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카라
    2025-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청원
    2025-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오사카
    2025-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이혼
    2025-08-19
    검색기록 지우기
  • ibc 탱크
    2025-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67
  • 뮤지컬 ‘모차르트!’서 모차르트 역 맡은 이지훈·규현

    뮤지컬 ‘모차르트!’서 모차르트 역 맡은 이지훈·규현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젊은 피, 음악에 빠져 있을 땐 음악밖에 모르고 굉장히 광기 어린, 모차르트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드리려 합니다.”(이지훈) “음악밖에 모르던 순수한 한 천재가 자신의 재능으로 인해, 그리고 주변 환경으로 인해 타락해 가고 결국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최대한 많은 분들의 가슴을 울릴 수 있도록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규현) ●이지훈 “국내 공연 네 번 이상 관람… 등장인물 꿰뚫어” 배우 이지훈과 슈퍼주니어 규현의 포부다. 이들은 오는 10일 2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모차르트!’(8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역을 맡았다.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와 갈등을 다양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풀어낸 작품으로 2010년 국내 초연 당시 호평을 받으며 그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을 석권했다. 가창력과 연기력, 예술적 역량을 필요로 하는 작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지훈은 “어린 시절부터 죽기 직전까지 모차르트의 변화하는 삶을 노래와 연기로 생생하게 전하려 한다”면서 “노래 속에 그의 삶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규현은 “대사보다 노래가 훨씬 많아 음악에 큰 비중을 두고 연습하고 있다. 초반의 해맑고 천진난만한 모차르트와 후반의 나락으로 떨어질 때의 모차르트를 극명하게 보여드리는 게 일차 목표”라면서 “평소 공연 땐 출연 배우들과 술자리를 자주 갖는 편인데 이번엔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런 자리도 모두 끊었다”고 전했다. 둘은 ‘모차르트!’의 열혈 팬이기도 하다. 이지훈은 국내 공연을 네 번 이상 관람하며 등장인물들을 모두 꿰뚫었고, 규현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를 4000번 넘게 들으며 모든 곡을 섭렵했다. 관객으로서 큰 감동을 받은 이들에게 극 중 모차르트는 어떤 인물로 자리매김했을까. ●규현 “OST 4000번 넘게 들어… 세심한 연출이 포인트” “모차르트는 음악을 하다 죽을 수 있는 열정을 가진 음악가라고 생각해요. 음악을 통해 인간적 고뇌를 치유하고자 고민도 많이 했고, 자신의 음악을 보다 쉽게 대중에게 알리고자 불면의 밤도 많이 보냈을 것 같아요.”(이지훈) “모차르트는 정말 음악밖에 몰랐어요. 끊임없이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평하고 쇄신하려고 했죠. 그 재능으로 조울증 같은 것도 앓았던 듯해요. 어떨 땐 크게 좌절하다가 어떨 땐 해맑게 행복에 젖고…. 보통 사람들이 이해할 순 없지만 미워할 순 없는, 정말 음악을 사랑한 천재였던 것 같아요.”(규현) 이번 공연은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 연출가 고이케 슈이치로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2002년 일본 초연 때 연출과 각색을 맡아 특유의 섬세하고 극적인 드라마를 펼쳐내며 좋은 평을 받았다. 극 중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역 ‘아마데’를 극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존재로 그려내는 게 특징이다. “고이케 연출가에 의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완전히 새로운 ‘모차르트!’가 탄생한 것 같아요. 자유로운 뮤지션인 모차르트와 항상 그의 주변을 그림자처럼 맴돌며 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의 관계도 세심하게 연출돼 관람 포인트가 될 거예요.”(규현) “‘모차르트!’엔 ‘모차르트!’만의 감동이 있어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살려는 그의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도 느끼고, 치유의 음악을 통해 위안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모차르트가 걸었던 삶의 길을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도 얻을 수 있을 거예요.”(이지훈)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연예인 섹시 셀카, 소녀 ‘자기혐오’ 부추긴다” 英 심리학자 주장

    “연예인 섹시 셀카, 소녀 ‘자기혐오’ 부추긴다” 英 심리학자 주장

    연예인들의 ‘섹시 셀카’가 어린 팬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영국의 한 저명한 심리학자가 주장했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전문가인 타냐 바이런(49) 박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보그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공개 토론회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이날 ‘당신의 소셜미디어’(Your Social Media: What‘s Real Now?)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이끈 바이런 박사는 스타 연예인들이 트위터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나치게 성적인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사진은 특히 어린 소녀들에게 성에 대해 잘못된 가르침을 주며 ‘페미니즘은 죽었다’고 선언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바이런 박사는 지난 3년간 영국에서 자해해 응급실에 입원한 청소년은 그전보다 70% 더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박사는 이런 추세가 SNS를 통해 연예인들이 마구 방출하는 섹시한 사진의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부작용으로 우울증이나 섭식 장애를 유발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실제로 이런 질환은 SNS의 활성화와 함께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사는 SNS에서 수백만 팔로워를 거느린 킴 카다시안·리한나·리타 오라·비욘세·카라 델레바인과 같은 스타 연예인의 이름을 단 한 번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스크린을 통해서는 이들이 SNS에 공개했던 섹시 셀카 사진들이 보였다. 한편 바이런 박사는 영국 BBC 교육 프로그램인 ‘틴 엔젤스’ ‘꼬마 사고뭉치들의 집’ 등에서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햄버거 1개 가격이 ‘20만 원’…베네수엘라 경제 파탄

