의 눈길을 끌었다. 카다피 옆에는 40명의 정예 보디가드가 늘 따라다녔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며, ‘순결 맹세’를 했다고 한다. 서방 언론의 초점이 된 글래머 간호사로서 10여년간 카다피의 간호를 맡았던 갈리나 콜로트니츠카라는 여성은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미 국무장관을 지낸 콘돌리자 라이스에 대한 ‘애정 공세’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2007년 카다피는 라이스를 ‘달링’이라고 불렀고, 2008년 라이스가 트리폴리를 방문했을 때 20만 달러(약 2억 3000만원) 상당의 반지와 류트라는 현악기를 선물했다. 카다피의 숙소가 공개됐을 때 라이스의 사진집이 발견되기도 했다. 라이스는 곧 출간되는 두 번째 자서전에서 “나를 ‘아프리카 공주’라고 불렀다.”면서 “나에게 꺼림칙할 정도로 집착했다.”고 털어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빈민가서 꽃핀 ‘기적의 선율’ 첫 인사

    빈민가서 꽃핀 ‘기적의 선율’ 첫 인사

    “우리는 이곳에서 음악을 통한 성공의 길을 배우지 않았다. 우리에게 삶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쳐줬다.”(미국 LA 필하모닉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시작은 미약했다. 1975년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빈민가 차고에 11명의 어린이들을 모았다. 훗날 베네수엘라 문화부 장관을 지낸 경제학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운데) 박사는 마약과 폭력에 찌든 빈민가 아이들을 음악 교육을 통해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한편, 삶의 의지와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믿었다. 믿음은 현실이 됐다. 박사의 뜻에 공감한 정부와 민간기업 지원금이 잇따랐다. 1만 5000여명의 강사들이 빈민층 프로그램에 투신했다. 오늘날 35만명의 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이 180개의 음악학교(누클레오)에 다니고 있다.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의 얘기다. ‘시스템’을 뜻하는 스페인어 ‘엘 시스테마’는 이제 빈민층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뜻하는 고유명사가 됐다. LA 필하모닉 최연소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최연소 더블베이스 주자 에딕슨 루이스가 엘 시스테마 출신이다.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동북아 투어를 취소했던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가 오는 26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는 2008년 내한공연을 했던 시몬 볼리바르 유스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가장 실력 있는 공연단체로 꼽힌다. 지휘는 신예 안드레스 리바스(21)가 맡는다. 세 살 때부터 엘 시스테마의 몬탈반 교육센터에서 음악을 배웠고, 7세에 베네수엘라 어린이 오케스트라 단원이 됐다. 13세부터 악장으로 활동하면서 두다멜은 물론, 클라우디오 아바도, 사이먼 래틀 같은 대가들과 함께 연주했다. 이번에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과 마르케즈의 단손 2번, 히나스테라 에스탄시아의 발레 4악장 모음곡 등 ‘필살기’를 선보인다. 4만원(학생 2만원). 1577-5266.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국 총기난사 사건, LA서 8명 숨지고 1명 중상

     1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오렌지 카운티 실비치의 미용실에서 한 백인 남성이 총을 난사해 모두 8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CNN방송, LA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스콧 데카라이라는 남성은 이날 오후 1시쯤 실비치의 한 미용실에 들이닥쳐 손님과 직원들에게 총을 무차별 난사했다. 미용실 주인 랜디 패닌 등 6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3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롱비치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2명은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용의자 데카라이는 범행 뒤 자동차를 몰고 달아나다 1㎞도 채 못 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전직 군인인 그는 방탄복을 입었으나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체포됐으며 자동차 안에는 총기가 다량으로 발견됐다. 데카라이는 실비치 인근 헌팅턴 비치에 살고 있으며 미용실 종업원의 전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희생자들의 신원과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범행 당시 미용실이 있는 쇼핑몰에 있던 사람들은 갑작스레 난사하는 총소리에 놀라 대피하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졌다. 이때 미용실 근처엔 100명가량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현장에 있던, 애너하임에서 온 신디라는 중년 여성은 데카라이가 갑자기 미용실 안으로 들어와 아무런 말도 없이 마구 총질을 했다고 전했다. 머리를 만지고 있던 그녀는 “처음엔 그가 폭죽을 터트린 줄 알았다.”면서 “눈에 띄는 대로 사람들에게 총을 쐈다.”고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신디는 때마침 문 근처 의자에 앉아 있어서 재빨리 미용실 밖으로 피했고, 옆 사무실 화장실로 숨어들어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LA 중심가에서 30㎞쯤 떨어진 해안에 있는 실비치는 2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소도시로 한인 거주자도 상당수 있다. 이번 사건은 오렌지 카운티 사상 최다 사망자가 발생한 총기 사고라고 현지 방송 KTLA가 보도했다. 지금까지 오렌지 카운티에서 최다 사망자를 낸 총기 사건은 1976년 플러턴 주립대학에서 에드워드 앨러웨이가 9명에게 총을 쏴 7명이 사망한 사건이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한국인들이 못생긴 이유는…” 도를 넘은 日 ‘혐한 열풍’

