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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러진 뼈 자체 치료…첨단 미래형 ‘깁스’ 등장

    부러진 뼈 자체 치료…첨단 미래형 ‘깁스’ 등장

    부상부위를 자동으로 스캔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여주는 미래형 ‘깁스’가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터키 디자인 전공 대학생 데니즈 카라신이 개발한 최첨단 깁스 ‘Osteoid Medical Cast’를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지난 300년 간 조금씩 진화해온 석고형 깁스는 팔·다리 골절 환자들의 튼튼한 치료동반자이자 버팀목이 되어주었지만 다소 무거운 무게로 이동이 힘들고 통풍이 되지 않아 악취가 유발되는 등 여러 문제가 많았다. 이번에 카라신이 개발한 미래형 깁스는 이런 기존의 문제점이 모두 해결된 것은 물론 21세기에 걸맞는 첨단 시스템까지 장착되어 있다. 먼저 가벼운 소재에 구멍이 적절히 나있는 외형은 자연스러운 통풍 구조를 이뤄 환기가 되지 않아 유발되는 악취와 환자가 느끼는 답답함이 최소화되도록 했다. 또한 자체 3차원 스캐너가 내장돼있어 착용 즉시 환자의 체형을 분석해 알맞은 형태로 피부에 접합되도록 설정되어있다. 여기에 모델링 소프트웨어와 연동된 초음파 발생장치(Lipus stimulator system)도 함께 설치되어있어 이것이 뼈를 자극해 붙는 속도를 높이는 작용까지 한다. 실험결과, 해당 깁스를 착용하면 기존보다 치료효과가 80%나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랍게도 이 깁스는 모두 3D프린터로 인쇄된 자재로 구성되어있다. 카라신은 “가장 어려웠던 점은 팔·다리를 보호할 수 있는 완벽한 깁스 잠금 시스템을 만들어야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깁스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A Design Award 2014’에 출품돼 3D 프린팅 분야에서 수상했으며 아직 발매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A’ Design Award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등잔 밑 어두운 ‘지하경제 양성화’

    등잔 밑 어두운 ‘지하경제 양성화’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추진하면서 세수 부족에 대처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사행산업에 대한 과세는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역외 탈세 근절, 비과세 감면 축소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지만 등잔 밑은 어두웠던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으로 딴 돈에는 세금이 붙는데 바카라·룰렛·블랙잭 등 테이블 게임에서 얻은 이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아 문제로 보인다”면서 “사행산업의 과세 방식에 대한 정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득세법에 따르면 슬롯머신을 이용해 500만원이 넘는 당첨금품을 받으면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20%(3억 초과분 30%)의 세금이 붙는다. 소득세액의 10%인 주민세를 포함하면 총 22%(3억원 초과분은 33%)의 세금을 내야 한다. 반면, 포커·룰렛·블랙잭·바카라 등 테이블 게임은 얼마를 따든지 세금이 없다. 소득세법에 카지노 카드게임에 대한 과세기준이 없어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슬롯머신은 당첨금을 줄 때 세금을 떼면 된다”면서 “하지만 카드게임은 돈을 칩으로 바꿔 카드게임을 하고 난 뒤에 칩을 다시 돈으로 바꾸기 때문에, 얼마나 돈을 땄는지 알 수 없어 과세가 힘들다”고 말했다. 또 경마·경륜·스포츠 토토 등도 10만원 이하를 걸고, 배당률이 100배 이하이면 세금이 없다. 10만원을 걸어서 1000만원을 따도 세금은 ‘0원’이다. 반면 로또는 5만원이 넘는 당첨금에 대해 22%(3억원 초과는 33%·주민세 포함)의 세금이 부과된다. 경마·경륜·스포츠 토토도 1995년까지는 배당률이 50배를 넘으면 세금을 부과했지만 1996년부터 100배로 높였다. 비과세 범위를 두 배로 확대한 것이지만 정부도 명확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 이유는 소득세법이 시대를 따라가지 못해서다. 법에는 세금을 부과할 대상을 열거하는 데 새로운 종류의 사행산업이 나올 때마다 추가해야 한다. 기획재정부 세제실 관계자는 “기타소득으로 과세를 하려면 세법에 기타소득의 범위 안에 열거해야 하는데, 사실 사회현상을 따라가지 못해 세법에 포함하지 못하는 소득의 종류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카지노에서 게임마다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이 다르면 형평성의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또 경마·경륜·경정·스포츠토토도 배당률 100배가 아니라, 로또와 마찬가지로 당첨금이 일정 금액 이상이면 과세하도록 기준을 고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정부가 근로자 소득에 대해서는 과세를 늘리고, 비과세 감면은 줄이고, 지하경제를 양성한다고 하면서 도박으로 딴 돈에는 과세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특히 입법상 허점을 보여준 카지노 테이블 게임의 비과세는 신속하게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계의 창] 살인적 인플레·공포 정치 반정부 시위 확산…美 압력 등 외교도 ‘암울’