    햄버거 1개 가격이 ‘20만 원’…베네수엘라 경제 파탄

    보통 햄버거 1개 가격이 우리 돈으로 20만 원이라면 믿겠는가. 이는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불어닥친 현실이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판매 중인 햄버거의 개당 가격은 1700볼리바르다. 공식 환율은 달러당 10볼리바르로, 1700볼리바르는 17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만 원에 해당한다. 호텔 1박 요금 역시 6만9000볼리바르로 6900달러, 우리 돈으로는 약 822만 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놀라기에는 이르다.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로 도입된 환율 관리에 따라 설정된 이같은 공식 환율로 상품의 가치를 매기고 있는 상인은 거의 없다. 실제로 현지 암달러시장에서는 1000볼리바르를 줘야만 1달러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 대부분을 수입품과 원료에 의존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볼리바르화의 초인플레이션(1년에 수백%이상 물가상승이 일어나는 상황)으로 생필품 가격이 너무 비싸지고 말았다. 중산층조차 대부분 빈곤해져 호텔 숙박은 물론 햄버거 하나조차 사먹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수도 카라카스에서도 중산층이 거주하는 지역 차카오에서는 직장인들이 가능한 한 싸게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견과류 판매점 앞에 줄을 서고 있다. 그에 반해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은 텅텅 비게 됐다는 것이다. 현지 화장품 매장의 한 여성 판매원은 “음식 빼고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매장에 들린 한 남성 고객은 직불 카드로 면도날 1개만 샀다고 한다. 자라, 스와로브스키,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등 해외 브랜드 매장들이 입점해 있는 한 고급 쇼핑몰 역시 텅텅 비어있기는 매한가지다. 이 건물에 입점해 있는 약국 앞에만 일과처럼 매일 약 200명이 줄을 서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줄을 선 이들조차 약국에 들어서기 전 자신이 무엇을 살 수 있을지 알지 못한다. 단지 이날 들어온 치약과 같은 생필품을 하나라도 건질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한다. 사진=카라카스·AFP=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아지공장’ 처벌 강해질 듯…정부 “전수조사로 불법 번식장 실태 파악”

    ‘강아지공장’ 처벌 강해질 듯…정부 “전수조사로 불법 번식장 실태 파악”

    이른바 ‘강아지공장’으로 불리는 개 번식장에 대한 처벌 규정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2일 “지난 1월부터 동물보호단체 ‘카라’, 기획재정부 등과 함께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불법 번식장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전수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의 각 지자체에 신고된 동물 생산업체는 모두 188곳이다. 지난 2012년 정부가 도입한 동물생산업 신고제에 따라 동물 생산 및 판매업 신고가 의무화됐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약 800~1000여 곳이 불법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보다 훨씬 많은 3000여 곳의 불법 번식장이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 문제인 것은 현행 동물보호법상 미신고 영업 시 적발되더라도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이 전부이고 신고한 번식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이다. 또 현행법상으론 생후 60일이 안 된 동물은 판매가 금지돼 있지만 신고를 한 번식장에서조차 이 규정을 거의 지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끼 강아지가 더 잘 팔린다는 인식 때문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전남 화순의 개 번식에서 어미 개 300마리가 갇혀 지내며 강제 임신과 새끼 불법판매, 불법 마약류를 사용해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장면 등이 포착됐다. 이어 16일 충북 옥천에 있는 한 소형견 번식장에서 불이 나 애완견 90여 마리가 죽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온라인을 통해 ‘강아지 공장 철폐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고 닷새 만에 30만여 명이 참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하더라도 결국 처벌 수위가 낮은 지금으로선 불법 번식장을 퇴출할 방법이 없다”면서 “실태 파악이 이뤄지는대로 필요할 경우 논의를 거쳐 동물보호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처벌 강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불법 번식장에서 태어난 반려동물의 유통 경로로 활용되고 있는 동물 경매장을 별도 업종으로 지정해 지자체에서 등록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전에는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된 체계적인 대책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들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동물 생산부터 사후 단계까지 전반에 걸쳐 신뢰할만한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빵의 변신은 무죄’…포크로 떠먹는 ‘카라멜식빵’ 만들기

    ‘식빵의 변신은 무죄’…포크로 떠먹는 ‘카라멜식빵’ 만들기

    식빵은 흔히 토스트나 샌드위치를 만드는 재료로 여겨지지만 최근 식빵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식빵의 무한 변신이다. 20일 제과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떠먹는 카라멜식빵’ 등 기존 식빵에 대한 편견을 깬 이색적인 식빵을 만드는 방법이 나왔다. 떠먹는 카라멜식빵은 기존 슬라이스 제품이나 통으로 출시돼 뜯어먹는데 그쳤던 식빵의 한계를 넘어 포크로 떠먹는 새로운 방식의 식빵이다. 떠먹는 카라멜식빵은 부드러운 식빵에 달콤한 카라멜소스와 캐슈넛을 듬뿍 넣어 구워내면 된다. 달콤함 맛과 식빵의 촉촉한 식감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제과업계 전문가는 “요즘처럼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날에는 떠먹는 카라멜식빵으로 쉽게 떨어지는 당을 보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떠먹는 카라멜식빵을 처음으로 개발한 이츠굿 베이커리카페는 카라멜식빵에 이어 ‘떠먹는 샌드위치’와 ‘떠먹는 햄버거’ 등 일명 떠먹는 시리즈 제품을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이츠굿 베이커리가페의 관계자는 “늘 신선하고 남다른 먹거리를 고객들에게 선사하고자 다소 비싸더라도 좋은 원재료, 까다로운 공정관리를 철저히 엄수하고 있다”면서 “떠먹는 카라멜식빵과 같이 이색적이고 특별한 빵을 개발해 새로운 맛과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누드’로 대낮에 무슨일?…그녀들의 예술혼

    ‘올 누드’로 대낮에 무슨일?…그녀들의 예술혼

    ‘퍼디낸드’ 카라 린(왼쪽)과 ‘미란다’ 마리사 로퍼가 19일(현지시간)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Outdoor Co-Ed Topless Pulp Fiction Appreciation Society (OCTPFS) Theater company 가 주최한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The Tempest·폭풍)’를 올 누드로 공연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든 배역을 여성들이 연기했으며, 육체의 자유로움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배우들이 누드 또는 반누드로 열연을 펼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신들 “구글 개발자 회의는 ‘순다르 쇼’”

    외신들 “구글 개발자 회의는 ‘순다르 쇼’”

