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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교체 거부한 케파에 첼시 구단, 달랑 “주급 일주일 정지”

    감독 교체 거부한 케파에 첼시 구단, 달랑 “주급 일주일 정지”

    경기 중 감독의 교체 지시를 막무가내로 거부한 첼시 수문장 케파 아리사발라가(25)에게 주급 일주일 정지란 다소 경미한 징계가 내려졌다. 지난해 8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틀레티코 빌바오에 7100만 파운드(약 1043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케파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윌리 카바예로와 교체하려던 사리 감독의 지시를정면으로 거부해 엄청난 비난을 들었다. 케파는 첼시 구단이 전한 성명을 통해 “돌아보건대 오해가 있었다. 그 상황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커다란 실수를 범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리 감독은 그 일이 있고 난 뒤 아리사발라가와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이런 경미한 징계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의 교체 거부에 화가 잔뜩 나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터널에 들어갔다가 곧바로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왔던 사리 감독 역시 제자의 행동을 “오해”했다며 “케파도 자신의 반응에 커다란 실수가 있었다는 점을 깨달았다. 나와 팀 동료들, 그리고 클럽에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제 사안이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이 전체적으로 아주 긍정적인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아주 치열했던 결승 경기에서 우리가 이룬 것들이 이런 사건으로 의미가 폄훼되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케파는 “코칭스태프나 윌리, 동료들, 클럽에 전체적으로나 개별적으로 사과할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똑같은 사과를 이미 했는데 팬들에게도 다시 하고자 한다. 이번 에피소드로 교훈을 배울 것이며 클럽이 내린 어떤 징계 결정도 적절하다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첼시 구단은 케파의 벌금을 첼시 재단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런던 가판대] 케파의 ‘선상 반란’, 첼시 ‘무정부 상태’로 도배

    [런던 가판대] 케파의 ‘선상 반란’, 첼시 ‘무정부 상태’로 도배

    예상했던 대로 25일 아침(현지시간) 영국 런던 신문 가판대가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의 ‘선상 반란’ 기사로 도배가 됐다. 아리사발라가는 전날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 0-0으로 맞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하는 황당한 일을 벌였다. 그렇잖아도 경질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사리 감독은 아리사발라가가 다쳐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자 윌리 카바예로를 투입하기로 마음 먹고 준비 시켰다. 하지만 아리사발라가는 여러 차례 손가락을 내저으며 “안된다!”고 소리를 질러댔다. 조너선 모스 주심이 달려와 교체가 되는 건지 아닌지 물어봤고, 사리 감독은 화가 잔뜩 나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 안으로 들어가다가 곧바로 벤치로 돌아왔다. 카바예로는 그라운드로 들어가야 할지, 벤치에 남아 있어야 할지, 아니면 라커룸으로 들어가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해 했다.아리사발라가는 승부차기에서 르로이 사네의 킥을 막아 사리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셀레브레이션을 유도했지만 라힘 스털링에게 120분 접전을 끝내는 한 방을 얻어맞아 3-4로 맨시티에 왕관을 내줬다. 사리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패배해 망연자실해 그라운드에 붙박혀 있는데도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렸다. 첼시 공격수 출신 크리스 서튼은 “첼시에 선상반란”이 일어났다며 아리사발라가를 향해 “명예를 실추시켰다.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돼야 한다. 그가 다시 클럽을 위해 뛰게 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사리였다면 떠났을 것이다. 그렇게 무시받을 순 없는 일이다. 왜 케파 같은 선수들에게 질질 끌려다니느냐”고 되물었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저메인 제나스는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 게” 확실해 보였지만 사리가 패배 뒤에 그라운드를 휙 떠나버려 “품격 없는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전력 상 한참 달리는 경기를 대등하게 풀어간 선수들을 다독이고 상대 선수단에 축하를 보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얘기다. 아무리 선수 하나 때문에 화가 잔뜩 났더라도 그러면 안된다는 것이다. 사리 감독은 아리사발라가가 못해서 교체하려 한 것이 아니라 보호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고, 아리사발라가는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 그런 것이 아니라고 얘기했을 뿐이며 감독에 항명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아리사발라가는 명백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어설픈 발뺌에만 급급한 것으로 보인다. 콩가루 집안임이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에 첼시 수뇌부가 어떤 처방을 내놓아 팀을 수습할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보검, 화면 뚫고 나오는 훈훈 화보 ‘역시 국민 남친’

    박보검, 화면 뚫고 나오는 훈훈 화보 ‘역시 국민 남친’

