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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 농협카드 이용 비트코인 환치기 단속

    5만 달러 이상 인출 사례 정보분석 나서국회 “금융당국 방관에 농협 불법창구로” NH농협은행 체크카드를 매개로 한 한일 간 비트코인 환치기<서울신문 12월 23일자 1·10면>에 대해 관세청이 뒤늦게 칼을 빼들었다. 일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체크카드 현금인출액이 외국환관리법상 한도액(연간 5만 달러)을 초과한 사례들을 분석해 환치기 세력들을 솎아내는 데 착수했다. 정치권에서는 금융당국과 관세청 방관 아래 농협이 환치기 창구로 전락했다고 질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23일 “농협은행을 통한 한일 간 비트코인 환치기와 관련해 정보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보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획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7월 일본 ATM 체크카드 현금 인출을 통한 비트코인 환치기 일당을 붙잡아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관세청은 농협이 환치기 창구로 전락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감독·수사 주체가 그동안 불법을 방관함으로써 비트코인 환치기 세력들은 세금 한 푼 내지 않으며 국내 법망을 교란했다. 서둘러 실태를 파악하고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농협이 겉으로는 일본 ATM 체크카드 인출 한도를 제한하겠다고 해놓고, 뒤에선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며 한도를 제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5월 14일 해외 ATM 체크카드 월 현금 인출 한도를 기존 카드당 2만 달러(약 2376만원)에서 1만 달러로 제한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제한은 이뤄지지 않았다.
  • 매출 3억 이하 카드 가맹점 220만곳 수수료 40% 줄어든다

    매출 3억 이하 카드 가맹점 220만곳 수수료 40% 줄어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최대 0.3% 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결정했다. 또 현재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가 금리 인상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고려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수료 재산정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업계와 소상공인은 모두 반발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카드사가 줄어든 수수료 수입을 보전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 협의를 거쳐 확정한 ‘카드 수수료 개편안’을 이날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산정 결과 추가적인 수수료 부담 경감 금액은 69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 중 2018년 이후 시행한 정책에 따라 이미 경감된 2200억원을 고려하면 실제로 이번 재산정 결과 조정 대상이 되는 액수는 4700억원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이 경감 대상 금액의 약 60%를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 약 220만곳에 배분하고 연매출 3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 30%를, 10억원 초과 30억원 미만 가맹점에는 10%를 각각 배분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조정했다.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는 기존 0.8%에서 0.5%로 0.3% 포인트 인하된다. 또 매출 구간별 3억∼5억원은 1.3%에서 1.1%로, 5억∼10억원은 1.4%에서 1.25%로, 10억∼30억원은 1.6%에서 1.5%로 조정된다. 체크카드도 매출액 3억원 이하 가맹점 수수료가 0.5%에서 0.25%로, 3억∼5억원은 1.00%에서 0.85%로, 5억∼10억원은 1.10%에서 1.00%로 조정된다. 금융위는 소상공인단체, 여신금융협회, 카드사, 소비자단체 등과 TF를 꾸려 현재 3년인 재산정 주기를 5년 등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포함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카드사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수수료 감소분 4700억원이 고스란히 카드사의 이익 감소로 이어지는 까닭이다. 정종우 카드사노조협의회 의장은 “카드사가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이므로 연회비 상승 등 소비자 혜택 축소, 카드 근로자 고용 안정 약화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기조를 유지해 온 카드사 노조는 오는 27일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한국마트협회는 “실질적 도움이 안 되는 생색내기용”이라고 밝혔다. 마트협에 따르면 카드사 매출의 88.9%인 9조 2771억원은 연매출 5억원 이상 구간 등에서 발생하는데, 5억원 미만 영세업체 수수료율을 낮춰도 대다수 자영업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 귀찮은 연말정산 자료 안 내도 된다… ‘사전동의’ 누르면 회사로 자동 제출

    귀찮은 연말정산 자료 안 내도 된다… ‘사전동의’ 누르면 회사로 자동 제출

    1월 14일까지 신청땐 국세청→회사로안 내고 싶은 간소화 자료 제외도 가능카드 5% 더 쓰면 100만원내 추가 공제올해분 연말정산부터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정산자료를 일일이 출력해 회사에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기부금 세액공제율은 기존 15%에서 20%로 5% 포인트 높아졌다. 국세청은 23일 이런 내용의 올해 귀속분 연말정산 방법을 안내했다. 처음 시범 도입되는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는 국세청이 간소화 자료를 회사에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다. 근로자가 국세청 인터넷 납세서비스(홈택스)에 접속해 간소화 자료를 내려받고 회사에 제출하는 절차가 사라진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연말정산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셈이다. Q. 일괄제공 서비스가 모든 연말정산 대상자에게 적용되나. A. 근로자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연말정산 자료를 국세청이 회사에 직접 제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근로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괄제공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근로자는 내년 1월 14일까지 신청서를 회사에 제출하고, 1월 19일까지 홈택스에서 회사 정보와 자료 제공 범위를 확인하고 동의해야 한다. 회사는 1월 14일까지 접수한 신청자 명단을 홈택스에 등록하면 21일부터 홈택스에서 PDF 압축파일 형식으로 근로자의 간소화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Q. 일괄제공 서비스 이용 시 일부 자료를 제외할 수 있나. A. 가능하다. 근로자가 회사에 제공하고 싶지 않은 민감 정보는 삭제할 수 있다. 자료 제공 동의 과정에서 회사에 제공하기를 거부하는 민감한 정보를 별도로 지정하면 일괄제공 대상에서 빠진다. 연말정산이 종료된 이후 제외된 자료에 대해 공제받고 싶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거나 경정청구를 하면 된다. 기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되지 않았던 소득·세액공제 증빙자료는 일괄제공되지 않는다. 기부금영수증, 안경·교복구입비, 가족관계증명서, 장애인 증명서 등은 근로자가 직접 수집해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Q. 새로 도입된 신용카드 추가 소득공제는 무엇인가. A. 지난해보다 신용카드를 더 쓰면 추가로 공제해 주는 제도다. 올해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지난해보다 5%를 넘었을 때 초과분에 대해 100만원 추가 한도 내에서 10% 추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는 300만원까지, 7000만~1억 2000만원 근로자에게는 250만원까지, 1억 2000만원 초과 근로자에게는 200만원까지 적용된다. 이번 추가 공제로 이 한도가 구간별로 100만원씩 늘어난다. 연봉 7000만원 근로자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2000만원, 올해 3500만원이라면 2000만원에서 5% 늘어난 금액인 2100만원을 올해 사용액에서 빼면 1400만원이 되는데, 이 금액의 10%인 140만원을 추가로 공제받는다.
  • 우리은행 대출금리 사실상 인하… 시중은행으로 번지나

