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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구자학 회장 병세 악화… “만일 대비중”, 장남 구본성 복귀 시도?[재계 블로그]

    아워홈 구자학 회장 병세 악화… “만일 대비중”, 장남 구본성 복귀 시도?[재계 블로그]

    이달 초 지병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아워홈 창업주 구자학 회장의 병세가 최근 악화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아워홈 측은 “92세의 고령인 만큼 만일의 사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2000년대 초 아워홈 지분을 네 자녀에게 고루 분산해 나눠줬는데, 이 결정이 6년째 반복적으로 불거진 ‘남매의 난’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업체 아워홈의 경영 시계가 또다시 안갯속에 휩싸였다. 보복운전, 횡령·배임 등으로 지난해 해임된 구 회장의 장남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지분 매각’ 카드를 꺼내 들고 동생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의 해임을 압박하고 나서면서다.업계 등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의 지분 매각 자문을 맡은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달 말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는 사모펀드 등 40여곳에 투자 안내문을 배포했다. 지난해 6월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고 이사 해임된 구 전 부회장은 구미현씨와 함께 지난달 지분 매각 과정에서 회사 측의 협조를 얻지 못했다며 새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다. 그러면서 구 부회장도 매각에 동참하고 아워홈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전 부회장은 경영 복귀 시도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업계는 그가 구미현씨와 손잡고 이사회를 장악해 구 부회장이 기존에 선임한 이사를 해임한 뒤 경영권을 빼앗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구 전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38.56%)과 구미현씨의 지분(잔여 지분 포함 20.06%)을 합치면 58.62%로, 현재 구 부회장(20.67%)과 차녀 구명진씨(19.60%) 등 우호 지분 합계(40.27%)를 넘어선다. 다만 구 전 부회장의 반격이 미수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장남 편에 선 것으로 알려진 구미현씨가 임시주총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다.업계 관계자는 “현 부회장 측을 압박해 자신의 보유 지분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면서도 “가족 간의 화해 가능성, (구 부회장 측을 도와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백기사가 등장할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친중 논란’ WHO도 “제로 코로나, 지속 불가능”

    ‘친중 논란’ WHO도 “제로 코로나, 지속 불가능”

    미국 등 서구의 비난에도 중국이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베이징의 정책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올해 코로나19 봉쇄로 중국이 본 경제 피해가 2년 전 후베이성 우한 사태의 10배를 넘어섰다는 주류 경제학자의 주장도 나왔다. 방역과 경제를 모두 챙기겠다고 공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고민이 커지는 대목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 특성 등을 감안할 때 중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미 중국 전문가들과 논의했고 우려도 전달했다. 다른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년 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무리한 ‘중국 감싸기’로 비판받던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조차 쓴소리를 시작한 것이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도 한 달 넘게 이어진 상하이 봉쇄를 두고 “사회와 경제, 인권에 미칠 영향이 고려돼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해당 내용은 소셜미디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공식 계정에 올라왔다가 바로 삭제됐다.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도 게시글 공유를 금지했다. WHO의 우려를 반영하듯 베이징대 쉬젠궈 국가발전연구원 교수 역시 최근 한 세미나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올해에만 1억 6000만명이 경제 활동에 영향을 받았고 18조 위안(약 3400조원)의 기회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그는 “이는 2020년 우한 봉쇄 당시 피해(1300만명·1조 7000억 위안)보다 10배 이상 많다”며 “올해 성장률 목표치 5.5%를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 2020년 성장률(2.3%)에도 못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베이징 지도부로서는 섣불리 봉쇄 완화 카드를 꺼낼 수 없다. 선진국에 견줘 의료 체계가 열악한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접으면 백만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도 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푸단대는 미국 인디애나대, 미 국립보건원과 함께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논문에서 “중국 정부가 현 상황에서 별도 조치 없이 봉쇄를 풀면 약 1억 2000만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15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며 “(접종을 거부하는) 80대 이상 노인 중 50%라도 백신을 맞게 하는 등 선제 조치부터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으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인 셈이다.
  • 대만 카드 꺼낸 美, 中에 ‘북핵 해결’ 압박