    배우 박보검의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25일 TNGTD가 공개한 화보에서 박보검은 ‘국민 남친’이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훈훈한 비주얼을 뽐냈다. 그는 ‘BE FLEXIBLE’ 컨셉을 바탕으로 일과 일상을 균형감 있게 향유할 줄 아는 TNGT맨의 라이프스타일을 모던하고 절제된 표현방식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박보검은 화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삶의 가치를 느끼고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밀레니얼을 위한 LIFE CONTEMPORARY LOOK을 새롭게 제시했다. 카라와 소매가 컬러 배색된 티셔츠에는 아이보리 팬츠를 매치해 산뜻하면서 감각적인 룩을 연출했으며, 간절기 활용하기 좋은 베이지 컬러의 항공점퍼에는 데님을 매치해 캐주얼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한편, TNGT는 박보검과 함께한 클립 영상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LF TNGT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첼시 선상반란” 골키퍼 아리사발라가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 거부

    “첼시 선상반란” 골키퍼 아리사발라가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 거부

    경기 도중 감독이 교체 사인을 냈는데 골키퍼가 이를 거부하고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승부차기 끝에 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 연장 말미에 이런 황당한 일을 겪으며 승부차기에서 3-4로 져 맨시티의 2연패를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그렇잖아도 경질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0-0으로 맞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다쳐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자 윌리 카바예요를 투입하기로 마음 먹고 준비 시켰다. 하지만 아리사발라가는 여러 차례 손가락을 내저으며 “안된다!”고 소리를 질러댔다. 조너선 모스 주심이 달려와 교체가 되는 건지 아닌지 물어봤고, 사리 감독은 화가 잔뜩 나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 안으로 들어가버렸다가 나중에 벤치로 돌아왔다. 카바예오는 그라운드로 들어가야 할지, 벤치에 남아 있어야 할지, 아니면 라커룸으로 들어가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해 했다.아리사발라가는 승부차기에서 르로이 사네의 킥을 막아 사리 감독의 주먹 쥐어 보이는 셀레브레이션을 유도했지만 라힘 스털링에게 120분 접전을 끝내는 한 방을 얻어맞아 맨시티에 왕관을 내줬다. 사리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패배해 망연자실해 그라운드에 붙박혀 있는데도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렸다. 첼시 공격수 출신 크리스 서튼은 “첼시에 선상반란”이 일어났다며 아리사발라가를 향해 “명예를 실추시켰다.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돼야 한다. 그가 다시 클럽을 위해 뛰게 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사리였다면 떠났을 것이다. 그렇게 무시받을 순 없는 일이다. 왜 케파 같은 선수들에게 질질 끌려다니느냐”고 되물었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저메인 제나스는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 게” 확실해 보였지만 사리가 패배 뒤에 그라운드를 휙 떠나버려 “품격 없는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전력 상 한참 달리는 경기를 대등하게 풀어간 선수들을 다독이고 상대 선수단에 축하를 보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얘기다. 아무리 선수 하나 때문에 화가 잔뜩 났더라도 그러면 안된다는 것이다. 한때 프리미어리그를 이끌던 명문 클럽이 이렇게 콩가루 집안이 됐음을 여실히 보여준 만큼 첼시 수뇌부로선 어찌됐든 사태를 수습할 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구호품 달라”는 시민들에 총구 겨눈 베네수엘라 軍

    “구호품 달라”는 시민들에 총구 겨눈 베네수엘라 軍

    마두로, 美 이어 콜롬비아와 외교 단절 펜스, 콜롬비아 찾아 마두로 퇴진 압박베네수엘라 야권이 2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에 맞서 미국이 제공하는 인도주의 구호물품 반입에 나서면서 콜롬비아와 브라질 접경지역에서 정부군과 야권, 시민들 간 충돌로 최소 4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에 이어 콜롬비아와도 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하는 등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으로 치닫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국경과 접한 베네수엘라 남동부 산타엘레나데우아이렌에서 원조물품 반입을 두고 군과 주민들이 충돌해 열네 살 소년을 포함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소 4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콜롬비아 쿠쿠타 창고에서 보관하던 구호품을 실은 트럭을 베네수엘라 접경지역으로 보냈다. 야권은 브라질 북부 국경도시인 파카라이마에 보관하던 구호품도 트럭에 실어 베네수엘라 국경 검문소로 보냈다. 과이도 의장은 이미 200t에 달하는 구호물품을 이날 반입하겠다며 마두로 정권과 정면대결을 예고했었다. 과이도 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구호품을 실은 일부 트럭이 브라질 국경을 통과했다고 밝혔지만 트럭은 베네수엘라 영토에 진입했어도 세관 검문소를 통과하지는 못했다. 마두로 대통령을 엄호하는 정부군은 콜롬비아 접경도시인 우레냐의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 산탄데르 국경다리에 몰려들어 장애물을 치우려고 시도한 야당 의원들과 야권 지지자 등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과 고무총탄을 발포했다. 시위대는 구호품 반입이 원활치 않자 버스를 탈취해 불을 지르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제2 국경 도시인 산안토니오델타치라에서도 구호품 운반을 도우려고 국경을 넘으려는 시위대를 군이 최루탄 등을 쏘며 해산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야권의 원조물품 반입을 지원한다는 이유를 들어 콜롬비아와의 정치·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콜롬비아 외교관들에게 24시간 이내에 자국을 떠나라고 명령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25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과이도 의장을 만나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할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베네수엘라軍, 마두로 지지 선언

