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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사활’… 올 잔액 2.5조 순증해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토스뱅크도 최근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시장에 뛰어들면서 중·저신용자 대출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개사가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을 지난해 말보다 2조 5470억원가량 늘리기로 약속한데 이어 금융당국이 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해 신산업 진출 인허가 심사 때 고려하겠다고 밝히자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것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순증 목표액이 가장 큰 카카오뱅크가 가장 먼저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3사 중 가장 많은 1조 7602억원을 목표 금액으로 잡은 상태다. 케이뱅크는 6232억원을, 오는 9월 말 정식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는 1636억원을 각각 목표로 설정했다. 중·저신용자는 신용등급 4등급 이하(신용평점 하위 50%, 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 820점 이하) 차주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지난 9일부터 신용점수(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 가산금리를 1.5% 포인트 인하해 금리를 최대 1.52% 포인트 내렸다. 또 지난 10일부터 한 달 동안 신용대출 또는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새로 받은 중·저신용 고객에게 첫 달 이자를 면제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9일까지 중·저신용 고객이 ‘26주 적금’에 가입하면 이자를 두배 지급하는 이벤트도 한다. 다음달 초 1조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할 예정인 케이뱅크는 하반기에 주주사인 BC카드, 다날이 보유한 결제 정보와 관계사인 KT가 보유한 통신사 이용행태 정보 등을 결합한 새 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인 ‘신용대출 플러스’를 개선해 직장인뿐 아니라 자영업자 등 비급여 소득자에게도 최대 5000만원까지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9월 말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는 영업 개시와 함께 중·저신용자를 포함한 개인과 자영업자 대상의 신용대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과열경쟁 우려도 나온다. 신용도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연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여서 무리하게 대출을 확대했다가 건전성에 타격을 입으면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가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출범 초기여서 금융당국의 눈치보기가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당장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플랜을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용산, 내일 ‘보훈가족 나라사랑’ 개최 용산구가 23일 오후 4시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서빙고로 221)에서 호국보훈의 달 기념 ‘보훈가족 나라사랑’ 행사를 연다. 모범 보훈대상자 9명에게 표창한 후 승무 이수자인 박종필 익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의 기념 공연과 옛 미군장교 숙소 5단지를 둘러보는 역사 투어가 이어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처장, 보훈단체 회원 등 100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특히 고령자가 많은 보훈단체 회원의 경우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만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강동 상일2동 주민센터 새달 1일 분동 강동구 상일2동주민센터가 강일동에서 분동돼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구는 고덕강일지구 대규모 입주로 인해 강일동의 인구 과밀화 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7월 1일자로 고덕로 위쪽을 강일동, 아래쪽은 상일2동으로 분동해 효율적인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일2동주민센터 임시청사(상일로6길 51)는 삼성엔지니어링 정문에서 100m 거리에 있으며 신축청사가 건립되기 전까지 상일2동 주민들의 행정공백 방지를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강북 청년주택 명칭 28일까지 공모 강북구는 입주를 앞둔 청년주택의 명칭을 28일까지 공모한다. 청년 1인 창업인과 사회적기업인 등이 거주하는 수요자 맞춤형 공공 임대주택인 청년주택은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구는 새 이름이 정해지는대로 건물 현판부착 등 시설물 정비를 끝내기로 했다. 공모는 지역,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1인 1점 참여 가능하다. 당선자에게는 최우수 1명 20만원, 우수 2명 각 10만원, 장려 5명 각 2만원 등 총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전자우편(hunaya@gangbuk.go.kr)으로 접수한다. 양천 ‘잔여데이터 기부 사업’ 최우수상 양천구는 지난 17일 ‘제2회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휴대전화 잔여데이터 기부 사업’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김동길씨의 아이디어는 사용하지 않으면 매월 자동 소멸되는 데이터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지하철 이용 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줄여 주는 ‘자외선 살균기를 활용한 카드 리더기 모델 제안’과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있는 광촉매 페인트를 사용하는 ‘에코 데코 사업’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도봉 ‘아이나라 요리스쿨’ 새달 운영 도봉구 도봉아이나라도서관에서 다음달부터 8월까지 지역 아이들을 위한 영어특화프로그램 ‘아이나라 요리스쿨’을 운영한다. 이 도서관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개년 중장기 운영 계획을 수립, 계획에 따라 매번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영어를 융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이나라 요리스쿨에서는 영어그림책을 매개로 다양한 해외 음식을 배운다. 오감을 활용한 요리 실습도 해 아이들은 흥미로운 영어독서를 경험하고 자기주도적 독서습관도 형성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년별 맞춤 수업 제공을 위해 두 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 대법 “육아휴직 급여 산정에 ‘복지카드 포인트’ 포함 안 돼”

    회사에서 임직원에게 지급한 복지카드 포인트는 육아휴직 급여 산정 시 기준인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용도가 한정돼 있고, 1년 안에 쓰지 않으면 소멸되는 특성 등으로 볼 때 근로기준법상 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2019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를 따른 것이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근로복지공단 직원 A씨와 B씨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양지청장을 상대로 낸 육아휴직 급여 일부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2010~2012년 1년씩 육아휴직을 한 뒤 육아휴직 급여 명목으로 각각 700여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이후 2014년 상여금, 장기근속 수당, 급식보조비, 교통보조비, 복지카드 포인트 등을 반영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육아휴직 급여를 다시 따져 차액을 지급해 달라고 신청했고, 사측은 이를 반려했다. 이에 A씨 등은 고용노동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A씨 등의 손을 들어 줬다. 이에 노동청은 상고했고,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면서도 “원심이 복지포인트 상당액이 육아휴직 급여 산정의 기초인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본 것은 잘못”이라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A씨 등이 행정소송 기한인 90일을 넘겨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측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소송 시효의 기준은 회사가 추가 지급을 거부한 날”이라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엠제이테크원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엠제이테크원

