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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아파트 돌며 명품·귀금속 등 2억 2000만원어치 훔친 40대 검거

    강남 아파트 돌며 명품·귀금속 등 2억 2000만원어치 훔친 40대 검거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를 돌며 2억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40대 김모씨를 특수강도 및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김씨는 지난 15일 강남구 압구정의 한 아파트 창문을 뜯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던 중 집으로 돌아온 부부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카드가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사건을 포함해 2개 아파트 단지에서 7차례에 걸쳐 현금 4000만원과 1억 8000만원 상당의 명품과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을 저지른 아파트는 모두 복도식 구조로, 출근 등으로 집을 비운 낮 시간대를 틈타 복도에 있는 방범창을 뜯고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범행했다고 시인했으며, 비슷한 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수법과 폐쇄회로(CC)TV 및 탐문을 통해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 잠복 끝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카드론 금리 급등… 한달 새 1.13%포인트 뛴 곳도

    카드론 금리 급등… 한달 새 1.13%포인트 뛴 곳도

    지난달 주요 카드사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가 상·하단 모두 올랐다.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카드사·카드사업부 8곳(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1.84∼15.64%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상단이 0.049%포인트, 하단이 0.05%포인트 각각 올랐다. 전반적인 시장금리 상승세 속에 카드사 4곳에서는 평균 금리가 올랐고, 다른 4곳에서는 내렸다. 카드론의 월평균 금리는 각 카드사의 프로모션이나 영업전략에 따라 당월 시장 금리의 흐름과 달리 큰폭으로 변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NH농협은행 카드의 경우 평균 금리가 14.51%에서 15.64%로 1.13%포인트 뛰었고, 현대카드는 13.47%에서 14.11%로 0.6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전월 대비 0.21%포인트 떨어진 14.94%를 나타냈다. 우리카드는 14.16%에서 0.71%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신용대출이 약 3조 4000억원 감소하는 등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9000억원 줄었지만 같은 기간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에서는 5000억원이 불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크라 이르핀에서 처참하게 스러진 페레베이니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크라 이르핀에서 처참하게 스러진 페레베이니스

    우크라이나의 스타트업 기업 ‘SE 랭킹’에 근무하는 크세니아 키르보니나는 동료였던 타티아나 페레베이니스(43)의 사진을 보여주자 금세 알아봤다. 지난달 조지아의 회사 휴양시설에서 워크숍을 개최했을 때 페레베이니스가 입었던 밝은 분홍색 파카 때문이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군 병사가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소도시 이르핀 거리에서 피투성이가 돼 쓰러진 일가족을 살피는 모습을 담은 5단 크기의 사진을 다음날 실었다. 이르핀 외곽으로 대피하던 일가족은 러시아군의 박격포탄 파편에 맞아 애꿎게 희생됐다. 바로 페레베이니스와 아들 미키타(18), 딸 알리사(9)였다. 세 사람은 즉사했고, 이들의 피신을 돕던 봉사자 아나톨리 베레즈니는 다쳤다. 베레즈니는 얼마 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잘못된 내용으로 그는 목숨을 건졌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18일 전했다. 세계 주요 언론사들은 사망자의 시신이나 죽음의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을 게재하는 행위를 지양해 왔다. 하지만 NYT는 이런 편집 방침이 러시아군의 잔악무도한 공격 행위를 은폐하는 문제점을 낳는다는 일부의 지적을 받아들여 이 사진을 1면에 크게 보도했다. 트위터 직원 브라이언 라이스는 “그녀는 푸틴의 박격포탄에 희생된 길거리 시신으로 알려지는 것보다 응당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을 갖고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디지털 마케팅 장비들을 만든 회사에 속한 “동료 테크 일꾼”을 잃어버렸다고 아쉬워했다. 페레베이니스는 온라인 검색 결과를 순위로 매기기 위해 창업한 지 9년 밖에 안된 스타트업 기업 SE 랭킹의 수석 회계사로 지난 6년 동안 이 회사의 키이우 사무실에서 일해왔다. 모험심도 있고 유머 감각으로 동료들을 즐겁게 했고, 자녀들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자랑하곤 했던 평범한 워킹맘이었다. 미국 뉴욕의 우크라이나 태생 벤처캐피털 투자자인 알렉스 이스콜드는 생전에 그녀를 몰랐지만 그녀의 죽음은 “너무 끔찍하며 무감각하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돕는 모금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페레베이니스와 함께 일해 본 이들은 한결같이 안타까움에 몸서리를 쳤다. 샌프란시스코의 금융회사 챔버 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 스콧 어윈은 링케딘에 올린 글을 통해 “타니아는 정기적으로 함께 일하고 지난 4일에도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새 친구이자 동료였다”면서 “가슴 찢어질 뿐만아니라 사악하고 불공정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어윈의 회사는 재작년에 SE 랭킹에 투자했다. 페레베이니스는 생전에 몇몇 매체 보도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테크기업 직원이라고 소개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SE 랭킹은 동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여기며 100명가량의 직원들이 키이우와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일하고 있다. SE 랭킹 홈페이지에는 팔로알토 주소도 있고, 영국 런던 주소도 기재돼 있다고 인사이더 닷컴은 전했다. 이 회사의 홍보팀장인 키르보니나는 미국인 투자자와 파트너들이 있다면서도 신원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2016년에 입사한 페레베이니스는 승진을 거듭해 회사의 재정상태를 감독하는 위치에 올랐고, 사실상 최고재정책임자(CFO) 역할을 했다고 했다. 그녀가 남편 세르히이와 키이우로 이사한 것은 러시아 반군들이 도네츠크에서 봉기한 2014년이었다. 2018년에 이들 가족은 이르핀의 아파트를 사들였다. 고인은 밝고 늘 미소 지으며 늘 기분좋게 만드는 사람이었다고 돌아봤다.또 늘 동료들을 도우려 했고 재정상태까지 살피곤 했다. 최근에도 페레베이니스는 키르보니나의 신용카드를 업그레이드하는 일을 도와줬다. “그녀는 우리 모두에게 큰누나 같은 존재였다.” 해서 아들 미키타가 대학 입학을 시도하자 사무실의 모두가 도왔다. 전쟁이 터지고 회사 직원들이 폴란드와 아랍에미리트(UAE)로 피신했다. UAE에 머무르고 있는 키르보니나는 페레베이니스 가족은 치매를 앓는 어머니 때문에 이르핀을 떠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아들이 징집 연령이었던 이유도 있었다. 다른 동료 아나스타샤 아베티시안은 직원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건물 지하에 숨어 있떤 페레베이니스가 “낙관적이었으며 회사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특수 구조작전을 펼쳐야 할지 모른다고 단체 채팅방에서 농담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SE 랭킹은 직원들의 위치를 파악해 탈출 계획을 수립했는데 그 과정에 지난 6일 페레베이니스와 자녀들이 탈출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날은 일요일이었는데 키르보니나는 텔레그램을 통해 페레베이니스 가족이 이용하려는 인도주의 대피 통로가 러시아군의 포격 대상임을 알아냈다. “가슴 졸였다. 난 그들이 당하지 않길 기도하고 있었다.” 회사의 담당자가 그녀에게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결국 가족들이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들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그녀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 무기를 들고 있지도 않았다. 러시아 병사들을 향해 말한마디도 나쁘게 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그녀는 단지 버스를 향해 뛰고 있었다.”
  • 고유가에 농업용 ‘면세유류’ 사용실태 특별점검

