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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페이 이용자 100여명 자산정보 유출…금융당국, 경위 점검

    네이버페이 이용자 100여명 자산정보 유출…금융당국, 경위 점검

    최근 네이버페이 이용자 약 100명의 자산 정보가 시스템 오류로 다른 회원들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금융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난 28일 저녁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로 회원 100명의 자산 정보가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금융정보를 한번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금융사와 빅테크 업체들이 고객 선점을 위해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노출된 자산 정보는 은행, 증권, 카드 등 계좌번호와 송금, 주식거래, 결제 정보 중 일부 내역이며, 고객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이름이나 연락처 등 누구인지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면서 “아직 금전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또 사고 직후인 지난 29일 새벽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고, 현재는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사고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 [나우뉴스]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 버즈 형의 진짜 나쁜 짓…여자친구 살해 시도

    [나우뉴스]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 버즈 형의 진짜 나쁜 짓…여자친구 살해 시도

    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 ‘나 홀로 집에’ 출신 배우가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케빈(맥컬리 컬킨 분)의 형 버즈를 연기한 데빈 라트레이(44)가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라트레이는 이달 초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호텔 방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을 휘둘렀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라트레이가 나를 침대에 내팽개치고 한 손으로 목을 조르며 다른 한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내가 손을 깨물며 저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고 진술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트레이는 지난 4일 크리스마스 행사를 소화하려고 방문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했다. 피해 여성은 “술집에서 라트레이가 팬에게 자필 서명 카드를 줬는데, 그 돈을 받지 않았다고 라트레이가 내게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술집에서의 사소한 말다툼은 호텔 방까지 이어졌다. 피해 여성은 “라트레이가 나를 때리면서 ‘이렇게 죽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가 내 목을 졸라 숨을 쉴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트레이가 그날 많이 취한 상태였다. 술 10잔에 와인 한 병까지 진탕 마셨다”고 덧붙였다. 라트레이는 간신히 호텔 방을 탈출한 피해 여성이 소지품을 챙기러 돌아오자 또다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트레이의 폭행으로 피해 여성은 양쪽 눈과 입술, 가슴, 오른쪽 팔 등에 부상을 입었다. 그는 사건 다음 날 라트레이를 고소했다. 사건 초기 “언쟁은 있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던 라트레이는 22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오클라호마시티경찰 관계자는 “자수한 라트레이를 체포해 조사를 벌였으며, 조사 후 라트레이는 보석금 2만 5000달러(약 300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밝혔다. 라트레이는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의 형 버즈를 연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작가 겸 감독으로 영역을 넓혀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디즈니플러스가 만든 ‘나 홀로 집에’ 리부트 영화에서 버즈 역할을 다시 맡아 주목을 받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올해 최고 매출액 기록한 공연은?

    올해 최고 매출액 기록한 공연은?

    뮤지컬 ‘위키드’가 2021년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뮤지컬 ‘위키드’가 1월 1일~12월 20일 집계까지 집계한 매출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위키드’는 전 세계 16개국 6000만 명이 관람하고 50억 달러의 흥행 매출을 기록한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이다. 5년 만에 재공연에 오른 위키드는 지난 2월 16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서 신한카드홀에서 열렸다. 초연의 흥행 주역인 옥주현, 정선아와 함께 새로운 캐스트 손승연, 나하나의 활약이 더해져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공연시장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뮤지컬 매출액 2위는 ‘드라큘라’, 3위는 ‘엑스칼리버’가 각각 차지했다. 두 작품 모두 가수이자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출연한 작품들이다. 이어 4위는 ‘팬텀’, 5위는 ‘시카고’가 차지했다. 대학로 뮤지컬 중에서는 ‘레드북’이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아이돌 출신 김세정, 인성이 함께해 이목을 끌었다. 다음으로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와일드 그레이’가 대학로 뮤지컬 매출액 2위와 3위에 올랐다. 연극 중 최고 매출액 공연은 ‘알앤제이’가 차지했으며 ‘완벽한 타인’과 ‘아마데우스’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클래식에서는 오페라 ‘플레더마우스: 박쥐’가 1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빈 필하모닉 & 리카르도 무티’가 2위에 올랐고, 12월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포레스텔라 콘서트 : 더 로얄 인 서울’이 3위를 차지했다. 무용에선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1위에 올랐고, ‘돈키호테’ ‘지젤’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 트리콜·티맵모빌리티 손잡는다...카카오 모빌리티와 경쟁

    대리운전 업체인 트리콜(삼주)과 티맵모빌리티가 손잡는다. 트리콜과 티맵모빌리티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고객 서비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티맵은 대리운전시장 호출의 경우 85%가 전화호출방식이어서 이 분야에 기술력을 지닌 트리콜을 사업 파트너로 선택한것으로 알려졌다. 티맵은 트리콜의 전화콜을 플랫폼으로 편입시키고, 부·울·경만의 특화서비스를 마련한다. 트리콜은 2만여 명에 달하는 부·울·경 지역의 대리운전기사를 회원 기사로 모집한다. 이용자 들은 기존의 트리콜(전화)과 함께 티맵(앱)으로도 대리기사를 호출할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편리해진다. 트리콜과 티맵은 내년 2월까지 회원기사가 부담하는 건당 대리콜비를 2000원으로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원으로 가입한 대리 운전 기사들은 대리운전요금에 상관없이 운행 수수료 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경쟁사들의 대리콜비는 대리기사 1건당 최저 3200원에서 최고 1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보험료와 카드수수료까지 고려하면 최대 1만 2000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티맵 앱을 통한 회원기사들의 대리콜은 보험료와 카드수수료 부담도 없다. 내년 2월 말까지 트리콜과 티맵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1만원권 쿠폰도 지급한다. 티맵 대리를 통해 1회 1장 사용 가능하다. 이번 제휴는 티맵모밀리티의 경쟁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지역 최대 규모의 대리운전 전화콜 업체를 인수한 뒤 시장을 넓혀나가자 경쟁을 본격화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것으로 전해졌다.
  • ‘첫 만남 축하’… 울산 내년 출생아 200만원 지원