    엠제이테크원(대표 김상민)은 ‘뿌리산업’이라 불리는 금형, 주조, 용접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해 표면처리(사진)를 하는 전문 기업이다. 금속 라벨과 관련된 대부분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20년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2D와 3D 도금은 물론, 금형, 정밀가공부터 후가공 표면까지 처리할 수 있다. 재질 역시 니켈과 크롬, 무광, 골드, 흙 도금, 알루미늄 등 고객사가 원하는 질감으로 구현한다. 특히 엠제이테크원은 다이아몬드 커팅과 MCT, NC 가공, 스핀, 샌딩, 화학처리 등의 공법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의 퀄리티를 높이며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니터나 냉장고, 컴퓨터 본체 같은 전자기기부터 모바일 액세서리, 고급 악기, 의료기기, 창호, 금속카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보는 모든 제품에 작업이 가능하다는 게 엠제이테크원의 설명이다. 한편 엠제이테크원은 지난 2018년 한국기업데이터 기술 역량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NICE 평가 정보 T5/T4 기술평가상위 기술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엠제이테크원 관계자는 “자체 디자인 및 개발 생산을 장점으로 적극적으로 소비자에 게 다가가기 위해 홈페이지 개편과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쿠콘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쿠콘

    쿠콘(대표 김종현·사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라 일컫는 데이터를 수집, 연결하는데 집중해온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40여 국가 2500여 기관의 금융, 공공 등의 데이터를 수집, 연결하여 API 형태로 제공한다. 기업이 혁신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로 하는 200여 개의 API를 API 스토어 ‘쿠콘닷넷’에서 선보인다. 쿠콘이 제공하는 API는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 등의 서비스에서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 데 활용된다. 자산관리, 인슈어테크, 대출상품 비교·추천, 무매체 ATM 입출금 등 최근 주목받는 대다수의 혁신 금융 서비스에 쿠콘 API가 탑재되어 있다. 최근 마이 데이터 산업이 제도화되면서 쿠콘은 관련 사업 또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마이 데이터 관련 기업과 기관이 필요에 따라 도입할 수 있는 맞춤형 마이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마이 데이터 수집·제공 플랫폼, 마이 데이터 제휴 서비스, 금융상품 연계 플랫폼으로 도입 기업이 마이 데이터 사업에 대한 각종 어려움을 쉽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5년 이상 데이터를 수집, 연결한 노하우와 다수 금융기관의 오픈 API 플랫폼 구축 경험으로 쿠콘의 마이 데이터 플랫폼은 금융기관의 호응을 얻고 있다. BNK경남은행, SH수협은행, 우정사업정보센터, 우리카드 등의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였으며 도입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얼굴 없는 뱅크시, 익명성 포기할까… ’우산을 든 소녀’ 상표권 박탈

    얼굴 없는 뱅크시, 익명성 포기할까… ’우산을 든 소녀’ 상표권 박탈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가 궁지에 몰렸다. 연이은 상표권 박탈로 익명성을 포기하지 않으면 작품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20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U지식재산청(EUIPO)은 뱅크시 작품 2점에 대한 상표권을 추가로 박탈했다. 대상 작품은 2004년 런던에서 선보인 ‘레이더 쥐’(Radar Rat)와 2008년 뉴올리언스에 등장한 ‘우산을 든 소녀’(Girl with Umbrella)다. EU지식재산청은 지난달 ‘꽃을 던지는 시위자’(Flower Bomber)와 ‘지금 웃어라’(Laugh Now)의 상표 등록을 취소한 바 있다. 이로써 뱅크시는 작품 4점에 대한 권리를 잃게 됐다. 상표권 분쟁은 2018년 영국의 한 연하장 회사가 뱅크시의 ‘꽃을 던지는 시위자’를 그대로 인쇄한 카드를 제작하면서 상표 등록 취소를 청구한 게 시작이었다.해당사는 뱅크시의 상표 출원이 악의적이라며 취소를 요구했다. 상표의 목적은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의 상업적 출처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뱅크시는 단순히 타인의 상표 등록 또는 사용을 막기 위한 ‘악의’를 가지고 상표를 등록했다고 지적했다. 익명성 뒤에 숨은 뱅크시가 저작권법 원칙에 반하여 무기한으로 이미지를 독점하려는 속셈으로 상표권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뱅크시 측은 작품의 무단 도용을 막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 악의는 없었다고 항변했다. 영리 목적으로 상표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EU지식재산청은 연하장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의가 제기되기 전까지 뱅크시가 상표를 이용한 영리 활동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팝업스토어 역시 법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퍼포먼스에 불과했다고 판단했다. 팝업스토어 운영 당시 뱅크시 측이 “상표법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함”이라고 밝힌 것이 역효과를 냈다. EU지식재산청은 뱅크시가 상품을 제작 및 판매할 목적으로 상표 등록을 한 게 아니며, 오로지 상표권을 지키키 위한 임시방편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고 결론내렸다. 게다가 불법 그라피티는 저작권법 보호 대상도 아니며,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공장소에 설치되었기에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고 봤다.뱅크시의 익명성도 자충수가 됐다. 작가 신원도 모르는데 저작권을 어떻게 인정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결국 뱅크시는 지난달 ‘꽃을 던지는 사람’과 ‘지금 웃어라’에 이어 ‘레이더 쥐’와 ‘우산을 든 소녀’의 상표권까지 빼앗기게 됐다. 뱅크시는 그간 “저작권은 실패자들이나 주장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혀왔다. 상업적 목적만 아니면 자신의 작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을 주장하는 대신 상표를 출원하고 작품의 출처를 밝히도록 했다. 하지만 상표 등록이 연이어 취소되면서 활동 자체에 빨간불이 켜졌다. ‘얼굴 없는 예술가’로 이름을 알린 뱅크시에게 익명성은 곧 작품이나 마찬가지지만, 작품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려면 신원을 공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익명성을 포기하지 않으면, 상표로 등록한 다른 여러 작품의 권리마저 잃을 가능성이 높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뉴 스타일’ K좀비 정찬성, 이게 밟고 홀러웨이에 도전장