    우리은행 대출금리 사실상 인하… 시중은행으로 번지나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축소했던 우대금리를 일부 올리기로 했다. 신용대출의 경우 최대 0.6%포인트,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 최대 0.5%포인트 각각 인상된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우대금리 인상에 동참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우리은행은 다음달 3일부터 신용대출 상품 10개의 우대금리를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거래직장인대출’, ‘WON하는 직장인 대출’, ‘참군인우대대출’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는 0.6%포인트 올라 최대 0.9%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금융인클럽’, ‘홈마스터론’, ‘시니어플러스 연금대출’ 우대금리는 0.1%에서 0.7%로, ‘스페셜론’은 0.4%에서 1.0%로 각각 0.6%포인트씩 오른다. ‘드림카대출’과 ‘펀드파워론’ 우대금리도 0.4%포인트씩 인상돼 각각 최대 0.9%, 0.5%를 적용하고, ‘첫급여 신용대출’의 경우 0.1%포인트 올라 최대 0.3%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할 수 있다. 또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인 아파트론과 부동산론의 경우 감면금리 항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우대금리를 0.5%포인트 올린다. 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 담보 등 우리전세론의 우대금리도 같은 방식으로 최대 0.7%까지 오른다. 급여·연금 이체, 공과금·관리비 자동이체, 신용카드 사용, 적립식예금·청약종합저축 납입, 청약종합저축 신규가입 등 5개 조건을 충족하면 각 0.1%포인트씩 감면받을 수 있다. 감면금리 최대 한도폭은 우리아파트론의 경우 0.3%에서 0.8%로, 우리부동산론의 경우 아파트 외 주택에 대해선 0.3%에서 0.6%,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해선 우대 없음에서 0.3%로 각각 변경된다. 비대면 대출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의 경우 감면금리 항목을 추가해 우대금리를 0.5%포인트 조정한다. 급여·연금을 이체하면 0.2%포인트, 신용카드 사용, 적립식예금·청약종합저축 납입, 전액 비거치식 주택담보대출 조건을 충족하면 0.1%포인트씩 금리가 감면된다. 감면금리 최대 한도는 0.4%포인트다. 우리은행 측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축소했던 우대금리를 일부 복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대금리를 확대하면 사실상 대출 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가계부채 총량관리에 다소 여력이 생기면서 옥죄었던 대출 빗장을 조금씩 풀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지난 15일부터 가계대출 영업점 신규취급 한도 관리를 해제했다.
  •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 버즈 형의 진짜 나쁜 짓…여자친구 살해 시도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 버즈 형의 진짜 나쁜 짓…여자친구 살해 시도

    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 ‘나 홀로 집에’ 출신 배우가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케빈(맥컬리 컬킨 분)의 형 버즈를 연기한 데빈 라트레이(44)가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라트레이는 이달 초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호텔 방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을 휘둘렀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라트레이가 나를 침대에 내팽개치고 한 손으로 목을 조르며 다른 한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내가 손을 깨물며 저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고 진술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트레이는 지난 4일 크리스마스 행사를 소화하려고 방문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했다. 피해 여성은 “술집에서 라트레이가 팬에게 자필 서명 카드를 줬는데, 그 돈을 받지 않았다고 라트레이가 내게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술집에서의 사소한 말다툼은 호텔 방까지 이어졌다. 피해 여성은 “라트레이가 나를 때리면서 ‘이렇게 죽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가 내 목을 졸라 숨을 쉴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트레이가 그날 많이 취한 상태였다. 술 10잔에 와인 한 병까지 진탕 마셨다”고 덧붙였다. 라트레이는 간신히 호텔 방을 탈출한 피해 여성이 소지품을 챙기러 돌아오자 또다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트레이의 폭행으로 피해 여성은 양쪽 눈과 입술, 가슴, 오른쪽 팔 등에 부상을 입었다. 그는 사건 다음 날 라트레이를 고소했다. 사건 초기 “언쟁은 있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던 라트레이는 22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오클라호마시티경찰 관계자는 “자수한 라트레이를 체포해 조사를 벌였으며, 조사 후 라트레이는 보석금 2만 5000달러(약 300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밝혔다. 라트레이는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의 형 버즈를 연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작가 겸 감독으로 영역을 넓혀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디즈니플러스가 만든 ‘나 홀로 집에’ 리부트 영화에서 버즈 역할을 다시 맡아 주목을 받았다.
  • 이제 연말정산도 자동이다… 국세청,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도입

    이제 연말정산도 자동이다… 국세청,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도입

    올해분 연말정산부터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정산자료를 일일이 출력해 회사에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기부금 세액공제율은 기존 15%에서 20%로 5% 포인트 높아졌다. 국세청은 23일 이런 내용의 올해 귀속분 연말정산 방법을 안내했다. 처음 시범 도입되는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는 국세청이 간소화 자료를 회사에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다. 근로자가 국세청 인터넷 납세서비스(홈택스)에 접속해 간소화 자료를 내려받고 회사에 제출하는 절차가 사라진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연말정산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셈이다. Q. 일괄제공 서비스가 모든 연말정산 대상자에게 적용되나. A. 근로자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연말정산 자료를 국세청이 회사에 직접 제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근로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괄제공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근로자는 내년 1월 14일까지 신청서를 회사에 제출하고, 1월 19일까지 홈택스에서 회사 정보와 자료 제공 범위를 확인하고 동의해야 한다. 회사는 1월 14일까지 접수한 신청자 명단을 홈택스에 등록하면 21일부터 홈택스에서 PDF 압축파일 형식으로 근로자의 간소화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Q. 일괄제공 서비스 이용 시 일부 자료를 제외할 수 있나. A. 가능하다. 근로자가 회사에 제공하고 싶지 않은 민감 정보는 삭제할 수 있다. 자료 제공 동의 과정에서 회사에 제공하기를 거부하는 민감한 정보를 별도로 지정하면 일괄제공 대상에서 빠진다. 연말정산이 종료된 이후 제외된 자료에 대해 공제받고 싶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거나 경정청구를 하면 된다. 민감정보 삭제 과정에서 실수로 삭제한 자료에 대한 공제는 해당 기관에서 발급받은 증명서류를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기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되지 않았던 소득·세액공제 증빙자료는 일괄제공되지 않는다. 기부금영수증, 안경·교복구입비, 가족관계증명서, 장애인 증명서 등은 근로자가 직접 수집해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Q. 새로 도입된 신용카드 추가 소득공제는 무엇인가. A. 지난해보다 신용카드를 더 쓰면 추가로 공제해 주는 제도다. 올해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지난해보다 5%를 넘었을 때 초과분에 대해 100만원 추가 한도 내에서 10% 추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는 300만원까지, 7000만~1억 2000만원 근로자에게는 250만원까지, 1억 2000만원 초과 근로자에게는 200만원까지 적용된다. 이번 추가 공제로 이 한도가 구간별로 100만원씩 늘어난다. 연봉 7000만원 근로자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2000만원, 올해 3500만원이라면 2000만원에서 5% 늘어난 금액인 2100만원을 올해 사용액에서 빼면 1400만원이 되는데, 이 금액의 10%인 140만원을 추가로 공제받는다.
  • 관세청, 농협카드 이용 한일 간 비트코인 환치기 단속