    대만 카드 꺼낸 美, 中에 ‘북핵 해결’ 압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앞두고 미 국무부가 홈페이지에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내용을 삭제하면서 ‘하나의 중국’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워싱턴이 베이징을 향해 ‘대만 문제에 우리가 협조하길 원한다면 너희도 북핵 문제를 도우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2018년 8월 공개한 ‘미국과 대만의 양자관계’ 설명 자료를 정기적으로 갱신한 것뿐”이라며 “대만관계법과 미중 ‘3대 연합공보’, ‘6개 보장’에 따른 ‘하나의 중국’ 정책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 “미국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 등 내용이 왜 삭제됐는지 설명하지 않았다.미중 양국은 1979년 수교를 전후해 상하이 코뮈니케(1972년)와 미중 수교 코뮈니케(1979년), 8·17 코뮈니케(1982년) 등 3대 연합공보를 발표했다. 중국을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하고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도 줄여 나간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워싱턴 조야에서 ‘대만을 포기하려는 것이냐’고 반발하자 미국은 1979년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유사시 대만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했다. 1982년에는 대만 무기 수출에 중국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6개 보장도 발표했다. 현재 중국은 “미중 관계는 3대 연합공보가 핵심”이라며 미국이 양안(중국·대만) 관계에 더는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은 대만관계법과 6개 보장까지 모두 묶어서 미중 관계를 해석한다.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은 부인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베이징이 타이베이를 압박하는 것을 두고만 보지 않겠다’는 판단이다. 앞서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지난 4∼7일 미국에서 국무부의 웬디 셔먼 부장관과 성 김 대북 특별대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커트 캠벨 인도·태평양 조정관 등과 만나 대만 문제를 논의했다. 류 특별대표는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돼 있으며 잘못하면 중미 관계에 파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 책임자가 자신의 업무가 아닌 대만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대만 문제에서 미국이 전향적 자세를 보인다면 중국도 북핵 문제에 협력하겠다’고 암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국무부의 설명 자료 갱신은 거꾸로 미국이 중국에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북한 문제부터 협조하라’는 역제안을 담았다고 볼 수도 있다. 옌전성 대만 정치대 국제관계센터 연구원은 연합보에 “이번 사건은 통상적인 수준의 수정으로 지나치게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한 것은 차이잉원 총통(대통령)이 (돌발적인 독립 선언 등) 선을 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강남역·‘고터’ 정류장… 서울 대중교통 ‘핫플’

    강남역·‘고터’ 정류장… 서울 대중교통 ‘핫플’

    서울시 대중교통 수단 가운데 지하철과 시내버스 이용률이 91.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지하철역은 강남역이었고, 버스 정류장은 고속터미널이었다. 과거 레저용으로 주로 이용됐던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가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바뀐 현상도 포착됐다. 서울시는 11일 서울 대중교통 카드 데이터 3000억건을 활용해 ‘2021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서울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약 34억건으로,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약 930만건에 달했다.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한 번 이용할 때 평균 1.24회 환승하고 약 11.3㎞를 33분 동안 이동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지하철은 일평균 이용건수가 461만건이었다. 지하철 이용건수 상위 5곳은 강남역(6만 6693건), 잠실역(5만 6137건), 신림역(5만 2716건), 구로디지털단지역(4만 8010건), 홍대입구역(4만 5253건)이었다. 이는 전년 서울시가 같은 통계로 분석한 상위 5곳과 동일한 결과로, 서울 시민의 일터 밀집지역 등 생활권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내버스는 하루 4만 564회 운행됐고 운행 거리는 총 153만 4688㎞였다. 시에 따르면 서울 버스의 하루 운행 거리는 둘레가 약 4만 75㎞인 지구를 38.3바퀴 돈 것과 같은 수준이다. 서울 시내버스는 7395대, 358개 노선으로 운행됐다. 시내버스 정류소 총 6577개 중 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고속터미널 정류소로 집계됐다. 구로환승센터, 미아사거리, 경방타임스퀘어, 강남역 등이 뒤를 이었다. 따릉이 회원 수는 388만명에 가까웠는데 이는 서울시민(970만명) 3명 중 1명이 가입한 셈이다. 연간 이용건수는 약 3205만건으로 전년 대비 이용률이 약 35% 증가했다. 특히 따릉이 하루 평균 이용건수 중 약 31.5%가 출퇴근 시간에 집중됐다. 이는 전년보다 5.3% 늘어난 수치다.
  • 상설특검·국수본·중수청… ‘검수완박’ 뒤집기 나설까