    베네수엘라軍, 마두로 지지 선언

    블라디미르 파드리노(앞줄 가운데)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 국방부 청사에서 군 사령관들을 대동한 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군인들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게 무한한 충성을 바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편에 설 것을 종용하자 군부 지도자들이 베네수엘라 독립 영웅 시몬 볼리바르(왼쪽 그림)와 마두로 대통령의 전임자 우고 차베스(오른쪽 그림)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배경으로 거부한 것이다. 군부는 이날 미국의 인도주의 원조 반입을 저지하고자 콜롬비아 국경에 이어 카리브해 해상과 영공도 봉쇄했다. 카라카스 AFP 연합뉴스
  • “유스 오케스트라는 ‘나침반’과도 같아요”…원코리아 유스오케스트라 단원 김재원·한이제

    “유스 오케스트라는 ‘나침반’과도 같아요”…원코리아 유스오케스트라 단원 김재원·한이제

    오케스트라가 공연할 때 맨 처음 ‘소리의 문’을 여는 두 연주자가 있다. 바로 전체 악기 조율을 위해 기준이 되는 A음을 연주하는 오보에 수석과 이어 전체를 조율하는 바이올린 제1악장이다. 두 사람을 따라 전체 단원들이 동일한 음정으로 조율을 마쳐야 본격적인 연주가 가능하다. 지휘자 정명훈이 음악감독을 맡은 원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악장 김재원(25)과 오보에 수석 한이제(24)는 바로 연주회장에서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주인공들이다. 2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의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만난 두 사람은 첫 조율 소리만 듣고도 ‘레벨’이 드러난다는 프로 세계에 언제든지 곧바로 투입될 준비가 된 모습이었다. “이제 ‘직장’을 알아봐야 하는 나이에 유스 오케스트라 경험이 뒷받침되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김재원) “유튜브로 공부할 때 들리지 않던 소리가 오케스트라에서는 들리죠. 저에게는 유스 오케스트라가 ‘나침반’과도 같습니다.”(한이제) 두 사람은 이제 오케스트라나 솔리스트로서 본격적인 프로 활동을 앞둔 젊은 연주자들이다. 김재원은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이끌게 되는 스위스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제2악장으로 올해 9월부터 활동한다. 한이제는 베를린필하모닉 카라얀아카데미에서 공부와 실전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촉망받는 젊은 연주자들이지만 프로 악단에서 활동하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이다. 대부분 자기 악기만 생각하며 공부하다 보니 오케스트라 안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솔리스트로 섰을 때 오케스트라와 어떻게 ‘밀고 당길지’ 등에 대한 실전 연습이 충분하지 않다. 한이제는 “학교나 연습실에서는 자기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도 모르고 테크닉에만 신경을 곤두세우곤 했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테크닉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이들은 2017년말 원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오디션 소식을 듣고 입단에 도전했다. 당시 오디션에 도전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지휘자 정명훈. 2016년 정명훈이 지휘한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 콘서트에 객원으로 참여했던 김재원은 “한국인 지휘자가 프랑스 악단을 이끄는 모습은 당시 유학생 신분이었던 저로서는 감개무량한 일이었다”며 “파리에서 유스 오케스트라 오디션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오디션 전날 친구로부터 듣고 참여하게 됐다”고 소회했다. 객원 연주자 때 무대 맨 뒤에 앉았던 그는 이제 정명훈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앉게 됐다. 서울대 음대 재학 시절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에 객원으로 참여했던 한이제 역시 당시 경험을 떠올렸다. 한이제는 “서울시향에서 본 정명훈 선생님의 모습은 엄청난 카리스마의 지휘자였는데, 유스 오케스트라에서는 ‘아빠’같이 하나하나 세심하게 단원들을 이끌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연주회 준비뿐만 아니라 드레스덴 슈타트카펠레, 라디오 프랑스필하모닉 등 과거 정명훈 사단의 연주자들로부터 집중 트레이닝도 받는다. 보통 같은 학교 출신끼리 친분이 있는 젊은 연주자들에게는 유스 오케스트라가 새로운 ‘교집합’이 되기도 한다. 한이제는 “재원 언니도 유스 오케스트라를 통해 만나 친해진 사이”라며 “또래들이 만나다보니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걸그룹 영상 보고 월급 받아요… ‘덕업일치’ 실현했죠”

    “걸그룹 영상 보고 월급 받아요… ‘덕업일치’ 실현했죠”