    ‘뉴 스타일’ K좀비 정찬성, 이게 밟고 홀러웨이에 도전장

    ‘코리안 좀비’ 정찬성(34)이 UFC 페더급 타이틀 재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정찬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페더급 메인 이벤트에서 댄 이게(30·미국)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제압했다. 정찬성의 판정승은 2011년 UFC 입성 이후 처음이다. 거침 없는 타격전이 장기인 정찬성은 그동안 KO나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둬왔다. 통산 전적에서는 17승 6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페더급 왕좌 도전에서 다소 멀어지는 듯 했던 정찬성은 이번 승리로 재도전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정찬성은 기존과는 다른 경기 스타일을 보여줬다. 테이크다운을 5차례 시도해 3번 성공하고, 서브미션도 3차례 시도하는 등 경기를 그라운드로 몰고 갔다. 1라운드 중반 기습적인 테이크 다운으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2라운드에는 상대의 공격에 레그킥으로 응수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3, 4라운드 그라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인 정찬성은 5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시간을 보내며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부심 3명 중 2명은 49-46으로 정찬성의 압도적인 우세로, 1명이 48-47 박빙 우세로 판정했다. 정찬성은 경기 뒤 전 페더급 챔피언이자 현 체급 1위 맥스 홀러웨이(미국)를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정찬성은 “홀러웨이와는 달리 난 펀치 파워가 있어 홀러웨이를 꺾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달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와 경기가 예정됐던 홀러웨이는 부상으로 대결을 연기한 상태다. 현재 페더급 챔피언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 정찬성은 “타이틀 도전을 원하지만 그게 안 된다면 홀러웨이와 싸우고 싶다”며 “홀러웨이와 로드리게스 사이에 끼어들고 싶진 않지만 둘이 싸우지 않는다면 홀러웨이와 붙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찬성에 앞서 열린 페더급 메인카드 경기에서는 ‘스팅’ 최승우(28)는 이날 줄리언 에로사(31·미국)를 1라운드 1분 37초 만에 TKO로 꺾으며 UFC 3연승을 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연소득 다 모아도 못 갚는 가계부채… 저소득층부터 덮친다

    연소득 다 모아도 못 갚는 가계부채… 저소득층부터 덮친다

    “부동산과 주식, 가상자산(암호화폐)까지 돈 빌려 하는 투자가 늘면서 가계부채 누증이 심각해졌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복병이라고 인식하고 있다.”(은성수 금융위원장) 우리 가계가 은행, 카드사 등에서 빌린 돈이 빠르게 쌓여 가면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잔뜩 부풀어 오른 부동산과 주식, 코인 같은 자산 가격은 대출금 회수가 시작되면 크게 빠질 위험이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만간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을 예고했고, 한국은행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중에 풀린 유동성(돈)이 다시 금고로 빨려 들어갈 시점이 머지않았음이 분명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얼마나 심각하고, 향후 금리 인상 등에 따라 유동성 회수가 시작된다면 어떤 일들이 발생할까. 가계빚 문제를 문답으로 정리했다.그렇다. 전문가 대부분은 국내 가계부채 문제를 걱정스럽게 본다. 1700조원 넘게 쌓인 부채 총액도 너무 많지만, 더 심각한 건 증가 속도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분석에 따르면 국내 가계부채는 2016년 말 당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87.3%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말에는 103.8%였다. 5년 만에 16.5% 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비교 대상인 세계 43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증가폭이 평균 11.2% 포인트, 주요 5개국(G5, 미국·영국·독일·일본·프랑스)은 평균 6.4% 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증가 속도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20일 “가계부채가 GDP 대비 100%를 넘었다는 건 국내 가계의 연간 소득을 다 동원해도 늘어난 빚을 감당할 수 없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매달 버는 돈은 별로 늘지 않았는데 빚이 쌓이는 속도만 빨라지면 갚을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차주(돈을 빌린 사람)의 소득 대비 상환해야 할 부채 규모를 뜻하는 가계 총부채상환비율(DTI)은 2015년에서 2019년 사이 28.3% 포인트나 증가(162.3%→190.6%)했다. 반면 G5 국가들은 같은 기간 1.4% 포인트 늘었다. 크게 두 가지 원인 때문이다. 우선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생업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대출로 버텼기 때문이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가 재난지원금 등을 푼다고 해도 역부족이다 보니 민간 부채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은 전년보다 2.3%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가계부채는 9.2%나 증가했다. 두 번째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 투자 문화의 영향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넘게 초저금리가 이어져 왔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금리가 더 떨어졌다. 대출받을 때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도 그만큼 줄었다. 특히 20·30대 사이에서는 ‘벼락거지’(부동산, 주식 등 자산가격이 크게 올라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들)를 면하려면 빚내서라도 집이든, 주식이든, 코인이든 투자해야 한다는 믿음이 강해졌다. 김 교수는 “(대출금으로 주택·주식 등을 사는 사람이 늘어서) 자산가격이 올라갔고, 그러니까 더 많은 돈을 빌려 집과 주식을 사는 악순환이 생겼다”고 했다. 실제 1분기 늘어난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60%(20조 4000억원)나 됐다. 가계빚이 위태로울 만큼 쌓인 상태에서 금리가 오르면 차주의 상환 능력에 문제가 생긴다. 생계를 위해 대출받은 소상공인이나 ‘빚투’(빚내서 투자)했던 가계 중 일부는 대출금을 갚지 못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추락하게 된다. 특히 소득 대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초과하는 고위험군이 타격받을 수 있다. 또 소득보다 부채가 커지면 대출금 갚기도 빠듯해진 가계는 소비를 줄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 포인트 높아지면 3~4년 뒤 소비 증가율이 0.3% 포인트 가까이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서비스업 등의 회복이 더뎌질 수 있고, 고용난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생긴다. 신 연구위원은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쌓였던 ‘가계부채 폭탄’이 터질 때 어떤 상황이 생길 수 있는지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저금리 정책 속에 미국의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대출받아 집 사는 미국인이 늘었는데, 집값이 폭락하자 가계부채가 쌓인 저소득층부터 타격을 받았고, 돈을 빌려준 은행들까지 연쇄적으로 부실해져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가 찾아온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가계부채 위기가 온다고 해도 우리나라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을 비교적 엄격히 규제해 왔기에 심각한 금융 위기로 옮겨붙을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 연속 인하한 뒤 1년 넘게 연 0.50%를 유지하고 있는 기준금리는 연내에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결정 주체인 한은에서 시장에 인상 시그널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우리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이 오는 10월 0.25% 포인트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받는다.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쳐 변동금리로 돈을 빌린 차주들은 부담이 커진다. 한은이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대출(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가계대출 이자는 총 11조 8000억원 증가한다.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도 약 5조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돼 한계에 부딪힌 이들은 생존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또 미국의 테이퍼링이나 국내 시장금리 인상으로 주택이나 주식 등 자산 가격의 ‘거품’이 크게 빠질 수도 있다. 황관석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금리가 1% 포인트 오를 때 주택가격은 연간 약 0.7% 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 김 교수도 “(미국의 테이퍼링이나 국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가장 우려되는 건 자산 가격의 폭락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 연구위원은 “한은이 하반기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다고 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급격히 꺾일 것 같지는 않다. 사람들은 그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주택과 주식 등에 영끌 투자하기 때문”이라면서 “금리를 인상하면 ‘대출을 받을 때 심각하게 고민하라’는 신호는 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를 강화해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9%까지 뛴 가계부채 증가율을 올해엔 5~6%, 내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까지 끌어내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DSR 적용 대상을 늘려 2023년 7월부터 총대출액의 1억원이 넘는 차주는 DSR 40% 규제를 받도록 했다. 개인의 모든 대출에 대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한다는 얘기다. 다만 실제 살 집을 찾는 서민과 청년층에게는 대출 문턱을 오히려 낮추기로 했다. 예컨대 현재 소득이 낮지만 향후 소득 증가 가능성이 큰 청년 등에게는 DSR 산정 때 ‘장래소득 인정 기준’을 활용해 대출액을 정하기로 했다. 또 만 39세 이하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는 만기가 40년까지 늘어난 정책 모기지도 제공한다. 유대근·윤연정 기자 dynamic@seoul.co.kr
  • 광주 공공 배달앱 새달 1일 출시