    상설특검·국수본·중수청… ‘검수완박’ 뒤집기 나설까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이 공포돼 검찰의 수사권은 축소되지만 윤석열 정부에는 이를 피해 갈 ‘우회로’가 여전히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사기관장 임명과 법무부 장관을 통한 상설특검 발효 등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라서 검찰의 수사력을 십분 활용하거나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장 검수완박에 맞서는 ‘뒤집기’ 전략으로 거론되는 것이 상설특검이다. 특별검사임명법은 ‘이해관계 충돌이나 공정성 등을 이유로 특검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건’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특검을 발동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하면 사실상 정부의 의지대로 특정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특검이 꾸려지면 특수통 검사를 집중 파견하는 식으로 과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준의 수사팀을 꾸리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다. 국수본부장은 별도의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이미 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만큼 새 정부에서도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한 검찰 간부는 “상설특검과 국수본을 활용하는 카드는 법리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며 “대통령 본인이 검찰총장 출신이기 때문에 이런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검수완박 법안으로 수사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국수본이나 경찰 등에 검사를 파견하는 형태로 수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년 6개월 안에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어 검찰에게 한시적으로 남아 있는 부패·경제범죄 수사권도 이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중수청도 오히려 새 정부의 ‘칼’로 기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한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중수청 소관 부처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설치를 전제로 한다면 ‘법 집행’ 문제인 만큼 법무부가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상설특검 등 우회로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상설특검은 말은 많았지만 그간 잘 사용해 오진 않았던 방식이라 현 정부에서 그런 식으로 사용하게 되면 논란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 ‘친중논란’ WHO도 “제로코로나, 지속 불가능”

    ‘친중논란’ WHO도 “제로코로나, 지속 불가능”

    미국 등 서구의 비난에도 중국이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베이징의 정책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올해 코로나19 봉쇄에 따라 중국이 본 경제 피해가 2년 전 후베이성 우한 사태의 10배를 넘어섰다는 주류 경제학자의 주장도 나왔다. 방역과 경제를 모두 챙기겠다고 공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고민이 커지는 대목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 특성 등을 감안할 때 중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미 중국 전문가들과 논의했고 우려도 전달했다.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고) 다른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년 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무리한 ‘중국 감싸기’로 비판받던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조차 쓴소리를 시작한 것이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 역시 한 달 넘게 이어진 상하이 봉쇄를 두고 “사회와 경제, 인권에 미칠 영향이 고려돼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WHO의 우려를 반영하듯 중국 베이징대 쉬젠궈 국가발전연구원 교수는 최근 한 세미나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올해에만 1억 6000만명이 경제 활동에 영향을 받았고 18조 위안(약 3400조원)의 기회비용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전했다. 그는 “2020년 우한 봉쇄 당시 피해(1300만명·1조 7000억 위안)보다 10배 이상 많다”며 “중국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5%를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 2020년 성장률(2.3%)에도 못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베이징 지도부 입장에서는 섣불리 봉쇄 완화 카드를 꺼낼 수 없다. 선진국에 견줘 의료 체계가 열악한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접으면 사망자가 백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SCMP에 따르면 중국 푸단대는 미국 인디애나대, 미 국립보건원과 함께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논문에서 “중국 정부가 현 상황에서 별도 조치 없이 봉쇄를 풀면 약 1억 2000만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15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며 “(접종을 거부하는) 80대 이상 노인 가운데 50%라도 백신을 맞게 하는 등 선제 조치부터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으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 창업주 위독한데... 끝없는 아워홈 ‘남매의 난’ 향방은?

    창업주 위독한데... 끝없는 아워홈 ‘남매의 난’ 향방은?