    NH농협은행 체크카드를 매개로 한 한일 간 비트코인 환치기(서울신문 12월 23일자 1·10면)에 대해 관세청이 뒤늦게 칼을 빼들었다. 일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체크카드 현금인출액이 외국환관리법상 한도액(연간 5만 달러)을 초과한 사례들을 분석해 환치기 세력들을 솎아내는 데 착수했다. 정치권에서는 금융당국과 관세청 방관 아래 농협이 환치기 창구로 전락했다고 질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23일 “농협은행을 통한 한일 간 비트코인 환치기와 관련해 정보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보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획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7월 일본 ATM 체크카드 현금 인출을 통한 비트코인 환치기 일당을 붙잡아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관세청은 농협이 환치기 창구로 전락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감독·수사 주체가 그동안 불법을 방관함으로써 비트코인 환치기 세력들은 세금 한 푼 내지 않으며 국내 법망을 교란했다. 서둘러 실태를 파악하고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농협이 겉으로는 일본 ATM 체크카드 인출 한도를 제한하겠다고 해놓고, 뒤에선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며 한도를 제한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도덕적 해이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5월 14일 해외 ATM 체크카드 월 현금 인출 한도를 기존 카드당 2만 달러(약 2376만원)에서 1만 달러로 제한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제한은 이뤄지지 않았다.
  • 매출 3억 이하 카드수수료 0.8→0.5%… 업계·소상공인 모두 반발 왜?

    매출 3억 이하 카드수수료 0.8→0.5%… 업계·소상공인 모두 반발 왜?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최대 0.3% 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결정했다. 또 현재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가 금리 인상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고려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수료 재산정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업계와 소상공인은 모두 반발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카드사가 줄어든 수수료 수입을 보전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 협의를 거쳐 확정한 ‘카드 수수료 개편안’을 이날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산정 결과 추가적인 수수료 부담 경감 금액은 69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 중 2018년 이후 시행한 정책에 따라 이미 경감된 2200억원을 고려하면 실제로 이번 재산정 결과 조정 대상이 되는 액수는 4700억원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이 경감 대상 금액의 약 60%를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 약 220만곳에 배분하고 연매출 3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 30%를, 10억원 초과 30억원 미만 가맹점에는 10%를 각각 배분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조정했다.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는 기존 0.8%에서 0.5%로 0.3% 포인트 인하된다. 또 매출 구간별 3억∼5억원은 1.3%에서 1.1%로, 5억∼10억원은 1.4%에서 1.25%로, 10억∼30억원은 1.6%에서 1.5%로 조정된다. 체크카드도 매출액 3억원 이하 가맹점 수수료가 0.5%에서 0.25%로, 3억∼5억원은 1.00%에서 0.85%로, 5억∼10억원은 1.10%에서 1.00%로 조정된다. 금융위는 소상공인단체, 여신금융협회, 카드사, 소비자단체 등과 TF를 꾸려 현재 3년인 재산정 주기를 5년 등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포함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카드사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수수료 감소분 4700억원이 고스란히 카드사의 이익 감소로 이어지는 까닭이다. 정종우 카드사노조협의회 의장은 “카드사가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이므로 연회비 상승 등 소비자 혜택 축소, 카드 근로자 고용 안정 약화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기조를 유지해 온 카드사 노조는 오는 27일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한국마트협회는 “실질적 도움이 안 되는 생색내기용”이라고 밝혔다. 마트협에 따르면 카드사 매출의 88.9%인 9조 2771억원은 연매출 5억원 이상 구간 등에서 발생하는데, 5억원 미만 영세업체 수수료율을 낮춰도 대다수 자영업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 택시비 7만원 떼먹고 달아난 두 20대 여성 “찾아줍시다”

    택시비 7만원 떼먹고 달아난 두 20대 여성 “찾아줍시다”

    70대 택시기사가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먹튀’ 피해를 호소하며 두 20대 여성의 얼굴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에는 ‘택시 무임승차한 여성 2명 공개 수배’란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지난달 1일 오후 4시쯤 경기도 수원 곡반정동에서 두 여성 승객을 태워 오후 6시쯤 일산 백마역까지 갔다가 황당한 피해를 당한 택시기사 A(72)씨 측이 올린 블랙박스 동영상이었다. 요금 7만 5350만원이 나왔는데 한 여성은 택시가 정차하자 곧바로 어딘가로 달아났고, 다른 여성은 요금이 충전돼 있지 않은 교통카드를 내밀어 기사를 혼란에 빠뜨린 뒤 친구와 같은 방향으로 달아났다. 동영상에는 택시를 타기 위해 다가오는 두 여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어 이들과 안면이 있는 사람이라면 금방 알아볼 수 있다. 목소리도 담겨 있어 가까운 이들은 충분히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씨 측은 21일 유튜브에 관련 동영상을 올려 “이 사람들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70대라 두 여성이 달아난 뒤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A씨는 화가 치밀어 일산 동부경찰서에 신고했지만 한달이 넘도록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A씨가 건넨 교통카드로도 두 여성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었고, 두 여성이 택시를 탔던 수원 곡반정동의 원룸촌 일대를 수색했지만 행적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근처 폐쇄회로(CC)TV로는 여성들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변명이 더해졌다. A씨는 경찰의 요청을 받고 지난달 15일 신고 취하서를 써줬다고 했다. 사건을 종결해달라고 동의한 셈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다는 생각을 떨쳐내지 못한 A씨는 블랙박스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게 됐다. 이 동영상을 보게 된 적지 않은 이들이 경찰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게 됐고, 최근 경찰은 수사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A씨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3일 연합뉴스TV 인터뷰를 통해 “작년 3월에도 수원에서 화성까지 간 대학생들을 태웠다가 요금 2만 3000원을 안 내고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동료 기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이런 일이 부쩍 많아진 것 같아 주의가 요망된다”고 동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 [포토]“연매출 3억이하 가맹점 카드 수수료 0.8%→0.5% 인하”