    광주 공공 배달앱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다음달 1일 정식 출시된다. 광주시는 20일 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배달앱을 통해 18일 현재 2만 9771건, 6억 7419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광주 상생카드 결제 비율은 60%가량이었다. 가맹업체는 4314개로 당초 이달 말까지 4000개를 채우려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연말까지 목표로 세운 5000개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 배달앱은 가입비와 광고료가 없다. 중개수수료는 2%가 적용되고 그 중 1%는 소비자 페이백으로 적립된다. 대규모 민간 배달앱사의 중개수수료 6.8~12.5%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소비자는 최대 10% 할인 구매한 광주상생카드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전통 시장 장보기 배달도 가능하다. 정식 출시에 맞춰 전통시장 장보기 배달 서비스도 시작돼 시장에서 취급하는 신선한 농·수산물, 식자재 등을 온라인 장바구니에 담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위메프오’ 앱을 다운로드해 ‘장보기’ 아이콘을 사용해 상품을 선택 주문하면 된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소비 진작’ 카드 캐시백… 자동차·가구·가전은 제외될 듯

    ‘소비 진작’ 카드 캐시백… 자동차·가구·가전은 제외될 듯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하반기 소비 진작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기존보다 많으면 일정 비율을 캐시백으로 돌려줄 예정이지만, 가격이 높은 자동차와 가구 등 내구재는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선 정부가 고소득층을 제외하는 방안을 주장하며 민주당과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20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당정은 올 3분기(7~9월) 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보다 많을 경우 증가분의 10%를 카드 포인트 형태로 돌려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편성될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환급 재원을 포함할 예정인데, 약 1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환급 시기는 초과 소비가 이뤄진 다음달이 유력하다. 예를 들어 2분기에 평균 100만원을 쓴 사람이 다음달 200만원으로 소비를 늘린다면 증가분 100만원의 10%인 10만원을 8월에 돌려주는 것이다. 다만 소비 여유가 있는 고소득층에 혜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1인당 최대 30만원으로 환급 한도를 설정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또 자동차와 가구, 가전제품 등 내구재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카드 사용액 증가분을 계산할 때 내구재 구매액을 제외하는 방식이다. 당정이 환급에 품목별 제한을 두려는 건 정부 재원이 코로나19에도 호황을 누린 산업에 돌아가는 걸 막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통계청 집계를 보면 내구재 판매액은 지난해 2월(1.7%)부터 올 4월(7.7%)까지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또 자동차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말까지 연장해 이미 소비진작책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 캐시백까지 대상으로 삼으면 혜택이 중복된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앞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8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브리핑에서 “소비는 서민경제, 골목상권 측면과 ‘K자’ 양극화 회복 방지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캐시백 정책은 소상공인 등 그동안 어려웠던 내수 부문의 회복과 이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의 경우 기재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만 지급하자는 방안을 민주당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4월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한창 불붙었을 때 기재부가 고수했던 안과 같다. 당시엔 기재부가 백기를 들면서 전 국민 지급이 이뤄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에도 전 국민 지급을 고수하며 기재부를 압박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 16~17일 나란히 공식석상에서 ‘전 국민’을 명시했다. 하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직을 걸 각오로 전 국민 지급을 반대하고 있어 민주당이 일부 물러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이 경우 민주당은 소득 하위 80~90%로 지급 대상을 높이는 정도로 기재부와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캐시백 방안과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스롱 피아비, 김가영 제압하고 프로당구 LPBA 투어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