    올해 10돌을 맞은 구글 개발자 회의 ‘IO 2016’의 주인공은 단연 순다르 피차이(44) 구글 최고경영자(CEO)이다. 외신들은 ‘순다르 쇼’였다고 입을 모았다. 6만 1800명의 구글러(직원을 뜻하는 말)를 이끄는 피차이 CEO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에서 태어난 그는 인도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꼽힌다. 인도 최고 명문대인 인도공과대 카라그푸르(IITK)를 나왔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와 스탠퍼드대 공학 석사와 펜실베이니아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컨설팅업체 매킨지 등을 거쳐 2004년 구글에 합류했다. 피차이 CEO는 2008년 출시된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 개발팀을 이끌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90%를 잠식한 브라우저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며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오늘날 크롬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브라우저가 됐다.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피차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둘은 지난해 8월 경영조직을 재편해 지주회사 ‘알파벳’을 세우면서 구글에서 손을 뗐다. 그러면서 수석부사장이었던 피차이를 CEO로 내세웠다. 당시 페이지는 “그의 성과와 열정에 감명받았으며 앞으로도 그와 함께할 것”이라며 믿음을 표현했다. 피차이 CEO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최고 연봉자이기도 하다. 그는 취임 첫해인 지난해 주식 9980만 달러어치와 급여 65만 2500만 달러, 성과급 등을 포함해 모두 1억 50만 달러(약 120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마운틴뷰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운호, 홍만표 변호사에게 10억 줬다” 檢 진술 확보

    “정운호, 홍만표 변호사에게 10억 줬다” 檢 진술 확보

    검찰이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홍만표(57·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에게 10억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검찰 고위 관계자는 “정씨가 2013년 마카오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과 검찰 수사를 받다가 무혐의 처리된 직후, 당시 변호를 맡은 홍 변호사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현찰 10억원을 줬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정씨가 ‘홍 변호사에게 억울함을 호소하자 홍 변호사는 억울함이 있다면 담당 부장 검사 등과 친분이 있으니 설명해 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지난 18일 밤 정씨를 불러 조사, 이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홍 변호사를 소환해 받은 돈의 성격에 대해 조사한 뒤 대가성이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홍 변호사는 그동안 “정원호 사건 변호의 대가로 3억원을 받아 다른 변호사를 선임하고 1억 5000만원을 줬다. 내가 받은 수임료는 1억 5000만원이다. 수임계를 내고 세금도 다 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13년 초 정씨가 마카오에서 수백억원대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잡고, 수사했다. 하지만 경찰은 2014년 7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혐의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에 송치했고, 검찰은 4개월 뒤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다, 죠스만 무섭니? 작지만 독한 꼬마 괭이상어

    바다, 죠스만 무섭니? 작지만 독한 꼬마 괭이상어

    작지만 상어는 상어였다. 물놀이를 하던 여자가 작은 상어에 물렸다. 여자는 상어를 떼어내고 병원에 가려 했지만 상어는 악착같이 그녀를 놔주지 않았다. 결국 여자는 자신을 물고 있는 상어와 함께 앰뷸런스에 올라타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미국 플로리다 보카라톤 해안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23살의 한 여성은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괭이상어에 오른팔을 물렸다. 다행히 상어는 길이 60cm 정도로 작은 편이었다. 하지만 작다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니었다. 상어는 여자의 팔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상어에 물린 채 물에서 나온 여자를 보고 한 남자가 상어를 떼어내려 애를 썼지만 상어는 팔을 놔주지 않았다. 물에서 나왔지만 여전히 상어는 숨을 쉬고 있었다. 남자가 상어를 떼내기 위해 끙끙거리고 있을 때 갑자기 여자가 "숨을 못 쉬겠다"고 하소연했다. 여자는 팔을 상어에 물린 채로 앰뷸런스에 올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은 상어를 떼어내고 응급치료를 했다. 약간의 출혈이 있었지만 심하지 않아 여자의 건강엔 이상이 없었다. 미국 플로리다 바다에 사는 괭이상어는 덩치가 큰 편이다. 다 자라면 길이는 최고 3m에 이른다. 보통 밤에 물고기를 잡아먹고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괭이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 현지 언론은 "사고가 나기 전 물놀이를 하던 일단의 남자들이 작은 상어의 꼬리를 잡고 괴롭히는 걸 봤다는 목격자가 있다"면서 화가 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한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해외원정 상습도박 혐의 신안그룹 회장 징역 10개월

    수원지법 형사 11단독 배윤경 판사는 마카오에서 수억원을 걸고 수차례 도박해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신안그룹 박순석(72) 회장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배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이미 동종 범행으로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2년 넘는 기간에 상습적으로 도박했다”며 “도박 참여자들에게 도박자금으로 수백만∼수천여만원을 대여해 이득을 취한 것으로도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의 내용, 방법, 피고인의 직업, 사회적 지위, 함께 도박하거나 도박자금을 대여한 사람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보면 그 죄질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 회장은 2013년 2∼3월 마카오 모 호텔 이른바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두 차례 걸쳐 판돈 190만 홍콩달러(당시 환율로 약 2억 6000만원 상당)를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4년 5월 서울 모 호텔에서 고스톱 도박을 하던 이모(64)씨 등에게 2800만원을 빌려 줘 도박을 방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회장은 대출알선 명목으로 4억여원을 수수하고 증거위조를 교사해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 상습도박 혐의가 밝혀져 추가로 재판을 받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축출 위기 베네수엘라 대통령, 비상사태 선포