    [세계의 창] 살인적 인플레·공포 정치 반정부 시위 확산…美 압력 등 외교도 ‘암울’

    “우리는 베네수엘라의 고통을 상징합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맨발의 학생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외쳤다. 부활절(20일)을 맞아 예수의 ‘십자가 고난’을 상징하는 맨발로 행진하며 반정부 운동의 동력을 이어 가려는 것이었다. 그들은 남미의 사회주의 리더였던 ‘차베스의 아들’을 자처하는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의 초상화도 불태웠다. 머리 위로는 경찰이 쏜 최루탄이 날아다녔다. 시위대는 “정부가 피해자를 테러분자로 만들어 신뢰성을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며 “우리는 작지만, 우리는 여전히 거리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고 차베스(1954~2013) 전 대통령이 사망한 지 1년여, 베네수엘라는 여전히 혼돈에 빠져있다. 지난 2월 초 한 대학에서 여학생이 성폭행당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로 촉발된 베네수엘라 소요 사태는 야권의 가세, 경기침체, 치안불안 등과 맞물려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됐다. 이후 마두로의 강한 진압으로 되레 불이 붙었다. 차베스는 14년의 재임 동안 때론 교활하게, 때론 카리스마 있게, 협박과 반대파 체포 등을 활용해 반정부 우파 세력을 무기력하게 만들었지만 후임자 마두로는 ‘공포 정치’를 고집했다. 인권단체와 피해자들은 대통령이 시위대를 억누르기 위해 방위군과 정보요원을 배치하고 무장 오토바이 부대와 장갑차까지 동원했다고 증언했다. 시위대는 끔찍한 고문도 심심찮게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21세의 목수인 후안 마누엘 카라스코는 “시위 현장에서 근위병에게 붙잡혔는데 소총을 몸 안에 집어넣어 휘저었다”며 신체 곳곳에 난 상처를 공개했다. 그는 “소리를 지르면 그들이 나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해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며 참상을 전했다. 불안한 사회만큼이나 경제지표도 우울하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달 베네수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당초 ‘B+’에서 ‘B’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올해 베네수엘라 경제가 마이너스(-) 1%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에 따르면 최저임금은 월 63달러로 남미 국가 중 가장 낮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은 57.3%다. 외교 상황도 암울하다. 미국에선 오바마 행정부가 마두로 정권을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나오고 있다. 빌 넬슨 민주당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현재의 위기 상황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들은 언론 자유를 저해하는 관리들을 표적으로 하는 제재안을 제출하는 등 마두로 정권의 탄압에 대한 압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네수엘라의 혼란이 가중된 것은 경제뿐 아니라 마두로 정권의 강한 통제 탓이라는 지적도 많다. 미국 온라인 매체 팬암 포스트가 라틴 아메리카 공공정책 분석가인 후안 카를로스 이달고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기업은 최대 30%까지만 이윤을 남길 수 있고, 위반 시 최대 1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투기 방지와 가격 통제 차원이다. 인터넷 구매도 300달러를 넘지 못한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11월엔 모든 기업이 근로자에게 상여금을 줘야 한다. 환율은 철저히 통제됐고, 해고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 차베스가 걸었던 포퓰리즘 공식을 마두로가 그대로 답습한 까닭이다. 야당 지도자들도 줄줄이 축출됐다. 정부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의원직을 박탈당한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반정부 시위 주도 혐의로 체포된 야당 대표 레오폴도 로페스가 대표적이다. 이달고는 “엄격한 가격 통제와 기업의 투자를 막은 결과 음식과 약이 대폭 부족해졌다”며 “강력한 제재와 탄압이 화를 불렀다”고 마두로 정권의 실정을 분석했다. 쿠바에 대한 반감 때문에 시위가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쿠바 정부와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이 ‘오일’을 대가로 마두로 정권의 광범위한 단속을 도왔다는 것이다. 쿠바는 하루 11만 5000배럴의 원유를 베네수엘라로부터 원조받는다. 이를 거래 삼아 쿠바가 베네수엘라의 군대 의사 결정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쿠바에 의해 침략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양국 비평가들 사이에서도 제기된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올 2월 이후 40여명의 사망자를 낸 반정부 시위는 실패로 돌아갔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경찰과 군대가 그의 뒤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마두로는 미국과 국제 미디어가 시위를 조장한다고 주장한다. 시위가 줄어들고 있는데도 외부에서 과대 포장한 뉴스를 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국민들은 굶주리고, 거리는 공포에 차 있다. 비평가들은 14년의 독재 통치 동안 민주적 자유가 후퇴함과 동시에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부유했던 베네수엘라의 경제 역시 퇴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나마 유일한 희망은 정부와 야권이 두 달째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를 끝내기 위해 지난 15일 두 번째로 머리를 맞댄 것이다. 루이스 알베르토 피게이레도 브라질 외교장관은 “정부와 야권의 대화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양측이 반정부 시위 사태 진상조사위원회 설치와 대법원 및 선거법원 판사 교체 등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합의 이행을 위한 회의는 이르면 이달 말쯤 열릴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아시나요? 카페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5가지’