    ‘첫 만남 축하’… 울산 내년 출생아 200만원 지원

    내년부터 울산서 태어난 출생아는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을 받는다. 울산시는 생애 초기 아동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내년부터 모든 출생아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첫 만남 이용권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첫 만남 이용권 사업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 1인당 200만원(일시금)의 국민행복카드(바우처) 형식으로 지급하는 국비 보조 신규 사업이다. 지원 대상자는 1월부터 사전 신청 가능하고, 제도시행을 위한 준비를 거쳐 4월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방문 신청은 1월 3일부터 출생아 주민등록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1월 5일부터, 정부24 온라인 신청은 1월 7일부터이다. 바우처는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고, 유흥업소·사행업종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또 저출생 극복을 위해 울산시에서 지원하던 출산지원금 지원사업도 계속해서 지원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의 바우처 지급 외에 첫째 출산 때 10만원, 둘째 출산 때 50만원, 셋째 이상 출산 때 100만원의 현금 지급(계좌이체)이 별도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첫 만남 이용권 사업과 출산지원금 사업의 병행 추진으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주유·자동차 실질적 혜택 담아… 운전자 취향 저격

    주유·자동차 실질적 혜택 담아… 운전자 취향 저격

    삼성카드는 운전자들의 실질적 혜택을 담은 주유·자동차 특화 카드 ‘삼성 iD 에너지(ENERGY) 카드‘(사진)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주유소 혜택 범위가 넓고, 주유 할인을 심플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주유 건별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3회, 합산 3만원까지 제공한다. 주유 혜택은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이용 건에 대해서다.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 시에는 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통행료를 직접 결제한 경우뿐만 아니라 이 카드 보유자가 ‘삼성후불하이패스카드’로 결제한 경우도 해당된다. 아울러 대중교통, 택시, 전기차 충전요금 이용금액의 10%를 할인해주고,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이용 시 30%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 교환 시 2만원 현장 할인을 연 2회 받을 수 있으며 차량 안전점검, 타이어 펑크 수리, 타이어 위치 교환 서비스를 연 1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방탄소년단 등 아티스트별 이미지·서비스 담아

    방탄소년단 등 아티스트별 이미지·서비스 담아

    신한카드는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함께 PLCC ‘위버스(Weverse) 신한카드’(사진)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글로벌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에 입점한 아티스트의 팬덤을 위한 상품이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4팀의 카드 4종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위버스 신한카드의 메인 결제 카드 플레이트는 아티스트와 팬덤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담았다. 방탄소년단과 아미(ARMY), 세븐틴과 캐럿(CARAT),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모아(MOA), 엔하이픈과 엔진(ENGENE) 등 각 아티스트와 팬 간의 특별한 관계가 상징적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이 카드는 아티스트 공식상품(굿즈) 등의 구매가 가능한 위버스샵의 이용 금액에 대해 신용카드는 4%, 체크카드는 2% 위버스샵 캐시가 기본 적립된다. 생활 적립 서비스 역시 팬덤이 주로 이용하는 영역으로 구성돼 생활 밀착형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10%, 체크카드 5% 위버스샵 캐시가 적립된다.
  • 문화대혁명 돌아간 듯, 中 방역 어겼다고 사진과 이름 내걸고 거리 행진

    문화대혁명 돌아간 듯, 中 방역 어겼다고 사진과 이름 내걸고 거리 행진

    중국 남부 광시성 징시(靖西) 시의 공안이 지난 28일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어겼다고 네 명의 죄수에게 방호복을 입히고 마스크를 쓰게 한 뒤 이름과 사진이 들어간 플래카드를 목에 내건 채 거리를 끌고다녔다. 적지 않은 시민들이 이 모습을 지켜봤고, 공안은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1966~76년 문화대혁명 때 홍위병들이 자행하던 공개 망신주기를 21세기 버전으로 바꾼 것 같다. 주변에는 무장 공안들이 배치됐고, 이들을 세워두고 당국자가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하기도 했다. 트럭 짐칸에 이들을 태우고 거리를 지나가는 장면도 있다. 공안은 또 이들의 거주지 주변에 신상정보와 사진을 담은 벽보를 붙였고, 벽에도 스프레이로 ‘밀입국을 도운 집’이라고 적었다. 네 범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봉쇄된 국경을 넘어 밀입국을 도운 중죄인들이라고 영국 BBC는 다음날 전했다. 중국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관영 신문 광시 데일리는 이렇게 기강을 세워 국경 범죄를 막고 재앙 예방과 통제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매체는 또 현재 국경 지대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고 복잡한” 반증이라고 했다. 웨이보에서는 공개 망신과 관련한 해시태그가 가장 활발하게 공유되는 트렌드로 떠올랐다. 일부는 시곗바늘을 수백년 전(실은 불과 60년 전)으로 되돌리는 퇴행이라고 비판하는 반면, 일부는 국경 통제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공감했다. 한 누리꾼은 “죄수들을 거리에 행진시키는 일보다 더 끔찍한 일은 이런 방법을 지지하는 수많은 댓글들”이라고 지적했다. 국영 베이징 뉴스는 “이런 조치는 법치 정신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관영 언론끼리도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다. 징시 공안청과 지방정부는 “현장에서 기강을 일깨우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부적절함”은 어디에도 없었다고 강변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2007년 중국 중앙정부는 사형 선고를 받은 죄수들이라도 거리를 행진하게 하는 일은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공개 망신 처벌은 문화대혁명 때는 공공연히 벌어진 일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졌는데 이번에 다시 등장했다. 2006년 100명가량의 성매매 여성들과 고객들이 노랑색 죄수복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게 한 일이 거의 마지막이었다고 BBC는 전했다. 세계 첫 감염자가 2019년 말 보고된 이후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 4365명, 사망자가 4849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날에만 203명이 신규 확진됐다. 엄격한 코로나 제로 전략을 채택해 대규모 검사와 봉쇄 정책을 실시하고 무지막지한 백신 접종 정책에 따라 인구의 86%가 접종을 완료했다.
  • [인사]