    [포토]“연매출 3억이하 가맹점 카드 수수료 0.8%→0.5% 인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3일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 신용카드 수수료를 기존 0.8%에서 0.5%로 낮추기로 했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카드 가맹점 대상으로도 수수료가 조금씩 인하되며 전체 가맹점 가운데 96%가 수수료 인하 혜택을 볼 전망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카드 결제하는 모습.  연합뉴스
  • “깡통 교통카드 내밀고 도주”…수원→일산 택시요금 7만5천원 ‘먹튀’

    “깡통 교통카드 내밀고 도주”…수원→일산 택시요금 7만5천원 ‘먹튀’

    젊은 여성들이 경기도 수원에서 일산까지 택시로 장거리를 이동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 70대 택시기사가 울분을 터뜨리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라온 ‘택시 무임승차 여성 2명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에 따르면 수원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A(72)씨는 지난달 1일 오후 4시쯤 수원 곡반정동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성 2명을 태우고 약 2시간을 달려 오후 6시쯤 일산 백마역에 도착했다. 이들의 택시요금은 7만 5350원이 나왔다. 그러나 여성 중 한 명이 요금을 계산하기 전 택시 문을 열고 내리더니 후다닥 뛰어 골목으로 들어갔고, 뒤이어 요금을 계산할 것처럼 교통카드를 건네던 여성도 곧바로 친구를 뒤따라 도주했다. 이들이 건넨 교통카드는 충전되지 않은 ‘깡통’ 교통카드였다. 영상을 보면 문제의 승객들은 마스크를 썼으나 옷차림새 등이 구체적으로 보이낟.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승객이 줄어 가뜩이나 영업이 안 되는 상황에서 무임승차까지 당해 너무 황당하고 화가 치밀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한달여가 지난 뒤 경찰서에서는 인근 폐쇄회로(CC)TV로는 달아난 여성들의 동선을 추적해 확인하기가 힘들다며 신고취소서를 써달라는 요청이 돌아왔다.A씨는 지난 15일 경찰이 요청해 얼떨결에 신고취소서를 써주었지만 우리나라 도처에 CCTV가 있고 범인들의 얼굴까지 다 알려졌는데 못 잡겠다는 말을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의 딸은 23일 “여성들이 택시를 탄 수원시 곡반정동은 원룸촌이어서 CCTV가 많을 것 같은데 경찰은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면서 “경찰의 수사 의지가 약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A씨는 “작년 3월에도 수원에서 화성까지 갔는데 대학생들이 요금 2만 3000원을 안 내고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동료 택시 기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이런 일이 부쩍 많아진 것 같아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경찰이 목적지 주변 반경 500m 거리의 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하는 등 나름 수사를 했지만 출발지였던 곡반정동 원룸촌의 CCTV에 대해선 아직 확인하지 못했기에 다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당정 “연매출 3억 이하 카드수수료 0.8%→0.5% 인하”

    당정 “연매출 3억 이하 카드수수료 0.8%→0.5% 인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3일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 신용카드 수수료를 기존 0.8%에서 0.5%로 낮춰주기로 했다. 민주당 정무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카드 수수료 인하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정무위 간사인 김병욱 의원이 전했다. 연매출 구간별로 3억~5억원은 1.3%에서 1.1%로, 5억~10억원은 1.4%에서 1.25%로, 10억~30억원은 1.6%에서 1.5%로 각각 카드수수료가 하향조정된다. 수수료가 인하되는 가맹점은 전체의 96%로, 총 4700억원 상당이다. 김 의원은 “당정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감안해 영세한 규모의 자영에 대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이 보다 더 많이 경감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 부산 동백전 카드, 골목상권 살린다...최대 17% 할인 혜택

    부산 동백전 카드, 골목상권 살린다...최대 17% 할인 혜택

    부산시가 동백전 골목특화카드’로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부산시는 코로나 19로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24일부터 동백전 골목특화카드를 도입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백전 골목특화카드는 부산시와 골목상권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에 선정된 지역에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코로나 19가 장기화로 경제활동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골목경제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골목상권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이번 카드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시범사업 대상지역은 북구 만덕1,2동, 수영구 망미골목 일원, 수영구 남천동 등 네 곳이 선정됐다. 이들 골목상권에 있는 골목특화가맹점 216곳에서 현장 발급과 사용을 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발급받은 카드는 동백전 앱 등록 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골목특화카드로 해당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기본 동백전 캐시백 10%에 추가 캐시백 5%, 가맹점 자체 할인 2%를 더해 최대 17%의 할인 혜택을 준다. 이밖에 그 외 가맹점에서는 일반 동백전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어 기본 캐시백 10%를 적용받는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동백전을 통한 골목상권 내 소비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사업의 경제적 효과와 개선, 보완사항을 검토해 내년에 골목특화카드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 [최선을의 말랑경제] 금리 인상기, 다시 보는 예적금/온라인뉴스부 기자

    [최선을의 말랑경제] 금리 인상기, 다시 보는 예적금/온라인뉴스부 기자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증권 계좌에서 일부 금액을 빼 정기예금으로 갈아탔다. A씨는 “예금 상품에 가입한 게 거의 1년 만인 것 같다”며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예금 금리가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가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 같아서 6개월짜리 단기 상품에 가입했다”며 “내년에는 연 3~4%대 금리의 예적금 상품이 많이 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동안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았던 예적금이 다시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고, 증시도 예전보다 활기를 잃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속속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는 만큼 우대금리 조건 등을 잘 따져서 쏠쏠한 투자를 시작해 보자. 한국은행이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00%로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초저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0%대까지 떨어졌던 기준금리가 다시 1%대로 올라선 것이다. 한은의 금리 인상 기조는 앞으로 계속 이어져 내년에도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전망이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머물자 투자자들은 예적금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말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최고 0.4% 포인트 올렸다. 최근 대출 금리만 가파르게 올려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간 차이가 커진다는 비판을 받자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 한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연 2%대 예금이 등장했고, 순식간에 돈이 몰렸다. 우리은행이 지난 12일 출시한 최고 연 2.03% 금리인 ‘우리 고객님 고맙습니다’ 특판 정기예금은 일주일도 안 돼 1조원의 한도가 소진되며 판매 종료됐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연 1.53%, 2년 만기 연 1.63%에 최대 연 0.4%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했다. 하나은행도 최근 특별한 조건 없이 1년 만기에 연 1.8%의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의 정기예금’ 상품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들도 예적금 금리 인상에 동참했다. 케이뱅크는 최근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1년 만기 기준 연 1.5%에서 2.0%로 0.5% 포인트 올렸다. 카카오뱅크도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 포인트 인상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연 1.8%다. 만기 1년 기준 자유적금 금리는 자동이체 납입 선택 시 최고 연 2.1%다. 적금 중에서는 최고금리가 연 3~4%대인 상품도 등장했다. 신한은행의 ‘안녕, 반가워 적금’은 최고 연 4.2%의 금리가 적용된다. KB국민은행의 ‘KB마이핏 적금’은 최고금리가 연 3.2%다. 다만 이런 상품들은 최초 급여 입금, 카드 실적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 농협 체크카드 발급 후 日에 보내 편의점 ATM서 돈 찾아 코인 사 한국 관리자 전자지갑으로 전달

