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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 영입 나선 尹 vs 전략 수정론 내몰린 李

    김한길 영입 나선 尹 vs 전략 수정론 내몰린 李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등의 영입을 추진하는 등 중도와 호남으로의 외연 확장을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고 나섰다. 반면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당내에서 ‘전략 수정론’이 터져 나오면서 반전 카드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면서 대선 지형이 요동치는 형국이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와 별도로 후보 직속의 국민통합위원회를 신설해 위원장으로 김 전 민주당 대표를 영입한다는 구상이다. 전형적인 민주당 사람인 김 전 대표의 영입은 보수·영남 이미지의 국민의힘을 중도로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선대위와 국민통합위원회의 위상을 동급으로 맞춘 것도 특징이다.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김 전 대표는 윤 후보가 오랜 인연으로 조언을 구해 온 원로”라며 “진보와 중도는 물론 호남까지 아우를 수 있어 윤 후보의 국민통합 의지를 구현할 인물”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윤 후보 측의 제안에 수락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후보는 번번이 민주당 복당이 무산됐던 호남 지역 무소속 이용호 의원도 직접 만나 영입을 타진하는 등 국민의힘의 불모지인 호남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윤 후보 측은 민주당을 탈당해 4·7재보궐선거 당시 야권에 힘을 보탠 금태섭 전 의원을 위원장급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히자 민주당 내에서 선거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분출되기 시작했다. 초선 의원들의 선대위 비판에 이어 당내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최병천 부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야당의 컨벤션 효과가 아니다. 주된 이유는 이재명 후보의 캠페인 전략이 부적절하기 때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선거전략을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국면에서 당내 싱크탱크 관계자가 후보의 선거전략을 공개 비판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모임에서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위기감이나 승리에 대한 절박함, 절실함이 안 느껴진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지율 정체 현상이 다음달까지 지속되고 이 후보가 특단의 반전 카드를 내놓지 못한다면 당내에서 후보 흔들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 “평양서 돈·권력 있는 사람들? 모두 ‘오징어게임’에 빠져 있다”[이슈픽]

    “평양서 돈·권력 있는 사람들? 모두 ‘오징어게임’에 빠져 있다”[이슈픽]

    北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불법 유통중국 불법 복제물 밀반입탈북자 캐릭터 나와 관심 증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북한에도 불법 유통돼 인기를 끌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북한은 중국, 시리아와 함께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국가 중 하나다. 미국 정부 소속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에서 불법 복제된 ‘오징어 게임’이 북한으로 밀반입돼 평양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 USB, SD카드 등 메모리 저장장치로 밀반입된 ‘오징어 게임’ 영상이 북한에 유포되고 있다. 특히 평양의 부자들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다.평안남도의 한 주민은 RFA와 인터뷰에서 “평양에서 환전상을 하고 있는 동생 집에서 ‘오징어 게임’을 봤다. 요즘 평양에서 돈 권력 있는 사람들은 모두 빠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담긴 USB나 SD카드 등이 밀무역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작은 크기의 노트텔(휴대용 영상 장비)로 몰래 시청한다”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에는 탈북자 등장인물이 포함돼 있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배우 정호연이 맡은 인물 강새벽은 탈북자 출신으로 나온다. 한국에서 밑바닥 삶을 살던 중 오징어 게임에 참여해 인생 역전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점이 북한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북한매체, K시리즈? “남조선식 잡탕어” 앞서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한국 정부가 주요 정책에 코리아(Korea)를 의미하는 ‘K’를 붙여 홍보하는 것에 대해 어두운 실상은 숨기고, 없는 것을 자랑하는 행태라고 비난한 바 있다. ‘K시리즈를 논하고 싶다면’ 제목의 글에서 K시리즈에 대해 “들어보면 영어도 조선어도 아닌 괴이한 신조어들, 저들이 마치 여러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표본’이나 되는 듯 꾸며대고 있는 말 그대로 남조선식 잡탕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매체는 “더욱이 쓰겁고 역겨운 것은 정작 남조선이 ‘세계 최고’로 되는 분야는 다 빼놓은 채 미꾸라지국 먹고 용트림하는 격으로 놀아대고 있기 때문”이라며 “남조선의 정치권과 언론이 새망(경망)스럽게 ‘K시리즈’를 연발하는 것은 그들에게 사회의 부패상을 터놓을 담이나 정의감 따위는 전혀 없고 대신 없는 것을 자랑하며 명예의 신기루에라도 오르고 싶은 헛된 욕망만 가득 차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월에는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두고 한국과 자본주의 사회의 실상을 드러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채택 등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위해 외부 문물 유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움직임과 관련 있어 보인다.잡히면 최대 사형…“北 주민 70%, 남한 드라마 본다” 북한에서는 반 사회주의 문화의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들여온 드라마, 영화들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겨 단속반에 걸릴 경우 최대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노동당의 동영상 강연회가 진행됐는데 영상에 나온 중앙당 간부가 주민의 70%가 남한 드라마와 영화를 본다고 말했다”는 북한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평양 사법기관 간부 “한국 문화 차단, 이미 늦었다” 한국식 말투와 글은 이미 평양 시민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져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평양시 사법기관 간부라는 소식통은 “지난 5월 최고존엄(김정은)이 ‘이색적인 사상문화와의 투쟁을 강도 높게 벌이라’는 지시문을 하달한 뒤 사회안전부가 두 달 동안 단속을 벌여 평양시에서만 70여 명의 청소년들을 체포·구속했다”고 전했다. 당국에 붙잡힌 청년들의 혐의는 ‘언어생활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지키지 않고 반동적인 단어와 발음, 어휘, 표현을 따라하고 유포한 죄’라며 “평양시 사회안전부는 이 과정에서 남한 말과 글을 따라하는 청소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국은 지난주 평양을 비롯한 전국 각 도시에 남한 말을 따라하는 사람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라고 또 한 번 강력히 지시했다”고 덧붙였다.소식통은 “평양에서는 남한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하고, 말과 글을 따라하는 유행이 젊은 층 사이에 뿌리를 내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이 제정되며 단속이 살벌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간부들도 먹고살기 힘들어져 뇌물을 찔러주면 무마된다. 이에 ‘오징어 게임’ 시청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당국의 단속과 처벌이, 한국 문화 콘텐츠가 중국 등을 통해 흘러드는 현상까진 막지 못한 것이다.
  • 심상찮은 여권발 전략수정론…특단의 반전카드 있나