    “한국인들이 못생긴 이유는…” 도를 넘은 日 ‘혐한 열풍’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못 생겼을까요?”, “문제는 한국인들이 얼굴만 못 생긴 게 아니라 성격도 안 좋다는 거죠.”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일부 몰지각한 일본 네티즌들의 무차별 저질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내 한류 열풍이 고조되는 것과 비례해 확산되는 우익 인사 중심의 ‘혐한론’(嫌韓論)이 인터넷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9일 2채널에는 ‘왜 한국인의 얼굴은 못 생겼을까’란 게시물이 올랐다. 이 글을 쓴 일본 네티즌은 “한국은 못 생긴 얼굴의 특징을 모조리 가지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한국은 세계 제일의 성형대국이 됐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국인의 특징을 ▲얼굴이 크다 ▲아래턱이 넓다 ▲코가 둥글다 ▲미간이 넓다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나와 있다. ▲눈이 작고 쌍꺼풀이 없다 ▲ 광대뼈가 붙어있다 등으로 규정하고, 그래서 못 생겨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편적인 미의 기준에 벗어나는 조건을 모조리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여고생은 50%, 여중생은 20%가 성형을 했다.”, “초등학생도 성형을 한다.”, “성형으로 똑같은 얼굴이 많다.”, “10명중 8명이 성형을 했다.”, “성형수술을 축하선물로 준다.” 등 악의적인 주장을 늘어놓으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사진들을 인터넷에 대거 게시했다. 이 사진들은 한국 여학생들의 외모를 악의적으로 편집한 내용들이다. 이 네티즌을 모방해 다른 네티즌들도 경쟁적으로 한국 여성들의 사진을 올리고 있다. 그는 또 신문기사와 성형외과 원장의 인터뷰 등을 인용해 한국인들이 마치 성형중독자인 것처럼 묘사했다. “눈과 귀는 6세부터 성형수술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한 의사의 말도 첨부했다. 이 글을 본 일본 네티즌들은 “내가 가발을 써도 한국 여학생들보다는 예쁘겠다.”, “그렇게 성형에 돈을 퍼붓는데도 못 생긴 것이 더 문제”, “한국인들의 열악한 유전자에 문제가 있기 때문”, “한국인들은 성격도 나쁘다.” 등 악성 댓글을 줄줄이 달고 있다. 이는 한국에 대해 일부 적은 수의 일본인들이 갖고 있는 혐오감을 보여주는 사례다. 일본 내에 전체적으로 한류 붐이 일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면서 이를 제지하려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연예계 한류 주역들에 대한 파렴치한 공격도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 걸그룹 소녀시대와 카라 등이 “노예계약과 성상납을 통해 성공했다.”는 등 악의적인 유언비어에 시달린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도 일본과 일본인들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글들로 맞서고 있어 인터넷 상에서 자칫 양국민들의 대립이 심화하는 상황을 비화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한 국내 네티즌은 “세계적으로 일본인들 얼굴이 최악 아닌가? 자기들 얼굴은 생각도 안하고 말도 안되는 사진만 골라서 시비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日人 한국 스킨케어 선호도 급증…32%가 “대표 의료상품” 손꼽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의료관광 상품인 ‘메디컬 스킨케어’에 대한 일본인들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는 아시아 최대 여행박람회인 ‘JATA(일본여행업협회) 세계여행박람회’에 2009년부터 참가해 이후 3년간 일본인 관람객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의 대표 의료관광 상품으로 메디컬 스킨케어를 꼽은 비율이 올해 32%에 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비율은 2009년 7%, 2010년 12%였다. ‘주름치료 등 스킨케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1년 이내’라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고, ‘3개월 이내’도 22%나 됐다. 또 선호하는 한국 연예인은 2009년에는 이병헌·배용준·동방신기 순이었지만 2010년에는 이병헌·배용준·최지우, 올해는 카라·소녀시대·빅뱅 순이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소녀시대 커버그룹 日엔도시대 흑인리더, 알고보니 여장남자

    소녀시대 커버그룹 日엔도시대 흑인리더, 알고보니 여장남자

    소녀시대 커버그룹 엔도시대가 화제에 올랐다. 소녀시대 팬들로 구성된 소녀시대 커버그룹인 엔도시대는 소녀시대 커버댄스를 일본에 확산시키며 K-POP 한류 전도사로 맹활약 하고 있다. 소녀시대 커버그룹 엔도시대를 결성한 리더 ‘엔도 유우키’는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흑인 남자댄서로 소녀시대의 모든 앨범과 DVD를 사 모을 정도로 소녀시대의 열혈팬이다. 프로댄서 그룹인 관계로 지난 9월 11일 한국방문의해 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주관한 ‘한국방문의해기념 2011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일본 지역 예선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한국방문의해 위원회는 샤이니, 엠블랙, Miss A, F(x), 카라, 티아라, 2PM, 비스트 등 인기 아이돌 그룹과 함께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을 순방, 지역예선을 통해 10개국 16개팀을 선발 국내에 초청했다. 지난 3일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1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최종 결선에선 소녀시대, 샤이니, 엠블랙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커버댄스팀 ‘페브리스 에로티카’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일본 인기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의 전문 댄서로 활동하기도 한 엔도시대 리더 엔도 유우키가 6일(목) 밤 11시 MBC 특집방송 ‘커버댄스페스티벌 K-POP 로드쇼 40120’에 출연한다. 사진 = MBC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와 FTA 국가 ‘절반의 성공’… 농업·금융업 대책 시급