    축출 위기 베네수엘라 대통령, 비상사태 선포

    우파 반정부 세력에 강력 경고 “국가 경제를 파괴하려고 생산을 중단한 자는 수갑을 채워 교도소로 보내야 한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경제난을 빌미로 정권 퇴진을 추진하는 반대파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이날 수도 카라카스 이바라 광장에 몰린 수만 명의 지지자 앞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자본가 등 우파 반정부 세력을 향해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 이날 연설은 전날 선포한 국가 비상사태의 구체적 시행방안을 발표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13일 그는 미국이 자국 내 ‘극우 파시스트’ 세력의 요청을 받아 베네수엘라의 불안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하고, 사태 수습을 위해 6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올 1월에 이어 국가 비상사태를 재차 선포한 것은 미국발 정권 붕괴 가능성 보도에 자극받아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최근 미 정보 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마두로 대통령이 측근 또는 군부에 의한 쿠데타로 축출될 수 있다는 보도를 앞다퉈 내놨다. 저유가로 인한 재정 적자에 엘니뇨로 인한 가뭄 등으로 불거진 최악의 경제난에 정권 지지율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야당은 국민소환 투표를 통한 정권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현재 경제 위기를 외세 탓으로 돌리고 “재벌들이 평화를 흩뜨려 외국의 개입을 정당화하려고 한다”며 이에 대비해 군사훈련 시행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본가들에 의해 마비된 생산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맥주 시장의 80%를 점하고 있는 최대 식품·음료 제조 회사의 소유주인 로렌소 멘도사가 최근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맥아 보리를 수입할 수 없어 맥주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멘도사는 마두로 정권을 반대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만성화된 생필품 부족, 단전·단수 등으로 쌓인 불만이 폭발하면서 베네수엘라에서 약탈과 반정부 시위는 일상이 됐다. 가디언은 “밀가루, 닭고기와 속옷까지 훔치는 등 곳곳에서 약탈이 벌어진다”며 “카라카스는 세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곳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여기는남미] 베네수엘라 맥주 대란…”보리 없어 맥주 못 만들어요”

    [여기는남미] 베네수엘라 맥주 대란…”보리 없어 맥주 못 만들어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도 비교적 부촌이라는 동네 파하리토스. 주점이 옹기종기 몰려 있어 '맥주 한 잔'으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최근 들어선 인파로 북적이던 길이 텅 비었다. 맥주가 떨어지면서 찾는 사람이 뜸해진 탓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곳에서 마지막으로 맥주를 판 건 지난 7일(현지시간). 이젠 맥주를 마실 수 없는 '맥주 동네'가 됐다. 파하리토스의 한 주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호세는 "보름 전 마지막으로 10상자가 들어온 후 더 이상 맥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맥주가 바닥이 난 건 베네수엘라의 최대 맥주회사 폴라르가 문을 닫으면서다. 보리 등 원료를 수입하지 못해 발을 구르던 폴라르는 "이대로 가다가는 공장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지만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회사는 결국 4개 생산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공장이 무더기로 문을 닫으면서 공장직원 1만 명은 졸지에 실업자가 됐다. 간접적으로 피해를 보게 된 근로자도 3만 명을 헤아린다. 2014년 기준 베네수엘라 국민의 연간 1인당 맥주 소비량은 70.8리터로 남미에서 최고였다. 폴라르의 생산중단은 당장 맥주대란으로 이어졌다. 폴라르의 시장점유율은 80%에 달해 경쟁사가 공백을 메우긴 사실상 불가능하다. 회사는 맥주대란의 책임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에 있다고 주장한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가 보리 수입을 위해 환전만 허용했어도 공장을 폐쇄하진 않을 수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베네수엘라는 2003년 도입한 엄격한 외환정책을 10년 넘게 고집하면서 지금도 달러 환전을 제한하고 있다. 정부는 맥주를 못 마시게 된 게 뭐가 큰 일이냐며 대수로운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이다. 차베스 정부에서 2인자로 군림한 디오사도 카베요는 "맥주가 없다고 이 국민이 죽진 않는다"고 말하며 정책을 바꿀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혀 '맥주 대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엘우니베르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요즘 ‘손맛’ 좋네…손흥민 EPL 첫 2경기 연속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음으로 연속 경기 골맛을 본 손흥민(24·토트넘)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 닷컴은 지난 8일 런던의 화이트하트 레인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정규리그 37라운드에서 팀 내 유일한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7.36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팀의 선제골을 뽑아 리그 4호, 시즌 8호 득점을 기록했다. 에릭 라멜라의 스루 패스를 받아 오른쪽 끝줄 근처까지 몰고 가 골키퍼를 제치고 수비수 둘을 연거푸 제친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문을 갈랐다. 골에 대한 집중력과 발재간이 대단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교체될 때까지 슈팅을 더이상 기록하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 84.9%를 기록했고 43차례 공을 잡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은 손흥민의 득점을 도우며 풀타임 활약한 라멜라로 7.92점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첼시와의 36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는데 지난해 EPL 진출 이후 첫 경험이다. 첼시전 때 7.58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7점대 평가를 받아 지난해 11월 23일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 사흘 뒤 유로파리그 나고르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 이후 5개월 남짓 만이다. 토트넘은 1-2로 역전패했지만 승점 70으로 3위 아스널(승점 68)과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5)가 2-2로 비기는 바람에 마지막 38라운드 결과와 관계없이 적어도 3위를 확보, 5년 만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쥐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함혜리기자의 미술관 기행]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 (Pinacoteca di Brera)