    “고3 생활도 카라 음악 들으며 버틴 ‘덕후’ IT 기기에도 관심 많아 통신사에 취업 회사에서도 ‘아이돌 사랑’ 숨기지 않아 자연히 ‘아이돌 라이브’ TF 합류했죠”대기업 사원 배주형(28)씨는 사무실에서 좋아하는 걸그룹 영상을 보는 게 ‘업무’의 일부다. 2016년 LG유플러스에 입사한 그는 지난해 여름 회사가 ‘아이돌 라이브’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시작하면서 만든 TF팀에 합류했고 이후 ‘덕업일치’의 삶을 살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만난 배씨는 “좋아하는 아이돌 관련 업무를 하게 된 건 좋았다. 내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며 처음 TF를 시작하게 됐을 때를 회상했다. 그가 아이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학창시절 때부터다. 그는 “학원에 가기 전 음악 방송을 틀면 아이돌들이 나왔는데 그 음악으로 학업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고 말했다. 원더걸스의 ‘텔 미’로 본격적인 ‘입덕’(아이돌 덕후에 입문)을 했고 카라의 음악을 들으며 힘들었던 고3 생활을 버텼다. 배씨는 “지금도 원더걸스와 카라를 떠올리면 애틋한 감정이 있다”며 “실제로 같이 밥을 먹은 적은 없지만 힘든 시기를 버티게 해 줘 유대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IT 기기에 관심이 많아 대학 졸업 후 통신사에 취업했다. 그때만 해도 아이돌 앱을 만들게 될 줄은 몰랐다. 배씨는 “평소에 아이돌을 좋아하는 걸 숨기지 않았다. 그것 자체가 저의 캐릭터가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씨가 자연스럽게 ‘아이돌 라이브’ TF에 합류한 이유다. ‘아이돌 라이브’는 음악 방송 도중 좋아하는 멤버 위주의 ‘직캠’(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동시 3명까지 다각도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배씨는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5명의 멤버와 앱 콘텐츠를 위한 사전조사를 했다. 아이돌 팬들을 초청해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듣고, 방송 관계자들을 만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방법을 연구했다. 그 결과물이 ‘아이돌 라이브’다. 학창 시절 카라의 공개방송을 보러 방송국 앞에서 줄 서기도 여러 번 했다는 그는 퇴근 후 작곡 학원에 다니는 등 여가시간을 주로 음악과 보낸다. 팬들이 찍어 올리는 직캠을 자주 찾아보며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는데 업무시간 외에 일을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지금 업무를 맡은 뒤 방송국에서 ‘최애’(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인 트와이스 모모와 여러 번 스치기도 했다. 하지만 ‘사진 같이 찍자’는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저는 힘들어도 되는데 우리 아이들은 힘들면 안 된다”며 ‘덕심’ 갸륵한 대답을 내놨다. ‘아이돌 라이브’는 출시 4개월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배씨는 “5G 상용화가 시작되면 지금보다 고품질 영상을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아이돌 라이브’의 목표에 대해서는 “팬들을 위한 놀이의 장이자 아이돌과의 교류에 도움이 되는 앱이 됐으면 한다”며 “그게 제가 ‘성덕’(성공한 덕후)이 되는 길 같다”며 웃었다. 글 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반은 거북, 반은 뱀”…中 호수에 나타난 괴물고기 정체는?

    “반은 거북, 반은 뱀”…中 호수에 나타난 괴물고기 정체는?

    중국 호수에 정체 모를 생명체가 등장해 주민들이 한때 공포에 휩싸였다. 광저우데일리는 지난 9일 광저우시 바이윤 호수 공원에 괴이한 모습 물고기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이 물고기가 반은 거북이 반은 뱀의 모습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원 관리인은 “이 생명체의 뒷모습은 마치 거북이 등처럼 보였지만 머리는 뱀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물고기는 2m가 넘어 보였으며 매우 이상한 형체였다"고 떠올렸다. 신고를 받은 중국 공안은 수영 금지령을 내리고 즉시 호수 주변에 경고문을 부착했다. 현지 언론은 호수에 괴생명체가 나타났으며 호수 생태계의 파괴가 우려된다고 긴장감을 조성했다. 일부는 ‘물속의 살인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주민들의 공포가 커지자 당국은 며칠간의 강도 높은 수색 작업 끝에 지난 17일 이 괴생명체를 포획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괴생명체가 아닌 ‘앨리게이터가아’로 파악됐다. 앨리게이터가아는 원시적인 조기어류로 주둥이 부분이 악어를 닮은 것이 특징이다. 미국 남동부의 늪지대나 멕시코, 니카라과에 주로 분포하며 약 4~6m까지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위해우려종으로 지정됐으며 애호가들 사이에서 관상용으로 길러지기도 한다.당국이 공개한 영상에는 각각 1.2m와 0.9m 길이의 앨리게이터가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외래종인 앨리게이터가아가 어떻게 중국 호수에서 살고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공원 관계자는 2013년 댐이 개방됐을 당시 낚시터에서 주강(珠江) 유역으로 흘러들어온 이 물고기들이 호수까지 유입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하현우 허영지 결별 “최근 연인사이 정리..이유는 사생활”