    아시나요? 카페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5가지’

    커피, 차, 콜라, 초콜릿 등에 함유되어 있는 알칼로이드(alkaloid)의 일종인 ‘카페인(caffeine)’은 점심 후 ‘커피 한 잔’이 거의 의식화된 현 사회에서 우리와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카페인이 체내에 흡수되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정신을 각성시켜 피로를 줄여주기도 하지만 지나친 복용은 중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대부분이 알고 있는 정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카페인의 전부를 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 포스트 헬스 섹션 선임 에디터 사라 클라인이 올린 칼럼에는 우리가 알고 있긴 했지만 정확하지는 않았던 카페인에 대한 진실이 담겨져 있다. 1. 카페인은 ‘탈수’를 유발한다? 사실이다. 하지만 반드시 카페인 자체가 ‘이뇨 작용’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아니다. 당신이 카페인을 섭취하는 방식은 일반적으로 ‘커피’ 또는 ‘차’를 마시며 함께 카페인을 먹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때 다량의 물이 몸속으로 카페인과 함께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소변량이 증가하게 되고 탈수가 유발되는 것이다. 2. 디카페인 커피(Decaf,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에는 ‘카페인’이 없다? 사실이 아니다. 지난 2007년 컨슈머 리포트지의 보도를 보면 디카페인 커피 36잔을 조사한 결과 약 20㎎의 카페인이 포함된 잔이 발견된 바 있다. 적은 양이긴 하지만 아예 카페인 없다는 광고 문구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지난 2006년 플로리다 대학 브루스 골드버그 박사는 “디카페인 커피 5~10잔을 마시면 일반 커피 1~2잔에 달하는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3. 카페인은 당신의 정신을 ‘또렷하게’ 유지시킨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카페인은 뇌-혈관장벽(BBB)을 쉽게 통과해 중추신경흥분작용물질(CNS stimulant)에 영향을 줘 인체를 각성 상태(alertness)로 만들어 준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으로 정신을 또렷하게 만들어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009년 미국 템플대학 토머스 굴드 박사는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용 쥐를 알코올을 이용해 취하게 한 뒤, 다시 카페인을 섭취하게 해 얼마나 정신이 또렷해지는지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실제로 카페인을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나름 냉정한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복잡한 미로에 집어넣자 곧 허둥대기 시작했는데 아직 술에서 완전히 깬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카페인이 잠시 술에서 깼다고 착각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실제로 정신을 완전히 또렷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4. 카페인은 절대 복용을 금해야할 ‘악성물질’이다? 절대 복용을 금할 필요는 없다. 물론 카페인을 치사량인 약 10g, 커피로 대입하면 약 100잔을 한 번에 마시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적당히 양을 조절해 마셔주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의학전문가들은 적당량의 카페인 복용이 파킨슨, 알츠하이머 질환을 예방하며 운동능력을 일부 향상시켜준다고 설명한다. 5. 카페인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지난 2010년, 국제 비만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보면 카페인이 체내 신진 대사량을 약간 증가시킨다는 대목이 있다. 그러나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영구적인 체중감량에 카페인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특히 카페 모카, 카라멜 마키아또 처럼 크림과 설탕이 풍부한 카페인 음료를 즐긴다면 늘어나는 신진 대사량을 훨씬 뛰어넘는 지방을 몸에 축적하게 되고 다이어트는 먼 나라 이야기가 되어버릴 것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日 혐한 분위기, K팝엔 새출발하는 좋은 계기”

    “日 혐한 분위기, K팝엔 새출발하는 좋은 계기”