    심상찮은 여권발 전략수정론…특단의 반전카드 있나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뽑힌 지 한 달여밖에 안 된 자기 당 대선후보의 선거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분출하고 있는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그만큼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 정체 현상을 당내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당내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최병천 부원장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 스스로가 강점은 살리지 못하고, 약점은 극대화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부원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략의 문제를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의 약점인 부동산,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분야를 차별화해야 하는데 더 왼쪽으로 가고 있다”며 “똑똑한 차별화가 아닌 엉뚱한 차별화”라고 꼬집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도 이날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정성호 의원도 “선대위에서도 민주당 선대위가 몸집만 컸지 속도가 느리다”고 결점을 자인했다.  실제 선대위를 향한 당내 불만은 극에 달한 상태다. 공동선대위원장만 12명에 달하는 수평적 구조가 효율성, 신속성, 현장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선수(選數)에 따라 배치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지는 점도 불만을 키우고 있다. 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자기 정치에 매몰돼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절박함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 후보의 측근인 한 의원은 “감투를 썼으면 현장으로 내려가서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데, 여의도에서 친목회를 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100% 패배한다”고 직격했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후보가 70%를 이야기하면 선대위가 나머지 30%는 뒷받침해 줘야 하는데 지금은 후보가 100%를 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재 영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선대위가 출범조차 하지 않은 국민의힘은 ‘쌀집아저씨‘로 유명한 김영희 PD 등 외부 인사의 이름이 거론되지만, 여당은 감감무소식이다. 5차까지 선대위 인선이 발표됐지만 실질적 외부 영입은 영화제작자 차승재씨가 ‘국민참여플랫폼’ 공동본부장으로 임명된 것뿐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지지율이 정체된 탓인지 외부 영입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심상찮게 돌아가자 이 후보도 ‘반전 카드’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날 하루 동안 일정을 평소의 절반인 2건으로 줄이고 페이스북 메시지도 줄였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쇄신에 대한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실무 중심의 성과를 내는 선대위를 꾸리고, 청년 플랫폼을 비롯해 소통·혁신을 위한 기구들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이해찬 전 대표와 양 전 민주연구원장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 전 대표와 양 전 원장 모두 선을 긋고 있지만, 국민의힘 선대위를 이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견할 인물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온다.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질 경우 당 내홍이 심화되면서 자중지란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치권 관계자는 “일부 선거전략을 손보는 정도로는 부족할 수 있다”며 “이 후보가 여론을 반전시킬 특단의 카드를 내놓지 않으면 당내에서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신형철 기자 min@seoul.co.kr
  • ‘당근’ 꺼낸 고승범 “카드사 마이페이먼트 허용한다”

    ‘당근’ 꺼낸 고승범 “카드사 마이페이먼트 허용한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여신전문금융업계와 만난 자리에서 카드사에 지급지시전달업(마이페이먼트)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업계로서는 숙원사업인 종합지급결제업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된 셈이다. 최근 카드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를 둘러싸고 당국과 업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만큼, ‘달래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현대캐피탈 등 여전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고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전환, 금융·비금융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복합시대에 금융산업도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여전업의 미래와 경쟁력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드사가 종합 페이먼트 사업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시 도입되는 지급지시전달업(마이페이먼트)을 카드사에 허용하고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 분석·가공·판매 및 컨설팅 업무에 추가해 데이터 관련 부수·겸영 업무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또 “카드와 캐피탈사가 생활밀착형 금융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마이페이먼트와 마이데이터를 결합해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창출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커머스와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투자와 진출 등 플랫폼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길을 모색하겠다”면서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하는 캐피탈사에는 끼워팔기 우려 등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전제로 보험대리점 업무 진출 허용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고 위원장은 “여전 산업의 특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캐피탈사가 4차산업, 환경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당 산업과 관련된 업무용 부동산 리스업으로 업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서면교부 원칙이었던 카드상품약관을 전자문서 교부 원칙으로 변경하는 등 종이 없는(페이퍼리스) 영업환경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는 빅테크와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 겸영·부수 업무 범위 확대, 신사업 투자 확대 등을 위한 지원 등을 건의했다.
  •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울산시 모든 시민에 10만원씩 지급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울산시 모든 시민에 10만원씩 지급