    美와 FTA 국가 ‘절반의 성공’… 농업·금융업 대책 시급

    4일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FTA 이행법안’을 미국 의회에 제출하면서 지금까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17개 국가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개 국가 중 9개국은 FTA를 발효한 해 대미무역수지가 적자였고, 8개 국가는 흑자였다. 절반의 성공이었던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사례를 교훈 삼아 손익을 더 세밀히 분석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4일 통상교섭본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에 따르면 바레인·칠레·코스타리카·니카라과·이스라엘·요르단·캐나다·멕시코·오만 등 9개국은 미국과 FTA가 발효된 해의 대미무역수지가 전년도에 비해 악화됐다. 1994년 FTA가 발효된 캐나다는 그해 대미무역수지 적자가 177억 100만 달러로 전년(134억 26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이 43억 달러 늘었다. 수입이 1130억 달러에서 1310억 달러로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해 FTA가 발효된 멕시코의 대미무역수지도 1993년 890억 달러 흑자에서 484억 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감소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도 FTA가 발효된 연도의 대미무역흑자가 전년보다 각각 1000만 달러, 1억 2600만 달러씩 줄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농업 비율이 낮고 서비스업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와 산업구조가 유사하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 우리나라 산업은 농업 3%, 공업 39.4%, 서비스 57.6%으로 이뤄져 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농업과 목축업, 임업, 다수 중소기업이 산업기반을 잃을 것은 분명하다.”면서 “유리한 분야의 이득을 불리한 쪽으로 어떻게 나누어 줄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FTA를 통해 대미무역수지 개선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둔 국가도 적지 않다. 2004년 FTA를 발효한 싱가포르는 2008년까지 대미무역 수지가 해마다 개선됐다. 2003년 14억 달러 흑자에서 2008년에는 12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도 116억 달러 흑자를 냈다. 호주와 페루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17개 국가의 FTA 발효 직전 3년간 대미무역 증가율은 연 8.2%였지만 발효 후 2010년까지 연평균 10.8%씩 증가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농축산업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제조업에서 이익을 얻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큰 손해는 없을 것”이라면서 “현재는 개방도가 높은 금융에서 손실을 보고 있는 만큼 외국 자본을 규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판타스틱!K팝”…결선 경연 열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판타스틱!K팝”…결선 경연 열기

    갑자기 쑥 내려간 가을 아침 기온도 무색하게 한 열기였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3일 마련한 ‘2011 커버댄스 페스티벌’ 행사장은 행사가 진행된 3시간 동안 함성으로 들썩였다. 오전 9시 다소 이른 시간에 시작된 행사였지만 경북 경주실내체육관 1000여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표정엔 설렘이 가득했다. 경연 1시간 전, 행사장 앞 입장객의 줄이 조금씩 길어졌다. 행사가 이른 아침에 시작돼 “혹시 관람객이 적으면 어쩌나.” 하며 우려했던 행사 진행 관계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행렬에는 가족과 친구 단위 관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가족과 함께 아침 일찍 줄을 섰다는 경주 계림중 1학년 조민정(14)양은 “좋아하는 스타들과 K팝을 흉내 내는 외국인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추위도 잊었다.”며 직접 만든 피켓을 흔들어 보였다. 관람객 중엔 외국인도 적지 않아 K팝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커버댄스를 보려고 친구들과 함께 경주를 찾았다는 홍콩 여대생 크리스틴 셸(20)은 “비스트가 참석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에서 왔다는 K팝 팬 오이시 아이(30)도 “일본의 커버댄스 팀을 응원할 겸 왔다.”며 연신 즐거워했다. 결선 무대에는 10개국에서 온 16개 참가팀이 올랐다. 소녀시대, 비스트, 티아라 등 정상급 인기 아이돌 10여 팀이 직접 심사를 맡았다. 참가자들은 TV 화면과 인터넷으로만 봤던 가수들과 한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벅찬 표정이었다. 지구 반 바퀴를 돌아 한국 땅을 밟은 나이지리아 3인조 팀 ‘슈퍼지리아’의 감격은 더욱 컸다.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출신인 이들은 “4일 동안 4개국을 거쳐 한국에 왔다. 거리상으로는 굉장히 먼 나라이지만 음악을 정말 좋아해 꼭 와 보고 싶었다.”며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첫 무대는 ‘브라질의 소녀시대’로 불리는 혼성 9인조 팀 ‘컬러스’가 올랐다. ‘시크릿’을 거의 똑같이 따라 한 루마니아 4인조팀 ‘주노걸스’와 화려한 무대 매너가 돋보인 스페인 혼성 듀오 ‘키라라 안 코가’ 등이 뒤이어 올라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최종 우승은 러시아 남성 5인조팀 ‘페브리스 에로티카’가 차지했다. 법대생 알렉세이프 알그레브(22) 등 5명은 비스트의 ‘쇼크’에 맞춰 무대를 압도했다. 알그레브는 “K팝의 본고장에서 커버댄스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 팀은 오후 6시 열린 ‘한류드림콘서트’ 무대에 서는 특전을 받았다. 딸과 함께 행사를 관람한 김우례(58)씨는 “이번 행사에 와서 커버댄스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됐다.”면서 “우리 때는 외국 곡을 번안해 부르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푸른 눈 외국인들이 한국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신기했고 새삼 격세지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2011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홍보대사인 카라는 “9세 소녀부터 4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 참가자가 다양한 것에 놀랐다.“면서 “일본 본선에서는 관람객들이 일본에 정식 데뷔하지 않은 한국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K팝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홍주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총장은 “‘2011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가수 지망생들이 벌이는 오디션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한류를 사랑하는 팬들이 만들어 낸 세계적인 축제”라면서 “일시적 바람에 그치지 않도록 정부와 국민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새 음반]