    스롱 피아비, 김가영 제압하고 프로당구 LPBA 투어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31)가 데뷔 4개월 만에 ‘제2의 고향’ 경주에서 여자프로당구 LPBA 투어를 평정했다.스롱은 20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LPBA 투어 2021~22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총상금 5000만원) 결승에서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리던 김가영(38)을 3-1(7-11 11-4 11-10 11-9)으로 제압하고 첫 정상에 올랐다. 스롱은 2010년 한국으로 시집와 남편의 어깨 너머로 익힌 당구로 국내 여자 아마추어 3쿠션의 최강으로 자리매김한 뒤 올해 초 프로로 전향했다. 지난 2월 2020~21시즌 5차전인 웰뱅챔피언십에서 LPBA 투어 데뷔전을 펼쳤지만 네 명이 펼친 32강 서바이벌 게임에서 3위로 탈락했던 스롱은 그러나 시즌이 바뀐 이날 통산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까지 내달린 끝에 ‘코리언 드림’을 완성했다. 우승 상금 2000만원을 챙긴 스롱은 “경주의 지형이나 산세, 유적지가 도처에 널려있는 모습이 고향 캄보디아와 흡사하다. 마치 고향에서 우승한 것 같아서 더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스롱은 첫 세트부터 김가영과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나갔다. 세 번째 이닝부터 틈이 벌어져 김가영에게 밀린 스롱은 7점에 묶인 채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는 3이닝 만에 균형을 맞췄다. 3-4로 뒤진 두 번재 이닝에서 6점짜리 하이런(연속득점)으로 단숨에 9-4를 만들었고 김가영의 3이닝 공타 뒤 나머지 2점을 채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부처는 3세트 세트포인트 상황.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스롱은 3세트에서도 1-3으로 뒤진 4이닝째 5점 하이런을 포함해 8-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김가영의 반격도 매서워 점수는 어느새 세트포인트 10-10까지 치달았다. 김가영이 먼저 세트포인트를 만든 상황. 그러나 둘은 약속이나 한 듯 세 이닝이나 공타를 저질렀고, 스롱은 다시 자신에게 넘어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옆돌리기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다음부턴 어렵지 않았다. 4-1로 먼저 리드를 잡은 4세트 초반 스롱은 4-1로 앞서다가 9-9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2점짜리 뱅크샷으로 승부를 매조졌다.투어 출범 원년인 2019년 12월 SK렌터카 대회에서 데뷔 6개월 만에 첫 우승을 신고한 뒤 18개월 만의 두 번째 정상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첫 승 이후 세 차례나 결승에 올랐지만 지난 시즌 이미래(26·NH농협카드 챔피언십)와 김세연(25·월드챔피언십)에 이어 이날 스롱에게도 거푸 쓴 잔을 들었다. 김가영은 “기본적인 공에서 실수를 상대보다 많이한 것이 패인이었다. 스롱이 더 단단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생애 처음 오른 8강전에서 스롱에게 1-2로 져 탈락했지만 기량과 미모로 강한 인상을 남긴 최혜미(27)은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뱅톱랭킹 LPBA 톱애버리지’ 상을 받았다. 최혜미는 16강전에서 1.691의 에버리지를 기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광주 공공 배달앱, 다음달 1일 본격 운영

    광주 공공 배달앱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다음달 1일 정식 출시된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앱을 통해 지난 18일 현재 2만 9771건, 6억 7419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광주 상생카드 결제 비율은 60%가량이었다. 가맹업체는 4314개로 당초 이달 말까지 4000개를 채우려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연말까지 목표로 세운 5000개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가입비와 광고료가 없다. 중개수수료는 2%가 적용되고 그 중 1%는 소비자 페이백으로 적립된다. 대규모 민간 배달앱사의 중개수수료 6.8~12.5%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소비자는 최대 10% 할인 구매한 광주상생카드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시는 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함께 정식 출시에 대비해 가맹점 확보, 홍보 등 활동을 강화했다. 앱 활용을 인증하는 ‘언능 시켜부러’ 주문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했다. 전통 시장 장보기 배달도 가능하다. 정식 출시에 맞춰 전통시장 장보기 배달 서비스도 개시돼 시장에서 취급하는 신선한 농·수산물, 식자재 등을 온라인 장바구니에 담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위메프오’ 앱을 다운로드해 ‘장보기’ 아이콘을 사용해 상품을 선택 주문하면 된다. 남광주 해 뜨는 시장 ,무등시장의 맛집 코너도 개설돼 추억의 맛을 가정에서 배달받아 볼 수도 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스라엘 “이란 대통령 당선인은 ‘테헤란의 도살자‘” 강경 보수로 회귀