    “최근의 혐한 분위기가 오히려 K팝에는 잘된 일이다. 원점으로 돌아가 일본 내 서브컬처(하위 문화)로서의 좋은 부분을 어필할 수 있게 됐다.” 동방신기를 일본에 맨 처음 소개한 것으로 유명한 K팝 평론가 후루야 마사유키(40) 홋카이도과학대 객원 부교수가 지난 17일 저녁 도쿄 와세다대에서 이 대학 한국학연구소(소장 이종원 교수)가 기획한 연속 강좌의 첫 연사로 나서 ‘K팝은 일본인의 한국관을 어떻게 바꿨는가?’란 주제로 강연했다. 후루야 부교수는 최근 혐한 분위기가 과도한 K팝의 마케팅 전략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2년에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아이돌은 40개에 달했다. 한류 드라마가 10년에 걸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과는 달리, K팝은 3~4년 만에 그런 위치에 오르려고 했다”면서 “서브컬처로서 사랑받던 한류가 메이저급으로 올라가기 위해 무리를 하면서 혐한 분위기가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비싼 공연 입장료 등 K팝의 문제로 지적됐던 사항들이 최근 혐한 분위기 때문에 개선되고 있다. 지금 K팝의 위상은 2010년 카라가 등장하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K팝을 잘 모르던 때로 돌아간 듯하다”고 지적한 뒤 “이제야말로 한국 엔터테인먼트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K팝의 좋은 점을 보고 많이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와세다대는 오는 5월 15일 요모타 이누히코 전 메이지가쿠인대 교수의 ‘한국 영화와 신파의 전통’, 6월 12일에는 아사쿠라 도시오 국립민족학박물관 교수의 ‘음식으로 본 한국 문화’, 7월 10일에는 소설가 쓰시마 유코의 ‘한국의 현대 문학을 읽자’ 등 매달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 사진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백년 동안의 고독’ 마르케스 잠들다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17일(현지시간) 타계했다. 87세. 멕시코 일간 엑셀시오르와 콜롬비아 일간 엘 에스펙타도르 등에 따르면 마르케스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코요아칸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가족들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지난 50여년간 멕시코에서 생활했다. 마르케스는 지난달 말 멕시코 국립의료과학연구소에서 폐렴과 요로 감염증 등의 증세로 입원 치료한 뒤 1주일 여 만에 퇴원했으나 상태가 극도로 나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15년간 림프암으로 투병하면서 암세포가 폐 등 장기로 전이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추정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콜롬비아 출신 거장의 죽음에 천년의 고독과 슬픔이 느껴진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1982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마르케스는 17세기 미겔 데 세르반테스 이후 현존하는 남미 문학의 거장으로 손꼽혔다. 이 저서는 세계 35개국 언어로 번역돼 5000만 부가 팔렸다. 마르케스는 라틴아메리카 대륙이 겪은 역사의 리얼리티와 토착신화의 상상력을 결합해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새로운 소설 미학을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콜롬비아의 카리브해연안에 있는 아라카타카라는 마을에서 전신국 직원의 11남매 중 맏이로 태어나 스페인 정착민과 원주민, 흑인 노예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조부모와 함께 유년시절을 보냈다. 1981년 멕시코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지만 박해를 받았다고 여길만한 요인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마르케스는 암 투병을 하면서도 자신의 연설문집을 모아 발간한다는 소식이 2010년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 치매 때문에 모든 집필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그의 동생이 밝힌 적이 있다. 2002년 엘 에스펙타도르 등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을 회고하는 내용의 첫 회고록을 펴냈다. ‘가보’(Gabo)라는 별명을 가진 마르케스는 쿠바 혁명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델 카스트로(87)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절친한 사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실종자 283명 “제발 구조되길” 스타들도 염원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실종자 283명 “제발 구조되길” 스타들도 염원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제발 구조되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실종자가 28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온 국민이 “제발 구조되길”이라며 한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 스타들도 SNS 등을 통해 “제발 구조되길”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을 안타까워했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방 20km 해상에서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원인 모를 사고로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후 11시50분 현재 탑승객 462명, 사망자 4명, 구조자 175명, 실종자 283명이다. 이날 이종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너무 많은 인명피해가 있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너무나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 클라라도 “제발 모두 무사히 구조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라며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실종자들의 생존을 빌었다. 작곡가 윤일상은 “아직 구조 되지 못한 모든 이들이 어서 구조되길 기도합니다. 제발”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슈퍼주니어의 려욱은 “한국 도착하자마자 안 좋은 소식을 접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모두 빨리 제발 구조되길”이란 글을 게재했다. 이밖에도 개그맨 박휘순, 가수 김그림, 피프틴앤드 박지민, 카라 박규리, 방송인 박은지 등이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며 실종자들이 제발 구조되길 빌었다.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실종자, 제발 구조되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이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다 구조되는 줄 알았는데 283명이나.. 어떡하나. 제발 구조되길 기도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GS건설 국내 첫 해외 플랜트 감리사업 진출