    [함혜리기자의 미술관 기행]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 (Pinacoteca di Brera)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는 여행자들은 밀라노 대성당과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 한다. 다시 밀라노를 찾게 되거나 처음 밀라노를 여행하게 된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 있다. 밀라노 대성당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브레라 미술관이다. 로마의 바티칸,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과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높이 평가받는 곳으로 특히 회화 컬렉션이 워낙 유명하기에 회화관이라는 뜻을 강조해 ‘피나코테카’로 불린다.  브레라 거리(Via Brera)에는 참신한 디자인의 액세서리 전문점과 가구, 갤러리, 인테리어 점, 주방용품점이 늘어서 있다. 옛 골목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브레라 거리 28번지에 미술아카데미와 미술관이 있다. 거리에서 보면 입구는 평범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중정을 둔 매우 아름다운 벽돌 건물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1층에 브레라 미술아카데미가 있고 2층에 미술관이 있는 브레라 궁(Palazzo Brera) 건물은 처음 지어진 17세기 당시에는 예수회의 밀라노 본부였다. 14세기 부터 있던 수도원 자리에 바로크 건축가 프란체스코 마리아 리치니 부자의 설계로 1627년 완성된 건물의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차분하고 기능에 충실하다. 하느님에 대한 절대 순종을 강조하며 높은 도덕심과 인내, 소명에 따르는 생활을 통해 각자의 인격을 완성하고 교육하고 봉사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예수회의 건물다운 엄격하지만 아름다운 외관이다.  이곳이 미술관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18세기 후반이다. 교황 클레멘스 14세가 1773년 예수회 해체를 명하자 이곳은 원래의 목적을 잃게 된다. 계몽군주를 자처하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는 이곳을 문화와 예술을 계몽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명했다. 그에 따라 미술 교육기관 브레라 아카데미가 들어섰고 학생들이 고상하고 세련된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조각과 회화작품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 무렵 천문대와 도서관이 들어섰다. 건물은 1776년 아카데미의 교수 주세페 피에르 마리니의 설계로 추가 증축을 거쳤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기증한 소규모 컬렉션은 요제프 2세(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아들)가 이탈리아 북부 지방을 통치할 때 종교기관을 환속시키면서 많이 늘어났다. 수도원들이 문을 닫고 몰수한 교회의 제단화들을 옮겨 왔고, 아카데미 교수들이 이탈리아 명작 회화 컬렉션을 확보하면서 미술관의 규모를 갖추자 1786년 작품들을 대중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미술품은 나폴레옹 통치 시대(1799~1815)에 크게 증가했다. 나폴레옹은 밀라노를 이탈리아의 중심으로 만들고자 북이탈리아 전역의 궁전과 귀족들로부터 약탈한 미술품들을 브레라에서 관리하도록 했다. 나폴레옹 군대는 수천점에 달하는 회화 작품을 북부와 중부 이탈리아의 교회와 귀족들로부터 압수해 브레라로 보내왔다. 그동안 쌓인 방대한 작품들을 바탕으로 1809년 새로운 미술관을 개관했다. 나폴레옹의 몰락으로 프랑스 군대가 철수한 이후에도 몰수된 예술품은 그 자리에 남아 오늘날 브레라 미술관의 주요 컬렉션을 이루고 있다. 미술관은 개관 이후 브레라 아카데미의 일부로 존재하다가 1882년 공식 분리돼 북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국립미술관으로 미술애호가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미대 학생들로 북적이는 브레라 미술아카데미를 지나서 오른 쪽 큰 계단을 올라가면 미술관이다. 왼쪽에 안내 데스크가 있고 오른 쪽부터 전시실이 이어진다. 방을 따라서 관람하다보면 처음으로 돌아오게 돼 있다. 브레라 미술관의 컬렉션은 13세기에서 20세기까지를 아우른다. 특히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바로크, 베네치아 화파와 롬바르디아 화파의 그림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북이탈리아 르네상스 부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만테냐의 작품을 비롯한 북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컬렉션은 이 미술관의 백미로 꼽힌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북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 안드레아 만테냐(1431~1506)의 ‘죽은 예수’(1475~1478년)다. 7번 방에 있는 이 그림은 엄격한 사실과 자유로운 상상력, 원근법의 대가로 이름을 날린 만테냐의 대표작으로 독특한 앵글로 잡은 구도와 사실적인 표현이 인상적이다. 만테냐는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의 시신을 미화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만테냐는 관람자(혹은 화가 자신)의 시선을 대리석 침대에 누인 예수의 발 아래에서 시작해 화면 상단에 머리를 그리고, 왼쪽 구석으로 그리스도의 얼굴을 보며 슬퍼하는 마리아와 요한의 얼굴을 측면으로 그렸다. 2차원 화면이지만 정확한 원근법을 구사해 마치 조각 작품을 보는 것 같다. 파도바 근처의 이초라 디 칼투로 출신인 만테냐는 스카르초네 밑에서 그림 수업을 받았지만 파도바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조각가 도나텔로의 영향을 받았다. 