    이스라엘 “이란 대통령 당선인은 ‘테헤란의 도살자‘” 강경 보수로 회귀

    이스라엘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실시된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강경 보수 성향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61)가 핵무기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며 경계했다.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9일 트위터에 “‘테헤란의 도살자’로 알려진 이란의 새 대통령은 이란인 수천명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그는 이란 정권의 핵 야욕과 글로벌 테러에 전념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오는 8월 초 취임하는 라이시 당선인이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당시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지명을 받아 반체제 인사 숙청을 이끌었던 점을 지적한 것이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그는 테헤란 근처 감옥들에 수감돼 있던 5000명 가량의 죄수들에 극비 사형 판결을 언도한 “죽음 위원회” 4명의 판사 가운데 한 명이었다. 이들이 묻힌 공동묘지는 당국이 철저히 체계적으로 은폐했다. 그는 또 2009년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인 ‘녹색 운동’을 유혈 진압하는 데도 앞장섰다. 당시 체포된 시위 가담자 가운데 일부는 국가 전복·간첩 혐의로 처형됐다. 1960년 이슬람 시아파 성지이며 이맘 레자의 영묘가 있는 마슈하드 인근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10대 시절 그는 정규 교육을 그만두고 중부 도시 콤에 있는 신학교에 입학했다. 콤은 이란의 유서 깊은 종교도시다. 라이시는 현재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밑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970년대 팔레비 왕정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 그는 검찰 총장 등 요직을 거치며 2019년 삼부 요인 중 하나인 사법부 수장이 돼 대선 출마 직전까지 역임했다. 최고지도자가 사망하거나 유고 시 후임을 결정하는 권한이 있는 국가지도자운영회의 부의장이기도 하다. 이란 정가에서는 그를 유력한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꼽는다. 서방은 이란의 사형 제도를 지지하며 반체제 인사 숙청에 앞장선 라이시를 잔혹한 인물로 묘사한다. 뉴욕에 본부를 둔 이란인권센터는 그에 대해 “국가 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감금하고 고문하고 제거하는 체제의 주축”이라고 비판했다. 중동 전문매체 알모니터는 그가 1980년대 후반 수천명의 반체제 인사 숙청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는 2019년 “청소년 시절 저지른 범죄에 대한 사형 집행, 죄수 상대 고문 등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조치“를 했다는 이유로 라이시를 제재 대상에 올렸고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AP 통신은 라이시에 대해 인권 활동가와 그들의 가족을 구금하고 이를 서방 국가와 협상 카드로 이용한 것을 감독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2017년 대선에 출마한 라이시는 현직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대결해 38% 득표에 그쳐 패한 바 있다. 라이시는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빈곤과 부패, 굴욕과 차별”을 뿌리 뽑겠다고 천명했다. 리오 하이앗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18일 이란 대선 투표율 48.8%와 관련,“절반도 못 미치는 이란 유권자들이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대통령을 선출했다”며 “라이시 선출을 통해 진실로 사악한 이란의 의도가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즉시 그리고 영원히 중단돼야 한다.또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도 해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선을 관리한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가 1792만 6345표(약 61.9%)를 얻어, 경쟁 상대인 개혁파 압돌나세르 헴마티(242만 7201표·약 8.4%) 후보를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 출신 모센 레자에이 후보는 341만 2712표(약 11.8%)로 3위를 차지했다. 전체 유권자 5931만 307명 중 2893만 3004명이 선거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48.8%로 집계됐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치러진 대선 투표율 중 가장 낮다. 2017년 대선 투표율은 70%에 이르렀다.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에다 일부 보이콧 열풍이 겹쳐서다. 당선 확정 후 라이시는 취재진에게 “현 정부의 경험을 활용해 국가의 문제들을 푸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특히 민생 문제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내무부 발표 직후 라이시를 찾아 회담하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개혁파 후보 헴마티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제13대 대선에서 라이시 후보가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당신(라이시)의 정부가 명예로운 이란인의 생계와 행복을 증진하기를 바란다”다고 썼다. 레자에이 후보도 이날 성명을 내고 라이시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어제 승리의 위대한 승자는 이란 국민이다. 이란 국민은 적의 용병 역할을 하는 미디어의 프로파간다에 직면해 봉기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아랍에미리트(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 등도 라이시의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2전3기’ 할까 김가영, 스롱 피아비와 개막전 우승컵 놓고 경주에서 첫 대결

    ‘2전3기’ 할까 김가영, 스롱 피아비와 개막전 우승컵 놓고 경주에서 첫 대결

    ‘당구 마녀’ 김가영(38)이 18개월 만에 프로당구 LPBA 투어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상대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다.김가영은 19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LPBA 투어 201~22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민아(31)를 2-1(7-11 11-3 9-3) 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대의 고비였던 이미래(25)와의 16강전에서 지난해 3연전 패배 끝에 네 차례 대결 만에 첫 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던 김가영은 이날 4강전에서는 여자 3쿠션 아마추어 강자 김민아(31)마저 제치고 투어 원년이던 2019년 12월 시즌 3차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6월 만에 두 번째 정상을 노크한다. 김가영은 “스롱은 세계랭킹 뿐 아니라 이 대회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면서 “많이 배우겠다. 기대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오늘 김민아와도 첫 대결이었는데, 초반 탐색전을 오래 펼칠 조심스러웠다”고 돌아보면서 “기싸움이라는 게 상대를 한 번 겪으면 알 수 있는데, 스롱과는 처음이다. 테크닉보다 멘털을 강하게 하는 게 우승의 첫째 조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첫 우승을 LPBA 전향 6개월 만에 했다. 당시에는 정말 겁이 없었다”고 돌아본 김가영은 “경기마다 감정의 기복이 있다. 특히 결승과 같은 큰 경기에서는그 높낮이를 최대한 줄이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영이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통산 네 번째다. 그는 2019년 12월 첫 우승 때를 비롯해 지난 시즌인 올해 1월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그리고 3월 시즌 최종전인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두 차례 결승에서 각각 이미래와 김세연(26)에게 거푸 졌던 터라 20일 오후 2시 열리는 스롱과의 결승전 결과가 주목된다.앞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스롱이 김세연을 2-0(11-7 11-5)로 제치고 데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스롱은 “초반 공타가 너무 많았지만 운이 좋았다”면서 “평소와는 달리 당구공이 너무 가볍게 느껴지더라. 짧게 치려던 공이 자꾸 늘어지는 바람에 번번히 공이 빗나갔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5차전부터 LPBA 투어에 합류해 첫 대회 32강에 그쳤던 스롱은 후 “김세연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잘 안다. 그래서 경기 전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내일이 첫 결승이다. 가영 언니가 잘 치면 어쩔수 없겠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캄보디아에 있는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정민씨 사건, 결국 변사사건 심의위 열어 종결하나