    고유가에 농업용 ‘면세유류’ 사용실태 특별점검

    정부가 유가 상승에 따른 수급 안정화 조치로 면세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21~31일까지 ‘농업용 면세유류 사용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최근 국내 석유류 가격 상승에 따라 농업용 면세유류의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면세유류 공급대상인 농업인 등 91만 1000곳과 농협 등 관리기관 2000곳, 주유소 등 판매업소 7000곳이 대상이다. 농관원은 농업인 등이 배정받은 농업용 면세유류를 농업용도 외로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양도 및 양수하는 행위, 보유하지 않은 농기계를 보유한 것으로 거짓 신청해 배정받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관리기관과 판매업소에 대해서는 면세유류 배정 및 관리 실태, 카드 부정 발급, 부정 판매 행위 등이 있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농업용 면세유류의 부정행위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감면세액 및 가산세 추징, 면세유류 공급 및 판매 중단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농업용 면세유류 부정유통 신고 전화(☎1588-8112)도 운영한다. 농진원은 농업용 면세유류의 철저한 관리를 통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 ‘구단 역대 최고 성적’ KB손해보험, 내친 김에 1위 노린다

    ‘구단 역대 최고 성적’ KB손해보험, 내친 김에 1위 노린다

    KB손해보험이 최소 2위를 확보하며 2년 연속 봄배구를 확정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KB손해보험은 1위까지 도전할 기세다. KB손해보험은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3-1(25-21 25-22 32-34 32-30)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승점 61이 된 KB손해보험은 3위 우리카드(승점 51)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으로 확보해도 그보다 앞서 2위를 확정했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63)도 눈앞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노우모리 케이타가 폭발했다. 케이타는 홀로 56점을 몰아치며 두 차례 듀스 접전이 이어진 치열했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신인 LIG손해보험 시절을 포함해 구단 역대 정규리그 최고 성적은 3위다. KB손해보험은 후인정 감독의 지도력과 한국무대 2년차를 맞은 케이타의 성장으로 이런 성적을 거두게 됐다. 이미 지금 순위로도 구단 최고의 성적이지만 후 감독은 “우린 1등만 바라보고 있다”고 했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KB손해보험에게 남은 과제는 후 감독의 말대로 정규리그 1위다. V리그는 역대 정규리그 1위의 우승이 16번 중 7번으로 다른 종목에 비해 압도적이진 않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 시즌 일정이 단축됐다는 변수가 있다. 경기가 짧아진 만큼 매 경기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플레이오프부터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챔피언결정전에서 체력을 회복하고 기다리는 팀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대한항공도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긴 마찬가지. 두 팀은 하필 22일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은 KB손해보험이 3승2패로 앞선다. 이 대결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을 가를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후 감독도 “3일 뒤 대한항공과 경기가 있는데 정규리그 1위로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며 “최선을 다해 해보겠다. 만약 진다면 플레이오프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중립국이냐, ‘강력한 집단안보’ 우산이냐 … 전쟁 종식 갈림길