    GS건설이 국내 업체 가운데 최초로 해외 정유 플랜트 총괄 관리 사업에 진출했다. GS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공사(PDVSA)가 발주한 엘 팔리토 정유공장 증설 공사의 감리 용역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535만 달러(약 56억원)다. GS건설은 6개월 동안 ‘프로젝트 총괄 관리사’(PMC)로서 증설 공사의 ‘설계·구매·시공’(EPC) 과정을 감리한다. GS건설은 그동안 해외플랜트 EPC 역량을 쌓아온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 증설공사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40㎞ 떨어진 카라보보주에 있는 엘 팔리토 정유공장을 기존 14만 배럴에서 28만 배럴 규모로 증설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49개월이다. 증설공사의 EPC 사업은 일본의 도요 엔지니어링과 이탈리아의 포스터 필러, 베네수엘라의 Y&V가 진행한다. GS건설은 이탈리아의 APS, 베네수엘라의 인일렉트라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PMC 업무를 수행한다. GS건설은 베네수엘라를 발판으로 앞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수주 금액은 많지 않지만 국내 업체 가운데 최초로 해외 정유 플랜트 PMC 사업에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GS건설의 해외 사업 전략인 공종 다변화 및 시장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강지영 근황, 카라 아닌 유학생 “나 여깄어요” 영국서도 여전한 미모

    강지영 근황, 카라 아닌 유학생 “나 여깄어요” 영국서도 여전한 미모

    걸그룹 카라에서 탈퇴한 강지영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15일 강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 나 여깄어요(Hello. I’m here)”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근황 사진 속 강지영은 검정색 뿔테 안경을 쓰고 런던의 한 거리에서 카메라를 향해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 5일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강지영은 카라 멤버들과 스태프들, 팬을 향한 자필 편지를 남긴 바 있다. 편지에서 강지영은 “혼자서는 조금 겁이 나서 친구가 살고 있는 영국에 오긴 했는데 항상 누군가에게 보살핌을 받고, 멤버들과 스태프 분들과 함께 있다가 혼자가 돼보니 주위 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라며 “너무 바쁘게 달려온 탓인지 저는 지금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하고 알차게 보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책도 많이 읽고, 영어공부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해보려 합니다”라며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좀 더 발전하고 성장된 멋진 어른이 되서 돌아갈게요”라고 전했다. 사진 = 강지영 인스타그램(강지영 근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비리·불통 총리가 이긴 이유/이창구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비리·불통 총리가 이긴 이유/이창구 국제부 차장

    “아들! 삼촌들과 상의해 금고에 있는 돈을 다 숨겨라.” 총리와 그의 아들이 10억 달러(약 1조 400억원)의 비자금을 숨기는 방안을 논의한 녹취록이 폭로됐다.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의식불명이던 15세 소년이 끝내 숨지자 반정부 시위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표현까지 금지하며 ‘권위적 이슬람주의’를 강화하던 총리는 마침내 트위터와 유튜브를 차단해 버렸다. 이 모든 악재가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터졌다. 그러나 터키의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지난달 30일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다. 그가 2001년 창당한 보수우파 정의개발당(AKP)은 45%의 득표율로 전국 광역단체장을 휩쓸었다. 반정부 시위의 ‘성지’인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의 유권자들도 집권당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13년 동안 8번의 전국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벼랑 끝에 있던 에르도안이 어떻게 전 세계의 예상을 깨고 승리했을까. 첫째 지지층을 결집하고, 반대층은 분열시켰다. 터키는 율법을 중시하는 이슬람주의와 서구식 자본주의를 중시하는 세속주의가 혼재해 있다. 그는 자신의 비리를 캐는 세속주의 검찰을 이슬람 붕괴세력으로 몰아세우며 이슬람 전통 보수층을 단결시켰다. 인구 20%를 차지하는 쿠르드족에게는 자치 확대라는 당근책을 제시했다. 2개 쿠르드 정당은 23%의 득표율을 올려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표를 잠식했다. 둘째 그에겐 ‘성공 스토리’가 있었다. 에르도안은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레몬주스를 파는 행상으로 자수성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9차례나 구제금융을 지원받던 경제를 연평균 7% 성장으로 끌어올렸다. 최근 경제가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그는 “누가 나라를 구할 수 있는가”라고 호소했고, 유권자들은 “부도덕하지만 일은 잘한다”고 화답했다. 셋째 안보 위기도 적극 활용했다. 이슬람 수니파인 에르도안은 국경을 맞댄 시리아의 시아파 정권과 전시 태세를 유지했다. 선거 막판에 돌출한 시리아와의 전쟁 자작극 녹취록은 보수층의 결집을 불렀다. 외무장관과 국가정보국장, 군총사령관이 시리아를 일부러 공격하는 방안이 녹취록에 담겨 있었다. 넷째 본인이 직접 나섰다. 집권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쳤지만 그는 “이번 선거로 심판받겠다”며 승부수를 띄우고 유세를 이끌었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은 에르도안 없는 정국을 걱정하며 마음을 고쳐먹었다. 다섯번째 이유이자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야당이었다. 제1야당 공화인민당은 ‘국부’로 추앙받는 케말 파샤가 1923년 창당한 사민주의 정당으로 터키 개혁과 성장의 상징이다. 그러나 이 당은 정권심판론에만 기대었다. 에르도안의 최대 라이벌이자 터키 이슬람의 정신적 지주인 펫훌라흐 귤렌은 미국에서 훈수만 뒀다. 에르도안은 여세를 몰아 8월 대선에 출마해 대통령이 되고, 총리 자리는 현 대통령이자 측근인 압둘라 귈에게 넘겨줄 계획이다. 내년 총선에서 이겨 대통령 권한을 강화하는 개헌을 이루면 그의 ‘현대판 술탄’ 계획은 완성된다. 공화인민당이 ‘민주주의 적통’이라는 명분에 안주한 채 권위주의 정권을 향한 국민적 분노를 세력화하지 못하고 대안정당으로 거듭나지 못한다면 보수 기득권의 질주는 계속될 것이다. window2@seoul.co.kr
  • 강지영, 카라 탈퇴 뒤 근황 공개…자필편지에 무슨 내용 썼나 했더니