    손정민씨 사건, 결국 변사사건 심의위 열어 종결하나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씨 사건 수사가 5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주요 증거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대부분 확보하고도 사망 경위를 결론내지 못한 상태여서 이례적으로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여는 방안까지 검토에 들어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 훈령 내 변사사건 처리규칙에 따라 변사사건심의위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개최가 확정될 경우 위원 선임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위원회가 소집될 전망이다. 개최가 확정되면 이번 사건은 제도를 적용하는 첫 사례가 된다. 지난 2019년 3월 도입된 변사사건 심의위는 아직 개최한 전례가 없다. 경찰은 손씨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불신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만큼 위원 선정 등 모든 과정에서 ‘공정성’을 우선시한다는 방침이다. 변사사건 처리규칙에 따르면 변사사건 심의위는 변사자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거나, 손씨 사건처럼 수사 결과에 유족이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이 밖에 경찰서장이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개최한다. 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5~7명으로 구성된다. 변사사건 책임자가 위원장을 맡고 경찰 내부 위원이 3~4명, 외부 위원이 1~2명 등이다. 내부 위원은 경찰서 소속 수사부서 계장 중 경찰서장이 지명한다. 외부 위원은 법의학자·변호사 등 전문가 중 경찰서장이 위촉한다. 위원 선임을 마치고 나면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해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수사 종결’ 또는 ‘보강 수사’ 여부를 의결하게 된다. ‘보강 수사’ 의결 시 경찰은 최장 1개월간 재수사를 해 지방경찰청 변사사건심의위에 재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경찰이 변사사건 심의위 카드까지 꺼낸 이유는 사건 발생 두 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종 당시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에게 한때 의혹의 시선이 쏠렸지만, 그에게선 어떤 범죄 혐의점도 찾지 못했다. 사망 경위를 밝힐 핵심 단서로 꼽혀왔던 손씨의 사라진 신발 수색도 60여일 만에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 당일 손씨와 같은 장소에 있었던 목격자도 다수 나왔지만, 의혹을 풀 만한 실마리는 나오지 않았다. A씨의 휴대전화를 환경미화원이 뒤늦게 습득한 경위도 특이점은 없었다. 결국 변사사건 심의위를 열어서라도 수사를 종결할 명분을 찾겠다는 것인데 이조차도 쉽지 않아 보인다. 유족의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과반이 경찰로 채워지고, 경찰서장이 선임하는 위원회의 결정을 과연 납득하겠냐는 것이다. 손씨 아버지인 손현씨는 앞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그 경찰이 그 경찰이니 외부위원 추가됐다고 달라질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아예 시도도 못 하게 먼저 하는 걸까”라고 반문하며 변사사건 심의위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LPBA 투어 생애 첫 8강 최혜미, “박혁거세처럼…”

    LPBA 투어 생애 첫 8강 최혜미, “박혁거세처럼…”

    “박혁거세처럼 두꺼운 알을 깨고 나왔다고 할까요. 이제 시작이예요. 앞으론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두 시즌의 긴 침묵을 깨고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생애 첫 8강 무대를 밟은 최혜미(27)가 ‘알 신화’의 고향 경주에서 ‘전성 시대’를 예고했다. 지난 18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1~22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8강전. 김가영(신한금융투자), 김세연(휴온스) 등 LPBA 강자들이 여지없이 4강에 오른 가운데 최혜민은 캄보디아 출신의 스롱 피아비에 1-2로 져 탈락했다. 섭섭할 만도 했지만 활짝 미소까지 지은 그의 얼굴엔 자신감이 넘쳐났다. 최혜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매번 1~2회전(64~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원년 멤버지만 최고 기록은 2019~20시즌 신한투자금융 챔피언십, 그리고 지난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두 차례의 16강이 전부다.그러나 그는 하루 전날인 17일 32강 서바이벌 전체 1위로 16강에 오른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상대로 2-0(11-5 11-2)의 큰 점수차 완승을 거두며 데뷔 두 시즌 만에 첫 8강 무대를 밟았다. 평균 에버리지는 1.692. 6점짜리 하이런도 신고했다. 최혜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비지땀을 흘려가며 훈련했다. 지난 두 시즌을 보내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여전히 부족했다”면서 “어떻게 하면 변수가 많은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연구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서바이벌 64강전에서 59점으로 2위에 이어 32강에서도 68점으로 김가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도 2위로 16강에 올랐다.그러나 세 시즌만에 처음으로 8강에 오른 최혜미는 이날 8강전에서 스롱 피아비에 1-2(1-11 11-7 5-9)로 무릎을 꿇었다. 최혜미는 “이번 대회 중에 가장 힘든 경기였다. 기본적인 배치에서 조금 실수가 있었다”면서 “비록 졌지만 그래도 이런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재미있고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충남 천안 출신인 최혜미는 4년 전 우연히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큐를 잡았다. 굵직한 동호인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면서 선수 활동에 욕심이 생겼다. 이후 동호인 자격으로 여자리그 선수 선발전에 참가한 그는 PBA-LPBA 투어 출범 소식을 듣고 곧바로 LPBA 오픈챌린지에 참가, 6명 안에 들면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최혜미의 목표는 남은 6개 대회에서 모두 8강 성적을 매번 거두는 것이다. 최혜미는 “아직 고쳐야 할 점도 많고 부족하지만 이렇게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우선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 개막전에서 8강에 올랐으니 두 번째, 세 번째 대회에서 더 나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박혁거세처럼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났다. 어떻게 클 지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교통카드 인식 왜 안 돼” 항의하며 역무원 폭행...50대 女 실형