    ■산업은행 ◇본부장/지역본부장 △벤처금융본부 김건수△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 정명국 PF본부 양승원△연금신탁본부 김숙△자금조달본부 이호국△강남지역본부 정호건 강북지역본부 안창우△대구경북지역본부 윤종열△충청지역본부 김경완△호남지역본부 문용기△아시아지역본부 엄효운 ■신한은행 ◇상무 전보△디지털혁신단장겸 데이터기획 Unit장겸 혁신서비스 Unit장(상무 보임) 김준환△디지털전략그룹 Mydata Unit장(상무 보임) 김혜주◇상무 신규선임 △데이터사이언스 Unit장(상무 보임) 김민수◇본부장 신규선임△기업고객부장(본부장 보임) 김정남△외환본부장겸 외환RE:Boot Tribe Leader(본부장 보임) 김민수△디지털전략부장겸 RE:Platform Tribe Leader(본부장 보임) 임수한△디지털전략부 본부장 옥형석△투자금융본부장 장호식△글로벌IB추진부장(본부장 보임) 장성은△글로벌사업본부장 이명석△GMS본부장 김상근△기업여신심사부장겸 부장심사역(본부장 보임) 소명필△Tech Leading Tribe Leader(본부장 보임) 이원종△영업그룹 본부장 권순박△영업그룹 본부장 김승록△영업그룹 본부장 김희재△영업그룹 본부장 변영한△영업그룹 본부장 송인조△영업그룹 본부장 채수웅△영업그룹 본부장 최우현△영업그룹 본부장 최치언△영업그룹 본부장 차은경△영업그룹 본부장 허경희△PWM영업본부장 문진규△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겸 인도차이나 RH(본부장급) 강규원◇본부장 재선임△업무혁신부장(본부장 보임) 김은정△PRM마케팅부장(본부장 보임) 김지온△PF본부장 이정우△영업그룹 본부장 이준석△영업그룹 본부장 임경래△영업그룹 본부장 김윤홍△영업그룹 본부장 양금열△관영업2본부장 황규현△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본부장급) 황대규△GMS본부소속 본부장 임한규◇본부장 전보△영업그룹 본부장 구혜영△영업그룹 본부장 하대승△대기업강남본부장 강명규 ■하나금융투자 ◇부사장△WM그룹장 강민선△IB그룹장 편충현△S&T그룹장 홍용재△종합금융본부장 고영환△감사총괄 이기영△부동산금융본부장 이상우△WM추진본부장 임상수△Club1WM센터장 전병국△리스크관리본부장(CRO) 정승화△주식본부장 차기현△채권본부장 최문석◇상무△ICT그룹장 겸 CIO 오창석△법인영업본부장 겸 연금사업본부장 이병철△손님자산운용본부장 한상영△구조화금융본부장 정도영△투자금융본부장 겸 투자금융1실장 이규열△WM전략본부장 겸 WM기획실장 최원영△전략운용본부장 강동우△디지털본부장 엄준기△ESG본부장 이동영△Club1추진실장 겸 Club1한남WM센터장 노승규 ■DGB금융지주 ◇전무(승진) △그룹경영관리총괄 김영석△그룹감사총괄 최종호△그룹리스크관리총괄 박성하△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 황병우 ◇상무(신규) △그룹미래기획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강정훈 ■한국투자증권[승진] ◇상무보 △분당PB센터 김정미△Compliance부 사영웅△기업금융운용담당 우상희△전주PB센터 정경윤△국제영업부 정지태△영업부 홍우석 ■교보증권 [승진] ◇부서장 △투자솔루션1부 송기화△신탁운용부 김경태△FICC운용부 신정우△투자금융6부 최명기 ◇지점장 △서초금융센터 박지영△강북금융센터 김영훈 [선임] ◇부서장 △Quant운용부 신현철△FICC솔루션부 신현준△Equity솔루션부 안인수△국제금융부 김미정△투자솔루션2부 김영신△법무지원부 박창범 ■신한카드 ◇부사장 신규 선임 △노용훈 부사장△이기봉 부사장△서승현 부사장 ◇상무 신규 선임 △한재훈 상무(CISO) ◇부사장 연임 △안중선 부사장 ◇상무 연임 △송주영 상무(CRO)△장재영 상무(D2 승진)△진미경 상무(CCO) ■KB자산운용 ◇부사장 승진 △위험관리책임자 윤장섭△준법감시인 정회철 ◇상무 선임 △경영전략본부장 박영준△인덱스퀀트본부장 김홍곤 ◇본부장 선임 △부동산운용본부장 신동헌△기관M&S본부장 임상훈
  • 신용카드 소비 증가분 등 ‘추가 항목’ 꼭 챙기자