    강지영, 카라 탈퇴 뒤 근황 공개…자필편지에 무슨 내용 썼나 했더니

    강지영 카라 걸그룹 카라를 탈퇴한 강지영의 근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지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근황을 알렸다. 강지영은 “안녕? 난 여기 있어(Hello? I‘m here)”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지영은 뿔테 안경을 쓰고 깜찍하게 브이를 그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녀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영국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이다. 강지영은 지난 5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그녀는 영국에 도착한 뒤 “혼자가 되어 보니 주위 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돌아갈 때까지 저 잊지 말고 기다려달라. 그동안 여러가지로 걱정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의 자필편지를 남겼다. 강지영은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카라에서 탈퇴했다.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라 탈퇴’ 강지영 근황, 영국에서 만나면 못 알아볼 듯 ‘깜짝’

    ‘카라 탈퇴’ 강지영 근황, 영국에서 만나면 못 알아볼 듯 ‘깜짝’

    걸그룹 카라에서 탈퇴한 강지영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15일 강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 나 여깄어요(Hello. I’m here)”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강지영 근황’ 사진 속 강지영은 검정색 뿔테 안경을 쓰고 런던의 한 거리에서 카메라를 향해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강지영은 카라 멤버들과 스태프들, 팬을 향한 자필 편지를 남긴 바 있다. 편지에서 강지영은 “혼자서는 조금 겁이 나서 친구가 살고 있는 영국에 오긴 했는데 항상 누군가에게 보살핌을 받고, 멤버들과 스태프 분들과 함께 있다가 혼자가 돼보니 주위 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라며 “너무 바쁘게 달려온 탓인지 저는 지금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하고 알차게 보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책도 많이 읽고, 영어공부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해보려 합니다”라며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좀 더 발전하고 성장된 멋진 어른이 되서 돌아갈게요” 씩씩한 인사했다. 강지영 근황을 접한 네티즌은 “강지영 근황, 행복해보이네”, “강지영 근황, 얼굴 폈다”, “강지영 근황..더 행복해보이네”, “강지영 근황, 강지영 파이팅”, “강지영 근황..유학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강지영 인스타그램 (강지영 근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드 뒷면’ 읽는 유명 도박사 ‘희대 사기꾼’일까?

    ‘카드 뒷면’ 읽는 유명 도박사 ‘희대 사기꾼’일까?