    하현우 허영지 결별 “최근 연인사이 정리..이유는 사생활”

    가수 하현우(39)와 허영지(26)가 공개 열애 1년 만에 결별했다. 하현우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두 사람이 최근 결별했다. 결별 이유는 사생활 때문에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허영지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도 이날 “두 사람이 결별했다. 정확한 시점이나 결별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자연스럽게 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3월 연인임을 인정한 하현우와 허영지는 1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커플로 주목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로를 당당하게 언급하며 애정을 과시해왔다. 하현우는 2008년 데뷔한 4인조 밴드 국카스텐 메인 보컬리스트로 MBC ‘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으로 등장, 9주 연속 가왕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았다. 허영지는 2014년 걸그룹 카라 멤버로 데뷔했으나 카라 해체 후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창원시 터키 및 일본 기업 투자유치, 터기 기업 투자는 처음

    창원시 터키 및 일본 기업 투자유치, 터기 기업 투자는 처음

    유럽 최고 정밀 베어링 제조기업인 터키 ORS사가 경남 창원시에 있는 제조기업에 1000만달러(110억원)를 투자한다. 터기 기업의 창원지역 투자는 처음이다. 창원시는 15일 터기 유일한 베어링 제조회사인 ORS사가 창원에서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SMSB㈜사와 합작해 공작기계를 생산하기로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ORS사는 터키 앙카라 본사에서 아흐메트 아슬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협약 체결을 위해 직접 창원시를 방문했다. 터키 ORS사는 창원생산하는 공작기계를 수입해 다양한 베어링 제품을 생산·제작한 뒤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아우디와 폭스바겐, BMW 등에 수출하는 유럽 최고 정밀 베어링 제조기업이다. 시는 ORS사가 SMSB㈜의 기술력과 창원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의지 및 파트너십, 지역의 우수한 인재 등을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ORS사는 공작기계 직접 생산과 함께 베어링 제품 세계 진출을 위해 1차와 2차로 나누어 500만 달러씩을 투자하기로 협약했다. 창원 SMSB(주)는 2011년 설립돼 최첨단 시스템으로 공작기계를 제조하는 강소기업으로 특허 기술만 9개를 보유하고 있다. SMSB(주)는 ORS의 투자를 발판으로 터기를 비롯한 EU 연합국으로 수출시장을 늘릴 계획이다. 시는 ORS 외에 일본 공작기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오쿠마코퍼레이션의 정식 한국 대리점인 글로벌트레이딩리더 업체도 창원지역 공작기계 전문 기업인 와프와 100억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글로벌트레이딩리더와 와프는 협약을 통해 창원시 내동에 공작기계 생산라인 구축·전시와 교육 등을 위한 오쿠마테크니컬센터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터기와 일본 2개 기업 투자유치로 고용창출 50명과 부가가치창출 100억원, 생산유발 300억원 등의 경제효과가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허성무 창원시장은 “ORS와 글로벌트레이딩리더 등의 공작기계산업은 창원시 기계산업과 연계성이 높아 기술 및 수출 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공식 환율, 암달러 보다 높다…경제 붕괴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공식 환율, 암달러 보다 높다…경제 붕괴

    경제가 사실상 붕괴된 베네수엘라에서 공식 환율이 암달러 시세를 앞서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볼리바르-달러 공식 환율은 매입 기준 달러당 3305볼리바르를 찍고 있다. 반면 암달러는 달러당 3120볼리바르로 공식 환율보다 200볼리바르 가까이 낮다. 공식 환율과 암달러 시세가 역전된 건 베네수엘라에서 환전규제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수도 카라카스 중심부에 있는 환전소 이탈캄비오는 평소 고객이 뜸했지만 요즘은 긴 줄이 늘어선다. 달러를 볼리바르로 바꾸기 위해 환전소를 찾았다는 주민 움베르토 비바스는 "일단 달러를 주면 환전에 며칠이 걸린다는데 그래도 시세가 높은 공식 환율로 환전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공식 환율로 환전 업무를 하는 환전소 대부분은 형편이 비슷하다고 한다. 반대로 암달러상은 파리를 날리고 있다. 공식 환율과 암달러 시세가 역전된 건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가 다급해진 탓이다.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제재로 마두로 정부는 심각한 달러 가뭄에 직면해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제재로 향후 12개월간 마두로 정부가 최소한 11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달러 공급사정이 지금보다 더욱 악화되면 경제파탄은 절정에 달할 수 있다. 당장 식품과 의약품이 더욱 귀해질 수 있다. 달러 가뭄이 예고되면서 마두로 정부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보유한 달러 사냥에 나섰다. 자고나면 물가가 오르는 베네수엘라에서 달러는 사실상 유일한 저축 수단이다. 국민들은 여건이 될 때마다 달러를 바꿨다가 생활비가 부족하면 달러를 내다판다. 공식 환율을 암달러보다 높인 건 저축한 달러를 풀라고 마두로 정부가 내놓은 미끼인 셈이다. 중남미 언론은 "국민들이 푼푼이 모아둔 달러를 끌어 모으기 위해 마두로 정부가 공식 환율을 높인 것"이라며 "마두로 정부가 얼마나 다급한 상황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과이도 “군부, 美원조물품 반입 허용을”