    울산시민들은 다음 달부터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10만원을 받는다. 울산시는 이달 30일 기준 울산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들에게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금은 12월 27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4주 동안 단계별로 지급된다. 우선 12월 27∼31일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3만 8000여명에게 계좌 입금 방식으로 지급한다. 이후 1월 3일부터는 특정한 기준 없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한다. 시는 내년 1월 3∼7일 지급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지급한다. 이후부터 같은 달 21일까지는 요일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신분증을 가지고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미성년자 등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등을 위해 담당자가 집을 방문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찾아가는 신청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8만원과 온누리상품권 2만원으로 지급되고, 현장에서 즉시 받을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지급은 그동안 정부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지 못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선불카드는 모든 지역 소상공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고,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쓸 수 없다. 사용 기한은 내년 5월 말까지다. 시는 지원금 1123억원과 부대비용 20억원 등 총 1143억원 예산을 전액 시비로 마련한다. 재원은 보통교부세 증액분 등 추가 세수를 활용하고, 재원 확보를 위한 지방채 발행은 전혀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재원 확보를 위해 앞서 편성한 내년도 당초예산에 1100억원을 더한 수정 예산안을 1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은 어렵더라도 모두가 함께 가기 위해 선택한 새로운 길”이라며 “희망지원금이 시민들께 힘과 용기가 되고, 그 활력이 지역에 돌고 돌아 얼어붙은 울산경제에 온기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초 5개 기초단체와 함께 지역 전 가구에 1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사설] 이재명 후보·민주당의 재정당국 흔들기, 도 넘었다

    [사설] 이재명 후보·민주당의 재정당국 흔들기, 도 넘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지역화폐 확대 등 이른바 ‘이재명 예산’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요구가 단순한 정책 주장 차원을 넘어 완력을 동원한 압박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급기야 어젠 정부 예산 당국에 대한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올해 세수 초과액이 정부 예상치 31조원보다 많은 50조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의도적으로 잘못된 추계치를 발표한 것이라면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고 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그제는 이 후보가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따뜻한 안방이 아니라 찬 바람 부는 바깥에 나와 엄혹한 서민 삶을 체감해 보라”고도 했다.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농성 중인 지역화폐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본부 관계자들을 뒤에 두고 한 말이다. 그가 경기지사 시절 주도한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정부가 삭감하자 일종의 ‘위력 시위’를 벌인 것이다. 정부 예산을 서민 현실을 외면한 탁상 행정의 결과로 규정하며 홍 부총리를 겨눈 일종의 ‘좌표 찍기’를 시도한 셈이다. 그는 “기재부 해체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도 했다. 주장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떼쓰듯 정부를 겁박하는 이 후보와 민주당의 행태에 말문이 막힌다. 정부를 자신들의 산하기관으로 생각하고 국민 혈세인 예산을 자신들 쌈짓돈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이런 우격다짐의 행태를 보일 수는 없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의 재원이나 효용성에 대한 재정 당국의 부정적 판단에 의견을 달리할 수는 있겠으나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수단은 어디까지나 부단한 설득과 토론이어야 한다. 올해 초과세수분에 대한 징세를 내년으로 넘겨 전 국민 지원금 재원을 확보하려는 탈법적 꼼수까지 시도하고 있는 터에 이것도 모자라 국정조사니 기재부 해체니 하며 ‘내 말 안 들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 줄까’ 하고 주먹을 흔드는 집권 여당의 행태를 국민들은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코로나 시름에 허덕이는 국민들조차 세 명 중 두 명이 1000조원을 넘은 나랏빚 걱정에 전 국민 지원금 지급을 반대한다. 대체 이 후보와 민주당은 무엇을 위해 완력을 휘두르는가.
  • [부고]

    ●고희주씨 별세 유승필(유유제약 회장)·승지(유유문화재단 회장)·승식(유칼릭스 회장)·승선씨 모친상 16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가족장) ●차영선씨 별세 성종훈(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씨 모친상 15일 경기 용인시 쉴낙원경기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6시 40분 (031)672-1009 ●이범규씨 별세 이원구(인천 연수구청 언론팀장)씨 부친상 15일 청기와장례식장(동구 송림동), 발인 18일 (032)583-4444 ●서복선씨 별세 김호곤(종근당건강 대표이사 사장)씨 장모상 16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02)2258-5940 ●김광신(전 모토로라코리아 근무)씨 별세 강기순씨 남편상 김지현·동영(LG에너지솔루션 책임)·미현(바른세상병원 대리)씨 부친상 김영선(BC카드 부장)·이동훈(고창군청 주무관)씨 장인상 정현미씨 시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5시 (02)3010-2000 ●박환석씨 별세 김경천·경은(경향신문 기획위원)·정숙씨 모친상 박경철씨 장모상 정경자·정진진(한빛중학교 교사)씨 시모상 16일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6시 (02)2290-9462
  • 에이스 꺼내는 두산… 발톱 꺼내라 ‘두 산’

    에이스 꺼내는 두산… 발톱 꺼내라 ‘두 산’