    과연 희대의 도박사일까 아니면 사기꾼일까? 최근 미국 아틀란틱 시티 카지노가 유명 프로도박사 필 아이비(38)를 사기도박 혐의로 소송을 제기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아틀란틱 시티 카지노 측은 아이비가 지난 2012년 부터 4차례 바카라 게임을 하면서 사기 수법으로 무려 960만 달러(약 100억원)를 따갔다며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카지노 측이 밝힌 아이비의 사기 수법은 소위 카드 뒷면의 무늬를 읽는 기술이다. 특정 업체에서 생산된 카드 뒷면의 결점을 파악한 아이비가 이를 게임에 응용해 거액의 돈을 따갔다는 것. 뉴저지주에서는 이같은 수법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 카지노 측은 승소를 자신하고 있다. 이 소송으로 다시 현지언론의 주목을 받게된 아이비는 ‘포커계의 타이거 우즈’라 불릴만큼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아이비는 해마다 ‘월드 시리즈 포커대회’에 출전해 무려 9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천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이때문에 아이비는 전세계 카지노 회사의 요주의 인물이 됐으며 그간 수차례 크고 작은 송사에 휘말려 왔다. 지난 2012년에는 말레이시아의 카지노 회사 젠팅 그룹이 이번 사례와 같은 이유로 아이비를 상대로 소송을 벌였으며, 지난해 9월에는 반대로 아이비가 바카라 게임을 하며 딴 돈 780만 파운드(약 135억원)를 달라며 영국 사설 카지노인 메이페어 클럽을 상대로 소장을 냈다. 당시 아이비는 바카라 게임을 벌여 780만 파운드를 땄으나 카지노 측이 프로도박사라는 점과 카드의 뒷면을 읽었다는 이유로 지급을 거절한 바 있다. 아이비는 소장에서 “내가 카드 뒷면을 읽어낸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불법이 아니며 일정 게임이 끝나면 카드를 폐기해야 하는데 이를 하지 않은 카지노 측 잘못”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이번 아틀란틱 시티 카지노 측의 소송에 대해 아직까지 아이비 측은 별다른 입장과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희귀병 여동생 도와주세요” 소트니코바 아픈 가족사 고백

    “희귀병 여동생 도와주세요” 소트니코바 아픈 가족사 고백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안면 기형 장애에 시달리는 여동생 등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여성 잡지 ‘콜렉치야 카라바나 이스토리’ 4월호에 게재된 소트니코바 인터뷰 기사를 인용해 1살 아래 여동생 마샤의 장애 치료에 적잖은 비용이 들어간다며 여동생에 대한 지원을 대중에게 호소했다고 전했다. 소트니코바는 “동생이 세 차례 성형수술을 받아 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완치된 건 아니다”라며 “마샤는 성인이 된 뒤 새로운 수술을 받아야 하며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속보]니카과라 수도 인근 6.4 지진…위력 더 강할 듯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10일(현지시간)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 인근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가 10㎞ 정도로 얕은 편이어서 지진의 위력이 더욱 강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애니원 씨엘, 화보 촬영장 공개 ‘완벽 옆태’

    투애니원 씨엘, 화보 촬영장 공개 ‘완벽 옆태’

    세계적인 메이크업 브랜드 메이블린 뉴욕은 2NE1 씨엘과 함께한 브랜드 대표 마스카라 더 매그넘 볼륨 익스프레스 광고 촬영장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씨엘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표정과 함께 풍성한 볼륨을 자랑하는 속눈썹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촬영 중에는 씨엘 특유의 도도하면서도 당당한 표정과 포즈를 표현하다가 촬영이 끝난 백 스테이지에서는 장난스러운 표정과 환한 미소를 선보이며 촬영장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지난 번 광고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 “역시 씨엘, 카리스마 최고”, “속눈썹이 어쩜 저렇게 풍성할까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라 한승연, 강지영 없이도 밝은 모습 전해 ‘눈길’

    카라 한승연, 강지영 없이도 밝은 모습 전해 ‘눈길’

    최근 DSP 계약 종료 후 영국으로 떠나 많은 이슈를 몰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 강지영의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또 다른 멤버 한승연의 밝은 모습의 근황이 화제다. 최근 종영한 SBS플러스 미니드라마 ‘여자만화 구두’ 에서 모델 홍종현과 진짜 연인을 방불케하며 달달한 연인 포스를 뽐냈던 카라 한승연이 얼굴보다 작은 귀여운 신발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2일 한승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예쁜 질바이질스튜어트 신발 선물 받았어요~감사합니다 예쁘게 신을게요” 라는 글과 함께 선물을 자랑하고 있다. 수줍은 표정으로 봄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스니커즈를 들고 금방이라도 피크닉이라도 떠날 것 같은 모습으로 사랑스러움을 뽐내고 있다. 한승연의 트위터 사진을 접한 한 패션 커뮤니티에서는 “진짜 얼굴이 신발보다 작네”, “한승연 봄 느낌 물씬~”, “저 신발 얼마지?” 등의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한승연은 방영 예정 드라마 MBC ‘왔다! 장보리’ 촬영 중이며, 전작보다 발전된 연기력을 기대하는 많은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라 강지영 英 어학연수