    중립국이냐, ‘강력한 집단안보’ 우산이냐 … 전쟁 종식 갈림길

    21세기 유럽 최대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낳은 전쟁은 종식될 수 있을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4차 평화회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의 협상 테이블에 오른 합의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비가입과 즉각적인 휴전으로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우크라이나가 어떤 중립의 길을 걸을 것인지,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어떤 수준의 안보 우산을 제공할 것인지 등을 놓고 양국이 평행선을 달리며 교착상태에 빠졌다. 러시아가 자국에 유리한 패를 언론에 공개하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우크라이나가 “거짓말을 퍼뜨리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신경전의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나토 비가입” 접점... ‘중립국 vs ‘집단 안보보장’ 평행선 양국 외무장관의 발언과 외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양국의 협상 카드는 상당 부분 구체적으로 드러난 상태다. 우크라이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지 않는 대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및 독일과 터키의 집단 안보보장을 요청했다. 또 크름반도와 자칭 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에 러시아군이 잔류할 것인지, 국경선을 어디에 둘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중립국’의 길을 걸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헌법에 중립화 명시 ▲외국 군사기지의 주둔·외국 무기 유치 금지 ▲군비 축소다. 크름반도에서의 러시아 주권과 도네츠크·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의 독립 인정도 러시아의 핵심적인 요구사항이다. 푸틴과 레제프 타이에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서는 푸틴이 ▲우크라이나 영토 내 러시아어 보존 ▲‘탈나치화’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나치화’는 친서방 노선을 걷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축출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으나,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는 게 아니다”라면서 꼬리를 내렸다. 영국 BBC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내에서 신나치주의를 단속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요구는 “푸틴의 체면치레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러 침공 시 ‘함께 싸워줄’ 핵보유국 찾는 우크라이나 양국은 우크라이나의 ‘중립화’와 ‘집단 안보보장’이라는, 타협이 쉽지 않은 각자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스웨덴 또는 오스트리아와 같은 중립국이 될 것을 제안했다. 스웨덴과 오스트리아는 유럽연합(EU)에는 가입했지만 나토 등 어떤 군사동맹에도 일원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이는 침공을 받았을 때 전쟁에 개입해줄 동맹국이 없음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는 이같은 제안을 거절했다. 러시아가 제안하는 중립국 모델로는 러시아로부터 안보를 지켜내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스웨덴과 오스트리아와 달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라는 실체적인 위협이 있으며, EU 역내의 공동방위라는 우산조차 없기 때문이다.우크라이나는 유사시 ‘함께 싸워줄’ 주변 국가들을 보장받는 새로운 방위 체제를 모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식 안보보장 모델’이라고 불리는 구상은 우크라이나가 침공을 받으면 집단 안보보장 참여국들이 즉각 군사적 개입을 하는 게 골자다. 특히 집단안보 체제의 일원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핵무기 보유국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러시아가 핵무기 카드까지 꺼내든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강대강’으로 맞서줄 수 있는 강력한 동맹을 필요로 함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 협상단 일원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은 18일 러시아 반정부 언론 메두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파트너 국가들이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 모두에서 러시아와 똑같은 군사력을 갖기 원한다”면서 “우리가 새로운 동맹을 가짐으로써 모든 현대적 위험에 정확하게 대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젤렌스키 측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핵 보유국 중 적어도 한 국가가 회담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영토 문제 놓고 푸틴·젤렌스키 마주앉나 우크라이나는 또 안보보장 참여국들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에 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핵무기를 반환하는 대신 미국과 러시아 등이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정치적 독립을 보장한다는 1994년의 ‘부다페스트 양해각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아무 효력도 발휘하지 못했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다. 포돌랴크 고문은 나토에 대해 “주로 정상회의를 여는 활동에 국한된 조직”이라고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식 안보보장 모델’이 유럽에서 나토의 낡은 질서를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네츠크·루간스크 인민공화국과 크름반도 문제 역시 협상의 고비로 작용하고 있다. 전세계에 평화의 수호자로 각인된 우크라이나의 입장에서 침략국인 러시아에 자국 영토를 떼어주는 일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들 지역에 살면서 우크라이나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주민들의 문제는 단순히 이들 지역을 인정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다”면서 영토 문제에 대해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양국 모두 영토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 정상들 사이의 협상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이 스스로 무엇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의 문제” 전쟁을 종식하는 합의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서방 국가들 간의 지난한 양보와 타협, 결단이 필요하다. 미국 CNN은 “막대한 손실을 입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양보를 할 수 있는 정치적 능력, 서방 국가들의 안전 보장에 대한 주변 국가들의 의견, 서방 국가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역할을 푸틴이 수락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참상을 목도한 국민들이 정부의 ‘나토 비가입’ 카드를 수용하도록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제를 안았다.푸틴이 협상을 빌미로 시간을 끌며 전열을 재정비하려는 게 아니냐는 불신도 여전하다. 푸틴은 침공 직전에도 막판 대화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외교와 대화를 ‘연막 작전’의 수단으로 사용한 바 있다. 푸틴은 자국군이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도 서방을 향해 독설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는 푸틴이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 사실상의 패배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한다. 샘 그린 킹스칼리지런던 러시아연구소장은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근본적인 합의는 서방이 무엇을 제시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푸틴이 스스로 무엇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집단 안전 보장 체제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갈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 리차드 윌콕스 전 유엔(UN) 및 아프리카연합(AU) 외교관은 미 정치외교 전문지 폴리티코의 칼럼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집단 안전 보장을 빌미 삼아 다시 자국에 개입할 수 있다고 우려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립성을 자국에 대한 충분한 안전 보장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대신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도 정립돼야 한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뿐 아니라 EU 가입도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움직임이라며 2014년 크림반도 침공과 같은 군사행동으로 맞불을 놨다. 리차드 윌콕스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은 (군사적) 중립성을 취하되 EU의 민주주의와 경제를 향한 우크라이나인들의 열망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양국 모두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돌파구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나토 가입이 좌절된 상황에서 EU 가입이 그나마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협상 카드이며, 러시아 역시 외교적 해결을 위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받아들이는 게 현실적이라는 분석이다.
  • 이란전 기선제압 나선다… 3년 5개월 만에 돌아온 카드섹션

    이란전 기선제압 나선다… 3년 5개월 만에 돌아온 카드섹션

    월드컵 최종 예선 이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에 든든한 응원군이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모든 관중이 참여하는 카드섹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팀 경기의 카드 섹션은 2018년 10월 12일 우루과이전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당시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여 관중은 ‘꿈★은 이어진다’ 문구와 태극기, K리그 로고를 선보이며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 경기를 보기 위해 예매 인원이 폭주해 서버가 다운됐을 정도로 관심이 남달라 만원 관중이 웅장한 카드섹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섹션 문구는 경기 당일 공개된다. 태극마크와 협회 엠블럼도 킥오프 직전 같이 선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을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하고, 당첨된 10명의 팬들에게 월드컵 본선 경기를 직접 관전할 수 있는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승점 20)과 이란(승점 22)은 월드컵 본선을 확정했지만 1위 자존심이 걸려 있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조 1위 욕심을 드러낸 데다 드라간 스코치치 이란 감독도 총력전을 예고한 상태다. 이란은 한국보다 하루 앞서 먼저 훈련을 예정했을 정도로 이번 맞대결에 진심이다.
  • 정부, 넉 달째 “내수 우려”… 우크라 사태로 대외 불확실성 지속