    ●ASM35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48)의 음악인생 35년을 연대기순으로 2장의 CD에 담은 하이라이트 앨범이 나왔다. 도이치그라모폰이 보유한 40여장의 레코딩 중 최상의 녹음과 레퍼토리를 골랐다. 1974년 독일연방청소년콩쿠르에서 연주한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 1악장,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베를린필과 함께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G장조 등 초기작은 물론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 바이젠 등을 들을 수 있다. 유니버셜뮤직. ●1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로 꼽히는 비틀스의 히트곡을 CD 한 장에 담은 ‘1’이 디지털 리마스터 버전으로 발매됐다. ‘헤이 주드’ ‘예스터데이’ ‘렛 잇 비’ 등 미국과 영국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던 27곡을 모은 ‘1’은 2000년 발매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3000만장 이상 판매됐다. 워너뮤직. ●코쿠리코 언덕에서 OST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들 고로가 메가폰을 잡은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의 최신작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재즈풍의 팝적인 음악이 29개 트랙에 빼곡하게 담겼다. ‘우에 오 무이테 아루코’ 등은 애잔하고 일본색이 강하다. 포니캐년코리아.
  • “판타스틱! K팝”…커버댄스 열기에 경주 들썩

    “판타스틱! K팝”…커버댄스 열기에 경주 들썩

    갑자기 쑥 내려간 가을 아침 기온도 무색하게 한 열기였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3일 마련한 ‘2011 커버댄스 페스티벌’ 행사장은 행사가 진행된 3시간 동안 함성으로 들썩였다. 오전 9시 다소 이른 시간에 시작된 행사였지만 경북 경주실내체육관 1000여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표정엔 설렘이 가득했다. 경연 1시간 전, 행사장 앞 입장객의 줄이 조금씩 길어졌다. 행사가 이른 아침에 시작돼 “혹시 관람객이 적으면 어쩌나.” 하며 우려했던 행사 진행 관계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행렬에는 가족과 친구 단위 관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가족과 함께 아침 일찍 줄을 섰다는 경주 계림중 1학년 조민정(14)양은 “좋아하는 스타들과 K팝을 흉내 내는 외국인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추위도 잊었다.”며 직접 만든 피켓을 흔들어 보였다. 관람객 중엔 외국인도 적지 않아 K팝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커버댄스를 보려고 친구들과 함께 경주를 찾았다는 홍콩 여대생 크리스틴 셸(20)은 “비스트가 참석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에서 왔다는 K팝 팬 오이시 아이(30)도 “일본의 커버댄스 팀을 응원할 겸 왔다.”며 연신 즐거워했다. 결선 무대에는 10개국에서 온 16개 참가팀이 올랐다. 소녀시대, 비스트, 티아라 등 정상급 인기 아이돌 10여 팀이 직접 심사를 맡았다. 참가자들은 TV 화면과 인터넷으로만 봤던 가수들과 한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벅찬 표정이었다. 지구 반 바퀴를 돌아 한국 땅을 밟은 나이지리아 3인조 팀 ‘슈퍼지리아’의 감격은 더욱 컸다.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출신인 이들은 “4일 동안 4개국을 거쳐 한국에 왔다. 거리상으로는 굉장히 먼 나라이지만 음악을 정말 좋아해 꼭 와 보고 싶었다.”며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첫 무대는 ‘브라질의 소녀시대’로 불리는 혼성 9인조 팀 ‘컬러스’가 올랐다. ‘시크릿’을 거의 똑같이 따라 한 루마니아 4인조팀 ‘주노걸스’와 화려한 무대 매너가 돋보인 스페인 혼성 듀오 ‘키라라 안 코가’ 등이 뒤이어 올라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최종 우승은 러시아 남성 5인조팀 ‘페브리스 에로티카’가 차지했다. 법대생 알렉세이프 알그레브(22) 등 5명은 비스트의 ‘쇼크’에 맞춰 무대를 압도했다. 알그레브는 “K팝의 본고장에서 커버댄스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 팀은 오후 6시 열린 ‘한류드림콘서트’ 무대에 서는 특전을 받았다. 딸과 함께 행사를 관람한 김우례(58)씨는 “이번 행사에 와서 커버댄스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됐다.”면서 “우리 때는 외국 곡을 번안해 부르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푸른 눈 외국인들이 한국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신기했고 새삼 격세지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2011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홍보대사인 카라는 “9세 소녀부터 4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 참가자가 다양한 것에 놀랐다.“면서 “일본 본선에서는 관람객들이 일본에 정식 데뷔하지 않은 한국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K팝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홍주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총장은 “‘2011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가수 지망생들이 벌이는 오디션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한류를 사랑하는 팬들이 만들어 낸 세계적인 축제”라면서 “일시적 바람에 그치지 않도록 정부와 국민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경주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사진=경주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K팝 따라하기 내가 으뜸”

    “K팝 따라하기 내가 으뜸”