    이달 초 지병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아워홈 창업주 구자학 회장의 병세가 최근 악화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아워홈 측은 “92세의 고령인 만큼 만일의 사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2000년대 초 아워홈 지분을 네 자녀에게 고루 분산해 나눠줬는데, 이 결정이 6년째 반복적으로 불거진 ‘남매의 난’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업체 아워홈의 경영 시계가 또다시 안갯속에 휩싸였다. 보복운전, 횡령·배임 등으로 지난해 해임된 구 회장의 장남 구본성(왼쪽) 전 아워홈 부회장이 ‘지분 매각’ 카드를 꺼내 들고 동생 구지은(오른쪽) 아워홈 부회장의 해임을 압박하고 나서면서다.업계 등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의 지분 매각 자문을 맡은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달 말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는 사모펀드 등 40여곳에 투자 안내문을 배포했다. 지난해 6월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고 이사 해임된 구 전 부회장은 구미현씨와 함께 지난달 지분 매각 과정에서 회사 측의 협조를 얻지 못했다며 새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다. 그러면서 구 부회장도 매각에 동참하고 아워홈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전 부회장은 경영 복귀 시도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업계는 그가 구미현씨와 손잡고 이사회를 장악해 구 부회장이 기존에 선임한 이사를 해임한 뒤 경영권을 빼앗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구 전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38.56%)과 구미현씨의 지분(잔여 지분 포함 20.06%)을 합치면 58.62%로, 현재 구 부회장(20.67%)과 차녀 구명진씨(19.60%) 등 우호 지분 합계(40.27%)를 넘어선다. 다만 구 전 부회장의 반격이 미수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장남 편에 선 것으로 알려진 구미현씨가 임시주총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다. 구미현씨가 지분 매각 의사를 철회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현 부회장 측을 압박해 자신의 보유 지분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면서도 “가족 간의 화해 가능성, (구 부회장 측을 도와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백기사가 등장할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특검·국수본·중수청 등 ‘우회카드’ 쥔 尹…검수완박 타개할까

    특검·국수본·중수청 등 ‘우회카드’ 쥔 尹…검수완박 타개할까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이 공포돼 검찰의 수사권은 축소되지만 윤석열 정부에는 이를 피해갈 ‘우회로’가 여전히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사기관장 임명과 법무부 장관을 통한 상설특검 발효 등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라서는 검찰의 수사력을 십분 활용하거나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장 검수완박에 맞서는 ‘뒤집기’ 전략으로 거론되는 것이 상설특검이다. 특별검사임명법은 ‘이해관계 충돌이나 공정성 등을 이유로 특검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건’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특검을 발동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하면 사실상 정부의 의지대로 특정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특검이 꾸려지면 특수통 검사를 집중 파견하는 식으로 과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준의 수사팀을 꾸리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다. 국수본부장은 별도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이미 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만큼 새 정부에서도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한 검찰 간부는 “상설특검과 국수본을 활용하는 카드는 법리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며 “대통령 본인이 검찰총장 출신이기 때문에 이런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검수완박 법안으로 수사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국수본이나 경찰 등에 검사를 파견하는 형태로 수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년 6개월 안에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어 검찰에게 한시적으로 남아있는 부패·경제범죄의 수사권도 이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중수청도 오히려 새 정부의 ‘칼’로 기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한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중수청 소관 부처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설치를 전제로 한다면 ‘법 집행’ 문제인 만큼 법무부가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상설특검 등 우회로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상설특검은 말은 많았지만 그간 잘 사용해오진 않았던 방식이라 현 정부에서 그런 식으로 사용하게 되면 논란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 “거리두기 해제에 식당 매출, 배달 12% 감소·오프라인 27% 증가”

    “거리두기 해제에 식당 매출, 배달 12% 감소·오프라인 27% 증가”

    BC카드 식당·주점 매출 분석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이후 배달 위주 식당은 매출이 줄어든 반면 오프라인 위주 식당의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3월부터 지난달까지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식당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이후 배달 위주 식당의 매출은 12% 줄어든 반면 오프라인 위주 식당의 매출은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사적모임 인원이 6인으로 제한됐던 3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기간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의 기간을 비교한 수치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오프라인 모임 증가와 배달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고객의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오프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 차지하는 경우는 오프라인 위주 식당, 30% 미만의 비율을 차지하는 경우는 배달 위주 식당으로 분류했다. 이같은 구분 없이 식당 전체를 봤을 땐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매출이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시간 제한 영향을 많이 받은 주점의 경우 식당보다 매출이 큰 폭으로 회복됐다. 주점 매출은 거리두기 완전 해제 이후 47% 뛰었다. 특히 회식과 각종 대면 영업활동이 증가하면서 주점의 법인카드 매출은 같은 기간 70%나 뛰었고, 개인카드 매출은 41% 올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이상 고객과 60대 이상 고객의 주점 매출이 거리두기 해제 이후 모두 59%씩 뛰어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여성(41%)보다는 남성(51%)의 주점 매출 증가율이 더 높았다.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장은 “매출 기반의 대안 신용평가 정보제공 등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자영업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수익 코인’ 미끼로 151억원대 불법다단계 업체 적발