만테냐의 작품이 견고한 조각적 성격을 띠는 것을 이런 이유에서다. 그는 베네치아 화파의 시조인 야코포 벨리니의 사위가 되면서 자연스레 베네치아 화파의 영향을 받아 강한 조각적 성격은 조금 누그러뜨리고 엄격한 북방적 사실주의를 견지하며 북이탈리아 화파의 르네상스 양식을 수립했다. 이 작품에서도 못에 박혀 심하게 상한 발바닥이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다. 죽은 예수의 얼굴도 초라하고 비극적이며 이를 보고 눈물 흘리는 마리아의 얼굴에도 주름이 가득해 더욱 감동으로 다가온다. 만테냐가 만토바의 산탄드레아 성당에 있는 자기 무덤을 장식하기 위해 그린 것이라고 전해진다. 미술관에는 만테냐가 1453년 완성한 성누가 제단화도 있다. 만테냐가 성 귀스티나 성당의 성누가 예배당을 장식하기 위해 22세에 완성한 초기의 작품으로 12개의 패널로 이뤄져 있다. 만테냐의 또 다른 작품 ‘아기 천사들과 성모자’(1485년)는 원래 베네치아의 성 마리아 마지오레 수도원에 있던 것이 나폴레옹 시대에 브레라로 옮겨졌다.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고 뒤로는 구름 사이로 수많은 아기 천사들이 있는 작품으로 아기 천사들의 다양한 표정이 사랑스럽다.  지오바니 벨리니(1430~1516)의 ‘피에타’(1460년)도 브레라 미술관에서 놓치면 안될 마스터피스로 꼽힌다. 조르조네와 티치아노의 스승인 조바니는 야코포 벨리니의 아들로 형 젠틸레와 함께 3부자가 베네치아 화파의 중심을 이뤘다.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으로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의 시신을 안고 슬퍼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나 조각에 붙여지는 이름이다. 벨리니의 ‘피에타’는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와 그를 안고 있는 어머니 마리아, 제자 요한의 슬퍼하는 모습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라파엘로 산치오(1483~1520)의 ‘성모의 결혼’(1504년)은 브레라 아카데미 초기에 유입된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이다. 중앙에 사제를 두고 요셉이 마리아에게 반지를 끼워주기 위해 나서는 장면을 그린 작품은 라파엘로 특유의 우아함과 섬세함과 고요함, 조화로운 채색과 구도, 각 인물과 사물의 정교하고 부드러운 묘사가 매우 아름답다. 이탈리아 전성기 르네상스의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명인 라파엘로는 우르비노 공작의 궁정화가 조반니 산티의 아들로 태어나 문화의 중심지였던 우르비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라파엘로는 1500년경 페루자 부근에 있던 피에트로 페루지노의 공방에서 도제 수업을 받으며 제단화와 프레스코화를 그렸다. ‘성모의 결혼’은 그가 수련기간 동안 그린 마지막 작품이다. 원래 시타 디 카스텔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에 있는 산 주세페 예배당의 패널화로 제작된 작품이다. 라파엘로는 전경에 인물들을 반원 형태로 배치하고 뒤로는 아치들이 반복되어 있는 웅장한 신전을 배치했다. 중심 인물들 뒤로 기하학적으로 연결된 길을 통해 시선을 자연스럽게 신전으로 이동시킨다. 전경의 인물과 공간, 건축물의 아치들을 조화롭게 연출하면서 화면에 통일감을 주고 있다. 스승인 페로지노가 페루지아의 두오모를 위해 그린 같은 제목의 제단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확실하지만 공간과 인물의 조화에서 이미 스승을 능가함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에 스스로 매우 만족했던지 당시 갓 스물을 넘긴 라파엘로는 화면 속 신전의 중앙 아치에 자신의 이름과 작품을 완성한 날짜를 적어 넣었다.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1416~1492)의 ‘몬테펠트로 제단화’(1474년)도 놓치면 안될 작품. 그는 이론가로서 ‘투시화법에 대하여’라는 책을 저술하고 건축물이 조화롭게 배치된 패널화 ‘이상도시’(1470년)를 통해 원근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엄밀한 원근법으로 재현된 건물의 내부에 성모가 아기예수를 무릎 위에 눕히고 있고 그 앞에 갑옷을 입은 우르비노 공작 몬테펠트로가 무릎을 꿇고 있다. 그 주위는 성녀와 성인들이 에워싸고 있다. 원근법에 따라 그려진 공간에 인물의 크기도 위치에 따라 비례를 정확하게 계산해 그려 착시를 일으킬 정도다. 맑은 색채와 위엄 있고 당당해 보이는 인물 표현이 당시로서는 매우 전위적이다.  벨리니 형제가 그린 ‘알렉산드리아에서 설교하는 성마르코’(1506년)와 베네치아 화파의 또 다른 거장 틴토레토의 ‘성마르코 유해의 발견’(1566년), 카라바조의 ‘엠마우스에서의 저녁식사’(1605년) 등 마스터피스들을 감상하다보면 다리도 아프고 눈도 아프다. 북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낭만주의 화가 프란체스코 아이예즈의 달콤한 ‘입맞춤’(1859년) 앞에서 피곤을 달래보자. 아이에즈는 브레라 아카데미의 원장을 지냈고 30년간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화가로 부드럽고 세밀한 묘사, 인물의 정교한 감정표현에서 뛰어났다. 고성의 으슥한 계단 앞에서 두 남녀가 입을 맞추는 작품은 매우 낭만적이다. 남자는 아마도 떠돌이 음유시인이고, 여자는 양가집 규수일 수 있겠다. 달콤해 보이는 그림 뒤에는 정치적인 은유가 내포돼 있다고 한다. 남자의 옷 색깔이 붉은 색, 여자의 비단 드레스 색깔이 푸른색인데 이는 각각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상징한다.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두 남녀의 입맞춤을 통해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불안한 동맹관계를 표현했다. 미술관이 있는 팔라초 브레라의 담을 끼고 오른편에 팔레트를 손에 들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프란체스코 아이예즈의 동상이 서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돈 없어도 차 없어도 OK 서울 명소를 소개합니다