    ●64개국 1700여팀 참가… 지구촌 문화축제로 한국방문의해 기념 ‘2011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결선 경연이 3일 오전 8~11시 3시간 동안 경북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방문의해 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주관하는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총 64개국에서 1700여팀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지구촌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6월부터 지역(국가)별 온라인 예선이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다. 이어 지난 6일부터 7개국에서 진행된 현지 본선에서는 10개팀 66명이 한국에서 열릴 최종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각국의 본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우상인 아이돌 그룹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 현장 열기를 달궜다.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샤이니, 브라질 상파울루에는 엠블랙,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는 f(x)와 미쓰에이, 일본 도쿄에는 카라와 티아라, 태국 방콕에는 2PM, 스페인 마드리드에는 비스트가 참석했다. 결선 참가자들은 지난 28일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결선 경연을 치르고 한국문화공연 관람과 한류 스타와의 만남, 천년 고도(古都)인 경주 관광에 나선다. ●최종 우승자는 ‘한류드림콘서트’ 무대 올라 최종 우승자는 3일 오후 6시에 열리는 ‘한류드림콘서트’ 무대에서 공연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결선 경연장 입장권은 2일 오후 2시부터 경주실내체육관 입구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단체 관람(30명 이상)을 하려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홈페이지(www.coverdance.org)에서 1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2011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지난 22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 MBC 8부작 특집 ‘커버댄스 페스티벌 K팝 로드 쇼 40120’을 통해 방영 중이다.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새달 3일 경주에서 결선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새달 3일 경주에서 결선

    ‘한국방문의해기념 2011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최종 결선이 10월 3일 오전 8시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주관한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지난 6월 온라인 예선에 64개국 1,700여팀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지구촌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9월 6일 모스크바(러시아) 샤이니를 시작으로 상파울루(브라질) 엠블랙, LA(미국) f(x)와 미쓰에이, 도쿄(일본) 카라와 티아라, 방콕(태국) 2PM, 마드리드(스페인) 비스트 등 아이돌그룹이 직접 현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본선에서는 10개국 66명의 참가자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선 참가자들은 9월 28일 한국으로 초청되어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한국문화공연 관람 및 한류스타와의 만남, 신라천년고도 경주를 관광하며 최종 결선 우승자에게는 한류드림콘서트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10월 3일 경주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 입장권은 10월 2일 오후 2시부터 실내체육관 입구에서 선착순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30명 이상의 단체 관람은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홈페이지(www.coverdance.org)를 통해 10월 1일 18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국방문의해기념 2011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9월 22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 MBC 8부작 특집 ‘커버댄스 페스티벌 K-POP 로드쇼 40120’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구 오페라축제 28일 개막 8개국 10개 공연 무대 위에

    올해로 아홉 번째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DIOF)가 28일 막을 올린다. ‘오페라, 승리의 아리아’란 주제로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이어진다. 한국과 이탈리아, 독일, 터키, 중국, 일본 등 8개국의 제작자와 출연진이 참가하고 오페라와 특별공연 등 모두 10개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는 ‘개선 행진곡’, ‘이기고 돌아오라’ 등으로 유명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로 막을 올린다. DIOF 조직위원회, 계명오페라단, 대구시립오페라단이 준비한 이 작품은 2000여석의 계명아트센터에서 400여명의 제작자와 출연진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재연한다. 해외초청작인 터키 앙카라국립극장의 ‘후궁으로부터의 도피’는 터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그에 어울리는 의상과 소품을 현지에서 가져와 무대를 꾸민다. ‘돈 파스콸레’는 한국, 중국, 일본이 합세해 아시아의 오페라 제작 역량을 보여줄 작품이다. ‘가면무도회’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국립오페라단과 DIOF 조직위가 손잡은 작품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아이돌 ‘막내’들의 반란 “어리다고 놀리지 마세요”

    아이돌 ‘막내’들의 반란 “어리다고 놀리지 마세요”