    ‘고수익 코인’ 미끼로 151억원대 불법다단계 업체 적발

    고수익 코인 투자를 앞세워 4000명이 넘는 회원을 다단계 방식으로 모집해 151억원대의 투자금을 모은 불법 다단계 업체가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회원을 다단계 방식으로 모집하고 151억원대 투자금을 챙긴 불법다단계 업체를 적발하고 업체대표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3세대 통합멤버십플랫폼 운영업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자체 개발 코인이 상장 준비 중이라며 투자를 유인했다. 또 투자시 고수익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사업성장에 따른 배당수익도 지급받을 수 있는 것처럼 회원들을 현혹했다. 자금모집 초기에는 회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수당으로 지급된 코인 일부를 현금으로 환전요구시 현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환전을 미루면서 회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 330억원을 지급하지 않고 영업을 중단했다. 피해자들은 대출금·전세자금·카드빚 등으로 1인당 최소 24만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천만원씩 투자한 이들도 485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옥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가상화폐 열풍을 타고 유망 신사업을 빙자한 투자설명회를 통해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하면서 고수익 보장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 다단계 금융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불법 금전 다단계에 대한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 [서울포토] 하나로마트 양재점 ‘착한가격’ 최대 40% 할인

    [서울포토] 하나로마트 양재점 ‘착한가격’ 최대 40% 할인

    가정의 달을 맞아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착한가격’ 대표 품목인 활전복과 계란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높아지는 밥상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사카드(NH, 국민, 롯데)로 결제시 활전복(6미), 계란(특란/30구) 등을 최대 4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2022.5.11
  • 권성동 “이재명, 국회의원 당선되면 불체포특권 포기해야”

    권성동 “이재명, 국회의원 당선되면 불체포특권 포기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향해 “당선될 경우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최근 이 전 지사는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 전 지사의 출마 선언은 한마디로 검찰 수사로부터의 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압수수색 영장에는 피의자 이재명이 적시돼 있다고 한다.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 비리인 대장동 원주민들은 이 전 지사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18일 만에 검수완박 악법을 처리한 결정적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하지만 민주당 의도와 달리 이 전 지사 의혹을 검찰이 계속 수사할 수 있게 되자 내세운 플랜B가 바로 인천 도망”이라고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저는 강원랜드 의혹 사건으로 수사받을 당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즉각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며 “이 전 지사는 모든 의혹 앞에 자신 있다면 지체 없이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방탄용 출마’라는 국민의힘 공세에 맞서 ‘철통 방어’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9일 YTN 라디오에서 “(수사 방탄용이란 지적은) 이 전 지사의 재등장에 대한 부담을 갖는 국민의힘이 만들어내는 논리”라며 “이미 관련된 수사는 수사대로 다 진행이 되고 있다”고 일축했다.
  • 중증장애인이 초중고 검정고시 만점

    중증장애인이 초중고 검정고시 만점

    스스로 책을 넘길 수도 없는 30대 중증장애인이 초·중·고 검정고시를 모두 만점으로 합격했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옥천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이수찬(34)씨가 초·중졸 검정고시 만점 합격에 이어 2022년 제1회 고졸 검정고시에서도 7과목 모두 만점을 받았다. 그는 심한 장애 때문에 침대형 휠체어에 누운 채 시험을 치렀다. 전 과목을 눈으로 풀고 답을 말하면 감독관이 OMR카드 답안지에 마킹을 해 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독·대필 또는 대필을 할 경우 시험 시간을 과목당 10분씩 더 주는데 이씨는 시험시간 연장 없이 전 과목 만점을 맞았다”며 “수학과목을 눈으로 풀어 만점을 받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근육이 무너지는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장애인으로 초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뒀다. 그러던 중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투표장이 마련된 초등학교를 찾았다가 학생들이 사용하는 의자와 책상을 보고 공부를 결심했다. 장애인 야학인 ‘해 뜨는 학교’를 통해 검정고시 정보를 얻은 이씨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집에서 독학으로 책과 씨름했다.
  • 볼보 삼킨 지리차, 르노코리아 2대 주주로… ‘한국산 중국차’ 미국 수출 야심