    신용카드 소비 증가분 등 ‘추가 항목’ 꼭 챙기자

    월급쟁이들의 연례행사인 연말정산이 다가오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10월 말부터 연말정산 예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면서 올해 달라졌거나 추가된 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야 하는 시기다. 올해 달라진 공제 항목 중 대표적인 것은 신용카드 소비 증가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다. 우선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를 넘어야 한다. 여기에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5% 초과했다면, 그 증가분에 대해 10%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지난해 신용카드로 2000만원을 쓴 사람이 올해는 3000만원을 썼다면, 5% 초과 금액인 100만원을 뺀 나머지 900만원의 10%인 90만원을 추가로 공제받는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는 300만원까지, 7000만~1억 2000만원 근로자에게는 250만원까지, 1억 2000만원 초과 근로자에게는 200만원까지 적용되던 공제 한도는 각 100만원씩 늘어났다. 의료비, 취학 전 아동을 위해 지출한 학원비, 교복구입비 등을 신용카드로 지출했다면 의료비·교육비 세액공제와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초·중·고교생의 학원비는 교육비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줄어든 기부를 독려하고자 올해 한시적으로 기부금 세액공제율이 기존 15%(1000만원 초과분 30%)에서 20%(1000만원 초과분 35%)로 변경됐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혼동하는 인적공제는 본인과 배우자, 생계를 같이하는 부양가족이 해당된다. 맞벌이 부부는 연말정산을 각각 진행하기 때문에 자녀를 중복해서 공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만 연소득이 100만원(근로소득자는 총급여 500만원)을 넘는 가족은 인적공제 대상이 아니다. 주거 형편상 따로 거주하고 있는 부모의 경우에도 실제로 부양하고 있으며, 다른 형제자매가 기본공제를 받지 않고 소득요건(100만원 이하)과 나이요건(60세 이상)을 충족하는 경우에도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은 매달 급여액에 대해 간이세액표를 통해 소득세를 내고, 다음해 2월에 총급여액과 연말정산 공제항목을 반영해 최종 정산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소득세를 최종 결정하고, 이미 낸 소득세에 대해 환급 또는 추가 납부하게 된다. 맞벌이 부부 중 소득이 높은 사람은 이미 낸 세금이 많아 돌려받을 세금도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득이 낮으면 이미 낸 세금이 적어 공제로 인한 절세 효과를 볼 수 없는 사례도 있다. 부양가족에 대한 인적공제뿐 아니라 의료비 공제도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의료비 공제는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공제받을 수 있다. 급여액이 적으면 공제 기준을 쉽게 넘길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소득이 낮으면 절세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의료비와 관련해선 실손의료보험금으로 받은 진료비와 수술비는 자동으로 반영되고, 이는 공제액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은 과세기간 개시일 이전 사망자에 대한 인적공제, 과세기간 종료일 이전 이혼한 배우자에 대한 인적공제, 같은 부양가족의 의료비, 교육비, 신용카드 공제를 중복 공제하는 경우 등을 주요 과다공제 사례로 꼽았다. 아울러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정산자료를 일일이 출력해 회사에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시범 도입되는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통해 국세청이 간소화 자료를 회사에 직접 줄 수 있어서다. 일괄제공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근로자는 내년 1월 14일까지 신청서를 회사에 제출하고, 1월 19일까지 홈택스에서 회사 정보와 자료 제공 범위를 확인하고 동의해야 한다. 근로자가 회사에 제공하고 싶지 않은 정보는 삭제할 수 있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자동차금융 플랫폼 ‘우리WON카’ 출시 우리금융그룹은 자동차금융 통합 플랫폼 ‘우리WON카’를 출시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의 신차대출, 중고차 대출, 신용대출, 전환대출 등 금융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차고’ 기능에서 본인 명의의 차량번호를 등록하면 차량 정보, 내 차 시세, 정기 검사 일정 등 차량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인 ‘우리WON Pick’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 24시간 상담서비스 챗봇 도입 미래에셋증권은 24시간 고객상담 서비스인 챗봇 엠톡(m.Talk)을 도입했다. 챗봇은 주식과 금융상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보이는 자동응답(ARS)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연관 키워드를 제시해 자세한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답변과 함께 MTS 업무처리 메뉴가 연동돼 고객이 직접 해당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 챗봇은 2018년 7월부터 운영한 채팅상담에서 축적해 온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상담 직원과 같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개발됐다.●국민카드, ‘롯데렌탈 묘미 제휴카드’ 출시 KB국민카드는 렌탈 플랫폼 ‘묘미’와 제휴해 할인 혜택을 주는 ‘롯데렌탈 묘미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묘미’의 라이프 스타일 렌탈 서비스 이용료를 자동 납부하면 전원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 7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 연회비는 1만 5000원이고, 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앱, 고객센터,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묘미는 골프·레저, 패션, 가전, 반려용품 등을 렌탈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카뱅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200억원 넘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찾아간 금액이 5개월 만에 200억원을 넘었다. 지난 7월 시작한 카카오뱅크와 서민금융진흥원이 함께 시작한 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한 번에 조회하고 찾을 수 있다.
  • 은행 무인점포 이용해본 노인들 “글씨 커 편해도… 여전히 어려워”

    은행 무인점포 이용해본 노인들 “글씨 커 편해도… 여전히 어려워”

    29일 서울 관악구 낙성대역 인근 신한은행 ‘디지털라운지’를 찾았다. 디지털라운지는 무인점포로 별도의 창구 직원 없이 화상상담기기(사진)를 통해 직원과 화상통화를 하고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컨시어지’로 불리는 용역 직원 1명이 상주하며 디지털데스크 사용법을 안내한다. 디지털라운지에는 노인용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비치돼 있었다. 일반 ATM과 달리 화면도 크고 글씨도 커 노인들이 보기에 쉽다. ATM 화면에 버튼도 돈 넣기, 돈 찾기 등 4개밖에 없다. 지인에게 송금을 하러 온 한 70대 노인은 “디지털 기계라고 해서 크게 걱정했는데, 글씨도 크고 버튼도 색깔로 구분돼 있어 이용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ATM과 달리 ‘스마트 키오스크’는 노인들이 이용하는 게 어려워 보였다.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카드 발급, 신규 계좌 개설, 공과금 납부 등을 할 수 있다. 키오스크를 통해 공과금을 낸 60대 노인은 “기계치다 보니 처리 과정이 좀 복잡해 은행 창구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어려웠다”면서 “이곳엔 도움을 주는 직원이 1명 있는데, 좀더 충원을 해 주면 노인들이 이용하기에 편할 것 같다”고 했다. 이용 고객 감소, 디지털화 명목으로 은행들이 대면 점포를 지속적으로 줄이면서 노인 등 취약층의 접근성 문제가 과제로 부상했다. 최근 지점 폐쇄는 중소도시에 은행별로 1~2개뿐인 지점도 줄줄이 사라지는 양상으로, 지역 고령층은 불편을 겪게 될 뿐 아니라 수십 년 단골 주민으로서는 평생 신용기록을 쌓은 거래처가 사라지는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올해 은행권은 디지털 전환과 효율화를 이유로 점포를 대거 폐쇄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의당 배진교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0월 말까지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폐쇄한 점포(출장소 포함)는 무려 179곳이다. 5대 은행이 연말까지 폐쇄를 계획한 지점도 72곳이나 된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디지털 점포에서는 노령층이 난도 높은 업무를 정확히 처리하기 어렵고 착오 송금의 피해 방지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급속한 폐점에 따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악화에 대해 금융 당국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에는 우체국에 은행 창구 업무를 위탁하고, 편의점·백화점에서 현금 인출과 잔돈 입금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익성을 지키면서도 디지털 약자를 품을 방법을 고민하던 은행들은 올 10월 ‘은행 공동점포 시범운영검토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도 했다. TF에서는 일반 영업점보다 작은 규모의 출장소를 복수의 은행이 함께 꾸리는 안, 디지털 점포 공동 운영, ‘움직이는 은행’인 포터블 브랜치를 공동 운영하는 안 등이 논의됐다. 그러나 은행들 간 전략 노출 위험, 지역 선정, 보안 등을 두고 입장 차가 생겨 논의가 더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교육수당을 지급해서라도 노령층의 디지털 교육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공동점포 운영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농협은행 해외 체크카드 한도 축소…새달 3일부터 1인당 월 1만弗 제한