    한일 간 ‘김치 프리미엄’(김프)을 노리는 비트코인 환치기 세력들은 일본 편의점(세븐뱅크)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NH농협은행 체크카드 현금 인출로 국내 법망과 규제를 뚫고 일본인이나 재일교포, 일본 체류 중인 한국 국적 직장인 등 제3자를 끌어들여 일본 현지 은행과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의 벽을 넘고 있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비트코인 환치기 세력들은 보통 4~5명이 팀을 이뤄 조직적·체계적으로 움직인다. 국내외 역할이 분담돼 있는데 크게 국내 관리책, 일본 현금 인출책과 비트코인 구매책으로 나뉜다. 국내 관리책은 처음(체크카드 마련)과 끝(비트코인 되팔기)을 맡는다. 환치기 도구인 체크카드를 농협에서 발급받은 뒤 일본 내 지인 등 제3자에게 국제 우송 등을 통해 전달한다. 일본에서는 환치기 핵심 작업이 이뤄진다. 전달받은 체크카드로 ‘일본 내 편의점 ATM 현금 인출→일본 은행 계좌 입금→비트플라이어·비트뱅크 등 현지 암호화폐거래소 비트코인 구매 후 개인 전자지갑 저장→전자지갑에 담긴 비트코인을 한국 내 관리책 전자지갑으로 이동’까지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국내 관리책은 자신의 전자지갑으로 옮겨 온 비트코인을 업비트 등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 올려 되판다. 되판 금액은 일본에서 사용된 체크카드와 연결된 농협 계좌로 최종 이체된다. 한일 간 김프를 노린 비트코인 환치기는 이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리는 구조다. 일본 암호화폐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려면 ‘현지 은행 계좌 개설→자금 송금→현지 거래소 구매’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한국인은 계좌 개설 첫 단추부터 쉽지 않고 계좌이체는 외국환거래법상 건당 5000달러(약 596만원), 연간 5만 달러로 제한돼 있어 별도 증빙 서류를 갖추지 않고서는 대규모 자금 이동도 불가능하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해외 암호화폐거래소에서 직접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도 없다. 국내 카드사들은 2018년부터 카드로 암호화폐를 살 수 없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코인 구매 땐 결제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한일 간 비트코인 환치기를 잘 아는 A씨는 “한국인이 일본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하는 건 절차도 까다롭고 힘들어 현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일본 은행에 계좌가 있는 제3자를 끌어들여 함께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도 있지만 본인이 직접 일본에 가서 자신의 체크카드로 인출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제3자가 인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여건상 일본 내 ATM을 통해 현금을 인출한 후 현지 은행 계좌를 갖고 있는 제3자를 통해야만 비트코인 구매가 수월한 셈이다. 금융기관 관계자는 “본인이 아닌 제3자가 본인의 체크카드로 인출하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이라고 했다.
  • NH농협 “새달 1인당 인출 한도 신설하고 소급 적용할 것”

    #A씨는 일본에 거주하는 지인 B씨 등과 공모해 ‘김치 프리미엄’(김프)을 노린 비트코인 매매를 하고 있다. A씨가 국내 NH농협은행에서 통장과 체크카드를 만든 뒤 체크카드를 B씨에게 국제 우송하면 B씨는 A씨 체크카드로 일본 내 편의점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하루 최대 10억원 이상의 현금을 인출한다. 인출한 돈으로 일본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해 A씨에게 전달하면 A씨는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린다. A, B씨 등의 비트코인 환치기 거래를 알고 있는 C씨는 “환치기 한 번에 보통 구매 금액의 10% 수익을 올리는데, 3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30억원의 수익을 올린 이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 체크카드 중 농협 체크카드만 올 5월 공지와 달리 해외 ATM 인출 한도를 제한하지 않고 풀어놔 김프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리는 한일 간 암호화폐 환치기(불법 외환거래)와 자금세탁 창구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환치기 세력들은 일본 현지의 ATM을 이용한 농협 체크카드 현금 인출로 외국환거래법 등 국내 법망을 피하고 있다. 농협 체크카드 회원 570명이 월 최대 1321억원대를 인출하기도 했는데, 570명 모두 1인당 평균 인출액이 외국환거래법상 한도인 5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농협은 1인당 1000만원이 넘는 의심 거래를 감시하는 ‘자금세탁방지부’까지 뒀으면서도 매달 수백억원이나 되는 현금의 국외 불법 유출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금융 당국은 농협의 과도한 현금 인출을 알면서도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고, 관세청은 불법 인출이 1년 가까이 지속되는데도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 한일 간 김프를 노리는 비트코인 환치기 세력들은 도쿄와 오사카에 있는 세븐뱅크(편의점) ATM을 환치기 자금 조달 저수지로 악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전달받은 농협 체크카드로 도쿄·오사카의 편의점 ATM에서 하루 최대 수십억원씩 인출해 비트코인 구매 금액을 확보한다. 인출한 돈으로 일본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국내 일당에게 넘긴 뒤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리고 있다. 농협은 해외 체크카드 현금 인출이 암호화폐 불법 환치기와 연관 있다는 지적에 따라 5월 14일 월 인출 한도를 기존 카드당 2만 달러에서 1만 달러(약 1190만원)로 줄인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한도 제한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1~10월 일본 체크카드 현금 인출 현황’에 따르면 일본 ATM을 통한 농협 체크카드 인출액은 3월부터 불기 시작하더니 5월 1321억 2912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카드당 월평균 인출액은 8월을 제외하곤 모두 한도를 초과했고, 8·9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 인출자들은 모두 현행법상 1인당 월평균 인출액 한도인 5000만원을 위반하는 금액을 인출했다. 이와 관련해 농협 측은 “2018년 2월 고객 요청에 따른 무제한 인출을 중단할 때 소급 적용을 하지 않아 예전 회원들이 고액 인출한 것 같다”면서 “내년 1월 1인당 한도를 신설하고 소급 적용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 [단독]환치기 일당, 日 ATM서 1만여회 돈 인출…코인 되팔아 15억 차익