    정부, 넉 달째 “내수 우려”… 우크라 사태로 대외 불확실성 지속

    정부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내수 회복 제약이 우려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대외 불확실성도 한층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고용 증가세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도 탄탄한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등에 따른 내수 회복 제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수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은 지난해 12월부터 이후 넉 달째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내수 여건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방역 조치는 완화되는 추세이지만 전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가 62만명 이상으로 치솟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 대면 소비와 소비 심리 등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이 개시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영향으로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등이 심화했다”면서 “이에 따라 원자재·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 증가하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1월 대외여건에 대해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지난 2월에는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경계의 수준을 높였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2020년 7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1월 전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고, 2월 수출은 반도체·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6% 늘었다. 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03만 7000명 늘고 같은 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7% 상승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등 공업제품 오름폭이 확대됐고,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도 크게 올랐다. 기재부는 “선제적 물가 관리 등 민생 안정과 대내외 리스크 점검,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 영향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고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2월 카드 국내 승인액(공과금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매출액이 5.9% 늘어난 반면 할인점 매출액은 19.4% 감소했다.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지난 2월에는 1년 전보다 1.0% 늘었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1월보다 1.3 포인트 하락했다. 기재부는 조만간 발표될 2월 소매 판매 지표에 대해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겠지만,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할인점 매출액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푸틴, 우크라이나에 ‘체면 치레’ 수준 요구” - BBC

    “푸틴, 우크라이나에 ‘체면 치레’ 수준 요구” - BBC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에서 내놓은 요구사항의 일부가 자신의 체면치레 수준에 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터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드러난 것으로,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은 요구들이 부분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BBC는 17일(현지시간) “푸틴과 에르도안의 전화 통화 내용을 들었던 이브라힘 칼린 터키 대통령 수석 고문을 통해 푸틴의 요구사항이 일부 공개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의 요구는 첫번째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지 않고 군사적 중립을 유지하는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미 나토 가입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상태다. 푸틴, 우크라이나 군축·러시아어 보호 요구 그밖에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군축을 하고, 자국 영토 내에서 러시아어에 대한 보호 조치를 취하며, ‘탈나치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탈나치화’는 유대인 혈통이자 증조부가 홀로코스트 희생자인 젤렌스키에게 불쾌감을 주는 표현이지만, 우크라이나가 자국 내에서 신나치주의를 단속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하며 ‘탈나치화’가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탈나치화는 친서방 정책을 펴는 젤렌스키 정권의 축출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돼왔다. ‘속전속결’ 전략이 실패하고 러시아군 수렁에 빠지자 푸틴은 16일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젤렌스키 정권의 축출을 포기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우크라이나가 자국군을 보유하되 군사력에 제한을 두는 것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16일 보도한 잠정 합의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BBC는 “이들 요구에는 푸틴의 체면치레 수준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남은 쟁점 중 하나는 영토 문제다. 칼린 고문은 우크라이나 내 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이들 영토를 포기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름반도의 러시아 주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가 이를 수용한다면 이는 ‘쓴 알약을 삼키는 것’이라고 BBC는 평가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 푸틴은 젤렌스키와의 대면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양국 간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BBC는 “푸틴의 요구는 우려했던 것처럼 가혹하지 않다”면서 “(이같은 요구를 하기까지)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자행한 폭력의 가치는 거의 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세부 사항들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을 경우 푸틴이 이를 구실로 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양국 간 쟁점은 우크라이나의 중립화와 영토 문제 양국은 14일부터 4차 평화회담을 이어오고 있으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합의에 이를 정도까지 진전됐으나 다시 평행선을 걷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포기한다는 카드를 내놓고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휴전을 요구하고 있다. 또 나토 가입을 하지 않는 대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및 독일과 터키의 집단 안보보장을 요청했다. 양국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스웨덴과 오스트리아와 같은 군사적 중립화와 군사력의 제한을 요구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는 향후 러시아의 침공 시 동맹국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강력한 안보 조항을 요구하고 있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 비접촉식 버스요금 자동결제 ‘태그리스’ 경기도 전역 확대

    비접촉식 버스요금 자동결제 ‘태그리스’ 경기도 전역 확대

    지난 달 까지 김포·의정부·양주·포천을 운행하는 경기도 공공버스에 도입한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 ‘태그리스’를 21일 부터 도내 전역에서 확대 운영한다. 2층형 버스와 양문형 차량은 제외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대중교통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버스 탑승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도입했다.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한 후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 때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 카드 접촉(태그) 없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차량에 설치된 비콘(Beacon)과 이용객 스마트폰 간 블루투스 무선통신으로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하는 원리를 활용했다. 특히 승객이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앱의 ‘모바일 하차 벨’ 버튼을 누르게 되면, 운전자에게 하차 승객이 있다는 알람이 전달돼 버스 하차벨을 직접 누르거나 이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할 필요가 없다. 도는 해당 서비스가 지원되는 버스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태그리스(Tagless) 스티커를 부착하고, 경기버스정보앱의 위치안내 서비스에 태그리스 지원 여부를 알리는 아이콘을 표시한다.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 또는 환승할 경우, 스마트폰 스크린을 켠 상태에서 카드 단말기에 접촉(태그)하면 기존 방식대로 요금 결제 및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서비스 지원업체 로카모빌리티㈜는 4월 20일까지 어플리케이션 최초 설치 때 3000원, 탑승 때 마다 1000원(월 20회 한도)의 교통카드 충전 보상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 우크라이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터키의 집단 안전보장” 제안

    우크라이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터키의 집단 안전보장” 제안

    우크라이나가 유엔(UN) 안전보장위원회 상임이사국 5개국(미국·영국·러시아·중국·프랑스)과 독일, 터키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집단 안보보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터키가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는 국가 중 하나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어 “터키는 우크라이나와 정상 간 직접 대화를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최근 양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터키가 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 터키가 우크라이나에 집단 안전보장을 제공해 줄 것을 제안했다”면서 “러시아 역시 반대하지 않으며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부터 4차 평화회담을 이어오고 있는 양국은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포기와 주요국의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러시아군의 철수와 휴전 등의 방안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 포기’를 협상 카드로 내건 대신 그 대가로 미국과 영국, 터키 등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안보보장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양국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와 ‘비무장화’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6일 보도한 15개항에 달하는 합의안 초안에는 우크라이나는 나토 등 군사동맹에 가입하지 않는 중립국이 되고 외국 군사기지와 무기를 유치하지 않으며, 군대를 보유하지만 군사력에는 제한을 받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요구만 반영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러시아는 자국군을 보유하고 나토와 협력하되 침공을 받아도 ‘함께 싸워줄’ 동맹국이 없는 스웨덴과 오스트리아의 모델을 우크라이나에 제안했지만, 러시아로부터의 실질적 위협에 직면한 우크라이나는 향후 러시아의 침공 시 주변국들로부터 무기 등을 공급받는 등 보다 강력하고 실질적인 안보보장을 원한다.
  • 러 “우크라이나 너무 느긋해” vs 우크라이나 “거짓말 퍼뜨리지 마라”