    돈 없어도 차 없어도 OK 서울 명소를 소개합니다

    맞벌이 박모씨 부부는 어린이날 아이와 놀아 주느라 체력도 지갑도 ‘탈탈’ 털렸다. 하지만 날도 따뜻한 5월에 아이들은 “오늘은 어디가?”라며 박씨를 조른다. 박씨 부부는 “교외로 차를 몰고 나가기는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가족의 달인 5월에 텔레비전만 보기엔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돈 없어도, 차 없어도 갈 수 있는 서울의 동네 명소를 찾아봤다. ■전철옆 생태숲 도시락 들고 안산 자락길… 아차산 나무·꽃향기 절정 자녀와 자연의 기운을 느끼고 싶은데, 정색하고 텐트를 들고 캠핑을 가기 어렵다면 동네 주변 공원을 가 보자. 준비물은 돗자리 하나면 충분하다. 서울 서북권에 사는 주민이라면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로 가 보자. 무장애 길이 설치돼 유아와 임신부 등 보행 약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자락길을 한 바퀴 도는 데는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길을 걷다 보면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도 만날 수 있다. 또 인왕산과 북한산 등 서울의 명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중간중간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어 더 좋다. 가는 길은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로 나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바로 위 골목으로 올라가면 된다. 금천구 ‘베짱이 유아숲 체험장’도 좋은 선택이다. 독산동 산 199-1에 1만 2000㎡ 규모의 유아 숲 체험장에는 숲속놀이터와 나무 오르기, 모험놀이대, 세족장, 모래놀이터, 숲속야외교실, 생태연못 등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 있다. 특히 원두막은 도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체험장 바로 옆엔 감로천생태공원이 있어 다양한 나무와 꽃, 풀, 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다. 1호선 독산역 1번 출구에서 8번 마을버스를 타고 독산도서관에서 내리면 된다. 광진구 아차산 생태공원은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동상 앞에서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해주면 ‘엄지 척’을 받을 수도 있다. 생태공원에는 산초나무 등 나무 40여 종 4000여 그루와 70여종 5만여 포기의 꽃과 풀이 심어져 향기를 내뿜는다. 내친김에 아차산 중턱까지 오르면 ‘고구려정’을 만날 수 있다. 금강송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지은 고구려정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고구려와 신라, 백제가 이곳을 두고 벌인 전쟁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들이 부모를 존경하는 시선으로 다시 볼 것이다.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영화사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도 재밌는 장소다. 특히 이곳을 걷다 보면 항공기 소리에 따라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색다른 장면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은 하늘로 비행기가 지나가는지 유심히 살핀다. 공원 안의 몬드리안 정원으로 발길을 돌리면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기법을 바탕으로 만든 계단과 난간, 정수시설 등을 만날 수 있다. 5호선 화곡역 7번 출구로 나와 652번, 6627번 버스를 타면 공원 앞에 내려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표없이 명공연 어린이 모터쇼 상상력 자극… 어르신 위한 산사 음악회도 ‘가족의 달’ 덕분에 각종 문화공연과 전시·행사가 매달 줄을 잇는다. 하지만 막상 가려면 비싼 돈만 들이고, 아이도 어른도 모두 만족하지 못하면 어쩌나 고민된다. 이럴 때 챙기면 좋은 곳이 서울시청이나 각 구청에서 운영하는 공연장이다.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선 체험형 전래동화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이 무대에 오른다.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을 마당극 형식으로 엮었다. 오는 27일까지 소극장 ‘드림’에서 한다. 어린이들은 직접 도깨비 방망이를 만들어 도깨비 대장 ‘뚝딱하니’와 주문을 외우며 신나는 모험을 떠나게 된다. 입장 순서대로 착석하니 일찍 가야 앞자리에 앉을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모터쇼도 눈길을 끈다. 이달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4층 디자인놀이터에선 무료로 ‘키즈 모터쇼’를 연다. ‘꽃향기가 나는 차’, ‘눈이 내리는 차’ 등 공모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이 듬뿍 묻어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 체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월요일은 휴관. 부모님을 모시고 갈 고즈넉한 공간을 찾는다면 서울 종로구 부암동 ‘무계원’도 생각해 보자.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는 오는 22일까지 ‘한국의 미(美), 한국의 탈’을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가산오광대, 하회별신굿 탈놀이 등 전국의 탈춤에 쓰인 전통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여기서 ‘팁’ 하나. 무계원은 종로구 익선동에 있던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인 오진암의 건물 자재를 사용해 지어졌다. 오진암은 1970~80년대 한국 요정 정치의 중심이었다. 1972년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과 북한의 박성철 제2부수상이 만나 7·4 남북공동성명을 논의해서 더 유명하지만 ‘기생관광’의 메카라는 오명도 가지고 있던 곳이다. 서울 구로구 궁동 원각사에서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산사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리는 국악과 성악, 대중가요 등으로 구성됐다. 국악인 김영임과 성악가 하만택, 가수 남진·김혜연, 걸그룹 바바 등을 초대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강남권이라면 ‘찾아가는 거리음악회’에서 신나게 놀아 보자. ‘제2회 서리풀 페스티벌’의 사전 행사인 거리음악회는 강남역을 비롯한 야외광장 등에서 다음달 말까지 팝페라, 어쿠스틱 밴드 등 다양한 팀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城따라 역사길 한양·몽촌토성 무료 해설… 29일까지 방정환 특별전 서울은 세련된 고층 빌딩이 가득한 ‘메가시티’지만 1392년 조선 건국 이후 600년 넘게 우리의 수도 역할을 해 온 역사 도시이기도 하다. 덕분에 지역마다 역사적 볼거리가 가득하다. 지갑이 홀쭉해도 별 걱정 없이 아이들과 한나절 역사여행 하며 웃고 떠들 수 있는 코스가 널려 있다. 날이 화창하다면 야외를 걷는 역사 탐방을 떠나 보자. 북악산부터 낙산, 남산, 인왕산 등 서울 도심부를 감싼 한양도성(18.6㎞)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옛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 속 녹음과 역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도성길 주변으로는 숭례문, 흥인지문, 경교장 등 주요 문화재가 많다. 특히 매주 일요일 오후 열리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전문 해설사에게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 4주간 ‘개근’하면 한양도성 18.6㎞를 완주하고 ‘완주 배지’도 받게 된다. 한강 남쪽에 산다면 가까운 토성산성어울길을 권할 만하다. 이 길은 몽촌토성역부터 올림픽공원, 성내천, 마천전통시장을 거쳐 남한산을 오르는 19.6㎞ 코스다. 2000여년 전 한성(서울)을 도읍 삼았던 백제가 흙으로 쌓은 몽촌토성은 돌로 지은 한양도성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토성산성어울길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과 몽촌역사관은 아이들이 삼국시대 역사를 배워 볼 수 있는 여러 유적을 보유했다. 역사적 상흔이 있는 시설을 둘러보는 도심 속 ‘다크투어’도 아이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김구, 유관순 등 많은 독립운동가가 옥고를 치른 서대문형무소는 역사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을 했던 이들에게 악명 높은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은 경찰인권센터로 바뀌었다. 고 김근태 전 국회의원과 서울대생이었던 고 박종철군 등이 고문을 당한 곳이다. 인권센터에는 경찰이 박군을 물고문했던 욕조 등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궂은 날씨에는 실내 박물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방정환과 어린이날을 만나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방정환 선생이 쓴 창작동화는 물론 시대별 어린이날 행사 사진, 포스터 등이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이 방 선생이 즐겨 썼던 중절모를 쓰고 다양한 배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글박물관 등도 모두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또 오해영 허영지, ‘카라’라서 더 감격스러운 실검 인증 “열심히 할게요♥”

    또 오해영 허영지, ‘카라’라서 더 감격스러운 실검 인증 “열심히 할게요♥”

    ‘또 오해영’ 허영지가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4일 허영지는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할게요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캡쳐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또 오해영’, 9위에 ‘또 오해영 허영지’가 올라온 화면을 캡쳐한 것이다. 걸그룹 ‘카라’ 멤버이기도 한 허영지는 ‘또 오해영’에서 연기자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선보여 호평을 얻고 있다. 극중 깜찍발칙한 21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윤안나’로 등장하는 허영지는 첫회부터 33살 연인 박훈(허정민 분)과 격렬한 키스신을 선보여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허영지, 에릭, 서현진, 전혜빈 등이 출연하는 tvN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또 오해영’ 허영지, 거부할 수 없는 깜찍 인증샷 “본방사수 약속”