    두산 베어스의 식어버린 방망이가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까. 2021 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차전까지 진행된 16일 현재 두산은 kt 위즈에 내리 2패를 당했다. 두산은 17일 열리는 3차전에서 반드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등을 위해선 타격 부활이 절실하다. 두산은 와일드카드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7경기에서 무려 0.338(260타수 88안타)의 높은 팀타율을 기록했다. 또 총 55득점을 해 경기당 평균 7.9점을 얻었다. 하지만 KS 두 경기에선 62타수 15안타(0.242)로 팀타율이 뚝 떨어졌다. kt 투수 공략에 실패하면서 득점도 1차전 2점, 2차전 1점으로 총 3점에 그쳤다.공격력이 갑작스레 식어버린 데엔 체력이 떨어진 탓이 크다. 두산은 KS 전까지 정규리그 144경기를 치르고서 두 차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3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까지 총 7경기를 달렸다. 그러면서 타자들의 체력이 떨어졌고, 체력을 비축해 공에 힘이 넘치는 kt 투수들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박건우와 양석환이 KS에선 모두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노리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그나마 물오른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뒤를 받쳐 줄 타자들이 맥을 못 추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떨어진다. 1차전에선 박세혁이 자신이 때린 타구를 끝까지 보지도 않은 채 주루를 포기한 ‘본헤드 플레이’를 했으며,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실책 2개를 범했다. 포스트시즌에서 고른 활약으로 필요한 점수를 뽑아냈던 두산의 ‘팀 배팅’ 능력도 사라졌다. 두산은 지난 15일 KS 2차전에서 병살타 4개를 치면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병살타 타이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두산은 3차전에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두산은 플레이오프까지 잘 버텼던 이영하를 비롯한 필승 조가 무너지면서 투수들의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미란다가 많은 이닝을 버텨준다면 지친 불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다만 미란다가 kt 타선을 묶는다고 하더라도 타선의 지원이 있어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kt 3차전 선발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두산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두산 타자들이 얼마나 체력적인 부담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찾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 이젠 종이명함 대신 스마트명함… ESG경영에 비즈니스문화 진화

    이젠 종이명함 대신 스마트명함… ESG경영에 비즈니스문화 진화

    “아시아에서는 명함이 교환되기 전에는 회의가 시작되지 않는다. 두 손으로 명함을 받아 상대방의 직함 등을 상세히 살펴보는 등의 예절은 상하관계가 중요한 문화에서 필수이다.” 지난 2월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의 ‘사업 예절’을 이렇게 소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환경보호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이 강조되면서 한 번 받고 버려지던 명함 교환 문화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코엑스는 마이스(MICE) 행사·비즈니스 이벤트 고객을 대상으로 종이명함을 대신할 수 있는 스마트 명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엑스의 스마트그린카드 ‘모빌로’(Mobilo)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과 QR코드를 탑재한 스마트 명함 서비스로, 상대방 휴대전화에 접촉해 쉽고 빠르게 명함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나 자사 홈페이지, 제품 소개자료·홍보 영상을 전달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그린카드를 이용하면 기존의 종이명함을 대체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코엑스 측 설명이다. 해당 카드를 개발한 미국 모빌로사 분석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약 52만 그루의 나무가 종이명함 제작을 위해 벌목되면서 산림이 파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신분증을 이용한 디지털 사원증과 디지털 명함인 ‘톡명함’을 개발했다. 김택수 카카오 서비스부문책임자(CPO)는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프(if) kakao 2021’ 콘퍼런스에서 “카카오톡 신분증 이용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며 카톡 크루(직원)들은 카톡 신분증을 이용한 디지털 사원증을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사원증은 사무실 출입, 카프렌즈샵 임직원 할인, 타운홀 미팅 입장 등에 시범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김 CPO는 “크루들은 종이명함 대신 톡명함도 사용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사원증과 연계해 누구나 쉽게 카카오 임직원임을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SK㈜는 ‘삼림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로 명함을 제작하는 한편 종이명함 사용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에서 쉽게 사용 가능한 디지털 명함 시스템도 도입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인천시가 지난 8월부터 물에 닿으면 비누로 변하는 ‘비누명함’을 보급하고 있다. 자원낭비를 막고 코로나19 시대 개인위생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 여행 대신 골프, 유흥 대신 멍집사… 코로나가 뒤바꾼 1인가구 씀씀이

    여행 대신 골프, 유흥 대신 멍집사… 코로나가 뒤바꾼 1인가구 씀씀이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소비 업종의 판도가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외 골프장, 테니스장 등 야외 여가활동 관련 업종은 선전한 반면 여행사, 유흥주점은 침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가 늘고 대면 모임이 줄어들면서 반찬가게나 배달음식뿐 아니라 반려동물, 꽃집 등 외로움을 달랠 업종의 가맹점도 크게 늘었다. 16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9월과 지난 1∼9월의 주요 업종별 가맹점 신규 개설 현황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외 골프장, 테니스장의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 올 1~9월 테니스장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4%, 실외 골프장은 131% 각각 늘었다. 야외 활동이라 코로나19에 제약을 받지 않는 데다 해외여행 수요까지 흡수한 영향이다. 대면 모임이 줄어든 데다 1인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가족과의 만남조차 자제하면서 반려동물 및 식물 키우기도 소비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반려동물 신규 가맹점은 25% 늘었고 화원과 수족관도 각각 11%와 5% 증가했다. ‘혼밥’(혼자 밥 먹기)과 연관이 있는 도시락 신규 가맹점은 37%, 반찬전문점은 23%, 배달 수요가 높은 가맹점인 피자, 햄버거가게는 43%와 78% 증가했다. 자동판매기 등 무인결제 신규 가맹점은 무려 440% 폭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불안이 커지면서 심리 상담 관련 신규 가맹점도 25%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은 여행사와 유흥주점이었다. 관광여행사 신규 가맹점은 조사 대상 기간에 70%나 줄었다. 일반 유흥주점과 룸살롱·단란주점 신규 가맹점은 각각 52%와 53% 급감했다. 뷔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구내식당, 푸드코트도 각각 63%, 48%, 48% 줄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영향으로 화장품 관련 업종도 타격을 입었다. 화장품 방문 판매는 55%, 화장품점은 21% 각각 감소했다. PC방과 노래방, 당구장, 사우나·목욕탕도 각각 68%, 42%, 43%, 40%가 줄었다.
  • “방망이가 식었다”…지친 베어스, 반격의 핵심은 타격 부활