    [단독]환치기 일당, 日 ATM서 1만여회 돈 인출…코인 되팔아 15억 차익

    일본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NH농협은행 체크카드 인출액은 올 3월부터 폭증하기 시작했다. 한일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에 따른 차익 거래가 본격화한 시기와 맞물린다. 2월 10억원대(17억 6856만원)에서 3월 100억원대(159억 1818만원)로 뛰더니 5월엔 1000억원대(1321억 2912만원)로 불어나며 3개월 새 7371% 급증했다. 이후에도 인출액은 8월을 제외하곤 수백억원대를 유지했다. 관세청은 지난 7월 한일 간 김프를 노린 환치기 일당을 적발했다. 2017~2018년 일본 ATM에서 본인 명의 체크카드로 1만 2198회에 걸쳐 320억원을 인출해 현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구매 후 국내 거래소에 되팔아 15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B씨 일행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1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당시에는 체크카드 현금 인출 한도 제한이 없어 가능했던 특이 케이스”라며 “이제는 은행권 체크카드는 한도를 다 막아놔 국내 은행 체크카드로 일본에서 수차례에 걸쳐 억대를 인출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3년 전 환치기 사례를 적발했던 관세청 얘기와 달리 일본 내 ATM을 매개로 한 비트코인 환치기는 올해 들어 더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암호화폐거래소인 일본 비트플라이어와 국내 업비트의 4~10월 일별 비트코인 시세를 비교해 보면 국내 거래소 비트코인 가격이 일본보다 월등히 비쌌다. 이 시기 일본에서 비트코인을 최저가에 구매한 뒤 국내에서 최고가에 팔면 최대 68.98%까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일례로 9월 21일 일본에서 1비트코인을 4837만 8051원에 사서 10월 20일 국내에서 8175만원에 팔면 68.98%(3337만 1948원)까지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었다. 농협은 5월 14일부터 월 인출 한도를 카드당 1만 달러로 제한한다고 했지만 실제 제한은 이뤄지지 않았다. 역설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던 5월부터 카드당 1만 달러를 초과하는 인출이 속출하며 인출액이 급증했다. 제한이 처음 적용된 5월엔 연중 최대치를 찍었다. 카드당 월평균 인출액은 5월 1억 6704만원, 6월 9866만원, 7월 4873만원, 8월 301만원, 9월 3036만원, 10월 5793만원으로 8월을 제외하곤 모두 초과했다. 4~10월 1인당 월평균 인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8월과 9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 인출자들은 모두 외국환관리법(연간 5000만원)을 위반하는 금액을 인출했다. 5월에는 570명이 12만 8129건에 걸쳐 1321억 2912만원을 인출했는데, 1인당 평균 224.8건에 걸쳐 2억 3181만원을 찾았다는 의미다. 한 사람이 한 달간 ATM에서 약 225차례에 걸쳐 2억 3181만원을 찾은 것이다. 인출 건수만 보면 한 사람이 한 달간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ATM에서 7.2차례 인출했다. 농협 체크카드의 5월 한 달 인출액(1321억 2912만원)은 지난해 1년간 다른 4개 은행 체크카드의 총인출액(1040억 3400만원)을 훨씬 뛰어넘는다. 비트코인 환치기 세력들이 몰리면서 농협 체크카드의 올 1~10월 인출액은 3649억 1300만원으로, 지난해 1년간 총인출액 98억 7800만원의 36.9배나 불어났다. 올 1~10월 농협 체크카드 회원 수는 408~570명 사이로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적다. 하나은행 체크카드가 6053~8602명으로 가장 많다. 농협은 하나은행보다 회원 수는 15배나 적은데, 1인당 월 인출액(5월 기준)은 약 30배나 많다. 농협 체크카드 수수료는 건당 3달러에 브랜드 수수료 0~1.1%를 더해 책정된다. 3~10월 최소 3달러에 월별 한국은행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농협은 체크카드 수수료로 12억여원을 벌어들였다. 5월엔 수수료만 4억 3181만원을 챙겼다. 반면 다른 은행들 체크카드는 규제 한도를 넘지 않았다. 7월 1일부터 인당 월 5000만원으로 제한한 우리은행 체크카드는 인당 평균 인출액이 100만원대, 6월 1일부터 인당 5만 달러로 규제한 신한은행은 100만원대, 2014년 10월부터 인당 2000만원으로 제한해 온 국민은행은 100만원대에 머물렀다. 7월 1일부터 인당 최대 5만 달러로 규제한 하나은행은 10만원대로 가장 적었다. 한일 간 비트코인 환치기를 잘 아는 A씨는 “미국과 유럽은 자금세탁 이슈가 커 농협처럼 하루에 억 단위의 돈이 입출금되면 테러 자금으로 의심해 가만히 놔두지 않고, 중국은 암호화폐 구매 자체가 불법”이라며 “일본이 환치기 세력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치기 한 번에 보통 10% 정도 시세차익을 올린다. 100억원이면 10억원을 버는데, 세금은 한 푼도 안 낸다”고도 했다. 자금세탁방지법상 ATM 현금 입금·인출 하루 누적액이 1000만원 이상이거나 동일한 패턴이 반복되면 고액거래보고(CTR)나 의심거래보고(SRT) 대상으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게 돼 있다. 일본 ATM 체크카드 인출 현황과 비트코인 환치기 흐름도를 본 한 금융 범죄 전문 수사관(익명 요구)은 “다른 은행들과 달리 농협만 한도를 막지 않은 것”이라며 “농협이 이런 의심 거래를 FIU에 신고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일본 ATM 고액 현금 인출은 100% 비트코인 환치기 목적”이라며 “범법 내용에 따라서는 탈세부터 외국환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국내재산도피방지법, 특정금융거래보고법 위반까지 국내 법망을 교란한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지열(하나은행 자금세탁방지부 팀장) 한국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장은 “1000만원 이상 고액 현금 거래는 금융사가 FIU에 보고해야 하고 의심 거래는 금액과 상관없이 보고해야 한다”며 “농협이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 관련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용어 클릭] ■김치 프리미엄 국내 암호화폐 거래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보다 높은 현상을 말한다. 암호화폐 환치기 세력들은 일본에서 싸게 사서 우리나라에서 비싸게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리고 있다.
  • [단독] 환치기 일당, 日 ATM서 1만여회 돈 인출… 코인 되팔아 15억 차익