    “교통카드 인식 왜 안 돼” 항의하며 역무원 폭행...50대 女 실형

    교통카드가 인식되지 않는다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지하철 역무원들을 폭행한 5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남 양산지하철역 2층 대합실 앞에서 여성 역무원을 걷어차고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폭행했다. 또 이를 말리러 온 다른 남성 역무원 2명의 뺨을 때리고 이들의 마스크를 잡아 뜯었다. 이어 A씨는 사회복무요원을 수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그 옆을 지나가던 60대 승객을 걷어찼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마저 폭행하고 고성을 질렀다. A씨는 자신의 교통카드가 출입구에 인식되지 않는 것을 항의하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으며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2020년 예산 집행 적절성 심의 및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2020년 예산 집행 적절성 심의 및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중랑1)는 지난 16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제1차 회의에서 조례안 및 민간위탁동의안 총 3건을 심사했다. 또한 복지정책실 및 복지정책실 산하 기관에 대한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2020회계연도 결산 및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특별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서울특별시 지역사회서비스 지원단 민간위탁 동의안’과 ‘서울특별시 마포실버케어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총 3건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서울특별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2021년 4월 1일)에 따라 고독사 위험자 및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조기발견 및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사항으로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위험에 노출되거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에 대한 조기발견 사항을 시장의 책무로 규정 ▲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가구 예방 및 지원사업에 실태조사에 근거한 조기 발견 사업을 신설했다. ‘서울특별시 지역사회서비스 지원단 민간위탁 동의안’은 서비스 제공기관 영세성으로 인한 운영 역량 부족으로 지역특성에 적합한 서비스 제공기관 및 인력양성을 위해 관리 역량 보완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한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지원단 운영이 필요함에 따라 이를 전문단체에 위탁‧운영 하도록 의결했다. 또 ‘서울특별시 마포실버케어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은 고령화 및 치매 어르신 증가 등으로 요양시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노인요양시설은 부족해 실버케어센터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전문단체에 위탁‧운영 하도록 의결했다. 한편, 이어진 복지정책실 소관 업무보고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유사·중복사업을 구분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통장 및 돌봄사업 등 비슷한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일선 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행정인력과 복지예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동일한 사업이 중복되는 일이 없도록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또한 14세 미만 장애인의 경우에는 바우처카드 발급이 되지 않아 장애인바우처택시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지적하며, 장애인 이동권 보호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통해, 어르신 돌봄종사자 처우 개선, 장애인단기거주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 강화를 위해 추가예산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사업에 대해서는 증액조치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은 기존 사업계획의 대상자 기준을 유지하면서, 지원자 수를 7000명으로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이영실 위원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청년들과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장기휴관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수립한 각종 사업과 정책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 복지 서비스 제공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회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맞고 혜택 누리세요”… 각양각색 인센티브 마련한 서울 자치구들

    “코로나19 백신 맞고 혜택 누리세요”… 각양각색 인센티브 마련한 서울 자치구들

    “코로나19 백신도 맞고, 각종 혜택도 누리세요.” 서울 자치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속속 내놓고 있다. 접종완료 기념 카드나 스티커, 공공시설 출입 허용 등 인센티브도 다양하다. 몇몇 자치구는 백신 접종 참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비접종자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접종 배지나 스티커를 배부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17일부터 백신 2차 접종자에게 접종완료 기념 카드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카드는 신분증과 함께 소지하기 편하도록 명함 크기로 제작했다. 간단한 인적사항과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사실이 기재된다.구 관계자는 “접종완료 카드는 예방접종증명서를 대체하지는 않으며,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제작했다”며 “향후 접종완료 카드가 지역 내 경로당 등 공공시설에서 접종확인서 기능을 대체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랑구는 2차 접종을 마친 구민에게 배지를 배부한다. 17일 이후 접종 완료자부터 접종 기관에서 나눠주고 있다. 17일 이전에 접종을 마친 사람은 다음달부터 차례대로 배부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역시 2차 접종을 완료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접종 완료 스티커를 제공한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에 부착할 수 있다. 구로구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종사자들이 근무하는 식품접객업소에 안심 스티커를 배부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마음 놓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간 침체된 지역 경제도 살리기 위해서다. 신청 대상은 지역 내 일반·휴게 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 5500여곳 중 종사자 전원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지난 곳이다. 구는 안심 스티커 부착 업소에 대해 안심식당 지정 시 적합 여부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안심식당은 종사자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 음식 덜어먹기, 소독·환기, 위생적 수저관리 등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일반·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없었던 주민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일부 시설 운영을 재개한 곳도 있다. 구로구는 지난 1일부터 백신 1차 접종 후 2주 이상 지난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 운영을 재개했다. 지역 내 경로당 197곳 중 운영 재개를 원하는 경로당에 한해 자율적으로 개방했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운영하고 입실 인원을 제한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한다. 특히 바둑, 장기 등 접촉성 프로그램이나 식사, 음식물 반입은 금지한다. 또 경로당마다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백신 1차 접종 확인서와 2주 이상 경과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중구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경로당과 복지관, 수영장, 실내체육시설을 완전 개방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문을 닫았던 충무 스포츠센터와 회현 체육센터 수영장을 지난 14일부터 개방해 접종자는 수용인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그간 복지관과 자치회관에서 인기 좋은 강좌였지만 비말로 인한 감염 우려로 폐강됐던 노래 교실, 요가 등의 프로그램도 다시 개설한다. 백신 접종자를 위해 문화 시설 입장료를 할인하는 곳도 있다.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는 다음달 11일까지 입장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면 접종자 외 동반 1인까지 일반 관람료의 절반 수준인 4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백신 1차 접종자부터 할인이 적용된다. 은평구는 은평한옥역사박물관 관람료와 찾아가는 장난감 ‘붕붕이’ 서비스 이용요금을 면제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인권위원장 “인도적 체류자 제도개선해야”…20일 세계 난민의 날

    인권위원장 “인도적 체류자 제도개선해야”…20일 세계 난민의 날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18일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인도적 체류자의 지위와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인도적 체류자들은 상당 기간 본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며 “이들에게는 체류기간 상한이 1년 이내인 기타(G-1) 체류 자격이 부여돼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1년마다 체류자격을 연장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임시 체류 자격으로 인해 통신사·보험 가입, 카드 발급 등을 거절당하는 경우도 많다”며 “취업 역시 난민 신청자의 지위일 때와 다르지 않다. 허가 전 근로계약 체결과 사업자등록증 제출 등 사업주의 협조가 있어야 하는 등의 상황이 취업을 어렵게 하고 있고 이는 생계곤란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1994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2370명이다. 인도적 체류자의 60% 이상이 본국 귀환이 어려워 3년 넘게 장기 체류하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 10일 ▲ 인도적 체류자의 지위·처우가 국제규범상 ’보충적 보호‘ 취지에 부합되도록 관련 법령의 개정을 추진할 것 ▲ 법령 개정 전이라도 인도적 체류자의 안정적인 체류기간 확보, 취업 허가 요건 완화, 절차 간소화 등이 가능하도록 관련 지침 등을 개정할 것을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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