    “방망이가 식었다”…지친 베어스, 반격의 핵심은 타격 부활

    두산 베어스의 식어버린 방망이가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까. 2021 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차전까지 진행된 16일 현재 두산은 kt 위즈에 내리 2패를 당했다. 두산은 17일 열리는 3차전에서 반드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등을 위해선 타격 부활이 절실하다. 두산은 와일드카드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7경기에서 무려 0.338(260타수 88안타)의 높은 팀타율을 기록했다. 또 총 55득점을 해 경기당 평균 7.9점을 얻었다. 하지만 KS 두 경기에선 62타수 15안타(0.242)로 팀타율이 뚝 떨어졌다. kt 투수 공략에 실패하면서 득점도 1차전 2점, 2차전 1점으로 총 3점에 그쳤다. 공격력이 갑작스레 식어버린 데엔 체력이 떨어진 탓이 크다. 두산은 KS 전까지 정규리그 144경기를 치르고서 두 차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3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까지 총 7경기를 달렸다. 그러면서 타자들의 체력이 떨어졌고, 체력을 비축해 공에 힘이 넘치는 kt 투수들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박건우와 양석환이 KS에선 모두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노리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그나마 물오른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뒤를 받쳐 줄 타자들이 맥을 못 추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체력이 떨어지면 선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진다. 1차전에선 박세혁이 자신이 때린 타구를 끝까지 보지도 않은 채 주루를 포기한 ‘본헤드 플레이’를 했으며,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실책 2개를 범했다. 포스트시즌에서 고른 활약으로 필요한 점수를 뽑아냈던 두산의 ‘팀 배팅’ 능력도 사라졌다. 두산은 지난 15일 KS 2차전에서 병살타 4개를 치면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병살타 타이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두산은 3차전에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두산은 플레이오프까지 잘 버텼던 이영하를 비롯한 필승 조가 무너지면서 투수들의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미란다가 많은 이닝을 버텨준다면 지친 불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다만 미란다가 kt 타선을 묶는다고 하더라도 타선의 지원이 있어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kt 3차전 선발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두산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두산 타자들이 얼마나 체력적인 부담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찾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 “종이명함 없애라”…기업에 부는 친환경·사회적 책임경영

    “종이명함 없애라”…기업에 부는 친환경·사회적 책임경영

    “아시아에서는 명함이 교환되기 전에는 회의가 시작되지 않는다. 두 손으로 명함을 받아 상대방의 직함 등을 상세히 살펴보는 등의 예절은 상하관계가 중요한 문화에서 필수이다.” 지난 2월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의 ‘사업 예절’을 이렇게 소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환경보호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이 강조되면서 한 번 받고 버려지던 명함 교환 문화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코엑스는 마이스(MICE) 행사·비즈니스 이벤트 고객을 대상으로 종이명함을 대신할 수 있는 스마트 명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엑스의 스마트그린카드 ‘모빌로’(Mobilo)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과 QR코드를 탑재한 스마트 명함 서비스로, 상대방 휴대전화에 접촉해 쉽고 빠르게 명함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나 자사 홈페이지, 제품 소개자료·홍보 영상을 전달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그린카드를 이용하면 기존의 종이명함을 대체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코엑스 측 설명이다. 해당 카드를 개발한 미국 모빌로사 분석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약 52만 그루의 나무가 종이명함 제작을 위해 벌목되면서 산림이 파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신분증을 이용한 디지털 사원증과 디지털 명함인 ‘톡명함’을 개발했다. 김택수 카카오 서비스부문책임자(CPO)는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프(if) kakao 2021’ 콘퍼런스에서 “카카오톡 신분증 이용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며 카톡 크루(직원)들은 카톡 신분증을 이용한 디지털 사원증을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사원증은 사무실 출입, 카프렌즈샵 임직원 할인, 타운홀 미팅 입장 등에 시범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김 CPO는 “크루들은 종이명함 대신 톡명함도 사용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사원증과 연계해 누구나 쉽게 카카오 임직원임을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SK㈜는 ‘삼림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로 명함을 제작하는 한편 종이명함 사용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에서 쉽게 사용 가능한 디지털 명함 시스템도 도입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인천시가 지난 8월부터 물에 닿으면 비누로 변하는 ‘비누명함’을 보급하고 있다. 자원낭비를 막고 코로나19 시대 개인위생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 김호진 서울시의원 “미운영 복합형교통카드충전기, 활용 방안 마련해야“