    [단독] 환치기 일당, 日 ATM서 1만여회 돈 인출… 코인 되팔아 15억 차익

    한일 간 ‘김치 프리미엄’(김프)을 노리는 비트코인 환치기 세력들은 일본 편의점(세븐뱅크)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NH농협은행 체크카드 현금 인출로 국내 법망과 규제를 뚫고 일본인이나 재일교포, 일본 체류 중인 한국 국적 직장인 등 제3자를 끌어들여 일본 현지 은행과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의 벽을 넘고 있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비트코인 환치기 세력들은 보통 4~5명이 팀을 이뤄 조직적·체계적으로 움직인다. 국내외 역할이 분담돼 있는데 크게 국내 관리책, 일본 현금 인출책과 비트코인 구매책으로 나뉜다. 국내 관리책은 처음(체크카드 마련)과 끝(비트코인 되팔기)을 맡는다. 환치기 도구인 체크카드를 농협에서 발급받은 뒤 일본 내 지인 등 제3자에게 국제 우송 등을 통해 전달한다. 일본에서는 환치기 핵심 작업이 이뤄진다. 전달받은 체크카드로 ‘일본 내 편의점 ATM 현금 인출→일본 은행 계좌 입금→비트플라이어·비트뱅크 등 현지 암호화폐거래소 비트코인 구매 후 개인 전자지갑 저장→전자지갑에 담긴 비트코인을 한국 내 관리책 전자지갑으로 이동’까지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국내 관리책은 자신의 전자지갑으로 옮겨 온 비트코인을 업비트 등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 올려 되판다. 되판 금액은 일본에서 사용된 체크카드와 연결된 농협 계좌로 최종 이체된다. 한일 간 김프를 노린 비트코인 환치기는 이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리는 구조다. 일본 암호화폐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려면 ‘현지 은행 계좌 개설→자금 송금→현지 거래소 구매’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한국인은 계좌 개설 첫 단추부터 쉽지 않고 계좌이체는 외국환거래법상 건당 5000달러(약 596만원), 연간 5만 달러로 제한돼 있어 별도 증빙 서류를 갖추지 않고서는 대규모 자금 이동도 불가능하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해외 암호화폐거래소에서 직접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도 없다. 국내 카드사들은 2018년부터 카드로 암호화폐를 살 수 없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코인 구매 땐 결제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일본에 체류 중인 한 직장인은 “일본 은행에선 외국인들이 통장 개설을 신청해도 거의 통과를 시켜주지 않거나 휴대전화 번호, 집 주소가 적힌 재류 카드(외국인등록증), 회사증명서, 소득증명서, 한국의 주민등록증 등 여러 서류를 요구해 통장을 만드는 게 너무 까다롭다”고 했다. 한일 간 비트코인 환치기를 잘 아는 A씨도 “한국인이 일본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해 현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일본 은행에 계좌가 있는 제3자를 끌어들여 함께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국내외 현 여건상 일본 내 ATM을 통해 현금을 인출한 후 현지 은행 계좌를 갖고 있는 제3자를 통해야만 비트코인 구매가 수월한 셈이다. 관세청 수사에서도 한일 간 비트코인 환치기는 일본 체류자와 국내 동조자 협업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은 지난 7월 한일 간 김프를 노린 환치기 일당을 적발했다. 2017~2018년 일본 ATM에서 본인 명의 체크카드로 1만 2198회에 걸쳐 320억원을 인출해 현지 암호화폐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구매 후 국내 거래소에 되팔아 15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B씨 일행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1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당시에는 체크카드 현금 인출 한도 제한이 없어 가능했던 특이 케이스”라며 “이제는 은행권 체크카드는 한도를 다 막아놔 국내 은행 체크카드로 일본에서 수차례에 걸쳐 억대를 인출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3년 전 환치기 사례를 적발했던 관세청 얘기와 달리 일본 내 ATM을 매개로 한 비트코인 환치기는 올해 들어 더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일본 ATM을 통한 농협 체크카드 인출액은 올 3월부터 폭증하기 시작했다. 한일 간 비트코인 김프에 따른 차익 거래가 본격화한 시기와 맞물린다. 2월 10억원대(17억 6856만원)에서 3월 100억원대(159억 1818만원)로 뛰더니 5월엔 1000억원대(1321억 2912만원)로 불어나며 3개월 새 7371% 급증했다. 이후에도 인출액은 8월을 제외하곤 수백억원대를 유지했다. 암호화폐거래소인 일본 비트플라이어와 국내 업비트의 4~10월 일별 비트코인 시세를 비교해 보면 국내 거래소 비트코인 가격이 일본보다 월등히 비쌌다. 이 시기 일본에서 비트코인을 최저가에 구매한 뒤 국내에서 최고가에 팔면 최소 19.3%에서 최대 68.98%까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일례로 9월 21일 일본에서 1비트코인을 4837만 8051원에 사서 10월 20일 국내에서 8175만원에 팔면 68.98%(3337만 1948원)까지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일별 매매 때도 시세 차익은 컸다. 5월 23일 일본은 3980만원대였지만 한국에서는 4740만원대로 시세차익은 19%였다. 농협은 5월 14일부터 월 인출 한도를 카드당 1만 달러로 제한했다고 했지만 제한이 이뤄지지 않았다. 역설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던 5월부터 카드당 1만 달러를 초과하는 인출이 속출하며 인출액이 폭증했다. 제한이 첫 적용된 5월엔 연중 최대치를 찍었다. 카드당 월 평균 인출액은 5월 1억 6704만원, 6월 9866만원, 7월 4873만원, 8월 301만원, 9월 3036만원, 10월 5793만원으로 8월을 제외하곤 모두 초과했다. 한도 변경 전인 카드당 월 2만 달러 때도 카드당 인출액은 3월 2926만원, 4월 1억 4335만원으로 한도를 넘었다. 4~10월 1인당 월 평균 인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8월과 9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 인출자들은 모두 외국환관리법(연간 5000만원)을 위반하는 금액을 인출했다. 5월에는 570명이 12만 8129건에 걸쳐 1321억 2912만원을 인출했는데, 1인당 평균 224.8건에 걸쳐 2억 3181만원을 찾았다는 의미다. 한 사람이 한 달간 ATM에서 약 225차례에 걸쳐 2억 3181만원을 찾은 것이다. 인출 건수만 보면 한 사람이 한 달간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ATM에서 7.2차례 인출했다. 농협 체크카드의 5월 한 달 인출액(1321억 2912만원)은 지난해 1년간 다른 4개 은행 체크카드의 총인출액(1040억 3400만원)을 훨씬 뛰어넘는다. 비트코인 환치기 세력들이 몰리면서 농협 체크카드의 올 1~10월 인출액은 3649억 1300만원으로, 지난해 1년간 총인출액 98억 7800만원의 36.9배나 불어났다. 올 1~10월 농협 체크카드 회원 수는 408~570명 사이로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적다. 하나은행 체크카드가 6053~8602명으로 가장 많다. 농협은 하나은행보다 회원 수는 15배나 적은데, 1인당 월 인출액(5월 기준)은 약 30배나 많다. 농협 체크카드 수수료는 건당 3달러에 브랜드 수수료 0~1.1%를 더해 책정된다. 3~10월 최소 3달러에 월별 한국은행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농협은 체크카드 수수료로 12억여원을 벌어들였다. 5월엔 수수료만 4억 3181만원을 챙겼다. 반면 다른 은행들 체크카드는 규제 한도를 넘지 않았다. 7월 1일부터 인당 월 5000만원으로 제한한 우리은행 체크카드는 인당 평균 인출액이 100만원대, 6월 1일부터 인당 5만 달러로 규제한 신한은행은 100만원대, 2014년 10월부터 인당 2000만원으로 제한해 온 국민은행은 100만원대에 머물렀다. 7월 1일부터 인당 1만 달러(최대 5만 달러)로 규제한 하나은행은 10만원대로 가장 적었다. A씨는 “미국과 유럽은 자금세탁 이슈가 커 농협처럼 하루에 억 단위의 돈이 입출금되면 테러 자금으로 의심해 가만히 놔두지 않고, 중국은 암호화폐 구매 자체가 불법”이라며 “일본이 환치기 세력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환치기 한 번 할 때마다 보통 10% 정도 시세 차익을 올린다. 100억원을 투입했다면 10억원을 버는데, 세금은 한 푼도 안 낸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도 있지만 본인이 직접 일본에 가서 자신의 체크카드로 인출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제3자가 인출한다”고 밝혔다. 금융기관 관계자는 “본인이 아닌 제3자가 본인의 체크카드로 인출하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자금세탁방지법상 ATM 현금 입금·인출 하루 누적액이 1000만원 이상이거나 동일한 패턴이 반복되면 고액 거래 보고(CTR)나 의심 거래 보고(SRT) 대상으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게 돼 있다. 일본 ATM 체크카드 인출 현황과 비트코인 환치기 흐름도를 본 한 금융 범죄 전문 수사관(익명 요구)은 “다른 은행들은 한도를 다 막았는데, 농협만 한도를 막지 않은 것”이라며 “농협이 이 같은 의심 거래를 FIU에 신고했을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일본 ATM 고액 현금인출은 100% 비트코인 환치기 목적”이라며 “범법 내용에 따라서는 탈세부터 외국환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국내 재산 도피 방지법, 특정금융거래보고법 위반까지 국내 법망을 교란한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지열 한국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장은 “고액 현금거래는 1000만원 이상일 땐 금융사가 FIU에 보고를 해야 하고 의심거래는 금액과 상관없이 보고를 해야 한다”며 “만약 NH농협은행이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 관련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일본서 ‘암호화폐 환치기’ 창구 된 농협은행