    러 “우크라이나 너무 느긋해” vs 우크라이나 “거짓말 퍼뜨리지 마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4차 평화회담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협상 지연의 책임을 놓고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협상 태도가 느긋하다”면서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돌린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맞섰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의 협상 방식이 매우 느긋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러 “우크라이나의 느긋한 태도 탓에 협상 지연”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민스크 협정’(돈바스 지역에서의 분쟁을 막기 위해 2014년 양국이 체결한 협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모든 것이 매우 느긋하게 진행됐고 결국 모든 것이 교착상태에 빠진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 과정에서 이런 스타일이 적용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건에의 서명, 모든 변수들에 대한 명확한 협상, 그 이행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빠르게 막을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이 자신들이 내건 조건에 조속히 동의해야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 협상단 일원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은 17일 트위터를 통해 “협상단 내부자가 아닌 협상 절차를 중계하는 이들에게 부드럽게 권유한다”면서 “전쟁 중인 나라에 거짓말을 퍼뜨리지 마라”고 경고했다. 포돌랴크 고문은 “협상은 복잡하다”면서 “당사자들의 입장은 다르며, 우리에게 있어서 근본적인 문제는 불가침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협상 유리하게 끌고가려 거짓말 퍼뜨려” 우크라이나는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가 협상마저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몰고 가려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스웨덴·오스트리아식 중립국’ 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제안한 것”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또 16일 영국 파이낸셜뉴스(FT)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서방의 안보 보호 ▲러시아군의 철수 등을 골자로 한 15개항의 합의안이 마련됐다고 보도했으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요구만 반영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포돌랴크 고문의 이같은 경고는 러시아가 협상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패를 언론에 흘리고, 이를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진척되지 않난다고 주장하며 압박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풀이된다. 양국은 지난 14일부터 4차 평화회담을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포기한다는 카드를 내놓고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휴전을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군사작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탈나치화’라 이름 붙였던 우크라이나 정권 축출을 포기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중립화와 군사력의 제한을 요구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는 향후 러시아의 침공 시 동맹국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강력한 안보 조항을 요구하고 있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문화정책의 철학을 정립할 때/무용평론가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문화정책의 철학을 정립할 때/무용평론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꾸려졌다. 사실상 정부 집권 5년의 성패는 인수위가 국정과제 틀을 어떻게 짜느냐에 달려 있다 보니 행보 면면을 눈여겨보게 된다. 선거 내내 국가적 담론보다는 비방과 의혹이 난무했고 그 와중에 선심성 공약들이 두서없이 쏟아졌던 터라 이제라도 그중에서 꼭 지킬 약속을 잘 골라내야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인 만큼 문화예술정책의 청사진은 언제쯤 나올지 노심초사 기다리고만 있다. 윤석열 당선인의 문화예술 관련 선거공약은 ‘모두가 누리는 문화복지’라는 큰 틀 안에 예술인 맞춤형 지원, 예술지원의 자율성, 문화예술계 공정성 등이 들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7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지역중심 문화자치시대를 통한 전 국민의 문화기본권 보장, 전통문화유산 보존, 장애예술인 활동가치 제고 등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친 과제들을 두루 포함하고 있다.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인상이라든가 K컬처 스타트업 지원, 예술인 고용보험료 차액 지원, 세계인이 참여하는 창작스토리 공모전 플랫폼, 예술인 자격증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세부적인 안도 들어 있어 당면과제들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목표들을 어떻게 실현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안은 미흡해 보이는데, 이제부터 고민해야 할 사항이다. 알고 보면 다른 후보의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고, 가장 중요한 재정적 규모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다소 공허한 느낌도 든다. 이번에도 문화정책은 주요 순위에서 밀린 것 같은데, 문화가 민생의 중요한 축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지 않은 탓이니 정책입안자 탓만 할 수는 없다.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온전히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만 같은 불안 속에서 문화예술인들은 새 정부에 어떤 기대를 하고 있을까. 코로나시대에 피해야 하는 밀폐·밀집·밀접이라는 ‘3밀’과는 정반대인 문화예술계 환경을 이해한다면 새 정부는 어떤 새로운 활로를 제시해야 할까. 공약 안에서 해답을 찾아보자. 이미 공약에는 가장 선진적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문화정책 ‘문화민주화’, ‘문화민주주의’가 곳곳에 녹아 있다. 문화유산의 보호와 이용,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방분권화 등 프랑스 초대 문화부 장관이었던 앙드레 말로가 주장한 ‘문화민주화’를 비롯해 예술가를 위한 복지제도를 강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생성되는 문화 즉 자크 랑 장관이 펼친 ‘문화민주주의’를 반영한 아이디어들이 들어 있다.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림 없이 보완하고 수정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문화정책 덕에 지금의 문화강국을 이룬 모범사례니 공약에 그 정신을 담는 것은 바람직하다. 다만 해외의 사례를 받아들일 때 우리의 현실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효과가 크다. 한국의 문화예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으나, 일반 대중들이 접근하기엔 여전히 어렵다. 또한 세계화 시대의 ‘문화민주화’는 국내 예술계에만 한정되지 않고 경제수준에 맞춰 대중들이 더 많이 세계 정상급 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우리의 우수한 예술을 해외에 더 많이 알려야 하고, 해외 예술인을 초청해서 국내 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창작물을 역으로 해외에 알리는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질 때 ‘문화민주화’는 완성된다. 지금까지 다소 소홀했던 이러한 분야에 과감히 지원해서 예술이 일상화될 때 비로소 ‘문화민주주의’ 또한 꽃피우게 될 것이다. 공약은 공약이다. 모든 공약을 그대로 실천하리라 예상하지 않는다. 그래서 두 달간의 인수위 기간이 있고, 새 정부 출범 전에 문화예술계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좋은 정책들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5년, 지금보다 나은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서.
  • 근무중 요가수업·부하 폭행… 얼빠진 공기업 직원 잡았다