    볼보 삼킨 지리차, 르노코리아 2대 주주로… ‘한국산 중국차’ 미국 수출 야심

    과거 ‘저가격·저품질’ 이미지가 강하던 중국 자동차들이 글로벌 메이커와 손잡고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인 지리자동차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리차가 직접 만든 전기차는 국내에서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이 됐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현대자동차·기아 등 한국 기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분 34.02% 확보 르노코리아는 10일 지리차그룹 산하 지리오토모빌홀딩스가 회사 지분 34.02%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간 르노코리아 지분은 프랑스 르노그룹 80.1%, 삼성카드 19.9%였다. 2004년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2021년 인도 마힌드라에 매각 뒤 철수) 이후 두 번째로 중국 자동차 회사가 국내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지리차는 지난 1월 “2024년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친환경 신차 등 합작 모델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뒤로 르노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궁극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국을 우회로로 쓰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이점 등을 십분 활용해 ‘한국에서 만든 중국차’를 미국에 수출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지리차는 스웨덴 볼보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국내에 론칭했다. 지리차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제품은 지난달 460대가 팔려 수입 전기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중국차의 괄목할 만한 약진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수출 대수는 201만 5000대로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성장했다. 이제 중국은 일본(382만대)과 독일(230만대)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고 기업들이 꾸준히 품질을 끌어올린 결과다. ●한국 완성차·배터리 분야 위협 중국 브랜드의 성장은 한국 기업에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두 나라 간 자동차 산업이 워낙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중국 토종 업체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면서 한국차의 중국 시장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2014년만 해도 10%에 육박하던 현대차·기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를 턱걸이하는 데 그쳤다. 전기차와 뗄 수 없는 2차전지 분야도 사정은 비슷하다. 중국 업체들이 세계 시장으로 치고 나가면서 ‘K배터리’의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3.2%에 달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26.3%로 줄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남아 등에서 중국차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도전한다면 한국차의 신흥국 진출 전략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볼보 삼킨 지리차, 르노코리아 2대 주주로… ‘한국산 중국차’ 미국 수출 야심

    볼보 삼킨 지리차, 르노코리아 2대 주주로… ‘한국산 중국차’ 미국 수출 야심

    과거 ‘저가격·저품질’ 이미지가 강하던 중국 자동차들이 글로벌 메이커들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인 지리자동차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리차가 직접 만드는 전기차는 한국에서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이 됐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현대자동차·기아 등 한국 기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분 34.02% 확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0일 지리차그룹 산하 지리오토모빌홀딩스가 르노코리아 지분 34.02%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간 르노코리아 지분은 프랑스 르노그룹 80.1%, 삼성카드 19.9%였다. 2004년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2021년 인도 마힌드라에 매각 뒤 철수) 이후 두 번째로 중국 업체가 국내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앞서 지리차는 지난 1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친환경 신차 등 합작 모델을 개발해 2024년부터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궁극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국을 우회로로 쓰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상 관세 이점 등을 십분 활용해 ‘한국에서 만든 중국차’를 미국에 수출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리차는 올해 1월 스웨덴 볼보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신차도 한국에 론칭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460대가 팔려 국내 수입 전기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폴스타는 전부 중국 지리차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중국차의 약진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수출 대수는 201만 5000대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중국은 일본(382만대), 독일(230만대)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꾸준히 품질을 높여 온 결과다. ●한국 완성차·배터리 분야 위협 중국 자동차의 성장은 한국 기업에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한국과 중국의 자동차 산업 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현지에서 중국산 차량이 점유율을 늘리면서 한국차의 입지는 가파르게 좁아졌다. 2014년만 해도 10%에 육박하던 현대차·기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대로 주저앉았다. 전기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2차전지 분야도 마찬가지다. 중국 기업들이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한국산 배터리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33.2%였던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올해 1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은 26.3%로 하락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완성차·배터리 분야에서 최근 한중 간 수출 경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동남아 등에서 중국차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도전한다면 한국차의 신흥국 진출 전략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대통령 특사 된 ‘내조의 여왕’

    대통령 특사 된 ‘내조의 여왕’