    과이도 “군부, 美원조물품 반입 허용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가운데) 국회의장이 12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에서 연설을 마친 뒤 지지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헬멧을 쓴 채로 퇴장하고 있다. 과이도 의장은 연설에서 미국이 지원한 2000만 달러(약 224억원) 상당의 인도주의적 원조 물품이 23일 국내에 반입될 것이라며 군부는 반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라카스 AFP 연합뉴스
  • 미투로 드러난 ‘거물들의 추악한 민낯’

    미투로 드러난 ‘거물들의 추악한 민낯’

    ‘노벨평화상’ 아리아스 성추행 혐의 고소 英여왕에게 기사 작위 받은 그린 회장, 성희롱·인종차별 은폐 위해 합의금 전달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전직 대통령과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대기업 회장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오스카르 아리아스 산체스(79)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영국 굴지의 의류브랜드 ‘톱숍’ 등을 보유한 필립 그린(67) 아카디아 그룹 회장이 잇단 성폭력 혐의로 추악한 민낯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로이터 통신은 아리아스 전 대통령이 미스 코스타리카 출신 야스민 모랄레스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핵 군축 활동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알렉산드라 아르세 본 에롤드가 지난 4일 검찰에 성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현재까지 이 2명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아리아스 전 대통령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986~1990년과 2006~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지낸 아리아스는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등 이웃 중미 국가들의 내전 종식을 중재해 1987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나 2008년 금광 개발 사업에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다. 그는 성명을 통해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양성평등을 제고하고자 싸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날 그린 회장이 자신의 성희롱과 인종차별적 발언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많게는 수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합의금을 건네며 ‘비밀 유지 각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두 남성 임원은 그가 여러 장소에서 여성 직원의 엉덩이를 때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그린 회장은 또 한 흑인 간부의 레게 머리를 조롱하는가 하면 “정글에서 창을 던져라”라고 흑인 비하 발언을 했다가 입막음을 위해 100만 파운드(약 14억 5000만원)를 지급하기도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여우 사냥꾼’ 손흥민 푹 쉬고 밤 10시반 세 경기 연속 골?

    ‘여우 사냥꾼’ 손흥민 푹 쉬고 밤 10시반 세 경기 연속 골?

    손흥민(토트넘)이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할 것이 더욱 확실해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8일(이하 현지시간) 런던의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는 ‘주포’ 해리 케인의 복귀 시점을 오는 23일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금 또다시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 10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26라운드, 13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3일 번리와의 27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케인이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번리, 도르트문트전에 내보내는 무리한 짓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굳힌 것이다. 페르난도 요렌테가 있지만 손흥민의 페이스만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뉴캐슬과의 25라운드 이후 모처럼 일주일을 푹 쉰 손흥민은 더욱 가뿐해진 몸으로 세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할 전망이다. 그는 여우 군단에 특히 강했다. 지난해 12월 9일 원정으로 펼쳐진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1골 1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끄는 등 여덟 차례 대결해 4골 3도움을 기록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임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도 이 점을 강조하며 ‘키 플레이어’로 손흥민을 꼽았다. 토트넘(승점 57)은 9일 본머스를 3-0으로 제친 선두 리버풀(승점 65),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2)과의 막판 뒤집기를 노리려면 승점을 꾸준히 쌓아야 하는데 레스터 시티는 최근 1승1무3패로 부진했다. 전력 차이와 기세 등을 종합했을 때 여우사냥에 적기인 데다 여우사냥꾼 손흥민이 모처럼 푹 쉰 뒤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손흥민은 벌써 이번 시즌에 리그컵과 정규리그를 합쳐 세 경기 연속 골을 작성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을 시작으로 나흘 뒤 에버턴과 의 정규리그 17라운드에서 멀티골(2골 1도움)을 작성한 뒤 같은달 27일 본머스와 리그 18라운드에서 또다시 멀티골(2골)을 쏟아냈지만 아직 정규리그 세 경기 연속 득점은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즈 시상자 참석” 공식 발표 ‘韓가수 최초’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즈 시상자 참석” 공식 발표 ‘韓가수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오른다. 7일(현지시각) 미국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2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에 방탄소년단이 시상자로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 가수가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오르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역대 그래미 어워즈 수상자인 알레시아 카라(Alessia Cara), 존 메이어(John Mayer), 메간 트레이너(Meghan Trainor)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시상자로 나서며,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그래미 어워즈는 10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앨범 패키지를 디자인한 ‘허스키폭스’가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Best Recording Package)’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상주 맡은 비정규직 동료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또 죽는다”