    농협은행 해외 체크카드 한도 축소…새달 3일부터 1인당 월 1만弗 제한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무제한 인출로 한일 간 암호화폐 ‘환치기 창구’로 전락<서울신문 12월 23일자 1·10면>했다는 지적을 받은 NH농협은행의 체크카드 한도가 새해 1월 3일부터 1인당 월 1만 달러(약 1187만원)로 제한된다. 농협은행은 지난 5월 대외적으로 해외 체크카드 ATM 인출 한도를 카드당 2만 달러에서 1만 달러로 축소한다고 밝혔으나 내부적으로는 무제한으로 풀어놔 환치기 세력들이 몰려들었다. 월 최대 1300억원대의 현금이 일본으로 빠져나갔고, 1인당 월평균 인출액은 2억원이 넘었다. 외국환관리법상 한도액(연간 5만 달러)이 넘은 부분에 대해서는 관세청이 수사에 착수했다. 농협은행은 29일 자료를 내고 “NH농협카드는 오는 1월 3일부터 체크카드로 해외 ATM에서 현금 인출 시 이용가능한 최대한도인 회원별 ‘해외 현금인출한도’를 신설한다”며 “신설되는 해외 현금인출한도는 회원별로 적용되며 기존 및 신규 고객 모두에게 적용된다. NH농협 개인 해외 겸용 체크카드 소지자는 해외 ATM에서 1회 1일 5000달러, 월 최대 1만 달러까지 인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NH농협카드는 기존 카드별로 해외 가맹점 결제 한도와 해외 현금 인출 한도를 통합해 운영했으나 이번에 신설되는 해외 현금인출한도를 통해 가맹점 결제 이용한도와 해외 가맹점 결제한도를 분리해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 국내 ATM 인출은 이번 한도 신설과 무관하며 해외 가맹점 결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카드별 월 1만 달러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농협은 이날 자사 고객들에게도 ‘2022년 1월 3일자로 개인 체크카드 해외 현금인출한도가 신설돼 안내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문자를 받은 한 고객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묻지마식 문자’를 보내 당황했다”며 “한도를 축소한다면 적어도 그 이유는 설명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 [르포] 비대면 점포 신한은행 관악 디지털라운지 가보니 고령층 ‘혼란’

    [르포] 비대면 점포 신한은행 관악 디지털라운지 가보니 고령층 ‘혼란’

    창구 직원 없고 용역직원 사용법 안내노령층 고객 “창구보다 어려워 불편”줄줄이 사라지는 은행 대면점포들공동점포는 은행 입장차에 지지부진 29일 서울 관악구 낙성대역 인근 신한은행 ‘디지털라운지’를 찾았다. 디지털라운지는 무인점포로 별도의 창구 직원 없이 기기를 통해 직원과 화상통화를 하고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컨시어지’로 불리는 용역 직원 1명이 상주하며 디지털데스크 사용법을 안내한다. 디지털라운지에는 노인용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비치돼 있었다. 일반 ATM과 달리 화면도 크고 글씨도 커 노인들이 보기에 쉽다. ATM 화면에 버튼도 돈 넣기, 돈 찾기 등 4개밖에 없다. 지인에게 송금을 하러 온 한 70대 노인은 “디지털 기계라고 해서 크게 걱정했는데, 글씨도 크고 버튼도 색깔로 구분돼 있어 이용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ATM과 달리 ‘스마트 키오스크’는 노인들이 이용하는 게 어려워 보였다.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카드 발급, 신규 계좌 개설, 공과금 납부 등을 할 수 있다. 키오스크를 통해 공과금을 낸 60대 노인은 “기계치다 보니 처리 과정이 좀 복잡해 은행 창구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어려웠다”면서 “이곳엔 도움을 주는 직원이 1명 있는데, 좀더 충원을 해 주면 노인들이 이용하기에 편할 것 같다”고 했다. 이용 고객 감소, 디지털화 명목으로 은행들이 대면 점포를 지속적으로 줄이면서 노인 등 취약층의 접근성 문제가 과제로 부상했다. 최근 지점 폐쇄는 중소도시에 은행별로 1~2개뿐인 지점도 줄줄이 사라지는 양상으로, 지역 고령층은 불편을 겪게 될 뿐 아니라 수십 년 단골 주민으로서는 평생 신용기록을 쌓은 거래처가 사라지는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올해 은행권은 디지털 전환과 효율화를 이유로 점포를 대거 폐쇄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의당 배진교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0월 말까지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폐쇄한 점포(출장소 포함)는 무려 179곳이다. 5대 은행이 연말까지 폐쇄를 계획한 지점도 72곳이나 된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디지털 점포에서는 노령층이 난도 높은 업무를 정확히 처리하기 어렵고 착오 송금의 피해 방지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급속한 폐점에 따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악화에 대해 금융 당국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에는 우체국에 은행 창구 업무를 위탁하고, 편의점·백화점에서 현금 인출과 잔돈 입금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익성을 지키면서도 디지털 약자를 품을 방법을 고민하던 은행들은 올 10월 ‘은행 공동점포 시범운영검토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도 했다. TF에서는 일반 영업점보다 작은 규모의 출장소를 복수의 은행이 함께 꾸리는 안, 디지털 점포 공동 운영, ‘움직이는 은행’인 포터블 브랜치를 공동 운영하는 안 등이 논의됐다. 그러나 은행들 간 전략 노출 위험, 지역 선정, 보안 등을 두고 입장 차가 생겨 논의가 더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교육수당을 지급해서라도 노령층의 디지털 교육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공동점포 운영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21 하반기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 에이블 플러스통장’

    [2021 하반기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 에이블 플러스통장’