    젤렌스키 부인과 2시간 만난 뒤 바이든에 전화해 전쟁 참상 설명 외교 제약 남편의 ‘눈과 귀’ 역할 난민 위한 선물·美기지에 조미료 남편이 못 챙긴 ‘소프트 외교’도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눈과 귀’ 역할을 톡톡히 해낸 부인 질 바이든 여사에게 국제사회의 눈이 쏠리고 있다. AP통신은 9일(현지시간) 바이든 여사가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마을 우즈호로드에서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두 시간가량 만난 뒤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올라 처음으로 전화를 건 사람이 바이든 대통령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통화에서 대통령에게 자신이 만난 이들이 겪었던 공포가 얼마나 컸는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해야 할 필요성을 얼마나 느꼈는지 등을 설명했다고 한다. 이는 외교 등 문제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 못하는 남편 대신 바이든 여사가 퍼스트레이디로서 ‘비교 불가한 보좌관’ 역할을 한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또 영부인에게 돈이나 전투기를 보낼 권한은 없지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얼마나 큰 관심이 있는지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의 동반자: 20세기의 영부인’을 쓴 작가 마이라 구틴도 “때때로 영부인은 대통령이 갈 수 없는 곳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며 영부인만이 할 수 있는 ‘특사’ 역할에 주목했다. 또 바이든 여사가 해외를 순방하면서 대통령이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섬세하게 뒷받침하는 ‘소프트 외교’를 연습할 수 있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일례로 지난 6일부터 동유럽을 순방한 바이든 여사의 첫 번째 목적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루마니아 흑해 부근에 배치된 미군 기지였는데 바이든 여사는 조미료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50갤런(189ℓ)의 케첩을 기지로 가져갔다. 또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내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를 위해 백악관 로고와 바이든의 서명이 새겨진 담요와 티셔츠, 세면도구 세트, 카드놀이, 크레용, 향초 등이 가득 담긴 7개의 트렁크를 갖고 다녔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언론에 당신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들었는지 말해 달라”며 기자들과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렇게 일을 마치고 슬로바키아 코시체 공항에 도착한 바이든 여사의 옷깃에는 젤렌스카 여사의 보안 담당 부서장이 선물한 우크라이나 국기 배지가 달려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 中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전진… 평화·번영 노력 희망”

    中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전진… 평화·번영 노력 희망”

    중국 정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에 대한 기대와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중국과 한국은 영원한 이웃으로 서로 중요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며,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으로 중국 측은 한국 새 정부 및 각계와 손잡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시대 흐름에 맞게 전진해 양국에 더욱더 복을 주고, 공동으로 지역 평화와 안정 및 번영을 촉진하게끔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이 미국과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쑤하오 중국 외교학원 전략평화연구소 주임은 중국신문망에 “보수 정치인인 윤 대통령은 미국과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정치·안보적으로 미국에 더 많이 의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친미’ 카드를 제시했고 당선 직후 미국에 파견한 한미정책협의대표단 역시 ‘한미관계를 전면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하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친미 외교 정책이 전략적 선택이자 취임 이후 최대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싱크탱크인 판구연구소의 왕이보 연구원은 차이나데일리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능숙하게 균형을 잡았다. 윤 대통령은 미국에만 유리하게 균형을 맞추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등 중대 이익이 걸린 문제에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한국에 대한 존중과 중시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사드 추가 배치 등) 중대 이익과 관심사가 걸린 민감한 문제에서 중국은 어떠한 변경이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이 한국을 중국 포위 진영에 합류시키려고 한다. 이는 필연적으로 한국의 이익을 해치고 경제발전에 손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中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전진… 평화·번영 노력 희망”