    김호진 서울시의원 “미운영 복합형교통카드충전기, 활용 방안 마련해야“

    당초 지하철 교통카드 충전․조회 기능을 위해 설치된 ‘복합형교통카드충전조회기’가 제 기능을 못하고 1년이 넘도록 방치돼 논란이다. ‘복합형교통카드충전조회기’(이하 조회기)란 교통카드 리더기와 광고시스템 등을 포함한 교통카드시스템이다. 공사는 지난 2014년 광고대행사와 조회기 구축 체결을 맺고 역사 내 설치를 하던 중, 노동조합의 사업중단 요구로 인해 교통카드 충전․조회 기능을 제거하고, 광고전용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노사의결서를 체결했다.서울특별시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1~4호선 내 설치된 조회기 60대 중 27대가 전기료 체납을 이유로 1년 넘게 미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경 계약서에 따라 광고 모니터에 목적지와 환승역을 제공하는 ‘노선알리미’ 기능을 표출해야 하나 4년째 구동된 바 없다.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조회기가 당초 계획했던 교통카드 충전․조회 기능도 못하고, 광고의 기능도 못한 채 1년이 넘도록 방치돼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미운영 중인 조회기에 대해 공익광고 표출 등 활용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밥상에 오르는 농작물도 초미세플라스틱 오염에 안전하지 않다

    밥상에 오르는 농작물도 초미세플라스틱 오염에 안전하지 않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위생, 감염, 편리함 등의 이유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이 급증했다. 이 때문에 플라스틱 폐기물이 증가하는 동시에 이것들이 분해돼 잘게 쪼개지면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의 공습도 만만찮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우리 밥상에 오르는 다양한 농작물도 초미세플라스틱 오염에 안전하지 않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내놨다.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포스텍 공동연구팀은 초미세플라스틱과 중금속 등이 섞인 복합오염 토양에서 자란 식물체에는 초미세플라스틱이 뿌리를 통해 흡수되고 더 잘게 쪼개져 축적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행하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환경과학-나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 5㎜ 이하 합성고분자화합물이며 100㎚(나노미터) 이하는 초미세플라스틱으로 구분한다. 생성 방법에 따라 1차 미세플라스틱,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구분된다. 1차 미세플라스틱은 세안제나 치약 등에 들어간 미세한 스크럽제처럼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만들어진 것을 말하고 2차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제품 사용과정이나 버려진 뒤 조각나고 파편화된 것을 말한다. 이번 연구에 앞서 상추, 밀 같은 농작물 내부로 초미세플라스틱이 흡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식물 내부로 2차 미세플라스틱이 쉽게 흡수되고 복합오염된 토양 속에 있는 중금속 성분은 일반 중금속 오염 토양보다 15% 가량 더 많이 흡수된다고 밝혀졌다. 연구팀은 중금속인 카드뮴과 폴리스티렌(PS) 나노입자로 복합오염시킨 토양에서 애기장대라는 식물을 키우는 실험을 했다. 21일 뒤 뿌리와 잎의 횡단면 세포를 투과전자현미경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세포내 초미세플라스틱 입자 크기는 평균 30㎚로 땅 속에 처음 집어넣은 50㎚보다 작고 입자가 더 거칠게 변화된 것이 확인됐다. 이는 식물 대사작용을 통해 초미세플라스틱이 더 잘게 쪼개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잘게 쪼개진 초미세플라스틱은 인체에 유입될 경우 세포 속에 축적될 가능성도 크다. 국내 농작물 재배시 햇빛을 차단해 온도유지, 증발산 감소, 잡초방제 등을 위해 흙 위에 덮는 까맣고 얍은 플라스틱 필름(멀칭필름)이 연간 70만t 가량 쓰이고 있는데 미세화돼 땅 속에 유입되고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환경독성영향연구센터 윤학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오염물질로 복합오염된 토양에서 경작된 농작물이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에게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근거로 국내 유통 농산물의 초미세플라스틱 흡수와 오염도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어르신, 카톡 깔려면 폰 바꾸셔야”…노인 피해 신청 매년 증가