    상주 맡은 비정규직 동료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또 죽는다”

    동료들 3명씩 3팀으로 번갈아 빈소 지켜 “사측 약속 제대로 지키는지 지켜볼 것” 빈소 방명록에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 이해찬·손학규 등 정치권 조문도 잇따라 9일까지 사흘간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져 마지막 날 태안火電·서울서 두 차례 노제“지금 바꾸지 않으면 또 죽는다. 용균이의 죽음이 마지막이 되게 해야 한다.” 사고 발생 58일 만인 7일 치러진 김용균씨의 장례 첫날에는 동료 노동자와 시민, 정치권의 추모가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명복을 빌면서 영정 속 앳된 모습으로 남은 용균씨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쓰겠다는 다짐을 함께 전했다. 용균씨와 함께 일하던 비정규직 동료들은 온종일 빈소를 지켰다. 3명씩 짝지어 세 팀이 번갈아가며 상주 역할을 맡는다. 이날 상주를 맡은 한창민(26)씨는 “용균이의 사고가 났을 때 마치 내 일처럼 마음이 아팠다”면서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시설을 정비한다는 사측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를 맡은 동료 노동자들의 가족도 빈소를 찾았다. 한 상주의 조카라는 김모(38)씨는 “이모부와 같은 직장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남 일 같지가 않았다”면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어 직접 찾아왔다”고 말했다. 용균씨의 직장 선배였던 이준석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 태안지회장은 “용균이와 두 달간 근무하면서 깊은 대화 한 번 나눠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무자들이 사고 없이 일할 날을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했다.빈소 앞 한쪽에는 추모객들의 추모 글귀가 적힌 국화꽃 모양의 방명록이 놓였다. 꽃잎에는 “더이상의 죽음을 막도록 함께하겠다.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차별 없는 곳에서 행복하길 바란다” 등 용균씨에 대한 추모의 마음이 적혔다. 이날 빈소를 찾은 황계성(51)씨는 “젊은 친구가 처참하게 죽었다는 사실이 세월호를 연상시켰다”면서 “기성세대로서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른 저녁 빈소를 찾은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은 “고 김복동 할머니의 조의금 일부를 기부했다”면서 “할머니는 생전에 인권과 평화문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셨던 분인 만큼 이 청년의 가슴 아픈 죽음을 보셨다면 분명 마음을 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균씨의 수의를 지어줬다는 이애령(68) 예수수도회 수녀는 “용균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안전한 사회가 될 때까지 함께 손잡고 나아가겠다”면서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조카뻘 되는 용균이를 위해 옷 한 벌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오후부터는 정치권의 조문도 이어졌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시작으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아 유족들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유족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이 변화할 수 있도록 당정의 협조를 부탁했다. 용균씨의 장례는 9일까지 3일간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마지막 날인 9일 오전 4시 발인 뒤 고인이 일하던 태안화력발전소와 서울에서 두 차례 노제가 열릴 예정이다. 영결식 진행 이후 용균씨는 9일 오후 5시 30분쯤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노벨상’ 코스타리카 前대통령도 ‘미투’ 휩싸여