    중국 정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에 대한 기대와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중국과 한국은 영원한 이웃으로 서로 중요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며,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으로 중국 측은 한국 새 정부 및 각계와 손잡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시대 흐름에 맞게 전진해 양국에 더욱더 복을 주고, 공동으로 지역 평화와 안정 및 번영을 촉진하게끔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이 미국과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쑤하오 중국 외교학원 전략평화연구소 주임은 중국신문망에 “보수 정치인인 윤 대통령은 미국과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정치·안보적으로 미국에 더 많이 의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친미’ 카드를 제시했고 당선 직후 미국에 파견한 한미정책협의대표단 역시 ‘한미관계를 전면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하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친미 외교 정책이 전략적 선택이자 취임 이후 최대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싱크탱크인 판구연구소의 왕이보 연구원은 차이나데일리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능숙하게 균형을 잡았다. 윤 대통령은 미국에만 유리하게 균형을 맞추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등 중대 이익이 걸린 문제에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한국에 대한 존중과 중시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사드 추가 배치 등) 중대 이익과 관심사가 걸린 민감한 문제에서 중국은 어떠한 변경이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이 한국을 중국 포위 진영에 합류시키려고 한다. 이는 필연적으로 한국의 이익을 해치고 경제발전에 손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검찰, ‘연쇄살해’ 권재찬에 사형 구형

    검찰, ‘연쇄살해’ 권재찬에 사형 구형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과 시신 유기를 도운 공범을 잇달아 살해한 권재찬(53)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0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권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또 782만원의 추징과 20년의 전자장치 부착명령, 5년간의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2명을 연쇄 살인했고 사체를 유기하면서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다”며 “일반적인 살인 범죄와는 다르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권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한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고 시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권씨는 범행과정에서 A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폭행해 그의 체크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다음 날 인천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공범인 40대 남성 B씨를 미리 준비한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인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직접 A씨를 살해하지는 않았지만,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고 A씨의 시신을 유기할 때 권씨를 도운 인물이다. 권씨는 당시 도박으로 인해 9000만원의 빚이 있었고, 사기 혐의로 고소 당해 신용불량자가 되자 의도적으로 A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첫 공판에서 “사체유기 및 특수절도 미수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면서도 “강도살인 혐의의 경우 ‘살인’에 대해서는 인정하나 ‘강도’ 부분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권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복면강도’, ‘ATM 강도’ 등을 검색한 점 등을 고려해 강도 혐의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절도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권씨는 지난해 5월 21일과 9월 2일 심야 시간에 인천 지역 공사장 2곳에 몰래 들어가 총 165만원 상당의 전선과 용접기 등을 2차례 훔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앞서 권씨는 2003년에도 인천에서 전당포 업주(사망 당시 69세)를 살해한 뒤 32만원을 훔쳐 일본으로 밀항했다가 뒤늦게 붙잡혀 징역 15년을 복역하고, 2018년 출소했다.
  • 어머니가 책장 넘겨주며 공부한 중증장애인 검정고시 만점

    어머니가 책장 넘겨주며 공부한 중증장애인 검정고시 만점

    스스로 책장을 넘길 수 도 없는 30대 중증장애인이 초·중·고 검정고시를 모두 만점으로 합격했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옥천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이수찬(사진·34)씨가 초등과 중등 검정고시 만점 합격에 이어 2022년 제1회 고졸검정고시에서도 전 과목 모두 만점을 받았다. 초등과 중등은 각각 6개과목, 고등은 7개과목이다. 그는 심한 장애 때문에 침대형 휠체어에 누운채 시험을 치렀다. 전 과목을 눈으로 풀고 답을 말하면 감독관이 OMR카드 답안지에 마킹을 해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독·대필, 또는 대필을 할 경우 시험 시간을 각 과목당 10분씩 더 주는데 이씨는 시험시간 연장 없이 전 과목 만점을 맞았다”며 “수학과목을 눈으로 풀어 만점을 받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근육이 무너지는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장애인으로 초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뒀다. 그러던 중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투표장이 마련된 초등학교를 찾았다가 학생들이 사용하는 의자와 책상을 보고 공부를 결심했다. 장애인 야학인 ‘해 뜨는 학교’를 통해 검정고시 정보를 취득한 이씨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집에서 독학으로 책과 싸웠다. 하루에 5시간 이상 공부한 날도 많다. 이해가 되지 않거나 암기가 잘 안되는 내용은 눈으로 보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어머니와 옥천장애인자립센터 활동보조 도우미는 책을 넘겨주며 그의 도전을 도왔다. 이씨의 향학열은 2020년 초등검정고시와 2021년 중등검정고시의 잇따른 만점합격에 이어 올해 고졸 검정고시도 만점 합격하는 놀라운 결실을 맺었다. 이씨는 “남들은 다해도 나는 못할 줄 알았는데,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에 입학해 법학 공부를 한 뒤 장애인 인권개선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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