    근무중 요가수업·부하 폭행… 얼빠진 공기업 직원 잡았다

    근무시간에 요가를 배우러 다니고, 팀장이 직원을 폭행하는 등 공공기관 직원들의 기강 해이가 내부 감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17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따르면 이 기관 직원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평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는 요가 수업에 맞춰 17번이나 업무시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지각 등 잦은 근태 불량으로 주의를 받았던 A씨는 특별감사 기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현장이 적발됐다. 또 전파진흥원 측이 출퇴근 입력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그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근무일(209일) 중 76일만 정상 출퇴근한 기록이 있었다. A씨는 “요가 수업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녀온 것이고, 출입 기록은 보안카드를 찍는 데 서툴러 기록이 안 됐을 뿐 정상적으로 출퇴근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파진흥원 감사팀은 A씨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했는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소명 절차를 거쳐 징계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전파진흥원은 또 2020년 ‘사기펀드’ 옵티머스펀드에 수백억원의 돈을 투자했다가 논란이 됐던 담당자 2명을 각각 정직과 견책 징계했다. 전파진흥원은 공공기관 매출 채권 등에 투자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모은 옵티머스펀드에 1000억원 넘는 돈을 투자했었다. 투자금은 정부 출연금과 방송사업자의 분담금 등으로 조성한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나왔다. 다만 전파진흥원 측은 이후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이번에 징계받은 담당자 중 투자 책임자였던 최모 전 본부장은 사내 중징계를 받은 뒤 현재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옵티머스펀드가 확정 수익형이 아니라 실적형 상품임을 알고도 확정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처럼 상부에 허위 보고하고 전결해 전파진흥원 기금을 투자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한편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서는 상사가 부하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GKL의 팀장급 직원 B씨가 저녁 술자리 뒤 길거리에서 부하 직원 C씨를 폭행했는데, 이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히면서 발각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C씨도 B씨를 밀어 다치게 했다. GKL 감사실은 두 사람에 대한 징계 조치를 사측에 요구했다. GKL에서는 2019년 6월에도 만취한 직원 D씨가 회사 휴게실에서 마주친 E씨가 인사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시비를 걸고 폭행해 전치 3주 이상의 상해를 입혔다.
  • [단독]근무 시간에 요가 다니고, 후배 폭행한 공공기관 직원들

    [단독]근무 시간에 요가 다니고, 후배 폭행한 공공기관 직원들

    전파진흥원 내부 감사에서 덜미특별감사 기간 중 근무지 이탈카지노 운영 GKL 팀장은 부하직원 폭행2년 전에도 만취 직원이 동료 폭행하기도근무시간에 요가를 배우러 다니고, 팀장이 직원을 폭행하는 등 공공기관 직원들의 기강 해이가 내부 감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17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따르면 이 기관 직원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평일 오후 2시30분에 시작하는 요가수업에 맞춰 17번이나 업무시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지각 등 잦은 근태 불량으로 주의를 받았던 A씨는 특별감사 기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현장이 적발됐다. 또, 전파진흥원 측이 출퇴근 입력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그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근무일(209일) 중 76일만 정상 출·퇴근한 기록이 있었다. 다만, A씨는 “요가수업은 점심 시간을 이용해 다녀온 것이고, 출입 기록은 보안카드를 찍는데 서툴러 기록이 안됐을뿐 정상적으로 출·퇴근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파진흥원 감사팀은 A씨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했는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소명 절차를 거쳐 징계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전파진흥원은 또 2020년 ‘사기펀드’ 옵티머스펀드에 수백억원의 돈을 투자했다가 논란이 됐던 담당자 2명을 각각 정직과 견책 징계했다. 전파진흥원은 공공기관 매출 채권 등에 투자한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은 옵티머스 펀드에 1000억원 넘는 돈을 투자했었다. 투자금은 정부 출연금과 방송사업자의 분담금 등으로 조성한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나왔다. 다만, 전파진흥원 측은 이후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전파진흥원은 2018년 10월 서울중앙지검에 옵티머스자산운용 등에 대한 수사의뢰를 했다. 하지만, 검찰은 7개월 만에 무혐의처분을 내렸다. 이번에 징계받은 담당자 중 투자 책임자였던 최모 전 본부장은 사내 중징계를 받은 뒤 현재 업무방해 혐의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옵티머스 펀드가 확정 수익형이 아니라 실적형 상품임을 알고도 확정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처럼 상부에 허위 보고하고, 전결해 전파진흥원 기금을 투자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서는 상사가 부하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GKL의 팀장급 직원 B씨가 저녁 술자리 이후 길거리에서 부하 직원 C씨를 폭행했는데 이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히면서 발각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C씨도 B씨를 밀어 다치게 했다. GKL 감사실에서는 두 사람에게 대한 징계조치를 사측에 요구했다. GKL에서는 2019년 6월에도 만취한 직원 D씨가 회사 휴게실에서 마주친 E씨가 인사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시비를 걸고 폭행해 전치 3주 이상의 상해를 입혔었다.
  • 광주은행, 신 파일러 고객 특화 서비스