    바야흐로 아이돌 그룹 내 막내들의 반란이다. 그룹 내 막내로서 귀여움을 담당했던 이들이 최근 미모 강자, 끼의 강자 등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걸 그룹의 대표 막내들로 손꼽히는 이들은 ‘카라’의 강지영, ‘f(x)’의 크리스탈·설리, ‘미쓰에이’의 수지와 ‘포미닛’의 권소현 등 이른바 ‘94라인’(1994년생)이다. 이외에도 실물미녀 1위로 꼽히는 티아라의 막내 지연(18), 세계적인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20), 애프터스쿨의 리지(19) 등도 걸그룹 내 ‘잘나가는 막내’로 꼽힌다. ●카라 강지영·f(x) 크리스탈 등 94년생 대세 최근 정규 3집 앨범 ‘STEP’을 발매한 그룹 ‘카라’의 막내 강지영(17)은 예전과 사뭇 다른 성숙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앳된 외모와 애교스러운 행동으로 ‘카라’ 멤버 중 깜찍함과 귀여움을 도맡아 온 강지영은 이번 앨범 발표를 앞두고 공개한 30초 분량의 티저 영상에서 여성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강지영 폭풍 성장’ 등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멤버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f(x)의 크리스탈(17)은 최근 종영된 SBS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에서 피겨 스케이팅 선수 이동훈(24)과 함께 커플을 이뤄 최종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새 일일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유창한 영어실력 구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넓히고 있다. 같은 그룹 설리(17)도 데뷔 이래 영원한 삼촌들의 바비인형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미쓰에이의 수지(17)도 지난해 드라마 ‘드림하이’의 여주인공으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다. 가수는 물론, 배우로서의 끼도 대중들에게 알렸다. 가요프로그램 MC도 거쳤다. 티아라의 막내 지연은 같은 그룹 내 언니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실력과 외모 등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다. 그룹 내에서도 항상 센터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데뷔와 함께 배우 김태희를 닮은 외모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지연은 영화 ‘고사 2’와 KBS 드라마 ‘공부의 신’등에도 출연했다. 현재 MBC 쇼 음악중심 MC로도 활동 중이다. ●빅뱅 승리·유키스 동호 등 예능 접수 남자 아이돌도 예외는 아니다. 짐승돌 ‘2PM’ 찬성(21), ‘샤이니’의 태민(18), ‘유키스’의 동호(17), ‘슈퍼주니어’의 규현(23), ‘빅뱅’의 승리(21)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승리는 입담이 센 것으로 유명하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한 것은 물론, 자신의 주특기인 토크를 살려 ‘승리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 빅뱅 멤버 중에서도 재간둥이로 통한다. ‘유키스’의 막내 동호는 팀을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유키스’의 대표곡 ‘만만하니’ 군무에서 센터 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해 낸 것.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귀여움을 발산, 자신과 팀을 알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2PM의 찬성도 막내답지 않은 남성미를 지녀 다양한 팬층에서 탄탄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류돌 ‘슈퍼주니어’의 막내 규현도 뮤지컬 삼총사에서 주인공 달타냥 역을 꿰찼고,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수차례 우승을 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도박단속 경찰이 카지노 출석도장

    도박단속 경찰이 카지노 출석도장

    경찰관 20명과 경찰 행정공무원 1명이 근무중에 강원랜드에 상습적으로 드나들다 감사원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박을 단속해야, 감시해야 할 경찰관들이 오히려 평일에 거짓 보고하면서까지 도박을 일삼은 만큼 기강 강화 차원에서 엄중 문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지난 3월 18일까지 ‘경찰공무원 카지노 출입 관련 비리’를 점검한 결과, 경찰 20명과 경찰청 산하 행정공무원 1명이 상습도박한 혐의를 파악해 해당 경찰의 징계를 요구했다. 특히 적발된 경찰관과 공무원은 근무지를 무단 이탈하거나 허위 병가, 무단 결근 등을 하며 수시로 강원랜드를 출입했다. 한 경찰관은 3년여간 무려 90차례나 강원랜드 등을 드나들었는데도 상관과 동료들이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이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경남 지역의 A경사 등 3명의 중징계, B경위 등 18명의 징계 통보를 받고 징계절차를 밟아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중징계는 ‘정직-강등-해임-파면’, 경징계는 ‘견책-감봉’ 등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370여명의 ‘공직자 강원랜드 상습도박’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경찰관 40여명을 조사한 결과 , 업무태만·규정위반 등의 혐의가 드러난 경찰관 21명을 추려 경찰청에 통보했다. 중징계 대상에 오른 3명은 2년간 10 차례 이상(징계시효 2년 기준) 강원랜드 등을 출입했다. A경사는 지휘계통에 보고도 없이 경찰서를 빠져나와 바카라를 즐기고 연말에는 아예 집에서 카지노로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A경사는 징계시효를 넘긴 2007년부터 따지면 지난해까지 모두 90여차례 카지노를 찾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직무상 허가 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직장을 이탈할 수 없는데 경찰관들이 외근 업무가 잦은 점 등을 악용해 동료들의 눈을 속여온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C경사는 2009년 11월 증인 출석차 부산 동부지방법원에 출장을 갔다가 업무가 끝나자 해운대에서 강원도로 직행하는 등 16차례 강원랜드에서 도박을 했다.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 교통방송본부 공무원도 업무를 핑계로 출장을 나가 도박장을 드나들었다. 꾀병을 부려 병원 대신 카지노로 간 경찰관도 있었다. 서울의 E경사는 2008년 8월 “두통이 심하다.”며 병가를 낸 뒤 오전 7시 집에서 강원랜드로 향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공무원이 도박에 빠지면 그만큼 업무 집중도가 떨어져 치안 및 대국민 서비스에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그 피해가 2차적으로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청렴도가 요구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금품수수 가능성이나 또 다른 범죄의 유혹에 넘어갈 개연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잘나가는 女아이돌 그룹 인기서열 공통점은…