    카라 강지영 英 어학연수

    걸그룹 카라의 강지영(20)이 소속사 DSP미디어와 계약을 종료하고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DSP는 5일 “강지영이 오늘 오전 어학연수 및 연기 수업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며 “이와 동시에 강지영과 전속 계약도 종료됐다”고 밝혔다. 강지영은 전속 계약 만료에 앞서 지난 1월 소속사와 재계약 의사가 없으며 유학을 고려 중이란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로 인해 DSP는 니콜에 이어 강지영의 팀 탈퇴를 공식화했다. DSP는 “강지영은 최근 휴식기를 갖고 유학 준비를 해 왔다”면서 “홀로서기를 선택한 강지영의 의사를 존중하며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라는 기존 다섯 명의 멤버 가운데 니콜과 강지영의 탈퇴로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만 남게 됐다. 남은 멤버들은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별 활동을 펼치며 하반기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바다 없는 내륙국가에 쓰나미 경보…황당 방송

    바다 없는 내륙국가에 쓰나미 경보…황당 방송

    산이 전혀 없는 나라에 산사태가 난다는 경고가 나온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바다를 찾아볼 수 없는 내륙국가에 일부 중남미 언론이 쓰나미 경고보도를 내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어이없는 사태는 최근 칠레에서 강도 8.2의 강진이 일어나면서 발생했다. 중미 니카라과의 한 방송이 “중남미의 여러 나라가 지진과 쓰나미의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페루, 파나마, 니카라과와 함께 볼리비아를 쓰나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국가로 소개했다. 하지만 볼리비아는 원천(?)적으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없는 국가다. 바다와 맞닿은 곳이 없는 내륙국가이기 때문이다. 볼리비아는 1879년 칠레와의 전쟁에서 패하면서 태평양으로 나가는 땅을 잃었다. 니카라과 방송은 황당한 보도를 내면서 베네수엘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남미뉴스전문채널 텔레수르의 화면을 배경으로 내보냈다. 텔레수르는 “볼리비아에 쓰나미가 올 수 있다”는 엉터리 보도를 냈다는 누명(?)을 썼다. ”바다가 없는 볼리비아에 쓰나미가 온다니 기적 같은 일이네” “언론사가 쓰나미의 개념도 모르네”라는 등 황당경고를 조롱하는 글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꼬리를 물고 오르자 텔레수르는 보도자료를 내고 해명에 나섰다. 텔레수르는 “텔레수르 화면이 배경으로 나갔지만 볼리비아를 잠재적 쓰나미 피해국가로 경고한 건 니카라과 방송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엉터리 경고보도를 낸 건 니카라과 방송뿐 아니었다. 아르헨티나의 국영방송도 뉴스시간에 어이없는 보도를 냈다. 뉴스는 “칠레,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지에 쓰나미 경보가 발동됐다”고 보도해 웃음거리가 됐다. 사진=TV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강지영 계약 종료, 영국 도착해서 쓴 자필편지 ‘영국 간 이유는?’

    강지영 계약 종료, 영국 도착해서 쓴 자필편지 ‘영국 간 이유는?’

    강지영 계약 종료 소식과 함께 강지영의 자필편지가 화제다. 강지영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올려 카라 탈퇴와 관련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지난 5일 어학연수 및 연기 수업을 위해 영국으로 떠난 강지영은 “혼자서는 조금 겁이 나서 친구가 살고 있는 영국에 오긴 했는데 항상 누군가에서 보살핌을 받고, 멤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있다가 혼자가 되어 보니 주위 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바쁘게 달려온 탓인지 저는 지금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하고, 알차게 보내고 싶다”며 “책도 많이 읽고 영어 공부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해보려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좀 더 발전하고 성장한 멋진 어른이 돼서 돌아가겠다. 그날이 올 때까지 저 잊지 말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이 저에게 주신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종종 소식 전하겠다. 여러 가지로 걱정 많이 끼쳐드렸는데 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무쪼록 이제부터는 제 걱정은 말라. 늘 씩씩하고 건강하니까”라며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DSP미디어는 “강지영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홀로서기를 선택한 강지영의 의사를 존중하며 그녀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강지영 계약 종료 소식에 네티즌들은 “강지영 계약 종료, 이제 무대에서 볼 수 없다니 아쉽네”, “강지영 계약 종료, 연기자로 나서는 건가”, “카라 강지영 계약 종료, 카라는 5명이 딱 좋은데 슬프다”, “카라 강지영 계약 종료, 막내가 빠지면 무슨 재미” “강지영 계약 종료..빨리 방송에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지영과 니콜이 빠진 카라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는 각자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강지영 계약 종료)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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