    KB국민은행의 ‘KB 에이블 플러스통장(KB able Plus통장·사진)’이 2021년 중 38만좌 이상의 신규 가입 실적을 올렸다. 지난 20일 기준 누적 가입좌수는 약 42만 9000좌, 잔액은 약 1조 56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통장에서 직접 증권 매매거래가 가능한 은행·증권 하이브리드 계좌로, 위탁증거금을 제외한 주식매수대금을 CMA RP(A등급 이상의 환매조건부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로 운용해 추가 수익을 제공한다. 증권사로 매매대금을 송금하는 절차 없이 입출금통장의 잔액으로 바로 매매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KB카드결제·공과금이체·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전자금융 타행이체수수료,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 시간외출금수수료, 납부자자동이체(타행자동이체)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또한 KB스타클럽 MVP, 로얄스타 고객은 KB증권에서 공모주 청약 시 250% 우대 한도를 제공받을 수 있다. KB금융그룹은 은행 거래 시 주식매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지난 10월 27일 리뉴얼된 ‘New KB스타뱅킹’앱을 통해 직접 주식거래가 가능한 ‘Easy주식매매’ 서비스를 오픈했다. 더불어 내년에는 다른 증권사와도 업무제휴를 진행해 KB국민은행 입출금통장에서 직접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의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장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금융에 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로 벼랑 끝 몰렸는데…자영업자 두 번 죽이는 사기범 잡아달라” 국민청원

    “코로나로 벼랑 끝 몰렸는데…자영업자 두 번 죽이는 사기범 잡아달라” 국민청원

    “코로나로 피눈물 흘리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자영업자들을 두 번 죽이고 있는 가해자들을 빨리 잡을 수 있도록 제발 도와주세요.” 지난 21일 한 자영업자가 광고대행 사기를 당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이다. ‘대통령님 눈물로 호소합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에 따르면 청원인은 이달 초 가게를 방문한 한 업체에게서 동영상과 리뷰 댓글, 메인 배너의 관리, 블로그를 통해 하루 주문을 최대 20건 늘려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당장은 돈이 들지 않고 6개월 뒤 본계약을 하면 된다는 말에 청원인은 일단 가계약을 했다. 그런데 다음날 240만원이 통장에서 빠져나갔다. 청원인은 카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체크카드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 것이다. 청원인은 “몇 개월 밀린 월세를 주려고 모아놨던 전 재산이었다”면서 “처음에 사기 업체에서 264만원 결제를 시도했는데 잔고가 부족해 240만원 재결제가 이뤄졌다는 말을 은행 측에서 듣고 눈물이 쉴새 없이 흘렀다”고 토로했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적다면 적은 돈이 겠지만 저에게는 한달 매출이나 다름 없다”면서 “내가 왜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됐는지 어이가 없고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코로나로 벼랑 끝 몰린 자영업자의 어려움 이용한 사기최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대행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년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 감소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악용하는 것이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도 “광고대행 사기 도와주세요”, “자영업 시작하신 분들 광고대행 사기 조심하세요” 등 사기 피해에 관한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사기가 의심되는 업체들은 6개월에 매출 3000만원 보장 등의 제안으로 자영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광고 대행을 둘러싼 분쟁도 심각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광고 분쟁은 7054건(상담 6392건·조정신청 662건)으로 전년보다 24.7% 늘어났다. 분쟁조정 신청자는 대부분 소상공인으로, 접수된 사건의 97%는 300만원 이하의 분쟁이었다. 광고대행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광고와 매출이 연결되지 않아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약 3년간(2019년 1월∼2021년 11월) 접수된 약관 분야 분쟁 1077건 중 56.5%가 온라인 광고 대행 관련 분쟁이었다. 주된 분쟁 사유는 위약금 등의 과다 청구와 계약 해지 거부였다.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는 피해 예방을 위해 설명 내용과 계약서 내용이 일치하는지 꼭 확인하고,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등 결제정보는 미리 제공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 환불 조건과 계약 내용 이행 사항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인간 같지 않은 것들” 양치승 관장도 당할 뻔한 사기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을 빙자한 대출 사기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포츠 트레이너 겸 방송인으로서 헬스장을 운영 중인 양치승 관장도 비슷한 사기를 당할 뻔 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양씨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소상공인 대출 안내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이미지를 올리면서 “(문자를) 보니 요즘 자영업자·소상공인 힘든 점을 이용해 국가에서 정책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교묘히 속이고 있다”라면서 “이런 ×쓰레기 짓거리 하는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을 보면 코로나 오미크론을 입에 ×넣고 싶다”고 분개했다. 양치승 관장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피해회복 지원 정책 자금 신청 안내’라는 제목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별금융 지원금’이라고 사업 개요가 적혀 있다. 또 실제 금융기관 명칭을 써서 신청기관이 안내돼 있고, 대출금리와 신청 기간 등이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지만 이는 사기 문자일 가능성이 높다. 양치승 관장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신청기관으로 ‘카카오뱅크’라고 나와 있으나 발신번호가 카카오뱅크 고객센터 번호와 다르고, 특히 메시지 말미에 상담문의를 ARS로 안내하고 있다. 또 ‘자세한 상담은 위 내선번호로 신청을 남겨주시면 확인 후 순차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전화 통화를 통해 대출을 유도하거나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수순으로 이어지게 된다.
  • 압류 딱지 넘어 홀로 아이 셋 키운 모정…“상담 주저하지 마세요”

    압류 딱지 넘어 홀로 아이 셋 키운 모정…“상담 주저하지 마세요”