    광주은행, 신 파일러 고객 특화 서비스

    광주은행은 최근 코리아크레딧뷰로㈜, ㈜핀다와 혁신금융서비스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 기관은 신 파일러(Thin Filer·금융이력부족자) 고객의 대출 기회 확대와 금융 혜택 강화를 위해 신용점수 관리 목적의 혁신 금융상품 공동 추진하고,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신용평가사, 핀테크 기업이 함께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금융이력부족자들은 쌓인 금융거래 정보가 없다 보니 신용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낮은 신용등급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신용등급이 낮으면 은행권에서 돈을 빌리기 어렵거나 높은 금리로 빌려야 한다. 실제로는 돈을 갚을 능력과 의지가 있는데도 단지 금융거래 이력이 없다는 이유로 대출이 막히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 에따라 광주은행과 코리아크레딧뷰로㈜, ㈜핀다 등 각 사는 앞으로 신 파일러 고객의 신용관리를 돕고, 맞춤형 금융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 파일러 고객 전용 대출 및 신용카드 상품을 개발하고, 각 사의 고객 접점 및 플랫폼을 공유·활용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평소 ‘상생과 동행’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과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를 통한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왔기에 금융거래 이력 부족으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신 파일러 고객을 포용하기 위한 이번 협약이 더욱 의미있다”며 “각 업계를 리드하는 회사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혁신하고, 금융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포용금융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석방으로 풀려난 최경환 “박근혜 전 대통령 곧 찾아뵐 것”

    가석방으로 풀려난 최경환 “박근혜 전 대통령 곧 찾아뵐 것”

    윤석열 당선인 질문엔 대답 안해 ‘국가정보원 뇌물’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됐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최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안양시 안양교도소에서 많은 지지자들의 응원 속에 교도소 문을 나섰다.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나온 그는 “많은 분들께 걱정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교도소에) 들어올 때가 정부 출범한 뒤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 끝날 무렵에 나가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소식 들었을텐데 어떤 생각이냐. 만날 계획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찾아뵙고 인사드릴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병원부터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 당선인이 됐는데 어떠냐”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고, 곧바로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이동했다. 이날 교도소 앞에는 가족과 지지자 등 150여명이 몰렸다. 이들은 “그동안 노고가 많았습니다”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최경환”을 연호했다. 앞서 최 전 부총리는 2014년 10월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8년 6월 1심에서 징역 5년과 벌금 1억 5000만원을 선고받은 뒤 2019년 7월 대법원에서 원심판결을 확정받았다.
  • 어버이날부터 ”춘천시 65세 이상 어르신들 시내버스 전면 무료입니다‘

    어버이날인 올 5월 8일부터 강원 춘천지역 만 65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춘천시는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316회 춘천시의회 임시회에 버스 무료 이용 대상을 현행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권자에서 65세 이상 전체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춘천시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 개정안’을 상정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이 의결되면 수혜 대상은 현재 3만 2000여명에서 5만 3000여명으로 확대된다. 예산은 연간 13억원이 소요된다. 한달 최대 이용 가능 횟수는 20회 정도이며 지급은 별도의 카드로 발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개정안이 통과하면 1주일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4월 18일부터 카드 발급 신청을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받을 계획이다. 개정안은 올 2월 17일부터 3월 1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쳤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올해부터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시민 버스 무료 이용 지원계획을 밝히며 지난해 11월 ‘춘천시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다. 또 지난해 9월 말부터 버스 무료 환승의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졌다. 시는 당초 65세 이상 시민 버스 무료 이용을 원했지만 보건복지부에서 소득기준에 따른 선별지원으로 제한하면서 기초수급권이 있는 65세 이상 시민으로 대상을 한정했다. 하지만 최근 복지부와의 재논의 과정에서 전체 대상 확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조례 개정의 이유는 어르신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지원 대상 확대로, 앞으로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협력 파트너 있는 공동정부 대통령, 독주·오만할 수 없는 구조”[최광숙의 Inside]