    잘나가는 女아이돌 그룹 인기서열 공통점은…

     바야흐로 아이돌 그룹 내 막내들의 반란이다. 그룹 내 막내로서 귀여움을 담당했던 이들이 최근 미모 강자, 끼의 강자 등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걸 그룹의 대표 막내들로 손꼽히는 이들은 ‘카라’의 강지영, ‘f(x)’의 크리스탈·설리, ‘미쓰에이’의 수지와 ‘포미닛’의 권소현 등 이른바 ‘94라인’(1994년 생)이다. 이외에도 실물미녀 1위로 꼽히는 티아라의 막내 지연(18), 세계적인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20), 애프터스쿨 리지(19) 등도 걸그룹 내 ‘잘나가는 막내’로 꼽힌다.  최근 정규 3집 앨범 ‘STEP’을 발매한 그룹 ‘카라’의 막내 강지영(17)은 예전과 사뭇 다른 성숙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앳된 외모와 애교스러운 행동으로 ‘카라’ 멤버 중 깜찍함과 귀여움을 도맡아 온 강지영은 이번 앨범 발표를 앞두고 공개한 30초 분량의 티저 영상에서 여성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강지영 폭풍 성장’ 등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멤버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f(x)의 크리스탈(17)은 최근 종영한 SBS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에서 피겨 스케이팅 선수 이동훈(24)과 함께 커플을 이뤄 최종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새 일일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유창한 영어실력 구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넓히고 있다. 같은 그룹 설리(17)도 데뷔 이래 영원한 삼촌들의 바비인형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미쓰에이의 수지(17)도 지난해 드라마 ‘드림하이’의 여주인공으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뤘다. 가수는 물론, 배우로서의 끼도 대중들에게 알렸다. 가요프로그램 MC도 거쳤다.  티아라의 막내 지연은 같은 그룹 내 언니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실력과 외모 등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다. 그룹 내에서도 항상 센터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데뷔와 함께 배우 김태희를 닮은 외모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지연은 영화 ‘고사 2’와 KBS 드라마 ‘공부의 신’등에도 출연했다. 현재 SBS 인기가요 MC로도 활동중이다.  남자 아이돌도 예외는 아니다. 짐승돌 ‘2PM’ 찬성(21), ‘샤이니’의 태민(18), ‘유키스’의 동호(17), ‘비스트’의 양요섭(21), ‘수퍼주니어’ 규현(23)’ ‘빅뱅’의 승리(21)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승리는 입담이 센 것으로 유명하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한 것은 물론, 자신의 주 특기인 토크를 살려 ‘승리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 빅뱅 멤버 중에서도 재간둥이로 통한다. ‘유키스’의 막내 동호는 팀을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유키스’의 대표곡 ‘만만하니’ 군무에서 센터 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해 낸 것.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귀여움을 발산, 자신과 팀을 알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2PM의 찬성도 막내 답지 않은 남성미를 지녀 팬층에서 인기가 탄탄하다. 비스트의 양요섭은 팀 내 리드보컬로 입증된 가창력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통해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일궈냈다. 한류돌 ‘수퍼주니어’의 막내 규현도 뮤지컬 삼총사에서 주인공 달타냥 역을 꿰찼고,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수차례 우승을 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명품 종합세트 같은 공연 선사”

    “명품 종합세트 같은 공연 선사”

    국제 무대 데뷔 25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조수미(49)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현대캐피탈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는 굉장히 기억할 만한 해”라면서 “좋은 음악가들과 함께 명품 종합세트 같은 공연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조수미는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 무대에서 파크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에서 그는 ‘집시와 보헤미안의 노래’를 주제로 레하르의 ‘집시의 사랑’ 중 ‘심벌즈 소리가 들리면’, 푸치니의 ‘라 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등을 부를 예정이다. 공연에는 몰타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조셉 칼레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몬테네그로 출신의 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 등이 참가한다. 칼레야는 “음악은 좋은 음악과 좋지 않은 음악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가가 모인 이번 콘서트에서 좋은 음악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기자회견에 앞서 아름다운재단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국 첫 동물보호교육센터 설립 기금으로 1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지구촌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열기 후끈