    ‘노벨상’ 코스타리카 前대통령도 ‘미투’ 휩싸여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오스카르 아리아스(79)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성폭력 스캔들에 휘말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리아스 전 대통령의 ‘미투’(나도 성폭력 피해자)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중미 좌·우파 간 내전을 중재하는 데 기여한 그의 업적은 오명으로 덮이게 될 전망이다. NYT는 코스타리카 현지 매체를 인용해 아리아스 전 대통령이 2014년 12월 1일 여성 핵군축 활동가 알레한드라 아르세 본 에롤드(35)를 산호세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최근 피소됐다고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한 고소장은 지난 4일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롤드는 당시 핵군축 활동을 위해 아리아스 전 대통령을 종종 만났으며, 2014년 12월 당일에도 아리아스 전 대통령의 집을 방문했다가 그가 자신을 뒤에서 붙잡고 성폭행을 시도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가슴과 성기에 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롤드는 NYT에 “난 그때 뭘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없어 울 수밖엔 없었다”며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에롤드의 동료들은 “에롤드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가진 것처럼 느껴졌다”고 증언했다. 아리아스 전 대통령측은 변호사를 통해 “여성의 의지에 반해 그러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법정에서 결백을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롤드측은 3시간여 동안 검사와 만나 증언한 10페이지 분량의 문건을 NYT에 제공했다. 에롤드는 “핵군축 분야에서 아리아스 전 대통령은 중요한 인물이었기에 이 사건을 공론화하는 데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그와 같이 일하는 젊은 활동가들을 위해서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리아스 전 대통령은 1986~1990년과 2006~2010년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지냈고 지난 1970~80년대 중미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아 198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사건 이외에 2008년 코스타리카 광산개발사업에 특혜를 준 혐의에 대한 형사 소송에도 연루돼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손흥민 2경기 연속 골…토트넘 “이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손흥민 2경기 연속 골…토트넘 “이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손흥민(27)이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소속팀 토트넘에 귀중한 2연승을 선물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후반 38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을 끝내자마자 지친 상태로 연속 2경기에 출전했지만 멋진 골을 연달아 넣으며 팀의 해결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왓퍼드전에서도 후반 35분 귀중한 동점골로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이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되는 기쁨도 맛봤다. 손흥민은 뉴캐슬전 득점으로 시즌 14호골이자 정규리그 10호골을 꽂으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랭킹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이 최근 최악의 위기에 빠져있던 터라 손흥민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주 공격수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가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데다 손흥민까지 아시안컵에 차출되면서 공격의 공백이 커졌다. 팀 성적이 떨어진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토트넘은 지난달 25일(한국시간)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전에서 첼시에 패해 탈락했다.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도 0-2로 완패해 대회를 마감했다.토트넘은 손흥민이 복귀한 지난달 31일 왓퍼드와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팀 순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토트넘을 구원한 건 손흥민이었다. 토트넘 구단은 이날 경기 직후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손흥민이 벤치로 들어오는 영상을 소개하며 “어찌 이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How can you not love this guy?)”라는 글을 남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출전한 10경기(정규리그 7경기·리그컵 2경기·FA컵 1경기)에서 토트넘이 뽑아낸 28골 가운데 절반인 14골(9골 5도움)에 관여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르쉐, ‘풀 체인지’ 신형 카이엔 국내 출시

    포르쉐, ‘풀 체인지’ 신형 카이엔 국내 출시

    포르쉐 스포츠카 DNA 잇는 SUV가격 1억 180만원 포르쉐코리아는 독보적인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3세대 신형 ‘카이엔’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신형 카이엔은 포르쉐의 상징인 911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풀 체인지’(완전변경)된 모델로, 스포츠카의 정체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섀시 시스템과 디스플레이, 차량 제어 콘셉트도 한 단계 더 진화됐다. 신형 카이엔은 6기통 3ℓ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340마력(250㎾), 최대 토크 45.9kg∙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6.2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5.9초)이며, 최대 속도는 시속 245㎞에 달한다.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는 차량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며, 저단에서도 매끄러운 변속과 주행을 돕는다.또 신형 카이엔 모델에는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가 적용됐다. PTM 시스템은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 사이의 추진력 분산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가변 적응식 전략을 채택하고 있어 오프로드 주행 시 구동력을 완벽하게 배분해 최대 추진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디자인은 친숙하면서도 새롭게 바뀌었다. 전면 공기 흡입구는 확장됐고, 새로워진 수평형 에지(edge) 라이트는 더욱 크고 견고한 SUV의 느낌을 준다. 휠 베이스는 기존 사이즈 2895㎜를 유지하면서 휠의 직경은 1인치 커졌다. 전장은 63㎜ 확장된 4925㎜, 전폭은 1985㎜이며, 루프는 9㎜ 낮아졌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보다 100ℓ 늘어난 770ℓ다. 또 포르쉐의 스포츠카 DNA를 물려받은 새로운 경량 섀시가 적용됐고, 전자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으로 진정한 스포츠카로서의 특징이 강화됐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포르쉐 서페이스 코티드 브레이크’(PSCB)라는 혁신적인 고성능 브레이크와 ‘포르쉐 세라믹 콤포지트 브레이크’(PCCB)도 옵션으로 지원한다.편의·안전 사양에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은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다. 디스플레이와 포르쉐 제어 콘셉트의 중심에는 최신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의 12.3인치 FHD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신형 파나메라에서 처음 선보인 PCM에는 음성 제어를 포함해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이 탑재됐다.전형적인 포르쉐 스타일인 ‘아날로그 타코미터’도 돋보인다. 측면에 장착된 두 개의 7인치 FHD 디스플레이에 주행 정보와 스티어링 휠의 다양한 기능이 표시된다.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포르쉐 최초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맞춤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옵션 사양으로 지원한다. 파노라믹 선루프, 전·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파크 어시스트, 컴포트 엑세스,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등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포르쉐 신형 카이엔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180만원이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신형 카이엔은 SUV임에도 포르쉐 스포츠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우아하며 스포티하다”면서 “신형 카이엔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카이엔 E-하이브리드 등 모델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이엔은 2002년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76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총 8290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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