    [단독] “협력 파트너 있는 공동정부 대통령, 독주·오만할 수 없는 구조”[최광숙의 Inside]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임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동정부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간 연합으로 탄생한 김대중 정부가 첫 번째 공동정부라면, 윤석열 정부는 두 번째 공동정부가 된다. 대선을 불과 엿새 앞두고 단일화가 이뤄졌기에 향후 출범하게 될 공동정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앞서 DJP 공동정부를 경험한 김대중 정부의 김중권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난 14일 만나 공동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김 전 실장은 “단독 집권하면 대통령은 견제받지 않아 ‘제왕적 대통령’의 위험에 빠질 수 있지만 공동정부는 함께 선거를 치르고 향후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할 파트너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긴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정부 대통령은 독주할 수도, 오만할 수도 없는 구조”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특히 “이번 대선 결과가 박빙 승부였기 때문에 우군끼리 화합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이 든든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JP연합과 달리 이번 단일화는 전격 이뤄져 잘 운영할지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공동정부로 출범했는데 삐걱거린다면 윤석열·안철수 두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안 된다. 두 사람은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정치적 운명공동체가 됐다. 상대를 존중하고 더불어 가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통치할 수 없다. 윤 당선인의 협력 의지가 확고하고 안 대표도 합리적이라서 잘 운영할 것으로 본다.” -공동정부 운영에서 중요한 것은. “단일화 담판 과정에서 합의 각서 등이 거론되자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종이쪼가리가 뭐가 필요하겠나. 나를 믿어라. 나도 안 후보를 믿겠다’고 했다는데, 공동정부에서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신뢰 관계 속에서 국정을 펼쳐야 정권과 정치가 안정된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도 그것이다. 5년 내내 같이 가야 산다.” -DJP 공동정부는 어땠나. “정권 초 DJ와 JP 간 믿음이 공고했다. DJ는 주변에서 JP나 자민련에 대해 불만을 얘기하면 ‘공동정부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펄쩍 뛰었다. JP도 노력했다. 당시 비경제 분야 장관은 DJ, 경제 분야 장관은 JP 몫으로 나눠 공동정부를 구성했다. 어느 날 JP는 ‘대통령께서 경제 분야 장관으로 추천하실 분이 있으면 추천하라’고 해 DJ가 김성훈 농림부 장관을 임명할 수 있었다. 두 사람 모두 공동정부가 깨지면 어떻게 되는지 그 여파를 잘 알고 있었다.” -이념적으로 달랐던 DJP연합의 어려움은. “당시 공동정부는 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탄생했다. 어느 날 자민련 당무회의에서 김용환 의원 등 강경파들이 ‘DJ가 내각제를 추진하지 않으면 공동정부를 파기해야 한다’고 당시 총리이던 JP를 몰아세웠다. JP는 여소야대 정국이라 내각제안의 국회 통과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들은 막무가내였다. 화가 난 JP가 ‘연립정부를 깨겠다. 내일 아침 총리 사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나는 밤 12시쯤 대통령을 깨워 전화로 이런 상황을 알리고 아침에 김 총리, 박태준 자민련 총재 등과 조찬을 함께하도록 건의했다. 다음날 아침 세 분이 조찬을 하신 뒤 총리 사퇴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 만약 이날 밤 자민련 내에서 벌어진 JP 사퇴 소동을 김 전 실장이 적절히 처리하지 못했다면 하룻밤 사이 공동정부가 무너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양측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사례다. -공동정부 간 협력 못지않게 180여석 거대 야당과의 협치도 과제다. “민주당 등 야당과의 협치 없이 국정을 운영할 수 없다. 특히 여소야대 정치지형이기 때문에 야당과 소통하지 않으면 법안 하나 통과시키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민주당과 보여주기식 대화가 아니라 진심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난관을 헤쳐나가기 힘들다.” -현 정치 상황을 보면 야당과의 소통이 쉽지 않을 것 같다. “DJ는 야당 의원들을 비공개로 청와대로 불러 식사를 하곤 했다. 나중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 야당 의원들은 ‘사쿠라’로 몰렸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처럼 야당 의원들과 만나거나 전화하는 것도 어렵다. 그래도 윤 당선인은 여야 영수회담을 자주 열고, 야당 대표실도 찾아가고, 야당 의원 지역구에서 주요 행사가 열리면 찾아가 칭찬해주는 등 접촉을 확대해야 한다. 국민은 대통령이 진솔하게 야당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 -여야 협치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게 인사 아닌가. “그렇다. 윤 당선인은 내 편만 기용하지 말고 합리적인 진보 인사들을 과감히 정부에 참여시켜야 한다. 장관 한두 명이 입각한다고 해서 협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 이익만 챙기려고 해서는 안 된다. DJ는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키라고 했다. 상대를 속여 유리하게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대선 결과를 보면 진영 갈등이 심각하다. 국민 통합이 과제다. “윤 당선인은 첫 기자회견에서 진보·보수, 영남·호남 따로 없다고 했다. 보수, 진보를 넘어서야 한다. 기존의 정치 프레임인 보수와 진보 틀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진영 대결에서 벗어나야 국가 발전이 가능하다. 국민 통합을 위해서도 인사를 잘해야 한다. 내 편 네 편 인재를 가리지 말고 발탁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선거 캠프에서 일했다고 능력이 안 되는 사람에게 중책을 맡기면 안 된다. 의리도 중요하지만 국민과 국가 이익이라는 더 큰 가치를 생각해야 한다. 두 가치가 충돌하면 항상 더 큰 가치를 선택해야 한다.” -대통령 비서실장의 덕목은. “대통령과 한 몸이 돼 대통령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대통령이 만날 사람, 만나지 않을 사람 등을 구별하고 대통령이 만나고 싶지 않아도 필요한 사람은 만나게 하고, 그 반대는 차단해야 한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스트레스가 많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때로는 말동무가 돼 위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노’(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하고 내일이라도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해야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다. 민심을 여과 없이 전달하고 굴절 없는 정언을 하지 않으면 대통령을 망칠 수 있다. ” -윤 당선인은 청와대를 슬림화하겠다고 한다. “그동안 청와대는 정부 부처 과장급 인사까지 관여하는 등 행정부를 시시콜콜 좌지우지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대통령을 그림자 보좌하는 조직으로 앞에 나서면 안 된다.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회의하는 모습이 TV에 많이 나오는데, 이보다 대통령이 장관들과 함께 국정을 논의하는 국무회의 장면이 더 많이 나와야 장관들에게 힘이 실린다. 헌법에도 국무회의를 최고 심의기관으로 규정하고 있다. 비서실장 시절 수석비서관들에게 부처에 간섭하지 말라고 했다. 장관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대통령과 독대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윤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의지가 강해 보인다. “박근혜·문재인 청와대를 상징하는 ‘제왕적 대통령’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통령이 국민 속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만큼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가 컸다는 얘기다. DJ도 청와대 이전 공약을 지키려고 했지만 경호 문제 등의 이유로 하지 못했다. 이제 시대 상황이 바뀌었다. 경호 매뉴얼도 바뀔 필요가 있다. 청와대 이전은 ‘제왕적 대통령’과 ‘불통’ 이미지를 한꺼번에 불식시킬 수 있는 카드다.” ■ 김중권은 누구 1939년 경북 울진 출생으로 판사를 지내다 민정당 3선 의원, 노태우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을 지냈다. 국회 내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치면서 다져진 정치 전반에 대한 조율 능력과 추진력 등으로 보수와 진보 정권에서 두루 요직에 등용됐다. 노태우 정부 정무수석을 지냈는데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동교동 가신을 제치고 그를 삼고초려해 초대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것도 그의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 KK, 亞게임서도 삼진쇼 부탁해?… 와일드카드에 양현종·양의지와 거론

    KK, 亞게임서도 삼진쇼 부탁해?… 와일드카드에 양현종·양의지와 거론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의 예비 엔트리가 다음달 초 나온다. 류중일(59) 감독을 보좌할 야구 대표팀 코치 인선도 다음달 초에 마무리된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이 메달 획득에 실패한 후 세대교체를 위해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만 24세 이하 선수들로만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BO는 150여명의 만 24세 이하 선수들로 예비 엔트리를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KBO에서 뛰고 있는 만 24세 이하 선수에는 강백호(23·KT), 이정후(24·키움), 원태인(22·삼성), 고우석(24·LG) 등이 있다. 이번 엔트리에 아마추어 선수들이 얼마나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5명 안팎의 아마추어 유망주를 KBO 기술위원회에 추천했다. 3명으로 예정된 와일드카드로는 김광현(34·SSG)과 양현종(왼쪽·34·KIA), 포수 양의지(오른쪽·35·NC) 등이 거론된다. 와일드카드는 오는 5월 최종 엔트리(24명) 발표 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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