    “어르신, 카톡 깔려면 폰 바꾸셔야”…노인 피해 신청 매년 증가

    “어르신, 이 폰은 카카오톡이 안 되니까 바꾸셔야 해요.” 70대 A씨는 휴대전화에 카카오톡 앱을 설치하고 싶어 대리점을 찾아갔다. 이에 대리점 직원은 A씨가 갖고 온 휴대전화에는 카카오톡 앱이 작동하지 않으니 휴대전화를 바꿔야 한다고 안내했고, A씨는 직원의 말을 믿고 새 휴대전화를 구입했다. 그러나 원래 갖고 갔던 휴대전화에서도 카카오톡 설치는 가능했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A씨는 다시 대리점을 찾아가 개통 철회를 요구했지만 이미 새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최근 3년간 고령층 휴대전화 피해구제 신청 437건이처럼 고령의 이용자들이 최신 휴대전화와 복잡한 통신 약관에 어둡다는 점을 악용해 이들에게 비싼 요금제를 들게 하거나 새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하는 행태로 인해 피해를 보는 고령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만 65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휴대전화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437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구체적인 피해 유형을 보면, 가입 단계에서 설명 받은 가입 조건이 계약 내용과 서로 다른 ▲구두약정과 계약 내용 불일치 피해가 168건(38.4%) ▲판매자의 강압 등에 의한 ‘부당가입’ 76건(17.4%) ▲주요사항 설명·고지 미흡이 43건(9.9%)으로 모두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였다. “6만원대 가입” 실제론 8만원대…“카드혜택 포함” B(79)씨는 지난해 6월 통신사 대리점 직원으로부터 월 6만원대 요금제를 4개월간 유지하면 이후 낮은 요금제로 바꿔준다는 안내를 받고 휴대전화 이용계약을 맺었는데, 8만원대의 요금이 청구돼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대리점 측은 B씨에게 ‘제휴카드 혜택 할인을 적용한 실 부담금액을 설명한 것이었다’는 식으로 말을 바꿨고 “고객확인안내서에 자필 서명까지 하지 않았느냐”면서 계약 해지를 거부했다. C(81)씨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불편을 겪어 대리점을 찾았다. 직원은 C씨의 휴대전화를 보더니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서 쓰기 어렵다. 새 휴대전화를 사면 위약금을 지원해주겠다”고 설명했다. C씨는 직원의 말을 믿고 새 휴대전화를 구입했고 월 11만원 상당의 요금제에도 가입했다. 그러나 C씨의 자녀가 C씨의 기존 휴대전화를 살펴본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이에 대리점을 찾아가 부당계약이라며 해지를 요구했지만, 대리점 측은 계약에 문제가 없다며 해지를 거절했다. ‘단말기 무료·저렴하게 무제한’ 등 문구 현혹되지 않아야 한국소비자원은 서비스 가입시 구두설명 내용과 계약서 내용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로 다른 내용이 있으면 수정을 요구하고, 계약서를 받아 보관해야 한다. 특히 가입 시 ‘단말기 대금 무료, 저렴한 요금제로 데이터 무제한 이용 가능’ 등의 문구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또 매월 요금청구서를 확인해 계약 내용과 다르게 요금이 청구된 경우 즉시 통신사 고객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명의도용이나 스미싱 등 범죄 행위로 인해 부당요금 청구가 확인된 경우엔 즉시 경찰서에 신고한다. 계약해지와 관련해서는 위약금 등을 미리 알아보고 신청하고 이후 처리가 잘 완료됐는지 살펴봐야 한다. 단말기 품질 불량의 경우 개통 후 14일 이내에 제조사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불량 교품증을 발급받은 뒤 개통한 대리점에 철회를 요청하면 된다.
  • 리그·국대 활약 황희찬… 맨시티·리버풀, 겨울 이적시장서 눈독

    리그·국대 활약 황희찬… 맨시티·리버풀, 겨울 이적시장서 눈독

    ‘황소’ 황희찬(25·울버햄프턴)의 빅클럽 입성이 멀지 않은 듯하다. 15일 영국 매체 미러 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명문 팀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등이 황희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에 임대 이적으로 입성했다. 황희찬은 적응 기간도 없이 바로 팀의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데뷔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0분 만에 데뷔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컵대회 포함 9번의 출전에서 4골을 몰아쳐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활약으로 지난 10일에는 구단이 자체 선정한 ‘10월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황희찬은 저돌적인 드리블 능력과 빠른 속도를 지닌 측면 공격수로 빅클럽에서도 매력적인 카드다. 리버풀의 구애는 처음이 아니다. 황희찬은 2019년 10월 잘츠부르크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만나 ‘월드 클래스’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무너트리며 유럽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였다. 국가 대표팀 활약도 인상적이다. 황희찬은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여유롭게 성공시키며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였다. 빅클럽들이 황희찬에 눈독을 들이면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버햄프턴도 황희찬을 빼앗기기 전에 서둘러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황희찬의 임대 계약엔 1400만 파운드(약 222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주유소에서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납부

    주유소에서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납부

    15일 경기 용인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조회·납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전국 80개 고속도로 셀프주유소에서 미납 통행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합뉴스
  • “카드 수수료 인하 반대… 빅테크와 차별”

    카드 수수료 인하에 반대하는 카드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재난지원금과 상생소비지원금(카드캐시백) 등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는데 돌아온 것은 빅테크와 차별되는 수수료 인하라는 주장이다.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등은 15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에 반대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적격비용은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을 정할 때 원가 역할을 하는데 지난 2012년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에 따라 3년마다 재산정된다. 가맹점 간 수수료 양극화가 야기하는 문제를 막기 위함이다. 금융당국은 이 적격비용에 기반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산정하게 된다. 카드업계는 금융당국의 규제로 카드 수수료가 인하되고 있는 반면 빅테크는 아무런 규제없이 결제 수수료를 자율적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은 “신용카드사와 빅테크사 결제 기능은 동일 기능이지만 통제를 받지 않는 빅테크는 자영업자 수수료를 카드사보다 1.6배에서 2.8배나 높게 갈취하고 있다”며 “카드 노동자의 목을 졸라서 빅테크의 배를 불리는 차별 규제”라고 주장했다. 결의대회가 열린 이날은 상생소비지원금 10월분에 대한 3875억원을 사업 참여 국민 1509만명 중 810만명에게 지급한 날이기도 하다. 김준영 사무금융노조 여수신업종본부장은 “카드사의 데이터와 인프라가 없었다면 신속 정확한 상생소비지원금 배분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했겠냐”며 “정부 방역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돌아온 것은 수수료 인하라는 압박”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전체 가맹점의 약 92%에 해당하는 영세·중소 가맹점이 부담하는 카드 수수료가 실질적으로 0%라는 점도 강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 294만 8000개 중 283만 3000개(96.1%) 영세·중소가맹점이 우대수수료(0.8~1.6%)를 적용받고 있다. 연매출 3억원 미만 가맹점은 0.8%의 수수료를 적용받으면서 카드 이용 금액 1.3%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면 실질 수수료는 -0.5%라는 계산이 나온다. 최근 2년간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영업이익은 약 1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카드론이 내년 1월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까지 받게 되면서 수익 통로는 더 좁아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달 말 적격비용 산정 결과와 수수료율 개편안을 발표한다. 노조 측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다.
  • 위드 코로나에 유통·서비스업은 웃고 외식업은 울고