    [2022 희망을 찾아 빚을 넘은 사람들 : 2회] 빚더미에 깔려 생긴 마음의 병1500만원 대출 겨우 갚았더니아들 다치며 또 병원비 필요해“힘든 상황이라면 상담받길”8801만원.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부채액(2021년 3월기준)이다. 자신이나 가족의 병원비가 급하게 필요해서, 일을 해서 번 돈으로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는 지독한 가난 탓에, 어떻게든 사업을 이어가보려 돈을 꿨다가 제때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자’ 딱지가 붙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 지난해부터 확산한 코로나19로 빚에 허덕이는 이들은 더 많아졌다. 빚에 무너진 삶을 다시 세우는 건 버겁긴 해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서울신문은 새해를 맞아 빚의 굴레를 끊고 새 삶을 찾은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모두 서민금융 제도의 도움과 강한 의지 덕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서울신문은 희망을 찾아 빚을 넘은 이들의 이야기를 좀 더 다양하게 담아내고자 서민금융진흥원과 한국웹툰협회의 도움을 받아 웹툰으로도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회 주인공은 본인의 요청으로 익명 처리했다. “‘엄마, 우리 감옥 가요?’라고 묻는 큰아들의 전화에 급하게 택시를 타고 갔더니 애들 셋이 떨고 있더라고요.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홀로 아이 셋을 키운 정지수(60·가명)씨는 이혼과 경제적 어려움이 겹쳤던 지난 2007년을 떠올리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집에 압류 딱지가 붙은 날만은 선명하게 기억에 새겨진 상태였다. 당시 첫째 아들은 초등학생에 불과했다. 압류 딱지가 붙었지만 집계된 전 재산은 11만원. 정씨는 “돈이 되는 물건이 없어서 그런지 물건을 가지고 가지도 않더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커 갈수록 식비, 교육비 등 필요한 돈은 많아졌다. 지인들에게 빌린 돈으로 어렵게 몸을 누일 곳을 구했지만 임대사업자의 부도로 보증금 800만원을 날렸다. 시중은행 대출을 받고도 추가로 3곳에서 카드론을 받아야 했다. 정씨가 감당해야 했던 대출금리는 연 14%대가 넘었다. 그렇게 2002년부터 불어난 빚이 1500만원이었다.아르바이트는 물론 공공근로까지 돈을 벌 수 있다면 안 해 본 일이 없었다. 하지만 죽어라 일해도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100만원 남짓이었다. 매달 수입도 일정치 않아 갚아야 할 돈은 늘어났다. 그렇게 3년이 지나고 빚 독촉이 시작됐다. 좀처럼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고, 우울감이 온몸을 뒤덮었다. 정씨는 “창밖을 보고 있으면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했다. 정씨가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본 지인은 파산을 권유했지만, 정씨는 “내 자식 먹이느라 빌린 돈만은 직접 갚아야 아이들이 잘될 것 같다”며 꿋꿋이 빚을 갚아 나갔다. 더 나은 일을 찾기 위해 틈틈이 딴 자격증만 15개인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압류 집행관은 정씨의 사정을 듣고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을 권했다. 정씨는 신용회복위를 통해 매달 15만원씩 빚을 갚아 나갔다. 8년 동안 연체 한 번 없이 1500만원 빚을 모두 청산했다.하지만 시련은 또 한꺼번에 정씨를 덮쳤다. 2018년 막내아들이 넘어져 꼬리뼈를 다치면서 급하게 병원비를 구해야 했다. 아들의 사고에 마음을 쓰던 정씨도 뒤이어 화장실에서 쓰러지면서 치아를 다쳤다. 정씨는 쓰러지는 순간까지 몸 상태보다 나가야 할 돈이 더 걱정됐다. 아들이 아프고 정씨마저 몸이 성치 않아 3개월간 일을 할 수 없었다. 용돈 한번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정씨의 어머니도 같은 해에 세상을 떴다. 다시 우울감이 드리워 올 즈음 정씨는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을 통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신문 광고를 통해 알게 됐고, 생계자금 1200만원을 대출받았다. 8년 동안 신용회복위 도움을 받으면서 빚을 모두 청산했던 경험은 정씨에게 힘이 됐다. 매달 22만원씩 갚아나가는 대출금은 과거 받았던 카드론에 비하면 부담이 적었다. 그는 월급을 받으면 가장 먼저 대출금을 떼어놓는 습관이 생겼다. 상환해야 할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벗어난 정씨에게는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 안정이 찾아왔다.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매주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하기 시작했다. 정씨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듯 미소금융 저리대출이 저에겐 빛과 같은 존재였다”며 “힘든 상황에 처하신 분들이 있다면 주저 말고 상담을 받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웹툰을 감상하시려면 이곳으로(웹툰 감상)
  •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아이고, 아이고/문인화가·시인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아이고, 아이고/문인화가·시인