    [단독]일본서 ‘암호화폐 환치기’ 창구 된 농협은행

    #A씨는 일본에 거주하는 지인 B씨 등과 공모해 ‘김치 프리미엄’(김프)을 노린 비트코인 매매를 하고 있다. A씨가 국내 NH농협은행에서 통장과 체크카드를 만든 뒤 체크카드를 B씨에게 국제 우송하면 B씨는 A씨 체크카드로 일본 내 편의점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하루 최대 10억원 이상의 현금을 인출한다. 인출한 돈으로 일본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해 A씨에게 전달하면 A씨는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린다. A, B씨 등의 비트코인 환치기 거래를 알고 있는 C씨는 “환치기 한 번에 보통 구매 금액의 10% 수익을 올리는데, 3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30억원의 수익을 올린 이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 체크카드 중 농협 체크카드만 올 5월 공지와 달리 해외 ATM 인출 한도를 제한하지 않고 풀어놔 김프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리는 한일 간 암호화폐 환치기(불법 외환거래)와 자금세탁 창구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환치기 세력들은 일본 현지의 ATM을 이용한 농협 체크카드 현금 인출로 외국환거래법 등 국내 법망을 피하고 있다. 농협 체크카드 회원 570명이 월 최대 1321억원대를 인출하기도 했는데, 570명 모두 1인당 평균 인출액이 외국환거래법상 한도인 5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농협은 1인당 1000만원이 넘는 의심 거래를 감시하는 ‘자금세탁방지부’까지 뒀으면서도 매달 수백억원이나 되는 현금의 국외 불법 유출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금융 당국은 농협의 과도한 현금 인출을 알면서도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고, 관세청은 불법 인출이 1년 가까이 지속되는데도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 한일 간 김프를 노리는 비트코인 환치기 세력들은 도쿄와 오사카에 있는 세븐뱅크(편의점) ATM을 환치기 자금 조달 저수지로 악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전달받은 농협 체크카드로 도쿄·오사카의 편의점 ATM에서 하루 최대 수십억원씩 인출해 비트코인 구매 금액을 확보한다. 인출한 돈으로 일본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국내 일당에게 넘긴 뒤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리고 있다. 농협은 해외 체크카드 현금 인출이 암호화폐 불법 환치기와 연관 있다는 지적에 따라 5월 14일 월 인출 한도를 기존 카드당 2만 달러에서 1만 달러(약 1190만원)로 줄인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한도 제한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1~10월 일본 체크카드 현금 인출 현황’에 따르면 일본 ATM을 통한 농협 체크카드 인출액은 3월부터 불기 시작하더니 5월 1321억 2912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카드당 월평균 인출액은 8월을 제외하곤 모두 한도를 초과했고, 8·9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 인출자들은 모두 현행법상 1인당 월평균 인출액 한도인 5000만원을 위반하는 금액을 인출했다. 이와 관련해 농협 측은 “2018년 2월 고객 요청에 따른 무제한 인출을 중단할 때 소급 적용을 하지 않아 예전 회원들이 고액 인출한 것 같다”면서 “내년 1월 1인당 한도를 신설하고 소급 적용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 쿠팡, 단말기유통법 위반으로 과태료 1800만원

    쿠팡, 단말기유통법 위반으로 과태료 1800만원

    쿠팡이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물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고, 쿠팡이 이용자에게 과다한 지원금을 지급해 단통법을 위반했다며 1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조치를 의결했다. 쿠팡은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카드 즉시 할인 등을 포함해 공시지원금의 15% 범위를 초과하는 추가 지원금을 제공해 단말기유통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통위는 이러한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후 지난 9월부터 조사를 벌여왔다. 방통위 조사 결과, 쿠팡은 KT와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사업자 2곳과 대리점 협약을 맺었고, 이를 통해 9936건의 구매 신청을 받았다. 쿠팡은 구매 신청 중 4362건(43.9%)에 쿠폰 할인과 카드 즉시 할인 등의 방식으로 과다한 지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형환 방통위 상임위원은 “쿠팡 같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대리점 판매 역할을 하면서 이런 행위를 하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 유통점이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날 쿠팡에 시정명령 이행계획서 제출도 요구했다. 쿠팡은 과다 지원금 지급행위 재발방지 대책, 카드사 등 제3자가 제공하는 재원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조치계획 등을 포함해 시정명령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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