    위드 코로나에 유통·서비스업은 웃고 외식업은 울고

    유통 소상공인 매출 2019년 대비 11.5% ↑뷔페 식당 고전… 외식업 매출 3.1% 줄어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힘입어 유통·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 매출이 부분적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뷔페식당 등 외식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국 소상공인 카드 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 자료 포털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시행 첫 주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주간보다 10.4% 늘었다.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 같은 주간과 비교해도 4.4% 증가한 수치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 7월 기준 약 175만 전체 소상공인 사업장 중 약 85만곳에 대한 카드 매출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전국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지난달 18~24일 주간만 해도 2년 전 같은 기간 대비 0.9% 증가에 그쳤다. 위드 코로나가 확정된 10월 마지막 주인 지난달 25~31일 기준에는 증가율이 4.1%로 급등한 데 이어 이달 첫 주엔 4.4%로 더 상승했다. 분야별로 보면 이달 첫 주 유통업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은 2019년 같은 주간 대비 11.5% 늘었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편의점, 생활용품점 등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업도 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매출이 6.5%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숙박, 여행 분야는 지난달 25~31일 -13.2%에서 이달 첫 주 -7.1%로 마이너스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전체 외식업 매출은 3.1% 줄어 여전히 코로나 이전 상황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외식업 중 뷔페식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뷔페식당 소상공인의 이달 첫 주 평균 매출은 2년 전 같은 주간보다 33.8% 적었다. 다만 호프·맥주 등의 주점은 2.4% 늘었고 한식은 0.2% 증가했다. 주점과 한식은 지난달 마지막 주만 해도 증가율이 -18.0%, -3.9%로 마이너스였지만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이달 첫 주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철 한국외식업중앙회 홍보국장은 “외식업의 경우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고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으로 사적 모임 인원이 늘어난 것은 환영하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면서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인원 제한을 완전히 풀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위드 코로나 이후 일부 업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했을 때 2년 전 매출과 비교해 상승했다고 해서 코로나 이전 궤도로 안착했다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 EU, 벨라루스 제재 확대에… 루카셴코 “난민 본국 송환에 노력”

    EU, 벨라루스 제재 확대에… 루카셴코 “난민 본국 송환에 노력”

    유럽연합(EU)이 중동 난민들을 폴란드 국경으로 밀어낸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에 나서자 벨라루스를 30년 가까이 통치한 독재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서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을 끊을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놨다. 양측이 강 대 강으로 부딪친다면 가뜩이나 화석연료 가격 급등으로 고통받는 유럽의 에너지 불안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U는 15일(현지시간) 외무장관회의에서 벨라루스 제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7개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난민 이동에 관여한 항공사와 여행사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과 자산 동결 등 제재 종류를 놓고 의견을 조율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EU는 최근 수개월간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난민들이 EU 국가인 폴란드 등으로 입국을 시도하는 배경에 루카셴코 정권의 보복성 개입이 있다고 의심한다. 지난 5월 벨라루스 정부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리투아니아로 향하는 라이언에어 항공기를 납치하듯 수도 민스크에 강제 착륙시켜 반체제 인사를 체포했다. 이 일로 EU는 벨라루스의 외화벌이 수단인 석유제품 수입을 제한하는 제재에 나섰고 미국 등도 제재에 동참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루카셴코 정권이 서유럽 이주를 원하는 중동 난민들을 항공기로 실어 온 다음 폴란드 국경으로 밀어 넣었다는 게 EU의 분석이다.루카셴코 대통령은 국영 통신사 벨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문제가 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난민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국영 항공사인 벨라비아 전세기를 띄워 난민들을 독일 뮌헨으로 바로 이송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루카셴코 대통령은 앞서 EU의 추가 제재 움직임에 가스관 카드를 꺼내 든 바 있다. 그는 지난 11일 “우리가 그곳(서유럽)에 가는 천연가스를 끊는다면 어떻게 될까. 그러니까 머리가 텅 빈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지도자들에게 충분히 생각하고 말하라고 충고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EU는 에너지의 22%를 천연가스에 의존한다. 이 가운데 약 40%를 러시아산으로 충당하는데, 이 중 5분의1이 북극의 야말반도부터 폴란드, 독일에 이르는 ‘야말~유럽’ 가스관으로 전달된다. 이 가스관이 벨라루스 영토를 관통하기 때문에 루카셴코 대통령의 위협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가 살아나면서 유럽은 폭발적인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심각한 공급난을 겪고 있다. 러시아가 유럽 가스 공급량을 조절하는 가운데 EU의 2위 천연가스 수입원인 노르웨이조차 최근 정전 사태로 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음달 초까지 북·서유럽 기온이 평년보다 떨어질 전망이어서 난방용 천연가스 사용량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카타 야피마바 옥스퍼드 에너지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EU가 벨라루스를 너무 강하게 압박한다면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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