    이 글을 마지막으로 ‘방방곡곡 삶’ 2년 4개월간의 연재를 마친다. 그림을 그리며 방방곡곡 돌아다녔던 기억이 새롭다. 나는 다시 그림(문인화)으로 돌아가 여전히 내 삶의 방방곡곡을 누빌 것이다. 전시는 끝났지만 남은 이야기가 있어 전시장 소식을 한 번 더 전하는 것으로 독자들께 인사를 대신한다. 허름한 차림의 사내가 다가오더니 화첩을 구매한 영수증과 3만원을 내밀면서 화첩에 사인을 해 달라고 하신다. 화첩을 구매하신 분께는 내가 전시장에 있는 한에는 그냥 사인을 해 드리는 건데 왜 돈을 내미는지 모르겠다. 멀뚱멀뚱 그분을 쳐다보았다. “저어, 시인님, 사실 제가 집사람 계정으로 시인님 페북에 몰래 들어가서 매일매일 올리시는 그림을 공짜로 3년을 봤어요. 근데 화첩을 구매했더니 10% 디씨를 해 주더라고요. 그동안 그림 본 걸 가격으로 따지면 3억은 될 텐데 차마 디씨를 못 받겠더라고요. 카드로 3개월 긁어서 어쩔 수 없이 디씨를 받은 게 미안해서 디씨받은 2만 5000원을 시인님께 드리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디시’(할인)는 출판사에서 해 드리는 거니까 그냥 받아도 되고 저랑은 무관합니다”라고 말하며 사인을 해 드린다고 해도 기어이 돈을 줘야겠다며 고집을 부리신다. 마음이니까 받으라는 말에 잠시 고민을 했다. 남이 주는 건 무조건 받아야 주는 사람도 기가 살고 받는 사람도 기가 산다는 어머니 말씀이 생각났다. “그럼, 10% 디시받으신 값 2만 5000원만 주세요.” “아, 잠시만요, 그럼 잠깐 나갔다 올게요.” 어디를 다녀왔는지 5000원짜리를 바꿔 와서 정확히 2만 5000원을 내미신다. 주는 사람 기분 좋으라고 넙죽 받고 정성을 들여 사인을 해 드렸다. 그분은 다소 의기양양해지셔서 “시인님, 제가 그림을 꼭 하나 사고 싶기는 한데요, 그림값이 예상보다 쎄요. 하하하, 그림은 나중에 꼭 살게요.” “아이고, 그림은 본래 사는 게 아니고 그냥 그렇게 인터넷으로 보는 겁니다. 하하하.” 서로 옥신각신 대화를 나누었다. “아뇨, 아뇨, 실물을 보니 완전히 느낌이 달라요.” “화첩을 사신 것만도 고맙습니다.” “고맙다니요, 이까이꺼 옷 한 벌 안 사고, 양주 한 병 안 마시면 되는 건데, 120점이나 그림이 든 이 좋은 화첩을 안 살 수가 없지요. 이건 화첩이 아니라 얼매나 무거운지 쇳덩어리 같아요. 복도에 있는 견본 화첩 첫 장을 펴는데 심장이 ‘쾅’ 하더라고요. 시인님, 그림 그린 과정과 페북에 올리시는 재밌는 글 다 봤어요. 여름에 난닝구 입고 쪼그려 앉아 그림 그리시던 모습도 기억나고요. 우쨌든 이 화첩을 가보로 삼겠습니다. 저는 전남 화순에서 왔어요. 이걸 들고 내려가면서 몇 장만 아껴서 볼라고요. 저짝에 있는 저 나리꽃 그림 있잖아요. 후처로 시집와서 눈에 티 들어간 사람들 혀로 빼내 주는 이야기 있잖아요. 아이고, 읽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참 시인님 천재 확실해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아이고, 별말씀을요. 애들 엄마도 이 화첩 보고 싶다고 얼른 들고 내려오라고 난리네요.” “아이고, 고맙습니다.” “아이고, 별말씀을요.” 우리는 그렇게 서로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머리를 막 자꾸 숙이며 바닥으로 내려갔다. 기어코 바닥을 머리로 쾅쾅 박으며 “아이고 감사합니다, 아이고 별말씀을요, 아이고 영광입니다, 아이고, 아이고…” 했다. 다소 과장된 표현이지만 기분은 딱 그랬다. “시인님, 저 그림 안 팔리면 제가 살게요. 대신 할부로요.” “하하하, 제가 사업자도 아니고 카드 단말기도 없지만, 정말 안 팔리면 팔게요. 그냥 매달 조금씩 알아서 제 통장에 입금해 주세요.” “아, 정말요?” “네, 정말로요.” 생전 처음 할부로 그림을 팔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기뻤다. 아이고, 고맙습니다. 아이고, 별말씀을요. 아이고, 아이고…. 우리들의 ‘아이고’는 길고 진지했다.
  • 면세한도 규제 탓에 웃지 못하는 면세점

    면세한도 규제 탓에 웃지 못하는 면세점

    #보석·시계 브랜드 까르띠에의 ‘탱크 머스트 워치 엑스트라 라지’를 내국인이 면세점에서 구매하려면 약 633만원을 내야 한다. 면세가는 492만원으로 백화점 가격(515만원)보다 저렴하지만 면세 한도(600달러·약 71만원)에 따라 세금 14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백화점 가격보다 면세가격이 118만원 정도 더 비싸다는 계산이 나온다.●美 95만원·日 208만원 수준보다 낮아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43년 만에 ‘내국인 면세 5000달러(약 594만원) 구매한도 폐지’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면세 매출과 직결되는 면세 한도는 여전히 600달러(약 71만원)에 머물러 실질적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28일 면세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에만 존재하는 면세점 구매한도는 1979년 처음 도입돼 이후 네 차례에 걸쳐 5000달러까지 상향 조정됐다. 실제 내국인은 그동안 5000달러 제한 탓에 면세 여부와 상관없이 에르메스, 샤넬, 롤렉스 등 고가 제품의 구매 자체가 불가능했다. 면세업계는 구매한도 폐지에도 표정이 어둡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 한도가 여전히 낮아 면세점에서 고가품을 구매하는 이득이 전혀 없다”면서 “면세 한도도 함께 올려줘야 정부 취지대로 내수진작과 업계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 면세 한도는 중국 하이난(10만 위안·약 1868만), 일본(20만엔·약208만원), 미국(800달러·95만원) 등에 비해 낮은 편이다. ●매출 10월 다시 줄고 주요사 손실 지속 한편 ‘위드코로나’와 함께 해외여행 정상화 등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었던 면세 업계는 오미크론 확산세로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회복세를 보이던 매출은 지난 10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고 주요 면세업계의 영업손실도 여전하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면세점 매출은 1조 6235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9월(1조 7657억원)보다 8.1% 줄었다.
  • 명품 지갑·호텔 식사권… 경품 전쟁터 된 ‘마이데이터’

    다음달 ‘내 손 안의 금융비서’라 불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금융사들이 과도한 고객 유치전을 벌이면서 명품 지갑까지 경품으로 등장했다. 마이데이터는 소비자가 동의하면 은행·카드·보험·증권·전자금융 등에 흩어진 금융정보를 한 사업자가 모아 자산 설계나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금융사들은 마이데이터 고객 확보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보고 사활을 걸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 1월 31일까지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머니버스’에 가입하고 자산을 연결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구찌 지갑, 나이키 한정판 스니커즈 등을 경품으로 준다. IBK기업은행도 내년 1월 28일까지 마이데이터 계좌와 카드를 연결하면 샤넬 지갑, 호텔 식사권 등의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뿐 아니라 대부분 금융사들은 스타벅스 쿠폰, 아이패드 등 파격적인 경품을 내걸고 가입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은행·카드사·보험사·핀테크 등 50곳이 넘는 업체가 마이데이터에 뛰어든 터라 제대로 주목받지 않으면 고객 유치가 어려운 데다 초기 가입자 확보가 향후 사업 성패를 가를 수 있어서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달 마이데이터 사전예약 이벤트로 자동차를 경품으로 걸었다가 금융당국의 ‘과열 경쟁’ 경고를 받고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다른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아도 고객을 잡아 둘 수 있는 길이 열려 단골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객 유치 경쟁에 경품이 부각되면서 다른 금융사와의 차별성 같은 서비스 내용은 뒷전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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