    지구촌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열기 후끈

    한국 가수들의 춤과 노래를 따라 하는 K팝(K-POP) 커버댄스(COVER DANCE) 경연대회 열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곳마다 구름 관중이 몰려들어 신한류 돌풍을 견인하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이 주관하는 ‘2011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는 이제 한국 본선을 제외한 대륙별 일정을 대부분 마치고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만을 남겼다. ●아시아 높은 참여… 미주지역 폭발적 반응 커버댄스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우승까지 모두 세 개의 관문을 거쳐야 한다. 온라인 동영상 심사로 진행된 1차 예선에는 64개국 약 1700개팀이 참여했다. 한국(102)은 물론 일본(99), 인도네시아(77) 등 한류 팬들이 많은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놀라운 것은 미주 지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만 무려 324개팀이 동영상 심사에 참여했다. 중남미 K팝 열풍의 진앙지인 브라질에서도 122개팀이 신청서를 냈다. 유럽은 러시아 48개팀, 세르비아 42개팀, 스페인 41개팀, 영국 26개팀 등 고른 참여 열기를 보였다. 아울러 나이지리아 2개팀, 이집트와 우간다에서 각 1팀이 참여하는 등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도 K팝 열기가 점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2차 예선은 유럽, 러시아, 브라질, 미국, 일본, 태국, 스페인, 한국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 스타들이 각 권역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1차 예선을 통과한 약 140개팀이 열띤 경연을 벌였다. ●“K팝 열풍 이정도일 줄 몰랐다” 커버댄스 경연대회가 일회성 행사를 넘어선 나라도 늘고 있다. 태국과 일본은 이미 커버댄스대회가 정례화되어 있다. 특히 태국에선 커버댄스 팀들이 자체 팬들을 몰고 다닐 정도로 인기 상종가다. 커버댄스페스티벌 운영사무국의 이진철 차장은 “엠블랙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브라질 본선에선 1400명 정도가 입장할 수 있는 경연장에 들어가기 위해 약 1만 5000명의 현지 팬들이 몇 개 블록에 걸쳐 늘어서 있었다.”며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 CNN에서 이 장면을 취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커버댄스 경연대회에는 한류 열풍을 이끄는 뮤지션들도 대거 참여했다. 심사위원과 현지 공연 일정을 동시에 소화하며 분위기 고조에 톡톡히 한몫했다. 2PM과 비스트, 샤이니, 카라를 비롯해 miss A, 엠블랙, f(x), 티아라 등이 본선이 열리는 각 나라들을 직접 방문해 커버댄스 예선을 심사했다. 일본 오디션 심사를 맡은 카라의 리더 박규리는 “댄스 팀들의 뜨거운 노력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했다.”며 “K팝 팬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한국 가수들 때문에 유학을 꿈꾸고 한국을 오고 싶어하는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한국 콘텐츠 수용후 재생산 ‘쌍방향 형태’ ‘2011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고, 한류 열풍을 세계인들과 함께 즐기고 만들어 가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각 국 참가 팀들의 동영상 자료를 토대로 1차 예선이 치러졌으며 이달 6일 러시아(모스크바)를 시작으로 7일 브라질(상파울로), 11일 일본(도쿄)과 미국(LA)에서 본선 대회가 열렸다. 18일 태국(방콕), 19일엔 스페인(마드리드)에서 대회가 이어졌다. 한국 본선은 27일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에서 서울신문 주관으로 열린다. 마지막으로 해외 본선을 통과한 20팀이 우승을 놓고 10월 3일 ‘한류페스티벌’이 열리는 경북 경주에서 최종 결선을 치른다. 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은 “기존 한류가 콘텐츠를 받아들이는 형태였다면, K팝 열풍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커버댄스는 한류 콘텐츠를 받아들인 뒤, 각자의 방식으로 재생산하는 쌍방향 형태”라며 “각종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문화가 일파만파로 반복 재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또 한국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까오리~ 까오리~” 환호성…K팝에 방콕이 ‘들썩 들썩’

    “까오리~ 까오리~” 환호성…K팝에 방콕이 ‘들썩 들썩’

    “까오리, 까오리!”(한국, 한국!) “까오리, 사와디 캅”(한국, 안녕하세요)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이 주관하는 ‘한국방문의해 기념 2011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태국 본선이 18일 오후 2~6시(현지시간) 방콕 시나카린 위롯대 예술홀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열렸다.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K팝의 국제화를 위해 외국의 한류 팬들이 한국 가수의 노래에 맞춰 춤을 따라 추는 이벤트다. 경연에는 예선을 거친 총 18개팀이 참가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300여명을 수용하는 예술홀 앞은 줄이 길게 이어져 동남아에서 불고 있는 K팝의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미처 들어오지 못한 팬들은 홀의 복도 계단에 빼곡히 앉아 관람을 했다. 이들은 K팝 가수들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연신 몸을 흔들며 흥에 빠졌다. 개그우먼 김신영의 사회로 진행된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태국 출신인 닉쿤이 소속된 인기그룹 2PM이 소개되자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참가팀들은 2PM은 물론 소녀시대, 빅뱅, 비스트, 카라, 샤이니, 2NE1 등의 댄스와 노래를 저마다 독특한 스타일로 소화해 갈채를 받았다. 관람석에는 서툰 한국어로 쓴 한국 가수 이름과 사진, 하트를 그려 넣은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2PM, 방콕 도심서 깜짝 게릴라콘서트 경연에서는 방콕에서 차로 10시간 넘게 걸리는 치앙마이에서 온 ‘넥스트 스쿨’팀이 우승해 경주에서 열리는 한국 결선에 참가하게 됐다. 팀의 리더인 아따씻 까띠욧(23)은 “한국에서 실력을 겨루게 돼 너무 기분 좋다. 더 열심히 연습해 우승을 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중학교 때부터 K팝에 빠졌다는 여고생 펫라다 꾸솔쌍(15)도 “닉쿤이 온다고 해서 며칠 전부터 온통 커버댄스 페스티벌만 생각해 왔다. 2PM을 직접 보니 설레고 떨렸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특히 2PM은 이날 밤 8시쯤 방콕 시청광장에서 게릴라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렀다. 2PM의 멤버들은 “K팝의 열기를 직접 확인해 보니 정말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방콕 한·태교류센터 김건홍 팀장은 “3~4년 전 드라마 ‘대장금’을 시작으로 이곳에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면서 “한국인을 지칭하는 ‘까오리’는 최고 인기 단어가 됐다.”고 전했다. ●새달 3일 경주서 최종 결선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지난 6~8월 한국과 일본, 중국, 유럽, 미주 등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아 유튜브의 UCC 동영상을 통해 1차 예선을 치렀다. 러시아(모스크바·6일), 브라질(상파울루·7일), 일본(도쿄·11일)과 미국(LA·11일) 본선이 끝났고, 이날 방콕 행사에 이어 19일 유럽 본선인 스페인(마드리드) 행사를 끝으로 지역 본선을 마친다. 한국의 본선은 27일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방문의해 위원회의 한경아 마케팅 본부장은 “커버댄스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K팝이나 한류를 세계에 전파하는 더없는 좋은 수단”이라면서 “지역 본선을 통과한 우승팀들은 다음 달 3일 경주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방콕(태국) 나우뉴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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