    ‘또 오해영’ 허영지, 거부할 수 없는 깜찍 인증샷 “본방사수 약속”

    카라 출신 배우 허영지가 ‘또 오해영’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2일 허영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 오해영 첫 방송. tvN 월화드라마 pm11 오늘 ‘또 오해영’ 본방사수! 약속!”이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허영지는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한 손에 ‘또 오해영’ 대본을 든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살짝 입을 벌린 허영지의 깜찍한 표정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영지는 ‘또 오해영’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인생을 즐기자는 주의로 내일 없는 오늘을 살아가는 당돌한 20대 여성으로 취직할 생각도 없이 아르바이트로 하루 벌어 하루 쓰며, 할 말 다하고 속에 담아두는 것 없이 살아가는 쿨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tvN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서현진, 전혜빈 분)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에릭 분)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 대통령이 착용한 ‘루싸리’가 뭐야?…히잡 구별법 소개

    박 대통령이 착용한 ‘루싸리’가 뭐야?…히잡 구별법 소개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국빈방문길에 흰색 헤드 스카프를 착용한 것을 계기로 ‘히잡’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선 히잡은 무슬림 여성들이 이슬람교 경전인 쿠란의 가르침에 따라 천으로 신체 일부를 가리는 차림을 통칭한다. 특히 히잡은 지역이나 국가, 신체를 얼마나 가리느냐에 따라 그 명칭과 스타일이 다양하다. 1. 루싸리 박 대통령이 테헤란에 도착하면서 쓴 흰색 헤드 스카프는 이란에서 ‘루싸리’라고 불린다. 2. 차도르 헤드 스카프를 가리키는 말로 가장 흔한 ‘차도르’는 페르시아어에 기원을 둔 이란식 명칭이다. 검은색 천으로 얼굴과 손발을 제외한 신체 전부를 가리는 옷을 뜻하는데 아랍어로는 ‘아바야’로 불린다. 3. 니캅 ‘니캅’은 눈만 남겨두고 얼굴을 가리는 베일이다. 눈가리개를 따로 착용할 수도 있고 헤드 스카프와 함께 착용한다. 4. 부르카 가장 엄격한 차림은 ‘부르카’다. 눈 부위까지 망사로 덮어서 몸 전체를 가리는 것을 뜻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집권했을 당시 여성에게 부르카를 강요한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서방 등 국제사회에서는 부르카라면 여성에 대한 억압을 상징하는 차림으로 여긴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또 오해영 허영지-허정민, “사귄 첫날 기념으로 뭐할까?” 초고속 첫 키스

    또 오해영 허영지-허정민, “사귄 첫날 기념으로 뭐할까?” 초고속 첫 키스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허영지가 엉뚱한 매력을 가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해 애교 만점 연기를 펼쳤다. 2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허영지는 21세 윤안나 역을 맡아 박훈 역의 배우 허정민과 함께 유쾌하고 쿨한 띠동갑 로맨스를 선보였다. 특히 허영지는 파격적인 연보라색 헤어스타일에 개성 넘치는 의상으로 통통 튀고 쿨한 성격의 윤안나를 연기했다. 이날 윤안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윤안나는 박훈의 심기가 불편해보이자 “무슨 일 있나봐”라고 물었다. 이에 박훈은 “오빠 오늘 여친이랑 헤어졌다. 고민 중이야. 누구랑 사귈까”라며 말했다. 윤안나는 “후보 중에 나는 없나봐”라며 애교를 부려 눈길을 끌었다. 결국 연인으로 발전한 박훈에게 윤안나는 “사귄 첫날 기념으로 뭐할까?”라고 물었고 그는 “키스”라고 답하며 과감한 첫키스를 했다. 이에 허영지, 허정민 커플의 로맨스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오해영’에서 허영지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인생을 즐기자는 주의로 내일 없는 오늘을 살아가는 당돌한 20대 여성으로 취직할 생각도 없이 아르바이트로 하루 벌어 하루 쓰며, 할 말 다하고 속에 담아두는 것 없이 살아가는 쿨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tvN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서현진, 전혜빈 분)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에릭 분)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tvN ‘또 오해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소현 아들 주안, 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베이비레이서 운전연습

    김소현 아들 주안, 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베이비레이서 운전연습

    5월은 가정의 달이다. 특히 5일 어린이 날이면 어떤 선물을 해야할 지 부모들은 늘 고민이다. 최근 5년간은 국산 로봇이 1등을 차지해 왔다. 올해는 어떤 것이 대세 일까? 최근 공중파 tv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배우 김소현 ‘똑똑한 아들’ 주안이의 일상이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안이 숨겨둔 #어린이날 #선물 오늘은 #5월2일인데 #어쩔그램 #베스트 드라이버’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소현의 아들 주안은 어린이용 자동차를 타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다. 주안은 어린이날을 기념으로 고급 어린이용 자동차를 선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주안의 시승기를 목격한 네티즌들은 “주안이는 똑똑해서 운전도 잘할 듯”, “주안이 오빠차 뽑았다~ 널 데리러가~” 등 재미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주안이가 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어린이용 자동차는 ‘BMW 베이비레이서Ⅲ’다. 이 어린이 장남감인 베이비레이서Ⅲ는 스팩이 눔에 띤다. 층간의 소음을 고려해 소음방지 고무타이어를 장착하고 안전성에 있어서도 유럽 권위의 인증 기관인 TUV의 인증을 받을만큼 어린이들의 안정성을 높였다. 블랙바디와 오렌지 시트, 블루바디와 카라멜 시트, 화이트바디와 핑크시트까지 스페셜한 제품 색상이 BMW 베이비레이서Ⅲ에 디자인 센스를 돋보이게 했다. 18개월부터 3세 아동까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베이비레이서는 주안이와 같이 어린이날을 맞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